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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시간 경차로 정류장 돌진… 백화점 1·2층 오가며 흉기 휘둘러

    퇴근시간 경차로 정류장 돌진… 백화점 1·2층 오가며 흉기 휘둘러

    14명의 인명피해를 낸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은 피의자인 최모(24)씨가 3일 오후 5시 55분쯤 경차를 몰고 서현역 2층 버스정류장과 임시 차량 정거장이 있는 쪽으로 돌진해 보행자 5명을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2명과 20대 남성 1명, 여성 1명 등 중상자 4명이 분당차병원 등 인근 병원 4곳으로 이송됐다. 1명은 경상으로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서울신문 취재 결과 최씨의 차량은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 쪽으로 돌진했는데, 횡단보도가 있는 곳이 아니라 높은 인도 턱에 부딪혀 왼쪽 앞바퀴가 터졌다. 이후 차에서 내린 최씨는 칼을 들고 AK플라자 백화점 2층 입구로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씨는 오후 5시 59분쯤 백화점에 들어와 2층에서 2명을 먼저 찌르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 3명을 찌른 뒤 다시 2층으로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백화점 안에서 최씨의 칼부림으로 다친 피해자는 9명이다. 피해자 9명의 성별은 남성이 4명, 여성이 5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5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1명, 70대 1명이다. 피해 부위는 배, 옆구리 등으로 다양했다. 최씨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그는 차에서 내려 백화점에 들어온 후 두리번거리며 여성을 쫓다가 흉기로 찌르지 못하자 옆에 선 다른 남성을 찌르기도 했다. 차에 치인 20대 여성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서현역은 지하 2층에 수인분당선 승강장이 있고 지하 1층은 개찰구와 함께 백화점 지하 1층 매장들이 붙어 있는 구조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바로 백화점 1층으로 올라가면 이른바 광장이라 불리는 위쪽이 뻥 뚤린 시계탑이 있다. 최씨가 3명을 찌른 곳도 이 시계탑 부근이며 2층으로 이동하는 에스컬레이터 옆쪽에는 엘리베이터 등이 붙어 있다. 최씨는 오후 6시 5분쯤 백화점 2층에 있는 한 가게 안에 숨어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목격자들은 칼부림을 부리던 최씨가 경찰관을 보더니 급하게 도망갔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A씨는 “칼을 든 사람이 우리 쪽으로 오다가 경찰 옷을 입은 사람들을 보더니 후다닥 도망갔다”고 말했다. 백화점에서 옷가게를 운영 중인 추순애(69)씨도 “칼을 들고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저쪽으로 막 뛰어갔다”고 회상했다.한편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이유에 대해 “불상의 집단이 나를 청부살인하려 해서”라고 말했다.
  • 남해고속도로 운행 탱크로리서 황산누출...5시간넘게 고속도로 통행 중단

    남해고속도로 운행 탱크로리서 황산누출...5시간넘게 고속도로 통행 중단

    3일 낮 12시 30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남해고속도로 1지선 함안 방향으로 마산요금소를 200m 지난 지점에서 A(30대)씨가 몰던 24t 탱크로리에서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황산 누출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오후까지 황산 유출이 이어지면서 서마산 나들목∼창원 분기점 양방향 차량통행이 차단됐다가 오후 늦게 재개됐다. 오후 5시 50분쯤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차량 통제가 해제됐지만 함안 방향은 더 늦게 까지 통제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울산에서 발연황산(發煙黃酸) 24t을 싣고 여수로 가던길에 탱크로리 아래쪽 배출 밸브 부근에서 흰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해 차량을 갓길에 멈추었다. A씨는 확인결과 황산이 유출되는 것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차량에 실린 황산을 옮기기 위해 다른 탱크로리 차량을 불러 오후 4시 30분쯤 부터 황산을 옮겨 싣는 작업은 시작했다. 황산 이적 작업은 탱크로리 밑쪽에 있는 황산을 옮기는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밤까지 이어졌다. 앞서 소방 당국은 황산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오후 2시 7분쯤 누출되는 곳을 테이프로 막는 작업을 시도했으나 누출 부위가 차량 밑부분에 있어 제대로 조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시는 사고가 발생한 뒤 주변 소계동, 팔용동, 구암동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경남교육청도 사고 지점 반경 1㎞ 이내에 있는 학교와 기관 관리자 등에게 주의조치를 알리는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작업이 마무리된 뒤 사고장소를 지나가는데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차량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발연황산은 다량의 삼산화 황이 들어 있는 진한 황산으로 점도가 높은 유상(油狀) 액체이다. 공기 중에서 수증기와 작용해 흰 연기를 낸다. 폭약이나 염료 등을 제조하는 데 쓰이며 부식성이 강해 주의가 필요하다.
  • [속보] 창원 25t 탱크로리서 3시간째 황산 유출…인근학교 비상

    [속보] 창원 25t 탱크로리서 3시간째 황산 유출…인근학교 비상

    3일 낮 12시 25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남해고속도로 1지선 함안 방향 마산 요금소 인근 약 200m 지점에서 25t 탱크로리에서 3시간째 황산이 유출되고 있다. 이 사고로 아직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 수습이 지연되면서 서마산 나들목∼창원 분기점 양방향이 모두 차단됐다. 경찰에 따르면 탱크로리 운전자 A씨는 울산에서 발연황산 24.3t을 싣고 여수로 향하던 중 탱크로리 하부 배출 밸브 쪽에서 백색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차량을 갓길에 멈춰 세웠다. 때마침 사고 현장을 지나던 견인 차량 기사가 이를 보고 119로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차량에 담긴 황산을 다른 탱크로리로 옮기기 위해 차량을 섭외했으나 작업 과정에 문제가 생겨 다시 다른 차량을 섭외 중이다. 이 때문에 황산은 계속 공기 중으로 퍼지고 있다. 발연황산은 삼산화황을 흡수시킨 진한 황산으로, 무색의 끈적끈적한 액체이며 묽은 질산으로부터 진한 질산을 만들 때 많이 이용된다. 사고가 발생하면서 창원시는 소계동, 팔용동, 구암동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경상고는 교실에 옅은 가스 냄새가 나 이날 오후 3시 30분쯤 학생들을 귀가 조처하기로 했다.
  • “목숨의 위협 느꼈다” 들개 무리에 인천 주민들 불안

    “목숨의 위협 느꼈다” 들개 무리에 인천 주민들 불안

    “들개 무리 3마리가 도망가도 계속 쫓아와 목숨의 위협을 느꼈습니다. 너무 두려워서 전기충격기와 호신용 스프레이까지 구입했습니다. 동네 산책하는데 호신용품까지 들고 산책해야 할까요?”인천 서구 주민인천 주민들이 들개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사람에게 버려진 뒤 야생화한 들개들이 무리 지어 다니며 사람을 향해 공격성을 드러내고, 가축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4일까지 인천에서 포획한 들개는 모두 135마리로 집계됐다. 특히 서구에서 절반이 넘는 72마리(53%)가 포획됐는데, 이 중 56마리는 검단신도시에서 잡혔다. 떼지어 몰려다니는 들개 무리를 보거나 들개 무리에게 쫓기는 경험을 한 주민들은 개 물림 사고를 당할까 봐 불안에 떨고 있다. 서구청 열린구청장실 게시판에는 몇년 전부터 꾸준히 들개 관련 민원글이 올라오고 있다. 주민 A씨는 “크기도 크고 한 마리도 아니어서 성인인 저도 위협적으로 느껴진다”고 우려했고, 다른 주민들도 “하루종일 들개들이 서로 다투며 짖는 소리가 들린다. 산책 중에 반려견이 습격받을까봐 걱정되고, 노인에게 접근하는 들개를 목격한 적도 있다” 등을 호소하며 포획을 요청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목격담과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남산리에서 제법 큰 개 7마리 정도가 몰려다니는 것을 봤다”고 전했고, 다른 누리꾼은 “무당골 옆 공원에서 강아지랑 산책하러 갔다가 2번 정도 목숨 걸고 뛰었다”고 적었다.들개가 아파트 단지 안까지 들어와 떼지어 다닌다는 민원도 여럿이다. 주민 B씨는 “들개 3~4마리가 단지 내에 무리 지어 다니며 길고양이를 물어죽이거나 사람들을 보면 으르렁거리며 위협한다”고 전했다. 서구는 검단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지속해서 유입되는 지역인데, 들개의 기존 활동 범위가 주거 생활권과 겹치면서 꾸준히 민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구는 앞으로 검단 내 행정복지센터에 포획용 틀을 지원해 민원 대응 시간을 최소화하고 민간 포획단을 구성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들개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50마리 정도가 관내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 들개 포획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인천시와 각 군·구는 해마다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포획에 나서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04마리, 2020년 118마리, 2021년 144마리, 2022년 100마리, 올 7월 기준 135마리로 해마다 100마리 이상을 포획했다. 들개 포획은 2018년 ‘인천대공원 들개 사건’ 이후에 본격화됐다. 당시 인천대공원에서 3~4마리의 들개가 몰려다니며 반려견을 10여 차례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고, 1년 뒤인 2019년에는 반려견의 보호자까지 공격해 부상을 입혔다. 그러나 들개의 출몰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버려진 개들이 야생화한 이후 자체 번식으로 개체 수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여전히 유기견 또는 유실견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 외에 강화군에서 포획된 들개 개체 수도 40마리에 달해 인천에서는 서구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강화군의 경우 들개가 농장 내 가축을 물어 죽이거나 농작물을 훼손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들개는 대부분 유기됐거나 유실된 이후 야생화한 반려견들”이라며 “반려견의 중성화율을 높이고 동물등록을 통해서 유기·유실을 막아야 들개 개체 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주중 한국대사관, “中 태풍 ‘독수리’ 피해 진심어린 위로”

    주중 한국대사관, “中 태풍 ‘독수리’ 피해 진심어린 위로”

    제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베이징과 허베이 등 수도권에서 기록적 폭우를 쏟아낸 가운데 주중 한국대사관이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3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대사관은 전날 공식 웨이보 등을 통해 “태풍 ‘독수리’로 인한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또 “폭우 피해 지역의 생활질서가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태풍 독수리가 중국 동남부에 상륙한 뒤로 29일부터 베이징과 허베이성 등 북부 지역을 강타했다. 허베이성 싱타이시는 누적 강수량 1003㎜를 기록, 평년이라면 2년 간 내릴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베이징시기상대도 “베이징 지역에 과거 140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베이징 등 수도권에서 최소 20명이 숨지고 33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베이징시 구조 당국은 이번 폭우로 베이징 13개 구역에서 4만 4673명이 피해를 입었고, 12만 7000명이 긴급대피했다고 밝혔다. 허베이성 구조당국도 87개 현에서 54만 703명이 폭우로 피해를 봤다고 확인했다. 앞서 주한 중국대사관은 지난달 17일 “한국의 여러 지역에서 계속된 폭우로 중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며 “이번 재해로 한국 국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진심어린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와 각계 인사들의 공동 노력으로 재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 속히 삶의 터전을 복구하고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 경북 “야생동물 습격 피해보상 지속”

    경북도는 지난달 1일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민들이 뱀과 벌 등 야생동물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경우 보상금을 계속 지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한은 올해 말까지다. 도는 2016년부터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피해 보상금’ 사업을 해오고 있다. 일상생활 중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야생동물로 인해 다친 도민에게 100만원 이내의 환자 부담 진료비와 사망 위로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지난 6월까지 군위군민 31명(사망 1명, 부상 30명)이 2273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같은 기간 피해 도민 1052명의 2.9%를 차지했다. 연도별 인원은 첫해 6명, 2017년 1명, 2018년 3명, 2019년 4명, 2020년 5명, 2021년 7명, 지난해 3명, 올해 6월 현재 2명 등이다. 최순고 경북도 환경정책과장은 “경북도가 올해 군위군에 편성한 주민편익 사업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대구시에는 현재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피해 보상제가 없어 군위의 대구 편입으로 보상이 당장 끓길 경우 주민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영숙 군위군 환경과장은 “올해 말까지 야생동물 인명피해 보상 관련 조례를 자체 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잼버리대회 개영식서 온열질환으로 80여명 쓰러져…경찰은 갑호 비상

    잼버리대회 개영식서 온열질환으로 80여명 쓰러져…경찰은 갑호 비상

    폭염 속에서 치러진 새만금 잼버리 개영식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며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발생했다. 3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 33분쯤 개영식이 끝나고 스카우트 대원 등 80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들은 대부분 어지럼증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환자 가운데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대기하던 경찰관과 119구급대원은 쓰러진 대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은 조직위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부대 행사 중단을 요청했다. 행사장 인근 부안과 고창, 김제경찰서는 ‘갑호비상’을 내렸다. 조직위 관계자는 “온열질환으로 일부 참가자가 쓰러진 것으로 확인된다”며 “정확한 경위와 인명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최호정 서울시의원, 폭염에서 시민·산업근로자 건강 지키는 조례 발의

    최호정 서울시의원, 폭염에서 시민·산업근로자 건강 지키는 조례 발의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최호정 의원 (국민의힘 대표의원·서초4)이 서울시민과 산업근로자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를 보지 않게 서울시가 예방과 지원을 하도록 한 ‘서울시 폭염 피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서울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 2018년 9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의 개정으로 자연 재난에 폭염을 추가해 폭염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폭염에 대한 대책 및 시민피해 예방 등에 관한 사항을 조례로 규정함으로써 폭염에 따른 서울시민의 생명과 건강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서울시 폭염 피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게 된 것이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온열질환 환자는 지난 2022년 110명, 올해(2023.5.20 ~7.3)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42명이 발생했으며, 서울의 경우 30년(1991∼2020년) 평균 열대야 일수는 12.5일이었던 반면, 2018년에는 무려 26일 동안 열대야가 이어져 매년 잠 못 이루는 밤이 늘어나고 있다. 기후 위기에 따른 폭염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조례가 발의되면서 서울시 차원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해결점을 찾고, 장기적인 접근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폭염 대책을 수립할 뿐 아니라, 피해 예방과 지원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시장은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폭염저감시설의 확충과 관리대책·폭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지원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 폭염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게 하고 재난도우미를 위촉 또는 지정해서 기상청의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폭염취약계층을 방문해 건강진단, 폭염저감시설 안내 등 폭염 대응을 위한 지원활동을 실시하도록 했다. 함께 발의하는 ‘서울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은 사업주는 폭염과 한파로 인한 재해에 대비한 예방조치와 이러한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업무의 일시적 중단 또는 휴게시간 확대 부여 등을 하도록 해 온열질환 및 한랭질환 산업재해로부터 근로자를 두텁게 보호하게 했다. 최근 한 할인매장 직원이 체감온도 33도에서 야외주차장의 카트를 옮기는 중 온열질환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일터에서의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사업장에서 폭염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최 의원은 “조례발의로 시민과 근로자의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매년 폭염과 열대야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기후변화를 우리 일상의 새로운 기후환경으로 인식하고 기존보다 훨씬 강화된 재난관리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드론으로 흥한 러軍, 드론에 망할까…우크라軍 주력 드론 모아보니 [핫이슈]

    드론으로 흥한 러軍, 드론에 망할까…우크라軍 주력 드론 모아보니 [핫이슈]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몇 개월간 드론을 이용한 공격 횟수를 대폭 늘렸다. 미하일로 페드로우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수복하는 반격 과정에서 드론 공습이 더 자주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를 인정한 사례는 비교적 드물다. 다만 영국 BBC가 러시아 언론 보도를 토대로 한 분석에 따르면, 올해 들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은 120건 이상이었다. 대부분은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림반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서쪽 국경 인근에 있는 러시아의 브랸스크와 벨고로드 지역 등이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전쟁 초기 현대전(戰)의 상징으로도 꼽히는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면, 이제는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적극 도입해 반격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후반에 들어서면서 전장에서 적극 활용하는 드론은 다음과 같다.  튀르키예산 바이락타르 TB2 바이락타르 TB2 드론은 우크라이나가 전쟁 초기부터 활용해 온 대표적인 드론이다. 공대지 대전차 미사일을 적재해 전차 등을 공격할 수 있는 정찰 및 공격용 드론으로, 전쟁 초기에는 우크라이나 저항의 상징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외교안보전문 매체 더내셔널인터레스트는 바이락타르 TB2를 미국의 대표 공격 드론 ‘MQ-9 리퍼’보다 훨씬 가벼운 MQ-1 그레이 이글에 비유하면서 “‘중고도 장시간 체공’ 드론”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미국의 시사잡지 타임은 바이락타르 TB2 드론을 ‘우크라이나의 비밀무기’라고 호평했을 만큼 전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아에로로즈비드카 R18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전쟁에서 자체 드론인 아에로로즈비드카의 R18 드론도 자주 활용하고 있다. 아에로로즈비드카는 본래 정보통신(IT) 분야 대학 교수, 소프트웨어 개발자, 대학생 등이 모여 취미로 모형 비행기나 전자기기를 만드는 민간 단체였는데,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뒤 갈등이 이어지자 정부군에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이후 정식으로 우크라이나 육군 참모부에 통합됐다.  아에로로즈비드카는 해외에서 지원받은 드론 부품과 자금을 이용해 전투용 드론을 직접 제작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일종의 ‘홈메이드 드론’인 셈이다.  최대 5㎏의 폭발물을 실을 수 있으며, 특히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어둠 속에서도 적의 움직임을 포착해낼 수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주로 밤에 활동하는데, 아에로로즈비드카 소속 50명의 전문 드론 조종사가 밤이 되어 활동을 멈춘 러시아 군용 차량을 찾아내 공격한다. 대형 옥토콥터형 드론이 대전차 수류탄을 싣고 날아가 목표물에 정확히 투하해 폭파하는 방식이다.  중국산 DJI 매빅 중국 업체가 제작한 접이식 드론인 DJI 매빅도 우크라이나군이 유용하게 활용하는 드론 무기로 꼽힌다.성능이 뛰어나고 휴대성도 높아서 출시된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드론이다. DJI사가 제작한 드론 중에서도 약 1700파운드의 DJI 매빅 드론이 우크라이나가 가장 많이 쓴다.  해당 드론은 우크라이나인들이 기금을 모우 직접 사들인 뒤 우크라이나군에 기증한 드론으로도 알려져 있다. 소형 폭탄을 장착할 수 있지만 주로 전방 카메라로 적군을 추적하고 지상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공격을 지휘하는데 돕는 역할을 한다.  미국산 스위치블레이드 300 미국이 지원한 휴대용 자폭드론 스위치블레이드300은 배낭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드론으로, 이란제 드론은 샤헤드-136과 마찬가지로 폭탄을 장착한 채 날아가 목표물을 타격하는 자폭 드론이다. 인명 살상용으로 설계된 스위치블레이드300은 길이가 60cm가량, 무게는 2.5kg 정도로, 배낭에 넣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고 최대 15분, 반경 10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전술 드론 피닉스 고스트도 지원했다. 불사조란 뜻의 ‘피닉스’와 유령이란 뜻의 ‘고스트’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유령처럼 몰래 날아다니다 불사조처럼 자폭하는 드론이다.  노르웨이·미국산 블랙호넷 이 밖에도 미국은 레이더에 걸리지 않는 33g 초소형 드론 ‘블랙호넷’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블랙호넷3는 미군의 분대 등 소규모 부대 단위의 감시 정찰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무게는 약 33g, 길이는 16.8㎝ 정도로 주머니에 넣어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것이 특징이다.해당 드론은 최고 2km 상공에서 시속 21km의 속도로 25분가량 비행이 가능하다. 소음이 없는 ‘무음’ 상태로 비행이 가능하며, 내장된 적외선 카메라로 적진을 살필 수 있다. 전자광학센서(EO)와 적외선(IR) 기술을 통해 실황 동영상 및 고화질 이미지를 병사에게 전송이 가능하다.  크기가 작은데다 소음도 없는 블랙호넷은 시가전이 많은 우크라이나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장 상황을 인식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 ‘기후변화’ 역습…中 베이징·허베이에 역대급 물폭탄 “140년래 최대”

    ‘기후변화’ 역습…中 베이징·허베이에 역대급 물폭탄 “140년래 최대”

    제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북부 베이징과 허베이성에 역대급 폭우를 쏟아냈다. 중국 당국이 구조·구호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태풍 독수리가 중국 동남부에 상륙한 뒤로 29일부터 베이징과 허베이성 등 북부 지역을 강타했다. 허베이성 싱타이시는 전날 오전 기준 누적 강수량 1003㎜를 기록해 평년이라면 2년 간 내릴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베이징시기상대는 “베이징 지역에 과거 140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베이징 최대 강수량을 기록한 서북부 창핑구에는 이날 오전까지 745㎜의 폭우가 내렸다. 과거 이 지역 최대 강우량은 1883년 7월 510㎜와 1891년 7월 609㎜였다. 중국 기상당국은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동쪽의 아열대 고기압과 남동풍, 북부의 산지 지형으로 내륙에 오래 머물게 된 것이 이번 호우의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전통적으로 여름이 매우 건조한 베이징 지역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진 것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1일 오후 현재 베이징에서 11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됐다. 허베이에서도 사망자 9명, 실종자 6명이 발생했다. 베이징에선 4만 4673명의 이재민이 생겼고 허베이성에서도 87개 현 54만여명이 폭우 피해를 입었다. 북부 지역의 비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지만, 홍수가 발생한 마을 곳곳에서 아직도 고립된 주민이 적지 않다. 허베이성에서 특히 피해가 컸던 줘저우시에선 다수의 마을이 물에 잠겼다. 주민들의 고립은 이 가운데서도 세 줄기의 하천이 만나는 평원에 있는 마터우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구조당국은 지금까지 총 8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했으며, 현재 헬리콥터와 구명보트 등을 이용해 주민들을 구조 중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현재 남쪽에서 제6호 태풍 ‘카눈’이 중국 동남부 푸젠성과 저장성 해안으로 향할 수 있어 중국 당국은 추가 피해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 경북 7월 온열질환자 91명…작년 동월대비 62% 증가

    경북 7월 온열질환자 91명…작년 동월대비 62% 증가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북에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도내 온열질환자는 모두 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명보다 62.5%(35명) 늘었다. 지난달 27일 2명, 28일 10명, 29일 14명, 30일 10명, 31일 4명으로 최근 며칠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동안 최소 8명의 노인이 폭염 때문에 숨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1일에도 영천에서 밭일하던 70대가 쓰러져 숨졌다. 도는 매년 5월 20일부터 9월 말까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응급실이 있는 도내 37개 의료기관 응급실 내원 환자 중에서 온열질환자를 집계하고 있다. 올해 7월 말까지 도내 온열질환자는 모두 109명이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42명(38.5%)으로 가장 높다. 발생 장소는 실외 91명(작업장 25명·논밭 25명·길가 10명 등), 실내 18명(작업장 8명·집 2명·비닐하우스 1명 등)이다. 지난해에는 5월부터 9월까지 14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도는 온열질환 등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9월 30일까지 관련 부서 및 시군과 함께 폭염 대책 전담팀을 가동하고 공사장 야외근로자, 논밭 고령층 작업자, 홀몸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자율방재단, 이통장 등 재난 도우미를 통한 전화 및 직접 방문과 마을 방송 등으로 폭염 때 낮 동안 장시간이나 홀로 농작업을 피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또 살수차 운영비(5억 4000만원), 폭염저감시설 설치(스마트 그늘막 31곳·그린 통합쉼터 7곳) 등 폭염 대책 특별교부세 11억 7000만원을 시군에 조기 지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과 협력해 사전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하고 “도민들도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안전을 위해 낮에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 “대구 군위군민이 야생동물 피해를 당하면 경북도가 보상을 책임집니다.”

    “대구 군위군민이 야생동물 피해를 당하면 경북도가 보상을 책임집니다.”

    경북도는 지난달 1일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민들이 뱀과 벌 등 야생동물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볼 경우 보상금을 계속 지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한은 올해 연말까지. 도는 2016년부터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 피해 보상금’ 사업을 해오고 있다. 농업, 임업 등 생산 활동이나 일상생활 도중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야생동물로 인해 다친 도민에게 100만원 이내의 환자 부담 진료비와 사망 위로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사고일로부터 3년까지 보상한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말까지 군위군민 31명(사망 1명, 부상 30명)이 2273만원의 보상금을 수령하는 혜택을 봤다. 같은 기간 전체 피해 도민 1052명의 2.9%를 차지했다. 연도별 인원은 첫해 6명, 2017년 1명, 2018년 3명, 2019년 4명, 2020년 5명, 2021년 7명, 2022년 3명, 2023년 6월 현재 2명 등이다. 도는 군위군민이 야생동물 피해를 입고도 보상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위군과 홍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최순고 경북도 환경정책과장은 “경북도가 올해 군위군에 편성한 주민편익 사업을 변함없이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대구시는 현재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피해 보상제가 없어 군위의 대구 편입으로 보상이 당장 끓길 경우 주민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영숙 군위군 환경과장은 “올해 연말까지 야생동물 인명 피해 보상 관련 조례를 자체 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달성군, 수성구, 동구는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 및 농작물 피해예방과 보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 한밤중 에어컨 실외기서 ‘펑’…아파트 주민 200여명 대피

    한밤중 에어컨 실외기서 ‘펑’…아파트 주민 200여명 대피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밤중 아파트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주민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58분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 8층 세대 에어컨 실외기에서 ‘펑’ 터지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 불은 약 25분 만에 꺼졌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무더운 밤중에 아파트 140세대의 주민 200여명이 대피해야 하는 불편이 발생했다. 사고 세대 거주자는 이날 오후 7시쯤부터 에어컨을 작동하고 거실에서 쉬던 중 실외기 부근에서 폭발 소리와 함께 연기와 불길을 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에어컨은 거주자가 약 4년 전 이사를 오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를 이전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폭염속 밭일하던 영천 70대 숨져…의성 90대 노인 쓰러져 치료

    폭염속 밭일하던 영천 70대 숨져…의성 90대 노인 쓰러져 치료

    폭염 속 밭일을 하던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1분쯤 경북 영천시 화산면의 밭에서 농사일하던 70대 여성이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여성이 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날 낮 12시 22분께 의성군 금성면에서도 밭일을 하던 80대 여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의식 장애를 보이던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발견 당시 체온은 41도에 달했다. 경북에서는 지난 1일 성주군 고추밭에 나갔던 90대 여성이 숨지는 등 폭염 속 사상자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안타까운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오전 9시 이후 어르신들이 논밭일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폭염 시간대 예찰활동을 강화해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 철근 대신 깡통·스티로폼…116명 사망 ‘두부 빌딩’ 재조명

    철근 대신 깡통·스티로폼…116명 사망 ‘두부 빌딩’ 재조명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인 철근 누락 사례가 공공 아파트에서 무더기로 나오면서 부실 시공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H가 발주한 아파트 91개 단지 중 15개 단지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이 빠진 단지 중 5개 단지는 이미 입주를 마친 상황이다. LH는 철근 누락이 시공사의 과실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공사 발주부터 설계, 시공, 감리까지 공사 전 과정에 책임있는 발주처라는 점에서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민간 발주 아파트 100여 곳에 대한 안전점검도 진행할 예정으로 철근 누락 아파트가 더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민들은 철근 누락으로 인한 아파트 붕괴가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을 지목하며 2016년 대만의 ‘두부 빌딩’ 사례를 재조명했다. ‘두부 빌딩’ 사건은 2016년 2월 6일 대만 남부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16~17층짜리 웨이관진룽 빌딩이 무너지면서 116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현지 매체는 “두부가 부서지듯 붕괴했다”라며 이를 ‘두부 시공’ ‘두부 빌딩’이라고 불렀다. 실제로 건물 벽 안에는 철근이 있어야 할 자리에 식용유통과 스티로폼이 다량 발견돼 부실시공 논란이 일었다. 일부 건물 기둥의 중심에는 스티로폼이 들어가 있었고 주변 철근도 매우 가늘어 기준치에 미달했다. 당시 인근 부동산 업자는 빌딩이 건축 중일 때 건설사에 재무 위기가 발생했고 이 건물이 가까스로 완공됐다고 말했다. 살아남은 주민은 “지진 때마다 건물 벽에 금이 가고 타일이 떨어져 주민들이 항의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 모스크바 마천루 건물에 이틀째 드론…피해 적어도 전쟁 가까운 느낌

    모스크바 마천루 건물에 이틀째 드론…피해 적어도 전쟁 가까운 느낌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도심의 한 고층 건물이 이틀 연속 드론(무인기) 공격을 받았다고 세르게이 소뱌닌 시장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흑해함대의 함정들은 수상 드론(무인정)의 공격 타깃이 됐다. 소뱌닌 시장은 이날 새벽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전날 밤 새 드론 몇 대가 모스크바로 비행하던 도중 방공망에 격추됐다”면서 드론 한 대는 지난달 30일 드론 공격을 받은 ‘모스크바-시티’ 단지의 한 건물 IQ 쿼터 타워1 건물에 날아들었다고 설명했다. 시내 서쪽에 있는 이 단지는 기업 사무실과 상가 등이 밀집해 있는 대규모 비즈니스센터로 20여층부터 100층까지 고층 건물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소뱌닌 시장은 이 건물의 “21층 전면이 파손됐고 150㎡ 넓이의 창문들이 부서졌다”고 소개했다. 영국 BBC는 이 건물에 러시아 경제개발부, 디지털부, 산업무역부 사무실들이 있었으며 직원들에게는 당분간 재택 근무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는 로이터 통신 보도를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3대의 드론으로 모스크바와 모스크바주의 시설들을 공격하려 했다”면서 “2대는 모스크바 서쪽 외곽 지역에서 방공망에 격추됐고, 다른 한 대는 전자전 장비에 요격돼 모스크바-시티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과 소뱌닌 시장 모두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타스 통신은 이날도 드론 비행 경로에 가까운 모스크바 서남쪽 외곽의 브누코보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공항 측은 “오전 2시 53분부터 3시 26분까지 항공기 이착륙이 제한됐다”면서 “오전 3시 50분 제한이 해제됐다”고 발표했다. 브누코보 국제공항은 대통령의 해외 방문 및 외국 국빈들의 방문 길로 자주 이용되는 곳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30일에도 우크라이나 드론 3대가 모스크바를 향하다가 한 대는 방공망에 격추되고 두 대는 전자전 장비로 요격돼 모스크바-시티 부지 안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은 50층 건물의 5층과 6층이 파손됐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공식 인정을 하지 않지만 러시아 본토에 대한 장거리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계획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후방 교란 작전으로 풀이된다. 전쟁을 딴 세상 얘기로만 여겨 온 평범한 러시아인들에게 충격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드론 공격은 러시아가 지난달 17일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가능케 한 흑해 곡물 협정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흑해 연안의 주요 수출항 오데사와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에 연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퍼붓고 있는 데 대한 보복 성격도 띠고 있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31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드론을 날리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5월 2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관저가 있는 크렘린궁 상공에서 무인기가 폭발한 사건 이후 모스크바에서만 최소 여섯 차례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4일 새벽에도 모스크바 시내 국방부 건물에서 2㎞ 정도 떨어진 콤소몰스키 대로와 남부 리하초프 대로에 있는 건물 두 곳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 러시아 당국은 연이은 드론 공격을 우크라이나의 ‘테러 행위’라고 비난하면서도 인명 피해는 없으며 미미한 재산 피해만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흑해 해상에서 자국 함정들을 공격하려던 우크라이나 무인정 3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흑해함대 소속 초계함 ‘세르게이 코토프’ 와 ‘바실리 비코프’ 두 척은 (흑해함대 기지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남서쪽으로 340㎞ 떨어진 흑해 해역에서 선박 통제 임무를 수행중이었다며 우크라이나 무인정 공격을 물리친 뒤에도 임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온열 피해자 속출하자…중대본, 폭염 위기경보 ‘심각’ 상향

    온열 피해자 속출하자…중대본, 폭염 위기경보 ‘심각’ 상향

    행정안전부는 최근 심각해지는 폭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1일 오후 6시부로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 수준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폭염으로 심각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경기도 여주의 낮 최고 온도는 38.4도까지 치솟았다. 폭염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나뉜다. ‘심각’ 단계는 전국 180개 특보 구역의 40% 이상인 72개 이상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또는 10%인 18개 이상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발령된다. 행안부는 앞서 지난 7월 1일자로 폭염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최근 기온이 급등해 온열 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하루에만 6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올해 온열질환자는 누적 1117명이 됐다. 정부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점차 확산할 것으로 예상해 중대본을 가동하고 범정부적 차원에서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선다. 중대본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사회 취약계층,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 농업인 등 폭염 3대 취약 분야 관리대책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대책 ▲도로·철도 등 기반 시설 관리대책 등 소관 분야별 폭염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고령층 농업작업자를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관심을 갖고 예찰 활동을 하고, 지자체별로 예비비, 재난관리기금을 동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지자체를 포함한 각 기관은 지금까지 해오던 폭염 대응의 수준을 넘어 취약계층, 취약 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을 강조하면서 “국민께서도 햇볕이 뜨거운 낮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국민 행동 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내일(2일)도 낮 평균 36도로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사설] 폭염 취약층 보호 실효 높이고 기후대책 속도 내야

    [사설] 폭염 취약층 보호 실효 높이고 기후대책 속도 내야

    역대급 폭우에 이어 기록적 불볕더위로 국민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55명이다. 주말 이틀 새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만도 최소 17명에 이른다. 대부분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들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도 밭일 등을 하다 변을 당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과 인명 피해는 해마다 반복돼 온 일이지만 이젠 폭염의 수위가 달라졌다.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다”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말처럼 극한폭염은 특정한 해의 기상이변이 아니라 전 지구적인 연례 재앙으로 닥쳐오고 있다. 이미 지구촌 곳곳에서 전조가 뚜렷하다. 유럽 남부 지역은 대부분 기온이 40도를 넘고, 미국은 한 달 이상 폭염이 계속되면서 인구의 절반이 넘는 1억 7000만명이 ‘열주의보’ 또는 ‘폭염경보’ 영향권에 들어갔다. 폭염의 차원이 달라진 만큼 대비도 선제적이고 세밀하게 바뀌어야 한다.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 장애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대책에 부족함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각 지자체가 폭염 대책을 내놨지만 기존의 관행적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실효성이 떨어지고 사각지대가 생길 수도 있는 만큼 수시로 점검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다.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에 대한 안전 대책도 강화해야 한다. 오늘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폭염기 휴게시간 보장을 요구하는 파업에 나선다.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때 시간당 10∼15분씩 휴식을 부여하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권고 사항에 불과해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지난 29일 쿠팡 동탄물류센터를 찾아 “폭염은 야외 현장 작업자에게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어제도 “폭우·폭염 특별 대응 기간이 끝날 때까지 산업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빈말이 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 준수 실태 점검과 종합대책 마련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권고 사항인 작업중지권 의무화도 검토하기 바란다. 기후변화 재해를 막는 근본적인 대책은 결국 세계 각국의 기후대응 정책과 이행 여부에 달려 있다. 우리 정부도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등 기후대책 수립과 실행에 뒤처져선 안 된다.
  • 폭발음과 함께 찢긴 보관탱크… “폐산 외부 누출”(종합)

    폭발음과 함께 찢긴 보관탱크… “폐산 외부 누출”(종합)

    인천 폐산 재활용업체서 폭발“방제 완료…염소 등 누출 없어” 31일 오후 2시 6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폐산(산성폐액) 재활용업체 외부에서 폐산 보관 탱크 2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폐기물 보관탱크 상부가 찢긴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도로를 통제했으며, 소방당국은 방유제를 설치해 폐산이 다른곳에 흘러가지 않도록 조치했다. 관할 지자체인 서구는 안전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은 채 외출을 자제하고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탱크 2기 안에 보관 중이던 15㎥ 규모 폐염산과 폐염소산나트륨 등 폐산 일부가 외부로 누출됐다. 당초 염소와 수산화나트륨 등도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환경부는 조사 결과 해당 물질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외부로 누출된 화학물질은 모래로 덮는 등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며 “사고 원인을 조사해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속보] 인천서 화학물질 보관탱크 폭발 “외출 자제”

    [속보] 인천서 화학물질 보관탱크 폭발 “외출 자제”

    31일 오후 2시 6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무기화학물질 제조공장 외부에서 화학물질 보관 탱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5㎥ 규모 탱크 안에 보관 중이던 폐기 대상 화학물질인 염소·염소산나트륨·수산화나트륨이 외부로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체에 노출될 경우 위험성이 높아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되는 물질들이다.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누출된 화학물질을 수거하는 등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구는 사고 사실을 알리는 안전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은 채 외출을 자제하고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유출된 화학물질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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