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민군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42
  • 北 풍계리 핵실험 징후 포착

    한·미 정보 당국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차량 증가와 자재 반입 등의 특이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북한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핵실험 준비에 나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에서 차량이 증가하는 등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며 “이전과 다른 수준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풍계리 핵실험장의 특정 갱도에 가림막으로 보이는 물체가 설치되고 평소보다 많은 인력이 오가는 징후도 함께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해 2월 풍계리 서쪽 갱도에서 3차 핵실험을 실시한 데 이어 남쪽 갱도 굴착도 완료한 상태다. 지하 핵실험은 갱도 굴착 이후에도 지진파 탐지 등 계측장비 설치 및 계측장비와 지상통제소 간 통신케이블 연결, 경도 되메우기 등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정부는 오는 25~26일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과 인민군 창건일(25일)에 맞춰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핵실험장에 고급 승용차의 왕래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져 북한 당국 인사들이 방문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부는 일단 핵실험장 일대에 계측장비 설치 등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만큼 4차 핵실험이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도 현재까지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 방한에 맞춰 자신들이 결단만 하면 얼마든지 4차 핵실험에 나설 수 있고 북한 핵 문제가 임박한 위험이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일종의 ‘핵 시위’의 성격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북한 외무성은 앞서 지난달 30일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부 소식통은 “아직 북한 핵실험이 임박한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차량 움직임이 증가하는 것도 위장 전술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北 최룡해, 국방위 부위원장 승진… 2인자 굳혔다

    北 최룡해, 국방위 부위원장 승진… 2인자 굳혔다

    북한이 9일 제13기 최고인민회의 1차회의를 열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새롭게 선출했다. 이로써 최룡해는 북한의 명실상부한 2인자 자리를 굳혔다. 최고인민회의는 또 리수용(리철) 전 스위스 대사를 외무상에 새로 임명하고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를 유임시켰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최룡해·리용무·오극렬을, 국방위 위원으로는 장정남·박도춘·김원홍·최부일·조춘룡을 호명했다. 기존 국방위 부위원장은 장성택·김영춘·리용무·오극렬이었는데, 장성택이 처형당하고 김영춘의 이름이 빠진 자리에 최룡해의 이름이 들어간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특히 3명의 부위원장 이름 중 최룡해를 가장 먼저 호명해 실질적인 2인자임을 부각시켰다. 이로써 최룡해는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국방위 부위원장 등 군·당·정 3대 핵심 권력기관의 요직을 두루 차지하게 됐다. 반면 북한 군부의 최고 실력자였던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은 부위원장에서 탈락해 사실상 은퇴하거나 해임된 것으로 관측된다. 새로 선출된 국방위 위원 중 장정남 인민무력부장과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조춘룡 대의원 등은 김정은 체제의 신진세력으로 분류된다. 조선중앙통신이 “내각 총리 박봉주 대의원이 제의한 내각 성원들을 전원 찬성으로 임명했다”고 박 총리의 유임을 알린 데 이어 조선중앙TV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유임 사실을 비롯한 주요 인사 내용을 알렸다. 장성택의 대중 협력 사업에도 깊이 관여한 인물로 숙청설이 나돌기도 했던 리수용 전 스위스 대사가 새로 외무상이 된 점도 주목된다.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 당 비서는 이날 최고인민회의에 나타나지 않아 은퇴를 기정사실화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朴대통령 “방공망 문제”… 軍 문책 시사

    朴대통령 “방공망 문제”… 軍 문책 시사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북한제 추정 무인기가 우리나라를 전방위로 정찰한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군 당국이 관련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것은 방공망, 지상정찰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군을 질책했다. 박 대통령은 “관계 수석은 국방부와 면밀한 검토를 해 이른 시일 내에 보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해 문제가 드러나는 대로 인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북한이 1년 전부터 주요 매체를 통해 청와대 등 주요 시설에 대한 무인기 공격을 예고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책론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3월 “무인기를 운용하는 항공 및 반항공부대 관계자가 ‘초정밀 무인타격기에 소형화된 핵탄두를 싣고 미국과 한국을 단숨에 쓸어 버리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으며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해 5월 21~22일 “청와대에 대한 미사일과 포탄 공격은 불가능하지만 무인타격기를 동원하면 인왕산을 돌아서 청와대를 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민군서남전선사령부도 지난해 11월 2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고 있고 정찰을 강화하는 것을 심각하게 봐야 한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어떤 도발도 즉각 차단, 격퇴할 수 있는 대비책을 강구할 것 등을 지시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추가 핵실험 가능성 예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에 대한 포격과 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비행체들의 발견으로 많은 국민과 특히 휴전선 인근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하루속히 대비책을 강구해 주요 시설 부근의 경계 강화와 안보태세 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이날 북한의 무인기 대책과 관련해 소집된 긴급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최전방 일반전초(GOP)부터 종심지역에 이르기까지 현존 전력으로 감시, 탐지, 식별, 타격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합동참모본부 작전지휘실에서 열린 화상회의에서 “북한이 소형 무인기를 정보력에 대한 상대적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정찰용으로 개발했다면 앞으로 은밀한 침투와 테러 목적의 공격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모닝 브리핑] 日 “北 정치범 수용소 대거 확장 중”

    [모닝 브리핑] 日 “北 정치범 수용소 대거 확장 중”

    북한이 지난해 12월 처형한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관련된 정치범을 대거 처벌하기 위해 정치범 수용소를 확장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산케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가운데 16호(함경북도 화성), 25호(함경북도 청진), 18호(평안남도 북창)에서 부지 확장이나 건물 증설 공사 등의 움직임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북한 국가안전보장부가 대규모 내부 조사를 벌여 장성택이 주동한 군사 쿠데타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조선노동당과 조선인민군 간부 약 200명과 이를 추종했다는 이유로 약 1000명을 선별해 구속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현재 14호 수용소(평안남도 개천)와 15호 수용소(함경남도 요덕) 등 5곳에 수용돼 있으며, 오는 9일 예정된 최고인민회의 이후 주도자 대부분이 처형당하고 나머지는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질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북한 미사일 추가발사 계획 日에 통보” 日, 자위대에 요격 태세 지시

    “북한 미사일 추가발사 계획 日에 통보” 日, 자위대에 요격 태세 지시

    ‘북한 미사일 추가 발사 계획’ 북한이 이달 중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하겠다는 뜻을 일본에 통지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일 정부간 협의 과정에서 ‘이달 17일까지 동해에서 해상 포격과 미사일 발사 연습을 할 예정’이라고 일본 측에 비공식 통지한 사실이 일본 정부 관계자의 설명을 통해 확인됐다. 북한은 어떤 미사일을 발사할지 결정되지 않았고 외교 당국이 군에 대해 사정거리가 짧은 미사일로 한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또 지난달 26일 ‘노동’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관해 ‘사정거리를 (늘리는 것을) 자제했다’며 일본을 배려했다고 마이니치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계획이 올해 2월 24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한국과 미국이 합동으로 시행하는 독수리(폴 이글·FE) 훈련에 대한 반발이며 일본에 비공식 통지한 것은 현재 진행 중인 북일 교섭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아사히(朝日)신문은 북한이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다시 발사할 때를 대비해 일본 정부가 자위대에 요격 태세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자위대에 ‘파괴조치 명령’을 3일 내렸으며 해당 대비 태세를 인민군 창건기념일인 이달 25일까지 유지하도록 지시했다. 자위대는 해상요격형 미사일(SM3)을 탑재한 이지스함 ‘기리시마’를 훈련 명목으로 동해에 배치해 경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지 않고 북일 외교관계를 배려한다’는 이유로 이번 명령을 공표하지 않았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은 작년 4월에도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파괴조치 명령을 내리고 이지스함 2척을 투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파국 부를 北 4차 핵실험 막아야 한다

    북한 무인기에 청와대 앞마당이 훤히 열린 사태는 새삼 우리 안보가 얼마나 많은 허점을 안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정도의 카메라를 장착했느니, 초보적 모형기 수준이니 하며 애써 자위하는 주장도 있으나, 그렇다면 그런 조악한 무인기 하나조차 발견하고 막아내지 못한 우리 방공력은 뭐란 말인가. 폭탄을 장착할 정도가 되려면 이번 파주 무인기보다 훨씬 동체가 커야 한다고 군 당국은 주장하는데 그럼 얼마나 더 큰 무인기라야 우리가 잡아낼 수 있다는 건지, 특히 북한 무인기의 청와대 상공 침투가 과연 이번뿐이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뭐라 말할지 궁금하다. 이제 북의 무인기 사태에 대한 대응 차원을 넘어 한반도 위기의 4월을 직시해야 할 때다. 물론 우리 안보 당국만 탓할 일은 아니다. 남북 화해를 위한 다각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핵을 부둥켜안은 채 무력도발을 일삼는 북한 체제의 반민족적 행태가 근본적 화근임은 새삼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라도 더욱 철통 같은 방위 태세와 보다 고차원적 외교전략을 펼쳐야 한다. 그런 점에서 최근 일련의 남북관계 변화는 새삼 우리에게 한반도의 냉엄한 현실을 일깨워 준다고 하겠다. 지난 2월 이산가족 상봉과 북의 이른바 ‘중대제안’으로 조성되는 듯하던 남북 간 해빙 무드는 기실 5·24조치 해제 등을 겨냥한 북의 단기 전술에 따른 착시(錯視)현상일 뿐이며, 핵 보유국 지위 확보를 목표로 한 한반도 안보위기 조성이라는 저들의 기본전략은 무엇 하나 바뀌지 않았음을 인식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북의 4차 핵실험이다. 북은 이미 지난달 14일 국방위원회 성명에서 ‘핵 억제력을 과시하는 조치’를 언급한 데 이어 30일에는 외무성 성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며 4차 핵실험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먼저 미사일을 쏜 뒤 한 달 남짓 지난 시점에 핵실험을 감행했던 과거 세 차례의 전례를 감안하면 이달 중 핵실험에 나설 공산이 적지 않다.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통일 구상을 일거에 일축했는가 하면, 그제 북한 인민군 지휘관 대회에서 김정은이 미국에 대한 항전을 강도 높게 촉구한 점 등도 핵 실험 등 도발을 예상케 한다. 미국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방한하는 오는 25일을 전후로 핵실험을 감행, 극적 효과를 노릴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북의 4차 핵실험은 과거 세 차례 핵실험 때를 뛰어넘는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올 것이다. 그 자체로 핵무기 소형화 일보 진전이라는 안보적 측면의 심각성뿐 아니라 향후 한반도의 안보 유동성을 극대화하게 된다는 점이 우려스러운 일이다. 4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의 강도 높은 대북제재와 이에 반발하는 북의 국지적 무력도발 등이 맞물려 삽시간에 한반도를 안보위기 상황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이명박 정부 때처럼 남북대화가 전면 중단되면서 현 정부의 대북 구상이 무용지물이 되는 차원을 넘어 남북이 전면 무력대치하는 국면으로 치달을 수도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한반도 전체의 재앙이 될 수 있는 북의 4차 핵실험을 저지하는 데 외교적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미·일 공조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중국이 대북 억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긴밀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
  • 김정은 “현 정세 매우 엄중”

    김정은 “현 정세 매우 엄중”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비행기를 타고 지방을 방문한 모습이 처음으로 북한 매체에 공개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 제1위원장이 지난 1일 양강도 삼지연 대기념비에서 열린 인민군 연합부대 지휘관들의 결의대회를 찾은 소식을 전하며 삼지연 비행장에 도착해 여객기에서 내리는 사진을 실었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김 제1위원장이 “삼지연 비행장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삼지연은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항일투쟁을 한 ‘성지’로 여겨지는 곳으로 이날 연설도 김 주석의 동상 앞에서 이뤄졌다. 김 제1위원장이 지방 방문 때 비행기를 이용한다는 것은 최근 정부소식통을 통해 알려지기는 했지만, 북한 매체가 사진을 통해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한 정부소식통은 최근 김 제1위원장이 북한의 단거리로켓 발사가 있었던 지난달 16일 전날 경비행기를 타고 로켓 발사지역인 원산을 방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는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로 열차를 고집했던 것과 비교된다. 아버지 김정일은 최고권자에 오른 뒤에도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았고, 중국이나 러시아를 방문할 때도 모두 열차를 이용했다. 비행기는 납치나 폭발 등의 위험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열차를 선호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김 제1위원장은 스위스 유학 경험 등으로 상대적으로 비행기를 타는 것이 익숙하고, 젊은 지도자의 개방성을 보여주려는 ‘이미지 만들기’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제1위원장은 마식령 스키장을 방문할 때도 외국산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제1위원장은 ‘삼지연 연설’에서 “북남관계 개선의 활로를 열어 나갈 염원으로부터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중대제안을 발표하고 현실적인 조치들을 연속 취했지만 지금 나라에 조성된 정세는 매우 엄중하다”고 밝혀 북한의 최근 무력시위 이후 자신의 정세 인식을 처음으로 드러냈다. 이어 “우리의 군대와 인민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철저히 짓부숴버릴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북한 인권 문제와 노동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유엔의 규탄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으로 북한이 이러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반발해 도발 수위를 더 높일 것이란 우려도 커진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한반도정세 4월 분수령

    한반도정세 4월 분수령

    한반도의 4월이 남북·북미 등 정세 변화의 기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북한이 추가 도발로 상황을 악화시킬지 여부다. 북한의 주요 정치 행사는 유독 4월에 집중돼 있고, 체제 결속의 내부적 정비 시기로 북한은 매년 이 시기를 전후로 한반도 긴장 수위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리는 행태를 보여 왔다. 북한이 지난해 일방적으로 개성공단 폐쇄 조치를 단행한 시점도 4월이었다. 최대 정치적 행사는 9일 13기 최고인민회의 1차회의다. 지난달 선출된 대의원 687명을 주축으로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등 북 권력 구조에 대한 개편이 예상된다. 최고지도자 김정은의 세대교체 및 정권 방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 15일은 북한 최대 명절인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이고 25일은 인민군 창건일이다. 이 밖에 13일은 선대 권력자인 김일성 주석이 대원수로 추대된 날이자, 2대 김정일의 영구 국방위원장 추대일인 동시에 3대 통치자 김정은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등극하며 권력 승계를 공식화한 날이다. 이 같은 정치 행사는 북한이 도발의 대내외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로 인식된다. 북한이 최근 일본을 사정권으로 하는 노동미사일을 이미 발사했다는 점에서 무수단급 중거리 미사일의 발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으로는 한·미 연합군사 훈련이 이달에 모두 종료되는 만큼 북한이 상황 관리를 하며 냉각기를 가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지난해 2월 3차 핵실험 이후 극도로 경색됐던 북·중 관계가 일정 부분 복원되는 상황에서 북·중 양자 정상회담 가능성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달 하순으로 조율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도 눈여겨볼 시점이다. 오바마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북·미 간 뉴욕 채널 가동을 통한 국면 전환이 시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미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북한이 대미 압박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핵실험 징후를 노출할 수 있다. 서울과 워싱턴이 평양의 메시지를 예의주시하는 이유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김정은, 서해 포격 뒤 첫 발언 “현 정세 엄중…”

    北 김정은, 서해 포격 뒤 첫 발언 “현 정세 엄중…”

    北 김정은, 서해 포격 뒤 첫 발언 “현 정세 엄중…” 북한이 최근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하고 서해 해상사격 등으로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현재 한반도 정세가 매우 엄중하다고 평가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1일 양강도 삼지연대기념비에서 열린 인민군 연합부대 지휘관들의 결의대회 연설에서 “북남관계개선의 활로를 열어나갈 염원으로부터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중대제안을 발표하고 현실적인 조치들을 연속 취했지만 지금 나라에 조성된 정세는 매우 엄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적대세력들은 우리의 아량과 선의를 무시하고 우리 공화국을 정치적으로 말살하고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며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한 책동을 더욱 악랄하게 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그대로 방임할 수 없는 엄중한 사태는 우리에 대한 미국과 적대세력들의 흉심이 변하지 않았으며 변할 수도 없다는 것, 오직 총대로 최후승리를 이룩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철저히 짓 부숴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부대 지휘관들은 김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23일부터 답사행군을 시작해 행군을 마무리하면서 결의대회를 했다. 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연합부대 지휘관들에게 전군의 싸움준비 완성과 전투력 강화의 지침이 되는 과업을 제시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결의대회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 김영철 정찰총국장, 박정천 포병사령관 등 군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중앙통신은 또 김 제1위원장이 군 장병들과 함께 양강도 순회공연을 앞둔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공연관람 날짜를 밝히지 않았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달 17일 매체에 보도된 모란봉악단 활동재개 공연 관람을 시작으로 보름도 안 되는 기간 세 번이나 이 악단의 공연을 관람해 애정을 과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닝 브리핑] 北 “어선 나포 용서하지 않을 것”

    북한군 총참모부는 28일 우리 군이 백령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북한 어선을 나포한 사건과 관련해 “절대로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남조선군부 호전광들이 우리 어선을 강압적으로 나포하면서 놀아댄 무지막지한 깡패행위와 우리 인원들에게 가한 비인간적이고 야수적인 만행에 대해 절대로 스쳐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 군대는 남조선 해군 깡패 무리들이 저지른 치떨리는 만행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받아내고야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입장 자료’를 내고 “대한민국 군은 북방한계선을 불법 침범한 북한 선박을 정당하고도 인도적으로 송환했다”며 “북한군 총참모부가 사실을 왜곡하면서 비난과 위협적 발언을 한 것은 극히 부적절하고 유감스러운 행위”라고 반박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씨줄날줄] 중국군 유해 송환/박홍환 논설위원

    1950년 10월, 한 달 앞서 인천상륙작전으로 6·25전쟁의 승기를 잡은 국군과 유엔군은 파죽지세로 북진, 북한 인민군을 몰아쳤다. 이대로 동서(東西) 진영 야합의 산물인 분단을 끝내고 통일이 되는 듯싶었다. 하지만 희망은 희망일 뿐이었다. 김일성 주석의 긴박한 요청을 받아들인 중국 최고지도자 마오쩌둥(毛澤東)이 참전을 결정하고, 공산 진영의 영수였던 옛 소련의 스탈린이 동의해 마침내 10월19일 중국인민지원군이 압록강을 건넜다. 엿새 뒤 첫 번째 교전이 시작된 뒤부터 전세는 완전히 역전됐다. 국군과 유엔군은 동료의 시체를 넘어 밀려드는 중국군의 인해전술로 인해 석 달도 안 돼 경기 화성 근방까지 퇴각했다. 이후 전열을 재정비해 반격했지만 양측은 휴전선 근방에서 2년 넘게 서로에게 엄청난 인적 피해를 입히면서 지리한 공방을 벌이다 허무하게 전쟁을 끝냈다. 중국 측 공식 통계에 따르면 당시 참전한 중국군은 모두 134만여명에 이른다. ‘항미원조, 보가위국’(抗美援朝, 保家衛國·미국에 대항해 북한을 도움으로써 가정과 나라를 지킨다) 구호를 외치며 압록강을 넘었지만 이들 가운데 18만 3108명이 이국 땅에서 명분 없는 죽음을 맞았다. ‘태극기 휘날리며’를 비롯한 비극적 전쟁영화에는 당시의 비참했던 장면들이 잘 묘사돼 있다. 마오쩌둥의 장남 마오안잉(毛岸英)도 그중 한 명이다. 평안남도 회창군의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능원에 안장된 그는 지난 60여년간 북·중 혈맹관계의 상징적 존재로 부각되곤 했다. 경기 파주 적군묘지에 안치돼 있던 중국군 유해 437구가 어제 중국으로 송환됐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장엄한 분위기 속에 우리 군 사병들의 손에서 중국군 인도병의 손으로 유해가 들어 있는 각각의 관이 넘겨졌다. 60여년 전 사생결단하듯 총칼을 들이댔던 양측이 화해와 협력의 손을 맞잡는 현장이었다. 과거 역사의 ‘트라우마’에서도 비로소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중국군 유해 송환은 국제관계에서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다. 국제 역학구도는 중국이 ‘항미원조’를 주장하며 참전했던 60여년 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졌고, 오히려 한국과 중국은 ‘핵놀이’로 말썽을 일으키는 북한의 행태를 제지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사이가 됐다. 경제적으로도 한국이나 중국 모두 서로를 떼어놓고서는 번영을 도모할 수 없는 형국이다. 아픈 역사를 진지하게 치유해야 하는 이유다. 중국군 유해 송환이 그 시발점이 된 듯해 기쁘다. 세심한 유해 송환을 중국 측이 상당히 높게 평가하는 것은 더욱 다행스러운 일이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北 김정은, 軍 사격경기 잇달아 관람…왜

    北 김정은, 軍 사격경기 잇달아 관람…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군인들의 사격경기를 잇달아 관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정은은 이달 들어서만 세 번이나 군인 사격경기를 관람했다. 김정은은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한 김정숙해군대학과 김책항공군대학 간 경기를 비롯해 김일성군사종합대학과 김일성정치대학 간 경기(보도날짜 기준 12일), 군종·군단급 지휘관들의 경기(17일)를 지켜보며 사격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김정은의 이런 군인 사격경기 관람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정은은 지난해 10월 말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인민군 제4차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대회 참가자들의 사격경기대회를 관람하며 이 사격경기가 “건군사에 일찍이 없었던 경기대회”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김정은의 1∼2월 군 시찰 기록영화에서는 지난달 말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군인들이 휴대용 로켓포로 해상 과녁을 맞히는 명포수상 포사격경기대회가 열린 사실도 공개됐다. 최근 잇달아 열리는 북한군 사격경기의 중요한 특징은 해군 대 공군, 야전 지휘관 대 정치장교 등으로 서로 경쟁 관계에 있는 군 간부들끼리 사격경기를 벌여 승부욕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군단장, 군단 정치위원을 비롯해 나이 많고 배 나온 장성들까지 잔디밭에 배를 깔고 엎드려 자동소총 사격을 하는 등 군인 사격경기 출전에 예외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북한이 이처럼 군인 사격경기를 자주 여는 것은 군인들의 전투력을 높이고 군 기강을 확립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정은은 해군대학과 공군대학 간 사격경기를 관람하면서 “사격경기를 자주 조직하는 목적은 사격훈련을 강화해 모든 군인을 백발백중의 명사수로 준비시키는 데 있다”고 밝혔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명사수·명포수운동을 힘있게 벌이라”고 지시하는 등 군인들의 사격실력 제고에 특별한 관심을 표했다. 한편 김정은은 지난달 초 리모델링을 마친 경기용총탄공장과 ‘메아리’사격관을 돌아보며 군인들뿐 아니라 일반 주민들 속에서도 ‘사격 열풍’이 일어나도록 독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김정은, 장성택 처형 석달만에 부인도 결국…

    北 김정은, 장성택 처형 석달만에 부인도 결국…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이자 지난해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68) 북한 노동당 비서가 최근 새로 선출된 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서 탈락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경희는 조카인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최고 권력자로 등장한 지 2년여 만에, 그리고 지난해 12월 12일 남편 장성택이 처형된 지 3개월 만에 권력의 핵심에서 사실상 퇴출된 것으로 보인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13일 “김경희의 탈락 가능성이 크다”면서 “김정은과 갈등 또는 스스로 사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보당국은 이번에 평안북도 지역인 285지역에서 선출된 김경희가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2009년 12기 대의원 선거 때에도 김경희라는 이름의 당선자가 2명이었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이번에 당선된 김경희가 그 김경희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김경희가 평북에 대의원으로 입후보할 연관성이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일성의 딸이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친동생인 김경희는 29세였던 1975년 노동당 국제부 과장에 임명되면서 권력 내에서 핵심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 이어 1976년 당 국제부 부부장에 이어 당 경공업부장과 정책검열부장, 인민군 대장, 정치국 위원 등을 두루 맡으며 김정일 체제의 실세로 활약했다. 김경희는 지난해 9월 9일 조선인민내무군 협주단 공연 관람을 마지막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가을쯤 러시아에서 병을 치료한 김경희가 심장병 등으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택 처형 직후인 지난해 12월 14일 김국태 장의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정치적으로 건재함을 과시했으나 이후 김정일 사망 2주기(12월 17일) 행사를 포함해 공개석상에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혼수상태설, 자숙설, 외국 신병치료설 등이 돌았다. 김경희는 장성택 처형에 반대하면서 김정은과 관계가 악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최근 조선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 고위소식통을 인용, “김경희는 ‘우리 오빠(김정일)도 장성택을 피 흘리게 한 적은 없다. 잠깐의 혁명화는 반대하지 않지만 처형은 못한다’며 장성택 처형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한 바 있다. 김경희는 특히 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최룡해가 4번씩이나 찾아와 장성택 처형을 결정하는 정치국 확대회의 참석을 권하자 최룡해의 얼굴에 노동당원증을 집어던지며 “나는 더 이상 백두혈통이 아니다. 나는 인민의 혈통으로 죽을 것이다. 돌아가라”라고 호통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김정은이 장성택 처형을 강행하자 충격받은 김경희는 모든 것을 내려 놓고 패닉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당국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탈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55호 은하선거구 (과학원) 김영남도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있어서 4월 초로 예상되는 1차 회의에서 탈락 여부를 지켜봐야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조심스레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김정은, 와락 달려드는 女공군 팔짱 끼고

    北김정은, 와락 달려드는 女공군 팔짱 끼고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중흡7연대칭호를 받은 항공 및 반항공군 제2620군부대의 비행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여기에는 최근 감금설이 나왔던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 박정천 포병사령관, 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 황병서·홍영칠·마원춘 당 부부장이 수행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주의 조국의 신성한 영공을 금성철벽으로 지켜가는 미더운 비행사들이 있기에 조국의 하늘은 언제나 맑고 푸를 것”이라며 비행훈련 강화 방안을 알려줬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훈련에 참가한 비행사들의 모두 여성들인데 불리한 기상조건 속에서도 전투동작들을 훌륭히 수행했다”며 병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여성 비행사의 노래’를 창작해 부르도록 했다. 이어 군부대 시찰에 나선 김 제1위원장은 비행사들의 침실, 식당, 부식물 창고 등을 돌아봤다. 김 제1위원장은 “비행사들을 비롯한 군인들이 생활을 잘 돌봐주는 것은 지휘관들의 신성한 의무이며 부대의 전투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사업의 하나”라며 “군부대를 군인들의 정든 집, 따뜻한 보금자리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부 비행사들을 만나 “조국보위가 신성한 의무로, 최대의 애국으로 되는 우리나라에서만 부부 전투비행사들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룡해 ‘미스터리’

    최룡해 ‘미스터리’

    최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감금설’까지 나돌았던 최룡해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북한TV에 다시 등장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5일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군대사업을 현지에서 지도(2014년 1∼2월)’라는 제목의 기록영화를 방영하면서 쌍안경으로 포사격대회를 지켜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뒤에 서 있는 최 총정치국장의 모습을 담았다. 그는 영상에서 김 제1위원장을 밀착 수행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다. 김 제1위원장은 대전차포가 목표물을 명중하자 최 총정치국장을 보며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영상에서 최 총정치국장이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저는 모습도 포착돼 그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은 이유가 다리 부상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 총정치국장은 지난 1월 12일 김 제1위원장의 제534군부대 건설 수산물냉동시장 시찰을 수행할 때도 오른쪽 다리를 절룩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31일 마식령 스키장 현지 지도 수행 영상에서는 최 총정치국장의 보행이 정상적이었던 것을 보면 올 들어 다리를 다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영상에서는 최 총정치국장 외에 리영길 총참모장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등의 모습도 확인됐다. 최 총정치국장이 김 제1위원장의 1~2월 현지 지도 기록영화에 등장한 것은 모두 4차례다. 앞서 북한 전문 매체 자유북한방송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최 총정치국장이 지난달 21일 체포돼 감금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北 방사포 발사 때 中민항기 인근 비행”

    북한이 지난 4일 오후 동해상에 300㎜ 신형 방사포(다연장 로켓)를 발사했을 때 중국의 민간 항공기가 인근 해상을 비행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5일 “북한이 사전에 국제사회에 항행 경보를 공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4일 오후 4시 17분 1차로 방사포를 발사했고 4시 24분에는 일본 나리타에서 중국 선양(瀋陽)으로 향하는 중국 민항기(남방항공 소속 CZ628)가 방사포탄의 비행 궤적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주한 중국 대사관 무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중국 측에 통보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당시 북서쪽 방향으로 비행하던 중국 민항기는 방사포가 지나간 상공을 7분 정도 차이로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민항기는 해당 해역 10㎞ 상공에서 비행했고 북한 방사포는 20㎞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긴급현안보고를 통해 “방사포탄과 민항기 궤적의 경도와 위도가 겹쳐 위험성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북한이 다양한 화기를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발사해 과거 단편적인 사격과는 성격이 다르다”면서 “추가적인 장거리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용산까지 3∼4분이면 도달하고, 우리 군은 발사 직후 2∼3초 정도면 레이더에서 이를 감지한다”면서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조선인민군 전략군 대변인 명의의 담화로 “우리 혁명무력의 모든 군사 행동은 자위적 행동”이라면서 “우리의 정당한 훈련을 도발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파렴치한 미국식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北 최룡해, 새벽 전격 체포”…女 불륜說 파다

    “北 최룡해, 새벽 전격 체포”…女 불륜說 파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부인 장성택 처형 이후 ‘2인자’로 부상했던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체포돼 감금된 상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룡해는 지난해 김정은의 공개활동 209회 중 153회를 수행해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과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에 이어 3위로 밀려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앞서 장성택도 지난해 12월 실각해 처형되기 이전 김정은을 수행하는 횟수가 급감한 바 있다. 자유북한방송(www.fnkradio.com)은 2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21일 오전 6시쯤 인민무력부청사 및 전쟁기념관, 장군 사택 등의 경비를 책임지는 청사경무부 부장과 정치부장을 대동한 북한군 보위사령부 소속 군인 30여명이 자택에서 출근 준비를 하고 있던 최룡해를 연행했다”면서 “같은 날 오전 9시, 같은 수의 군 보위사령부 인원들이 인민무력부 청사 내 최룡해 사무실의 모든 문서와 집기를 압수해 갔다”고 보도했다. 자유북한방송은 “현재 최룡해의 정확한 거처는 알 수 없으나 군 보위사령부 내에 감금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확한 체포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김정은 동지의 영도체계 위반’ 정도로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지난달 28일 평양소식통을 인용해 “최룡해가 감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자유북한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이 최룡해 체포에 대해 (거의) 동일한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봐서 ‘김정은에 의한 최룡해 제거’는 확실해 보이지만 무엇 때문에 최룡해가 제거될 운명에 처했는지에 대한 분석은 상이하다”면서 “제보와 주장들을 종합해 볼 때 최룡해는 현재 ‘김정은 동지의 영도체계 위반’ 혹은 ‘반당 종파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평양시 련못동 소재 군 보위사령부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기존 직무에서 모두 해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북한 군 내부소식통은 “지난해 말 서해함대 사령부 제1전대장 전정갑 소장이 이른바 ‘함선 현대화’를 추진하다가 경비정 4척과 서해에 하나밖에 없는 구축함을 침몰시켰으며 그 때문에 김정은의 지시에 의해 총살됐다. 전정갑처럼 일을 잘하려고 했다가도 결과가 나빠지면 책임을 져야 하는 곳이 북조선이다. 최근 인민군 내부에 당의 영도체계가 바로 서 있지 않다는 이야기가 강연자료 등을 통해 자주 나오고 있는데, 그 총체적인 책임을 최룡해가 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장성택 처형 이후 당과 내각으로 전격 이전되기 시작한 각종 이권사업들이 최근까지 최룡해의 견제를 받고 있었으며 ,이는 김정은의 지시에 정면 배치되는 것으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또 다른 제보자의 주장도 있다고 자유북한방송은 전했다. 불륜에 의한 실각설도 나왔다. 지난 주 북한을 다녀왔다는 중국 단동의 한 무역업자는 “지금 평양의 간부 사이에 재일교포(염설미)와 최룡해의 불륜설이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장성택과 최룡해가 한 여자를 공유했다는 추문도 심심치 않게 들었다”고 말했다고 자유북한방송은 전했다. 최룡해는 지난달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당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이후 북한 매체에 이름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 대신 北의용군 끌려갔던 동생 죽은 줄 알고 제사까지 지냈는데…”

    “나 대신 北의용군 끌려갔던 동생 죽은 줄 알고 제사까지 지냈는데…”

    “아버지! 돌아가신 줄 알았는데…저 알아보시겠어요?” “못 알아보겠어. 너희 엄마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나흘째이자 북측의 상봉 의뢰자 88명이 남측 상봉단을 만나는 2차 상봉 첫날이기도 한 23일 가족들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북한 금강산면회소에서 60여년 만에 꿈 같은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상봉에 참여한 남측 가족들은 6·25전쟁 중 소식이 끊긴 부모, 형제가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고 살아온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미 사망신고를 했거나 제사를 지내 온 경우도 있었고 전쟁 중 인민군 의용군에 끌려가거나 잠시 외출하다 행방불명된 사연들도 많았다. 6·25전쟁 때 젖먹이였던 남궁봉자(61)씨는 꿈에서만 그리던 북쪽의 아버지 남궁렬(87)씨와 만나자마자 얼싸안고 울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봉자씨는 “아버지가 전쟁통에 실종되셔서 돌아가신 줄만 알았다”면서 “어머니가 5년 전에 돌아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충남 서천 출신인 남궁렬씨는 동네 친구들과 함께 저녁에 어디 잠깐 다녀온다고 나갔다가 북측에 끌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의 언니 홍석순(80)씨를 만난 남측 동생 명자(65)씨는 “어릴 때 헤어진 언니가 북한 의용군으로 끌려간 약혼자를 따라 북으로 갔다”고 말했다. 홍씨는 무당들이 언니가 죽었을 것이라고 해서 ‘영혼 결혼식’까지 시켜 줬다고 했다. 명자씨는 석순씨에게 “사진을 많이 찍어야 해. 얼굴 나와야지…”라며 60여년 만에 만난 언니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담아가려 했다. 이번 상봉에서 북측 상봉 의뢰자 88명 가운데 31명이 의용군 징집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영(86)씨는 북측 동생인 선영(83)씨가 죽은 줄 알고 제사까지 지냈다. 6·25전쟁 당시 서울에 살았을 때 북한군이 두 형제 중 한 명이 의용군으로 가야 한다고 협박했고 이에 동생 선영씨가 “내가 형님 대신 가겠다”고 나섰다고 한다. 임씨는 북측 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내복, 점퍼, 초코파이, 시계 등 선물을 잔뜩 가져갔다. 서울 배재고등학교 재학 중 의용군으로 끌려간 삼촌 주정환(83)씨를 만난 주종택씨 가족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종택씨의 아버지인 종국씨는 전쟁 당시 월북한 것으로 알려져 이념이 갈라놓은 가족의 비극을 실감케 했다. 이번 2차 상봉에서 부모·자식 간 만남을 가진 경우는 1명에 불과하고 73명이 형제자매를 만났다. 지난 20~22일 1차 상봉 때 남측 방문자 82명 중 12명이 부부와 부모·자식, 50명이 형제자매를 만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남측 가족을 만나고 싶다고 의뢰한 북측 상봉 의뢰자 88명 가운데 평안도, 함경도 등 이북 출신은 없었고 경기, 경북 등 이남 출신이 87명, 일본 출신이 1명으로 나타났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후 5시쯤 단체 상봉을 마치고 저녁 7시부터 9시 5분까지 금강산면회소에서 남측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북측 단장인 리충복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는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중대제안을 내놓았고 그 첫 출발로 흩어진 가족 상봉을 마련했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이날 남측 기자 1명이 북측의 남북출입사무소에서 통관검사를 받던 중 노트북 컴퓨터에 북한인권법 파일이 있다는 이유로 뒤늦게 금강산에 입경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북측은 검사 10시간여 만인 오후 10시를 넘겨 이 기자의 입경을 허용했다. 금강산공동취재단·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기고] 통일시대 걸맞은 정보기관 만들어야 한다/강승규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기고] 통일시대 걸맞은 정보기관 만들어야 한다/강승규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의 현실은 엄중하다. 2012년 12월 은하 3호 장거리미사일 발사, 2013년 2월 3차 핵실험을 감행한 김정은에 대해 불만이 가득했던 중국 시진핑 주석은 이번 친중 인사인 장성택의 처형에 싸늘한 시선을 북에 보내고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중국과의 신형 대국 관계를 표방하면서 북한에 대해서는 비핵화의 진정한 진전이 없이는 “같은 말을 두 번 이상 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내세운 박근혜 정부는 북의 엄청난 무력 협박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의 재가동을 이끌어 내며 주도권을 잡고 있다. 사면초가로 고립 위기에 경제난까지 놓인 북한은 올해 초부터 남북관계의 개선을 들고 나오고 있다. 1000만 이산가족의 염원인 가족상봉을 빌미로 자신들의 내부 불안정성의 봉합과 국제사회에 유화 제스처를 보내 새로운 국면전환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북한의 강온전략은 그들의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신뢰와는 많은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이제 국제사회에서는 어느 국가도 북한의 진정성을 믿지 않는다. 김정은은 이런 불안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최룡해를 비롯한 신군부, 조연준 등의 당 조직지도부, 김원홍의 국가안전보위부 등 3두 마차를 전면에 내세워 북한 주민들을 옥죄고 있다. 특히 이들 3두 마차 중 국가안전보위부는 북 전역의 정치범수용소를 관장하면서 주민공개처형을 실시하는 등 공포정치의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 북의 조선인민군을 비롯한 신군부는 우리의 국방부가 철통 방어로 막고 있어 대응이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5만명의 인력을 갖고 온갖 정보를 주무르는 국가안전보위부다. 이를 대적해서 봉합할 곳은 남한의 국가정보원밖에는 없다. 이제는 사이버테러까지 주도하는 국가안전보위부의 역할은 무소불위의 힘을 갖고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를 막으려면 우리 국정원의 체제와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 지난 한 해 국정원 댓글사건 및 여야의 정치협상 희생양으로 국정원의 많은 기능들이 축소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새로운 국회특위에서는 안보와 국익을 위한 강력한 정보활동을 뒷받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합법적 무선통신 감청을 비롯한 사이버테러방지법, 대테러기본법 등 관련분야 법제도 선진국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기본이다. 지금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국내외 정보의 분리는 불가능하다.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은 틀림없이 맞는 말이나 이를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손에 쥘 수가 없다. 도리어 ‘죽 써서 개준다’라는 속담이 맞을 수도 있다. 현재 북한은 정권 수립 이래 최대의 위기상황이라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우리가 이때 최선을 다해 치열한 정보싸움에서 이겨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국정원의 기능을 보강해서 북의 국가안전보위부를 대항하고 남한의 통일 반대세력들을 철저히 가려낼 수 있을 때 우리는 ‘통일은 대박’이라는 현실을 기약할 수 있다. 기회의 신은 머리털이 앞에만 있고 뒤에는 없다고 한다. 한번 지나가면 다시 잡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정보기관의 중요성을 먼저 알고 우리가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이 갈 길이다.
  • 北 리설주, 40일 만에 공식석상 모습 드러내

    北 리설주, 40일 만에 공식석상 모습 드러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월 16일)을 맞아 열린 해군 지휘부와 항공 및 반항공군 지휘부 군인들의 체육경기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리설주가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달 8일 방북한 데니스 로드먼과 전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선수의 경기를 관람한 이후 40일 만이다. 이번 체육경기에서는 항공 및 반항공군 군인으로 구성된 ‘제비’팀이 배구경기와 밧줄 당기기 경기에서 모두 해군으로 구성된 ‘갈매기’팀을 이겼다. 중앙통신은 “(경기 관람 후) 김정은 동지께서는 온 나라에 체육 열풍을 세차게 일으키는 데서 인민군대가 앞장서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체육경기 관람에는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명식 해군사령관,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 등이 함께했다. 중앙통신은 또 이날 “김정일 대원수님 탄생 72돌에 즈음해 공훈국가합창단의 광명성절 경축공연이 인민극장에서 진행됐다”며 김정은 제1위원장과 리설주가 이 공연도 관람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