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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명함 버리기/이광형 KAIST 미래산업 석좌교수 바이오 및 뇌공학

    [열린세상] 명함 버리기/이광형 KAIST 미래산업 석좌교수 바이오 및 뇌공학

    나는 두 가지 원칙을 정하였다. 최근 2년간 사용한 적이 없는 물품과 자료는 없앤다. 또 하나는 보직을 위하여 필요했던 것들은 없앤다. 지난주에 4년간 수행하던 교무처장 보직을 마무리하면서 세운 원칙이다. 거의 모든 대학 시스템이 그렇듯이 KAIST에서도 교무처는 무척 많은 일이 집중되는 곳이다. 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 학사관리, 교수인사, 업적관리 등을 다룬다. 따라서 업무량이 많고 심리적인 중압감도 크다. 모든 교수 학생이 주시하기 때문에 어항 속에서 일하듯 해야 한다. 책상 서랍을 보니 여러 잡동사니가 쌓여 있다. 나는 처음부터 교무처장 사무실에 오래 근무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적인 짐을 들여오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치우려 하니 많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2년간 사용하지 않은 것은 버린다.”는 원칙에 따라서 정리하니 비교적 쉬웠다. 그러나 어려운 것은 수백장이나 쌓여 있는 명함들이었다. 명함들은 부피가 크지 않다. 개인 연구실로 가져가는 것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 많은 명함들이 교수 연구실에 돌아가는 나에게 필요할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씩 들여다봤다. 명함의 이름을 보며 얼굴을 떠올린다. 그 얼굴을 언제 어떻게 만났는지 생각해 봤다. 교무처장이라는 보직을 수행하기 위해 만난 사람이라면 내가 더 이상 연락할 일이 없을 것이다. 쓰레기통으로 던진다. 이와 같이 하여 만들어진 것이 “보직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했던 것은 없앤다.”는 원칙이다. 그러나 나 개인에 연관된 명함은 잘 챙겨야 한다. ‘본질적인 나’와 ‘겉옷’과는 구별되기 때문이다. 본질적인 것은 어느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나 자신의 것이다. 그러나 겉옷은 언제든지 벗겨지는 겉모습이다. 직책이란 겉옷을 걸치는 것과 같다. 많은 사람들이 직책이 높은 사람에게 굽실거리다가도 그 직책을 그만두면 돌아서는 것도 ‘본질적인 나’와 ‘겉모습’이 구분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마음 속으로 존경을 받는다면, 그 사람의 직책과 상관없이 죽는 날까지 불변하는 본질적인 자산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명함을 하나씩 버리면서 생각했다. 인생을 마감하는 순간도 이와 같을 것이다. 보직을 마치면서 보직과 관련된 명함을 하나씩 쓰레기통에 넣으면서 한순간 한순간이 그렇게 홀가분할 수 없었다. 나를 붙잡고 있는 끈을 하나씩 끊어내는 일이 마치 해탈을 경험하는 것 같기도 하고, 삶의 카타르시스를 맛보는 기분이기도 했다. 인생을 마감하는 연습을 하는 것 같기도 했다. 지난 4년 동안 만나는 사람 거의 모두가 학교 일에 관계된 사람이었고, 생각하는 것 모두가 학교 일에 관계된 것이었다. 따라서 학교의 모든 것들이 나를 사슬처럼 붙잡고 있었다. 그러나 보직을 그만두고 나니, 그 많던 사슬이 기적처럼 풀어져 버렸다. 나에게 달라진 것은 없다. 단지, 보직을 면한다는 발령장 종이 한 장이다. 종이 한 장이 나를 이렇게 바꾼 것이다. 결국 종이를 보고 변한 나의 마음이다. 즐겨 읽는 법정 스님의 글에 ‘버리고 떠나기’가 있다. 법정 스님은 잎을 모두 떨구고 서 있는 후박나무를 보면서, 왜 인간은 나무처럼 홀가분하고 시원하게 버리지 못하는가 질문을 던졌다. 법정 스님이 수행자 시절 연산 스님은 “송장을 끌고 다니는 놈이 누구냐?”고 물었다고 한다. 신체까지도 겉모습으로 보는 말이다. 나도 이번에 작은 것이지만 ‘버리고 떠나기’를 실습해 본 셈이다. 인간관계를 논하는 책을 보면 ‘인맥을 넓혀라.’, ‘네트워크를 잘 구축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내가 입고 있던 겉옷과 그 부속품을 벗어버리면서 자유를 느꼈다. 나를 붙잡고 있던 그 많던 것들을 버리고 나니 홀가분해지고 날아갈 듯한 기분이었다. 나는 인생을 마감하는 순간, 어떤 모습을 보일까. 잡고 있던 모든 끈들을 놓아버리니 홀가분한 생각이 들까. 아니면 놓치지 않으려고 발버둥칠까. 지금 장담하기는 어렵다. 사람의 마음이 하도 많이 변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나 자신도 믿을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소망한다. 나 자신은 명함을 버리며 느꼈던 그런 자유를 즐기며, 인생의 끈도 놓을 수 있으면 좋겠다.
  • 홍수아-설리, 스티커사진 공개’자매처럼 다정”

    홍수아-설리, 스티커사진 공개’자매처럼 다정”

    탤런트 홍수아와 에프엑스 설리가 다정하게 찍은 스티커사진이 공개됐다. 홍수아는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애기 설리 하지만 어른스러운 아이. 걷다가 휘청 하는 언니를 보고 한참을 배꼽잡고 웃는 녀석”이라는 글과 함께 설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마치 친 자매처럼 절친한 사이를 과시했다. 특히 홍수아와 설리는 똑같은 콘셉트로 카메라를 응시해 재미를 줬다. 귀여운 미소와 함께 브이자를 그리는가 하면 손가락을 입에 댄 채 섹시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예상 못했던 인맥이다. 잘 어울리는 자매 같다”, “뽀얀 피부가 닮았다”, “굉장히 친해보인다. 우정 변치마라” 등 호응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홍수아는 현재 SBS 새 예능프로그램 ‘영웅호걸’에 출연 중이다. 사진 = 홍수아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차는 돼, 집 안 돼!” 강세미, 남편 소준에 이성교제 기준 제시

    “차는 돼, 집 안 돼!” 강세미, 남편 소준에 이성교제 기준 제시

    그룹 ‘티티마’의 멤버였던 강세미가 남편 소준에게 이성 교제 기준점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강세미는 30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MC 김용만 김원희)에 출연, 배우자의 이성친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누굴 만나도 상관은 없지만 선이 분명해야 한다. 평일 낮시간에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것은 가능하지만 둘이 술을 먹거나 단체여행을 갔을 때 이성이 있으면 안 된다. 또 집까지 데려다주면 안된다”고 명확한 기준점을 제시했다. 강세미의 이 말은 소준이 방송에서 본인의 여성 인맥을 과시하면서 나왔다. “이성친구가 몇백 명이었지만 결혼 후에는 만남을 자제하게 되더라. 전화도 잘 안 온다. 양쪽에서 다 자제를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은 것. 이어 “대신에 아내가 사무실을 뒤지는 것은 아니니까 메신저를 하게 됐다. 그렇다고 불륜은 아니다. 등록된 사람이 500명 정도 되는데 그 중 반은 여자다. 몇 명씩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한다”고 설명했다. 아내 입장에선 위기감을 느낄 법한 발언. 강세미는 “남편이 예쁜 모델 후배와 둘이 만난다고 한다. 시간관계상 ‘나는 못 간다’고 하면 만나고 나서 이야기를 다 한다. 의심되는 행동을 할 거라는 생각은 안 한다”고 소준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내 보였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윤지민, ‘모델라인’ 강동원-오지호 친분과시

    윤지민, ‘모델라인’ 강동원-오지호 친분과시

    배우 윤지민이 모델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오지호 강동원과의 화려한 인맥이 눈길을 끈다. KBS 드라마 ‘추노’로 얼굴을 알린 윤지민은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키가 173cm다”며 “모델을 8년간 했다”고 말했다. MC들이 “모델들 중 누구와 친하냐”고 묻자 윤지민은 “패션쇼에서 자주 만나다 보니 모델은 다 친할 수밖에 없다”며 “오지호 강동원 등도 모델 출신이다”고 전해 모든 출연진의 부러움을 샀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김광규가 “나도 강동원과 친하다. 강동원 고수와 영화 ‘초능력자’를 찍고 있다”고 응수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출연진들은 “카메오로 출연시켜 달라”고 김광규에게 말하자, 이내 “나도 카메오다. 전화번호도 모른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에는 김광규 김성민 윤지민 조미령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 = ‘해피투게더 시즌3’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고시촌은 지금 잔인한 계절

    “애를 써봐도 책이 손에 잡히지 않아요. 그냥 훌쩍 떠나 쉬었다 오면 좋겠습니다.” 수험생에게 여름은 가장 잔인한 계절이다. 앉아만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더위 탓에 집중력도 낮아지는데,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 절로 한숨이 나온다. 사법시험·행정고시 2차 시험이 모두 끝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던 신림동 고시촌에도 때아닌 ‘여유’가 찾아왔다. 이런 여유가 가장 괴로운 사람들은 일찌감치 고배를 마신 1차 탈락자들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올해 1차 시험에서 떨어진 행시 수험생 조모(25·여)씨는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친구들보다 면접시험을 준비하는 동료 수험생들이 더 부럽다.”면서 “목표를 잃어버린 지금이 너무 힘들다.”며 울상을 지었다. ‘부러움의 대상’인 2차 응시생들도 애가 타기는 매한가지다. 행시·사시 합격자 발표는 각각 10월15일과 28일이다. 필기시험 때보다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면접도 결코 만만치 않은 과제다. 보통 2차 합격자의 30%가 탈락하는 행시뿐 아니라 면접이 통과의례로만 여겨졌던 사시에서도 지난해 면접 탈락자가 22명이나 나오는 등 면접과정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2차 응시생들은 너도나도 면접 스터디를 구성해 치열한 준비를 한다.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추려 보고 카메라를 동원해 자신의 모습을 녹화한 뒤 팀원들과 함께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5~6회에 30만원선인 학원가 3차 특강을 활용하기도 한다. 사시 수험생 김민수(28)씨는 “실제 면접시험까지는 두 달 넘게 남았지만 여유를 부리다간 뒤처지게 된다는 생각 때문에 뭐라도 하고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반면 늘어난 시간을 활용해 돈도 벌고 공부도 하는 ‘실속파’ 수험생들도 있다. 사시 수험생 성모(29)씨는 최근 운 좋게 고시원 총무 자리를 얻었다. 20만원짜리 방 한 칸에 월급 80만원을 받아 생활비 걱정을 덜게 됐다. 고시원 총무직은 ‘숙식해결’이라는 매력에다 인맥이 아니면 쉽게 얻을 수 없는 자리라 지방 출신 수험생들에겐 꽤 탐나는 아르바이트다. 성씨는 “필기시험 전이라면 엄두를 못 냈겠지만 지금 같은 때라면 공부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성씨 또한 여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다. 수험생들에게 이 계절은 합격으로 가기 위한 ‘가장 긴 인내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성씨는 “인내와 노력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기지만 이런 생활을 한 해 더한다는 건 상상조차 하기 싫다.”고 털어놨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인순이, 외동딸 위해 2PM 준수 초대…깜짝 이벤트

    인순이, 외동딸 위해 2PM 준수 초대…깜짝 이벤트

    가수 인순이가 외동딸 세인 양을 깜짝 공개한다. 인순이는 오는 30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초대’에서 단란하게 꾸며진 집과 3개 국어를 구사하는 딸 세인 양을 소개한다. 인순이의 집을 방문한 MC 신동엽과 이수근은 세인 양의 방을 구경하던 중 책상에 외국어로 쓰여진 메모를 가리키며 “몇 개 국어를 할 줄 아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인순이는 자랑스럽게 “3개 국어를 할 줄 안다”고 답했다. 이어 “딸과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하다. 내 딸이지만 정말 자랑스럽다”며 “일하는 엄마가 잘 챙겨주지 못하는데 스스로 알아서 잘 한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인순이가 사랑하는 딸을 위한 깜짝 이벤트로 세인 양이 좋아하는 그룹 2PM의 준수를 초대했다. 세인은 “어쩐지 요즘 엄마의 행동이 수상했다”면서도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준수 역시 “인순이 선배님과 특별한 인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초대 받아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인 양의 절친 자격으로 초대된 걸그룹 에프엑스(f(x))의 크리스탈은 "세인이는 공부도 잘하고 춤도 잘춘다. 학교 다닐 때 인기가 굉장히 많았다“고 전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공효진-신민아, 여행사진 공개 ‘의외의 인맥’

    공효진-신민아, 여행사진 공개 ‘의외의 인맥’

    배우 공효진과 신민아가 절친한 사이임이 알려져 화제다. 공효진은 지난 27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신민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싱가포르, 비만 주륵주륵 왔던 여행"이라고 짧은 소개글을 덧붙였다. 사진 속 공효진과 신민아는 화장하지 않은 얼굴에 수수한 옷차림이 눈에 띈다. 두 사람은 여행이 즐거운 듯 활짝 웃고 있어 절친한 사이로 보인다. 사진을 본 팬들은 "둘 다 여신이다" "의외의 인맥. 둘이 성격이 안 맞을 것 같기도 한데 신기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신민아는 현재 이승기와 함께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촬영에 한창이다. 사진 = 공효진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7·28 재보선/화제의 당선자들] 33년 예산通… ‘야권전쟁’ 승자에

    [7·28 재보선/화제의 당선자들] 33년 예산通… ‘야권전쟁’ 승자에

    민주당의 텃밭에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야당끼리의 전쟁’으로 불렸던 광주 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장병완 후보가 승리했다. 전남 나주 출신인 장 후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정통 예산 전문가다. 광주일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17회(1975년)로 공직에 입문했다. 예산 관련 부처에서만 33년을 일했다. 최근에는 호남대 총장을 지냈다. 28일 밤 당선이 확정된 직후 장 후보는 “투쟁의 정치보다 생활의 정치를 선택해준 남구민들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면서 “제 모든 역량을 다 바쳐 광주 남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 정권 들어서 더 심해지고 있는 예산 차별, 인사 차별을 타파하고 4대강 예산으로 약화된 복지분야 예산을 확충해 서민경제를 살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소 야당끼리의 단일화로 ‘민주당 아성 허물기’의 가능성을 보인 민주노동당 오병윤 후보에 대해 장 후보는 “오 후보의 선전은 놀라웠다.”면서도 “이제 광주 정치는 투쟁이 아닌 전문가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광주 북구갑에 출마했다가 공천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 예산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이번에 남구 공천을 받았다. 오랜 공직 생활로 마당발 인맥을 자랑하는 장 후보는 소탈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합리적이고 업무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호남대 총장 시절에는 세계적인 정보기술(IT) 체험시설인 ‘IT사이언스 스퀘어’ 등 국책사업을 유치해 ‘교육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수원대 무용과 교수인 부인 양정수씨와 1남1녀가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로맨틱 가득한 인순이 집 공개…박찬호 친필편지 눈길

    로맨틱 가득한 인순이 집 공개…박찬호 친필편지 눈길

    국내 최고 디바 인순이가 로맨틱함이 가득한 이국적인 집을 공개했다. 30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SBS ‘맛있는 초대’ 사진녹화에서 딸 세인과 함께 옷방부터 욕실까지 아름다운 집안 내부를 선보인 것.갓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무대 의상 등이 모두 들어있는 옷방을 소개한 인순이는 “처음 무대에서 입은 의상부터 아무것도 버린 게 없다”고 예전 의상들을 보며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미국 부시 대통령과 찍은 사진과 박찬호 선수의 친필 편지를 공개해 넓은 인맥을 과시했다.인순이는 “박찬호가 출전하는 경기를 보러 직접 미국에 갔다. ‘다음날 경기에 못나갈 것 같습니다’라고 직접 나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다”며 “그 친절에 감동을 받았다”고 당시를 설명했다.옷방 외에도 인순이가 공연했던 포스터부터 자료, 수상 트로피가 있는 방도 소개했다. 가장 뜻 깊은 상은 ‘거위의 꿈’ 활동 당시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서 받은 1위 트로피. “좋아하는 노래를 불렀을 뿐인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려서 받은 사랑이라 진실된 1등이라고 생각한다”는 이유를 달았다.화이트톤으로 로맨틱하게 개조된 인순이의 집은 지난 2007년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스타의 집 BEST5’에서 5위 안에 들어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한편 이날 녹화에서 인순이는 과거 공연을 하러가는 도중 어머니가 돌아가신 소식을 들었지만 공연을 위해 웃으면서 노래를 불러야 했던 사연을 털어놔 출연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사진 = SBS,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인순이, 박찬호와 편지 건네는 사이?’인맥과시’

    인순이, 박찬호와 편지 건네는 사이?’인맥과시’

    가수 인순이가 ‘맛있는 초대’를 통해 자신의 집을 공개, 화려한 인맥을 과시했다. 오는 30일 오후 방송될 SBS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초대’에선 인순이가 게스트로 출연, 욕실부터 옷 방까지 자신의 집안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탄다. 이날 인순이는 자신이 데뷔했을 때부터의 지금까지 무대의상과 모든 것이 들어있는 옷 방을 전격 공개했다. 인순이는 “처음 무대에서 입은 의상부터 아무것도 버린 게 없다”며 추억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한 예전 의상들을 보며 MC와 게스트들은 향수를 느끼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는 후문. 특히 인순이의 화려한 인맥이 눈길을 끌었다. 부시 대통령과 같이 찍은 사진에 이어 박찬호 선수의 친필 편지가 발견되며 둘만의 사연도 공개되었다. 인순이는 “박찬호가 출전하는 경기를 보러 직접 미국에 갔는데, ‘다음 날 경기에 못나갈 것 같습니다’라고 직접 나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다”며 “그 친절함에 감동을 받았다”며 사연을 공개했다. MC 이수근은 박찬호의 싸인 볼을 발견하며 “내가 갖고 있는 싸인과 다르다. 이런 식으로 차별하는 거냐”며 애정 어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공연했던 포스터부터 자료들 수상 트로피들이 있는 방, 정성껏 꾸민 욕실 등도 공개됐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청와대 직원 33% ‘물갈이’

    청와대가 수석, 비서관에 이어 27일에는 행정관까지 대폭 ‘물갈이’했다. 수석, 비서관, 행정관을 포함해 전체 청와대 직원 456명중 3분의 1인 142명이 자리를 옮겼다. 특히 현 직위에서 2년 이상 일한 사람 109명 가운데 90명(83%)이 교체됐다. 대폭적인 인적쇄신으로 청와대의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한 자리에 오래 있으면서 생길 수 있는 비리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른바 ‘영포(영일·포항)라인’과 선진국민연대 출신 등 비선(秘線)의혹을 받는 인사들이 핵심 요직에서 빠지고 다른 비서관실로 옮긴 것도 눈에 띈다. 이영호 전 고용노사비서관, 정인철 전 기획관리비서관 등이 공공기관 인사 개입과 비선 의혹을 받으며 각각 물러난 것의 후속조치로 볼 수 있다. 정 전 비서관은 선진국민연대 대변인 출신으로,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청와대를 떠나면서 남겨 놓은 인물이라는 평을 받았었다. 때문에 행정관급도 이른바 ‘박영준라인’으로 지목받는 인사들 중 ‘인사전횡’의 논란이 있는 인사들은 이번에 물갈이됐다. 인사비서관실에 있던 서울시 공무원 출신인 윤모 행정관과 선진국민연대 출신 이모 행정관이다. 이들은 모두 선임행정관(2급)으로 윤 행정관은 대통령실장실로, 이 행정관은 지식경제비서관실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이들은 모두 박영준 국무차장과 가까워 특정인맥이 인사를 독점한다는 비난이 청와대 내부에서도 끊이지 않았다. 선진국민연대 대외협력팀장을 지낸 시민사회비서관실의 김모 선임행정관도 이번에 신설된 사회통합수석실로 옮겼다. 때문에 이영호,정인철 전 비서관에 이어 청와대 내 ‘비선’의혹을 받는 인사들은 이번에 어느 정도 정리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민간인 사찰 파문이 터지자 ‘자리바꾸기’만 했을 뿐 실제로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반박도 청와대 내부에서부터 나오고 있다. 특정 지역이나 실세 정치인과 가까운 비서관들이 여전히 핵심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강지원 좋은세상] 청와대인사권, 사고치는 이유

    [강지원 좋은세상] 청와대인사권, 사고치는 이유

    청와대 비서가 국무총리보다 세다는 말이 있다. 과거 어떤 국무총리가 청와대 비서를 가리켜 ‘비서 나부랭이’라고 지칭한 동기가 꽤 알려져 있다. 청와대 사람들은 장관들보다 ‘끗발’이 세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갈아치울 수 있다는 말도 회자된다. 총리나 장관에 대해서 이러하니, 그 이하의 인물들에 대해서는 어떠할까. 실로 무소불위의 권세라고 할 만하다. 그래서 그렇게 권세를 휘두르다가 가끔 고집 센 사람을 만나면 옛정권의 경우처럼 “배 째달라는 말씀이지요?”하고 칼질까지 해대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지적들에 대해, 특히 지금의 당사자들은 요즘엔 과거와 다르다며 펄펄 뛸지 모른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이다.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역대 정권의 고질적 악습이 그대로 답습되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이는 사람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제도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청와대에 온갖 인사권이 집중되어 있어 그 틈새에 비서들이 끼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예컨대 중앙부처 실국장 등 고위간부의 인사를 보자. 이는 가히 우리나라의 핵심일꾼들에 대한 인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서명을 한다. 그러나 대통령이 그들 중 이름 석자를 직접 아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단 한 사람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할 것이다. ‘형식적’ 결재일 뿐인 것이다. 대신 실질적인 검토는 비서들이 다 한다. 거기에 틈새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인사철만 되면 청와대가 들썩인다. 힘없는 자들은 장관에게나 매달리지만, 한 수 높은 자들은 청와대 쪽에 줄을 댄다. 실세, 측근들의 힘을 잘 알기 때문이다. 역대 정권에서 호남인맥, PK인맥, TK인맥 등등의 소리가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그런 까닭이다. 각종 청탁수수, 비리, 사찰의혹 등의 근원이 된다. 그런데 막상 대통령은 까마득하게 모른다. 이래도 좋은가. 여기서 우리는 왜 각 부처 최종인사권자의 명의를 대통령으로 해야 하는가에 대해 근본적으로 의문을 제기해 볼 필요가 있다. 한때는 5급 이상 공무원은 그래도 대통령이 임명한 공무원이라는 자부심을 주기 위해 대통령 명의로 한다는 말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허세일 뿐이다. 이름도, 성도 모르는 사람의 임명장을 왜 대통령이 주나. 각 부처 소관인사는 전적으로 장관에게 맡기도록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각 부처 소속 인물들은 누구인가. 장관이 쓸 사람들 아닌가. 그렇다면 장관이 마음대로 A는 A국장, B는 B국장을 시켜서 마음껏 일하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왜 이름도, 성도 모르는 대통령이 C국장, D국장을 발령 내는가. 장관을 못 믿기 때문이라고? 그러면 장관 임명을 잘못한 것 아닌가. 장관이 인사를 잘못했다고? 그러면 장관을 갈아치우면 될 것 아닌가. 문제는 인사권의 위임과 책임 부여다. 지금처럼 대통령이 과도하게 임명장에 서명하게 하는 제도부터 과감하게 뜯어 고쳐야 한다. 부처인사권을 장관에게 전적으로 위임하고, 대신 그 책임을 가차없이 묻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야 장관도 책임지고 일을 하고, 대통령도 쓸데없는 ‘형식적’ 결재로부터 해방된다. 그리고 거기에서 그 사이에 끼어들었던 비서, 측근, 실세들의 각종 호가호위를 막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역대 정권의 청와대 사람들은 법규상의 인사권을 빙자한 인사 횡포 외에도 초법적인 인사권도 행사해 왔다. 중앙부처의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 내에서는 각종 공기업사장, 이사, 감사 자리는 물론 심지어 민간부문에 이르기까지 사실상의 권한을 휘둘러 왔다. 그런데 그 칼날은 결국 부메랑이 되어 청와대로 되돌아오곤 했다. 다른 방법이 없다. 대통령이 이름 석자를 직접 챙겨야 하는 인사를 제외하고는 인사권을 과감하게 장관들에게 넘겨야 한다. 대통령은 몸이 하나다. 몸 하나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일을 과중하게 떠안고 비서들이 대통령 모르는 사이에 대통령 노릇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사고의 원천이다. 실질책임의 원칙을 세우는 것이 사고를 막는 지름길이다.
  • 강남 테헤란밸리, IT 메카 건재 ‘전문인력 27%’ 밀집

    강남 테헤란밸리, IT 메카 건재 ‘전문인력 27%’ 밀집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지난 10년 동안 많은 IT기업이 테헤란밸리에서 구로디지털밸리로 이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과 서초구에서는 구로디지털밸리보다 3배나 많은 IT 전문 인력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링크나우는 소프트웨어, 반도체, 인터넷, 통신, 전기전자 제조 등 IT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회원의 직장 분포를 분석해 ‘한국의 IT 전문인력 지도’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링크나우가 11만5천 여명의 회원 중 IT산업에 종사하면서 자신의 직장 주소를 입력한 2만5381명의 전국적 직장 분포를 분석했다. 2007년 7월 오픈한 링크나우는 회원이 산업분야, 전문영역, 주소, 자기소개 등 자세한 프로필을 작성해 인맥을 맺고 비즈니스나 채용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분석에 따르면 전국 IT 전문 인력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은 서울 강남구로 전체 인력의 18.9%가 일 하고 있고 서초구에도 8.1%가 몰려 있어 강남구의 뒤를 이었다. 이어 가장 많은 IT전문 인력이 몰려 있는 곳은 경기도 성남시(5.9%), 서울 구로구(5.2%), 영등포구(4.7%), 금천구(4.1%) 순이다. 특히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를 합친 구로디지털밸리 일대의 IT인력은 전국 대비 비중이 9.3%로 강남과 서초를 합친 테헤란밸리 일대의 비중(27%)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이다. 지난 10년 구로디지털밸리에는 1만개의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서면서 강남의 IT기업이 옮겨갔지만 테헤란밸리의 아성이 깨지지 않고 있는 것. 이번 조사에서 구로디지털밸리의 전국 대비 IT전문인력 집중도는 2008년 12월말 8.9%에서 2009년 말 9.0%, 7월 현재 9.2%로 상승했고 강남 서초는 2008년 말 28.7%에서 2009년 말 27.6%, 올해 7월 27.0%로 비중이 소폭 하락 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링크나우 신동호 대표는 “IT 벤처들이 고급 인력과 자금 확보가 쉬운 강남을 여전히 선호하고 있고 삼성전자의 서초동 신사옥 입주, 구로와 분당으로 옮겼던 기업 중 일부가 교통 불편과 인력 확보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시 강남으로 U턴하기 때문이다.”고 풀이했다. 또한 서울 한강 이북에서는 상암DMC가 있는 마포구가 강북 도심권을 제치고 강북의 새로운 실리콘밸리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에는 전국 IT 전문인력의 3.8%가 일하고 있어, 중구(3.7%)보다 IT인력이 더 많았다. 경기도에서는 NHN 등이 위치한 분당 판교 테크노밸리 일대의 전국 IT 전문인력의 5.9%가 근무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있는 수원은 2.9%, 인천 1.7%, 안양 1.6%의 전문인력 집중도를 보였다. 광역시 가운데 수도권 다음으로 IT 전문 인력이 많은 곳은 대덕연구단지가 있는 대전이었으나 전국 대비 2.1%에 불과했고 이어 부산(2.0%) 인천(1.3%) 대구(1.3%) 광주(0.6%) 울산(0.3%) 순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IT전문 인력의 수도권 집중도가 높은 것에 IT산업이 기술 혁신 속도가 빠르고 그만큼 고급 인력 확보가 기업의 운명을 좌우하기 때문에 서울 등 수도권으로 몰리기 때문으로 설명했다.한편 IT 전문인력의 구조는 과거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크게 변모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의 IT 전문 인력 세부 산업별로 보면 소프트웨어가 18.2%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 제조(10.8%) 시스템 통합(9.9%) 인터넷(9.8%) 통신(7.9%)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MB골수팬 ‘국민소통’ 임명 논란

    20일 발표된 청와대 비서관 15명에 대한 인사를 보면 이명박 대통령의 ‘세대교체’에 대한 의지가 읽힌다. 15명 중 1명을 제외한 14명이 40대 중·후반에서 50대 초반이다. 40대가 절반이 넘는 8명이다. 대통령실장, 수석비서관에 이어 비서관급에도 과감하게 ‘젊은 피’를 기용해 ‘일하는’ 청와대로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선임행정관에서 비서관으로 승진기용이 특히 많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무수석을 교체한 데 이어 산하 정무 1, 2 비서관을 모두 교체하면서 정무라인을 대폭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정무 1비서관에는 월간조선 편집장을 지낸 김연광 특임장관실 특임실장을, 정무 2비서관에는 한나라당 당료 출신인 이재환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발탁했다. 3선 의원 출신의 대통령실장과 정무수석을 임명한 데 이어 실무차원에서도 대(對) 국회관계를 원활하게 가져가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전문가를 효율적으로 적재적소에 포진한 대목도 돋보인다. 10개월째 공석이었던 공직기강비서관에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때부터 탁월한 업무능력을 눈여겨본 것으로 알려진 장석명 공직기강팀장이 예상대로 승진했다. 그는 이른바 S라인(서울시 출신)이지만, 능력으로 볼 때 적절한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장 민원비서관을 지낸 이상휘 춘추관장도 전문성을 인정받아 홍보수석실 선임비서관인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일처리가 장점인 박정하 춘추관장실 선임행정관도 춘추관장으로 승진했다. 이영호 전 비서관의 사퇴로 공석인 고용노사비서관에는 노동부 관료 출신으로 노사문제 전문가인 이기권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이 기용됐다. 하지만 신설된 국민소통 비서관 인사를 놓고는 벌써부터 뒷말이 나오고 있다. 변호사출신인 박명환 인사비서관실 인사운영팀장이 내정됐는데, 그는 이 대통령의 팬클럽인 MB연대 초대 대표 출신이다. MB연대는 15만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박 내정자는 전국적으로 MB붐을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008년 총선에 출마해서 추미애 의원에게 1만표 안팎의 큰 차이로 패했다. 국민소통 비서관은 지역과 이념 갈등을 극복하고 집권 후반기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일부러 만든 자리인데, ‘골수MB맨’을 발탁한 것은 진정한 소통의사가 없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사회통합수석에 경북 칠곡 출신에 고려대를 나온 ‘고·소·영’인맥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박인주 전 흥사단장을 기용한 것과 맞물려서 이 같은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정부 파워엘리트] 문화체육관광부

    [MB정부 파워엘리트] 문화체육관광부

    정부 조직 중 이합집산 측면으로 보자면 문화체육관광부만큼 극심한 변화를 겪은 부처도 드물다. 문화 행정 전반과 공보처 업무를 총괄하는 문화공보부에서 체육청소년부의 일부 업무를 흡수해 문화체육부로, 또 건설교통부의 관광 업무를 수용하면서는 문화관광부가 됐다. 이후 다시 국정홍보처와 합쳐지며 문화체육관광부로 자리잡았다. 그 와중에 여러 부처 공무원들이 뒤섞이긴 했지만, 인맥이나 파벌 등의 문제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문화부는 현 정부 출범 초기부터 산하 기관장에 대한 이른바 ‘코드 인사’ 등 끊임없이 논쟁거리를 제공했다. 그로 인해 유인촌 문화부 장관 등 관련 인물들은 덩달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문화부 내부에서는 유 장관을 전례를 찾기 힘든 ‘현장 중심형’ 장관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취임 이후 6월 말 현재 유 장관은 국내 출장으로만 9만 345㎞를 돌았다. 서울~부산 108회 왕복거리다. 국외 출장도 만만치 않다. 지구 7바퀴 반에 해당하는 32만 1788㎞를 ‘날아’ 다녔다. 반면 연예인 출신인 탓에 공무원 조직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유장관·신재민 1차관 닮은꼴 신재민 제1차관도 이 점에서 비슷한 평가를 받는다. ‘샤프’하고 정확하기로 정평이 나있지만, 공무원 조직 특유의 분위기를 이해하는 데는 다소 약하다는 것이다. 유 장관과 다른 점은 공무원에 대해 좀 더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것. 이는 태생적으로 공무원 조직과 대립각을 세울 수밖에 없는 신문기자 출신이기 때문이라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문화부 직제 개편에 따라 복수 차관 제도가 처음 시행될 당시에는 제2차관을 맡았다. 그러다 지난해 4월 김장실 현 예술의전당 사장이 물러 나면서 제1차관으로 이동했다. 복수 차관 체제 이후 1, 2 차관을 두루 지낸 첫 번째 인사가 된 셈이다. ‘장관 수업’을 받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그 때문에 나온다. 이와 달리 김대기 제2차관은 정통 관료 출신이다. 다만 문화부 업무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경제 관료 출신이란 것이 이채롭다. 그 탓에 김 차관이 통계청장에서 문화부로 전격 이동할 당시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았다. 비록 ‘전공’은 아니지만 문화부 업무를 잘 이해하고 원활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인맥·파벌 문제 거의 없어 호의적이건, 그러지 않건 최근 문화부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물로는 단연 유병한 문화산업정책실장과 박광무 문화예술국장이 꼽힌다. 전통적으로 문화예술국은 문화부를 지탱하는 중심축 중 하나였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문화정책국은 본연의 임무 보다, ‘예술위 한 지붕 두 수장 사태’와 ‘작가회의 각서 파문’ 등 돌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현안 해결에 급급해야 했다. 이때문에 문화부 내 위상이 ‘3D 부서’로까지 떨어지는 수난을 겪고 있다. 그나마 9급과 7급에 이어 행시까지 패스하는 저력을 발휘한 박 국장이 현안들을 무난히 해결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이에 견줘 유 실장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각광 받는 게임, 영화, 방송 등의 콘텐츠산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정부 정책이 문화 산업 쪽에 비중을 두다 보니 자연스레 유 실장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변화에 대한 적응이 빠르고, 리더십도 갖췄다는 평가다. ‘차세대 리더’로는 김영산 저작권 정책관(직무대리)과 조현재 관광산업국장이 꼽힌다. 중대부고와 한양대를 나온 김 정책관은 문화정책국, 예술국 등을 거치며 원만한 유대관계와 합리적 업무처리로 점수를 얻고 있다. 조 국장 또한 치밀한 업무 처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의혹 핵심’ 李 전 지원관은

    ‘의혹 핵심’ 李 전 지원관은

    행시29회의 이인규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은 ‘창성동 별관’의 총책이 되기 전만 해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총리실로 적을 옮기기 직전 노동부 감사관으로 있었으나 호남 인맥이 맹위를 떨친 노동부에서는 ‘비주류’에 속했다. 하지만 현 정권이 들어서면서 이 전 지원관의 위상은 180도 달라졌다. 경북 영덕산(産)이지만 포항에서 초·중·고교를 나와 사실상 포항 인맥인 데다 타고난 ‘보스기질’은 현 정권 인사들이 봤을 때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이인규만큼 현 정권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촛불시위로 현 정권이 곤경에 빠졌을 때 이 지원관은 사석에서 공무원 조직의 쇄신론을 강하게 피력했다고 한다. “인기가 있다고 빗자루로 대충 마당을 쓸고 집을 지어서 이런 꼴이 벌어진 것”이라고 대통령 사람들을 매섭게 질타했다. “땅을 파고 기반석이 나오면 이를 뚫고 파일을 박은 뒤 건물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일 만큼 강렬한 쇄신론자였다. 민간인 사찰 의혹이 불거져 검찰수사 대상이 된 이 전 지원관을 두고 관가에서는 ‘충성파 이인규’ vs ‘무소불위의 말로’라는 상반된 평가가 나온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이승기 “나보다 500살 연상 여친 소개합니다”

    이승기 “나보다 500살 연상 여친 소개합니다”

    배우 이승기가 500살 연상의 여자친구를 소개했다.오는 8월 방송되는 S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차대웅 역을 맡은 이승기는 19일 오후 국내 최초 드라마 캐릭터로 개설한 트위터에 극중 구미호로 출연하는 배우 신민아와 함께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이승기는 사진과 함께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고 글을 시작하며 “이름: 구미호. 생년월일: 1400년초 정도(정확히 기억 안난다고 함)”라고 구미호의 신상정보를 밝혔다.특히 이승기가 여자친구 구미호의 인맥으로 “태조 이성계님과 동년배, 세종대왕 어릴 적부터 지켜봐옴. 이순신장군 어머니가 손녀뻘”이라고 재치 있게 적어 웃음을 자아낸다. 또 “임진왜란 즈음 삼신할매에게 봉인됨”이라고 구미호가 봉인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그는 “대웅이보다 500살 정도 연상이지만 절대동안을 자랑하며 모든 남자들의 이상형인 내 여자친구 구.미.호.!를 소개합니다!!^^*”고 글을 남겨 여자친구 자랑에 여념없는 팔불출같은 모습을 보였다.이승기가 올린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두 분 너무 잘 어울린다. 질투난다.”, “두 사람 너무 다정한거 아니냐”, “드라마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500년 전에 살았던 구미호(신민아 분)가 21세기에 다시 깨어나 차대웅(이승기 분)을 쫓아다니며 최첨단 문명을 새롭게 접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8월 11일부터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의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사진 = 차대웅 트위터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젊어진 靑… 여권 세대교체 가속도

    젊어진 靑… 여권 세대교체 가속도

    15일 인선이 거의 마무리된 청와대 3기 참모진은 우선 젊어졌다. 청와대의 4대 핵심 요직인 대통령실장, 정책실장, 정무수석, 홍보수석이 모두 50대 초·중반이다. 임태희·백용호 실장 내정자는 54세로 동갑이다. 홍상표 내정자가 53세, 정진석 내정자는 50세다. 전임 정정길(68)·윤진식(64) 실장이 60대 중·후반인 것에 비하면 크게 젊어졌다. ●당·정·청 모두 ‘젊은 피’로 보강 ‘세대교체’를 통해 ‘젊은 청와대’를 지향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한나라당 지도부에 나경원·정두언 의원 같은 젊은 의원들이 진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청와대에 이어 한나라당도 ‘젊고 활력있는 정당’으로 변신을 꾀하면서 여권(與圈)의 세대교체 움직임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곧 이어질 개각에서도 50대 초반 인사들이 장·차관에 대거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정·청을 모두 ‘젊은 피’로 보강하는 셈이다. ‘젊고 일 잘하는’ 실무형 참모를 토대로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을 무리 없이 이끌어 가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대통령의 친정체제를 강화하고 정무기능을 대폭 보강한 것도 이번 청와대 인선의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3선의원 출신인 대통령실장, 정무수석을 전면에 포진해 여의도 정치권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지역 안배에도 신경을 썼지만 충청권 인사를 대거 중용한 것도 눈에 띈다. 수석급 이상(대통령실장·정책실장 포함) 10명의 참모만 보면 이번에 5명이 새로 내정됐는데, 그 가운데 3명(정책실장·정무수석·홍보수석)이 충청 출신이다. 특히 자민련과 국민중심당을 거친 충남 공주 출신의 정진석 의원을 정무수석에 내정한 것에 대해서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모두 관계가 무난한 그를 ‘연결고리’로, 여권이 보수대연합을 가동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올해 안에 불거질 개헌 논의를 매개로 오는 2012년 대선을 통한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보수대연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충청 출신인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의 총리설이 사라지지 않는 것도 이런 분위기와 맥이 닿아 있다. 또 여성을 포함해 분야별로 전문가를 주로 발탁했다. 홍보수석에 당초 비언론인을 검토하다가 30년 가까이 기자로 일해오며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홍상표 YTN 경영담당 상무이사를 배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신설된 미래전략기획관에 여성과학자인 유명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21세기프론티어사업단장을 임명한 것은 과학기술계의 뜻을 받아들인 것이다. ●‘고·소·영’ 인맥 부활 우려 하지만 정권 초기 민심 이반의 단초가 됐던 ‘고·소·영’ 인맥이 부활한 것에 대한 우려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신설된 사회통합 수석에 고려대, 경북 칠곡(영남) 출신인 박인주 전 흥사단장을 임명한 것을 놓고는 사회통합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3기 참모진은 오는 18일 처음으로 수석회의에 참석한 뒤 19일 이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부터 공식업무에 들어간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프 로 필 << ●홍상표 홍보수석 - 기자·앵커 거친 언론인 통신 기자와 방송뉴스 앵커 등을 거친 언론인이다. 1982년 연합뉴스의 전신인 연합통신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 정치부 기자로 활약하다 YTN으로 적을 옮겨 프라임뉴스 앵커, 사회1부장, 정치부장, 보도국장, 경영담당 상무를 지냈다. 부인 배은선(48)씨와 사이에 1남1녀. ▲충북 보은, 53세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연합통신 정치부 기자, 보도국장, 경영담당 상무이사 ●유명희 미래전략기획관 - 세계적 생명공학 과학자 1981년 미국 UC버클리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30년을 분자생물 등 생명공학 연구에 몰두했다. ‘유네스코 60년에 기여한 60명의 여성들’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여성과학자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였던 윤건영(58) 전 의원과의 사이에 2남. ▲서울, 56세 ▲서울대 미생물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교육과학기술부 프로테오믹스이용기술개발사업단장 ●김두우 기획관리실장 - 박종철 사건 특종보도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특종보도했던 언론인 출신이다. 국무총리실 공보비서관으로 근무하다 중앙일보에 입사해 24년간 정치부 기자로 일했다. 현실 정치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고, 전략적인 판단도 능하다. 강직한 성품이라 따르는 후배도 많다. 부인 현혜경(56)씨와 2녀. ▲경북 구미, 53세 ▲서울대 외교학과 ▲중앙일보 정치부장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메시지기획관
  • 다음 ‘요즘’, 해외 소셜게임까지‥소셜게임 플랫폼 ‘발돋움’

    다음 ‘요즘’, 해외 소셜게임까지‥소셜게임 플랫폼 ‘발돋움’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은 ‘요즘(apps.yozm.daum.net)’을 통해 국내 소셜게임과 해외 소셜게임까지 도입해 소셜게임 플랫폼에 발돋움한다고 15일 밝혔다. ‘요즘’은 이미 ‘햄토리’, ‘병아리헬프’ 등과 같은 플래시 게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접목시킨 바 있다. 하지만 주요 소셜게임사와의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소셜게임을 서비스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롭게 선보일 소셜게임은 고슴도치플러스의 ‘해피타운’, ‘해피아이돌’을 비롯해 일본 게임온의 ‘GO!마이리조트’ 등이다. 다음은 고슴도치플러스 ‘해피타운’을 시작으로 7월 중 일본 게임온의 ‘GO!마이리조트’, 고슴도치플러스 ‘해피아이돌’ 등 3종의 신규 게임을 순차적으로 론칭한다. 이어 소프트맥스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아이엔젤’ 등 국내외 유명 소셜 게임사의 제휴를 통해 연말까지 약 10여 종의 게임을 지속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다음 신종섭 커뮤니티·동영상 SU장은 “모바일을 통해 소셜게임에 수시로 접속하거나 증강현실이나 위치기반을 이용한 서비스들이 도입되면서 이용자들의 소셜게임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요즘’을 통해 국내외 인기 소셜게임을 도입함으로써 국내를 대표하는 소셜게임 플랫폼으로 위치를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NG(Social Network Game)는 일반 게임과 달리 인맥 네트워크를 활용해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서울 G20 정상회의 2010] 행사준비委 누가 있나

    [서울 G20 정상회의 2010] 행사준비委 누가 있나

    11월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1년 전 G20준비위원회가 조직됐다. 청와대·기획재정부·외교통상부 등에 흩어져 있던 조직을 일원화해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기구다. 실력파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위원장은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대통령 경제특보 등을 역임한 사공일 위원장이다. 국제금융·경제계에 다양한 인맥을 보유, G20 정상회의 유치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부위원장은 대통령 정책실장, 준비위원은 정·부위원장을 포함해 18명이다. G20 재무장관회의 의장인 윤증현 재정부 장관, 유명환 외교부 장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포함돼 있다. 실무는 기획조정단과 행사기획단, 홍보기획단으로 짜여졌다. 각 부처에서 파견된 인력은 70여명이다. 2005년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의 때 파견인원 25명의 세 배 수준이다. 준비위 관계자는 “초청 대상의 면면, 우리나라가 의장국 지위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APEC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회의”라면서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 부처의 실력파 공무원들이 대거 모여들었다.”고 말했다. ‘야전사령관’은 이창용 기획조정단장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이 단장은 이번 G20 준비를 위해 친정인 서울대에 사표를 냈다. 의장국에 부여된 의제 개발, 각국과의 사전 조율을 통한 의제설정 등을 맡고 있다. 재정부가 자랑하는 국제금융통인 최희남 의제총괄국장, 세계은행에 5년여 근무한 경력의 김용범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장, 외교부 핵심 보직인 국제경제국장을 거친 권해룡 무역국제협력국장 등 3인이 이 단장을 보좌한다. APEC정상회의 회담지원대사를 역임한 이시형 행사기획단장은 회의 개최에 필요한 시설과 인력 준비를 담당한다. 각국 정상에 대한 의전도 행사기획단 몫이다. 홍보기획단은 국내·외 언론을 상대로 G20 정상회의를 알리는 역할을 책임진다. 김희범 전 해외문화홍보원장이 단장을 맡고 있다. 준비위 소속은 아니지만 신제윤(G20재무차관 회의 대표) 기획재정부 국제업무 관리관, G20 이외 국가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외교부 안호영 통상교섭조정관, 이광주 한국은행 국제 담당 부총재보 등도 G20 준비위 활동에서 뺄 수 없는 인물들이다. 회의장소인 코엑스가 위치한 서울시와 강남구도 준비에 여념이 없다. 두 기관은 준비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숙박·교통·안전 등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호텔 종사자 교육, 위생상태 점검 등도 이들 몫이다. 가로녹지와 꽃길 조성사업도 늦어도 10월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을 전후한 11월9일부터 13일까지 2600여명의 자원봉사대도 운영해 통역과 관광안내에 활용하기로 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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