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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철 “김영철, 당 부위원장직 유지…신중한 보도 필요”

    김연철 “김영철, 당 부위원장직 유지…신중한 보도 필요”

    통일부가 최근 숙청설에 휩싸였다가 공개석상에 등장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 담당 부위원장에 대해 당 부위원장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김영철이 정치국 위원이면서 당 부위원장은 직위를 유지하고 있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최근에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정확하게 역할분담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통일부 당국자도 기자들에게 ‘김영철이 당 부위원장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 4월 초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통일전선부장직을 장금철에 넘겨준 바 있다. 김 부위원장은 51일간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다가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 관람, 3일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 개막공연 관람에 연이어 동석했다. 두 공연 소식을 전한 북한 매체들도 김영철을 다른 당 부위원장들과 함께 참석자로 호명했다.다만 통일부 당국자는 최고인민회의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던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인민의 나라’ 개막공연에서 김정은·리설주 부부 바로 옆 자리에 앉은 것과 관련해서는 “앉은 순서와 호명 순서, 실제 당사자가 어떤 상태인지 등을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철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김혁철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보와 관련해서는 저희가 추가로 확인할 만한 것은 없고, 다만 좀 신중한 보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CNN “‘처형설’ 北김혁철 살아있어…현재 조사받는 중”

    CNN “‘처형설’ 北김혁철 살아있어…현재 조사받는 중”

    언론을 통해 처형설이 제기된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현재 살아있으며 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4일 보도했다. CNN은 이번 사안을 잘 아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김 특별대표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결렬된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하노이 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역도 역시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부 국내 언론은 북한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의 책임을 물어 김혁철 대표 등을 처형했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혁명화 조치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또 김혁철과 함께 실무 협상을 담당한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도 정치범수용소에 보내졌고 통역도 정치범 수용소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숙청됐다던 김 부위원장이 지난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 관람, 3일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 개막공연 관람 장소에 잇따라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CNN은 김 부위원장이 최근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에 동석한 모습이 포착되긴 했지만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권력 대부분을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을 통해 전했다. 소식통들은 또 CNN에 “김 부위원장이 강제노역형에 처해지지 않은 대신 자신의 사무실에서 조용히 ‘자아비판문’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아 ‘근신처분설’이 나돌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도 전날 김 위원장과 함께 대집단체조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과 부인인 리설주 여사 바로 오른편에 앉고 그 뒤에 리수용 당 부위원장이 앉아 오히려 정치적 서열이 더 높아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북한, 세계 금연의 날 기념 토론회 개최

    [포토] 북한, 세계 금연의 날 기념 토론회 개최

    지난 3일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토론회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 北김여정, 53일 만에 공개활동 포착… 김정은 집단체조 관람 수행

    北김여정, 53일 만에 공개활동 포착… 김정은 집단체조 관람 수행

    김정은, 대집단체조 성원들의 그릇된 창작·창조 기풍·무책임한 일본새 비판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집단체조 예술공연 관람 수행을 통해 공식석상에 다시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평양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의 개막공연을 관람했다며 수행원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포함됐음을 확인했다. 김 제1부부장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4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이후 53일 만이다. 국내 일부 언론은 최근 김여정 제1부위원장이 ‘하노이 노딜’의 책임으로 근신처분을 받았다고 전했었다. 이날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인 리설주 여사의 바로 오른편에 앉았다. 그 뒤로 리수용 당 부위원장 등이 자리해 오히려 53일간의 공백 이후 정치적 서열이 더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낳는다.지난 2일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 당선 군부대들의 공연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은 이틀 연속으로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공식석상에 참석했다. 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공연이 끝난 후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창조 성원들을 부르시어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지적하시며 그들의 그릇된 창작·창조 기풍,무책임한 일본새에 대하여 심각히 비판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사회주의문화건설에서 문학예술부문의 창작가,예술인들이 맡고 있는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당의 혁명적인 문예정책들을 정확히 집행·관철해나가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의 공연 관람에는 리만건·박광호·리수용·김평해·최휘·안정수·김영철 당 부위원장과 박태성 최고인민회의 의장,조용원·리영식 당 제1부부장,현송월·권혁봉·장룡식 당 부부장,박춘남 문화상 등이 함께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홍준표 “난 대선 불펜투수, 주전 못하면 등판”…유시민 “호시탐탐 선발 망하기를 기다리는…”

    홍준표 “난 대선 불펜투수, 주전 못하면 등판”…유시민 “호시탐탐 선발 망하기를 기다리는…”

    서로 ‘홍 대표님’ ‘유 장관’으로 존중 북핵·이념 등 민감 이슈는 긴장감도“유(시민) 장관이 야당할 때 아주 못된 소리를 많이 했어. 나도 야당할때 그랬지만…”(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그렇기는 했죠. 야구할 때 빈볼도 한번씩 던지잖아요. 그래도 머리를 맞히면 안되지”(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 유시민 이사장과 홍준표 전 대표가 3일 ‘홍카레오’란 이름으로 공동방송 형태의 ‘토론 배틀’을 벌였다. ‘홍카레오’는 둘의 유튜브 계정인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를 조합해 지어졌고, 팟캐스트와 유튜브 계정을 통해 이날 밤 공개됐다. 둘은 서로 ‘(홍준표) 대표님’, ‘유(시민) 장관’으로 존중했고, 재치있는 입담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북핵, 보수·진보 등 민감한 이슈를 다룰 때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시작은 화기애애했다. 사회를 맡은 변상욱 국민대 초빙교수가 “유 이사장은 대선 여론조사에서 본인을 빼달라고 했는데 홍 전 대표님은 어떤가”라고 묻자 홍 전 대표는 “나는 불펜으로 물러나 있다. 주전투수가 잘하면 등장할 일이 없다. 주전이 못하면 불펜에서 찾아야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 이사장은 “호시탐탐 선발 망하기를 기다리는…”이라고 말해 웃음이 터져나왔다. 여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유 이사장을 염두에 두고 변 교수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몇명이나 된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유 이사장은 “저는 당원도 아니다”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좌우가 서로 증오하고 내뱉는 말마다 증오의 목소리로 비난하는 거 보면서 해방 직후 혼란상과 비슷해진 거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면서 “토론에서 이기려고 나온게 아니라 좌파 진영의 이론가이고 대가인 유 장관 말씀을 들어볼려고 나왔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진단에는 공감하는데 해방 이후보다 심하다는건 과장하셨다”면서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존중 태도는 많이 달라졌다”고 했다. 북핵과 관련, 홍 전 대표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만든 목적은 체제보장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적화통일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우파들이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본다”며 “북한도 아주 이상한 국가이지만 국가이기에 권력을 장악한 사람들은 대중 지지를 얻고 싶어한다. 김정은 (국방)위원장도 인민을 배불리 먹여서 지지를 얻고 싶은 욕구가 명확해 보인다”고 반박했다. 유 이사장이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홍 전 대표는 “말하기도 곤란하고 말할 수도 없다. 후임 당대표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것은…”이라고 말을 아꼈다. 유 이사장이 “불펜에 계시더니 몸을 사린다”고 하자 홍 전 대표는 “정치하는 24년동안 몸 사린 적이 없다. (황 대표는) 몸사릴 상대도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숙청됐다던 김영철 건재… 또 반복된 ‘北 악마’ 프레임 씌우기

    숙청됐다던 김영철 건재… 또 반복된 ‘北 악마’ 프레임 씌우기

    보수세력 이념 잣대로 오보 생산 되풀이 박지원 “김여정 근신설도 근거 없을 것”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책임을 지고 노역형에 처해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온 지 사흘 만인 지난 2일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 행보를 수행하며 건재를 드러낸 모습이 3일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과거에도 일부 언론이 북한 주요 인사의 처형설을 보도했다가 오보로 판명된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북한 정권의 잔혹한 이미지를 전파하기 위해 일부 보수세력이 ‘북한=악마’ 프레임을 의도적으로 구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조선인민군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을 관람했다”며 관람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가 함께했고, 김 부위원장 등 당과 군 간부들이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김 부위원장은 당 부위원장 중에서는 관람에 불참한 박봉주·태종수·오수용 부위원장을 제외하고 9번째로 호명됐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달 13일 보도된 최고인민회의 14기 1차 2일 회의 기사에 마지막으로 등장했는데, 당시 당 부위원장 중에서는 12번째로 호명된 바 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4월 당 부위원장과 국무위 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직책과 직위의 변동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지난달 31일 일부 언론은 김 부위원장이 해임된 후 자강도에서 강제 노역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 부위원장의 노역설 보도가 나온 당시에도 대다수 전문가들은 신중론을 제기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실장은 보도 당일 “김영철은 당 부위원장과 장관급인 국무위원이 임명됐고 김정은하고 사진도 같이 찍었는데 혁명화까지 보냈을지 근거가 희박하다”고 했다. AP 등 외신은 김 부위원장 숙청 보도에 대해 과거 오보 사례를 들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김 부위원장의 노역설과 함께 보도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의 근신설에 대해서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자 백두혈통인 만큼 아무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김혁철 국무위 대미특별대표 처형 보도에 대해서도 “한국과 미국의 정보당국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했기 때문에 저는 한미 정부의 발표를 믿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과거 현송월 당 부부장 겸 삼지연관현악단장도 2013년 음란물 영상을 봤다는 혐의로 처형됐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지만, 이듬해 조선중앙TV를 통해 현 부부장의 건재가 확인된 바 있다. 박근혜 정부는 2016년 2월 리영길 총참모장이 처형됐다고 일부 언론에 흘렸으나 그가 석 달 후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출되면서 대규모 오보를 야기하기도 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 관련 오보의 경우 북한 정보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속성을 오히려 역이용했다고 볼 수 있다”며 “공포정치를 일삼는 김정은과는 대화와 협력해서는 안 되고 굴복시키고 붕괴시켜야 한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특정 북한 인사들이 한동안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는다고 해서 신뢰하기 어려운 ‘대북 소식통’에 의존해 그들이 숙청 또는 처형되었다고 성급하게 단정 보도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코스피 사흘째 상승, 2060선 회복…원·달러 환율 8.8원 내린 1182.1원

    코스피 사흘째 상승, 2060선 회복…원·달러 환율 8.8원 내린 1182.1원

    코스피가 3일 외국인 매수에 힙입어 2060선을 회복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원·달러 환율은 1182.1원으로 뚝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8%(26.11포인트) 오른 2067.85로 마감됐다. 전장보다 0.52%(10.71포인트) 내린 2031.03으로 출발했지만 상승세로 바뀌더니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9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34억원, 981억원을 순매도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미중 대화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는 전날 미중 무역협상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담은 백서를 발표하고 “미국이 중국과 함께 마주 보고 가고, 협력과 협조를 토대로 중미 관계를 안정시켜 양국과 세계 인민의 이익을 증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세계 증시 중에서 코스피가 지난달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라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IT) 업종이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3.06%)와 SK하이닉스(1.99%), 현대차(2.97%) 등이 올랐고 SK텔레콤(-0.20%)은 내렸다. 증권거래세 인하 첫날을 맞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전 거래일보다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3억 8101만주, 거래대금은 4조 5810억원으로 지난달 31일 4억 3918만주와 5조 391억원보다 각각 13.2%, 10% 감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1.03포인트) 상승한 697.50으로 마감됐다. 전장보다 0.46%(3.21포인트) 내린 693.26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6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억원, 10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메디톡스(7.83%)와 에이치엘비(3.56%) 등이 올랐고 스튜디오드래곤(-9.35%)과 헬릭스미스(-2.35%) 등은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8.8원 내린 118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3일(-10.5원)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0.9원 내린 119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정오 무렵에는 달러당 1180원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책임연구원은 “특별한 사건은 없었는데 이날 달러화가 유로화나 엔화 등 선진국 통화는 물론 위안화 등 신흥국 통화와 대비해서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 같다”면서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14% 내린 6.8896위안으로 고시한 점도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영철 다시 공개석상에, 정성장 “성급한 숙청 보도는 부메랑이 돼”

    김영철 다시 공개석상에, 정성장 “성급한 숙청 보도는 부메랑이 돼”

     “특정한 북한 인사가 한동안 공개 석상에 등장하지 않는다고 해서 신뢰하기 어려운 ‘대북 소식통’에 의존해 숙청이나 처형당했다고 성급하게 보도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결국 이런 성급한 추정 보도는 부메랑이 돼 언론기관과 기자의 신뢰성은 물론 한국 언론의 신뢰도에도 큰 손상을 줄 것이다.”  북한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실무 협상을 맡았던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외무성 실무자들에게 협상 결렬의 책임을 물어 처형했다고 보도한 일이 있다. 이에 따르면 김혁철이 지난 3월 외무성 간부 4명과 함께 조사 받고 미림비행장에서 처형당했으며 이들에겐 ‘미제에 포섭돼 수령을 배신했다’는 혐의가 적용됐다는 것이었다. 이 매체는 나아가 하노이 회담까지 대미 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도 해임 후 자강도에서 ‘강제 노역’ 중이고, 김혁철과 함께 실무 협상을 담당한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은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전날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 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조 경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에 실린 사진에는 김영철 부장이 지근 거리는 아니지만 손뼉을 마주 치는 모습이 담겨 있어 건재함을 과시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3일 논평을 발표하고 다섯 가지 이유를 들어 김혁철과 김성혜 숙청설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첫째, 3월에 처형되었다는 김혁철 대표가 4월 13일에도 목격됐다는 비교적 신뢰할만한 정보가 있다. 이 같은 정보가 맞다면 김혁철 역시 얼마 뒤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둘째, 하노이 회담 결렬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인물은 비핵화 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인데 김영철은 강제 노역형에 처해진 반면, 실무자들인 김혁철과 김성혜가 처형당하거나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다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 또 그렇게 가혹하게 책임을 씌우면 앞으로 어떤 간부도 대외 협상에 나서려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북미 협상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면 극단적인 처벌을 내릴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셋째, 북한 지도부가 지금까지 중요 간부들을 처형할 때는 거의 항상 강건종합군관학교를 이용했다며 처형할 간부와 관련이 있는 부문의 인사들을 수십 명에서 수백 명 모아놓고 그 앞에서 본보기로 처형을 집행하기 때문에 처형하게 되면 휴민트를 통해 보통 몇 주 안에 우리 당국에까지 들어오게 된다. 따라서 지난 3월에 김혁철이 처형됐다면 우리 정부가 지난달까지 모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넷째,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 회담 결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지난 3월에 김혁철을 처형했다면, 그보다 더 큰 책임이 있는 김영철을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직에 유임시키고 지난 4월 11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에서 국무위원회 위원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에 다시 선출할 이유가 없다.  다섯째, 문제의 매체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하노이 회담 이후 ‘근신’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지난 4월 9일 개최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참석한 것으로 이미 확인됐다. 회담 결렬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는 김여정 근신설은 근거 없는 것이며, 몸이 약한 김 제1부부장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정보가 더 설득력 있다고 지적했다.  여섯째, 김혁철 처형설을 보도한 언론은 북한이 4월 30일자 로동신문 논설에서 ‘반당적, 반혁명적 행위’와 ‘혁명의 준엄한 심판’을 언급한 것을 지적하면서 “하노이 회담 관련자들에 대한 대규모 숙청이 진행 중이란 의미”라는 국책 연구소 관계자의 분석을 인용했다. 그런데 만약 이 논설이 하노이 회담 관련자들에 대한 숙청과 관련이 있다면 “김혁철을 처형”한 3월에 이미 나왔어야 했다고 정 본부장은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박지원, 北김여정 근신처분설에 “분위기 나빠 좀 조용히 지내는 것”

    박지원, 北김여정 근신처분설에 “분위기 나빠 좀 조용히 지내는 것”

    北김영철, 김정은과 같은 줄서 공연 관람…두손 얼굴 감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모습이 좀체 드러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3일 “분위기가 나쁜데 좀 조용히 지내고 있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노역형에 처해졌다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과 함께 군부대 군인가족예술소조의 공연을 관람한 소식을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는 동안 김 위원장과 같은 줄의 왼쪽 다섯번째 자리에 앉은 김 부원장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김 위원장이 지난달 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참관 후 23일 만에 나온 공개행보에서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부장이 수행했다. 그동안은 김여정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했지만,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맡고 있는 현 부부장이 직책과 큰 관련이 없는 군수공장 시찰에 동행한 것은 이례적이다. 현 부부장은 지난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도 동행했지만, 김 제1부부장은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공개석상에서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해 박지원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제가 알고 있기로는 지금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뭐 그렇게 성공한 것도 아닌데 모습을 드러내기도 그렇고, 약간 피로해서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과로를 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북한 내) 분위기가 나쁜데 조용히 좀 지내는 것이 좋지 않으냐 (해서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라는) 그런 얘기를 듣고 있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김 부부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자 백두혈통인 만큼 아무 문제가 없다고 저는 그렇게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노역형에 처해졌고, 김혁철 특별대표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등이 처형을 당하고 특히 김여정 부부장에게 신상 문제가 있다고 하면 이것은 아주 큰 변화”라며 “따라서 한미 정보당국이 놓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의 정보당국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했기 때문에 저는 한미 정부의 발표를 믿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로열패밀리’인 김 제1부부장이 근신 처분에 처해져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지난 3월 정식 대의원으로 처음 당선됐다. 김 제1부부장은 노동당뿐 아니라 ‘헌법상 국가의 최고주권기관’인 최고인민회의에서도 확고한 지위도 갖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숙청 당했다던 北김영철 건재…김정은과 나란히 공연관람

    숙청 당했다던 北김영철 건재…김정은과 나란히 공연관람

    조선일보 지난달 31일 ‘김영철 혁명화 조치’ 보도WP·BBC, 조선 ‘현송월 숙청’ 등 오보 지적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결렬을 이유로 숙청설이 나돌았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나란히 공연을 관람하는 등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지난 2일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조조경연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그동안 숙청 당했다던 김 부위원장도 함께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된 공연관람 사진에는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왼편으로 다섯 번째 자리에 앉아 있었다. 김 부위원장이 숙청 됐다면 그 자리에 있을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일보 등 국내 일부 언론은 김 부위원장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강제 노역 및 사상 교육인 혁명화 조치를 당해 강제 노역을 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하는 행사에 동행함으로써 정치적으로 건재함을 보여줬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 4월 열린 노동당 제7기 4차 전원회의에서 통일전선부장직을 장금철에게 넘겼다. 이에 대해 ‘하노이 노딜’의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날 공연 관람에는 김 부위원장 외에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리만건·박광호·리수용·김평해·최휘·안정수·박태덕 당 부위원장, 박태성 최고인민회의 의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김기남 당 중앙위 고문 등 노동당 고위간부들이 총출동했다. 북한의 이번 보도로 ‘김영철 강제노역설’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다. 그동안 북한은 남쪽에서 북한 인사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올 경우 공개적으로 반박하기보다는 정치 행사 참석 등을 통해 우회적으로 ‘오보’임을 알린 경우가 적지 않았다. 통신은 이날 공연에 북한군 제4군단과 항공 및 반항공(방공)군의 군인가족예술소조원들이 출연했다고 전했다. 대화시 ‘이야기하라 사랑의 생명수여’, 합창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영도자’, ‘우리의 국기’, 막간극 ‘꼭 같은 마음’을 비롯한 총 12가지 무대가 펼쳐졌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공연이 끝나고 “전투임무수행 중에 희생된 비행사의 아들과 영광의 대회장에서 뜻깊은 이름을 받아안은 어린이를 몸 가까이 불러 사랑의 한품에 안아주시며 앞날을 축복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조선일보는 “북한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실무 협상을 맡았던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외무성 실무자들을 협상 결렬 책임을 물어 처형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면서 “대미 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도 혁명화 조치(강제 노역 및 사상 교육)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또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김영철 부위원장이 “(통일전선부장에서) 해임 후 자강도에서 강제노역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WP)는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매우 회의적이라는 보도를 내놨다. 조선일보 보도 당일 WP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들과 외교관들은 김혁철 숙청설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거나 ‘매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WP는 조선일보가 2013년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포르노 비디오 판매 등에 연루된 혐의로 공개 처형됐다고 보도했지만 그는 지난해 1월 멀쩡히 살아 서울을 방문했다고 오보 사례를 전했다. BBC도 같은 날 서울발 기사에서 현송월 처형 오보, 리용길 전 인민군 총참모장 숙청 보도 등을 예로 언급하면서 “북한관리 숙청 보도를 다루는 데는 극도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일부 남쪽 언론에서 외부 음란물 비디오 청취 등으로 처형당했다고 보도했던 현송월 단장과 박근혜 정권 시절 정부가 처형설을 흘린 리영길 군 총참모장, 마원춘 국무위 설계국장 사망설에 대해 공식 반박 대신 주요 행사 참석자 소개 방식으로 바로 잡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천안문 사건 30주기… 투쟁의 역사 품고 묵묵히 버텨왔네

    천안문 사건 30주기… 투쟁의 역사 품고 묵묵히 버텨왔네

    10년 만에 찾은 중국 베이징은 많은 것이 변해 있었지만 천안문(天安門) 앞 인산인해를 이루는 풍경은 여전했다. 무뚝뚝한 얼굴로 서있는 공안도 변함없었다. 자금성(紫禁城)은 고궁(故宮)의 옛말이며 중국인들은 고궁박물원(故宮博物院)으로 부른다. ‘자주색을 띤 금지된 성’이라는 뜻이며 영어로는 ‘포비든 시티’(Forbidden City)라고 한다. 철저히 계획된 하나의 도시이면서 성벽과 해자로 둘러싸여 일반인에겐 금지된, 오로지 황제만의 세계였다. 자금성은 명나라부터 청나라까지 24명의 황제가 거주했고 마지막 황제인 푸이(溥儀)를 끝으로 궁궐의 주인을 잃었다. 군주정에서 공화정으로 변해 가던 중국 근현대사, 비운으로 생을 마친 푸이와 자금성의 위용은 영화 ‘마지막 황제’를 보면 잘 그려져 있다. 지금 자금성은 고대 예술품과 중국 궁정역사의 유적을 모아 놓은 대형 박물관이 되었고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웅장한 자금성을 제대로 보는 것은 중국을 제대로 여행하는 것만큼이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 남쪽인 천안문 방향에서 들어가 북쪽인 신무문으로 빠져나오는 간단한 동선으로 산책을 즐겼다. 자금성 북쪽에 있는 경산공원에 오르면 자금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황금빛 지붕은 태양빛을 받아 번쩍번쩍 빛난다. 중심축을 기준으로 건축물들이 좌우 대칭을 이루고 한가운데엔 황제의 집무실인 태화전이 새하얀 대리석 기단 위에 올라앉아 있다. 상당히 위압적인 풍경이다. 천안문은 자금성의 정문이면서 중국 근현대사의 상징이다. 봉건왕조시대에는 황제가 조령을 반포했고 1919년 5월 4일 천안문 광장에서는 지식인, 청년, 학생들이 모여 반일 애국 운동을 벌였다. 1949년 10월 1일 마오쩌둥은 국민당과의 내전을 종료하고 천안문 성루에 서서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을 선포했다.올해 6월 4일은 천안문 사건의 30주기다. 천안문 사건의 발단은 개혁파 후야오방 전 총서기의 사망을 추모하기 위한 시위였다. 학생과 시민들은 천안문 광장에 모여 정치개혁과 민주화를 외쳤다. 덩샤오핑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시위대를 진압했다. 1989년 6월 4일. 천안문 광장은 수천 구의 시신으로 뒤덮여 있었지만 중국 정부는 정확한 희생자수를 여전히 발표하지 않는다. 2년 전 중국에서는 한국 영화 ‘택시운전사’가 천안문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상영이 금지됐고 인터넷에서조차 노출되지 않았다. 웨이보나 바이두에서도 천안문 사건은 검색할 수 없다. 올해는 한 가지가 더해졌다. 천안문 사건 30주기를 앞두고 세계적인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의 중국 내 접속을 전면 차단했다. 천안문은 중국 현대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수많은 사건을 말없이 바라보았다. ‘천하를 편안하게 하다’라는 뜻을 가진 천안문은 역설적이게도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사건을 안고 있다. 김진 칼럼니스트·여행작가
  • 막오른 ‘25% 관세’ 보복전… 백서 만든 中 “무역전쟁은 미국 탓”

    막오른 ‘25% 관세’ 보복전… 백서 만든 中 “무역전쟁은 미국 탓”

    美 “화웨이 사이버 공격 등 신뢰 못한다” 中 “외국 기업 블랙리스트 만들어 규제” 이달말 G20 트럼프·시진핑 회동 기대감미국과 중국 간 보복관세 부과가 본격화했다. 두 나라가 상대국 제품에 추가관세 부과의 치열한 보복전을 전개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은 더욱 헤어나기 힘든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발표 후 이를 적용받는 중국 화물선이 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미 항구에 도착했다. 해당 화물선에는 타이어와 치실 등 여러 제품이 실려 있는데 추가관세 부과는 결국 미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환구시보는 지적했다. 미국은 지난달 10일 2000억 달러(약 238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역시 이날 0시부터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품목별로 5%와 10%, 20%, 25%의 추가관세 부과에 들어갔다. 중국 인민일보는 “드디어 6월 1일이 왔다”며 “중국 정부는 600억 달러 규모의 미 상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개시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추가관세 부과 품목들은 중국이 지난해 미국의 ‘관세폭탄’에 대응해 보복관세를 부과했던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이다. 중국 정부는 2일 미중 무역협상에 관한 중국 입장을 담은 백서도 내놨다. ‘중미 무역협상에 관한 중국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백서는 “무역전쟁의 원인이 미국에 있다”며 “미국 현 정부는 2017년 출범 이후 관세 인상을 무기로 위협을 가해 왔다. 걸핏하면 무역 파트너들에 무역 갈등을 유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 것에 대해서는 “중국은 어쩔 수 없이 대응 조치를 한 것뿐”이라며 “국가와 인민의 이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불똥이 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둘러싼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화웨이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너무 가깝다”며 “미국은 사이버 공격과 지식재산 절도를 우려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맞서 중국 상무부는 애플 등 미 기업을 겨냥해 자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침해하는 외국 기업에 대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전쟁의 전방위 확산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리면서 일각에서는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회동이 예정된 만큼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英 위건에서 열차 타고 평양까지, 이렇게 여행하면 북한을 바꾼다

    英 위건에서 열차 타고 평양까지, 이렇게 여행하면 북한을 바꾼다

    허무맹랑한 얘기나 여행사 이름값을 높이려는 마케팅 전략으로만 보인다. 영국 위건에서 열차를 이용해 북한 평양까지 여행할 이들을 모집하는 영국 여행사가 눈길을 끈다. 루핀 트래블이란 여행사인데 내년 4월 25일(이하 현지시간, 포스터에는 28일로 돼 있다) 영국 북서부 위건을 출발해 모스크바까지 간 다음 중국 베이징을 거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이용해 한달 동안 평양을 다녀올 여행객을 모집한다고 광고를 냈다고 BBC가 31일 전했다. 뭔가 남다른 여행을 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적어도 아홉 칸의 열차를 채워야 9000㎞ 여행이 가능하다고 밝혀 실행할 의지는 첫눈에 없어 보인다. 여행 경비는 무려 3195 파운드(약 479만원)이며 열차와 숙박 비용이 포함된다. 열차가 지나가는 러시아와 몽골, 중국, 북한 비자는 포함되지 않아 각자 해결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출발일 열차에 오르기 전 빵 안에 파이가 들어간 파이 밤과 비트모 캔음료 하나가 주어진다고 했다. 이 여행사도 북한이 흔한 휴가 여행지가 아니며 공산 독재 아래 인민을 억압하는 나라란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비밀에 싸인 나라란 점이 오히려 북한 여행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영국 외무 및 커먼웰스 오피스(FCO)가 북한 여행을 가급적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미국은 2017년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죽은 이후 여전히 북한을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루핀 트래블은 홈페이지에 “일부에서는 북한을 여행하면 돈이 지역 주민의 손이 아니라 정부에 들어가기 때문에 잘못된 일이라고 믿는다”면서도 “하지만 다른 이들은 그 나라를 여행하는 일이 그곳 주민들이 바깥 세계를 인식하게 만들어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알아보고 갈지 말지를 오롯이 자신이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정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 23일 만에…자강도 일대 공개 시찰

    김정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 23일 만에…자강도 일대 공개 시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수공장이 밀집한 자강도 강계시와 만포시의 경제시설을 공개 시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강계트랙터종합공장, 강계정밀기계종합공장, 장자강공작기계공장, 2·8기계종합공장 등 자강도 일대의 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참관 이후 23일 만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시찰한 공장들은 모두 북한의 대표적인 군수 공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강계트랙터종합공장은 한국 정부가 2016년 9월의 북한 5차 핵실험 등에 대응해 그해 12월 단체 35개, 개인 36명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할 때 제재 대상에 포함된 곳이기도 하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곳을 찾아 “당의 새로운 전투적 과업을 완벽하게 수행”하기를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또 만포시의 장자강공작기계공장을 찾아 “당에서 대단히 중시하는 공장”이라며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이바지할 최신식 기계제품들을 더 많이 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설비수입에 의존하던 고가의 금속재료를 전혀 쓰지 않고, 생산을 정상화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도입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1945년 건설돼 ‘어머니 공장’으로 불리는 2·8기계종합공장에 들러 지방의 재활용 자재로 만든 생필품을 높이 평가한 후 “유휴 자재로 생활필수품 생산을 정성화해 가지 수를 늘리고 질을 높여야 한다”며 “인민 생활 향상을 위해 취한 조치이며 중요한 정책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군수공장을 찾은 것은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의 군수공장들이 폐자재로 다양한 생필품을 대량생산해 판매하고, 주민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군수공업 강화 의지를 과시하려는 의도로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김 위원장은 강계시 도심부에 있는 도내 학생들의 과학 및 예체능 과외교육기관인 ‘배움의 천리길 학생소년궁전’을 찾아 궁전의 낙후한 시설과 운영 상황에 대해 강도 높이 비판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시찰에는 노동당 제1부부장인 조용원(조직지도부)·유진(군수공업부)·김용수,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겸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김 위원장의 의전을 담당한 김창선 국무위 부장, 마원춘 국무위 설계국장 등이 수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CJ, ‘착한한류 민-관 협력프로젝트’ 진행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CJ, ‘착한한류 민-관 협력프로젝트’ 진행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과 CJ 중국본사(대표이사 박근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의 해를 맞아 중국 충칭시에서 ‘착한한류 민-관 협력프로젝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5월 27일(월)부터 5월 30일(목)까지 진행된 이번 ‘착한한류 민-관 협력프로젝트’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CJ CGV 및 CJ 중국본사,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하에 ▲꿈키움교실 ▲문화예술교실 구축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본 프로젝트 지원학교로 중국 내 유수아동·저소득층 자녀 학교인 충칭시 샤핑바구 톈츠 초등학교와 투주 초등학교를 선정됐다. 선정된 2개 학교의 노후교실 보수공사 및 신규 가구 설치 등 문화예술교실 리모델링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아티스트 ‘보이스토리(BOY STORY)’는 중국 충칭시 샤핑바구 투주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꿈키움교실’에서 활약했다. 보이스토리(BOY STORY)는 JYP CHINA와 중국의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합작 보이그룹이다.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보이스토리(BOY STORY)는 지난 1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019 AWARDS FEIA(Fashion And Entertainment Influence Awards)’에서 ‘2019년 가장 기대되는 그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총 4일간 진행된 이번 ‘착한한류 민-관 협력프로젝트’ 기간 중 5월 27일에서 28일까지 이틀간 투주 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퍼포먼스 연습 등이 진행됐으며, 29일에는 아티스트-학생 간 교류활동, 티셔츠 그림그리기, 기념촬영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이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CJ CGV 충칭 위엔주점과 연계해 꿈키움교실(문화예술교실) 현판식과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축하 공연 등 공식 행사가 개최됐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본 사업이 일회성·단발성 사업이 아닌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어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 문화 소외계층 대상 문화체험의 기회와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현지 교육·문화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잠재적 한류 소비자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18 한국축구팀, 소변 시늉 ‘모독’…우승컵 회수당해

    U-18 한국축구팀, 소변 시늉 ‘모독’…우승컵 회수당해

    한국 18세 이하(U-18) 축구 대표팀이 중국에서 열린 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에 발을 올리고 소변을 보는 시늉을 하는 등 대회를 모독하는 듯한 행동을 해 우승컵을 회수당했다. 중국인들의 반발이 커지자 대표팀이 공개적으로 사과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30일 연합뉴스와 중국 인민망 등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은 청두에서 열린 2019 판다컵 우승 후 세리머니를 하는 과정에서 우승컵에 발을 올린 채 기념사진을 찍었다. 또 다른 대표팀 선수는 우승컵에 소변을 보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고 인민망은 보도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이런 행동은 중국의 한 사진 애호가가 촬영한 사진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주최 측은 한국 대표팀의 행위를 확인한 뒤 한국 축구협회와 대표팀에 엄중한 항의와 함께 성명을 발표했다. 주최 측의 항의에 한국 U-18 대표팀은 다음날(30일) 새벽 단체로 사과를 했다. 한국 대표팀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사과를 드린다”며 “우리는 축구 선수로서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고, 다시 한번 이번 잘못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어 “우리는 모든 중국 축구 팬과 선수, 중국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우리는 한국과 중국 축구협회의 우호관계가 계속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김정수 감독도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죄송하다. 이번 일은 완전히 나의 잘못이다”라며 주최 측에 별도로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도 이 사안과 관련해 중국축구협회와 청두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귀국 예정인 선수단은 이날 예정된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김정수 감독이 청두축구협회를 방문해 다시 한번 사과 의사를 전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축구협회는 한국 대표팀의 비도덕적 행동에 대해 모욕적이라고 크게 반발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에 한국 대표팀의 이런 행동을 보고했다. 중국축구협회 관계자는 “29일 저녁 한국의 한 선수가 시상식 후 트로피에 대해 모욕적인 행동을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대회 조직위는 사건 발생 직후 한국 선수단에 엄중히 항의했고 한국 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가 곧바로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신랑망 보도에 따르면 대회 조직위원회는 한국 대표팀이 우승컵 앞에서 점잖지 못한 행동을 했다며 우승컵을 회수한다고 발표했다. 조직위 측은 “이 대회는 청두시가 중국축구협회의 지원을 받아 만든 국제대회”라면서 “많은 국가로부터 인정을 받는 대회며 스포츠맨십에 반하는 팀과 선수들의 참가는 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대표팀이 참가한 판다컵은 한국, 중국, 태국, 뉴질랜드 등 4개국이 참가한 대회로 한국은 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승컵에 소변 시늉’ 韓U-18 축구팀에 中 “치욕” 울분

    ‘우승컵에 소변 시늉’ 韓U-18 축구팀에 中 “치욕” 울분

    한국 18세 이하(U-18) 축구 대표팀이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 세리머니가 중국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우승컵에 발을 올리거나 소변을 보는 시늉을 하는 등 대회를 모독하는 것으로 받아들여기 때문이다. 30일 중국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은 청두(成都)에서 열린 2019 판다컵 우승 후 세리머니를 하는 과정에서 우승컵에 발을 올린 채 기념사진을 찍었다. 다른 대표팀 선수는 우승컵에 소변을 보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고 인민망은 전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이러한 행동은 중국의 한 사진 애호가가 촬영한 사진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주최 측은 한국 대표팀의 행위를 확인한 뒤 한국 축구협회와 대표팀에 엄중한 항의와 함께 성명을 발표했다. 주최 측의 항의에 한국 U-18 대표팀은 다음날(30일) 새벽 단체로 사과를 했다. 대표팀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사과를 드린다”면서 “우리는 축구 선수로서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고, 시 한번 이번 잘못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든 중국 축구 팬과 선수 중국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우리는 한국과 중국 축구협회의 우호관계가 계속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김정수 감독도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죄송하다. 이번 일은 완전히 나의 잘못이다”라며 주최 측에 별도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대한축구협회도 이 사안과 관련해 중국축구협회와 청두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31일 귀국 예정인 선수단은 이날 예정된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하는 한편 김정수 감독이 청두축구협회를 방문해 다시 한번 사과 의사를 전달하기로 했다.이와 관련해 중국축구협회는 한국 대표팀의 이번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전모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한국 선수들의 대회 트로피에 대한 모욕은 비도덕적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에 한국 대표팀의 이런 행동을 보고하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관련 조치를 하도록 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 대표팀 선수가 우승컵에 발을 올린 사진을 게시하면서 “어서 한국으로 돌아가라”, “한국 선수의 인성을 기억하자”, “축구를 잘하는 것보다 예의를 먼저 배워라” 등 격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 선수가 발로 밟은 건 우승컵이 아니라 중국의 자존심이다”, “중국 축구가 강하지 못하다 보니 이런 수모를 당한다”, “중국 축구가 치욕의 밤을 보냈다”는 중국의 울분도 터져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오히려 이번 대회에서 형편 없는 실력으로 무너진 중국 대표팀을 비난하면서 중국 축구의 현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 대표팀은 3전 전패로 7골을 내줬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중국 매체들도 한국 대표팀의 이번 행동에 대해 ‘한국인의 꼴불견을 기억하자’는 제목으로 보도하는 등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한국 대표팀이 참가한 판다컵은 한국, 중국, 태국, 뉴질랜드 등 4개국이 참가한 대회로 한국은 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중국 주최 축구대회 우승컵에 발 올린 한국 대표팀 끝내 사과

    중국 주최 축구대회 우승컵에 발 올린 한국 대표팀 끝내 사과

    한국 18세 이하(U-18) 축구 대표팀이 중국 주최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에 발을 올리는 등의 자축 행위를 했다가 중국 측의 비난에 한밤중에 공개 사과를 해야만 했다. 중국 인민망은 30일 한국 대표팀이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2019 판다컵에서 중국 대표팀을 3대 0으로 물리친 뒤 무례한 자축행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태국, 뉴질랜드를 물리친 한국 청소년 대표팀은 주최국인 중국을 맞아 울산 현대고의 황재환이 세 골을 몰아넣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이 우승컵에 신발을 벗은 양말 차림으로 발을 올리는 사진을 현장의 기자가 29일 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리면서 큰 논란을 낳았다. 중국의 사진기자는 한국 선수들이 우승컵에 소변 보는 시늉도 하며 중국을 모독했다고 했지만 그런 장면을 포착한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네티즌들의 비판이 들끓자 한국 대표단은 조직위원회에 ‘어린 선수들의 철없는 행동’이었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인이 짓밟은 것은 우승컵이 아니라 중국인의 자존심” “미국과의 무역전쟁도 그렇고 실력이 부족하면 당하게 되어 있다” “사드로 우리를 위협했던 사실을 다 잊은 건가” 등의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하지만 중국축구협회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29일 오후 11시 53분 ‘대회조직위가 심각한 모욕을 당했고, 비스포츠맨 행동을 일삼는 선수와 팀은 초청하지 않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에 한국 대표단은 30일 오전 0시 30분 호텔 로비에서 주장 박규현 선수가 직접 편지를 읽고 공식 사과를 해야만 했다. 2014년부터 중국축구협회와 청두시가 개최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판다컵에 한국 대표팀은 2017년과 2018년에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 조치로 참여하지 못했다. 지난해 대회 우승은 중국이 차지했으나 올해는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참가 4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U-18 축구 대표팀, 중국 판다컵 우승 뒤 모욕 세리머니로 논란…중국에 사과

    U-18 축구 대표팀, 중국 판다컵 우승 뒤 모욕 세리머니로 논란…중국에 사과

    한국 18세 이하(U-18) 축구 대표팀이 중국에서 열린 판다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에 발을 올리고 소변을 보는 시늉을 하는 등 대회 모독으로 비칠 만한 행동을 하면서 논란이 됐고 결국 사과했다. 30일 중국 인민망 등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은 청두에서 열린 2019 판다컵 대회에 참가, 우승을 한 뒤 세리머니를 하는 과정에서 우승컵에 발을 올리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또 다른 대표팀 선수는 우승컵에 소변을 보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고 인민망은 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러한 행동은 중국의 한 사진 애호가가 촬영한 사진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주최 측은 한국 대표팀의 행위를 확인한 뒤 대한축구협회와 대표팀에 엄중한 항의와 함께 성명을 발표했다. 주최 측의 항의에 한국 대표팀은 다음날인 30일 새벽 단체로 사과를 했다. 한국 대표팀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사과를 드린다”면서 “우리는 축구 선수로서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고, 다시 한번 이번 잘못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어 “우리는 모든 중국 축구 팬과 선수, 중국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우리는 한국과 중국 축구협회의 우호 관계가 계속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김정수 대표팀 감독도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죄송하다. 이번 일은 완전히 나의 잘못이다”라면서 주최 측에 별도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 대표팀 선수가 우승컵에 발을 올린 사진을 공유하면서 “어서 한국으로 돌아가라”, “한국 선수의 인성을 기억하자”, “축구를 잘하는 것보다 예의를 먼저 배워라” 등 격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2019 판다컵은 한국, 중국, 태국, 뉴질랜드 등 4개국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추풍령에서 얼어 죽은 친구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

    “추풍령에서 얼어 죽은 친구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

    유각순 ▲인천학도의용대 중구지대 대원 ▲인천여자중학교 3학년생 유각순은 1934년 인천 동구 화수동에서 태어나서, 인천여자중학교 3학년 때 인천학도의용대 중구지대 대원으로 호국(護國)활동을 하다가, 후발대를 따라서 1950년 12월 24일 원저호를 타고 월미부두를 출발하여 부산항에 도착하여 부산육군통신학교에서 신봉순 교육대장님의 보살핌으로 5개월 머무르다가 1951년 5월 인천으로 귀향하였다.일시 1997년 8월 6일 장소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편집실 대담 유각순(인천학도의용대 중구지대), 이경종(6·25 참전사 편찬위원), 이규원(치과원장·이경종 큰아들) 6·25사변의 발발과 지옥 같았던 인공치하 6월 25일 전쟁이 났을 때, 나는 인천여자중학교 3학년이었다. 나는 피난을 가지 않았는데, 내 또래 남학생들이 인민 의용군으로 끌려가는 것을 많이 목격했다. 대부분 돌아오지 못하고 실종되어서 전쟁의 비극을 처절하게 느꼈다. 인천학도의용대 중구지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우리 인천을 점령하고 있었던 인민군은 물러났다. 9월 말에 내 친구 한영희(인천여자상업중학교 3학년)가 나를 데리고 가서 소개해 준 곳이 바로 인천학도의용대 중구지대본부였다. 중구지대장은 이용희(인천공업중학교 5학년생)였으며, 그때 대원수는 약 30여명 이었다. 인천학도의용대가(仁川學徒義勇隊歌) 1절 정열과 용맹은 학도의 보배 이 나라의 흥망은 우리의 생명 이 몸을 다 바치어 나라가 흥한다면 우리 학도의용대 죽음으로써 아~ 웃으며 꽃이 되리라 2절 임전무퇴 교우이신 화랑도 정신 거룩하신 십용사 뒤를 받들어 백두산 하늘 높이 태극기 휘날릴 때 우리 학도의용대 보람 있으리 아~ 웃으며 꽃이 되리라 그때 내가 처음 인천학도의용대 본부에 가서 학도의용대가를 익히고 중구지대에 와서 대원들한테 교습을 시켰으며 조회시간에는 내가 직접 지휘를 하면서 인천학도의용대가를 불렀다.1950년 12월 24일 윈저호를 타고 남하 압록강까지 북진했던 국군과 UN군이 갑작스런 중공군의 참전으로 인하여 후퇴를 거듭하여 1950년 12월 중순이 되었을 때 인천학도의용대가 남쪽으로 내려간다는 소문이 있었다. 1950년 12월 18일 인천축현국교에 가보니 인천학도의용대 대원 약 3000명이 모여서 남하하기 시작하였다. 나는 따라가지는 않았다. 그런데, 며칠이 지난 1950년 12월 24일 인천상업중학교 밴드부와 여학생들이 지금의 인천역 근처에 있었던 월미부두에서 윈저호라는 배를 타고 부산을 향하여 후발대로 남하한다는 연락이 왔다. 그때 배를 타고 남하한 여학생들은 나를 포함해서 약 150명이었다. 서해 바다를 거쳐서 남해를 지나 부산항에 도착하였다. 인천학도의용대 밴드부는 육군종합학교 군악대원으로 모두 입대하였다. 그리고 우리들 인천학도의용대 여학생 대원들은 부산육군통신학교로 가게 되었다. 당시 부산육군통신학교에는 우리들보다 먼저 내려와 자원입대한 인천학도의용대 대원들이 육군통신학교에서 통신병 교육을 받고 있을 때였다. 사실 그때 인천에서 부산까지 걸어서 내려온 여학생들과 우리들처럼 배를 타고 내려온 여학생들 모두는 딱히 머물 곳이 없었는데, 마침 다행히도 부산육군통신학교에 신봉순 교육대장님이 계셨었다. 너무나 고마웠던 신봉순 선생님의 도움 그때 부산육군통신학교에 있었던 신봉순 대위님은 8·15 해방 후 공립인천상업중학교에서 과학 선생님을 하시다가 뜻하신 바 있어, 교직을 사직하시고 육사 8기로 임관하여, 그때 마침 부산육군통신학교에서 교육대장으로 근무 중이셨다. 그런 인연으로 오갈 데 없었던 인천학도의용대 여학생 대원들의 숙식을 해결해 주신 잊지 못할 선생님이셨다. 1951년 5월 말 때쯤, 인천이 수복이 되어서 나는 여러 여학생과 같이 고철을 실어 나르는 한양호라는 배를 부산항에서 타고 인천으로 돌아왔다. 자원입대하여 전사한 친구들 인천학도의용대 중구지대에서 같이 활동하였던 학생들 30여명이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 후 참전하여 몇 명이 전사했다는데, 지금도 그 인천학도의용대 전사 대원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흐른다. 오늘까지도 이름이 잊혀지지 않는 전사 학생은 중구 지대에서 같이 활동했던 박봉춘으로 나중에 전사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또한 추풍령역을 지나면서 중구 지대원 중 한 명이 얼어서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부산에서 많이 운 기억이 지금도 난다. 6·25 전사 박봉춘(군번 9210267)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 재학 중에 마산에서 해병 6기로 자원입대하여 참전하였다. 1951년 11월 1일 강원도 월산령 지구전투에서 전사하였다. 남기고 싶은 말 지나간 일들은 모두 희미해지는데, 이상하게도 인천학도의용대 중구지대에서 활동했던 일들은 세월이 흘러도 희미해지지 않고, 더욱 또렷한 기억으로 남는다. 어린 나이에 자원입대하여 나라를 구하려고 전사한 우리 인천 출신 참전 중학생들의 죽음은 잊혀져 가는 것 같아서 더욱 슬프다! 글 사진 인천학생·스승6·25참전사 편찬위원회 ▶다음호에 24회 계속■참전기 23회를 마치며 중학교 때 나라를 지키려고 자원입대하여 전사한 동네 친구들을 기억해주는 살아남은 친구들이 이제는 80대 후반이 되었다. 살아계시는 6·25 참전 인천학생들이 모두 돌아가시면, 그 누가 6·25 전사 인천학생들의 나라사랑 마음을 기억해 줄까? 69년전 인천에서는 나라를 지키려고 부산까지 20일간 걸어가서 자원입대한 중학생 소년들이 2000명이 있었다. 그중에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전사한 소년들은 208명이다. 6·25 전사 인천학생 박봉춘을 기억해주는 유각순님은 몇 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이규원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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