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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인재 직접 키운다…새만금개발공사-전주대 업무협약

    새만금 인재 직접 키운다…새만금개발공사-전주대 업무협약

    새만금개발공사가 지역 대학과 손을 맞잡고 새만금의 개발과 지역 인재 양성에 나선다. 새만금공사는 27일 전주대학교와 새만금의 성공적인 개발과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새만금개발공사 나경균 사장과 전주대학교 박진배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산학협력을 위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새만금 사업을 위한 인재 양성 및 교육 훈련을 추진하고, 대학의 학술 및 정보 교류와 전문인력 자문 협조,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나경균 사장은 “전북의 미래가 될 새만금 발전을 위해 관련 연구와 우수인력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사와 대학이 새만금의 미래 성장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새만금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크래프톤, 저출생 극복 위한 ‘출산·육아 지원 제도’ 마련…대체인력도 적극 채용

    크래프톤, 저출생 극복 위한 ‘출산·육아 지원 제도’ 마련…대체인력도 적극 채용

    최근 출산한 직원에게 1억원의 혜택을 지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이 새로운 ‘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공식 발표했다. 회사는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구성원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 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고, 적극적인 대체인력 채용에 나설 방침이다. 출산 시 최대 1억원 혜택27일 크래프톤은 사내 소통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를 통해 이러한 내용의 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공식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이날 공표된 출산·육아 지원책은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과제 해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업이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출산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 위해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구성원에게 출산장려금 6000만원을 지급한다. 출산 후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자녀가 만 8세에 이를 때까지 매년 500만원씩 총 4000만원의 육아지원금도 추가로 제공한다. 아이당 최대 1억원이 지원되는 규모다. 매년 지급되는 육아지원금은 전문 육아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녀 돌봄 플랫폼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미사용 잔여액은 이듬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2025년 이전에 출산한 만 8세 이하의 아이에 대해서도 만 8세에 이를 때까지 매년 500만원씩의 육아지원금이 제공되며 아이의 나이에 따라 출산장려금도 차등 지원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남성 구성원이 배우자의 산전 검진에 동행할 수 있도록 반차 4회를 제공하는 휴가 제도도 새롭게 마련했다. 육아휴직 연장하고 대체인력 적극 채용육아휴직 기간도 최대 2년까지 연장하고, 이에 따른 적극적인 대체인력 채용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체인력을 채용하는 자동화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한편, 휴직 기간 전후 각 1개월까지 대체인력의 채용 기간도 연장해 최대 26개월 근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유연한 근무 방식도 도입한다.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구성원을 대상으로 ‘자녀 돌봄 재택근무’ 제도를 신설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의 입학이나 방학 등 자녀 돌봄이 필요한 시기에 최대 1개월간 재택근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앞서 크래프톤은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임직원을 위해 난임치료 휴가를 제공하고, 임신기·육아기 구성원을 위한 탄력근무제 및 근로시간 단축 제도, 자녀보육수당 혜택, 사내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통해 국가적 과제인 저출생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을 목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강경성 코트라 사장 “우크라이나 재건에 한국 기업 진출 지원할 것”

    강경성 코트라 사장 “우크라이나 재건에 한국 기업 진출 지원할 것”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국내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2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건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코트라 내에 별도의 전담반을 꾸려서 기업 지원 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사장은 “준비되고 있는 재건 프로젝트와 진출한 기업들의 애로는 무엇이 있는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재건 프로그램이 본격화되면 정부하고 상의해서 (기업이) 진입할 수 있도록 코트라 내 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쟁 이후 재건은 전력과 상수도, 의료 등이 있는데 한국 기업이 이런 인프라에서 강하다”라며 “재건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국가가 일정한 부분을 잘 참여한다면 기업들이 재건 프로젝트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트라는 최근 미국발 통상전쟁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수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7년까지 해외무역관을 129개에서 140개로 늘리고 인력도 1838명에서 1900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아세안·인도 등 글로벌사우스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시장과 품목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멕시코 몬테레이와 조지아 트빌리쉬 2개 지역에 무역관을 개소하고 다음 달까지 30대 수출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수출 중소기업 10만개를 목표로 중소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현재 수출 중소기업 수는 2022년 9만 2448개에서 지난해 9만 5949개로 늘어가는 추세다. 수출업무대행 전문무역상사를 지난해 601개에서 올해 650개로 확대하고 내수·초보기업 온라인 플랫폼 입점지원도 1600개로 늘린다. 현재 코트라는 올해 초 북미지역본부를 뉴욕에서 워싱턴DC로 거점을 옮기는 등 통상전쟁에 대비하고 있다. 코트라는 상반기 중 예산 70%를 집행해 수출바우처를 확대하고 현지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 사장은 “현지 정부와 기업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 기업을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국 첫 해군 부사관 양성 ‘부산해군과학기술고’ 내달 개교

    전국 첫 해군 부사관 양성 ‘부산해군과학기술고’ 내달 개교

    해군 부사관 인력을 양성하는 고등학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 개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다음 달 4일 ‘부산해군과학기술고등학교’가 개교한다고 27일 밝혔다. 조선기자재 특성화고인 해운대공업고등학교 전환해 개교하는 이 학교는 정예 기술 부사관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학교로 해군 교육사령부, 작전사령부와 협력해 우수 부사관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정해진 인증 기준을 통과하고 졸업한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모두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된다. 장기복부, 전문 학사, 학사 취득 기회도 제공한다. 해군기계과, 해군전기전자과 2개 학과 각 3학급으로 학과를 운영하며 학급당 16명, 총 96명이 올해 입학 예정이다. 입학생 84명은 부산 출신이며, 나머지 12명은 대전, 전북 남원, 경남 창원·김해 등 다른 지역 출신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3월 해군본부, 해운대공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해군과학기술고 개교를 추진해왔다. 기술 부사관 양성을 위해 최신식 시설과 기자재를 구축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추는 데 힘을 쏟았다. 개교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대석 부산시의회 부의장, 강정호 해군교육사령관,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해군 관계자,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이 참석한다. 정인식 부산해군과학기술고 교장은 “지역과 연계해 인재 양성에 온 힘을 쏟겠다. 앞으로 부산해군과학기술고는 우수 해군 부사관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대당 ‘최소 5700억’ 인데…돈으로 트럼프 환심 사는 일본 [핫이슈]

    1대당 ‘최소 5700억’ 인데…돈으로 트럼프 환심 사는 일본 [핫이슈]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고가의 무기 구매 의사를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교도통신은 26일(현지시간) “지난 7일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대형 수송기를 구입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시바 총리가 염두에 둔 기종은 미군이 사용하는 보잉 C-17 수송기로 알려졌다. C-17 수송기는 최대 78t의 화물을 실을 수 있으며, 지속 운항거리가 1만 1600㎞에 달한다. 주로 전차와 장갑차 등을 한꺼번에 수송할 때 사용하며, 위급 시 부상자 다수를 동시 후송할 수 있다.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대테러 임무 등에 투입돼 왔으며, 대통령의 해외 순방 시 전용 리무진인 ‘비스트’, 전용 헬리콥터인 ‘마린 원’ 등을 운반하기도 한다. 일본은 자위대의 물자 및 인력 수송 능력 향상을 위해 C-17 수송기 도입을 고려중이다. 특히 미국의 방위비 증액 압박에 대비해 선수를 치기 위한 목적으로 C-17 수송기 구매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문제는 천문학적인 가격이다. 앞서 인도가 2011년 C-17 10대 구입을 결정했을 당시 계약 총액은 41억 달러, 당시 환율로 3조 2000억 원이 넘었다. 1대당 가격을 4억 달러로 계산해도, 무려 5700억 원이 넘는 거액이다. 일본은 오랫동안 방위비 예산을 GDP의 1% 수준인 약 5조 엔으로 제한해 왔지만, 중국과 북한의 안보 위협이 커지면서 2027 회계연도 기준 GDP 2%까지 상향 조정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들에게 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나토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동맹국에게도 방위비 증액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고되는 가운데, 이시바 총리의 선택이 일본의 방위비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도통신은 “일반적으로 거액의 무기거래 대금은 분할 지불하는 게 일반적”이라면서 “이러한 무기 구매 지출은 방위 예산을 장기간 압박해 방위비 전체의 팽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보잉은 2015년에 C-17 생산을 중단했으며, 구매 계획이 현실화하면 일본은 중고품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당시 이시바 총리의 제안을 듣고 매우 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경북 포항시, 석병리항 활성화에 100억원 확보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경북 포항시, 석병리항 활성화에 100억원 확보

    경북 포항시가 어촌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27일 포항시는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5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 100억원(국비 70억원, 지방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은 일자리, 기반시설 부족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어촌을 대상으로 생활플렛폼과 안전 시설 조성을 지원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신규 인력 유입을 돕는 사업이다. 석병리항은 민관협력형 사업인 ‘기적의 동끝정원마을 조성 사업’과 연계해 어촌경제 생태계 활성화, 생활서비스 안정화, 경관자원 정원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어촌 지역사회의 문제점 해결과 생활서비스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회혁신 실험을 기획·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구룡포읍 구평리항, 청하면 이가리항, 장기면 신창1리항, 송라면 조사리항, 호미곶면 강사리항 등 같은 사업 선정으로 총 4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오영환 어촌활력과장은 “지속발전 가능한 어촌의 정주 환경 개선과 생활플랫폼을 조성해 청년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지역 주민의 삶을 개선해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 울산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어디 없나요’

    울산지역 학교 조리실무사 구인난이 심각하다. 새학기를 앞두고 임시 대체인력을 모집하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초 진행한 ‘제1회 조리실무사 공무직 채용시험’에서 총 183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미달사태로 106명을 뽑지 못해 오는 8월 추가로 채용시험을 치른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1일 교육청 홈페이지에 조리실무사 122명을 추가로 모집하는 제2회 채용시험을 공고했다. 또 시교육청은 응시자들의 합격률을 높이려고, 제2회 채용시험부터 자격증 가산점 기준을 완화한다. 기존에는 한식·양식·중식·일식 중 1개 자격증을 소지하면 5점의 가산점을, 2개가 있으면 10점을 줬던 것을 추가 모집에서는 자격증 1개만 있어도 10점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1123명 대비 38명 부족한 현원을 채우기 위해 각 학교에 대체인력 모집을 요청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조리실무사 구인난은 열악한 근무환경에 비해 낮은 처우 때문에 생긴다”고 밝혔다.
  • 외국 인재에 ‘지역특화 비자’… 충남, 800명 유치

    충남 9개 시군이 저출생과 고령화, 청년층 유출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시작한다. 충남도는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수인재(F-2-R)와 외국국적동포(F-4-R), 숙련기능인력(E-7-4R) 등 3가지 유형으로 추진한다. 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우수인재 유형 798명을 모집한다. 우수인재 유형은 학력 또는 소득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외국인에게 인구 감소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취업(창업) 조건으로 장기 거주 비자를 발급한다. 시군별 인원은 ▲공주 90명 ▲보령 220명 ▲금산 120명 ▲예산 120명 등이다. 
  • 대미 경제사절단 배턴 이어받은 정부, 투자·수입·조선 카드로 ‘관세’ 넘을까

    대미 경제사절단 배턴 이어받은 정부, 투자·수입·조선 카드로 ‘관세’ 넘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 강도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장관급 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처음 성사된 통상 당국 장관 간 만남을 통해 미국 정부의 관세 압력을 최소화할 방안을 끌어낼지 주목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부터 28일까지 미 워싱턴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을 잇따라 만날 계획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민간 경제사절단이 지난주 미국을 다녀온 이후 곧바로 정부가 배턴을 이어받으면서 협상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정부는 국내 기업의 미국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등 ‘3대 카드’를 준비했다. 이를 지렛대 삼아 상호 관세나 철강 등 주요 품목 관세에서 한국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이 준비한 ‘선물 보따리’ 가운데 미국이 가장 매력을 느끼는 것은 현지 투자다. 러트닉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민간 경제사절단에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강조하며 한국을 압박했다. 이에 안 장관은 지난 24일 현대자동차 경영진을 만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우리 기업들이 그동안 투자한 것도 있고 앞으로 투자할 부분도 있어 충분히 그 기준을 맞출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도 정부가 제시할 수 있는 카드다. 현재 한국가스공사가 수입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중 조만간 계약이 종료되는 물량 중에서 일부분을 미국산으로 교체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미국산 LNG 수입을 확대하면 중동 등 기존 공급처에 대한 협상력을 키울 수 있어 한국으로서도 큰 손해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언급한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등 조선산업 협력도 협상 카드다. 정부는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기술·인력 등 미국 조선산업과의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한국이 미국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과 경제적 효과에 대해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 전달한다면 미국의 태도가 우호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안 장관은 “한번의 협상으로 끝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양국 간 협의체 같은 것들을 구축해 앞으로 계속 협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AI 기반 제조업 혁신·수출기업 지원… 광주경제 도약 원년 추진

    AI 기반 제조업 혁신·수출기업 지원… 광주경제 도약 원년 추진

    ‘위기는 기회’… 경영환경 개선경제자문委 통해 애로사항 듣고 지역 경제 관련된 조사·연구 강화기업 유치 위한 국회 스킨십 확대 맞춤형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지역 경제 혁신’… 신산업 육성경제포럼 개최… 글로벌 무역 연구FTA통상센터 가동… 맞춤 컨설팅車산업 모빌리티 전환 지원 추진AI·바이오 헬스케어 생태계 육성광주상공회의소가 올해를 지역 경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기업과 지역 발전을 이끄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침체된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광주상의의 의지를 보여 주겠다는 것이다. 광주상의는 우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산업안전관리체계를 갖춰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기반 신산업을 육성하는 등 의미 있는 사업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라 보편관세와 상호관세 도입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대미 수출 비중이 큰 지역 기업과 대응 전략도 세우고 있다.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경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전략도 마련한다. 먼저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기업들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건의 활동을 강화한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혁신을 해치는 각종 규제들을 발굴하고 경제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분야별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동향과 전망에 관한 각종 조사와 연구기능을 강화한다. 기업이 경영전략을 세우고 각종 이슈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이정표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기업 유치와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 새로운 먹거리 창출도 지속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국회의원들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등 경제계 대표 역할을 충실히 하기로 했다.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통해 회원기업들이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스케일업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 맞춤형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재직자 역량을 강화한다. 각종 입찰정보를 제공하고 공공조달 지원사업을 추진해 기업들이 판로를 개척하고 안정적으로 매출 기반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중소 회원기업들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광주은행 등과 함께 금융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맞출 수 있도록 ESG 경영 실무교육 및 기업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ESG 관련 최신 정보를 상시 제공한다. 산업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를 채용해 회원기업이 산업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신 경제와 경영 트렌드를 공유하고 기업의 경영이나 정책의 방향성 등을 모색하기 위한 광주경제포럼을 지속적으로 연다.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지역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고 디지털 전환이나 인공지능(AI) 도입 전략 등 최근의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의제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개척과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광주FTA통상진흥센터를 운영해 수출 규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컨설팅을 한다. FTA를 적극 활용해 지역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지원한다. 지역 기업들이 전시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을 지원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기로 했다.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노사관계를 개선하고 산업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 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사상생 산업평화선언을 통해 상호 간 신뢰를 다지는 활동도 강화한다. 지역 경제 혁신을 위한 신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지역혁신 프로젝트에 기반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을 지원하고 AI 기반 제조업 혁신,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사업도 벌인다.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이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할 수 있게 상생협약 확산 지원 사업을 추진해 자동차 분야 중소기업들이 인력난을 해소하고 복지 격차를 줄이는 데 지혜를 모은다. 산업 내 이중구조 문제를 해결하고 광주가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산업 트렌드와 구조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업종별 맞춤형 인력을 양성한다. 지자체와 정부, 기업과 함께 지역 노동시장의 동향을 연구하고 일자리와 관련된 산업계의 어려움을 찾아 개선하는 등 업종별 일자리 생태계를 혁신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다. 또한 청년들에게 업무현장을 경험하도록 지원해 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게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인과 유관기관을 잇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신년인사회를 비롯해 중소 중견기업 CEO 협의회, 인사노무관리자협의회, N17(2, 3세 경영자) 협의회 등 각종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달빛경제교류협의회를 통해 영호남 경제계와의 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다. 광주상공대상을 비롯한 다양한 포상을 통해 분야별 우수 기업인들과 모범 근로자들을 시상한다.
  • 교육부, 내년 의대 정원 동결 시사… 의정 갈등 풀릴까

    교육부, 내년 의대 정원 동결 시사… 의정 갈등 풀릴까

    정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2000명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정부가 내년 정원을 동결하겠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의정 갈등에 변곡점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26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4일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를 만난 자리에서 의대생들이 새학기에 복귀하고 대학들이 원할 경우 2026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돌릴 여지가 있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KAMC가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확정해 달라고 건의했다”며 “사회적 대타협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답변을 의대 학장들께 드렸다”고 밝혔다. 다만 교육부는 내년 이후에도 ‘2000명 증원’을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2027년 정원은)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를 통해서 논의하되 당장 내년도 입시는 해결해 줘야 한다”며 “2000명 증원을 없앤다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환자·시민단체들은 “밀실 합의를 통한 정원 동결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환자단체연합회로 구성된 국민중심 의료개혁 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에서 “부총리가 의사단체 달래기용으로 정원 동결을 운운하는 것은 참고 기다린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현재 국회에서 입법으로 추진 중인 추계위와 관련해 의료계의 독립성 보장 요구 등을 수용했다. 국회에 따르면 복지부는 추계위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산하가 아닌 장관 산하 별도 사회적 합의기구인 의료인력양성위원회에 두는 내용 등을 담은 수정 대안을 전날 국회에 제출했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과 관련해선 부칙을 통해 심의를 통한 조정 기한을 4월 15일로 못박았다.
  • “장애·나이 잊고 신입사원으로 돌아간 듯”… 누군가에겐 ‘기회’[비하人드 AI]

    “장애·나이 잊고 신입사원으로 돌아간 듯”… 누군가에겐 ‘기회’[비하人드 AI]

    임상병리사였던 한민수(39)씨에게 인공지능(AI)은 일자리를 언제 앗아갈지 모르는 경계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후천성 뇌병변 장애를 얻어 절망에 빠졌던 그에게 AI는 새로운 기회와 활력을 줬다.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의 첫 장애인 직원인 한씨는 “마치 신입사원으로 돌아간 듯 설렌다”고 했다. 위협 아닌 ‘삶의 활력’으로장애 얻은 후 ‘데이터 라벨러’ 취업“시간 때우기 아닌 성취감·보람 느껴”재택 근무 등 은퇴자 만족도 높아불행은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왔다. 7년 전 한씨는 뇌염을 앓은 뒤 사지마비를 겪고 후천성 장애인이 됐다. 재활 치료로 어느 정도 일상을 되찾았지만 하반신은 움직이지 않았다. 병원에 다시 출근했을 때만 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러나 그는 복직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표를 냈다. 한씨는 “환자들이 장애인 직원을 불신했다”면서 “누가 나가라고 한 것도 아닌데 시선을 견딜 수가 없었다”고 회고했다. 더구나 당시는 임상병리 관련 업무 대부분을 AI가 대체하던 상황이었다. 임상병리사에게 남겨진 일은 환자와 직접 대면해야 하는 채혈 정도였다. 한씨의 두 번째 직장은 국내 대형 유통 플랫폼사였다. 대기업이다 보니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켜야 했다. 계약직이었던 한씨의 역할은 사무실로 출근해 내선 전화로 직원들의 출근 현황 등을 확인하는 일뿐이었다. 그는 “장애인들을 불러다 놓고 그냥 시간을 때우는 업무들이 많았다”며 “일이 단조롭다 보니 성취감이나 보람을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계약 기간이 끝나 갈 즈음 AI 솔루션 업체 ‘무하유’의 장애인 채용 공고가 눈에 띄었다. 무하유는 자사에서 운용 중인 논문 표절 검출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라벨러를 뽑고 있었다. ‘위협’의 대상으로만 여겼던 AI가 만든 기회였다. 지난 5일 서울 성동구 무하유 본사에서 만난 한씨는 신입 교육 과정을 밟고 있었다. 그는 “AI가 못 하는 업무는 사람이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생산적인 일을 한다는 점이 한씨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재택 근무라는 근무 형태도 한씨가 처한 상황에 딱 맞았다. 그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부담스러웠고 남들이 색안경을 끼고 보진 않을까 하는 자괴감도 컸다”면서 “양질의 재택 업무를 찾는 건 하늘의 별 따기였다”고 했다. 이어 “무하유에 취업한 뒤엔 ‘내가 일을 하고 있구나. 그것도 AI를 업그레이드하는 일을 한다’는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AI의 등장과 함께 생겨난 직업인 데이터 라벨러는 AI를 학습시키기 위해 높은 정확도가 요구되는 작업을 반복 수행한다. 작업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고도의 집중력을 지닌 자폐성 장애인, 발달 장애인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직업군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도 장애인 대상 데이터 라벨링 교육을 확대하는 추세다. 서울 송파구는 2023년 전국 처음으로 느린 학습자(경계선 지능인)에게 데이터 라벨링 일자리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해 지원 대상을 발달장애인과 보호자로 넓혔다. 지적 장애인 정희재(20)씨는 취업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이 교육을 받았다. 아들 정씨와 함께 교육에 참여한 정유진(49)씨는 “청년 장애인의 일자리는 환경미화 등으로 몹시 제한적”이라며 “AI 시대를 맞아 장애인들에게 다양하고 풍부한 일자리 기회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I 기술의 발전은 시니어·은퇴자 등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시니어 정보기술(IT) 전문기업인 ‘에버영코리아’의 직원 평균 연령은 64세다. 이들은 네이버 로드뷰에 노출된 자동차 번호판 등 개인정보를 가리거나 카페·블로그를 모니터링한다. 근무시간은 4시간 안팎이며 재택 근무 비중이 70% 정도다. 에버영 관계자는 “은퇴 후 일거리와 소득을 얻는다는 점 외에도 4대보험을 적용받아 직원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고용 창출장밋빛 전망도로펌·회계법인 등 전문직서도 활용“데이터 과학자 등 새 직업군 생길 것”AI 직무 60%, 신규 채용 59% 늘어AI 기술은 이미 단순 업무를 넘어 전문직 영역으로까지 파고들었다. 많은 로펌이 도입한 자체 AI가 사건 준비에 필요한 판례나 법령 검색, 의견서·소장·변론요지서 등 각종 문서 분류 및 초안 작성을 맡고 있다.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소송 준비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회계법인들도 감사와 세무, 재무 자문 등 업무 전반의 정보 수집이나 단순 처리 작업을 AI에 맡기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체 AI 개발·유지에 필요한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회계법인도 적지 않다. AI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도 한다. 생성형 AI 발전과 맞물려 알고리즘 연구 등을 수행하는 데이터 과학자, 개발자 등이 새로운 유망 직업군으로 꼽힌다. ‘AI 변호사’로 알려진 임영익 인텔리콘 대표이사는 “AI를 툴 또는 보조 도구로 이용하는 직군이 늘어날 것”이라며 “AI를 활용하는 디자이너나 마케터는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의 ‘경제분석’에 실린 ‘우리나라 기업의 자동화 기술 도입이 고용량과 임금에 미친 영향에 관한 실증분석’ 논문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300인 이상 대기업의 고용량 증가율이 미도입 대기업보다 약 1.6% 높았다. 글로벌 HR 서비스 기업 딜(Deel)은 2021년 9월~2023년 9월 AI 관련 직무가 60.3% 확대됐고, 신규 채용을 진행한 기업 수는 58.9%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장진복 김중래 명종원 이성진 기자
  • 2026년 의대 정원 ‘원점설’에…환자 단체 “밀실 합의”

    2026년 의대 정원 ‘원점설’에…환자 단체 “밀실 합의”

    정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2000명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정부가 내년 정원을 동결하겠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의정 갈등에 변곡점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반면 환자 단체들은 “밀실 합의”라며 반발했다. 26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4일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를 만난 자리에서 의대생들이 새학기에 복귀하고 대학들이 원할 경우 2026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돌릴 여지가 있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KAMC가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확정해 달라고 건의했다”며 “사회적 대타협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답변을 의대 학장들께 드렸다”고 밝혔다. 다만 교육부는 내년 이후에도 ‘2000명 증원’을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2027년 정원은)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를 통해서 논의하되 당장 내년도 입시는 해결해 줘야 한다”며 “2000명 증원을 없앤다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환자·시민단체들은 “밀실 합의를 통한 정원 동결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환자단체연합회로 구성된 국민중심 의료개혁 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에서 “내년도 정원은 수급추계위원회 법에 토대한 논의기구에서 사회적 합의를 거친 결과로 조정해야 한다”며 “부총리가 의사단체 달래기용으로 정원 동결을 운운하는 것은 참고 기다린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의정 밀실 협상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수급추계위 법안은 적정한 의대 정원 등을 추계하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법제화해 과학적으로 의료인 수급을 결정하자는 취지로 발의됐다. 수요자단체 등이 참여해 사회적 논의가 이뤄졌지만 위원 구성 등에서 공급자인 의사단체와 수요자 단체의 입장 차이로 접점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현재 국회에서 입법으로 추진 중인 추계위와 관련해 의료계의 독립성 보장 요구 등을 수용했다. 국회에 따르면 복지부는 추계위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산하가 아닌 장관 산하 별도 사회적 합의기구인 의료인력양성위원회에 두는 내용 등을 담은 수정 대안을 전날 국회에 제출했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과 관련해선 부칙을 통해 심의를 통한 조정 기한을 4월 15일로 못박았다.
  • 유골함 훔치고 도주한 뒤 “28억여원 보내라” 협박한 중국인

    유골함 훔치고 도주한 뒤 “28억여원 보내라” 협박한 중국인

    제주에서 중국인들의 강력 범죄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번엔 중국인 2명이 제주시 소재 납골당에서 유골함 6개를 훔쳐 숨긴 뒤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시 10분쯤 제주시 한 사찰 납골당에서 40대 중국인 남성 2명이 유골함 6기를 훔쳤다. 이들은 유골함을 1.5㎞ 떨어진 인근 야산에 3개씩 나눠서 땅에 묻은 뒤 당일 오전 출국해 홍콩을 거쳐 캄보디아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사찰 측에 훔친 유골함 영상을 보내며 ‘너희 회사에서 가지고 있는 유골을 우리가 갖고 있다. 되찾고 싶으면 200만 달러(한화 28억 7000만원 상당)를 보내라’고 연락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 납골당 3곳을 찾았고 범행이 용이한 곳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해당 영상을 보며 인근 야산을 뒤져 유골함 6기를 모두 찾아 피해자 가족에게 전했다. 경찰은 특수절도와 유골영득, 공갈 혐의로 이들 중국인 2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은 “납골당 내 잠금장치 또는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이 필요하다. 또 피해를 보면 즉시 112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제주에서 중국인 범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도 26일 기자 간담회에서 “내국인에 의한 절도, 살인 등은 범죄율이 크게 줄었으나 외국인들의 강력 범죄가 벌어지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 범죄 70%가량은 중국인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최근 6년간 외국인 범죄 검거 현황을 보면 2019년 732명, 2020년 629명, 2021년 505명, 2022년 516명, 2023년 535명, 2024년 잠정 608명으로 2021년 이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범죄의 약 70% 가량이 중국인 범죄로 알려졌다.
  • 유골함 훔치고 “28억원 내놔”…또 중국인 범죄에 제주도 ‘발칵’

    유골함 훔치고 “28억원 내놔”…또 중국인 범죄에 제주도 ‘발칵’

    제주도의 한 사찰에서 중국인들이 유골함을 훔친 뒤 해외로 도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 특급호텔에서 중국인이 다른 중국인에게 피살된 지 이틀만에 또 다른 중국인 범죄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제주경찰은 “외국인 범죄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살인사건 당일 ‘유골함 절도’ 사건26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시 10분쯤 제주시의 한 사찰 납골당에서 40대 중국인 남성 2명이 유골함 6기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사찰에서 5㎞ 떨어진 야산에 유골함을 숨겨놓은 뒤 범행 당일 오전 출국해 홍콩을 거쳐 캄보디아로 도주했다. 이어 사찰 측에 전화를 걸고, 이어 텔레그램으로 유골함을 훔친 사실을 알리며 ‘되찾고 싶으면 200만 달러(28억 7000만원)를 보내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3일간 4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인근 야산을 뒤진 끝에 유골함 6기를 모두 찾아 피해자 가족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뒤 해당 사찰을 여러 차례 방문하고 인근 다른 사찰도 답사하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무사증 제도를 악용한 범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특수절도와 유골영득 혐의로 수사하는 한편 인터폴에 수배 요청을 할 방침이다. “도내 외국인 피의자 70%가 중국인”제주도에서는 최근 무사증 제도를 악용한 중국인 등 외국인들의 범죄 및 무단이탈 등이 잇따르고 있다. 외국인들이 비자 없이 자유롭게 입국해 한 달 간 머물 수 있는 ‘무사증 제도’는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지만, 범죄 조직이 무방비로 국내에 유입되거나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뒤 항만 등을 통해 도주하는 등의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16일에는 제주도의 한 특급호텔에서 중국인 일당이 중국인 환전상을 폭행하고 8억 40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일당은 무사증 입국제도를 이용해 지난달 중순에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 및 친인척 관계인 이들이 사전에 공모해 환전을 할 것처럼 속여 피해자를 상대로 가상화폐를 훔치려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입도한 중국인 3명이 카지노에서 만난 또 다른 중국인을 호텔 객실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한한령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명맥이 끊겼던 제주도의 중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제주도 내에서의 중국인 범죄도 증가 추세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9~2024년) 제주에서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는 총 3525명(잠정 통계)에 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732명에서 팬데믹이 절정이었던 2021년 505명으로 줄었지만, 2022년 516명, 2023년 535명, 지난해 608명으로 점차 늘고 있다. 6년간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 중 2353명(66.7%)은 중국 국적으로 확인됐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국인에 의한 절도, 살인 등은 범죄율이 크게 줄었으나 중국인 등 외국인들의 강력 범죄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국가경찰 증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2026년 의대 정원 ‘3058명’ 원점 되나…의대생들은 요지부동

    2026년 의대 정원 ‘3058명’ 원점 되나…의대생들은 요지부동

    정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2000명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정부가 내년 정원을 동결하겠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의정 갈등에 변곡점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26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4일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를 만난 자리에서 의대생들이 새학기에 복귀하고 대학들이 원할 경우 2026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돌릴 여지가 있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KAMC가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확정해 달라고 건의한 데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다만 교육부는 내년 이후에도 ‘2000명 증원’을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내년 입시를 원점으로 회귀하면 2000명 증원을 아예 취소한다는 의미인가”라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2000명 증원을 없애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오 차관은 “(2027년 정원은)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를 통해서 논의하되 당장 내년도 입시는 해결해 줘야 한다”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내년 정원 동결 가능성까지 내비쳤지만 일단 의대생들은 정원 동결 여부와 무관하게 휴학을 강행하겠다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의대 증원을 예상한 대입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현재 국회에서 입법으로 추진 중인 추계위와 관련해 의료계의 독립성 보장 요구 등을 수용했다. 국회에 따르면 복지부는 추계위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산하가 아닌 별도 사회적 합의기구인 의료인력양성위원회 산하에 두는 내용 등을 담은 수정 대안을 전날 국회에 제출했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과 관련해선 부칙을 통해 조정 기한을 오는 4월 15일로 못박았다.
  • 저출산위 “올해 출산율 작년보다 높은 0.79명…앞으로 5년이 적기”

    저출산위 “올해 출산율 작년보다 높은 0.79명…앞으로 5년이 적기”

    바닥을 치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75명으로 9년 만에 반등한 가운데 정부가 올해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거라고 전망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신·출산 바우처 신청 건수와 주민등록통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올해 출생아 수는 지난해보다 1만여명 늘어난 25명대가 될 것”이라며 “합계 출산율도 0.79명 내외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이날 지난해 출생아 수가 23만 8300명으로 집계됐고 합계출산율이 0.75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번 반등은 정부 정책이 점차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일시적 반등을 넘어 2030년 합계 출산율 1.0명 목표 달성을 위한 구조적 흐름으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산율 반등 원인에 대해선 “정부의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기업, 지자체, 사회 각계각층에서 힘을 모아준 덕분”이라며 “지자체에서 24시간 돌봄이나 소상공인 출산, 육아 대책 인력 지원 등 중앙 정부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틈새 영역을 보완했다”고 했다. 저출산위가 전국 243개 지자체 저출생 대응 사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지자체 자체 사업 예산만 약 4조 6000억원에 달했다. 저출산위는 출산율 반등 흐름을 굳히기 위해 올해도 저출생 대응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육아에 따른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근로 시간 단축, 재택근무,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 확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맞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2030년까지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재확인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인구수가 많은 세대(1991~1995년생)가 가임기에 있는 2031년까지를 ‘골든타임’으로 보고 제도 안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주 부위원장은 “30대 가임 여성 수가 많은 2031년까지가 골든타임”이라며 “이 기간에 출산과 양육에 드는 경제적 부담과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각종 제도, 관행,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산위는 핵심 성과지표를 중심으로 정책별 추진 계획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 방안을 마련해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 부위원장은 계엄·탄핵 국면에 멈춰버린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해 인구부 출범 때문에 저출산위 예산이 전혀 반영이 안 됐다”며 “위원회다 보니 1년마다 직원이 바뀐다. 국가 존망이 걸려 있고 연속성과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인구 정책을 전담할 부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원자력발전소 현장 취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 실시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원자력발전소 현장 취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 실시

    원자력발전소 및 전력산업 현장 취업 희망자를 위한 맞춤형 취업과정이 실시된다. 26일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은 2025년 제13기 취업과정 교육생을 4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양성원은 원전산업 현장에 우수인력을 공급해 청·장년 실업을 해소하고, 원전운영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동으로 출연한 교육기관이다. 취업과정 교육생 취업률은 81%, 자격증 취득률은 90%다. 이번에 선발하는 교육과정은 비파괴검사, 전기제어, 재료융합(용접) 등 3개 과정이다. 교육은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교육생에게 기숙사 제공과 함께 교재비·실습재료비·실습복· 안전화 등을 지원한다. 교육장려금과 취업장려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생의 취업 지원을 위해 이력서 작성 및 VR 활용 면접, 취업상담 등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원서는 양성원 홈페이지(http://www.inet.or.kr)에 접속해 회원 가입 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교육문의는 1551-3181로 하면 된다.
  • “만들기 복잡하고 인기 없어”…다음 달부터 스타벅스서 사라지는 음료

    “만들기 복잡하고 인기 없어”…다음 달부터 스타벅스서 사라지는 음료

    실적 부진으로 직원 감축 등 구조 조정에 나선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음료 메뉴도 간소화한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CBS뉴스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손님에게 인기 없는 음료 13종을 메뉴 목록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4일부터 메뉴판에서 없어지는 음료는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 카페 바닐라 프라푸치노, 자바칩 프라푸치노, 화이트 초콜릿 모카 프라푸치노, 화이트 핫 초콜릿, 로열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라테, 아이스 마차 레모네이드 등이다. 스타벅스는 “이 음료들은 만들기 복잡하고 이미 메뉴에 있는 다른 음료와 비슷하다”며 “인기 있는 더 적은 품목에 집중하기 위해 메뉴를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향후 몇 달간 일부 음료와 음식을 메뉴에서 추가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절별 특별 메뉴는 앞으로도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메뉴 개편을 통해 음료 제조 시간이 단축되면서 손님들의 대기 시간이 줄어들어 더 많은 고객이 매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 24일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기업 지원 인력 110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뤄졌다. 니콜 CEO는 “우리는 구조를 단순화하고 중복 업무를 없애며 더 작고 민첩한 팀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감원에는 매장 인력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스타벅스 기업 지원 직원은 1만 6000여명으로, 감원 대상은 전체 직원의 약 7%다. 스타벅스의 이러한 구조 조정은 실적 부진 탓이다.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현지 저렴한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의 이유로 최근 4분기 연속 매출이 줄었다. 이에 랙스먼 내러시먼 전 CEO는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 “병력 부족한데 女도”…‘女 의무 복무제’ 검토 논란에 대만 국방부 답변은?

    “병력 부족한데 女도”…‘女 의무 복무제’ 검토 논란에 대만 국방부 답변은?

    중국의 군사적 압력 속 저출산 현상으로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대만 국방부가 여성 의무복무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25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쑨리팡 대만 국방부 대변인은 “여성 군 복무 문제에 대한 논의의 여지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군 병력 구조를 조정하기 위해 여성을 의무적으로 징집하는 것에 대한 연구를 요청했다는 대만 매체 보도가 나왔다. 이에 쑨 대변인은 “현재 국방부는 국가군 인력 전반 활용에 여성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많은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여성은 전체 군 인력의 12% 이상, 13%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만 여성은 장교·부사관·모집병에 지원할 수 있고, 대만군 병력의 10~15%가 여성이다. 이들은 주로 각 군 전투 지원부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잠수함·특수부대 등 일부 부대에서의 근무는 제한된다. 남군과 여군의 인사는 별도로 분리돼 관리되지 않으나, 해당 직책에 적합한 인원을 선발하기 위해 경우에 따라선 성별에 따른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대만군은 주로 지원병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6월 기준 지원병은 약 15만명으로, 지난 201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만 정부는 저출산과 역내 외 긴장감 등을 이유로 의무복무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만군의 의무복무기간은 2년→1년→10개월→4개월→1년 순으로 변해 왔는데, 의무복무기간이 크게 축소된 기간은 중국과의 관계가 좋았던 2008~2016년이다.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중국 또한 가까운 미래에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짐에 따라 올해 들어 의무복무기간이 1년으로 회귀했다. 그러나 저출산 현상에 따라 의무복무 기간을 1년으로 연장해도 병력 감소는 되돌릴 수 없는 추세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군이 운용 인력이 많이 필요한 구형 장비를 도태시키고 자동화 장비를 도입하는 등 전반적인 인력 운용 계획을 조정해 병력 감소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기준 대만의 합계출산율은 0.86명으로 한국(0.72명)에 비해선 높지만, 마찬가지로 심각한 저출산 국가로 분류된다. 대만 국가발전위원회(NDC)는 2035년 대만 합계출산율을 1.12명으로 전망했다. NDC는 2035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을 1.18명으로 예상했는데, 대만의 인구 미래를 더 어둡게 내다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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