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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 베스트셀러 100위 살펴보니 ‘인문학 약진’ 뚜렷

    교보 베스트셀러 100위 살펴보니 ‘인문학 약진’ 뚜렷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100위권 내에 인문 분야 책이 19종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종합 10위 내에 인문 분야 책이 한 권도 오르지 못했지만, 올해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12가지 인생의 법칙’ 2권이 포함되는 등 인문 분야 약진이 뚜렷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혜민 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수오서재)이었다. 교보문고는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분석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100위 안에 인문 분야 서적이 19종으로 가장 많았다. 에세이는 18종으로 뒤를 이었고, 소설은 14종이었다. e북에서도 100위권 내 22종이 인문 분야였다. 특히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가 1위를 차지했다. 인문 분야와 함께 취업·수험서 분야 판매가 늘었고, 소설과 여행 분야는 부진했다. 한국소설 분야에서는 여성 작가들 활약이 눈에 띄었다. 상위 1~10위 가운데 문학상 수상작품집 2개를 제외한 8종이 여성 작가 작품이었다. 오프라인 매장 판매가 줄고 모바일 채널 확대 추세도 이어졌다. 오프라인영업점(50.5%), 인터넷(21.7%), 모바일(27.8%) 순이었다. 상반기 전체 도서 구매자 성별은 여성이 60.7%를 차지했고, 연령대는 40대가 32.9%로 가장 많았다. 종합적으로는 40대 여성이 21.5%로 가장 비중이 컸다.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는 혜민 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수오서재)이었다. 이어 일본 경영 컨설턴트 야마구치 슈가 쓴 실용 철학서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가 2위,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영하 작가의 에세이 ‘여행의 이유’와 만화 ‘곰돌이 푸’ 대사에서 뽑은 명언을 모은 ‘곰돌이 푸,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가 뒤를 이었다. 그 외 나태주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다니엘 콜의 소설 ‘봉제인형 살인사건’, 야쿠마루 가쿠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조던 B.피터슨 ‘12가지 인생의 법칙’, 하완의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가 10위권에 들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기생충 박사 서민교수의 ‘기생충과 의학, 그리고 인간’ 부천 강좌

    기생충 박사 서민교수의 ‘기생충과 의학, 그리고 인간’ 부천 강좌

    경기 부천시립꿈빛도서관은 시민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 ‘기생충과 의학, 그리고 인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인문독서아카데미 ‘거의 모든 것의 과학’의 세 번째 프로그램인 이번 강좌는 7월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된다. ‘기생충 열전’과 ‘기생충 콘서트’, ‘서민적 글쓰기’ 등 저자인 단국대 의과대학 서민 교수 강의가 진행된다. 기생충의 진실과 의학세계사, 한국 의료 현실을 고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좌는 ‘기생충의 진실’을 비롯해 ‘매스컴과 기생충’, ‘기생충 연구’, ‘의학세계사’, ‘개념의료,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처방전’ 등 5개 소강의로 운영된다. 수강신청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선착순 60명을 모집한다. 인문독서아카데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꿈빛도서관(032-625-4629)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멋진 신세계] 통계학으로 풀어낸 베토벤 작곡의 비밀

    [유용하 기자의 멋진 신세계] 통계학으로 풀어낸 베토벤 작곡의 비밀

    ‘클알못’(클래식 음악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천재’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악성(樂聖)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이름과 곡 하나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서양 고전음악을 연구하는 음악학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들의 음악적 구조와 작곡 스타일 등을 분석한다.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EPFL) 디지털인문학연구소 디지털인지음악학실험실 연구팀은 베토벤이 작곡한 현악4중주 16곡을 디지털화한 다음 분해해 통계적 방법으로 베토벤의 작곡 스타일과 무엇이 베토벤의 음악답게 만드는지를 처음으로 분석해 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7일자에 실렸다. 현악4중주는 2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가 함께 연주하는 음악으로 18세기부터 서양 고전음악의 실내악에서는 매우 중요한 양식이다. 특히 전통적 현악4중주는 교향곡처럼 규모가 큰 4악장 형식을 갖추고 있어서 연구팀은 작곡가의 스타일을 분석하기 유용하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베토벤도 1799년부터 죽기 직전인 1826년까지 현악4중주 작곡에 매달려 있었다. 연구팀은 8시간에 달하는 현악4중주 연주와 음악 이론가들이 만든 수십만개의 주석(annotation)을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했다. 분석 결과 베토벤의 현악4중주에는 1000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화음들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1000여가지 화음 중 베토벤이 즐겨 사용한 화음은 극히 일부이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하게 변화시켜 곡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한 화음에서 다음 화음으로 전환이 빠르고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도 베토벤 작곡 스타일이라고 분석했다. 곡의 시작에 사용되는 화음에 따라 곡의 진행 형식과 연주 시간이 결정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마르틴 로마이어 EPFL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통적인 음악학 연구방식에서 벗어나 통계학적 방법으로 음악을 정밀하게 분석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많은 음악가들의 음악도 디지털 분석함으로써 음악적 특성과 작곡 스타일을 통계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dmondy@seoul.co.kr
  •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여행상품 최대 78% 할인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여행상품 최대 78% 할인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일산 KINTEX 제2전시장 일원에서 2019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개최된다. 지난 3일 온라인 여행박람회를 시작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본 여행박람회를 통해, 세계 주요 인기 여행 상품을 할인된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박람회 현장 한정으로 하노이 / 방콕 / 팔라완 등 인기 동남아 휴양지와 상해 장가계 등 중국 지역이 199,900원부터 그리고 청도 / 태항산은 149,900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여행상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개최된다. 박람회 전용 여행상품이 최대 78%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최대 100만 원 할인 및 최대 10만 하나투어 마일리지 증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박람회 현장 예약자에 한해 무이자 할부 및 최대 10만 원 청구할인 혜택까지 제공된다. 현장 박람회 진행 기간 동안에만 예약 가능한 특가 상품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킨텍스 박람회를 방문한 모든 방문자들에게는 SM면세점 할인권, 시트마스크, 런닝맨 입장권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입장권에 있는 응모권을 통해 참여하는 세계 일주 항공권 이벤트도 열린다. 또한 인기 역사학자 설민석 강사의 인문학 강연,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 공연 등이 박람회 기간 동안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하나투어 회원의 경우 현장 등록 절차를 통해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에서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를 검색 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기주 작가, 신작 ‘글의 품격’ 출간… 교보문고 종합 순위 진입

    이기주 작가, 신작 ‘글의 품격’ 출간… 교보문고 종합 순위 진입

    ‘언어의 온도’, ‘말의 품격’, ‘한때 소중했던 것들’로 2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기주 작가가 신작 에세이 ‘글의 품격’을 출간했다. ‘삶이 곧 하나의 문장이다’는 부제의 인문 에세이로 고전과 현대를 오가는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이기주 작가 특유의 감성이 더해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동시에 전달하는 ‘글의 품격’은 마음, 처음, 도장, 관찰, 절문, 오문, 여백 등 21개의 키워드를 통해 글과 인생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을 풀어냈다. 작가는 이 책에서 말에 언품(言品)이 있듯 글에는 문격(文格)이 있다고 말하며, 지금 우리에게는 달필(達筆)의 능력이 아니라 눌필(訥筆)의 품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글은 종종 무력하며, 문장이 닿을 수 없는 세계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세상사에 너무 즉각적으로 반응하면서 글을 휘갈기면 문장에 묻어 있는 더러움과 사나움을 미처 털어내지 못하므로 쉬이 흩어지지 않는 향기를 담은 깊이 있는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깊이 있는 문장은 그윽한 문향(文香)을 풍긴다. 그 향기는 쉬이 흩어지지 않는다. 책을 덮는 순간 눈앞의 활자는 사라지지만, 은은한 문장의 향기는 독자의 머리와 가슴으로 스며들어 그곳에서 나름의 생을 이어간다. 지친 어깨를 토닥이고 상처를 어루만지는 꽃으로 피어나게 된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책은 마지막 장을 엎은 뒤 독자의 손끝에서 돋아난 문장이 소중한 이들의 가슴에 가 닿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바람도 엿볼 수 있다. 출간과 함께 교보문고 종합 순위에 진입한 이기주 작가의 신작 ‘글의 품격’은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출판계에 따르면, 100쇄를 돌파한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는 누적 판매 부수 150만 부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대중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 작가는 꾸준히 인세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을 위해 노력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회 백두대간 인문학 캠프…경북도 1일 안동서 개최

    제1회 백두대간 인문학 캠프…경북도 1일 안동서 개최

    ‘백두대간과 인문학이 만나 관광 꽃 피운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만송정 솔밭에서 소설가 김훈을 초청해 ‘제1회 백두대간 인문캠프’를 개최했다. 도가 인문학과 관광을 연계한 경북관광 명소화와 인문관광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이날 인문캠프에서는 소설가 김훈씨가 ‘하회마을-비스듬히 외면한 존재의 품격’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문학토크, 작은 음악회, 낭독회, 팬사인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하회마을 만송정 주변에서는 내림음식과 전통차 시음회, 사진 전시회, 상례시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김훈과 함께 첫날 안동 지역의 월영교, 병산서원, 하회마을을 돌아보고, 둘째 날 예천 지역의 병암정, 초간정, 용궁역, 삼강주막 등을 탐방했다. 인문캠프는 오는 10월까지 총 4회(7월 시인 안도현, 9월 시인 정호승, 10월 만화가 이원복 등)에 걸쳐 인문학 각계 저명인사를 초빙해 추진된다, 명사들의 지역 연고나 저서의 배경이 된 장소에서 강연을 하고 독자들과 함께 현지를 탐방하는 1박 2일 행사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없다. 행사 문의는 경북문화관광공사(054)740-7339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백두대간 인문캠프를 통해 경북의 관광자원을 인문학적으로 재조명하고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명품 인문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천년을 내리는 눈(정소성 지음, 문예바다 펴냄) 동인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한국작가교수회장을 지낸 작가의 42년 문학 인생을 정리하는 문학전집 1차분 3권 중 하나다. 작가가 1983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이다. 34권 분량 문학전집 중 이번에 ‘악령의 집’, ‘여자의 성(城)’도 함께 출간했다. 280쪽. 1만 3000원.임신중지(에리카 밀러 지음, 이민경 옮김, 아르테 펴냄)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은 사회가 여성을 결정과 선택의 주체로 공인한 사례다. 그러나 역사학·사회학·문화정치학을 망라해 재생산에 관한 학제 간 연구를 진행하는 저자는 임신중지에 ‘선택’이라는 수사가 붙고 여성이 ‘주체’의 자리에 앉은 듯 보일 때부터 ‘백래시’(반발)는 더 견고해진다고 말한다. 352쪽. 2만 4000원.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표명희 지음, 강 펴냄) 2001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등단한 작가의 네 번째 소설집. 꿈을 포기하지 못하는 인물 군상을 통해 희망은 왜 오류일 수밖에 없으며, 어째서 오류 속에서만 희망이 진실할 수 있는가를 집요하게 되묻는다. 260쪽. 1만 4000원.철도의 세계사(크리스티안 월마 지음, 배현 옮김, 다시봄 펴냄) 여러 철도의 기원과 유럽 주요 철도망의 발달, 영국의 철도 기술이 여러 나라에 끼친 영향, 인도와 아프리카, 중국에서 이뤄낸 대규모 철도망 등 철도가 바꾼 세상을 다뤘다. 철도는 농업 경제를 산업 시대로 바꿔 대규모 제조업을 가능케 했다. 철도 건설은 많은 전문직이 생겨나는 계기가 됐다. 540쪽. 2만 5000원.팀 쿡(린더 카니 지음, 안진환 옮김, 다산북스 펴냄) 스티브 잡스의 죽음 이후, 모두가 “끝났다”던 애플을 이어 가는 인물 팀 쿡. 혁신에 목숨 걸던 잡스가 왜 안정과 실리에 탁월한 모범생 팀 쿡을 후임자로 확신했는지, 팀 쿡은 어떻게 애플을 1200조 기업으로 만들었는지 저간의 사정을 담았다. 480쪽. 2만 5000원.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비엣 타인 응우옌 지음, 부희령 옮김, 더봄 펴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교수이자 베트남 출신 미국인인 저자가 지난 10년간 베트남전의 흔적을 취재해 내놓은 결과물. 미국과 베트남뿐 아니라 전쟁 당사자였던 라오스인, 캄보디아인, 한국과 동남아시아계 미국인들까지 포함해 윤리적 질문을 제기하고 그를 통해 전쟁의 교훈을 이끌어낸다. 440쪽. 2만 2000원.
  • ‘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문 연 양천

    ‘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문 연 양천

    서울 양천구에서 30일 ‘양천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날 열린 개관식엔 김수영 양천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구 관계자는 “학교를 졸업한 성인발달장애인들에게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하고,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했다”고 했다. 연면적 683㎡ 규모인 센터엔 교육실, 심리운동실, 심리안정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분야별 교육 시설들이 갖춰졌다. 사회적응훈련·직업훈련 등 생활필수 과정부터 통합교과·인문학·기초문해 등 인문교양 과정, 생활체육·요가 등 건강관리 과정, 미술·난타·원예 등 창의여가 과정까지 성인발달장애인 자립을 돕는 다양한 교육 과정이 운영된다. 김 구청장은 “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가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평생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인 정책을 마련해 가족 돌봄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그 책임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문체부 생태테마관광사업’에 뽑힌 시흥 생태테마관광자원화 프로그램 풍성

    ‘문체부 생태테마관광사업’에 뽑힌 시흥 생태테마관광자원화 프로그램 풍성

    경기 시흥시는 오는 11월까지 갯골생태공원에서 생태테마 관광자원화 사업인 ‘갯골생태공원, 바람언덕에 그린 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2019년 문체부 생태테마관광 10선’에 뽑혀, 바람을 콘셉트로 바람테마프로그램과 생태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태테마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갯골생태공원이라는 우수한 생태공간에서 도시민 휴식과 건전한 여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람테마프로그램은 예술가와 함께하는 ‘바람 창작 워크숍’과 염부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소금창고 인형극’, 엄마와 함께하는 ‘앞치마 바람 쿠킹 클래스’ 등 총 7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매월 대상과 주제를 달리해 갯골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이색 경험을 만난다. 우선 인문학적 관광프로그램으로, 갯골 소금창고의 역사와 문화·인물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이다. 또 생태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광상품화한다. 문화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홀수 토요일에 갯골생태공원 바람의 언덕 흔들전망대 옆 잔디밭에서 개최된다. 바람테마 프로그램은 6월 1일 창작 워크숍 4회, 15·29일 소금창고 인형극 4회, 7월 6일 시네마 위크 1회, 9월 7일 에너지 위크 2회, 10월 5·19일 쿠킹 클래스 4회, 11월 2·16일 버스킹 2회 실시할 예정이다. 생태테마프로그램으로 ‘너랑 나랑 풀이랑’은 모두 20차례 준비했다. 수초와 염생식물 특성 이해와 애완수초 체험키트 만들기를 실시한다. 일회성 체험이 아닌 관광 이후에도 가정에서 식물이 생장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관광기념품으로 상품화했다. 달을 품은 갯골야행은 갯골길 해설·탐사와 야간 문화예술 공연이 매월 1회씩 모두 5차례 열릴 계획이다. 갯골에서 즐기는 소금창고 인형극도 마련된다. 6월 15·29일 하루에 2차례씩 총 4회 열린다. 갯골생태공원 소금창고에서 총 160명 관람할 수 있다. 갯벌 생태환경 이야기를 인형극을 통해 갯골이 간직한 생태문화적 가치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는 생태환경교육 인형극이다. 염부할아버지의 소금창고 해설을 통해 옛 염전의 스토리를 전달해준다. ‘갯골 시네마 위크’는 7월 6일 1회 열린다. 여름밤 바람 언덕 잔디밭에서 즐기는 야외 영화 상영이다. ‘라라랜드’ 같은 음악과 영상미가 중심이 된 영화를 선정해 상영한다. 평범한 일상의 경험(영화)을 새로운 공간 갯골 생태공원에서 연출해 2시간 동안 이색적 경험을 선물한다. 영화 상영 전에 30분짜리 영화 OST음악 공연이 있다. 9월 7일 열리는 ‘갯골에너지위크’는 하루에 2회 갯골생태공원 바람의 언덕 및 산책로에서 100명까지 즐길 수 있다. 갯골생태공원 산책로에서 열리는 기존 걷기나 마라톤 대회와 차별화해 함께 즐기는 시간을 연출한다. 이곳에서는 인플루언서나 유명 트레이너와 함께하는 웜업 운동 프로그램과 달리기 이벤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11월 2·16일 열리는 갯골 문화 버스킹 위크는 총 2회로 갯골생태공원 바람의 언덕에서 열린다. 매회 150명을 대상으로 자연 속에서 즐기는 음악 버스킹과 마술·마임 등 종합예술 콘서트가 진행된다. 소규모 버스킹 무대를 3~4개 마련해 가족과 연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화공연이다. 시흥시티투어인 수시투어와 연계한 테마투어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황규관의 고동소리] 조선일보와 동인문학상

    [황규관의 고동소리] 조선일보와 동인문학상

    지난 5월 20일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사건의 최종 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고(故) 장자연씨가 속한 소속사의 대표 김종승씨의 강압적인 술접대 지시와 강요가 있었다고 인정하고 재수사를 권고했다. 또 장자연씨 죽음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경찰과 검찰은 조선일보의 압력에 굴복해 그 사실을 덮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가 경찰청장을 상대로 협박에 가까운 압력을 행사해 수사를 좌절시킨 것이다. 여기에는 (전혀 안 놀랍게도) 조선일보 현직 기자들도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조선일보가 우리 사회에 끼치는 어두운 영향력들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그 범위도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의 상상을 벗어난다.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조선일보는 그런 ‘의혹’들에 대해 이성적으로 대하지 않고 다시 겁박하는 수순을 밟아 왔다. 자신들이 가진 사회적 권력을 재차 휘두르는 방식을 통해서 말이다. 조선일보에게 상식적인 언론의 의무와 역할을 주문하는 것이 별무소용인 실상을 떠올리면서, 나는 지금 조선일보가 그동안 구사해 온 어떤 문화 전략을 말하고자 한다. 월간 ‘사상계’가 1955년에 제정하고 1956년에 제1회 수상자를 발표한 동인문학상은 1967년 ‘사상계’의 간행 중지로 동서문화사에서 잠시 주관하다가 1987년부터는 조선일보가 주관, 운용하고 있다. 2018년으로 49회를 맞은 동인문학상은 그간 적잖은 작가들에게 영예(?)를 안겨 주기도 했지만 동시에 윤리적, 정치적 정당성의 시험대 위에 끊임없이 오르내리게 만들었다. 그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김동인의 친일 행적이다. 연구자들에 의하면 김동인의 친일 행위는 매우 적극적, 자발적이었다. 예컨대 중일전쟁이 터지자 김동인의 제안으로 ‘황군위문사절단’이 만들어져 만주 지역에 갔다 오기도 했다. 또 일제가 패망하던 날인 1945년 8월 15일에도 총독부 당국에 시국에 공헌할 작가단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지원병에서 징병으로 또는 특별지원병으로 우리 반도인도 황민화의 보조가 더욱 힘차고 열 있게 행진”하자는 칼럼을 1944년 ‘매일신보’에 게재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런 자발적인 부역이 한두 차례가 아니라는 점이며, 그 방법도 조직 건설, 칼럼 기고, 창작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것으로 드러나 있다. 가히 전쟁 범죄 수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시간이 한참 지난 시점에 과거를 비판, 판결하는 일에는 위험이 뒤따른다. 거기에는 당연하게 구체적인 맥락도 함께해야 한다. 숨쉬기조차 힘이 들었던 식민지 시절의 삶을 오늘날의 관점에서 평면적으로 재단하는 것은 역사를 다시 분탕질하는 결과를 본의 아니게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식민지의 한복판에서 작가들이 겪었을 심리적 좌절도 당연히 감안해야 하겠으나, 과연 회의나 번민이란 게 있었을까 싶게 김동인은 일본제국주의에 적극 동참했다. 민족적인 감정도 감정이지만, 김동인이 침략전쟁과 식민지 민중의 수탈을 통해서만 지탱될 수 있는 ‘제국주의’ 일본에 망설임도 없이 내면을 일체화시킴으로써 스스로 자기 문학을 오물통에 내던진 건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따라서 작가 스스로 버린 문학을 기려 문학상을 주고받는 것 자체가 해괴한 일이다. 덧붙여 그러한 문학상을 주관하는 조선일보가 지속적으로 반문학적이고 비윤리적인 태도를 보여 준 점을 감안하면 동인문학상은 우리 문학의 수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개탄스러운 것은 동인문학상 종신 심사위원에 한국문학을 대표한다는 분들이 위촉돼 왔고, 위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동인문학상은 조선일보 자신이 우리 사회에 끼치는 어두운 그림자를 중화시키고 은폐하려는 문화적인 가면일 뿐인데 말이다. 작가는 역사와 현실의 심연 앞에서 좌절했다가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예민함을 특징으로 가진 존재 이상이 아니다. 따라서 역사와 현실을 초월해 있다는 사고는 허위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현재 동인문학상 종신 심사위원인 김화영·김인환·오정희·정과리·구효서·이승우·김인숙 선생님들이 그 자리에서 스스로 떠남으로써 조선일보가 주는 허명을 내려놓으시길 간곡하게 요청드린다. 나는 이것이 우리 문학의 새로운 여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저물녘에 나는 부엉이의 날갯짓 정도는 되리라 믿는다.
  • ‘언어의 온도’ 이기주 작가, 신간 ‘글의 품격’ 출간

    ‘언어의 온도’ 이기주 작가, 신간 ‘글의 품격’ 출간

    밀리언셀러인 ‘언어의 온도’와 ‘말의 품격’, ‘한때 소중했던 것들’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기주 작가가 신간 ‘글의 품격’을 29일 출간했다. ‘삶이 곧 하나의 문장이다’라는 부제를 가진 해당 도서는 글과 인생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을 적은 인문 에세이로 고전과 현대를 오가는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마음과 처음, 도장, 관찰, 절문, 오문, 여백 등 21개의 다양한 키워드에 이기주 작가의 글쓰기 철학과 일상에서 건져 올린 문장에 작가의 특유의 감성을 더해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동시에 전한다. 작가는 책을 통해 “말에 언품(言品)이 있듯 글에는 문격(文格)이 있다. 그래서 평소 ‘좌우봉원’이라는 말을 가슴에 품고 문장을 매만진다”라며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달필(達筆)의 능력이 아니라 눌필(訥筆)의 품격이 아닐까?”라고 반문한다. 이 문장에는 글은 종종 무력하고 문장이 닿을 수 없는 세계가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글쓰기가 지닌 한계와 무게를 알고 글을 적어야 한다는 작가의 생각이 담겨있다. 세상사에 너무 즉각적으로 반응하면서 글을 휘갈기면 문장에 묻어 있는 더러움과 사나움을 미처 털어내지 못하므로 쉬이 흩어지지 않는 향기를 담은 깊이 있는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글의 품격’은 ‘삶에서 글이 태어나고 글은 삶을 어루만진다’라는 제목의 서문으로 시작해 ▲1강 좌우봉원(左右逢源) 일상의 모든 것이 배움의 원천이다 ▲2강 본립도생(本立道生) 기본이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 ▲3강 두문정수(杜門靜守) 밖으로 쏠리지 않고 나를 지킨다에 이르기까지 깊이 있는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다. 책의 마지막 장을 엎은 뒤 독자의 손끝에서 돋아난 문장이 소중한 이들의 가슴에 가닿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바람도 엿볼 수 있다. 이기주 작가의 신간 ‘글의 품격’은 전국 오프라인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봉 힐링 프로그램 ‘간송야행’ 호평…간송 옛집에서 오감으로 문화 체험

    도봉 힐링 프로그램 ‘간송야행’ 호평…간송 옛집에서 오감으로 문화 체험

    매월 열리는 서울 도봉구 ‘간송야행’이 주민들한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8일 도봉구에 따르면 간송미술재단, 도봉문화재단과 함께하는 간송야행은 방학동에 있는 간송 전형필(1906~1962)의 옛집을 거닐며 문화강연을 듣는 행사다. 도봉구가 지난해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 공모에 당선된 ‘문화보국, 함께 걷는 간송의 길’을 좀 더 풍성하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한 것이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해 지역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첫 번째인 지난 4월 ‘간송이 지킨 한국의 미’란 주제로 백인산 간송미술관 연구실장이 인문학 강의를 했고 24일엔 간송의 삶과 문화재를 다도와 명상, 국악공연, 옛 그림 감상으로 짰다. 특히 해 질 녘 고즈넉한 간송 옛집에 참석자를 초대하는 형식을 통해 오감으로 문화를 느끼는 힐링프로그램이란 평가를 받았다. 다음달 21일과 27일 3·4회차를 진행한다. 10월 19일엔 성과를 공유하는 ‘간송 오마주’를 마련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만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아우르는 문화도시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가천대 ‘라이덴 랭킹’ 사회과학·인문학 분야 국내 대학 3위

    가천대 ‘라이덴 랭킹’ 사회과학·인문학 분야 국내 대학 3위

    가천대학교는 논문의 질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매기는 ‘라이덴 랭킹’ 사회과학·인문학 분야에서 국내대학 중 3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생명·지구과학 분야에서 국내 9위, 생물의학·보건학 분야는 11위를 차지했으며 종합 랭킹은 국내 19위를 기록했다. 라이덴 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센터(CWTS)가 대학 연구력을 가늠할 수 있는 논문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의 DB를 활용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1000편 이상의 국제논문을 발표한 대학을 대상으로 순위를 선정했다. 라이덴 랭킹 순위는 전체 논문 대비 인용도 상위 10% 논문의 비율을 기준으로 활용해 논문의 질에 중점을 두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세계대학순위·랭킹 등이 평판도 등을 고려하는 것과 달리 라이덴 랭킹은 논문의 수와 인용도 비율로 순위를 산정하기 때문에 해당 대학의 연구력 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되고 있다. 순위는 웹사이트(http://www.leidenrankin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동작구, 낡은 경로당 부지가 모든 세대 품는 여가공간으로 재탄생

    동작구, 낡은 경로당 부지가 모든 세대 품는 여가공간으로 재탄생

    서울 동작구가 오래된 경로당 부지를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동작구는 구립 상도1동 경로당 자리에 복지관 기능을 결합한 구립 상도열린복지센터를 새로 연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8일 개소식을 앞둔 상도열린복지센터는 지상 4층 규모(연면적 265㎡)로 체력단련실, 활력충전실, 배움충전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지역 노인들이 풍요로운 여가 문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거점이자 지역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인 셈이다. 1층에는 어르신들의 신체 기능 회복, 건강 관리 향상을 위해 전신 운동 기구를 갖춘 체력단련실을, 2층에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활력충전실, 4층에는 노래교실, 인문학 강좌, 영화 감상 등을 즐길 수 있는 배움충전실이 마련됐다. 3층에는 구립 상도1동 경로당을 이전·설치해 복지 시설 수요를 충족시켰다. 고상기 동작구청 어르신청소년과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여가를 짜임새 있게 보낼 수 있는 기반 시설을 확충해 활기찬 고령 친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또 이달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어르신들이 상시적으로 모이는 상도4동 도화공원에 찾아가 건강 체조 등을 운영하는 ‘청춘놀이터’를 진행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마포구 ‘퇴근길 학교’ 수강생 모집

    서울 마포구는 저녁시간 직장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마포대학 ‘퇴근하고 뭐하지? 퇴근길 학교’의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총 4개 과정으로 운영한다. 오는 20일부터 6월 7일까지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과정별 1만원이다. 개설 강좌는 꽃과 잎을 눌러서 말린 그림인 압화 만들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 만들기, 영화로 읽는 인문학 알기, 타로카드 배우기 등이 있다. 마포구에 거주 또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마포구 교육포털(http://edu.mapo.go.kr)에서 신청하거나 마포구 평생학습센터에 방문 혹은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02)3153-8974.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자치광장] 서울책보고, 책·사람 보물이 되다/이정수 서울도서관장

    [자치광장] 서울책보고, 책·사람 보물이 되다/이정수 서울도서관장

    지난 3월 27일 ‘서울책보고’가 문을 열고, 첫 손님을 맞은 지 한 달이 됐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기업체 물류창고로 쓰이던 공간이 전국 최초의 공공 헌책방인 보물창고로 탈바꿈했다.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셨고, 이곳을 찾는 시민들 발걸음도 끊이지 않는다. 서울시는 지난날의 개인적인 기억과 사회적 역사를 함께 담고 있는 ‘헌책’의 가치가 ‘서울형 도시재생’ 철학과 통한다는 점에 주목해 비어 있던 창고를 헌책의 보물섬으로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고, 서울책보고가 탄생했다. 서울책보고에 들어서면 우선 ‘책벌레’를 형상화한 비선형적인 32개의 철제서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철제서가를 따라가면 마치 책 터널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든다. 철제서가 하나가 한 개의 헌책방과 같은데, 이곳에는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지켜온 동아서점, 동신서점 등 25개의 헌책방 책이 진열돼 있다. 서울책보고는 기업형 중고서점 등장으로 설 곳을 잃어가던 기존 헌책방을 돕고, 흔히 접할 수 없는 책을 시민들에게 노출시켜 헌책방 홍보·판매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는 헌책 외에도 독립출판물과 명사의 기증도서도 있다. 독립출판이란 거대 자본의 논리에 구속되지 않고, 이윤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자유롭게 책을 쓰고 펴내며 파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벽면서가 한편을 가득 채운, 기발한 내용과 아이디어를 담은 독립출판물 2130여권을 열람할 수 있다. 명사 기증도서 서가에서는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심영희 한양대 석좌교수 부부가 기증한 여성학·사회문제·범죄학 등 전문서적 1만 600여권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서가에서는 두 학자의 연구 인생을 볼 수 있으며, 흔히 구하기 어려운 전문 서적도 열람할 수 있어 관련 분야 후학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책보고는 책이 있는 공간 외에도 아카데미 공간과 카페도 있어 인문학 강연과 북콘서트, 시민참여형 마켓도 선보일 예정이다.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게 책을 보고, 쇼핑도 할 수 있는 원스톱 문화공간이 될 것이다. 서울책보고는 도시재생을 통한 문화재생의 좋은 사례이며, 책을 읽고, 사색하고 성찰해 마침내 스스로 보물과 같은 사람이 되는 ‘기적의 보물창고’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
  • 경북대,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 선정

    경북대학교(총장 김상동)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19년 상반기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인 ‘인문한국플러스(HK+1유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선정으로 경북대 인문학술원은 ‘동아시아 기록문화의 원류와 지적 네트워크 연구’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연간 12억5000만원 최대 7년간 총 8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경북대 사학과 윤재석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은 이번 사업은 종이가 보편화되기 이전 동아시아 지역의 기록자료인 죽간 또는 목간 자료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총 40여명의 연구인력이 참여하며, 역사학, 한국어문학, 고고인류학, 철학, 고문자학, 서지학, 사전학 등 분과학문 전문연구자 간 경계를 넘는 학제적 연구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인문학 연구 성과를 일반 대중에게 환원하기 위해 ‘지역인문학센터’를 설치하고, 대구·경북 지역민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비롯한 다양한 인문학 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윤재석 교수는 “사업의 주된 연구대상인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 지역의 죽·목간은 현재까지 중국 40~50만매, 일본 약 40만매, 한국 약 900매 정도 발굴되어 동아시아 각국 고대사 연구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동아시아 죽·목간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적 연구가 시도된 점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학술사적으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번 ‘인문한국플러스사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그리고 최대 규모의 인문학 연구 사업이라는 점에서 영남지역 인문학맥의 불씨를 일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In&Out] ‘사회적 독서’ 반갑지만 ‘현장 목소리’ 약해/강성민 글항아리 대표

    [In&Out] ‘사회적 독서’ 반갑지만 ‘현장 목소리’ 약해/강성민 글항아리 대표

    제3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19~2023)이 발표됐다. 향후 5년간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정부의 활동 방향이 담겨 있어 관심 있게 살펴보았다. 제3차 계획의 중점 과제는 ‘사회적 독서 활성화’, ‘독서의 가치 공유 확산’, ‘포용적 독서복지 실현’, ‘미래 독서생태계 조성’ 등 네 가지다. 이 가운데 방점은 ‘사회적 독서’의 확산에 찍혀 있다. ‘혼자 읽기’에서 ‘함께 읽기’로 독서문화의 대대적 전환을 천명한 것인데 혼자 조용히 읽고 성장하는 전통 방식으로는 갈수록 낮아지는 독서율을 막을 수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실제로 지난 몇 년간 책의 출간 종수가 늘어나고, 도서관도 지역마다 동네마다 훨씬 많아졌지만 1인당 도서 구입률과 도서관 이용률은 오히려 떨어졌다. 이것은 대단지 아파트를 지었는데 미분양 사태가 벌어지는 것과 유사하다. 책만 꽂혀 있고 이용하는 사람은 없는 도서관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런 점에서 도서관 확충 등 기반 조성보다는 ‘사회적 독서’와 같은 문화 조성으로 독서진흥의 방향을 잡은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기반 조성이 덜 중요하다는 게 아니라 문화가 없는 기반은 유지될 수 없다는 의미에서 말이다. ‘사회적 독서’란 모여서 읽고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다. 동네 주민끼리, 친구끼리, 선남선녀끼리 이미 많은 독서모임이 있다. 이런 움직임에 돛을 달아 보겠다는 것은 충분히 시너지가 기대되는 일이다. 또한 ‘책 읽는 도시’를 현재 43개에서 150개로 늘리고, 독서경영인증제 시행 기업을 현재 220개에서 2023년까지 500개로 늘릴 계획도 포함되었다. 작게는 ‘동아리’에서 크게는 ‘도시’까지 책을 함께 읽음으로써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전반적으로 많은 고민이 느껴졌지만 출판인으로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우선은 양서 보급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부족해 보인다. 역사, 인문학 쪽 책을 내는 우리만 해도 올해 초판 판매부수가 지난해보다 더 떨어졌다. 매년 다를 정도의 아찔한 하락세인지라 겁나기까지 하다. 지난해까지 매년 늘어나면서 독서문화를 다채롭게 만들어 주던 전국의 독립서점 붐은 이제 ‘거품’이 꺼지고 있다. 책을 팔아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얘기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선 지난해에 이어 ‘심야책방’을 운영한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독립서점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좀더 실질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독자만 있고 생산과 유통 현장이 빠진 ‘사회적 독서’는 가능하지 않으니 말이다. 일례로 올해 우리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 한 지자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런데 출판사로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저자만 연락을 받아 선포식에 다녀왔으며, 현재로선 책 판매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 일선 공무원들이 좀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가며 정책을 실천해 주길 바라는 이유다.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69) 글로벌 금융그룹 꿈꾸는 박현주 미래에셋대우(홍콩) 회장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69) 글로벌 금융그룹 꿈꾸는 박현주 미래에셋대우(홍콩) 회장

    증권업계 바닥부터 시작한 ‘샐러리맨의 신화’창업 22년만에 438조원 운용하는 금융사로지난해 고문으로 물러난뒤 해외사업에 전념박현주(61) 미래에셋대우(홍콩) 회장은 지난 1997년 미래에셋을 설립한 후 22년 동안 투자전문 그룹으로 키우며 ‘금융인’의 한 길을 걸어왔다. 미래에셋은 증권사, 자산운용회사, 보험회사, 캐피털회사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다. 현재 15개국에 해외법인 및 사무소를 보유하는 등 글로벌 금융그룹의 꿈을 꾸고 있다. 박현주 회장은 ‘샐러리맨 신화’의 주역이자 세계 자본시장에 도전하는 대표적인 금융CEO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박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2학년 때 ‘자본시장의 발전 없이 자본주의는 발전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증권시장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어머니가 보내주신 생활비로 증권투자를 하면서 명동 증권 시장을 오가며 실력을 키웠다. 1985년 27세의 나이에 회현동에 10평 남짓한 사무실을 얻어 자문사 형태인 내외증권연구소를 열었다. 1986년 내외증권연구소를 접고 증권사에 들어왔다. ‘증권업계 최고’에게 배우기 위해 당시 증권계 최고 스타인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 이승배 상무 밑에서 기업을 분석해서 자료를 만들고 그것을 토대로 체계적인 조직을 통해 영업하는 방법을 배웠다. 입사한 뒤 3억원 규모의 법인 주문을 따내는 성과를 인정받아 45일만에 대리로, 1년 1개월만에 과장으로 승진했다. 1988년에는 당시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의 전신인 한신증권으로 옮겼고 32세에 을지로 중앙지점을 맡아 최연소 지점장이란 타이틀을 달게 됐다. 그 후 중앙지점을 전국 1등 점포로 만들었고 압구정 지점으로 자리를 옮긴 1년 뒤 이사급인 강남본부장으로 승진했다. 5년만에 임원이 된 것이다. 당시 강남 아파트 평당 가격이 350만원 하던 시절 외국계 증권사에서 연봉 10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으나 거절하고 미래에셋을 창업했다. 1997년에 을지로 중앙지점에서 동고동락했던 구재상 압구정지점장, 최현만 서초지점장 등을 주축으로 회사를 나와 이 해 7월 강남구 신사동에서 ‘미래에셋벤처캐피탈’을 설립했다. 직원은 박회장을 포함 9명이었다.시기는 좋지 않았다. 박 회장이 창업할 때인 1997년 말에는 외환위기가 시작됐다. 운용 자금의 95%를 당시 금리가 높아져 있던 채권에, 5%를 선물에 투자했다. 채권과 선물로 수익을 거둔 후 주식에 투자했다. 비관론이 만연한 속에서 한국 시장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믿음이 더 컸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박 회장은 자신의 이름을 따 국내 최초로 뮤추얼펀드 ‘박현주 1호’를 출시했다. 주변에서는 만기 기간이 있는 뮤추얼펀드는 실패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500억원 규모로 출범한 ‘박현주 1호’는 발매 2시간 30분도 안 돼 마감됐고 수익률은 100%를 넘었다. 박 회장은 1999년엔 미래에셋증권을 세운 뒤 2001년부터 미래에셋그룹 회장에 올랐다. 이후 보험·증권·운용사들을 연이어 사들여 규모를 키웠다. 2005년엔 SK생명, 2016년 대우증권, 2017년 PCA생명, 지난해 해외 ETF( 상장지수펀드) 운용사인 글로벌 X 등을 인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펀드문화를 이끌어 온 대표 주자다. 주식형 펀드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최근에는 채권형, 부동산, Pef(사모투자펀드) 등 글로벌 자산배분이 잘 된 운용사로 변모했다. 특히 박 회장의 해외 진출에 선봉에 서 있는 회사다. 2003년 홍콩을 시작으로 세계시장에서 도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운용은 한국, 캐나다, 호주, 홍콩, 미국, 콜롬비아, 브라질, 인도 8개국에서 337개의 ETF를 팔고 있고 운용규모는 37조원을 넘는다. 순자산 규모 기준 ETF시장에서 세계 18위 수준이다. 미래에셋그룹의 계열사들이 운용하는 자산은 3월 말 현재 438조원(증권 239조원, 운용 153조원, 생명 40조원)에 이르고 자기자본은 14조원(운용 1.9조원, 증권 8.4조원, 생명 3.6조원)에 이른다. 국내외 임직원은 1만 2563명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3월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 비상근 회장을 맡은 데 이어 5월에는 미래에셋대우 글로벌 경영전략 고문을 맡았다. 기존에 맡고 있던 미래에셋대우 회장직을 내려놓고 국내사업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는 한편 해외사업에 전념하고 있다.박 회장은 연세대 영문과 출신인 김미경(55)씨와 연애 결혼했다. 김씨가 박 회장을 부모님께 소개했을 때 장인과 장모는 박 회장이 증권회사에 다니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당시 금융업계에서는 은행이 최고 직장이었고, 증권사는 박봉에 사회적 인식도 좋지 않았다. 박 회장이 처음 본 김씨 아버지에게 향후 증권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두 시간 동안 프리젠테이션을 하며 ‘왜 증권업이 성장 가능성이 있는가’를 설명하고 나서야 승낙을 받았다고 한다. 박 회장과 김씨는 2녀 1남을 뒀다. 경영권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고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기겠다고 강조해왔다. 장녀인 박하민(30)씨는 미국 코넬대 인문학부에서 사학을 전공한 뒤 조기 졸업해 맥킨지코리아와 CBRE에서 근무한 뒤 스탠포드대 MBA를 마쳤다. 차녀인 박은민(27)씨는 미국 듀크대를 졸업하고 해외 유수의 IT업체에 근무 중이며 장남인 박준범(26)씨는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박 회장의 12살 위인 맏형 박태성(73)씨는 워싱턴대 의대 소아신경외과 교수로 뇌성마비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여동생인 박정선(58)씨는 명지전문대 유아교육과 교수다. 매부인 오규택(61)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채권연구원장을 지냈다. 오 교수는 박 회장과 광주일고 동기동창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행복을 연습해보고 싶다면 퇴근길 인문학 배워보세요

    서울 금천구에 퇴근길 가볍게 들러 무료로 인문학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시민대학’ 프로그램이 생긴다. 시간 부족으로 평생학습 기회를 얻지 못하는 근처 직장인들에게 배움의 문턱을 낮춰준다는 취지다. 금천구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산하 서울자유시민대학과 함께 가산동 G밸리 기업시민청에서 ‘관계 속 행복한 나를 위한 마음경영’ 강좌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강좌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90분씩 모두 4회에 걸쳐 열린다. 주제는 첫날 ‘그 사람은 왜 그럴까?’로 시작해 ‘인생을 바꾸는 마음회화’, ‘행복의 조건과 행복의 함정’, ‘행복은 연습입니다’ 등으로 구성된다. 강현식 누다심의 심리상담센터 대표와 백정선 나다움에듀컴퍼니 대표가 강연을 맡는다. 금천구민이나 관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금천구는 2013년 12월 기업시민청을 열어 회의, 교육 등 기업 행사 장소로 대여할 뿐 아니라 기업인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인문학 분야에 관심이 있지만 접할 기회를 찾지 못하던 직장인, 구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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