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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종교 가두기?

    중국 당국이 지하교회와 티베트 불교 등 종교계에 더 강력한 채찍을 들이대기 시작했다. 중동과 아프리카의 ‘재스민 혁명’ 이후 반체제 인사 및 인권운동가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 칼날을 종교계에 들이대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중국의 종교 자유를 놓고 중국 정부와 서방 간의 날 선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28일 끝난 미국과 중국 간 인권 대화에서도 주요 현안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서방 측은 중국이 최근 들어 종교인들을 더욱 거세게 탄압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반면 중국은 “종교인들도 법을 지켜야 한다.”며 위법 종교인들에 대한 단속을 탄압이라 매도하지 말라고 항변하고 있다. 중국 공안은 일요일인 지난 24일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려던 베이징의 서우왕(守望) 지하교회 신도 수십명을 연행했다. 앞서 공안은 지난 10일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광장에서 옥외 예배를 하려던 이 교회 신도 수십명을 연행한 바 있으며 지난 17일에도 팡샤오펑(方小峰) 목사와 신도 47명을 모처로 끌고 가는 등 사용하던 건물에서 내쫓긴 서우왕교회 신도들의 옥외 예배를 적극 저지하고 있다. 미국의 개신교 인권그룹인 ‘차이나 에이드’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廣州)에서도 2개의 대형 지하교회가 준비한 부활절 예배가 당국에 의해 봉쇄됐다. 티베트 불교 상황도 심상치 않다. 지난달 16일 승려의 분신 사건이 발생한 쓰촨성 북동부 아바현의 키르티 사원에서는 수백명의 승려들이 시위를 벌여 공안과 충돌이 빚어졌고, 이후 승려들에 대한 감시와 ‘정신교육’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공안이 지난 21일 키르티 사원에 진입, 승려 300여명을 체포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분신 사태 직후부터 티베트와 쓰촨성 내 티베트인 밀집 거주 지역은 외국인들의 출입이 금지되는 등 사실상 봉쇄된 상태다. 중국은 지하교회와 티베트 불교 상황에 대해 법에 따른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서우왕 교회를 ‘법적인 근거가 없는 조직’이라고 규정한 뒤 “중국은 법치국가이고 신앙의 자유가 있는 국가”라며 “그러나 동시에 중국의 헌법과 법률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키르티 사원 사건에 대해서도 “소수의 승려가 오랫동안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어 선전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이처럼 지하교회 등에 대한 적극적 대응에 나선 것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재스민 혁명에 대한 우려, 빈부격차의 확대 등으로 민심 이반 기미를 보이는 사회적 분위기 등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는 지난 25일 중국 대학 내 개신교 확산 추세를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신문은 “최근 몇 년간 대학생들 사이에 기독교, 특히 지하기독교 신도 증가 추세가 맹렬하다.”면서 “이들은 조직 동원 능력도 매우 강하게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내 기독교 신도는 2000만명 정도로 추산되지만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지하교회 신도가 6000만명에 이른다는 관측도 있다. 중국 정부는 종교 문제에 대한 내부 단속과 함께 대외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7일부터 이틀간 열린 미·중 인권 대화에서 미국 측이 종교 탄압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올려놓자 종교국 간부를 참석시켜 적극적인 방어 논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쥐에게 물려 ‘코 없이 18년’…20대 여성 사연

    18년간 코가 없는 흉측한 얼굴로 살던 20대 여성이 코 복원수술을 받고 새 삶을 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에 사는 샤오잉(小英·21)은 어렸을 때 어머니를 여의고 홀로 보내는 시간이 잦은 아이였다. 보살펴 주는 이가 없어 얼굴에 밥알 등 음식을 묻히고 있을 때가 많았는데, 3살 무렵 얼굴에 밥알을 붙인 채 바닥에 앉아 놀고 있을 때 쥐가 나타나 어린 샤오잉의 코와 입을 물었다. 샤오잉은 이날 사고로 코를 잃었고, 학교에 진학해서도 친구들의 놀림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외지에 떨어져 사는 아버지 대신 70세가 훌쩍 넘은 조부모를 모셔야 하는 샤오잉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지만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번번이 취직에 실패했다. 그녀는 길거리에 나와 자신의 사연을 알리고 구걸을 시작했는데, 2010년 구걸을 하는 샤오잉의 모습과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한 병원과 직업학교가 손을 잡고 무료로 성형수술 및 재활치료를 돕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샤오잉의 새 삶에 청신호가 켜졌다. 푸젠성위생직업기술학교 측은 “샤오잉에게 3년 동안 무료로 간호사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기숙사 비 등을 전액 면제해주겠다.”면서 “사회적응과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매월 500위안의 생활비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3차 성형수술을 마친 샤오잉의 코는 정상인 크게 다를 바 없는 기능과 외형을 갖췄으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도출신 난민·美 하버드대 박사… 경험부족이 ‘아킬레스건’

    달라이라마의 정치적 후계자인 로브상 상계(43) 박사는 티베트 난민의 아들이다. 1968년 인도 서벵골주의 다르즐링에서 태어난 그는 이 지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델리대학에서 문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부모는 살림 밑천인 소와 닭을 팔아가면서 자식 교육을 시킬 정도로 교육열이 남달랐는데 상계 스스로도 “소에게 많은 빚을 졌다.”고 말할 정도다. 상계가 티베트 독립과 정치 문제에 본격적으로 눈뜬 것은 대학생 때 티베트 청년회의에서 최연소 당무위원으로 선출되면서부터다. 그는 1996년 미국의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으며 하버드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데 이어 2004년에는 같은 대학 로스쿨에서 국제법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때부터 티베트를 대표하는 법학자로 떠올랐고 중국 최고 대학에서 온 학자들과 현대 중국정치와 티베트 문제 등을 주제로 ‘맞짱토론’을 벌이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7년에는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선정한 ‘아시아의 젊은 리더 24인’ 중 한명으로 뽑혔고 이듬해에는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 존 네그로폰테 당시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함께 증인으로 나서 동아시아 문제에 대한 전문가적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티베트 망명정부의 최고 정치지도자로서 그의 아킬레스건은 ‘출생’과 ‘경험’이다. 중국의 지배를 받는 티베트 현지에서 한번도 살아보지 않은 데다 망명정부에서 일해본 경험도 전무해 “책 속의 지식밖에 모르는 신출내기가 복잡한 티베트 분쟁을 해결할 수 있겠느냐.”는 비아냥을 듣는다. 하지만 상계는 “티베트가 첫번째 고향이라는 점은 한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다. 중국 정부는 상계가 유력한 총리 후보로 떠오르자 그를 가리켜 “테러리스트”라고 힐난하며 깎아내렸다. 또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상계가 하버드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으며 인도와 네팔 등의 티베트 거주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며 미국 배후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中선전 “치안 위험인물 8만명 나가”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 공안 당국이 오는 8월에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사전 안전조치의 일환으로 이른바 ‘치안 고위험 인물’ 8만여명을 골라내 추방했다. 쫓겨난 이들은 유니버시아드가 끝날 때까지 선전 땅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 선전시의 우범자 추방 작업은 ‘치안 고위험 인물 조사, 정리 100일 행동’으로 명명돼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진행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선전시 공안 당국의 ‘월권 행위’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선전시 공안 당국이 정한 분류 기준은 ▲전과자로서 장기간 선전에 머물며 뚜렷한 직업이 없는 자 ▲일해야 할 나이임에도 직업 없이 밤에만 돌아다녀 시민들이 위험하다고 신고한 자 ▲타인에게 위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정신병자 ▲현실적으로나 잠재적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자 등이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 사이트인 인민망에는 12일 “개혁·개방의 일번지이자 개방형 이민 도시의 표본인 선전에서 강제퇴출이 웬말이냐.”는 등의 기고 글이 쏟아졌다. 분류 기준이 애매하고 무죄추정의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인터넷 매체인 ‘국제온라인’은 “만약 일시적 실업 상태에서 겨우 임시 일자리나마 구해 밤에만 출근하는 사람을 주민들이 수상하게 여겨 신고하면 그 역시 ‘고위험 인물’로 분류돼 쫓겨나야 하느냐.”며 “선전시 공안 당국의 조치는 무죄추정의 원칙에서도 크게 벗어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중동 민주화 바람을 타고 중국에서 전개된 이른바 ‘재스민 시위’ 참가자가 형사 처벌을 받은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미술학도 출신인 웨이창(21)은 지난 2월 20일 베이징 중심가 왕푸징에서 불법 집회·시위에 참가했다는 죄목으로 노동재교육 2년을 선고받고 산시성 옌안에 있는 노동교화시설로 이송됐다고 친구 2명이 로이터에 전했다. 중국 정부는 재스민 시위 참가자 수십명을 구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지구촌은 ‘스타워즈’

    중국이 10일 쓰촨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중국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인 베이더우(北斗) 구축을 위한 8번째 위성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렸다. 이번 성공은 중국판 GPS의 기본 틀이 완성됐음을 의미한다고 인민일보 등은 평했다. ●美, 우주안보 10개년 전략 수립 12일로 세계 최초 유인우주선 발사 50주년을 맞는 지구촌의 우주공간 활용·선점을 위한 레이스는 더욱 달아올랐다. 경쟁을 주도하던 미·러 ‘양강 구도’가 중국의 급성장에 흔들린 뒤로 이에 자극받은 일본과 유럽, 인도가 가세하면서 이제 우주 경쟁은 다극화 체제로 접어들었다. 미·러 선두 구도를 뒤흔든 중국의 추격은 맹렬하다. 올 한해만도 20여기의 위성, 탐사선, 우주선, 소형 우주실험실 등을 쏘아올리겠다며 의기양양하다. 하반기에 소형 우주실험실인 톈궁(天宮) 1호에 이어 그 두달 뒤에는 무인우주선 선저우(神舟) 8호를 보내 도킹 실험을 실시한다. 11월에는 화성탐사선 잉훠(螢火·반딧불) 1호를 쏘고, 내년에 무인우주선 선저우 9호, 2013년 유인우주선 선저우 10호를 잇따라 올려보내 톈궁 1호와의 도킹 실험을 계속하겠다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늦어도 2020년까지 우주인이 오랫동안 거주할 수 있는 우주정거장을 지구 궤도 상에 건설한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 우주 기술이 첨단 군사기술 및 전략 경쟁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중국의 급성장과 속도전에 다급해진 미국은 지난 2월 우주안보 10개년 전략인 국가안보우주전략(NSSS) 수립을 알리며 우주 무기 개발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러, 올 사상최대 79억弗 투자 금융위기의 여파와 천문학적 적자 재정으로 살림이 거덜난 미국 정부는 케네디우주센터 인력을 반으로 줄이고, 유인 우주탐사계획 ‘컨스텔레이션’도 중단했지만 ‘민간 주도의 기술 개발’이라는 새 개념을 내세우며 주도권 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줄어든 미항공우주국(NASA) 예산을 민간 우주개발에 투자하는 법안에 서명한 것도 그래서다. 유리 가가린의 우주비행 50주년을 맞는 러시아는 올해를 ‘우주의 해’로 정해 각종 축하 행사를 계획하며 어느 누구보다도 우주개발 열기에 빠져 있다. 올 우주 분야에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최대 규모인 79억 달러를 쏟아부으면서 중국과의 거리 유지를 위한 고삐를 조였다. 지난 7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 주재로 우주 개발 관계자 회의를 열고 내년까지 차세대 우주선 ‘클리퍼’를 개발, 막바지 단계에 이른 차세대 로켓 앙가라에 실어 쏘아올리겠다며 자존심을 세웠다. 극동 아무르 새 우주발사기지 건설(2015년), 핵 엔진을 이용한 화성비행(2019년), 유인우주선 달 탐사(2020년), 달 우주기지 건설(2030년), 화성에 우주인 진입(2040년) 등 중국보다 한발 앞서 주요 우주 계획을 시행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도 지난해 세계 최초의 지구 외 행성 기상 관측용 위성 ‘아카쓰키’(새벽)와 태양풍으로 항해하는 우주범선(요트) ‘이카로스’를 발사하는 등 우주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유엔은 지난 7일 가가린이 우주비행에 성공한 12일을 인류 우주비행 국제 기념일로 지정했다. 이석우 전문기자·베이징 박홍환특파원 jun88@seoul.co.kr
  • [日 방사능 공포] 러시아 화났다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한 데 대해 러시아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중국도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잔뜩 긴장하며 주변 바닷물을 계속 관측하고 있다. 6일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와 홍콩 봉황위성TV 등은 한국이 가장 먼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항의한 데 이어 러시아도 “일본 원전에서 160㎞ 이내에서 어획활동을 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며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부총리는 “일본이 러시아 원자력 전문가 등과 적극 협력하지 않았던 점이 불만스럽다.”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일본이 태평양에 1만t의 핵 오염수를 배출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리적으로 일본과 가장 가까운 한국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일본이 지금 주변국의 반발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제2, 제3의 유사 상황이 재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도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이후 국가해양국 연구원을 동원해 바닷물을 채취하고 방사능 관측량의 변화를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이 매체들은 전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국제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한국의 입장과 이를 반박하는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외무상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덩신밍 스파이 아냐”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와 홍콩의 봉황위성TV가 ‘상하이 스캔들’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가 스파이 사건이 아닌 중국 여성 브로커와 한국 외교관들의 치정극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한국 언론을 인용 보도한 것이긴 하지만 최고위직 인사가 개입되지 않은 단순 브로커 사건으로 마무리되길 바라는 중국 정부의 입장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건 초기부터 민감하게 반응하며 중국 언론 가운데 유일하게 사건 내막과 배경 등을 보도해 온 환구시보는 18일 상하이 총영사관 영사 대다수가 정부 합동조사단에 중국 여성 덩신밍(鄧新明·33)은 이권을 좇는 브로커일 뿐 스파이가 아니라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영사들이 처음에는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덩이 차츰 브로커로 변신했다는 교민들의 이야기도 합조단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기고] 튀니지발 민주화 바람 중국에 상륙할까/김윤태 동덕여대 중국학과 교수

    [기고] 튀니지발 민주화 바람 중국에 상륙할까/김윤태 동덕여대 중국학과 교수

    지난달 중국 상하이의 극장 앞에서 한 청년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재스민 혁명을 일으키자고 주장했다가 경찰에 연행되는 사진이 신문에 실렸다.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휩쓴 튀니지발 민주화 바람이 중국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비록 불발에 그쳤지만, 중국의 심장부 베이징과 상하이에서의 시위 조짐은 중국 정부를 바짝 긴장시켰다. 지금 세계는 과연 중국에서도 민주화 운동이 점화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려 있다. 중국도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란 판단에서부터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까지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중국 전문가들은 반체제 운동 발생 가능성에 큰 힘을 싣지 않고 있다.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적 배경이 중동이나 북아프리카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점이 그 이유다. 첫째, 북아프리카의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았던 데 비해 중국은 최근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했고 많은 사람이 수혜자가 되었다. 지난해에는 일본을 추월해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인들은 이러한 성장에 만족한다. 둘째, 중국에는 강력한 중화민족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 1990년대부터 강화돼 온 중화민족주의와 강대국 이데올로기 속에서 국민은 민주화가 국가의 분열을 가져올 것이고 경제성장을 방해할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셋째, 중국은 강한 국가통제력을 갖고 있다. 중국의 경찰은 다른 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강력하고 방대한 조직이다. 중국은 천안문사태 이후 반체제 운동에 정규군 투입이 가져다 주는 부담을 피해 정규군과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화력을 지닌 무장경찰을 구축했다. 넷째, 중국은 소셜네트워크와 인터넷에 대한 특수한 통제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디지털 파놉티콘(원형교도소)을 만들어 네티즌이 탈옥을 기도하지 않도록 통제하고 있는 것이 여타 국가와 다르다. 중국에서 반체제 운동 발생 가능성은 비교적 적다고 볼 수 있다. 비록 간헐적이고 분산적인 시위를 통해 민주화에 대한 갈망을 표출할 수는 있겠지만, 그 범위와 강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신장위구르·티베트 등에 만연한 소수민족과 한족 간 갈등, 심각한 실업문제와 물가폭등, 지역·계층 간 소득격차 심화, 권력기관 부패 등은 언제든지 체제를 위협하는 불씨가 될 수 있다. 중국의 지도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그동안 나름대로 노력해 왔다. 우선 기층선거에서 주민참여제를 실시해 직접민주주의 도입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계층 간 갈등을 줄이고자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노동법을 개정했다. 여론을 대하는 자세도 예전과는 달라, 인민일보 인터넷 게시판인 ‘런민왕’(人民網)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원자바오 총리가 내세운 정치개혁도 눈길을 끈다. 그는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가 결합한 형태의 중국식 민주제도를 주장했다. 타국 문제를 왈가왈부할 수는 없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중국이 적절한 개혁을 추진해 보다 안정된 사회와 균형 잡힌 대외관계를 구축하기를 기대해 본다. 중국의 변화는 한반도 등 국제사회에도 바람직한 미래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 눈썹까지 살아있는 ‘아름다운 미라’ 발견

    중국 장쑤성의 한 공사현장에서 명대(明代)의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미라가 발견됐다고 인민일보 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지난달 24일 타이저우시의 공사현장의 2m 깊이 지하에서 목관 3개가 발견돼 현지 유물조사팀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일, 목관을 열자 안에는 여성의 미라 한 구가 들어있었는데, 이 미라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신체기관이 오롯한데다, 피부와 눈썹까지 완벽히 보존돼 있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키는 150㎝ 정도며 눈과 코, 입 등도 흐트러지지 않아 막 눈을 감은 사람처럼 보이기에 충분했다. 다리부분도 경직되지 않고 유연성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또 덧신과 저고리, 치마 등 의복 등도 부패가 거의 진행되지 않은 채 완벽히 보존된 상태로 발견돼 더욱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발견 당시 이 미라가 든 관이 갈색의 액체로 채워져 있었다는 점 또한 학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현지 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관에 물이 들어있어 밀폐 상태가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꽉 들어찬 물 때문에 부패를 촉진하는 미생물이나 산소가 차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민심 달래기 ‘총력’… 정치 개혁은 ‘글쎄’

    중국 연례 최대의 정치행사가 열리는 ‘양회(兩會·전인대와 정협)의 계절’이 돌아왔다. 3일 국정자문회의 격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개막하고, 주말인 5일에는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열린다. 오는 14일 전인대 폐막으로 끝나는 올 양회는 특히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재스민 혁명’의 여파가 중국에까지 미치는 와중에 열린다는 점에서 빈부격차 확대 등으로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민심을 다독일 ‘묘수 짜내기’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화통신과 중국중앙방송(CCTV), 인민일보 등 관영 언론들이 지난달부터 부쩍 ‘기층’(基層)과 ‘민생’을 강조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비록 인터넷 통제 등을 통해 1, 2차 ‘재스민 집회’는 무산시켰지만 중국 지도부는 안팎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촉발되고 있는 ‘재스민 혁명’이 사회불만 목소리의 응집력을 보여 줬다는 점에서 ‘민심 달래기’는 중국 지도부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다. 무엇보다도 중국은 개혁·개방 30년 동안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그 결실이 골고루 돌아가지 않고, 빈부격차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어 당·정 수뇌부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제12차 국가경제 및 사회발전 5개년 계획(12·5 규획, 2011~2015)을 결정할 때 ‘민부(民富) 확대’ 기조를 내세울 수밖에 없었던 까닭도 그래서다. 그런 점에서 빈부격차와 인플레이션 확대, 집값 폭등, 공직부패 만연 등 메가톤급 현안들은 올 양회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논의되며 각종 해결책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고위 부패공직자 처벌과 소득분배 개선 촉구 기사가 매일같이 등장하고, 정부가 연일 부동산 및 물가안정 대책을 발표하는가 하면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 최고지도부가 ‘기층’을 돌며 민의를 듣는 것도 양회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분위기 띄우기’로도 해석된다. 중국에도 미미하지만 재스민 향기가 퍼지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체제 개혁 등에 대한 솟구치는 민의를 이번 양회가 얼마나 수렴해 낼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원 총리가 촉발한 정치체제 개혁 논쟁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이긴 하지만 언제든 다시 돌출할 수 있고, 중국판 재스민 혁명 ‘발기인’들에 의해 이미 공론화된 측면도 있다. 현재로선 이번 양회에서 정치체제 개혁 논의가 나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중국 지도부가 올 국정 과제를 ‘안정 우선, 경제 발전’으로 정한 데다 새 지도부가 들어서는 내년 당대회를 앞두고 어느 누구도 혼란이 조성되는 걸 원치 않기 때문이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정치개혁은 당 최고지도부에서 먼저 논의할 사안이기 때문에 양회에서는 진지한 논의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런 까닭에 각종 민생 정책과 점진적 민주화 방안 등을 통해 국민들의 개혁 요구를 누그러뜨리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동북아 정세에 위협”… 中 초긴장

    중국 관영 언론들이 28일 ‘키 리졸브’ 등 한·미 군사훈련과 미·일 군사훈련의 동시 진행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한·미, 미·일 오늘부터 군사훈련 동시진행, 시험대에 오른 동북아정세’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한·미·일 3각 군사동맹이 동북아 정세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미국연구소 장원쭝(張文宗) 연구원은 “이번 훈련은 남북한 긴장을 심화시키고, 동북아의 안보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면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화통신도 한·미 군사훈련의 시작과 북한군의 경고 등을 상세히 전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다시 긴장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키 리졸브’ 훈련 美항모 참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이 참여하는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실시된다. 지난해 발생한 천안함·연평도 사건과 같은 국지 도발에 대비한 훈련도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한미연합군사령부는 15일 “28일부터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 훈련을 실시하며 독수리 훈련의 일부는 4월 30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유엔군사령부는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확성기를 통해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 훈련 일정 등을 북측에 통보했다. 키 리졸브는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 전력의 원활한 전개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지휘소훈련(CPX)이다. 동시에 실시되는 실기동 훈련인 독수리 훈련은 “지상 기동, 공중, 해상, 원정군 및 특전 훈련에 중점을 둔 연합 야외 기동 훈련”이라고 연합사는 설명했다. 정부 소식통은 “지난해 참여하지 않은 미 항공모함이 연합 방위 능력을 철저히 점검하는 차원에서 올해 키 리졸브 연습 때 한반도에 온다.”고 밝혔다. 미 항모의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 참여는 2009년 미 3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존 스테니스함(9만 6000t급)이 참가한 이후 2년 만이다. 이붕우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은 전면전 상황에 대비해 ‘작전계획 5027’에 따라 실시한다.”고 말했다. 올해 키 리졸브(2300명) 및 독수리(1만 500명) 연습에는 해외 미군과 주한 미군 1만 2800명이 참가하며, 한국 군은 동원 예비군을 포함해 20여만명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한·미는 북한의 핵 및 대량살상무기(WMD) 제거 훈련과 북한의 국지 도발과 정권 교체 등의 급변 사태에 대비한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북한은 ‘키 리졸브’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소식통은 “우리 군이 예전에는 키 리졸브 훈련 일정을 한달 전쯤 북측에 통보했는데, 현 정부 들어서는 일정을 통보하지 않거나 거의 임박해 통보하는 등 심리전을 벌이고 있다.”며 “북한이 지난달부터 ‘키 리졸브’ 훈련에 대해 자체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언론매체들은 이날 중국 인민해방군의 북한 진입을 가상하고 한·미 양국이 이에 대비하는 두 차례의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이번 한·미 합동훈련은 북한의 급변사태와 그에 따른 인민해방군의 북한 진입 등의 정세변화를 상정한 예민한 훈련이라고 비판했다. 김미경·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中, 이집트 후폭풍 우려 보도 통제

    중국이 이집트 사태 ‘후폭풍’을 우려, 이집트 시민혁명에 대해 철저하게 보도통제를 하고 있다고 홍콩의 명보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전격 사퇴한 12일 중국의 주요 언론들이 관영 신화통신이 제공하는 ‘모범답안’을 토대로 이집트가 조속히 안정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무바라크 대통령의 사퇴 소식을 짤막하게 전한 뒤 “이집트의 최근 정세가 되도록 빨리 국가안정과 정상질서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 내용을 크게 보도했다.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도 사설을 통해 “사회안정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면서 “만일 국가가 혼란에 빠지면 정치적인 변화 또한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랑(新浪)·왕이(網易) 등 주요 포털 사이트도 신화통신의 기사를 그대로 전하는 데 그쳤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의 인터넷사이트 환구망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국 언론들은 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집트 사태 초기부터 신화통신 인용 외에 독자적인 취재나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관련 뉴스 등에 대한 댓글 달기도 사실상 금지돼 검색 사이트 바이두(百度)에서 ‘이집트 소란’ 키워드에 대한 댓글 검색을 클릭하면 ‘관련 법규에 따라 잠시 서비스를 중지한다.’는 메시지만 뜨고 있다. 중국이 이처럼 이집트 사태에 대한 보도통제에 전력투구하는 것은 비슷한 권위주의 국가로서 사회적 모순이 만연한 자국에 이번 사태가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1989년 6월 톈안먼(天安門) 사태 때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시위를 탱크를 앞세워 무력진압한 아픈 과거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당국의 엄격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인민들은 각성했는데 중국인들은?”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고 명보는 전했다. 실제 무바라크 사퇴 후 환구망에 올린 댓글에서 한 네티즌은 “이집트 인민들의 희열을 충분히 이해한다. 우린 언제 저런 희열을 느껴 보려고 했던 적이 있었나.”라며 자탄하기도 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 한국면적 절반 타들어간다

    중국 중·동부 지역이 지난해 늦가을부터 시작된 60년 만의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면서 올 식량 생산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가뭄 피해지역은 산둥, 허난, 안후이, 장쑤, 허베이 등 9개 성에 이르며 우리나라 면적의 절반을 약간 상회하는 농경지 7740만무(畝·1무는 약 200평)가 피해를 입고 있다. 주민 257만명, 가축 279만 마리도 식수난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번 가뭄이 산둥, 허난성 등 밀 생산 지역을 강타하고 있다는 점이다. 100일 동안 비 한방울 오지 않아 100년 만의 대가뭄으로 기록되고 있는 산둥성의 경우, 중국 전체 가뭄 피해 농경지의 59%인 4584만무가 가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또 다른 밀 생산지인 허난성 역시 종자가 대부분 말라 죽어 올 밀 생산량이 최대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일 가뭄 극복을 독려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모두 22억 위안(약 3740억원)의 재정을 풀어 피해 확산 방지와 피해 농가를 지원키로 했다고 1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피해농지 1무당 10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가뭄이 심한 6개 성, 600개 현(縣·우리의 읍, 면에 해당)에 현당 200만 위안씩의 관개 설비 및 자재구입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촌지역의 수리시설 건설과 수자원 긴급 개발, 식량생산 확대를 위해 40억 위안을 투입하기로 했다. 농촌뿐만 아니라 대도시도 가뭄 비상이 걸렸다. 베이징, 톈진 등에 100일 동안 눈이나 비가 전혀 오지 않아 수원지의 물이 고갈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앞으로도 한달여간 눈이나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있어 피해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후 주석을 꾸짖으라” 美 인권단체 백악관 앞 시위

    “후 주석을 꾸짖으라” 美 인권단체 백악관 앞 시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이 시작된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주변과 의사당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에는 성조기와 함께 중국 오성홍기가 나란히 내걸려 워싱턴 시내를 붉게 물들였다. 중국 현지에서는 언론들이 후 주석에 대한 미국 측의 적극적 환대를 집중적으로 보도하면서 부쩍 성장한 중국의 위상에 뿌듯함을 숨기지 않았다. 그렇지만 오성홍기가 나부끼는 백악관 주변 인도와 라파예트 광장에서는 중국과 티베트, 위구르족 인권 활동가들이 몰려 중국의 인권상황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시위대 수백명은 중국 정부에 항의하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백악관 밖에 모여 중국의 인권탄압 및 티베트 문제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에게 “후진타오를 꾸짖으라.”고 요구했다. 또 인권활동가들이 확성기와 마이크로 중국 정부 규탄 구호를 외치면서 “후진타오는 실패한 지도자”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줬다. 타이완계 미국인 단체 17개는 후 주석의 방미 기간 중 백악관 앞에서 중국의 타이완 정책과 티베트 탄압 등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혀 경찰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후 주석의 방미에 큰 무게를 실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신화 통신을 비롯한 대부분의 언론들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백악관 올드 패밀리 다이닝 룸에서 후 주석 등 단 6명만 참석한 ‘사적만찬’을 베푸는 등 역대 어느 나라 정상을 맞을 때보다 품격 높고, 친밀한 의전을 마련했다는 점도 집중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후 주석이 미국에 체류하는 68시간 동안 모두 20개가 넘는 각종 행사에 참석하고, 양측이 40여개의 각종 경제협력 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라며 방미 성과 띄우기를 시작했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후 주석의 도착, 백악관 만찬, 현지 화교들의 기대 섞인 인터뷰 등을 순서대로 매 시간 뉴스의 머리기사로 내보냈다.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 kmkim@seoul.co.kr
  • 한·중교류협, 中대사관과 신년회

    21C 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 전 총무처 장관)는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주한 중국대사관과 함께 ‘2011년 신년인사회’를 갖는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등 한국 측 인사 120여명과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 인민일보와 신화통신사 등 중국 언론사 대표 등 중국 측 인사 1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오늘 美·中 정상회담] 핵확산·기후변화 등 논의… 전세계 촉각

    전 세계가 주요 2개국(G2) 정상의 만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회동은 단지 두 나라 사이의 문제뿐 아니라 지역안보, 기후변화, 핵 확산 등 전 지구적인 현안을 다루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다. 특히 중국이 사실상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2 반열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국가 정상이 미국을 국빈방문한다는 점에서 세계는 복잡한 심경 속에 중국의 ‘굴기’를 지켜보고 있다. 타이완은 대규모 방공훈련으로 이번 회동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방송(CCTV),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언론과 홍콩의 문회보 등 중화권 언론은 후 주석이 전용기에 오른 18일 일제히 이번 방미의 의미 등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도 인터넷판 등에 ‘후진타오가 워싱턴에 온다’는 특집 코너를 만들어 이번 방미의 의미와 미·중관계 전망 등을 대대적으로 쏟아냈다. 후 주석의 리더십 등에 대한 분석도 봇물을 이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후 주석에 대해 “가장 힘있는 국가 가운데 하나를 이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전 세계 주요 지도자들 가운데 가장 이해되지 않는 인물”이라고 규정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 “유엔이 권한 부여않는 한 단 한명도 파병 안할 것”

    중국 정부가 인민해방군의 북한 나선특별시 주둔설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민해방군의 나선 주둔설) 관련 보도는 완전한 허구”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나선에 소수의 군대를 파견해 중국이 투자한 항구 시설과 자국민을 보호하기로 했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 내용을 확인해 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답하는 형식을 빌려 이같이 말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환구시보도 이날 1면 머리기사로 익명의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중국군의 나선 주둔은 완전히 불가능하다. 중국은 유엔이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면 단 한명의 군인도 해외에 파병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북한 ‘국보급미녀’ 5인…네티즌 “역시 남남북녀”

    북한 ‘국보급미녀’ 5인…네티즌 “역시 남남북녀”

    중국의 ‘인민일보’가 북한의 국보급 미녀 5인방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28일 인민일보 온라인 조선어판은 ‘조선 국보급미녀’라는 기사에서 북한의 대표적인 미녀들을 소개했다. 조명애, 정미향, 북한 김태희(별칭), 리정란, 김옥희 등 5명이다. ’조선 국보급미녀’ 기사에서 조명애는 조선만수대공연단의 무용배우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남북 ‘통일의 꽃’으로 명명되었다”고 소개되고 있으며 정미향은 조선 응원팀 대장으로 “북한팀이 출전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에 응원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 김태희’로 알려진 북한 냉면식당의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 종업원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며 ‘피바다가무단’의 배우 리정란에 대해서는 “조선에서 호평을 받는 국민배우”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조선인민군예술단의 무용배우라고 소개한 김옥희는 일본의 세미누드 모델 ‘나카시마 마리’로 밝혀졌다. ’조선 국보급 미녀’ 보도 사실이 알려지자 우리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북한의 미녀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남남북녀라더니 정말 곱다”, “(북한 김태희)얼굴 보느라고 냉면 먹겠나” 등의 댓글을 남겼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이보희 기자 boh2@seoulntn.com
  • 남중국해에 ‘불타는 얼음’ 대량 매장

    자원의 보고로 알려진 남중국해에서 미래의 에너지로 불리는 가스 하이드레이트(일명 불타는 얼음)가 대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중국해 북부 선후(神狐)암초 부근 해역에서 중국 탐사팀이 지금까지 11개의 가스 하이드레이트 광상에 대한 시추탐사를 벌여 예측 매장량이 194억㎥에 이르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국토자원부 광저우(廣州)해양지질조사국 보고서를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메탄 등 천연가스가 저온·고압 상태에서 물과 결합해 형성된 고체 에너지원으로 주로 심해에 분포해 있으며 화석연료를 대체할 미래의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2007년 5월 광저우해양지질조사국이 처음으로 가스 하이드레이트 탐사에 나서 남중국해 선후암초 부근 해역 140㎢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2개월 만에 8개의 탐사공을 뚫어, 그 가운데 3개에서 가스 하이드레이트 실물 샘플을 추출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 3년간 탐사팀은 11개의 가스 하이드레이트 광상을 발견했으며 매장 면적은 22㎢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가스 하이드레이트 광상의 평균 두께는 20m, 예측 매장량은 194억㎥에 이른다. 특히 남중국해 가스 하이드레이트의 경우, 가스 포화도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발견된 가스 하이드레이트 가운데 최고 수준인 25.5~46%로 경제성이 매우 높다고 광저우해양지질조사국이 밝혔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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