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동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신당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평상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허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반짝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93
  • 주유소 쟁탈 집단 몸싸움/현대정유·유공

    ◎간판철거 싸고 43곳서 충돌 현대정유와 유공간의 주유소 확보를 위한 시장쟁탈전이 양측의 몸싸움으로 번져 25일 서울시내 18곳,경기·인천지역 19곳,수인 LP가스충전소 6곳등 모두 43곳에서 충돌이 벌어졌다. 이날 상오6시쯤 유공과 거래하던 서울 동대문구 숭인동 311 미륭상사 동대문주유소에서 현대정유 직원 40여명이 몰려와 계약이 끝났다며 주유소 벽에 쓰여진 유공상호를 페인트로 지우던중 유공직원 20여명이 이를 저지,양측간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에앞서 이날 0시40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미륭상사 을지로주유소에서도 현대정유 직원 30여명이 크레인 1대와 유조차 1대,승용차 5대를 동원,폴사인(간판)을 자사간판으로 바꿔 달기 위해 유공간판을 내리려다 유조차와 봉고차등으로 이를 저지하는 유공직원 40여명과 몸싸움을 벌이며 약2시간동안 대치했다. 경찰은 이날 상오 2시30분쯤 출동,이들을 해산시킨 뒤 양측대표 7명을 상대로 폭력행사부분을 조사했으나 특별히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모두 훈방조치했다. 또 0시20분쯤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미륭상사 주유소에서 현대정유 직원30여명이 크레인으로 유공상호를 제거하려다 유공직원 30여명으로부터 심한 항의를 받고 상오2시쯤 철수했다. 이날 충돌은 현대정유가 시장점유률 확대를 위해 지난 18일 미륭상사 주유소및 수인가스충전소와 공급계약을 맺은뒤 이날 0시를 기해 인수를 하기 위해 폴사인을 자사간판으로 바꿔 달려다 벌어졌다. 현대정유측은 유공에 지난 22일까지 자진철거하라고 통보했는데도 유공측이 이를 지키지 않아 강제인수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유공측은 이에대해 『미륭이 25일부터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계약해지통고를 지난 18일 해왔으나 이는 「해약은 계약만료일 3개월전에 해약의사표시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계약원칙에 위배되는만큼 계약만료일인 오는 10월20일까지는 철수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장신구의 특징(백제를 다시본다:19)

    ◎신분의 표상… 왕의 금동관엔 솟을 장식/U형 금동판에 봉황·구름 문양 새겨/은봉에 방울 매단 여자결발구 이채/목걸이·머리뒤꽂이·반지 등 독창적 공예술 돋보야 고대국가에서 장신구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왜냐하면 계층간의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는 신분의 표상이 되었기 때문이다.장신구에는 물론 아름다워지고 싶어하는 인류의 욕망이 함축되어있다.구석기시대 유적에서 부터 장신구를 사용한 흔적이 나타나지만,당시 선사사회에서는 주술적 기능을 가졌던 것으로 풀이된다.여기서도 역시 신분과 무관치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고대국가 백제의 장신구는 어떠했을까.이런 의문을 제기하고 난 뒤에 얼핏 무령왕릉 출토의 찬란한 장신구들을 떠올릴 것이다.지난 1971년 발굴당시 참으로 많은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웅진시대(AD475∼538년)공예미술의 극치를 보여준 무령왕릉은 가히 백제문화의 보고였다.무령왕이 세상을 뜬 것은 AD522년의 일이다.그로부터 16년 뒤에 도읍을 사비로 옮겨 사비시대(AD538∼660년)를 개막했던 것이다. 역사는필연적으로 발전한다는 논리를 따르면 사비시대문화는 웅진시대를 앞섰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지난해 연말 사비성 고토인 부여읍 능산리에서 출토된 김동용봉봉래산향로의 존재는 이를 뒷받침하는 유물이 아닌가 한다.이 시대의 고분유적들이 일찍 파괴되는 수난을 겪었음에도 백제고토에서 신분을 표상한 장신구들이 여기저기서 속속 출토되고 있다. ○전해진 유물 적어 백제의 유물로 남은 장신구는 신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다.특히 사비시대가 비명으로 막을 내렸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그럴 수 밖에 없다.가장 신분을 뚜렷이 나타내는 금동관의 경우 도성유적에서 출토된 완형은 전해지지 않는다.도성유적 출토품이라야 부여 능산리 고분군의 중상총에서 나온 금동관의 솟을장식(입식)만이 겨우 전해질 뿐이다.U자형 금동판에 봉황과 흘러가는 구름모양을 맞새김한 이 솟을 장식의 꼭대기는 산모양을 이루었다. 그러나 사비시대 금동관모는 대단히 훌륭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그 이유는 사비도성 먼 변방에 해당하는 전남 나주군 반남면 신촌리 9호분에서도 멋들어진 금동관이 출토되었다는데 있다.신촌리 출토 금동관은 아주 얇은 금동판을 구부려 만든 타원형 관띠의 정면과 좌우에 맞새김 초화문 솟을장식을 올렸다.그리고 솟을장식과 관띠에 작고 둥근 달개를 달았고,장식 끝부분 마다를 파란색 구슬로 마감했다. 나주 신촌리 금동관은 내관도 갖추고 있다.내관으로서 이 관모는 반타원형으로 오린 2장의 금동판을 맞붙이고,그 맞붙인 부분을 다시 금동판을 구부려 감쌌다.관모의 양쪽판은 두둘겨 만들어낸 점선이 연결되어 물결모양을 이루었다.그 사이사이에는 당초문과 인동꽃문양이 끼어있다.기본적으로 고깔과 흡사한 관모라 할 수 있다. ○여인들 비녀 사용 이같은 금동관모는 부여에서 그리 멀지않은 전북 익산군 웅포면 입점리 고분에서도 출토되었다.입점리 고분에서 나온 관모에는 다만 S자형 장식이 달렸다.입점리 출토품 형식과 꼭 맞아떨어지는 관모가 일본 웅본현 선산(후나야마)고분유적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사비시대의 공예술이 일본으로 건너간 뚜렷한 사실을 입증하는 유물이기도 하다.백제강역의 변방과 전수국의 유물이 이럴진대 사비도성의 왕이 썼던 관과 관모는 더 훌륭했을 것이다. 백제의 여인들은 머리를 가꾸는데 비녀를 사용한 모양이다.조선의 여인들 처럼 비녀를 가지고 쪽을 쪘는지는 알수 없으나,어떻든 백제여인들도 비녀를 사용한 흔적을 남기고 있다.충남 부여군 규암면 함양리 고분에서 출토된 비녀 1점이 유일하게 현재 전해진다.이 비녀는 길이 10.1㎝로 머리부분에는 다섯 꽃술의 꽃문양을 조각한 금제장식이 달렸다.그리고 은제 몸뚱이에는 작은 동그라미와 대나무잎새를 점선으로 조각했다.금 머리에 은 몸뚱이를 한 이른바 김두은잠인 것이다.우아하기 그지 없는 장신구로 평가된다. 충남 부여군 장암면 하황리 고분에서 출토된 앙증스러운 유물은 아직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작은 유리공에 네 잎새모양의 은판과 꼭지를 붙이고,꼭지에 은봉을 꼬인 이 유물의 용도는 도대체 무엇일까.꼭지쪽에 꼬인 은봉 부분에는 방울까지 달아매 더욱 앙증스럽다.학자들이 오래 논의한 끝에 장신구라는 결론을 얻었다.장신구 중에서도 여자들이 머리를 묶어 장식하는 결발구로 본 것이다.은자루가 달린 유리공이라는 의미의 은병유리구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백제인들의 금세공술은 사뭇 놀랍다.금을 실 다루듯 했던 탓에 금세공으로 여길 수 없는 정교한 장신구도 보인다.충남 부여군 은산면 금곡리 출토픔인 순금제장신구가 그것이다.연주문양을 돋을 새김한 금세공품을 두줄을 붙여 마치 사슬처럼 엮다가 아래쪽에서 갈라지게 한 장신구다.아래쪽에서 갈라진 한줄 끝에다가는 수술 같은 장식을 달았는데,이 수술이 걸작이다.수술 같은 장식은 금판 가장자리에 작은 금낟알을 붙이고,그 안에 금줄로 씨방 꽃잎 등을 도안화했다. 지금까지 사비시대 백제 장신구를 대강 살펴보았다.백제의 장신구를 말하면서 사비시대 개막 얼마전에 축조한 무령왕릉 출토품을 빼놓을 수 없다.우선 왕비의 유품인 금제 머리뒤꽂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삼국시대 유물로 유일하다는 뜻도 물론 지녔지만,전체 모양이 나으는 새 모양을 했다는 점이 돋보인다.양날개 부분과 몸뚱이에 정출수법으로 만들어낸 동그라미문양,여덟꽃술의 연꽃문양,S자형 인동문 또한 매우 아름답다. ○세공술 일에 전파 금제 목걸이에서는 백제인들의 독창적 공예술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고리가 달린 여러개의 금막대를 연결한 목걸이가 그 좋은 예가 되고 있다.무령왕릉에서 7마디 짜리와 8마디 짜리 금목걸이가 출토되었다.백제 쪽에서만 나타나고 있는 유물이다.무령왕릉에서는 왕의 유품이 분명한 금제귀고리가 나왔다.요새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에 나가보면 귀고리를 한 남자들을 만나게 되는데,이 유행은 아마도 삼국시대 귀족사회가 앞섰는지도 모른다. 백제쪽에서는 반지가 그리 흔히 발견되지는 않고있으나,무령왕릉 출토 왕비의 은반지는 유명하다.안에는 「경자년에 다리라는 장인이 왕비를 위해 만들었다」(경자년이월다리작대부인분이백주주이)는 새김글씨가 들어있고 밖에는 혀를 내민 용이 조각되었다. 띠꾸미개(대금구)와 띠드리개(요패) 역시 무령왕릉 출토유물의 명품이다.이밖에 충남 공주시 송산리 고분 출토 짐승머리모양 띠꾸미개(정대)는 그 형식이 일본 장야현 수판시 요로이츠키(개)고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김기웅 ◎문헌자료/왕은 오라관에 금꽃 달아/삼국사기 기록… 귀족은 은꽃 장식 백제의 장신구가 역사기록에 처음 등장하는 시기는 3세기 후반으로 「삼국사기」고이왕27년(AD 260년)2월조에 나온다.「왕은 오라관에 금꽃을 달고 6품 이상은 관에 은꽃을 장식했다」는 것이다.중국 고대 정사인 「주서」도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리고 여인들의 헤어스타일을 통해 장신구를 생각할 수 있는 기록도 보인다.이를테면 「수서」 동이백제조에 적은 「처녀들은 머리를 땋아 뒤로 늘어뜨렸다가 시집을 가면 틀어올렸다」는 대목이다.머리를 틀어올리자면 반드시 어떤 용구가 필요했을 것이다.그 용구는 물론 장신구 구실을 했는데,비녀 정도로 보면 무리가 없다.실제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함양리에서 금제장식 은비녀가 출토되었다. 백제 사람들이 귀고리나 목걸이를 했다는 뚜렷한 기록은 없다.그러나 이들 장신구가 존재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원용할 수 있는 자료는 전해진다.「후한서」 한조나 「진서」 마한조는 「구슬을 귀히 여겨 옷에 꿰매어 달기도 하고 귀와 목에도 건다」고 적었다.이로 미루어 보면 백제 사람들도 분명히 목걸이나 귀고리를 사용했다.그것도 고도의 기술을 함축한 실물의 금세공품 장신구로 유존되고 있는 것이다. 귀고리의 경우 자그마치 세 부분으로 이어진 찬란한 유물도 대하게된다.귀에 거는 고리 밑에 중간걸이가 달리고 이어 또 다른 달개가 따라붙는 형식이다.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왕과 왕비의 귀고리가 특히 유명하다.그리고 부여 염창리에서는 이같은 형식의 금동귀고리가 출토된 적이 있다.목걸이는 금세공품과 비취 마노 수정 호박 유리제품 등이 전해진다. 팔찌는 금·은·금동제가 있다.무령왕릉을 비롯,신촌리·대안리·송산리 고분등에서 출토되었다.이에 대한 첫 기록은 「공주가 팔찌를 발목에 숨겨 달고 궁중을 나왔다」는 「삼국사기」열전 온달전에 보인다.
  • 노래방 불법·퇴폐영업 일제단속/7천3백96건 적발/업주 2명 구속

    경찰청은 2일 지난달 13일부터 노래연습장의 불법·퇴폐영업 행위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모두 7천3백96건을 적발,이 가운데 영업정지를 받고도 계속 영업을 한 충북 충주시 충인동 「나포리 노래연습장」주인 김근순씨(36·여)등 2명을 풍속영업규제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1천9백23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또 영업을 하며 술을 판 부산 진구 당감3동 「축제노래연습장」(주인 임인택·40)등 4천4백85개 업소에 영업정지등 행정처분을 하고 1천81개 업소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경찰은 적발된 업소 가운데 미신고 영업이 1천84건으로 가장 많고 주류제공 5백17건·미성년자 출입허용 4백78건·시간외 영업 4백12건·음란및 변태영업 68건등이라고 밝혔다.
  • 여름문단 창작동화 “풍성”

    ◎「…좋은생각」「꿀떡…」「호랑이…」 등 잇따라 출간/시인·소설가도 참여… 아동문학인식 변화/“일시적 독자확보위한 수단되면 곤란” 여름 문단에 동화가 풍성하다. 최근 전문 동화작가에서부터 시인 소설가등 문인들이 잇따라 창작 동화를 출판해 시선을 끌고 있다. 동화작가 정채봉씨는 자신의 가톨릭 수도원 일기 23편을 넣어 엮은 성인동화집 「참 맑고 좋은생각」을 샘터사에서 펴냈고 동화작가 손춘익씨도 각지역 구전동화를 엮은 전래동화집 「꿀떡해버린 꿀떡」과 「호랑이도 살고 빚쟁이도 살고」를 창작과비평사에서 냈다. 소설가 공지영씨와 시인 허수경씨는 첫 창작동화 「미미의 일기」와 「가로미와 늘메이야기」를 한양출판사에서 각각 출간했다. 이밖에 소설가 양귀자·최수철씨와 곽재구시인도 각각 곧 첫 창작동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있어 문인들의 동화출간은 문단의 새 흐름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처럼 문인들의 동화발표가 눈길을 끄는 것은 동화에 대한 인식이 아동문학쪽에 고정돼있고 시 소설에 비해 독자층이 한정돼 작가들이 동화를 기피해왔다는 우리문단 안팎의 분위기때문이다. 최근 문인들이 장르를 초월해 접근하는 이같은 창작은 새로운 시도로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의 동화집 출간은 우선 동화를 단순히 아동문학의 영역으로 보지않고 자신의 작품경향을 살려낸 창작의 연속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어 「동화=아동문학」이란 편견에서 벗어나 있는 느낌이다. 정씨와 손씨는 신춘문예 동화 당선으로 등단해 본격적인 동화창작에 나선 중견인데 비해 첫 창작동화를 낸 공씨와 허씨,그리고 동화작품을 준비중인 시인 소설가들이 모두 문단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란 점에서 이같은 분위기를 더 해주고 있다.
  • 부여 능산리 유적/발굴할수록 규모 커진다/국립부여 박물관

    ◎“사방 60m 넘는 초대형 유적 가능성/집터 7곳… “백제 건축기법 밝힐 자료”/원찰·재실·빈전·사직터 아닌가 추정/3차발굴 7월13일 마무리… 예산없어 아쉬움 원찰인가,재실인가,빈전인가,아니면 사직인가.지난해 말 금동용봉봉래산향로를 들어낸 부여 능산리 집터가 파면 팔수록 더욱 규모가 큰 백제 유적으로 드러나고 있어 고고학계를 흥분시키고 있다.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신광섭)은 지난 4월30일부터 실시한 제3차 발굴조사 결과 이 집터는 동서 60여m,남북은 60m를 넘는 초대형 유적일 가능성인 큰 것으로 밝혀냈다. 이 유적이 있는 곳은 사비도성의 외성인 나성과 능산리고분군 사이 좁은 골짜기.박물관측은 지난 24일 가진 발굴 지도위원회의에서 이 곳이 능산리고분에 묻힌 사람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법당인 원찰이거나,능묘에 제사를 지내는 재실이 아니면 왕실이 상을 당했을 때 왕이나 왕비의 관을 잠시 두었던 빈전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장경호 문호재연구소장 같은 이는 중국 길림성 집안현에 있는 귀중한 고구려 중기 종묘 사직터인동대자유적과 구조가 비슷하다는 점을 들어 백제의 사직터였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시했다. 지금까지 이 유적에서 발굴된 집터는 모두 7곳.지난해 3개의 건물지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진데 이어 올해 4개 건물지가 발굴됐다.박물관측은 이 유적이 가로 37.4m,세로 18m 규모인 제5건물지를 상부 중심축으로 건물들이 화랑의 형태로 사방을 둘러싼 대칭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 추정이 옳다면 앞으로 이 유적에서는 이왕에 발굴된 숫자 이상의 건물지가 더 나타날 것이 분명하다. 또 건물군의 중심에서도 건물지의 일부가 확인됐다.만일 절이라면 김당에 해당하는 위치다.추가조사에서 이곳이 금당지로 확인되어 절이었음이 분명해지면 그 앞에는 또 탑이 세워져 있었을 가능성이 커진다.이처럼 이 유적은 전체적인 발굴이 끝나기 전에는 그 성격이 어떻게 판명될지,또 앞으로 어떤 유물을 얼마만큼 쏟아낼지 도무지 알수 없는 상태다. 고고학계를 더욱 놀라게 하는 것은 지금까지 거의 알려진 것이 없던 백제시대 건축기법을 밝히는데 결정적인 자료들을 뚜렷이 남기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발굴 현장에는 화재로 무너진듯 탄화된 건물 재목과 기왓곳이 유지된채 겹겹이 쌓인 기왓장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 지도위원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이처럼 의미있는 유적으로 밝혀지자 이상수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연구실장은 지도위원회에서 『많은 예산이 들더라도 발굴과 함께 보존을 위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전체에 거대한 뚜껑을 덮어 영구보존을 덥고 관람객들이 둘러볼수 있도록 해 역사의 교훈을 후세에 남기는 산 교육장으로 만드는 방식을 제시해 공감을 얻기도 했다. 능산리 건물지에 대한 제3차 발골조사는 오는 7월13일 일단 마무리된다.그러나 이후 책정된 발굴 예산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부여박물관은 이 유적의 중요성이 입증된 만큼 장마가 끝나는대로 발굴주체인 충청남도에 별도의 예산을 요청해 추가발굴에 들어가기로 했다.
  • 또 이런 패륜…/“왜 잔소리하나” 30대,장모살해/대검

    【대구=남윤호기자】 대구달서경찰서는 7일 집안문제로 다투다 장모를 때려 숨지게 한 강문하씨(34·식당업·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비둘기아파트 201동 1503호)에 대해 존속상해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이날 상오2시40분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장모 이호순씨(68)와 함께 술을 마시면서 의붓딸문제로 다투다 자신을 꾸중하는 이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하고 달아난 뒤 집부근에서 배회하다 이날 하오4시쯤 경찰에 붙잡혔다. 강씨는 경찰에서 『재혼한 뒤 부인 박모씨(39)가 데려온 의붓딸 김모양(13·S국교6)이 최근 공부도 하지 않고 말을 잘 듣지 않아 전날 하오 부인과 크게 다툰 뒤 이를 상의하던중 장모가 나무라는 데 격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경제개발 경험 우즈베크에 도움되길”(김대통령 북방여로)

    ◎스탈린때 강제 이주된 한인 포용에 감사/김대통령/김대통령내외 얼굴새긴 양탄자등 선물/카리모프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우즈베키스탄 방문에 들어간 김영삼대통령은 4일 하오(이하 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공항에 도착,곧바로 영빈관인 두르멘에 여장을 푼뒤 카리모프대통령과 두나라 정상회담을 갖는등 강행군을 했다.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현지시간) 카리모프대통령과 타슈켄트의 숙소인 영빈관 두르멘 1층 접견실에서 1차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 사이의 경제·통상협력방안과 한인동포의 지위향상등 주요 현안을 집중 논의. 단독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정종욱외교안보수석 등이,우즈베키스탄측에서는 사이드 카시모프외무장관 등이 배석. 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카리모프대통령은 김대통령과 부인 손명순여사의 얼굴을 새긴 수제카펫 2개를 선물. 카리모프대통령내외는 이어 김대통령내외에게 망토처럼 생긴 우즈베키스탄 전통의상을 직접 입혀주었고 뒤이어 두 정상내외는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 카리모프대통령은찻잔 세트와 김대통령 사진이 든 도자기 하나도 선사,김대통령은 『선물을 이렇게 많이 받아 되겠나』라면서 『잔이 굉장히 예쁘다』고 촌평. 김대통령은 칠보자개함과 청자 하나씩을 카리모프대통령에게 증정,김대통령은 자개함의 학그림을 가리키며 『영원히 산다는 뜻』이라고 설명했고 청자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청자』 『기계가 아니고 손으로 만들고 그림을 그린 것』이라고 소개. 손여사는 카리모프대통령부인에게 은제 찻숟가락세트를 선물. ▷공식만찬◁ ○…한국·우즈베키스탄 1차 정상회담을 마친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국빈 만찬장인 「나브루즈」에서 카리모프대통령이 주최한 공식만찬에 참석. 김대통령내외는 카리모프대통령내외의 안내로 숙소인 영빈관을 출발,만찬장소에 도착한 뒤 2층 접견실에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로 인사하고 만찬장으로 입장. 김대통령은 만찬답사에서 카리모프대통령이 사마르칸트 출신임을 의식한듯 『세계는 14세기 티무르 칸이 건설한 사마르칸트의 영광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징기스칸은 파괴하고 티무르는 건설했다」고 했듯이 우즈베키스탄이 카리모프대통령의 영도아래 위대한 국가를 건설할 것으로 믿는다』고 인사. 김대통령은 『우리 두나라는 수교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한국기업이 진출해 대규모 합작공장을 세우고 있다』면서 『한국의 개발경험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두나라의 경협증대에 기대감을 표시. 김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18만명의 고려인에 대해서도 『스탈린 정권 때 강제 이주됐던 이들을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이 포용하지 않았다면 이들이 더 큰 불행을 겪었을 것』이라면서 우리 동포들에게 베푼 온정에 감사를 표시. ▷타슈켄트공항 도착◁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하오 타슈켄트에 도착,2박3일동안의 우즈베키스탄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 김대통령내외는 타슈켄트공항에 도착해 서건이주우즈베키스탄대사와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무부의전장의 기내 영접을 받고 트랩을 내려와 아래서 기다리고 있던 카리모프대통령내외와 무탈로프총리,사이드 카시모프외무장관등 우즈베키스탄측 고위인사들과 인사. ▷기내 간담회◁ 러시아방문을 마친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모스크바에서 출발,타슈켄트로 가는 특별기안에서 동행취재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옐친 러시아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일화를 소개하며 모스크바방문 성과를 평가. 김대통령은 기내 집무실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동행기자들과 만나 북한핵상황과 관련한 철통같은 한미안보태세를 강조하며 모처럼만에 긴장을 풀고 여유있는 모습으로 환담. 김대통령은 『옐친대통령은 강한 의지와 함께 고집이 대단하더라』고 전하고 『옐친대통령의 성격이 나와 비슷한 점이 있더라』고 소개해 웃음. 김대통령은 모스크바방문 첫날인 지난 1일 저녁 대통령별장(다차)에서의 단독정상회담 일화를 소개하면서 긴박한 한반도정세와 관련,북한에 대한 러시아제 무기부품 공급중단문제를 놓고 옐친대통령과 열띤 논쟁을 벌였다고 설명. 김대통령은 『옐친대통령도 나만큼이나 직선적인 성격을 갖고 있더라』면서 『시종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옐친대통령과 양국간 주요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교환했다』고 부연. ◎우즈베크는 어떤 나라/원유등 자원많은 중앙아 교통요충/한인 20만… 대우진출 경협 급속확대 우즈베키스탄은 독립국가연합(CIS)회원국 가운데 국가 규모면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이어 3번째로 큰 나라이다.금 석유 천연가스등 엄청난 부존자원을 갖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지역 항공 교통의 요충지여서 앞으로 이 지역의 중심국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통령직선제 국가로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와의 관계강화를 적극 희망하고 있다. 지난 90년 6월 주권국가임을 선포한 뒤 우리와는 92년 1월29일 외교관계를 맺었다.현재 대사급 공관이 설치되어 있다.대우전자와 대우국민차가 진출해 있으며 삼성 럭키금성 삼양물산등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나라 인구의 1%인 약 20만명의 한인들이 살고있다.한글 해독자는 적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교육수준이 높고 다른 소수민족에 비해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등 비교적 좋은 지위를 누리고 있다. 카리모프대통령은 처음 긴접선거로 당선됐으나 91년 직접선거에서는 투표자의 86%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과묵한 성격의 실천력이 강한 정치가로 평가받고 있다.타슈켄트 인민 경제대학을 졸업했으며 옛 소련때 우즈베크 공화국의 재무장관 부총리 공산당 제1서기를 역임했다.
  • 타슈켄트(외언내언)

    『조선사람으는 김치랑 밥이랑 먹을 째비지.빵만 먹고 어찌 살갔음』우즈베크공화국에 사는 한인들은 그렇게 말한다.그렇다고 그들이 교민 1세들만도 아니다.50·60대의 그곳서 태어난 2세들도 그렇게 말한다.「째비」란 말이 많이 나와서 무슨 말인가고 물었더니 「조선사람으가」어째서 조선말도 모르느냐고 오히려 핀잔만 줄뿐 딱히 설명도 못한다. 억양이나 사투리로 보아 1930년대의 함경도언어쯤 되는 말투를 그들은 쓰고있다.그시절의 우리말과 생활풍습 그대로 타임캡슐 속에 칩거해 있다가 방금 튀어나온 사람들같은 한인들이 우즈베크공화국에만 20여만명이 살고 있다. 거의가 30년대 말께 소련의 강제이주정책에 따라 원동 연해주로부터 옮겨온 후예들이다.열사의 중앙아시아땅에 내버리듯 던져졌지만 지혜롭고 억척스럽게 살아남아 오늘을 보게된 우리의 동포들이다.아마도 그들을 여전히 그렇게 「조선사람」이게 한 힘이 오늘의 그들을 있게 했을 것이다.우수하고 지혜로워서 『잘 사는 소수민족』으로 존중받으며 살고있다. 소연방에 합쳐져 70여년이 되었지만 결코 러시아에 동화되기를 원치 않았던 민족의식이 강한 이 나라는 소련해체후 제일 먼저 독립을 하고 언어부터 우즈베크어를 공식언어로 바꿨다.타슈켄트만 해도 민족주의 회귀로 소수민족에게 가혹하게 구는 분위기가 고개를 들고 있는 도시다.그러면서도 한국처럼 신생국이면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당찬 나라에 대해서는 배우고 지원받을 것이 많다고 생각되어 손짓하는 나라다. 그 수도 타슈켄트를 오늘 대한민국의 김영삼대통령이 방문한다.최상의 국빈대접을 받으며 찾아온 조국의 대통령이 그곳 동포들에게는 참으로 자랑스럽고 소중할 것이다.그 먼 이역에까지 조국을 옮겨다 보여주는 대통령에게 오랜 세월 한맺혔던 그곳 한인동포들은 느끼는 것이 많을 것이다.대통령의 방문이 큰 위로와 고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러,“북에 무기부품 공급않겠다”/한­러 정상 회견

    ◎러­북 우호조약 사실상 사문화/청와대∼크렘린 핫라인 설치/김대통령·옐친 13개항 공동선언 【모스크바=김영만특파원】 김영삼대통령과 옐친러시아대통령은 2일 하오 크렘린궁에서 단독·확대정상회담 결과를 결산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무기부속품 공급 및 판매를 완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1차 단독회담과 2차 단독·확대회담에서 앞으로 러시아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제 무기에 대한 부속품공급 및 판매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밝히고 『옐친대통령은 우리측의 중단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분명히 약속했다』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은 북한핵문제와 관련,『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계속 고집한다면 북한은 러시아와 국경을 함께 한 가까운 위치에 있어 위협이 되기 때문에 제재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를 취할 때는 단계적으로 우선 북한에 경고한뒤 국제사회가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은 또 남북한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영국 국제원자력기구(IAEA)등의 정상급으로 국제공동체를 구성,북한 핵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러시아가 이미 제의한 「8자회담」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벌목공문제에 대해서는 옐친대통령은 『러시아 영토안에 있는 외국인이 자의에 의해 자유롭게 출국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대통령은 『옐친대통령이 북한탈출 벌목공들이 인도주의적,인권적 차원에서 본인이 원하면 한국에 데려갈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이어 한국에 대한 러시아 차관원리금의 상환문제와 관련,『원리금 및 이자상환 연기의 불가피성을 설명했고 이에 김대통령은 이해하는 것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은 대한항공기 참사 보상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조사위원회에서 승무원들의 실수라고 한 만큼 비행기회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모스크바=김영만특파원】 김영삼대통령과 러시아의 보리스 옐친대통령은 2일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2차 단독정상회담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의 관계가 「건설적이고 상호 동반자적인 관계」로 접어들었음을 선언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직후 함께 서명한 13개항의 공동선언을 통해 이같이 천명하고 새 국제질서 아래서의 범세계적 문제해결을 위한 두나라의 협력강화와 인권분야에서의 협력증진을 약속했다. 두나라 정상은 북한핵문제와 관련,한반도에서 핵무기를 생산하려는 어떠한 기도도 저지되어야 하고 북한이 사찰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옐친대통령은 특히 한반도비핵화실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러시아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확인했다. 공동선언은 한반도의 통일은 당사자간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새로운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 지금의 정전체제가 유지되어야 한다는데 두나라 정상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 동북아지역 국가들의 다자간 안보대화와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특히 두나라 정상의 긴밀한 대화유지를 위해 청와대와 크렘린 사이에 직통전화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국제사회에서의협력과 관련,옐친대통령은 우리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지원을 약속했고 김대통령은 아태경제협력체(APEC)에 러시아가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러시아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들의 권익보호와 사할린동포 영구귀국문제의 원만하고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고 옐친대통령은 『소수민족으로서 러시아거주 한인들의 권익이 보호될 것이며 사할린거주 동포들의 영구귀국도 인도주의적인 고려아래 원만히 해결되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옐친대통령은 1일 모스크바 교외 대통령별장(다차)에서 열린 김대통령과의 1차 단독정상회담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가 자동개입하도록 규정한 북한과 러시아의 「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 제1조가 사실상 사문화되었다고 밝혀 이 조항의 무효화를 분명히했다.
  • 광복 50돌/방송3사 대형드라마 제작 경쟁

    ◎K/김구 일대기 극화,「그날이 오면」 30부작으로/M/중앙아동포 파란많은 삶 조명… 20부작 기획/S/중국 CCTV와 함께 5부작 「안중근」 현지로케 내년은 우리나라가 일제식민지에서 해방된 지 반세기가 되는 뜻깊은 해. 방송3사는 광복 50주년을 맞아 격동의 세월에 독립운동의 무대이던 중국과 중앙아시아 등을 무대로 하는 대형드라마들을 특별기획,다음달부터 본격제작에 들어간다. KBS는 김구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30부작 「그날이 오면」을 기획,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해외촬영에 들어간다.「그날이 오면」은 김구선생의 「백범일지」와 정정화여사의 「녹두꽃」,안두희사건에 얽힌 기록들,임정 및 해방이후의 정국기록 등 사실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해방을 전후로 숨가쁘게 펼쳐지는 정국을 그린다.이 드라마는 독립운동가 김의한의 아내로 상해 임시정부의 요인들과 가깝던 정정화여사의 회고형식으로 진행된다. 연출을 맡은 김충길PD는 『민족적 수난기에 태어나 평생을 조국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바친 백범 김구의 생애와 사상,그리고 그가 남긴 불멸의 업적을 되짚어봄으로써 참된 애국의 실체를 정립하려 한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한다. 극본은 「형사25시」 「청춘극장」 등 TV드라마를 쓴 이봉원씨가 맡았다.제작팀은 지난달 5일부터 27일까지 중국의 천진·북경·상해·항주·소주·남경·서안 등지의 답사를 마친 상태고 김구선생 이외에 이승만·안창호·이시영·박은식·여운형·김좌진·이광수·안중근 등 주요실존인물역할을 맡을 연기자 캐스팅에 들어갔다.「그날이 오면」은 95년3월1일부터 8월15일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MBC는 중앙아시아에 살고 있는 한인동포들의 파란 많은 삶을 그린 「까레이스키」를 제작한다. 「까레이스키」란 한인들을 가리킬 때 쓰는 러시아말 「까레예이츠」의 형용사형.암울하던 일제말기 시베리아 연해주를 근거지로 하는 독립군의 활약상과 주인공들의 굴절된 인생을 통해 혁명기를 산 사람들의 아픔과 한이 생생히 묘사된다. TV드라마사상 처음으로 러시아유민사를 다루게 될 「까레이스키」(이상현 극본·장수봉 연출) 제작팀은 세차례의 중앙아시아와 연해주현지답사를 거쳐 다음달 10일부터 1백5일간의 해외촬영에 들어간다.중앙아시아에서 8월10일까지 60일간 촬영을 마치는 데 이어 9월5일부터 10월20일까지 연해주에서 촬영되는 이 작품은 11월말 60분물 22부작으로 선보인다. 연출가 장수봉PD는 이 드라마를 『19 37년 당시 어지러운 국제정세 속에서 역사의 희생양이 된 구소련의 한인들의 강제이주과정을 되짚어보고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사막을 옥토로 일구어낸 그들의 정착과정을 통해 한민족의 끈기와 근면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카자흐스탄공화국의 수도 알마아타에 있는 60여년 전통의 조선극장이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김희애·도지원·김병세·황인성이 출연한다. 또 SBS는 특집드라마 「안중근」을 중국 중앙방송국(CCTV)과 공동제작키 위해 가계약을 맺은 상태.60분물 5부작으로 제작될 「안중근」은 오는 6월 본계약을 거쳐 중국인 배우들을 대거기용하고 50%정도를 중국현지에서 로케이션할 계획이다.
  • 사회복지정책 주요내용

    ◎96년 11만가구 거택보호자 3만∼6만원 지원/2천년까지 보육시설 2천3백곳 신설·확충 보사부가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정책심의위원회가 12일 제시한 사회복지정책방향은 21세기에 대비,「사회복지」와 「경제성장」간의 상호보완및 상승작용을 촉진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위원회는 그동안 정부의 정책기조가 경제성장에 치중한 나머지 경제발전수준에 비해 복지지출규모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판단을 내리고 국민소득수준에 걸맞는 복지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위원회가 제시한 주요부문에 대한 개선방향을 요약,소개한다. ◇사회복지체계=복지행정조직의 핵심단위인 시·군·구와 읍·면·동의 각종 보건및 복지담당기구와 인력을 통합,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구로 개편한다.일선기관 시범사업을 5개지역에서 2년동안 실시,그 평가결과를 토대로 단계적으로 시·군·구에 확대한다. ◇민간복지전달체계확립=사회복지자원봉사자를 발굴,육성하며 자원봉사자관리를 체계화한다.기업및 종교재단의 사회복지참여를 적극유도하며 종교시설을 사회복지시설로 적극활용한다. ◇공적부조=호적상 부양의무자가 있으나 사실상 부양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기초생계를 연차적으로 보장,2000년까지 완전보장한다.이를 위해 95년부터 32만여명의 거택보호자에게 연 5만원수준의 피복비를 지원하고 96년부터 11만8천가구의 무주택 거택보호자에게 월 3만∼6만원의 주거비를 차등으로 지원한다.실업계 고교가 없는 지역의 저소득층 인문고교생에게만 학비를 지원하고 있는 것을 96년부터 98년까지 모든 인문고교생으로 확대한다.가구당 생업자금융자한도액을 현행 7백만원에서 2000년대는 1천6백만원까지 증액한다. ◇노인복지=노인의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인복지시책을 마련한다.치매등 만성질환노인의 증가에 대비,노인요양시설을 확충하고 노인동거가구 또는 노인단독가구에 대한 주거지원방안을 강구한다.자원봉사자활용외에 유급가정봉사원제도의 도입으로 중산층 노인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한다.맞벌이부부 가정의 노인을 낮동안 보호하는 「노인주간보호시설」을 현재의 6개소에서 2000년에는 60개소로 확충하고 부양가족의 단기출타 또는 와병시 노인을 보호하는 「노인단기보호시설」을 늘린다. ◇장애인복지=선천성 신진대사이상자에 대한 무료검사 확대등 의학적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재활서비스기능을 높이기 위해 재활공학등 관련산업의 기반을 조성한다.소득보장강화차원에서 장애인고용촉진기금등을 활용,장애인고용사업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이동및 통신수단 관련비용감면으로 사회활동참여를 유도한다. ◇아동복지=맞벌이부부의 보육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2000년까지 2천3백개소의 공공보육시설을 늘려 읍·면·동당 1개소씩 설치하며 민간이 보육사업에 적극참여할 수 있도록 설치요건과 절차를 간소화하고 세제혜택폭을 넓힌다. ◇사회복지예산=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예산이 15%수준의 일반회계 예산증가율보다 높은 20%씩 2000년까지 매년 증가해야 하며 2000년에는 국민총생산(GNP)대비 사회보장예산규모는 현재의 0.9%에서 1.5%이상으로 늘어나야 될 것으로 분석된다.
  • 도시가스 5일째 누출/8천여가구 공급 중단/원주 도심일대

    【원주=조한종기자】 지난 3일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했던 강원도 원주시 중앙동 자유시장내 윤강목 이비인후과 건물 앞 도로 지하에서 도시가스가 계속 누출되는 것이 확인돼 7일 하오 4시부터 시내 8천3백여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됐다. 가스공급이 중단된 지역은 중앙동을 비롯해 원인동,관설동,봉산동,명륜동,일산동,학성동 일부로 원주시 전체 공급가구수인 1만5천가구의 53%에 달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지사와 원주도시가스는 합동으로 폭발사고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물 3m 앞 도로 지하에 매설돼 있는 도시가스 배관위 2곳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것을 확인하고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 김 대통령 새달1일 방러/옐친과 정상회담… 북핵공조 논의

    ◎우즈베키스탄공도 3일간 공식방문 김영삼대통령내외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6월1일부터 4일까지 러시아를 국빈자격으로 공식방문한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4일 발표했다. 김대통령내외는 이어 6월4일부터 6일까지 이슬람 카리모프대통령의 초청으로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을 공식방문하고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7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러시아 방문중 옐친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정세와 한반도 주변정세 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며 두나라의 우호협력 증대방안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한다. 특히 김대통령은 동북아의 평화구조 정착과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러시아의 확고한 지지를 확보하는 한편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공조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한국과 러시아의 경제·통상·과학·기술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협정체결등을 마무리하며 학술·예술·스포츠분야의 교류확대를 통한 양국관계의 다원화를 추진하고 러시아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들이 두나라 협력의 교량역할을 할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김대통령은 독립국가연합(CIS)국가 가운데 우리 동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카리모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 관계의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 노조에 손해배상 판결/대법원의 판결은 위헌/노조원 30명 시위

    【대구=남윤호기자】 대구지역 노동조합연합과 전국병원노동조합연맹 대구·경북지부(지부장 박문진)는 대법원의 동산병원 노동조합에 대한 손해배상 확정판결과 관련,29일 대구시 중구 동인동 동산의료원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헌법에서 보장한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을 제약하는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원 3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뒤 상오 11시부터 대구시 수성구 범어등 대구지방법원앞 광장에서 『공익사업장 직원중재 철폐』등을 요구하며 30분동안 시위를 벌였다.
  • “내부정보 이용 매매차익”/감사원/근화제약 대표 등 고발

    증권감독원은 28일 내부정보를 이용해 매매차익을 챙긴 윤영래 수도약품 이사(41)와 김덕기 근화제약 사장(50)을 고발하는 한편 매매차익을 돌려주도록 했다. 윤이사는 유·무상 증자를 추진하면서 지난 해 4월8일부터 5월3일까지 자사 주식 9만6천주를 사고 팔아 약 5천만원의 차익을 챙겼다. 김사장은 법정관리 신청에 앞서 지난 해 7월8일부터 12일까지 자신의 주식 12만주와 자녀 등의 명의로 된 주식 12만주 등 모두 24만주를 팔아 20억원을 챙겼다. 증감원은 또 5% 지분변동 신고의무를 소홀히 한 개인투자가 김인동씨(55)에 대해서는 경고조치를 내렸다.
  • 고속도분리대 받아 승용차탄 2명 사망

    【진천=김동진기자】 27일 하오1시쯤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기점 90㎞지점)에서 청주를 떠나 서울로 가던 서울1부 2299호 프라이드승용차(운전자 문혜리·여·30·서울 종로구 옥인동 군인아파트 나동 403호)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문씨의 아들 김용완(7)·용균(4)형제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문씨와 시동생 김학수씨(30·서울 송파구 삼전동 68의12),김씨의 부인 권월매씨(30)등 일가족 4명은 각각 중경상을 입고 청주시내 리라병원등에 입원,치료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한­일,북핵제재 긴밀 공조/김 대통령­호소카와 정상회담

    ◎한반도 긴장 우려 표명/북 지연전술 계속… 인내에 한계/김 대통령/유엔 대북결의땐 책임있는 행동/호소카와 【도쿄=김영만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방일 첫날인 24일 숙소인 영빈관에서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 총리와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등 동북아정세와 양국관계의 바람직한 발전방향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과 호소카와 총리는 85분에 걸친 회담에서 북한측의 핵사찰 비협조와 남북대화결렬로 인한 한반도 긴장상황에 우려와 유감을 표시하고,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한·미·일 3국간의 긴밀한 공조가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배석했던 유병우 외무부아주국장이 전했다. 두정상은 이와함께 한·일·중 동북아 3국의 정상들이 긴밀히 접촉함은 이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관계의 발전을 위해 매우 바람직하다고 3국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관련,김대통령은 26일의 확대정상회담에서 3국간 협력사업으로 ▲한자 국제표준화를 위한 3국협의체 구성 ▲3국정부간 환경분야협의체 구성 ▲동양의학공동연구기금 설치를 제안한다. 김대통령은 북한핵과 관련,『대화의 문은 열어둘 것이되 북한의 지연전술이 계속될 경우 인내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조치등에서 일본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대해 호소카와 총리는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해 확고한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안보리의 조치가 있을 경우 헌법의 범위내에서 책임있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일본의 핵 평화적 이용원칙에 변화가 없음을 설명하고 『일본이 핵무장을 하는 경우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호소카와총리는 사할린한인동포 귀국문제에 관해 한국및 러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영주귀국 지원문제를 가능한한 조속히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군대위안부문제에 대해서도 진상조사 발표에 이은 후속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사할린동포귀국문제는 일본정부의 주도아래 조속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과 위안부문제는 양국민의 역사적 화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해결되기를 기대했다.
  • 오랜만에 장편 「화두」 발표 최인동씨(인터뷰)

    ◎알맹이 있는 작품 내놓는데 20년 걸려/끊임없이 노력,새 작품세계 일굴 터 「광장」의 작가 최인훈씨(58)가 오랜만에 문학 일선에 복귀했다.지난 74년 일간지에 연재했던 장편 「태풍」을 발표한지 20년만에 선승이 명상에 들어갈때 주어지는 「화두」를 제목으로한 원고지 4천5백장 분량의 장편을 민음사에서 낸것. 신작 「화두」는 그동안 최씨가 침묵속에 다져온 문학적 사상적 화두를 쏟아넣은 자전적 소설로 그의 사유의 폭과 작가적 궤적이 그대로 드러나는 역작이다. 『흔히 나를 놓고 문단에서 떠나있었다고들 하지만 지난 20년간 저 자신이 문학에서 떨어져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소설은 쓰지 않았지만 희곡작품도 냈었구요.문학이라는 양식의 이론에 대한 탐구에 몰두했다고 볼 수 있지요』 그동안 몸담아온 서울예전측으로부터 지난 1년간 안식년을 받아 두문불출끝에 완성한 「화두」에 대해 최씨는 『소설이라는 이름으로 독자들에게 알맹이있는 작품을 내놓기에 20년이 걸렸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을 피력한다. 『「광장」에서 20대의 주인공 이명준이 이데올로기의 갈피에서 죽음의 형식을 택했다면 「화두」는 이명준이 살아있음을 가정할때 안착할만한 정신세계를 찾을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씨는 이 소설에서 그동안 지식인과 정치인 문인들이 서방 선진국들로부터 관성적으로 지배돼온 사상과 이데올로기의 껍질을 과감히 벗어버릴 것을 요구한다. 『결국 한 인간의 구원과 생존의 열쇠는 주변환경의 객관적인 조건에 있는게 아닙니다.아무리 급변하는 바깥세상일지라도 강인하고 주체적인 정신을 확보한 개인을 죽일수는 없지요』 지난 시절을 문학의 원론적인 탐색에 할애했다고 거듭 밝히는 최씨.그는 이미 집필을 마쳤거나 구상을 끝낸 소설 희곡작품들을 갖고 있다며 끊임없는 해체작업을 통해 새작품세계를 일궈낼 것을 약속한다.
  • 민족생존의 디딤돌/이배영 남북문화교류협회회장(굄돌)

    흔히 2천년대에는 태평양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한다.또 그 시대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이 주역국가가 될 것이라고 한다.이 물결이 닥친다 하더라도 역사의 물결은 순식간에 흘러가버리고 이 땅은 황무지로 남을 수도 있다.앞으로 다가올 2천년 그것은 상오 그늘이 졌던 땅에 하오에는 햇빛이 드는 것처럼 거저 오는 것은 결코 아니다.다만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만이 있는 것이지 역사의 회오리는 어떻게 다가올지 모른다.우리는 이런 중대한 전환기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마음의 옷깃을 다시 여미어야 한다.중동전 당시 몇억명의 아랍인과 싸워 이긴 이스라엘 국민성과 같은 마음 자세 말이다.중동전이 발발하자 미국에 가서 공부하던 유학생 가운데 아랍인은 거처를 숨기고 이스라엘인은 누구나 조국으로 귀국하여 아랍인을 물리쳤다.이스라엘 민족의 이런 애국관 때문에 불과 3백만명의 국민이 수억명의 아랍인과의 전쟁에서 이겼던 것이다. 이는 민족의 생존을 지켜가는 정신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국내에도 수많은 단체가 있다.하지만 민족의 정기를 이끌어 가는 단체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때문에 혹한 속의 인동초처럼 질긴 우리 민족의 생존을 지켜갈 디딤돌이 필요하다.이것은 스스로 자생력을 길러야 한다. 우리 겨레는 5천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이 기나긴 역사의 회오리에서 수없는 침입을 받았었고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큰 민족의 비극인 6·25라는 민족상잔의 아픔을 아직도 풀지 못하고 간직하고 있다.유럽에서 발생한 냉전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이 아름다운 강토가 피로 물들었던 때 재향군인회의 회원들은 국가의 생존을 지켜온 사람들이다. 이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처럼 위태로울 때 생명을 바쳐 조국을 지킨 이들이다.민족생존의 자유 의지는 올곧은 여론을 형성하는 단체가 있어야 지켜진다.일등 시민의 자긍심을 가지고 태평양시대를 맞이하여 정권의 시녀가 아닌 이 나라의 여론을 형성하는 주역,민족의 중심단체,국민 모두가 마음의 고향처럼 의지할 수 있는 단체,통일을 맞이하는 주역으로 태어나길 당부한다.
  • “팩시밀리가 우리집 과외선생”/「팩스 학습정보 서비스」 큰 인기

    ◎한국통신이 작년에 설치… 1년새 48만여건 사용/국교∼고교 학년별 학습자료 상세히 제공/월비용 5천원… 배달학습지의 10분의 1 팩시밀리의 보급이 가정으로 확산되면서 한국통신이 무료로 제공중인 「팩스정보서비스」의 학습정보가 초·중·고생들의 새로운 학습매체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새학기를 앞두고 국민학교 신입생을 둔 학부모들이 팩시밀리를 구입,돈을 적게 들이고 알찬 학습자료를 받아볼수 있는 팩스학습정보를 활용하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 한국통신이 지난해 1월 서울지역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뒤 연말부터 부산·광주·대구·대전지역으로 확대제공하고 있는 팩스정보서비스는 이용자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팩시밀리를 통해 학습정보를 비롯,증권·철도여행·관광·입찰경매등 5가지 정보를 원문 그대로 받아보도록 돼있다. 24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이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모두 1백10만여건.이 가운데 학습정보는 전체의 45%인 48만건을 이용해 증권(22.4%),관광(15.8%)등 비교적 많이 이용하는 정보의 2배 이상을이용했다.학습정보는 올들어서도 지금까지 13만여건을 이용,빈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팩스학습정보의 이용이 이처럼 늘어나는 것은 팩시밀리만 있으면 정보이용료 없이 전화요금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국민학교 저학년에서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학년별 학습에 필요한 그림정보가 충분하게 전달되기 때문. 지난해 연말부터 2개월째 팩스학습정보를 이용하고 있는 학부모 임희련씨(37·서울 종로구 옥인동)는 『국민학교 5학년과 유치원에 다니는 딸이 배달학습지를 이용할 때는 한달에 5만∼6만원을 지출했으나 팩시학습정보를 활용하면서 부터는 5천원 밖에 안든다』면서『올해 국민학교에 들어가는 막내는 그림정보가 충실해 벌써 1학년 과정을 터득할 정도로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팩스학습정보는 서울 종로학원이 제공하는 것으로 국민학교 1∼2학년은 국어·산수·바른생활·슬기로운생활,3∼6학년은 국어·산수·사회·자연 등 4과목.또 중·고생은 영어와 수학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화기 또는 팩시밀리만갖추고 있는 경우 「700­1000」을 눌러 팩스정보시스템에 연결한뒤 음성안내에 따라 해당 코드번호를 선택하고 정보를 수신할 팩스번호를 누르면 된다.PC나 하이텔 단말기를 갖고 있는 경우는 하이텔 접속번호인 「01410」을 눌러 「팩스정보」를 찾아 코드번호를 선택한뒤 수신 팩스번호를 알려주면 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