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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향이 남장여자냐… 4050 같다” 이번엔 국악인들 교체 촉구

    “춘향이 남장여자냐… 4050 같다” 이번엔 국악인들 교체 촉구

    친일 논란으로 철거된 춘향 영정을 대체하려 새로 그린 춘향 영정이 ‘16세로 보이지 않는다’는 논란이 최근 불거진 가운데 이번엔 국악인들이 영정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송화자 춘향정신문화보존회 대표 등 국악인들은 지난 1일 남원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춘향 영정은 춘향의 실제 모습을 전혀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시 그릴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판소리 춘향가의 춘향은 소리꾼들이 수백년간 노래해온 당시 16세의 실존 인물”이라며 “그러나 새 영정의 춘향은 가상의 거대한 쪽을 어깨에 얹고 있고, 남장여자에 40∼50대의 나이 든 모습이며, 의복은 어우동을 연상시킨다. 실제와 너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원시와 남원문화원, 영정추진위원들이 영정을 그리는 과정을 세 번이나 보고 왔다고 하면서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봉안을 했다는 것은 작가나 남원시장이나 남원문화원장이나 추진위원들이 모두 춘향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우리 소리꾼들은 춘향가의 춘향과 전혀 다른 춘향을 영정으로 모시고는 춘향가를 부를 수 없다”며 “춘향가 속 고귀한 춘향 모습으로 다시 그려 봉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서에는 신영희·김일구 명창 등 국악인 4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북 남원시는 춘향사당에 봉안했던 춘향 영정이 친일 작가 김은호 화백의 작품으로 밝혀지자 2020년 10월 철거하고 새 영정을 제작했다. 새 영정은 남원시의 위탁을 받아 남원문화원이 김현철 작가에게 의뢰해 제작한 것으로, 1억7000만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새 영정은 공개 직후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남원지역 시민단체들도 “새 춘향 영정이 춘향의 덕성이나 기품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 했다”며 “민주적 논의 절차를 거쳐 다시 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19세기 유일한 오락 산업, 서커스 [으른들의 미술사]

    19세기 유일한 오락 산업, 서커스 [으른들의 미술사]

      신장개업한 서커스장, 스타 출연자 라라 드가(Edgar Degas, 1834~1917)의 ‘페르난도 서커스장의 미스 라라’는 페르난도 서커스장의 스타 출연자 라라의 공연을 그린 것이다. 페르난도 서커스장은 1875년에 피갈 광장에 신장개업한 서커스 공연 장소였다. 서커스장은 19세기 유일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었으며 예술가와 작가들이 자주 방문하던 장소였다. 드가는 집과 가까운 이 서커스장을 자주 드나들며 곡예사를 스케치하곤 했다. 입장권을 팔던 페르난도 안주인의 배려로 몇몇 예술가들은 서커스장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으며 공연이 열리기 전 곡예사들의 리허설 장면을 스케치할 수 있었다.  드가는 페르난도 서커스장의 인기 코너였던 공중곡예를 연기한 라라를 3점 그렸다. 라라는 21살의 혼혈 여성으로 ‘검은 비너스’라고 불렸다. 라라는 밧줄 곡예 연기를 능숙하게 한 베테랑 곡예사였다. 라라는 20미터 상공에서 밧줄을 입에 물고 빙그르르 회전하는 묘기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검은 비너스의 또 다른 곡예 가장 인기 있는 라라의 묘기는 공중에 매달려 입에 문 밧줄에 의지한 채 사람들을 차례로 이쪽 편에서 저쪽 편으로 보내는 묘기였다. 라라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공중 그네에 거꾸로 매달려 발사된 70kg 대포알을 손으로 받는 일이었다. 이런 묘기들은 힘과 민첩성, 출연자 간의 조화를 필요로 했다. 그러나 치아나 다리의 힘으로만 공중에서 버티는 일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없는 묘기였다. 서커스는 몸을 과하게 회전시키거나 구부리는 등 고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약 2천 명 수용 가능한 페르난도 서커스장에는 관객의 함성, 고함, 박수 소리 대신 라라의 묘기, 기술, 노력, 열정만이 가득하다. 드가는 서커스장의 다른 인물들을 배제하고 라라에게만 초점을 맞췄다. 9살 무렵부터 서커스 공연을 시작한 라라에게 공연장은 곧 삶의 무대였다. 라라는 오랜 시간 동안 공중에서 꿈을 키웠으며 하늘을 날았다.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 고요한 진공상태에서 라라의 공연이 펼쳐진다. 페르난도 서커스장은 혼혈 여성의 꿈, 도전, 열정만이 가득한 19세기 라라랜드였다.
  • “신은 존재할까” 다름에 대한 배려… 심박동기 찬 신구의 묵직한 질문

    “신은 존재할까” 다름에 대한 배려… 심박동기 찬 신구의 묵직한 질문

    신은 존재할까. 짧은 질문이지만 답을 내리기란 결코 간단치 않은 문제다. 무신론자는 신은 인간이 만든 허상이라 회의하고, 유신론자는 세상이 절대자의 섭리에 따라 움직인다고 믿는다. 존재의 유무는 중간 지대가 없는 영역인지라 논쟁은 때로 첨예한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에서 오는 9월 10일까지 공연하는 연극 ‘라스트 세션’은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이자 무신론자인 지크문트 프로이트(1856~1939)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신론자인 CS 루이스(1898~1963)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전쟁과 죽음의 그림자가 시시각각 닥쳐 오던 1939년 9월 3일 영국 런던의 프로이트의 서재로 초대받은 루이스가 프로이트와 함께 신의 존재 여부를 놓고 토론한다는 상상력을 발휘했다. 전쟁으로 인간성이 파괴되는 시대에 만난 두 사람의 대화는 팽팽하게 전개된다. 유대인으로 차별받고 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오랜 구강암 투병으로 고통을 겪는 프로이트로서는 인생 도처에 신을 믿기 어려운 요소가 가득하다. 루이스는 무신론자였다가 어느 날 회심해 유심론자가 된 인물이다. 프로이트와 달리 루이스는 고통 속에서도 인간이 신의 뜻을 찾고 신에게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라스트 세션’은 흥미로운 사건이 벌어지는 연극은 아니다. 거장들의 수준 높은 토론은 때론 어렵기까지 하다. 온갖 실험과 비틀기로 무장한 요즘 연극들에 비하면 오히려 심심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특성이 이 작품을 돋보이게 한다. 다른 세대의 두 사람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고전적인 형식은 관객들에게 연극의 본질적인 매력을 전한다. 생각이 다르면 쉽게 미워하는 시대에 상대의 견해에 귀 기울이고 존중하는 태도의 중요성과 대화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우는 메시지도 묵직하다. 초연부터 이번 삼연까지 프로이트를 맡은 신구(87)는 인공 심박동기를 착용한 채 무대에 나서고 있다. 그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고 여러 번 모여 얘기해도 답이 확실하게 안 나오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이게 마지막 작품일 수 있다. 힘을 남겨 놓고 죽을 바에야 여기에 다 쏟자는 생각이 있다”는 각오로 혼신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 신구의 연기는 죽음을 앞둔 프로이트 그 자체라는 평가와 함께 출연 회차가 매진됐을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신구와 함께 남명렬(64)이 프로이트로 출연한다. 초연부터 함께한 이상윤(42)이 다시 루이스로 나섰고, 유신론자임을 밝힌 카이(42)가 새 루이스로 합류했다.
  • 阿 친러 쿠데타 벨트 “니제르 개입은 전쟁”… EU, 우라늄 공급 우려

    阿 친러 쿠데타 벨트 “니제르 개입은 전쟁”… EU, 우라늄 공급 우려

    니제르의 민주 정권이 쿠데타로 무너지자 프랑스 등 서방국은 자국민 대피 작전에 돌입했다. 프랑스 외교부는 쿠데타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곧 자국민과 유럽연합(EU) 사람들을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의 옛 식민지였던 니제르에는 프랑스인 약 1200명이 체류 중이다. 이탈리아도 이날 수도 니아메에서 자국민을 송환하기 위해 특별 항공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제르는 지난달 28일 쿠데타 이후 민간 항공편이 폐쇄된 상태다. 친러시아 군부 세력이 뭉친 ‘쿠데타 벨트’ 국가와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간 대립이 심화되며 대리전으로 확전될 위기에 놓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ECOWAS가 니제르 군부에 군사적 개입을 하겠다며 압박하자 쿠데타 벨트로 불리는 말리와 부르키나파소는 전날 공동성명에서 “축출된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 복귀를 위한 어떠한 군사적 개입도 전쟁 선포나 다름없다”고 경고했다. 같은 벨트로 묶인 기니도 ECOWAS 제재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국가인 니제르는 북아프리카 동서를 가로지르는 사헬 지역의 쿠데타 벨트에서 유일하게 서방과의 유대 관계를 유지하던 국가였다. 쿠데타로 물러난 바줌 대통령은 2021년 프랑스 식민지에서 1960년 8월 니제르가 독립한 이래 민주적으로 선출된 첫 지도자였다. 새롭게 정부 수반이 된 압두라하마네 치아니는 2011년부터 대통령 경호실장을 맡아 온 인물로 2021년과 2022년에 수차례 쿠데타 시도를 저지시켰다. 프랑스는 지난 10년간 니제르에 군대를 파견해 이슬람 반군과 싸우고 있지만, 과거 식민지 지배국에 대한 반감을 가진 일부 니제르 국민들은 내정 간섭을 원치 않는다.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지하디스트,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도 강력한 군부가 국가를 통치해야 한다는 여론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국은 니제르를 사헬 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과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막는 보루로 여겼다. 군사적으로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의 군대가 주둔하고 있다. 서방국은 우라늄 대국인 니제르와의 교역이 끊기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에너지 위기가 심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니제르는 전 세계 우라늄 공급량의 7%를 생산하고 EU 전역에서 수입하는 우라늄의 20%가량을 차지한다. 2021년 기준 니제르는 EU 최대 우라늄 공급 국가이다. 2, 3위는 각각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였다. EU는 단계적으로 러시아산 의존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니제르발 우라늄 공급 불안 사태가 가시화할 경우 향후 EU의 대러시아 제재도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크다. 전체 전력 생산의 70% 이상을 원자력 발전에 의존하는 프랑스는 원전 필수 연료인 우라늄의 15%를 니제르에서 수입하고 있어 이번 쿠데타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 곳곳에 걸린 선동 현수막, 시민들 “365일 환경오염”

    곳곳에 걸린 선동 현수막, 시민들 “365일 환경오염”

    “선거면 공약을 써서 (현수막을) 내걸어야지. (내용이) 선동 아닌가. 365일 내내 환경오염이에요.” 1일 오전 서울 강서구 발산역 사거리에서 만난 허성석(67)씨는 여야가 내건 7개의 현수막을 바라보며 “시민들 생활에도 불편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지역은 오는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다. 국회의 입법 미비로 이날부터 누구든 아무 때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현수막·유인물을 배포할 수 있게 되면서 ‘현수막 공해’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7월 선거일 180일 전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현수막, 그 밖의 광고물의 게시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공직선거법 조항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회가 선거법 개정 작업을 시한인 7월 31일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법 적용의 공백’이 생겼다. 현수막 난립 현실화를 확인할 첫 시험대는 이곳 강서구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지난 5월 구청장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구청장 보궐선거가 열린다. 김진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측은 2일부터 현수막을 게시한다고 했다. 김 당협위원장은 “(선거구 내에) 동이 20개라 현수막을 동에 2개만 걸더라도 40개를 게시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13명이나 출마할 생각이 있다니 현수막이 셀 수 없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우리 당만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의힘도 걸고 진보당도 건다”고 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입법 미비 속 현수막 난립 우려에 대해 “공직선거법 등 규제 안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강서구를 중심으로 현수막 난립 상황을 면밀히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법 개정이 되지 않아 정치 현안과 선거 입후보 예정자의 이름이 들어간 현수막 제재가 어려워져 난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이라며 “입후보하려는 사람이 자신에 대한 명확한 지지를 호소하거나 특정 입후보 예정자를 선거에서 지지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이 현수막에 걸릴 경우에는 제지 대상”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이번 입법 공백에 대해 8월 중 개정안 처리에는 공감했지만 여전히 책임 공방을 벌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직선거법 처리 불발을 국민의힘 탓으로만 돌리는 민주당의 뻔뻔한 거짓 주장을 규탄한다”고 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전적으로 국민의힘과 김도읍 법사위원장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 “승진 없이” 권유… ‘회전문’이 돌고… 기형 조직 우려

    “승진 없이” 권유… ‘회전문’이 돌고… 기형 조직 우려

    관가에 때아닌 고위직 인사 난맥상이 펼쳐지고 있다. 예년이라면 휴가 계획을 세울 시기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부처 대변인을 1급 실장급(관리관)으로 임명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라고 지시한 여파로 올해 분위기는 다르다. 더욱이 대통령실이 국장급 승진보다 1급 ‘수평이동’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 부처 고공단 인사가 오리무중에 빠졌다. 부처들은 1일 선제적으로 전날 인사를 단행한 고용노동부를 주시했다. 고용부는 신설된 1급 대변인에 박종필 기획조정실장을 발탁했다. 조직의 ‘넘버3’인 기조실장 출신이 맡으면서 대변인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 박 대변인은 국장급이던 2020년 대변인을 맡은 바 있어 대변인을 두 번째로 역임하게 됐다. 박 대변인의 인사이동으로 공석이 된 기조실장은 최현석 대변인이 승진 임명됐다. 결국 기조실장과 대변인이 자리를 맞바꾸는 ‘파격’이 실행된 셈이다. 교육부는 행시 34회로 부처 내 최고참인 박성민 대변인을 승진 임명, 대통령실의 ‘고참 대변인’ 임명 방침을 따랐다. 부처 대변인 1급 격상 통보를 받은 부처는 고용부와 교육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인데 가나다순으로 앞의 두 부처를 빼고는 여러 이유로 ‘결정장애’ 상황에 처했다. 부내에선 1급 대변인 바로 아래 직급이 과장급(4급)이 되는 기형적인 조직 체계가 불가피하다는 지적부터, 정무직 진급을 눈앞에 두고 여론 사고(?) 위험이 큰 대변인을 맡을 인물을 찾기 어렵다는 구인난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상반기 동안 국정운영의 책임을 실장에게 지워 직위해제를 한 경우도 많아 가뜩이나 부처 내 한 자릿수인 1급 중 인재풀이 많지 않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1급 대변인 탄생이 지연되는 이유는 부처마다 제각각이다. 기재부는 최근 1급 6명 가운데 4명이 승진했다. 대통령실 권유에 부합한 후보로 김성욱 국제경제관리관과 홍두선 기획조정실장이 거론된다. 현재 임시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 관리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관리관은 대변인을 한 차례 역임했고, 지난해 상반기 대변인이었던 김동일 예산실장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되면서 대변인직을 한 차례 더 수행한 적이 있다. 1급 대변인이 ‘공보의 첨병’이 아니라 ‘회전문 대변인’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국토부에선 원희룡 장관의 신임이 두터운 김영한 대변인을 1급으로 올리는 방안이 유력했지만 주택 통계 감사를 받고 있어 승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역시 대변인을 맡길 실장급 인재풀이 넉넉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6월 의료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직위해제돼 2개월여 공석이다. 고참 국장급(2급)을 승진시켜 임명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국장급에서 고속 승진한 막내 실장급 대변인의 업무 협조 요청을 사업 부서들이 잘 받아들이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한다.
  • 신은 존재할까… 두 거장의 대화 ‘라스트 세션’

    신은 존재할까… 두 거장의 대화 ‘라스트 세션’

    신은 존재할까. 짧은 질문이지만 답을 내리기란 결코 간단치 않은 문제다. 무신론자는 신은 인간이 만든 허상이라 회의하고, 유신론자는 세상이 절대자의 섭리에 따라 움직인다고 믿는다. 존재의 유무는 중간 지대가 없는 영역인지라 논쟁은 때로 첨예한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에서 오는 9월 10일까지 공연하는 연극 ‘라스트 세션’은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이자 무신론자인 지크문트 프로이트(1856~1939)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신론자인 CS 루이스(1898~1963)의 가상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전쟁과 죽음의 그림자가 시시각각 닥쳐오던 1939년 9월 3일 영국 런던의 프로이트의 서재로 초대받은 루이스가 프로이트와 함께 신의 존재 여부를 놓고 토론한다는 상상력을 발휘했다. 이야기의 토대는 아맨드 니콜라이 교수가 하버드대에서 강의한 ‘루이스 vs 프로이트’를 바탕으로 한다. 두 사람의 세계관을 비교하는 강의는 하버드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강좌로 평가받았고, 오랜 연구와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책이 출간됐다. 전쟁으로 인간성이 파괴되는 시대에 만난 두 사람의 대화는 팽팽하게 전개된다. 유대인으로 차별받고 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오랜 구강암 투병으로 고통을 겪는 프로이트로서는 인생 도처에 신을 믿기 어려운 요소가 가득하다.루이스는 무신론자였다가 어느 날 회심하고 유심론자가 된 인물이다. 프로이트와 달리 루이스는 고통 속에서도 인간이 신의 뜻을 찾고 신에게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라스트 세션’은 흥미로운 사건이 벌어지는 연극은 아니다. 거장들의 수준 높은 토론은 때론 어렵기까지 하다. 온갖 실험과 비틀기로 무장한 요즘 연극들에 비하면 오히려 심심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특성이 이 작품을 돋보이게 한다. 다른 세대의 두 사람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고전적인 형식은 관객들에게 연극의 본질적인 매력을 전한다.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란 표현 그대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배우들의 존재감이 상당하다. 상반된 의견을 가지고 철학적 논쟁을 벌이면서도 서로에 대한 태도가 지극히 인간적이다. 무겁고 치열한 대화 속에 중간중간 나오는 유머가 작품의 분위기를 환기한다. 특히 생각이 다르면 쉽게 미워하는 시대에 상대의 견해에 귀 기울이고 존중하는 태도의 중요성과 대화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우는 메시지도 묵직하다.초연부터 이번 삼연까지 프로이트를 맡은 신구(87)는 인공 심박동기를 착용한 채 무대에 나서고 있다. 그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고 여러 번 모여 얘기해도 답이 확실하게 안 나오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이게 마지막 작품일 수 있다. 힘을 남겨 놓고 죽을 바에야 여기에 다 쏟자는 생각이 있다”는 각오로 혼신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 신구의 연기는 죽음을 앞둔 프로이트 그 자체라는 평가와 함께 출연 회차가 매진됐을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신구와 함께 남명렬(64)이 프로이트로 출연한다. 초연부터 함께한 이상윤(42)이 다시 루이스로 나섰다. 이상윤은 “신구 선생님과 식사할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안 할 수도 있다는 걸 전혀 생각 안 하고 말씀하시더라. 고민하던 단계에서 계속 같이하는 걸 전제로 말씀하시는데 안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아 결정하게 됐다”고 웃었다. 유신론자임을 밝힌 카이(42)가 새 루이스로 합류했다. 카이는 “평생을 철저한 유신론자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이 작품이 가진 매력을 크게 느꼈다”면서 “단순히 유신론을 주장하기보다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혹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바라보고 배우고 깨닫고 하는 시기가 굉장히 필요했고 이 작품을 선택함에 주저함이 없었다”고 전했다.
  • 두 자녀와 연적 살해한 미국 여성 종신형 네 차례 선고 받아

    두 자녀와 연적 살해한 미국 여성 종신형 네 차례 선고 받아

    미국 아이다호주에 사는 여성 로리 발로우 데이벨(50)이 두 자녀와 남편의 전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31일(현지시간)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전했다. 발로우 데이벨에게 내려진 선고 내용은 조금 복잡하다. 우선 2019년 남편 집의 뒷마당에서 아들 조슈아 JJ 발로우(당시 7)과 딸 타일리 라이언(당시 16)의 시신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징역 3년형이 선고됐다. JJ와 타일리의 1급 살인 두 혐의에 대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언도됐다. 여기에다 남편의 전 부인 태미 데이벨의 살해를 공모하고 실행한 혐의로 또 같은 내용의 선고가 내려졌다. 또 두 자녀의 살해를 공모하고 실행한 혐의로 역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그녀는 절도 혐의로 10년형을 선고받아 앞의 세 건 종신형을 마친 뒤에도 또 10년을 복역해야 한다. 종합하면 네 차례 종신형에다 13년을 더 감옥에서 썩어야 한다. 살아서는 교도소를 나오지 못한다는 얘기가 된다. 그녀의 최후 변론이다. “예수님은 날 알고 이해하신다. 여러분 모두와 함께 우리 아이들과 태미를 추모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여기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고 계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사건에서 누구도 살해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 그저 사고로 죽었을 뿐이다. 자살이 일어났다. 약물의 치명적인 부작용이 일어났을 뿐이다.” 변호사는 가장 상상하기 힘든 살인이 엄마가 배를 아파 낳은 아이들을 죽이는 것인데 배심원들이 압도적인 증거를 놓고 평결을 내렸는데도 살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거냐고 개탄을 했다. 배심원단은 봄에 닷새의 심리를 거쳐 이날 7시간 숙의 끝에 유죄를 평결했다. 심리 와중에 끔찍한 사진들이 공개됐고, 특히 두 남매의 큰오빠이자 큰형인 라이언이 증언 도중 “엄마가 내 피붙이들을 죽였잖아”라고 외치는 등 곡절이 많았다. 한 형사는 증언대에 나서 여기에 차마 옮길 수 없는 증언을 했다. 검찰은 그녀가 죽은 형제 알렉스 콕스를 조종해 네 번째 남편 찰스 발로우를 쏴죽이게 만들었고, 연인이었다가 다섯 번째 남편이 된 차드 데이벨을 도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재판은 “돈, 권력과 섹스”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모든 범행은 사회보장 카드를 훔치고 보험금을 노린 것이었다.그녀의 변호인들은 컬트 지도자인 차드 데이벨에 속아넘어간 것일 뿐이라고 항변했다. 역시 재판에 넘겨져 사형 선고가 유력한 차드에 대한 재판이 언제 시작될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 그래도 그녀는 “천국은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곳이다.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아니 나는 빨리 죽고 싶다”고 말했다. 변호인 존 토머스는 의뢰인이야 말로 “가장 오해 받는 인물이다. 그녀의 모토는 사랑이 열쇠란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자녀들이 좀비라며 자신을 성서 묵시록에 나오는 악귀들을 지옥으로 인도하는 여신이라고 떠들었다. 또 이날 최후변론에서 2002년 라이언을 낳았을 때 자신은 이미 죽었으며 의사가 소생시키기 전에 천국을 다녀왔다면서 이 때문에 천국과 영적 세계를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떠벌였다. 나아가 천국에 있는 자녀들, 태미와 소통할 수 있으며 그들이 행복하고 바쁘게 지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허황된 소리를 늘어놓았다.
  • 대만 외무장관 “무력 침공 위협 중국, 러·우 전쟁 중재자 자격없다”

    대만 외무장관 “무력 침공 위협 중국, 러·우 전쟁 중재자 자격없다”

    공식석상에서 중국의 무력 침공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대만 위기론을 제기했던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무장관이 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는 것에 대해 모순적인 행동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1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 현지 언론은 우자오셰 대만 외무장관이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중국 당국이 대만 침략을 노골화하는 등 위협을 지속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정한 중재자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 외무장관은 지난 31일 “중국은 신뢰할 수 있는 평화의 사자나 중재자가 될 수 없다”면서 대만을 위협하면서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오겠다고 단언하는 이중잣대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4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중국이 양국 사이에서 평화적인 중재 외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중국 리후이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가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외교를 표면적 목표로 내세우며 전쟁 양 당사자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5개국을 방문해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 준수 △모든 국가의 합리적 안보 우려 존중 △우크라이나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지향하는 모든 노력 지지 △글로벌 생산·공급망 안정 보장 등 시 주석이 제기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4개의 당위’를 기초로 중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기도 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은 이 같은 중국의 중재자적 입장에 대해 “중국이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인 해결을 위해 각국과 소통, 평화를 권하는 등 중국이 평화의 편에 서 있음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 측의 ‘평화 중재자’ 역할 운운에 대해 대만 외교부는 강한 분노감을 표명했다. 우 장관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했으며 1년 후인 지난 2월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라는 공고문을 발표했다”면서 “중국은 각국의 주권과 독립, 영토 보전을 보장해야 하며 국제법은 평등하고 통일적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했으나 러시아에 직접적으로 우크라이나 철군을 촉구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중국이 계속해서 러시아 침공이라는 표현 대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충돌이라는 표현을 쓰며 러시아의 일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만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면서 “대만은 영국이나 다른 어떤 국가에게도 ‘대만을 위해 싸우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대만은 자기 방위 능력을 키우기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군사 훈련을 개선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도 우 외무장관은 “2027년에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하는 등 현직 장관으로 대만 위기론을 공론화한 인물로 꼽힌다. 당시 우 장관은 시 주석이 러시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온두라스, 브라질 등 다양한 세계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추진하자 이를 겨냥해 “중국이 공격적인 목표를 지원할 의지가 있는 나라들의 연합을 구성하고 미국을 대체할 권위주의 동맹의 수장이 되려고 하는 음모를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 안철수 “수도권 인물난 심각… 한동훈에 손 내밀 수도”

    안철수 “수도권 인물난 심각… 한동훈에 손 내밀 수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여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심각한 ‘인재난’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이대로 가면 패배하는 것이 자명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안철수 의원은 1일 YTN ‘뉴스 라이브’에서 내년 총선 승리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정책이 민심과 동떨어진 부분들이 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솔직하게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이야기하고, 그걸 고치려는 노력을 진솔하게 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다음은 사람인데 4년 전 후보군보다 지금 국민의힘의 수도권 후보군이 더 취약하다”며 “이대로 가면 패배하는 것이 자명하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해 영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출마와 관련해 “본인의 결심과 인사권자의 결심이 중요하다”며 “(여권이) 현재 만만치 않다고 생각되면 그때 아마도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장관께 직접 부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생성 AI로 아동 성착취물 제작 40대 기소…검찰,“실제 처럼 비정상 성적 충동 유발”

    생성 AI로 아동 성착취물 제작 40대 기소…검찰,“실제 처럼 비정상 성적 충동 유발”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한 40대 남성이 ‘아청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AI로 음란물을 제작해 재판에 넘겨진 국내 첫 사례로, 가상 인물이 등장하는 음란물이지만, 실존 아동이 나오는 성착취물 처럼 비정상적인 성정 충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부산지검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자신의 노트북에서 이미지 생성 AI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동이 신체를 노출하거나 성적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긴 이미지 파일 360개를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AI 프로그램에 ‘10살’, ‘나체’ 등 명령어를 입력해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실제 성인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제작·배포한 혐의도 받는다. A씨의 아동 성 착취물 제작 행위는 경찰이 성인 음란물 배포 혐의를 수사하던 중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불법 촬영물이 해외 사이트에 유포됐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결과 A씨가 불법 사이트에서 유출됐던 모델 사진 816개를 다른 사이트에 업로드하고, 일반인을 상대로 한 불법 촬영물 608개를 내려받아 소지한 혐의가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저장 장치에서 이미지 생성 AI로 제작한 아동 성착취물 이미지 360개도 적발해 유포 전 모두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유포할 목적이 없어서 AI 프로그램으로 생성한 가상 이미지를 소지해도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지만, 최근 법원에서 웹툰에 등장하는 아동청소년 캐릭터를 음란하게 제작한 행위를 유죄로 판결한 선례가 있어 구속 수사했다”고 밝혔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은 실제 아동·청소년이나 아동·청소년으로 명백하게 인식될 수 있는 사람, 표현물이 등장해 성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성인이 나오는 음란물은 배포 돼야 처벌이 가능하지만, 아동 성착취물은 유포하지 않고 제작·보관만해도 처벌이 이뤄진다. 검찰은 AI로 제작된 아동 성착취물을 실제 아동을 출연시킨 음란물과 동일하게 보고 아청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AI로 만든 가상의 이미지라고 해도 명백하게 아동으로 인식될 수 있고, 아동을 상대로 한 비정상적 성적 충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앞서 2015년 헌법재판소도 같은 이유로 교복을 입은 학생이 성관계를 하는 애니메이션을 배포한 것을 아청법으로 처벌하는 것은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당시 헌재는 “가상의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이라 하더라도 아동·청소년의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비정상적 태도를 형성하게 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을 잠재적 성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사회적 경고를 하기 위해서는 가상의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의 배포 등에 대해서 중한 형벌로 다스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 끽, 급정거 택시 들여다보니…기사님 ‘성인물 삼매경’

    끽, 급정거 택시 들여다보니…기사님 ‘성인물 삼매경’

    주행 중 성인물을 시청한 택시기사가 입길에 올랐다. 택시기사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조작하다 급정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온라인에 관련 목격담을 올린 A씨는 “(앞서가던) 택시기사가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계속 만지다 급브레이크를 밟아서 자세히 보니 성인물을 보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하나하나 눌러보면서 취향에 맞는 작품을 찾던데 운전기사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못 남긴 게 아쉽다”며 현장 사진을 첨부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이날 오전 5시 51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사거리에서 주행 중 휴대전화를 조작하는 택시기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택시기사는 운전 중 다른 일로 더욱 바빴지만 다행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A씨는 전했다. 도로교통법 제49조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적발될 시 벌점 15점과 승합차 7만원, 승용차 6만원, 이륜차 4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운전자는 자동차 운전 중에 휴대용 전화(자동차용 전화를 포함) 사용은 물론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시청도 금지돼 있다. 위반 시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 은색의 크롭티, 여장남자…日 ‘머리 없는 시신’ 피해자였다

    은색의 크롭티, 여장남자…日 ‘머리 없는 시신’ 피해자였다

    일본 삿포로에서 머리 없는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피해자가 생전 ‘여장남자’로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일본 뉴스포스트세븐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홋카이도 경찰은 지난 24일 사체손괴 및 유기 혐의로 다무라 루나(29·여)와 그의 아버지이자 정신과 의사인 다무라 슈(59)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일가족이 공모한 사건으로 봤다. 피해자 A씨(62·남)의 절단된 머리로 추정되는 신체 부분은 다무라 가족의 집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애초 이 사건은 지난 2일 호텔 종업원이 객실에서 머리가 없는 남성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하루 전인 1일 오후 남성과 함께 입실한 또 다른 인물이 2일 새벽 혼자 여행가방을 들고 호텔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추적해왔다. 경찰은 용의자인 루나의 아버지가 현장 부근까지 차로 마중 나오는 등 범행을 사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의 어머니도 시신의 절단된 목이 집에 있는 것을 안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관여 내용을 조사 중이다.“여자인 척 딸 성폭행하고 스토킹”…희생자는 ‘가짜 트랜스젠더’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성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던 루나는 관련 행사를 찾아다녔고, 한 클럽에서 A씨를 만났다. 이후 루나가 A씨에게 성폭행을 당하며 갈등이 불거졌다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다. 루나의 할아버지는 “루나는 남자를 싫어했다. 루나는 클럽에서 만난 A씨가 여성 옷을 입고 있어서 여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러브호텔에 데리고 갔고, A씨는 호텔에 들어가자마자 남자로 본색을 드러내더니 루나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매체는 이 과정에서 A씨가 루나와의 성관계 영상을 촬영했고, 이를 빌미로 루나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스토킹(과잉접근행위)했다고 전했다.그렇다면 루나는 왜 경찰에 스토킹을 신고하지 않았을까. 할아버지는 “(A씨가) 더 이상 그러지 않겠다고, 다시는 나타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A씨는 이 약속을 어기고 루나에게 계속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장을 좋아하는 A씨는 자주 방문하던 스스키노의 한 클럽에서도 문제를 일으켜 출입이 금지된 유명인이었다”고 부연했다. 언론에 공개된 사진 속 A씨는 은색의 크롭티를 입고 여장으로 변장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번 사건 이전에 A씨가 다무라 가족의 집에 난입했고, 슈는 그가 다시 집에 올까 봐 두려워 문 앞에서 식사하며 딸을 보호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 [사설] 현수막에 동호회 난립, 무법천지 선거 치를 판

    [사설] 현수막에 동호회 난립, 무법천지 선거 치를 판

    오늘부터는 선거 현수막이나 유인물을 마음대로 내걸거나 뿌릴 수 있게 된다. 향우회나 동창회 등 단체 모임도 아무런 제한이 없다. 국회가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공직선거법을 고치지 않고 방치해 생긴 실상이다. 무법천지 선거판이 뻔히 예상되는데도 입법 공백 사태를 초래한 국회의 무능과 무책임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7월 헌법재판소는 ‘선거일 180일 전부터 현수막과 그 밖의 광고물 설치, 벽보 게시, 인쇄물 배포와 게시를 금지’하는 선거법 조항이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한다며 1년 안에 보완할 것을 조건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선거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향우회, 종친회, 동창회, 단합대회, 야유회 등 집회나 모임을 일절 못 하게 한 조항도 그 효력을 지난달 31일까지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입법부는 어제까지 입법 보완 조치를 해야 했다. 하지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달 13일에서야 ‘180일 기준’을 120일로 줄이는 개정안을 논의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허용되는 모임도 참가 인원 30명까지로 제한하는 안을 검토했다. ‘30명은 되고 31명은 왜 안 되느냐’ 등의 이견이 대두됐으나 시간이 촉박한 탓에 더 논의되지 못하고 법제사법위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말았다. 당장 오는 10월로 예정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부터 난장판 선거가 되게 생겼다. 현수막 난립 등 여야 독설과 선전선동이 난무해도 제재할 근거도 수단도 없다. 조금이라도 책임을 느낀다면 여야는 이달 임시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안 그래도 지난해 말 국회의 정당 현수막 규제 폐지로 차량 운전과 통행 불편은 물론 일상의 ‘짜증지수’마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언제까지 국회 때문에 국민이 끌탕을 쳐야 하는가.
  • 차세대 에너지로 재도약 준비… 통상 협상 ‘넥타이맨 파이터’ 집결[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차세대 에너지로 재도약 준비… 통상 협상 ‘넥타이맨 파이터’ 집결[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여름 냉방 시즌이 되면 가장 바빠지는 부처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실(1실 2국 5관)이다. 전기·가스요금 결정 등 실생활에 밀접한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고 글로벌 에너지 대란 속에 석유·가스·석탄 등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과 해외 자원 개발을 도맡고 있다. 에너지 정책은 국민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으로, 산업부는 화석연료와 원전,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업무를 하는 주무 부처다. 최근에는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과 청정수소, 분산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등 에너지 신수요에 대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한국 경제 영토를 넓혀 가는 통상교섭본부(1차관보 2실 2국 7관)는 2017년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2차관실에서 분리, 강화됐다. 1차관실에 있던 무역투자실은 이때 본부와 합쳐졌다. 이곳엔 자유무역협정(FTA) 등 다양한 통상 협상과 무역 정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해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싸우고 길을 내는 ‘넥타이맨 파이터’가 모여 있다. 이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CBAM) 등 기후 변화와 공급망 위기에 따라 심해지는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대책을 세우는 데 여념이 없다. 2차관·통상교섭본부장 강경성 2차관은 기술고시 출신으로 산업·에너지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대표적인 ‘워커홀릭’인데 “인격이 훌륭하다”는 평을 받으며 결국 조직 전체의 성과를 만들어 낸다. 업무 파악에 능하고 추진력이 탁월하다. 꼼꼼하고 주관이 뚜렷하지만 의전을 따지지 않고 겸손해 직원들에게 인기가 좋다. 원전산업정책과장 당시 신고리 원전 1·2호기 준공과 영덕·삼척 원전 예정 부지를 지정했다. 언론·국회 소통과 정무 감각도 뛰어난 ‘덕장’이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온화하고 서글서글한 눈웃음과 반듯한 매너를 겸비한 ‘젠틀맨’이다. 부임 이전부터 정부 정책에 참여한 국제통상 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했다. 직원들의 통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혁신처로 달려가 외국 유학과 국제기구 파견을 협의하고 업무협약까지 체결해 직원들을 탄복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사교성이 좋고 겸손해 차관들과의 권력 갈등도 없다고 한다. 업무의 맥을 잘 짚고 수출·산업 등 실무에도 능해 “보통의 교수들과 차원이 다르다”는 찬사가 나온다. 에너지정책실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가장 젊은, 이른바 ‘소년 출세’한 실장이다. 활발하고 머리 회전이 빠르며 정무 감각과 언론 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두려워하거나 재지 않는 스타일로 배경지식이 풍부해 국회 답변도 핵심만 잘 말한다고 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 주의로 취임 10개월간 각계 면담 등을 200회 넘게 했다. 한 과장급 직원은 “예측력이 뛰어나고 굵직한 방향성을 명쾌하게 제시하는 ‘조타수’”라고 말했다. 말실수를 우려하는 대신 후배들과 격의 없이 토론하며 절묘한 해법을 찾아내는 스타일이다. 이원주 에너지정책관과 이호현 전력혁신정책관은 이창양 산업부 장관의 극찬을 받은 2차관실 내 ‘에이스’로 쌍벽을 이루고 있다. 이원주 정책관은 지치지 않는 열정맨, ‘산업부 에너자이저’로 밤새우는 게 취미인 ‘워커홀릭’이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소통력, 직원들에 대한 멘토링으로 선후배 사이에 신망이 매우 두텁다. 숫자에 강하고 사무관 시절부터 수정이 필요 없는 ‘완벽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박학다식하고 꼼꼼한 데다 기억력과 판단력이 좋은 ‘천재과’라 무슨 일을 맡겨도 안심이 된다는 평이다. 일이 끝나도 텐션이 떨어지지 않고 곧바로 다음 일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아 업무 강도가 센 걸로 정평이 나 있다. 반대로 과묵한 이호현 정책관은 직원들이 뽑은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1위에 오른 ‘퍼펙트 선배’다. 확실한 피드백과 충분한 상황 공유, 명확한 업무 지시로 열정 낭비를 최소화하고 ‘카톡 업무 지시’를 방지하기 위해 지금까지 카톡을 설치하지 않은 ‘조용한 해결사’로 불린다. 최근 사무관·주무관 인사에서 전력국에 빈자리가 하나 났는데 전기료 문제 등 업무가 힘든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책관에게 제대로 배우고 싶다”며 지원자가 폭주해 경쟁률이 10대1에 달했다고 한다. 치밀하게 분석하고 큰 그림을 잘 그리며 언론과 소통을 잘하면서도 ‘늘 진지한’ FM 공무원이다. 최연우 재생에너지정책관은 밝고 명랑해 ‘강남스타일 상사’로 통한다. 기획력과 전문성이 빼어난 데다 세련된 반항기도 매력으로 꼽힌다. 업무 처리나 상황 판단이 빠르고 정무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4개 국어(중어·일어·영어)에 능하고 부내 수영동호회를 창설해 직원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서는 등 소통도 잘한다. 승진·유학 등 놓치는 게 없어 “얄밉게 부럽다”는 평을 듣는다.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은 전력·원전·수소 등 에너지 분야에 오래 근무해 전문성이 뛰어난 학구파로 통한다. 조용하고 진중하지만 합리적이고 업무처리가 명쾌하다는 평이다. 윗분이 ‘수소’에 대한 질문을 하면 막힘이 없고 직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바비큐를 함께 즐기는 등 스킨십도 잘해 평판이 매우 좋다.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경찰대 출신으로 소관 분야 공부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조용하지만 소신이 뚜렷하고 신념이 확고해 기획재정부와 정책 방향을 놓고 적극 토론해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 주는 타입이다. 산업·통상·에너지 등을 모두 섭렵해 전문성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봉화 광산 사고, 화물연대 파업 등 위기 관리를 잘하고 일처리가 깔끔해 후배들이 신임한다. 이승렬 원전산업정책국장은 이전 정권이 남긴 문제 수습을 잘해 내는 바람에 ‘트러블매니저’, ‘산업부 해결사’로 불리게 됐다. 원전 경험은 없지만 전략가 몫으로 발탁됐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수습해 원전 생태계를 복원 중이고 박근혜 정부 땐 이명박 정부의 해외 자원개발 페이퍼컴퍼니 문제를 해결했다. ‘산업부 마당발’로 소통을 잘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이라 신뢰도가 높다. 조심성 많은 성격이지만, 상대가 방심한 틈에 ‘아재 개그’를 하며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김규성 원전전략기획관은 ‘옆집 형’같이 푸근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후배들에게 일을 떠넘기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듬직한 리더로 평가된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특별법 처리를 위해 국회에 살다시피 했다. 상황 판단이 정확하고 전문성 있고 근성 있게 설득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인정받아 국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통상차관보 정대진 통상차관보는 친화력 있고 소탈한 성격으로 언론, 전문가, 교수 등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얻는 스타일이다. 정무 감각이 있고 합리적이고 핵심을 파고드는 일처리로 직원들에게 평이 좋다. ‘스마트공장’ 개념을 만들고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처음 기획하는 등 산업·통상을 두루 경험해 IRA법 등 글로벌 공급망 위기 해결에 적임자란 평가를 받는다. 고참인 것 빼고는 차관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윤창현 통상정책국장은 외교부 출신으로 한미 FTA 협상에 참여한 ‘정통 통상·외교 관료’다. 미 IRA법과 ‘반도체과학법’(칩스) 이슈 해결을 위해 밤낮으로 미 정부를 설득한 집념의 사나이다. 석유 등 에너지 분야를 자원해 전문성을 쌓은 ‘열정 부자’이면서도 합리적인 업무지시로 신망이 높다. 조문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는 진중한 파이터로 농담을 하지 않는다. 김진 신통상전략지원관은 불요불급한 업무는 과감히 정리하고 업무시간을 확실히 지키는 젊고 센스 있는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 스타일로 자기관리를 잘한다는 평이다. 조용하면서도 업무이해도가 뛰어나고 지시가 명확하며 직원들과의 소통도 좋은 편이다. 에너지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에너지 통상 전문가’로 통한다. 김종철 통상협력국장은 저돌적인 ‘불도저’, ‘진정한 워커홀릭’, ‘완벽주의자’로 불린다. 통상을 총성 없는 전쟁터로 보고 스스로 ‘사복 입은 군인’으로 여긴다. 사명감과 능력치가 탁월해 지난해 S등급을 받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기는 스타일로 이번 정부 들어선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통상교섭실 정 차관보가 ‘통상의 아버지’라면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통상의 어머니’로 불린다. 통상직으로는 최초로 1급 자리에 올랐다. 전력산업과장 등 산업·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도 거쳐 정책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미국 주도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한국 측 수석대표다. 생각이 깊은 ‘전략가’로 여유 있고 부드러워 직원들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고 한다. 동료·후배들의 경조사는 물론 고민도 잘 경청해 줘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로 꼽힌다. PT로 체력 관리를 한다. 안창용 FTA정책관은 유도 유단자이자 피아노를 즐기는 ‘외유내강형’ 리더다. 온화하고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지만 자기관리는 확실한 스타일이다. “조용한 성격인데 일은 시끄럽게 잘한다”는 평을 받는다. 추진력과 판단력이 좋고 현안을 빈틈없이 분석하고 공부한다는 평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외교부 출신 권혜진 FTA교섭관은 ‘여장부’, ‘통상의 달인’이라 불린다. 툭툭 내뱉는 말투에 다소 무뚝뚝하지만 실제론 섬세하고 따뜻한 ‘츤데레’ 스타일로 업무 파악이 빠르고 결단력과 강단 있는 논리정연함으로 상대를 무장해제시킨다. 머리가 좋은 데다 통상 경험이 풍부하고 핵심을 잘 짚는다는 평이다. 조선해양플랜트 과장 때 “몸을 던져 해 보겠다”며 거친 조선업계 구조조정·파업 문제를 무리 없이 잘 해결해 ‘조선의 국모’라는 별명이 붙었다. 고양이를 기르는 채식주의자다. 박대규 다자통상법무관은 한미 FTA 협상에 참여했고 주유소 기름 가격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제도(오피넷)를 마련한 당사자다. 물가 안정을 목적으로 도입된 오피넷은 최근엔 주변 주유소의 기름값 비교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업무 경험만큼 시야가 넓고 순간적 판단이 빠르다는 평이다. 구수한 사투리에 유머 감각이 있고 직원들에게 깍듯하게 존댓말을 쓴다. 무역투자실 김완기 무역투자실장은 성실한 ‘모범생’ 스타일이다. 소탈하지만 법대 출신답게 논리정연하고 전략적, 분석적이라는 평가다. 미국(2년)과 중국(3년) 업무 경험으로 균형감각이 있고 산업부 홍보팀장과 대변인을 지내 언론 소통에도 강하다. 정무 감각이 좋으면서도 복무 규정을 칼같이 지켜 ‘기본’에 충실한 면모를 보인다. 꼼꼼한 성격으로 보고 시 기본 30~40분은 각오해야 한다. 조심성이 많아 평소엔 ‘노잼’이지만 술이 들어가면 달라진다. 박재영 무역정책관은 부드럽고 온화해 직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스타일이다. 무역정책과장도 지내 무역에 대한 전문성이 높고 보고서도 잘 쓴다. 독일 산업·에너지 정책을 분석한 ‘유럽을 알면 한국의 미래가 보인다’는 서적도 출간했다. 강감찬 무역안보정책관은 한일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우대국) 복원의 주역으로 꼽힌다. 까다로운 일본 공무원을 우리 작전대로 푸는 데 성공했다. 큰 줄기를 챙기고 매우 효율적으로 일해 ‘가성비 높은’ 상사로 꼽힌다. 각을 세우기보다 일이 되게끔 해법을 제시하는 정책 조율 능력이 탁월한 협상가로 무심한 듯 잘 챙겨 주는 ‘똑게’(똑똑하고 게으른) 리더로 통한다. 윗사람들의 신임이 두텁다.
  • [단독] “박영수, 변협 회장 선거비 1억 이상 뿌렸다”

    [단독] “박영수, 변협 회장 선거비 1억 이상 뿌렸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014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 당시 박영수(71) 전 특별검사가 선거를 돕는 변호사 등에게 최소 1억 3000만원 이상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돈을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남욱 변호사가 변협 회장 선거비용으로 건넨 현금 3억원 중 일부로 보고 31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박 전 특검에게 건너간 자금의 흐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박 전 특검이 10명 이상의 변호사들에게 각각 1000만원씩, 선거 말미 해단식에서 추가로 3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최소 1억 3000만원 이상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검찰은 지난 18일 박 전 특검이 대표로 있던 법무법인에서 함께 근무한 이모 변호사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얻은 휴대전화에서 이 같은 정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포착하는 등 객관적 물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메시지에는 돈 전달 대상과 일시 및 액수를 포함해 ‘남욱이 곧 돈을 뿌릴 것’, ‘변호사들에게 돈을 줘야 한다. 안 주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변호사는 박 전 특검이 2014~2015년 변협 회장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캠프 자금 등 선거 전반 관리를 맡은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박 전 특검이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을 약속받은 뒤 실제로 8억원을 수수하고 2014년 11~12월 변협 회장 선거비로 3억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는데 자금 사용처를 캐다가 돈을 받은 최소 4명의 변호사들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박 전 특검의 측근으로 특검보를 지낸 양재식 변호사를 통해 박 전 특검에게 서너 차례에 걸쳐 총 3억원을 쇼핑백에 담아 선거캠프 사무실,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 등에서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도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분양대행업자 이기성씨에게 “남욱이 박영수 변협 회장 선거자금을 댔는데, 그 돈이 바로 이기성 네가 남욱에게 건넨 비자금”이라고 말하는 대목이 등장한다. 검찰은 애초 박 전 특검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6월 30일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에 관해 사실적, 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이런 법원의 의문을 풀기 위해 검찰은 실물이 존재하는 현금 흐름을 중심으로 수사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검찰은 양 변호사에 대해서는 구속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재청구하지 않았다.
  • 오늘 자정부터 선거현수막 ‘무법’…잠자는 국회

    오늘 자정부터 선거현수막 ‘무법’…잠자는 국회

    지난해 7월 헌재 ‘헌법불합치’국회, 선거법 개정 시한 넘겨 국회의 입법 미비로 8월 1일 0시부터 누구든 아무 때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현수막·유인물을 배포할 수 있게 됐다. 헌법재판소의 공직선거법(선거법) 일부 조항에 대한 위헌·헌법불합치 결정에 대해 국회가 선거법 개정 작업을 시한인 7월 31일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법 적용의 공백’이 생긴 것이다. 헌재는 지난해 7월에 선거일 180일 전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현수막, 그 밖의 광고물의 게시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공직선거법 조항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또 ‘선거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집회나 모임을 개최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 조항에 대해서도 위헌 결정을 내렸다. 과도한 권리 침해라는 취지였다. 이에 여야는 지난 13일 정치개혁특위에서 개정안을 의결했다. 우선 인쇄물이나 현수막 등 시설물 설치 금지 기간을 현행 ‘선거일 전 180일’에서 ‘선거일 전 120일’로 단축토록 했다. 또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집회나 모임 가운데 향우회, 종친회, 동창회, 단합대회, 야유회와 참가 인원이 30명을 초과하는 집회나 모임만 금지토록 했다. 하지만 여야는 정작 지난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해당 개정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민주당은 헌재 결정에 따른 개정 시한을 강조하며 시급한 처리를 촉구했지만, 국민의힘은 법 조항의 모호성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 재량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 결과 선거법 개정 작업 시한인 7월 31일이 되면서 ‘입법 공백’이 생기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되지 않으면 오는 10월 열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현수막·유인물 공해 등 선거 현장에 큰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대해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여야가 공히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8월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 처리해 이른 시일 내 혼란한 상황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정개특위에서 양당이 합의한 것을 법사위가 붙들고 있어, 실질적으로 내일부터 현장에 혼란이 발생하게 되어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8월 중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정안에 대한 여야 간 이견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 “공영방송 정상화 두렵나” vs “학폭 피해자 출석해야”…이동관 청문회 앞두고 여야 ‘기선 잡기’

    “공영방송 정상화 두렵나” vs “학폭 피해자 출석해야”…이동관 청문회 앞두고 여야 ‘기선 잡기’

    다음달 중순 개최가 예상되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가 ‘기선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자를 반대하는 야권은 이 후보자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을 겨냥해 피해자 전원에 대한 인사청문회 출석을 요구했다. 향후 증인 채택 및 청문 자료 제출 등을 놓고 여야 간 진통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까지만으로도 윤석열 정권의 인사는 낙제점인데, 여기에 ‘방송장악위원장’인 이 후보자까지 더해지면 홍위병 집합소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인사 참사의 화룡점정이나 마찬가지인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서 민주당이 인사청문회 자체를 보이콧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일단 참석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전면 불참으로 ‘반쪽 인사청문회’가 열리게 될 경우 민주당이 얻을 수 있는 실익이 많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인사청문회가 열릴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보이콧보다는 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보이콧은) 이 후보자와 국민의힘을 오히려 도와주는 꼴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에 대해 총력을 다해 엄호에 나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이동관 후보를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바로 공영방송의 정상화가 두렵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의 주특기인 가짜뉴스 공세가 무력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정상화를 막겠단 속셈”이라고 바라봤다. 국민의힘 과방위원인 윤두현 의원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혹독하고 무자비하게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언론인을 탄압했던 민주당 정권이 이 후보자를 두고 ‘언론 장악과 방송 탄압의 상징적 인물’이라고 억지를 부린다”며 “방송 정상화가 그렇게 두려운가”라고 반문했다.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이 후보자를 두고 “풍부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다양한 인간관계 또 네트워킹, 리더십, 추진력 이런 삼박자를 갖춘 인물”이라고 옹호했다.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이 후보자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이미 종결된 사건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후보 자녀 의혹은 무혐의 처분됐고, 사건의 당사자도 쌍방간 다툼이었는데 이미 화해했으니 자신을 학폭 피해자로 분류하지 말라고 밝힌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주장이 4인으로 특정된 피해자 중 한 명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인 만큼, 나머지 3명과 당시 교사 및 학교 이사장 등을 모두 인사청문회에 불러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추가 공방이 예상된다. 조 의원은 “전모를 보기 위해 특정한 한 분이나 한 부분이 아니라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조명할 수 있는 증인을 일괄적으로 채택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단독]‘50억 클럽’ 檢 “박영수 전 특검에게 선거 지원용 돈 받았다” 변호사들 진술 확보

    [단독]‘50억 클럽’ 檢 “박영수 전 특검에게 선거 지원용 돈 받았다” 변호사들 진술 확보

    檢, 박영수 등 구속영장 재청구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014년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 당시 박영수(71) 전 특별검사가 선거를 돕는 변호사 등에게 최소 1억 3000만원 이상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돈이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남욱 변호사가 변협 회장 선거 비용으로 건넨 현금 3억원 중 일부로 보고 31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박 전 특검에게 건너간 자금 흐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박 전 특검이 10명 이상의 변호사들에게 각각 1000만원씩, 선거 말미 해단식에서 추가로 3000만원 등 최소 1억 3000만원 이상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검찰은 지난 18일 박 전 특검이 대표로 있던 법무법인에서 함께 근무한 이모 변호사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확보한 휴대전화에서 이 같은 정황이 담긴 문자메시지 등 객관적 물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메시지에는 돈 전달 대상과 일시 및 액수를 포함해 ‘남욱이 곧 돈을 뿌릴 것’, ‘변호사들에게 돈을 줘야 한다. 안 주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변호사는 박 전 특검이 2014~2015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캠프 자금 등 선거 전반 관리를 맡았던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박 전 특검이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을 약속받은 뒤, 실제로 8억원을 수수하고 2014년 11~12월 변협 회장 선거 비용으로 3억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는데 자금 사용처를 캐다 돈을 받은 최소 4명의 변호사들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박 전 특검의 측근으로 특검보를 지낸 양재식 변호사를 통해 박 전 특검에게 3~4차례에 걸쳐 총 3억원을 쇼핑백에 담아 선거캠프 사무실,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 등에서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도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분양업자 이기성 씨에게 “남욱이 박영수 변협회장 선거자금을 댔는데, 그 돈이 바로 이기성 네가 남욱에게 건넨 비자금”이라고 말하는 대목이 등장한다. 검찰은 애초 박 전 특검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달 30일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에 관해 사실적, 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는데 이런 법원의 의문을 풀기 위해 검찰은 실물이 존재하는 현금 흐름을 중심으로 수사 초첨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박 전 특검을 재소환한 검찰은 추가로 확보한 자료와 관련자 진술 분석 등을 마쳐 박 전 특검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 이동관 후보자 맹폭... “방송장악위원장”

    민주, 이동관 후보자 맹폭... “방송장악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방송장악위원장’이라고 비난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원조 방송장악기술자 이동관씨를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했다”며 “지금까지만으로도 정권 인사는 낙제점인데 여기에 방송장악위원장이 더해지면 윤석열 정권은 홍위병 집합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인사 참사에 대해 화룡점정이나 마찬가지인 이동관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현직 기자 80%가 이동관 임명을 반대한다. 이유는 이명박(MB) 정권에서 언론탄압에 앞장선 인물이기 때문”이라며 “방통위원장이 아니라 장악위원장, 방송탄압위원장이란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윤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방통위를 방송장악위로 만들겠다는 선전포고”라며 “이 후보자는 최악의 반헌법적, 부도덕한 인물이라는 것이 현업 언론인의 평가다. 즉시 철회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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