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위대 다국적훈련 첫 참가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방위청이 이달 중순 미국,태국,싱가포르 등 3국이 지역분쟁을 염두에 두고 실시할 예정인 ‘코브라 골드’ 합동군사훈련에 육·해·공 자위대 간부들을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시키기로 결정,자위대의 집단자위권 행사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이 이같은 다국적훈련에 자위대 간부들을 파견하기는 처음이며,올해에는 자위대 간부들만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하지만 내년에는 미국이 ‘군대 파견’까지 요청해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무력 행사를 금지한 헌법 9조에의 저촉 여부가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다른 나라가 공격받을 때의 공동방위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로 인정될 수 있느냐를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의 헌법 9조는 전쟁 포기와 무력행사 금지를 규정하고 있으나,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정권 출범 이후 헌법 개정 또는 헌법 해석 변경을 통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번 훈련은 태평양지역에서 지역분쟁이 발생한 상황을상정한수색,구난활동,인명구조,재해구조활동 등이 실시될 예정이며,미국측은 전투지휘소를 관장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일본 정부는 한편 자국이 무력공격을 받았을 때 자위대의 신속한 동원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유사법제’를입법화하기 위해 방위청 인력과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방위청 내에 유사법제 문제를 담당하는 방위정책과 소속인력을 10여명 늘리고,관방 부장관 밑에 방위청,외무성 등 관계부처 담당자 10여명이 참여하는 ‘유사법제 검토팀’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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