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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정보기술산업 ‘숙련 인력난’

    [싱가포르 AFP 연합] 최근 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정보기술(IT) 혁명은 ‘숙련노동자의 인력난’을 유발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아시아의 경제회복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이 31일 진단했다. 디지털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뉴미디어 등 신기술 발달로 촉발된 신경제체제는 많은 기업들로 하여금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에 나서게 만들었다.스탠더드 차터드 은행의 웡 이트 판은 “기술이 경제를 이끌고 전자상거래 열풍과지식기반 산업활동으로 경제가 확장되는 상황에서 숙련인력 자원의 부족이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숙련공을 키우려는 아시아 국가들의 노력은 적자예산 및 전문가 부족으로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리 비넷 모건 & 휴먼 리소시즈 은행 전무는 아시아 고용주들이 위축돼가는 정보기술 전문가시장에서 인력을 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인력난 이후 몇몇 회사들이 전문가들을 회사에 잡아두기 위해 스톡옵션제 등을도입함에 따라 IT 전문가들의 임금은 크게 상승했다.또 정보기술과 통신사업의괄목할 만한 성장은 언론과 광고회사는 물론 은행과 금융회사들의 전문가수요를 급속히 확대시켰다.
  • 법관 11·18일 정기인사

    대법원은 2일 공석중인 특허법원장을 비롯,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에 대한 정기인사를 11일자로 단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오는 18일자로 단행되는 지법 부장판사급 이하 법관인사는 11일쯤 발표된다. 이번 인사는 안문태(安文泰)특허법원장의 사표로 인한 법원장 승진 인사와함께 전국 고법에 7∼8개의 재판부가 증설돼 인사폭이 대규모가 될 것으로예상된다. 특히 지난 2년동안 지법 합의부에서 예비판사로 일해온 연수원 27기 70여명이 오는 18일자로 정식판사로 임용돼 그동안 누적돼 온 인력난을 해소하게된다. 대법원은 또 재야 변호사 30여명을 법관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이들 신규 충원인력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97명의 법관이 퇴직하고 전국 법원에서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 12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함에 따라 발생한 인력공백을 메우게 된다. 이번 정기인사를 앞두고 30∼40명의 평판사가 퇴직을 신청하거나 신청할 예정인 데다 오는 7월 대법관 6명의 임기가 만료돼 또 한차례 대규모 인사가불가피할 전망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매체비평] ‘3難’ 부른 경제면 증면

    중앙 일간지의 주식,벤처 등 경제면 증면은 경제에 대한 관심제고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온 국민의 투기꾼화’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중앙 일간지들은 주식을 주축으로 재테크면을 집중적으로 늘리고 있다. 증면된 경제면에 대한 평가는 이른바 뉴스 소재난,투입인력난,전문성 부족등 ‘3難’으로 요약할 수 있다.상장기업 등 경제뉴스의 정보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을 함량 미달인 인터넷,벤처 기업이 채워줬다.벤처나 인터넷기사는 대부분 ‘세계 최초’라는 형용사로 포장됐고 국내 신문이나 방송보도를 보면 한국은 1년 만에 벤처와 인터넷대국으로 부상했다. 경제면이 지난해 말 증면된 뒤 신문사별로 증면에 걸맞는 인력증원은 뒤따르지 못했다.최소한 지금까지는 증면된 경제면에서 전문성을 찾기란 힘들다. 한국 신문의 경제면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막상 증면은 했지만 기자는 부족하고 쓸 것도 부족하니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외부 전문가들의 칼럼이 많다는 것이다. 외부 전문가들이야 대부분 증권회사나 펀드의 직원들이 대부분이다.이들이하는 진단의 골자는 “주식투자로 돈 벌 수 있다”는 식이다.이들 전문가들은 대부분 특정 증권사에 소속된 인물들로 객관성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가령 증권사 추천 종목이 오히려 일반종목보다 하락률이 더 크다는 신문보도는 ‘신문에 나오는 것과 반대로 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그동안의 속설을 확인해주고 있다.해당증권사의 전문성을 의심케 한다.추천종목 리스트도 문제이다.모 중앙일간지는 ‘건설업체에서 종합유선방송업체로 변신중인 대표적인 기업’이라는 이유로 D라는 기업을 추천했다.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이미 구문인데 왜 이번 주에 추천하는지 이유도 불분명하다.더욱이 그 동안 D라는 기업은 추천증권사가 소속된 그룹의 계열사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업체였다. 이처럼 증권사의 추천종목이나 전문가의 진단이라는 것은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격”이라고 할 수 있다.국내 주식전문가들이 ‘주식으로 돈벌 수있다’는 식으로 누구나 알 수 있는 진단을 한 이유는 분명하다.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려야 이들 증권사나 펀드의 가치가올라가기 때문이다.이들 전문가들을 신문사에서 활용하는 이유는 단순하다.투자자가 늘어나야 독자들이늘어나고 한편으로 주식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한 기업들이 광고를 통해 신문사를 지원하는 공생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은 기본적으로 모두가 돈을 버는 윈-윈 시장이 아니라 제로섬에 가까운 시장이다.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낙관주의자들이다.나만은 돈을 벌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투자를 하게 된다. 언론의 객관성없는 보도는 언론사의 신뢰도를 해치는 부메랑효과를 낳는다. 이 때문에 뉴욕타임즈,파이낸셜 타임즈 등 유력지의 경제면에서 전문가들의칼럼이나 진단을 거의 찾을 수 없다.외부 전문가들은 신뢰도를 해칠 수 있고 언론사의 권위는 자신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이유에서다.언론인들이 자기가 맡은 분야에 전문적인 식견을 제시하고 이것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때 언론의 객관성과 권위는 자연스레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허행량 한국언론재단 연구위원
  • [우리구 역점사업] 성북구

    성북구(구청장 陳英浩)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중소기업 살리기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자체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는 한편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이율을 낮춰주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성북구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처음 시도한 것은 자체브랜드 개발사업.제품은 우수하나 고유브랜드가 없어 제값을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의 상품성을 널리 알리고 판로개척을 위해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구청이 보증하는 공동브랜드를 개발했다. 지난 4월 일반 공모를 통해 북한산의 또다른 이름인 삼각산을 뜻하는 트라이앵글(TRIANGLE)과 패션감각의 뜻인 센슈얼리즘(SENSUALISM)을 합성,트리즘(TRIZM)을 공동브랜드로 확정했다. 성북구는 이어 30개 동을 5∼6일씩 돌며 홍보활동을 벌였고 관내에서 많이생산되는 의류 시계 구두 가방 등 85개 품목에 대해 특허청으로부터 상표등록 특허도 받았다. 현재 트리즘을 부착,제품판매에 들어간 업체는 30여개에 이르며 이들 제품의판매를 돕기 위해 구청 광장에 중소기업전시판매장도 마련됐다. 성북구는 조만간 백화점에도 진출시키는 한편 내년중 구민회관에도 상설전시판매장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아울러 자매도시인 경기도 이천시와 충북단양군,강원도 영월군과 삼척시 등에도 홍보전시관을 열 예정이다. 지난 9월에는 ‘성북구 공동브랜드 운용조례’를 만들어 ‘트리즘’이 부착된 상품의 품질과 가격을 구에서 책임지도록 제도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일손이 모자라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금까지 227개 업체에 542명의 공공근로 인력을 지원,인력난을 해소했다. 또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이율을 연리 8%에서 6%로 2%포인트 내리기도 했다. 내년 3월에는 관·학협동으로 운영되는 ‘벤처·창업지원센터’를 장위동 65의154 옛 새서울유치원 건물에 열기로 하고 현재 입주업체를 모집중이다. 이곳의 임대보증금은 10평까지 100만원이고 10평 이상이면 평당 10만원씩 추가된다. 진영호 구청장은 “중소기업 지원을 다른 행정보다 우선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자매도시에 전시판매장을 여는 등 지원방법을 다양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공동작업장’ 공공근로 새모델로

    중랑구가 공공근로사업으로 인력중개방 기능을 겸한 공동작업장을 운영,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공공근로사업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자치단체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공공근로사업 형태의 공동작업장을 운영하기는 전국에서 중랑구가 처음이다. 중랑구는 지난 3월 옛 중화2동사무소를 공공근로 공동작업장으로 개조,80명의 상주인력을 투입해 올해 1,2단계 사업기간중 관내 중소기업체로부터 의뢰받은 봉제 가공 포장 조립 등 모두 253만7,016점의 일감을 처리했다고 31일밝혔다. 이같은 처리규모는 1일 4만4,000여점에 이르는 작업량으로 이 기간에 48개중소기업이 공동작업장에 일감을 의뢰했으며 작업내용은 실밥 제거와 전자부품 조립 및 포장,절단 등이다. 공동작업장 운영으로 봉제가공업 등 영세 중소기업의 제조원가 부담을 줄여 경쟁력 강화를 도왔는가 하면 일감이 마땅치 않았던 공공근로인력 활용면에서도 적잖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작업장과 함께 취업 알선창구도 운영,이 기간에 작업장에 투입된 10명의 실직자에게 일자리를 알선하는 등 32건의 인력 중개업무를 처리하는 성과도 거뒀다. 중랑구는 공동작업장 기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후견인과 구정소식지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한 교육을 강화,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정진택(鄭鎭澤) 구청장은 “처리하는 일이 단순작업이지만 이곳에 일감을의뢰하는 기업은 인력난과 인건비 부담을 덜 수 있고 작업 참여자들은 새로운 기능을 익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며 “앞으로 공동작업장의 기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흔들리는 민중의 지팡이](하) 열악한 환경

    우리나라 경찰의 근무 여건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 전체 예산에서 경찰청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인원이 모자라는데다 장비마저 노후화돼 날로 흉포화하는 범죄를 효율적으로단속하지 못하고 있다.‘나는 범죄에 기는 경찰’이라는 말 그대로 과학수사가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관은 과중한 업무와 신체적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봉급도 적다.그러나비리가 적발되기만 하면 ‘뭇매 맞듯’ 지탄을 받는다. 경찰에 투신한 지 27년째인 서울 S경찰서 박모경위(54)는 요즘 경찰 생활에자괴감을 느끼고 있다. 박경위는 19일 “휴일도 없이 평생을 헌신했지만 연봉은 3,000만원 정도”라면서 “아들이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면 학비를 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한숨을 지었다. 서울 Y경찰서 조사계 안모경위(42)는 “조사관 1명에게 배당되는 고소·고발사건은 월 평균 60∼70건”이라면서 “대민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인원을 보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털어놨다. 경찰청에 따르면 해마다 130여명의 경찰관이 과로나 질병 등으로 순직한다. 올들어 지난 8월 말까지 81명이 숨졌다.이 가운데 2명은 범인을 붙잡다가 흉기에 찔려 순직했다.18명은 교통사고로,20명은 과로로 숨졌다. 경찰대 이모총경(56)은 최근 ‘비인후 종양’이라는 암 선고를 받았다.지난 96년 서울경찰청 제2기동대장으로 근무할 때 시위 진압 등으로 생긴 후유증이다. 군필자가 순경으로 채용되면 초봉이 기본급 기준으로 60만원 정도다.그 이외에 파출소에 파견되면 대민 활동비로 13만원,형사로 발령받으면 외근 활동비로 23만원의 수당을 받는 것이 전부다.한 호봉에 2만원 정도 올라 장기 근무를 하더라도 많은 월급을 기대할 수 없다. 인원과 장비를 선진국과 비교해 보면 9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경찰 1인당담당 인구는 516명이다.프랑스(252명)의 갑절이 넘고,독일(313명) 영국(393명) 미국(418명)에 비해서도 훨씬 많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찰 예산은 3조4,833억원으로,일본(약 42조원)의 10분의1 수준이었다.인구 1인당 경찰 예산도 우리나라는 7만4,000여원이었으나 일본은 31만7,000여원이었다. 경찰대 표창원(表蒼苑·33)교수는 “선진국은 사건이 발생하면 전산시스템으로 그 유형과 성격을 바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관동대 경찰행정학과 이영남(李榮南·여)교수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예산확충과 인력난 해소”라면서 “쉬는 시간에는 쉴 수 있게 해주고,돈 걱정을하지 않고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 뒤 서비스와 청렴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석 장택동기자 hyun68@
  • 경북도 여성中企人에 자금 우선지원

    경북도(지사 李義根)는 22일 여성 중소기업인들에게 각종 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기술·구매·판로 등에 대한 정보는 물론 관련기관 및 단체에서 발간하는 자료와 정보도 즉시 전달하기로 했다. 도는 외국인 산업기술 연수생과 산업기능요원을 여성들이 운영하는 기업체에 우선 배정해 인력난을 덜어줄 계획이다. 도는 또 시·군의 간부공무원들과 해당 지역 여성기업인들이 자매결연하도록 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결해 줄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청소년 보호업무 일원화

    서울시는 지난 7월 1일 청소년보호업무가 자치단체로 이관된 뒤 인력부족과 업무분산 등으로 업무추진이 어려운 점을 감안,강홍빈(康泓彬) 행정1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청소년보호대책 추진본부’를 구성,청소년 보호업무에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업무이양에 따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행자부에 인원 증원을요청하는 한편 각 자치구의 인력풀 인원과 타부서 인력을 조정,청소년 보호업무 담당자 및 감시초소에 우선 배치하고 오는 10월부터는 공공근로자와 공익근무요원을 감시인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 충남도 總選 투·개표사무원 부족 ‘비상’

    구조조정으로 시·군 공무원이 크게 줄면서 내년 총선거 투·개표사무원 동원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15개 시·군 투표소 819곳에 투표소당 7∼8명씩 투표사무원이 투입될 경우 총 6,000명 안팎이 필요하다. 보통 읍·면·동 공무원과 초·중·고교 교사가 투표사무원으로 종사하나교사는 ‘다음날 수업에 지장이 크다’는 이유로 꺼려 읍·면·동 직원이 대부분 투입되고 있다. 충남도내 207개 읍·면·동 공무원은 모두 4,013명으로 내년 총선에 필요한 투표사무원의 67% 선이다.그나마 각 읍·면·동에는 장과 전산요원 등 4∼5명이 남아 투표상황을 점검하기 때문에 투표사무원으로 가용할 수 있는 인력폭은 더 좁아진다.게다가 올해도 충남의 읍·면·동 직원 200여명이 구조조정으로 나갈 계획이다. 천안시는 투표사무원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보고 내년 총선에서는 126개 투표소 가운데 13곳을 줄이는 방안을 시 선관위와 협의중이다. 공주시는 내년 총선에 투표사무원 40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투표소는 66개이나 읍·면·동 직원이 301명밖에 안돼 지난해 6·4 지방선거 때도 시청 직원을 대거 투입,투표업무를 도왔었다.논산시도 26명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각 시·군은 본청 직원을 투표소에 투입할 경우 개표에 차질이 예상돼 인력 안배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천안시는 본청 직원 14명을 투·개표에 동시에 투입하는 인력난을 겪은 바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그린벨트 대수술 권역별 점검(1회)-춘천권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방침이 22일 확정 발표됨에 따라 해당지역의 도시 모습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해당 자치단체들은 자연보전과 개발을 조화시킬수 있도록 청사진을 새로 짜느라 분주하다.권역별 실정과 개발 전망을 점검해본다. 강원도 춘천권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그린벨트가 마침내 해제된다.지난73년 지정된 뒤 26년만이다. 춘천시 도시계획구역 면적의 88%가 그린벨트라는 점만으로도 발전에 얼마나큰 족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동안 춘천지역은 그린벨트에 따른 규제로기반시설 부족과 함께 역점 추진분야인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 생물산업 등지식기반산업이나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각종 시설물 유치가 불가능했다.더군다나 대부분 지역은 북한강 상류로 수변구역,군사시설보호구역,상수원보호구역,도시공원,농업진흥구역 등으로 묶여 2중 3중의 규제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제 그린벨트 해제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여 춘천지역의 발전이 한단계 도약할 것은 분명하다.건물이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도심이 과밀화된 기형적인 도시에서벗어나 시가 꿈꿔온 도심 균형개발과 쾌적한 전원도시 조성을 이룰 수 있게 됐다.당장 그린벨트 규제로 속앓이를 해온 삼천동으로 성수학원 이전과 원창리 춘천기능대학 설립도 가능해졌다.주민들이 거는 기대도 대단하다. 그러나 춘천의 미래는 수십년동안 억제된 주민 요구와 보존이라는 명제를어떻게 슬기롭게 풀어가느냐에 달려 있다. 춘천시는 개발제한구역 가운데 해발 200m이하인 토지는 도시계획구역으로개발하고 나머지는 국토이용관리법에 의한 용도지역으로 보전한다는 구상이다. 무조건적인 해제보다 보전과 개발을 병행하는 계획을 세워 무질서한 개발을 방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원시림에 가까운 녹지자연 7·8등급 이상인 지역과 해발 200m이상 임상이 뛰어난 지역은 보존지역으로 지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경지정리가 잘된 농지나 지목상 논 밭으로 농경지가 집단화된 지역은 생산녹지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반면 읍·면 소재지와연계되고 시가지에 인접한 지역은 주거지역이나 시가지 조성구역으로 지정,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관계자는 “춘천권의 임야면적은 전체의 80%에 달해 60%를 보전녹지로 묶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벨트 해제와 함께 상수원보호구역 확대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크다. 당장 호수와 하천 양안이 포함되면 춘천권은 신북읍과 서면 동면 등 상당지역이 또다른 규제로 묶일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김천주(金千珠) 춘천권 그린벨트 철폐 추진위원장은 “그린벨트 해제는 환영할 일”이라며 “그러나 수십년간 규제속에 살아온 주민들에게 또다른 족쇄를 채우는 상수원보호구역 확대는 다시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품질관리원 출장소 구조조정 영향 인력난 허덕외국산 수입 농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마구 둔갑해 판매되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생산자들은 물론 소비자들의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일선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출장소가 지난해 단행된 기구통합과 인력감축으로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는 바람에 수입 농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단속활동 등 업무추진에 큰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농관원 영남지소 의성·군위 출장소의 경우 지난해 7월 구조조정때 의성과군위지역에 각각 있던 농산물검사소 출장소와 농업통계사무소 출장소 등 4개기관이 하나로 통합됐다. 전체인원은 42명에서 27명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관리 대상지역은 종전의 2배로 늘어났다. 업무도 농산물의 검사와 각종 농업 통계조사 위주였으나 ▲농산물의 안정성관리, 품질인증,규격출하 ▲환경농업 및 유전자 변형 농산물 관리 ▲각종 농산물 시험·조사 및 연구 등이 대폭 추가됐다. 특히 각종 수입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단속 전문요원 8명이 2개 지역 701개업소에 대한 단속업무를 맡아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산 마늘과 고추가 의성지역의 농·특산물인 ‘의성 마늘’과 ‘의성 고추’로 둔갑,대량 판매되고 있어 농민과 소비자들이 대책마련을요구하고 있다. 농관원 문경·예천출장소도 여건은 마찬가지.단속요원 8명이 외국산 농수산물 취급업소 1,190곳을 관리하고 있으나 단속은 사실상 형식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고사리와 콩 등 대부분의 수입 농산물이 원산지 표시가 되지 않은 채 판매돼 소비자들과 상인간에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주·봉화출장소도 단속요원 7명이 원산지 표시 대상업소 1,200여곳에 대한 단속업무를 맡는 등 정상적인 업무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농관원 출장소 관계자들은 “구조조정에 따른 심각한 인력난 때문에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렵다”며 “생산자와 농민들에 대한 서비스의 질 저하로 피해가 우려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 * 경찰은 士氣 먹고 산다 ‘당근이 채찍보다 낫다’ 조창래(趙昌來) 대구지방경찰청장이 ‘경찰은 사기를 먹고 산다’며 범인검거 때마다 즉시 표창과 상금을 주는 파격적인 즉상제도를 도입,호응을 얻고 있다.일선 경찰관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근무자세를 독려하기 위해 채찍보다는 당근을 선택한 것. 올들어 지금까지 범인 검거공로 등으로 표창과 상금을받은 경찰관은 모두700여명으로 대구지역 전체 경찰관의 16%에 이른다. 대구경찰청은 최근에도 지난 10일 발생한 북구 산격동 주공아파트 강도사건등을 해결한 경찰관 21명을 무더기 표창했다. 대구경찰청은 즉상제도 도입이후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져 올해 대구지역에서는 살인·강도 사건의 발생률이 지난해에 비해 20∼30% 감소한 반면 범인검거율은 10∼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청장은 “즉상제도로 경찰관들의 사기가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도능동적으로 일하는 경찰관은 즉시즉시 발굴해 표창하겠다”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공무원 임용 ‘산 넘어 산' 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임용되지 않은 임용대기자가 경기회복에도불구하고 경북도내에서만 168명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3개시·군 중 영덕·봉화·군위군을 제외한 20개 시·군에서 모두 168명의 채용후보자가 대기하고 있다. 특히 이들중 25명은 지난 97년 5월18일 채용시험에 합격해 공무원 임용령에 규정된 채용후보자 명부의 유효기간 2년을 넘겼다.19명은 오는 9월21일로,58명은 11월9일로 각각 임용 2년째를 맞는다. 이에 따라 각 시·군은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정원과 별도로 임용할 수도 있으나,기관장이 판단해 2년을 넘긴 후보자를 또 다시 1년 연장할 수 있다는조항을 적용,이들에게 1년 연장조치를 했거나 할 방침이다. 이같은 사태가 초래된 이유는 도내 시·군이 인원 증감에 대한 정확한 예측없이 신규 채용을 한데다 지난해이후 자치단체 구조조정에 따라 정원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조조정으로 도내 23개 시·군이 올해 638명을 감축하는 등 3년동안 1,878명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신규임용 대기자의 채용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군별 임용대기자는 영주시가 23명으로 가장 많고 김천시 20명,포항시 19명,울진군 17명,청도군 14명,울릉군 11명,상주시 10명 등이다.구미시와 청송군 각 9명,경주시 8명,의성군 6명,경산시 5명,고령군 4명,칠곡군 3명,영천·안동·문경시와 예천군이 각 2명,성주와 영양군이 각 1명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세계로 나가자]美 전산업체 40만명 求人’손짓’

    외환위기로 실업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눈높이를 낮춰 취업하려던 졸업 예정자,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국내 기업에 취업했던 젊은 인재들이 해외로 눈을돌리고 있다. 최근의 해외취업 붐은 70년대에 오일 달러를 벌기 위해 중동의 건설현장에갔던 것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건설현장이 아닌 첨단 컴퓨터,통신 분야에서많은 IT(정보기술)인력을 필요로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전문성을 갖춘 전산및 기술 엔지니어가 해외취업을 하는데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미국은 현재 보기드문 호황을 구가하고 있지만 고급 인력난으로 세계 각국의 IT 인력을 손짓하고 있다. 미국의 전산전문 취업기관인 맨테크 컴퓨터 서비스(Mantech Computer Services)의 부사장 조셉 사브린씨는 지난 5월 경기도 해외취업 박람회에 참석해미국에서는 40만명의 전산인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그는 인력난이 단시일내에 해결되지 않으면 현재 미국의 호황을 주도한 벤처기업의 성장속도가 둔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대부분의 전산회사는 최근까지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Y2K(컴퓨터의 2000년도 인식오류)해결에 주력했다.그결과 Y2K는 대부분 해결이 됐고99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새로운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그렇다면 각회사는 더욱 많은 전산 인력을 필요로 할것이다. 이미 미국 전산업체들은 재학중인 컴퓨터 전공자의 채용을 보장하고 있는추세다.고등학교에서도 특정기업이 후원하는 전산교육을 교과과정의 일부로인정하여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을 졸업과 동시에 취업시키는 경우가 많다. 현재 미국 및 캐나다에서 인력난이 가장 심각한 분야는 네트워크 구성 및관리,프로그래밍,데이터베이스 등.이런 분야에 도전하려면 우선 현지에서 불편없이 일할 수 있는 영어회화 실력을 쌓아야 하고 각 분야에서 요구하는 특별한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네트워크(통신망)구성 중에서는 특히 LAN,WAN 디자인 및 개발이 각광을 받고 있다.이 분야를 위해선 MCSE(마이크로소프트 시스템 엔지니어 공인 자격증)과 CNE(노벨 엔지니어 공인 자격증),WAN 자격증을 따야한다.네트워크 관리에서는 NMS(Network Management System)엔지니어를 필요로 한다.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사람은 컴퓨터 언어인 C++,JAVA에 능숙해야 하고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는 D/B구축에 가장 많이
  • [사설] 검·경 갈등 안된다

    검찰에 비공식적으로 파견된 경찰인력의 복귀명령을 계기로 검찰과 경찰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경찰은 경찰인력 복귀조처가 자체 인력난 해소와 검·경간 업무협조체제의 정상화를 위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으나,검찰은 경찰이 수사권 독립 논의를 앞두고 ‘목소리 키우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235명의 경찰인력이 검찰에 파견돼 있는데 이가운데 68명만 상부의 공식 승인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찰의 구두(口頭)요청에 일선 경찰서장이 비공식으로 파견했다고 한다.경찰은 또 감사원으로부터 과다한 경찰인력 파견을 지적받았을 뿐 아니라 구조조정으로 인한 인력손실이 크다는것이다.게다가 다음달에 울산지방경찰청 개청을 앞두고 약 2,000명의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비공식 파견인원의 복귀가 불가피한 조처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경찰의 이같은 설명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하다.비록 공개적인 논의가 유보됐지만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놓고 벌어지는 기세싸움으로 읽혀지기 때문이다.지난달 검찰이 경찰청 정보국장을 구속했을 때 많은 국민들은 그 문제가 검·경간의 갈등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했었다.그런 판국에 경찰은 최근 파견인력 복귀조처에 이어 검찰을 포함한 대대적인 공직자 비리 사정에 나선 것으로 보도됐다.그 보도가 사실이라면 검·경 갈등에 또 하나의 불씨를 보탠 셈이다. 공권력의 두 기둥을 이루고 있는 검찰과 경찰이 갈등을 일으켜서는 안된다. 가뜩이나 사회기강이 해이해져 있는 마당이다.검·경 갈등에 대한 우려가 오죽했으면 대통령이 법무부장관과 행자부장관을 직접 불러 질책하고 조기 수습을 지시했겠는가.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행자부장관에게 “최근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경찰이 파견인력의 복귀를 지시,논란을 야기한 것은 신중치 못했다”고 지적했다.대통령은 또 법무장관에 대해서도 “검찰이 경찰청장의 승인 없이 경찰인력을 마음대로 차출해온 관행을개선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이 사전에 검찰에 대해 ‘협조요청’도 하지 않고 불시에 복귀명령을 내린 것은 잘못된 일이다.검찰 또한 경찰에대해 고압적인 태도로 임하던 자세를 반성해야 한다. 검찰과 경찰은 감정을 자제하고 이성적으로 이번 일을 풀어가기 바란다.또한 검찰과 경찰은 이번 일과 관련해서 “경찰 수사권 문제는 논의되지도 않았고 논의될 문제가 아니다”라는 김대통령의 언급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中企 고용 18개월만에 증가세…생산 감소세는 계속 둔화

    중소 제조업체의 고용이 18개월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외환위기 직전인 97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는 종업원을 줄인 업체가 더많았으나 3월에는 그 반대였다.중소 제조업체의 생산 감소세가 둔화되고 소비가 되살아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이 지난달 1∼15일 전국 1,606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3일 내놓은 ‘99년 3월 중소 제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전달보다 종업원 수를 늘린 업체는 23.5%였던 반면 종업원 수를 줄인 업체는 14.4%에 그쳤다. 중소 제조업체들은 종업원 채용을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일손이 달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속에서도 인력난을 겪고 있다.기업은행 조사 결과 현재고용하고 있는 종업원의 규모가 자사의 생산능력에 비해 과잉상태라고 답한업체는 3.6%에 그친 반면 부족하다고 한 업체는 11.6%나 됐다. 한편 3월 중 중소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9%가 줄어드는데 그쳐 98년 12월 이후 4개월째 감소세가 둔화됐다.생산지수(95년 100 기준)는 70.9를기록,지난해 5월(75.6)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오승호기자 osh@
  • 법원·학교·경찰 인력부족 심각

    법원과 학교,경찰의 인력난이 심상치 않다.필요한 사람보다 옷을 벗는 사람이 더 많다.이 때문에 해당 분야에서는 ‘공직사회 중간층이 휘청거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조직개편의 물결에도 불구하고 법관과 교원,경찰은 정년만 짧아진 상태다. 정년단축에 조직개편까지 겹친 다른 공무원에 비하면 구조조정에서 비껴나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만큼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판사는 IMF체제 이전인 지난 97년에는 65명이 퇴직했다.구조조정이 시작된98년에는 80명이 나갔다.그런데 올들어 지난 3월1일까지 44명이나 옷을 벗었다.이 때문에 곳곳에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특히 판사 한명 자리만 비어도 사건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지원급이 더하다.사건이 쌓여 다음 재판날짜를 잡기 어렵다.전남지역에서 개업하고 있는 K변호사는 소송 의뢰인들로부터 “왜 재판이 열리지 않느냐”는 항의를 받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올해 사표를 내거나 명예퇴직을 신청한 판사들은 부장판사급과 초임급이 절반씩이다.초임급은 수입이 좋은 로펌으로 간 사람이 많다.그러나 부장판사급 가운데는 몇년 후면 변호사가 쏟아져 나올 뿐 아니라 이른바 전관예우도 점차 사라지고 있는 데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명예퇴직 수당이 줄어들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는 교원은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서울의 한 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 교사의 10% 이상이 명퇴를 신청했다.이들이 나가면 수업이 지장을 받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교육부는 명퇴자를 대신할 교사를 찾기에 바쁘다.교육대학 출신만으로는 자리를 메울 수없어 일반학과 출신을 일정기간 고용하는 ‘기간제 교사’제도를 도입키로했을 정도다. 경찰은 지난해 1,381명이 명예퇴직한 데 이어 올해는 1분기에만 1,198명이명퇴원을 냈다.97년에는 불과 179명이었다.경찰청은 당초 올해 3,750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명퇴바람으로 1,000여명을 늘려 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간부들은 “전체 인원이 10만명에 이르는 만큼 명퇴자가 많아도 업무에는 지장이 없다”고 강조한다.그러나 일선 경찰관들은 “사람이 모자라면 기획수사를 줄이는 등 눈에 안 띄게조절하기 때문에 문제가 불거지지 않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 감사원 ‘일자리창출’ 문제점 지적

    정부의 일자리 창출 대책은 의욕만 앞선 나머지 연간 10조원이 넘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분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108개에 이르는 각종 실업대책을 단시일내에 추진하면서 불거진 문제점이 대부분이다. ▒부정·이중 수혜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31만명,실업급여자 21만명,직업훈련생 15만명 등 총 74만명의 실업대책 수혜자 명단을 전산 대조한 결과,총 6,249명이 부정·중복 수혜자로 나타났다. ▒실업대책 총괄조정기능 미약 97년말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을 때부터 대량 실업사태가 예고됐는데도 정부의 종합적인 실업대책 기구인 실업대책추진위원회가 지난 98년 4월 18일에야 설치됐다.또 21개 정부 기관에서 추진중인 108개 실업대책 추진실적 파악업무를 노동부 실업대책추진단에서 전담하는등 정부의 종합적인 실업대책 조정기능이 미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업훈련의 전문화 미흡 실업자재취직훈련은 전직실업자를,고용촉진훈련은 저학력·무기능자를,정부위탁훈련은 3D업종 취업자를,대학훈련은 고학력 신규실업자를 대상으로 운영해야 하는데도 아무런 구별을 두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78개 대학에서 미용·조리 등 사설학원과 비슷한 단순기능과정을 개설하는 등 훈련기관간의 유치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훈련직종 편중 실직자 직업훈련을 하는 17개 분야의 훈련생 14만3,419명을 분석한 결과 서비스·정보통신에만 61.8%가 몰려있었다.인력난을 겪는 건설(2.7%),운송장비제조(0.6%) 등 3D직종 훈련실적은 극히 저조했다.또 취업목적으로 보기 어려운 종이접기,친절도우미,자연환경안내자,9급 공무원 시험준비 등의 과정이 개설되기도 했다. ▒훈련비 지급 불균형 제과·제빵의 경우 시간당 훈련비가 최저 1,182원(고용촉진훈련)에서 최고 3,455원(대학 실업자재취직훈련)까지 3배나 차이가 났다.실업자재취직훈련은 훈련수당을 최저임금(월 34만4,650원)의 70%인 24만원부터 최고 39만원까지 지급해 수당을 받기 위한 신청자도 많았다. ▒전업주부 및 취업자의 무료 직업훈련 참여 노동부 지원을 받는 경기도 구리시의 한 정보처리학원 직업훈련 과정의 경우 훈련생 242명 중 48.5%가 전업주부였다.또 이 가운데 51.8%는 훈련과정을 중도탈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국적으로 취업자 190명이 취업사실을 숨기고 직업훈련을 이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실업자의 공공근로사업 참여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분석한 결과 61세이상의 고령자가 16.5%,전업주부 등 여성이 45.7%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감사원은 공공근로사업에 전업주부나 농민 등 비실업자보다는 실직자를 우선적으로 참여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토록 노동부에 요구했다. ▒정부의 향후 대책 국무조정실은 감사결과에 대한 해명자료를 발표했다.구직등록·실업급여·실업자 대부 등 3개 부문의 데이터베이스는 이미 구축이완료됐고,직업훈련·공공근로·생활보호대상자 데이터베이스는 입력중이라는 것이다.또 부당한 실업급여 수급을 막기 위해 각 지방노동관서에 부정수급전담팀을 구성,운영중이라고 밝혔다.국조실은 감사원의 다른 지적에 대해서도 조치가 마련되거나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 실업자 150만명선으로 줄인다

    당정은 2월 말까지 기존의 실업대책을 총체적으로 점검,본격적인 구조조정등에 대비,실업자숫자를 150만명 규모에서 억제하고 그들을 적극 지원하는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사회안전망 확충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당정은 새로운 실업대책의 방향을 단기처방인 공공부조형에서 경기부양형으로 바꿔 최근의 경기 회복세가 더욱 진작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에 따라 분야별 실사 등을 거쳐 공공근로 사업의 임금 수준을 하향 조정토록하는 한편 일부 실업자들의 기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3D업종에 유휴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당정은 또 직업훈련 체계도 대폭 개선,요리와 의류·한복 등 자영업 창출을 위한 지원을 줄이는 한편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신기술 산업에 대한예산배정은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회의 金元吉정책위의장은 17일 “기존의 실업대책 문제점을 총점검해서 사회보장과 효율성을 강화한 종합실업대책을 2월 말쯤에 발표할 것”이라며 “앞으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더라도 150만명 기준의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안정적인 실업정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金의장은 “고용창출과 고용안전·직업훈련,사회안전망,전달체계 등 6개 분과위원회에서 세부 대책을 마련중에 있다”며 “교수 등 외부전문가와 정부부처의 목소리를 모두 수렴해 세금 낭비 없는 내실있고 효율적인 종합대책을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공공근로 인턴사원제 3월 시행

    광주시 광산구는 29일 실직자를 업체에서 6개월간 근무하도록 하고 인건비는 행정기관과 업체가 각각 3개월씩 부담한 뒤 정식채용을 적극 유도하는 공공근로 인턴사원제를 실시하기로 했다.실직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구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전국에서 처음이다. 일반 공공근로사업이 실직자들에게 3개월 동안 도로 포장 등의 일을 시킨뒤 별다른 후속조치가 없어 실직상태가 반복되는 임시대책인 반면 공공근로인턴사원제는 근본적인 취업대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대학졸업예정자를대상으로 5개월동안 월50만원씩 국비를 지원하는 정부지원 인턴사원제와는다르다. 오는 3월1일부터 시행되는 공공근로 인턴사원의 자격은 지원대상 업체가 필요로 하는 자격증 소지자와 관련 학과 졸업자,현장근무 경험자 등으로 업체당 5명까지 배정된다.인턴기간동안 일당 2만2,000원과 간식비 3,000원 등 월평균 60만원정도가 지급된다. 광산구는 1,0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다음달 6일까지 인력수요를 파악한 뒤 8∼13일 구청에서 인턴사원 신청을 접수받고 23일쯤 취업박람회를 개최할계획이다.이 자리에서 기업체와 인턴사원 신청자,행정기관이 공공근로 인턴사원 지원약정서를 체결한다. 광산구는 6개월이 지난 인턴사원을 정식취업시키는 업체에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공공근로인력을 우선 지원하는 등의 혜택을 줄방침이다. 宋炳泰 구청장은 “인턴사원제가 활성화되면 대량실직사태에도 불구하고 일손 구하기가 힘들었던 관내 1,000여개 중소업체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될 것”이라고 밝혔다.광주 l 崔治峰 cbchoi@
  • Y2K해결사 ‘세기말 特需’

    세계가 밀레니엄버그(Y2K) 문제로 떠들석한 가운데 Y2K 해결사인 코볼(COBOL·컴퓨터언어의 일종) 프로그래머가 세기말 최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코볼프로그래머의 연봉은 부르는게 값.미국의 경우 연봉 10만달러(1억2,000만원)를 호가하고 일본의 경우 월 30∼70만엔(320∼700만원)에 이르는등 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국내의 경우 코볼전문가가 대거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국내에 74만명의 인력이 필요한 반면 공급가능인력은 56만명 정도인것으로 나타나 18만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Y2K해결사 부족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국내 처음으로 Y2K 해결에 필요한 인력양성과 실직한 전문인력의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Y2K 전문인력풀(POOL) 등록제도를 마련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이를 위해 홈페이지(www.ccpak.or.kr)에 코볼 프로그래머 등 전문인력 수급프로그램을 개설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기본교육 2일과 실무교육 3일 등 모두 5일에 걸쳐 진행된다.교육장소는 정보기술교육원,숭실대,광운대등 세곳이며 등록한 사람들이 필요한 기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주선해 준다. 교육을 받고 싶거나 재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사업부 (02)5800-522∼4로 문의하면 된다.
  • 내고장 단체장 새해 설계-朴秀默 부평구청장

    朴秀默 인천 부평구청장은 구세대답지 않게 컴퓨터에 능통하다.인터넷을 통해 미국·일본 등의 지방행정란을 연결,각종 도시정책에 관한 자료를 입수해 정책에 활용하고 있을 정도다.이런 그이기에 첨단지식산업에 관심이 많은것은 당연하다. “이제는 지역의 산업구조도 고부가가치의 첨단지식산업으로 변화돼가야할것”이라고 드러내놓고 말한다.따라서 첨단기술교육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朴청장은 팔려고 내놓았으나 경기침체로 진전이 없는 옛날 구청사를 첨단교육의 장으로 만드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그 자리에 첨단정보통신교육원을 설립해 전문인력을 양성,향후 인천 송도신도시에 조성되는 미디어밸리 기술인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3월 구청내에 설립되는 야간대학교도 관내 산업체 근로자들에게 개방해 구가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점차 전산관련 학과와 무역학과 등을 개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역일꾼으로 양성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올해에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기술지원은 물론 국내외 판로개척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하철 개통과 새로운 소비패턴에 맞춰 지구별로특화해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도록 할 방침이다.부평3동 군부대 자리에 조성되는 부평공원에는 다목적 공연장과 중소기업 제품을 연중 전시할 수 있는 공간 등을 확보,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장으로 꾸민다. 공공근로사업은 3D업종을 중심으로 확대해 실업난과 중소기업 인력난을 동시에 해소할 계획이다.공공근로자를 전국 최초로 기업체에 투입한 朴청장은“공공근로사업을 잘 활용하면 실업문제 해결과 경제회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실직 2만명 인력난 中企 배치/1인당 60만원 정부 예산 지원

    정부와 여당은 내년도 고교 및 대학 졸업 예정자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두 6,99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내년에 고교·대학을 졸업하는 청소년 인력 33만6,000명 가운데 20만명이 지원혜택을 받을 수있게 됐다. 당정은 이와 함께 직업안정기관에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한 장기실업자 1만∼2만명을 선정,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300인 이하 제조 및 건설부분 중심)에 배치하기로 하고,1인당 60만원씩을 6개월동안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6일 노동부와 당정협의회를 갖고 공공부문 정보화요원,인턴채용 장려,전문직 자격취득지원 등 고졸·대졸 취업예정자 대책을 이같이 확정,발표했다. 당정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부문 정보화 요원 3만6,000명을 11월 중에 모집,1인당 월 60만원씩 4∼6개월동안 지원한다. 또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인턴채용 장려금으로 1인당 월 50만원씩 4만5,000명분 6개월치 1,370억원을,3만명의 전문직 및 자격취득을 위한 지원금으로 480억원을 각각 책정했다. 이어 각급학교 연구 및 교육보조원,초중등학교의컴퓨터 보조원 1만2,000명을 지원하기 위해 1인당 월 50만원씩 360억원을 투입하고,참신한 아이디어를 낸 창업 동아리 200개에는 1개 동아리당 3,000만원 등 모두 60억원의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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