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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플라자/북한의 군부/김정일 확고한 체제 구축, 국방위원 서열도 급상승

    6·29 서해교전을 계기로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군부의 관계가 관심사다.김 위원장의 지도가 먹히지않는 강경파가 북한의 군부내에 존재하는지,또 김 위원장이 무리하게 선군(先軍)정치를 앞세우는지 등에 대한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북한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지난 91년 군 최고사령관에 취임해 착실하게 군부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94년 7월8일 김일성(金日成)주석 사망 이후 3년간 계속됐던 유훈통치 동안 홍수 피해와 식량난 등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자신의 체제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지난 97년 김일성 사망 3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 공식 탈상을 선언한 김 위원장은 98년 9월5일 사회주의 헌법을 수정·보완했다.당·정·군을 포괄 통치했던 주석제도와 명목상 국가 주권 최고지도기관이었던 중앙인민위원회를 없애면서 더욱 강화한 직책이 국방위원장이다. 북한 헌법 100조는 국방위원회를 ‘국가주권의 최고 군사지도기관이며 전반적 국방관리기관’으로 규정했다.102조는 ‘국방위원장은 일체 무력을 지휘통솔하며 국방사업 전반을 지도한다.’로 돼 있다.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국방위원장으로 추대되며 명실상부한 권력의 중심이 됐다. 지난 2000년 6·15 정상회담때 평양을 다녀온 영남대 정태욱 교수는 “김위원장이 북한 군부에 대해 큰 부담을 느낄 것으로 봤으나 군부를 비롯한 북한 정국 전반에 대해 확고한 지도력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개헌 이후 북한 정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군부의 위상이 지속적으로 강화됐다는 점이다.군부 중심의 정치 체제를 제도화하는 이른바‘선군정치’를 내세우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물론 김정일 위원장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국방위원의 서열이 급상승하였다는 점도 중요한 대목이다.이에 따라 조명록제1부위원장은 김일철 인민무력부장보다 서열이 높다.과거 오진우,최광 등 인민무력부장이 군부인사 중 최고서열을 차지한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국방위원회의 위상강화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통일부 한 관계자 역시 “군부가 김 위원장의 지도력에 반기를 들었다는 정보를 아직까지 접한 적이 없다.”면서 “유훈통치 3년을 거치면서 안정적으로 군부를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北 김일성8周忌 ‘차분’

    북한은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사망 8주기를 맞은 8일 회고 행사 위주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했다.지난 99년 5주기 이후 일관되게 이어진 분위기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은 이날 0시 김 주석의 유해가 있는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김영춘 군 총참모장,김일철인민무력부장 등 당·군 간부들과 함께였다.북한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일동지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 가장 경건한 심정으로 삼가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8주기를 앞두고 이뤄진 행사들은 주로 언론의 보도와 미술전람회 등 회고전 형식이었다. 김주석의 추모 행사는 5주기인 99년 때까지 ‘중앙추모대회’로 크게 치러졌다.그러나 그 이후 ‘중앙추모대회’는 한차례도 열리지 않았고 김정일 위원장이 금수산의사당을 간략히 참배했을 뿐이다. 이처럼 추모행사가 간소하게 치러지고 있는데는 지난 4월 90회 생일 때 대규모 행사를 치른 데다 북한당국은 일반적으로 5,10주년 단위로 행사를 크게 치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김정일의 북한’으로 굳히려는 수순이란 분석도 만만찮다.북한이최근 각종 행사 장소를 김일성 주석을 상징하는 ‘만경대’에서 ‘백두산’으로 옮긴 것도 같은 맥락이란 풀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北 軍장성 54명 승진

    북한은 14일 장성우 대장에게 차수 칭호를 수여하고 54명의 장성을 진급시키는 등 대대적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4월13일 인사’ 이후 1년만이다.전례대로 차수 칭호는 ‘국방위원회 결정’,장성 진급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일 명령’(제00152호)에 따라 이뤄졌다. 차수 칭호를 받은 장성우는 1935년 강원도에서 태어나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졸업했으며 92년 4월 대장으로 승진했다.인민무력부 정찰국장,사회안전부 제1부부장,사회안전부 정치부장,호위총국장,3군단장을 역임했다.이번 인사로 인민군 차수는 조명록 인민군 총치국장 겸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13명이 됐다. 장 차수는 북한 정권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장성택 노동당 조직부 제1부부장(김정일의 매제)의 친형으로 오극렬(당 작전부장) 등과 함께 군부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현 인민보안성 책임자인 백학림 차수가 물러날 경우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장성급 인사에서는 김윤심,김정각,여춘석 등 상장 3명이대장으로,백상호,강영호,이태일,김양점,박승원,이무웅 등중장 6명이 상장으로,이영호,이영길,황홍식,박수철,방국환 등 소장 5명이 중장으로 진급했다.대좌에서 소장으로 진급한 사람은 이용래 등 모두 40명이다. 이번 인사는 병과별 안배가 비교적 잘 이뤄졌다는 점이특징이다.장성우는 인민보안성 정치국장 등을 지낸 ‘정치 장성’ 출신이다.상장에서 대장으로 승진한 3명 가운데여춘석은 4군단장 등을 지낸 정통 야전군 출신으로 89년에는 평양∼개성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총지휘했다. 인민무력부 부부장인 김정각은 정훈·군사외교분야에서주로 복무했다.해군사령관인 김윤심은 야전경력을 인정받아 97년 4월 상장으로 진급한지 5년만에 대장으로 ‘고속승진’했다. 따라서 이번 인사는 북한군의 고질적 병폐이던 정치 장성집단과 정통 지휘관 출신 사이의 갈등과 반목을 치유,김정일 위원장의 ‘선군정치’를 더욱 강화하려는 배경아래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김정일 軍 앞세워 黨·政 완전장악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는 지난 3일부터 나흘 동안 평양을 방문,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한반도위기 예방과 남북관계의 원상 회복에 합의했다.임 특사 일행은 방북 초기 ‘주적론’에 대한 북측의 공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모든 것을 타결지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과정은 예견됐던 것으로 김위원장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돼 있는 북한 특유의 권력구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김 위원장을 정점으로 한 북한의 권력구조를 알아본다. ■북한의 권력구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를 겸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국가를 대표하지만,실질적으로는 김 위원장이 국방위원회와 노동당을 장악,‘모든 권한’을 쥐고 있는 것이다. 국방위원회는 92년 헌법 개정을 통해 중앙인민위원회에서 독립,최고 권력의 군 통수기구로 자리잡았다.이어 98년개헌을 통해 ‘국가주권의 최고 군사지도기관이며 전반적국방관리기관’으로 격상됐다.국방분야의 주권뿐 아니라‘행정권’도 갖는 북한 최고의 권력기구가 된 것이다. 국방위원회는 인민무력부 총참모부를 직접 통제하며,군령·군정권을 동시에 행사한다.‘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녔다는 국가안전보위부도 휘하에 두고 있다.김 위원장은 필요시 총참모부 작전국장에게 직접 명령을 내리는 단독지휘축선도 갖고 있다. 92년 본격 출범때는 김일성(金日成) 주석이 위원장을 맡았으며,김정일이 제1부위원장,오진우(吳振宇)·최광(崔光)이 부위원장,전병호(全秉鎬)·김철만(金鐵萬)·이하일(李河一)·이을설(李乙雪)·김광진(金光鎭)·김봉률(金奉律)이 위원이었다. 김정일은 92년 4월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취임한 뒤 이듬해 국방위원장직을 맡으며,‘원수’ 칭호와 함께 군 통수권을 공식 승계했다. 인민군 총참모장인 최광이 제1부위원장이 됐다.김 주석의 항일유격 활동을 국가의 ‘정신적 뿌리’로 삼고 있는 북한에서 군을 장악한다는 것은 최고 통수권자가 됐음을 의미한다. 김 위원장은 98년부터는 ‘선군(先軍)정치’란 구호와 함께 군을 최전방위에 내세우며 북한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현재 국방위 위원 대부분의 권력 서열이 당 비서들보다 앞서며 주요 당·정 직책을 겸하고 있다.선군정치는 미국의압박 등 ‘외세’에 맞서는 국가 차원의 대응책이다.아울러 당·정·군에 대한 직할 통치를 가능케 함으로써 안정적인 유일지배 체제를 보장하는 토대이기도 하다.김 위원장은 또 사찰기관인 보위부를 최대한 활용,경제·식량난으로 심화된 사회일탈 현상을 제어하는 기반도 구축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97년 10월 당 총비서에 취임했다.북한은 각 도당(道黨)과 시당(市黨) 등의 결의와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공동 결정을 통해 김 위원장을총비서에 추대했다.이는 김 주석 사망 뒤 ‘3년상(喪)’이 끝난 시점에 김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북한의 최고 권좌에 올랐음을 뜻한다. 특히 북한의 행정기관은 당이 결정한 정책을 집행하는 기관에 불과하다.이 때문에 당 관료가 행정관료를 겸직하기도 하고,또 당에는 행정기관 및 부서에 상응하는 조직이갖춰져 있다.따라서 당 총비서에 올랐다는 것은 곧 행정부인 내각까지도 통제하게 됐음을 뜻한다. 김 위원장은 98년 국방위원장에 취임하면서도 ‘주석직’을 폐지했다.그러나 실제로는 김 주석을 ‘선대수령’으로 지칭함으로써 자신은 ‘후대수령’으로 군림하고 있다.특히 95년 ‘붉은기 사상’,98년에는 ‘강성대국론’ 등을새로운 사회건설의 이념적 좌표로 제시하면서 경제·식량난으로 무너진 사회를 복구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김정일의 사람들…측근 '권력 엘리트' 곳곳 포진. 북한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를 보좌하는 수많은 권력엘리트들이 있다.이들은 당·정과 군부,친인척 및 당 외곽인물로 나뉠 수 있다. 김 위원장의 ‘힘은 군부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을 만큼군이 권력의 핵심축이다.군부에서는 조명록 인민군 총정치국장 겸 국방위 제1부위원장,김일철 인민무력부장,김영춘 인민군 총참모장,이을설 국방위원 겸 호위사령관,현철해 인민군총정치국 부총국장,이용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박기서 평양방위사령관,원응희 보위사령관,박재경 인민군 총정치국 부총국장,이명수 총참모부 작전국장을 측근으로 들 수 있다. 특히 이을설 호위사령관은 1921년생으로 김일성 주석의 전령병으로 만주에서 항일유격 활동을 벌였다.김 위원장의 ‘방패막이’이던 오진우·최광 인민무력부장이 각각 95년과 97년 사망한 뒤 김 위원장의 병풍 역할을 하고 있다.최측근인 조명록 총정치국장은 2000년 10월 특사로 미국을 방문,빌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과 만나 ‘공동코뮈니케’에 서명하기도 했다. 당에서는 전병호 군수담당 비서,한성룡 경제담당 비서,계응태 공안담당 비서,김국태 간부담당 비서,김기남 교육담당 비서,김용순 대남담당 비서 등이 김 위원장을 떠받치고 있다. 자강도 책임비서인 연형묵도 핵심 측근이다. 최고인민회의에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양형섭·김영대 상임위 부위원장,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겸 국제담당 비서,여원구 부의장,박성철 상임위 명예부위원장 등이 포진해 있다. 양형섭은 김일성 주석의 종매부(고종사촌 동생의 남편)이며,여원구 부의장은 몽양 여운형 선생의 딸이다.박성철 명예 부위원장은 1913년생으로 항일유격대출신의 원로다. 내각에는 기술관료(테크노크라트)들이 주류다.홍성남 총리를 중심으로 백남순 외무상,백학림 인민보안상,이광근 무역상 등이 관료사회를 이끌고 있다.최근 대외관계의 중요도에따라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실세로 자리매김중이며,김계관 부상도 북·미 대화에 나설 실력자로 꼽힌다. 이밖에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여동생 김경희의 남편)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도 주요 인물이다.김 위원장이 속내를 털어놓는 몇 안되는 인물로 당의 핵심인 조직지도부를 관리하고 있다.우리에게도 친숙한 인물인 송호경 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장 등도 김 위원장의 사람들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김정일 체제 성립되기까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98년 명실상부하게 북한의 최고 권력자로 올라섰지만 그의 권력 승계작업은 70년대 초반부터 진행됐다. 1942년 2월16일 하바로프스크 인근 소련 극동군 제88특별여단 브야츠크 야영에서 김일성과 김정숙의 맏아들로 태어난 김 위원장은 남산인민학교,만경대혁명학원,평양제1중,남산급중,김일성종합대 경제학부 정치경제학과를 졸업한뒤 64년 노동당 조직지도부 지도원으로 정치에 본격 참여하기 시작했다. 67년 당 선전선동부 과장,69년 선전선동부 부부장,71년문화예술부장,73년 조직 및 선전선동담당 비서 겸 조직지도부장 등을 거쳐 74년 2월 당 중앙위 정치위원으로 선출됐다.당 중앙위는 또 ‘경애하는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위대한 수령님의 후계자로 추대하는 결정’을 만장일치로 채택,권력승계의 발판을 마련했다.이때부터 김 위원장은 ‘당중앙’이란 신비스런 이름으로 불렸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73년부터 ‘3대혁명소조운동’을 이끌며 요소 요소에 자기 사람을 심어왔다.3대혁명소조란 ‘사상·기술·문화의 3대 혁명을 힘있게 밀고 나가기 위한당 핵심과 청년인텔리’를 뜻한다.다시 말해 김정일 권력승계의 기반 구축에 앞장서는 행동대원들이었다. 김정일은 75년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 호칭을 받았으며,80년 당 정치국 상무위원,비서국 비서,군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88년에는김일성 주석의 전유물이던 ‘현지지도’라는 용어가 김 위원장에게도 사용됐다. 92년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취임,인민무력부장이던 오진우에게 원수 계급장을 달아주는 등 군장성 66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며 군 최고 책임자에 올랐음을 내외에 알렸다.
  • 北 ‘20세기 빛낸 체육영웅’ 7명 선정

    99년 세계 여자마라톤의 우승자 정성옥이 20세기 북한의최우수 체육영웅으로 선정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사가 최근 펴낸 ‘2001년 조선중앙연감’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지난해 말 ‘20세기를 빛낸 체육영웅’ 7명을 공식 선정했으며,이 가운데 99년 8월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7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우승자(2시간26분59초)인 정성옥을 최우수 선수로 꼽았다. 인민보안성 소속 압록강체육선수단의 정성옥은 마라톤 우승 후 ‘공화국 영웅’이란 칭호와 함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또 인민무력부 산하 4·25체육선수단 탁구선수로 75년과77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잇따라 제패한 ‘탁구여왕’ 박영순(87년 사망)과 83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철환(현 평양시 체육단 감독),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체조의 배길수(현 체육기술연맹부원),레슬링의 김일(조선체육대학 학생)도 20세기를 빛낸 체육영웅으로 뽑혔다. 아울러 북한 집단체조(매스게임) 발전에 기여한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집단체조창작단 산하 청소년체육학교의 홍시근 교장,국제태권도연맹(ITF) 주최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10여개의 금메달을 딴 ‘태권도 여왕’ 장경옥(현 조선태권도위원회 선수단 감독)도 20세기 체육영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체육영웅으로 선정된 7명 가운데 ‘공화국영웅’정성옥 외에 나머지 6명에게는 이미 ‘노력영웅’ 칭호가부여됐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여성장군 탄생 무엇이 달라지나

    군 창설 53년 만인 8일 처음으로 탄생한 여성 장군은 복장을 비롯,각종 예우 등에서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모든 것이 변한다. ●무엇이 달라지나= 대령에서 장군으로 승진하면 모두 100여 가지가 바뀔 정도로 위상이 달라진다. 양승숙(梁承淑·51)육군 간호병과장은 특히 첫 여성장군으로 복장부터 새 디자인을 해야 할 형편이다.기본적으로 금테를 두른 5∼6가지의 ‘장군모’에다 정복·예복,신발류등 30여 가지가 새로 지급된다.여성 장군용 군화도 선보일예정이다. 운전병과 전속부관(중위 또는 소위)이 딸린 2,000㏄급 이상의 차량이 제공되고,개인소지용 권총도 45구경에서 38구경으로 교체된다. 장군 전용 식당과 화장실을 비롯해 집무실에 장군기,삼정도(三精刀)를 게시하고 차량에는 ‘별판’을 단다. ●여군과 간호병과= 우리 여군의 모태는 49년 6월30일부터1개월간 현재의 국립의료원에서 훈련받은 여자배속 장교 1기 32명이다.한국전쟁 중인 50년 9월1일 여군 창설명령에따라 부산에서 총 491명으로 여자의용군 교육대가 창설됐다.이에 따라 9월1일이 여군 창설기념일이 되고 있다. 이번에 1호 여성 장군의 영예를 안은 양 준장은 73년 간부후보 29기로 임관했다.80년 국군간호학교 교수부장,99년국군간호학교장 등 간호병과의 정통코스를 거쳤다. 전투병과를 제치고 첫 장군을 배출한 간호병과는 여군 창설 2년 전인 48년 31명의 간호사로 발족했다. 49년 해군 간호장교가 탄생했고,한국전 및 월남전때 엄청난 역할을 했다. 64년 육군간호학교(현 국군간호사관학교)가 창설되면서 위상이 한층 높아졌으나 98년 학교의 존폐문제로 홍역을 치렀다.그러나 여성계의 지원과 간호병과원들의 단결된 힘으로 ‘학교 폐지론’을 폐기시켰다.현재 2,600여명의 여군가운데 간호병과는 800여명으로 전투병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수다. 한편 북한 군에서 최초 배출된 여성 장군은 군의관 출신인 전구강 소장(72)으로 현재 인민무력부 산하 종합병원의하나인 ‘46호병원’ 원장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 남북 군사실무접촉 제의

    정부는 6일 북한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북관리구역 설정과 경의선 철도,도로 공사의 군사적 보장을 위한 합의서’의 서명·발효를 위해 오는 12일과 15일 판문점에서 남북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 국방부는 남북 군사실무회담의 북측 단장인 류영철(대좌)인민무력부부국장 앞으로 보낸 남측 수석대표인 김경덕(金暻德·육군 준장) 국방부 군비통제차장 명의의 전통문에서“합의서 서명 교환을 위해 두 차례 접촉이 필요하다”고설명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장쩌민 평양방문 이모저모/ 환영인파 수십만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3일 오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및만찬을 갖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김 위원장이 주최한 환영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으며 양측은 환영사및 이에 화답하는 연설로 친선을 과시했다. ■장 주석은 이날 오후 12시15분 미리 공항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김 국방위원장의 영접을 받은 뒤 평양 시내로 향했으며 공항에서 시내 중심까지 25㎞ 연도에는 북한 주민수십만명이 도열,장주석을 맞았다. 평양언론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특별비행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한 장 주석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뜨거운 포옹과 악수를 하며 인사했다. 공항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조명록 군총정치국장,최태복 당중앙위원회 비서,김일철 인민무력부장,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등이 나와 김 위원장과함께 장 주석을 영접했다. ■장 주석과 김 상임위원장은 오픈카에 함께 올라 연도의평양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환영에 답례했는데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북 때와는 달리 오픈카가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연도환영에 나선 시민들은 붉은 꽃술과 ‘환영강택민',‘조중친선' 등의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열렬히 환영했다. ■앞서 중국은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9시)쯤 베이징 중심부의 런민다후이탕(人民大會堂)에서 11년여만의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의 북한 방문 환송행사를가졌다. ■장 주석의 평양방문 수행단은 예상보다 격이 낮다는 게베이징 소식통들의 중평.60여명의 북한 방문단에는 첸지천(錢其琛) 외교담당 부총리,쩡칭훙(曾慶紅) 공산당 조직부장,궈바이슝(郭伯雄) 인민해방군 부참모장,다이빙궈(戴秉國)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잘 알려지지않은 부부장(차관)급 이하의 실무담당자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경제협력 등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관리들이 대거 파견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경제관리도 안민(安民) 대외경제무역합작부 부부장,류즈쥔(劉志軍) 철도부 부부장 등만포함됐다. 베이징 소식통들은 경제관리가 거의 포함되지 않은 것과 관련,주룽지(朱鎔基) 총리의 유럽 4개국 방문에 대거 참석한 탓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장 주석의 북한 방문은 1990년 3월 공산당 총서기 자격으로 평양에 간 이후 두번째.지난해 5월말과 올 1월 김 북한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을 띠고 있지만,이번의 경우 당총서기와 국가주석이라는 2개의 ‘명함’을달고 평양을 방문하게 돼 다소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외신종합 khkim@
  • 러, 北의 첨단무기 요청 거절

    북한과 러시아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일부 러시아제 재래식 무기와 부품 등을 북한에 공급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29일 “북한은 지난 4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연기하면서 대공레이더 항법시스템 및 S-300 지대공 미사일 등 10여종의 첨단무기를 지원해 줄 것을 러시아측에 요청했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의 다른 소식통은 “러시아의 대북 군사판매는 첨단무기를 제외한 통상적 재래식 무기 및 부품 지원이 중심이될 것”이라며 “러시아는 한·러시아간 국방채널을 통해이같은 방침을 우리측에 전달해온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러시아는 대북 무기지원이 남한이나 미국을 자극할 경우 결코 자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남측에위협이 되지 않는 반면 김정일 위원장의 체면을 세워주는선에서 무기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러시아에 대해 ▲군사위성이나 정찰기에서 찍은항공사진의 정기적인제공 ▲차세대 신형 T-90전차(북한은현재 T-72형 보유) ▲미그-29 전투기 조립생산,기술이전및 기술진 지원 ▲S-300 지대공미사일 기술지원 및 판매▲3,000t급 이상의 대형 군함 판매 ▲미사일 및 로켓 부품판매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러시아측은 생산중단을 이유로 미그-29기 지원요청을 거절했고,나머지 무기와 부품 등은 전액 현금 결제를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북한은 지난 4월 김일철(金鎰喆·차수) 인민무력부장과 5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인민무력부 부부장의 러시아 방문을 통해 구매대금을 모두 현금으로 결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그러나 러시아측은 이들 첨단무기를 판매했을 경우 미칠 부정적인 요인을 고려해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노주석 진경호기자 joo@
  • 북 內政공백 누가 메울까…김영춘 총참모장 ‘안살림’ 챙길듯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열차 이동시간과 모스크바 체류일정을 감안할 때 적어도 보름정도 걸릴 전망이다.북한과 같은 1인 절대주의체제에서 이런 장기외유는 극히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이 비행기를 마다한채 열차편으로 장기간 외유에 나설 수 있는 배경으로 북한전문가들은 ‘김정일 체제의안정성’을 꼽는다.“김 위원장이 북한체제를 완전 장악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정부 당국자도 27일 “김 위원장이 98년 개헌을 통해 집권체제를 다진 뒤 지난 3년동안 당과 군,정부를 완전 장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식량난에 따른 일부 지방의 소요도 거의 사라진 것으로알려졌다. 그렇다면 김 위원장이 평양을 비운 동안 내정을 챙기고 체제안정을 유지할 인물들은 누굴까.북한 전문가들에 따르면명시적인 법 규정은 따로 없다.때문에 평시 권력서열에 따라 운영되리라는 관측이다.이 경우 권력서열 2위이자 대외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당과 내정을 총괄할 것으로 예측된다.김영남 위원장은 노동당 정치국 위원도 맡고 있다.김정일 위원장의 측근실세인 김국태당 비서국 간부담당비서가 실질적으로 당을 관장하리라는분석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김영춘(사진) 총참모장,김일철인민무력부장 등 주요 군 간부들이 동행하기 않은 데 주목하고 있다.북한 권력의 핵심인 군 간부들이 김정일 위원장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는 것이다.김영춘 총참모장은 국방위 위원에 불과하지만 인민무력부장을 맡고 있는 김일철 부위원장보다 서열이 높은데다 김정일의 최측근 실세여서 김영남 상임위원장까지 제치고 내정 전반을 관리할 가능성이 높다.지난 두차례의 중국방문때 김 위원장을 모두 수행했던그는 평양에 남아 ‘치안질서’ 유지라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진경호기자 jade@
  • 김정일 누가 수행할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탄 ‘평양발 모스크바행’ 특별열차에는 모두 140여명의 북한인사가 동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현재까지 신원이 밝혀진 인사는 연형묵(延亨默) 자강도당 책임비서 겸 국방위원과 전희정 금수산기념궁전 외사국장.이들은 김 위원장이 26일 오전 러시아 국경도시 하산에 도착,러시아관계자의 영접을 받는 모습을 일본 NHK방송이 보도하면서 확인됐다.백남순(白南淳) 외무상도 이때열차에서 잠시 내렸던 것으로 전해졌다.백 외무상이 최근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불참한것은 이번 러시아 방문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용삼 철도상은 이미 지난 24일 모스크바에 도착,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인 시베리아횡단철도와 한반도종단철도의 연계문제를 놓고 본격적인 실무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 국방위원은 지난 1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시 수행했고 또 지난 5월 김 위원장이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를 만날 때도 배석했다.북한 군수산업시설이 밀집한 자강도 책임비서로서 이번 방러중 군사분야의 실무협상을 맡을 것으로관측된다. 전희정 국장은 지난해 6월 평양을 방문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기내에서 영접했던 인물.80년부터 김일성 주석부의 외사국장으로 일해왔으며 김 주석 사후에는 금수산기념궁전 외사국장 직함을 갖고 김 위원장이 평양에 온외국 인사를 만날 때 의전을 담당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영춘 인민군 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등북한군 주요 고위간부들은 동행하지 않았다.김용순 당 중앙위 비서와 기계공업부문에 해박한 곽범기 부총리,첨단산업을 이끌고 있는 오수용 전자공업상은 물론,리광근 무역상,리상무 임업상,김영일 육해운상,리성웅 수산상 등이 실무협상을 위해 특별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관측된다. 노주석기자 joo@
  • 北·러 군사협정 체결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 27일(현지시각) ‘방위산업 및 군사장비분야 협력협정’과 ‘2002년 군사협력협정’ 등 2개 협정을 맺었다.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김일철(金鎰喆) 북한 인민무력부장은이날 방위산업 담당인 일리야 클레바노프 러시아 부총리와회담을 갖고 ‘방위산업 및 군사장비분야 협력’에 관한 정부간 협정을 체결했다.또 세르게이 이바노프 국방장관과 회동,군사협력에 관한 협정에도 서명했다. 이와 관련,영국의 선데이타임스는 29일 “러시아가 북한에제트전투기, 정보수집시스템,기타 첨단기술장비 등 모두 3억5,000만파운드(7,000억원) 상당의 무기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군사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단거리 방공시스템,미군과 한국군의 움직임을 감시할 레이더,소형 해군순찰함정 등을 북한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지난해 푸틴 대통령의 평양방문에 이어 김정일 위원장이 내달 중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진경호기자 jade@ 연합외신종합
  • 北인민무력부장 내일 訪러

    김일철(金鎰喆)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차수)이 26일 러시아를 방문,북·러간 군사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러시아군 AVN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김 부장의 이번 방러는 지난 17일로 예정됐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연기된 가운데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북한측은 김 위원장의 방러에 앞서 탱크와 전투기 및 기타 첨단 군사장비와 석유 지원 등을 요청,이를둘러싼 양국간 갈등으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연기됐었다. 김 부장은 이번 러시아 방문 기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세르게이 이바노프 국방장관,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블라디미르 루샤일로 안보위원회 위원장 등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모스크바 AFP 연합
  • 연형묵 비서·군부 인사 ‘약진’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4차회의에 나타난 권력서열 변화는 연형묵(延亨默) 자강도 책임비서의 약진과 군부 인사들의 권력핵심 포진으로 요약된다.5일 주석단 서열은 군부인사 등 국방위원회 관계자들을 앞세우고 노동당 중앙위 비서를 뒤에 놓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겸 당총비서를 정점으로 하는 주석단서열에서 군부 인사들의 상위 서열 포진은 두드러진다.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 겸 군 총정치국장,김영춘 군총참모장,김일철 국방위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 등이 각각3·5·6위 자리에 들었다. 리을설 호위총국장(9위),백학림 인민보안상(11위),리용무국방위 부위원장(12위),김철만 제2경제위원장(13위) 등 국방위원을 겸하는 북한군 원로들도 확고한 입지를 과시했다. 30위 안에도 차수급 군인사인 리하일 당중앙위 군사부장을비롯,6명이 포함돼 있다. 이는 김정일 체제가 당분간 국방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군에 의지해 국가를 운영해 나갈 것임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형묵 자강도 책임비서 겸 국방위원은 지난해 회의 때보다 4단계나 오른 8위로 올라섰다.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인그는 정위원인 계응태,한성룡보다 앞서 호명됐다.그의 약진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중용으로 풀이된다.올 1월중국 방문을 비롯,각종 현지지도 때 김위원장을 그림자처럼따라 붙어 총리 재등용설이 나돌았다. 이석우기자
  • 김정일, 쩡칭훙 中정치국후보 접견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22일 평양에서 쩡칭훙(曾慶紅)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조직부장 겸 정치국 후보위원을접견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들 방송은 “김정일 동지께서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증경홍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공산당 대표단을 접견하시었다”고 전했다. 접견석상에는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군총정치국장,지재룡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왕궈장(王國章) 평양주재 중국대사 등이 자리했다. 쩡 조직부장은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인사를전달했으며 김 총비서도 이에 대해 사의를 표시한 후 장총서기에게 보내는 인사를 전했다고 이들 방송은 전했다. 또 이날 저녁 국방위원회 주최의 만찬이 열렸으며 여기에는 김 총비서를 비롯해 조 군총정치국장,김영춘 군총참모장,김일철 인민무력부장,연형묵 국방위원,정하철 당 중앙위 선전선동부장,리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대장이 참석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김위원장 59회생일” 北 전역 들썩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59회 생일인 16일 북한은모처럼 떠들썩했다. 김 위원장의 생일은 ‘민족 최대의 명절’로 17일까지 휴일인 데다 식량 배급도 풍성하게 나왔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21세기 들어 첫 생일임을 강조하면서도 예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행사가 북한 전역에서 치러졌다”고 밝혔다.북한의 ‘신(新)사고’와 남북관계 진전에 영향을 받아 여러 행사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뚜렷한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 대신 내년 환갑 생일을 크게 치르기 위해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생일을 앞두고 구성돼온 해외 경축준비위원회의 경우타지키스탄, 베닌,폴란드 등 3개국에서는 내년도 준비위원회가 결성됐을 정도다. 올해 생일 행사는 지난달 중순쯤 시작돼 분위기를 띄우고생일 1주일 전부터 본격화됐다.그동안 ▲예술경연·공연 ▲체육경기대회 ▲사진·미술전시회 ▲영화 상영 ▲김정일화전시회 ▲백두산지구 혁명 전적지 답사 ▲경축모임·연회 ▲토론회 등이 진행됐다.모든 행사의 강조점은 “김정일 동지의 단결정치가 위대한 현실을 창조하는 21세기로 만들자”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경축중앙보고대회.15일 열린 이 대회에서 조명록(趙明祿)총정치국장은 ‘조국 통일의 전환적 국면 마련’ ‘국제적 지위 향상’ 등을 김 위원장의 업적으로꼽았다. 이어 선군(先軍)정치의 당위성을 부각시키면서 6·15 남북 공동선언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했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예년과 다른 점으로는 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 내에 김정일사적실을 열고 평양산원에 김 위원장 친필비를 세워 ‘전국 텔레비전 민족 서예경연’을 연 점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임동원 국정원장 美행보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1일부터 미국을 ‘비밀리에’ 방문,콜린 파월 국무장관등 부시 행정부 최고위 관계자들과 잇단 회동을 갖고 있다. 임 원장은 12일 파월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데 이어 13일에는 조지 테닛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만났다.14일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과도 회담할 예정이며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도 면담을 추진 중이다. 국무부 관계자는 “임 원장과 파월 장관이 12일 오후 국무부에서 한 시간 동안 자리를 같이 했다”고 확인하고 두 사람의 회동이 비밀리에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으나 “한반도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뤘다는 것만 알 뿐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테닛 국장과의 회동 내용에 대해서도 즉각 알려지지 않고있다. 한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임 원장의 방미는미국측 카운터파트인 테닛 국장 등을 만나 대북 정책에 대해의견을 교환하는 게 주목적이며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 조기서울 답방과의 연관설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한국 답방과관련한 이야기들이 오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특히미국 입장에서는 지난해 6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북한방문시 김 위원장의 각별한 대접을 받고 이어 9월 김일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의 제주도 일정에 동행하는 등 대북 라인의‘핵심’에 있는 임 원장으로부터 최근 북한과의 ‘거래’및 북한측 입장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고자 했을 것이라고추측했다. 임 원장은 19일에는 귀국 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김위원장 출생지 밀영 답사 물결

    요즘 북한 전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59번째 생일(2월 16일)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지난달 하순부터 김위원장의 출생지로 알려진 백두산 밀영답사행군이 시작되는 등 다양한 생일축하 행사들이 떠들썩하게 치러지고 있다.백두산 밀영 혁명전적지관리소의 자료에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김위원장의 고향집을 찾은 단체는 165개,방문자 수는 1만5,000여명에 달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지난 13일 백두산 밀영의 정일봉 상공에서는 축포가 발사됐다.생일인 2월16일을 상징,먼저 2발을 쏘아 올리고 다시 1발을 발사한 뒤 이어 6발이 연속 터져올랐다. 행사장에는 조명록 총정치국장,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을 비롯해 육·해·공군 장병들과 당,정무원 간부 등 각지에서 답사온 인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밀영에 답사를 가지 못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전병호ㆍ계응태ㆍ김국태ㆍ김중린ㆍ김용순 노동당 중앙위 비서,김철만 국방위 위원,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등 당ㆍ정고위간부들은 북한군 장병들이 김위원장에게 바친 선물 1,300여점을 전시하고 있는 ‘인민무력부 선물관’을 돌아봤다. 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과 김위원장의 생일은 북한에서는 ‘민족최대의 명절’.이틀간 쉬는데다 술이나 고기 등 ‘특식’도 배급된다.모든 기관ㆍ업소,단체들과 가정은 국기를게양해야 한다. 노주석기자 joo@
  • 인터넷 개방돼도 영향 미미

    북한은 최근 대외적으로 인터넷을 개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개방에는 하루 2시간 이상을 인터넷 서핑에 몰두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중국 상하이(上海) 정보기술산업(IT) 단지 시찰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더 나아가 인터넷 개방이 올해 들어 북한이 조금씩 보이고 있는 개혁·개방의 시발점이라는 평가도 나오고있다. 기술면에서 북한의 인터넷은 수준급.북한은 현재 ‘윈도 2000’환경에서 사용하는 조선어 입력체계,번역 소프트웨어,인터넷 서비스 시스템의 개발을 마치는 등 국제 인터넷망을 가동하는데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현재 인터넷 서버를 중국·일본 등 제3국에 두고 시험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북한은 인터넷을 정보수집과 연구개발 등 특정한범위에서만 이용해 왔다.더욱이 인터넷 통신망을 폐쇄,나라밖으로 인터넷 이용을 금지하는 것뿐 아니라 북한을 나타내는 국제도메인 코드 ‘kp’(한국은 kr)를 사용하는 사이트도전혀 개설하지 않았다. 북한으로서는 인터넷이 체제유지에위협을 주는 요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북한이 인터넷의 자유로운 이용을 허용하더라도 북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북한에는 개인용 컴퓨터(PC)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때문이다.북한 사람들로서는 PC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수 없는 게 현실이다.전화 보급률도 5%에 불과해 인터넷 접속 자체가 힘든 상황이다.더욱이 인터넷 이용이 북한의 외무성,무역성,노동당 통일전선부·조국평화통일위원회,국가안전보위부·인민무력부 등 특수업무 종사자나 전문가들에게만계속 한정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인터넷이 개방되더라도 남북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e메일을 주고받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홍원상기자 wshong@
  • DMZ 합의서도 연기 통보

    북한은 김일철(金鎰喆) 인민무력부장이 서명해 12일 남측에 보내기로 한 ‘남북관리구역 설정과 경의선 철도·도로작업의 군사적 보장을 위한 합의서’의 전달 일정을 연기하겠다고 11일 통보해왔다. 남북 군사실무회담 북측 단장인 류영철 인민무력부 부국장(대좌)은 이날 오후 김경덕(金暻德·육군 준장) 남측 수석대표 앞으로 보내온 전화통지문을 통해 “행정적인 문제 때문에 일정을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류 단장은 합의서전달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은 채 “변화된 일정은추후 통지하겠다”는 입장만 밝혔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노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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