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동
    2026-02-09
    검색기록 지우기
  • 캠핑
    2026-02-09
    검색기록 지우기
  • 빵집
    2026-02-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33
  • 이경선 서울시의원 “역세권 청년주택, 공공임대주택이 민간임대보다 관리비 높아”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이경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4)은 지난 24일에 개최된 제293회 임시회 주택건축본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의 공공임대주택 관리비 문제를 지적했다.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의 공공임대주택 관리비가 민간임대주택 관리비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돼 이에 이 의원은 관리비 책정이 현실성 있게 이루어지도록 해 줄 것을 서울시에 주문했다. 이 의원은 “충정로 어바니엘의 신혼주택 36㎡형을 확인한 결과, 지난달 첫 입주한 민간임대의 경우 관리비가 대략 11만원으로 전용면적 3.3㎡당 관리비는 1만원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2월에 입주한 공공임대의 경우 14만원 정도가 부과된 것으로 확인돼 3.3㎡당 관리비는 약 1만 3000원을 상회했다“며 저렴하게 공급하고자 한 공공임대주택의 관리비가 민간임대주택보다 오히려 더 비싼 상황”이라며 역세권 청년주택의 관리비 책정 시스템이 불합리함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충정로 어바니엘은 역세권 청년주택 중 첫 입주 사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공공임대주택은 매우 저렴하게 공급돼 청년·신혼부부층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고 말하며 “개별 사용료를 포함한 관리비가 거의 월세에 맞먹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며 공공임대주택 관리비를 민간임대주택 보다 낮춰야 한다”고 서울시에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특히, 입주자들과 협의를 통해 운영돼야 하는 관리비나 공용공간에 대한 비용 부과 문제들을 향후에도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언론을 통해 논란이 된 숭인동 베니키아, 충정로 어바니엘 역세권 청년주택의 문제를 전체적으로 지적한 후 ”5월 중에 역세권 청년주택 현장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후 서울시의회는 청년청과 함께 청년주거 모니터링단을 구성, 역세권 청년주택 뿐만 아니라 청년주거 실태를 종합적이고 실질적으로 점검해 서울시가 청년의 삶과 눈높이에 맞는 섬세하고 현실성 있는 청년주거 지원정책을 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최중심지에 들어서… 동성로 상권 누린다

    대구 최중심지에 들어서… 동성로 상권 누린다

    현대건설은 대구 중구 동인동1가 235-1번지 일원에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조감도)을 분양한다. 지하 4~지상 최고 49층 3개동이며 아파트 전용면적 84~177㎡ 410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90실 등 총 500가구로 지어진다. 아파트는 대구에서도 최중심지인 중구에 들어선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이 단지에서 직선거리 약 500m에 있으며 이 노선을 이용해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까지 세 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다. 단지에서 걸어 이용할 수 있는 대구역에 대구권 광역철도가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 중이다. 아울러 신천대로, 태평로, 중앙대로, 달구벌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가깝다.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은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백화점이 직선거리 약 800m 내에 있으며 현대백화점 대구점, 유플렉스, 동성로 스파크 등이 가깝다. 대구 최대 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도 인접해 있어 CGV, 롯데시네마, 교보문고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경북대병원 등의 의료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측으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중앙공원 등이 있으며 우측으로는 신천이 있다. 이밖에 동덕초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대구제일중, 경북사대부설고, 경북여고 등이 가깝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코로나 수혜기업 미 넷플릭스 “인터넷 사용료는 못내”

    코로나 수혜기업 미 넷플릭스 “인터넷 사용료는 못내”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장 이익을 본 기업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의 망사용료 문제가 논란이다. 넷플릭스는 현재 국내 통신사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넷플릭스가 국내 최대 법무법인 ‘김앤장’에 대리를 맡겨 통신사 SK브로드밴드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통신사와 콘텐츠 업체 간 망사용료 분쟁이 다시 불붙었다. 앞서 지난해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이 김앤장을 통해 승소를 이끌어 낸 전략을 따르고 있다.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으며 대리를 맡은 김앤장은 지난해 페이스북이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을 맡아 1심에서 이겼다. 이번 소송은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가 망사용료 협상을 하다가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소송으로 번진 것이다. 앞서 페이스북도 SK브로드밴드와 망사용료 협상을 하던 도중 접속경로를 임의로 변경한 사실을 두고 방통위가 행정처분을 내린 것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통신사로 대변되는 망사업자와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업체는 망사용료를 두고 끊임없이 분쟁을 벌여왔다. 통신사들은 과거 문자 중심의 인터넷 공간과 현재 영상 중심의 인터넷은 다르기 때문에 넷플릭스도 망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엄청난 트래픽을 유발하면서도 수익만 챙기고 책임은 지지 않는 세계적 인터넷 기업들과 정당한 비용분담이 필요하다는 것이 SK브로드밴드 같은 통신사들의 입장이다. 반면 넷플릭스는 망사용료 요구가 망중립성을 위배하는 처사라고 항변한다. 망사용료는 이미 이용자들이 지불하고 있으며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외에 망에 관한 의무를 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페이스북도 국내 법 허점 이용, 망사용료 소송 이겨 페이스북은 국내 법의 허점을 이용해 소송에서 승리했다. 페이스북의 행정소송을 대리했던 김앤장은 페이스북이 접속경로 임의 변경으로 실제 이용자에게 피해를 일으켰는지, 이에 대한 책임이 있는지는 거론하지 않았고 끝까지 “몰랐다”고 강조했다. 김앤장은 페이스북의 접속경로 임의변경 행위가 전기통신사업법에서 규정한 ‘이용의 제한’ 법 조항과 정확히 일치하는지를 끈질기게 제기했다. 재판부는 “페이스북이 접속경로를 임의 변경해 우리 국민들에게 현저한 피해를 입힌 사실은 인정되지만 이 행위가 현행법상 ‘이용의 제한’에 해당되기에는 법령이 명시적으로 제한하고 있지 않다”면서 “행정 처분은 ‘최소한’으로 적용돼야 하기 때문에 방통위가 페이스북에 내린 행정명령은 취소하는 것이 맞다”고 페이스북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3월 유럽연합(EU) 집행부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자가격리 숫자가 늘자 인터넷 망의 과부하를 우려해 구글 유튜브,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업체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럽선 영상 화질 낮춰 인터넷 사용량 줄여 이에 넷플릭스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비트레이트(시간당 송출하는 비트 수)를 25% 줄여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유럽과 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비트레이트를 낮추는 데 동참했다. 디즈니플러스와 아마존 프라임도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특히 디즈니플러스는 프랑스 정부의 요청으로 서비스 출시시기를 예정보다 2주 미루기도 했다. 구글은 유럽과 미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유튜브의 화질을 표준화질(SD급·640x480p)로 하향 통일해 공급하고 있다. 인터넷 망의 과부하를 염려해 유럽에서 먼저 취한 조치를 전세계로 확대한 것이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국내에선 이같은 망 효율화 조치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올해 1분기 넷플릭스 유료 시청자는 1580만명 늘어 총 1억829만명에 이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90대 치매 노모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아들 구속

    90대 치매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A(59)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5시쯤 용인시 기흥구 자신이 사는 빌라에서 어머니 B(95) 씨의 뺨을 3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7시 30분쯤 B씨를 돌보러 방문한 요양보호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안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어 요양보호사로부터 과거에도 B씨 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치매를 앓는 어머니와 사건이 발생한 빌라에서 단둘이 살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출근 준비를 하면서 B씨를 깨웠는데 욕설을 계속해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아들이 쓴 영남 인동초 출간

    아들이 쓴 영남 인동초 출간

    이육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상임고문의 일생을 다른 ‘영남 인동초’(사진)가 출간됐다. ‘육손이’로 태어난 아버지의 여섯 번째 손가락을 화자로 내세워 아버지가 지나온 길을 덤덤하게 그렸다. 신문기자였던 이 고문은 1971년 대통령 선거 때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연을 맺는다. 그 인연을 40여년간 이어오며 이른바 ‘DJ 정당’ 정치인으로 ‘불모지’에서 3차례 출마하는 등 10번의 선거를 치렀다고 한다. 당선이 불가능한 것을 뻔히 알면서도 가산을 탕진해 가며 민주당 계열 뿌리 당원으로서 지역주의 극복에 평생을 바친 그는 영남지역 민주당 역사의 산증인이다. 책의 저자는 이 고문의 장남인 이성훈 대구MBC 전 보도국장이다. 저자는 기자로서 날카로운 시각과 간결한 필체로 아버버지의 일생을 재평가하고 시대의 귀감이 될 그의 삶을 조망했다. 아들은 아버지의 일생을 전쟁고아들과 함께 한 청소년기, 불의에 맞서 정론직필을 위해 뛰어다니던 언론사 기자 시설, 교사로서 인성교육을 강조하던 교단생활, 질곡의 야당 정치인 시절,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황혼기 등 5개 범주로 나누었다. 아버지의 우직한 삶이 갖은 고초를 겪었음에도 화합과 화해의 정신을 보여준 김 전 대통령과 궤를 같이한다고 봤다. 그래서 저자는 그를 ‘영남 인동초’라고 부른다. 김 전 대통령이 인동초라면 그 거목에서 영남으로 갈라져 나온 가지로 인고의 세월을 견뎌냈다는 의미로 책 제목을 그렇게 붙였다. 저자는 이 책의 장르를 자서전(自敍傳)의 스스로 자를 아들 자로 바꿔 ‘자서전(子敍傳)’이라 칭한다. 저자가 이를 기획한 것은 어느 날 아침 식사를 하면서 아들과 자연스럽게 나누던 대회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책을 쓰는 동안 부모님의 고단한 삶을 들여다봄으로써 성장 과정에서 생긴 마음의 상처들이 치유됐다고 한다. 세상의 많은 아들, 딸들에게 지금 당장 부모님 삶을 기록하는 시간 여행을 떠날 것을 그는 권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코로나 불황 물렀거라… “우리에겐 위기가 기회”

    코로나 불황 물렀거라… “우리에겐 위기가 기회”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처럼 세계경제에 재앙과도 같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오히려 덩치를 키우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주로 방역, 제약, 배송,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종사하는 해당 기업들은 업종 특성으로 인한 ‘코로나19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지만 요행으로 ‘로또’에 당첨되는 식으로 성공을 일궈낸 것은 아니다. 혁신 경영을 통해 평소에 꾸준히 경쟁력을 길러 왔으며 코로나19 국면에서는 주저하지 않고 과감한 판단을 내렸다. 코로나19라는 대형 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업들을 살펴봤다.24시간 체제로 치료약 개발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의 연구실은 현재 24시간 가동 중이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서둘러 개발하기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3교대로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연구 체제를 갖춘 것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최근 “24시간 투입돼 모두들 고단하겠지만 조금만 더 참고 글로벌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하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사태 초기부터 개발에 뛰어들면서 셀트리온은 이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최종 항체 후보군 38개를 확보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업체 가운데 셀트리온의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6월에는 동물을 대상으로 시험을 한 뒤, 오는 7월쯤에는 사람에게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에 치료제 출시가 목표다.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총 200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약 개발에 속도가 붙자 셀트리온의 주식도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기업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서 회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평가액은 2조 7375억원이었는데 지난 9일에는 4조 1396억원으로 불어났다. 80일 만에 1조 4021억원이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1월 초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가 151위였는데 3월 말에는 66위로 85계단 급상승했다. 40여국 진단키트 수출 ‘씨젠’ 지난 20년간 분자진단 한 우물만 팠던 씨젠은 코로나19 사태 대처에 큰 공을 세운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발했다는 보도를 접하자마자 진단시약 개발을 결정한 덕에 대처가 빨랐다. 만약 코로나19 사태가 일시적인 것에 그쳤다면 이미 개발한 제품이 무용지물이 돼 회사에 큰 손해가 발생할 수 있었지만 천 대표의 결정은 과감했다. 연구소장에게 진행 중이던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최우선 순위로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고성능 컴퓨터를 이용해 진단시약 설계를 빠르게 한 덕에 지난 1월 21일에 착수해 2주 만에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는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덕분에 천 대표가 보유했던 1492억원 상당의 주식 재산은 코로나19 국내 환자가 발생한 지 80일 만인 지난 9일에는 4564억원으로 3072억원 불었다. 상장 이후 최대액 수주 ‘삼성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일 미국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계약금액 3억 6000만 달러(약 44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확정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은 삼성바이오가 2016년 상장한 이후 단일공시 기준으로 최대 계약금액이다. 올해 기술이전을 시작해 2021년부터 해당 물질을 본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후보물질은 코로나19 중화항체(SARS-CoV-2 mAb)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효과가 매우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 중 세계 최대 규모인 36만 4000ℓ의 생산 능력을 미리 갖춰 놓은 덕에 이 같은 대규모 사업 수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무료쿠폰 뿌린 OTT ‘왓챠’… 이용자 폭증 ‘토종’ 온라인동영상(OTT) 기업인 왓챠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사회 공헌과 이용자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압박 해소를 돕겠다”며 지난달 6일부터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전원에게 왓챠를 1달 이상 무료로 볼 수 있는 쿠폰을 지급했다. 대구·경북 지역 영유아 학부모에게는 ‘1달 이용권’을, 코로나19로 휴가가 제한된 군장병에겐 ‘100시간 이용권’을 현재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중순에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왓챠 3일 무료이용권’을 제공하기도 했다. 무료이용권을 통해 왓챠를 처음 경험한 이들 중 일부가 꾸준히 왓챠를 구독하면서 전체 이용자도 늘었다. 지난 2월 10~16일 주간의 시청량을 100%로 봤을 때 2월 24일~3월 1일에는 127.4%로 늘었고, 3월 2~8일에는 160.4%로 뛰었다. 전국민 대상 무료이용권 이벤트가 끝난 시점인 4월 6~12일에도 시청량이 130.4%에 달했다. 빅데이터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이용자수 분석(안드로이드 기준)에서도 2019년 2월과 3월에는 월간 순이용자수(MAU)가 모두 30만명대 초반이었지만 올해 2월에는 35만여명, 3월에는 43만여명으로 급증했다.집밥족 사로잡은 쿠팡 새벽배송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의 성장세가 도드라졌다. 경쟁 업체들보다 배송에 강점을 지녔다는 점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코로나19로 ‘집밥’을 먹는 이들이 늘어났는데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국 단위 시스템을 갖춘 쿠팡의 ‘새벽배송’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전국 168곳의 물류센터에서 600만여종의 상품을 주문한 이튿날 직접 배송해 주는 ‘로켓배송’도 집안에만 머물러 있던 이른바 ‘집콕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하루 평균 220만개 정도였던 쿠팡의 주문량이 지난 2~3월에는 일간 300만여개로 폭증했다.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쿠팡의 결제금액은 지난 1월 1조 4400억원에서 2월에는 1조 6300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중 1위에 해당한다. 쿠팡은 늘어난 주문을 감당하고자 아르바이트 배송원인 ‘쿠팡 플랙스’를 평소보다 3배 늘려 최대 1만 2000여명까지 투입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인 7조 15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쿠팡이 올해는 10조원의 벽을 깨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물류량 사상 최대…TK 무료배송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된 2월 넷째주에는 물류 처리량이 그 전주 대비 22% 증가한 3200만개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된 3월 첫째주에는 3300만개까지 늘어 정점을 찍었다. CJ대한통운은 “3월 2일 하루에만 960만건을 처리해 국내에 택배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단일 기업 사상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신증권은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택배처리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19.8% 증가한 3억 6720만 박스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3~4월 동안 대구·경북의 개인택배를 무료 배송하기로 결정하며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 173곳에 있는 CJ대한통운 중간 집하장(서브터미널)에 택배 박스를 지정된 구역으로 자동 분류하는 시설인 ‘휠소터’를 설치해 놓은 덕에 폭증하는 주문량을 견딜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위축돼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사업 부문 실적이 신통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국내 택배 부문에서 어느 정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재택근무에 호황 ‘원격근무 플랫폼 업체’ 국내 원격 근무·강의 관련 서비스 업체들도 코로나19 국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 시스코 등의 외국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던 원격 근무·강의 분야에서 알서포트, NHN, 삼성SDS, 네이버, 카카오, 구루미, 이스트소프트와 같은 국내 업체들도 외국 기업들 못지않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경쟁에 불을 붙였다. 토종 기업들도 주로 중소기업 임직원이나 원격 수업을 들으려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짧게는 몇 달 길게는 1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상 마케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이들을 돕는 동시에, 한번 익숙해진 플랫폼에서 잘 이탈하지 않는 ‘록 인’(lock in) 효과를 노렸다. 몇몇 업체들은 ‘무상 마케팅’을 위해 서버까지 증설했다. 서비스 품질 또한 강화해 무료 서비스 기간 이후에 이탈하는 고객을 최소화하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으로 지적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훔친 차로 사고 낸 10대…잡았지만 처벌 못한다

    훔친 차로 사고 낸 10대…잡았지만 처벌 못한다

    사고 내고 도망친 10대 잡았지만…“형사미성년자라 처벌 못 해” 훔친 차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사고를 낸 뒤 도망간 10대가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지만, 촉법소년이라서 형사처벌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쯤 A군을 수원시의 한 노래방에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6일 경기 광주에서 K5 승용차를 훔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군은 동승자 B, C군과 함께 전날 승용차 내부에 꽂힌 키를 이용해 차를 몰고 다니던 중 용인 상길지구대 경찰 차량에 의해 발각되자 달아났다. 3㎞가량 달리던 A군은 오후 4시49분쯤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편도 3차로에서 티볼리와 인근의 전봇대 등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다친 B군을 뒤로한 채 C군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C군은 경찰에 1시간여 만에 붙잡혔지만 A군은 자취를 감췄다가 18일 검거됐다. B군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절도, 경찰 추격전에 사고까지 냈지만 A군과 B군은 만 13세로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만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해 형사처벌은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촉법소년이어서 형사처벌을 할 수 없지만, 특수절도 등 혐의로 조사해 보호처분 등 가능한 조치를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열쇠 꽂혀있어 훔쳤다” 훔친 차로 사고 낸 중학생들...1명 도주

    “열쇠 꽂혀있어 훔쳤다” 훔친 차로 사고 낸 중학생들...1명 도주

    중학생 3명이 차량을 훔쳐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훔친 차량을 몰던 중학생 1명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달아나던 1명은 인근에서 붙잡혔고, 나머지 한 명은 현장에서 달아났다. 17일 경기 광주경찰서와 용인동부경찰서는 오후 4시49분쯤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고인돌마을 사거리에서 경기 광주에서 K5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A(15)군 등 3명 가운데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6일 오후 1시쯤 경기 광주에서 키가 꽂혀있던 K5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경찰이 수배를 내린 상태였다. 이후 17일 오후 4시40분쯤 용인시 강남대 지하차도에서 주행 중이던 K5 승용차를 발견하고 9분여가량 도로 위 추격을 벌였다. 이들은 경찰 추격을 피하기 위해 신호를 위반하고 달아나다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한 뒤 전봇대와 부딪힌 후 도주를 멈췄다. 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달아난 A군의 신원을 파악한 만큼 검거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이낙연, 종로 찾아 당선인사

    [포토] 이낙연, 종로 찾아 당선인사

    4.15 총선 서울 종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숭인동 인근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0.4.16 연합뉴스
  • 이낙연, 막판 총력 유세…“종로서 한 발도 안 벗어날 것”

    이낙연, 막판 총력 유세…“종로서 한 발도 안 벗어날 것”

    종로 전역 다니며 주민들 접촉 최대화저녁 유튜브 라이브로 선거운동 마무리“선거 끝까지 종로에서 안 벗어날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이 14일 총선 출마지인 서울 종로구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직후 종로로 돌아와 유세차에 타서 종로 전역을 다니며 주민들과의 접촉을 최대화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15분 종로5가 마전교 인근에서 중·성동을 박성준 후보와 합동 유세를 한 뒤 오후 8시 동묘앞역 10번 출구 앞에서 집중 유세를 한다. 이어 오후 10시 유튜브 채널 ‘이낙연TV’를 통해 종로 주민 20여명과 함께 자유롭게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날 밤 종로구 숭인동 거리와 상점에서 주민들과 만난 사진을 올리며 “코로나19 이전보다 손님이 줄고 가게 문도 일찍 닫는다. 한잔하는 분은 조금씩 늘어난다. 우리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 위원장은 종로 선거의 슬로건으로 ‘국난 극복’, ‘종로 도약’을 내걸고 선거운동에 임해 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면서 종로의 미래비전을 준비하겠다는 이른바 ‘지역일꾼론’이다.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고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만큼 타지역 후보들의 지원유세 요청이 잇달으면서 종로 선거운동과 전국 각지 지원 유세도 병행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저녁 종로 유세에서 “지도자가 자기 당 소속 후보들을 돕는 것은 오래된 관행이고 의무”라면서 “단지 저는 어느 날에도 반드시 마지막 일정을 종로에서 소화했고 날마다 종로를 벗어나는 것도 아니었다. 지금부터 선거 끝나는 순간까지 종로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선거운동하다 처음으로 마주친 이낙연-황교안 ‘훈훈’

    선거운동하다 처음으로 마주친 이낙연-황교안 ‘훈훈’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2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처음으로 종로에서 마주쳤다. 이낙연 위원장과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9시30분쯤 종로 창신2동 골목시장 근처에서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 위원장은 저녁 내내 창신동과 숭인동 일대를 걷다가 시장 골목에 들어섰고, 황 대표는 코란도 유세 차량에 타고 있었는데 좁은 골목길이 붐비면서 두 선거 유세단 일행이 맞닥뜨리게 됐다. 황 대표가 차량에서 내리고 이 위원장이 다가가면서 서로 어깨를 감싸는 등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고 알려졌다. 이 위원장과 황 대표는 “늦은 밤까지 수고가 많으십니다” “종로를 위해 힘써 달라. 노력하겠다”는 훈훈하게 덕담을 나눴다는 후문이다. 이 위원장과 황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만큼 각 당을 대표하는 인물이기에 이번 종로 선거의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이 위원장은 “싸울 사람보다 일할 사람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고, 황 대표는 “현 정권을 심판해달라”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화 ‘사냥의 시간’, 해외 넷플릭스선 못 본다

    영화 ‘사냥의 시간’, 해외 넷플릭스선 못 본다

    오는 10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둔 영화 ‘사냥의 시간’의 해외 상영에 제동이 걸렸다. ‘사냥의 시간’의 해외 세일즈사인 콘텐츠판다는 ‘사냥의 시간’의 해외 공개와 관련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인용했다고 8일 밝혔다. 콘텐츠판다 측은 “법원에서 영화 배급사인 리틀빅픽쳐스가 콘텐츠판다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은 효력이 없다고 봤다”며 “리틀빅픽쳐스가 국내를 제외한 해외에서 ‘사냥의 시간’을 상영하면 안되며,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해외 상영을 강행할 경우 간접 강제가 발동되어 위반하는 하루 당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냥의 시간’은 국내를 제외한 해외 넷플릭스로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영화 ‘사냥의 시간’은 오는 10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었다. 영화는 데뷔작 ‘파수꾼’(2010)으로 주목을 받았던 윤성현 감독의 작품으로 이제훈·안재홍·최우식·박정민 등 충무로를 이끄는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올해 베를린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도 초청됐다. 애초 지난 2월 2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지난달 23일 한국 영화 신작 최초로 극장 개봉없이 넷플릭스 독점 공개를 알렸다. 이에 콘텐츠판다는 “이중계약”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콘텐츠판다는 “리틀빅픽쳐스와 해외 세일즈 계약을 체결하고 1년 이상 업무를 이행해 약 30개국에 선판매했으며 추가로 70개국과 계약을 앞두고 있었다”며 “그러나 리틀빅픽처스는 당사와 충분히 논의 없이 3월 초 구두 통보를 통해 넷플릭스 전체 판매를 위한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3월 중순 공문을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사냥의 시간’을 전 세계 190여개국에 동시에 공개하려고 했던 넷플릭스는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인용 결정이 알려진 이후 리틀빅픽쳐스 측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지난달 23일 ‘사냥의 시간’의 넷플릭스 공개를 공지한 리틀빅픽처스는 콘텐츠판다의 주장에 대해 “충분한 사전협상을 거친 뒤, 천재지변 등에 의한 사유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계약서 조항에 따라 법률검토를 거쳐 적법하게 해지했다”며 “넷플릭스와의 계약은 그 이후에 체결됐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용인 처인구청 공무원 코로나19 확진…구청 폐쇄

    용인 처인구청 공무원 코로나19 확진…구청 폐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청의 한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구청 전체가 폐쇄됐다. 또 이 확진자 동료 공무원의 아내가 근무하는 용인동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사무실도 폐쇄됐다. 7일 백군기 용인시장 페이스북과 용인시청 등에 따르면 처인구청 공무원 A(41세 여성)씨가 이날 오전 6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8일 발열, 두통, 근육통 증상이 나왔고 지난 4일 같은 증상이 2차로 발현돼 6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았다. 기저질환이나 해외여행 이력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이날 오전 출근하던 처인구청 공무원 등 400여명을 모두 귀가시키고, 방역 소독을 위해 구청을 폐쇄했다. 또 A씨와 업무적으로 관련성이 있는 같은 부서 공무원 20여명에 대해 접촉 여부를 조사한 뒤 밀접접촉자는 검사의뢰 및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A씨 동료 공무원의 아내 B씨가 용인동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근무하는데, A씨의 확진 판정에 따라 B씨도 자가격리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B씨가 근무하던 사이버수사팀 사무실이 폐쇄되고, 수사팀 전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로나의 역설… 노트북은 특수

    코로나의 역설… 노트북은 특수

    코로나19 사태가 때아닌 ‘컴퓨터(PC) 판매 호황’을 이끌고 있다. 사상 첫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과 늘어난 실내 생활, 재택근무 등이 겹치면서 컴퓨터 관련 제품들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누리’ 노트북 판매량 두 달 새 2.84배 늘어 5일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에 따르면 국내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노트북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1월 넷째 주(1월 20~26일)의 노트북 판매량을 100%로 봤을 때 2월 4주차(2월 24일~3월 1일)는 338%, 3월 4주차(3월 23~29일)는 284%로 판매가 늘었다. 특히 3월에는 216~284%를 유지하며 꾸준한 판매량을 보였다. 에누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전체 소비가 침체된 편인데 유독 노트북 판매가 두드러졌다”며 “대학교가 온라인으로 개강했고 초·중·고교에서도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한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전양판점인 롯데하이마트에서도 3월 들어 PC 제품(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PC)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3월 동안 판매된 PC 품목 매출액은 2월에 비해 약 15% 늘어났다. 올 3월의 PC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도 5%가량 증가했다. 매년 입학이나 개학 직전인 2월에 학습용 PC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코로나19의 여파로 3월에 PC가 더 잘 팔리는 기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4월 들어서도 노트북, 태블릿PC, 데스크톱 순서로 판매량이 높은 상황”이라며 “온라인 수업이나 재택근무에 대비하기 위해 웹캠이나 이어폰 등을 새로 구매하는 이들도 꾸준하다”고 말했다. ●집콕 여파로 넷플릭스 이용자도 13% 늘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이 늘어난 것도 PC 판매량 증가에 한몫했다. 모바일앱 시장 분석업체인 앱마인더에 따르면 1월 첫째~셋째 주 대비 2월 첫째~셋째 주 OTT 업체 넷플릭스의 앱 이용자는 92만명에서 104만명으로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OTT 시청이 늘다 보니 스마트폰보다 큰 화면으로 영상을 즐기려는 이들이 태블릿PC를 많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교육복지 학생 위한 스마트기기 지원, 서울시·교육청·25개 자치구 힘 합친다

    교육복지 학생 위한 스마트기기 지원, 서울시·교육청·25개 자치구 힘 합친다

    서울 서대문구가 지난 30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초·중·고등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하는 데 대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태블릿 PC나 노트북을 지원하겠다(서울신문 3월 31일자 11면 보도)고 밝힌 가운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1일 오전 7시 30분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18개 자치구 구청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조인동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온라인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자치구가 4:4:2의 비율로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예산을 부담하고, 학교 내 무선 인터넷 통신기반 장비 구축은 서울시교육청이 부담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52% 이하로 하자는 안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구청장협의회 긴급 현안 회의에서 “모든 학생이 온라인 수업에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초생활수급자나 틈새계층, 한부모, 다문화, 탈북민 가정 등의 학생들에게 태블릿PC 및 노트북을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구 관계자는 “구청장의 제안이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 지원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문 구청장은 “온라인 개학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에 지방정부와 교육청, 교육지원청이 원활히 소통하는 가운데 최대한 신속히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정시인 듯, 때론 사회시인 듯… 전통시조에 녹여낸 ‘상실의 정서’

    서정시인 듯, 때론 사회시인 듯… 전통시조에 녹여낸 ‘상실의 정서’

    다양한 소재 시조 영역으로 끌어와서정시인가 하면 사회시다. 시인가 하면 시조이고 시조인가 하면 시다. 등단 이래 시인과 평론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송희 시인이 시집 ‘수많은 당신들 앞에 또 다른 당신이 되어’(시인동네)를 냈다. 200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당선돼 등단한 시인의 시는 상실감을 연원으로 하는 서정시가의 전통을 잇는다. ‘그녀의 빈방에/ 검은 눈이 내린다//(중략) 막 태어난 그리움은 허공에서 자란다// 얼음이 된 사랑과/ 물이 된 그리움// 사르르 녹아내리는/ 화석이 된 울음을’(88쪽, ‘첫눈’)처럼 그리움이 돼 녹아내린 사랑을 표현하는 식이다. 그의 시에는 이처럼 어둠과 울음, 녹아내림으로 표상되는 상실의 정서가 암암리에 박혀 있다. 상실의 대상은 주로 ‘당신’이지만, ‘너와 나, 우리 사이를/ 가로지르는 말의 세계’(33쪽, ‘외눈’) 같은 언어의 세계이기도 하다. 언어를 도구로 쓰는 시인에게 언어를 잃어버린 세계는 곧 세상 전부를 잃은 것과 같을 것이다. 그렇다고 시인의 시는 마냥 내면의 서정성을 파고들지는 않는다.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사회파 시의 면모도 보인다. 그는 시집에서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을 호명한다. ‘사각지대’에서는 학교폭력 문제를 적나라하게 다뤘다. ‘교복 입은 사내들이 명령을 잡고 오른다// 어제의 일기는 유서가 되었을까// 책갈피에 쏟아졌던 코피가 말라갈 때// 일진이 좋지 않은 날, 칼날이 파고든다’(66~67쪽). ‘어디로 흘러가는 시간에는 문이 없’고 ‘미래의 공무원들만 도서관을 메웠다’(62쪽)는 취업준비생들의 고단함을 형상화한 시 ‘그날’이나 그들의 미래와 다름없는 해고 노동자의 현실을 그린 ‘사막의 표정’, 일용직의 삶을 그린 ‘엑스트라’ 등 노동에 관한 시도 돋보인다. 이송희의 시는 전통 시조의 현대적 가능성을 최대치까지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조의 형식을 빌려 변용하되, 훨씬 더 다양한 소재를 시조의 영역으로 가져왔다. 시집 제목처럼 시인 자신이 ‘수많은 당신들 앞에 또 다른 당신이 되어’ 끊임없이 세상을 관찰해 온 결과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용인 편의점서 직원 흉기로 위협 30만원 빼앗은 50대 검거

    편의점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0일 편의점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A(5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34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한 편의점에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2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A씨는 15분 뒤 인근의 다른 편의점에서 직원을 위협해 9만원을 빼았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 설치된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이날 오전 6시쯤 한 빌딩 안에 숨은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여죄 등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저돌적 비례 초선 vs 5선 원내대표 vs 정의당 간판… ‘현역 3파전’

    저돌적 비례 초선 vs 5선 원내대표 vs 정의당 간판… ‘현역 3파전’

    이,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적임자 부각 심, 인덕원~동탄선 신설 노선 성공 강점 추, 평촌터미널 부지 공익감사 청구 요구 최대 현안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 3인3색 코로나 검사 등 심 의원 최근 가장 관심 20대총선 정의당 19% 득표… 심 ‘어부지리’4·15 총선 경기 안양동안을 선거는 지역에서 내리 5선을 한 미래통합당 심재철(62) 의원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각 당의 초선 간판 비례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46) 의원과 정의당 추혜선(49) 의원이 도전장을 던진 상황이다. 민주당과 정의당의 스타플레이어, 관록의 제1야당 원내대표 등 3명의 현역 의원이 단 한 장의 국회 생환 카드를 놓고 맞붙는 흔치 않은 대결이다. 민주당 이 의원은 변호사가 된 후 안양에 보금자리를 꾸렸다. 2016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국정농단 관련 질문을 하며 ‘오방색 끈’을 던져 ‘이재정’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19일 오전 6시 30분 이 의원은 파란 점퍼를 입고 평촌역 2번 출구 앞에서 “힘들지만 오늘도 힘내세요”라고 외치고 있었다. 플라스틱 ‘투명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얼굴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덕분인지 얼굴을 알아본 시민들이 다가와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거창한 메시지보다는 작더라도 신뢰감 있는 메시지를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신이 1기 신도시 안양의 노후 기반시설 리모델링 적임자임을 내세운다. 이런 국가적 계획은 ‘여당’만이 할 수 있다며 표심을 자극한다.통합당 원내사령탑인 심 의원은 안양과 여의도를 오가는 강행군의 연속이다. 심 의원은 이날도 최고위원회의 업무를 본 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으로 향했다. 퇴근길 인사에 나선 심 의원에게 차를 타고 가던 시민들이 숫자 2를 상징하는 ‘브이’를 표시하며 응원하기도 했다. 심 의원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때 순간 시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짧게 하는 게 나만의 비법”이라고 말했다. 현역 프리미엄이 있는 심 의원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2번이나 실패한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신설 노선 사업을 성공시켰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심 의원은 저돌적 투쟁 스타일로 2018년 비인가 정보 유출 혐의로 기획재정부로부터 고발당하기도 했다.정의당 간판 일꾼인 추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안양시청 앞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추 의원은 귀인동 공동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관련 감사원 공익감사청구를 요구했다. 주민과 지자체, 민간업체 간에 치열하게 다투는 현안으로 추 의원도 오랫동안 이 문제에 관심을 쏟아 왔다. 추 의원은 이 사안을 해결하는 것을 곧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 운동으로 여긴다고 말한다. 그는 “선거라고 독특한 전략을 구사하는 것보다 가슴으로 시민을 도우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끈질긴 추 의원의 집념은 국회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스크린골프 업계 골프존, 대기업 롯데 등의 ‘갑질’ 바로잡기에 앞장섰다.이 지역은 최대 현안인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를 두고 3인 3색 공약 경쟁도 뜨겁다. 심 의원은 그동안 교도소 이전을 위한 법적 준비를 해 온 장본인으로 21대 국회에서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이 의원과 추 의원은 지난 20년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심 의원의 책임론을 부각하고 있다.셋 중 최근 한 달간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건 심 의원이다. 야당 원내대표이자 지난달 코로나19 확진환자와 함께한 토론회에 참석한 뒤 검사를 받은 게 크게 작용했다. 세 후보 모두 도덕성에 중대한 흠결은 없으나 이 의원은 ‘조국 사태’ 당시 기자에게 ‘기레기’라는 폭언을 퍼부어 논란이 됐다. 심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내란죄” 등 과격한 언사로 여러 번 구설에 올랐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안양동안을의 승패를 가른 것은 정의당 정진후 후보의 19%에 달하는 득표력이었다. 최종 득표율은 심 의원 41.5%, 민주당 이정국 후보 39.5%로 심 의원이 3자 구도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진보 진영 표가 갈리는 상황에서도 이 후보는 신촌동과 평안동 2곳에서 심 후보를 앞섰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전주한지 전통방식으로 생산한다

    천년이 가도 변하지 않는 전주 한지가 전통방식으로 생산된다. 전북 전주시는 전통적 재료와 방식으로 최상품의 한지를 제조해 한지 산업의 발전을 이끌 ‘전통 한지 생산시설’을 흑석골 일대(서서학동)에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흑석골은 풍부하고 좋은 수질로 예로부터 명품 한지 공장이 집단화했던 곳이다. 16일 착공하는 이 시설은 국비 23억 7000만원 등 총 83억원이 투입돼 지상 2층, 건축 면적 1216㎡(약 368평) 규모로 제조공간, 체험·전수공간, 전시·역사·문화공간 등을 갖춰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조선 시대 외교문서, 교지, 과거지 등으로 쓰여 왔던 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그대로 재현한 고품질의 한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곳에서 사용될 고품질의 닥 생산을 위해 2017년부터 우아동·중인동의 6개 농가 1만 8765㎡에 닥나무 1만 2000주를 심어 지난해부터 수확하고 있다. 그간 전주시는 한지의 세계화를 위해 캐나다 대사관 등 재외공간 28곳을 한(韓)스타일로 연출해 세계 각국에 한지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홍보해왔다. 특히 ‘1333년 바티칸시국이 고려에 보낸 서신’ 전주 한지 복본화(2016년), 루브르박물관 소장 문화재 ‘바이에른 막시앙 2세 책상’ 한지 복원(2017년), 바티칸 고문서 ‘1904년 고종황제와 바티칸 교황 간 친서’ 한지 복본 및 전달(2017년) 등을 통해 세계 기록문화유산 보고인 바티칸교황청과 루브르박물관의 관심을 받았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 한지는 이미 세계 중요문서의 기록에 사용되는 등 문화재 복원 분야에 진출했으며 생산시설 가동 등을 통해 전주 한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건물임대료 인하’ 움직임 안양 전역 확산…코로나19 위기 함께 극복

    ‘건물임대료 인하’ 움직임 안양 전역 확산…코로나19 위기 함께 극복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자 건물임대료 인하 움직임이 안양시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시는 석수시장 내 점포주 40여명이 건물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석수시장 점포주들은 “상인들이 난관을 헤쳐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임대료를 낮추기로 했다. 석수시장 내 42개 점포주는 자기 소유 점포에 대해 3, 4월까지 임대료 20%를 2개월동안 감면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시장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손님이 급감, 많은 점포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귀인동 먹거리촌 상인연합회도 건물주 임대료 인하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먹거리촌 13개 건물주가 임대료 인하에 동참했다. 안양과천상공회의소에서도 21개 소상공인 업체에 3월분 임대료를 30% 인하하고 2년동안 임대료 인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안양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내식당 휴무를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하고, ‘안양사랑페이’를 3월 한달동안 10% 인하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대호 안양시장은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힘겨워하는 소상공인들의 임차료 감면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릴레이 지목을 통한 전국적인 운동이다. 최 시장은 이날 서철모 화성시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한대희 군포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등을 다음번 주자로 지목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