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물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재벌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1층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079
  • ‘막나가쇼’ 이경규-김구라-허재, 첫 방송 앞두고 관전 포인트는?

    ‘막나가쇼’ 이경규-김구라-허재, 첫 방송 앞두고 관전 포인트는?

    ‘막나가쇼’가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JTBC ‘체험! 사람의 현장 막나가쇼’는 세상의 모든 궁금증을 세 남자의 색다른 시선으로 풀어 갈 인터뷰쇼. 26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 체험(HOW)! 사람의(WHO) 현장(WHY) 세가지 콘셉트로 보는 세상 막나가쇼는 예능 대부 이경규와 독설의 대가 김구라, 예능계의 아이돌 허재가 기자로 나서며, 세 가지 다른 콘셉트의 인터뷰쇼를 보여준다. 이경규는 WHO!누규? 코너를 통해 화제가 되는 사람을 인터뷰한다. 이경규는 인물의 라이프 스타일을 함께 경험해 보며 인생, 가치관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시청자를 대신해 사소한 질문도 하며 인물에 대해 알아본다. 김구라는 WHY!왜구랴? 코너에서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이슈의 현장을 취재한다. 김구라는 사건의 중심인물, 혹은 대립관계에 놓인 인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슈의 원인을 알아본다. 허재는 HOW!첨허재? 코너에서 화제가 되는 문화를 체험한다. 허재는 다양한 세대의 문화 속으로 직접 들어가 체험해봄으로써 공감을 나눈다. - 화(火) 많은 남자들의 3인3색 매력 화 많은 첫 번째 기자 이경규는 인터뷰이를 향한 돌격 본능으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해 시원하게 질문한다. 또한 예능 대부답게 인물의 대화를 이끄는 노련미를 보여준다. 화 많은 두 번째 기자 김구라는 썰전의 MC 경력을 십분 발휘해 세상의 다양한 이슈를 취재한다. 독설의 대가다운 촌철살인의 멘트와 이슈의 맥락을 파악하는 날카로운 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농구 외길 인생을 살았던 허재는 세상 밖으로 나와 요즘 문화를 체험한다. 허재는 각종 실험 및 체험을 통해 궁금증을 막 풀어가는 과정에서 농구인 시절과는 다른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예능감을 선보인다. - 개성만점 PD들과 3기자 콤비 막나가쇼는 메인연출자와 함께 JTBC 1기 PD들이 각 코너를 만들어간다. 김국진의 현장박치기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한끼줍쇼의 방현영PD가 메인 연출을 맡고, 아는형님 랜선라이프의 윤여준PD가 이경규의 WHO!누규? 코너를, 캠핑클럽의 정승일PD가 김구라의 WHY!왜구랴? 코너를, 밤도깨비의 정재훈PD가 허재의 HOW!첨허재? 코너를 맡았다. 이들은 각 담당 기자와의 호흡을 통해 전혀 다른 세 가지 매력의 코너를 만든다. PD별로 특색 있고 신선한 연출을 기대할 수 있다. 사진 = JTBC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日도쿄대 교수 “중국인은 안뽑는다…차별받는 게 당연” 트윗 파문

    日도쿄대 교수 “중국인은 안뽑는다…차별받는 게 당연” 트윗 파문

    일본 도쿄대의 젊은 교수가 인터넷상에서 ‘혐중 헤이트스피치‘(중국 혐오 선동 발언)를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대학 측은 사과를 했지만, 해당 교수는 자신이 뭘 그렇게 잘못했냐며 반발하고 있다. 2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대 대학원 정보학부 소속 오사와 쇼헤이(31) 특임교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중국인은 능력이 달리기 때문에 고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데이지’(Daisy)라는 인공지능(AI) 개발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는 오사와 교수는 트위터에 “폐사에서는 중국인은 뽑지 않습니다”, “애초부터 중국인은 면접에 부르지 않습니다. 서류에서 탈락입니다”라고 썼다. 이어 “자본주의의 관점에서 볼 때 퍼포먼스가 낮은 노동자는 차별받는게 당연한 것입니다”라고도 했다. 이에 ‘민족차별이다’, ‘헤이트스피치다’ 등 비난이 잇따르자 도쿄대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불쾌하게 느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도쿄대는 “교원 개인이나 그가 겸직하는 조직에 관련된 것으로 도쿄대의 활동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일부 구성원에게서 이런 글이 나온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나 오사와 교수는 자신에 쏠리는 비난에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개인 계정에서 이뤄진 사기업에 관한 발언으로, 도쿄대의 생각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차별선동 혐오발언이며 인종차별 및 홀로코스트(대학살)를 조장하는 것이다’와 같은 주장은 논리적 비약이 큰 것이다”며 “부당한 ‘수(數)의 테러’에 굴복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응수해 또다시 비난을 받고 있다. 오사와 교수는 ‘AI 구국론’ 등 책을 쓴 인물로 TV 방송 등에도 출연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포토] ‘다정한 부녀’…시상식 참석한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딸 스텔라

    [포토] ‘다정한 부녀’…시상식 참석한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딸 스텔라

    스페인 출신 영화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딸 스텔라 델 카르멘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왕립극장에서 열린 ‘2019 올해의 인물상(Personality of the Year 2019)’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오늘의 작가상에 김초엽·한정현… 젊은 여성 작가 공동 수상

    오늘의 작가상에 김초엽·한정현… 젊은 여성 작가 공동 수상

    오늘의 작가상에 김초엽·한정현 작가가 공동 선정됐다. 민음사는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김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허블), 한 작가의 ‘줄리아나 도쿄’(스위밍꿀)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늘의 작가상은 출판인, 서점인, 언론인, 작가, 평론가 등으로 구성된 1차 추천인단 50인이 한 해 동안 출간된 첫 소설 단행본 230여권을 대상으로 추천작을 각 2종씩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5종에 한해 심사위원 4명이 참가하는 본심을 거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되었다.김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흥미로운 과학적 가설을 바탕으로 인물들의 자기 성찰 과정을 그려낸 독특한 시도로 호평을 받았다. 한 작가의 ‘줄리아나 도쿄’는 연애 서사라는 플롯에 역사적 에피소드를 병렬적으로 삽입해 시선을 확장시킨 시도가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김 작가는 2017년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한 작가는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으로 등단했다. 수상 작가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창작 지원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새달 12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미쉐린 코리아 “금품 요구 의혹 사실 아냐”…법적 대응 예고

    미쉐린 코리아 “금품 요구 의혹 사실 아냐”…법적 대응 예고

    미쉐린 코리아가 최근 미쉐린(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선정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다는 의혹을 제기한 식당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미쉐린 코리아는 최근 공식 입장문에서 “(한 음식점이) 미쉐린 가이드는 물론 관계된 레스토랑들의 명예와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왜곡된 내용에 대해 이의제기 등 대응 중이며 그 밖에 필요한 법적 대응도 검토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식 레스토랑 윤가명가의 윤경숙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미쉐린 브로커로 추정되는 미국인 어네스트 싱어로부터 컨설팅 비용을 요구받았고 이를 거부해 가이드 등재가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미쉐린 가이드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미쉐린 측은 “의혹이 제기된 컨설턴트는 미쉐린과 어떠한 계약관계도 없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미쉐린 가이드 임원진들이 다양한 업계 관계자와 교류하는 과정에서 30년 이상 아시아 지역 와인 수입상으로 활동한 어네스트 싱어와도 공식석상에서 만난 적은 있다”며 “그러나 이는 일상적인 교류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언론 보도에서 외부 컨설턴트와 유착 의혹이 제기된 미쉐린 가이드 내부 인물에 대해선 “2016년 9월 미쉐린을 개인적인 사유로 퇴사한 직원”이라며 “퇴사 이후 미쉐린 가이드의 의사 결정 과정에 일절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도도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 ‘이러니 반하지’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도도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 ‘이러니 반하지’

    손예진이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독보적 매력의 윤세리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다. tvN 새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 극 중 손예진이 맡은 윤세리 역은 미모와 능력, 재력까지 겸비한 패션 브랜드 CEO이자 재벌 3세 상속녀다. 남부러울 것 없는 조건을 타고났지만 본인의 능력으로 독자적인 패션 브랜드까지 구축해 성공을 거둔 그녀는 예기치 못한 불시착을 통해 피어나는 운명적 사랑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핑크빛 기류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손예진은 “윤세리는 존재 자체로 기분 좋은, 혹은 엉뚱한 웃음을 유발하는 인물이다”라고 말하며 완벽하고 도도해 보이는 윤세리 캐릭터의 이면에는 인간적인 면모가 함께 숨어 있음을 전했다. 덧붙여 “윤세리는 사람들이 기대하거나 예상하는 바를 기분 좋은 방향으로 깨 나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때로는 엉뚱하지만 통통 튀는 매력으로 주변에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는 윤세리 캐릭터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윤세리는 재벌 사교계를 들썩이게 만드는 파급력의 소유자이자 화려한 명성의 셀럽으로 가는 곳마다 화제의 중심이 되는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 속 손예진은 도도하고 차분한 상속녀의 면모부터 사랑스러움을 발산하는 환한 웃음까지 다채로운 분위기를 보여주며 그녀만의 매력으로 그려낼 윤세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독보적 아우라로 예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손예진표 윤세리 캐릭터의 무한 매력은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랑의 불시착’은 ‘별에서 온 그대’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오는 12월14일 처음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선후기 화원들의 역작 ‘10폭 백납병풍’ 첫 공개

    조선후기 화원들의 역작 ‘10폭 백납병풍’ 첫 공개

    정선·조영석·심사정·김두량 작품 등 42점 간송 소장본과 다른 ‘사문탈사도’도 담겨서울 강서구는 오는 28일 겸재정선미술관에서 한국회화사 전문가·연구자 등을 초청, 최근 수탁관리로 소장하게 된 ‘10폭 백납병풍’을 최초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10폭 백납병풍엔 16~18세기 조선과 중국에서 이름을 떨친 작가들 작품이 대거 포함돼 있다. 겸재 정선의 작품 7점을 비롯해 관아재 조영석, 현재 심사정, 남리 김두량 등 조선 후기 대표 화가들 작품과 중국 명나라 시대 절파계 대가인 소선 오위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10점 등 42점이 수록돼 있다. 겸재 작품 중엔 간송미술관 소장본 ‘사문탈사도’와는 다른 새로운 ‘사문탈사도’가 담겨 있다. 학계에선 그간 사문탈사도 관련, 등장인물이 누구인지, 어느 사찰이 배경인지 등에 대해 논의해왔지만 자료가 많지 않아 추가 작품이 발견되길 고대해왔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되는 사문탈사도는 기존 작품과 확연하게 비교되는 특징을 지녔고, 완벽한 조형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매우 중요한 미술사적 작품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0폭 백납병풍은 내년 5월 열리는 ‘제6회 겸재문화예술제’ 때 학술세미나와 특별기획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10폭 백납병풍의 역사적·미술사적 의미와 가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대중 관람에 앞서 전문가들을 초청해 공개하게 됐다”며 “내년 특별기획전 때 수록 작품들 의미와 가치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각국 정상들, 첨단 보안칩 내장 ‘전자 주민증·여권’ 이목 집중

    각국 정상들, 첨단 보안칩 내장 ‘전자 주민증·여권’ 이목 집중

    재난 조사 차량 등 다양한 콘텐츠 전시 “韓, 출생~사망 신분 확인 시스템 정착” 印尼 대통령은 공공행정 협력 큰 관심 韓, 캄보디아에 ‘한국형 전자정부’ 전수 신남방정책 이행 협력기반 마련 기대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는 공식 부대행사로 공공행정 혁신전시회와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등 3개국과의 양자회담도 개최됐다. 부대행사는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처음 열렸고 재개최는 5년 만이다. 행정안전부는 아세안 각국과 지난 5년간의 교류·협력 성과를 되돌아보고, 공공행정 혁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혁신전시회는 경호 문제로 아세안 각국 정상과 장관급 대표 등을 대상으로만 공개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는 공공행정협력단 파견(인도네시아·캄보디아·미얀마·태국), 인도네시아 전자정부협력센터 운영, 캄보디아 지방공무원 현지 교육과정 운영 등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 활동을 강화해 왔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이행을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약 1000평 규모의 전시회장에는 26개 기관, 31개 콘텐츠와 아세안 10개국의 콘텐츠가 전시됐다. 우리나라의 행정서비스 사례, 한·아세안 협력 사례 그리고 아세안 10개국의 우수사례 등이다. 이 가운데 참석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건 우리나라의 신분증 위·변조 방지 기술과 신분 확인이 쉬운 주민등록시스템이었다. 행안부와 한국조폐공사는 공신력과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보안칩이 내장된 전자여권이나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동티모르, 키르기스스탄 등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신분 확인 시스템이 없는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는 시스템 정착을 위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함우석 한국조폐공사 해외사업처 차장은 “아직도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려면 반드시 출생지까지 가서 증명서를 떼야 하는 나라들이 있다”며 “한국은 출생부터 사망까지 신분 확인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된 나라이기 때문에 아세안 국가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세안 정상 가운데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직접 전시회를 관람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진영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자신의 얼굴과 영문 이름이 들어간 신분증을 선물로 받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후 한국의 온라인 민원 창구인 ‘국민 신문고’와 비슷한 자국의 공공서비스 의견 제시 사이트 부스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조코위 대통령은 2014년 당시 전시회를 관람한 뒤 “행정 혁신에 있어 대한민국을 협력 파트너로 삼으라”고 내각에 지시할 정도로 한국과의 공공행정 협력에 관심이 높은 인물이다. 쁘라윳 총리 역시 행안부 산하의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부스에서 ‘다목적 조사차량’에 직접 올라타 장비들을 둘러봤다. 이 차량은 재난 현장에서 바로 재난 원인 조사·분석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 ‘현장 지휘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쁘라윳 총리는 “날씨 정보도 바로 수집 가능하냐”고 관계자에게 묻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진 장관은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등 아세안 3개국 행정장관급 인사와 연속 양자회담을 갖고 지방공무원 역량 강화와 전자정부 시스템 등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행안부는 캄보디아와 ‘한·캄보디아 전자정부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직접적인 성과도 거뒀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행안부는 캄보디아 우정정보통신부로부터 5억원가량을 받아 내년 말까지 캄보디아 전자정부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마스터플랜에는 우리나라의 ‘정부24’와 같은 행정서비스 포털을 비롯해 전자결재 및 문서유통 시스템 구축, 공공데이터 개방 등의 노하우가 담길 전망이다. 진 장관은 “캄보디아가 ‘한국형 전자정부’를 본보기로 선택한 데 기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10년간 유엔 전자정부평가에서 최상위국가로 인정받은 우리나라의 경험과 기술을 지원해 아세안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中 위구르 직업훈련소는 ‘세뇌 수용소’… 24시간 감시하며 신체·정신까지 통제

    中 위구르 직업훈련소는 ‘세뇌 수용소’… 24시간 감시하며 신체·정신까지 통제

    100만명 수용 가능한 대규모 시설 면회 못하고 구금기간도 안 정해져 中 “문서는 가짜… 수용시설 없다”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2017년 들어선 이른바 ‘직업훈련소’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소수민족 구금시설임을 뒷받침하는 내부 문건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중국 공산당이 2017년 작성한 기밀 문건을 입수해 가디언 등 14개국 17개 매체와 공유했다. 문건은 신장 수용소 제작, 운영지침이 담긴 ‘전보’와 소수민족 감시 체계 핵심인 통합합동작전플랫폼(IJOP) 사용지침이 담긴 ‘공고’ 등으로 이뤄져 있다. 문건은 주하이룬 당시 신장 자치구 공산당 부서기 겸 공안청장의 결재를 받았으며 전문가들에 의해 진본임이 확인됐다. 가디언은 해당 문건을 인용해 최소 100만명을 수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수용소들이 처음부터 대규모 세뇌 수용소로 계획됐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정리한 문건 핵심 내용에 따르면 수용소는 신체와 정신을 모두 통제하는 철저한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숙소와 복도, 각 층과 건물엔 여러 겹의 잠금장치를 사용한다. 각 건물 주변엔 울타리를, 구역 주변엔 담을 세워야 한다. 정문에 경찰서를 설치해야 하며 모든 것이 감시탑에 있는 보안요원들의 시야에 들어가야 한다. 수용자 구금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한번 수용되면 최소 1년 뒤에 ‘수료’나 석방을 심사할 수 있다. 그동안 수용소는 점수제로 운영되며 ‘이념 변화’, ‘기강 준수’, ‘학습 훈련’ 분야를 평가받는다. ‘교육 혁신’을 이룬 뒤에도 수용자들은 풀려나지 못한다. 다른 등급의 수용소로 옮겨져 3~6개월간 ‘노동 기술 훈련’을 받는다. 당국자들은 이들이 석방 뒤에도 최소 1년간 당국의 시야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용자는 외출이나 면회가 불가능하며 주 1회 전화로만 가족, 친척과 접촉할 수 있다. 이 또한 처벌로 중단될 수 있다. 수용소의 최우선 과제는 탈출 방지다. 이를 위해 사각지대 없는 24시간 감시카메라로 수용자들의 삶 모든 측면을 감시한다. 이들은 숙소나 교실, 점심 배식 대기 줄에서도 특정 장소를 배정받아야 한다. 문건엔 신장 자치구 공안 당국이 IJOP를 활용해 어떻게 요주의 인물을 색출하고 처분했는지도 드러나 있다. 2017년 6월엔 한 주 동안 ‘의심스러운 인물’ 2만 4000여명이 지목됐고 이 중 3분의2가 구금됐는데 1만 5600명은 수용소로, 706명은 감옥으로 보내졌다. 한편 영국 런던 주재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유출된 문서들은 가짜”라면서 “이런 문서나 소위 ‘수용소’는 없으며 테러 예방을 위한 직업교육훈련센터가 설치됐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한·아세안 회의장 앞서 대통령과의 면담 촉구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한·아세안 회의장 앞서 대통령과의 면담 촉구

    청와대 앞에서 면담 요구하던 노조 관계자 등 4명 경찰 연행민주노총, “경찰이 폭력적으로 탄압한 뒤 연행”한국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있는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25일 오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장 인근에서 대통령과의 면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소속 20여명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간접고용·비정규직으로 내몰린 이후 법적 투쟁 끝에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라는 대법원판결을 받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했을 때 도로공사가 수납원을 자회사로 내몰지는 꿈에도 생각 못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회사 전환에 동의하지 않은 1500명이 해고됐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공약을 공언한 대통령이 우리들의 요구에 답변할 차례다. 5개월간 지속한 면담 일정에 대해 꼭 답변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청와대로 향하던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과 노동조합 관계자 등 4명은 경찰에 연행됐다. 민주일반연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먼저 공격적으로 밀치며 폭력으로 제압해 연행했다”고 주장했다.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과 노조 관계자들이 경찰에 연행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요금 수납원 50여명은 이날 오전 7시쯤부터 광화문 광장 농성장에서 청와대 방면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별도의 행진 없이 효자치안센터 앞에 도착하고 나서 인도를 펜스로 가로막아 놓은 것에 대해 경찰에 항의했다. 민주일반연맹은 “이날 연행된 4명의 요금수납원과 노조 간부들은 광화문 세종공원에서 인도를 따라 유인물을 나눠주며 청와대로 향했을 뿐”이라며 “시민들조차 인도로 다니지 못하도록 청와대 앞 모든 길을 막으며 도가 지나친 대응을 하고, 이에 항의하는 노조 간부들에 대한 표적 연행 지시를 내려 폭력적으로 연행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경자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정부가 톨게이트 노동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독재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비판했다. 강동화 민주일반연맹 사무처장은 “대법원에서 승소 판결받은 만큼 당연히 1500명 모두 직접 고용되어야 한다”며 “한국 사회가 톨게이트 노동자들에게는 평등하게 법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해 온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은 지난 7일부터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광화문 일대에서 철야 농성 중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중국이 ‘직업훈련소’ 라던 신장 수용소 문건 유출

    중국이 ‘직업훈련소’ 라던 신장 수용소 문건 유출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2017년 들어선 이른바 ‘직업훈련소’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소수민족 구금시설임을 뒷받침하는 내부 문건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중국 공산당이 2017년 작성한 기밀 문건을 입수해 가디언 등 14개국 17개 매체와 공유했다. 문건은 신장 수용소 제작, 운영지침이 담긴 ‘전보’와 소수민족 감시 체계 핵심인 통합합동작전플랫폼(IJOP) 사용지침이 담긴 ‘공고’ 등으로 이뤄져 있다. 문건은 주하이룬 당시 신장 자치구 공산당 부서기 겸 공안청장의 결재를 받았으며 전문가들에 의해 진본임이 확인됐다. 탐사보도언론인협회 입수, 세계 언론에 공개가디언 “2차대전 이후 최대 소수인종 수용소”육체, 정신 철통 감시… 배식 줄 자리도 배정들어가면 최소 1년, ‘수료’ 뒤엔 3~6개월 추가석방 뒤에도 감시... 1년 간 공안 시야 못 벗어나中, 2017년 2만 4000명 감시해 3분의2 수감가디언은 해당 문건을 인용해 최소 100만명을 수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수용소들이 처음부터 대규모 세뇌 수용소로 계획됐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정리한 문건 핵심 내용에 따르면 수용소는 신체와 정신을 모두 통제하는 철저한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숙소와 복도, 각 층과 건물엔 여러 겹의 잠금장치를 사용한다. 각 건물 주변엔 울타리를, 구역 주변엔 담을 세워야 한다. 정문에 경찰서를 설치해야 하며 모든 것이 감시탑에 있는 보안요원들의 시야에 들어가야 한다.수용자 구금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한번 수용되면 최소 1년 뒤에 ‘수료’나 석방을 심사할 수 있다. 그동안 수용소는 점수제로 운영되며 ‘이념 변화’, ‘기강 준수’, ‘학습 훈련’ 분야를 평가받는다. ‘교육 혁신’을 이룬 뒤에도 수용자들은 풀려나지 못한다. 다른 등급의 수용소로 옮겨져 3~6개월간 ‘노동 기술 훈련’을 받는다. 당국자들은 이들이 석방 뒤에도 최소 1년간 당국의 시야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용자는 외출이나 면회가 불가능하며 주 1회 전화로만 가족, 친척과 접촉할 수 있다. 이 또한 처벌로 중단될 수 있다.수용소의 최우선 과제는 탈출 방지다. 이를 위해 사각지대 없는 24시간 감시카메라로 수용자들의 삶 모든 측면을 감시한다. 이들은 숙소나 교실, 점심 배식 대기 줄에서도 특정 장소를 배정받아야 한다. 문건엔 신장 자치구 공안 당국이 IJOP를 활용해 어떻게 요주의 인물을 색출하고 처분했는지도 드러나 있다. 2017년 6월엔 한 주 동안 ‘의심스러운 인물’ 2만 4000여명이 지목됐고 이 중 3분의2가 구금됐는데 1만 5600명은 수용소로, 706명은 감옥으로 보내졌다.한편 영국 런던 주재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유출된 문서들은 가짜”라면서 “이런 문서나 소위 ‘수용소’는 없으며 테러 예방을 위한 직업교육훈련센터가 설치됐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자스민 “외국 학생 불러놓고 문화 이해는 부족…정상회의서 이주민 문제 다뤄야”

    이자스민 “외국 학생 불러놓고 문화 이해는 부족…정상회의서 이주민 문제 다뤄야”

    “이민청 어려우면 대통령 직속 위원회라도 만들어야다문화 이슈 됐을 때 최대한 의제로 끌고나가야이주민 아동 등에 대한 공격…사회적 비용으로 돌아올 것”온라인 상의 이슈 생산과 소멸이 빠른 대한민국에서 전직 국회의원 ‘이자스민’(42) 이름 넉 자는 쉬이 꺼지지 않는 이슈다. 국내 250만 이주인구의 상징 격인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복잡하다. 지난 11일 정의당 입당식을 통해 정치권으로 돌아온 그를 두고 “이주민이자 여성이라는 이유로 이해 못 할 수모를 당했지만 누구보다 의정 활동에 충실했던 인물이었다”는 기대와 “정계의 총선용 쇼에 또 상처만 받을 것”이라는 자조도 나온다. 상반된 시선 속에 이자스민은 의연하다. 그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이나 지금이나 내게 묻는 말이 똑같다”면서 “(세상이) 바뀐 게 없다는 뜻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정의당 이주민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그에게 ‘멜팅 포트’(여러 인종이 융화돼 사는 용광로 같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지금 준비해야 할 일들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19대(2012~2015년) 국회의원 당시와 지금 이주민 의제에 달라진 점이 있나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얼마 전 부산에서 열린 이주민 포럼에 참석했어요. 참가자 중에 한국 온 지 26년 된 사람, 7년 된 사람이 있었는데 한 3시간 이야기를 나눴더니 이주민으로서 겪는 어려움은 다 비슷하더라고요. ‘와, 그동안 변한 게 하나도 없구나’ 다시 깨달았어요. 제가 복귀하고 받는 질문도 과거와 거의 비슷해요. 그럴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다 설명하죠.” -현재 국내 이주민 정책에서 가장 문제는 뭔가요. “이주사회는 이미 시작됐지만, 전혀 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점이죠. 한국에 분명히 난민법이 있어서, 예멘 난민들이 ‘한국은 난민법이 있네?’하고 들어왔어요. 막상 들어오니 우리는 우왕좌왕하잖아요. 법만 만들어놓고 대비가 없었던 거예요. 마찬가지로 외국인 학생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고는 막상 무슬림 학생들이 왔는데 하랄 음식이 없고, 기도할 곳도 없어요. 문을 열 거면 타국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준비돼 있어야 했죠. 최근에야 몇몇 대학 중심으로 기도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또 지방 노총각들이 늘어나 결혼 안 하고 있으니 ‘국제 결혼하자’고 무작정 여성들을 불러왔어요. 상당수는 한국에서 죽임당하고 매 맞고 힘든 세월을 보냈어요. 사실상 모두 우리가 불러온 사람들입니다. 물론 그들도 자기 선택권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이 연 기회를 잡았던 사람들이에요.-그렇다면 지금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한국 맞춤형 정책을 새로 만들어야 해요. 현 전문가들 대부분 외국에서 이주사회가 무엇인가를 체감하고 들어와 활동하시는 분들이죠. 문제는 한국은 이민국가가 아닌데다 명확한 이주민의 정의조차 없어서 미국, 유럽 같은 국가에서 이민정책을 벤치마킹해 가져올 수가 없어요. 예를 들어 독일에선 최근 외국인 엘리트층을 강화하는 정책을 펴고 있지만, 고학력 국가 한국에서는 당장 제조업 인력이 급한 것처럼요.” -한국 맞춤형 이주 정책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나요. “그렇다고 한국에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이주사회가 현실이 되자 뒤늦게 움직이는 일본보다는 훨씬 틀은 잘 갖추고 있어요. 외국인처우기본법,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이미 있고 지역마다 다문화가정센터도 있어요. 문제는 집행과 시행 단계에서 자꾸 어긋난다는 점입니다. 정부 부처마다 법이나 대상자를 다르게 해석하거나 중복으로 사업하는 부분도 있고, 꾸준히 이주민 정책을 관리하거나 연구하는 기관도 딱히 없죠. 결국 콘트롤 타워가 가장 필요해요.” -이민청 같은 기관이 새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말씀이군요. “이주민 250만명이 너무 적어 이민청이 인구대비 시기상조라고 본다면 대통령 직속 위원회라도 만들어야 해요. 지역별 현황 조사를 제대로 한 후, 난무하는 정책을 지역상황에 따라 제대로 배분해야 합니다. 다문화 사업을 원래 보건복지부가 하다가 여성가족부로 이관되면서 현장 사람들은 ‘예전 100만원 짜리 사업이 10만원으로 줄었다’라고 해요. 뚜렷한 소관 부처가 없으니 계속 축소되는 거죠. 제가 국회 떠난 이후에는 이주민 정책이 관심도 받지 못한 것처럼요.” -그동안 국회 이주민 관련 입법 성적표는 형편없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의당의 이주민 정책 활동은 어떻게 평가하나요. “사실 뭐 없죠.(웃음) 제가 들어와서 ‘해왔던 것 다 가지고 오세요. 제가 해왔던 것과 합쳐봐요’ 했는데, 그동안 법안을 하나도 못 냈었더라고요. 저도 국회 들어가 봐서 알지만, 법안 발의하려 해도 최소 10명이 동의자가 필요해요. 소수정당에게는 입법이 쉽지 않아요. 심상정 대표가 제가 새누리당 있을 때 ‘우리가 데려가야 하는데 힘이 없어서 미안하다. 우리가 소수자와 이주민 문제 다뤄야하는데 힘이 없어서….’라고 말했던 게 떠올랐어요. 그렇지만 거대정당이든 작은 정당이든 당장 이주민 손잡고 나아갈 사람이 없어요. 누구라도 끌어안고 나아가야 한다는 게 숙제고, 가장 관심과 진심이 있는 당과 함께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입당 전에 이주아동 기본법 관련해 김종대 정의당 의원을 만난 적이 있는데 힘은 없지만 관심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었거든요.” -최근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이주민 의제를 많이 다루려고는 하지만, 총선용이 아니냐는 우려도 큰데요. “총선 이후 흐지부지될 것이란 건 어느 정도 예상은 해요. 게다가 다문화 정책은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아 (국회에서도) 꺼리고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한국에서 무슨 이슈든 한동안 뜨거웠다가 식어가는 건 똑같아요. 중요한 건 잠깐 뜨거웠던 그 시간에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느냐죠. 집중되는 시기에 최대한 이슈화하고 그 후 의제를 이끌어나갈 방법은 저와 정의당이 더 고민해야겠죠.” -악플의 사회적 해악이 부각되면서 강경하게 대응하는 정치인도 많아졌어요. 대응할 생각은 안 해봤나요. “예전엔 없었어요. 정계 입문할 때 한 지인이 ‘여성들이 정치판 뛰어들어 갈기갈기 찢겨나오는 거 많이 봤다. 견딜 힘 없으면 하지 마라’고 했어요. 그 이후로 악성 댓글 시달릴 때마다 거울을 보며 ‘예상한 거잖아’라며 스스로를 다잡았어요. 악플도 관심이라고 생각했죠. 이렇게라도 제가 지향하는 바가 이슈가 되면 괜찮다 싶었어요.” -최근엔 생각이 바뀌었나요. “내용은 과거와 ‘복사 붙여넣기’ 한 것처럼 똑같더라고요. 그런데 새로 느낀 게 있어요. 제가 활동하는 단체들에서 이주 2세를 대상 지원사업을 하는데, 정의당 입당 소식 기사가 쏟아지자 그 아이들이 ‘자스민 이모, 신문에 나와요’라고 신나서 말하더라고요. 순간 기뻐할 수가 없었어요. 아이들이 댓글을 봤겠지 싶더라고요. 한국에도 이미 20~30년 전 들어온 이주민의 2세대 중 큰 아이들은 벌써 대학 갈 나이가 됐어요. 이주민에 대한 이런 무차별적 공격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혹여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내몰렸을 때, 그런 기억을 아무렇지 않게 쉽게 넘길 수 있을까? 아니죠. 이주민 공격이 사회적 비용으로 돌아올 거예요.” -이주민 공격 댓글이 이주 2세 아이들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말씀이죠. “예전에 방송 활동 당시 우리 가족을 촬영하던 중에 한 PD님이 우리 아이에게 ‘너는 피부가 까매서 친구들이 뭐라고 안 하니?’라고 물었어요. 전 그 말을 듣자마자 굉장히 화가 났죠. 딸은 그때부터 묻더라고요. ‘엄마 나 까매? 진짜 친구들이 뭐라고 할까?’ 어렸을 땐 혼자는 인지하기 어렵죠. 나중에 차별을 알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악성댓글은 2세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정부가 악성 댓글을 제재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의견을 내는 건 자유지만 무차별적으로 화살을 쏘는 건 자유가 아니잖아요.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상처받고 죽음까지 몰려야 바뀔 건가요?”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검찰, ‘투자자 성 접대’ 양현석 무혐의 처분

    검찰, ‘투자자 성 접대’ 양현석 무혐의 처분

    경찰 수사와 마찬가지로 ‘객관적 증거 불충분’ 결론 검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유현정)는 지난 9월 30일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은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당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인물이라는 의혹을 받아온 유흥업계 종사자 일명 ‘정 마담’, 재력가 A씨 등 다른 관련자들도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양현석 전 대표는 2014년 7월과 9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 A씨와 만나는 자리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사실상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같은 해 10월 A씨가 유흥업소 여성 10명과 함께 해외여행을 할 때에도 성매매를 알선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에 앞서 경찰도 2014년 당시 금융 거래 내용과 통신 내역, 외국인 재력가와의 자리에 동석한 여성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 여부를 살폈으나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이 인정될 만한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결국 경찰은 지난 9월 20일 양현석 전 대표 등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이후 검찰은 관련자 조사 등 보강 수사를 거쳐 경찰의 결론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해외에서 A씨와 유흥업소 여성 간 성관계 사실을 일부 확인했지만, 성매매가 있었다고 볼 구체적인 진술이나 객관적인 증거는 찾지 못했다. 또 양현석 전 대표가 적극적으로 성관계를 권유하거나 여성에게 돈을 줬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한편 검찰은 양현석 전 대표가 해외에서 원정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박승대)가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양현석 전 대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를 상습도박 혐의 기소 의견으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경우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펭-하” 펭수, 대학내일 표지 장식… “어른 돼도 펭수는 펭수”

    “펭-하” 펭수, 대학내일 표지 장식… “어른 돼도 펭수는 펭수”

    EBS 대세 캐릭터 펭수가 대학내일 표지모델을 접수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자기애와 엉뚱함이 가득한 모습으로 펭수다운 매력을 뽐냈다. 펭수는 25일 대학내일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학내일 911호 표지를 장식했다. 통상 현재 대학생인 인물이 선정되는 표지모델에 남극에서 온 10살 펭귄이 낙점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펭수는 인터뷰에서 대학생이 되면 선택하고 싶은 전공을 묻는 질문에 “하나를 택하고 싶지 않다. 매일매일 다른 전공으로 다니고 싶다”며 만능재주꾼다운 대답을 내놨다. 펭수는 남극유치원 동창들, EBS 선배들과 원만하게 지내는 비결에 대해 “이해와 존중”이라고 어른스럽게 답하면서도, 어른이 됐을 때의 모습을 그려봐 달라는 질문에는 “어른스러운 건 없다. 펭수는 지금도 펭수도 커도 펭수답게 살 거다”라며 자기애 가득한 대답을 했다.성공한 유튜버가 된 펭수는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즐겨라, 그럼 이루어질 것이니”라는 조언을 남겼다. ‘사랑해’라는 말을 펭귄어로 해달라는 요청에는 “‘자이언트 펭tv’ 다시보기를 통해 가슴으로 배우라”며 막간 홍보를 놓치지 않았다. 펭수는 대학내일 화보 촬영에서 학사모를 던지고 날아오르는 모습, 안경을 끼고 책 읽는 모습, 시험기간에 공부하다가 이내 휴식을 취하는 모습 등을 자연스럽게 연출하면서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구하라 사망, 故설리 비보 이후 42일만 ‘베르테르 효과’ 지적

    구하라 사망, 故설리 비보 이후 42일만 ‘베르테르 효과’ 지적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수 겸 배우 설리의 비보가 들려온 지 42일 만이다. 24일 구하라의 사망 소식에 일각에서는 ‘베르테르 효과’ 때문이 아닐까라는 조심스러운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유래된 말로, 유명인이나 평소 선망하던 인물이 자살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괴테가 자신의 실제 실연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로 주인공 베르테르 로테라는 여인을 사랑하지만, 그녀가 자신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자 깊은 실의에 빠진다. 결국 베르테르는 로테와의 추억이 깃든 옷을 입고 권총 자살을 한다. 그러자 유럽 청년들 사이에 베르테르의 열풍이 불었고, 심지어 모방한 자살 시도까지 하게 되었다. 과거 엘비스 프레슬리가 사망했을 때도 추모하는 자살 행렬이 이어졌고, 배우 장국영이 자살한 호텔에서 팬들이 뛰어내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구하라는 지난달 15일 설리의 비보에 오열하며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가슴 아픈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구하라는 당시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 이렇게밖에 인사할 수밖에 없는 게 너무 미안해”라고 오열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서 그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열심히 할게”라고 전했다. 또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이렇게나마 대신 설리에게 인사드리고 싶어서 여러분한테 라이브 영상을 틀었어요.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설리야 안녕”이라고 했다. 한편, 경찰은 구하라의 극단적 선택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랑의 불시착’ 현빈 “‘리정혁’ 캐릭터, 의외의 반전 매력 있어”

    ‘사랑의 불시착’ 현빈 “‘리정혁’ 캐릭터, 의외의 반전 매력 있어”

    ‘사랑의 불시착’ 현빈이 ‘리정혁’ 역할에 끌린 이유를 밝혔다. 오는 12월 14일 토요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 현빈은 극 중 뛰어난 능력뿐만 아니라 출중한 외모까지 갖춘 북한 특급 장교 리정혁 역을 맡아 활약한다. 그는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완벽주의에 가까운 최정예 북한군 대위의 숨겨진 이면과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낼 예정이라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철저한 업무수행능력을 자랑하는 그가 남한 재벌 상속녀를 만나 사랑하고 변화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전에 없던 로맨스로 안방극장 여심을 정조준할 예정이다. 현빈은 “리정혁을 수식하는 화려한 스펙들이 완벽에 가까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리정혁은 ‘완벽함’보다 ‘단단함’으로 대변되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리정혁 역할을 소개했다. 또한 “단단함을 넘어 딱딱하기까지 한 리정혁이 자신의 부하직원들이나 세리처럼 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 앞에서는 조금 ‘말랑’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반전 매력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여, 의외의 반전미(美)까지 지닌 리정혁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리정혁은 원칙주의에 가까운 빈틈없는 성격으로 차가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다. 공개된 사진 속 현빈은 시니컬한 표정으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내뿜는가 하면 인간미가 담긴 따뜻한 미소도 함께 보여주며 다양한 이면을 지닌 리정혁 그 자체에 녹아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 장교 리정혁과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또 한 번의 ‘인생캐’ 탄생을 예고하는 현빈의 명품 연기는 오는 12월 14일 토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VIP’ 측 “지금까지 예고편에 불과, 격하게 휘몰아칠 것”

    ‘VIP’ 측 “지금까지 예고편에 불과, 격하게 휘몰아칠 것”

    ‘VIP’가 절반의 반환점을 돈 가운데, 후반부 주목해야 할 ‘인물별 2막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제작 더스토리웍스)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드라마로 매회 뒤통수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반전 속출로 월화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탄탄한 대본과 빈틈없는 연출, 출연 배우들의 구멍을 찾아볼 수 없는 연기력이 하모니를 이뤄내면서 열광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25일(오늘) 방송될 7회분부터 펼쳐지는 ‘VIP’ 2막에서는 전반부에 던졌던 떡밥 폭풍들이 폭발한다. VIP 전담팀 5인 각각이 지닌 비밀 판도라의 진실들이 얽히고설켜 반전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것. 이와 관련 태풍의 눈 안에 든 ‘VIP’ 속 인물들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예측불허한 인물별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봤다. ▲ 나정선(장나라), 진실과 마주한 이후 심경의 변화는? 나정선은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당신 팀에 당신 남편 여자가 있어요’라는 익명의 문자를 받게 됐다. 이로 인해 박성준(이상윤)을 비롯해 같은 팀에서 근무 중인 이현아(이청아), 송미나(곽선영), 온유리(표예진)의 일거수일투족에 시선을 집중하면서, 홀로 괴로움을 삼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결국 나정선은 다니엘(이기찬) 내외와 만찬 중 화두였던, 믿고 싶은 세계와 진실의 기로에서 진실과 부딪히기로 결정, 박성준에게 문자 내용을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나정선이 박성준의 대답에 어떠한 심경 변주를 일으킬지, 그리고 그 끝에 ‘당신 팀 남편 여자’와 익명의 문자를 보낸 인물을 찾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박성준(이상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무엇? 박성준은 나정선에게 거짓을 들킨 후 설명해달라는 날카로운 질문에 “끝났어”라고 답변과 동시에 지난날 잘못을 시인하며,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그 뒤에도 박성준이 누군가로부터 ‘힘들어, 보고싶다’라는 문자를 받으면서 관계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예상하게 했던 터. 또한 박성준은 낯선 남자에게 서류 봉투를 받고 두둑한 돈 봉투를 건네는 등 수상한 행적들로 의구심을 높였다. 과연 박성준이 무슨 일을 숨기고 있기에 쉽사리 입을 떼지 못하는 것인지, 또한 25일(오늘) 방송 예고에서 박성준이 “나는 끝났어. 그러니까 너도 끝내줘”라며 이야기를 건넨 이는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이현아(이청아), 나정선과 더 깊어진 우정 그리고 조력자로 변신? 이현아는 늦은 시각 팀장실에서 박성준과 함께 있는 장면을 나정선에게 포착당했고, ‘당신 팀 남편 여자’로 떠올랐지만, 나정선과 속내를 털어놓는 대화를 나눈 후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이어 나정선으로부터 “오빠한테 여자가 있었대”라는 말을 듣게 된 이현아는 그 뒤 박성준에게 회사 선후배 사이가 아닌, 사적인 오빠 동생 사이로 “그만 멈춰. 더 돌이킬 수 없어지기 전에”라고 따끔한 경고를 날렸다. 나정선의 동료이자 절친으로 핵사이다를 분출시킨 이현아가 앞으로 나정선을 위해 어떤 한 방을 날릴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송미나(곽선영), 미스터리 비밀 정황 속출! 배 속 아이는? 송미나는 올해는 꼭 승진하리라 마음먹은 입사 6년 차 VIP 전담팀 사원으로 독박 육아, 살림에 워킹맘 파업을 선언하며 가출을 감행했다. 더욱이 짐을 챙겨 집을 나서려던 송미나가 박성준에게 ‘저 결정...’이라는 문자를 보내면서 ‘당신 팀 남편 여자’에 대한 의심을 드높였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송미나는 산모 수첩을 꺼내 보면서 지난날 임신 테스트기를 확인하던 날을 떠올렸다. 회사 화장실에서 임신 테스기에 보이는 빨간 두 줄에 망연자실해 하던 송미나가 곧장 사무실 자리로 돌아와 팀장실에 앉아 있는 박성준을 바라본 후 격노를 터트렸던 것. 과연 송미나의 배 속에 자리 잡은 아이는 누구의 아이일지, 임신 확인 후 박성준에게 분노의 눈빛을 드리운 이유는 무엇일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 온유리(표예진),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정체! 온유리는 식품 코너 계약직에서 한순간에 정규직으로 인사이동을 하면서, 부사장(박성근)과의 관계에 대한 무성한 소문에 휩싸였다. 그러나 온유리는 이러한 상황을 꿋꿋이 헤쳐가며 인생 처음으로 찾아온 기회를 붙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던 중 온유리가 입사 선배인 마상우(신재하)도 몰랐던 회사 내부 시스템 문자 발송 방법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혹시 익명의 문자를 보낸 이가 아닐지 의심을 높였던 상황. 또한 평소 요양병원에 있는 엄마의 병원비 때문에 발을 동동거렸던 것과 달리, 1년 치 병원비가 선납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온유리를 둘러싼 비밀 판도라가 호기심을 부추기고 있다. 제작진 측은 “지금까지 진행된 스토리는 예고편에 불과하다. 25일(오늘) 방송분부터 반전에 대한 새로운 역사가 써질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격렬하게 휘몰아칠 고품격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VIP’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드라마 ‘VIP’는 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반려견에 아이폰 8대 사주던 中 재벌 2세, 거액 빚에 자산 압류

    반려견에 아이폰 8대 사주던 中 재벌 2세, 거액 빚에 자산 압류

    자신의 반려견에게 고가의 아이폰 8대와 애플워치 2대를 선물하는 등 사치를 부려 눈살을 찌푸리게 한 중국 재벌 2세가 거액의 빚을 져 결국 중국 당국으로부터 자산을 압류당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고 부호로 손꼽히는 부동산 재벌이자 완다그룹의 총수인 왕젠린(65)의 외아들 왕쓰총(31)은 2년 전까지만 해도 30세 미만 중국인 사업가 중 가장 성공한 인물로 꼽혔다. 2017년 기준 그의 자산은 63억 위안, 한화로 약 1조원 수준으로 추산됐을 정도이며 최근에는 중국 국적으로 한국에서 걸그룹 활동을 한 아이돌 가수와 열애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사치스러운 일상에 차츰 그림자가 지기 시작했다. SCMP에 따르면 베이징시중급인민법원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1억 5000만 위안 이상의 부채를 갚지 못한 왕쓰총의 자산을 압류하고. 왕쓰총의 자동차와 은행계좌 등 자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미 이달 초 베이징시중급인민법원은 왕쓰총과 관련한 1억 5500만 위안(약 250억 원)과 관련된 금융 분쟁에서, 왕쓰총이 이를 갚을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이밖에도 중국 상하이지방법원은 왕쓰총에게 사치금지 처분을 내리고 비행기 일등석을 탑승, 골프, 부동산 및 자동차 구입, 고급호텔 숙박 등을 제한하는 ‘사치금지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사회신용제도에 따른 처분이며, 왕씨는 현지 법원의 채무상환 및 사치금지 처분을 어길 경우 사회적 신용불량자로 분류돼 당국에 구금될 수 있다. 한편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푸얼다이’(富二代, 재벌 2세)로 불렸던 왕쓰총은 매년 호화로운 생일파티로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특히 생일을 맞아 한국의 걸그룹 티아라를 초청해 개인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펭수·마미손 ‘유희의 법칙’… 팬이 지키는 ‘무언의 법칙’

    펭수·마미손 ‘유희의 법칙’… 팬이 지키는 ‘무언의 법칙’

    “눈치 챙겨.” 대세 캐릭터 펭수의 호통은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B급 캐릭터들의 특징을 함축한다. 이들의 첫인상은 그저 우스꽝스러워 보일지 몰라도 속 시원한 발언, 따뜻한 위로로 공감을 얻는다. 이런 매력을 있는 그대로 즐기지 않고 정체를 파헤치려 할 때 재미와 감동은 반감된다. 정체를 알아내려는 자에 대항해 캐릭터를 온전히 보호하려는 이들. 이들의 행동은 이제 또 하나의 놀이가 되고 있다. B급 캐릭터 돌풍의 중심에 선 EBS 캐릭터 펭수는 2m 10㎝라는 거대한 덩치를 가진 열 살짜리 남극 펭귄이다. 한국에 오는 길에 들른 스위스에서 배운 요들송이 특기다. 지금은 EBS 연습생 신분으로 EBS 지하 소품실에 산다. 얼핏 보면 귀여운 외모지만 유난히 작은 동공과 초점 없는 눈매는 어른들의 세상에 이미 찌든 것 같은 느낌도 준다. 펭수를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예상을 뒤집는 걸쭉한 목소리로 역정 내는 모습에 당황하기 마련이다. EBS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에서 머랭쿠키 먹방을 선보이며 유튜버로 데뷔했다. 본격적인 유명세를 탄 건 지난 9월 ‘이육대’(EBS 아이돌 육상대회)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되면서다. 인간팀과 비인간팀의 달리기 대결에서 인간팀이 이기자 입사 막내인 펭수는 “불공평한 게임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다”라고 큰소리치며 경기룰을 바꾼다.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위아래를 가리지 않는 ‘펭성’에 전국의 직장인들이 열광했다. 펭수는 시시때때로 EBS 사장인 “김명중”을 외친다. “사장님 뭐 친구 아니겠냐. 사장님이 편해야 회사가 편하다”며 소신 발언에도 거침없다. 10세 펭귄이지만 30~40대가 공감할 만한 유머를 순발력 있게 뽐내며 어린이보다 어른들에게 더 사랑받는다.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펭수는 최근 의류 브랜드 모델로 낙점되는가 하면 외교부를 방문해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정체 모를 의문의 캐릭터 선배로는 마미손이 있다. 지난해 엠넷 ‘쇼 미 더 머니 777’에 핑크색 복면을 쓰고 등장한 마미손은 ‘소년점프’ 무대에서 “이 만화에서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아. 계획대로 되고 있어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라는 랩으로 시청자에게 각인됐다. 방송 후 마미손의 ‘본체’로 래퍼 매드클라운을 의심하는 여론이 높았다. 하지만 매드클라운은 마미손에 대해 “이상한 사람”이라며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마미손 역시 “그 사람 좀 재미가 없다. 뻔하다”며 냉정한 평가를 하기도 했다.마미손은 ‘반짝스타’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18일 8트랙을 꽉 채운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장기하, YDG(양동근), 스컬, 원슈타인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별의노래’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참여해 구슬픈 멜로디·비트·가사의 노래에 깊이를 더했다. 뮤직비디오에는 ‘그 시절 싸이월드 감성’을 상징하는 가수 채연이 등장해 B급 유머의 화룡정점을 찍었다. 사람들은 이들의 캐릭터와 콘텐츠를 즐기면서 정체를 알아도 입 밖에 내지 않는다는 ‘무언의 원칙’을 지킨다. 매드클라운이 ‘소년챔프’ 무대를 선보이는 영상에는 “모창 연습을 얼마나 했길래”라는 댓글이 달리고, 펭수 본체로 지목되고 있는 인물의 유튜브에는 프로필 사진이 펭수인 시청자 댓글이 이어지지만 누구 하나 ‘펭수’를 언급하지 않는다. 펭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면서 정체를 발설하는 글과 기사가 하나둘씩 등장하는 상황에서 네티즌들은 “눈치 챙겨라”, “펭수는 펭수다” 등 댓글을 달며 함께 만들어 가는 놀이에 불쑥 끼어든 훼방꾼을 비난한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캐릭터 보호 놀이’에 대해 “A(캐릭터)에 대한 이미지가 B(실존인물)에 의해 간섭되면 A와 B 모두를 즐길 수 없게 된다”며 “우리가 실재하지 않는 산타클로스를 좋아하면서 그 안의 퍼스널리티는 보고 싶어 하지 않는 것처럼 캐릭터에 순수하게 몰입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그대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마미손 때는 정체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았다면 펭수에 와서는 판타지가 깨지는 것을 원치 않고 펭수 자체를 즐기려는 분위기가 잡혔다”며 “가상의 캐릭터로 후련함과 대리만족을 주는 사례가 앞으로 더 많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학의 무죄 만든 檢?… 공수처라면 달랐을까

    김학의 무죄 만든 檢?… 공수처라면 달랐을까

    공수처 기소권 없는 ‘권은희案’ 현재처럼 檢이 불기소 처분 가능성 대통령이 공수처장 임명 ‘백혜련案’정권 ‘실세’ 수사 중립성 논란 비슷2013년부터 올해까지 세 차례 수사를 거듭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이 법원의 무죄 판결로 일단락됐다. 검찰이 항소 뜻을 밝힘에 따라 재판이 더 진행될 예정이지만 결론을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 재판부가 대부분 공소사실을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판단하면서 애초 검찰이 제대로 수사했다면 처벌할 수 있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고위공직자범죄(부패)수사처(공수처)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는 김 전 차관에 대해 지난 22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대부분 뇌물 수수 혐의를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판단했고, 공소시효가 남아 있더라도 청탁 여부·대가성이나 직무관련성을 입증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유무죄와 별개로 성접대가 있었는지,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 맞는지에 대해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판단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검찰이 제대로 수사해 기소했다면’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반면 ‘하명 수사로 인해 여론에 밀려 무리하게 수사·기소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공수처가 존재했다면 김 전 차관을 제때 수사하고 기소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지적은 그래서 나온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공수처 법안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 안 두 개다. 두 법안은 수사 대상이나 범위는 유사하지만 크게 기소권, 공수처장 임명 부분이 다르다. 백혜련안은 판사,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에 대해 공수처가 기소권을 갖도록 했고 최근 수정된 권은희안은 기소권 없이 검찰에 송치하도록 했다. 두 법안에 따르면 김 전 차관 사건은 공수처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 백혜련안대로라면 공수처가 기소까지 했겠지만, 권은희안대로라면 공수처가 직접 기소할 수는 없다. 경찰이 김 전 차관과 윤씨를 특수강간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이 기소하지 않은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 물론, 권은희안에 따르면 검찰이 불기소하면 기소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 두 법안 모두 공수처의 영장청구권은 담고 있지 않다. 현재 바른미래당이 기소권 대신 영장청구권을 공수처가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는 하다. 과거 김 전 차관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당시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체포·통신사실조회·압수수색·구속 영장을 9차례, 출국금지 요청을 2차례 반려했다. 결국 공수처에 기소권과 영장청구권이 없다면 현재의 검경 시스템과 크게 다른 결과를 내지 못할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검찰 1차, 2차 수사 당시 김 전 차관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됐는데, 김 전 차관이 박근혜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정권 실세’라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백혜련안의 경우 공수처장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는데, 이 경우 정권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검찰 상황과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 권은희안은 국회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게 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