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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에 돈 준 사업가, 돈세탁 정황… “또 다른 野의원 연루” 진술 확보

    盧에 돈 준 사업가, 돈세탁 정황… “또 다른 野의원 연루” 진술 확보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사업가 박모씨의 5억원 규모 돈세탁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여기에는 민주당 현역 의원이 얽혀 있다는 주장도 제기돼 검찰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또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한 현금 다발의 일련번호도 조사하고 있어 향후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박씨가 2020년 하반기 서울 모 호텔에서 지인 변호사 A씨로부터 5억원의 돈세탁 요청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당시 A씨는 박씨에게 돈세탁을 해 주면 수수료를 지급하고 일 처리 결과에 따라 추가로 세탁할 자금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돈세탁에 민주당 의원이 얽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검찰은 박씨와 관련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이 박씨에게 돈세탁 요구를 한 것으로 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름이 언급된 의원은 노 의원과는 다른 인물이다. 하지만 박씨는 “민주당 의원은 관련이 없고 내가 직원으로 데리고 있던 변호사가 요청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추가로 사실관계를 계속 파악할 방침이다. 이번 검찰 수사를 둘러싸고 노 의원과 이 전 부총장 외의 다른 야권 인물이 수사 선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박씨가 야권 인물들을 대상으로 로비를 집중했고 이 전 부총장도 다양한 인물을 앞세워 돈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박씨는 운전기사로 알려진 정모씨의 계좌를 통해 돈을 전달하는 방법을 썼는데 이 계좌를 거친 명의만 2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노 의원 자택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며 5만원권 묶음 등 3억원가량의 현금 다발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가운데 박씨의 돈이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출처를 확인할 방침이다. 노 의원 측은 이 돈이 출판기념회와 부친상 부조금을 보관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현금의 발행 시점 등을 특정하기 위해 일련번호를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 측은 “현금이 노 의원 아내 장롱에서 발견됐는데 백 장 든 것도 있고 열 장 든 것도 있고, 여러 사람에게 받은 것과 봉투만 있는 것들도 있었다”며 “뇌물이었다면 누가 은행 띠지도 뜯지 않은 뇌물을 그대로 보관한단 말인가”라고 반박했다.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11월까지 각종 청탁 명목으로 박씨에게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 풀려나는 김만배·남욱도 ‘입’ 열까

    풀려나는 김만배·남욱도 ‘입’ 열까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 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1심 재판을 받던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이번 주 구속기간 만료로 나란히 석방되면서 향후 검찰 수사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앞서 석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이어 두 사람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폭로’에 가세할 경우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지난 11일 “이들이 증거를 인멸한 전력이 있고 공범과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크다”며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지난 18일 “김씨와 남씨의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현 단계에서 추가 기소된 공소사실로 구속할 정도의 사유와 필요성이 소명됐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으면서 김씨와 남 변호사는 각각 오는 25일 0시와 22일 0시에 구속 기간이 만료된다. 이에 따라 김씨는 오는 24일, 남 변호사는 21일 중에 풀려나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 기간 만료는 영장의 효력이 그 시간부로 사라진다는 의미라서 피고인은 통상 만기일에 구치소에서 나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 등 3인에게 대장동 수익 428억원을 약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남 변호사는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대표의 경기 성남시장 재선 비용 명목으로 4억원을 정 실장에게 건넸다는 의혹이 있다. 또 김씨와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과 모의를 통해 대장동 사업을 추진한 핵심 인물들이기도 하다. 두 사람의 입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 베토벤 제작자, 박효신·옥주현 등 주역들에 “보컬적으로 천재” 극찬

    베토벤 제작자, 박효신·옥주현 등 주역들에 “보컬적으로 천재” 극찬

    “전 세계에 이렇게 노래 부를 수 있는 배우들 찾기가 쉽지 않아요. 음악적 관점에서 베토벤 배우들은 거의 천재입니다.” 뮤지컬 ‘베토벤’의 공동창작자 실베스터 르베이(78)가 ‘베토벤’을 열연하는 한국 배우들에 대해 “세계 어딜가도 찾을 수 없는 드문 재능”이라고 극찬했다. 천재 음악가 베토벤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 ‘베토벤’이 화려한 라인업과 함께 내년 1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베토벤 역은 박효신, 박은태, 카이가 맡았고 안토니 브렌타노 역은 옥주현, 조정은, 윤공주가 맡았다. 팬들은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뮤지컬 곡들에 대해 자기가 좋아하는 배우들의 목소리를 입혀 상상하며 벌써부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사랑했으나 끝내 공식적으로 사랑을 이루지 못한 남자, 베토벤이 선율에 담은 감정은 무엇이었을까. ‘베토벤’은 하고 싶은 말 하지 못했던 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뮤지컬이다. ‘엘리자벳’, ‘레베카’, ‘모차르트!’ 등을 만든 뮤지컬계 영혼의 단짝 극작가 미하엘 쿤체(80)와 작곡가 르베이가 11년 전 구상해 작업기간만 7년에 걸쳐 만들었다.지난 1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쿤체는 “유럽에서 베토벤은 신화와도 같은 중요한 인물이라 동시대로 끌어오는 것이 금기라고 느꼈을 것”이라며 “베토벤이란 인물에 대해 선입견이 없는 나라에서 프로젝트를 시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거장은 한국 관객들이라면 베토벤을 어떤 식으로 구현했을지 판단하기보단 열린 마음으로 작품 자체의 의미나 중요성을 생각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베토벤의 사후 비밀 서랍 속에서 발견한 절절한 편지가 ‘베토벤’의 영감이 됐다. 쿤체는 “베토벤의 불멸의 사랑은 음악을 통해서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외롭고 영혼의 상처가 많았던 한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 인해 구원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렸다”고 말했다. 편지 속 불멸의 연인이 누구인지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베토벤’의 두 창작자는 안토니를 편지의 주인공으로 정했다. 쿤체는 “명확한 증거가 있어서 이 사람이다 하긴 어렵지만 시대적 배경에 근거해 안토니로 추정하고 접근했다”면서 “극작가로서는 안토니가 결혼도 했고, 아이도 4명이나 있어 극적인 상황을 만들기에도 조금 더 좋았다”고 설명했다. 청력을 잃은 베토벤 앞에 나타난 안토니는 그의 영혼을 바라봐 줬고, 베토벤은 안토니에게서 얻은 힘을 통해 내면의 음악을 끌어내게 된다.베토벤이 사랑의 힘으로 음악을 창조하는 이야기이다 보니 뮤지컬 곡들도 베토벤의 음악을 기반으로 한다. 선공개된 ‘사랑은 잔인해’, ‘매직 문’, ‘그녀를 떠나’는 각각 ‘비창’, ‘월광 소나타’와 ‘코리올란 서곡’을 변주해 가사를 얹었다. 르베이는 “음악적으로 베토벤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면서 “음악 안에는 베토벤의 영혼, 감정이 담겨 있어서 원곡이 사용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작품을 통해 클래식 애호가들이 뮤지컬에 관심을 갖고, 뮤지컬이 익숙한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접점을 만드는 게 작곡가로서 그의 목표다. 늘 알던 베토벤이지만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베토벤을 새롭게 보게 됐다고 전했다. 음 하나에 담긴 그의 영혼을 봤고, 선율 속에 숨은 절규를 들었다. 그래서 더 인간 베토벤을 진정성 있게 그려낼 수 있었다. 음악을 주제로 한 뮤지컬인 만큼 가장 공들인 건 역시 음악이다. 팬들 역시 가사 없이 음악으로만 듣던 베토벤의 음악을 듣는다는 기대감이 크다. 르베이는 “가장 집중했던 게 음악적 구현이 가능한지 부분이었다”면서 “이번 작업에서 무엇보다 음악적 진실성 많이 주의 기울였다. 하늘에 있는 베토벤도 미소를 지으면서 이 뮤지컬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게끔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 [단독] 檢, 노웅래에 돈 건넨 사업가 ‘돈세탁’ 의혹도 조사…현금다발 일련번호 조사

    [단독] 檢, 노웅래에 돈 건넨 사업가 ‘돈세탁’ 의혹도 조사…현금다발 일련번호 조사

    사업가 박모씨 ‘5억 돈세탁’ 의혹노웅래 의원, 현금 일련번호 조사檢, 수사 확대 가능성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사업가 박모씨의 5억원 규모 돈세탁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여기에는 민주당 현역 의원이 얽혀 있다는 주장도 제기돼 검찰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또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한 현금 다발의 일련번호도 조사하고 있어 향후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박씨가 2020년 하반기 서울 모 호텔에서 지인 변호사 A씨로부터 5억원의 돈세탁 요청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당시 A씨는 박씨에게 돈세탁을 해 주면 수수료를 지급하고 일 처리 결과에 따라 추가로 세탁할 자금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돈세탁에 민주당 의원이 얽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검찰은 박씨와 관련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이 박씨에게 돈세탁 요구를 한 것으로 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름이 언급된 의원은 노 의원과는 다른 인물이다. 하지만 박씨는 “민주당 의원은 관련이 없고 내가 직원으로 데리고 있던 변호사가 요청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추가로 사실관계를 계속 파악할 방침이다. 이번 검찰 수사를 둘러싸고 노 의원과 이 전 부총장 외의 다른 야권 인물이 수사 선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박씨가 야권 인물들을 대상으로 로비를 집중했고 이 전 부총장도 다양한 인물을 앞세워 돈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박씨는 운전기사로 알려진 정모씨의 계좌를 통해 돈을 전달하는 방법을 썼는데 이 계좌를 거친 명의만 2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노 의원 자택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며 5만원권 묶음 등 3억원가량의 현금 다발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가운데 박씨의 돈이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출처를 확인할 방침이다. 노 의원 측은 이 돈이 출판기념회와 부친상 부조금을 보관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현금의 발행 시점 등을 특정하기 위해 일련번호를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 측은 “현금이 노 의원 아내 장롱에서 발견됐는데 백 장 든 것도 있고 열 장 든 것도 있고, 여러 사람에게 받은 것과 봉투만 있는 것들도 있었다”며 “뇌물이었다면 누가 은행 띠지도 뜯지 않은 뇌물을 그대로 보관한단 말인가”라고 반박했다.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11월까지 각종 청탁 명목으로 박씨에게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 이번주 풀려나는 김만배·남욱도 ‘입’ 열까

    이번주 풀려나는 김만배·남욱도 ‘입’ 열까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 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1심 재판을 받던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이번주 구속기간 만료로 나란히 석방되면서 향후 검찰 수사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앞서 석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이어 두 사람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폭로’에 가세할 경우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지난 11일 “이들이 증거를 인멸한 전력이 있고 공범과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크다”며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지난 18일 “김씨와 남씨의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현 단계에서 추가 기소된 공소사실로 구속할 정도의 사유와 필요성이 소명됐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으면서 김씨와 남 변호사는 각각 오는 25일 0시와 22일 0시에 구속 기간이 만료된다. 이에 따라 김씨는 오는 24일, 남씨는 21일 중에 풀려나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 기간 만료는 영장의 효력이 그 시간 부로 사라진다는 의미라서 피고인은 통상 만기일에 구치소에서 나오게 된다”고 설명했다.김씨는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 등 3인에게 대장동 수익 428억원을 약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남 변호사는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대표의 경기 성남시장 재선 비용 명목으로 4억원을 정 실장에게 건넸다는 의혹이 있다. 또 김씨와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과 모의를 통해 대장동 사업을 추진한 핵심 인물들이기도 하다. 두 사람의 입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들은 유 전 본부장 등과 공모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22일 함께 구속 기소됐다. 1심 구속 기간은 최대 6개월이지만, 김씨와 남 변호사는 곽상도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 등을 추가로 적용 받고 다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 기간이 6개월 연장됐다. 또 김씨는 구속 기간 중 모친상으로 사흘간 구속집행 정지결정을 받아 만료 날짜가 그만큼 늦춰졌다.
  • “우크라 러軍 포로 11명 집단처형, 영상 유포…야만적 학살 관행” <러 국방부>

    “우크라 러軍 포로 11명 집단처형, 영상 유포…야만적 학살 관행” <러 국방부>

    우크라이나군이 최소 11명의 러시아 전쟁포로를 집단 처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주장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무장단체가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영토에서 최소 11명의 비무장 러시아 군인들을 쏴 죽이는 동영상이 여러 텔레그램 채널에 퍼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쟁포로 권리를 보장한다는 ‘키이우 정권’ 주장과는 상반되게, 우크라이나군은 10명 이상의 움직이지 않는 러시아 군인들 머리에 직접 총을 쏴 고의적이고 조직적으로 살해했다. 이것을 두고, ‘비극적 예외’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전쟁포로를 잔혹하게 살해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유일한 전쟁범죄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런 전쟁범죄는 키이우 정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서방 국가가 직접적으로 주목하지 않는 우크라이나군의 관행”이라고 질타했다. 또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이 이끄는 키이우 정권의 악랄함, 야만적 본질이 드러난다”며 “그들은 역사의 심판대에서 전쟁범죄에 대해 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연방조사위원회가 관련법에 의거, 우크라이나 무장단체에 대한 형사사건 수사를 개시했으며 영상 촬영자의 신원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하원에서 임명한 연방 인권위원회 위원장 타티야나 모스칼코바는 “러시아 전쟁포로 처형으로 인한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혐오와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전쟁 범죄이자 반인륜 범죄”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범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유럽평의회 사무총장 마리야 페치노비치 부리치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산하 민주제도인권사무소(ODIHR) 마테오 메카치 소장 등에 유죄 판결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앞서 텔레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우크라이나군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이 노란색 완장을 차고 총을 겨누는 동영상이 유포됐다. 바닥에는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이 빨간색 완장을 차고 엎드려 있었다. 총성이 울린 후 동영상은 숨진 병사들의 시신을 비췄다. 영국 가디언은 해당 사건이 루한스크 마키우카 마을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걸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의 신원 등은 파악하지 못했으며, 우크라이나군과 당국은 러시아 국방부의 전쟁포로 집단 처형 주장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BBC러시안의 경우는 보다 구체적인 분석을 내놨다. BBC러시안은 해당 동영상이 12일 루한스크 마키우카 마을에서 발생한 사건을 담고 있는 거라고 설명했다. 진위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13일과 17일 잇따라 등장한 우크라이나군 시점 동영상을 토대로 상황을 유추했다고 전했다. BBC러시안은 동영상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헛간에 피신한 러시아군에게 떠날 것을 명령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무기를 겨눈 채 지휘관이 누구인지 등을 물었다고 했다. 그때 모퉁이에서 나타난 한 군인이 총을 난사하면서 카메라가 땅에 떨어졌다고 했다. 하지만 총성만 들릴뿐 누가 누구를 쏘았는지 불분명하다고 BBC러시안은 지적했다. 특히 모퉁이에서 총을 난사한 군인이 어느 편에서 싸운 것인지, 그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구별할 수 없다고 했다. BBC러시안은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동영상을 근거로 우크라이나군의 전쟁범죄를 비판했고, 실제로 무기를 내려놓고 투항한 군인을 처형하는 것은 분명한 전쟁범죄라고 못박았다. 다만 거짓 항복 역시 전쟁 규칙에 위배된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 ‘尹 멘토’ 신평 “조국, 영웅 귀환 준비…듣기로는 관악구서 총선”

    ‘尹 멘토’ 신평 “조국, 영웅 귀환 준비…듣기로는 관악구서 총선”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였던 신평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모진 역경을 이겨낸 영웅으로서의 귀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가 듣기로는 관악구 총선에 임하리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교수의 장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그는 죽은 게 아니다. 그는 다시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며 이 같이 적었다. 신 변호사는 이 글을 통해 ‘대통령의 자격’을 언급하며 ‘수난의 서사’와 ‘사람을 끄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조건을 토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을 비교한 후 “아쉬운 말이나 이제 서서히 ‘이재명의 시대’는 장엄한 낙조를 떨구며 저물고 있다”고 적었다. 신 변호사는 “향후 이 대표 다음으로 민주당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갈 지도자는 누구일까”라며 “가장 부합하는 인물은 아마 조 전 장관이 아니겠나 싶다”라고 썼다.신 변호사는 “잘 알다시피, 나는 조 전 장관이 과거 2019년 법무장관후보로 나섰을 때 그 자진사퇴와 일정기간의 자숙을 권하는 글을 썼다”며 “이 글은 결국 ‘조국 사태’를 일으키는 문을 연 셈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와 나는 이런 악연을 갖고 있으나, 나는 그가 가진 뛰어난 정치적 자산의 평가에 인색하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그가 내 말을 따라 후보사퇴를 하고 자숙을 하였더라면 그가 말한 ‘멸문지화’도 피할 수 있었을 것이고, 더욱이 순풍에 돛을 단 듯이 정치적 성취를 거듭하며 20대 대통령으로 무난히 당선되었을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또한 “최근에 조 전 장관이 책을 한 권 펴내며 ‘죽음 같은 고통을 견디며 목에 칼을 찬 채 이 책을 썼다’고 했다”며 “그가 겪어온 시련과 역경에 대하여 그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은 동정심을 가진다”고 평했다.그는 다만 “그러나 그는 죽은 게 아니다”라며 “그는 다시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그가 가진 정치인으로서의 여러 자질들이 그의 입에 꾸준히 생명수를 흘려 넣어 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의 오는 2024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 무렵이 되면 그는 엄청난 군중을 끌어모으며 정치판의 주도자로 두각을 나타낼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별일 없는 한 그 대단한 기세는 다음 대선으로까지 연결되며 그가 대선주자가 되건 아니건 민주당에 큰 활력을 불어넣으리라 본다”며 “물론 이 같은 가정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은 그의 형사책임이다”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현재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정 전 교수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고 다음달 2일 조 전 장관에 대해서도 구형한다. 신 변호사는 이 글 말미에 “한 마디로 아직까지는 여당이 여당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조금 더 심하게 말하면 도토리 키재기에 지나지 않는지도 모른다. 조 전 장관 등에 버금가는 듬직한 체구의 정치인이 국민의힘에도 곧 출현하기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 법원, 남욱·김만배 구속 연장 불허…21일·24일 석방될 듯

    법원, 남욱·김만배 구속 연장 불허…21일·24일 석방될 듯

    법원 “구속 사유 필요성 소명됐다고 보기 부족”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 중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변호사 남욱씨가 다음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다. 이에 따라 대장동 수사 관련 인물 전원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18일 공판에서 “김씨와 남씨의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검찰과 피고인 양측에 통보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 단계에서 추가 기소된 공소사실로 구속할 정도의 사유와 필요성이 소명됐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번 결정은 현재까지 사정들을 전제로 판단한 것”이라며 “피고인들이 증거를 인멸할 것이라는 염려가 현실화하면 구속영장 발부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씨와 남씨는 오는 25일 0시, 22일 0시에 각각 구속기간이 만료된다.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으면 김씨는 24일, 남씨는 21일 중으로 풀려날 전망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22일 구속기소됐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공모해 대장동 민간 개발사 화천대유 등에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다. 앞서 검찰은 이달 11일 공판에서 “피고인들이 증거를 인멸한 전력이 있고 공범과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크다. 추가 기소 사건에서 출석에 불응한 일도 있다”며 구속영장을 다시 발부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씨와 남씨가 석방되면 대장동 수사 관련 인물 모두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다. 유 전 본부장은 구속 기한 만료로 지난달 20일 먼저 석방됐다. 대장동 개발 사업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을 지낸 정민용 변호사는 처음부터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 ‘나쁜년’ 들고 돌아온 비비 “분노 끓어오를 때 내 노래로 해소됐으면”

    ‘나쁜년’ 들고 돌아온 비비 “분노 끓어오를 때 내 노래로 해소됐으면”

    가수 비비가 파격적인 제목의 타이틀곡 ‘나쁜년’을 들고 가요계로 돌아왔다. 비비는 18일 서울 강남구에서 1집 ‘로우라이프 프린세스’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앨범 주제는 분노”라며 “분노와 슬픔이라는 게 꼭 숨겨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집에서 음악 정도는 들으며 풀어낼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소개했다. 1집 전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비비의 뮤지션으로서 면모를 뽐낸 이번 앨범은 여러모로 파격적이다. ‘더블 타이틀’이 유행하는 시대에 4개의 타이틀(철학보다 무서운 건 비비의 총알, 나쁜년, 가면무도회, 조또)이다. 네 편의 뮤직비디오에는 갖은 범죄 장면이 들어가 있다. 노래 가사에는 욕설도 거침없이 담겼다. 비비는 음반에서 ‘오금지’라는 암흑가의 보스로 변신해 묵직하고 어두운 스토리를 풀어낸다. 비비는 “오금지는 어릴 때 버려져 홀로 자란 인물로 분노와 사랑이 섞여 있는 사람”이라며 “사랑받고 싶어하는 아주 작은 생각을 하고 있찌만 범죄 도시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공중파 방송을 포기한 듯한 제목의 ‘나쁜년’에 대해서는 “너무 화가 난 상태로 격분한 상태에서 썼다”며 “이 곡을 쓰면서 그 분노가 해소됐기에 (원인을 제공한) 사람에게 보복은 가하지 않았다. 예술 활동을 하지 않는 분들도 평소 분노가 끓어오를 때 (내 노래로) 해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분노에 휩싸이게 만든 일에 대해서는 “신고하면 감옥에 갈 정도의 일을 당했다”고 말을 아꼈다. 비비는 “내게 한 번 잘못한 것은 봐주겠지만, 앞으로는 다시는 봐주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서 가사를 썼다. 또다시 잘못하면 ‘나쁜 X’으로 변해서 어떻게 해버리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욕설 때문에) 방송 활동은 하지 못할 것 같다”며 “‘놈’과 ‘년’의 무게가 달라서 ‘놈’으로 할 수도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 ‘년’이라는 단어가 좋았다”고 말했다.
  • 서울청 정보라인 겨누는 특수본…이상민 공수처 통보

    서울청 정보라인 겨누는 특수본…이상민 공수처 통보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핼러윈 위험분석 보고서 삭제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정보라인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본은 지난 17일 서울청 정보상황과장과 계장급(경정) 간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의혹에 연루된 박성민(경무관) 전 서울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지난 15일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모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박 경무관은 이태원 참사 이후 용산서를 비롯한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이 모인 메신저 대화방에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했다가 감찰·수사 대상에 올랐다.특수본은 피의자로 입건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직무유기·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고발 사건을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통보했다. 공수처는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수사 개시 여부를 회신해야 한다. 특수본은 전날 중앙재난안전상황실 등 행안부 사무실 12곳을 압수수색했지만 이 장관 집무실은 제외됐다. 특수본 관계자는 “그간의 수사 상황, 압수수색 필요성을 종합해 대상을 선정한 것”이라고 했다. 참사 당일 서울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총경은 이날 오후 4시 특수본에 출석한다. 류 총경은 지난 8일 압수수색 영장 집행 당시 개인 휴대전화를 분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 휴대전화를 업무용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류 총경의 개인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이후 사용 흔적이 없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수본은 류 총경의 직무유기 혐의와 관련해 고의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본인 조사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 광양제철소 희망의 뿌리 봉사단, 8년째 사랑 실어 나르다

    광양제철소 희망의 뿌리 봉사단, 8년째 사랑 실어 나르다

    “시민들과 기관, 기업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자고 시작했는데 벌써 8년째네요. 애정을 갖고 참여해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지난 15일 광양시 사회복지기관, 광양지역 식당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밑반찬을 전달한 최충한 희망의 뿌리 봉사단장은 “우리들의 조그만한 정성이 지역을 따뜻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항상 뿌듯하다”며 “선물을 받은 분들의 환한 웃음이 엄청난 힘이 된다”고 이같이 말했다. 광양제철소 희망의 뿌리 봉사단이 지난 2015년 이웃들의 건강한 식사를 위해 밑반찬 배달봉사를 시작한 이래 8년째 사랑을 실어 나르고 있다. ‘희망의 뿌리 봉사단’은 광양제철소 품질기술부 직원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자 2012년 3월 창단돼 현재는 92명이 활동하고 있다. 단원들은 교대근무 휴무일을 활용해 매달 첫째·셋째 주 화요일에는 중마동, 둘째·넷째 주 목요일은 광양읍의 장애인가정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가정에 밑반찬을 배달하고 있다.특히 품질기술부 직원들과 함께 중마장애인복지관과 광양시장애인복지관이 힘을 보태고, 지역 인근 식당들은 밑반찬을 제공하는 등 시민·기관·기업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정을 나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러한 나눔정신을 사회적으로 인정받아 희망의 뿌리 봉사단은 지난해 11월 사회적으로 귀감이 되는 인물·단체 등을 발굴·포상하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밑반찬 배달에는 봉사단원 14명이 중마동 인근 가정 20곳에 나물, 김치 등을 정성스레 담아 전달했다. 음식을 받은 한 시민은 “매번 음식을 들고 직접 찾아와 전해주신 덕분에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다”며 “항상 따뜻한 미소와 함께 밑반찬을 배달해주시는 희망의 뿌리 봉사단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34회에 걸쳐 끼니를 해결할 음식을 나르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한 희망의 뿌리 봉사단은 금년 누적 참여 인원이 897명에 달한다. 최충한 희망의 뿌리 봉사단장은 “단순히 음식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넘어 지역민 모두가 하나되는 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사랑의 김장김치’ 행사를 통해 김치 약 2만여포기를 전달하고, 결식해소를 위해 ‘모두愛 밥차’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 수능 끝났으면 공연 보러 가자! 수험생 대폭 할인

    수능 끝났으면 공연 보러 가자! 수험생 대폭 할인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공연계가 대폭 할인에 나섰다. 가족뮤지컬로 인기리에 상영 중인 ‘마틸다’는 지난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기간 중 화~목 평일 공연에 수험생에게 50% 할인을 제공한다. ‘마틸다’는 작지만 위대한 소녀 마틸다가 불공평하고 부당한 세상에 ‘똘끼’와 ‘용기’로 맞서는 내용으로 대성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까지 1인 2매 할인을 제공한다. 평일 오후 공연에 한해 적용되며 R석 40%, S·A석은 50%까지 할인한다. ‘태양의 서커스’가 공연 ‘뉴 알레그리아’는 역시 수험생 본인에 한해 A·B석을 50% 할인한다. 국립극단은 23일 개막하는 연극 ‘스카팽’을 40%, 국립극장은 연극 ‘틴에이지 딕’을 50% 할인다. 세종문화회관도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리는 5개 공연을 40% 할인한다. 서울시극단의 ‘등장인물’, 서울시뮤지컬단의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 서울시무용단의 ‘더 토핑’, 서울시합창단 송년음악회 ‘스페셜 데이’,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다시갑시다’ 등이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2월 13일 ‘도이치 캄머필하모닉&파보 예르비’ 공연에 50% 할인을 적용한다. 지휘자 파보 예르비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로 손꼽히는 에스토니아 출신의 지휘자로 이번 공연에서 독일 브레멘을 기반으로 하며 세계 최고 챔버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13일 공연에서 하이든의 ‘교향곡 96번’과 베토벤의 ‘교향곡 8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다음 달까지 수험표를 가져오면 인디음악, 연극, 미디어 퍼포먼스, 아카펠라, 뮤지컬, 클래식 등 일부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 “왜곡된 日역사관서 겨우 벗어나”…일본군 학살 증거 기증한 미국인의 고백

    “왜곡된 日역사관서 겨우 벗어나”…일본군 학살 증거 기증한 미국인의 고백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난징대학살의 잔혹상을 그대로 담은 사진들을 무더기로 발견했던 전당포 주인이 시카고 중국 총영사관에 해당 유물을 무상 기증했다.  지난 9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작은 전당포를 운영하는 미국인 남성 에반 카일 은 일본군이 자행했던 난징대학살로 무더기로 살해됐던 희생자 사진 30여 장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었다.  당시 카일은 자신의 전당포가 소유한 물건들 중 1937년 중일전쟁 당시 중국의 수도를 점령했던 일본군의 잔혹성을 담은 난징대학살 희생자 사진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 무렵, 일각에서는 그의 사진의 진위 여부를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게 제기됐을 정도로 화제가 된 사건이었다. 특히 카일 역시 과거 학부생 시절 일본 역사를 전공한 인물로, 이 사진들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이전까지의 그는 줄곧 일본 정부 입장에서만 일방적으로 해석, 왜곡된 역사관을 가져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진위여부 논란이 됐던 사진들을 무더기로 SNS에 공유하며 “매체에서 본 것보다 훨씬 더 잔인한 사건이었으며 모두가 함께 봐야 한다”고 난징대학살 당시 희생자 사진을 공개하게 된 경위를 밝혔을 정도다.  이후 소식이 잠잠했던 그는 최근 시카고 소재의 중국 총영사관을 찾아 사진 30여 장이 포함된 앨범을 무상 기증한 사실을 추가 공개했다. 그는 17일 자신이 운영하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모습을 드러내 “이 사진들을 발견하고 기증하기까지 과정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됐다”면서 “중국 역사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증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을 기증받은 중국 총영사관 측도 감사의 편지를 전한 사실을 공개하며 “일본군이 1930~1940년대 중국에서 저지른 전쟁범죄는 인류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역사는 오늘날의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다. 에반 카일 씨의 기부는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것이다”면서 “중국과 미국은 향후 문화적 유대와 우정을 지속적으로 나눌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난징대학살은 지난 1937년 일본군이 난징시가 저항없이 일본에 투항하자 단 6주 동안 무려 30만 명의 중국인을 살해하는 등 전례없는 대학살을 한 사건이다.
  • 자전거로 남미→카타르 1만km 질주, 월드컵 꿈 이룬 50대 남성

    자전거로 남미→카타르 1만km 질주, 월드컵 꿈 이룬 50대 남성

    월드컵을 생생하게 경험하기 위해 남미에서 카타르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려간 남자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인물은 아르헨티나의 공증전문 변호사 미겔 실리오(52). 지난 5월 아르헨티나에서 자전거에 올라 페달을 밟기 시작한 실리오는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남미에서 유럽, 유럽에서 카타르로 이어진 6개월 대장정 동안 실리오가 거친 국가는 20개국. 자전거를 타고 달린 거리는 자그마치 9645km에 이른다.  실리오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정말 흥미롭고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스라엘,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구간은 난코스였다. 실리오는 “17일 동안 사막으로 2000km를 질주해야 했다”면서 “미리미리 물과 음식을 준비해야 했다”고 말했다.  다만 실리오는 “중동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더라. 필요한 게 있냐고 묻는 사람들,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폴란드였다. 그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국경을 넘은 피난민들이 머물고 있는 피난처를 만났다. 갈 길이 바빴지만 그는 여기에서 3일간 피난민들을 도우면서 자원봉사를 했다.  20년째 자전거를 타고 있는 실리오에게 월드컵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때도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러시아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 아르헨티나를 응원했다. 실리오는 “자전거와 정이 들어 이젠 내게 또 다른 아내와 같은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전거여행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면서 “집에서 먹는 것처럼 먹고, 텐트에서 자고 하다 보면 정말 돈을 쓸 일이 없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의 기자가 입장권에 대해 묻자 “8강전 입장권은 있지만 조별리그와 16강전 입장권은 구하지 못했다”면서 “아르헨티나의 첫 경기를 꼭 보고 싶다. 혹시 입장권을 팔려는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6 북중미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3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실리오는 북중미월드컵도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 현장에서 즐길 예정이다.  그는 “월드컵 현장 응원을 위한 세 번째 자전거여행은 최초로 바다를 건너지 않는 여정이 되겠다”면서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발해 육지로만 북중미까지 달려가면 된다”고 말했다. 
  • 교황 “한국인, 고난 속 미소 지을 줄 아는 사람들”

    교황 “한국인, 고난 속 미소 지을 줄 아는 사람들”

    “아름다운 그리스도인, 인간으로서 아름다웠던 분이다. 영화를 찍으면서 그분의 삶에 대해 연구와 공부를 한 것은 여러분에게도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현지시간) 바티칸시국의 교황청 바오로 6세 홀에서 한국인 첫 가톨릭 사제인 성 김대건(1821∼1846) 안드레아 신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탄생’의 제작진을 만나 이렇게 덕담했다. 이날 박흥식 감독을 비롯해 윤시윤과 김강우 등 출연 배우들, 제작사 및 투자·배급사 관계자 30여명이 교황을 알현했다. 교황은 수요일마다 두 차례 일반 알현을 받는데, 이날은 한국에서 온 영화인들에게 이 시간을 모두 할애했다. 오후에는 교황청 뉴 시노드홀에서 교황청 고위 성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생’의 세계 첫 시사회가 열렸다. 교황은 유흥식 추기경으로부터 영화의 기획 의도와 김대건 신부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한국의 위대한 예술가들이 김대건 신부에 관한 영화를 만든 것이 인상적”이라며 “제가 여러분들의 방문으로 영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태생인 교황은 그곳에서 만났던 한국인은 영리한 사업가이자 고난 속에도 미소를 지을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고 떠올렸다. “화장을 많이 한 미소가 아니라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태어난 미소였다. 전쟁의 아픔 속에서도 근면한 한국인은 일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항상 웃으면서 일했다. 여러분의 미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교황은 “핼러윈축제 때 한국의 많은 젊은이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일을 여전히 가슴에 품고 있다”며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배급사 관계자가 영화 흥행에 대한 소원을 말하자 “천만 관객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감독은 교황 알현 뒤 “영화에서 김대건 신부가 순교하면서 마지막에 웃는다. 그런데 교황님이 한국인들이 고통 속에서도 미소를 지을 줄 아는 민족이라고 말씀하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주인공 김대건 신부 역을 소화한 윤시윤은 “제가 안 보이고 김대건이라는 인물만 보였으면 좋겠다”면서 “교황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렸다”며 환하게 웃었다. 오는 30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시사회를 마친 뒤 붉어진 눈시울을 닦는 관객의 모습도 보였다. 파올로 루피니 교황청 홍보부 장관은 “아름다운 영화였다. 당시의 고통과 슬픔, 기쁨의 역사를 잘 표현한 훌륭한 연출이었다”는 평을 남겼다.
  • J P모건 사서가 백인인척 살았던 아픈 이유

    J P모건 사서가 백인인척 살았던 아픈 이유

    1900년 전후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했던 미국의 금융황제 존 피어폰트(J P) 모건은 개인 도서관을 두고 여러 고서적 희귀본과 각종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었다. 이런 도서관을 꾸민 주역은 그의 개인 사서 벨 다 코스타 그린이다. 벨은 도서관 자료를 백방으로 모으고 대중한테 공개하도록 이끌었다. 벨의 이야기는 흥미로운 부분이 꽤 많다. 벨은 22세에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모건의 개인 사서가 됐으며, 뉴욕 사교계에서도 유명인이었다. 많은 남자들, 심지어 70대 모건과 염문설을 뿌리기도 했다. 그가 평생을 백인인 척했다는 건 다소 충격적이다. 소설은 그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프린스턴대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던 벨이 새로 설립한 모건 도서관의 사서가 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유색 인종치고는 유달리 피부가 하얀 편이었던 벨은 있지도 않은 포르투갈 할머니를 내세워 자신의 혈통을 숨긴다. 그리고 모건의 조카인 주니어스의 추천으로 모건의 개인 사서로 고용된다. 이후 희귀 필사본과 고서적 그리고 예술품 등을 수집하는 일도 맡게 된다.1900년 초반은 여성이 공개적인 무대에 나서서 활동하는 일은 꿈도 꾸지 못할 때였다. 그러나 벨은 탁월한 예술적 안목을 모건에게 인정받고, 모건의 경제력을 무기 삼아 백인과 남성 중심 큐레이터 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특히 경매 전 소유자에게 접근해 약점을 이야기하고 물건을 사는 등 대담하고 주도면밀한 협상 능력으로 예술품을 수집한다. 인종을 구분할 수 없는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외모와 과감한 패션을 내세워 단번에 뉴욕 사교계의 별로 떠오른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비밀이 있었다. 실제 이름은 벨 마리온 그리너. 흑인 최초 하버드대 졸업생이자 유명한 흑인 평등 주창자인 리처드 그리너의 딸이다. 벨과 모건을 비롯해 등장하는 인물 대부분이 실존 인물인데도, 소설로서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당시 유색인종에 대한 혐오가 컸던 미국사회에서 아버지는 흑인 평등 운동을 펼쳤고, 어머니는 딸의 성공을 위해 백인인 척하라며 이혼까지 불사한다. 모건의 막내딸인 앤은 시종일관 벨의 혈통을 의심하고 그녀의 정체를 밝히려 한다. 벨은 르네상스 미술 전문가 버나드 베런슨과 불륜 관계를 유지하면서 모건과 아슬아슬한 지경까지 가기도 한다. 그러면서 모건이 간절하게 갖고 싶어 했던 토머스 맬러리의 ‘아서왕의 죽음’ 캑스턴 버전을 수집하는 데도 성공한다. 모건의 사후 개인 도서관을 대중에게 공개하기까지,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삶이다. 벨을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 낸 데는 작가들의 부단한 노력이 숨어 있다. 모건 도서관 애용자였던 저자 마리 베네딕트는 지나가는 도슨트에게 우연히 벨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뒤 흥미가 생겨 자료를 모으고 소설을 구상했다. 그러나 백인으로서 1900년대 흑인들 마음마저 이해할 수가 없었고, 백인 경찰관을 쏜 흑인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빅토리아 크리스토퍼 머레이의 책을 읽은 뒤 그에게 연락해 함께 소설을 완성했다. 벨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녀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할 수 있었던 건 백인 역사소설 작가와 흑인 현대소설 작가의 협업 결과인 셈이다. 파란만장한 벨의 인생에 감탄하고, 섬세한 내면 묘사에 다시 한번 감탄할 수밖에 없다.
  • 쿠데타 655일…미얀마 군정, 日 다큐작가 등 약 6천명 사면

    쿠데타 655일…미얀마 군정, 日 다큐작가 등 약 6천명 사면

    미얀마 군사정권이 각국 정부가 석방을 요구해온 외국인 4명 등 약 6000명을 17일 사면했다. 이날 미얀마나우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은 국경일을 맞아 재소자 5744명에 대한 사면을 발표했다. 일부는 이날 즉시 석방되기도 했다. 사면 대상에는 호주인 경제학자 숀 터넬(58), 비키 보먼(56) 전 주미얀마 영국 대사, 일본인 다큐멘터리 작가 구보타 도루(26) 등 외국인 4명도 포함됐다. 숀 터넬은 경제정책 싱크탱크 ‘미얀마 개발 연구소’의 수장이었으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수석 경제자문역으로 수년간 활동한 인물이다. 군부 쿠데타 직후 구금돼 공무상 비밀엄수법 위반 혐의로 3년형을 받았다. 비키 보먼은 2002~2006년 주미얀마 대사로 근무하고 시민단체 미얀마책임경영센터(MCRB)를 이끌었다. 군정 법원은 반체제 예술가인 미얀마인 남편 테인 린과 그에게 이민법 위반 혐의로 각각 1년형을 선고했다. 테인 린도 이날 함께 사면됐다. 구보타 도루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반군부 시위 현장을 촬영하다가 붙잡혔다. 군정은 지난달 국가 안보에 유해한 정보 유포 혐의와 반군부 선동 혐의로 각각 7년형, 3년형을 선고했다. 이어 이민법 위반 혐의로 3년형을 추가했다. 영국, 호주, 일본 등은 군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석방을 요구해왔다. 외국인으로는 이들 외에 미국인 1명이 사면됐다. 정치범 일부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으나 수치 고문을 비롯한 민주주의민족동맹(NLD) 고위 인사는 제외됐다. 2020년 수치 고문이 이끈 NLD의 압승으로 끝난 총선거를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는 반대 세력을 유혈 탄압해왔다. 인권단체 정치범 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군정에 의해 최소 2465명이 살해됐다. 정치범으로 1만 6232명이 체포됐고 1만 3015명이 여전히 구금 상태다.
  • 한복 입은 女아이돌 옆에서 ‘외설 손가락’ 만든 日시장

    한복 입은 女아이돌 옆에서 ‘외설 손가락’ 만든 日시장

    일본 3대 도시인 나고야시 시장이 현지에서 열린 한류 축제에서 외설적인 손동작을 보여 성희롱 의혹이 제기됐다. 우익 인사인 이 시장은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막고 자국 선수의 금메달을 입으로 깨문 일 등으로 한국에서 악명이 높은 인물이다. 17일 현지 매체 제이캐스트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나고야에서 활동 중인 4인조 여자 아이돌 그룹 ‘아모르’(AMOUR)의 리더 하시모토 사오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가와무라 다카시(74) 나고야 시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12~13일 나고야 시내 히사야오도리 공원에서 ‘한국 페스티벌’이 열려 아모르는 특별히 멤버 전원이 한복을 차려입고 축제에 참가했다. 가와무라 시장은 공식일정으로 행사장을 방문했다가 아모르 멤버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 페스티벌은 나고야시와 주나고야한국총영사관 등이 주최하는 국제 교류 행사다. 그런데 사진 속 가와무라 시장의 손가락 모양이 뒤늦게 논란이 됐다. 아모르의 멤버들이 엄지와 검지로 하트 모양을 만드는 이른바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한 가운데 가와무라 시장은 검지와 중지 사이에 엄지를 끼운 손동작을 했기 때문이다. 가와무라 시장이 취한 손가락 모양은 한국에서는 물론 일본에서도 외설적인 의미로 통한다.이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가와무라 시장이 여자 아이돌 멤버들을 옆에 두고 성희롱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매체가 나고야시 국제교류과에 문제의 손동작에 대해 질의하자 담당 공무원은 가와무라 시장 본인에게서 해당 사안에 대해 직접 듣지는 못했다면서도 “일부러 한 게 아니라 손가락 하트를 만들지 못해서 그랬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4년 전인 2018년에도 가와무라 시장은 한국 페스티벌에 참석해 다른 여자 아이돌 그룹과 기념촬영을 했는데 당시에는 제대로 손가락 하트를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온 상태다. 이에 대해 나고야시 담당자는 “가와무라 시장이 4년 전에도 손가락 하트를 제대로 알고 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대신 해명했다.가와무라 시장은 우익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2019년 나고야시에서 열린 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당시 평화의 소녀상 등을 전시한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전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밖에도 가와무라 시장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당시 소프트볼 금메달리스트 고토 미우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고토 선수가 받은 금메달을 멋대로 입으로 깨물었다가 손상시킨 일로 지탄을 받기도 했다. 당시 해당 금메달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새 것으로 교환해주되 가와무라 시장이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 ‘위약금 과다부과·개인실 불시점검’… 대학기숙사 약관 시정

    ‘위약금 과다부과·개인실 불시점검’… 대학기숙사 약관 시정

    대학 기숙사가 학생 중도 퇴사 시 과다한 위약금을 물리고, 개인실을 불시에 점검할 수 있도록 한 불공정 약관이 시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국 26개 대학 기숙사 사업자의 이용약관을 심사해 과도한 위약금 부과, 개인호실 불시점검 등 6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정 대상은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전북대, 경상대, 연세대, 건국대, 경희대, 한양대, 대구대 등이다. 시정 결과 환불·벌칙 조항 변경 시 게시판이나 홈페이지에 1~3일 공지하면 학생이 인지한 것으로 간주한 13개 대학은 조항을 삭제했다. 학생 퇴사 후 합리적 이유 없이 2주에서 3개월이 지난 이후에 정산금을 지연 반환한 11개 대학은 퇴사 절차 완료 후 즉시 반환하는 것으로 시정했다. 약관에 명시돼있지 않고 합의되지 않은 사항을 기숙사가 결정하도록 한 8개 대학은 합의에 의해 결정하거나 관계 법령 및 일반 관례에 의해 결정하는 것으로 조항을 고쳤다. 학생이 기숙사에 두고 간 개인물품을 임의로 처분한 5개 대학은 조항을 삭제하고 대신 학생에게 퇴사 시 개인물품을 수거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기숙사 점검이 필요하면 사전 안내 없이 학생이 없는 개인 호실을 불시에 출입한 4개 대학은 학생이 재실한 경우에 점검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다만 비어있는 호실을 점검하게 되는 사유와 절차를 약관에 기재하고 점검 사실을 사후에 통지하도록 했다. 3개 대학은 학생이 기숙사 입사 후 잔여기간이 60~90일 정도 남은 이후 퇴사할 경우 기숙사비를 환불하지 않거나 환불하더라도 위약금을 과다하게 부과해왔다. 이를 시정해 위약금 공제 후 잔여일수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불하고 잔여기간이 30일 이하인 경우에만 환불해 주지 않도록 했다. 학생이 강제 퇴사될 경우 기숙사비를 일체 환불하지 않은 3개 대학도 일정 위약금을 공제한 후 잔여금액을 환불하도록 했다.
  • 인플레이션으로 국민 고통 극심한데, 월드컵 우승이 먼저? [여기는 남미]

    인플레이션으로 국민 고통 극심한데, 월드컵 우승이 먼저? [여기는 남미]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신임 장관이 월드컵 실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문제의 장관은 하루 만에 해명에 나섰지만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라켈 올모스 아르헨티나 신임 노동장관은 14일(현지시간) TV 인터뷰에서 “월드컵도 시작되는데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은 한 달간 쉬어도 된다”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은 월드컵이 끝난 뒤에 다시 계속하면 된다. 지금은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게 먼저다”라고 했다.  깜짝 놀란 기자가 이를 되묻자 그는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한 달 멈춘다고 무슨 큰 차이가 있겠나. 국민 사기를 위해서 월드컵 우승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취임 하루 만에 나온 그의 발언에 각계에선 비판이 쇄도했다. 인플레이션의 심각성이 워낙 엄중하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통계청의 마지막 발표에 따르면 9월 아르헨티나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 올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0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을 90~100%로 전망했다.  현지 경제전문가들은 “4분기 들어서도 물가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올해 세 자릿수 인플레이션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는 “아르헨티나가 인플레이션에서 베네수엘라를 따라잡게 생겼다”는 전망도 심심치 않게 소개되고 있다.  다급해진 아르헨티나 정부는 1700종 생필품의 가격을 4개월간 동결하는 등 인플레이션 불을 끄는 데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온 노동장관의 실언은 인플레이션에 신음하는 국민의 분노를 바짝 자극했다. “매주 담뱃값이 오른다.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심한지 정말 모르는 것이냐” “마트에 갈 때마다 지갑은 더 두텁게 준비해야 하는데 장바구니는 갈수록 헐렁해진다”는 등 온라인에는 비판의 글이 넘쳤다.  야권 일각에선 우선순위를 가리지 못하고 인플레이션과 국민정서라는 현실에도 깜깜한 인물이 중책을 맞고 있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 그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올모스 장관은 하루 만에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국민에게 사과했다. 그는 “월드컵은 30일 동안 (우승까지) 7경기를 이겨야 하는 단기전이지만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은 장기전”이라면서 “조바심을 갖지 말고 인플레이션과의 장기전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이라고 정부가 물가대책에 손을 놓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 “진의를 정확하게 전하지 못하고 오해를 살 만한 표현을 한 데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멕시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와 C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 예선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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