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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 후] 불법을 방치하는 사회/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불법을 방치하는 사회/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필리핀 가사도우미 어디서 구하나요.” “브로커가 있는데 지인 통하는 게 빨라요.” 공공연한 비밀이다. 300만원 안팎의 ‘합법적’ 가사도우미 비용을 감당하기 벅찬 육아 중인 젊은 부부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영어 소통까지 가능한 ‘동남아 이모님’에 대해 끊임없이 구애 신호를 보내왔다. 중국·구소련 동포(H2 비자)를 제외한 외국인 가사도우미 채용이 불법인 것을 사전에 알았든 몰랐든 모종의 거래 흔적은 온·오프라인에서 쉽게 발견된다. 주방보조, 서빙 등 3D 업종으로 분류돼 구인난이 극심한 외식업계는 외국인 근로자를 불법 채용해 인력난을 해소한 사장님들을 부러워한다. 20년 넘게 한식집을 운영한 식당주인은 “작은 가게들은 아는 지인을 통해 동남아 불법체류자를 사용하는데 저도 마음은 간절하다”고 털어놨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과 산업계에선 불법체류자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능력자라는 말까지 나돈다. 저출생으로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사회 구조는 이런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합계출산율 1.5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정부는 2006년부터 16년간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 280조원을 투입했지만 사정은 나아진 게 없다. 출생 인구의 감소는 일할 사람이 줄어드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 음식점에선 최저임금보다 1.5배 이상 높은 시급을 불러도, 월 3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보장해도 직원 구하기가 어렵다. 비싸게 들여놓은 무인로봇은 서빙 보조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지난해 하반기 외식업계의 인력부족률은 5.3%(5만 7737명)로 전체 산업의 1.6배에 달한다. 정작 필요한 것은 손대지 않고 체감효과가 적은 정책을 중구난방으로 펼친 결과는 참담하다. 고용노동부와 법무부의 지지부진한 비자제도 개선이 한몫했다. 고용부는 만성적 인력난에 시달리는 음식점업에 대한 외국인 비전문취업비자(E9)를 허용해 달라는 거듭된 요청에도 ‘내국인 일자리 침투’ 우려를 들어 신중 모드다. 일자리 실적도 중요하지만 2004년 고용허가제 도입 이후 20년간 달라진 사회 변화에도 요지부동인 비자제도로 인해 오히려 내국인이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 종사자 비율이 늘고, 숙련된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을 시간제 일자리의 시급이 능가하는 ‘역전’ 양상이 나타나 현장에선 불신과 불만 속에 국민 건강권마저 위협받는다. “법을 지키는데 피해가 더 크다”, “구인난에 이젠 문 닫고 싶다”는 음식점 사장들의 절규를 예사로 들을 일이 아니다. 법은 국가의 강제력을 수반하는 사회 규범이다. 법을 지키는 것이 훨씬 더 나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유익하다는 상식이 통할 때 그 법은 비로소 가치 있고 존중받을 수 있다. 20년 전 산업 기준에 맞춰 설계된 비자제도는 숱한 사례에서 현실과의 큰 괴리가 확인된 만큼 현실에 맞게 신속히 개선돼야 한다. 대통령이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지시 등 비자제도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더이상 늑장 법 개정으로 정부가 불법의 음성화를 야기하고 그저 삶을 살아내 보겠다고 발버둥치는 국민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 [서울인싸] 주민이 체감할 자치경찰제가 실시돼야/이형규 전북도자치경찰위원장

    [서울인싸] 주민이 체감할 자치경찰제가 실시돼야/이형규 전북도자치경찰위원장

    자치경찰제 시행이 2년 가까이 됐다. 자치경찰제는 지역 여건에 적합한 주민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본연의 임무다. 하지만 현 자치경찰제는 국가경찰이 자치경찰사무를 전담하는 일원화 모델로, 제도적으로나 운영상으로나 여러 문제가 있다. 또 인력이나 예산 등 자치경찰제 시행 전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거의 없어 주민들이 자치경찰제를 체감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다행히 정부에서 ‘자치경찰권 강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시도지사가 자치경찰을 채용하고 지휘·감독할 수 있는 권한과 함께 과태료와 범칙금을 자치경찰 재원으로 쓸 수 있는 등 다섯 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특별자치시·도를 대상으로 하는 ‘이원화 시범실시’ 방안을 총리 소속 경찰제도발전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다. 경발위는 지난 4월 이원화 시범실시 지역으로 세종·강원·제주 3개 특별자치시·도에 전북을 추가하는 것을 권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시범지역 4개 시도지사가 ‘이원화 시범사업 공동건의안’을 마련해 경발위에 전달하고 채택을 요청했다. 공동건의안에는 지방분권 강화라는 큰 틀에서 제대로 된 자치경찰제를 해야 한다는 전제가 담겼다. 첫째, 현행 경찰법 등에 규정된 자치경찰사무 전부가 실질적으로 이관돼야 한다. 지구대·파출소, 112치안종합상황실은 자치경찰사무를 수행하는데도 국가경찰로 분류돼 있다. 이러한 것들을 바로잡아야 한다. 학교폭력 등 소년 범죄, 가정폭력·아동학대 범죄, 교통 관련 범죄 등 ‘자치경찰 수사사무’ 권한도 이관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자치경찰과 관련된 인력이 정원으로 모두 이관돼야 한다. 시도경찰청, 경찰서의 생활안전·교통·경비·수사, 112치안종합상황실, 지구대·파출소의 인력은 물론 자치경찰사무를 지원하는 인력까지 포함돼야 한다. 셋째, 시도지사가 자치경찰본부장, 자치경찰대(단)장을 임명하는 등 자치경찰의 채용, 승진, 전보, 징계 같은 인사권을 행사해야 한다. 넷째, 재원 확보는 필수다. 인력 이관에 따른 인건비·운영비 전액을 균특회계 계정으로 국비 지원하고, ‘자치경찰권 강화’ 국정과제에서 정부가 약속한 대로 자주 재원 확보를 위한 과태료·범칙금이 이관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도지사 책임과 권한으로 시도에 자치경찰본부, 시군에 자치경찰대(단)를 설치해야 한다. 자치경찰위원회는 현재 법령상 기능을 유지하고, 자치경찰본부를 지휘·감독한다. 경발위의 최종 권고안을 토대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정부의 최종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위의 다섯 가지 사항이 경발위 최종 권고안에 반영돼 현 정부에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치경찰제가 시행되기를 바란다.
  • 새만금에 ‘6천억원 규모’ 리튬염 생산 시설 들어선다

    새만금에 ‘6천억원 규모’ 리튬염 생산 시설 들어선다

    새만금에 60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생산원료 제조 공장이 들어선다. 15개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입주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의 주 생산원료인 리튬염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착공을 앞두면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15일 ㈜이디엘과 ‘리튬염 양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디엘은 국내 1위 이차전지 전해액 제조기업인 ㈜엔켐과 ㈜중앙디앤엠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이 기업은 새만금 국가산단에 총 6005억원을 투자해 연간 5만t급 리튬염 생산공장을 올 하반기 중에 착공하기로 했다. 사업은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공장이 들어서면 총 700여 명의 신규 인력 채용이 예상된다. 새만금에서 생산되는 리튬염은 ㈜엔켐의 미국 및 유럽 내 공급망을 통해 북미와 유럽 소재 기업들에 판매될 예정이다.㈜이디엘은 ‘투자진흥지구 지정’에 따른 파격적인 세제 혜택, 신속한 행정 처리, 여기에 공항․항만․철도 등 핵심 기반 시설이 빠르게 구축되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만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튬염은 중국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 상반기에만 전체 수입량의 97%(11억6540만달러)가 중국에서 들여왔다. 이번 리튬염 생산공장 유치는 중국에서 대부분 수입하는 리튬염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공급과 국산화를 통한 국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국내외 이차전지 분야 선도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이차전지 산업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라면서 “현재 공을 들이고 있는 대규모 투자 역시 기업 밀착관리와 맞춤형 지원으로 하반기 중에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디엘의 전북 새만금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세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이번 투자는 전북이 세계적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유관기관 함께 이차전지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정강 ㈜이디엘 대표이사는 “이차전지 기업들이 몰려드는 새만금이 투자 최적지라 판단하고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새만금을 토대로 도약해 세계 리튬염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선점하고,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전해액 가치사슬(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하늘길 열렸지만 공항 인력난…수하물 상하역 외국인 고용 허가 추진

    하늘길 열렸지만 공항 인력난…수하물 상하역 외국인 고용 허가 추진

    코로나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며 항공 운항이 회복기를 맞았지만,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지상조업의 인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수하물 상·하역 분야에 외국인 고용 허용을 추진하는 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 운항에 필수 역할을 하는 지상조업의 인력 확보와 지상안전 강화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상조업은 항공기가 착륙 후, 이륙 전 수행되는 지상업무로 국내 50개 민간등록업체에 1만 2000여명이 15개 공항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지상조업은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인력 충원 지원을 위해 국제선 운항이 집중되는 인천공항에 심야시간 출퇴근 지원을 위한 공항버스 심야노선 확대, 카셰어링 할인쿠폰 및 주차장 무료 등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신규 채용 후 6개월 이상 근속근무자에겐 최대 100만원까지 채용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정부는 수하물 상·하역 분야의 지원장비 설치 등 조업환경을 개선하고, 업무 강도가 높아 내국인 채용에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는 만큼 외국인 고용을 허용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안전강화 및 근로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조업구역 내 사고예방 시설·설비와 편의시설을 추가 확보하고, 근로자 안전교육을 위한 강의실과 장비 실습공간도 이달부터 무료 제공한다. 근거리에 낙뢰가 발생했을 시 즉시 조업이 중단되도록 근거와 절차도 마련한다. 조업사의 친환경 차량 지원을 위해 공항 내 충전인프라 중장기 구축계획을 올해 하반기 중 마련하고, 공항 내 특수차량이 많은 만큼 제3의 전문기관이 검사하는 안전체계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항공 운항 회복에 차질이 없도록 지상조업 인력을 적기에 확보하는 한편, 공항 내 안전사고 예방과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해운·수산·건설도 ‘구인난 업종’… 새달 2차 빈 일자리 대책 나온다

    국내 건설업과 해운업 등 4개 업종이 구인난이 심각한 업종으로 추가 지정됐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일자리전담반(TF) 제6차 회의를 열어 미충원 인원이 많고 현장 어려움이 큰 업종을 확대하고 업종별 정책지원방안을 오는 7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 제1차 빈 일자리 해소 대책에서 제조업(조선·뿌리)과 물류운송업·보건복지업·음식점업·농업·해외건설업 등 6대 인력난 업종을 지정하고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이날 추가 지정된 업종은 국내 건설업·수산업·해운업·자원순환업 등이다. 다음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될 제2차 대책에는 6대 업종에 대한 보완책과 신규 4개 업종의 인력 유입, 근로 조건 개선, 매칭 지원, 외국인력 활용 등 노동시장 활력 제고 및 민간 일자리 중심의 지속가능한 노동시장 구축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또 현장의 애로를 발굴·개선하기 위해 업종별 전문가와 관계 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빈 일자리 현장 점검반’을 이달 중 설치해 운영한다. 점검반은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하반기 일자리 상황 및 추가 일자리 정책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제1차 빈 일자리 해소 대책 추진 실적도 공개했다. 5월 말 기준 정부의 신속취업지원 전담반을 통해 구인난을 겪는 업종에 1만 6000명의 채용을 지원하고, 조선업 희망공제 지원 대상으로 1409명을 선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계절근로자(E8 비자) 쿼터를 1만 3000명 확대하고, 체류 기간도 기존 5개월에서 8개월 이내로 연장했다. 특히 재외동포(F4 비자)에 대해 주방보조원·패스트푸드 준비원·음식서비스 종사원·음료서비스 종사원·호텔서비스원·그 외 숙박시설 서비스원 등 6개 세부 직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 4월에는 심각한 인력난을 겪는 조선업에 대해 ‘고용허가제’(E9) 전용 쿼터를 신설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5000명 규모로 한시 운영에 들어갔다. 건설업 분야 기능인력의 경우 출국 후 재입국 기간을 1개월로 단축했다.
  • 권익위 “선관위, 오늘 ‘조사불응’ 통보…감사 수용 이유로 돌변”

    권익위 “선관위, 오늘 ‘조사불응’ 통보…감사 수용 이유로 돌변”

    자녀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승진 사례 전수조사에 들어간 국민권익위원회가 14일 “선관위가 현장 조사에 응하지 않고 비협조적인 자세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익위의 선관위 채용비리 전담조사단 단장을 맡은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전 중앙성관위와 17개 지역 선관위에 현장 조사를 나갔는데 선관위가 감사원 감사 수용을 이유로 권익위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선관위는 권익위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갑자기 태도를 돌변했다”며 “앞서 권익위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한 것은 오로지 감사원 감사를 회피해 국민의 눈을 속이려는 얄팍한 꼼수였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선관위는 감사원 감사를 전면적으로 수용하고, (헌법재판소에 제기한) 권한쟁의를 영원히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라”며 “그렇게 하면 권익위는 선관위의 권익위 조사 거부를 수용할지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권익위는 권익위와 경찰청, 인사처 인력을 동원해 총 33명의 채용비리 전담조사단을 만들어 지난 7년간 선관위의 채용·승진 기록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계기로 감사원이 진행하겠다고 선언한 직무감사를 거부하던 선관위는 지난 9일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서만 부분적으로 감사원 감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 나주시, 홍보기획팀장 등 임기제 공무원 채용

    나주시, 홍보기획팀장 등 임기제 공무원 채용

    전남 나주시가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 7명을 채용한다고 13일 밝혔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에 채용하는 임기제 공무원(급)은 홍보기획팀장, 대학협력팀장, 연설문 작성 전문 인력(나급), 국제교류, 도시디자인, 농식품 가공 전문인력(다급),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전문인력(라급)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채용 공고 기간은 오는 19일까지다. 원서는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나주시 총무과 인사팀으로 하면 된다. 응시 분야별 구비 서류, 자격 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시청 누리집 ‘2023년 제5회 나주시 임기제 공무원 채용 공고’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서류·면접시험을 통해 이달까지 최종합격자를 선발, 7월 중 임용할 계획이다.
  • 경기, 밤 8시까지 돌봄 추진… “누가 돌봐?”

    경기, 밤 8시까지 돌봄 추진… “누가 돌봐?”

    경기도교육청이 돌봄 정책을 전면 확대하기로 하자 일선 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돌봄 수요가 많지 않아 세금이 낭비될 수 있고, 교사들이 돌봄 업무에 동원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3일 도교육청은 신청사 브리핑장에서 ‘2023년 경기 책임돌봄 정책브리핑’을 열고 늘봄학교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바뀌는 늘봄학교 정책 가운데 핵심은 ‘저녁돌봄(오후 5~8시)’ 사업이다. 경기지역의 경우 대부분 학교가 오후 7시까지 돌봄을 제공하고 시흥 군자초등학교만 오후 8시까지였으나 앞으로는 학교가 원하면 오후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할 수 있다. 늘봄학교는 교육부 주관 사업으로 초등학생에게 정규수업 전후에 제공하는 교육과 돌봄 통합서비스를 말한다. 아침·오후·저녁돌봄 등으로 구성된다. 도교육청의 올해 늘봄학교 예산은 약 168억원이다. 여기에 이번 저녁돌봄 전면 확대를 위해 교육부로부터 받은 특별교부금(정부 비상금) 28억원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저녁돌봄 전면 확대 소식이 전해지자 교육 현장에서는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미연 경기교사노동조합 정책기획국장은 “경기도 내 늘봄 시범학교 80곳을 살펴보면 오후 7시까지만 돌봐주는 현재의 저녁돌봄 사업도 수요가 많지 않다. 학교 측이 오후 5시까지만 돌봄을 이용하는 학부모에게 오후 7시까지 이용해 달라고 설득할 정도”라며 “소수 학생이 돌봄을 원한다고 해서 많은 세금을 투입하는 게 과연 합리적인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돌봄인력 채용부터 운영·관리의 문제가 있고 돌봄 전담사가 휴가를 가면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결국 일선 교사들이 돌봄 현장에 대체인력으로 투입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 말까지 돌봄정책을 확대해 대기인수 6914명 중 4168명을 줄였다. 현재 돌봄을 기다리는 학생은 2000명가량”이라고 밝혔다. 교사의 업무부담 우려에 대해서는 “저녁돌봄은 특별교부금 예산을 활용해 위탁업체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일선 교사가 돌봄 업무에 투입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마감 후] ‘동남아 이모님’에 대한 서로 다른 시선/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급

    [마감 후] ‘동남아 이모님’에 대한 서로 다른 시선/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급

    최근 저출산 극복과 여성 경력 단절 등을 줄이기 위해 외국 인력을 가사·돌봄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우리나라가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인력이 부족한 각 분야에 외국인 노동자 투입이 자연스런 고용 대책이 됐다. 가사·돌봄 또한 사회적 이슈가 된 지 오래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는 등 출산율 하락으로 국내 총인구는 2020년 5184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저출산 원인으로 자녀 양육과 교육비 부담, 육아 지원기능 미흡 등이 지적된다. 지난해 기혼 여성(15~54세)의 17.2%가 ‘경력 단절’을 경험했다. 기혼 비취업 여성 중 임신·출산, 자녀 교육, 가족 돌봄을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인원이 139만 6771명에 달한다는 통계도 발표됐다. 상대적으로 국내 가사서비스 시장은 침체돼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6년 18만 6000명이던 가사서비스 종사자가 지난해 11만 4000명으로 38.7%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가사서비스 종사자의 92.2%는 50대 이상으로 고령화도 심각하다. 지난달 25일 고용부가 개최한 외국인 가사근로자 관련 토론회에서 정부 계획이 일부 공개됐다. 제조업체와 건설, 농업·어업 현장에 배치하는 비전문취업(E9) 비자에 가사근로를 포함하는 방안이다. 현재 거주(F2), 재외동포(F4), 영주(F5), 결혼이민(F6), 방문취업(H2)만 가능한 가사근로가 ‘동남아 이모님’으로까지 확대된다. 고용부와 서울시는 하반기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방안을 주문한 뒤 고용부가 허둥댄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자뿐 아니라 업무 영역과 고용방식, 급여 수준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준비 부족으로 오인될 수 있는 대목이다. 국내 수요가 불분명하고 ‘고용허가’ 요청 여부도 확인되지 않는다. 고용부는 지난해 8월 “가사서비스는 중·고령 여성 일자리로, 외국 인력 확대 시 내국인 일자리 잠식 우려가 있다”며 “(가사근로자로 입국한 뒤) 고임금 업종으로 이탈 및 불법 체류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에 저항이 적은 것은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나온다. 현 체계에서는 가사·돌봄 인력 부족이 아닌 임금 등 이용자가 원하는 근로조건을 맞추기 어렵다. 기대에 부응하려면 지난해 시행된 ‘가사근로자법’에서 외국인의 최저임금 적용을 배제하는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70여년간 비공식 영역이던 가사근로를 제도화해 최저임금을 주도록 만든 법이 ‘정반대’ 논리 실현을 위해 작동되는 셈이다. 국적을 이유로 근로조건에 대한 차별적 처우를 금하는 근로기준법뿐 아니라 국제노동기구 협약과 상충돼 국제 문제로 비화될 우려가 크다. 높은 위험성만큼 ‘후폭풍’은 거셀 전망이다. 최저임금 차등 적용의 물꼬가 터지면서 타 업종 등으로 확산 요구가 빗발칠 수 있다. 다만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채용해도 저출생 극복 및 여성 경제활동참여율에 영향이 적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가정 내에서 아이 돌봄 근로자의 이탈은 제조업 등 타 분야와 비교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 제도와 현장의 괴리가 여전한 가운데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은 서두를 일이 아니다.
  • 범죄 피해자 ‘진술조력인’ 확대한다는데… 상근은 전국에 15명뿐

    범죄 피해자 ‘진술조력인’ 확대한다는데… 상근은 전국에 15명뿐

    90%가 비상근… 즉각 대응 어려워“인력 부족 해결·처우 개선 나서야” 아동과 장애인 범죄 피해자의 소통을 돕는 ‘진술조력인’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개정법이 시행됐지만 전국에 배치된 상근 진술조력인은 1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진술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를 위해선 이들의 채용 확대와 더불어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법무부에 따르면 상근으로 활동하는 진술조력인은 서울 4명, 경기 4명, 부산 2명, 대구 1명, 광주 1명 등 모두 15명에 불과하다. 의뢰에 따라 수당을 받고 조력 활동을 하는 비상근 인력은 150명이다. 전체 165명의 진술조력인 중 상근 인력은 10%가 채 되지 않는 셈이다. 진술조력인의 지원 건수는 지난해에만 3822건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는 경찰 조사 단계에서 3805건, 검찰 조사 7건, 법원 재판은 10건이다. 수사 초기 진술이 향후 검찰 조사나 재판에 주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경찰 조사 단계에 진술조력인들이 주로 투입된 것이다. 법무부는 지난 5일 진술조력인의 지원 대상을 기존 성폭력·아동학대 피해 아동과 장애인 등에서 청소년 성범죄 피해자, 범죄피해 장애인, 인신매매 범죄 피해자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진술조력인의 선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쳤다. 개정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장애인복지법 등이 진술조력 범위를 확대하도록 하자 여기에 발 맞춰 규정을 정비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인력으로는 지원 확대 기조에 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법무부는 2013년 진술조력인 제도 시행 이후 매년 10~15명씩 인원을 선발해 왔다. 그러나 대부분 비상근 인력이라 유사시 즉각적인 대응이 쉽지 않다고 한다. 수도권 해바라기센터에서 근무하는 한 상근 진술조력인은 “인력 부족으로 외곽 지역은 진술조력인을 구하는 일조차 쉽지 않다”며 “피해자들이 어떻게든 조력인에게 의지해 진술하려는 모습을 보며 (수도권 상근 인력이) 늦은 시간 지방으로 출장 가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인력 확대를 위해선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올해 상근 진술조력인 연봉은 월 12건 지원 기준으로 약 3240만원이다. 비상근 진술조력인은 건당 25만원의 수당을 받는다. 한 상근 진술조력인은 “일이 많고 힘들어도 처우가 괜찮으면 버티겠지만 꽤 오랜 기간 일을 해도 월급은 거의 그대로”라며 “이 직업에 애정이 많은 만큼 처우도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삼성중공업, 부산에 ‘R&D센터’ 마련한다

    삼성중공업, 부산에 ‘R&D센터’ 마련한다

    삼성중공업이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 인력 확보와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자 부산시에 연구개발(R&D) 거점 마련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부산시와 ‘부산 R&D 센터’(가칭)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12일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라 부산시는 센터 설립에 필요한 행정 업무를 적극 지원하고, 삼성중공업은 11월까지 부산 시내에 1700㎡(약 500평) 규모의 R&D 거점을 입주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부산·경남권 인재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으로 역할이 분담됐다. 조선해양산업의 호황 기조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중심으로 지난 해 200여명에 이어 올해도 현재까지 170여명을 채용하는 등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삼성중공업 ‘부산 R&D센터’는 해양플랜트 사업의 설계·엔지니어링 기능을 중점적으로 수행하며, 13일부터 전문인력 채용을 시작해 2024년까지 협력사를 포함해 200명 이상이 근무한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반 사업장으로 기존 판교R&D 센터, 대덕연구센터에 이어 부산 R&D 센터를 설계·연구 거점으로 육성해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현호 삼성중공업 인사지원담당(부사장)은 “부산시는 해운·항만 뿐만 아니라 조선해양 연관 산업의 클러스트가 잘 조성되어 있고, 연구소 및 대학의 젊은 인재들이 많아 우수 인력 확보에 유리한 곳”이라며 “부산 R&D 센터가 삼성중공업의 해양설계, 엔지니어링의 중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 이라고 덧붙였다.
  • 권익위, 선관위 채용·승진 전수조사… 부패행위 신고 기간 운영

    권익위, 선관위 채용·승진 전수조사… 부패행위 신고 기간 운영

    국민권익위원회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 전수조사를 하고, 선관위의 부패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신고를 받기로 했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관위 채용 비리 전담조사단을 구성해 최근 7년간의 선관위 채용과 승진 사례를 전수조사한다고 밝혔다. 퇴직자도 조사 대상에 포함한다. 전담조사단은 정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국장급 부단장 1명, 기획·조사·사건을 각각 담당하는 과장급 3명, 조사 인력 27명 등 총 32명, 5개 반으로 꾸려졌다. 권익위는 경찰 인력 2명과 인사혁신처 인력 4명도 오는 12일자로 파견받아 선관위 현장 조사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현장조사 기간은 현재로서 38일간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정 부위원장은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조사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들은 고발, 수사 의뢰, 징계 처분 등을 요구하고 부당 임용·승진 사례는 취소를 요구할 예정”이라며 “제도 운영상 문제점은 관련 법령 개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당 임용으로 피해를 봤다고 판단되는 사람에 대해서는 구제 요구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위원장은 개인 전화나 PC에 대한 강제조사권을 갖고 있지 않은 권익위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고민을 해볼 것”이라고 답했다. 선관위는 현재까지 권익위가 요구하는 자료를 모두 제출했으며 협조하지 않는 상황은 전혀 없었다고 정 부위원장은 덧붙였다. 정 부위원장은 경찰과 인사처 인력을 파견받은 이유에 대해선 “경찰에 특정 업무를 맡기려는 의도는 아니다”라며 “중앙선관위와 지방선관위 총 18곳을 조사하기에는 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파견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권익위는 지난 8일부터 30일 동안을 선관위 관련 부패·비위 행위 집중 신고 기간으로 운영한다. 기존에 제기된 특혜채용·승진 의혹뿐 아니라 예산 집행, 지위 남용 등과 관련해서도 신고가 들어오면 권익위가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정 부위원장은 “현재 선관위 관련 각종 부패행위에 대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고 언론에도 부패행위가 보도되고 있다”며 “관련 신고를 권익위가 적극적으로 받고, 의혹이 있으면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채용 전수조사 관련 사건과 신고사건은 별도로 처리한다”면서도 “이번 기간이 선관위가 모든 부패 행위와 부정행위를 털고 가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결혼·동거 여부까지…해병대 여군 800명 개인정보 유출

    결혼·동거 여부까지…해병대 여군 800명 개인정보 유출

    해병대에서 여군과 군무원 등 여성인력 800여명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군에 따르면 해병대 성고충예방대응센터는 지난달 18일 해병대사령부와 각 직할부대에 5년 차 미만 여성인력 현황을 확인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이 공문에 해병대 여성 장교·부사관·군무원 800여명의 이름, 소속, 병과, 결혼 및 동거 여부, 채용 과정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이 첨부됐다. 해당 공문은 정부 내부망인 ‘온나라시스템’으로 발송돼 수신인으로 지정된 각 부대의 해당 업무 담당자들이 열람할 수 있었다. 그러나 파일 내려받기가 가능해 유출 범위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뒤늦게 사안을 파악한 여군들이 해병대 성고충예방대응센터에 항의한 끝에 닷새 만인 지난달 23일에야 공문 열람이 제한됐다. 센터 측은 “주말이 낀 데다 신상 규정 공개에 관한 관련 규정 등을 검토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여군들은 “센터장 결재까지 한 공문을 이제와서 담당자 실수라고 해명하는 건 책임 회피를 위한 변명”이라며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신고가 접수된 즉시 군사경찰에서 조사 중”이라며 “책임자를 적법하게 조치할 예정이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정보보호 교육,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시 대응 절차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포레스트 리솜, 한국 소방 마이스터고등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포레스트 리솜, 한국 소방 마이스터고등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포레스트 리솜 리조트는 지난 2일 국내 최초 소방 특화 마이스터고등학교인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와 소방산업 수요에 따른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리조트에 필요한 핵심기술 및 인력을 양성하고, 한국소방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레스트 리솜과 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인재에 대한 취업 추천 및 취업 연계형 현장실습 기회 제공 ▲산업체 현장 실무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산업체 현장 전문가의 산학협력 겸임교사 활동 및 지원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산업체 전문가 멘토 지원 ▲교사 연수와 학생의 기업체 견학 및 현장 체험 학습 기회 제공 등 각종 사안을 함께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레스트 리솜 황영기 총지배인은 “한국소방마이스터고는 차세대 소방산업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것”이라며 “리조트의 소방직군 뿐만 아니라 시설유지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채용 연계를 통해 소방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사설] 선관위 도덕적 해이, 외과적 수술 말고 답 없다

    [사설] 선관위 도덕적 해이, 외과적 수술 말고 답 없다

    ‘아빠 찬스’로 국민 공분을 사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또 다른 도덕적 해이가 드러났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선관위에서 받은 ‘2013~2022년 연도별 휴직자 현황’을 보면 2021년 휴직자는 육아휴직 140명을 포함해 총 193명이었다.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었던 2022년에도 육아휴직 109명 등 휴직자가 190명에 이르렀다. 일이 많은 선거 전후 두 해에 휴직자가 가장 많았던 셈이다. 육아휴직은 정당한 권리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업무량이 늘어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휴직을 한다는 지적이 나올 법하다. 더 이상한 것은 이 시기 휴직자를 대체하는 인력을 계약직이 아닌 경력직으로 채용했다는 점이다. 경력직 채용은 2018년 26명에서 지난해 75명으로 4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신규 채용은 같은 기간 110명에서 77명으로 줄었다고 한다. 채용 비리 의혹에 연루된 전현직 선관위 간부 11명의 자녀도 이런 방식으로 선관위에 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관위는 선거를 앞두고 있어 단기간 내에 법과 행정 절차를 숙지해 실무에 투입해야 하고, 선거관리를 위한 ‘정치적 중립성’과 ‘정당 가입 금지’ 의무가 있어 현직 공무원을 경력직으로 채용했다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휴직자 업무를 대체하기 위해 시간제(한시)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할 수 있다’는 선관위 공무원 규칙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설득력이 떨어지는 해명이다. 휴직자 대체를 위해 정규직 경력 채용을 대거 늘린 행태가 오히려 ‘아빠 찬스’로 활용할 수 있는 통로가 된 것은 아닌지 의심을 떨치기 어렵다. 여러 차례 지적했지만 견제와 감시를 받지 않는 선관위의 도덕적 해이를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선관위원장 선출 방식 개선, 사무총장 외부 인사 영입 등 외과적 수술밖에 답이 없다.
  • [단독] 중기 500곳 중 58% “6개월 내 계약해지 요구받아”…비수도권 사업장 79% “장기근무, 인센티브 찬성”

    [단독] 중기 500곳 중 58% “6개월 내 계약해지 요구받아”…비수도권 사업장 79% “장기근무, 인센티브 찬성”

    ‘외국인 노동자로부터 사업장 변경을 위한 계약해지를 요구받은 중소기업 68.0%… 입국 후 6개월 이내 계약해지를 요구받은 경우는 58.2%.’ 2004년 고용허가제(E9) 비자가 시행된 지 20년째인 2023년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한 중소기업 대표들이 전한 현장의 모습이다. 외국인 노동자의 잦은 이직 요구를 중소기업에선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은 이주노동자의 처우에 대해 갖고 있던 세간의 상식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업계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처우에 대한 ‘상식’이 오히려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는 항변이 나왔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제조업 공장에서 일하는 것보다 수입이 더 좋은 일자리들이 늘었고,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보급으로 외국인 노동자들 간 국내 사업장과 한국의 노동인권 정책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는 실상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외국인 노동자의 잦은 이직 요구에 대한 실태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9~15일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해 본 500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중기중앙회는 매년 외국 인력 사업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해 왔는데, 올해는 E9 대상 사업장 변경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의 이직(요구)을 중심으로 조사를 설계했다고 7일 설명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계약해지를 요구한 이유 중에는 ‘친구 등과 함께 근무하기를 희망해서’라는 답이 38.5%로 가장 많았다. 군대에 갈 때 동반 입대하듯이 머나먼 이국에서 일하게 된 외국인 노동자들이 친척·지인과의 동반 근로를 원하는 것인데, 현지 채용을 한 뒤 국내 사업장에 배치되는 현 고용허가제로는 사전에 외국인 노동자가 원하는 근무지를 맞추기 어려운 면이 있다. 그러다 보니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단 한국에 입국한 뒤 사업장 재배치라는 편법적인 수단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사업장 변경을 원하는 다음 이유로는 낮은 임금(27.9%), 열악한 작업환경(14.4%), 근로자 간 갈등(2.1%) 등이 꼽혔다. 현장에서 만난 중소기업 대표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첫 사업장에 배치되기 전부터 이직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심을 드러냈는데, 이번 조사에서 근로자들이 이직을 요구한 시기를 보면 기업 측 의심에 무게감이 더해진다. 입국 이후 첫 사업장에 배치되고 1~3개월 이내 계약해지를 요구받은 경우가 25.9%, 3~6개월 이내 요구받은 경우가 23.5%에 달했다. 배치 한 달 안에 계약해지를 요구받았다는 응답도 8.8%로, 이를 합치면 6개월 내 계약해지 요구를 받은 기업이 58.2%다. 주로 태업(33.3%), 꾀병(27.1%), 무단결근(25.0%) 등의 방식으로 배치받은 일터에서 일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표시하는데 일단 계약해지를 요구받은 중소기업의 96.8%가 계약을 해지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미우나 고우나 중소기업 대표들은 외국인 노동자와 현장에서 부대끼는 처지다. 이역만리에 와서 일하는 처지에 더 높은 임금, 건강을 해치지 않는 일자리에 관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바람에도 공감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첫 사업장 장기근무를 유인할 방법으로 ‘사업장 변경을 하지 않을 경우 인센티브를 주어야 한다’는 데 75.2%의 찬성률이 나온 점이 이를 방증한다. 지역적으로 비수도권에 배치될 경우 이직 요구가 더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인센티브 해법에 대한 찬성률은 지역별로 비수도권(79.7%)이 수도권(67.6%)을 능가했다.
  • ‘내우외환’ 시달리는 공수처

    ‘내우외환’ 시달리는 공수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 2년 6개월이 되도록 표류 중이다. 정부와 여당이 공수처의 핵심 권한인 ‘이첩 요구권’의 제한을 추진 중인 와중에 퇴직자들은 작심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법조계에선 차기 처장 인선 전에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불완전한 조직… 누가 남겠나” 6일 법조계에 따르면 2021년 1월 출범한 공수처는 지금껏 한 번도 검사 정원을 채운 적이 없다. 처장과 차장을 포함한 정원은 25명이지만 거듭되는 퇴직에 채용 절차는 수시로 진행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김성문 전 부장검사는 지난달 퇴직하며 공수처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처장과 차장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지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나”며 “검사와 수사관이 뭘 믿고 조직에 남아 있겠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퇴직하며 직원들에게 보낸 인사글에도 비슷한 내용을 담았다. 그보다 먼저 퇴직한 다른 검사는 통화에서 “김 전 부장검사의 입장문을 보며 상당히 공감했다”며 “(제가) 나온 지 한참 됐는데 여전히 개선 여지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부실한 성과·정치 편향 논란 공수처를 떠난 검사들은 공수처가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검찰의 기소 독점주의를 깨고 고위공직 비리를 전담하는 기구로 설계했지만 여야 정쟁에 휘둘리며 불완전한 형태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비판받는 공수처를 애잔한 시선으로 지켜보는 퇴직자들도 적지 않다. 최근 공수처에서 퇴직한 예상균 전 부장검사는 학술지 논문을 통해 공수처의 부실한 인력 구성, 미약한 신분 보장, 수사·기소 대상자의 불일치 문제 등을 짚었다. 또 다른 전직 공수처 검사는 “나간 사람이나 남은 사람 모두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출신이 굉장히 다양한 조직인데 어떻게 처음부터 결집력을 내겠나. 시간을 두고 좀 지켜봐 줘야 하는데 주변 상황에 쫓기며 성과를 못 낸다는 공격만 받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공수처는 출범 이후 지난 3월까지 총 6185건을 받아 3건만 재판에 넘겼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치적 중립성까지 문제가 됐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가 검경에 관할 수사를 넘겨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규정한 공수처법 24조 폐지를 공약했다. ●공수처 힘빼기 법안 여럿 계류 중 여야 의원들이 발의해 이날까지 국회에 계류 중인 공수처법 개정안은 24건에 이른다. 여당은 공수처법 24조 수정(박형수 안) 외에도 공수처의 불기소 결정 범위를 제한(전주혜 안)하는 등 힘 빼기 법안을 여럿 내놨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 수사 대상이 7000여명에 이르는 점을 고려해 정원을 40명으로 확대(기동민 안)하거나 검경에 대한 수사 협조 요청 근거를 신설(최기상 안)하는 안 등을 발의했다. 법조계에서는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내년 1월 차기 처장 취임 전에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수처는 약간의 손질로 개선될 상태가 아니다”라며 “최소한 처장 임명 때 대통령 지명권을 배제하는 등 중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사와 기소 대상의 불일치 등 일관되지 못한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는 이상 인력과 예산을 늘려도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 퇴직자 ‘작심 비판’·與 ‘힘 빼기 입법’…‘내우외환’ 공수처

    퇴직자 ‘작심 비판’·與 ‘힘 빼기 입법’…‘내우외환’ 공수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 2년 6개월이 되도록 표류 중이다. 정부와 여당이 공수처의 핵심 권한인 ‘이첩 요구권’의 제한을 추진 중인 와중에 퇴직자들은 작심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법조계에선 차기 처장 인선 전에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2021년 1월 출범한 공수처는 지금껏 한 번도 검사 정원을 채운 적이 없다. 처장과 차장을 포함한 정원은 25명이지만 거듭되는 퇴직에 채용 절차는 수시로 진행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김성문 전 부장검사는 지난달 퇴직하며 공수처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처장과 차장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지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나”며 “검사와 수사관이 뭘 믿고 조직에 남아있겠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퇴직하며 직원들에게 보낸 인사글에도 비슷한 내용을 담았다. 그보다 먼저 퇴직한 다른 검사는 통화에서 “김 전 부장검사의 입장문을 보며 상당히 공감했다”며 “(제가) 나온 지 한참 됐는데 여전히 개선 여지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공수처를 떠난 검사들은 공수처가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검찰의 기소 독점주의를 깨고 고위공직 비리를 전담하는 기구로 설계했지만 여야 정쟁에 휘둘리며 불완전한 형태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비판받는 공수처를 애잔한 시선으로 지켜보는 퇴직자들도 적지 않다. 최근 공수처에서 퇴직한 예상균 전 부장검사는 학술지 논문을 통해 공수처의 부실한 인력 구성, 미약한 신분 보장, 수사·기소 대상자의 불일치 문제 등을 짚었다. 그는 “공수처는 굉장히 불완전한 조직이라 완전화를 이뤄야 굴러간다”고 했다. 또 다른 전직 공수처 검사는 “나간 사람이나 남은 사람 모두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출신이 굉장히 다양한 조직인데 어떻게 처음부터 결집력을 내겠나. 시간을 두고 좀 지켜봐 줘야 하는데 주변 상황에 쫓기며 성과를 못 낸다는 공격만 받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공수처는 출범 이후 지난 3월까지 총 6185건을 받아 3건만 재판에 넘겼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치적 중립성까지 문제가 됐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가 검경에 관할 수사를 넘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규정한 공수처법 24조 폐지를 공약했다. 여야 의원들이 발의해 이날까지 국회에 계류 중인 공수처법 개정안은 24건에 이른다. 여당은 공수처법 24조 수정(박형수 안) 외에도 공수처의 불기소 결정 범위를 제한(전주혜 안)하는 등 힘 빼기 법안을 여럿 내놨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 수사 대상이 7000여명에 이르는 점을 고려해 정원을 40명으로 확대(기동민 안)하거나 검경에 대한 수사 협조 요청 근거를 신설(최기상 안)하는 안 등을 발의했다. 법조계에서는 대대적인 손질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내년 1월 차기 처장 취임 전에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장영수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수처는 약간의 손질로 개선될 상태가 아니다”라며 “최소한 처장 임명 때 대통령 지명권을 배제하는 등 중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사와 기소 대상의 불일치 등 일관되지 못한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는 이상 인력과 예산을 늘려도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 [단독] 선거 때면 해외로, 250억 쓴 선관위

    [단독] 선거 때면 해외로, 250억 쓴 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외 투표 준비를 명목으로 2011년부터 12년간 248억원을 투입해 146명의 선거관리관을 해외로 파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임기의 선거관리관을 재외 공관에 파견했지만 정작 투표율 제고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총선이나 대선이 없던 2018년에도 선거관리직 파견에 7억원을 투입했다. 5일 선관위가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선관위 재외 선거영사(선거관리관) 국가별 파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선관위는 선거관리관 제도가 생긴 2011년부터 지난 대선 때까지 총 247억 9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6급 146명의 단·장기 선거관리관을 재외 공관에 파견했다. 선관위는 지난 1일 내년에 치러지는 22대 총선을 위해 3~6급 사이의 1년 단기 선거 관리관 22명을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베트남, 호주, 필리핀, 프랑스, 독일에 파견했다. 예산은 올해만 19억 8700만원을 배정했다. 선관위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단기 파견이 아니라 담당자의 장기 파견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단기와 장기 선거관리관 파견과 투표율 사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2015~2018년 투표율 제고를 목표로 3~4급 장기 선거관리관 5명을 3년간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프랑스 대사관에 각각 파견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도 파견했다. 총선이 있던 해인 2016년에는 단기 선거관리관 15명을 추가로 파견하고 26억 5200만원의 예산도 추가 투입했다. 그러나 2016년 20대 총선 투표율은 일본 32.8%, 인도네시아 33.1%, 미국 32.4%, LA 35.7%, 프랑스 54.0%로 코로나19 변수로 치러진 2020년 21대 총선 투표율보다 현저히 낮았다. 2020년 총선 투표율은 일본 58.6%, 중국 36.3%, 프랑스 83.6%, LA 70.3%로 모든 지역에서 이전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당시 파견된 3~4급의 선거관리직 5명은 선거가 없었던 2018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억 9300만원의 예산을 받아 썼다. 파견 국가에도 일정한 기준이 없었다. 2012년 선관위는 영국 대사관에 2급 선거관리관을 파견했으나 이후로는 자리를 없앴다. 독일 대사관에는 지난 대선 당시 처음으로 선거관리관을 파견했다. 반면 독일과 재외 한인 수가 엇비슷한 프랑스에는 2011년 이후 꾸준히 선거관리관을 보내 왔다. 정작 현지 투표율 제고와는 관련 없이 재외선거관리관의 파견이 이뤄지다 보니 해당 제도가 사실상 ‘직원 해외 연수용’으로 쓰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미국 출장 특혜 의혹으로 논란이 된 김세환 전 사무총장 자녀도 지난 대선 당시 재외 투표관리 지원인력으로 10일간 필라델피아 출장소에 파견됐다. 이 의원은 “선거 준비 명목으로 막대한 혈세를 들여 선거관리관을 파견해 오고 있지만 정작 투표율 제고 효과는 미지수로 보인다”면서 “김 전 사무총장의 자녀가 특혜 채용 의혹에 이어 특혜성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는 등 파견 인력 선정 역시 투명성과 형평성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단독] 선거 때면 해외로, 250억 쓴 선관위... ‘직원 해외 연수용인가’

    [단독] 선거 때면 해외로, 250억 쓴 선관위... ‘직원 해외 연수용인가’

    선관위 해외 파견 효용성 논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의 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외 투표 준비를 명목으로 2011년부터 12년간 248억원을 투입해 146명의 선거관리관을 해외로 파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임기로의 선거관리관을 재외 공관에 파견했지만 정작 투표율 제고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총선이나 대선이 없던 2018년에도 선거관리직 파견에 7억원을 투입했다. 5일 선관위가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선관위 재외 선거영사(선거관리관) 국가별 파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선관위는 선거관리관 제도가 생긴 2011년부터 지난 대선까지 총 247억 9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급~6급 146명의 단·장기 선거관리관을 재외 공관에 파견했다. 선관위는 지난 1일 내년에 치러지는 22대 총선을 위해 3~6급 사이의 1년 단기 선거 관리관 22명을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베트남, 호주 필리핀, 프랑스, 독일에 파견했다. 예산으로는 올해만 19억 8700만원을 배정했다. 선관위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단기 파견이 아니라 담당자의 장기 파견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단기와 장기 선거관리관 파견과 투표율 사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2015~2018년 투표율 제고를 목표로 3~4급 장기 선거관리관 5명을 3년간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프랑스 대사관에 각각 파견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도 파견했다. 총선이 있던 해인 2016년에는 단기 선거관리관 15명을 추가로 파견하고 26억 5200만원의 예산도 추가 투입했다. 그러나 2016년 20대 총선 투표율은 일본 32.8%, 인도네시아 33.1%, 미국 32.4%, LA 35.7%, 프랑스 54.0%로 코로나19 변수로 치러진 2020년 21대 총선 투표율보다 현저히 낮았다. 2020년 총선 투표율은 일본 58.6%, 중국 36.3%, 프랑스는 83.6%, LA 70.3%로 모든 지역에서 이전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당시 파견된 3~4급의 선거관리직 5명은 선거가 없었던 2018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억 9300만원의 예산을 받아 썼다. 파견 국가에도 일정한 기준이 없었다. 2012년 선관위는 영국 대사관에 2급 선거관리관을 파견했으나 그 이후로는 자리를 없앴다. 독일 대사관에는 지난 대선 당시 처음으로 선거관리관을 파견했다. 반면 독일과 재외 한인 수가 엇비슷한 프랑스는 2011년 이후 꾸준히 선거관리관을 보내왔다. 정작 현지 투표율 제고와는 관련 없이 재외선거관리관의 파견이 이뤄지다 보니 해당 제도가 사실상 ‘직원 해외 연수용’으로 쓰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미국 출장 특혜 의혹으로 논란이 된 김세환 전 사무총장 자녀도 지난 대선 당시 재외 투표관리 지원인력으로 10일간 필라델피아 출장소에 파견됐다. 이 의원은 “선거준비 명목으로 막대한 혈세를 들여 선거관리관을 파견해오고 있지만 정작 투표율 제고에 대한 효과는 미지수로 보인다”면서 “김 전 사무총장의 자녀가 특혜채용 의혹에 이어 특혜성 해외 출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는 등 파견 인력 선정 역시 투명성과 형평성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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