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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해상 추락 헬기, 2016년 노르웨이에서 대형 사고낸 기종(종합)

    독도 해상 추락 헬기, 2016년 노르웨이에서 대형 사고낸 기종(종합)

    전날 밤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는 2016년 4월 노르웨이에서 대형 사망사고를 내 유럽 당국에서 한시적으로 운항정지 조치를 내렸던 헬기와 동일한 기종으로 확인됐다. 1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사고 헬기는 2016년 3월 도입된 프랑스 유로콥터사의 슈퍼퓨마(SUPERPUMA) EC-225 기종이다. 2000년 개발된 수송 헬리콥터로 이후 제조사명이 에어버스헬리콥터스로 바뀌면서 기종 브랜드명도 H225로 변경됐다. 이 기종의 헬기는 2016년 4월 노르웨이 해상을 지나다 주 회전날개가 본체에서 떨어져 나가 추락하는 사고를 냈다. 이로 인해 탑승자 13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에 유럽항공안전청(EASA)에서는 같은 해 6월 해당 기종 헬기의 운항금지 조치를 내리고 사고 원인이 된 기어박스 부품 개선 작업을 지시했다. 독도에 추락한 헬기는 노르웨이 사고 한 달 전인 2016년 3월에 430억원을 들여 도입돼 중앙119구조본부 영남항공대에 배치됐다. 소방청 소속기관인 중앙119구조본부에서는 이 기종 헬기를 2008년에 1대, 2016년에 1대 등 총 2대를 들여와 운용하고 있다. 독도 추락 헬기는 응급처치에 필요한 EMS 키트와 인양장치(호이스트), 야간비행용 투시경 등을 갖춰 필요에 따라 인명구조·산불 진화·응급환자 이송 등에 투입됐다. 지난 6월 말까지 690차례가량 운항했다. 자체중량 6840㎏에 길이 19.50m·높이 4.97m·폭 4.10m 크기로 최대 탑승 인원은 28명이다. 이륙중량은 최대 1만1000㎏으로 총 3800㎏까지 짐을 싣거나 물체를 인양할 수 있다. 방화수를 채울 경우 2000ℓ까지 담아서 이륙 가능하다. 최고시속 324㎞로 운항할 수 있으며 항속거리(이륙 후 연료 소진 시점까지 비행거리)는 926㎞다. 2008년에 먼저 도입된 동일 기종의 다른 한대는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항공대에 있다. 사고 헬기와 마찬가지로 인명구조와 산불 진화 등 다목적으로 운용 중이다. 동일 기종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추락사고지만 지난 2월 같은 회사에서 만든 다른 기종인 AS365-N3 헬기는 경남 합천댐 인근에서 훈련 중 추락한 바 있다. 이번 사고 헬기 조종사들은 중앙119구조본부 영남항공대 소속으로 군과 민간 항공사에서 장기간 경력을 쌓은 뒤 소방공무원이 된 베테랑들이라고 소방청은 전했다. 기장 김모(46)씨는 약 23년, 부기장 이모(39)씨는 17년가량 군과 민간에서 헬기를 조종해왔으며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전문경력관으로 채용돼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일했다. 소방청과 경북도소방본부, 독도경비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8분쯤 독도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운 소방헬기가 이륙 뒤 2∼3분 만에 바다로 떨어졌다 헬기에는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모두 7명이 탑승해 있었다. 관계 당국은 독도 인근 해상에는 해경 경비함정, 해군 항공기 등을 급파해 수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추락 헬기나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진영 행안부 장관 “독도 소방헬기 인명구조에 총력” 당부

    진영 행안부 장관 “독도 소방헬기 인명구조에 총력” 당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울릉군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에 대해 “사고해역 인명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진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 대처상황 영상회의를 했다. 진 장관은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중 울릉도로 이동해 수색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헬기 탑승자 가족과도 만날 계획이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앞서 이날 오전 묵호항과 울릉도를 거쳐 독도에 도착해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소방청과 경북도소방본부, 독도경비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8분쯤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운 소방헬기가 이륙 뒤 2∼3분 만에 바다로 떨어졌다. 헬기에는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모두 7명이 탑승해 있었다. 관계 당국은 독도 인근 해상에 해경 경비함정, 해군 항공기 등을 급파해 수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추락 헬기나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독도 해상 추락 소방헬기 실종자 아직 발견 안돼…곧 잠수사 투입

    독도 해상 추락 소방헬기 실종자 아직 발견 안돼…곧 잠수사 투입

    소방대원 5명을 포함해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전날 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가운데 수색작업이 밤새 진행됐으나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오전에 잠수사를 투입해 본격적인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1일 소방당국, 경북도소방본부, 독도경비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8분쯤 독도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운 뒤 이륙 2~3분 만에 바다로 추락한 소방헬기에 대해 헬기와 해경 함정, 해군 함정 등 장비 40대가 동원돼 수색작업을 펼쳤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5명 등 모두 7명이 탑승해 있었다. 그러나 날이 어둡고 수심이 깊은 탓에 1일 오전 6시 현재까지 추락 헬기나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공군의 조명탄 지원을 받아 밤사이 독도 인근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물결이 조금 약해지고 곧 해가 뜨기 때문에 잠수사 투입 등 수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근 어선도 수색 작업에 동원되는 등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고 해상의 수심이 깊고 강풍, 황사 등 수색에 어려움이 많아 현재까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현재 사고 현장에는 초속 10~12m의 남서풍이, 1.5~2m의 파도가 일고 있다. 또 오전 4시 기준 울릉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124㎍/㎥를 기록하고 독도 인근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당국은 현재까지 소방헬기의 정확한 추락 지점이 특정되지 않아 독도 인근 해상을 비교적 폭넓게 수색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추락한 사고 헬기는 2016년 3월 도입한 프랑스 유로콥터사(현 에어버스헬리콥터스)의 EC-225 기종으로 소방청에서는 해당 기종을 인명구조·산불 진화·응급환자 이송 등 용도로 2대 운용하고 있었다. 동일 기종으로는 처음 발생한 추락사고지만, 지난 2월 같은 회사에서 만든 다른 기종인 AS365-N3 기종이 경남 합천댐 인근에서 훈련 중 추락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삼성전자 제작 단편영화 ‘선물’ 공개

    삼성전자 제작 단편영화 ‘선물’ 공개

    삼성전자가 청년들의 창업 이야기를 담아 제작한 단편영화 ‘선물’을 28일 공개했다. ‘선물’은 삼성전자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와 삼성전자가 기부한 화재 현장 인명구조용 열화상 카메라 ‘이그니스’를 소재로 43분간 펼쳐진다. 1969년에서 현재로 온 전기기술자 상구(신하균)가 열화상 카메라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 하늘(김준면), 보라(김슬기), 영복(유수빈)을 만나 도움을 주는 타임슬립 영화다. 영화는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페이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올레TV, BTV, 유플러스TV 등 인터넷TV(IPTV) 3사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에도 공개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허진호 감독과 배우 신하균, 김준면, 김슬기, 유수빈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상영회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2017년 ‘두 개의 빛’을 시작으로 2018년 ‘별리섬’, 2019년 ‘메모리즈’ 등 현재까지 총 4편의 단편영화를 선보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민관군 합동 재난대비 훈련

    민관군 합동 재난대비 훈련

    28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에서 테러에 의한 화재 발생을 가정한 재난대비 훈련이 열린 가운데 소방관들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종로구청과 종로소방서, 종로경찰서, 한국전력 등이 합동해 진행한 이날 훈련에 민관군 인원 259명과 장비 51대가 동원됐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민관군 합동 재난대비 훈련

    민관군 합동 재난대비 훈련

    28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에서 테러에 의한 화재 발생을 가정한 재난대비 훈련이 열린 가운데 소방관들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종로구청과 종로소방서, 종로경찰서, 한국전력 등이 합동해 진행한 이날 훈련에 민관군 인원 259명과 장비 51대가 동원됐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2019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

    [서울포토] 2019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에서 열린 2019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에서 테러에 의한 대형 화재 상황을 가정한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2019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날 훈련에는 종로구청과 종로소방서, 종로경찰서, 한국전력 등 민관군 인원 259명과 장비 51대가 참여했다. 2019.10.2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혼자 뛰어드는데 방관… “잠수사 사망 해경 책임”

    잠수사 유족 “현장 있던 해경, 제지 안해” 해경 “인명구조 아니어서 국가보상 안돼” 해경의 구조 요청으로 작업에 나섰던 민간 잠수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야가 흐리고 물살이 센 시간에 2인 1조 규정을 어기고 혼자 입수했다가 참변을 당한 것이어서 안전규정을 무시한 인재란 지적이다. 23일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완도읍 대구두 마을 인근 해상에서 선박 스크루에 걸린 어망을 제거하던 40대 민간 잠수사 양모(48)씨가 사망했다. 양씨는 이날 오전 0시 9분쯤 대구두 남서쪽 3㎞ 해상에서 부산 선적 D호(222t)가 이동 중 인근 양식장의 어망에 스크루가 걸렸다는 신고를 받은 해경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다른 민간 잠수사 3명과 함께 출동했다. 새벽이어서 시야가 흐렸고 한 달 중 물살이 가장 센 시간이어서 동료 잠수사들은 물에 들어갈 엄두를 못 냈지만 양모씨는 혼자 바다에 들어갔다. 현장에는 완도 파출소 직원 4명이 연안구조정에 타고 있었지만 양씨의 입수를 막지 않았다. 양씨가 입수한 것은 오전 3시 18분쯤. 3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다. 다른 잠수사 이모(40)씨가 뛰어들었다. 이씨는 물결이 너무 강해 왼손에 줄을 감고 들어갔다가 숨져 있는 양씨를 발견했다. 당시 양씨는 산소호흡기가 입에서 떨어져 있었고, 산소통이 그물에 걸려 있는 상태였다. 강한 조류로 물살에 밀리면서 그물에 걸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유족들은 “일출 전은 잠수사들의 수중 투입이 금지되고, 2인 1조로 입수해야 하는 안전규정이 있는데도 당시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입수했다가 변을 당했다”면서 “해경은 구조단이 있는데도 위험하다고 오지 않았고, 함께 출동했던 파출소 직원들은 당시 쳐다보고만 있었다”고 반발했다. 이에 해경 관계자는 “구조가 아닌 구난 작업은 선사와 잠수사 간 계약 작업이어서 엄격한 통제가 힘들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람을 구하는 상황이 아니었으므로 국가가 보상해 줄 수 없다. 선장을 상대로 손괴죄와 안전관리책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기남부경찰, 첫 시민경찰의 날 행사

    경기남부경찰, 첫 시민경찰의 날 행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3일 오후 ‘올 해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된 시민들과 이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시민, 경찰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동네 시민경찰의 날 행사를 가졌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경기남부경찰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제도로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범죄예방, 범인 검거 등에 기여한 시민 가운데 모범 사례를 선정해 포상하고 경찰 흉장 모양의 배지를 수여한다. 지난 4월 12일 광명에서 금은방 귀금속 절도범을 붙잡은 고등학교 축구 선수 우의기 군(성지고·17)을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로 선정했다. 이후 교통사고 현장에서 생명을 잃을 뻔한 운전자를 구조한 시민들(2호 김휘섭·28 / 3호 길요섭·44) 초등학생이 모는 차량을 본인의 차량으로 막아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한 대학생(5호 최세환·24) 등 지금까지 500명이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됐다. 현재는 전국 경찰관서로 확대 시행되고 있으며 경찰이 우리동네 시민경찰의 날 행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시민경찰 81명과 가족, 시민경찰로부터 도움을 받은 시민과 경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경찰들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 시청, 간담회, 시민과 경찰관들의 감사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민경찰 1호 우의기(17) 군은 이날 “제가 아닌 누구였더라도 당시 범인을 뒤쫓았을 것”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고 다음에도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같은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위기에서 시민경찰 김휘섭(28), 길요섭(44) 씨로부터 도움을 받은 A씨는 “위험한 상황에서 그냥 갈 수도 있었는데 부상까지 입어가며 도와준 김씨와 길씨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고 저도 남을 도울 수 있다면 돕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씨와 길씨는 지난 4월 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사거리에서 교통사고 이후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가속페달을 밟고 있던 A씨의 차량 문을 깨고 A씨를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양쪽 검지 인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이날 우군과 김씨 그리고 올해 5월 26일 경기 광주시에서 맨발로 차도를 걷던 치매노인에게 자신이 신던 신발을 벗어주고 안전한 장소로 옮겨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한 박다영(23) 씨 등 3명을 명예경찰로 위촉했다. 또 성범죄자 검거에 기여한 여성 3명과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를 도운 시민,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택시 기사 등 5명을 시민경찰로 추가 선정하고 포상했다. 아울러 시민경찰들의 사연을 묶어 수필집을 발간하는 한편 매년 10월 21일 경찰의 날즈음에 우리동네 시민경찰의 날을 기념할 계획이다. 한국경찰연구학회장 황의갑 경기대 교수는 “공동체 치안으로 불리는 경찰의 활동이 지역사회 유대감과 자율적 치안 능력을 높일 수 있다”며 “우리동네 시민경찰이 공동체 치안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찰의 힘은 시민들의 지지로부터 나온다”며 “가장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을 치안의 파트너로 삼아 공동체 치안이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두산 VS 키움, 한국시리즈 1차전 라인업 공개 “애국가는 멜로망스”

    두산 VS 키움, 한국시리즈 1차전 라인업 공개 “애국가는 멜로망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키움과 두산은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극적으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고 키움은 플레이오프를 3차전 만에 끝내고 올라왔다. 이날 두산은 테이블 세터 진에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을 배치했으며, 중심타선에는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이 나선다. 6번 타순에 허경민(3루수)이 서고 하위 타선은 최주환(2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이 이룬다. 키움은 테이블 세터 진에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 이름을 올렸고 중심 타선에는 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샌즈(우익수)가 나선다. 김웅빈(3루수)이 6번 타순에 서고 하위 타선에는 김규민(좌익수)-박동원(포수)-김혜성(2루수)이 출전한다. 두산은 린드블럼, 키움은 요키시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이날 시구와 시타에는 임채청 소방장, 권하나 소방교가 나설 예정이다. 임채청 소방장은 2006년 임용돼 현재 고성소방서에 근무 중이며, 지난 4월 고성 산불 당시 1차 출동대로 현장에 투입돼 귀중한 인명구조의 공을 세웠다. 권하나 소방교는 2017년 임용돼 현재 강릉소방서에 근무 중이며, 지난 4월 강릉 산불 현장에서 긴급구조 통제단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주민의 안전과 구호에 힘쓰고 있다. 애국가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멜로망스의 보컬 김민석이 부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기도, 전국 최초 IoT 기반 ‘스마트 인명구조경보기’ 개발 착수

    경기도, 전국 최초 IoT 기반 ‘스마트 인명구조경보기’ 개발 착수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소방대원의 활동을 외부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인명구조 경보기’ 개발에 나선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예산 2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인명구조 경보기 개발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안성화학약품 공장 화재폭발로 소방관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해 첨단장비 도입을 검토하라”는 이재명 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개발되는 장비는 소방대원의 활동상황을 외부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기존 개인 인식표(위험 현장 진·출입관리), 인식구조경보기(비상시 경보음), 대원위치추적 장치(비상시 신호 발신) 등 3개 장비의 기능을 통합한 장치다. 현재는 개인 인식표(열쇠 고리형)와 인명구조 경보기 등을 활용해 현장 대원의 안전실태를 확인하고 있으나 안전활동 이행 여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도는 올해 안으로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완료한 뒤 기기에 대한 검증을 거쳐 2020년 상반기에 4000대(대당 50만원)를 일선 소방서 진압 대원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이 장비가 일선 소방서에 보급되면 재난 현장에서 대원의 활동 시간, 위치 등의 정보를 지휘센터에서 파악할 수 있어 현장 활동 인원과 내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할 것이라고 소방재난본부는 설명했다. 스마트 인명구조 경보기는 탈출 신호 전송, 주위 온도수집 기능은 물론 대원의 움직임이 없을 경우 자동경보가 작동되는 기능도 갖추도록 개발된다. 특히 경보, 신호, 센서 등의 기능을 갖춘 3개 장비가 1개 장비로 통합되면서 장비 무게가 가벼워져 현장 대원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장비 교체 주기 및 고장 등에 따른 유지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3개 장비가 1개로 통합되면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대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스마트 인명구조 경보기가 계획대로 제작, 보급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베테랑 인명구조견 케빈, 세계대회 첫 입상 노린다

    베테랑 인명구조견 케빈, 세계대회 첫 입상 노린다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인명구조견 ‘케빈’이 17~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 출전한다. 인명구조견들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 케빈이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상을 안겨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케빈은 올해 아홉 살 된 벨기에 마리노이즈종 수컷이다. 지난 4월 열린 전국 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구조견 최고의 영예인 ‘탑독’으로 선정됐다. 핸들러(구조견을 운용하는 소방대원)인 박해영 소방위와 세계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케빈은 명실공히 베테랑 구조견이다. 국내외 현장에 100여 차례나 파견됐다. 2013년 필리핀의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과 2015년 네팔 대지진 현장에서 활약한 바 있다. 전국 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도 올해 우승에 앞서 2017년에도 우승을 차지해 탑독에 올랐다. 세계인명구조견 경진대회는 1995년 체코에서 처음 열렸다. 한국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8회째 참가하고 있지만 아직 입상한 적은 없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별 예선평가를 거쳐 20여개국 100여개 팀이 출전한다. 복종심, 장애물 통과 능력, 산악·붕괴·추적 등 평가 등을 거쳐 순위를 가린다. 케빈은 올해에만 각종 재난현장에서 실종자 3명을 발견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소방청은 “케빈이 다양한 경험을 살려 이번 대회에서 국제대회 출천 최초로 입상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울산 해수욕장 3곳 5년간 물놀이 사망사고 ‘제로’

    울산 해수욕장 3곳 5년간 물놀이 사망사고 ‘제로’

    울산지역 해수욕장 3곳에서 지난 5년간 물놀이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울산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지난 7월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울산지역 해수욕장 3곳 등 주요 물놀이 장소에서 인명구조 29건, 안전조치 3974건 등의 활동을 벌였다. 이는 지난해 대비 35%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인명구조 활동으로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울산지역 해수욕장 3곳에서는 2015년부터 5년 동안 단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울산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사고를 대비한 수시 교육·훈련과 24시간 근무로 물놀이 사망사고 제로(Zero)화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피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병도 서울시의원 “직무 수행 중 부상·질병에 걸린 소방공무원에 대한 지원 강화”

    이병도 서울시의원 “직무 수행 중 부상·질병에 걸린 소방공무원에 대한 지원 강화”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 현장에 투입된 소방공무원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직무 수행 중 부상하거나 질병에 걸린 소방공무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소방활동재해로 부상하거나 질병에 걸린 소방공무원의 치료와 생활안정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6일 제289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은 화재나 그 밖의 재난ㆍ재해 현장의 최일선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부상을 입거나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재진압 등 직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2명, 부상ㆍ질병 등 이른바 공상(公傷)을 입은 소방공무원은 479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공상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소방공무원은 열악한 근무여건과 사고 위험 속에서 화재 진압 뿐만 아니라 응급환자 수송이나 긴급사태 발생 시 인명구조 업무까지 맡아 수행하고 있지만, 중요한 역할과 과중한 업무에 비해 그 처우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번 조례 시행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묵묵히 일하는 소방공무원의 안정적인 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성동 전통시장 AED… 안전이 숨 쉰다

    [현장 행정] 성동 전통시장 AED… 안전이 숨 쉰다

    이용자 다수 50대 이상… 구조체계 개선 ‘효사랑 주치의’ 이은 모범 생활밀착 행정 “지자체가 시장 AED 의무화 주도해야”4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에 서울 자치구 최초로 주민들과 상인들 생명을 지키는 장비가 도입됐다. 심정지 비상 상황 때 전기충격으로 멈춰 있는 심장을 되살리는 ‘자동심장충격기’(AED)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시장을 찾아 AED 설치 현장을 둘러보고, AED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했다. 정 구청장은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고령층이 많아 언제 어디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지 모르는 데도 AED가 한 대도 없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전통시장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정기적인 전기·소방 분야 안전점검, 사물인터넷(IoT) 기반 화재알림시설 설치, 노후 전선 개선 등 전통시장 재난예방에 다각도로 힘을 쏟아왔다”며 “재난예방과 인명구조 체계 개선의 하나로 이번 사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상인은 “시장을 찾는 손님들과 상인들 연령대가 50대 이상이고, 시장 골목이 좁아 구급차가 드나들기도 어렵다”며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면 119에 신고하는 것 외엔 아무런 조치도 할 수 없었는데, 이젠 AED가 설치돼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성동구가 또 한번 전국 ‘벤치마킹’ 대상이 될 생활밀착형 행정을 내놨다. 전문의가 80세 이상 어르신을 직접 찾아 건강관리를 하는 ‘효사랑 주치의’ 등 여러 정책들이 전국에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엔 ‘전통시장 AED 보급 의무화’에 앞장섰다. AED는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인 4분을 넘기지 않고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는 필수 장비다. 최근 학교, 지하철, 공항, 대규모 공동주택 등 사람들이 많이 찾거나 운집하는 곳에 꾸준히 설치되고 있지만, 이용객과 상인 대부분이 고령층인 전통시장엔 거의 없다. 구 관계자는 “학교 등 일부 건물·장소에만 설치가 의무화돼 있고, 전통시장엔 법적 의무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자체 예산으로 장비 구매비 3000만원을 마련, 금남시장을 비롯해 용답상가시장·마장축산물시장·왕십리도선동상점가 등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9곳에 설치한다. 구 관계자는 “각 상인회와 협의해 시장 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할 것”이라며 “성동소방서·성동구보건소에서 상인 대상 AED 응급 처치 교육도 한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 AED 보급이 법적으로 의무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가 AED 보급을 적극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울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한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8월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 평가를 거쳐 최근 울산시 등 12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은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폐쇄회로(CC)TV를 경찰과 소방 등이 재난구호, 범죄예방, 어린이와 치매 노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 등에 공동 활용해 도시 안전망을 확보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7월 시청 별관에 스마트시티센터를 준공해 교통관리센터와 구·군 CCTV 4천808대 등을 활용, 기상·환경 등 36종의 정보를 통합 연계해 운영 중이다. 시는 국비 6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스마트시티센터의 CCTV 영상을 울산지방경찰청, 119종합상황실 등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통합플랫폼이 구축되면 화재 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관이 현장 영상, 위험시설물 설치 현황, 교통소통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받아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한 작전을 세울 수 있게 된다. 또 긴박한 신고를 받은 경찰관에게는 현장 주변 영상과 용의자 도주 경로 정보 등이 제공돼 신속한 범인 검거가 가능해진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열네살 소년 절벽에서 추락했는데 열여섯 소녀가 ‘쿠션’처럼

    열네살 소년 절벽에서 추락했는데 열여섯 소녀가 ‘쿠션’처럼

    영국 콘월의 바닷가 절벽 위에서 14세 소년이 떨어졌는데 다행히 아래에 있던 16세 소녀가 쿠션 역할을 해줘 목숨을 구했다. 론스스톤 출신으로 가족과 함께 해안을 산책하던 라라 홀트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4시 15분쯤 폴지스 근처 포트 가버른 아래 바위에 걸터앉아 쉬고 있었는데 소년이 바위에서 떨어져 덮쳤다. 소년이 등 쪽으로 떨어져 몸이 앞으로 숙여졌고, 이때 돌조각에 머리를 맞아 크게 다칠 뻔했지만 다행히 그녀는 헬멧을 쓰고 있었다. 홀트는 “나도 심각한 중상을 입을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두 사람 모두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나중에 소년은 골절 등이 의심돼 헬리콥터 편으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폴지스의 해안 트레킹 여행사인 ERA 어드벤처스는 “그녀 덕분에 소년이 목숨을 건졌다”고 감사를 표했다. ERA 강사이며 인명구조원인 스튜어트 패리는 소년이 간다고 일행에게 얘기도 하지 않은채 절벽을 기어올라가다 끔찍한 변을 당할 뻔했다고 전한 뒤 “아주 운 좋은 녀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확한 그의 용태에 대해선 알려진 것이 없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해찬 “내년 국방예산 증액…처음으로 50조 넘을 듯”

    이해찬 “내년 국방예산 증액…처음으로 50조 넘을 듯”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내년 예산에서 국방 예산이 많이 증액된다. 처음으로 50조가 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군 경계작전과 인명구조 우수장벽을 격려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을 찾은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신에 대해서 왜곡이 많은데 사실은 오히려 민주정부가 더 안보에 열심히 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국방예산 증가율만 봐도 노무현 정부 때는 8.9%, 문재인 정부에서는 7.6%”라면서 “반면 박근혜 정부 때는 4.2%, 이명박 정부 때는 5.2%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분단된 나라이기 때문에 북한과 대치돼 늘 긴장돼 있기에 가능한 한 남북관계를 호전시켜 서로 긴장을 완화하고 교류하는 나라를 만들려고 한다”며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정상회담을 두 번 했다. 지금 많이 완화는 됐지만 평화체제를 완전히 구축하는 데까진 꽤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마 잘하면 9월쯤 북미회담이 이뤄지고 남북관계도 정상회담을 다시 하는 기회가 왔으면 하는 것이 저희의 바람”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그런 기회가 오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40대 목사가 한달동안 물에 빠진 사람 4명 구해

    40대 목사가 한달동안 물에 빠진 사람 4명 구해

    40대 목사가 충북 단양군 사인암 유원지에서 물놀이 안전요원으로 활동하며 한달 동안 4명을 구했다. 주인공은 단양군 단양읍 노동감리교회 오세훈(사진·46) 목사. 22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 50분쯤 사인암 인명구조본부 앞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자매가 2m 깊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렸다. 구명조끼 없이 놀다 물에 빠진 언니를 구하기 위해 동생이 뛰어들었다가 두사람 모두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근무중에 이를 목격한 오 목사는 5m 가량 헤엄을 친 뒤 동생과 언니를 차례로 구했다. 안전요원은 교대근무라 당시 현장에는 오 목사 혼자였다. 오 목사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에도 물에 빠진 50대 중반 여성과 대학생을 구했다. 사인암 하천은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는 곳이 많아 물놀이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곳이다. 군이 무료로 구명조끼를 빌려주고 있지만 피서객들이 이를 꺼린다. 그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어렸을때 물에 빠진 사람을 여러번 봤던 경험이 상황을 빨리 판단하는데 도움을 줘 생명을 구할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 목사가 안전요원으로 일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초등학교 시절 수영선수로 활약했던 경험을 살려 좋은 일을 할게 없을 까 고민하던 중 군이 마련한 레저스포츠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인명구조 자격증을 따고 안전요원이 됐다. 안전요원은 최저시급을 받으며 오전에는 순찰을 돌고 오후에는 번갈아가며 초소근무를 한다. 오 목사는 “사람을 구하면서 다치기도 했지만 의미있는 일을 할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에게 도움줄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겠다”고 했다. 강원도 삼척이 고향인 그는 선배 목사추천으로 2000년 3월부터 단양에서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순천경찰서, ‘우리동네 시민경찰 2호’ 선정

    순천경찰서, ‘우리동네 시민경찰 2호’ 선정

    순천경찰서가 5일 금융기관에서 전화금융사기를 예방 및 검거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신고를 해준 A씨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 2호’로 선정했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이란 범죄 신고와 검거 협조, 검거·인계 등 범인 검거와 인명구조(인명피해 예방, 사고현장 구조, 자살기도자 구조) 등 공동체 치안에 공이 있는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이다. A씨는 지난 2일 연향동 소재 모 은행에서 피해자가 보이스피싱에 속아 입금한 1500만원을 인출하려던 B씨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 검거하는데 도움을 줬다. 노재호 순천경찰서장은 “예리한 판단과 신고로 범인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A씨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우리동네 시민경찰로서 자부심을 갖고 보이스피싱 근절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순천경찰은 지난달 29일 여성을 카메라 등으로 이용해 촬영한 C씨를 검거한 시민에 대해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로 선정, 표창장을 전달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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