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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위기 진단과 대응 전략’ 한·일 심포지엄 열려

    ‘가족위기 진단과 대응 전략’ 한·일 심포지엄 열려

      재난으로 인한 가족위기에 대한 정부 대응 방식이 개별 서비스 개발을 넘어서 다차원적이며 중층적인 가족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하향식 단일체계에서 벗어나 상향식 다중체계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김소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24일 ‘위험사회와 가족 : 가족위기 진단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여정연 국제회의장에서 여정연 주최로 열린 2014 한·일 심포지엄에서 ‘한국 가족의 재난 대응력: 현실과 대응방안’이란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위원 등은 “재난이 파생시키는 가족위기는 신체적 건강, 부양기능 상실, 돌봄의 부재, 관계의 단절 등 일상생활 전 영역에 걸쳐 나타나는 등 다차원적이며, 중층적”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여성가족부는 위기가족지원을 위한 개별 서비스 개발과 확장에 주력하기보다는 유사시 다차원적이며 중층적인 가족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족정책의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족정책서비스 전달체계인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지역내 자원을 조직화하고 연결해 낼 상시적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개별 가족들이 상시적인 지지체계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지역사회 관계형성의 장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고, 재난대응정책 역시 인프라 등 하드웨어 중심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피해 발생 후 가족의 일상생활 회복과정을 돕는 소프트웨어 정책으로 대응체계와 내용의 범위를 전환시키고, 이를 위해 필요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재난 가족위기에 신속하고 유연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현재 하향식 단일체계로 운영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상향적 다중체계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인희 여정연 연구위원 등은 ‘고령화된 가족돌봄 : 한국의 현황과 지원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노인을 돌보는 가족돌봄자 자체가 고령화되고, 가족규모의 축소 등 가족자원이 감소하고 있어 노인을 돌보는 가족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돌봄부담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우리사회는 가족돌봄자를 주요 정책 및 서비스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이들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인돌봄 지원정책의 급여가 대상노인에게 지급되고 있는 가운데 가족돌봄자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교육 및 정보제공 서비스 등가족돌봄자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 민간, 지역사회 간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우수사례 공유 및 근거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가족돌봄자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 주제발표는 여정연이 올해 위기가족에 대한 지원 강화, 가족친화적 지역사회 환경 조성, 건강한 가족기능 회복 등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및 정책 추진에 부응하기 위해 ‘노년기 가족돌봄의 위기와 지원방안 연구’와 ‘위기가족지원서비스 확대를 위한 정책과제’를 기획, 연구해온 결과다. ‘재난과 가족위기’,‘고령화와 가족위기’를 주제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의 제1세션에서는 김소영 연구위원에 이어, 이인자 일본 동북대 교수가 ‘3?11 대진재후의 남겨진 가족에 관한 문화인류학적 연구 보고서’를, 야마지 쿠미코 오사카 부립대 객원연구원이 ‘재해부흥과정에서 가족과 지역의 능동적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제2세션에서는 도쿄도 건강장수 의료센터연구소의 와쿠이 토모코 박사가 ‘일본의 가족돌봄 : 가족돌봄체계의 변화와 향후 전망’을, 최인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고령화된 가족돌봄 : 한국의 현황과 지원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일본학자들은 재난대응과 노인돌봄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추진했던 노력과 경험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했다. 이명선 여정연 원장은 “이 심포지엄이 가족정책의 관점에서 재난과 고령화로 인한 가족의 위기를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향후 우리사회 가족위기 예방을 위한 발전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이태원 미모의 30대女, 흑인男 다가와…깜짝

    이태원 미모의 30대女, 흑인男 다가와…깜짝

    최근 미모의 여성이 미국 뉴욕 맨해튼을 10시간 걷는 동안 ‘108차례’ 성희롱을 당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비슷한 실험이 실시돼 화제다. 길거리 성희롱 퇴치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 ‘홀러백’은 지난 10월 28일 유튜브에 24살의 쇼샤나 로버츠가 뉴욕 맨해튼 거리를 돌아다니는 1분 40초 분량의 성희롱 영상을 공개했다. 10시간 분량 영상을 편집한 내용이다. 실험 결과 말없이 여성과 함께 걷는 사람도 있었지만 “전화번호를 알려달라”, “어이, 예쁜 아가씨”, “오늘 뭐해?” 등 직접 추근대는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심지어 야유와 스토킹도 있었고 흑인, 백인, 라틴계 할 것 없이 많은 남성들이 희롱에 동참했다. 로버츠는 언론 인터뷰에서 “매일같이 겪는 일”이라면서 “희롱하는 사람들에게 그만하라고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중앙일보도 최근 KBS 20기 공채 탤런트 이나은(32)씨를 모델로 10시간을 걸으며 실험 영상을 제작했다. 오전 11시부터 2시간은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을 걸었고 오후 2시부터는 이태원에서 촬영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날 한국인의 성희롱은 없었다. 하지만 오후 3시쯤 이태원에서 한 흑인 남성이 이씨에게 “오 뷰티플. 어디 가느냐? 한국인이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동포 남성(31)은 30여 분 동안 이씨를 따라다니다 “커피 한잔할래요”라고 묻기도 했다. 문화인류학자인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라마다 다른 실험 영상 결과는 시민의식의 차이에서 비롯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같은 경우는 150년에 걸친 오랜 근대화 동안 비교적 인간에 대한 성찰을 많이 해오면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자리 잡은 반면, 미국은 상대적으로 타인에 대한 이해심이 부족한 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버릴 것 없는 옥수수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버릴 것 없는 옥수수

    옥수수는 벼, 밀과 함께 세계 3대 식량 작물이다. 멕시코와 남미가 원산지인 옥수수는 벼, 밀과 달리 세계로 전파된 역사가 500여년밖에 안 된다. 하지만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은 훨씬 크다. 옥수수가 없었다면 인류 역사가 많이 바뀌었을 것이라 평가도 나온다. 식용 외에도 전분과 액상과당 등의 형태로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들어간다. 최근엔 산업·의약 소재뿐 아니라 바이오연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옥수수는 어떤 곳에서나 잘 자라고 생산성이 높다. 보존과 조리가 쉬워 원산지인 중남미에서는 옥수수의 신(神)이 존재할 만큼 소중한 작물로 인식된다. 고대 남미에서는 1년 중 50여일간의 노동으로 20여만명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수확이 가능했다. 365일과 18개월로 이뤄진 마야의 농사력에도 한 해의 시작과 끝이 옥수수 재배 시기와 일치한다. 인류학자들은 “옥수수로 인해 생긴 잉여 시간은 남미 문화 발달에 매우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한다. 여분의 옥수수는 화폐가 없었던 고대 경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물물교환의 수단이었다.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은 “옥수수가 없었다면 마야나 아스텍의 거대한 피라미드도, 쿠스코의 성벽도, 마추픽추도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수수는 식품과 에너지, 산업소재, 제약 원료 등에 이용되고 있다. 식용으로는 대부분 이삭 부위가 식량과 간식으로 이용되며 전분을 전분당으로 변환해 가공식품의 첨가물로 활용된다. 우리가 주로 먹는 ‘배유’(종자 속에 있는 배에 양분을 공급하는 조직) 부위는 콘플레이크와 빵 제조에 쓰인다. 또 액상과당으로 만들어 각종 식품과 아이스크림, 치약 등에 이용된다. 배아(눈) 부위는 식용유와 연성세제, 크레용, 도료 제조에 활용된다. 종자의 껍질은 섬유소가 풍부해 식품첨가제와 친환경 제품 제조, 동물사료로 이용되고 있다. 사료용으로는 옥수수 이삭과 줄기, 잎이 함께 사용되며 ‘사일리지’(겨울철의 가축 먹이)와 곡실 사료로 널리 쓰여지고 있다. 옥수수는 다른 작물 대비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많고 재배의 전 과정을 기계화해 적은 비용으로도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사료용으로 인기가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적은 양으로도 가축에게 많은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옥수수로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1㎏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옥수수 곡실이 각각 13㎏, 6.5㎏, 2.6㎏이 필요하다. 옥수수수염과 수술 부위의 약리 성분을 추출해 천연물 신약을 개발하는 연구가 활발하다. 옥수수수염은 ‘동의보감’에서 배뇨 장애나 신장 기능 개선에 처방하던 약재로, 최근엔 음료 등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옥수수를 통증 억제 효과가 있고 소변을 잘 보게 해준다고 해서 약재로 사용했다. ‘본초강목’에는 옥수수가 속을 편안하게 하므로 위 기능을 강화하고 소변을 편안히 보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했다. 옥수수를 먹고 난 속대를 끓여 먹으면 치통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민간요법으로도 활용됐다. 옥수수에 포함된 유효 성분을 활용한 항암제와 잇몸 치료제, 비뇨기질환 치료제 등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미국 농무성 산하 농업연구청은 제2차 세계대전 중 푸른곰팡이에서 추출하는 페니실린이 부족하자 옥수수를 가루로 만들 때 생기는 옥수수 용액을 이용해 페니실린의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유가 상승과 환경에 대한 관심 고조로 친환경 연료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옥수수 바이오에탄올의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바이오에탄올 생산에 이용된 옥수수는 2000년 2000만t에서 2010년 1억 1600만t으로 6배가량 급증했다. 미국 옥수수 생산량의 1%가 양조(위스키·맥주)용으로 사용되지만 36%는 바이오에너지 생산에 쓰여지고 있다. 옥수수의 알곡뿐 아니라 부산물도 산업용 바이오가스와 난방용 연료 등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이용된다. 옥수숫대와 볏짚, 유채대 등을 섞은 뒤 발효시켜 천연가스(LNG)의 주성분인 메탄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 증가로 옥수수 가격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곡물가격의 상승 원인 중 하나로 옥수수가 지목될 정도다. 옥수수는 친환경 산업소재로도 뜨고 있다. 환경 오염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옥수수로 만든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새집증후군을 방지하는 벽지와 바닥재, 무독성 페인트 등의 친환경 건축자재가 개발됐다. 친환경 소비 계층이 늘면서 단기간에 자연 분해가 가능한 바이오플라스틱을 활용한 생분해성 용기와 기저귀 등의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1억 5000만t의 옥수숫대가 버려졌다. 하지만 옥수숫대를 가공해 만든 합판이 개발되면서 재활용률이 늘고 있다. 옥수수 합판은 시공이 쉽고 생산비용도 일반 합판의 4분의 1수준이다. 하지만 과도한 옥수수 의존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의 환경운동가 마이클 폴란은 ‘잡식동물의 딜레마’라는 저서에서 “가공식품 1500여개 중 옥수수가 직간접적으로 포함된 것은 1300여개로 우리는 매일 옥수수를 먹고 있으며, 옥수수 가격 상승은 고스란히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08년 기준으로 국내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500여개의 상품 중 옥수수 첨가 제품은 372개(74%)를 차지하고 있다. 백성범 농촌진흥청 전작과 농학박사 ■ 문의 golders@seoul.co.kr
  • ‘1만 7000년 전’ 男女 이렇게 생겼다, 정밀 복원 성공

    ‘1만 7000년 전’ 男女 이렇게 생겼다, 정밀 복원 성공

    선사시대에 살던 인류 조상의 실제 모습은 어땠을까? 최근 이를 짐작해볼 수 있는 인체모형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FP통신은 생존 당시 실제 모습과 거의 흡사하게 정밀 복원된 1만7000년 전 선사시대 인류모형 이미지를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회색빛 눈에 하얗게 센 머리 그리고 사냥용 장대를 들고 앉아있는 한 남성, 태양빛에 자주 노출된 듯 검게 그을린 피부에 강인한 갈색 눈과 둥근 얼굴 그리고 코요테 모피를 두르고 한 곳을 은은히 응시하며 서있는 젊은 여성, 모두 실제 살아있는 듯 생생한 느낌을 주지만 사실 이들은 1만7000년 전 생존했던 선사시대 인류 남녀를 정밀 복원한 모형들이다. 남성은 1888년 프랑스 서남부 샹슬라드(Chancelade) 지방에서 발견된 골격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크로마뇽인과 다른 샹슬라드인(Chancelade man)으로 따로 분류돼 현재 에스키모(Eskimo)의 조상으로 여겨진 바 있다. 이번에 복원된 샹슬라드인(Chancelade man) 남성은 생전 188㎝에 육박하는 장신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은 프랑스 서남부 도르도뉴(Dordogne) 지방에 발견된 선사시대 여성 골격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고인류학 전문 연구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사망 당시 20세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모든 인체 모형은 프랑스 노르 데파르트망(Département) 릴 시 출신 유명 조각가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엘리자베스 다이네스에 의해 제작됐다. 그녀는 고인류학, 해부학, 법의학은 물론 일반 미술 미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실리콘을 이용해 17000년 생존했던 인류 조상들을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되살려냈다. 특히 샹슬라드인(Chancelade man) 남성의 경우, 프랑스 유명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의 작품 ‘생각하는 사람’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다이네스는 “해당 작품은 과학적인 관찰과 상상력이 융합돼 탄생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해당 작품들은 프랑스 보르도 갤러리에서 내달 5일까지 전시된다. 사진=ⓒ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지구 종말 대비한 美 럭셔리 아파트 내부 최초 공개

    지구 종말 대비한 美 럭셔리 아파트 내부 최초 공개

    ‘지구 최후의 날’, 종말에 대비한 대규모 ‘럭셔리 지하 아파트’가 분양 완료됐다. 이 아파트는 핵전쟁이나 태양 폭발, 행성 충돌, 급격한 지구 기온 변화 등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 수 년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미국 중부 캔자스 주의 옛 미사일 격납고 지하에 수직으로 지어지고 있는 이 아파트는 벽두께만 약 2.8m에 달하며, 대형 텔레비전과 수영장, 인공 창문, 인공호수, 텃밭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다. 뿐만 아니라 물과 식량을 자급자족 할 수 있는 첨단 시설까지 갖춰 최대 5년까지는 지상으로 나오지 않아도 생명유지에 문제가 없다. 일명 ‘종말 예비팀’(Doomsday Preppers)이라 불리는 이 아파트는 덴버 주에 사는 개발업자인 래리 홀을 비롯한 총 4명의 투자자가 이미 700만 달러(약 80억 원)의 거액을 투자한 건물로, 총 지하 14층으로 이미 격납고로 쓰이던 곳을 수리·보수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집 한 채당 1800평방피트(약 50.5평)로, 가격은 300만 달러(약 33억원)에 달한다. 절반 규모의 900평방피트의 집도 있으며, 펜트하우스는 4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49억 4000만원에 책정됐다. 개발업체에 따르면 최근 1차 분양이 완료됐으며, 다음 분양은 2016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을 막 시작했을 당시 이미 소식을 접한 유명인들이 7개 층을 사들였다는 설이 나돌기도 했다. 최근 업체는 일부 공사가 완료된 모델 하우스를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안락한 침실과 최고급 가구 및 가전제품이 즐비한 주방 및 거실 등이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수영장과 영화관까지 갖추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공 창문’이다. 최신기술을 이용해 마치 외부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창문은 일출과 일몰에 맞춰 색상이 변화해 ‘지하생활’의 답답함을 해소한다. 2007년 처음 이를 디자인한 홀은 “예측하기 어려운 ‘지구 최후의 날’을 대비하고 싶다.”면서 “감시카메라와 철저한 신원확인 등의 시스템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이색적인 종말준비를 접한 캔자스 주립대학 인류학과 존 홉프스 교수는 과거 인터뷰에서 “종말을 소재로 한 영화나 다큐멘터리의 제작과 공개가 늘어날수록 사람들은 종말에 더욱 두려움을 느낀다.”면서 “미디어를 통한 종말주의의 지나친 노출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밀 복원된 ‘17000년 전’ 선사시대 男女

    정밀 복원된 ‘17000년 전’ 선사시대 男女

    선사시대에 살던 인류 조상의 실제 모습은 어땠을까? 최근 이를 짐작해볼 수 있는 인체모형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FP통신은 생존 당시 실제 모습과 거의 흡사하게 정밀 복원된 1만7000년 전 선사시대 인류모형 이미지를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회색빛 눈에 하얗게 센 머리 그리고 사냥용 장대를 들고 앉아있는 한 남성, 태양빛에 자주 노출된 듯 검게 그을린 피부에 강인한 갈색 눈과 둥근 얼굴 그리고 코요테 모피를 두르고 한 곳을 은은히 응시하며 서있는 젊은 여성, 모두 실제 살아있는 듯 생생한 느낌을 주지만 사실 이들은 1만7000년 전 생존했던 선사시대 인류 남녀를 정밀 복원한 모형들이다. 남성은 1888년 프랑스 서남부 샹슬라드(Chancelade) 지방에서 발견된 골격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크로마뇽인과 다른 샹슬라드인(Chancelade man)으로 따로 분류돼 현재 에스키모(Eskimo)의 조상으로 여겨진 바 있다. 이번에 복원된 샹슬라드인(Chancelade man) 남성은 생전 188㎝에 육박하는 장신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은 프랑스 서남부 도르도뉴(Dordogne) 지방에 발견된 선사시대 여성 골격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고인류학 전문 연구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사망 당시 20세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모든 인체 모형은 프랑스 노르 데파르트망(Département) 릴 시 출신 유명 조각가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엘리자베스 다이네스에 의해 제작됐다. 그녀는 고인류학, 해부학, 법의학은 물론 일반 미술 미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실리콘을 이용해 17000년 생존했던 인류 조상들을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되살려냈다. 특히 샹슬라드인(Chancelade man) 남성의 경우, 프랑스 유명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의 작품 ‘생각하는 사람’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다이네스는 “해당 작품은 과학적인 관찰과 상상력이 융합돼 탄생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해당 작품들은 프랑스 보르도 갤러리에서 내달 5일까지 전시된다. 사진=ⓒ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교원] 학습지 판매 뒷걸음… 성장 동력 발굴 고민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교원] 학습지 판매 뒷걸음… 성장 동력 발굴 고민

    뚜렷한 미래 성장동력이 없다. 그렇다고 적자를 보는 것은 아니지만 성장세는 더디다. 내년이면 창립 30주년을 맞는 교원그룹의 현실이다. 2015년까지 ‘고객 1000만명, 연매출 3조원’이라는 ‘비전 2015’를 세웠지만 목표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 학습지로 성장한 교원그룹은 현재 교육문화, 생활문화, 호텔·레저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계열사를 보면 학습지 빨간펜과 정수기 웰스, 화장품 웰네이처 등을 운영하는 ‘교원’, 구몬학습지를 맡고 있는 ‘교원구몬’, 여행 사업을 하는 ‘교원여행’, 중학생 온라인 학습시스템의 ‘교원하이퍼센트’, 상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원라이프’, 투자전문기업 ‘교원인베스트’ 등 6개사로 꾸려져 있다. 이 가운데 핵심은 구몬학습지를 판매하는 ‘교원구몬’이다. 교원그룹 매출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수년 동안 매출은 정체를 거듭하고 있다. 교원구몬은 2000년 매출액 2237억원에서 2007년 6013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구가했다. 2010년 6812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계속해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수년간 6000억원대 박스권에 머무는 모양새다. 교원그룹으로서도 미래에 대한 고민이 크다. 별도 팀을 구성해 성장동력과 신사업을 탐색하고 있지만 뚜렷한 계획 없이 그룹의 핵심인 교육을 중심으로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그룹의 특징은 다른 그룹과 달리 각 계열사에 대표이사직을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회장 아래 각 3개 사업을 담당하는 본부장이 있고 그 밑에 계열사가 있는 구조다. 그룹 2인자였던 이정자(66) 전 부회장이 지난해 갈등 끝에 퇴사한 이후 장평순 회장이 1인 지배체제를 공고히 해오고 있다. 이전까지 교원 내부에서 임원을 발탁했다면 최근 들어 외부에서 임원을 적극 영입하는 게 변화라면 변화다. ‘포스트 장 회장’은 자녀인 장선하(32), 장동하(31)씨 남매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장 회장이 경영인으로서 아직 한창때인 데다 남매가 아직 젊기 때문에 벌써부터 후계 구도를 말하는 것은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선하·동하씨가 일찌감치 회사에 들어와 경영 수업을 받고 있어 언젠간 회사를 이어받을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 선하씨는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다 그룹의 신사업인 호텔사업을 맡기 위해 2012년 교원에 들어왔다. 선하씨는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남편인 최성재(36)씨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임피리얼 팰리스와 인터컨티넨탈에서 근무한 뒤 선하씨와 함께 교원그룹으로 옮겼다. 선하씨는 현재 교원 호텔연수사업부문 차장, 최성재씨는 부장을 각각 맡고 있다. 교원그룹은 ‘더 스위트 호텔’ 체인을 운영 중으로 제주, 남원 등지에 4개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다. 동하씨는 국민대 경영학부에서 조직전략·국제경영을 전공하고 대한생명에 입사해 아버지 장 회장처럼 영업 업무부터 익혔다. 이후 컨설팅 회사인 갈렙앤컴퍼니에 잠시 몸담은 뒤 누나, 매형과 마찬가지로 2012년 교원그룹에 합류했다. 동하씨는 그룹의 핵심 사업인 교원 에듀사업본부 과장을 맡고 있다. 아내인 최진정(33)씨는 갈렙앤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일할 때 동하씨를 만나 2012년 결혼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우리 몸 궁금증 풀어드려요] 피부색 차이는 왜?… 자외선 피해 줄이려 적도 가까울수록 짙어

    자외선은 DNA를 생산하는 데 꼭 필요한 엽산을 파괴하지만, 반대로 피부에서 신체 칼슘 대사에 중요한 비타민D를 합성한다. 엽산이 부족하면 세포분열에 필요한 DNA가 잘 생산되지 못해 생식능력이 떨어지고, 비타민D가 부족하면 신체 칼슘 대사에 장애가 생기면서 뼈가 약해지고 생식능력도 떨어진다. 햇빛을 맞자니 내 몸의 세포가 걱정되고, 햇빛을 피하자니 뼈가 걱정되고 두 경우 모두 생식 능력 저하가 걱정되는 아주 난감한 상황이다. 우리 몸은 왜 이렇게 모순된 쪽으로 진화한 걸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세상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문제처럼 ‘엽산이냐, 비타민D냐?’ 잔인한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다행히 모순을 깰 열쇠는 우리 피부 속 멜라닌 세포에 있다. 동물은 온몸이 털로 덮여 있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지만, 털이 없는 사람은 피부색을 결정하는 색소인 멜라닌이 이 역할을 대신한다. 자외선이 엽산을 파괴하려면 일정량 이상의 햇빛이 무방비 상태의 피부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때 멜라닌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선크림 같은 일광차단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외선이 강한 지역에 사는 원주민은 엽산과 DNA가 손상되지 않도록 피부의 멜라닌량을 최대한 늘리는 쪽으로 진화했다. 미국의 인류학자 니나 자블론스키는 저서 ‘스킨’(Skin·피부)에서 아프리카 적도 지역 원주민의 피부색이 짙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고 설명한다. 짙은 색 피부는 자외선의 위험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지만, 동시에 비타민D 생산 과정을 크게 지연시킨다. 짙은 피부색을 가진 사람이 비타민D를 만들려면 피부색이 옅은 사람보다 훨씬 긴 시간 햇빛을 받아야 한다. 고대 조상 대대로 살아온 자외선이 강한 지역에 그대로 거주하고 있다면 문제가 안 되나, 극지방 쪽으로 이주한 경우라면 비타민D 합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적도 부근을 떠나 극지방으로 이주한 인류의 고대 선조는 자외선이 적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반대로 피부색을 옅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그 결과 적은 양의 햇빛으로도 비타민D를 합성할 수 있게 됐지만 강한 자외선에는 취약해졌다. 물론 피부가 자외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활동성 멜라닌 세포 수가 증가해 더 많은 멜라닌이 생산된다. 하지만 본래 옅은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태닝을 해도 선천적으로 피부가 짙은 사람의 광(光)방어 능력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한다. 한국인 정도의 피부 색깔을 지닌 사람들이 너무 자주 자외선에 노출되면 진피의 단백질이 파괴돼 주름살만 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현실로 다가온 ‘마이너리티 리포트’] “범죄 발생한 장소 주변은 일정 시간안에 유사한 범행 뒤따라”

    [현실로 다가온 ‘마이너리티 리포트’] “범죄 발생한 장소 주변은 일정 시간안에 유사한 범행 뒤따라”

    누적된 범죄 빅데이터로 미래 범죄 발생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 ‘프레드폴’(PredPol·예측 치안을 뜻하는 ‘Predictive Policing’의 줄임말)은 현재 미국과 영국, 우루과이에서 활용되고 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가 소개한 범죄예측사회를 일정부분 현실로 구현한 프레드폴은 10년 전 ‘인간 행동 분석을 통해 범죄를 예측할 수 있을까’라는 한 인류학자의 궁금증에서 비롯됐다. 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의 제프 브랜팅엄(44) 인류학과 교수가 주인공이다. 브랜팅엄 교수와 그의 아이디어를 지진·여진 예측 알고리즘으로 풀어낸 샌타클래라대 조지 몰러(33) 수학과 교수를 최근 각각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범죄 예측 연구를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됐나. -브랜팅엄 2005년부터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의 행동과 심리를 연구했다. 언제, 어디서, 누구를 목표로 범죄가 저질러졌는지를 주목했다. 몇 가지 패턴이 발견됐다. 예컨대 한 번 범죄가 발생한 장소 주변에서는 일정 시간 안에 유사한 범죄들이 뒤따르는 식이다. 동일 인물 재범률이 높을 때도 있었다. 또 사회적 충격을 불러올 만한 희대의 사건은 모방 범죄도 여러 차례 목격됐다. 요약하자면 A라는 범죄가 발생하면 주변 지역에 범죄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범죄 패턴만 가지고 일어나지 않은 범죄를 어떻게 예측할 수 있나. -몰러 범죄 패턴은 지진과 매우 유사하다.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 일정 시간 안에 주변에서 여진이 뒤따른다. 여진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 지 예측하는 알고리즘은 이미 만들어져 있었다. 그래서 범죄 데이터에 알고리즘을 적용시키면 범죄발생률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2008~2010년 UCLA 객원교수 시절 브랜팅엄 교수 등 20여명의 연구진에게 지진·여진 예측 알고리즘을 사용해 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지진·여진 예측 알고리즘을 그대로 적용한 것인가. -몰러 기본적으로 큰 틀은 그대로다. 다만 변수를 범죄 예측에 맞게 일부 바꿨다. ‘λ(람다)=μ(뮤)+G(가우시안 함수)’가 기본이다. 알고리즘을 범죄 예측에 변형하는 과정 중 샌타크루즈경찰국(SCPD)으로부터 지난 10여년의 범죄 빅데이터를 제공할 테니 알고리즘을 이용한 범죄예측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받았다. 그렇게 프레드폴은 탄생했다. 짧은 실험을 거쳐 프레드폴은 2011년 7월 SCPD에 도입됐다. →왜 샌타크루즈였나. -브랜팅엄 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에서도 관심을 보였지만 SCPD가 프레드폴을 시범도입해 범죄 예방에 효과를 본 뒤 같은 해 11월 프레드폴을 도입했다. -몰러 프레드폴을 미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곳이 샌타크루즈여서 그곳의 특징에 맞춰진 부분이 많다. 예컨대 알고리즘 통해 산출된 범죄발생률이 높은 지점들끼리 연결 지어 ‘레드박스’(152.4㎡)로 표시한 지도를 경찰에 배포하는데, 레드박스의 크기는 샌타크루즈경찰국(SCPD)과 협의했다. →그럼 고객의 요구에 따라 프레드폴 범죄예측지도 형태를 변형하는 것도 가능한가. -몰러 물론이다. 레드박스의 크기부터 예측하고자 하는 범죄 유형, 지도에 새 정보가 담겨 갱신되는 주기, 예측 정확성을 결정하는 알고리즘까지 모든 것을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프레드폴을 도입한 국가들이 샌타크루즈가 선택한 대로 따라하는 까닭은 다름 아닌 ‘실용성’ 때문이다. 152.4㎡의 면적은 경찰이 10~30분 정도 짜투리 시간에 충분히 부담 없이 순찰을 끝낼 수 있는 크기다. 사건이 터지면 즉시 출동해야 하는 경찰 업무의 특성상 레드박스가 너무 넓어도, 좁아도 문제다. 범죄발생률이 높은 장소를 지나치게 좁게 특정하면 범죄 예방 효과가 오히려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경찰이 그 장소 주위를 더 짧게 머물게 되기 때문이다. 범죄예측지도가 업데이트되는 주기는 SCPD가 10시간, LAPD는 24시간으로 다르게 제공되고 있다. -브랜팅엄 영국 켄트주는 예측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범죄 빅데이터뿐만 아니라 과거 범죄 발생 장소에 배치됐던 경찰 인력 수,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빅데이터까지 프레드폴의 범죄 예측 알고리즘에 넣어 미래의 범죄발생률을 산출한다. →현재 프레드폴을 치안에 활용하는 곳은 어디인가. -브랜팅엄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와 영국 켄트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 등의 경찰이 매일 프레드폴이 산출한 실시간 범죄발생률을 제공받는다. 아시아에는 아직 도입한 국가가 없지만,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이 고려 중이다. 프레드폴은 하나의 서비스 업체이기도 하다. 각국 경찰은 프레드폴과 연간 서비스 계약을 맺는다. 이용 금액은 프레드폴이 범죄발생률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지역의 인구 밀도에 따라 달라진다. 정확한 이용 금액은 공개할 수 없지만 경찰 인력에 들어가는 비용과 비교했을 때 아주 저렴한 수준이다. →프레드폴에서 범죄발생률이 높은 레드박스를 설정하는 것에 대해 인종적(유색인종)·경제적(빈민층) 차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있는데. -브랜팅엄 우리가 사용하는 범죄 빅데이터는 범죄의 유형, 발생 시간, 장소 등이다. 범죄자 개인의 신원이나 레드박스 구역에 거주하거나 일을 하는 개인의 정보는 공개되지도 않고, 범죄발생률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인종과 경제력, 생활수준 등을 범죄발생률과 연결짓는다는 추측은 금물이다. -몰러 프레드폴은 일종의 수학 공식이라고 보면 된다. 프레드폴의 범죄예측지도를 사용하는 경찰서는 오히려 관할 지역의 인종, 경제적 수준 등에 개의치 않고 레드박스를 찾아다니며 순찰한다. 로스앤젤레스·샌타클래라(미국)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아버지와 등진 재벌 3세, 알고보니 신해철과…

    아버지와 등진 재벌 3세, 알고보니 신해철과…

    효성그룹의 오너 3세 형제 간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갈등의 한쪽 당사자인 조석래 효성 회장의 차남 조현문(45) 변호사가 아버지 조 회장으로부터 겁박을 당했다고 ‘폭로’ 하고 나섰다. 조 변호사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효성그룹은 불법행위를 은폐하고자 누명을 씌우는 행동을 서슴지 않았고 홍보실까지 동원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조 변호사가 거론한 ‘허위사실’이란 “조 회장이 갈등을 풀고자 조 변호사의 집을 세 번이나 찾아갔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조 변호사는 지난해 검찰 수사를 받는 동안 자택에 거주하지 않았는데 이때 조 회장이 집을 찾아와 만나지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7월에는 자신이 서울에 있다는 소식을 접한 조 회장이 다시 한 번 집을 찾아왔으며, 이때 만난 게 효성그룹을 나오고 나서 약 3년 만의 만남이라고 조 변호사는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언론 보도와 달리 (조 회장은) 매우 건강했고 대화는 50분간 지속됐다”며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대화록에 따르면 조 변호사는 조 회장의 비자금 계좌와 형인 조현준 사장이 저지른 2000만 달러 규모의 횡령을 모두 자신에게 뒤집어 씌우려다 실패한 게 아니냐고 조 회장에게 따져물었다. 이에 조 회장은 “그런 적 없다. 불법비리는 없다. (비리가) 있든 없든 네가 무슨 상관이야. 이 집안은 내가 다스린다”고 꾸짖었다는 게 조 변호사의 주장이다. 조 변호사는 “불법비리를 아버지라는 권위로 강요하지 말아달라. 그건 가족이 아니고 마피아다. 범죄이고 부도덕한 행위”라고 반박했다. 조 변호사는 “3년 전 그룹 내 심각한 불법비리에 대한 감사를 추진하다 쫓겨났을 때와 하나도 달라진 게 없다”면서 “조 회장의 방문은 진실을 아는 저를 겁박해 입막음하러 온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효성그룹 측은 “형인 조현준 사장에게 소송을 건 데 이어 고령에 건강도 안 좋은 아버지와의 대화내용까지 왜곡해 공개하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지난해 3월 회사를 등지고 떠난 뒤 올 1월 자신과 아들 명의의 회사 주식을 전부 매도해 효성과의 지분관계를 완전히 정리했다. 이후 조현준 사장 등을 배임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해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조 변호사는 서울대 인류학과 재학 시절에 지난 27일 별세한 가수 신해철씨 등과 함께 밴드 ‘무한궤도’를 결성해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란 곡으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조 변호사는 당시 키보드를 담당했다. 특히 신씨와는 그동안 끈끈한 우정을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 변호사는 신씨의 별세에 애도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간의 평균수명은 ‘120세’가 한계가 될 것”

    “인간의 평균수명은 ‘120세’가 한계가 될 것”

    인류 평균수명은 최대 120세가 한계라는 저명 신경 생물학 전문가의 주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의료 연구 위원회(British Medical Research Council) 의장이자 옥스퍼드 대학 신경 생물학과에 재직 중인 콜린 블랙모어 교수(70)는 최근 진행된 국제 노인학 학술대회에서 “의료기술에 발전으로 세계 인구의 평균 수명은 120세에 도달할 것이며 이것이 인간이 살 수 있는 최대 한계 수치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해당 학술 대회에서 블랙모어 교수는 “의료·제약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기존 80세에서 최대 120세까지 늘어나겠지만 이것이 최대 임계값이며 이를 초과하지는 못할 것”이며 “앞으로 우리가 중점을 둬야할 부분은 얼마만큼 오래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아닌 건강하고 질 높은 노년의 삶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학술대회에 참석한 학자들은 의료기술과 젊은 층에서의 사망률이 높은 저소득 국가들의 기대 수명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국제적 차원에서 고민해야한다는 의견을 다수 내놨다. 특히 블래모어 교수의 주장은 작년 말 미국 버크노화연구소에서 제시한 ‘평균 수명 500세 가능 설’과 반대 견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당시 버크노화연구소 판카즈 카파히 박사 연구팀은 세포 분화과정 실험에서 자주 쓰이는 선형동물인 예쁜 꼬마선충을 유전적 경로를 변경, 수명을 평균보다 5배로 늘어나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인간에게 적용하면 평균수명이 400~500세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해당 연구팀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블랙모어 교수를 비롯한 해당 학술대회 학자들의 주장은 의료·제약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주는 것은 수명 증가가 아닌 ‘삶의 질 증가’라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120세 이상은 수명 증가가 한계가 있으며 이보다는 얼마만큼 노년의 삶을 건강히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를 고민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미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 ‘국제 뇌과학 연구소’ 진화인류학 연구원 카델 래스트 박사가 국제과학학술지 ‘Current Aging Science’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인간 평균 수명이 120세에 달할 예상시점은 2050년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커버스토리] 여성 비하·노무현 희화화 · 세월호·국민 등 정치 클릭 · 극우 보수? 안티 진보일 뿐!

    [커버스토리] 여성 비하·노무현 희화화 · 세월호·국민 등 정치 클릭 · 극우 보수? 안티 진보일 뿐!

    24일 서울신문과 데이터 시각화 전문업체인 뉴스젤리가 올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일간베스트저장소의 ‘일베’(일간베스트)와 ‘정베’(정치베스트) 게시글과 댓글을 분석한 결과 ‘일베’에서 가장 많이 노출된 키워드는 ‘게이’(게시판 이용자·3만 9684회)였고, 비속어인 ‘새끼’(3만 5240회)가 뒤를 이었다. 여성 비하 의미로 쓰이는 ‘김치’나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는 ‘노무’ 등은 각각 8위, 10위에 올랐다. 임준원 뉴스젤리 대표는 “비속어나 고인을 희화화하는 단어 등 일베의 부정적인 면을 나타내는 단어들이 예상대로 많이 추출됐지만 그와는 별개로 또래들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갖는 분야와 관련된 ‘취업’ ‘수능’ ‘월드컵’ 같은 어휘도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일베’ 게시판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 5위가 ‘일본’이란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일베 전문가인 문화인류학자 이길호씨는 “‘일본’이라는 공간이 워낙 많은 ‘떡밥’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일베 사람들은 지진이나 방사능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인을 조롱하는 한편 일본인들이 재난에 따른 시스템의 일시적 실패를 ‘성숙한 시민문화’로 만회한다고 찬양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정재원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도 “남성 의존적인 한국의 ‘김치녀’와 비교해 일본의 ‘스시녀’는 남자 말을 잘 들으면서도 금전적으로는 남자들에 기대지 않는다며 치켜세우는 방식의 대화가 일베 내에서 자주 일어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 ‘정베’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대통령’(1만 4602회)이었고, 국민(1만 797회), 정치(9856회), 세월(세월호를 뜻함·8647회) 순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과거에 등장했던 노골적인 반여성적 단어들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정치적으로 세월호 이슈와 관련한 단어들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치킨’, ‘피자’ 등 평범한 음식 이름이 세월호 유가족의 단식 농성장이 있는 ‘광화문(광장)’과 함께 언급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베’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 10위에 ‘문창극’이 등장한 것은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일베 내에서도 치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 교수는 “친일 성향이 문제가 돼 사퇴하고, 현 정권의 지지율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 사람이 문창극”이라면서도 “오히려 이러한 점 때문에 일베가 적극 옹호해야 하는 사람으로 정의돼 자주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일베가 ‘보수’ 성향이라는 의견에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보수’라기보다는 ‘진보’ 세력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타난 일종의 ‘안티(Anti) 진보’이며, 실제 ‘보수’라는 이념적 정체성을 가진 집단이 아니라 보수로 ‘가시화’된 세력이라는 것이다. 정 교수는 “일베는 기본적으로 극우 성향을 띠기도 하지만 외국의 극우 세력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라며 “공격 대상이 주로 외부가 아닌 내부의 적이라는 점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일베에서는 인종 혐오보다도 내국인인 여성, 전라도, 진보 세력에 대한 혐오가 중점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모바일융합학과 교수는 “이들 중 일부는 ‘폭식 퍼포먼스’처럼 조직적으로 바깥에 나왔지만 대다수는 컴퓨터 앞에서 암약하는 ‘키보드 워리어’”라면서 “극우적인 요소들은 이들의 유머 코드에 재료로 등장하는 것일 뿐 이들은 특별한 이념적인 정체성을 갖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길호씨는 “일베는 기본적으로 ‘시스템과 자기 존재 간의 간극을 메우는 과정’”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그는 “일베 이용자들은 자기 자신을 ‘이 시스템 내에서 성공한 사람’이라고 여긴다”며 “여성·전라도·진보 세력들은 시스템 내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불만을 표출하는 사람들이라고 보기 때문에 혐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커버스토리] ‘일베’ 넌, 누구냐

    [커버스토리] ‘일베’ 넌, 누구냐

    지난 9월 6일과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유가족 단식 농성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 등 100여명이 단식투쟁 중인 유가족 앞에서 김밥과 피자를 먹는 ‘폭식투쟁’을 벌였다. 그동안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비하와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 세월호 희생자 성적 모욕 등으로 손가락질을 받았지만, 어디까지나 아이디 뒤에서 활개 치는 ‘키보드 워리어(전사)’에 불과했던 일베가 충격적인 행동과 함께 오프라인에 얼굴을 드러낸 것이다. ●키워드 게임·고기 등 대부분 일상 용어 이 같은 반인륜·반사회적 행동에 몰두하는 일베 회원들은 과연 ‘괴물’일까. 서울신문이 24일 빅데이터 시각화 전문업체인 ‘뉴스젤리’와 함께 올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일간베스트저장소의 ‘일베’(일간베스트) 게시판과 ‘정베’(정치베스트) 게시판에 올라온 총 11만 8979건의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정치적 관심을 제외하면 점심 메뉴를 고민하고, 인터넷 게임을 즐기며, 입시와 취업을 걱정하는 평범한 10~20대 남성이 주를 이뤘다. ●2008년 광우병 촛불 정국 때 진보 반작용으로 등장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인 ‘대학’(4219회), ‘취업’(982회), ‘면접’(613회), ‘수능’(476번), ‘기업’(475회) 등은 10~20대 남성들의 관심사를 오롯이 반영한다. ‘요리’(1900회)는 물론, 평범한 식재료인 ‘감자’(625회), ‘양파’(608회) 등은 일베 회원들이 요리하다는 뜻으로 사용하는 ‘만들’이나 ‘고기’, ‘소스’ 등과 함께 언급됐다. ‘게임’(8479회), ‘월드컵’(2224회), ‘김연아’(1144회), ‘연예인’(923회) 등도 두드러진다. 일베 연구로 서울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김학준씨는 “일베 회원 가운데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자취생이나 독신자들이 많고, 스포츠와 게임을 좋아하며 대학 입학과 취업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10~20대 남자들이 주류라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극단 주장에 환호… 더 선정적으로 흘러” 이처럼 또래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일게이’(일베 게시판 이용자)들은 왜 ‘극우’의 표피를 걸치게 된 걸까. 문화인류학자 이길호씨는 “일베는 2008년 광우병 촛불 정국 당시 인터넷 공간에 팽배했던 ‘진보’에 대한 반작용으로 등장했다”며 “진보 커뮤니티와의 ‘전쟁’을 통해 논리를 강화해 나간 면이 있다”고 말했다. 분야별 게시판에서 많은 추천(‘일베로’)을 받은 게시물이 ‘베스트’ 게시판으로 이동되고, 추천을 많이 받을수록 회원 등급이 올라가는 운영 원리가 일게이들의 극단성을 자극한 탓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모바일융합학과 교수는 “대형 커뮤니티 회원들은 주목받으려는 욕구가 강한데 일베 회원들은 반윤리적 행동과 극단적 주장으로 인정받는 방식을 택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인류 평균수명 한계 최대 120세 또는 400~500세도 가능? “국민연금은 언제 타나?”

    인류 평균수명 한계 최대 120세 또는 400~500세도 가능? “국민연금은 언제 타나?”

    인류 수명 한계가 최대 120세라는 학계의 주장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료연구위원회 의장이자 옥스퍼드대 신경생물학과 콜린 블랙모어 교수는 최근 국제 노인학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류 평균수명은 120세에 도달할 것이며, 이것이 인간이 살 수 있는 최대 한계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와 제약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80세에서 최대 120세로 늘어나겠지만 이것이 최대치”라며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가 보다 어떻게 질 높은 노년의 삶을 사는지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모어 교수의 주장은 지난해 말 미국 버크노화연구소의 주장과 완전히 다르다. 당시 버크노화연구소는 인간 평균수명 한계에 대해 “인간의 수명이 최대 400~500세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예쁜 꼬마선충을 유전적 경로를 변경해, 수명을 평균보다 5배로 늘리는데 성공했다”며 “이를 인류에 적용하면 평균수명이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 ‘국제 뇌과학 연구소’ 진화인류학 연구원 카델래스트 박사가 국제과학학술지 ‘Current Aging Science’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인간 평균수명이 120세에 달할 예상 시점은 2050년이다. 인류 평균수명 한계 소식에 네티즌들은 “인류 평균수명 한계, 500살 살면 사는 것 지긋지긋할 듯”, “인류 평균수명 한계, 대체 국민연금을 몇살부터 받을 수 있는 거야?”, “인류 평균수명 한계, 수명이 아니라 젊음이 중요한 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류 평균수명 한계 최대 120세?…500세라는 주장도 있어

    인류 평균수명 한계 최대 120세?…500세라는 주장도 있어

    인류 수명 한계가 최대 120세라는 학계의 주장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료연구위원회 의장이자 옥스퍼드대 신경생물학과 콜린 블랙모어 교수는 최근 국제 노인학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류 평균수명은 120세에 도달할 것이며, 이것이 인간이 살 수 있는 최대 한계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와 제약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80세에서 최대 120세로 늘어나겠지만 이것이 최대치”라며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가 보다 어떻게 질 높은 노년의 삶을 사는지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모어 교수의 주장은 지난해 말 미국 버크노화연구소의 주장과 완전히 다르다. 당시 버크노화연구소는 인간 평균수명 한계에 대해 “인간의 수명이 최대 400~500세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예쁜 꼬마선충을 유전적 경로를 변경해, 수명을 평균보다 5배로 늘리는데 성공했다”며 “이를 인류에 적용하면 평균수명이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 ‘국제 뇌과학 연구소’ 진화인류학 연구원 카델래스트 박사가 국제과학학술지 ‘Current Aging Science’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인간 평균수명이 120세에 달할 예상 시점은 2050년이다. 인류 평균수명 한계 소식에 네티즌들은 “인류 평균수명 한계, 120세도 모자라 500세라니, 지겹다”, “인류 평균수명 한계, 젊은 채로 120세도 아니고”, “인류 평균수명 한계, 그냥 늙은 채로 몇십년을 살아야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류 평균수명 한계 최대 120세?…400~500세도 가능하다는 주장 살펴보니

    인류 평균수명 한계 최대 120세?…400~500세도 가능하다는 주장 살펴보니

    인류 수명 한계가 최대 120세라는 학계의 주장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료연구위원회 의장이자 옥스퍼드대 신경생물학과 콜린 블랙모어 교수는 최근 국제 노인학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류 평균수명은 120세에 도달할 것이며, 이것이 인간이 살 수 있는 최대 한계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와 제약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80세에서 최대 120세로 늘어나겠지만 이것이 최대치”라며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가 보다 어떻게 질 높은 노년의 삶을 사는지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모어 교수의 주장은 지난해 말 미국 버크노화연구소의 주장과 완전히 다르다. 당시 버크노화연구소는 인간 평균수명 한계에 대해 “인간의 수명이 최대 400~500세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예쁜 꼬마선충을 유전적 경로를 변경해, 수명을 평균보다 5배로 늘리는데 성공했다”며 “이를 인류에 적용하면 평균수명이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 ‘국제 뇌과학 연구소’ 진화인류학 연구원 카델래스트 박사가 국제과학학술지 ‘Current Aging Science’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인간 평균수명이 120세에 달할 예상 시점은 2050년이다. 인류 평균수명 한계 소식에 네티즌들은 “인류 평균수명 한계, 120세도 모자라 500세라니, 사는 게 지겹겠다”, “인류 평균수명 한계, 대체 국민연금을 몇살에 탈 수 있는 거야?”, “인류 평균수명 한계, 무턱대고 수명만 늘리지 말고 젊음을 늘려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적 가치와 사랑의 정치, 양평원 젠더 교육

    여성적 가치와 사랑의 정치, 양평원 젠더 교육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24일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안명옥 CHA의과학대 보건복지대학원 교수를 초청, ‘젠더 아카데미(Gender Academy)’ 제6회차 교육을 양평원에서 실시했다.  안 교수는 ‘여성적 가치와 사랑의 정치’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여성리더십, 리더십과 정치, 여성과 사랑의 정치를 내용으로 대한민국 정치와 여성의 현주소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양평원 직원들의 지속 성장과 업무역량 향상을 도모하고 국내 최고의 젠더전문교육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9월 19일 시작된 ‘젠더 아카데미’는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의 ‘젠더와 사회구조’ 강의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26일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젠더와 문화: 젠더관점과 젠더분석’, 10월 2일 황정미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박사의 ‘지구화 시대의 젠더와 이주’, 17일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의 ‘사회를 바꾼 여성가족정책’ 강의가 있었다.  10월 7일에는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장가 ‘성평등과 인권’, 정용화 새날학교 이사장이 ‘다문화와 젠더’를 주제로 강의와 함께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한 강의는 온라인 콘텐츠로 변환, 외부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행 양평원장은 “여성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문제 등 폭력의 근절은 인권문제와도 일맥상통하며, 대한민국이 일류국가, 인권국가로 성장하는 데 바탕”이라며 “이 현안들의 해결을 위해 양성평등 교육은 매우 중요하고, 교육의 접점에 있는 양평원 직원들의 젠더와 인권에 관한 교육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젠더 아카데미는 젠더 전문가들을 양성하기 위한 심화과정으로 총 12주 과정으로 진행한다. 앞으로 김황식 전 총리, 최재천 국립생태원 이사장, 김주혁 서울신문 선임기자, 김행미 전 KB국민은행 본부장, 박기남 한국여성재단 사무총장, 이석원 서울대 교수, 이성은 평등정책네트워크 대표, 하정옥 서울대 여성연구소 책임연구원 등 각 분야 8명의 전문가들이 젠더 아카데미의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4만 5000년전 인류화석 호모 사피엔스 게놈 복원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스반테 파보 박사 연구팀이 4만 5000년 전 인류 화석에서 게놈을 완전히 복원한 뒤 그 결과를 ‘네이처’지에 공개했다.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에 대한 가장 오래된 자료라 관련 연구에 많은 자극을 줄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파보 박사 연구팀이 ‘우스트 이심’이라 불리는 남자의 화석을 입수한 것은 2012년이다. 맘모스의 어금니 같은 것을 찾던 러시아 탐험대는 2008년 시베리아 서부 이르티슈강 부근 우스트 이심의 진흙더미에서 우연히 발견한 뼈를 러시아과학아카데미에 전달했다. 현생 인류의 것이라 판단한 아카데미는 더 정확한 연대 측정을 위해 영국 옥스퍼드대에 넘겼는데, 여기서 4만 5000년 전 현생 인류 남자의 대퇴골이란 결론이 나왔다. 초기 인류 발상지로 꼽히는 아프리카와 근동 지역 이외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현생 인류의 뼈였던 것이다. 30여년간 DNA 추출과 게놈 복원 기법을 연구해온 파보 박사 연구팀은 마침 네안데르탈인의 발가락 화석에서 추출한 DNA를 통해 네안데르탈인의 게놈을 재구성해둔 상태였다. 곧 옥스퍼드대에 샘플을 요청, 가장 오래된 현생 인류의 게놈을 재구성하고 이것을 네안데르탈인과 비교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작업을 통해 ▲6만년 전 현생 인류의 아프리카 엑소더스 이후 유럽인과 아시아인의 분기가 이때만 해도 아직 일어나지 않았으며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이종교배가 있었던 기간 추정치가 3만 7000~8만 6000년 전에서 5만~6만년 전으로 크게 좁혀졌고 ▲현생 인류의 아프리카 엑소더스는 6만년 이후가 틀림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크리스토퍼 스트링거 영국 자연박물관 고생물학자는 NYT에 “아프리카 엑소더스를 10만년 전 등으로 늘려 잡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는 이에 대한 완전한 반대 증거”라면서 “6만년 전보다 더 빨리 아프리카를 탈출한 호모사피엔스가 있었다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그냥 다 죽어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가장 오래된 4만5천년 전 인류 게놈 복원 성공

    가장 오래된 4만5천년 전 인류 게놈 복원 성공

    해외 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의 게놈을 완전히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염기의 배열 순서를 밝히는데 활용된 화석은 4만5000년 전 유럽과 아시아가 분열됐을 당시 생존했던 인류의 것으로, 2008년 시베리아 서부의 한 작은 마을에서 발견됐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현생인류의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이며, 5만~6만 년 전 과거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네안데르탈인과의 정확한 이종교배 시기 및 연결고리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연구한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스반테 파보 박사 연구팀은 2008년 시베리아에서 발견한 호모 사피엔스 유골 중 대퇴골에서 DNA를 채취했다. 정밀 분석 결과 이 유골의 주인은 남성이며, 지금까지 알려진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 현생인류와 비교했을 때 유럽인과 가장 유사한 유전자를 보유한 셈이며, 네안데르탈인과 유사하긴 하지만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호모 사피엔스 유골의 네안데르탈인 유전자 및 호모 사피엔스의 이종교배 시기, 현대 인류의 이동시기 등을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이 유골의 주인은 유럽과 아시아 대륙이 떨어져 있기 전인 20만 년 전 유럽인과 아시아인의 공동 조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 간의 이종교배 시기도 기존의 연구와 다른 점을 발견했다. 네안데르탈인은 35만,년 전 유럽에서 최초로 나타난 뒤 유럽에서는 2만 4000~3만 3000년 전까지, 아시아에서는 5만 년 전까지 생존했다. 호모 사피엔스는 40만 년~25만 년 전에 최초로 등장했다. 호모 사피엔스는 아프리카에서 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와 이종교배가 시작된 뒤 약 4만 년 전 멸종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이종교배 시기가 3만 7000~8만 60000년 전 사이로 추정돼 왔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5만~6만 년 전으로 좁혀졌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최고권위의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 23일자에 게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카이스트에 첫 재난전문 연구소 설립

    세월호 참사,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 등 최근 잇따르는 재난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들이 나섰다. KAIST는 22일 ‘KAIST 재난학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학에 재난 전문 연구소가 만들어진 것은 처음으로, 과학기술과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재난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소에는 KAIST 해양시스템공학, 항공우주공학 등 공학 분야는 물론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인문사회과학과 등 인문학 분야 교수들과 서울대 인류학과, 한국행정연구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 80명이 참여한다. 연구 분야는 크게 ▲재난학 교육 및 정책 연구센터 ▲휴먼에러 및 레질리언스(회복능력) 공학센터 ▲소셜 머신 기반 재난 플랫폼 연구센터 ▲대형 재난 대응 및 구난기술 연구센터 ▲재난시스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연구센터 등 5개로 나뉜다. 재난학 교육 및 정책 연구센터는 재난·안전·신뢰·공공성 등 공학의 새로운 가치를 담은 교육 모듈을 개발해 대학뿐만 아니라 초·중등 교육과정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머지 센터들 역시 각 분야 재난에 대한 기술적 해법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사회조직 및 시스템에 대한 폭넓은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재난학연구소 설립에 참여한 전 환경부 장관 김명자 KAIST 초빙교수는 “최근 국제사회에서도 재난에 대한 단순한 ‘관리’ 차원에서 벗어나 ‘재난 거버넌스’로 접근할 정도로 재난이 미치는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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