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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대학의 학문단위 칸막이 개혁을 위하여/이충배 중앙대 상경학부 교수

    [기고] 대학의 학문단위 칸막이 개혁을 위하여/이충배 중앙대 상경학부 교수

    학문단위의 재조정을 중심으로 한 중앙대의 개혁이 이래저래 주목을 받고 있다. 필자가 속한 학문단위를 포함해서 많은 학과(부)의 편제가 바뀌게 되었다. 그 동안 너무 많은 학문단위가 존재했고, 이를 동일한 조건으로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렇다 보니 모든 학문단위 경쟁력이 같이 저하되는 결과를 낳았다. 글로벌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은 대학을 경쟁의 틈바구니로 몰아가고 있다. 사립대학이라면 더더욱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다. 학문단위마다 정한 교육목표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칸막이를 쳐놓을 게 아니라 그에 맞게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사립대학의 존재 목적은 그야말로 특성 있는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요즈음 기초학문이나 인문학의 위기를 말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다. 인문학을 포함한 기초학문은 당연히 모든 학문의 기본이다. 그러나 세분화되어 개별로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달리한다. 특히 어문학의 경우엔 그 발상지와 주변의 정치, 문화적 사실을 별개로 생각할 수 없다. 특정 언어의 전문가보다는 그 지역의 전문가가 더 많은 역할과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언어·문학과 문화를 아우르는 능력을 갖춘 학생은 자신의 미래와 관련해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로 진출하는 학생뿐 아니라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에도 연구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대학이나 학생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개별 학문분야가 칸막이를 하고 있으면 그 속에 갇힌 학생들은 갇힌 사고를 할 수밖에 없다. 특정지역, 특정분야에 국한된 지식으로 어떻게 글로벌 사고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얼마 전 모 대학의 교수가 신문 기고를 통해 ‘과학적 분석력과 인문적 상상력에 입각한 지혜 창발에 소홀한 끝에 자료-정보-지식-지혜의 서열체계가 무너졌다.’고 탄식한 글을 본 적이 있다. 그 교수는 ‘중앙대’를 직접 언급하며 순수학문을 축소하는 안이한 발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의 대학 문제를 사실에 대한 확인도 없이 ‘안이한 발상 운운’하며 비판하는 태도를 차치하고라도, 그 ‘과학적 분석력과 인문적 상상력’의 부재는 이미 세분화되어 나뉠 대로 나뉘고 모국어로 쓰고 있는 국가보다 많은 전공 학과를 가진 현재의 인문학에 기인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 교수가 속한 대학에서도 ‘다양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인문, 자연계열을 통합한 문리대를 신설하려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소속 대학에서 명쾌한 해답을 준 셈이다. 지금 우리 대학의 학문은 말의 두 눈을 가리는 블링커(Blinker)처럼 학생들의 눈을 제한하고 있다. 일단 입학하면 자신이 꿈꾸는 미래와 상관없이 해당 전공만을 바라봐야 한다. 이와 별개로 취업을 위해 또 수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한다. 미래를 만들어 갈 학생들은 주변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가고 싶은 곳이 아닌데도 달리 방법이 없어 갔다면 그곳은 목적지가 아니라 낭비된 시간의 종착역일 뿐이다.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누가 얘기할 수 있을 것인가.
  • ‘커뮤니티 아트’를 아십니까

    금천구는 독산동 금천예술공장에서 다음달까지 예술을 통한 주민과의 소통과 상생을 좇기 위한 ‘커뮤니티 아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 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은 지난해 말 한 인쇄공장을 리모델링한 창작공간이다. 예술공장은 3070㎡(700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작은 스튜디오 11개와 중간 스튜디오 3개, 대형 스튜디오 8개를 갖추었다. 공동 작업실과 주방, 휴게실, 다목적실도 마련됐다. 시각예술, 설치·영상, 공연·실험예술, 이론·비평·과학·인문학, 도시·자연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예술가에게 안정적인 창작공간과 국제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개인작가 9명, 그룹 5개 팀의 입주 작가를 선정했다. 지역 주민에게는 문화향유와 교육의 기회를 선사하는 공장이다. ‘커뮤니티 아트’는 지역민들에게 예술교육과 공공예술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 상반기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3개 팀의 입주 작가(이수영+리금홍, 박능생, 장석준)가 함께하는 체험 및 작품전시 등으로 7월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는 예술공장(807-4800)으로, 희망자는 사전에 이메일(newbus11@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이수영·리금홍 작가의 ‘가리봉동 동네 한 바퀴’는 안내자인 ‘도슨트’와 함께 남구로역에서부터 일명 ‘연변거리’로 불리는 가리봉동 골목까지 돌아보며 달라진 풍경과 조선족 음식 등 지역의 현장을 몸으로 느껴 보고 기록하는 참여 프로그램으로 8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행된다. 박능생 작가의 ‘금천, 삶 이야기’는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그림 그리기 수업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된 타일을 맞춰 예술공장의 벽에 벽화를 장식하는 작업이다. 또 미디어 아티스트 장석준 작가는 6월 한 달간 금천구 일대의 풍경을 다각적인 시점으로 담은 영상 다큐멘터리 ‘사마리스의 벽’을 제작해 7월 중 전시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내고장 인재 산실]울산 애니원고등학교

    [내고장 인재 산실]울산 애니원고등학교

    우리나라 영상문화산업을 이끌 차세대 인재들이 울산애니원고에서 창작의 꽃망울을 싹틔우고 있다. 울산애니원고는 학생수 291명으로 2003년 개교했다. 만화창착·애니메이션·컴퓨터게임개발과를 두고 있다. 2000년 문을 연 한국애니메이션고에 이어 전국 두번째 영상문화 전문계고교다. ●타지역 학생 70%… 전국적 관심 애니원고는 울산 30%, 타 지역 70%의 학생들로 구성될 만큼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교생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창작활동에 열정을 쏟는다. 다른 전문계고교와 달리 인문 60%, 전공 40%의 교과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 인문학이 돼야 창작도 가능하다.’는 학교장의 교육정책에서 비롯됐다. 학교는 또 학생의 영상문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실습과 창작 등 실기분야도 강화하고 있다. 만화창작과 컴퓨터게임개발, 애니메이션 등 3개 분야에는 4명의 전문산학 겸임교사를 두었다. 이 학교는 봄·가을 소풍이 없다. 대신 콘서트 관람, 등반대회, 미술관 관람, 유니버셜 스튜디오 방문, 전문가와 함께 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송만윤 교장은 “학생들의 창작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문과목의 기초를 다지는 게 중요하다.”면서 “기술분야에만 치중할 경우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오지 않아 인문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매년 작품전을 열어 1인 1작품 이상의 애니메이션을 제작·발표해야 한다. 전공분야에서는 이미 대학 2~3학년 수준에 이른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졸업생 80% 이상이 국내·외 4년제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나머지 학생들은 애니메이션 제작사나 게임개발업체에 스카우트되고 있다. ●실력, 대학 2~3학년 수준 졸업생 12명은 일본 교토조형대학, 영국 노팅엄대학, 미국 아카데미오브아트유니버시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에 진학했다. 최성현(3년)군은 “매년 1~2편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선배들처럼 미국이나 일본 대학에서 공부를 한 뒤 월트디즈니사에 입사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울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를 주제로 한 ‘이루지 못한 혁명의 꿈’(3D 애니메이션) 작품 제작에 들어갔다. 앞으로 9편의 애니메이션을 학교 이름으로 제작·발표할 예정이다. 송 교장은 “학생들의 작품 가운데 캐릭터 등 일부는 지적재산으로 보호해야 할 만큼 아주 뛰어나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영상문화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대학가 기업식 구조조정 ‘몸살’

    대학가 기업식 구조조정 ‘몸살’

    대학가가 ‘기업식 구조조정’ 회오리에 휘말렸다. 지난 4월 단과대학 및 학과 통폐합안을 마무리한 중앙대를 필두로 성균관대, 건국대 등 여러 대학이 잇따라 학생·기업 수요에 따른 학과영역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했다고 하지만 학과영역 통폐합에 따른 논란은 커지고 있다. 24일 대학가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학문의 융복합을 위한 학사구조 개편과 성과주의 보상체계 등이 담긴 ‘비전 2020’ 초안을 완성해 학내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초안에는 문과대와 사회과학부, 경제학부, 자연과학부 등을 문리과대학으로 통합한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입학생들은 1~2년을 학부과정에서 기초교양과정 수업을 듣고 이후 세부 전공을 선택하도록 했다. 성균관대는 삼성경제연구소에 의뢰해 이번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균관대는 6월 초 학생을 대상으로 첫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 뒤 하반기에 비전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대한 학내 논란은 거세다. 문과대 교수들은 최근 학내에 대자보를 붙이고 “비전 2020안이 대학의 본질을 심각히 훼손하고 학문의 전문화와 심화를 통해 구축되는 학문융합의 기반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반발했다. 지난달 8일 이사회를 열고 구조조정안을 통과시킨 중앙대도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이밖에 건국대도 최근 충주캠퍼스의 학문단위 구조조정안을 확정해 내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독어학과와 불어학과는 통폐합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동국대는 이미 2008년부터 학과 평가 결과 하위 15% 학과의 입학정원을 10~15%씩 줄여 우수학과에 나눠 주는 입학정원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숙명여대도 최근 학과제 개편안을 마련, 매년 10%의 정원을 우수학과에 재배정하기로 했다. 대학들이 구조조정에 나서는 이유는 ‘성과주의’ 확산에 맞춰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중심으로 교육과정과 모집인원을 조정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상당수 대학들은 인문학 전공을 통폐합하는 대신 융합공학 등의 새로운 경쟁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윤경현(컴퓨터공학과) 중앙대 기획처장은 “학과 통폐합은 학과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합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학문이란 여러모로 존재 이유가 있는데 단순히 실용성과 유용성에 기초해 강압적으로 조정하려는 시도는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라며 “학문에 기업식 논리와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현용 윤샘이나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국어대사전 ‘맥’잇기 정부가 나섰다

    정부가 종이사전 제작 노하우를 적극 채취하고 나섰다. 국내 사전제작 전문가들이 20~30명밖에 남지 않아 이대로라면 종이사전의 맥이 끊길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서울신문 2월16일자 1면>이 자극제가 됐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서울신문의 문제제기 직후인 지난 3월 국어대사전 제작 전문가 심층 인터뷰에 들어갔다. 한글학회 우리말큰사전을 편찬한 조재수 겨레말큰사전 남측편찬위원장, 이희승 국어대사전을 만든 윤차현 민중서림 상무, 금성출판사 국어대사전을 만든 안상순 전 사전팀장, 두산동아의 국어새사전을 만든 서덕수 전 편찬주간, 한플러스 국어대사전을 편찬한 남영신 국어문화운동본부 이사장 등 5명이다. 국사편찬위는 이들을 직접 만나 구체적인 사전 제작 기술과 관련 경험을 구술받아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새달에는 사전에만 쓰이는 활자체, 약물, 인쇄, 제본 작업을 직접 진행한 기술자들을 인터뷰하고 이들의 경험과 기술 전수 여부도 조사해 기록할 계획이다. 정부 소속기관인 국사편찬위가 이 같은 작업에 나선 이유는 간단하다. 국어대사전 편찬에 직접 참여한 전문가들이 몇 명 남지 않은 때문이다. 사전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마지막 세대다. 국사편찬위 연구용역을 받아 국어대사전 편찬인 조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양진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 연구교수는 10일 “지금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영원히 없어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작업”이라고 전했다. 인터뷰를 통해 얻은 동영상, 음성 녹음 파일, 녹취록 등은 정리기간을 거쳐 연말쯤 홈페이지(www.history.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학술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은 따로 뽑아 구술 자료선집도 발행한다. 김득중 국사편찬위 편사연구사는 “기존 문헌 사료에 기록하지 못한 사실, 경험 등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의미와 함께 사전 편찬자들의 삶 자체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40만 어휘 이상의 국어대사전을 만드는 데는 10년이 넘는 시간과 수십억원에 이르는 비용이 요구된다. 민간 영역에서 선뜻 나서기 어려운 이유다. 김 교수는 “사전제작의 마지막 세대가 남아 있는 지금이 민족문화의 보고(寶庫)이자 사회적 자산인 국어대사전을 후대에 제대로 넘겨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 동참을 주문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트레킹의 로망 카라코람을 걷다

    여행 관련 서적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제목만으로는 책의 함량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지나치게 자신의 감상 위주로 흐르거나, 혹은 여행지 정보 소개에만 그치는 경우가 없지 않다. 여행서의 덕목 중 하나는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를 정확한 현지 정보와 함께 제시하는 데 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여행의 경우 특히나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 제목이 참 단순하다. 그저 ‘파키스탄’(진우석 지음, 대원사 펴냄)이다. ‘카라코람 하이웨이 걷기 여행’이란 부제가 없었다면 어떤 종류의 책인지조차 모를 지경이다. 제목으로 ‘승부’를 거는 책들이 범람하는 와중이다. 순진한 걸까, 아니면 무모한 걸까. 그러나 한두 장 들춰 보면 참 ‘착한’ 내용에 놀란다. 현지에 대한 치열한 ‘예습’이 없었다면 결코 담겨질 수 없는 내용들이다. 저자는 파키스탄 북부, 특히 카라코람 하이웨이(KKH)를 따라 길기트와 훈자, 쿤제랍 고개, 스카르두, 칼라시 계곡 등 트레킹 여행자의 ‘로망’과도 같은 곳들을 샅샅이 훑었다. 그것도 무려 3개월 동안. 따라서 최소한 그 구간만큼은 지리적으로나 인문학적으로나 저자에 의해 완전히 ‘무장 해제’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유려한 필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 현지 사진이다. 저자가 서문에 밝혔듯 “내 생애 가장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모험의 시기”를 보낸 곳이 ‘파키스탄’ 아니던가. 아마추어 범주를 훌쩍 뛰어넘은 사진들을 보자면 대리 만족보다는,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은 열망이 솟구친다. 제목을 단순하게 가져간 것도 필경 ‘파키스탄’이란 단어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는 웅변일 터다. 현지 정보 또한 여간 꼼꼼히 챙긴 게 아니다. 서울신문에 ‘걷기 좋은 산길’이란 고정 칼럼을 쓰면서 보여줬던 ‘친절한 우석씨’의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됐다. ‘그곳에 가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를 부채질하는 여행서는 흔하지 않다. 그에 견줘 ‘파키스탄’은 읽는 내내, 그리고 내려놓고서도 줄곧 발바닥을 들쑤시는, 그런 책이다. 1만 5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열린세상] 대학이 학생 선발로 평가받아선 안된다/김정탁 성균관대 신문방송학 교수

    [열린세상] 대학이 학생 선발로 평가받아선 안된다/김정탁 성균관대 신문방송학 교수

    내가 아는 미국의 젊은 여성이 있다. 하버드대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아이오와대 의대에서 의사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다. 그녀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적잖이 놀랐다. 생물학이나 화학 전공자도 아니고 인문학, 그것도 순수문학을 전공한 학생이 어떻게 의과대에 진학했는지…. 아니 그보다는 의과대학이 어떻게 문학을 전공한 사람을 선발할 수 있었는지 하고 말이다. 아이오와 의대는 미국 주립대학 중 가장 큰 부속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예비의사를 가장 잘 훈련시키는 곳으로 유명하다. 미국에 있다 보면 이런 이야기는 흔히 듣는다. 학부 때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변호사가 되기 위해 법학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도 있다. 왜 법학대학원에 진학했느냐고 물으면 미술품이 경매장에서 거래되면 거기에 따르는 변호사 일이 얼마나 많은데 하고 나를 의아한 눈초리로 쳐다본다. 또 생물학을 전공하고 경영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도 있다. 왜 진학했느냐고 물으면 생명공학이 미래산업을 선도해 나갈 텐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느냐고 되묻는다. 게다가 학부에서 심리학과 화학을 복수 전공하고, 경영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필요한 시험인 GMAT 성적을 740점이나 받은 학생도 있다. 740점이면 미국 내에서 가장 좋다는 펜실베이니아 경영대나 하버드 경영대 입학생 GMAT 성적 평균인 710점대를 크게 상회하는 점수이다. 학부 때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았는데도 높은 점수가 나올 수 있는 것은 학생도 똑똑했겠지만 대학도 제대로 가르쳤기 때문이다. 즉, 단순한 지식의 주입이 아니라 학생들의 논리적 사유를 키우는 데 주력한 결과 이런 사유의 힘이 경영 분야에서도 잘 먹혀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학교육은 지금 이와 반대로 가고 있다. 단순 지식의 습득에 치중할 뿐 학생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과학적 분석력과 인문적 상상력에 입각한 지혜 창발에 있어선 너무나 소홀하다. 그래서 오늘날 한국 대학교육에서 자료-정보-지식-지혜의 서열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상당수 대학생들이 대학에서 받는 교육이 고교 때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불평하는 것도 이런 교육관 탓이다. 분석력에 입각한 사고력과 상상력에 기초한 창의력을 상실한 젊은이는 영혼이 없는 젊은이다. 이런 젊음에는 결코 미래가 있을 수 없다. 최근 고려대 경영대에서 일어난 한 학생의 자퇴사건도 이런 맥락과 깊은 관련이 있다.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소위 인기 있는 전공인 경영학, 신문방송학, 행정학과 같은 응용학문은 순수학문에 비해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에 그다지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런 탓인지 미국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의 전공선택 지평이 달라지고 있다. 필자가 유학했던 80년대 초만 해도 학부에선 공학, 대학원에선 경영학 또는 법학을 전공하는 것이 이상적인 코스였다. 그러나 지금은 학부에선 순수학문, 그것도 인문과학 쪽에서 하나, 자연과학 쪽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대학원에서 응용학문이나 직업교육을 받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예를 들어 학부 때는 불문학과 화학을 복수 전공하고 경영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그럼에도 최근 중앙대에서 보는 것처럼 일부 대학들은 수험생들의 인기 여부에 따라 순수학문을 축소하고 경영학 등 직업교육 관련 전공의 정원만을 늘리려고 든다. 이는 오로지 입학생 성적으로 대학 서열을 높이려는 매우 안이한 발상이다. 대학의 이런 작태는 언젠가는 젊은이들에게 큰 재앙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 재앙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휴대전화 기능과 디자인만 신경 쓰다가 휴대전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꾼 애플 아이폰을 남의 일로만 쳐다봐야 하는 오늘의 상황이 단적인 예다. 그런데 보다 안타까운 사실은 외형으로만 대학을 평가하는 언론사의 대학 평가이다. 이런 식의 평가가 있는 한 한국의 대학 경영자들이 입학생 성적으로 학교 순위를 올리려는 유혹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 [열린세상]박사와 중등교사/조광 고려대 한국사 교수

    [열린세상]박사와 중등교사/조광 고려대 한국사 교수

    19세기 말엽 이래 우리나라는 제국주의의 침략에 직면해 있었다. 개항기 당시의 애국계몽운동가들은 교육만이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 힘을 길러 주리라고 생각했다. 그 후 우리는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교육을 가장 중요한 화두로 삼아왔다. 그러나 오늘의 상황을 살펴보면, 공교육은 무너져 가고 있다. 공교육의 수준은 상당 부분에 있어서 사교육을 능가하지 못하는 듯하다. 그 당연한 결과로 우리 학부모들의 허리는 휘어질 수밖에 없다. 교육의 질을 평가하는 데에는 학과에 대한 교사의 지식과 그것을 전달하는 기술 그리고 교사의 사명감이 다 같이 중요하다. 물론 국민교육을 위한 정부의 투자도 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렇다 하더라도 제도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의 질은 교육의 부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된다. 교육이 바로 설 때 우리 사회도 바로 갈 수 있다. 공교육이 살아날 때 각종 사회 문제의 발생을 미연에 막을 수 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에 비례한다.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교사의 자질을 높이고, 자질이 있는 사람들을 교사로 영입하려는 노력이 당연히 필요하다. 현재 유럽이나 미국의 중등교육기관에는 박사 학위를 가진 교사들이 상당수에 이른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최근에 이르러서는 박사 학위를 가진 교사들을 간혹 만날 수는 있다. 이들은 풍부한 지식과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에 종사하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적지 않은 수의 박사들이 배출되고 있다. 특히 인문학 분야나 사회과학 분야의 박사들은 학위를 받은 이후에도 학문을 계속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박사급 인력에게 열려 있는 대학 강단의 자리나 연구소의 직책은 너무나 제한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배출된 박사들 대부분은 시간강사를 비롯하여 비정규적 일을 맡으면서 학문을 닦는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 항산(恒産)이 있어야 항심(恒心)을 가질 수 있는 법이다. 전도가 유망한 박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정규적인 직장을 갖지 못해 고생하고 좌절하며, 때로는 스스로 자신의 삶을 거부하기도 한다. 이 비극적 현상이 우리 주변에서 계속되고 있다. 이들의 창조력과 열정을 모른 채 방치해 둔다면 그것은 국가적 손실이다. 이제 우리 사회는 이들에게 항산을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을 넘어섰다. 우리 사회는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수준 높은 교사 확보에 젊은 박사들의 인력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물론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교사 자격증이 필수적으로 요청된다. 그러나 박사 학위 소유자의 대부분은 교사 자격증이 없다는 이유로 중등교육 현장에서 배제되고 있다. 학위 소유자들 대부분은 자신의 평생을 학문 연구에 바치기로 다짐한 사람들이다. 우리 사회는 이들에게 학문 연구와 함께 교육의 기회도 마련해 주어야 한다. 박사 학위 소유자라 하더라도 교수 학습에 관한 지식이 당연히 필요하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방학 중의 연수를 통해서라도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방안도 있을 것이다. 박사 학위 소지자들을 중등학교 교사직에 우선적으로 배정한다면 중등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공교육을 살리는 데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다. 또한 고급 인력의 비정규직화에 대한 문제도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들이 인문학을 발전시킬 수 있는 굳건한 토대가 될 것이다. 박사 학위 소지자의 교사 임용에는 이처럼 여러 방면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들의 교사 임용은 교육 당국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가능해질 수 있는 일이다. 우리나라도 유럽이나 미국의 중등교육 현장에서처럼 박사 교사들을 쉽게 만날 수 있을 때, 우리 공교육의 질은 한 단계 뛰어오르게 된다고 생각한다. 젊은 박사 인재들이 중등교육의 현장에서 뛰게 된다면, 이는 우리나라가 21세기 인류 사회에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써나갈 수 있는 저력이 될 것이다.
  • [서울플러스] 새달 ‘엄마를 위한 인문학’ 강좌

    서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최임광) 다음달 6일부터 ‘엄마를 위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한면희 전 녹색대 총장은 천연동 자치회관에서 엄마가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자연의학과 민간요법, 노후 재무설계 등에 대한 강좌를 맡는다. 홍은1동 자치회관에서는 최수빈 서강대 교수가 생각하기, 공부하기, 함께하기, 느끼기란 주제로 강의한다. 김문태 가톨릭대 교수는 북가좌2동 자치회관에서 ‘위인들로부터 배우는 독서법’을 강의한다. 자치행정과 330-1046.
  • 책·미술·인문학으로의 초대

    “책을 쓴 저자와 만나니 궁금했던 게 확 풀리네.” 강서구는 오는 30일 겸재정선기념관에서 ‘책읽기와 함께하는 미술·인문학 강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매월 이달의 책을 선정, 관련 전문가 초청강연을 통해 문화와 미술·인문학적 정신을 익히고 지역 주민들의 지적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자리다. 4월의 책으로는 지난달 입적한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선정했으며, 특강에는 개화사 주지 송강 스님이 나와 ‘법정스님 저서를 통한 삶 만나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다음달 28일에는 안휘준의 ‘안견과 몽유도원도’를 선정, 저자가 직접 나와 겸재 정선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조선시대 미술사를 아우를 수 있도록 매달 선정된 책을 통해 기회를 제공하고 미술과 사상,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심도있게 재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민이 책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독후감 공모도 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4월의 책 ‘아름다운 마무리’를 읽고 난 독후감을 겸재정선기념관으로 제출하면 된다. 5월의 책 ‘안견과 몽유도원도’에 대한 독후감은 다음달 11~23일 접수 가능하다. 접수는 전화 또는 이메일, 방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A4용지 2장 이상 4장 이내, 글자크기 10포인트 줄간격 160%다. 매달 우수 독후감상 1명을 뽑아 문화상품권 10만원을 부상으로 주며, 활발히 토론에 참여한 주민에게는 다음 선정도서를 증정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유홍준의 ‘화인열전-내 비록 환쟁이로 불릴지라도’를 선정, 도서평론가인 송광택 시인이 강사로 나서 주민 100여명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석우 겸재정선기념관장은 “책을 읽어도 그 배경이나 시대적인 상황을 이해하기는 힘든 경우가 많다.”면서 “책과 글쓴이를 다각도에서 이해하고 인접학문과의 소통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종교·학술플러스]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21일 오후 7시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2010년 정의평화 세미나를 개최한다. ‘4대강 사업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응답-평화를 이루려면 피조물을 보호하십시오.’라는 주제로 4대강 사업과 천주교의 역할 등에 대해 토론한다. (02) 460-7622.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제1회 인간과 사회 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에는 김우창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차하순 서강대 명예교수가 ‘한국 인문교육의 목표와 과제’ ‘인문학적 삶의 폭과 깊이’에 대해, 이용태 건국대 석좌교수와 김경동 서울대 명예교수가 ‘기술시대의 사회윤리’ ‘성숙사회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 [모닝 토크] 최동주 현대산업개발 사장 “원전·플랜트로 2016년 매출10조”

    [모닝 토크] 최동주 현대산업개발 사장 “원전·플랜트로 2016년 매출10조”

    현대산업개발 최동주(58) 사장의 집무실 문은 항상 열려 있다. 직원들이 어려워하지 말고 사장을 찾아오라는 뜻에서다. 현대아이파크몰 사장 시절에도 결재할 때 사원이더라도 기안자가 직접 들어오도록 했다. 올 1월 현대산업개발의 대표이사가 된 이후로는 본인이 직접 직원들을 찾아나서고 있다. 건설회사의 특성상 현장에 흩어져 있을 수밖에 없는 직원들을 직접 찾아가겠다는 뜻이다. 그는 “취임후 현재까지 사업예정지를 포함해 80% 이상의 사업지를 다녀왔다. 현장 방문 일정 가운데 반드시 마지막은 직원들과 저녁을 함께 하면서 애로사항을 듣는 것이 경영 아이디어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가 아이파크몰의 대표이사를 맡는 동안 국내 최초로 ‘몰링(Malling)’이라는 개념이 쇼핑몰에 도입됐다. 보통 건설사는 쇼핑몰 건설 후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는데, 그는 분양자들에게서 경영을 위임받아 아이파크몰을 5년 만에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 쇼핑몰 사장 이력이 다소 생뚱맞지만 그는 1978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한 ‘원조 건설맨’이기도 하다. 그가 아이파크몰 사장 시절 보여준 변화와 혁신이 건설회사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최 사장은 14일 취임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비전 2016’을 발표했다. 창사 40주년을 맞아 세운 이 비전은 2016년 그룹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10여년간 접었던 해외사업과 플랜트 사업,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1990년 중반 플랜트와 해외사업을 중단하고 국내 주택과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주력해왔다. 그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인 도시개발사업, 주택, SOC 건설 능력을 추진동력으로 활용하고 원전, 플랜트 등 비주택·비건설 부문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삼천포 화력발전소 1~6호기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과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2011년 원전시공 주간사 자격 확보가 단기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또 “원전과 플랜트 사업에 진출한 뒤 해양에너지, 소수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미 지난달 19일 주주총회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970, 80년대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단지를 시작으로 최근 수원 아이파크시티 등 도시개발사업에서 강점을 보였다. 그는 이같은 경험을 살려 해외 신도시개발, 도시재개발, 도시재생사업 등 해외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 사장은 “해외에서 24개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 주택시장에서는 올해 1만 2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장을 좀더 세분화하고 미시적 시각으로 접근하는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하며, 고품격 명품아파트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문학을 중시하는 최 사장은 취임후 사내에 ‘브랜드 강화위원회’와 ‘컨텐츠&스토리텔링 위원회’를 만들어 ‘아이파크’ 브랜드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美대학교수 “UFO 학과 신설하자” 주장

    美대학교수 “UFO 학과 신설하자” 주장

    미국의 한 대학교수가 “UFO학과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뉴욕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대학의 인문학 교수인 필립 헤이즐리는 최근 “우주의 미확인 물체는 이미 매우 중대한 연구의 영역에 들어왔다.”면서 이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과가 개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UFO 연구단체인 뮤폰(MUFON·Mutual UFO Network)의 대표이기도 한 헤이즐리 교수는 “매년 UFO를 봤다는 사례가 엄청나게 쏟아진다. 이를 구체적으로 연구하고자 하는 학생도 늘고 있다.”면서 “이 현상에 대해 학생들도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우 과학적인 관점에서 이 분야를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관련 단체와 이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의 버팔로 일간지와 한 인터뷰에서 이 같은 뜻을 밝힌 헤이즐리 교수는 지난해에만 총 수 백건에 달하는 미확인비행물체 목격신고가 들어왔다는 자료를 공개했다. 또 영국 국방부 산하의 UFO 조사 비밀조직인 모드(MoD)가 발표한 일명 ‘엑스파일’을 거론하며 “특히 영국은 지난해 UFO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400건에 달할 만큼 ‘중점 지역’이므로 연구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헤이즐리 교수의 주장은 미국 및 영국 언론을 통해 알려져 UFO신봉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문학 어렵다고요?… 편견 바꿔드릴게요”

    영화? 좋아한다. 영화평 읽기는 너무 어렵다. 들뢰즈? 이름이야 들어봤다. 아라비안나이트? 초등학교 때 이미 뗐는데, 이를 새로 해석한다고? 인문학은 우리네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낯설다. 기껏 알고 있는 것도 시험 대비용으로 외워놓은, 조각조각 부서진 것들이기 일쑤다. 초·중·고·대학 등 제도권 교육을 넘어 대안지식 연구공간을 표방하는 문지문화원 사이, 수유+너머, 다중지성의 정원, 철학아카데미 등에서 다음달 초 이 빈틈을 메울 수 있는 다양한 교양 강좌를 준비했다. 문학과 사회학, 철학 등 기존 인문학 영역은 물론 영화, 과학, 사진, 창작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교차하고 확장시킨다. 대안연구공간의 1세대 격인 철학아카데미(www.acaphilo.or.kr)는 철학과 미학, 윤리학 등에 대한 입문 강좌와 함께 흑백사진 제작, 실존주의 심리치료 등 일반 강좌를 준비한다. 롤랑 바르트의 사진 미학 등 동영상 강의도 계속된다. 수유+너머(www.transs.pe.kr)는 서울 용산동의 남산·N·R와 구로, 길(상도동), 강원 등 여러 지역의 연구공간에서 ‘다윈의 종의 기원 읽기’, ‘영화 이미지’, ‘시경(詩經) 읽기’, ‘신자유주의와 푸코’ 등을 들을 수 있게 했다. ‘문지문화원 사이’(www.saii.or.kr)는 문학과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미디어아트 입문 과정부터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심화 과정까지 준비했다. 들뢰즈, 바디유, 지젝 등 사랑에 대해 사유한 철학자들의 강좌와 ‘아라비안나이트 새롭게 해석하기’ 등 강좌를 준비한 ‘다중지성의정원(다지원·www.daziwon.net)’ 강좌도 흥미롭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신데렐라 언니’, 아이리스-추노 이어 3연타 홈런칠까

    ‘신데렐라 언니’, 아이리스-추노 이어 3연타 홈런칠까

    전작 ‘아이리스’ 와 ‘추노’ 가 선보였던 초특급 한류스타, 현란한 액션은 없다. 대신 어렸을 적 소나기 감성으로 3연타 홈런을 노린다. KBS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제작발표회가 24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신데렐라 언니’ 의 연출을 맡은 김영조 PD는 “같은 배에서 나온 두 형제도 사실은 뺏고 빼앗기는 관계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인문학적 모티브에서 출발했다.” 면서 “빼앗는 사람입장에서 보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했다. 그래서 언니가 주인공이 됐다.” 고 드라마를 연출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문근영은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에서 극중 세상에 냉소적인 은조 역으로 1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작품에 임하게 된 동기에 대해 문근영은 “작품을 선택할 때 도전정신이 있었다.” 며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기 보단 내 벽을 무너뜨리고 얼마만큼 넓혀갈 수 있냐는 선에서의 도전정신이었다.” 고 밝혔다. 특히 첫 악역에 도전하는 문근영은 “롤모델을 정한 것은 아니다. 나는 나처럼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면서 “안전하게 있어야겠다는 것은 너무나 좁은 생각이다. 안전한 울타리가 생긴다 하더라도 연기를 한다면 계속 부시고 새롭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다부지게 말했다. 동화 ‘신데렐라’ 를 역발상을 통해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한 ‘신데렐라 언니’ 는 계모의 딸, ‘신데렐라 언니’ 가 신데렐라를 보며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첫 방송은 오는 31일.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직에도 인문학배우기 바람

    대학과 민간분야를 휩쓴 인문학 배우기 바람이 공직사회에도 불어닥쳤다. 행정조직에 절실한 리더십, 조직문화를 예술, 철학, 심리학 등을 통해 채워넣자는 의도다. 행정안전부 산하 중앙공무원교육원(이하 중공교)은 지난 18, 19일 이틀에 걸쳐 전국에서 자원한 공무원 25명을 대상으로 ‘미학(美學)과 인문학(人文學)으로 배우는 창조리더십 과정’ 강좌를 열었다. 일명 ‘미인(美人) 과정’이다. 중공교가 리더십 관련 강의를 개설한 것은 그간 수십 차례 있었지만 인문학을 소재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날 강의 시작과 동시에 교육생들은 입체파 화가 피카소의 작품 ‘아비뇽의 여인들’을 마주했다. 강사는 “빛의 각도,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감상이 달라지듯 정책과 리더십도 ‘입체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둘째 날은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후원한 메디치 가문의 창조적 리더십을 들여다보고 공직사회에서 필요한 리더십 요건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강좌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한마디로 신선한 충격”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인문적 시야가 밑바탕에 깔린 정책을 펴야 한다는 교육내용에 전적으로 공감했다고 한다. 김명한 국가보훈처 서기관은 “그동안 정책에만 몰입했다면 앞으론 정책혜택에서 소외된 이들이나 부작용 같은 다른 분야에도 시야를 넓히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을 준비한 김두수 중공교 사무관은 “인문적 소재를 통해 통찰력을 기르고 창조적인 공직문화를 이끌어내는 게 교육목표”라고 설명했다. 반응이 좋자 중공교는 11월까지 6기에 걸쳐 추가로 150명을 더 교육할 예정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열린세상] 새로운 동아시아 인문학의 시대로/이성무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

    [열린세상] 새로운 동아시아 인문학의 시대로/이성무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

    인문학은 인간의 삶에 관한 학문이다. 인간의 삶이 사회와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인문학도 사회와 상호작용을 하게 마련이다. 인문학의 뿌리는 그리스·로마시대로 소급된다. 그러나 당시는 학문과 산업이 연계되지 않은 농경사회였다. 따라서 학문이 농업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 농업이 학문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인문학은 농업과 분리된 상아탑의 학문이었다. 고대의 교육은 국가를 수호하고 군주에게 충성하는 영웅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이를 위해 체육과 음악이 강조되었다. 활쏘기·말타기·창검술 등 체육에 치중하고, 영혼을 위한 음악교육이 중시되었다. 중세는 신학의 시대이다. 이때에는 7가지 자유학예(문법, 변증론, 수사학, 산수, 기하, 음악, 천문학)가 중시되었다. 이 시기는 기사(騎士) 만들기를 교육의 목표로 삼았다. 무사와 신사를 겸비한 기사를 만들기 위한 교양교육으로 인문학이 필요했다. 그러나 인간보다는 신이 중시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 인문학은 그 절정에 이르렀다. 인문학자들은 교양 있는 전인을 만들기 위해 휴머니스트로서 고전에 관한 넓은 교양을 쌓고, 교회와 수도사의 위선을 비판했다. 이것이 종교개혁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17세기 이후에는 근대과학이 대두해 과학적이 아닌 것은 학문이 아닌 것으로 치부되었다. 이에 인문학도 인문과학으로 바뀌고, 이러한 과학화의 경향 속에서 인문학에 속해 있던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등이 사회과학으로 분리되었다. 그리고 과학은 사회과학과 구별하기 위해 자연과학이라 불리게 되고, 인문학은 사회·자연과학의 만연으로 주변으로 밀려나 푸대접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인문학은 무용지물이 아니다. 오히려 21세기에는 인문학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이다. 현대사회는 과학의 발달과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부작용으로 인간성이 상실되고 물신주의가 만연하며, 공해가 심해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을 부흥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아시아 사상을 부양할 필요가 있다. 동아시아 사상은 유교·불교·도교가 중심이다. 성리학에서는 이들 세 가지 사상을 포괄해 심성수양을 중시한다. 맹자에 의하면 인간의 성품은 원래부터 착하다는 것이다. 이 착한 마음은 하늘로부터 받았는데, 이 착한 마음을 사욕에 의해 더럽혀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敬)’이 그것이다. 심성론과 우주론의 결합이다. 이 세상은 우주의 섭리와 인간의 심성이 결합된 세계관을 통해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개개인의 심성을 수양해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안정시키자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잃어버린 인간성을 회복시키자는 것이다. 인간을 올바르게 육성해 그에게 국가와 사회를 맡겨 보자는 것이다. 더구나 21세기는 동아시아의 시대가 아닌가? 지금 세계는 바야흐로 한·중·일 3국이 중심이 되는 동북아시아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인류문화가 하천문화 시대에서 지중해 내해문화 시대를 거쳐, 지리상의 대발견 이후 대서양문화 시대로,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태평양문화 시대로 바뀌어 왔다. 이 태평양문화 시대의 새로운 주역이 한·중·일 3국인 것이다. 세계인구 68억 2930만명 중 중국이 13억 4580만명, 일본이 1억명, 남북한이 약 8000만명에 동남아의 화교와 3국의 교포들까지 합하면 세계 인구의 3분의1이 이곳에 산다. 최첨단 IT산업도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게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로 달러화의 신용이 급락하고 중국이 위안화의 국제통화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타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전략에 있어 ‘워싱턴 컨센서스’가 아닌 ‘베이징 컨센서스’를 따르겠다는 개발도상국들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그러니 동아시아가 주축이 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보완하는 제3의 체제를 상정해 볼 수는 없는 것인가? 고대부터 발달해 온 인문학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이다. 더구나 이 지역은 과거 한자문화권에 속했던 나라들이니, 한자로 세계화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 건설명가로 부활… 세계 톱20 목표

    건설명가로 부활… 세계 톱20 목표

    “틈새시장 공략과 공격적 투자로 어려운 시기를 넘겼습니다.” 현대건설 김중겸(60) 사장은 최근 서울 계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년의 소회를 털어놨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2호기의 낙찰자로 선정된 직후였다. 살얼음판 같던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듯 연거푸 소주잔을 기울였다. 김 사장은 18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9조 2786억원의 매출과 455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고의 경영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경영능력 평가에서 6년 만에 1위에 복귀해 ‘건설명가’ 부활을 신고했다. 그는 “미래가치를 먼저 생각하고 변화와 창조적 사고를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다.”며 “2015년 ‘글로벌 톱20’ 건설사 진입이 목표”라고 밝혔다. 별명은 ‘나폴레옹’. 해병대 출신인 그는 취임 뒤 11회에 걸쳐 중동, 동남아, 유럽 등 27개국을 방문했다. 리비아 등 건설현장 방문만 50차례에 이른다. 덕분에 지난해 15조 6996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만 47조원을 웃돌아 이미 5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2015년에는 54조원 수주가 목표다. 수주·시공 중인 원자력 발전소가 10기를 넘어서며 올해는 국내 최초의 원자력사업본부도 출범할 예정이다. 김 사장의 경영 성적표는 현대건설과의 34년 인연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첫 만남은 1976년. 고려대를 졸업한 뒤 외국계 회사에 다니고 있었지만 친구의 권유로 다시 현대건설 입사시험을 치렀다. 입사원서를 친구가 대신 써주고, 수험표도 분실했지만 ‘운명’이 그를 이끌었다. 이후 승승장구했다. 1995년 이사대우로 승진한 뒤 건축사업본부장, 주택영업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쳤다. 주택브랜드로 유명한 ‘힐스테이트’가 김 사장의 작품이다. 2007년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으로 부임한 뒤 지난해 3월 친정으로 복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때는 2년 만에 매출을 3배 가까이 끌어 올렸다. 그러나 흔히 말하는 ‘불도저’는 아니다. “기업의 전부는 사람”이라며 감성경영을 강조한다. 건설업계에서 잔뼈가 굵었지만 인문학과 젊은이들의 문화에 관심이 많다. 지난 9일 본사 강연에선 소녀시대·티아라·다비치 등 ‘걸그룹’의 공통점을 이렇게 설명하기도 했다. “걸그룹들은 각자 개성을 갖고 활동하다가도 다시 그룹으로 모여 시너지를 창출한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현대건설그룹도 이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통섭’의 시대에 어울림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인간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며 직원들에게 책과 뮤지컬 관람권을 선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대건설 배구단의 경기 뒤에는 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 격려 문자메시지를 넣기도 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취업 뒷바라지 감사합니다”

    “취업 뒷바라지 감사합니다”

    “아버님, 어머님 감사합니다.” 현대건설그룹이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이색 신입사원 입사식’을 가졌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7년째 사원 부모와 함께하는 입사식 전통을 이어온 셈이다. 입사식에는 현대건설그룹 새내기 사원 272명과 가족 544명, 임직원 195명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건설그룹은 지난해까지 서울 계동 본사에서 입사식을 열었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현대스틸산업·현대종합설계 등 6개 그룹사가 ‘영원히 함께하자.’는 의미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예식의 전당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신입사원들은 식전행사로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현대건설의 장기 미래전략인 ‘비전 2015’ 선포식 동영상을 시청했다. 이들은 “건설업계 변화와 혁신의 주역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중겸 사장은 축사에서 “오늘 입사식은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가겠다는 성혼식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며 “첫 인연이 30년 이상 지속돼 꿈과 희망의 결실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입사원들은 지난해 12월 입사 이후 기업정신과 문화 습득, 사회봉사 활동, 서울대 인문학강좌 수강 등 입문교육을 받아 왔다. 이들은 연말까지 기술직과 사무직군으로 나뉘어 현장 및 본사, 계열사에서 실무교육을 받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플러스] 구민 무료 인문학 강좌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5월7일까지 구민을 위한 무료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당산1동 주민센터의 경우 ‘일상의 여성학’, 신길1동주민센터 ‘죽음을 살아가기’, 신길3동주민센터 ‘인간 그리고 살아간다는 의미찾기’, 대림2동주민센터 ‘함께 길(道) 가는 이야기’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최수빈 서강대 교수와 이향만 가톨릭대 교수 등 인문학 분야 저명인사들이 강사로 나선다. 매주 한차례씩 90분간 실시한다. 주민자치과 2670-3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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