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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꿈의 부족 外

    ◆꿈의 부족(김별아 지음) ‘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 등 장편소설을 발표했던 작가의 첫 소설집.말레이시아 원주민을 다룬 표제작 ‘꿈의 부족’을 비롯,중국 후한시대 남녀의 사랑을 그린 ‘삭매와 자미’,네팔 여행경험을 작품화한 ‘샹그리라 빌리지’와 자전적 소설 ‘대관령’ 등 지난 96년부터 발표한 단편을 묶었다.문이당.8500원. ◆인문학과 소설 텍스트의 해석(서정철 지음) 한국외국어대 교수로 언어학과 기호학 관련 글을 다수 발표한 저자의 문학이론서.소설에 적용하는 일반화된 장르 개념에 의문을 제기하고 소설을 ‘이야기 텍스트’라는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자크 라캉,미셸 푸코,미하일 바흐친 등의 문학텍스트에 대한 분석방법과 성과 등을 조명했다.민음사.1만 8000원. ◆연탄길3(이철환 지음) 가난한 이웃들의 삶에서 가슴 뭉클한 정서를 이끌어낸 시리즈의 마지막편.아들의 대학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를 팔려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 ‘등대’와 매일 아침 육교 계단을 청소하는 할아버지의 사연을 담은 ‘눈 치우는 할아버지’ 등 실화를 위주로 한 짧은 이야기들이 실렸다.삼진기획.7500원. ◆도선장 불빛 아래 서 있다(강형철 지음) 숭의여대 문예창작과 교수이자 민족문학작가회의 상임이사인 지은이가 10년만에 내놓은 신작 시집.고향 전북군산을 소재로 삼은 ‘도선장 불빛 아래’를 비롯,지나치기 쉬운 일상 속에서 건져올린 반짝이는 시편들이 시에 대한 시인의 고뇌를 짐작하게 한다.‘야트막한 사랑’ ‘아현시장’ ‘떡살은 허리부터 익는다’ 등 62편이 실렸다.창작과 비평사.5000원. ◆그대,핏줄 속 산불이 시로 빛날 때(이행자 지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의 시화집.소아마비로 불편한 몸을 이끌고 문화운동의 궂은 일을 도맡아온 시인의 정성에 보답하고자 민족문학작가회의 소속 문인들이 꾸며낸 시집.홍선웅 남궁산 오경영 강행복 유근택 등 화가들의 그림을 곁들였다.삶이 보이는 창.6000원. ◆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전경린 지음) ‘염소를 모는 여자’ ‘아무곳에도 없는 남자’ 등을 통해 여성적 삶의 정체성 문제를 감각적 문체로 다룬 작가의 다섯번째장편소설.스무살 여성의 감정과 상황을 회상 형식으로 기술한 성장소설이다.문학동네.8000원. ◆한계전의 명시 읽기(한계전 지음) 서울대 교수인 저자가 1920년부터 최근까지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시인 53명의 시 104편을 추려 해설을 붙였다.중·고교 교과서나 참고서에서 만날 수 있는 시들을 분석한 것으로,한국 현대시의 변천과정을 살필 수 있다.수험서로도 활용할 수 있다.문학동네.1만 2000원. ◆침묵(한대수 지음) ‘물 좀 주소’ 등 저항가요로 잘 알려진 포크가수 겸 사진작가,시인으로 활동 중인 한대수의 사진을 곁들인 작품집.지난 97년 태국과 미국 뉴욕에서 촬영한 사진에 한국 및 외국의 시를 곁들여 엮었다.푸른미디어.1만 5000원. ◆호연연가(손호연 지음,이승신 엮음) 이방자 여사의 장학생으로 도쿄제국여대에 유학했던 저자가 60여년간 지은 일본 단가인 와카(和歌) 중 대표작을 간추려 엮었다.저자는 2년 전 한·일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일본 외무성으로부터도 표창을 받았다.샘터.8500원.
  • 회갑 기념展 여는 간송미술관 학예실장 최완수씨

    “촌스럽게 무슨 회갑연입니까.‘회갑’이라는 말도 꺼내지 말라고 했는데…” 9일까지 서울 인사동 백악예원에서 열리는 ‘최완수 회갑기념전’의 개막식이 열린 3일 가헌(嘉軒) 최완수 간송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얼굴을 붉히며 어렵게 말을 꺼냈다. 이번 전시회는 ‘간송학파’인 김천일(목포대) 오병욱(동국대) 조덕현(이화여대) 장지성(전주교대) 이태승(용인대) 교수 등 10여명이 회갑연 및 저서‘한국 불상의 원류를 찾아서 1’ 출판기념회를 겸해 마련한 자리.제자들은‘가헌 선생 19세 진영(조덕현 작)’ 등 그의 초상화를 비롯해 한민족의 정신이 살아 있는 탱화·불상·한국화·서양화 등을 출품했다.모두 최 실장의 정신을 반영하는 작품들이다. 이 전시회는 지난 73년 서울대에서 처음으로 한국미술사를 강의한 이래 30여년 동안 한국 전통문화 연구와 후진양성에 힘써온 그에게 제자들이 해줄 수 있는 최대의 ‘헌사’일 것이다.그는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년간 일한 뒤 66년 사립 박물관인 간송미술관으로 옮겨 학예연구실장으로 지금까지 일해왔다. 한국 불교미술사학계의 강력한 학맥인 이른바 ‘간송학파’는 쉽게 말해 그를 추종하는 세력이다.70년부터 지금까지 서울대·연세대에서 그의 강의를 듣고 학문적 토대를 닦은 이들이 자연스레 구성했다.‘식민사관에서 탈피해 우리 전통문화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민족적 자긍심을 갖자.’는 그의 사상에 공감한,미술계뿐만 아니라 사학 분야 등의 인문학자들을 포괄한다. 그는 “나에겐 전수할 학문이 있고,스승의 색깔을 이어갈 수 있는 뛰어난 학생들이 있어 학통이 이어진 것뿐”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낸다. 최 실장은 “학문에는 고전에서 이어지는 수직적인 지식과 동시대의 수평적인 지식이 있다.요즘 교육은 검증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수평적인 학설만 요구하는 것 같다.그러나 문화의 주체자가 돼 외래문화를 수용하려면 수직적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그래야 지식인들이 태어날 풍토가 마련된다.”며 전통문화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부산 동인문학지 ‘수필’ 60호 발간

    영남 지역의 대표적 동인문학지인 수필 부산 동인회(회장 文仁甲)의 ‘수필(隨筆·사진)’이 15일 지령 60호를 발간,지방 문학계에서는 드물게 동인지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수필 부산 동인회’는 지난 63년에 창립된 문학 단체로 ‘낙동강의 파수꾼’의 저자인 소설가 김정한과 김하득,이주홍,정신득,김병규,박문하,김현옥,허천 등 유명 수필가 150명의 회원이 거쳐 갔으며 지금까지 총 2316편의 수필을 발표했다.동인지는 1년에 두 차례 발간된다. 이번 60호 기념호에는 전 부산문인협회 부회장 성낙구(成洛九)옹의 ‘감성의 물결,과격의 파장’과 박홍길(朴弘吉) 동의대 명예교수의 ‘돈 안 쓰고 살 수 없소’ 등 50여편이 실렸다.
  • 문학단신 / 문예중앙 신인문학상 공모

    계간 ‘문예중앙’은 오는 30일까지 ‘제24회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공모한다.중편소설은 200자 원고지 300장 내외,시는 10편 이상이며 상금은 소설 500만원,시 200만원이다.당선작은 겨울호에 발표한다.(02)2000-6241.
  • 우리 인문학과 영상-인문학 새 탈출구 ‘영상과의 만남’

    인문학과 영상의 만남.우리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이 화두는 ‘위기의인문학’에 유력한 탈출구임이 틀림없다.아직 그 방법론은 서툴지만,인문학과 영상이 만나 탄생한 신종 학문은 이 시대 인문학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인문학은 영상과 어떻게 만나는가.‘우리 인문학과 영상’(김기덕 등 지음,푸른역사 펴냄)은 이 화두를 영상역사학·영상민속학·영상사회학·영상인류학·영상고고학 등 다섯 갈래로 나눠 접근한다.저자들이 한결같이 강조하는것은 영상기록의 중요성.오늘날 디지털기술에 기반한 영상문화의 발전은 영상기록의 효용성을 한층 높여줬다.더욱이 어떤 분야보다도 기초자료를 중시하는 인문학은 문자기록뿐 아니라 영상기록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 영상자료를 가장 먼저 활용한 분야는 인류학과 민속학.특히 영상인류학은여러 인문학 분야 중 영상과 관련해 가장 오랜 학문적 전통을 갖고 있다.인류학자들은 현지조사를 하면서 직접 촬영한 영상자료를 편집해 인류학적인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왔다.이른바 ‘민족지 영화’다.민족지 영화는 이제 영상인류학과 동의어로 사용될 만큼 영상인류학의 가장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잡았다.민속학의 경우 연행(演行)현장의 일회성을 감안할 때 영상민속지의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최근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의 확산은 더욱 적극적인 역사와 영상의 만남을요구한다.영상역사학은 크게 영상기록과 영상역사물로 나눠 볼 수 있다.이책은 역사 전문가를 제쳐두고 방송국 프로듀서가 ‘영상기록의 사관(史官)’이 돼 역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현실을 비판한다. 다큐멘터리의 내용을 볼 때 역사학 못지않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고고학이다.고고학은 유물과 유적을 통해 말한다.그런 점에서 고고학은 기본적으로 시각적이요 영상적이다.영상고고학의 핵심은 사진과 동영상,3차원 애니메이션 등 모든 종류의 영상을 하이퍼텍스트 방식으로 표현한다는 점이다. 서양의 경우 영상사회학의 역사는 100년이 넘는다.그러나 그것은 오랫동안주류 사회학으로부터 배척당했다.사회학자들이 카메라를 재발견하고 사회 속의 시각적 이미지에 다시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60년대부터.국내에선 90년대 후반부터 영상사회학에 관한 연구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사회학이 실천적인 학문임을 감안할 때,영상사회학이 뿌리내리려면 무엇보다 인접 학문 연구자들과 학계 울타리 밖에 있는 영상작가들간에 활발한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 이 책은 앞으로 인문학이 더욱 적극적으로 영상물을 활용,시대를 읽어내고 사회를 해석하는 일에 나설 것을 강조한다.그와 같은 인문학적 노력이 이뤄져야 인문학은 대중과 호흡을 함께하는 살아 있는 학문으로 자리매김할 수있다는 것이다.1만 3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지식나눔운동/ 지식 업그레이드 ‘상생효과’

    대한매일의 ‘지식나눔 운동’에 각계 각층에서 호응이 잇따르고 있다.현재까지 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으로 ‘지식나눔 운동’에 동참한 분들은 앞서 두차례 지면에 소개한 700여명을 합해 모두 1300명을 넘어섰다.학계에서는 심윤종 성균관대 총장,신방웅 충북대 총장,민병천 서경대 총장,이병화 신라대 총장,이창훈 한라대 총장,김병묵 경희대 부총장,백종천 세종연구소 소장등이 참여했다.사회·문화계에서는 김소선 흥사단 이사장,정달영 칼럼니스트,은방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남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신철영 경제정의실천연합 사무총장,허경 남농미술문화재단 이사장이 동참했다.경제계에서는 김동수 한국도자기주식회사 회장,박종익 대한손해보험협회 회장,이내흔 현대통신산업 회장,정은선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등이 함께 했다.정계에서는 한나라당의 강재섭,홍사덕,김홍신,이윤성,이원창 의원과 민주당의 김원길 의원이 참여했고 관계에서는 김신복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이재달 국가보훈처장 등이 동참했다.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들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지면을 통해 독자들과 함께 나누게 된다.대한매일은 앞으로 참여하는 분들의 명단을 계속해서 지면에 소개할 계획이다. ***명예논설위원 ■학계 ▲강성위 외국어대 철학과 명예교수 ▲강신창 선문대 국제정경학부 교수 ▲강인철 성지대 부학장 ▲강일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강희천 연세대 신학과 교수 ▲계동준 대전대 노어노문학 부교수 ▲고성호 통일교육원 북한학 교수 ▲고수현 성덕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고일선 연세대 간호대학 부교수 ▲곽수일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곽효문 한영신학대 행정학과 교수 ▲구범모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명예교수 ▲권기성 광운대 정보복지대학원 원장 ▲권기원 성균관대 문헌정보학 교수 ▲권희재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 ▲금희연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김관옥 아주대 국제학부 조교수 ▲김광동 나라정책원 원장 ▲김광수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광식 성균관대 사회과학부 교수 ▲김귀순 부산외국어대 영어학부 교수 ▲김남성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김대호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김동훈 충남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김명회 한국학술연구원 원장 ▲김병묵 경희대학교 부총장 ▲김보환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김부기 경기대 국제학부 교수 ▲김상용 연세대 법과대학 교수 ▲김석우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 조교수 ▲김석준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김성윤 단국대 정책학과 교수 ▲김성준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김성태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 ▲김세철 중앙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 ▲김소구 한양대 지구해양과학과 교수 ▲김순규 경남대 정치학 교수 ▲김순양 영남대 행정학전공 교수 ▲김승철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교수 ▲김승호 동국대 국어교육과 교수 ▲김신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김영문 영남대 정치행정대학 학장 ▲김영선 우석대 교수 ▲김영성 충남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김영작 국민대 정치학과 교수 ▲김영진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김영환 원광대 정치학부 초빙교수 ▲김우영 대구 가톨릭대 교수 ▲김인혁 창원전문대정치학 교수 ▲김일상 북방문제연구소 부소장 ▲김재영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김재일 단국대 사회과학대학 부교수 ▲김정길 경기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김정완 대진대 행정학과 부교수 ▲김제홍 경민대 인터넷비즈니스과 교수 ▲김종표 한국지방자치발전연구원 원장 ▲김종호 경희대 행정학전공 교수 ▲김지영 한국외국어대 책임연구원 ▲김진기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조교수 ▲김춘옥 단국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김태기 호남대 외국어학부 조교수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조교수 ▲김택환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강사 ▲김호섭 아주대 사회과학부 교수 ▲김홍명 조선대 정치철학 교수 ▲김희오 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남궁근 서울산업대 행정학과 교수 ▲남궁영 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남상호 대전대 이과대학장 ▲남일재 경남정보대 사회복지정책 교수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 ▲노태구 경기대 정치학과 교수 ▲류경원 충북대 미술과 교수 ▲류재갑 경기대 국제학부 교수 ▲류태건 부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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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나눔운동/참여인사 명단 - ‘나눌수록 커지는 지식’ 동참 물결

    대한매일의 ‘지식나눔 운동’에 각계 각층의 호응이 잇따르고 있다.지난달18일 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인사들이 500여명이 넘은 데 이어 한달 사이 1000여명으로 늘어났다.학계에서는 박재윤 부산대 총장,이성호 연세대 부총장을 비롯,전국의 대학과 연구원의 교수들이 대거 참여했다.문화계에서는 시인 고은·문정희씨,소설가 이호철·김주영씨 등이 함께했다.정·관계에서는 유치송 대한민국헌정회 회장,김덕룡·김형오 한나라당 국회의원,조순형·고진부 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승희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강동석한국전력 사장 등이 동참했다.경제계에서는 박성상 전 한국은행 총재,강정호 한국선물거래소 이사장,정기영 삼성금융연구소장,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대한매일은 지면 사정상 이번 2차명단에 싣지 못한 분들과 앞으로 참여하는 분들의 명단을 계속해서 지면에 소개할 계획이다. ◆명예논설위원 [2차분] ■학계 ▲강병식 한성대 국제대학원 원장 ▲강석승 경기대 정치대학원 대우교수 ▲강창현 경민대 자치행정과 교수 ▲고상룡 성균관대 법과대학 교수 ▲구병삭 고려대 법대 명예교수 ▲구승회 동국대 윤리문화학과 교수 ▲권경주 건양대 행정학과 교수 ▲권오윤 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권준모 경희대 교육대학원 부교수 ▲권택영 경희대 영어학부 학부장 ▲권택진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교수 ▲김귀곤 서울대 조경학과 교수 ▲김동건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김동일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김동희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 ▲김명섭 강남대 사학과 강사 ▲김문환 서울대 인문대학 교수 ▲김병모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김상국 경희대 산업공학과 교수 ▲김성배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 ▲김수덕 호서대 경제학과 교수 ▲김숙현 한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영수 성균관대 법대 교수 ▲김영식 세종대 교수,교양학부장 ▲김영태 목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용진 서울대 의대 흉부외과 과장 ▲김정운 명지대 여가정보학과 교수 ▲김정호 용인대 교수 ▲김종대 단국대 대우교수 ▲김종범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김천봉 전주대 행정학과 교수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한식 국방대 교수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 ▲남승희 명지전문대 교육학과 교수 ▲문봉희 숙명여대 정보과학부 교수 ▲문숙재 이화여대 생활환경대 교수 ▲문용성 동아대 중국사학과 교수 ▲민 진 국방대학교 행정학 교수 ▲박기순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 ▲박도순 고려대 사범대학 학장 ▲박명광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 ▲박명석 단국대 인문학부 교수 ▲박상순 경민대 연극과 학과장 ▲박상준 국민대 경영학부 부교수 ▲박성익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박순영 연세대 철학과 교수 ▲박완신 관동대 북한학과 교수 ▲박우동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박윤형 순천향대 예방의학교수 ▲박창업 서울대 지질학과 교수 ▲백수경 인제대 보건대학원 교수 ▲서상권 경원대 교육대학원 교수 ▲서일성 경민대 효실천본부장 ▲서정우 연세대 특임교수및 명예교수 ▲서주석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소병희 국민대 경제학과 교수 ▲송두석 경민대 관광경영학과 조교수 ▲신영상 인하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신장섭 경민대 교양학부 조교수 ▲안 혁 서울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 ▲안병용 신흥대 행정학과 교수 ▲안성호 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양봉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연하청 명지대 법정대 교수 ▲오석홍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 ▲원영신 연세대 사회체육과 교수 ▲원윤희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 교수 ▲유만근 성균관대 영문과 교수 ▲유석렬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유철종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유홍림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 ▲윤기현 연세대 재료공학부 교수 ▲윤복자 연세대 명예교수 ▲윤용희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경회 연세대 건축도시공학부 교수 ▲이광재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이귀로 KAIST전자전산학과 교수 ▲이기영 호서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이무상 연세대 의대 교수 ▲이민상 협성대 유통경영학과 교수 ▲이병석 경민대 홍보실 실장 ▲이상안 국립경찰대 교수 ▲이서항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이성호 연세대 부총장 ▲이승일 연세대 구강생물학 주임교수 ▲이시백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이영석 광주대 외국어학부 교수 ▲이장춘 경기대 관광대학원장 ▲이종상 서울대 동양화과 교수 ▲이종수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이지수 방통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이창무 경기대 범죄대책론 강사 ▲이철원 연세대 사회체육과 교수 ▲이태동 서강대 영문과 교수 ▲이필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이현희 성신여대 교수 ▲임 준 서울보건대학 교수 ▲임재택 부산대 유아교육학과 교수 ▲장두식 단국대 국문과 강사 ▲정기웅 계명대 경영학부 교수 ▲정양모 경기대 석좌교수 ▲정운철 경민대 에너지환경학과 교수 ▲조성면 인하대 국문학과 강사 ▲조은경 한림대 사회과학부 교수 ▲조현연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조형원 건양대 병원관리학과 부교수 ▲주동황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지용희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최동희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만린 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최병목 경희대 강사 ▲최성락 목포대 역사문화학부 교수 ▲최승일 고려대 환경공학과 교수 ▲최운실 아주대 교육대학원 부원장 ▲최창락 가톨릭대 의무부 총장 ▲최한수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현섭강원대 사회교육학과 교수 ▲허경호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조교수 ▲홍순길 한국항공대 총장 ▲홍순호 이화여대대학원 북한학 교수 ▲황상익 서울대 의대 교수 ▲황송문 선문대 인문대 인문학부장 ▲황태연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경제계 ▲강정호 한국선물거래소 이사장 ▲김득용 ㈜서경인터내셔널 대표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 ▲김용철 FHGPC 대표 ▲김종상 세일회계 대표 ▲김중호 안진회계법인 상무 ▲맹정주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 ▲신성호 우리증권 리서치센터 이사 ▲오문석 LG경제연구원 상무 ▲윤관식 LG카드 상무 ▲이경수 곤지암리조트 사장 ▲이정조 리스크컨설팅코리아 대표 ▲이종우 미래에셋투신 투자전략실장 ▲이희범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정기영 삼성금융연구소 소장 ▲조영식 ㈜SD 대표이사 ▲최영천 두산중공업 상무 ▲홍춘욱 한화투신운용 투자전략팀장 ■사회·문화계 ▲강종일 한반도중립화 연구소장 ▲고 은 시인 ▲김거성 반부패국민연대 사무총장 ▲김민웅 길벗교회 목사 ▲김본수 치과병원장 ▲김봉곤 몽양당청학동예절학교 훈장 ▲김종민 경기관광공사 사장 ▲김주선 한국지역사회교육협 사무총장 ▲김해성 외국인노동자의 집 소장 ▲노성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장 ▲문정희 시인,동국대 겸임교수 ▲박옥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부장 ▲백현석 시민행동 밑빠진 독상 팀장 ▲신경렬 더난출판-더난비즈 대표 ▲심우성 공주민속극박물관장 ▲양익홍 계오병원 심리학 과장 ▲엄기형 전 민주당 교육수석전문위원 ▲여준민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간사 ▲유선영 한국언론재단 연구위원 ▲윤영호 국립암센터 의사 ▲이문행 MGM위성방송 대표이사 ▲이민상 내과병원장 ▲이종덕 전 세종문화회관 대표이사 ▲이현식 현대치과의원 원장 ▲이현희 에스원범죄예방연구소 위원 ▲이호철 소설가 ▲임종문 세계한민족평화통일협 고문 ▲정운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최홍택 홍인외과의원 원장 ▲홍성태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소장 ▲황용석 한국언론재단 미디어연구위원 ■정·관계 ▲고흥길 한나라당 국회의원 ▲권상수 민주평통 상임위원 ▲김 택 부패방지위원회 전문위원 ▲류시춘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박문수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원장 ▲연원영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이상국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 ▲이영순 식품의약품안전청 청장 ■법조계 ▲김병일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안상운 해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자문위원 [2차분] ■학계 ▲강정자 중앙신학대 음악과 교수 ▲고광훈 충주대 경영학과 객원교수 ▲공배완 주성대 행정법률계열 교수 ▲권명광 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장 ▲김사영 인천시 교육청 장학관 ▲김충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김한태 성지중·고등학교 교장 ▲민병석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재윤 부산대 총장 ▲신우재 건국대 교수 ▲윤병로 성균관대 명예교수 ▲이민웅 한양대 신방과 교수 ▲이영춘 서울교육대 대학원 교수 ▲이찬용 고려대 언론대학원 교수 ▲임계묵 보문고등학교 국어 교사 ▲정연춘 아주대 교육대학원 객원교수 ▲정희경 학교법인 청강학원 이사장 ▲채수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사무총장 ▲최충옥 경기대 교육학 교수 ▲하권익 성균관의대 정형외과 교수 ■경제계 ▲강경희동양시멘트㈜ 상무 ▲강대룡 대우종합기계㈜ 전무 ▲강창희 굿모닝투신운용㈜ 대표이사 ▲고흥명 ㈜신화사 대표이사 회장 ▲김경선 ㈜매컴 대표이사 ▲김경욱 제일산업 대표이사 ▲김광현 기업인 ▲김기택 ㈜삼화실업 명예회장 ▲김성수 고려품상 대표이사 ▲김영수 LG전자 홍보팀장,부사장 ▲김완주 ㈜씨트리 대표이사 ▲김원길 ㈜코스모스벽지건설 사장 ▲김유상 솔로몬에셋투자자문㈜ 회장 ▲김재우 ㈜벽산 대표이사 ▲김종상 유항산업주식회사 대표이사 ▲맹필재 ㈜MIK 대표이사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 ▲박규신 ㈜한국디지털비지니스 회장 ▲박득곤 우리은행 명동지점장 ▲박성상 전 한국은행 총재 ▲박용선 SK증권 종로지점장 ▲박재원 매일산업 주식회사 사장 ▲박정원 SK SOHO 대표 ▲박종웅 ㈜삼일기업공사 대표이사 ▲박희진 세기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배우성 E차이나센터 대표 ▲배익순 ㈜우주사 전무이사 ▲백기승 코콤포터노밸리 부사장 ▲백준기 등우기획㈜ 대표이사 회장 ▲서영수 서영수세무사사무소,세무사 ▲손상모 산업능률연구원 회장 ▲손장래 현대모비스 상임고문 ▲송희원 세종증권 고문 ▲신동휘 제일제당 홍보실장 ▲신현국 욱피케미칼 대표이사 ▲양병준 엠맥 대표 ▲양태용 영신식품 사장 ▲우승백 현대한약방 원장 ▲윤태옥 크림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이무진 국제전략경영연구원 이사장 ▲이미숙 지토이즈㈜ 대표이사 ▲이상원 한국경제발전연구소 이사장 ▲이성해 ㈜Q&S 회장 ▲이정기 화이트 대표 ▲이종상 대유개발주식회사 대표이사 ▲임병진 ㈜성진씨앤씨 대표이사 ▲임향순 한국세무사회 회장 ▲장철희 르네상스호텔 상임고문 ▲전덕순 한화증권 상임고문 ▲정원조 삼성기업구조조정본부 상무 ▲조근태 ㈜현암사 대표이사 ▲조석구 공인회계사 ▲조용직 삼영화학그룹 부회장 ▲최재문 두합철강㈜ 대표이사 ▲한용택 서울감정원 원장 ▲황칠봉 ㈜휴먼아이텍 대표이사 ■사회·문화계 ▲감경철 기독교TV 사장 ▲강정수 전 프로농구SBS 감독 ▲고성광 사상계 편집위원장 ▲권이종 한국청소년개발원장 ▲김경빈 인당한의원 원장 ▲김맹길 한목공예디자인 연구소장 ▲김무현 프로농구 LG세이커스 고문 ▲김상희 가수 ▲김서봉 한국풍경화가회 회장 ▲김선우 남북어린이어깨동무 이사 ▲김점곤 사단법인 평화연구원장 ▲김종규 삼성출판사 회장 ▲김종수 미국노화방지의학전문의 ▲김주영 소설가 ▲김지우 프로농구삼보엑써스 사무국장 ▲김타균 녹색연합 사무국장 ▲김학범 국제비디오작가교류협회 회장 ▲김형문 한국유권자운동연합 공동대표 ▲김호겸 프로농구코리아텐더 사무국장 ▲류재근 한국환경기술진흥원 원장 ▲민병진 서울치과병원 이사장 ▲박동순 월간현대경영 발행인 ▲박문희 남송신경정신과 의원 ▲박은경 환경과문화연구소 소장 ▲박종권 예비역 공군소장 ▲안종남 마리아병원 행정부원장 ▲안준호 프로농구삼성썬더스 수석코치 ▲오영우 예비역 육군대장 ▲원도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사무총장 ▲원이숙 가톨릭여성연합회 환경담당 ▲유정현 언론인 ▲윤양희 세종문화회관 전문위원 ▲이 심 한국잡지협회 회장 ▲이경일 언론인 ▲이병훈 언론중재위원 ▲이원달 서양화가 ▲이자현 정신개혁시민협의회 대표 ▲이찬백 한국교총 정책자문위원 ▲이찬주 이찬주 안과의원 원장 ▲이철용 이철용치과 원장 ▲이청자 소호화실 대표 ▲이칠용 한국공예예술가협회 회장 ▲이태형 동아TV 대표이사 회장 ▲임 효 화가 ▲장석원 서울내과의원 원장 ▲전창진 프로농구 삼보엑써스 감독 ▲정명수 전대협동우회 회장 ▲정순영 SBS 예능CP ▲정준모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조선형 한국걸스카우트 연맹 총재 ▲조은섭 문학평론가,번역가 ▲조일묵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 ▲최동섭 대한적십자 서울지사 회장 ▲최석화 프로농구울산모비스 사무국장 ▲최재훈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 ▲황승기 도서출판 승산 대표 ■정·관계 ▲강동석 한국전력공사 사장 ▲강원순 재정경제부 국유재산과장 ▲고진부 민주당 국회의원 ▲김기수 전 자민련 국회의원 ▲김덕룡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동환 기획예산처 행정개혁단장 ▲김중겸 충남지방경찰청장 ▲김형오 한나라당 국회의원 ▲박명재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 ▲서상섭 한나라당 국회의원 ▲신경섭 기상청 기후국장 ▲원세훈 서울시 기획예산실장 ▲유치송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이 성 서울 구로구 부구청장 ▲이명수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이상희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승희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임경훈 외교부 동북아1과 외무관 ▲장성자 여성부 여성정책실장 ▲장홍열 경기지방공사 사장 ▲정강정 국무총리 비서실장 ▲조대룡 서울시 감사관 ▲조순형 민주당 국회의원 ▲최경수 국무조정실 사회문화조정관 ▲황우여 한나라당 국회의원 ■법조계 ▲김주원 변호사 ▲강완모 뉴욕·뉴저지 변호사 ▲김명조 법무사,소설가 ▲김용학 변호사 ▲문기상 문&문 국제특허법률사무소 ▲박광빈 변호사 ▲박상선 변호사 ▲송기방 변호사 ▲송만호 유미특허법인 대표변리사 ▲예상해 예상해법률사무소 변호사 ▲이재명 변호사 ▲장인태 변호사 ▲최인기 법무법인 세종 고문 ▲최인호 태인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바로잡습니다 지난 7월18일자 36면에 게재된 명예논설위원 및 자문위원 명단 가운데 ▲신호주 코스닥협회 사장은 신호주 코스닥증권시장 사장 ▲이영희 수출입은행장은 이영회 수출입은행장 ▲김천수 가톨릭출판사 사장은 김천수 가톨릭출판사 상무 ▲박재성 엘리오 앤 컴퍼니 대표이사는 박개성 엘리오 앤 컴퍼니 대표이사 ▲최인걸 유신커퍼레이션 기술이사는 최인걸 ㈜유신코퍼레이션 기술이사가 잘못 표기된 것이므로 바로잡습니다.
  •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잡음’

    대한민국학술원이 최근 발표한 기초학문 분야 우수 학술도서 선정 결과를 놓고 선정 기준에 대한 비판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학술원은 1999년 1월1일부터 2001년 12월31일까지 출판한 국내도서 가운데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한 373종을 ‘기초학문 분야 우수학술도서’로 선정, 최근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인문학 156종 ▲사회과학 84종 ▲사회과학의 인문학적 연구 25종 ▲자연과학의 인문학적 연구 14종 ▲한국학 47종 ▲기초과학 47종이다. 선정 도서는 1000만∼2000만원씩,모두 48억원을 들여 사들인 다음 각 대학과 전문대 도서관에 나눠준다.따라서 이 사업이 기초학문 육성과 학술전문출판사 지원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이번 도서선정에 대한 출판계 등의 반응은 사뭇 냉소적이다.이들의 불만은 ▲선정기준이 들쭉날쭉이고 ▲심사위원과 깊이 연결된 출판사 및 저자들이 대거 선정됐으며 ▲특정 출판사 밀어주기가 노골화했다는 점으로 집약된다. 선정 결과를 보면 이런 비판이 상당히 설득력을 지녔음을 알 수있다.국립S대학 출판부는 무려 28종이나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어 도서구입비만 3억∼5억원을 지원받는다.철학 전문출판사인 C사는 14종,I사 또한 역사 및 국학분야를 중심으로 9권이 뽑혔다. 한 출판인은 “이들 출판사가 다른 곳보다 학술서적을 많이 내고는 있으나 우수학술 도서로 분류될 만큼 질이 좋으냐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박사학위 논문을 판형만 바꾸어 출판한 것도 상당수”라고 꼬집었다. 심사위원과 연결된 출판사·기관 혹은 저자들의 책이 대거 선정된 것도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역사학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A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역사학 및 국학 분야는 그의 책을 독점 출판하다시피 하는 출판사와 그의 제자들 저서가 여러 종 선정됐다. 이처럼 학연 혈연 지연에 편중된 듯한 선정결과는 다른 분야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비슷한 현상을 보인다.심사위원 배정에서 이미 문제가 많았다는 후문도 돌고 있다. 학술원은 79명의 심사위원을 위촉했음에도 실제 각 분야 담당 심사위원이 1∼2명에 지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렇다 보니 그만큼 특혜 시비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일부 선정도서는 자격미달이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S출판사의 중국 고전 번역본은 1999년 이전에 나온 기존 번역본을 출판사만 바꾼 채 내용을 약간 손질한 데 지나지 않는다.이렇게 되자 한 연구자가 수 년이나 매달려 국내 최초로 완역한 ‘한비자’와 ‘이아(爾雅)’가 탈락하는 일도 빚어졌다. 한 출판인은 “지금과 같은 심사체제로는 우수학술도서 선정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히딩크가 선수선발 잡음을 없앴듯 차라리 외국 전문가들에게 심사를 의뢰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연합
  • 책꽃이/ 김소진 전집 등

    ◆ 김소진 전집 = 지난 97년 34세로 요절한 소설가의 작품전집.연작소설 형태로 발표한 ‘장석조네 사람들’을 한권으로,‘열린사회와 그 적들’‘신풍근배커리 약사’등 중단편 소설은 발표시기 별로 나눠 묶었다.꽁트집 ‘바람부는 쪽으로 가라’와 산문집 ‘그리운 동방’등 모두 6권으로 구성했다.문학동네.전6권 각 8500∼9500원. ◆ 0시의 부에노스아이레스 = (김도연 지음)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첫소설집.표제작은 아르헨티나의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탱고 작품을 제목으로 삼은 것으로 실연당한 남자의 방황을 그렸다. 문학동네.8500원. ◆ 술병처럼 서 있다 = (진영대 지음) 지난 97년 실천문학상 신인상으로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상처를 까발려 치유하고자 하는 의술적 시쓰기와 자신을 시적 상상력 속에 용해시킨 진솔함이 곳곳에서 묻어난다.문학아카데미.6000원. ◆ 현실과 문학적 상상력 = (이태동 지음) 서강대 영문학과 교수인 저자의 네번 째 문학평론집.김동리 최인훈 박경리 등의 소설을 분석한 ‘한국 소설의 주제적 양상’을비롯해 ‘자연과 시적 상상력’등 4장으로 구성했다.문예출판사.2만원.
  • “인문학 위기는 과학 지향한 탓”

    ‘인문학의 위기’는 해묵은 담론이다.그러나 대학이나 학술세미나 등에서수없이 난도질 당했음에도 여전히 미궁을 헤매고 있는,어쩌면 인문학자들에겐 ‘10년 묵은 체증’ 같은 주제라고도 할 수 있다. 아직 확실한 진단은 내려지지 않았지만,인문학의 위기는 대체로 ‘유용성’의 위기로 귀착된다.여기서 유용성은 많은 경우 전공자의 감소,사회적 위상저하 등 사회·경제적 위기를 의미하고,따라서 한편에선 인문학과 정보기술(IT) 사업과의 접목,콘텐츠 문화사업의 기초로서의 인문학 부각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문학의 위기를 외적 유용성의 위기보다는 내적 유용성의 위기,즉인문학 자체의 가치 상실에 있다고 보는 학자들도 있다.대표적인 사람이 서강대 철학과 강영안 교수다. 그는 최근 펴낸 책 ‘인간의 얼굴을 가진 지식’(소나무)에서 인문학을 둘러싼 경제적인 곤란과 비관적인 지표들은 인문학의 한 외피에 불과하다는 점을 반성하며 논의를 시작한다. 그에게 있어 인문학의 사회경제적 위기는 어디까지나 외적 위기일 뿐이지 결코 학문 자체가 지닌 고유사명을 실현하지 못하거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내적 위기는 아니다. 저자는 인문학의 내적 위기가 인문학도 과학이 되고자 했기 때문에 비롯된 것으로 진단한다.즉 인격적 인간 자체를 배제하고 ‘과학성’이란 요구를 수용하기 시작하면서 더이상 인문학이기를 그쳤다는 것이다. 철학은 삶의 의미에 관한 문제에 관여하기보다는 논리 분석의 도구로 전락했고,종교학은 종교적 헌신이나 관여보다는 종교현상을 기술하는 과학이 돼버렸다. 그는 인문학이 이처럼 과학을 지향하는 ‘외도’를 하게 된 배경을 데카르트의 수학적 사고에 기초한 지식론을 통해 드러낸다.데카르트의 ‘객관주의’는 ‘진리의 절대 부동의 토대’를 찾고자 했고,이후 ‘논리 실증주의’와 ‘통일과학 이념’이라는 보다 극단화된 형태로 이어졌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인문학은 인간의 내면성이나 개별성을 배제하는 불운을 맞게 됐다는 것이 저자의 판단이다. 그렇다면 인문학의 미래는 무엇인가.저자는 마이클 폴라니의 ‘인격적 지식’에서 대안을 모색한다.마이클 폴라니는 객관주의와 논리적 실증주의로 대변되는 근대 지식이념에서 벗어나 지식을 개인적·인격적 성취로 보는 대안적 이론을 전개한 헝가리 출신의 세계적 과학철학자이자 화학자다. 저자는 인문학이 인문학으로서의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일에서부터 인문학의 미래가 열릴 수 있다고 본다. 예컨대 철학은 삶의 의미와 자기 인식을 위한 배움으로,문학은 인간의 욕망과 감정 그리고 인간성과 상호관계를 작품의 상상적 공간 안에서 관조적으로 이해하고 탐구하는 배움으로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인문학은 치열하게 인격적 참여가 개입되는 학문이라는 점에서 자연과학처럼 아무런 관점 없이 객관적으로 사물을 보아야 한다는 오해를 버려야 한다는 점을 일관되게 주장한다. 당장 사회·경제적 유용성을 찾아 현실적 위기를 벗어나려는 학자들에게 저자의 ‘내적 위기론’이 얼마나 피부에 와 닿을지는 미지수다.그러나 객관주의를 넘어 인격적 지식의 개입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병소를 찾아 처방을 내리려는 저자의 시도는신선하고 설득력 있는 해법으로 다가온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숙명여대 합격 45세 여류시인 박종숙씨

    “대학 교정에서 마음껏 책을 읽고 시를 쓸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23일 숙명여대 수시1학기 전형에서 특기적성 우수자로 인문학부에 합격한 여류시인 박종숙(사진·45)씨는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어릴 때 부모님이 중병으로 드러눕고,오빠가 월남전에서 다쳐 상이군인으로 돌아오는 바람에 초등학교 3학년을 끝으로 학업을 그만둬야 했다.그러나 집안 일을 돕기 위해 공장에 다니면서도 박씨는 헌책방에서 구입한 시집을 읽어가며 습작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노력이 결실을 봐 박씨의 작품을 눈여겨본 황금찬 시인의 추천으로 92년 ‘시대문학’여름호에 ‘성내천을 바라보며’라는 작품으로 등단,어엿한 시인이 될 수 있었다. 95년 발표한 ‘낯선 땅에서 낯선 곳으로’를 포함,지금까지 4권의 시집을 냈다.99년에는 ‘울음의 노래’라는 작품으로 제15회 윤동주문학상을 받았다.학업의 꿈을 접지 않았던 박씨는 허영자씨 등 숙명여대 동문 시인들과 가족의 도움으로 지난 96년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시작으로 늦깎이 학생으로향학열을 불태웠다.서울시청에 근무하는 남편 안무달(50)씨는 한문과 윤리를,연세대 인문학부 1학년인 아들과 서울대 대학원에 다니는 딸은 수학과 과학 공부를 도와줬다. 박씨는 “80년대부터 동네 아이들에게 책 읽기와 글짓기를 가르쳤는데 이제 그 아이들과 함께 대학을 다니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CEO 칼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지는 매년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가장 존경받는 1∼10위 기업을 선정,발표하고 있다.경영혁신 능력,경영관리 능력,재무적 건전성 등 8개 항목을 기준으로 선정,발표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사회와 환경에 대한 투자항목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IMF 경제위기 이후 다국적 기업의 국내 진출이 활기를 띠면서 이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현지화 전략으로 접목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자사 상품을 팔기 전에 이미지를 파는 마케팅 수단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씨티은행은 사회·문화분야에 보탬을 주는 기업 이미지 제고 분야를,존슨앤존슨은 화이자 의학상을,마이크로소프트는 기빙매치 프로그램을,HSBC는 국립국악원이 주최하는 우수 국악교육 연구공모제를 지원하고 있다.이외에 포드세일즈코리아는 한국의 환경과 전통문화 보호에 공헌한 초·중·고교생이나 단체를 후원하는 포드 환경문화 후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한국 도요타자동차도 지난해부터 한국 인문학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매년 사회문화·철학·어문·역사분야 박사학위 소지자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 이행에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지난해 3월 전경련 회원 기업을 중심으로 창립된 전경련 1%클럽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1%클럽은 개인회원의 경우 가처분소득의 1% 이상을,법인회원의 경우에는 경상이익의 1% 이상을 자발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지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결성된 우리나라 기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창구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지출한 규모는 2000년의 경우 7000억원대에 이른다.특히 기업들이 기부뿐만 아니라 현물,시설개방,자원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에서 확고한 위치를 지키는 데 큰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급자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등 자원봉사와 푸드뱅크 지원활동을 통해 선택과 집중이라는전략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추세이다. 이밖에도 기업들의 활동은 유산 1% 남기기 운동,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돈쓰기 운동,아름다운 1% 나눔운동,개인·가족·기업 단위의 다양한 공익기금조성,백두대간 보존 환경단체 활동,장애인·독거노인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의 기업 사회공헌 활동은 이벤트성을 극복하는 수혜자 중심의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기관과 봉사대상자에게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업무시간의 1%를 자원봉사에 투입하는 유급 자원봉사 문화가 빨리 정착돼야 한다.봉사활동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함으로써 임·직원 자원봉사의 효과를 높이자는 것이다.또 한번에 20∼30명이 몰려가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에 따라 필요한 소수의 인원이 교대로 지속적인 활동을 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 특히 봉사활동을 위해 복지기관의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하는 등 전문적인 개입을 통해 활동분야를 조정하고,기업 지원+민간 전문기관 간의 파트너십 형성을 통해 지역사회 커뮤니티를 구축해야 한다. 정부기관,민간단체,기업이 협력해 각자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원효과를 극대화하자는 것이다.이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지역사회 공동체 문화형성에 기여하며,신뢰받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김주형 제일제당 사장
  • 신간서적/’뇌’/몸은 죽어도 뇌는 말한다?

    만약 순수하게 뇌만 기능하는 인간이 있다면 그를 과연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인간을 규정하는 요소 가운데 뇌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소설 ‘뇌’(이세옥 옮김,열린책들)는 과학의 이름을 빌려 상상 속에만 존재할 법한 가정에 대해 흥미진진한 실험을 펼쳐보이는 작품이다. 저명한 신경정신과 의사 사뮈엘 핀처는 컴퓨터를 꺾고 세계 체스 챔피언이 된다.하지만 그날 밤 약혼자와 사랑을 나누다 죽는다.복상사로 처리되지만 의문을 품은 전직 탐정과 여기자는 뒤를 캔다.모든 행동에는 동기가 있다.핀처를 죽음으로 이끈 것에도 어떤 동기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의혹이 이들을 사건 속으로 이끈 것. 죽음의 비밀을 캐는 추리소설이 이 작품의 씨줄을 엮고 있다면,날줄은 핀처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어느날 핀처의 병원에 교통사고 환자 장 루이 마르탱이 입원한다.평범한 은행원이던 그는 신경체계가 마비돼 눈만 깜빡이는 신세.하지만 뇌는 끊임없이 작용한다.핀처는 그의 시신경을 컴퓨터로 연결해의사소통을 한다. 두 가지 이야기가 한 장씩 나열되는 병렬구조.한쪽이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긴박감을 준다면,다른 한쪽은 인간의 뇌 기능이 얼마만큼 확장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채워준다. 특히 장 루이 마르탱의 의식을 따라가는 여행은 즐겁고도 섬뜩하다.‘죽은’거나 다름 없는 인간이 서서히 세상의 모든 것을 아는 존재로 탈바꿈하는 과정은 경이롭기까지 하다.인간은 뇌가 가진 능력의 10%밖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아인슈타인이 말하지 않았던가.우리가 그 이상의 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사실 그 이상을 사용할 필요를 못 느끼기 때문이다.하지만 순수하게 뇌만 기능하는 인간이라면 뇌의 다른 부분을 사용할 동기가 강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간은 ‘뇌’로만 존재하지 않는다.베르베르가 밝히는 최후의 비밀과 그에 따른 핀처의 죽음은 인간의 쾌락과 감정까지 모두 뇌의 작용이라고 믿는 일부 과학자들에 대한 인문학적 복수이다.‘인간은 무엇인가.’에 관한 긴 탐색은 삶과 행동의 동기를 하나하나 규정하지만,이 동기가 뇌의 한 조직에 불과한 것은 아니다. 베르베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엄격한 과학적 고증과 쉬운 문체에 있다.포스트모더니스트들이 이성중심주의에 사변적인 욕망 이론들로 맞섰다면,베르베르는 뇌중심주의에 과학적 지식과 상상력으로 맞선다.그래서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다. 이번 소설은 인간의 존재를 묻는 3부작 가운데 98년작 ‘아버지들의 아버지’에 이은 두번째 작품.프랑스에서 지난해 가을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원제는 ‘L’Ultime Secret’(최후의 비밀).상·하 각권 8500원. 김소연기자 purple@
  • 자동차특집/ 수입차업계 뜨거운 ‘문화 마케팅’

    수입 자동차업계가 마케팅 차별화에 정성을 쏟고 있다. 우리 전통문화와 환경보호에 앞장서는가하면 대학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는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마케팅전략은 소비자들에게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이란 이미지를 심어줄 뿐 아니라 친근감을 높여 잠재수요를 충분히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올해부터 한국의 환경 및 전통문화 보호에 공헌한 초·중·고생이나 단체를 후원하는 ‘포드 환경·문화 후원’프로그램을 마련,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포드코리아는 ▲생태계 보호 ▲전통문화 및 유산 보전 ▲자연 및 환경 보호 등 3개 분야에서 각각 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초 모두 6∼7개 팀에게 후원금을 지원한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부터 한국 인문학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해마다 사회·문화·철학·어문·역사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나 박사학위 과정 후 연구원 가운데 10명 안팎을 선정,18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BMW코리아도 지난 3월국내 시장 진출 후 1만번째 BMW 판매를 기념해 사단법인 ‘과학사랑 나라사랑’(상임대표 김수환 추기경)이 전개하는 ‘사이언스 북 스타트’ 운동에 도서 1만권을 기증했다. BMW코리아는 이와 함께 국내에서 열리는 패션쇼·골프대회·콘서트 등 각종 행사를 후원하는 등 다채로운 문화마케팅을 통해 유효수요를 늘려가고 있다. 이에 앞서 GM코리아는 지난 2000년 환경운동단체인 ‘내셔널트러스트운동’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 단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캐딜락 드빌을 증정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영상역사’ 시대…사극도 역사일 수 있다/김기봉교수 ‘포스트모던 역사이론’주장

    ‘인문학의 위기’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시대에 전통적인 역사학이 대중에게서 외면받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반면 TV 사극은 어느 때보다 높은 인기를 누린다.이에 역사학계는 사극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다고 비판하고,사극 제작진은 “드라마는 단지 드라마일 뿐”이라고 강변한다.역사학과 사극이 화해할 접점은 없는 것일까? 포스트모던 역사 이론은 가능하다고 대답한다.최근 발간한 문화사학회의 학회지 ‘역사와 문화’ 제5호에 실린 김기봉 경기대 교수의 글 ‘포스트모던 시대의 역사로서 사극’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본다.김 교수는 독일 빌레펠트대에서 역사이론·사학사를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으며,‘역사란 무엇인가를넘어서’‘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 등의 저서를 발표한 40대 초반의 역사학자다. 사극의 ‘광풍’에 대해 역사학자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대학 상아탑 안에 있는 역사는 ‘하한가’를 보이지만 대중문화 속의 역사는 계속해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역사가들은 바라만 볼 것인가? 역사란 어쩌면 과거에 상연한 인생이라는 드라마를 오늘의 시점에서 리메이크하는,일종의 사극과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결국 역사가란 사극 제작자와 마찬가지로 지나간 과거를 재현하는 사람이다. 오늘날 지식정보의 디지털화가 일어남과 동시에 탈(脫)문자의 시대가 도래했다.문자로 쓴 역사는 아날로그 시대의 산물로 전락한 셈이다.이와 함께 ‘영상역사’라는 새 장르가 역사학 안에 자리잡아간다.따라서 문자매체에 의존한 역사학은 위기를 맞았지만 다른 한편으로 ‘탈문자 역사’로의 전환을 통해 역사학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 이제 역사가들이 영상역사로서 사극을 경원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그것과의 만남을 적극 모색해야 할 때다.그러므로 무엇보다 먼저 사극을 위한 역사이론 정립이 필요하다.그동안 만남에 장애가 된 요인은 ‘사실로서의 역사’와 ‘허구로서의 사극’이라는 이분법이었다.그러나 이러한 이분법은 포스트모더니즘에 의해 해소됐다.이제 역사학은 포스트모더니즘을 수용함으로써 역사학과 사극의 만남을 열어줄 새 역사이론을 개발할수 있다. 역사가는 역사서술과 사극 사이의 결정적인 차이가,역사서술은 과거의 사실을 이야기하지만 사극은 드라마적인 재연을 통해서 허구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그러면 역사서술에는 허구가 없는가? 사학자 헤이든 화이트에 따르면 과거가 역사가 되기 위해서는 역사가에 의한 플롯 구성이 필요하며,이러한 플롯 구성은 근본적으로 역사가의 상상력에 의해 주도된다. 과학으로서의 역사는 사실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에 역점을 둔다.하지만 사극은 비록 일어난 사실은 아니나 삶의 진실일 수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자유를 더욱 많이 향유한다.아리스토텔레스는,사실은 아니지만 진실을 말하는 시가 그 반대인 역사보다도 더 유용하다고 주장했다. 역사과학이 중시하는 역사는 사실로서의 역사지만,대중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역사는 효과로서의 역사다.오직 과거의 사실인가 아닌가 하는 실증사학의 잣대만을 고집하는 역사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그리고 무엇을 위해 역사를 연구하고 서술하는지 반성해야 한다.역사가들은 이제 TV나 대중문화 속에서 영향력을 갖는 역사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오늘의 역사가는 지식 생산에만 전념하는 태도에서 벗어나,대중이 역사학 밖에서 범람하는 역사를 소비하는 방식을 비평하는 것을 과제로 삼는 ‘역사비평’의 영역을 열어야 한다. 역사란 다른 시대의 삶에 관한 이야기로 성립한다.이 시대를 진지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사극은,정통 역사서술이 충족시키지 못하는 삶의 방향을 지도해줄 뿐만 아니라 인생의 괴로움·좌절감을 해소해주는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따라서 역사가들이 사극의 이러한 기능을 자신의 임무로 떠맡지 않는다면,역사학은 오직 역사가를 위한 학문으로만 존재할 것이다.그리고 역사학은 인문학의 위기 속에 결국은 사멸하는 종(種)이 되고 말 것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책/ 다양한 학문적 쟁점 쉽고 재미있게 소개

    지적 호기심을 충동질하는 새로운 지식의 만찬이 펼쳐진다. 세계화,디지털,게놈프로젝트,포스트모더니즘,첨단과학 그리고 환경.이 방대하고 광활한 지식의 성찬은 지금 우리를 어디로 이끌고 있으며,어디로 나아가는 것일까.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믿은 16세기 이전 사람들의 맹신에 반기를 든 코페르니쿠스의 혁명 이후 세계는 정설과 이단을 구별할 수 없는 변화 속으로 진입해 지금에 이르렀다.이런 역사적 과정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새로운 미래에 대한 대안’의 필요성이 아닐까. 이 필요성에 답을 줄 수 있는 지식과 학문의 최전선,즉 그 학문적 전투보고서인‘지식의 최전선’(김호기 외 51인 공저,한길사)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더 새롭고 창조적인 발상들’이란 부제 아래 엮여 나왔다. 강단을 지키는 학자는 물론 현장 일꾼인 영화감독과 평론가 등이 참여해 아직 따뜻한 현장정보를 생동감 있고 쉽게 전달해 주는 ‘두껍고,쉽고,재미있는 책’이다. 인문학을 비롯해 사회·자연·첨단 과학과 예술 및 대중문화 등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29가지 주요 분야의 학문적 쟁점과 토론,전망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풍부한 사진과 그림자료,정확한 개념해설에 관련 인터넷 사이트까지 소개하는 자상함이 부담스러운 책의 무게감을 덜어준다.700여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면서도 70가지 짧은 글들이 만들어 내는 경쾌한 호흡 때문에 읽는 지루함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학자뿐 아니라 전문직 종사자와 정책 입안자들에게 두루 유용한 입문서가 될 수 있다.3만원. 심재억기자
  • 순천대서 특강 소설가 김승옥씨

    소설가 김승옥(金承鈺·61·세종대 교수)씨가 12일 전남 순천대에서 ‘나의 인생,나의 문학’을 주제로 오랜만에 나들이 특강을 했다.이번 강좌는 순천대가 마련중인 인터넷‘남도문학 사이트’에 그의 주옥같은 작품을 편집하게 되면서 마련됐다. 김씨는 자신의 젊은 시절 방황과 좌절을 단편소설에 녹여냈다고 작품 배경과 의도를 설명하고,학생들에게 삶의 목표(가치관)를 설정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학졸업 이후 잠시 여수와 순천에 머물면서 그의 신춘문예 등단작품인 ‘생명연습(62년)’과 후속작으로 ‘무진기행(64년)’을 발표했다.글에서 우리사회의 잘못된 유형이 주류로 변질되는 과정을 통렬하게 꼬집었다.두 작품 모두 6·25를 겪고 난 뒤 사회가 방황과 혼란,무질서에 빠지고 유교적인 전통 가치관이 말살되면서 기회주의자가 살아가는 세태를 담아냈다. 또 65년 동인문학상 수상작인 단편소설 ‘서울,1964년 겨울’과 77년 이상 문학상을 받은 ‘서울의 달빛’을 소개하면서 사회의 모순된 가치관을 지적했다. 그는 81년 어느날 갑자기 영적 체험(하느님)을 한 뒤 영혼과 육체의 분리를 경험했고 이때 비로소 절대적 가치관을 찾았으며 이후 마음의 평온을 되찾았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젊은이들에게 방황하지 말고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를 설정한 뒤 목표점을 향해 열심히 살아갈 것을 주문했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
  • 인기·비인기 양극화 여전, 1학기 수시접수 마감

    지난 3일 시작된 2003학년도 대입 1학기 수시모집 원서접수에서 의대·약학대 등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최고 79.75대1을 넘어선 반면 이공계 등 비인기학과의 지원율은 저조,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세종대 인문학부는 80.3대1로 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중앙대 의학부는 4명 선발에 319명이 몰려 79.7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약학부는 43.25대1,신문방송 계열은 38.57대1로 높았다.그러나 공대 학과들은 10대1 안팎에 머물렀다. 전체 경쟁률이 10.55대1인 이화여대 역시 의과대는 5명 선발에 171명이 지원,34.20대1이나 됐다. 세종대는 전체 100명을 뽑는데 4212명이 원서를 내 42.1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인문학부는 10명 선발에 무려 803명이 지원해 80.3대1이나 됐다.특성화를 겨냥한 호텔관광경영학과도 76.13대1,경영학부는 61.83대1,경제통상학부는 49.75대1이었다. 399명을 선발하는 성균관대에는 4824명이 지원,12.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사회과학계열 리더십 특기자전형에서는 4명 모집에 258명이접수,64.5대1이다.약학부는 50.8대1,수학교육학과는 30.7대1이다. 한국외대는 전체 경쟁률이 10.77대1인 가운데 한류 열풍을 반영하듯 서울캠퍼스 중국어과가 18대1로 경쟁률을 이끌었다.5명을 뽑는 용인캠퍼스 환경·생명공학부는105명이 지원,21대1로 가장 높았다. 경희대의 서울캠퍼스 경쟁률은 10.32대1,수원캠퍼스는 5.21대1이다.전공예약제 전형에서는 사회학과가 36.30대1을 비롯,7개 학과의 평균이 16대1을 넘었다. 서강대는 8.97대1,서울여대는 19.14대1이다.건국대는 0.86대1로 미달됐다. 박홍기기자
  • 책/ ‘무의식’과 함께 라캉이 돌아왔다

    무의식을 데리고 라캉,그가 다시 돌아왔다. 파리 프로이트학파를 창설했으며 1953년 그 유명한 지식인 포럼 ‘세미나’를 주창,30여년만에 이를 프랑스 지성의 요람으로 키워낸 현대 프랑스 지식계의 증인 자크 라캉(사진·1901∼1980)에 대한 우리 학계의 연구성과를 엮은 ‘라깡의 재탄생’이 출간됐다.이 책은 당초 라캉 탄생 100주년인 지난해 출간할 계획이었으나 1년을 넘겨 빛을 보게 됐다. 역자인 김상환(서울대 철학과 교수)홍준기(〃 강사)씨의 말마따나 이 책은 단순한 라캉이론 소개서가 아니다.오히려 ‘라캉의 것을 라캉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라캉이론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을 비교할 수 있도록 엮은,우리나라 정신분석학의 결실이라는 편이 적합한 소개가 될 것이다. 엮은이들이 머리글에서 “정신분석학이 근간으로 삼았던 철저한 자기분석,이론적·임상적 근거에 대한 학문적 성찰,무의식이론이 담고 있는 윤리적 함축 등을 망각한다면 이 학문은 실용적인 응용의 도구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듯,인문학의한 축인 정신분석학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일천한 편이었다.그래서 이 책이 갖는‘개척’의 의미가 더 커 보인다. 716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라캉이론에 생소한 독자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엮었다.라캉 이론의 핵심내용과 다양한 분석 결과,데카르트·칸트·프로이트 등 서양 철학의 대가들과 라캉이 벌이는 지적 향연도 맛볼 수 있다.창작과비평사.3만 5000원. 심재억기자
  • 대학가 난개발 ‘몸살’

    대학가에 학내시설의 ‘난(亂)개발’에 대한 저항이 거세다. 각 대학이 강의실과 연구실 등을 확충하기 위해 자연녹지와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건물에 손을 대려하자 학생과 교수들이 환경과 전통을 보존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 서울 신촌의 연세대생 200여명은 학교측이 교내 ‘연합신학대학원’(연신원) 건물을 허물고 지상 4층,지하 4층짜리 대규모 선교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지난달 ‘에코(eco)액션’이라는 환경동아리를 만들어 집단 대응에나섰다. 학생들은 지난 1912년 세워진 연신원 건물이 이 대학 ‘언더우드관’,‘아펜젤러관’ 등과 함께 대학 역사를 상징하는 건물로 주변 경관이 뛰어나 교내 쉼터로 사랑을 받아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인문학부 3학년 김종성(25)씨는 30일 “최근 몇년 사이 교내에 건물 10여개가 잇따라 들어서는 등 무분별한 난개발이 계속되면서 자연녹지가 파괴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화여대는 교내 정문과 교정을 연결하는 ‘이화교’를확장,4000여평 규모의 주차장을 만드는 공사를 시작하면서 2년째 학생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학생들의 반발이 의외로 거세자 학교측은 새학기 들어 주차장 주변에 녹지 공간을 조성키로 하고 주차장과 녹지의 면적 비율을 검토하고있다. 영문학과 4학년 이진경(26)씨는 “이화교를 걸을 때 다리 아래를 지나는 서울∼문산간 기차의 꼬리 부분을 밟으면첫사랑이 이뤄진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개발이 추진되면서 기찻길과 함께 추억도 사라지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경북대의 ‘지구를 위한 학생연대’는 최근 수풀이 우거진 교내 ‘물푸레 언덕’을 깎아 내고 학생서비스센터를짓겠다는 학교측 방침에 반발,열띤 신경전을 벌였다. 학생들은 “자연녹지를 허물고 건물을 짓게 되면 나무들이 죽고,교내 생태 환경이 파괴된다.”며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동문 30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냈다.결국대학측은 얼마전 언덕에 있던 물푸레나무,측백나무,박태기나무 등을 뒤쪽 공터로 옮겨심은 뒤 가까스로 공사에 착수했다. 서울시립대 건축도시조경학부 김기호(50)교수는 “대학내 건물을 신축할 때 캠퍼스전체의 공간과 생태계 현황을파악해 총괄적으로 관리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이를 위해 효율적이고 짜임새 있는 행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현석 이세영 김유영기자 cari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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