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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도나도’ 마을 학교

    영등포구가 공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주민을 ‘마을교사’로 양성한다고 8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교육의 주체를 학교에서 지역 주민으로 확대해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마련하려는 취지”라며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모토 아래 지역 주민을 전문 마을교사로 양성하고 마을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력풀을 관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마을교사 양성과정은 오는 20일부터 11월 말까지 기본과 심화과정으로 운영된다. 기본과정에선 마을학교와 마을교사의 역할, 아동·청소년 인권에 대해 교육한다. 기본과정을 이수한 뒤 진행되는 심화과정에선 경제, 나눔, 문화, 예술, 마을탐방 등 분야를 정해 마을교사 교육을 진행한다. 마을교사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구는 12일부터 17일까지 전화 접수를 통해 총 5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렇게 양성한 마을교사를 마을학교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교와도 연계해 방과후학교 전문 교사 등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마을학교 활성화를 위한 추가 심화과정과 커리큘럼을 제작, 발굴해 지속적으로 마을교사를 관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구는 예비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부터 마을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예비혁신교육지구 선정 이후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이 교육 주체로 참여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외면받는 ‘교장공모제’ 개선 목소리 높다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장 공모제가 겉돌고 있어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 자 인사를 앞두고 초·중·고등학교 49곳을 대상으로 교장 공모제를 시행하기로 하고 학교별로 지난달 24~29일 지원자를 접수한 결과 71.4%인 35곳에서 1명만 단수 지원하거나 아예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가 2명 미만이면 1회에 한해 재공모를 하며 재공모에서도 지원자가 한 명이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단수로 임용 추천된다. 64개교에서 교장 공모를 시행한 올해 초에도 평균 경쟁률 0.98대1이었고 15개교에서는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교장 공모제는 교육의 자율성을 신장하고 학교공동체가 원하는 유능한 학교경영자를 초빙해 교육의 질을 높이자는 의도로 2007년 9월 시범 운영에 들어가 2010년 9월 확대 시행됐다. 공모 유형은 ▲교장자격증 소지 교원 대상 초빙형(일반학교) ▲교장자격증 소지자(A형) 또는 초중등학교 경력 15년 이상(B형) 대상 내부형(자율학교) ▲교육 관련기관 또는 단체 3년 이상 경력자 대상 개방형(특성화고, 특목고, 예체능계고) 등으로 나뉜다. 시행 대상 학교는 퇴임이나 전보로 교장의 결원이 생길 학교 가운데 3분의1∼3분의2 범위에서 교장이 학운위 심의를 거쳐 신청하면 도교육청이 지정한다. 그러나 지원부터 학교운영에 이르기까지 부담이 적지 않아 교장 지원을 꺼리고 있다. 심사 과정에서 자기소개서와 학교경영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토론과 심층면접을 거쳐야 한다. 임용 이후에는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높은 기대를 충족해야 한다. 임기 4년에 2년이 지나면 평가를 받아야 한다. 임기 후 근무평정 순위에서의 불이익과 인사상 동기 부여도 부족하다. 상당수 교장 자격증 소지자는 임명제 교장만 되면 4년 중임, 8년 임기가 사실상 보장되기 때문에 굳이 공모 교장에 도전하려고 하지 않는 경향도 있다. 단독 지원자가 많은 것도 특정 지원자를 암묵적으로 밀어주는 지역교육계 내부의 짬짜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계에서는 “학교별 특성에 맞게 운영되도록 현실적인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일각에선 “교장자격증 미소지자도 지원할 수 있는 내부형(B형) 공모 비율 제한(전체 내부형의 15% 이내)을 풀어 인력풀 자체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모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공모 임기를 마친 뒤 발령(근무평정) 순위에서 불이익이 없게 제도를 일부 보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성년 후견인제 2년… ‘피붙이 갈취’ 줄어든다

    지적장애 2급인 A(24)씨는 보호기관과 병원 드나들기를 반복했다. 알코올중독인 홀어머니가 장애인연금수당과 기초생활수급비 등을 더 타내려고 아들을 기관에서 데리고 나와 방치하다 돌려보내곤 하는 일이 잦았던 탓이다. 최근 법원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의 신청을 받아 사회복지재단 직원을 A씨의 ‘성년 후견인’으로 선임했다. A씨가 어머니로부터 벗어나 안정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2013년 7월 성년 후견인 제도가 도입된 지 만 2년이 지난 가운데 친족이 아닌 전문가·시민 후견인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후견인의 재산 등을 노린 친족의 횡포나 갈등을 피하기 위해 법원, 지자체 등이 전문가·시민 후견인 선임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보인다. 30일 대법원에 따르면 전체 성년 후견인 선임 건수는 2013년 말 560건에서 올 5월 말 2500명으로 1년 반 동안 4.5배가 됐다. 이 중 전문가·시민 후견인 건수는 같은 기간 61건에서 354건으로 거의 6배가 됐다. 이에 따라 전체 성년 후견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8%에서 14.7%로 뛰었다. 전문가·시민 후견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공 인력풀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근 2년간 1900여명의 공공 후견인 후보가 양성됐지만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명진 변호사는 “공공 후견인 교육을 받은 뒤에도 막상 후견을 요청하면 이런저런 이유로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애물단지 기부채납 시설물] “시설물 대신 현금 기부채납 바람직”

    전문가들은 기부채납이 실제 주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현금으로 기부채납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강우원 세종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부분의 기부채납이 땅이나 시설물로 진행된다”면서 “서울을 비롯한 광역시 수준에서는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행정력이나 재정이 되지만 소도시의 경우 그렇지 못해 기부채납을 받은 땅이나 시설을 놀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소도시의 경우 토지나 시설물 대신 현금으로 기부채납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좀 더 넓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칸막이 행정이 기부채납 시설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설물을 운영할 부서와 사전협의 없이 기부채납이 진행되면서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건설과에서 폼 나게 체육관을 지어 달라고 했는데, 다 지어 놓고 보니 운영을 맡을 문화체육과에서는 필요한 것이 도서관이라며 난색을 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체계적인 기부채납이 가능하도록 전담부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남진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기부채납을 통해 지역의 인프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전담부서가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운영도 민간 위탁 방식 등 다양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시개발과 관련된 인적자원의 육성도 필요하다. 강 교수는 “지방의 경우 도시개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적다 보니 어떤 시설물이 지역에 필요한지 검토할 인력자체가 부족하다”면서 “아무리 제도가 바뀌어도 이를 운영할 인력풀이 없으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운영하는 것도 문제다. 김 대표는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된 기준이 일선 지자체에선 법처럼 작용한다”면서 “가이드라인이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너무 일률적으로 적용되다 보니 효과에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취업·복지 궁금증, 지하철역에서 풀어볼까

    취업·복지 궁금증, 지하철역에서 풀어볼까

    ‘일자리, 복지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상담해 드립니다.’ 중구는 오는 11월까지 취업과 복지를 한번에 상담해주는 ‘찾아가는 현장통합상담실’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15개 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지하철역과 대형마트, 시장, 복지관, 공원 등에서 상담을 진행한다. 구는 현장에 취업, 복지 담당 공무원을 1명씩 파견한다. 이들은 화·목요일 오후 1~ 5시 권역별 해당 장소에서 이동텐트를 치고 상담 활동을 벌인다. 상담실에서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종별 취업희망자를 모집해 취업희망 인력풀을 운영한다. 이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호텔, 쇼핑몰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구여성플라자와 중구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운영하는 호텔객실관리사 과정을 소개하고 경력단절 여성에게 일자리를 알선한다. 직업교육기관과 협력해 바리스타, 피부미용, 봉제, 조리 등 맞춤교육을 안내한다. 다양한 복지 서비스와 혜택도 알려준다. 기초생활보장과 어르신·보육 돌보미, 장애인 복지, 출산지원, 보훈예우수당, 자원봉사 등 맞춤상담을 실시한다. 아울러 도로 파손, 노상 적치물 등 각종 생활불편 상담 신고도 접수받아 처리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9개 동에서 모두 39회의 ‘취업·복지·건축 찾아가는 현장통합상담실’을 운영했다. 취업(192건), 복지(182건), 건축(187건) 분야 등에서 678건의 민원 상담을 제공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취업, 복지관련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현장통합상담실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에게 필요한 상담분야를 적극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구글 캠퍼스 서울, 뭐하는 곳? ‘아시아 최초’ 캠버스 내부보니..대단해

    구글 캠퍼스 서울, 뭐하는 곳? ‘아시아 최초’ 캠버스 내부보니..대단해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이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창업가들을 위한 공간인 구글캠퍼스 ‘캠퍼스 서울(Campus Seoul)’을 개관, 스타트업(신생벤처) 지원에 나선다.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8일 서울 영동대로 오토웨이타워에 위치한 캠퍼스 서울 에서 기자 간담회를 연다. 매리 그로브 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은 “3년 전 문을 연 캠퍼스 런던의 스타트업들은 18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고 1억10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캠퍼스 서울을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인 ‘캠퍼스 서울’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여성 창업가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캠퍼스 서울을 통해 창업가들이 배우고, 교류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창업가들이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한국 창업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해외 진출을 돕는 다양한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에도 힘쓸 계획이다. 향후 6개 도시로 확대될 예정인 전 세계 캠퍼스가 함께 진행하는 캠퍼스 교환을 비롯해 육아로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엄마들이 아기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엄마를 위한 캠퍼스, 구글 직원 및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여성 창업가 및 예비 창업가를 위한 조찬, 네트워킹, 멘토링 모임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캠퍼스 서울의 공간은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하거나 참석할 수 있는 ‘이벤트홀’, 개발자들이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개발 제품을 빠르게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디바이스 랩’, 무료 회원 가입을 통해 누구든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캠퍼스 카페’, 책상, 회의실 등 다양한 업무 공간을 대여하여 사용할 수 있는 ‘스타트업 입주사 전용공간’, 각종 교육을 위한 ‘강의실’, 야외에 놓인 테이블에서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야외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서울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에 더해 기술력과 열정으로 무장한 훌륭한 인력풀을 갖추고 있다”며 “이제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사례를 만들어나가야 할 때로, 캠퍼스 서울이 한국의 유니콘 스타트업을 키워내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캠퍼스 서울 입주 스타트업인 채팅캣 김용경 대표는 “그동안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여성 멘토를 찾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며 “캠퍼스 서울이 제공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여성 창업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여성 동료와 멘토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사진 = 서울신문DB (구글 캠퍼스 서울)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구글 캠퍼스 서울, 뭐하는 공간인가 봤더니..‘아시아 처음’ 일자리 창출 기여

    구글 캠퍼스 서울, 뭐하는 공간인가 봤더니..‘아시아 처음’ 일자리 창출 기여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이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창업가들을 위한 공간인 구글캠퍼스 ‘캠퍼스 서울(Campus Seoul)’을 개관, 스타트업(신생벤처) 지원에 나선다.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8일 서울 영동대로 오토웨이타워에 위치한 캠퍼스 서울 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매리 그로브 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은 “3년 전 문을 연 캠퍼스 런던의 스타트업들은 18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고 1억10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캠퍼스 서울을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인 ‘캠퍼스 서울’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여성 창업가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캠퍼스 서울을 통해 창업가들이 배우고, 교류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창업가들이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한국 창업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해외 진출을 돕는 다양한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에도 힘쓸 계획이다. 향후 6개 도시로 확대될 예정인 전 세계 캠퍼스가 함께 진행하는 캠퍼스 교환을 비롯해 육아로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엄마들이 아기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엄마를 위한 캠퍼스, 구글 직원 및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여성 창업가 및 예비 창업가를 위한 조찬, 네트워킹, 멘토링 모임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캠퍼스 서울의 공간은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하거나 참석할 수 있는 ‘이벤트홀’, 개발자들이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개발 제품을 빠르게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디바이스 랩’, 무료 회원 가입을 통해 누구든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캠퍼스 카페’, 책상, 회의실 등 다양한 업무 공간을 대여하여 사용할 수 있는 ‘스타트업 입주사 전용공간’, 각종 교육을 위한 ‘강의실’, 야외에 놓인 테이블에서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야외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서울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에 더해 기술력과 열정으로 무장한 훌륭한 인력풀을 갖추고 있다”며 “이제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사례를 만들어나가야 할 때로, 캠퍼스 서울이 한국의 유니콘 스타트업을 키워내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캠퍼스 서울 입주 스타트업인 채팅캣 김용경 대표는 “그동안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여성 멘토를 찾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며 “캠퍼스 서울이 제공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여성 창업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여성 동료와 멘토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사진 = 서울신문DB (구글 캠퍼스 서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구글 캠퍼스 서울, 뭐하는 곳이길래? 캠버스 내부보니 역대급

    구글 캠퍼스 서울, 뭐하는 곳이길래? 캠버스 내부보니 역대급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이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창업가들을 위한 공간인 구글캠퍼스 ‘캠퍼스 서울(Campus Seoul)’을 개관, 스타트업(신생벤처) 지원에 나선다.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8일 서울 영동대로 오토웨이타워에 위치한 캠퍼스 서울 에서 기자 간담회를 연다. 매리 그로브 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은 “3년 전 문을 연 캠퍼스 런던의 스타트업들은 18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고 1억10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캠퍼스 서울을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인 ‘캠퍼스 서울’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여성 창업가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캠퍼스 서울을 통해 창업가들이 배우고, 교류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창업가들이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한국 창업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해외 진출을 돕는 다양한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에도 힘쓸 계획이다. 향후 6개 도시로 확대될 예정인 전 세계 캠퍼스가 함께 진행하는 캠퍼스 교환을 비롯해 육아로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엄마들이 아기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엄마를 위한 캠퍼스, 구글 직원 및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여성 창업가 및 예비 창업가를 위한 조찬, 네트워킹, 멘토링 모임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캠퍼스 서울의 공간은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하거나 참석할 수 있는 ‘이벤트홀’, 개발자들이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개발 제품을 빠르게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디바이스 랩’, 무료 회원 가입을 통해 누구든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캠퍼스 카페’, 책상, 회의실 등 다양한 업무 공간을 대여하여 사용할 수 있는 ‘스타트업 입주사 전용공간’, 각종 교육을 위한 ‘강의실’, 야외에 놓인 테이블에서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야외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서울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에 더해 기술력과 열정으로 무장한 훌륭한 인력풀을 갖추고 있다”며 “이제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사례를 만들어나가야 할 때로, 캠퍼스 서울이 한국의 유니콘 스타트업을 키워내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캠퍼스 서울 입주 스타트업인 채팅캣 김용경 대표는 “그동안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여성 멘토를 찾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며 “캠퍼스 서울이 제공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여성 창업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여성 동료와 멘토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사진 = 서울신문DB (구글 캠퍼스 서울)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구글 캠퍼스 서울, ‘아시아 처음’ 일자리 창출 기여.. 캠퍼스 내부보니 ‘역대급’

    구글 캠퍼스 서울, ‘아시아 처음’ 일자리 창출 기여.. 캠퍼스 내부보니 ‘역대급’

    구글 캠퍼스 서울, 뭐하는 공간인가 봤더니..‘아시아 처음’ 일자리 창출 기여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이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창업가들을 위한 공간인 구글캠퍼스 ‘캠퍼스 서울(Campus Seoul)’을 개관, 스타트업(신생벤처) 지원에 나선다.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8일 서울 영동대로 오토웨이타워에 위치한 캠퍼스 서울 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매리 그로브 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은 “3년 전 문을 연 캠퍼스 런던의 스타트업들은 18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고 1억10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캠퍼스 서울을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인 ‘캠퍼스 서울’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여성 창업가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캠퍼스 서울을 통해 창업가들이 배우고, 교류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창업가들이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한국 창업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해외 진출을 돕는 다양한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 제공에도 힘쓸 계획이다. 향후 6개 도시로 확대될 예정인 전 세계 캠퍼스가 함께 진행하는 캠퍼스 교환을 비롯해 육아로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엄마들이 아기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엄마를 위한 캠퍼스, 구글 직원 및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여성 창업가 및 예비 창업가를 위한 조찬, 네트워킹, 멘토링 모임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캠퍼스 서울의 공간은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하거나 참석할 수 있는 ‘이벤트홀’, 개발자들이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개발 제품을 빠르게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디바이스 랩’, 무료 회원 가입을 통해 누구든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캠퍼스 카페’, 책상, 회의실 등 다양한 업무 공간을 대여하여 사용할 수 있는 ‘스타트업 입주사 전용공간’, 각종 교육을 위한 ‘강의실’, 야외에 놓인 테이블에서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야외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서울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에 더해 기술력과 열정으로 무장한 훌륭한 인력풀을 갖추고 있다”며 “이제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사례를 만들어나가야 할 때로, 캠퍼스 서울이 한국의 유니콘 스타트업을 키워내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캠퍼스 서울 입주 스타트업인 채팅캣 김용경 대표는 “그동안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여성 멘토를 찾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며 “캠퍼스 서울이 제공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여성 창업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여성 동료와 멘토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사진 = 서울신문DB (구글 캠퍼스 서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현장 행정] ‘어린이집에 간 구청장’ 보육현장 몸소 느끼다

    [현장 행정] ‘어린이집에 간 구청장’ 보육현장 몸소 느끼다

    15일 오전 중구 신당5동 어린이집 2층 햇살반(만 5세) 교실에서 어린이 22명이 ‘청개구리’ 동화구연을 듣기 위해 옹기종기 둘러앉았다. 흰색 와이셔츠에 앞치마를 두른 모습이 평상시 선생님과 다른 탓에 “누구세요?”라고 여기저기서 질문이 쏟아졌다. “오늘은 아저씨가 선생님을 대신해서 동화책을 읽어줄게요. 옛날에 엄마 말을 늘 반대로 듣는 말썽꾸러기 청개구리가 있있어요….” 처음에 시끄럽고 산만했던 어린이도 귀를 쫑긋 세웠다. 동화구연이 끝나자 어린이들은 “엄마 말을 잘 듣는 착한 어린이가 될거예요”라고 소리 높였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이날 일일 보육교사를 자처해 수업을 진행했다. 보육교사 일상 체험을 통해 보육현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조성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최 구청장은 줄기·잎새반(만 2세) 11명과 1층 마당에서 비눗방울 놀이 수업을, 1층 들꽃반(만 4세) 16명과 색종이로 개구리 만들기를 함께했다. 풀잎반(만 1세) 8명에게는 점심 나눠 주기를 도왔다. 일일 보육교사 체험에 대해 최 구청장 “말을 잘하지 못하는 어린이도 마음을 읽는 것 같았고, 이 때문에 보육교사와 동질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면서 “최근 잇단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고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졌는데, 엄마들도 직접 참여해 보면 불신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는 어린이집 운영실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보육교사 사기 진작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구는 오는 9월까지 지역 내 국공립 어린이집 18곳을 포함한 67곳을 점검한다. 점검반을 만들어 보육교직원 자격과 정원·반편성 기준 준수 여부, 급식과 간식 운영, 건강·위생·안전 관리실태 등을 살핀다. 이달 말까지 모든 어린이집에 폐쇄회로(CC)TV 설치를 완료한다.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결원이 발생할 경우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대체교사 인력풀’도 운영한다. 특히 보육교사 사기 진작을 위해 보육교직원 813명을 대상으로 정상가의 50~65% 할인된 가격에 뮤지컬을 관람하는 ‘보육교사 문화의 날’을 실시한다. 17일 오후 8시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보육교사 30명이 ‘어른이 뮤지컬’인 ‘난쟁이들’ 단체 관람을 한다. 최 구청장은 “지역에서는 아동학대 문제나 부실 운영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어린이집 시설 환경 개선 및 보육 서비스 향상으로 학부모 걱정을 덜고, 보육교사는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여가부,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올해 3500회로 확대

    여가부,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올해 3500회로 확대

     여성가족부는 민간사업장, 소상공인, 장애인, 노인, 이주민 등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전국 방방곡곡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올해 대폭 늘려 4월부터 연말까지 3500회 추진한다.  성폭력방지법 개정으로 민간 사업장 사용자의 ‘직장 내 성폭력 예방 노력 의무’가 명문화됨에 따라 교육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폭력예방교육 의무 대상인 공공기관을 제외한 개인이나 20인 이상 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시·도별 18개 폭력예방교육 지역지원기관에 전화 상담 후 교육 신청서를 작성, 교육 10일 전까지 해당 기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전문강사에 의한 ‘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 1시간씩을 무료 지원한다. 신청자가 지정하는 곳에서 교육하되, 지역의 공공기관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일반 국민 11만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2604회 실시한 결과 종합만족도가 83.9점으로 전년보다 4점 상승했다. 여가부는 전문강사 인력풀을 확대하고, 교육 콘텐츠 개발·보급, 강의 모니터링을 통한 교육 수용도 향상에 주력해 왔다.  문화예술인·언론인 등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 현장 전문성을 갖춘 활동가들이 전문강사 양성 과정에 참여, 폭력 예방교육 확산의 구심 역할을 했다.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교육 유형별 핵심 주제를 설정해 널리 보급하고, 대상별 특성을 반영한 교재 제작과 함께 교육 품질이 높은 민간 부문의 프로그램 등도 적극 발굴, 추천해 교육 요구에 따른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부적절한 교육 시 강사 해촉 등 사후관리를 강화했다. 아울러 우수사례 및 교육 만족도조사 결과 등을 정기 소식지로 발행, 지역지원기관, 전문강사, 교육 참여자 간 밀접히 공유해 왔다.  여가부는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을 받은 일반 시민이 ‘나’의 행복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에 ‘관심’을 갖고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지역·직업별 특성에 맞는 ‘안전파수꾼’ 수칙을 정하고 실제 활동 사례를 적극 발굴, 확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전국 17개 시·도가 자체 운영해 온 안전프로그램 및 행사 등과 연계하고 지역 협의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한 교육’ 기반을 이뤄가는 데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폭력의 현주소를 바로 알고, 다같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폭력예방교육은 ‘일상 속 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고, 아울러 주변 위기 상황에 방관하지 않고 적극 개입해 지원하는 ‘지역 안전 파수꾼’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국민이 ‘찾아가는 교육’에 적극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다문화 어린이 돌보는 강북

    강북구가 ‘제5기 다문화가족 꿈동이 예비학교’를 개강했다고 4일 밝혔다. 취학을 앞둔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꿈동이 예비학교는 학교생활 사전적응 프로그램으로 기초학습교육, 생활지도 등을 제공한다. 2011년 8월 서울시 최초로 문을 열었으며 매년 20~30명의 다문화가족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다. 입학 설명회 시점에서 실시한 어린이 및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 위축됐던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과 자신감을 얻고 학교생활도 안정적으로 적응하는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구 인력풀 시스템에 등록된 퇴직교사 6명을 지도교사로 채용했다. 한글 읽기, 쓰기, 수학 등의 수업과 독서지도, 생활지도, 예절지도 등을 가르친다. 현재 33명이 입학한 꿈동이 예비학교는 송천동자치회관, 삼각산동·수유제1동·수유제2동 주민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인수동)에서 운영 중이며 구는 추가 참가자를 계속해 모집 중이다. 희망자는 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또는 구 여성가족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는 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의 미취학 6~7세 어린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육아휴직 복귀와 워킹맘 직장 유지 잘 하는 법은?

    육아휴직 복귀와 워킹맘 직장 유지 잘 하는 법은?

    육아휴직자 복귀와 워킹맘의 직장 유지를 지원하는 더 좋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사기업의 관련 업무 책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사례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눴다. 여성가족부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 2015년 제1차 정기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LG전자, 한국IBM, 교보생명, 푸르덴셜생명보험, SK이노베이션, 국민건강보험공단, 효성ITX, 매일유업 등 TF에 참여한 기업․기관의 업무 책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롯데백화점의 육아휴직자 복귀지원 프로그램을 변영주 매니저가 우수사례로 설명했다. 변 매니저는 지난해 신설한 임신 2~7개월 직원 대상 산모교육, 육아휴직 복귀 대상자 교육(복귀 1~2개월 전 온라인 강좌 수강), 육아휴직 복귀자 리스타트 교육(복귀 후 4주 이내), 여성인재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여성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교육 체계를 소개했다. 출산휴가 후 별도 신청 없이 1년간 육아휴직으로 자동 전환되고, 올해부터 6개월~1년의 육아휴직을 추가 선택할 수 있는 자동육아휴직제는 지난해 남자 27명을 포함해 총250명이 사용하고 242명이 복귀했다고 밝혔다. 남자 이용자 비율이 11%로 국내 평균의 2배를 웃돈다. 육아휴직과 별도로 초등학교 입학시기인 3월에 1개월~1년 휴직할 수 있는 자녀돌봄휴직제도 임시직 포함 여직원 44명이 지난해 이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수연 한국워킹맘연구소장은 육아휴직 사용자 중 복직 후 6개월간 직장을 유지한 비율은 55.9%, 1년간 유비지율은 47%에 불과하다면서 복귀 후 업무 부적응, 아이에 대한 죄책감, 일․가정 양립에 대한 어려움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복직 후 퇴사 유혹을 가장 많이 느끼는 시기는 2개월 이내여서, 이들을 대상으로 조기 적응하도록 육아휴직 복귀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최미진 다인노무법인 대표는 육아휴직 기간의 근속년수 산입과 원직 복직의 의미 등 육아휴직 관련 노무상담 사례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육아휴직 대체인력 확보의 노하우를 궁금해 했다. 롯데는 육아휴직을 감안해 인력을 120% 확보해 별 문제가 없고, 3개월 이상의 휴직 공백은 직군․업무별로 적합 인력을 찾아 대체인력을 지원하는 반면 출산휴가 등 3개월 이내의 공백은 부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6개월 이상의 공백에 대해 대체인력을 지원한다. 직원 수가 적어서 인력풀에 여유가 없는 기업의 경우 대체인력 확보의 고충을 토로했다. 여직원에게만 자동육아휴직과 자녀돌봄휴직을 부여하는 것이 오히려 양육을 여성의 책임화하는 효과는 없는지 하는 우려에 대해 강미정 LG전자 부장은 “여성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기업에서 남성도 육아휴직을 더 많이 쓴다”고 말했다. 문진희 한국IBM 차장은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며 한부모 등 이용자 우선순위를 없애니 아빠 이용자들이 50%가 넘더라”고 전했다. 이기순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가정 양립은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자동육아휴직제를 확산시키는 등 워킹맘의 직장유지 지원을 위해 여가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육아휴직 복귀 표준모델을 개발, 하반기에 배포할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무고한 외국인 성폭행범 만들 뻔한 ‘경찰 통역’

    무고한 외국인 성폭행범 만들 뻔한 ‘경찰 통역’

    2009년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A(당시 24세)는 술집에서 만난 한국 여성 B씨를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려다 상처를 입힌 혐의(강간치상)로 기소됐다. A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술집에서 다른 손님과 싸우다 손목을 다쳤고 치료를 위해 우리 집에 왔다가 성관계를 맺을 뻔했지만 거절 의사를 밝혀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A의 진술에서 “B씨의 속옷을 ‘잡아 뜯었다’”는 대목에 주목했다. 사실 A는 러시아어로 ‘(실랑이 과정에서) B씨의 속옷이 떨어졌다’고 했지만, 통역요원이 같은 발음의 다른 뜻인 ‘잡아 뜯었다’로 오역을 한 것. A는 지난한 법정투쟁을 벌여 결국 무죄판결을 받았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0년 1만 9445건이던 외국인 범죄는 2013년 2만 4984건으로 3년 동안 28.4%나 늘어나는 등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피의자 수사 과정에 참여하는 통역요원은 2011년 3104명에서 2012년 2966명, 2013년 2787명, 지난해 2594명으로 오히려 줄고 있다. 신분이 민간인인 데다 사안에 따라 일종의 ‘인력풀’ 형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전문성이 떨어져 A의 사례처럼 오역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통역요원 관리 또한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외국인 피의자에 대한 공정 수사와 외국인 피해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통역요원의 언어능력뿐 아니라 법률 지식, 윤리 의식 등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현실은 거리가 멀다. 2009년 경찰 통역을 시작한 중국 동포 김모(41·여)씨는 “생활통역은 언어만 잘하면 가능하지만 사법통역은 법률 지식이 충분하지 않으면 정확한 전달이 어려워 억울한 사람이 나올 수 있다”며 “통역요원 선발 과정에서 한국어 전화 테스트를 5~10분 정도 받았는데 ‘언제 입국했나’ 등 간단한 질문 10개 정도가 전부였다”고 토로했다. 이어 “매년 한 번 각 지방경찰청에서 간담회를 열어 수사 절차와 법률 용어 등을 알려 주지만 지극히 형식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주민 범죄 전문 김연주 변호사는 “조서를 확인할 때 통역요원이 꼼꼼히 알려 줘야 하는데 대부분 이 과정이 생략된다”며 “외국인 피의자들은 나중에 변호사 접견 후에야 조서 내용을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외국인 연루 사건이 발생하면 담당 경찰이 통역요원 리스트에서 임의로 호출하는 것도 문제다. 경찰 통역요원 17년차 배모(69)씨는 “통역요원은 시간당 3만~3만 5000원을 받지만 그나마 수사관이 불러 줘야만 일할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안정적이지 않다”며 “수사관이 갑(甲)이고, 통역요원은 을(乙)인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는 “사법통역은 중립성이 중요한데 자질이 부족한 통역요원이 많으면 사건 당사자들은 ‘복불복’으로 수사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통역요원들의 법률 지식과 윤리 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전문 강사를 통해 경찰서 순회교육을 하는 등 교육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고] ‘보조금부정신고센터’ 성공 요건/전용일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기고] ‘보조금부정신고센터’ 성공 요건/전용일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우리나라가 복지국가를 지향하면서 관련 예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100조원을 넘었다. 전체 정부 예산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국가보조금이 지원되는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국가보조금은 예산이나 기금을 재원으로 개인이나 사업자에게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의 형태로 지급된다. 2014년의 경우 약 52조원의 관련 예산이 2000여건의 정부 사업에 투입됐다. 이러한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가 존재하며, 부정 수급에 따른 예산누수 가능성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막대한 금액의 부정수급은 당연히 국가재정 운용의 비효율성을 증가시키고 국가채무 증가로 이어진다. 또한 수급자 간 형평성을 저해하고 국가재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상실을 초래한다. 그럼에도 보조금 부정수급의 행태는 갈수록 지능화·전문화되고 있으며, 은밀하게 진행되고 연속적인 도덕적 해이가 나타나고 있다. 예로 가공 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급, 이용 건수 및 이용 시간 부풀리기, 용도 외 사용, 동일 사업에 대한 복수 부처의 중복지급, 비지원 대상 단체에 대한 부당지급, 실적 부풀리기를 통한 과다지급 등이 포함된다. 영국을 비롯한 선진복지국가에서도 복지 부정과 보조금 부정을 ‘현대의 전염병’으로 간주할 정도로 복지제도의 금전적 누수를 경계하면서 적극적인 예방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부정수급을 관할하는 정부기관을 창설하고 부정수급을 방지할 법률과 규정을 강화하며, 현황과 문제점을 정리해 대처 방안을 모색하기도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복지 분야의 국가재정 손실 비리 척결과 부정수급 근절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국가보조금 전반을 아우르는 부정수급 신고센터를 국민권익위원회로 일원화한 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다. 지난달 6일 출범한 범정부 차원의 ‘복지·보조금부정신고센터’에 대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국민에게 부정수급의 폐해를 제대로 인식시키고 신고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홍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보다 지능화하고 진화되는 부정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신고센터의 전문성이 발휘되도록 인력풀과 내부 인적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둘째, 정기적인 부정수급 조사 이외에 범부처의 빅데이터를 연동하고 부정수급 발생 여건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선제적인 예방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즉 구조적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부정수급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의 정보 공유를 통해 부정수급 가능성을 봉쇄하고 추적해 나가는 공조 체제가 절실히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여러 부처 및 기관에서 발생 가능한 복지·보조금의 부정부패를 감시하고 척결하도록 신고센터의 독립성을 유지해야 한다. 일원화된 초창기에는 사회적으로 파급력이 높은 분야를 선정해 집중적인 조사를 함으로써 거짓으로 나랏돈을 챙기는 행위가 큰 잘못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국민이 신고센터의 존재를 인지하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다.
  • 여가부-한노총, 일·가정 양립 위해 적극 협력키로

    여가부-한노총, 일·가정 양립 위해 적극 협력키로

     일·가정 양립을 위해 정부와 노동계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 김동만 위원장을 비롯한 노총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가정 양립과 가족친화기업인증제, 가족사랑의 날 등 정책을 설명하고 노동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동만 위원장은 “여가부의 정책에 협력할 것이 있다면 적극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일·가정 양립이 그동안 여성에 촛점을 맞췄으나 앞으로는 강한 이미지의 남성이 육아휴직이나 가족친화에 동참하면 인식 변화가 더 잘 될 것”이라면서 근로자 간에도 눈치보지 않는 일·가정 양립 분위기를 만들어가도록 노조가 적극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조민근 상임부위원장은 “육아휴직 등의 대체인력풀이 제조업·병원 등 산업별로 조성돼야 한다”면서 퇴직자를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 장관은 세무조사 3년 유예, 우대 금리 적용, 산업인력 우선 배치 등 가족친화기업 혜택을 설명하며 “사용자뿐 아니라 노조가 가족친화기업을 제안할 수도 있는 만큼, 봄에 가족친화기업 설명회를 대규모로 열 때 한국노총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양성평등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설명하자 김 장관은 이번 설부터 함께 하자고 제안해 의기투합하기도 했다.  김순희 여성본부장이 “오늘을 기화로 여가부와 한노총이 공식적 파트너로서 더 긴밀히 협력해 가자”면서 그동안은 여성정책자문위원회 구성과 양성평등주간 행사에 노동계가 소외돼왔다고 말하자 김 장관은 “두가지 사항은 즉각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가정어린이집 일부 교사 8일부터 3일간 ‘휴가 투쟁’

    가정어린이집 교사들이 보육료 현실화와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8일 휴가 투쟁에 들어간다. 집단 휴원이 아니라서 영유아 보육은 이뤄지지만 학부모들의 불안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7일 “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가정어린이집 보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8일부터 사흘 동안 휴가를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정어린이집은 20명 이하의 영유아를 아파트 1층 등 가정과 비슷한 환경에서 보육하는 기관이다. 현재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에는 전국 가정어린이집 2만 4000여곳 가운데 약 3분의1 정도가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 측은 “0~2세 보육료 지원금이 4년 내내 동결이었고 올해 국회를 통과한 정부 예산안을 봐도 3% 인상에 그쳤다”면서 “학부모들에게도 교사들이 불완전 고용 상태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현 상황 등의 내용을 담은 가정 통신문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일부 교사들이 휴가를 낼 수는 있겠지만 어린이집 운영에 차질을 빚는 수준으로 집단 휴가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와 복지부는 이번 일로 가정어린이집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평상시 보육 교사의 결원이나 공백이 생길 때 운용하는 대체 교사 인력풀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정부, 여성 인재 10만명 양성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정부, 여성 인재 10만명 양성

    “여직원들만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라서 거부감이 없지 않았는데 막상 받아 보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남녀 차이 등을 알게 됐고, 여성의 섬세함 같은 장점을 살리면서 업무와 인간관계 등 조직생활을 잘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돼 만족스럽다.”(이화정 한국공항공사 대리·10월 27~28일 공공기관 맞춤형 찾아가는 여성리더십 과정) “다양성 성격 테스트 등을 통해 나 자신을 알고 동료들과의 갈등을 관리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시야가 넓어지고 여러 기관의 참여자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적극 추천하고 싶다.”(이효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과장·11월 3~4일 공공기관 통합형여성리더십 과정) “여성 리더십과 협상, 커뮤니케이션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전문가가 강의해 주니 크게 도움이 됐다. 경력과 직급이 비슷한 분들이어서 수료 후 모임을 갖는 등 네크워킹도 계속하고 있다.”(김선숙 라이온브리지코리아 부장·10월 8일~11월 12일 임원역량집중교육 1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평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위탁받아 유능한 여성 인력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여성인재아카데미 교육생들의 소감은 만족 그 자체다. 이 업무를 담당하는 박근영 대리는 30일 “맞춤형 교육은 기관장의 의지에 따라 마지못해 오는 분들이 있고, 여성들만 교육을 받는 데 대해 부정적 시각이 있으나 남성 중심 조직문화에서 필요한 차별화된 교육을 받고는 만족도가 90%를 넘는다”면서 “민간기업이나 중소기업도 입소문을 듣고 온다”고 말했다. 이 역량강화 교육을 올해 온라인 1500명, 오프라인 5500명(6개 권역별 거점 교육기관 1180명 포함) 등 7000여명이 받았다. 조직 내에서 경력개발 지원제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여성중간관리자나 전문직 여성과 시민지도자 등 여성 리더들이 대상이다. 인사부서 등의 추천을 받아 양평원에 신청하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양평원에서 교육할 뿐 아니라 단체로 신청하면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찾아가는 특화교육도 한다. 지난해 제4차 여성인력 패널 조사에서 효율적 업무 수행을 위해 여성 관리자에게 필요한 교육훈련으로 리더십훈련(관리자교육·54.1%), 인간관계 및 의사소통기술(30.0%), 각종 기술교육(5.5%) 등이 꼽혔다. 최문선 여가부 여성인력개발과장은 “중소기업은 교육에 반나절도 시간을 빼기가 힘들다고 하고, 기업의 여성 부장 자체가 드물어서 임원 후보 교육 대상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여성중간관리자들이 리더가 되는 데 보탬이 되는 무료 교육을 더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했다. 교육뿐 아니라 사전 역량진단과 네트워크 및 멘토링 등 사후 관리도 연계한다. 자기 개발을 고민하는 후배 여성 멘티가 사회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선배 여성 멘토로부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상담과 조언을 받고 역할 모델로 삼는 멘토링의 혜택도 올해 800여명이 누렸다. 사이버 멘토링은 위민넷 등을 통해 공개와 비공개 모두 가능하며, 오프라인 멘토링은 대표 멘토가 특강하고 실무 멘토가 그룹 멘토링을 하는 권역별 멘토링과 특성화고교 및 여대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멘토링, 여대생 및 취업준비생이 소규모로 참여하는 프로젝트 멘토링 등 다양하다. 여성 리더를 키우는 리더들의 모임인 WIN(Women in Innovation)의 손병옥(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 사장) 회장은 “멘티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이 육아인데 이는 끝나지 않는 이야기”라면서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일과 삶의 균형 개념을 바꿔 일과 가정을 50대50으로 나누는 기계적 균형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시기나 상황에 따라 일 또는 가정에 무게중심을 더 두는 인생 전반에 걸친 일과 삶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손 회장은 차세대 여성 리더들에게 “성공의 반대는 실패가 아니라 포기이며 ‘이 정도면 됐다’는 내 마음의 유리천장은 없는지 돌아보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한다.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여성 인재 10만 양성을 국정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인재아카데미 운영과 함께 공공부문의 여성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범정부적 협력을 꾀하며, 여성 인재의 발굴·양성·추진 작업을 체계화하고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여성인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율과 4급 공무원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을 현재 각각 29.6%와 10.7%에서 2017년까지 40.0%와 15.0%로 높이기 위해 정부 업무평가에 반영하고 고위공무원 임용 후보자 3배수 범위에 여성 후보자를 포함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독려하고 있다. 257개 공공기관에도 여성관리자 목표제를 도입, 현재 12.7%에서 2017년에는 18.6%로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정부위원회에 여성 후보를 3~5배 추천한 건수는 61건이며 그중 63.9%인 39건이 위촉됐다. 여성 인재 DB는 여성 인력풀이 부족해 여성 위원 위촉에 어려움을 겪는 위원회에 위원을 추천하는 데 활용됨으로써 여성 대표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여성 인재는 올해 1만 5000명을 추가해 10월 말 현재 6만 2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양평원 여성인재 DB 담당 윤광식씨는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기관이 업무협약 등을 통해 인재정보를 대량 넘겨 준다 하더라도 수집 단계에서 외부활용 목적으로 제공한다는 데 동의를 받지 않았다면 새로 동의를 받아야 해 애로가 많다고 말한다. 박난숙 여가부 여성정책과장은 “여성 인재를 양성하고 여성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부문뿐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임희정 한양사이버대 경영학부 교수는 여성 대표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최고경영진의 의지와 몰입, 여성 목표설정 관리를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여성 네트워크 운영, 여성 멘토링 프로그램 활성화,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시했다. happyhome@seoul.co.kr
  • 장애인 시설서 인권 침해 방조한 직원도 임금 삭감

    앞으로 장애인 시설에서 인권침해 사실이 적발되면 가해자 처벌은 물론 이를 신고하지 않고 방조한 동료 직원들의 임금도 삭감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장애인 인권침해 발생 시설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최대 1년간 시설 인건비에 해당하는 운영비를 감액해 종사자에 대한 연대 책임도 함께 묻는 내용의 인권침해 방지 대책을 이날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인 시설 인건비를 정부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운영비를 10% 삭감하면 직원들의 기본급 10%가 삭감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시설별 인권지킴이단의 과반수를 변호사, 공공후견인 후보자 등 외부 인력풀로 전면 재구성해 외부 감시 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민관 합동으로 시행한 장애인거주시설 인권 실태 전수조사 결과 조사대상 시설 602곳 가운데 44곳에서 인권침해 의심 사례가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8곳은 수사가 의뢰된 상태다. 적발된 시설 가운데는 도망친 장애인을 개 줄에 묶어 방에 가두고, 말을 안 들으면 개집에 가둔 곳도 있었으며, 또 다른 시설은 물리치료사가 지체·지적 중복장애를 앓는 입소자를 상습 폭행하기도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금융 사외이사, 2년마다 외부평가 받는다

    금융당국이 ‘KB 사태’를 계기로 금융지주 회장의 절대 권한을 제한하고, 사외이사에 대한 외부평가를 명문화한 모범규준을 만들기로 했다. 또 특정 계층으로 사외이사 구성이 집중되지 않도록 인력풀(pool)을 만들고 사외이사별로 보수를 차별화해 공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21일 “KB 사태에서 지적된 금융사 지배구조, 지주사 회장과 행장 간 역할 조정, 사외이사 기능, 내부 통제 문제 등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조만간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현재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어 우선 가이드라인 성격의 모범규준을 만들어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모범규준에는 이사회의 실질적 역할을 강화하고 최고경영자(CEO)의 자격 기준, 후보 추천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이 담긴다. 또 사외이사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2년마다 외부평가를 받도록 권고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여기에 밀실 선출 논란을 빚은 사외이사 선임의 절차적 규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사외이사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금융권과 금융당국이 협의해 인력풀도 만든다. 획일적인 사외이사의 보상 체계는 활동 내역과 책임에 따라 차별화하고 이를 개인별로 공시한다. 금융당국의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6월 각계 인사가 참여해 마련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안’을 토대로 KB 사태의 교훈을 담아 모범규준을 제정하겠다”면서 “다음달 KB 회장 선출 때부터 자연스럽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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