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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공모 시대] ‘무늬만 공모’ 문제점

    공모제가 인사혁신의 물꼬를 튼 것은 분명하지만 신청접수,심사,평가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나타났다.특히 ‘무늬만 공모’라는 의혹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최근 선임된 공모 기관장들의 면면을 보면 아직 범(汎)관계의 틀을 깨지 못했음이 드러난다.부분적으로 밀실(密室)인사의 행태도 보인다.기업은행,증권예탁원,서울보증보험 등은 CEO가 관(官) 출신이고 우리금융,LG카드 CEO는 이헌재 경제부총리 인맥으로 분류된다.주택금융공사 사장 선임에는 청와대 입김이 작용했다.금융결제원장 선임을 놓고도 ‘사전내정설’이 돌아 시끄러웠다.한은 관계자는 “추천위원이나 지원자의 이름이 100%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의 공모는 당초 의도와 반대로 낙하산 인사를 추인해 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최근 상황은 이런 우려가 현실화됐음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주택금융공사 사장 선임안이 관철되지 않은 것과 관련,재경부가 공사측에 보복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재경부의 예산승인이 미뤄지면서 공사는 직원급여 지급에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공사 관계자는 “민간이 아닌 관료 출신 사장이 왔더라면 정부가 이렇게 ‘물 먹이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한계”라고 푸념했다. ●“관료 출신은 밑져야 본전이지만….” 국민은행 김상훈 이사회 회장은 지난달 19일 자리에서 물러났다.“국민·주택 합병은행의 초대 회장으로서 역할을 마무리할 때”라는 게 표면적인 이유였지만 우리금융 회장 공모에 참여했던 대가임은 누가봐도 뻔했다.장병구 신용부문 대표가 우리금융 회장 공모에 나섰다 탈락한 수협중앙회도 부작용을 걱정한다.한 관계자는 “장 대표가 다른 금융기관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만은 못한 것 아니냐.”고 내부 분위기를 에둘러 전했다. 이렇듯 현직을 갖고 있는 민간인사들이 공모에 나서기에는 부담이 큰 게 현실이다.반면 관료 출신들은 대부분 관직을 떠났거나 임기를 얼마 안 남긴 상태여서 부담이 덜하다.기관장 공모에 참여했던 민간 출신 인사는 “내가 뽑힌다는 확신이 없을 경우 공모에 지원하는 것은 도박”이라고 했다.‘회사에 대한 애정 결여’ 등 온갖 비난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지나친 업무공백 기업은행은 행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꼬박 1개월 이상을 행장 없이 지냈다.우리금융도 경영진 선임과정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일손을 놓다시피 했다.인재군(群)에 들기 위해 마구잡이로 응모를 해대는 사례도 나타났다.이헌재 부총리는 “너도나도 이 기회에 기관장을 해보겠다고 한다.”고 역정을 냈다.반면 추천위원이 되는 것은 다들 부담스러워 해 극심한 ‘인력난’이 빚어졌다.재경부 등에서 “제발 한번만 추천위원을 맡아달라.”고 부탁하는 사례까지 나타났다. ●후보심사에 충분한 시간과 인력 필요 우리금융 회장 추천위원회에 참여했던 인사는 “겨우 1주일 시간을 주는 바람에 어려움이 컸다.”면서 “상시적으로 후임자를 물색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인력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서울대 이경묵(경영학과) 교수는 “공모방식은 낙하산 인사를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볼 수 있지만 이번에 제대로 성과를 거뒀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했다.그는 “국민의 세금이 들어간 공공기관의 대표자로서 정부의 기관장 선임 관여는 불가피하다.”고 전제하고 “다만 후보 추천위원들을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들로 뽑아야 하며 이들을 어떤 방식으로 투명하게 뽑을지에 대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3년6개월만에 공직복귀 이헌재 경제부총리

    상하이(上海) 출신으로 올해 61세.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부터 3년여간 금융·기업구조조정을 맡으면서 ‘미스터 구조조정’이란 별칭을 얻었다. 경기고가 배출한 수재 중의 한 사람으로 서울법대 수석합격,행정고시 수석합격 등으로 학창시절이나 재무부 근무 당시 돋보이는 존재였다.69년 재무부 이재국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당시 김용환 장관의 눈에 띄어 금융정책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79년 율산사태에 연루되면서 공직에서 물러나는 불운을 겪었으나,외환위기 직후 또다시 김 전 장관의 도움으로 비상경제대책위원회 실무기획단장으로 발탁됐다.이후 금감위원장을 거쳐 재경부장관에 올랐으나 8개월여 만에 낙마했다가 이번에 다시 부총리로 돌아왔다.취임 전에는 3조원대의 ‘이헌재펀드’를 모아 우리금융 인수에 나서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공직에서 물러난 뒤 재계 인사들을 많이 사귀어 ‘이헌재사단’이란 얘기를 들을 정도로 요로에 지인들이 많다. 난세의 풍운아로 불리는 이헌재.3년6개월 만에 ‘부총리’라는 직함을 더해 경제수장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그의 복귀는 그의 존재를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됐고,시장은 그야말로 화들짝 놀랐다.시장은 ‘놀이터가 아닌 전쟁터’의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위엄 뒤에 감춰진 늦깎이 공직자로서 이 부총리의 웃지 못할 애환도 적지 않다.취임 이후 한달 가까이 이곳저곳 다니면서 진솔하게 털어놓은 신변잡기는 ‘인간 이헌재’의 또다른 면을 읽게 해준다. ●“체력달려 폭탄주 양주양도 5부로 줄여” 이 부총리는 폭탄주 애호가로 소문 나 있다.그런 그가 최근 이런 말을 했다.“폭탄주를 제조할 때 양주의 양을 7부에서 5부로 바꿨어.5부가 맛이 더 있더라니까.” 그리고는 이내 속내를 드러냈다.“그전에는 친구들과 엄청나게 마셔댔지.아주 친한 친구인 심재륜 전 고검장과는 한번 만나면 12∼13잔씩 폭탄주를 돌리곤 했지.그런데 요즘은 서로가 자존심 때문에 전화를 잘 안해.만나면 먹어야 하고,그러면 다음날 몸이 부대껴서 힘들어.체력이 떨어진 거지.” 1주일에 한 두번 집무실에 들를 정도로 바깥 행사에 파묻혀 있는 그의 달라진 생활패턴은 이것뿐이 아니다. 공직생활을 그만둔 뒤부터 늦게 일어나는 오랜 습관이 골칫거리다. 나이 탓이 크다고 한다.전에는 느긋하게 일어나 부부가 함께 골프연습을 하거나 산책을 하곤 했는데,지금은 출근 시간이 일러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저녁형 인간에서 아침형 인간으로 바뀌는 게 여간 어렵지 않아.” 얼마 전부터 좋아하는 바둑도 끊었다.바둑에 한번 몰입하면 밥상을 물리고 밤을 새우는 체질인데,요즘은 그렇게 할 여유도 체력도 안된다는 것. “밤을 새우고 나면 눈물이 막 나고,얼굴도 퉁퉁 붓고 해서…” 골프도 특기에서 취미로 바뀌었다.‘주4파(주 4일 골프를 치는 것)’는 옛날 얘기.“골프를 너무 좋아해 한때는 주당 4일씩 연속 5∼6주를 다닌 적도 있었는데….그런데 골프는 계속 치니까 오히려 스코어가 더 안 좋아지더라고.”라며 못내 옛날(?)을 그리워하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주말에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족이나 친구 등과 함께 라운드에 나서 샷의 묘미를 즐긴다.핸디는 한 자릿수를 넘기지 않는다. ●시장은 놀이터 아닌 전쟁터 시장을 향해 툭툭 던지는 애매모호한 화법도 요즘은 아낀다.직설 화법에 가깝다는 소리를 듣는다.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잘라 말한다. 그는 틈날 때마다 “경제는 심리”라고 외친다.말을 함부로 해서 시장의 혼선을 초래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역력해 보인다. 요즘은 귀를 열어놓고 산다는 말도 곧잘 한다.현안에 대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얘기를 듣고 있고 호흡을 같이 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그래서 그의 독특한 화법인 선문답은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애매모호한 언급으로 시장에 메시지를 던지는 미국의 루빈 전 재무장관이나 그린스펀 FRB(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선문답식 화법을 무척 좋아하고 자주 거론한다.‘한국의 그린스펀’으로 평가받기를 원하는 기대감의 일단이 아닌가 한다.지금은 아니지만,조만간 선문답식 화법을 다시 시작하려 할 것이란 관측이 그래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인사스타일에는 자신만의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친다.극도로 말을 자제하면서도 “나는 어디를 가나 늘 새로운 사람을 발굴해왔어.옛날 사람을 다시 쓰지 않고 새 사람을 찾지.그래서 인력풀도 많은 편이지.”라고 말한다.‘이헌재사람들’로 불리는 인맥들이 최근 이런저런 곳에 불려가기도 하고 거론되기도 하지만,정작 자신이 다시 데려다 쓴 적은 거의 없다고 했다.“지금의 재경부 내에서도 몇 명을 발굴해낼 테니 두고 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다. 재경부 한 간부가 “그가 취임 이전에 이미 국장급 이상 간부 등의 업무능력 등에 대해 정확히 파악한 것 같다.”고 말한 것도 이를 두고 한 말로 들린다.그래서 이 부총리한테 국실별로 업무보고를 할 때 긴장하지 않는 간부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장황하게 현황 설명부터 시작하려 들면 급브레이크가 걸린다.”똥개 훈련시키지 말고 본론부터 얘기해!” 타고난 관료로 불릴 만큼 공직사회에서 성공했다는 얘기를 듣지만,그는 스스로 공직생활이 체질적으로 딱 맞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의 그린스펀’도 결혼안한 자식걱정 낭인 기질을 타고났다는 얘기를 스스럼없이 한다.학창 시절부터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어기적어기적 걸어다녔다고 자신의 기이한 행동을 자랑삼아 얘기한다. 스스로 낭인임을 은근히 즐기는 편이다.한국 서예계의 대표작가인 원로 대가 일중(一中) 김충현(金忠顯) 선생이 예전에 ‘평생자상무관락’(平生自想無冠樂·평생 명예나 돈따위를 생각하지 말고 즐거움만 생각하고 살아라.)이라고 써준 글귀대로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재정금융심의관을 마지막으로 79년 재무부를 떠날 때까지 무려 사표를 여덟번이나 썼다는 말도 따지고 보면 그의 자신감 넘치는 낭인 기질의 단면이다. 하지만 천하의 ‘이헌재’도 자식 얘기가 나오면 꼬리를 내린다.“(아직 미혼인 아들·딸을 의식한 듯)짓궂게 남의 약점을 건드린다.”며 더 이상 언급을 피한다.그러면서도 강한 애착을 이런 식으로 표현한다. “부모님이 중경등지로 피란생활을 할 때 나를 상해에서 낳았는데,당시로서는 상당한 거금을 주고 유명한 작명가한테서 헌재라는 이름을 지어왔어.이름값을 하고 살 거라는 작명가의 덕인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큰 걱정 않고 살고 있는 것 같아.부모가 나에 대한 욕심이 적지 않았던 것 같아.자기 자식에 대한 욕심이 없는 부모가 있으면 나와보라고 그래.” 주병철기자 bcjoo@˝
  • 정부출범 1년 평가 토론회

    노무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준비가 덜 된 대통령으로 평가됐다. 경실련 정부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해수 한성대 교수는 19일 경실련이 주최한 노무현 정부 출범 1년 평가 토론회에서 “공식적인 조직관리 경험이 매우 짧고 당내 후보선출 과정과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에너지를 소진해 제대로 된 집권시나리오를 준비하지 못했다.”면서 “이로 인해 나타난 좌충우돌식 행태가 정치·행정적 리더십의 부재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정부 인력풀 한계 그대로 노출 현 정부의 한계를 인력 풀(pool)의 부족과 갈등해결시스템의 미비에서 찾은 권 교수는 “정책결정과 집행과정 전반을 꿰뚫는 인사를 적극 기용하고,사회 갈등에 대해 청와대가 개입해 정치적 해결을 시도하지 말고 일관된 원칙과 노선에 기초한 제도적·정책적 해결을 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만흠 가톨릭대 교수 역시 불안정한 국정운용과 좌충우돌식 정책기조를 성토했다.김 교수는 “집권초 내각과 참모의 파격적 등용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를 주는 중요한 계기였다.”면서 “하지만 ‘코드정치’로 대표되는 편협한 인사등용과 정국운용으로 비판을 자초하더니 집권 1년에 이른 시점에 다시 경륜있는 세력을 등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김 교수는 대통령과 주변인물들이 국정 불안의 요인을 야당과 언론 등에 돌리는 것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았다.대선 직후 언론환경이나 정치적 역학관계가 국민의 정부 초기보다 오히려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정파적 리더십과 좌충우돌의 정치로 위기를 자초했다는 것이다. ●재경부서 부동산정책 악영향 경제 분야 평가를 맡은 홍종학 경원대 교수는 재정경제부의 무능 때문에 경제회생이 지연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홍 교수는 “재경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 오히려 가격이 상승하는가 하면,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대통령이 토지공개념 카드까지 꺼내든 상황에서 재경부는 부동산 가격폭락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운운해가며 발목을 잡았다.”고 말했다. 특히 대규모 대출자금 공급을 통한 성장촉진 정책에 대해 “사실상 ‘절망계층’을 양산하는 정책”이라면서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현재 최하위 소득층의 고통은 차상위 계층으로 전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 정부를 ‘참여기획이 없는 참여정부’로 규정한 강성남 방송대 교수는 전문성·도덕성을 갖춘 인력의 보강을 주문했다.그는 “지금의 청와대는 지나치게 이념에 치우쳐 전문성이 취약하고 기능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분야별 전문인력을 조속히 충원,청와대의 기획과 조정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공무원 육아휴직 경력 인정

    올 하반기부터는 육아휴직을 하더라도 경력산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어진다.또 매년 1780여명에 이르는 육아휴직 공무원을 위한 ‘대체인력풀’이 구성된다. 육아휴직 대상도 그동안 일반직에만 적용됐으나 별정직과 계약직에도 확대된다. 정부는 18일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여성 공무원 인사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중앙인사위원회와 여성부의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재 승진을 위한 경력 산정 때 육아휴직 기간을 제외해 왔으나 상반기에 대통령령을 개정해 하반기부터 인사상 불이익을 없앤다.현행 승진후보자 명부상 경력평정점은 20∼30점이며,육아휴직을 하면 평균 2∼3점을 손해봤다. 또 현재 남녀 포함,일반직 공무원에게만 인정되고 있는 육아휴직을 별정직과 계약직 등 특수경력직 공무원에게도 허용해 모든 공무원이 육아휴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이와 관련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계류중이다.법 공포 후 3개월간 유예기간을 두도록 하고 있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면 하반기부터 시행이 가능하다. 또 육아 휴직 공무원이 업무인계에 대한 부담없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대체인력풀을 구축하는 등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시 대체인력 확보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여유 정원을 두거나 임용 대기자 가운데 임시로 고용하는 등 다방면으로 검토되고 있다.관계자는 “인력풀 확보를 위해 현재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으며,비정규직 고용 등 편법은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제외돼 왔던 검찰 사무직렬에도 내년부터 17∼20%가량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성공무원의 상위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까지 외부인사 충원,내부승진 등을 통해 부처별로 과장급 이상에 여성이 1명 이상 임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현재 6.5%에 불과한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을 2006년까지 10% 이상으로 높이도록 하는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감사원 국장급인사 윤곽

    전윤철 감사원장 체제가 금명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3일 새로운 직제개편이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국장급 인사가 뚜껑을 열기 때문이다. 국장 직위 7개 중에 5개가 비어 있는 만큼 이번 국장급 인사는 이례적으로 큰 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경섭(55) 5국장과 김경덕(55) 6국장이 후배들을 위해 용퇴할 의사를 밝혀 그만큼 인사의 폭이 넓어졌다. ‘감사원 투톱’으로 불리는 하복동(행정고시 23회) 원장비서실장과 오정희 공보관이 주요 보직인 재정금융감사국장과 특별조사국장에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산업환경감사국장에는 최근 미국 연수를 마치고 복귀한 김재선 국장이 유력하고,건설물류감사국장에는 김창욱(기술고시 12회) 3국장의 유임이 확실시된다.사회복지감사국장에는 박재수 법무조정심사관이,이번 직제개편에서 신설된 행정안보감사국장에는 임종빈(국방대학원 파견) 전 공보관이 각각 낙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지방자치단체를 총괄하는 6국과 7국이 합쳐진 자치행정감사국장에는 정낙균(행시 17회) 7국장의 유임이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전 원장은 특히 이번 인사에서 공보관 임명에 상당히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 전체 업무를 꿰뚫어 언론홍보 업무에 차질이 없는 인물을 낙점할 수 있도록 인력풀을 총가동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실제로 전 원장은 취임 후 공보관을 1급(1·2차장,기획관리실장) 회의에 참석시키는 등 주요 보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공보과장을 지낸 남일호(행시 23회·미국 연수중) 국장의 임명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그러나 남 국장의 보직이 원장비서실장으로 선회할 공산도 있어,이 경우 과장급인 김조원(행시 22회) 1국 1과장과 문태곤(행시 24회) 국책사업단 1과장의 발탁인사도 거론되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국장급 인사 결과를 보면 과거 감사원의 연공서열식 인사가 탈피된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작년엔 학원강의 올해는 출제위원/ 수능 신뢰도 ‘바닥’

    지난 5일 치러진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언어영역 출제위원에 온라인 입시학원에서 강의했던 서울 S대 초빙교수 박모(42)씨가 선정됐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박씨는 출제위원에 위촉될 때 전력을 밝혀야 함에도 지난해 두차례 국내 최대 온라인 학원인 M입시학원에서 논술과목을 동영상 강의한 사실을 밝히지 않은 데다 수능시험 총괄기관도 이를 모르고 있어,출제위원 선정과정의 허점이 드러났다.이에 따라 수능 당일 불거졌던 수능 예상지문 유출 논란에 이어 수능시험의 신뢰성이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됐다. 수능시험의 출제·관리 등을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종승 원장은 12일 올 수능의 언어영역 출제위원이었던 박씨가 온라인 입시학원에서 지난해 두차례 논술 강의를 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이 원장은 “박씨를 출제위원으로 위촉할 때에는 박씨의 강의경력을 알지 못했다.”면서 “출제위원의 검증과정에 미흡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이 원장은 “수능의 공정성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언어 ‘칸트지문' 발제… 논문 내용과 비슷 수능 언어영역에서 가장 까다로운 지문으로 평가된 칸트에 관한 철학문제인 48∼51번의 4개 문항(9점) 내용이 박씨의 석사 논문에 나오는 일부분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평가원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평가원측은 “지문이 확정되기 전 출제위원들이 각자 최소 5∼6개씩의 지문을 제시하면 이 중에서 출제위원 전원의 동의 아래 1개 지문이 확정된다.”고 말했다.때문에 출제위원 개인의 의도대로 문항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평가원측은 또 “문제의 문항은 수험생을 독해력을 묻는 것이 주된 평가 목표였기에 관련 정보를 안다고 하더라도 문제 해결에 미치는 영향력은 없다.”면서 “칸트의 글은 너무 보편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박씨가 처음 발제한 지문은 너무 난해해 다른 지문을 발제토록 했으며 다시 박씨가 내놓은 지문은 출제위원단이 수험생의 수준에 맞도록 재구성하고 다듬었기 때문에 박씨 개인의 의도는 반영될 수 없었다.”고 말했다.평가원측은 박씨의 논문 해당 부문과 언어영역시험문제를 비교토록 공개했다. ●교육부, 평가원 경고조치 S대학의 계약서에 따르면 박씨는 ‘주당 12시간을 강의하는 초빙교수’로 명시돼 있다.따라서 평가원측은 박씨는 출제위원 위촉과 관련된 규정에 나오는 주당 9시간 이상 강의를 맡는 전임교원에 준하는 지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출제위원의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평가원은 또 “박씨는 올해 전혀 사설학원에서 강의한 적이 없어 학원강사로 볼 수 없다.”면서도 “만약 박씨의 학원강의 경력을 미리 알았더라면 위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씨의 학원 강의 동영상은 이날까지 학원 사이트에 실려 있다. ●출제위원 선정은 구조적인 문제 출제위원 156명에 대한 위촉은 출제에 들어가기 3∼7일 전에 이뤄진다.출제위원 신상에 대한 보안문제 때문이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출제위원을 검증하는 데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게 평가원측의 설명이다. 또 언어영역의 경우 출제위원의 인력풀은 고교 교사까지 포함,100명도 안돼 확인하려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실정이다.지난해에는 인터넷에 출제위원 명단이 떠돌기도 했다. 한편 교육부는 평가원에 대해 부총리 명의로 기관경고 조치하고,해당 교수에 대해서도 평가원의 요청이 있으면 신분상 조치를 취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연극·무용계 목소리 높아 / “연극·무용 초중고 정규과목으로”

    ‘연극 무용도 음악 미술처럼 정규 과목으로 인정해달라.’ 초·중·고교에 연극과 무용 과목을 개설할 것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연극 교과목 개설 및 연극인 강사 인력풀 운영위원회’는 지난 16일 서울 대학로 한 소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운영위원회에는 한국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교사연극협회,교육연극학회,연극협회 등 범 연극계 인사들이 두루 참여하고 있다. ●美·유럽선 연극 정규과목 일반적 오세곤(순천향대 교수) 운영위원장은 “입시 위주의 교육 제도로 인해 일반 과목은 물론 예술 과목마저 주입식,암기식으로 파행운영되고 있다.”면서 “종합예술인 연극이야말로 전인교육을 실현하는 바람직한 교과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입시 준비하기도 바쁜데 한가하게 무슨 연극이냐.’는 일선 학교와 학부모의 반응을 염두에 둔 듯,“연극을 하면 집중력이 좋아져 성적이 올라간다.”는 솔깃한(?) 발언도 덧붙였다. 연극계가 교과목 개설을 처음 요구하고 나선 것은 지난 2001년.‘연극교과목 개설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교육부와 문화관광부 등 관련 부처를 찾아다니며 설득한 끝에 그동안 나름대로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문화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연극 교과목 시범학교’와 ‘연극인 강사 인력풀’제도가 그것이다.창의적 재량활동과 계발활동(동아리)시간을 활용한 시범학교는 지난해 전국 34개교에서 올해 39개교로 늘었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지난해 5억원,올해 8억원을 지원했고,내년 예산으로 20억원을 신청했다.교육부는 올해 12억원을 신청했으나 책정되지 못했다.그 결과,연극 교육이 어느 정도 일선 학교에 전파되는 성과를 거뒀지만 정식 교과목 채택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그나마 올해 2개 고교가 7차교육과정에 따라 선택교과에 연극을 채택함으로써 교과목 개설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이다. 영국,프랑스,독일,미국,캐나다,호주,남미,동유럽권 국가에서는 이미 연극이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되어 있고,프랑스는 대학입학시험인 바칼로레아에 연극이 선택과목으로 들어 있다. ●무용도 체육서 분리…독립과목으로 연극에 비해무용은 상대적으로 더 열악한 형편.지난달 28일 세종문화회관 광장에서 열린 ‘무용교과 독립을 위한 결의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800여명이 모인 것은 무용계의 위기의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무용은 예술이므로 체육에서 분리해 독립과목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전국 50개 대학에서 매년 2000여명의 무용전공자가 배출되고 있지만 독립 교과목이 없는 탓에 이들중 체육교사 자격증을 딴 일부만 교단에 설 수 있다. ●교육부 “각학교 자율적으로 결정” 이와 관련,교육부 김만곤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연극은 이미 정책적으로 교과목 개설이 가능한 상태이며,선택은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무용도 기존 체육교과에서 예술교과로 분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민변, 청와대 법률·인권 ‘쌍두마차’ / ‘덕수’이어 ‘새길’ 변호사도 입성

    노무현 대통령의 법률·인권분야 비서진이 ‘쌍두마차’ 체제를 갖춰가고 있다.법무법인 ‘덕수’ 소속 변호사들이 먼저 전면에 나섰고,법무법인 ‘새길’ 소속 변호사들이 새로운 파워엘리트군으로 가세했다.이들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덕수 출신 중에는 이석태(사시 24회) 변호사와 박서진(사시 37회) 변호사가 있다.이들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공직기강비서관과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청와대에 입성,노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 참여정부에서 일할 인재를 추천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던 최병모(사시 16회) 변호사와 인권위원장으로서 노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자인 김창국(고시 13회) 변호사도 덕수 소속이다. 새길 출신은 청와대 국민제안비서관으로 임명된 최은순(사시 31회) 변호사가 있다. 민변 내에서도 강금실(사시 23회) 법무장관과 함께 열심히 활동했던 인물로 정권 출범 전부터 청와대 기용이 점쳐졌었다.최근 인권위원으로 임명된 이흥록(사시 8회) 변호사도 새길 출신이다. 지난해 대선 때 노 대통령의 법률특보로 활동했던 이용철(사시 31회) 변호사도 파워엘리트 중 한 명이다.노 대통령의 먼 인척인 그는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민변 내에서도 법무법인 출신들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386세대 변호사들은 대체로 덕수·새길·명인·한결 등 법무법인에 소속돼 민변 활동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법조인은 “민변 소속 변호사들이 노 대통령과 이른바 ‘코드’가 맞는 만큼 노 대통령의 제2기 인력풀의 상당수도 민변 소속 법무법인 변호사 가운데서 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특검팀도 ‘민변 천하’ / 김진욱·김승교 변호사 합류… 모두 5명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대북송금’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별검사팀의 ‘인력풀’로 주목받고 있다. 송두환(宋斗煥) 특검팀은 이번주 내로 민변 소속 김진욱(金振旭·사시 35회),김승교(金承敎·사시 38회) 변호사 등 2명이 특검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김 변호사 등은 지난 17일부터 수사팀에 참여한 이인호(李仁鎬·사시35회) 변호사와 함께 특별수사관 자격으로 전반적인 수사방향을 정하는 기획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4대 민변 회장을 역임한 송 특검,민변 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종훈(金宗勳) 특검보와 이 변호사를 포함,특검팀 내 민변 소속 변호사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박광빈(朴光彬) 특검보와 파견검사 3명과 함께 이들은 특검을 이끄는 중심축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그동안 특별수사관을 선임하기 위해 많은 변호사들과 접촉했으나 난항을 겪었다.”면서 “이번 수사팀 보강으로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특검팀은 21일 현대상선 등에 대한 산업은행의 2000년 5∼6월 대출과 관련,산업은행 관계자 2명을 소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산은과 현대상선 실무자 및 고위 관계자들을 본격 소환,대출과정·대출신청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특히 당시 산은 영업1본부장으로 현대상선의 대출신청을 전결했던 박상배(朴相培) 전 산은 부총재에 대해서는 고위층 외압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모 팀장 등 산은 실무자 2명을 소환,조사한 특검팀은 규정을 어기며 일시당좌대월의 기한을 연장하는 등 절차상 부적절한 대출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지민기자
  • 중앙인사위 업무보고/行試·공채 줄인다

    정부차원의 인재활용을 위해 고위공무원단 제도 도입이 적극 검토된다.행정고시와 7·9급 공무원시험 등 대규모 공채형식의 채용방식이 축소되는 대신 부처별 수시채용이 확대되고,인턴제·인재지역할당제 등이 도입된다.또 4급이하 공무원 임용권을 해당부처 장관에게 일임하고,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사청탁자의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중앙인사위원회 조창현 위원장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3년도 업무계획 및 인사개혁 현안과제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고위공무원단 제도 도입 각 부처의 인사운영 자율권을 확대하는 대신 중앙인사위는 인사운영을 위한 상담자 역할을 맡고,1∼3급 고위직 공무원의 채용·승진심사 등 사후점검기능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신설예정인 인사정보심의관실에서 공무원과 민간인 인재 7만 2000여명의 정보를 관리·분석·확충하고,성과주의 인사제도 확산을 위해 18개 부처의 국장급 이상 900여개 직위에 대한 직무분석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5년부터 미국(7800여명)과 영국(3500여명) 등에서 운영중인 고위공무원단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위공무원단제도는 각 부처 고위공직자들을 인력풀 체제로 관리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행정자치부 공보관이 능력을 인정받으면 국방부 공보관으로 전보발령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또 행자부의 인사관련 정책기능을 중앙인사위로 일원화하고,행자부의 인사집행기능도 각 부처로 넘기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턴제·인재지방할당제 도입 그동안 고위직 공무원 대부분은 고시제도라는 확일적 통로를 통해 충원됐을 뿐만 아니라,중앙에서 공채를 통해 일괄채용한 뒤 각 부처에 배치하기 때문에 부처별 행정수요에 맞는 인원을 적기에 충원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따라 고시선발 인원을 점차 축소하고,부처별 수요에 따라 대학으로부터 추천받은 인재를 최소한의 자격검증을 통해 해당부처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한 후 5·6급 등으로 채용하는 인턴제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현재 정통부 9급직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지역별 구분모집을 세무·국토관리·병무·보훈·철도 등의 분야로 확대,‘인재지방할당제’도입도 추진한다. 또 민·관간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자격증·학위소지자 등 민간전문가 채용을 확대하고,개방형직위를 과장급까지 적용해 개방형직위의 외부임용비율을 현재 15.9%에서 30%까지 확대키로 했다. ●장관의 인사권 확대 각 부처 인사운영의 자율권을 부여하기 위해 4급이하 공무원 임용권을 해당부처 장관에게 위임하고,부처별 수요에 따라 인재를 충원할 수 있도록 부처별 수시채용 권한을 확대한다.하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사청탁자 명단을 공개하는 한편 인사심사 및 감사 등 사후점검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뉴스 인사이드] 오갈데 없는 고위관료 넘친다

    정부 부처에 고위 간부들이 넘쳐난다. 국민의 정부 청와대에 근무하던 1∼2급 비서관 16명이 25일 노무현(盧武鉉) 정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일제히 대기발령을 받았다. 소속을 부처에서 청와대로 옮겼기 때문에 청와대 대기 발령을 받았지만 부처에서 청와대 비서관으로 가는 공무원 자리도 없어져 오갈 데가 없어진 셈이다.이른바 ‘인공위성’ 공무원이 된 것이다. 청와대에 근무하던 1급은 박남훈(총리실),김병기·오갑원(재정경제부),권오룡·김광진(행정자치부),박성훈(통일부),정기언(교육부),김창순(보건복지부),박길상(노동부),박대문(환경부),남상덕(금융감독위) 비서관 등이다.2급 비서관은 정창수(건설교통부),이보경(문화관광부),김원수·박인국(외교통상부),이보경(문화관광부) 비서관 등이다. 경제부처 고위관계자는 “원 소속 부처에 자리가 비어야 돌아올 수 있는데 자리가 없어 돌아올 수도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이번에 대기 발령을 받은 일반행정 부처 출신의 K비서관(1급)은 “돌아가는 것으로 소속 부처와 얘기가 되고 있지만 아직 무슨 자리로 돌아갈지 정해지지 않아 불안하기 짝이 없다.”며 “새 정부의 조각에 따른 후속 인사만 바라보고 있다.”고 한숨을 지었다. 이들은 1년 내에 보직을 받지 못하면 공무원을 그만둬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다.2급 이하의 공무원은 직업공무원으로서 신분보장을 받지만 1급 고위 공무원은 신분보장 대상이 아닌 탓이다.재경부에는 해외 파견근무·연수에서 돌아온 2∼3급 ‘인공위성’ 공무원 4명이 대기하고 있는 등 부처마다 간부 과잉상태다. 이에 따라 인력풀을 구성해 고위공무원들을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1급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력풀을 구성해 원래 소속 부처를 가리지 말고 자리가 비는 대로 능력별로 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2급 공무원에 비해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3∼4급 행정관들의 형편은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불안하기는 별 차이가 없다. 대부분 정책실 등에 남기를 희망했고 일단 희망이 받아들여졌지만,현재 90명인 파견 공무원을 80명으로 줄인다는 게 새 정부의 방침이기때문이다.친정인 소속 부처로 돌아가도 보직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직인사시스템 개혁 국민토론회/대통령 인사차모 기능 전문화 시급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주최로 28일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공직인사시스템 개혁을 위한 국민토론회’는 인수위가 국민토론회나 공청회 등을 거쳐 각종 정책을 확정한다는 점에서 이날 논의된 내용의 상당 부분이 정부 정책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주목을 끌었다.특히 김병준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는 이날 “인사가 공개되고 직무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적어도 정무직 인사는 이런 시스템으로 갈 것”이라고 밝혀 이같은 관측에 힘을 더해주었다.토론회에서는 정무직 인사개혁 방안으로 공직후보자 배경조사 강화와 장관임기 2년 보장,윤리계약제 실시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산하단체장 인사개혁을 위해서는 공모제 확대 등이,고위공무원 인사개혁 방안으로는 순환보직 기간 연장과 지역편중인사 점검강화,기술직 공무원 비율증대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분야별 토론내용을 간추린다. ●정무직 인사개혁 김판석(金判錫) 연세대 교수는 “중앙정부 차관급 이상 120명 정무직 공무원의 경우 임명과정이 전문화·체계화돼있지 못한 데다 빈번한 교체로 정책실패 등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며 인사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교수는 현 정무직 인사의 문제점으로 ▲대통령 인사참모조직 부재 ▲수동적이고 폐쇄적인 인재 물색 ▲인물검증절차의 부재 ▲제한된 인재풀 등을 꼽고 “전문성과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대리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특정지역이나 특정분야의 인사가 정무직을 독·과점해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인사개혁을 위해서는 “대통령의 인사참모 기능을 전문화하는 게 시급하다.”면서 “청와대에 인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사수석실 또는 인사보좌관실을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이어 “대통령이 임명하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위들에 대한 정기적인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여·야당의 지원 아래 ‘정무·고위직 현황백서’를 정기적으로 발행해 공개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무직 장·차관이 개인비리 등으로 중도하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에 철저한 배경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빈번한장관교체는 정책 일관성과 책임성 등을 훼손할 수 있으므로 국회 상임위 인사청문회를 거친 국무위원의 경우 2년 정도의 임기를 보장하는 ‘인사안정법’ 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밖에 정부기관은 물론 정당과 시민단체,학회 등 다양한 대내외적인 채널을 활용한 ‘인재풀’ 구성,고급 정보를 많이 접하는 정무직 공무원들의 ‘윤리계약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박순애(朴順愛) 숭실대 교수는 “청와대에 인사수석실을 설치할 경우 중앙인사위원회 등과의 기능중복 문제가 있고,인사의 ‘옥상옥’을 만들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 ●고위직 공무원 인사개혁 박천오(朴天吾) 명지대 교수는 “중앙부처 고위직 공무원의 평균 재임기간이 1년에 불과하다.”면서 “보직 임기제를 도입해 재임기간을 2∼3년 정도로 연장하고,직위별 공개모집제를 실시해 대규모 인사이동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지연,학연 등 지역편중인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인사위원회가 부처별 핵심직위나,선호직위에 대한 보직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특정지역 출신의 점유비율이 초과할 경우 기관장에게 자율적 해소를 촉구해야 한다.”면서 “특히 전체 국가공무원의 70%를 넘지만 심사대상에서 제외된 감사원 소속 공무원과 검찰과 경찰 등 특정직 공무원도 중앙인사위의 심사대상에 포함시키고,직위승진도 심사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방형직위의 외부임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수현실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개방형직위제의 확대실시를 통해 전문성과 관리능력을 겸비한 고위공무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고위공무원단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아울러 기술직의 고위직 진출 확대와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다면평가제 실시 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朴元淳)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인사의 정치화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이른바 ‘인사·이권청탁 공개 및 처벌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것도 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산하단체 인사개혁 이수철(李秀哲) 용인대 교수는 “정부 산하단체의 경우 체계적인 법적·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은 데다 인사내용의 비공개와 심사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낙하산 인사’라는 비난과 함께 신뢰성의 문제를 야기할 소지가 많다.”면서 “범 정부차원의 표준인사제도를 확립하고,각 단체는 표준안을 바탕으로 단체의 특성에 맞는 인사제도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단체장들과 임원들에 대한 과학적인 직무분석과 함께 인력풀과 공모제의 확대,민간 헤드헌터 활용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큰 틀에서 단체장의 임용도 장·차관이나 고위공직자 인사와 마찬가지로 청와대 총괄기구에서 함께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채일병(蔡日炳) 부패방지위원회 사무처장은 “청와대에 총괄기구를 두면 인사에 대한 대통령의 권한 집중이 우려된다.”면서 “인사권을 주무부처 장관에게 부여하고,책임도 묻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장세훈기자 hyun68@
  • 새정부 인사개혁 방향 가닥

    노무현(盧武鉉) 정부의 인사제도 개선 및 개혁 방향이 가닥을 잡고 있다. 노 당선자는 중앙부처의 보고를 받기에 앞서 8일 오전 이례적으로 중앙인사위원회를 방문해 ‘인재 풀’(pool)의 확대,공공부문과 민간부문간 교류 등에 대한 나름대로의 인사제도 혁신 원칙을 밝혔다. 노 당선자는 먼저 과장급 이상 직원들과의 토론회에서 공직자 인재 데이터베이스(DB)의 현황을 묻고 어떻게 검색하는지 세밀한 부분까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인재 DB를 만들 때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제까지의 방식과 틀에 있는 자료들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저술·논문·기고문 등을 통해서 본 가치관,특정 정책에 대한 태도 등을 평가자료에 포함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아가 인력과 예산을 확충해 자신의 재임 5년동안 인재풀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DB를 보완해줄 것을 주문했다. 노 당선자는 특히 “인사에 있어 개선될 방향중 하나는 공공부문과 사적·민간부문 사이에 벽이 높다는 것”이라며 “공공부문,민간부문,학계,정계까지되도록이면 벽을 허물고 자유롭고 원활하게 교류가 이뤄져 국정에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각 부문간,조직간 인사교류가 폐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인식을 토대로 인사제도 혁신을 위해서는 ‘인재 풀’의 확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 당선자는 이어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방향을 제시했다.그는 정부산하기관,투자기관의 인사와 관련,“‘무엇을’이 먼저이고,그 이후에 그 자리에 ‘누가’ 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효율성이 중시되는 업무에는 좀더 열린 시장을 인력풀로 해서 사람을 찾을 필요가 있고,공익성이 강조되는 업무의 경우 공직자나 혹은 공익에 관계되는 일을 하는 사람 중에서 적임자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개혁과제와 관련된 업무에 대해선 해당자의 가치관과 특정정책에 대한 태도 및 역량을 인선에 반영해줄 것을 당부,방명록에 기재한 내용처럼 ‘적재적소’ 인사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날 노 당선자의 인사위에 대한 관심은 각별했다.노 당선자는 “1∼3급 공직자에 대한 인사위의 심사가 각 부처장관의 인사재량권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은 뒤 “고위공직자의 심사를 강화하는 것이 민주주의 원칙인 견제와 균형을 의미하며 결과적으로 대통령의 인사권을 보필한다.”는 답변을 듣고는 즉석에서 동의를 표시했다. 노 당선자는 또 “인사위가 미니 기관으로서 고민을 많이한 흔적이 보인다.”면서 “(내가)지난해 7월에 건의한 내용이 상당부분 반영된 느낌을 받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이어 “일의 분량보다는 중요성이 높은 주요 국가기관으로 생각한다.”는 덕담도 곁들였다. 노 당선자의 인사위 방문은 지난 7월에 이어 두번째이며,당선 이후 공무원들과 토론회를 가진 것은 인사위가 처음이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선자가 현재 가장 중요하게 챙겨야 할 현안으로 국외분야에선 북한 핵문제를,국내분야에선 인사개혁을 꼽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판석 연세대교수 정부 인사기능 통합론 제기

    노무현(盧武鉉) 차기 정부는 인사기구를 재편하고,고위직 공무원들을 전문가 중심으로 발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중앙인사위원회와 행정자치부로 이원화돼 있는 정부 인사기능을 통합하고,3급 이상 고위직을 집중 관리하는 ‘고위공무원단’ 신설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연세대 김판석(金判錫) 교수는 26일 연세대에서 한국인사행정학회와 중앙인사위원회가 ‘차기 정부 인사정책의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공동개최한 인사정책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국민의 정부가 중앙인사위원회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개방형 직위제도를 도입하고 성과연봉제 및 성과상여금제도를 도입하는 등 인사개혁을 이룬 점을 긍정적으로평가했다. 그러나 개방형 직위제도와 계약직의 확대는 상징적 효과에 그치고 있고,성과·능력주의 인사제도도 한계에 부닥쳐 이런 문제점들을 새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선책으로 “소청심사위원회를 독립하고 부처별로 계(係) 단위인 인사기구를 독립된 과(課)규모로 확대하고 인사관리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중앙인사기구는 정부 차원의 인사정책을 수립,집행하는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무직이나 고위직 인사관리와 관련,“현재처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정무고위직 인사를 담당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정무직에 적임자를 임명하고정실인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당한 규모의 인력풀이 필요하다.”면서 “장관의 정책보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장관을 보좌할 고위직 관료를 일부 임명할 수 있는 제도와 관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종락기자 jrlee@
  • 인수위 운영 10대 가이드라인

    1.국민지지 초석 구축 정권인수위원회는 당선자의 국정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기관이다.당선자와 국민을 연결시키는 유일한 연결고리가 사실상 인수위원회의 공식적 활동인 만큼 국민우선의 활동을 해 나가야 한다.따라서 선거공약을국민이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를 분명히 파악한 뒤 해결방안 제시 중심의활동을 해야 한다.또한,대선공약과 공약 사이의 모순점을 완화시켜야 하고,공약의 실현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천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특히,정책 우선순위 결정과 정책실현을 위한 타임 테이블 마련이 관건이다. 2.국정연속성 극대화 인수위는 제한된 기간동안 활동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속성을 갖고취임후 국정운영과 연계해 실질적인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제시해야 한다.인수위 활동과 취임후 국정운영과의 연속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인수위를 차기 정부에서 국정을 추진해나갈 예비내각을 직접 참여시키는 형태로 구성,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하다.즉,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있는 인수위원장을 지명하고 차기정부의 각료 내정자가 인수위원을 맡게 해인수위가 사실상 예비내각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방안이다.인수위가 이런 방식으로 구성되면 인수위 활동이 곧바로 정부 출범과 연계돼 보다 효율적인국정 운영이 가능하다. 3.효율적인 구성 지난 14대 대통령 때 인수위는 모두 76명에 불과했다.인수위원도 위원장을포함해 12명에 그쳤다.그러나 97년 15대 대통령 때에는 인수위원만 25명으로 두 배 늘었다.1∼3급의 전문위원만 63명으로,당(국민회의·자민련)과 정부에서 각각 28명,35명을 파견했다.실무를 담당할 4급 과장급이 62명,5∼6급행정직원이 35명이다.사무를 보조하는 여직원 22명을 포함해 자그마치 전체인원이 208명에 이르렀다.14대 때보다 무려 3배 가까운 규모였다. 이같은 ‘공룡 인수위’는 결과적으로 예산부족의 문제점을 노출시켰고 인수위 살림을 위원들의 십시일반에 일부 의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그런데 이는 권력비리의 시발점이 되었다.따라서 이런 문제점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수위의 규모를 최소화해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이러한 원칙은‘작고 효율적인 정부’의 취지와도 부합하는 것이다. 4.정책실무형으로 우리의 역대 대통령직 인수위는 국회의원 중심으로 구성돼 대표성·전문성·책임성이 취약하다.의원내각제도 아닌데 국회의원들이 행정권 인수인계를주도하는 것은 권력분립 원칙과도 배치된다.미국의 대통령직 인수팀에는 차기 정부의 요직 내정자를 비롯한 다양한 스펙트럼의 전문가를 참여시키고 있다.우리도 인수위를 정책실무형으로 구성하고 이를 위해 의원,관료들을 철저하게 배제할 필요가 있다.대통령당선자의 국정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는 정치인과 정책전문가,그리고 관료들을 3분의1씩 혼합,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컨트롤타워 구축 5년 전 인수위는 차기 정권의 개혁프로그램을 검토하는 공식적인 조직을 비상경제대책위·인수위·정부조직개편위원회·노사정협의회 등 4개나 한꺼번에 가동했다. 그런데 이들 사이의 영역구분과 역할분담이 명확하지 못해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즉 대기업 개혁과 관련된 사안을 비대위와 인수위가 서로 중복해 다루었고,인수위의 결론 또한 논의 주체에 따라 제각각이었다. 인수위는 “공무원의 인위적 감축은 없다.”고 주장했는데 정개위는 “공무원 감축은 불가피하다.”는 식이었다. 인수위가 검토하고 있는 주요과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문제가 있으면 이를 조율,일관성 있는 의견이 발표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컨트롤타워(CT)를 구축해야 한다. 인수위원장 밑에 CT의 기능을 담당하는 총괄기획 부서를 두고 여기서 각 분과위의 의견을 종합해 조정하고 이를 위원장에게 보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총괄기획 부서는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장과 당선자 대변인과 수시로접촉해 당선자의 철학 및 비전이 인수위 활동에 차질없이 반영되도록 해야한다. 6.체계적 인사자료 미국의 경우,대통령선거가 끝나면 미국 의회는 당선인의 요직 인선을 돕기위해 정무직 목록(plum book)과 직무내역을 수록한 자료집(prune book)을 발간한다.인사파일을 의회가 정리하는 까닭은 작업의 중립성 때문인데 정권을인계할 때 ‘존안자료’를 파기하기도 했던 우리와는 대조적이다.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초기 인사의 중요성을 감안해 사회 전분야 인재풀을 확보하고 검증하기 위한 ‘제3의 인사위원회’구성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당선자 측근과 선거운동에 협력했던 많은 인사들도 이 인사위원회의검증을 거쳐야 새 정부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진다.인수위는 별도의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기존의 존안자료에 의존하기보다는 인력풀을 보완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역,이념,정파를 떠나 새 정부에 참여할 인물을 공개모집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볼 만하다.이러한 공개모집제도는 인사관련 자료를 통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7.안보업무 단일화 5년 전 안기부는 인수위 업무보고 도중 “여러 사람을 상대로 안기부의 민감한 내용까지 보고한 관례가 없다.”는 이유로 조직·예산과 관련한 자료제출 보고를 거부했다.국가안보 및 국가기밀 등과 관련된 민감한 사항에 대한업무보고는 인수위원장과 인수위원장이 지명한 소수의 관련 분과위원장 등만이 참석하도록 창구를 단일화시키는 것이 효율적이다. 8.여론 추이 주목 항상 여론의 향배에 신경 쓰면서 인수위원회 활동이 왜곡·보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인수위가 무슨 정책을 확정하거나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기구가아니다. 그런데도 인수위가 변화된 정책을 선택한 것처럼 언론에 의해 잘못 알려질경우 국민들이 오해하고 비난도 커진다. 지난 98년 2월 인수위가 현행 65세로 되어 있는 교육공무원의 정년을 61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하자 교직사회가 발칵 뒤집혔다.한국교총,전교조 등 교원관련 단체들은 일제히 반대성명을 발표하고 인수위에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행동을 했다.인수위는 교육부의 보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이해당사자인 교원들은 “새 정부가 교사를 개혁의 대상으로 취급해 정년단축을 강행하려고 한다.”며 항의했다. 이러한 잘못을 피하기 위해 인수위는 여론주도 매체들과 심도있는 상호 정보교환과 국민들이 인수위 활동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 부분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또한,인수위에서 다양한 방식을 통해 민원을 접수해 이를 향후 새 정부의 정책에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 97년 대통령직 인수위는 발족후 한달 동안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서신민원 542건,전화민원 493건,방문민원 2건 등 모두 1037건의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민원의 유형별로는 법률 및 정책 제언이 473건(46%)으로 가장 많았고 공공복리 제안 260건(25%),진정 238건(23%),기타 64건(6%) 순이었다. 정보화 시대를 맞이해 인수위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보다 많은 민원을 접수할 수 있도록 IT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9.정중한 인수인계 97년의 제15대 인수위의 업무보고가 국정감사식으로 진행됐다고 비판하는공무원들이 많았다.공무원들로부터 “인수위가 무슨 점령군이냐.”라는 불만까지 나왔었다. 이에 대해 당시 정책위 간사였던 이해찬 위원은 “예전에는 여당에서 여당으로의 정권 승계였다.따라서 과거 정권의 업무를 소상하게 확인하지 않은면이 있었다.또 비공식 통로가 있어 내밀한 분야는 이를 통해 업무를 인수했었다.여당에서 야당으로 정권이 교체됐고 비공식 통로도 없다.더구나 지금은 부도 직전의 부실기업을 인수받고 있는 셈이다.보고 받는 업무를 분석적으로 꼼꼼히 따져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선은 여야간의 수평적인 정권교체가 아니라 여당의 정권재창출이라는 점에서 5년 전의 정권인수위와는 성격이 다르다.하지만 성공적인 정책인수를 위해서는 겸손하고 정중하게 현정부의 인계자를 대해야 한다.그럴 때만이 여당조직내의 심각한 갈등을 피할 수 있다. 10.윤리규제 제도 미국은 인수·인계가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윤리규제를 도입하고 있다.현물을 포함한 기부금품의 상한설정 및 내역공개,회계감사,인수인계 직원의 최근 취업상황 공개 등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우리도 인수위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고 위원들의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강도 높은 윤리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특히 일부 공무원들은 인수위 업무 파악을 돕는다는 목적보다는 소속기관의 이익을 위해 노력했다.이와 같은 파견공무원의 로비도 윤리규제 대상에 포함시켜 파견공무원들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해야 한다.
  • 2002대선 대해부/KSDC교수진 결산 좌담

    30년만에 양강 구도로 치러진 16대 대통령선거는 투표함을 열기 전까지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승부였다. ‘노사모’를 축으로 한 변화와 개혁을 원하는 20∼30대 젊은층과 보수 성향의 50대 이상의 세대간 뚜렷한 격차를 보인 끝에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57만표,2.3%P 차이로 신승(辛勝)을 거두며 막을 내렸다.대한매일은 그동안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와 함께 8차례에 걸친 공동여론조사를 통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민심의 흐름과 대선의 향방을 읽어왔다.그 결과 노당선자의 근소한 우세와 73%의 최저 투표율을 점쳤고,결과도 비슷했다.대한매일은 20일 오전 편집국 회의실에서 정치팀 한종태 차장의 사회로 이남영숙명여대 교수(소장),김형준 부소장,안순철 단국대 교수,김도종 명지대 교수,김욱 배재대 교수 등 KSDC 교수진들과 선거 결과 분석 및 평가,새 정부의바람직한 인사정책,정치개혁 방안 등에 대해 짚어봤다. 1.여론조사 문제점 해결책은 ◆이남영-우리나라의 여론조사 시장은 과밀화돼 있는 탓에 경쟁이 치열하고,여론조사의 정확성이 외국에 비해 떨어진다.때문에 국민들에게 혼란만 가중시켜 여론조사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다.국민의 의사가 정치 과정에 정확히반영돼야 한다는 점에서 여론조사의 중요성은 높아진 반면,여전히 준비가 부족한 편이다.따라서 여론조사 기관이 영리뿐 아니라 국민 생활을 향상시켜주는 지침을 제공한다는 의무감을 가져야 한다. ◆김형준-우리나라의 기존 여론조사는 특정 후보가 지지율을 몇 % 얻었느냐는 식의 경마식 여론조사에 매몰돼 있다.그러나 지지율의 성격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분석이 더 중요하다.여론조사의 역할은 유권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태도나 생각들을 잘 잡아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김욱-단순히 ‘누가 이길 것인가.’라는 것을 맞히는 여론조사라면 차라리 ‘정치 주식시장’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낫다.현행법상 선거기간동안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못하게 돼 있는데,정보의 자유로운 소통과 여론조사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이 기간에도 발표토록 법개정이 필요하다. ◆김형준- 대한매일과 KSDC는 여론조사 내내 심층 분석에 중점을 뒀다.기존여론조사는 ‘20∼30대는 노무현 당선자를 지지하고,50대 이상은 이회창 후보를 지지한다.’는 식의 평면적 분석인 반면,우리는 후보의 자질,선호도,현 정부의 국정운영 평가 등 여러 변수들이 어떠한 경로로 유권자들의 선택에영향을 주는지 찾아 나섰다.이것이 심층 분석의 좋은 예다. ◆이남영-무응답층은 지난 97년 대선에 비해 많지 않았지만 그 구성에 있어은폐형 무응답층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잠재돼 있다는 식의 의견이 많았다.그러나 실제 현상은 달랐다.과거 군사독재 시절 개인 의사의 표출이 부자유스럽던 상황과는 달리 이제는 자신의 의견 표출이 자연스러워져서 무응답층과 응답층 사이의 괴리가 많이 사라졌다. ◆김형준- 무응답층은 크게 은폐형 부동층,순수 부동층,정치적 무관심층 등세가지다.기권 예상층인 무관심층을 뺀 나머지로 분석해 보니 은폐형 부동층이 모두 특정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는 나타나지 않았다. 2.투표성향.투표율 분석 ◆김도종-역대 대선 사상 최저 투표율이라고는 하지만 두 후보가 ‘모을 표’는 다 모은 것으로 보인다.유권자들 중 ‘반창비노(反昌非盧)’,‘반노비창(反盧非昌)’ 세력이 많은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남영-동서로 크게 나뉘어지는 표쏠림 현상속에서도 노 당선자와 동질성이 별로 없는 충청권에서 노 후보를 지지하는 등 탈지역적 현상도 나타났다.지역감정 완화의 바람직한 조짐으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 ◆김욱- 투표율이 감소추세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과거 동원형 투표가 아닌자발형 투표로 투표 형태가 바뀜에 따라 투표율이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김도종-조직선거의 영향력이 지난번보다 급격히 감소한 것은 미디어의 영향력이 극대화된 결과라는 해석도 가능한 듯하다. ?김형준 이번 선거의 특징은 ‘동원형 공조직’이 아닌 ‘자발적 사조직’중심으로 움직였다는 것이다.재미있는 것은 모든 언론이 “투표율이 75% 이하로 낮으면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했지만,실제로 투표율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후보가 승리했다는 점이다.5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고르게 득표했으며또한 행정수도 이전 등 정책을 통한 지역연대의 성격을 띤 것도 독특했다. ◆이남영-수도권의 경우 한나라당의 공세와는 달리 행정수도 이전 공약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으며 노 당선자에게 많은 표를 줬다.이는 한나라당이 ‘수도권 집값 하락’ 네거티브 전략으로,수도권에서 전월세를 사는 50% 이상유권자들의 표를 발로 차버린 셈이었다.여기에 민주당의 국민경선제와 후보단일화 등이 노 후보의 당선에 일등공신이 되었다는 평가다. ◆김형준-한나라당은 과거지향적인 ‘회고적 투표’를 강요한 반면 민주당은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였다.한나라당이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이다. ◆김도종-한나라당은 또한 조직이 너무 방대해 전략의 발빠른 수정 등이 쉽지 않았다.큰 조직이 유리하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김욱-여론주도층이 이동했다.과거 엘리트 계층이 여론을 주도했다면,이제는 ‘노사모’ 등 정치인 팬클럽이나 열성적인 온라인 네티즌 등이 새로운여론주도층으로 부상했다. 3.달라진 세대간 정치의식 ◆이남영-지난 월드컵 때 우리 젊은이들은 유례없는 자발적 참여를 보여줬다.이를 계기로 젊은이들은 나름의 자신감을 가지게 됐고,이는 대선에도 영향을 미쳤다.이번 선거는 노사모 등을 통해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첫정치적 사건이라고 보여진다.또 젊은이들이 진솔하고 젊은 이미지를 가진 노 당선자 쪽으로 대거 몰려들었다.노 당선자는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가 누리고 있던 월드컵 효과와 노사모라는 ‘여론 주도층 특공대’의 지원을 받았다.이러한 복합적 관계가 20∼30대와 50대 사이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 ◆김도종-최근 20년동안 정치를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의 주도권은 젊은 세대가 가지고 있었지만 월드컵을 계기로 젊은 층이 정치 분야에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이들은 선거에서 노 당선자라는 매개 변수를 통해 정치 권력에까지영향을 미친 것이다. ◆김형준-세대·지역간 갈등은 다원적인 발전으로 바라볼 소지가 있다.우리사회는 지금 다원민주주의로 진입하는 단계다.이번 대선에서 노 당선자는 대북 포용정책,분배중심 정책,개혁적 입장을 취했던 반면 이 후보는 대북강경정책,성장중심 정책,보수적 입장을 취함으로써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식 구도를 보여줬다.이는 우리 사회가 다원적 사회로 돌입했음을 뜻한다.이런 의미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가 100만표 가까운 득표를 한 것은시사하는 점이 크다. ◆안순철-젊은 세대의 정치적 성향은 이번 선거에서만 나타난 게 아니라 누적돼 왔다.실제로 지난 6·13 지방선거나 2000년 4·13 총선 때 이미 기성정치권에 대한 저항 움직임이 있었다.이번 대선에서는 이러한 여건 및 양강구도에서 뚜렷하게 부각된 것이다. ◆이남영-이번 대선의 투표 성향은 개혁적이었다.정당정치가 제대로 됐으면한나라당에도 젊은 사람이 많았을 것이고,젊은 층의 민주당 표쏠림도 현격하게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이번 대선에서 전라도,경상도의 젊은 층은 비슷한 투표 성향을 보여줬다. ◆안순철-우리 사회에는 일반적인 보수·진보의 개념이 정형화돼 있지 않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이념적인 성향이 점차 두드러지는 추세다.앞으로는젊은 층에서도 분리가 될 것이다.이번 대선은 과도기상태에서 개혁을 바라는 젊은 층의 표쏠림 현상이다. 4.바람작한 인사정책 ◆김도종-인사탕평책은 당연하다.집권자에게 지역 안배문제는 상당히 곤혹스러울 것이다.하지만 인력풀이 너무 적다. ◆안순철- 물론 말로는 항상 탕평책 또는 지역안배라고 한다.하지만 단순한자리 배분의 문제가 아닌 만큼 말 만으로는 해결이 안된다.또한 인력풀이 적다보니 자격이 부족한 사람들이 발탁되는 경우가 있어 문제다. 미국은 모든 공직에 공개채용제도를 채택하고 있다.자신의 정체성에 맞는정부가 들어설 경우 지원하고 정부는 공정하게 심사·평가하여 채용한다.탕평책같은 제스처만 쓰지 말고 공개모집 제도 등 구체적인 제도의 틀을 만들길 바란다. ◆김형준-일정 비율의 쿼터는 반드시 필요하다.영남 출신의 노무현 당선자는 자칫 잘못하면 영호남 양쪽으로부터 공격받을 수 있다.권력의 중요한 포스트는 철저한 지역안배가 필요하다.대신 자격을 갖췄음을 검증하기 위해 인사청문회제도를 확대·강화해야 한다.또한 각계각층의 참여를 통해 요직의 기준을 명확히 정립해 거기에 맞춰 지역안배해야 할 것이다. ◆이남영-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동조하고,그 철학을 민생에 반영할 수 있는사람이 들어와야 한다.단순한 테크노크라트만 있으면 오히려 무책임할 수도있다.그동안 지역안배에 의해 장관 지낸 사람은 매우 많다.바로 위와 같은문제 때문이다.지역안배도 중요하지만 집권자와 동일한 국정철학을 소유한사람들에 대한 인사 역시 적절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안순철-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국정철학이 동일한 사람들이 그동안 요직을 맡아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했던 사례를 너무도 많이 봤다. ◆김욱-이미 존재하고 있는 지역·이념 구도를 깬다는 말은 조금 어폐가 있는 것 같다.대통령제 책임정치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이남영 교수의 말처럼 철학과 정책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 ◆김형준-미국의 경우를 곧바로 적용하는 것은 다소 위험하다.미국은 제도와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우리는 정치시스템이 개인화돼 있고 미국은 구조화돼 있다.지역으로 분열됐다는 사실을 염두에둬야 한다.▲지역안배 ▲검증시스템 ▲국정철학 공유를 적절히 잘 써야 한다. 5.정치개혁 방향 ◆사회-민주당 재창당 등 정당개혁·정계개편이 예상되고 있는데. ◆김형준-현재와 같은 중앙당 시·도지부와 지구당위원장 중심의 정당 구조에서는 정당 개혁이 있을 수 없다.획기적인 정당 개혁을 위해서는 당 대표도 없이 원내총무만 있어야 한다.이때라야 국회의원의 자발성이 확대될 수 있다.또 중앙당의 슬림화가 필수적이다.중앙당 사무처 월급만 한달에 10억원이상 소요되는 구조에서 어떻게 정당 개혁이 있을 수 있겠는가. ◆안순철-정치 개혁은 지구당 위원장을 없애고 대신 시·도 지부가 중앙당과의 매개 역할을 하는 식으로 돼야 한다.민주당이 야당의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안을 내놓는다면 원내정당으로 가는 길이 그리 먼 것만은 아니다. ◆김형준-새 정부가 2004년 4월 총선에서 가장 신경 쓸 문제는 공천의 문제다.당원만의 경선으로 후보 뽑는 식으로는 언제나 지구당위원장이 당선될 수밖에 없다.때문에 정당 개혁은 공천 제도와의 관계에서 추진돼야 한다. ◆사회-노 당선자가 의원 빼오기는 안 한다고 천명했다. ◆이남영-노 당선자는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탈당한 의원을 수용해서는안 된다.한나라당 의원들이 탈당해도 갈 곳이 없게 만들어야 한다.이런 의식 가지고 야당과 적극적으로 대화,때로는 정책 공조도 할 수 있는 리더십을발휘해야 한다.그러면 야당도 여당도 살고,레임덕 현상도 늦출 수 있을 것이다. ◆안순철-노 당선자는 인위적인 정개 개편 욕심을 버려야 한다.그래야 한나라당에 초당적인 협력을 기대할 수 있다. ◆김욱-한나라당에 있으면서 성향이 안 맞는 사람은 민주당으로 가야 한다.김문수 이부영 의원 등 개혁 성향의 의원이 민주당으로 당적 옮기는 게 뭐가 이상한가.어정쩡한 동거보다는 서로 갈라지는 게 낫다. ◆이남영-지역구 주민들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당적을 바꾼다면 국민들이 느낄 허망함과 정치 불신은 더욱 가중된다.노 당선자가 새 정치를 원한다면 ‘지역구 주민들의 허락을 맡고 와라.’는 식의 자신감이 필요하다. ◆김형준-역대 정부의 실패 원인은 도덕성 위기 때문이었다.정계 개편을 위해 한나라당으로부터 의원 빼오기를 하면 도덕성의 위기가 시작된다.새 정부는 인위적인 정개 개편을 안 하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줬을 때 1년 2개월뒤 총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6.50대 대통령의 의미 ◆김형준-미국 클린턴 전 대통령은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받는다.집무 시간의 70%를 야당 의원 만나는 데 썼기 때문이다.성공한 대통령의 제 1조건은의회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노 당선자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타협은 바로 정보 공유를 뜻한다.이를 테면 국정원장이 야당대표에게 브리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필요하다. ◆이남영-50대 대통령은 세계적 흐름이다.노 당선자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50대 후진타오 총리로 세대교체에 성공했다.영국·러시아·일본 모두 마찬가지로 젊은 지도자를 선택해 새로운 발전을 기약하고 있다.우리의 지도자 역시,땀흘리고,고민하는 역동적인 지도자상으로 변화의 의미를 띠고 있다.내각도젊어지고,젊은 기운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 것으로기대된다.국가와 사회가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 ◆안순철-노 당선자의 통치환경은 아주 열악하다.이럴 때 자칫 인기영합주의에 빠질 위험성이 있다.대통령의 자질과 보좌진의 기능이 분리돼야 한다.대통령은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거시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보좌진은 철저하고 명확한 분석 등 과학성·전문성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두 가지가 유기적으로 얽혀야 한다. ◆김도종-50대라는 의미를 떠나 당선자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여기까지 오는데 크게 두 번의 위기가 있었다.두 번 모두 본인이 자초한 것이다.최고 통치자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는 국익에 직결됨을 인식해 지금 보다 더욱 돌출 행동을 조심하며 국정을 운영하기 바란다. ◆김욱-의원내각제,이원집정제 등 책임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장기적인 방안을 검토했으면 좋겠다.또 앞으로 국민경선 또는 상향식 공천을 정치개혁의화두로 삼아야 할 것이다.대한매일과 KSDC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이 북핵 문제보다 더욱 중요한 현안이라는 응답이 많이 나왔다.이는미국과 대등한 관계를 원하는 욕구가 노 당선자가 표방했던 변화의 흐름과 맞아 떨어졌음을 감안해 향후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본다. ◆김형준-우리가 최근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 여론조사를 했을 때응답자들은 개혁성과 도덕성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노 당선자는 이 두 축을중심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분명히 성공한 대통령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 정리 박록삼 이두걸기자 youngtan@
  • 대교협 이현청 사무총장 “대학·관계부처등과 협의 2005 전형 발표 앞당길터”

    “내년 12월중 집계·발표할 예정인 2005학년도의 대학별 모집인원·전형요소 반영비율 및 반영점수,지원 조건 등 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대학들과 협의,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2005학년도 대입 학교생활기록부 및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반영계획을 내놓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현청(李鉉淸·54) 사무총장은 2일 새 입시제도에 따른 학생·학부모·일선 고교의 혼란과 관련,‘2005 전형계획 주요사항’에 대한 발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대학과 관계 부처 등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양하고 복잡한 새 입시제도로 인한 사교육의 의존을 줄이기 위해 고교 3학년 진학담당교사나 취업관련 교사 등으로 ‘인력풀’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라고도 강조했다. “현재 대교협의 대입진학센터에서 연구원 4∼5명이 인터넷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대입과 관련된 Q&A를 진행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인력풀에 참여한 교사들은 사이버 공간으로 대교협과 연계해 진학지도 및 진학정보,분석,자료제공 등을 하고 있다.정부의 예산 편성이어려울 경우,시·도 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공동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이같은 조치는 복잡한 대입제도에 불안감을 느끼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사교육 기관에 매달리는 현상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면서 “왜곡된 입시문화를 바로잡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또 새 입시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시점이라고도 덧붙였다. 현재 고교 2·3학년이 재수했을 때 2005학년도 새 대입제도를 적용,불이익을 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서도 “절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대학들은 고교 2·3학년들에게는 경과 규정을 둬 학생부 적용 등에서 전혀 불리하지 않도록 조치하기로 했다.대교협은 교수·교장·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대학입학전형심의위원회에서 이미 이 문제는 논의·조정했다는 것이다. “수험생들이 치러야 할 수능시험의 영역이 5개에서 3∼4개로 줄었기 때문에 수능 부담은 실제 감소했습니다.하지만 대학 마다 국민공통기본교과의 철저한 이수와 심화학습의 요구 등에 따라 학습 부담은 줄지 않았습니다.대학들이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감안하고 대학의 철학을 입시안에 담기 때문입니다.”라고 솔직히 털어놓았다.2005학년도 수능시험에 대한 대학별 반영 영역 비율은 3개 영역 37%,4개 영역 44.1%이다. 그는 빠른 시일안에 전국 고교 교장협의회를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새 대입제도에 대한 설명,이해를 구하고 현장의 고충도 듣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 공룡화 정부위원회 정밀진단/ (중)자문위 형식적 운영… ‘거수기’ 노릇만

    “회의를 자주 열지도 않지만 어쩌다 하는 회의도 자료를 미리 나눠주지 않고 회의 당일 도착해야 나눠주기 일쑤다.이런 형편에서는 정부안을 미리 검토해 체계있는고민을 내놓지 못한 채 ‘겉핥기식 조언’에 그칠 수밖에 없다.” 정부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적이 있는 한 대학교수가 얼마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정부위원회의 수가 많은 것도 문제이지만,많은 정부위원회가 관련 부처가 제시하는 정책에 대해 형식적인 자문과 비판에 그치는 등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게 더 큰 문제라는 말이다. 이처럼 36개 부처에서 행정위원회 35개,자문위원회 329개 등 모두 364개에 이르는 ‘숫자’도 문제지만 전문 인력풀(POOL)이 제한돼 있는 우리의실정상 웬만한 이름있는 대학교수들은 여러 위원회에 겹치기로 참여하는 등 전문성·객관성·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게다가 일부 행정위원회는관련 부처들과의 기능과 권한이 겹치면서 비협조와 반발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채 인력과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자문위원회는 통과의례 수단= 정부부처 기관장 독단으로 정책이 좌지우지되는 것을 막고 전문적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만든 자문위원회가 형식적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이다.자문위원들은 회의가 자주 열리지 않을 뿐 아니라 모처럼 열린 회의에서도 운영주체로부터 자료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해 단순히 ‘거수기’ 역할만 하고있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 중앙부처 소속 자문위원은 “몇년 만에 처음 열린 회의에 참석했지만 의견을개진하기는커녕 그동안 신문보도 등을 통해 이미 알려진 수준의 설명을 들었다.”면서 “거의 모든 정부위원회 위원들이 이런 일을 경험한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공무원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항변한다.중요한 정부정책 자료를 위원들이 충분히 검토하도록 외부로 내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또 자문위원회의 의견들이 이상적인 것들이 많아 사실상 실무선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이다. 한국행정연구원 서원석(徐源錫) 인적자원센터 소장은 “명실상부한 위원회가 만들어지기위해서는 철저한 검증을 통해 위원회를 구성,정기적으로 소집하고 위원들의 임기를 보장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외국의 경우처럼 단순한 자문이아닌 실질적인 권한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위원회가 민간의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공무원의 전문성을 보완하며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보완장치란 점에서 무조건 없애기보다는 제도 및 운영방안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있다.그러나 이같은 주장도 최근 행정자치부의 조사 결과 32개 행정기관내 정부위원회의 시민단체 참여율이 목표치인 20%를달성한 기관이 5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관계부처와의 갈등= 최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위원장 선출을 놓고 한동안 관계부처와 위원들이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했다.법 규정상 위원장을 위원들이 자율적으로 뽑도록 돼 있지만 정부에서 위원장을 내정했기 때문이다.정부가 정책결정의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많은 민간위원회를 만들어 놓고 사실상 막후에서 조종해온 데 대한위원들의 반발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경우 금융감독 당국의 행정지도가 금융권의 가격 카르텔을 조장한다며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정부 당국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서면서 부처간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관련 부처의 소극적인 지원으로 진정사건이 접수된 지 5개월이지나서야 첫 시정권고를 내렸다.완벽한 기구를 갖추지 못하고 출범한 것은 인력 구성에 대한 위원회측의 무리한 요구와 법무부·행정자치부·기획예산처 등 정부부처의 비협조 때문인 측면이 크다.이 때문에 지난해 11월 출범 당시 인권위 고위 관계자는 “관료들이 우리 편을 안들어준다.시어머니가 하나 생긴 것으로 여긴다.”고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특히 법무부는 인권위가 보충적 제도로 기존 국가기관을 대체하거나 경합하는 기구가 아니라며 설치 자체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개혁시민연합 서영복(徐永福) 사무처장은 “위원회와 관련 정부 부처의 갈등은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도 있지만 최근의 모습은 부처 이기주의나 힘자랑 이상이 아니다.”면서 “난립하는 각종 위원회를 정비하고 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기능중복 논란= 국가인권위는 인권침해나 차별행위의 조사·구제를,올초 출범한 부패방지위원회는 행정기관이나 공직자의 부패발생 예방과 규제를 다루고 있다.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고충민원의 조사·처리를 담당한다.그러나 각 위원회의 업무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예컨대 행정기관에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 장애인 인권에 관한 문제는 인권위에,행정기관의 부당행위는 감사원이나 고충처리위·부방위에 진정서나민원을 접수하는 식이다. 고충처리위 관계자는 “고충처리위·인권위·부방위는 엄연히 성격이 다른 조직이지만 민원인들에게는 비슷하게 비춰지는 것 같다.”면서 “업무 조율을 명확히 하고,민원정보 네트워크를 구성해 효율적인 위원회 운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행정처분 청문회 ‘불공정’ 논란

    행정기관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기 전에 취하는청문회에서 처분 담당 공무원이 직접 청문회를 주재하는비율이 37%나 돼 청문회의 공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9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01년도 행정절차제도 이행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청문실시 3만 2557건 중 공무원이 청문을 주재한 것은 전체의 99%인 3만 2079건에 이른다.민간인이 청문을 주재한 건수는 478건으로 전체의 1%에 불과했다. 특히 처분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청문을 주재한 경우도 1만 2206건으로 전체의 37%에 달해 국민의 불이익을 최소화한다는 당초의 청문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청문 주재자 선정에 공정성이 미흡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정부가 행정절차 운영지침에 따라 시·군·구 등 전국 308개 행정기관에 청문 주재자의 인력풀을 운영토록 권고했지만 인력풀을 구성한 기관은 152개 기관으로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인력풀 구성비율은 전직 공무원,관련 협회,대학교수,변호사 등의 순이었다. 또청문 장소는 상설 청문장을 이용한 경우가 12%에 그쳤으며 전체의 58%는 처분을 담당하는 실·과의 사무실에서이뤄졌다. 한편 불이익 처분에 대한 당사자의 의견을 듣고 영업정지 기간을 경감하는 등 최종 처분시 의견을 반영한 비율이 12%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당사자를 직접 불러 청문을 거친 다음에 의견을 반영한 비율은 35%에 달해 불이익처분이 예상되는 당사자는 가급적 청문에 참석하는 것이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이익 처분을 앞두고 국민에게 통지하는 비율은 2000년94%에서 지난해 99%로 향상됐다. 행자부 김영호(金榮浩) 행정관리국장은 “일선 공무원이행정절차법을 지키지 않아 국민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지도와 교육을 강화하겠다.”면서 “특히 처분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청문을 주재할 수 없도록 제도적 개선을 위해 행정절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말했다. ?행정절차제도란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위해 행정기관이 영업정지 등 행정행위를 하기에 앞서 국민에게 그 내용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 하는 제도다.98년 행정절차법이시행되면서 본격 도입됐다. 예를 들어 식품위생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적발된 음식점주인에게 관할 구청이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려면 그 내용을 음식점 주인에게 미리 알려주고 의견을 들은 다음 타당성이 있으면 당초의 영업정지 기간을 단축하는 등 최종적인 처분을 하게 된다. 또 최종 처분문서에는 처분의 근거가 되는 위반 사실과 법적 근거를 제시하고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불복절차와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고시 안테나

    ◆통계청은 통계요원(연봉 등급 9호)60명을 계약직으로 모집한다.수도권 21명,강원권 12명,중부권 7명,경남권 8명,호남권 12명.계약기간은 3년이며 매년 1년씩 연장 가능.자격은 만 18세 이상 33세 이하로 2년제 대학졸업 이상이거나 고교 졸업생은 경력이 있어야 한다.선택형 필기시험 및 면접.26일까지.문의 인사계 (042)481-2005~8. ◆경기도 구리시는 일반직(기계 8급 1명)과 기능직(전기 9급 3명,화공 9급 1명,계리 10급 1명) 직원을 특별 임용시험으로 뽑는다.또 전문직은 워드 10급 3명,주차단속 10급1명을 모집한다.선택형 필기시험.원서 접수는 5월8∼11일.자세한 내용은 행정지원과 전화 (031)550-2112∼3과 홈페이지(www.gurict.net) 참조. ◆한국수자원공사는 이·화학 분석분야(농약류 소독부산물분석,수질 분석 각 1명)와 미생물 분석분야(미생물 분석,유전자 분석,동물세포 배양 각 1명) 연구원을 채용한다.석사 이상 학력자를 대상으로,자격은 만 35세 이하.채용 기간은 1년이며 3년까지 연장 가능.서류 및 면접. 원서 접수는 25일까지.문의는수자원연구소 수돗물종합검사센터.(042)860-0426~7. ◆삼일회계법인 인터넷 비즈니스 센터(www.samilacademy.com)와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지난 18일 회계관리사시험에 합격한 회계실무자들의 재경분야 취업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7만 8000여명에 이르는 재경분야최대의 구직자 인력풀을 보유하게 된 인크루트는 이 정보를 이들의 취업추천시 활용할 계획이다. 회계관리사 시험은 삼일회계법인과 전경련이 주관하는 자격검정으로 재경분야의 우수한 회계실무자를 양성하고 회계의 종합적인 지식과 실무능력여부를 검증하는 시험이다. ◆취업정보사이트 잡이스(대표 유수훈·www.jobis.co.kr)는 ‘허위·과대광고 추방 캠페인’을 연다. 이 캠페인은 잡이스에 올라와 있는 채용공고의 허위·과대광고로 인해 구직자가 피해를 보게 된 경우 이를 신고하고 실제로 허위·과대광고로 인정되면 제보자에게 3만원상당의 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것이다. 허위광고를 제보할 때에는 반드시 본인 실명,연락처와주소,제보내용,광고문안을 첨부해야 한다.제보자의 신원은공개되지 않으며 처리상황은 게시판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과대광고로 판명된 업체는 3개월동안 잡이스에 광고를 낼 수 없으며,3개월 후에는 사실과 같은 내용으로 수정한 광고문안을 게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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