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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찬양가 ‘발걸음’ 외교사절 행사서 연주

    북한이 평양 주재 외교사절이 참석한 공식 행사에서 김정은 찬양가로 알려진 ‘발걸음’이라는 노래를 반주곡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평양에서 열린 수중발레(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공연의 반주곡 중 하나로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 ●평양주민들 ‘김대장’ 가사에 손뼉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이 참석한 이 행사는 김 위원장의 생일을 하루 앞둔 15일 평양 주재 외교사절과 외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외교사절이 참석한 행사에서 발걸음이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평양 시민들은 김정은을 가리키는 것으로 알려진 ‘김 대장’이라는 가사가 되풀이해 등장하는 ‘발걸음’이 장내에 흘러나오자 손뼉을 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초부터 김정일·김정은 동행 한편, 김정은은 지난해 9월 28일 조선노동당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공식 등장하기 이전인 지난해 1월 초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 지도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TV는 16일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김정일 동지께서 인민군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지도’라는 제목의 30분짜리 기록영화를 방영하면서 지난해 초부터 김정은이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에 동행한 장면을 무더기로 내보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윤설영기자 jrlee@seoul.co.kr
  • 인천시, 2013년 전국체전 北 참가 추진

    인천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에 앞서 시설과 대회 운영 능력을 점검하는 전초전 성격의 2013년 전국체육대회(인천)에 북한 선수단 참가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013년 제94회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통일부로부터 북한 선수단 참가 허가를 받아 북측에 평양 선수단 참가를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북한 선수단의 전국체전 참가는 2004년 충북체전과 2005년 충주장애인체전 때 충북도가 나서서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인천시는 북한 선수단의 참가가 성사되면 이듬해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의 남북 공동 개최와 단일팀 구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쿤밍시를 방문 중인 인천시 관계자는 16일 “북한의 4·25 체육단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 선수단의 전국체전 참가 여부를 타진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4·25 체육단 박정훈 단장은 “인천아시안게임 공동 개최와 남북 단일팀에 대한 북한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보도진 질문에 “그것은 북한 체육계가 요구하는 바다. 남북 (정치) 분위기만 무르익는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답했다. 4·25 체육단은 조선인민군 소속으로 북한 스포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전국체전 참가가 결정될 경우 평양시 선수단이 유력할 것으로 인천시는 전망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김경옥 급부상… 39호실 담당 전일춘 눈길

    통일부가 14일 발간한 ‘2011년 북한 주요인물집’에 새로 수록된 인물 37명 중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과 김경옥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단연 눈에 띈다. 김정은은 지난해 9월 28일 44년 만에 열린 제3차 조선노동당대표자회를 통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후계자로 등극했다. 통일부는 두 페이지에 걸쳐 김정은의 현직과 출생, 가족관계, 주요 경력과 활동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주요인물집에서는 김정은을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 위원, 인민군 대장으로 표기하고 있다. 출생연도는 1983년생이라는 설과 1984년생이라는 설이 있으며 1982년생으로 조정했다는 설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옥 제1부부장은 김정은 후계구도의 핵심인물로 급부상한 인물로 지난해 9월 27일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김정은과 함께 군 대장 칭호를 받았고, 그 다음날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과 당 중앙위원에 임명됐다. 새 인물 중에는 강양모 남포시 당 책임비서와 조선노동당의 외화조달 창구 중 하나인 39호실을 맡고 있는 전일춘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도 눈길을 끈다. 2010년판 북한 주요인물집에 있던 인물 중 2004년 이후 활동 기록이 없거나 사망한 27명은 이번 책자에서 삭제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 명단에서 삭제된 권중영 전 김일성군사종합대학 부총장과 길재경 전 당 국제부 부부장, 최춘황 전 황해남도 당위원회 비서 중 2000년 6월 사망한 길 전 부부장은 2003년 한때 미국 망명설이 나돌았던 인물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44년 전 북파작전 털어놓은 까닭은

    44년 전 북파작전 털어놓은 까닭은

    44년이나 지난 북파 작전의 전공(戰功)을 왜 털어놓았을까. 11일 오후 7시 30분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자유선진당 이진삼(74) 의원에게 북파 작전을 털어놓게 된 속내를 들어본다. 육군사관학교 15기로 육군 참모총장을 지낸 이 의원이 1967년 9월 황해도 개풍군에 침투해 35명의 북한군 병사를 살해한 사실을 밝힌 것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이 지난달 24일 국회 국방위 간담회에서 “(내가) 이북에 들어가 보복 작전한 것을 알고 있느냐.”고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질문했으며, 김 장관으로부터 “알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보도됐다. 하지만 그는 10일 오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많은 이들이 내가 공개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아니다. 난 보안을 중시하는 군인”이라면서 2008년 10월 8일 기무사령부가 국정감사 자료를 준비하면서 7~8년 전 기밀이 해제된 북파 보복 작전 내용이 포함돼 일부 국방위원들이 열람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다른 경로로 알려진 내용을 언급했을 뿐이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 이후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고 느슨해진 군의 기강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배의 경험담을 상세히 밝히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1967년 9월 육군 대위로 방첩부대에 복무하면서, 남파됐다 전향한 무장공비 3명과 팀을 이뤄 북한군 복장으로 변장한 채 서부전선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풍군에 침투해 13명의 인민군을 사살했다. 작전명 ‘필승 공작’으로 알려진 이 작전은 북한군이 미군 GP를 폭파한 것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당시 이 의원 등은 개풍군에 침투해 지뢰를 묻고 있던 북한군을 기습, 15명을 사살했다. 이후 2차 침투에서 정찰 업무를 수행하고, 같은 해 10월 3차 침투 때에는 북한군 20명을 추가 사살했다. 다른 차원에서 1968년 1월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을 불러들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TV 쏙 서울신문’은 이 밖에 ‘독일에서 인정받은 국내 조준경 업체’ ‘무상복지 논쟁 안팎’ ‘늘어난 장애인 채용’ ‘대학 기숙사의 변신’ ‘이집트 시위 겉과 속’ ‘숭례문 소실 3년’ 등을 방영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1967년 北 세번 침투해 북한군 33명 사살”

    “1967년 北 세번 침투해 북한군 33명 사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이 북파 작전에 가담해 33명의 북한군을 살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달 24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국방위 간담회에서 자신이 “이북에 들어가 보복 작전한 것을 알고 있느냐.”고 김 장관에게 질문했으며, 김 장관으로부터 “알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 이 같은 사실은 그동안 비밀로 묶여 있다 최근 해제되면서 기무사령부가 일부 국방위원에게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이 의원은 1967년 9월 육군 대위로 방첩부대에 복무하면서 남파됐다 전향한 무장공비 3명을 이끌고 서부전선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황해도 개풍군에 침투해 13명의 인민군을 사살했다. 작전명 ‘필승공작’으로 알려진 이 작전은 북한군이 미군 GP를 폭파한 것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당시 이 의원 등은 개풍군에 침투해 지뢰를 묻고 있던 북한군을 기습했다. 이후 이 의원 등은 2차 침투에서 정찰 업무를 수행하고, 3차 침투 때에는 북한군 20명을 추가 사살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60년대 우리 軍도 북한 北침투,인민군 33명 사살”

     우리 군도 북파돼 북한군을 사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7일 군 당국에 따르면 1967년 9월 육군 대위로 방첩부대(현 기무사령부)에 복무 중이던 자유선진당 이진삼(전 육군참모총장) 의원은 남파됐다가 전향한 대원 3명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개충군에 침투, 13명의 북한군을 사살했다. 이후에도 두차례 북한에 침투해 20명의 북한군을 추가 사살했다.  이 사실은 지난 달 24일 김관진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간담회에서 공개됐다.  이 의원은 당시의 작전은 북한군의 잇단 GP 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군 당국의 기밀 자료에도 이 내용이 기록돼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씨줄날줄] 투탕카멘/김성호 논설위원

    이라크전쟁의 후유증은 막대하다. 특히 문화재의 손실은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평가된다. 전국 박물관·도서관에 소장된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유산이 대부분 약탈당해 어디에 가 있는지조차 모를 지경이다. 중동 최대의 박물관인 국립이라크박물관은 유물 30만점 중 무려 17만점을 약탈·도난당했다고 한다. 이라크 정부가 뒤늦게 회수운동에 나서고 있지만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이라크전쟁 중 문화재 수난의 비극은 귀중한 것의 훼손·소멸이다. 선사시대·이슬람 유물들의 치명적인 멸실. 더 안타까운 건 약탈의 주범이 이라크 국민이란 점이다. 고고학자·정부관리까지 문화재를 훔쳐 트럭·비행기로 팔아 넘겼다. 전쟁 며칠 만에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보고가 텅 비었다는 비난이 괜한 걸까. 문화재 사상 유례 없는 시민 약탈이다. 정국 혼란을 틈탄 이집트 시민들의 문화재 약탈이 횡행하고 있다. 카이로 복판 이집트박물관의 파라오 미라를 손상하고 유물을 약탈했단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소년왕 투탕카멘이 있는 곳. 선사시대·고대왕조의 유산 12만점을 담아 이집트 문명을 집대성했다는 박물관이 자국민의 손에 유린된 것이다. 시위가 룩소르·알렉산드리아·기자 등 박물관 밀집지역으로 번져 어떤 문화재를 잃게 될지 모를 일이다. 다행히 군 당국과 양식 있는 청년들이 시민들의 문화재 약탈을 저지하고 나섰다고 한다. 유물위원회 위원장이 “이집트 예술의 정수를 보호하자.”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는 보도도 보인다. 혼란 속 시민·전문가·관리가 뒤엉켜 ‘내 나라’ 문화유산을 훔쳐 팔아넘기기에 혈안이 됐던 이라크와는 사뭇 달라 보인다. 민족혼과 숨결이 담긴 유산의 파괴와 절도를 막아내자는 몸짓들이 다행스럽다. 문화재 수난이라면 한국도 빠지지 않는다. 열강의 강점과 일제지배, 한국전쟁을 관통하며 빼앗기고 훼손된 문화재가 10만여점. 그 위기의 문화재를 온몸으로 막아 지켜낸 이들이 있었다. 인민군 소탕차 해인사를 폭격하라는 미군 명령에 맞서 팔만대장경을 살려낸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 빨치산 은신처 화엄사를 태우라는 명령을 거부한 차일혁 총경, 오대산 상원사를 소각하려는 국군에게 “법당과 함께 나를 불태우라.”고 버텨 천년 고찰을 수호한 한암 스님…. 그런데 그렇게 온몸을 던져 지켜낸 귀한 문화재들이 지금 불타고 무너져 내린다. 그 무관심과 불감증이 투탕카멘을 공격하는 시민 약탈보다 더 섬뜩하지 않은가.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후 주석 스텔스機 시험비행 몰랐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 방문 중 실시된 중국 군부의 스텔스기 시험비행 의도를 둘러싼 논란이 이는 가운데 후진타오 국가 주석도 비행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 중국 군부가 전날 스텔스 전투기 ‘젠(殲)20’ 시험비행을 실시해 국방 협력에 초점이 맞춰진 게이츠 장관의 중국 방문에 그늘을 드리우는 동시에 중국 지도자들의 허를 찔렀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후 주석 등이 시험비행 자체를 몰랐다는 익명의 미국 관리 말을 전하면서, 중국 민간과 군 지도부 사이의 균열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한 고위 국방관리는 게이츠 장관이 전날 면담에서 후 주석에게 스텔스기 시험비행 문제에 대한 논의를 요구하자, 후 주석은 물론 회담장에 나온 중국 측 보좌관들도 모두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으며 답변도 채 준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게이츠 장관도 만리장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민간인 지도자들은 시험비행 소식에 놀란 듯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후 주석이 처음에는 시험비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다가 회담 말미에 이번 시험비행이 내 방문과 무관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게이츠 장관은 후 주석의 해명을 믿느냐는 질문에 “나는 후 주석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면서도, 이번 사건은 중국 군부 지도자가 때로 정치 지도자들의 뜻과는 별개로 행동할 수 있다는 우려를 던져준다고 했다. 중국 권력 서열 1위인 후 주석은 공산당은 물론 당 산하 최고위 군사 기구인 중앙군사위원회까지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부주석 자격으로 중앙군사위에 관여하기 시작한 시진핑(習近平)을 제외하면, 후 주석은 급팽창하는 중국 인민군에서 유일한 민간인이다. 일부 미국 관리들은 이번 스텔스기 시험비행이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양국의 군사적 갈등을 잠재우려는 후 주석의 지시에 반하는 움직임으로 봐야 한다는 관측을 내놨다. 미 국방 차관보를 지낸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는 이번 사건이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라면서 “중국 군부는 종종 정치적 승인 없이도 매일의 작전 의제를 스스로 정한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북한 ‘국보급미녀’ 5인…네티즌 “역시 남남북녀”

    북한 ‘국보급미녀’ 5인…네티즌 “역시 남남북녀”

    중국의 ‘인민일보’가 북한의 국보급 미녀 5인방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28일 인민일보 온라인 조선어판은 ‘조선 국보급미녀’라는 기사에서 북한의 대표적인 미녀들을 소개했다. 조명애, 정미향, 북한 김태희(별칭), 리정란, 김옥희 등 5명이다. ’조선 국보급미녀’ 기사에서 조명애는 조선만수대공연단의 무용배우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남북 ‘통일의 꽃’으로 명명되었다”고 소개되고 있으며 정미향은 조선 응원팀 대장으로 “북한팀이 출전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에 응원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 김태희’로 알려진 북한 냉면식당의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 종업원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며 ‘피바다가무단’의 배우 리정란에 대해서는 “조선에서 호평을 받는 국민배우”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조선인민군예술단의 무용배우라고 소개한 김옥희는 일본의 세미누드 모델 ‘나카시마 마리’로 밝혀졌다. ’조선 국보급 미녀’ 보도 사실이 알려지자 우리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북한의 미녀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남남북녀라더니 정말 곱다”, “(북한 김태희)얼굴 보느라고 냉면 먹겠나” 등의 댓글을 남겼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이보희 기자 boh2@seoulntn.com
  • 北 “남북 대결 해소… 대화·협력 적극 추진을”

    北 “남북 대결 해소… 대화·협력 적극 추진을”

    북한은 지난 1일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북남 사이의 대결상태를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며 “대화와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를 2012년 강성대국 진입을 위한 ‘총 공격전의 해’로 규정, 3대 세습 안정화를 위한 인민생활 향상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공동사설은 “남조선 당국은 반통일적 동족대결 정책을 철회해야 하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존중, 이행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며 “민족 공동의 이익을 첫자리에 놓고 북남 사이의 대화와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동사설은 또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전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입장과 의지는 변함이 없다. 앞으로도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나라들과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미국 등 특정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는 않았다. 사설은 그러나 “전군이 긴장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전투훈련을 실전과 같이 벌여 군인들을 싸움꾼으로 준비시켜야 한다.”며 “인민 군대는 주체적인 전쟁 관점과 멸적의 투지를 안고 고도의 격동상태를 견지해야 한다.”고 밝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사적 긴장은 늦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조선반도에 조성된 전쟁의 위험을 가시고 평화를 수호해야 한다.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내외 호전세력의 북침전쟁 연습과 무력증강 책동은 저지돼야 한다.”면서도 “이 땅에서 전쟁의 불집이 터지면 핵참화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 친미 호전분자들의 범죄적 책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며 위협했다. 이 사설은 노동신문(당보)·조선인민군(군보)·청년전위(청년동맹 기관지) 등 3개지에 ‘올해에 다시 한번 경공업에 박차를 가하여 인민생활 향상과 강성대국 건설에서 결정적 전환을 일으키자’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이후 경제분야를 신년사 제목으로 제시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용어 클릭] ●신년공동사설 북한이 한 해의 정책 방향을 대내외에 알리는 공식 신년사다. 전년도 결산을 포함해 새해의 정치, 경제, 남북관계, 대외관계 등 부문별 정책이 담긴다. 중요한 대남제의 내용도 포함된다. 1995년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감수해 매년 1월 1일 노동신문, 조선인민군, 청년전위 등 3개 주요 신문을 통해 발표한다.
  • [사설] 北이 진정성 먼저 보여야 대화가 가능하다

    북한은 2011년 새해를 맞아 남북대화를 강조했지만 진정성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북한은 그제 노동신문(당보)·조선인민군(군보)·청년전위(청년동맹 기관지) 등 3개지에 게재한 신년 공동사설에서 “북남 사이의 대결 상태를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해 남조선 당국은 반통일적인 동족대결 정책을 철회하고 6·15 공동선언을 이행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사설은 또 “민족공동의 이익을 첫자리에 놓고 북남 사이의 대화와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북한이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대결상태 해소와 대화 분위기 조성을 밝힌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통일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남북대화와 6자회담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북한의 진정성을 찾기는 힘들다. 남북 간에 긴장이 조성된 주 요인은 북한이 지난해 3월 천안함을 폭침시키고 11월에는 연평도를 포격했기 때문인데도 북한은 마치 이명박 정부의 반통일적인 정책 때문인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 북한은 현재의 남북 대치국면이 마치 남한의 책임인 것처럼 북한 주민들에게 선전하는 것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3남인 김정은으로의 후계체제를 안착시키고, 2012년 강성대국 건설을 위해 북한 내부용으로 대화를 강조하는 것처럼 선전하려는 측면도 없지 않을 것이다. 대화를 강조한 것은 남남갈등을 부추기려는 측면도 내포돼 있는 듯하다. 공동사설은 “전군이 긴장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전투훈련을 실전과 같이 벌여 군인들을 싸움꾼으로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화를 하겠다는 진정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북한이 대화를 강조한 것은 국제적인 고립국면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북한이 다소 유화적으로 나온 것은 바람직하지만 북한이 바뀌지 않는 한 당장 남북대화라는 가시적 결과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남북대화가 이뤄지려면 북한이 먼저 과거의 잘못에 대해 납득할 만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밝혀야 한다. 김정일 정권은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고 북한 주민들의 삶을 개선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 김정은 “탈영 속출… 전쟁나면 어쩌나” 격노

    연평도 도발 이후 북한 인민군의 고된 훈련으로 탈영병이 속출, 후계자 김정은이 격노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전했다. 이 방송은 양강도 내 한 사령부 소속 군인의 말을 인용, “고된 훈련과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탈영하는 병사가 속출하고 있지만 워낙 숫자가 많다 보니 처벌하기도 어렵다.”며 “상부에 10명으로 보고하면 실제로는 50명이 달아났을 정도로 탈영병이 많아 각 부대 군관(장교)들은 이들을 잡아들이느라 정신이 없을 지경”이라고 밝혔다. 함경북도의 한 ‘국경경비대 소대장’은 이 방송에 “군단 사령관 회의에서 이런 사실을 보고받은 김정은이 ‘평화시에도 탈영하는데 전쟁이 나면 어떻게 싸우겠느냐. 실력 없는 지휘관은 모두 자리를 내놓으라.’며 격노했다고 한다.”며 “그 후 김정은의 지시로 협동농장의 군인 부식물 지원사업 등 탈영병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정일, 105탱크부대 훈련 시찰

    김정일, 105탱크부대 훈련 시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31일 한해를 마감하며 자신의 ‘선군혁명 영도’를 상징하는 탱크부대를 시찰했다고 북 조선중앙방송 등이 보도했다. 북 매체가 김 위원장의 행보를 당일 전한 것은 이례적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 ‘오중흡7련대’(항일빨치산부대) 칭호를 받은 ‘근위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의 군사훈련을 보셨다.”고 밝혔다.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의 탱크부대 시찰 날짜를 ‘12월 마감일(31일)’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탱크사단 시찰 수행 명단에는 후계자인 김정은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2010년 정초에도 인민군 부대 중 처음으로 이 부대를 시찰한 바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이날 북 양강도의 김 위원장 별장에 지역 군부대 반란을 미연에 방지할 목적으로 최근 탱크부대가 배치됐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 “8월 말쯤 탱크 10여대가 열차에 실려 혜산시에 들어왔다가 얼마 후 (동북방 40㎞) 삼지연군의 김정일 위원장 특각(별장) 주변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한편 북 노동신문은 ‘통일준비’에 역점을 둔 통일부의 새해 업무계획과 관련, 이날 ‘개꿈을 꾸지 말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북남 관계 파국과 조선반도 정세 악화를 더욱 부채질할 것”이라면서 “남조선 집권 세력은 대화와 평화를 위한 길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특수군 서해5도 점령 훈련”

    북한 해군 특수부대가 이달 중순부터 남포 인근 초도 앞바다에서 ‘서해5도 점령’ 가상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전했다. 이 방송은 ‘북한군 사정에 밝은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인민군 해군사령부 소속 29해상저격여단과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총국이 남포 앞바다에서 합동 상륙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29해상저격여단은 인민무력부 주관 전투력 판정에서 1~2위를 다투는 최정예 특수부대로, 한겨울에 무장한 채 40분간 수영 훈련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연평도 포격에 응징하겠다는 남한의 기를 꺾기 위해 북한군 특수부대가 서해5도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최근 평양에 갔을 때 북한군 관계자한테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또 “김정일·김정은 부자가 지시한 이 훈련의 목적은 유사시 정찰총국, 서해함대 사령부, 4군단 소속 특수부대가 합동으로 서해5도를 점령하는 것”이라며 “서해5도를 기습 점령해 민간인들을 인질로 잡으면 한·미 연합군이 쉽게 반격하지 못한다고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군의 가상훈련은 달이 뜨지 않은 밤에 먼저 4군단이 서해5도에 해안포를 퍼부은 다음 특수부대원들과 정찰총국 소속 전투원들이 공기부양정(호버크래프트)을 타고 서해5도를 점령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되고 있다. 이럴 경우 서해5도를 방어하는 해병대보다 북한군의 숫자가 월등히 많아 점령하는 데 어려움이 없고, 서해5도가 본토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자신들은 핵무기도 갖고 있기 때문에 남한이 쉽게 반격하지 못할 것으로 북측은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무능·권위적·비리 1위 국방부 심기일전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사건을 경험한 서울시민은 국방부를 정부 부처 중 가장 문제가 많은 곳으로 여기고 있다. 숙명여대 조정열 교수 등이 17개 정부 부처의 업무처리 방식과 능력 등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의 18%가 국방부를 ‘가장 무능한 정부부처’ ‘가장 권위적인 부처’로 각각 꼽았다. 15%는 ‘가장 비리가 많을 것 같은 부처’로 국방부를 지목했다. 국방부는 불명예 3관왕에 올랐다. 국방부에 이어 통일부와 외교통상부가 무능한 정부 부처 2, 3위를 차지해 외교·안보분야에 대한 국민적 불신감을 반영했다. 치욕적이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나.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에서 국방부와 군 수뇌부가 보여준 우왕좌왕과 우유부단함이 ‘무능’이라는 낙인을 찍게 했을 것이다. 국방부 정책이 일선부대와 따로 노는 사례가 다반사다. 정치군인·행정군인이 독식하고 있는 우리 군의 유전자를 바꾸지 않고선 부정적 인식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국방부의 엉성한 대처는 연평도 포격으로 산화한 해병 2명의 영웅적인 죽음마저 빛이 바래게 만들었다. 우리의 대응포격으로 사망한 인민군 5명에게 김정은이 직접 영웅칭호를 수여한 것과 대조적이다. 자고 나면 터져 나오는 군수비리와 엉터리 무기개발, 정비불량은 ‘국방부=비리’라는 등식을 성립시켰다. 권위적 병영문화는 잦은 군기사고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일반 국민의 평가가 부처의 실제 업무능력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심각한 국면이다. 구제역 방역에 군 병력을 동원하는 문제와 관련한 국방부의 반대의견은 옹색하기 짝이 없다. “군대에 자식을 보낸 부모들의 반대가 심하다.”라는 것이다. 언제 우리 군이 병력동원 때 부모 의견을 들었는가. 전장에 내보낼 때도 부모들에게 물어볼 참인가. 이명박 대통령도 “국방과 안보에 대해 국민 불안과 실망을 가져온 점은 반성해야 한다.”면서 군 개혁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최악의 한해를 보낸 국방부는 명예회복의 기치를 높이 들어야 한다. 우리 군부모는 구제역 방역 동원이 아니라 무능하고, 권위적이고, 비리로 가득찬 국방부를 반대한다.
  • 대응포격에 숨진 북한軍 5명에 김정은 ‘공화국영웅칭호’ 수여

    지난달 23일 연평도 포격 당시 우리 군의 대응 포격으로 사망한 북한 군인 5명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이 ‘공화국 영웅칭호’ 수여를 지시했다고 대북 라디오 열린북한방송이 28일 전했다. 이 방송은 함경북도 회령 소식통의 말을 인용, “연평도 전투에서 북한 군인 5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이 인민군 부대 내에 발표됐다.”며 “그들에게 공화국 영웅칭호를 수여하라는 김정은 지시 내용에 대한 강연이 23일부터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이런 사실은 군부대 내에만 알려져 일반 주민들은 잘 모른다.”며 “전체 사망자 수는 발표되지 않아 사망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일일이 대응할 가치 없다”

    북한이 20일 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밝혀 이날 대응공격을 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2차, 3차 강력한 대응타격”을 언급하며 재차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 명의의 ‘보도’를 통해 “우리 혁명 무력은 앞에서 얻어맞고 뒤에서 분풀이하는 식의 비열한 군사적 도발에 일일이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보도는 그러나 “세상에 선포한 한계가 없는 우리 혁명무력의 2차, 3차 강위력한(강력한) 대응타격은 미국과 남조선 괴뢰 호전광들의 본거지를 청산하는 데로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군은 또 “미제와 괴뢰군부 호전광들이 감행한 이번 군사적 도발은 우리의 군사적 대응을 의도적으로 유도하여 조선반도 정세를 전쟁 접경에로 몰아가고 그것을 통하여 파산에 직면한 대아시아 정책과 대조선 전략을 수습해 보려는 간교한 음모의 산물”이라며 “세계는 조선반도에서 누가 진정한 평화의 수호자이며 누가 진짜 전쟁 도발자인가 하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南, 대응 두려워 사격지점 변경”

    북한은 20일 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사격훈련 지점을 놓고 트집을 잡았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 명의의 ‘보도’를 통해 우리 군의 사격훈련과 관련, “우리(북한) 군대의 자위적인 2차, 3차 대응타격이 두려워, 계획했던 사격수역과 탄착점까지 변경시키고 11월 23일 군사적 도발 때 쓰다 남은 포탄을 날린 비겁쟁이들의 불장난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세계는 조선반도에서 누가 진정한 평화의 수호자이고, 누가 진짜 전쟁도발자인지를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군이 2차 포격 도발을 우려해 지난달 23일 훈련 때 남쪽 아래로 사격훈련지점을 변경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오늘 사격 훈련은 지난달 23일 설정했던 해상사격훈련구역과 동일한 지역에 대해 똑같은 좌표에 대해 실시됐다.”면서 “북한이 주장하는 ‘탄착군 조작’ 운운은 1차 도발을 합리화하려는 심리전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훈련 뒤 확인 결과 지난달 23일 사격 훈련과 동일한 지점에 탄착군이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일축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北 일단 꼬리내리기… 연평도 국면 ‘6자’로 전환 의도

    북한이 20일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이 끝난 뒤 2시간 30여분 만에 인민군 최고사령부 ‘보도’를 통해 우리 군의 훈련을 “유치한 불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한 뒤 “일일이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북한의 대응사격 등 군사적 도발이 감행되지 않았다는 점과, 북한 군이 내놓은 공식 반응의 강도가 세지 않았다는 점에서 북한이 ‘꼬리’를 내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2차, 3차의 강위력한(강력한) 대응타격은 미국과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의 본거지를 청산하는데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기존 대응타격 입장을 되풀이함에 따라 남북 간 신경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중국과 러시아가 자제를 권고한 것을 수용하는 행태를 취하면서 최근 방북한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를 통한 메시지 전달 등 북·미 간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도발을 보류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2차, 3차 강력한 대응타격을 다시 거론한 것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북한군의 충성심을 강화하고 단속하기 위한 내부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현 세종연구소 연구실장은 “최고사령부 언급을 미뤄 볼 때 우리 군의 사격훈련이 종료된 상황에서 당장 군사적으로 도발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주한미군까지 훈련에 참가한 상황에서 대응 공격을 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북한이 즉각 대응하지 않은 것은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에 부응하는 측면이 있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 고조의 책임은 미국과 남한에 있다고 떠넘기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최고사령부 보도를 낸 것”이라며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서도 북한이 IAEA 복귀 등 파격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는 만큼 연평도 국면을 6자회담 국면으로 전환시키겠다는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북한이 군 장악 등 정치적 이유로 연평도 도발을 했는데 이번에 대응했다면 정치적 목적과 달리 전면전으로 치닫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피하고 싶은 것”이라며 “북한의 추가적 도발은 이번 훈련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권력 승계 과정에서 천안함이나 연평도처럼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달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에도 인민군 최고사령부의 ‘보도’를 통해 첫 반응을 했던 만큼 최고사령부 발표를 공식 입장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달 23일 보도에 비해 대응하는 톤이 내려간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의 태도가 바뀌었다고 단정지을 수 없기 때문에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김정은기자 chaplin7@seoul.co.kr
  • 최전방 ‘애기봉’ 등탑 점등식 표적 가능성

    북한이 공언한 대로 ‘제2, 제3의 타격’에 나설 경우 이번엔 어느 지역에서 어떻게 도발해 올까. 군과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의 전면전 대응 가능성은 낮게 보면서도 국지 도발 가능성에는 꽤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 군 안팎에선 21일로 예정된 경기 김포 애기봉 등탑 점등식을 겨냥한 타격설, 동해 및 후방지역에 대한 테러전, 요인 암살설 등이 언급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20일 ‘호전세력의 군사적 도발책동을 강력히 규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21일로 예정된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 등탑 점등식에 대해 “대형전광판에 의한 심리모략전이 새로운 무장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애기봉 등탑 점화는 2004년 6월 이후 중단됐다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최근 점등식을 하겠다는 뜻을 밝혀 군 당국이 허가한 상태다. 노동신문은 “괴뢰 군부가 전선서부에서 ‘대북심리전’을 위한 등탑켜기 놀음을 벌인 것은 군사분계선 일대에 설치된 대형전광판에 의한 반공화국 심리모략전의 개시도 멀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북남 사이에 첨예한 긴장국면이 조성되고 있는 속에서 상대방을 자극하는 도발 소동도 무력충돌과 전면전쟁의 발화점으로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인민군 전선중부지구사령관은 지난 5월 24일 ‘공개경고장’을 통해 “(남한이) 심리전 수단을 새로 설치하면 그것을 없애버리기 위한 직접조준 격파사격이 개시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군은 북한군이 대북 심리전 확성기가 설치된 지역을 공격해 올 수도 있다고 보고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공동경비구역(JSA)에서의 예상치 못한 도발, 장사정포를 이용한 수도권 타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일본 도쿄신문도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총국 간부의 말을 인용, “북한이 새해가 되기 전에 경기도를 목표로 한 새로운 포격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1월, 8월에 이어 지난달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까지 북한이 포격 거리를 점차 늘려 왔다는 것도 이런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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