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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약과 향교의 정신과 가치, 현대적 주민자치로 계승해야”

    “향약과 향교의 정신과 가치, 현대적 주민자치로 계승해야”

    1023차 제84회 주민자치 연구 송년 세미나 성료 상부상조하던 마을공동체 전통인 향약과 마을 교육의 장이던 향교의 정신을 현대적 주민자치를 통해 되살리는 방안이 제84회 주민자치 연구 송년 세미나에서 마련됐다. 김홍우 서울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세미나에서 박경하 중앙대 역사학과 명예교수는 ‘한국 향약의 역사적 전개와 주민자치’라는 첫 번째 발제에서 특히 주민자치의 원형인 촌계에 대해 강조했다. 촌계, 생활공동체로서 주민자치 기능 수행 박 교수는 “촌계는 제사(축제)·생활·노동공동체 기능을 통해 기층민의 입장을 반영하면서 독자성을 유지해 왔고 19세기 중후반에는 촌계에서의 두레 조직이 지배층 수탈에 저항한 농민항쟁의 일부세력으로 참여하기도 했다”며 “지배층의 이념 및 사상과는 거리를 유지하면서 사족의 동계에 흡수되는 등 외형적 형태는 변해왔지만 그 모습이 용해되거나 분해됨 없이 생활공동체로서의 자생적 필요를 바탕으로 오랜 전통을 유지하여 왔다”고 전했다. 또한, 이 같은 전통은 1895년 최초의 주민자치회법이라 할 수 있는 향회조규‧향약판무규정으로 집대성되는 듯했지만 제대로 시행되기 전에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정착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박경하 교수는 항회조규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조선시대 향촌자치의 유제인 향회, 유향소, 향약의 전개를 통해 주민자치와 민권향상을 위한 끈질긴 노력과 희생으로 정립된 것을 반영해 제도화 된 것”이라며 “근대적 측면에서는 한계를 갖지만 일정 부분의 자치권 부여, 주민참여, 국왕의 법률적 승인 등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냉정한 현실 맞은 향교와 서원, 새로운 혁신 필요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은 ‘향교와 서원의 이해’라는 두 번째 발제에서 향교가 마주한 냉정한 현실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했다. 최 회장은 ▲고령화 문제 ▲젊은 인력 부족 ▲대도시 유림 활동 부족 ▲유교에 대한 올바른 인식 부족 ▲유림의 자질 향상 문제 등을 난제로 꼽으며 “유교문화를 젊은 계층에게 계승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최근 향교와 서원이 새로운 교육과 체험, 전통문화의 장으로 탄생하고 있다. 민족의 주체성은 향교와 서원의 활성화를 통해 달성된다”면서도 “그러나 고령화로 인해 발전이 느리고 현대문명에 둔감하다. 과거 영광을 되찾을 수 있다면 더없는 행복이 될 것이다. 주민자치와 함께 하여 좋은 기능을 되살릴 수 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향약과 향교의 전통, 주민자치로 재해석할 수 있어” 전상직 한국주민자치학장(중앙대 특임교수)은 ‘한국의 주민자치 전통 온고이지신 주민자치 제도화 모색’이라는 세 번째 발제를 통해 “조선 향약을 보면 양반에 의한 자치인 향규, 수령에 의한 자치인 수령향약 등은 모두 실패하고 주민의 자치인 촌계만이 성공했다. 현대적 의미로 볼 때 주민이 자치의 주제가 되어야 하고 자치회가 자치적, 민주적 절차로 운영돼야 주민자치가 성립됨을 알 수 있다”며 “그러나 현대의 주민자치는 주민자치회를 주민을 지배하기 위한 도구로 쓰고 있다, 이를 즐기는 정치인들, 주민자치를 채가려는 시민단체들, 외면하는 학자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 회장은 또 “주민자치의 출발점은 읍면동·통리 민주화다. 이를 통해 탈행정화·탈정치화·탈단체화를 이뤄야 한다. 성공한다면 행정이나 정치가 할 수 없는 일을 주민자치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약과 향교의 가치와 정신을 자치사업, 자치행사, 자치강좌를 통해 현대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입주민 환영회, 성년식, 마을인문학 강연 등의 콘텐츠가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제13회 대한민국 지방시대 사회적 협력 대토론회’의 시발점 돼” 지정토론자인 김택환 경기대 교수는 “유교적 전통을 계승하고 있지만 실천과 생활화의 내실이 부족한 향교, 그리고 향약의 자립과 협동정신을 계승하지만 정체성 확보에 부심하는 새마을회가 주민자치의 정신적 공동체 가치를 재생산하는 협력이 필요하다”며 “각 조직의 한계를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인 연대를 바탕으로 향약(향교)-새마을회-주민자치회가 힘을 합쳐 전통적 가치를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재창조, 재부흥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재 성신여대 교수는 “현실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 시도 각 지역마다 향약을 문화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것은 지난할 수 있다. 관건은 공동체의식이다. 전통사회에서는 끈끈한 공동체의식이 공감대를 형성한 후에 향약이 성공한 사례가 많았다”며 “하지만 현재는 개인주의, 1인 가족, 고령화, 다문화가족 등 제반 여건이 다양하다. 따라서 향약이라는 규약을 문화 원형 그대로 복원할 수는 없더라도 최소화의 유형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승상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향약과 향교의 현대적 개선방안을 AI와의 대화로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성균관유도회, 평생교육 관련 단체, 한국주민자치중앙회, 한국주민자치학회 등의 연대를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 확산 및 실천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를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취지로 내년 1월 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예정된 ‘제13회 대한민국 지방시대 사회적 협력 대토론회’의 시발점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 귀한족발, 2024년 모델 차승원 발탁과 함께 50억 마케팅 예산 확정

    귀한족발, 2024년 모델 차승원 발탁과 함께 50억 마케팅 예산 확정

    족발 프랜차이즈 ‘귀한족발’은 국민배우 차승원을 ‘족발 모델’로 발탁하고 내년도 마케팅 예산 50억원을 확정한다는 내용의 투자계획을 26일 발표했다. 귀한족발은 “모두의 상생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하며, “’귀한족발’만의 독보적인 레시피를 개발해 누구나 성공적인 창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창업자들의 편의성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가맹점들의 매출을 공개하는 등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귀한족발은 본사 브랜딩과 가맹점과의 상생을 넘어서 폭발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마케팅에 힘쓴다고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도 족발 프랜차이즈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이루기 위해 대광고 공중파 및 케이블 TV 내 CF 송출, 방송 프로그램, 유명 유튜브 채널 PPL, 유튜브 내 광고, SNS(소셜미디어) 광고, 각 방송사 라디오 채널 내 CM송 광고, 메인 언론사 메인 전면 광고, 상시 고객 추첨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가맹점 영업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광고는 ‘죄송합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해당 광고는 충족, 흡족, 만족 이미지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귀한족발은 단순 가맹점 운영이 아닌 본사의 독보적인 전략으로 가맹점 매출 증진과 더불어 보다 편리한 운영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가맹점을 위한 본사 인력의 밀착 케어를 통해 마케팅전략 수립부터 실제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가맹점주의 운영 부담은 덜고 만족도는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본사 측은 설명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본사는 가맹점주의 매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50억 광고비에 대한 예산은 광고모델료, 광고제작비, 매체비, 홍보물 제작비 등 전반적인 마케팅 활동을 위한 모든 비용이 포함된 금액이다. 더불어 “새로운 모델 차승원과 함께 외식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족발 프랜차이즈를 주도하는 톱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승원이 출연한 CF 광고는 12월 22일 TV 채널과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됐다.
  • “사람이 없다” 우크라 침공 러시아 인력난…北노동자 수혈 군침

    “사람이 없다” 우크라 침공 러시아 인력난…北노동자 수혈 군침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자국민 유출과 병력 동원 영향으로 올 한해 러시아에서 부족한 근로자 수가 48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경제연구소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노동력 부족 문제와 관련해 현지 구직 사이트인 ‘포드라보트카’ 운영 책임자 알렉산드르 베테르코프는 “러시아 기업 약 91%가 인력난을 호소한다. 영업사원이나 운전기사 등 분야에서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며, 용접공 등과 같은 현장 근로자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안톤 코탸코프 노동·사회보장부 장관도 “인력난은 제조, 건설, 운송 등 3개 분야에서 눈에 띄게 나타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노동력 부족 문제가 러시아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11월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도 인력 부족이 러시아 경제의 주요 문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러시아 연방정부 금융대학교 알렉산드르 사포노프 심리·인적자본 개발학과 교수는 “인력 부족으로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할 수 없는 점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감소시키고 인플레이션을 가속하는 데 영향을 준다”고 짚었다. 이어 “임금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기업들은 시장보다 높은 급여를 제시해 전문가들을 유인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올해와 같은 노동력 부족 현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며, 임금이 낮고 작업 환경이 열악한 농업·건설업 등에서 이 같은 문제는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고급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로봇공학자 등에 대한 수요 역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플레하노프 러시아경제대학교 소속 타티야나 자하로바 부교수는 “2024년에는 현장 근로자 및 공학 전문가, 의사, 약사, 교사 등 채용에서 어려움이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러시아는 자국 내 인력난 해소를 위해 북한 노동자 수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9월 열린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21일 시베리아지역 노보시비르스크주 정부는 지역 건설 현장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연방 정부에 북한 인력 2000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 시립체육시설 조례로 안전관리 강화”

    서울특별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2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체육시설 이용 중 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고 과거 거제시에서 넘어지는 농구대에 중학생이 머리를 다쳐 사망하는 사고도 있어 김 의원은 서울시 체육시설의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오랜 기간 모색하다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 조례의 주요 개정 내용은 시장이 체육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및 시민의 안전한 체육시설 이용을 위해 ▲안전관리 실태조사 ▲가이드라인 제작·배포 ▲안내표지판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또한 시장, 시립체육시설의 수탁자 또는 사무를 위임받는 자가 체육시설의 사용자에게 응급전문인력(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을 참여 인원수에 따라 배치하도록 시민들에게 사전에 공지하는 의무를 추가로 부여하고 있다. 김 의원은 “2023년 한 해에만 서울 시립체육시설 이용 중 35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지속적인 사고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사전 예방과 응급조치를 위해 필요한 조치이며 이를 통해 스포츠 행사 시 시민들의 안전한 체육활동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조례 개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2023년 서울 시립체육시설에서 발생한 35건의 안전사고는 산악문화체험센터 실내볼더링장 1건, 잠실야구장 관람석 등 30건, 목동빙상장 아이스링크 3건, 서울월드컵경기장 풋살구장에서 1건이다. 본회의를 통과한 「서울특별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공포 후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 부산지역 기업 활동성 부진 지속…부산상의, “맞춤형 지원 솔루션 수립해야”

    부산지역 기업 활동성 부진 지속…부산상의, “맞춤형 지원 솔루션 수립해야”

    부산지역 기업의 경영, 고용 등 주요 부문 활동성이 전반적으로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기업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국평가데이터와 공동으로 지역 1만 5155개 기업의 매출액, 총자산회전율, 종사자 수 데이터를 분석한 ‘2022년 부산지역 산업 활력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부산지역 산업 활력 지수는 83.6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활동이 위축됐던 2021년의 81.9 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기준연도인 2016년의 지수 100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 활력 지수는 2017년 96.3이었으나 2019년에는 87.5, 2020년 83.7, 2021년 81.9까지 떨어졌다. 산업 활력지수가 기준연도보다 낮아진 것은 지역 기업의 경영이나 영업 등의 활동성이 약화했다는 의미다. 지난해 산업 활력지수를 부문별로 보면 영업 활동성이 전년도 77.8에서 84.0으로 증가했지만, 경영 활동성은 85.2에서 84.5로, 고용 활동성은 82.6에서 82.2로 떨어졌다. 산업 활력지수를 업종별로 보면 2021년 비교해 전반적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업은 지수가 전년보다 6.1포인트 늘어 95.6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건설업 88.2, 서비스업 84.3, 제조업 81.6 순이었다. 지역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활력도가 가장 낮았는데, 경영 85.0, 영업 82.9, 고용 76.4로 세부 지수도 저조했다. 특히 고용 활동성은 인력 미스매치 상황이 반영돼 기준연도 대비 23.6포인트나 낮게 나타났다. 분야별 상위 100개 기업의 활력 지수는 기준연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의 활력 지수는 120.6, 고용 상위 100개 기업의 활력 지수는 119.5, 자산총계 상위 100개 기업의 활력 지수는 100.9를 기록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기업의 활동성 저하는 산업경쟁력 약화로 연결되는 만큼 기업에 대한 경영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주력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의 활력도가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고, 서비스업도 세부 지표의 효율이 떨어지는 만큼 산업별 맞춤형 지원 솔루션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공개수배’ 전청조 부친 전창수, 전남 벌교서 체포

    ‘공개수배’ 전청조 부친 전창수, 전남 벌교서 체포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다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27)씨의 부친 전창수(60)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공개수배 5년만이다. 26일 전남 보성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보성군 벌교읍 한 편의점 앞 거리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인 전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3시 20분쯤 벌교읍에서 발생한 인력중개사무실 침입 및 휴대전화 절도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던 중 전씨를 붙잡았다. 전씨는 절도 혐의를 부인하며 신분을 감췄으나, 경찰 지문 대조 과정에서 신원이 들통났다. 앞서 천안서북경찰서는 16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전씨를 공개수배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2018년 2월 천안 지역에서 부동산을 구입해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여 13억원가량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지인들에게 3억원을 빌린 뒤 잠적하는 등 총 16억 1000만원 상당을 피해자들로부터 편취한 뒤 도피 행각을 이어갔다. JTBC에 따르면 전씨는 재력을 과시하고 비싼 선물을 안기며 여성의 환심을 산 뒤 돈을 가로채고 잠적하는 ‘로맨스 스캠’ 범행을 반복해왔다. 그는 수배자 신분임에도 올해 6월까지 전남 여수에서 삼겹살집을 운영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는데, 역시 수백억원대 자산가로 위장해 피해 여성을 속인 뒤 가게 운영비 등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와 별개로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그의 딸 전청조씨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앞서 전씨의 범죄 수익금이 딸에게 넘어갔다는 주장도 나온 바 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조만간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2일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해, ‘모아타운’ 사업 추진 시 ‘모아타운 현장지원단’을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일명 ‘모아타운’) 내에서는 여러 개의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는 특성상 다양한 사업방식과 주체가 혼재되어 있어 이해관계자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갈등과 혼란이 야기되거나, 사업이해도가 낮은 주민들의 경우 사업 추진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주민 소통강화, 갈등 조정, 주민 설명, 사업상담 등의 역할을 하는 전문 분야별 코디네이터를 선발하고 ‘모아타운 현장지원단’을 구성 및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조례 근거 없이 부시장 방침만으로 ‘모아타운 현장지원단’이 운영되고 있어서, 구성 근거와 운영경비 지원 등의 법적 근거가 미비한 실정이다. 김영철 의원은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지역이나, 관리계획이 승인·고시된 관리지역의 경우 현장지원단을 운영할 수 있다는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전문인력의 현장지원을 강화하고 법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발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개정조례안에서는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지역이거나 관리계획이 승인·고시된 관리지역의 경우, 현장 지원단을 운영할 수 있으며, 현장 지원단은 ▲지역주민 및 사업 주체와의 소통지원 ▲지역주민 간, 사업 주체 간의 갈등 조정 ▲사업에 대한 설명, 상담 및 홍보 ▲관리계획수립을 위한 자문 및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시장은 현장 지원단에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본 개정조례안의 본회의 통과로 ‘모아타운’ 사업 추진 시 전문인력의 현장 지원 강화를 통한 행정의 효율성 향상 및 ‘모아타운’ 사업의 안정적 운영 도모가 가능해졌다”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정비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입법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 강추위로 중단한 경복궁 담장 낙서 제거 작업 재개…새해 1월 4일 공개

    강추위로 중단한 경복궁 담장 낙서 제거 작업 재개…새해 1월 4일 공개

    가림막을 치고 낙서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경복궁 담장이 내년 1월 4일 완전히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21일부터 강추위로 중단했던 경복궁 담장 낙서 작업을 26일 오전 재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문화재청은 또 문화유산의 훼손 행위에 대한 체계적 조치와 재발 방지 등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내년 1월 4일 발표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29일까지 세척과 색맞춤 등 후반 작업과 전문가 자문 등을 마친 뒤 내년 1월 4일 오전 가림막을 걷고 제거 작업을 마친 담장을 공개한다. 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 담장과는 별도로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내부의 낙서 현황을 파악한 결과 건물 기둥과 벽체 등에 연필이나 유성펜, 수정액, 뾰족한 도구 등이 사용된 낙서를 확인했다. 본부 측은 이런 낙서들을 수시로 제거하고 상시적으로 관리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별도의 보존 처리가 필요한 경우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적절한 방법으로 조속히 제거하기로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곽 순찰 인력을 늘리고 외곽 경계를 모니터링하는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해 더 견고한 방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해 발표할 문화유산 훼손 행위에 대한 종합대책과 관련,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에 낙서하는 행위는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는 범죄라는 사실을 알리는 홍보와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에는 이달 29일까지 낙서행위 금지를 알리는 안내 배너를 설치하고 안내 책자에도 관련 내용을 싣는다. 관람 해설, 안내 방송 등을 통해서도 인식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깨끗해진 모습 보고싶다”…‘낙서 테러’ 경복궁 담장, 내년 1월 4일 공개

    “깨끗해진 모습 보고싶다”…‘낙서 테러’ 경복궁 담장, 내년 1월 4일 공개

    낙서 제거 작업이 한창인 경복궁 담장이 내년 1월 4일 일반에 완전히 공개된다. 26일 문화재청은 강추위로 인해 중단했던 경복궁 담장 낙서 작업을 이날 오전 재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오는 29일까지 세척과 색 맞춤 등 후반 작업과 전문가 자문 등을 마친 뒤 내년 1월 4일 가림막을 걷고 제거 작업을 마친 담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궁능유적본부는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내부의 낙서 현황을 파악한 결과 건물 기둥과 벽체 등에 연필이나 유성펜, 수정액, 뾰족한 도구 등이 사용된 낙서를 발견했다. 이들 낙서는 수시로 제거하고 상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별도의 보존 처리가 필요한 경우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제거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외곽 순찰 인력을 늘리고 외곽 경계를 모니터링하는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유산의 훼손 행위에 대한 체계적 조치와 재발 방지 등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내년 1월 4일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경복궁 담장에 낙서를 한 10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를 모방해 2차 낙서를 한 20대는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소년범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모방 범행을 감행한 20대 남성 설모씨에 대해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임군은 지난 16일 오전 1시 52분쯤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서울경찰청 외벽에 스프레이로 ‘영화 공짜’라는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사이트 주소를 남긴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 및 공용물건손상)를 받는다. 설씨는 경복궁 담장이 첫 낙서로 훼손된 다음 날인 지난 17일 오후 10시 20분쯤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쓴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 내년 총선부터 ‘전수 手개표’ 도입한다…‘선거부정 논란’ 불식 취지

    내년 총선부터 ‘전수 手개표’ 도입한다…‘선거부정 논란’ 불식 취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4월 총선부터 개표 사무원이 투표지를 일일이 확인하는 수(手)개표를 도입한다고 동아일보가 26일 보도했다. 전자개표를 끝낸 뒤 사람이 다시 한 번 투표용지를 전수 검사한다는 것이다. 전자개표기가 투표지를 제대로 분류하지 못해 부정선거에 악용된다는 의혹을 불식하려는 취지다. 선관위 관계자는 25일 동아일보 통화에서 “수개표 도입에 대해 내부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조만간 최종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표 때 1차로 전자개표기에서 정당·후보자별로 분류된 투표지를 개표 사무원이 육안으로 다시 확인한 뒤 심사계수기로 재확인하는 방안이 내부적으로 정해졌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개표 사무원들이 투표지를 분류기로 먼저 분류한 뒤, 분류된 투표지를 심사계수기에 다시 넣는다. 심사계수기란 투표지 매수 확인(계수)과 투표지 날인여부 확인(유·무효 확인)을 동시에 처리하는 개표 장비다. 사무원들은 심사계수기를 통해 투표지 유·무효 여부를 비교적 빠르게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기계의 처리 속도가 워낙 빠르다보니 제대로 된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부정선거’ 음모론의 단골소재로 활용돼 왔다. 심사계수기는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대 총선부터 도입됐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달 국민의힘 공정선거제도개선 특별위원회에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선관위는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전자개표기를 거친 무효표가 유효표로 분류되는 영상 등이 퍼지면서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지지자를 중심으로 부정선거 의혹이 지속되자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해 왔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지 분류기를 돌린 다음 심사 집계부에서 한 번 더 확인한다는 취지”라며 “수개표 과정에 추가로 필요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인력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도시’/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기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도시’/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100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사람들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데 더 관심을 갖게 됐다. 국민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려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뭘 해야 할까.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이 22일 시행돼 국가와 지자체는 건강도시를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도시환경을 개선해야 할 의무를 갖게 됐다. 건강도시는 비만율, 기대수명 등 특정지표를 ‘달성한 도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건강도시란 모든 정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고려해 도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도시’를 뜻한다. 즉 보건 정책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교통 등 모든 정책에서 건강이 중요한 기준이 되도록 일하는 방식을 바꿔 나가야 하는 것이다. 건강도시가 이번에 처음 도입된 개념은 아니다. 1996년 ‘건강한 도시 과천21’ 사업을 시작으로 지자체 차원의 자생적 노력이 계속돼 왔다. 하지만 지자체별 여건에 따라 추진 역량에 차이가 있고 지자체장 의지에 따라 사업 지속성이나 성과가 좌우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에 시행된 국민건강증진법을 계기로 지자체 간 격차를 줄이고 모든 지자체가 예외 없이 건강도시를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모든 지자체가 건강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정부는 ‘건강도시지표’를 보급한다. 지자체들은 이를 활용해 인력, 예산 등 건강도시 추진 기반을 점검하고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지역주민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최근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대상을 받은 서울 노원구는 ‘모든 정책에 건강담기’라는 목표 아래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걷기 좋은 산책로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대상 수상 기관인 경기 시흥시는 ‘탄소 빼기, 건강 더하기’라는 비전 아래 건강한 시흥형 놀이문화 개발의 일환으로 재활용품을 활용한 놀이터를 운영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자체들은 건강도시지표를 통해 건강도시 추진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발전시키며, 건강도시를 새롭게 준비하는 지자체에는 어떤 목표를 세우고 준비가 필요한지 점검하는 길잡이가 돼 줄 것이다. 정부는 건강도시 조성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 컨설팅 등 기술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단기적으로는 새롭게 시작하는 지자체의 추진 역량을 끌어올리고, 장기적으로는 모든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건강도시를 조성해 나갈 수 있게 지원한다. 이제 건강도시 정책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건강도시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며, 국가와 지자체는 ‘모든 정책에 건강을 고려’해야 한다.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건강도시 정책이 작게는 집 주변 산책로 정비부터 크게는 기후위기 대응까지 다양한 변화를 이끌고 ‘모두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지역 도시들 시정연구원 설치 붐… 인재 영입전 불붙었다

    지역 도시들 시정연구원 설치 붐… 인재 영입전 불붙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 기준을 충족하면 ‘시정연구원(지방연구원)’을 설치할 수 있게 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연구원 개원 열풍이 불고 있다. 25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전국의 ‘인구 50만명 이상 100만명 미만’ 도시 13곳 가운데 시정연구원 설치 허가를 받은 도시는 경기 성남·화성·시흥시, 전북 전주시, 충북 청주시 등 5곳이다. 여기에 아직 허가 받지는 않았으나 경남 김해시가 최근 행안부에 설립의사를 전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7곳도 내년 중 설립허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기초자치단체의 시정연구원 설립 기준은 100만명 이상 도시만 해당됐다. 그러나 지난해 4월 개정된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지방연구원법)이 시행되면서 50만명 이상 도시에도 정책연구원 설치 물꼬가 트였다. 전주시정연구원이 지난 21일 문을 열었고, 성남시정연구원과 화성시정연구원은 지난 7월 각각 개원했다. 이밖에 청주시정연구원이 내년 1월, 시흥시정연구원은 내년 하반기에 개원할 예정이다. 다만 동시다발적 개원이 이뤄지며 새로 설립된 연구원들은 우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개원한 연구원 가운데 연구직 정원을 채운 곳은 없으며 대체로 정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정연구원의 경우 현재 연구직 5명을 영입했으며, 5개년 계획을 세워 연구직 정원(16명)을 채울 예정이다. 화성시연구원도 현원 13명에서 순차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연구직 채용공고를 내면 ‘10 대 1’ 정도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지만, 지역 수요에 적합한 연구인력을 찾기가 어렵다는 게 연구원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서 연구직 채용을 많이 하다보니 연구원들의 연구분야 수요가 겹쳐 인력 확보에 고충이 있다”고 귀띔했다. 인구 기준을 충족한 경기지역 시군들이 내년 중 설립허가 신청에 나설 것으로 관측돼 고급인력을 구하기 위한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신규 연구원에 ‘단계적 인력 확충’과 ‘정치적 중립 확보’를 당부했다. 배귀희 숭실대 행정학부 교수는 “시정연구원 설립기준 완화는 각 지역에 알맞은 정책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서도 “초창기부터 연구직 정원을 꽉 채워 채용하기보다 단계적으로 지역 현안에 알맞은 연구인력을 확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일부 연구원들은 설립 취지와 달리 단체장에 지나치게 종속돼 연구의 중립성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며 “지자체장으로부터 독립돼 연구원장 및 연구직을 채용해야 연구원이 제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스토킹 피해자 민간인이 경호… 경찰 신변 보호 대책 눈길

    날로 심각해지는 스토킹 범죄에 피해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행 중인 ‘신변 보호 사업’에 눈길이 간다. 25일 경남도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이 사업은 스토킹·교제폭력·가정폭력 등에 노출 우려가 있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민간 경호원 2명이 피해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하루 10시간씩(기본 3일) 신변을 보호하는 것이다. 보호 대상자는 경찰서별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중대한 위험이 지속되면 보호 시간·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도 자치경찰위는 지난 7월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을 바탕으로 스토킹 등 고위험 범죄 피해자 신변을 보호하고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 사업을 추진·시행했다. 올해 창원·진주·거제 등에서 총 18명이 94일 동안 신변 보호를 받았다. 이 중 13명은 연인에 의한 피해자였다. 연령별로는 40대 피해자가 44%로 가장 많았다. 지난 10월에는 살인 전과가 있는 스토킹 범죄자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도주해 피해자 근접 신변 경호가 진행됐다. 당시 경찰서에서는 피해자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피해자 자녀 등하교 때 경찰관이 동행하는 등 범죄자가 검거될 때까지 지원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는 스토킹 범죄는 재범 우려가 높고 살인·폭행과 같은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 경남 스토킹 신고·입건 건수는 각각 1564건·604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12.9% 증가했다. 지난 12일 사천에서는 헤어진 연인의 스토킹 신고에 불만을 품은 20대 남성이 피해 여성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인 일도 있었다. 전문가들이 피해자 보호 조치와 함께 강력한 처벌, 인식 제고, 전담 인력 확충도 필요하다고 제언하는 이유다. 경남자치경찰위는 “최근 스토킹 범죄자 흉기난동과 인질극으로 지역사회 불안이 커졌다”며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와 도민 안전을 위해 이 사업을 내년에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지역 도시들 시정연구원 설치 붐… 인재 영입전 불붙었다

    지역 도시들 시정연구원 설치 붐… 인재 영입전 불붙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 기준을 충족하면 ‘시정연구원(지방연구원)’을 설치할 수 있게 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연구원 개원 열풍이 불고 있다. 25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전국의 ‘인구 50만명 이상 100만명 미만’ 도시 13곳 가운데 시정연구원 설치 허가를 받은 도시는 경기 성남·화성·시흥시, 전북 전주시, 충북 청주시 등 5곳이다. 여기에 아직 허가 받지는 않았으나 경남 김해시가 최근 행안부에 설립의사를 전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7곳도 내년 중 설립허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기초자치단체의 시정연구원 설립 기준은 100만명 이상 도시만 해당됐다. 그러나 지난해 4월 개정된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지방연구원법)이 시행되면서 50만명 이상 도시에도 정책연구원 설치 물꼬가 트였다. 전주시정연구원이 지난 21일 문을 열었고, 성남시정연구원과 화성시정연구원은 지난 7월 각각 개원했다. 이밖에 청주시정연구원이 내년 1월, 시흥시정연구원은 내년 하반기에 개원할 예정이다. 다만 동시다발적 개원이 이뤄지며 새로 설립된 연구원들은 우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개원한 연구원 가운데 연구직 정원을 채운 곳은 없으며 대체로 정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정연구원의 경우 현재 연구직 5명을 영입했으며, 5개년 계획을 세워 연구직 정원(16명)을 채울 예정이다. 화성시연구원도 현원 13명에서 순차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연구직 채용공고를 내면 ‘10 대 1’ 정도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지만, 지역 수요에 적합한 연구인력을 찾기가 어렵다는 게 연구원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서 연구직 채용을 많이 하다보니 연구원들의 연구분야 수요가 겹쳐 인력 확보에 고충이 있다”고 귀띔했다. 인구 기준을 충족한 경기지역 시군들이 내년 중 설립허가 신청에 나설 것으로 관측돼 고급인력을 구하기 위한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신규 연구원에 ‘단계적 인력 확충’과 ‘정치적 중립 확보’를 당부했다. 배귀희 숭실대 행정학부 교수는 “시정연구원 설립기준 완화는 각 지역에 알맞은 정책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서도 “초창기부터 연구직 정원을 꽉 채워 채용하기보다 단계적으로 지역 현안에 알맞은 연구인력을 확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일부 연구원들은 설립 취지와 달리 단체장에 지나치게 종속돼 연구의 중립성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며 “지자체장으로부터 독립돼 연구원장 및 연구직을 채용해야 연구원이 제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성탄절 비극… 화재에 두 아이 지키려던 30대 아빠 하늘로

    성탄절 비극… 화재에 두 아이 지키려던 30대 아빠 하늘로

    연휴 마지막 날이자 성탄절인 25일 서울 도봉구에서 불이 나 30대 남성 2명이 사망했다. 사망한 남성 중 화재가 시작된 3층 바로 위층에 살던 A씨는 아내와 함께 돌도 되지 않은 갓난아이와 2살짜리 아이를 구하려다 사고를 당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숨진 A씨는 화재가 발생하자 피어오르는 불길과 연기를 피해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4층 베란다에서 뛰어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두 아이는 목숨을 건졌으나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추락 당시 뇌진탕 등으로 목숨을 잃었고, 아내도 크게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7분쯤 이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5시 2분 도착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차량 57대, 인력 222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주민 200여명을 대피시켰다. 큰 불길은 오전 6시 36분쯤 잡혔고,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인 오전 8시 40분 완전히 불길이 잡혔다. A씨를 포함해 계단에서 발견된 30대 남성 B씨와 70대 여성 C씨 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C씨만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인해 2명이 사망했고, 29명이 다쳤다. 아파트 주민 홍모(78)씨는 “바로 옆 동에 사는데도 이런 큰일이 난 줄 모르고 있었다”며 “성탄절에 이게 무슨 비극이냐”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파트 3층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불이 난 집에서는 부부로 추정되는 70대 남녀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평소 이웃과는 왕래가 별로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26일 합동 현장감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기업하기 좋은 광양시, 투자유치·지역경제 활성화 부분 ‘전남 1위’

    기업하기 좋은 광양시, 투자유치·지역경제 활성화 부분 ‘전남 1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고 있는 광양시가 올해 전남도가 실시한 ‘투자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부분’에서 최고 자리에 올랐다. 시는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통해 고용 창출과 일자리 질 개선에 더욱 힘쓰는 한편 소상공인의 오랜 염원이기도 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광양센터’를 유치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웃음 짓는 경제도시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2023년 전남도 투자유치 평가 ‘대상’ 수상 25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2023년 일자리·경제 한마당 행사’에서 투자유치 우수 시·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도는 전남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실적, 투자실현 실적, 투자유치 여건 조성, 투자유치 일반 행정 등 4개 항목의 실적을 평가해 선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최우수상 중 최고점 획득 시·군에 대상을 수여했다. 시는 2020년 최우수상, 2021년 우수상, 2022년 최우수상에 이어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올해 18개 사 2조 6947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544명의 고용 기반을 마련한 정량적 실적뿐 아니라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신규시책 추진 등에서 큰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투자협약 기업으로 이차전지 소재인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포스코리튬솔루션㈜, 양극재·활성탄소 생산공장 ㈜포스코퓨처엠,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 LFP 이차전지와 ESS 생산기업인 나라다에너지(유),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 생산기업 ㈜카보, 화물 전용 무인 헬기 제조 월드콥터 코리아㈜ 등이다. ◇2023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 최우수상 시는 지난 22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2023년 일자리·경제 한마당 행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의 물가안정 관리, 사회적경제, 소상공인 지원·육성, 전통시장 활성화 등 4개 분야의 14개 지표와 중앙정부와 전남도의 공모사업 참여도 등의 가감점 지표 2개를 더해 16개 지표로 심사했다. 시는 올해 지역축제 사전가격 요금 협약제를 처음 도입해 전어축제, 전통숯불구이축제와 전국(장애인)체전 등에서 사전가격고지제로 바가지요금을 근절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소상공인 경영지원으로 광양사랑상품권 600억원 발행과 10% 할인보전으로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유도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사업을 통해 중·저신용 소상공인 융자금 금융지원사업, 소상공인 융자금 금융지원 사업 등을 추진했다. 특히 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전남 최초 소상공인 융자금 이자 5%를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기여해왔다. ◇ 전라남도 일자리 평가 ‘우수상’ 수상 시는 또 22일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전라남도 일자리·경제 한마당’ 행사에서 2023년 전남 일자리창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전라남도 일자리창출 우수시군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고용지표, 일자리 예산 증감률, 청년 일자리, 신중년 일자리, 취약계층 일자리 등 6개 분야 16개 항목의 실적을 평가해 선정한다. 시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사업, 신중년·여성·장애인·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올 한해 총 5049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광양시 주력산업이자 지역혁신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맞춤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이차전지 분야 채용약정형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해 교육생 100명 중 92명이 이차전지 소재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날 광양시 소재 2개 기업이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인증패를 수여받은 겹경사를 맞았다. ㈜혜성티앤시, ㈜무창으로 1년간 근로자 수 증가와 청년 근로자 증가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기업은 고용환경개선자금 2000만원과 시설자금 융자 한도 우대(20억원), 운전자금 융자 한도(5억원)와 이자(1.4~2.5%)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3년) 등 재정·행정적 지원을 받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지역경제가 다시 꽃피울 수 있도록 현장에서 꼭 필요한, 내실 있는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시책을 펼쳐나가겠다”며 “대폭적인 투자환경 개선을 통한 투자유치 확대로 일자리 창출과 도시 정주여건 확충 등에도 시정의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 거제시 고용위기지역 6개월 연장...조선업 재도약 박차

    거제시 고용위기지역 6개월 연장...조선업 재도약 박차

    경남 거제시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이 내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됐다. 거제지역 사업주와 노동자는 내년 6월 말까지 지역 고용촉진·취업지원 대책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위기지역은 고용사정이 현저히 악화됐거나 급격한 고용감소가 확실시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교옹노동부에서 지정한다. 25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에서는 조선업 위기로 2018~2022년 거제시, 창원시 진해구, 통영시, 고성군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다. 올해 들어 거제시를 제외한 나머지 3곳은 모두 고용위기지역에서 해제됐다. 거제시는 최근 조선업 수주 증가에도 고용 여건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청년층 등 경제활동인구 유출도 지역경제 활성화가 더디다고 판단해 지난 10월 경남도에 고용위기지역 재연장을 신청했다. 도는 ‘경상남도노사민정협의회’를 열어 거제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을 의결하고, 10월 30일 고용노동부에 ‘거제시 고용위기 지정기간 연장’을 정식 신청했다.고용노동부는 이달 18일~21일 제6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서 거제시 지정기간 6개월 연장을 결정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감소 등 정량기준 충족 여부와 고용외복 지원 필요성을 고려한 결과였다. 대유위니아 법정관리 사태 여파가 큰 광주 광산구 등 전국 4곳이 고용위기지역 지정·연장을 신청했지만, 유일하게 거제시만 지정됐다. 거제지역 노동자 8만여 명 등은 2018년 4월 고용위기지역 첫 지정 이후 올해 10월까지 869억 5000만원의 고용유지·고용촉진지원금을 지원 받은 바 있다. 내년 6월까지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사업주·노동자는 연간 100억원 정도를 지원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노동자는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비 자부담률 인하, 생계비 융자 한도 인상 등 혜택을 받는다. 사업주는 유급 휴업·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수준과 한도 상향, 고용·산재 보험료 납부기한 연장·체납처분 유예 등 지원 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고용위기지역 연장에 더해 거제시를 포함한 도내 조선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자금지원, 생산기술혁신, 성장기반구축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선해양 미래혁신인재 및 지역조선업 생산인력 양성사업, 조선업 저임금 구조개선 사업·숙련기술 전수 지원사업, 조선업 생산공정 혁신 지원사업, 조선소 생산기술혁신 지원센터 건립, 선박 소조립 생산진흥화 혁신기술개발·실증시스템 구축 등이 주요 사업이다. 경남도는 “고용위기지역 지정 효과가 도내 조선업·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조선업 경쟁력 강화로 실질적인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시 빈집·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시 빈집·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강동5)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2일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해 ‘모아타운’ 사업 추진 시 ‘모아타운 현장지원단’을 운영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마련됐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일명 ‘모아타운’) 내에서는 여러 개의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는 특성상 다양한 사업방식과 주체가 혼재되어 있어 이해관계자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갈등과 혼란이 야기되거나, 사업이해도가 낮은 주민들의 경우 사업추진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주민 소통강화, 갈등 조정, 주민 설명, 사업상담 등의 역할을 하는 전문 분야별 코디네이터를 선발하고 ‘모아타운 현장지원단’을 구성 및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조례근거 없이 부시장 방침만으로 ‘모아타운 현장지원단’이 운영되고 있어서, 구성근거와 운영경비 지원 등의 법적근거가 미비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지역이나, 관리계획이 승인·고시된 관리지역의 경우 현장지원단을 운영할 수 있다는 법적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전문인력의 현장지원을 강화하고 법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발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본 개정조례안에서는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지역이거나 관리계획이 승인·고시된 관리지역의 경우, 현장지원단을 운영할 수 있으며, 현장지원단은 ▲지역주민 및 사업주체와의 소통지원 ▲지역주민 간, 사업주체간의 갈등조정 ▲사업에 대한 설명, 상담 및 홍보 ▲관리계획수립을 위한 자문 및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시장은 현장지원단에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본 개정조례안의 본회의 통과로 ‘모아타운’ 사업 추진 시 전문인력의 현장지원 강화를 통한 행정의 효율성 향상 및 ‘모아타운’ 사업의 안정적 운영 도모가 가능해졌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정비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입법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서울 도봉구 고층아파트서 불…2명 사망

    서울 도봉구 고층아파트서 불…2명 사망

    25일 오전 4시 58분쯤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졌다. 서울시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8분쯤 이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도봉소방서는 현장에서 30대 남성 박모씨와 임모씨, 신원미상 70대 여성 등 3명을 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2명이 사망했다. 심정지로 발견된 피해자 가운데 1명은 불이 난 세대 위층에서 추락했고, 다른 2명은 계단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8명이 대피 과정에서 다치거나 연기를 흡입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20여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았다. 소방은 오전 5시 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57대와 인력 222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오전 6시 36분쯤 큰불을 잡았고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인 8시 40분쯤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은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아줌마? 보호사!”… 도봉, 자부심의 앞치마

    “아줌마? 보호사!”… 도봉, 자부심의 앞치마

    서울 도봉구가 장기 요양 요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호칭을 알리기 위해 홍보 앞치마를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장기 요양 요원은 장기 요양 기관에서 어르신의 신체 활동이나 가사 활동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간호조무사)이다. 현재 도봉구에서 활동하는 장기 요양 요원은 총 6432명이다. 구 관계자는 “ 해당 업무의 중요성은 커졌지만 장기 요양 요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낮다”며 앞치마를 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구는 2018년 12월 ‘도봉구 장기 요양 요원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장기 요양 요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힘써 왔다. 2021년 ‘좋은 돌봄, YOU퀴즈’라는 이름의 인식 개선 영상을 제작한 것을 시작으로 3년째 장기 요양 요원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좋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는 장기 요양 요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는 장기 요양 요원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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