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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금리인상 한국에 제한적 영향”

    중국이 지난 18일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전격 인상하고, 위완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함에 따라, 국내 증권시장과 환율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중국이 전방위 긴축정책을 폈지만,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20일 평가했다. 즉 ‘차이나 쇼크’는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0.18%포인트와 0.27%포인트 인상했다. 또한 지급준비율도 0.50%포인트 올리고, 미 달러화에 대한 위환화 환율 변동폭도 상하 0.3%에서 0.5%로 확대했다.중국 정부가 경기과열을 막고 속도조절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금융적 카드’를 한꺼번에 모두 제시한 셈이다. 중국 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 기준으로 지난해 130%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도 연초대비 50%나 급등했다.4월 이후 한 달 반 동안 주가상승률이 26%에 달해 극단적인 과열에 대한 우려감이 국내외적으로 팽배한 상태였다.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분석팀장은 “중국정부가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 인상 폭을 확대한 것은 증시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이동한 과잉유동성을 진정시킬 필요 때문”이라면서 “과열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했으나 그 폭과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중국경제의 고성장 기조가 훼손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이 팀장은 때문에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중국이 무역수지 흑자 폭을 축소하기 위해 수입확대 정책을 유지하는 만큼 한국의 대중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원·달러 환율도 위완화 절상 폭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돼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이 920∼940원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봤다. 우리투자증권의 강현철 연구위원은 일시적인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강 연구위원은 “차이나 쇼크로 주가가 16.8% 급락했던 2004년 4월이나,11.6% 급락한 지난해 5월과 같은 충격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한국경제가 회복되는 시점인 만큼 긍정적 효과가 더 클 것”으로 판단했다.강 연구위원은 “경험적으로도 경기 회복 또는 경기 상승기의 금리인상 조치는 주가에도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번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이 상승기조 자체를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한국 증시가 조정된다면 포트폴리오를 새로 구성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中, 금리 0.18%P 전격 인상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서울 김균미기자|중국 인민은행이 19일자로 기준 대출금리를 0.18%포인트, 예금금리를 0.27%포인트 각각 인상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인민은행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는 8년래 최고치인 6.57%로, 예금금리는 3.06%로 각각 올랐다. 인민은행은 또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변동폭을 18일부터 0.3%에서 0.5%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과열 투자와 증시의 거품 방지를 위한 의지 표명으로 해석된다. 중국 통화당국이 전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수출의 상당부분을 중국에 의존하는 한국은 차이나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국이 증시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 금리 인상을 금요일 저녁 발표한 데다 금리 인상이 예상됐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jj@seoul.co.kr
  • 中 “美 겁안나”

    中 “美 겁안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최근 무역 보조금 문제로 빚어진 중국과 미국간 무역마찰이 확산일로로 치닫고 있다. 지적재산권 문제로까지 번져가며 감정싸움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중국은 현재 미국의 잇단 공세에 과거와는 달리 강하게 반발하는 기류다. 중국은 지난 20여년간 ‘비시장경제국가’에 대해 정부 보조금 문제를 거론한 적이 없는 미국이 이번에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진런칭(金人慶) 중국재정부장과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국내에 할 일이 많다.”며 16일부터 열리는 워싱턴 미·중 연합경제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주말 열린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담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또 중국과 미국이 그간 진행해오던 중국 15개 화력발전소의 오염물질 감축설비와 서비스 구매협상이 갑자기 중단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보도했다. 양국간에 벌어지고 있는 무역마찰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했다. 후샤오롄(胡曉煉) 중국인민은행 부총재는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연석총회에서 위안화가치의 절상속도를 높이라는 IMF권고안을 거부했다. 후샤오롄은 “국제사회에 퍼지고 있는 보호주의를 깨야 한다.”며 역공을 가했다. 언론 보도에는 “중국의 자존심을 건드리면 미·중간 협상이 순조롭지 못할 것”이라는 학자들의 글도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동시에 중국은 명분쌓기에 나섰다. 전국적으로 불법 CD와 도서 등을 압수하고 폐기하고 있다는 기사가 모든 언론 매체에 집중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오는 24일 세계지적재산권보호의 날을 맞아 베이징에서 열리는 지적재산권 보호회의에 앞선 조치로 분석된다. 중국은 이 문제에서만큼은 지속적인 노력을 세계에 과시했다고 판단하는 만큼 국제사회가 이를 인정해주기를 원한다. 이 때문에 지적재산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미국의 제소 내용에 더욱 발끈했다. 왕신페이(王新培)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거듭 강조했다.“특히 중국의 출판물 시장 진입 문제만 해도 꾸준한 협상을 통해 견해차를 좁히고 있는 데도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호소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두 나라가 쌓아온 협력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양국간의 갈등이 무한히 깊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 양국 기류 변화는 다음달 23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양국간 2차 전략적 경제대화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jj@seoul.co.kr
  • “힐·北김명길 BDA해법 타결”

    |워싱턴 이도운·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대니얼 글레이저 미국 재무부 부차관보 일행이 중국과 실무회의를 끝내고 6일 미국으로 귀국한 가운데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금주초 뉴욕에서 주유엔 북한대표부 김명길 정무공사를 극비리에 만나 방코델타아시아(BDA) 송금 지체 문제 해법의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힐 차관보는 8일부터 도쿄·서울·베이징을 잇달아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이날 밝혔다. 국무부 숀 매코맥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BDA자금 문제와 관련,“지난 10여일 동안의 토론을 통해 BDA 자금 문제에 대한 기술적 해결 방안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의 한·중·일 연쇄 방문은 BDA 북한자금 문제 해결방안의 가닥이 잡혔으며 후속 대책을 관련 국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매코맥 대변인은 “힐 차관보가 베이징에서 북한 대표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아직 스케줄이 잡힌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어 “미국은 BDA 북한 관련 자금 2500만달러의 해제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 일행은 중국 외교부와 중국인민은행, 은행감독관리위원회 및 주중 북한대사관 당국자들과 만나 BDA 북한자금 계좌이체를 위한 기술적 문제를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국은 ‘BDA 송금 협상’을 타결짓기 위해 ‘구분 송금방안’을 포함, 복수의 방안을 북한측에 제시했으며 현재 북한측이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분 송금방안은 북한 자금 2500만달러 가운데 합법과 불법 자금을 분리해 송금하되 불법자금에 대해 미국 금융기관이 ‘국제 금융관행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보증서를 첨부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미국이 복수방안을 제시한 것은 북한의 선택폭을 넓혀 주고 동시에 BDA 북한 자금을 경유시켜 주는 중국은행의 우려를 감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BDA 북한자금 송금문제 해결이 지연된 만큼 초기조치 이행 기간인 오는 14일까지 합의 사항이 제대로 실천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목표 시한도 다시 설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레이저 부차관보 일행은 지난달 25일 북핵 6자회담 진행을 중단시킨 BDA 북한자금 송금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12박13일 동안 베이징에 머물렀다.jj@seoul.co.kr
  • 中 지준율 0.5%P 인상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일 저축성 금융기관인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오는 16일부터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인민은행의 지준율 인상조치는 올들어서만 세번째로 이번 조치로 16일 이후 중국 저축성 은행들의 지준율은 10.5%포인트로 높아지게 됐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 및 부동산시장 등에 대한 영향이 주목된다.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가 은행의 유동성 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신용대출의 과도한 증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인민은행은 지난해 7월5일,8월15일,11월3일에 이어 올해 1월15일과 2월16일에도 지준율을 각각 0.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만기가 도래한 통화안정채권과 무역흑자로 인한 유동성 과잉 문제를 놓고 대책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jj@seoul.co.kr
  • 中 ‘경기과열 예방’ 긴축책 예고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중국 정부가 올 들어 또 다시 경기 과열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선제적인 긴축정책 단행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3일 웹사이트에 올린 보고서에서 “최근 2007년도 1분기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선제적인 금융정책을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중 통화량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물가가 오르는 등 과열 조짐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금융당국은 콜금리 인상을 비롯한 시중 금리 인상, 대출 회수 확대 등의 조치를 강도높게 취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동산투자 등 고정자산 투자억제를 위한 행정조치 등도 예상된다. 이 경우 고전중인 중국내 한국의 중소 투자기업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올들어 지난 3월 말까지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이 26%를 기록하고 초단기 유동성 증가율은 20.6%,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에 달해 사실상 과열국면에 들어섰다. 인민은행은 “은행부문의 유동성 과잉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며 “투자 증가율을 억제하고 시중 자금 및 신용 공급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국내 및 해외 통화정책 간의 협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물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은행부문의 유동성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우샤오링(吳曉靈) 인민은행 부행장도 2일 무역흑자가 확대되고 물가가 올라 유동성 흡수와 인플레 억제를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 “무역흑자가 지금처럼 수 개월 동안 계속 확대된다면 중앙은행은 거시정책 조정을 위한 선제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775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중국은 올 들어 2월 말까지 396억 4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배 가까이 늘어났다. 한편 중국 위안화 환율은 처음으로 달러당 7.72위안대로 내려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3291.30으로 전날에 비해 1.19%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8963.47로 2.02% 올랐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식계좌 개설이 급증하는 등 주식시장으로 내·외자 유입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jj@seoul.co.kr
  • ‘해외 두뇌 귀환’ 中프로젝트 가동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해외 두뇌 귀환 프로젝트’를 가동키로 했다고 30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중국은 개혁·개방 이래 꾸준히 해외 인력유치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특히 최근 급격히 늘어가고 있는 각종 국가급 대형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고급 인력 확보가 더욱 절실해졌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이는 무엇보다도 ‘과학적 발전관’을 주창한 현 4세대 지도부의 국가 주요 지도방침과도 부합한다. 그런 만큼 이번 프로젝트는 인사부·교육부·과기부·재정부·외교부·국가발전개혁위·공안부·상무부·인민은행·국가자원위·중국과학원 및 해관·세무·공상 총국 등 모두 16개 정부 부문이 참여해 마련했다. 높은 수입 보장 등 단순한 유인책을 넘어서 배우자 취업, 자녀의 각급 학교 입학에도 우대를 해주는 등 국가가 나서 편의를 제공한다. 과거 호적의 제한을 받지 않는 등 거류와 출·입국 절차도 대폭 간편하게 해줄 계획이다. 과거에는 해당 사항이 없었던 국가자연과학기금, 과학기술계획기금 등 각종 국가 기금에도 수혜 대상자로 포함시켰다.한편 중국 교육부는 지난 28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조국을 위해 기여할 해외유학파 학자 103명에게 청쿵(長江)프로그램 교수 임명장을 수여하고 99명에 대해서는 석좌교수직을 부여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아시아 최고 갑부인 홍콩의 리카싱(李嘉誠) 청쿵그룹 ‘왕회장’이 설립한 리카싱재단과 공동으로 마련했다.jj@seoul.co.kr
  • 중국 올 첫 금리 0.27%P 전격 인상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18일부터 금리를 0.27%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올 들어 첫번째이지만 지난 11개월간 세번째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7일 금융기관의 1년 정기예금 기준금리는 2.79%로, 대출 기준금리는 6.39%로 각각 0.27%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중국 건설부는 주택대출금리도 0.18%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이같은 조치는 경기과열과 물가상승에 뒤이은 것이다. 지난 2월 월간 기준으로는 사상 두번째로 많은 237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냈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006년 연평균 1.5%를 훨씬 웃도는 2.7%를 기록했다.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도 과잉 유동성으로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인플레 압력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시중의 돈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25일 올 들어 두번째, 지난해 7월 이후 다섯번째로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올렸었다.jj@seoul.co.kr
  • 연내 1달러=7위안 밑돌듯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周小川) 행장이 12일 “위안화 환율의 유연성을 확대하겠다.”고 공식 천명했다. 이에 따라 달러 대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74위안대 안팎에서 연내 7위안대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한 경제소식통은 이날 “중국 정부가 내부적으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7.0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저우 행장은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점진적으로 위안화 환율제도를 개혁하는 한편 금융개혁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관리변동환율제도를 추가로 개선할 것이고, 위안화 환율 유연성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외환시장 개혁을 위해 장외시장에서 위안화 파생상품을 도입하고 중국외환중개시스템을 통해 위안화 선물상품을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저우 행장은 “국유 은행 개혁이 중대 돌파구를 마련했다.”면서 “긴급대출을 받은 3개 국유 은행 외에 다른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올해 추가로 긴급대출과 구조개혁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j@seoul.co.kr
  • 中 외교비 37%·군사비 18% 늘린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올 한해 중국의 외교비 지출이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늘어난다. 중국 재정부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제출한 올해 예산안에서 외교비를 전년보다 37.3% 늘어난 230억위안을 지출하겠다고 6일 제청했다. 외교비가 급증한 것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대외 원조를 크게 늘리고 국제기구 분담비와 재외 공관원 임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국이 아프리카 지원을 강화하면서 올해 대외원조 지급액은 모두 108억위안으로 지난해의 82억위안에 비해 26억위안,31%나 늘어난다. 이번 전인대도 중국 정부의 분야별 예산이 공개되는 만큼 중국과 미국간에 연례성 신경전을 연출했다. 국방 분야 예산이 공개되자, 미국 백악관은 이날 중국의 군사비 지출 증가에 우려를 나타내고, 이는 중국의 평화증진 정책과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중국의 군사비 증액은) 우리뿐 아니라 주변국들에도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이는 평화증진이라는 중국 정책과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앞으로 (군사비 분야에서) 더 많은 투명성을 보여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2007년도에 약 20%의 군사비 증액을 발표했으며 원자바오(溫家寶)총리는 “군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중국이 발표한 2007년도 군사비는 전년보다 17.8% 증가한 3509억위안이지만, 미국은 실제 군사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양회(兩會) 기간 ‘북핵’을 주제로 중국 정부 고위 당국자와 네티즌들 간의 대화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북핵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이 오는 9일 오후 3시(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과 외교부 사이트를 통해 네티즌들과 대화를 나눌 북핵 6자회담 등의 문제에 관해 인터넷에서 토론을 한다. 한편 중국 현지 언론들은 이날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중국의 현재 이자율 정책은 적합하며 추가 금리인상은 좀 더 관찰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높은 물가 상승률 등으로 금명간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게 대두됐었다. 저우 총재는 “지난해 물가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금리정책은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면서 금리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대출 및 예금금리를 각각 두 차례와 한 차례씩 올렸다.jj@seoul.co.kr
  • 올 위안화 5%이상 뛸듯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올 한 해 위안화 환율 상승폭이 당초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제10기 5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발표한 정부사업보고를 통해 “인민폐 환율 결정 메커니즘을 한층 더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중국의 무역흑자가 계속 확대되면 위안화 절상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으며, 환율 유연성 개선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한 해 위안화 평가 절상률은 당초 전문가들 사이에서 예상됐던 5%를 훌쩍 넘어설 수도 있다는 분석들이 제기되고 있다. 위안화는 5일 현재 달러당 7.74위안 전후로, 환율 개혁이 단행된 2005년 7월의 8.28위안에 비해 6% 이상 상승했다.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사무소 지만수 소장은 “한국 기업으로서는 대(對)중국 직접 수출가가 낮아져 가격 경쟁력에서 이득을 볼 수 있으나, 중국에 진출한 기업으로서는 위안화 상승분만큼의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8%로 낮춰 잡았으나 9.5%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jj@seoul.co.kr
  • 막오른 中 ‘兩會’… 외국기업들 ‘비상’

    막오른 中 ‘兩會’… 외국기업들 ‘비상’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의 계절’이 찾아왔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0기 전국위원회 5차회의(전국정협)가 지난 3일 시작된 데 이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0기 제5차 회의가 5일부터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다. 4일 장언주(姜恩柱) 전인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갖고 회의 일정을 소개한 뒤 “올해 국방비는 3509억 2000만위안(약 42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529억 9000만위안,17.8%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예산의 7.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3일 정협 개막식에서는 전체 전국정협위원 2267명 가운데 2144명이 출석, 자칭린(賈慶林) 전국정협 상무위원회 주석의 공작보고와, 황멍푸(黃孟復) 부주석의 현황보고를 청취했다. 전인대에서는 사유재산제를 인정하는 내용의 물권법 초안과 외국기업들에 대한 특혜를 철회하는 내용의 기업소득세법 초안이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향후 순차적으로 취업촉진법, 순환경제법, 사회보험법, 노동합동법, 돌발사건응대법, 행정강제법, 마약금지법, 독점금지법 등도 다뤄진다. 이 가운데 내·외국인 간의 법인세를 통일하는 기업소득세법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칠 주요 법안이다. 현재 중국 회사의 법인세율은 33%, 외국계 회사는 17%였으나 법안이 통과돼 하반기쯤 시행되면 내·외국인이 모두 25%의 세금을 내야 한다. 외국인 투자자들로서는 세금 증가에 따른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 물권법은 공유재산과 사유재산을 동등 보호하는 내용을 담아 시장경제에 더 가까워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취업난, 의료난, 비싼 학비, 사회보장, 식품안전, 공정한 사법행정, 산업안전, 빈부격차, 국유기업개혁, 토지수용, 도시개발, 환경오염 등은 전인대와 정협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다. 중국은 국민적 이목이 주목되는 양회에 앞서 대규모 부패사건이었던 상하이(上海)시 사회보장기금 비리사건과 관련, 주쥔이(祝均一) 전 상하이시 노동사회보장국장 등 공무원 9명과 기업인들을 사법기관으로 이송시켰다고 상하이시 감찰위원회가 밝혔다. 중국은 이번 양회부터 외국기자들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전인대 대표나 정협 위원들의 직접 인터뷰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외국기자들이 이들을 자유롭게 만나거나 인터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지금까지 중국 양회 프레스센터에는 중국 기자 1400여명, 홍콩·마카오·타이완 기자 390여명, 외국 기자 500여명 등 모두 2300여명이 신청했다. 상해증권보와 중국증권망이 공동으로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는 양회 기간에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 상푸린(尙福林) 중국 증권감독위원회 주석이 꼽혀 증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 리룽룽(李榮融) 주임, 인민은행 저우샤오촨(周小川) 행장 등의 순으로 경제 분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중국증시 거품 논란’ ‘국유기업 개혁’ ‘국유자산 손실 방지’ 등에 있음을 보여줬다. 베이징시는 양회 기간 차량 통행과 베이징시 상공 안전 강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관광지나 주변지역에서 체육행사나 오락성 비행활동을 전면 금지시켰다. 한편 중국 상하이방(幇)의 거두인 황쥐(黃菊) 국무원 부총리가 이번 양회(兩會)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국 권력서열 6위인 그가 건강 이상으로 은퇴한다거나 비리 연루 의혹이 있다는 등의 신변이상설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황 부총리는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정협 개막식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황 부총리는 또 4일 발표된 전인대 주석단 및 비서장 명단에서도 정치국 상무위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제외된 것으로 드러났다. jj@seoul.co.kr
  • ‘차이나 쇼크’ 전화위복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중국 증시 폭락과 해외 투자자금의 일본 환류 등의 여파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석달만에 100엔당 800원대로 복귀했고, 원·달러 환율은 943.10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30원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30일 944.60원 이후 넉달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환율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은 엔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상 징후”라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3월말 이후에는 급락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원·달러, 원·엔 환율상승 이유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 폭락이 ‘엔 캐리 자금’의 청산을 촉발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금리가 낮은 일본(0.5%)에서 엔화 자금을 빌려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외국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의 일부가 청산됐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중국의 증시가 폭락세를 보이면서 엔화를 차입해 중국 등 신흥시장에 투자했던 헤지펀드 등이 투자자금을 정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의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우선 일본은행이 7개월만인 지난달 20일 금리를 0.25%포인트 올렸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중국 인민은행장의 ‘위안화 절상 폭 확대 발언’ 때문이라고도 해석한다. 두가지 변수가 다 영향을 미쳤겠지만, 선후를 다르게 보는 것이다. 한국은행 외환팀은 “올 1월 경상수지가 5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선 점과 3월 중순부터 외국인 주식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대기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 원·엔 환율의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우리은행 외환시장 운용팀 권우현 과장은 “원·엔,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단기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3월 말 4월 초에 발생할 급락에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일본 금리인상 주목해야 금융연구원 이윤석 연구위원은 “미·일간 금리차 축소 없이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추가로 급격하게 이뤄지기 어렵다.”면서 “원·엔 환율이 800원선을 넘어서서 오름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中증시 10년만에 최대 폭락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증시가 10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하루전 춘제(설날) 연휴가 끝난 뒤 상하이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0을 돌파했던 중국 증시는 27일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거품논란이 재연되면서 가파르게 추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771.79로 8.8% 떨어졌고 선전 성분지수는 7790.82로 무려 9.29%나 곤두박질쳤다. 이날 하락 폭은 1996년 중국 증시가 1일 최대 하락 폭을 10%로 정한 이후 가장 컸다.800개가 넘는 종목들이 하한가를 맞았고 블루칩인 은행, 철강, 자동차도 예외가 아니었다. 주가하락은 거품논란에다 중국 증시를 떠받치고 있는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감 때문으로 보인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한 홍콩 언론 인터뷰에서 유동성을 억제하고 있으며 금리인상도 여러가지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일부 증시 관계자들은 다음달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을 앞두고 펀드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가 폭락했다고 분석했다.jj@seoul.co.kr
  • 中 금리인상 가능성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에서 물가불안이 고조되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신화통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샹쥔보(項俊波) 인민은행 부행장은 지난 6일 끝난 2007년 전국화폐대출과 금융시장 공작회의에서 “물가불안이 고조되고 통화팽창 압력이 증가하고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표현은 조만간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졌다. 이 경우 중국 무역에 비중이 높은 한국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전체로는 1.5% 상승했으나 11월의 경우 20개월 만에 최고치인 1.9%에 달한데 이어 12월에는 2.8%로 치솟았다. 스탠더드 차터드 은행의 경제학자인 왕즈하오(王志浩)는 올해 통화팽창 압력이 작년보다 증가될 것이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에 인민은행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80%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이 금리를 올릴 경우 0.27%포인트 인상이 예상된다. 시티그룹의 중국담당 경제학자인 선밍가오(沈明高)는 “곡물가격 상승이 둔화되더라도 전기, 유가 등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인민은행은 소비자물가 외에 부동산, 주가 등 자산가격의 거품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jj@seoul.co.kr
  • [씨줄날줄] 오페라 장관/황성기 논설위원

    ‘적과 흑’을 쓴 프랑스의 소설가 스탕달은 “오페라는 인간의 지혜가 만들어 낸 최고의 오락”이라고 했다. 마니아의 찬사이긴 해도 오페라의 매력을 잘 설명해준다. 한국에 오페라가 들어온 역사는 오래지 않지만 오페라 마니아는 꽤 있다. 사회과학원장인 김경원 전 주미대사가 그 한사람이다.1993년 한국바그너협회를 만들었다. 바그너의 초대작 ‘니벨룽겐의 반지’의 2005년 한국 초연을 이뤄낸 주역이기도 하다.80년대 중반 주한 미국 대사를 지낸 리처드 워커는 회고록에서 세종문화회관에 김 원장과 오페라를 보러 다닌 즐거움을 쓰고 있다. 이홍구 전 총리도 수행원 없이 극장을 찾았을 만큼 오페라를 좋아하고 한완상 대한적십자사총재도 애호가의 반열에 올라 있다. 국내뿐 아니다.‘중국의 그린스펀’으로 불리는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도 오페라광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는 틈만 나면 극장을 찾았다. 일본 전통예술인 가부키도 즐겼지만 오페라에 쏟는 애정도 끔찍했다.2003년 독일 방문 때 바그너의 ‘탄호이저’를 5시간이나 즐겼다. 화제가 됐어도 외국 순방 중 오페라 감상이 구설수에 오르거나 하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제 안동에서 지방균형발전을 강조하면서 한 발언이 재밌다.“장관은 어디 사느냐, 서울에서 일류대학 나온 사람들 아니냐. 서울에 앉아서 아침·점심·저녁 먹고 오페라도 서울에서 보는 사람들이 지방에 관해 무엇을 알겠느냐.”고 한 것이다. 지방도 잘 챙기라는 당부로 들리지만 어쨌건 오페라 보는 장관들, 마음이 편치 않게 됐다. 오페라 관계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오페라 즐기는 장관들이 더러 있다. 이재정 통일부장관, 유시민 복지부장관이 그렇다. 이 장관은 지난 1월 국립극장 산하 단체들이 꾸민 ‘스페셜 갈라’를 관람했다. 유 장관도 독일 유학시절 맛본 오페라의 매력을 못 잊어서인지 극장을 찾는다고 한다. 오페라는 아니지만 전윤철 감사원장은 간부들과 뮤지컬 ‘에비타’를 봤다. 소주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위스키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술이 취향이듯 문화도 개인의 기호가 절대적이다. 오페라건 뮤지컬이건 영화건 뭘 보든 책잡듯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中, 北제재 강도높이기 ‘제동’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더 죌 것인가, 느슨하게 갈 것인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위원회가 2일 제재 대상 품목을 확정한 가운데 향후 중국의 입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중국의 압력이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난 만큼 향후 회담 진행과정에서도 중국의 태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단 중국은 이날 제재위 회의에서 북한이 전날 6자회담에 복귀하기로 함에 따라 ‘상황이 호전될 경우’ 제재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 반(反)돈세탁국 류롄거(劉連) 국장은 “중국 금융당국은 현재 북한으로 들어가는 불법 의심자금을 적절히 차단하고 있지만 모든 자금거래를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중국이 지난해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가 불거진 뒤 북한과 자금을 거래하는 중국 금융기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온 것을 감안하면, 향후 태도의 유연성을 예상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류 국장은 “중국의 상업은행들이 적절한 법규의 틀에서 영업을 하는 한 정부 기관으로서 중앙은행은 (북한과의 자금거래에) 과도하게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베이징의 전문가들은 당장 (강·온간에)변화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전문가는 “단둥(丹東) 등 동북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대북 송금 제한에 대해 중국은 ‘민간은행들의 자체 결정’이라고 설명해왔다.”면서 “특별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 은행들이 제한을 풀기에는 명분이 약하다.”고 설명했다. 식량이나 기름을 통한 제재 수위에도 별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중유 공급 단절과 관련, 베이징의 한 정통한 정보통은 “외부에 알려진 중국의 대북 제재는 과장된 측면이 많다.”면서 “북한에 대한 압박은 경제적인 것 외에도 다른 여러가지 수단들이 복합적으로 효과를 나타낸 것 같다.”고 전했다.단둥의 한 관계자도 이날 “외국 언론에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지만, 기름을 끊었다거나 특별히 줄였다거나 하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해관(海關)도 변함없이 돌아가고 한상(韓商)대회 때문에 한국 무역상들이 잠시 떠난 것 말고는 특이한 점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식량난이 심화되는 겨울 이전에 인도적 원조를 늘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외교 관계자는 “중국은 대북 원조량에 대한 수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다.”면서 “북한에는 6자회담 복귀에 대한 당근으로 인도적 지원량을 늘리면서, 대외적으로는 압박 강도를 유지해 명분을 챙기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관계자는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한 이후에라도 중국은 이 기조를 유지하면서 유엔과 북한 사이에서 관계를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jj@seoul.co.kr
  • 1·21사태 北생환 박재경 ‘북핵실험 3인방’ 중 하나

    1998년 이후 금강산 관광사업 대금으로 6억달러 가량이 북한 군과 조선노동당에 유입된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북핵대책특위 소속 김학송·최경환·이혜훈 의원 등은 29일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주장한 뒤 “이 가운데 관광 대가 4억 5000만달러는 현대아산이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 계좌를 통해 북한으로 송금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치품을 구입하고, 군비 증강에 사용하는 등 통치자금으로 쓴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 등은 또 “지난해 9월 미국의 BDA 북한계좌 동결 이후 오스트리아의 금별은행, 중국인민은행과 조선중앙은행이 설립한 합작은행인 화려은행, 중국은행 마카오지점 대성은행 계좌 등을 통해 금강산 관광 대가가 송금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증빙 서류나 자료를 함께 공개하진 않았다. 최 의원은 “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시작할 때 군사비 전용을 감시하기 위해 ‘체크리스트’를 만들겠다고 한 만큼 해외 북한계좌의 사용처를 정부가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금강산 관광 단지의 음식점인 목란관·옥류관·금강원·고성횟집과 기념품 가게 등은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선전부’ 산하의 ‘백호무역총회사’가 맡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호무역회사가 이를 통해 벌어들인 1억 4000만달러도 군비도 이용됐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형식적으로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와 민경련이 계약 당사자로 되어 있지만 실질적인 운영자는 백호무역총회사라는 것이다. 최 의원은 특히 “백호무역총회사를 총괄하는 조선인민국 총정치국 선전부 책임자는 북한 핵실험을 주도한 3인방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박재경 인민군 대장”이라면서 “그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9월에 김 위원장이 남측에 보낸 칠보산 송이버섯 선물을 직접 서울로 가져왔던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2004년 2월호 ‘신동아’ 보도를 인용해 “박 대장은 1968년 1·21 청와대 습격미수 사건 당시에 남파 무장공비 31명 가운데 유일하게 북한으로 도주한 인물”이라면서 “그가 서울에 송이를 전달하러 왔을 때 정보기관이 무장공비 전력을 알면서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세계의 싱크탱크] (6) 中 사회과학원

    [세계의 싱크탱크] (6) 中 사회과학원

    |베이징 이지운특파원|1976년 마오쩌둥(毛澤東)의 사망과 함께 중국은 극도의 정신적 공황에 휩싸였다. 광풍과도 같던 10년의 문화대혁명이 막을 내린 뒤 인민들은 가치관의 혼돈을 겪고 있었다. 국가적 오류가 속속 밝혀지고 국가의 기본 노선마저 의심받던 그 무렵, 당 중앙은 중국사회과학원의 창설을 지시한다. 1978년 5월 중국사회과학원은 중국과학원 소속의 철학사회과학학부를 모태로 탄생했다. 마오쩌둥의 비서 출신으로 당대 최고 이론가로 꼽히던 후차오무(胡喬木)가 초대 원장을 맡았다. 내로라하는 학자와 이론가를 불러들인 것은 물론이다. 사회과학원은 바로 ‘사회주의 시장경제’ ‘사회주의 상품경제’ 등의 용어를 생산해내며 개혁·개방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 중국 사회의 길잡이 역할이 시작된 것이다. 사회과학원의 탄생 스토리는 국가 싱크탱크로서의 성격과 역할을 단적으로 설명해준다. 우선 연구의 범위와 성격에서 다른 싱크탱크와 차별성을 갖는다. 같은 국무원 소속의 발전연구중심이나 국가발전개혁위가 국가의 정책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사회과학원은 이론 연구에 치중한다. 예컨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제시한 ‘과학적 발전관’을 어떻게 추동해나갈 것인가, 다른 싱크탱크가 구체적 정책을 준비할 때 사회과학원은 철학과 이론의 토대를 준비하는 식이다. 그 범위도 방대하다.35개 개별연구소의 이름들이 말해주듯, 문학·역사·고고학·철학·법률·정치·경제·금융·국제문제부터 소수민족과 종교, 문화보전 문제에까지 걸쳐 있다.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각 지역 연구소에 라틴어 연구소까지 두고 있다. 다른 곳에선 다루기 어려운 문제들이다. 그렇다고 사회과학원의 연구가 학술과 이론 연구에만 머무를 것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사회과학원의 고위층과 학자 30여명은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이거나 정치협상회의 위원들이다. 이미 국가 정책의 결정권자요 조정자들이다. 일부 학자들은 매년 전인대에서 총리가 낭독하는 ‘정부공작보고’의 초안 작업에 투입된다. 국가 행정의 밑그림을 구성하는 데 참여하는 것이다. 의료개혁, 사회보장, 부동산, 금융개혁 문제 등 국가현안에 대한 정책 보고서들은 지도자급에 전달되는 것만 연간 270여편이나 생산된다. 일반적 연구의 주제 역시 대단히 구체적이다.‘인터넷 문학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가’ ‘TV광고의 영향과 현상 연구’ ‘호적 문제와 인구의 변화 및 이동 문제’ 등이 연구과제의 제목들이다. 얼핏 일반 대학의 석·박사 과정 논문 제목과 비슷해보이지만, 그 연구결과의 영향력은 예상을 뛰어넘는다. 적어도 한국사람들에게라면 그 위력을 가늠케 할 만한 단적인 사례가 있다. 고구려사의 중국 편입을 시도한 ‘동북공정(東北工程)’이다. 사회과학원의 ‘중국변강사지연구중심(中國邊疆史地硏究中心)’ 주도로 진행된 것이다. 사회과학원은 최근에는 ‘국민도덕관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1995년 1차 조사에 이어 두번째다. 국민들의 관념·행위에 대한 변화를 관찰·조사하는 일종의 국민 의식조사인 셈이다. 이 조사 결과는 향후 각 행정 단위에 세세한 법률, 규정 등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나 사회과학원이 다른 싱크탱크와 비교해 특장이 있다면 사회 일반에 대한 영향력이다. 중국중앙TV(CCTV)의 토론 프로그램에서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약방의 감초’격이다. 각종 신문의 칼럼에도 무시로 등장한다. 사회과학원이 담당하고 있는 대국민 선전의 일환이다. 생산해 내는 엄청난 양의 연구, 조사결과는 인문·사회학의 장서로 그대로 남는다. 연간 300여권의 전문서적이 출간되며 82종의 학술 간행물이 나온다.1000건의 조사연구가 이뤄지고 7000편의 논문과 칼럼이 생산된다. 모두 각종 논문의 각주(脚註)로 활용돼 온 재료들이다. 중국 학술계를 기르는 ‘우물’이라 할 만하다. 실제로 사회과학원의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가 인재 배양이기도 하다. 각 연구소를 한 개의 과(課) 개념으로 운영, 전공별로 직접 교육하고 배양하는 방식으로 대학원(硏究生院)을 운영하고 있다.6개의 교학연구부에 33개 과로 되어 있으며 석·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1998년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설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장쩌민(江澤民) 당시 국가주석은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은 인문사회과학의 일류 인재 배양의 기지가 됐다.”고 치켜세웠다. jj@seoul.co.kr ■ 中사회과학원 왕옌중 부국장 “사회적 문제 장기적 전략 수립”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왕옌중(王延中) 중국사회과학원 연구국 부국장은 “기초 학문에 대한 연구 없이 좋은 정책을 낼 수 없다.”면서 정책 수립의 밑바탕으로서 인문·철학·사회과학적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가정책 수립에 있어 왜 학술 연구가 중요하다고 보나. -철학·이론적 토대 없이는 사회 문제를 관통하는 장기적인 정책을 수립하기 어렵다. 사회가 혼란을 겪게 된다. 또한 이런 연구를 통해서 갈수록 복잡다단해지는 사회에서 필요한 여러 방면의 사회 인재가 길러진다. 이라크 전쟁이나, 아프가니스탄 전쟁때 관련 전문가가 없었고, 그간 준비해놓은 게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 ▶연구의 형태는. -크게 대책 연구와 이론 연구로 나눌 수 있다. 당 중앙에 현안에 대한 보고서를 낸다. 연간 270여편가량인데, 이중 3분의1 정도가 국가 지도층의 주목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연구 측면에서의 장점은. -강의 압박 등이 없으니 연구 환경이 대학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자유롭다. 사무실에는 주 1∼2회 나오면 그만이다.(3000여명의 연구원을 동시에 수용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또한 전국 각 성·시가 각급 사회과학원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학술 교류에 협력하고 있다. 사회과학원은 국가 거시 전략과 여러 지방을 연결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규모는. -35개의 연구소와 3000명이 넘는 연구원이 있다. 여기에 현역 연구원 수보다 많은 퇴역 연구원들이 과거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여전히 사회과학원 연구를 돕고 있다. 그래서 사회과학원의 식구는 7000여명이라고 할 수 있다. ▶국제교류 현황은. -평균 연간 1000차례 외국의 학자 등이 다녀간다.1년 이상 장기 방문자도 많다. 사회과학원에서도 1000차례 이상 각종 학술대회 참석차 해외로 나간다.20개 나라와는 학술교류 협정을 맺었다.84개 나라 및 지역과의 교류가 진행 중이고 200여개 해외 연구기관 학술단체 대학, 정부 부문과 교류를 하고 있다. jj@seoul.co.kr ■ 사회과학원의 ‘맨파워’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모두가 중국 최고라고 할 수는 없지만, 사회과학원의 연구소장들은 분야별로 적어도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인물들이라고 보면 된다.” 한 관계자가 자랑한 사회과학원의 ‘맨 파워’다. 실제로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직도 맡고 있는 위융딩(余永定) 세계경제정치연구소장, 장윈링(張蘊嶺) 아태연구소장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이 적지 않게 포진해 있다. 그런 사회과학원이 요즘 도전을 받고 있다. 유력 대학과 민간연구소 등으로의 이탈 때문이다. 왕지스(王緝思) 전 미국연구소장은 베이징 대학으로 옮겼다. 요즘 베이징 대학이나 칭화대학 등이 경쟁적으로 인재 모시기에 나서 대학으로의 이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톈저(天則)경제연구소’를 설립한 마오위스(茅于軾)도 사회과학원 출신이다. 마오위스가 사회과학원 출신들을 불러 모은 톈저경제연구소는 민간연구소이지만, 국가 주요 정책 생산에 깊숙이 관여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연구소 역량의 70∼80%는 소장 개인의 전력에서 나오는 것 같다.”는 한 연구원의 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손실이다. 특히 고위층과의 관시(關系)와 인맥이 중요시되는 중국 사회에서는 소장 개인의 네트워킹 능력이 절대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정작 사회과학원측은, 인재 배출이라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사회과학원은 최근 35개 연구소를 5개 학부로 묶고 연구 평가시스템 개발에 나서는 등 개혁 작업이 한창이다. 당 중앙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당 중앙 업무보고 때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비롯한 국가 영도자들로부터 ‘국가와 사회에 대한 더 많은 공헌을 기대하고 있다.’는 지시를 받았다. 사회 전반의 구조적 변혁과 함께 국민 정신 개조를 밀어붙이고 있는 4세대 지도부가 사상·이론적 뒷받침을, 사회과학원의 분발을 요구한 것이다. jj@seoul.co.kr
  • 中, 위안화 추가절상 시사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을 “더 유연하게 운용할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힘에 따라 위안화의 추가절상에 무게가 더 실리게 됐다. 그러나 급격한 변동보다는 완만하고 점진적인 절상이 예상된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0일 웹사이트에 공개한 2·4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무역정책 손질의 필요성을 지적하면서 “방대한 무역흑자 축소를 위해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또 “위안화 환율을 적정하게 운용하는 것이 특별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며 경제 구조를 개선하고 전반적인 균형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고서는 “환율 문제는 ‘정책 바스켓’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면서 “대외수지 불균형 해소를 위해 근본적으로 소비 확대와 수입 증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 절상이 이뤄지더라도 완만한 폭의 변화를 점치게 했다.인민은행의 이같은 발표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지도자들의 유사한 언급이 잇따른 뒤 나온 것이어서 절상 가능성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17일 “위안화 환율체제를 능동적이면서 견고한 방식으로 개혁해 나가겠다.”며 위안화의 지속적 개혁을 약속했다.당시 후 주석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8개 주요국가(G8) 정상회담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었다.또 원 총리도 “대외수지 불균형은 중국이 직면한 5대 경제 난제 중 하나”라고 말해 위안화 절상 예측을 불러일으켰었다. 중국은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와 외환보유고 급증, 그리고 이에 따른 과대투자, 경기과열로 위안화 절상 조치를 취할 것이란 예상이 이어져 왔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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