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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돈웅 100억’ 파장 / 昌 ‘쓸쓸한 칩거’ 측근들 “심란해 하더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요즘 거의 혼자 서울 옥인동 자택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부인 한인옥씨는 차남 수연씨의 혼사 준비로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졌다고 한다. 100억원 당 유입 등 귀국직후 사건의 실체파악이 급물살을 타게 된 탓인지,찾아오는 이도 거의 없다는 전언이다. 몇몇 의원과 측근들만이 다녀갔다고 한다.이종구 전 공보특보는 “뭐 좋은 일 났다고 찾아뵙겠나.전화만 했는데 요즘 돌아가는 얘기는 아무 말씀 안 했다.”면서 “그저 차분하게 지켜보기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옥인동을 다녀왔다는 한 인사는 “상당히 심란해하시더라.그래도 사건의 파장을 감안하면 비교적 담담한 편”이라고 전했다.또 다른 측근은 “얘기를 꺼내기가 민망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집안 얘기만 했다.”고 했다. 당과 별다른 소통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한 관계자는 “(우리쪽은)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모른다.”면서 “(사건) 관련자들이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는 있는 것 같은데 상황 파악이 안돼 우왕좌왕하는 것 같더라.따로 보고를 하는것 같지도 않더라.”라고 말했다.이 전 총재측은 차남의 결혼 장소와 시간도 극비에 부칠 만큼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이지운기자
  • ‘경찰의 날’ 365명 훈·포장

    정부는 제58돌 ‘경찰의 날’인 21일 민생치안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권지관 부산지방경찰청장 등 경찰관 365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다음은 훈·포장 수상자 명단. (개 인) ●홍조근정훈장(6명) △권지관(부산지방청장)△김상봉(중앙학교장)△송인동(본청정보국장)△최광식(경찰청 혁신단장)△최화영(서울101경비단장)△최석민(서울경비부장) ●녹조근정훈장(19명) △손진우 이영화 김정식(이상 경찰청 총경)△김수환(경찰청 경정)△손창완 박종환(이상 서울 총경)△배효갑(서울 경정)△김태진(부산 총경)△오규만(대구 총경)△이상원(인천 총경)△박영천(울산 경정)△이연우(경기 총경)△허만영(강원 총경)△조규성(충북 총경)△양재천(충남 총경)△김운회(전북 총경)△양종열(전남 총경)△전희상(경북 총경)△이오건(경남 총경) ●옥조근정훈장(5명) △조성래(서울 경감)△장상철(서울 경위)△김종호(부산 경위)△유기서(경기 경사)△강월진(제주 경감) ●근정포장(36명) △김학배 조용섭 김기용 박재현 문점호 김병철 김인택 이동선(이상 경찰청 총경)△김상운윤명성(이상 경찰청 경정)△노희민(경찰청 경위)△최성철(서울 총경)△이호준 박형식(이상 서울 경정)△김형생 이진모(이상 서울 경사)△박영진(부산 경무관)△박홍석(부산 경정)△최을용(부산 경위)△손인섭(대구 경위)△이성형(인천 경정)△김동욱(울산 경정)△유복열(경기 경정)△권영헌(경기 경감)△한효성(경기 경사)△박승동(강원 경위)△최광옥(충북 경감)△유재호(충남 경정)△이만춘(전북 경위)△장동수(전남 경정)△김규일(전남 경위)△김상걸(경북 경위)△서윤석(경남 경위)△김희인(제주 경위)△송강호(경찰대학 경무관)△이부길(운전면허 경감) ●대통령표창(145명) △강대형(경찰청 경무관)△윤재옥 조길형 장희곤 유근섭 한풍현 박수현(이상 경찰청 총경)△장권영 최경식 신승철 박재진 안창훈 김창연(이상 경찰청 경정)△한영록 최호열 이종윤(이상 경찰청 경감)△김경숙 이병석(이상 경찰청 경위)△조우석(경찰청 경사)△한완상(경찰청 혁신위)△박점욱 김정석 황성찬(이상 서울 총경)△하상구 백준태 고귀영 홍순광 정겸균 천범영 윤희중 이인구 이병하 노성순 김춘배(이상 서울 경정)△구본영 박정근 최흥묵 윤재선 홍진국(이상 서울 경감)△이동환 윤성혜(이상 서울청 경감)△장명본 백순근 정내인 안태준 최종성 송재원 박영삼(이상 서울 경위)△노태호 문현욱 안강호 손영석 전영근 서성환(이상 서울 경사)△이한명 송수태 김진영(이상 부산 총경)△김철준 류해국(이상 부산 경정)△위승준 강희태 김용철(이상 부산 경감)△박수철(부산 경위)△지형식(부산 경사)△정동식(대구 경정)△이강호 박용관 장재관(이상 대구 경감)△최경준(대구 경위)△김광원(인천 경정)△안종성(인천 경감)△구무모 이상균(이상 인천 경위)△인태길(인천 경사)△김재병(울산 총경)△서융근(울산 경사)△김도식(경기청 경무관)△나옥주 이재영(이상 경기 총경)△이한일 박준배 천시훈 유현수(이상 경기 경정)△김옥남 홍재일(이상 경기 경감)△김화자 한상용 이병운 김종규 나완주(이상 경기 경위)△김기섭(경기 경사)△정성옥(강원 경정)△박동영 김동혁(이상 강원 경감)△장석두(강원 경위)△최기영(충북 경정)△박용기(충북 경감)△황순광(충북 경위)△신건우(충북 경사)△강종식 박준창 주현종(이상 충남 경정)△지채흠 김남윤(이상 충남 경감)△조준형 전경태(이상 충남 경사)△이기철(전북 경정)△조영신 조동환(이상 전북 경감)△임진옥(전북 경위)△조종선(전북 경사)△안병갑 안병호 김도기 임광문(이상 전남 경정)△황인옥(전남 경감)△나홍주 유영섭 정길석 정방기(이상 전남 경위)△김동영(경북 총경)△김수희(경북 경정)△이준근 류영운(이상 경북 경감)△정대영(경북 경위)△방재식 김근수(이상 경북 경사)△양동인(경남 총경)△곽예환 나종옥(이상 경남 경정)△정경주 박지홍(이상 경남 경감)△류해명 장봉명(이상 경남 경사)△김동규(제주 총경)△한성호(경찰병원 의무부이사관)△김소연(경찰병원 의무서기관)△박기선(경찰대학 총경)△이상안(경찰대학 교수)△박봉하(종합학교 경감)△유난수(중앙학교 경감)△신기범(운전면허 경감)△장광영(경목연합회)△강정웅(경기 경승) ●국무총리표창(154명) △정호선 신문철 박병무 김성기 엄상춘(이상 경찰청 경위)△이종철(경찰청 경사)△김원준 노승일 김성완 박신규 강계령 김석곤 이한병 김준철 김규현(이상 서울 경정)△이상백 김장호 심은섭 한정태 박영식(이상 서울 경감)△최유조 김동원 이명우 이명숙 강계영 한종 설위수 우대우(이상 서울 경위)△이상철 김예승 오삼택 최홍우 이천호 김영환 김재용 정도야 황규호 최동석 고춘삼 함두병(이상 서울 경사)△이홍재 이풍종 지화명 조치헌(이상 서울 경장)△배종환(부산 경감)△이재홍 김주복 이영근 안경일(이상 부산 경위)△박명욱 임기홍 민경만 박영조 성동환(이상 부산 경사)△이형록 강병열(이상 부산 경장)△권혁우(대구 경정)△박준영 차광년 황인구 배영춘(이상 대구 경위)△장원덕 김덕남 박배권(이상 대구 경사)△조종림 소선영(이상 인천 경정)△신성권(인천 경감)△장정순 이충성 문영제 고영훈(이상 인천 경위)△최진우(인천 경사)△노갑이 김종성 지용근(이상 울산 경위)△홍창원(울산 경사)△정용환 김형덕 이은정(이상 경기 경정)△전갑성 김석홍 김경식 장한주 이경환(이상 경기 경감)△서성기 윤연성 임동순 김윤학 우재진 신철선김형수(이상 경기 경위)△김태기 김종만 한재덕 김병갑(이상 경기 경사)△이영호(강원 경감)△한기현 박영실(이상 강원 경사)△김진수 안칠성 박칠용(이상 강원 경위)△변재철(충북 경감)△나균석(충북 경위)△박진호(충북 경사)△김재선 이종욱(이상 충남 경정)△유재숙(충남 경감)△이을수 류지헌 조만제(이상 충남 경위)△이은우(충남 경사)△이홍석(충남 경장)△이동민(전북 경정)△김종관(전북 경감)△안민현 송미영(이상 전북 경위)△박병주(전북 경사)△최복규(전북 경장)△김규남(전북 경위)△고광채 김운봉(이상 전남 경정)△정영기 윤주현 김옥천 이완진(이상 전남 경감)△김근영 국윤상 조정훈 김만성(이상 전남 경위)△이창용(전남 경사)△신한수 조용권 이춘교 이장우(이상 경북 경감)△안선 이상훈 석교근 김동수(이상 경북 경사)△김상우(경북 경장)△최호윤(경남 경정)△박원태 이용선(이상 경남 경감)△김종열 박수길(이상 경남 경위)△정창엽 이도숙(이상 경남 경사)△전필욱(경남 순경)△김홍두 홍인식(이상 제주 경사)△오충윤(제주 경위)△민정자(경찰병원 간호사무관)△김도형(종합학교 경위)△하명수(중앙학교 경감)△박재섭(운전면허 경위) (단 체) ●대통령표창 △충남지방경찰청△서울 종로경찰서△서울 2기동대 23중대△서울 713전경대△부산 남부서 방순대
  • 내고향 밤섬 뱃길로 다시가요/내일 방문… 귀향제 올리기로

    철새들에게 고향을 내준 마포구 당인동의 ‘밤섬 실향 주민’ 200여명이 28일 밤섬을 찾는다. 이들은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관계자들과 함께 이날 오전 11시쯤 한강시민공원 선착장을 출발,고향 땅 밤섬을 찾아 실향의 아픔을 달랜다.고향가는 뱃길은 그들 또는 고향의 조상들이 수백전부터 만들어 사용했던 전통적인 황포돛배와 바지선을 이용한다.밤섬에서 이들은 가장 먼저 옛 선착장(지금의 서강대교 밑) 부근에서 귀향제를 지내고 자신들의 방문을 조상과 마을 신(神)에게 알린다. 실향민 대부분은 34년째 강건너 언덕배기 마포구 창전동으로 옮겨 살고 있지만 1년에 단 한 차례만 이곳을 찾을 수 있을 뿐이다.밤섬이 세계적인 도심속 철새도래지로 알려지면서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사람의 출입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긴 세월이 흘러 많은 주민들이 각지로 흩어졌지만 지금도 매년 음력 9월 초이튿날이면 창전동에 옮겨지은 부군당에 모여 조상과 부군신에게 섬의 안녕을 비는 제를 올리고 있다. 밤섬은 1968년 한강 물길을 곧게 하고 여의도 개발에 필요한 석재조달을 위해 폭파돼 당시 주민 62가구 443명이 강제 이주됐다. 이동구기자
  • 삼일아파트 30년만에 헐린다

    1969년 청계천 복개와 함께 시민아파트 1호로 지어져 30년이 지난 중구 황학동,종로구 창신·숭인동 삼일아파트가 연말부터 헐린다. 서울시는 황학·숭인지구에 이어 그동안 시와 주민들간 이견으로 미뤄져왔던 창신지구 6개동 철거계획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뤄졌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창신·숭인동 12개동에 대해 3∼7층을 철거하고 1∼2층 상가는 남기는 방식의 부분 철거를 위한 건물매입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매입에는 모두 15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달리 재개발조합이 설립된 황학지구 12개동에 대해서는 완전 철거 뒤 지하 4층,지상 33층짜리 주상복합건물로 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아파트 소유자에게는 건물 보상비 외에 송파구 장지동 택지개발 예정지의 국민주택 32평형(전용면적 25.7평) 특별분양권을,세입자에게는 이주비용,또는 임대아파트 입주권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연내에 주민보상을 마친 뒤 숭인지구는 내년 초에,창신지구는 같은 해 6월,재난위험에 따라 경계구역으로 지정된 황학지구는 연말부터 철거된다.내년 말이면 3개 지구 철거가 끝나 삼일아파트는 35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송한수기자 onekor@
  • 청계천주변 ‘지구단위’ 내년 지정/수표·관수동등 개발계획 2005년內 수립

    복원되는 청계천의 주변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이 청계3가 일대부터 연차적으로 수립된다.지구단위계획은 도심환경정비계획에 따라 개발이 추진되는 재개발구역과는 달리,난개발이 우려되는 그외 지역에 대해 개발시의 용도와 건폐·용적률,건물의 형태 등을 사전 규정하는 것이다. 서울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 복원계획과 정병일(鄭丙日) 도시정비팀장은 “2005년 초까지 종로구 관수동과 중구 수표동 등 청계3가 일대에 대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청계천 주변 151만여㎡의 지구단위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주민의견 수렴과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4월쯤 이 일대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해당 지역 토지소유주는 계획 수립이 마무리될 때까지 건물 신축시 외관이나 위치,규모 등을 일부 제한받는다. 시는 저층 노후건물이 많은 관수동과 수표동 일대 12만 5000여㎡의 경우,올해 11월중 용역업체를 선정해 이르면 2004년12월,늦어도 2005년 2월쯤까지 계획 수립을 마칠 예정이다.저층 상가가 밀집한 을지로 방산시장 일대와 숭인동 동대문 외곽의 상업지역 22만 7000여㎡는 내년 1월중 용역업체를 선정,2005년 4월쯤까지 계획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그외 지역은 개발동향 등을 고려,2005년 이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민주 잔류파 대반격/ “시정잡배도 盧대통령같은 표현 안해 신당파 중요인사 과거문제 불거질것”

    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가 18일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 잔류파를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배경으로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해보려는 사람들로 공격한데 대해 “시정잡배도 그런 표현은 안 한다.”고 비난하면서 민주당 사수 의지를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동교동계는 인동초처럼 끝까지 간다.”고 강조했다.이는 지난해 DJ의 동교동계 해체 지시를 뒤집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한 전 대표는 중앙당 해체 등 당개혁을 통한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호언했다.이와 함께 동교동측은 신당파 핵심 의원들의 정치자금 수수의혹 등이 폭로될 가능성도 예고해 주목된다. ●한화갑 기자간담회서 盧와 대립각 한 전 대표는 신당파가 탈당한 뒤 연합공천이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헤어지면 끝”이라며 “노 대통령이 탈당하면 민주당은 야당”이라고 선언했다.그러면서 “신당에 개입 안한다는 것은 노 대통령의 거짓말”이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신당주도세력 다수가 5·6공 시절 신군부의 2중대로 지목된 ‘민한당 출신’이라고 지목하면서 “세상엔 비밀이 없기 때문에 신당파 중요인사들은 내년 총선국면이 되면 과거문제가 다 불거질 것”이라고 경고,‘권노갑 리스트’ 공개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 전 대표는 “누가 뭐래도 신당은 노무현당”이라며 “12·12쿠데타 세력도 개혁과 정의사회구현을 외쳤다.”고 말해 전날 신당파를 개혁세력으로 지칭한 노 대통령을 비꼬았다. 또 신당파를 철새정치 행각에 비유,“총선 때 철새정치 논란이 가장 큰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노 대통령을 진짜 이해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동교동계,백의종군 함께 한다 한 전 대표를 비롯,김옥두·최재승·설훈·윤철상·이윤수·배기선·배기운·전갑길 의원과 남궁진 전 의원 등 20여명은 20일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 모여 동교동계 부활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들 가신들은 1997년 대선 당시 김 전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임명직 공직에 진출하지 않겠다던 정신으로 돌아가 백의종군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인동초처럼 끝까지 간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대표는 동교동계의 맏형인 권 전 고문을 면회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권 전 고문은 어찌보면 인민재판 성격의 고난을 겪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진승현 사건 무죄를 받았듯이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적극 옹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잔류민주당에도 지도체제 문제 등 난제가 산적해 있음을 인정했다. ●신당은 편가르기식 어용정당 민주당 잔류세력의 양대축인 통합모임(중도)과 정통모임(구주류 성향)도 이날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은 어용정당,편가르기 정당”이라고 비난하면서 “정당사상 유례가 없는 잔인한 방식의 신당 창당을 한다.”고 신당파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통합모임의 조순형·추미애·김경재 의원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노 대통령이 민주당을 버리는 것이 개혁이라고 말하는 자체가 민주당과 지지자들에 대한 배반”이라고 공격했다.정통모임 박상천·유용태 의원 등은 “신당은 구태의연하게 반복되는 대통령당 만들기”라고 비난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월요탐구]도심 공동화 르포

    대구시 중구 동인동2가 구청사 뒤편 한옥가.낡은 한옥들이 쓰러질 듯 버티고 있는 이곳이 ‘대구의 얼굴’이라는 중구의 요즘 모습이다.비가 새는지 지붕마다 천막을 덮은 한옥 사이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아직도 도심에 이런 곳이 있나.”라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사람들이 간신히 비켜갈 만한 골목에서 만난 이옥분(72) 할머니는 “옛날에는 이곳에 집 한채만 있으면 큰 부자였는데 요즘은 집을 내놓아도 팔리지 않고 세를 들어오겠다는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아직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집들도 더러 있다. ●공무원 기피 1순위… 市 교부금 꼴찌 80년대 초 20만명을 웃돌던 중구의 인구는 20년 사이에 8만여명으로 뚝 떨어졌다.신흥 택지개발지인 달서구의 61만명에 비하면 7분의1 수준이다.이 때문에 ‘대구의 정치 1번지’라던 중구는 내년 총선부터 독립 선거구 유지가 어려워 인접구와 함께 선거를 치러야 할 처지다. 화려했던 상권도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서울에선 잘 나가는 ‘밀리오레’가 지난 2001년 8월 대구상권의 핵심이라는 중구 동성로에 진출했지만 갈수록 빈 가게가 늘어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밀리오레 이학균 홍보팀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탓도 있지만 중구 상권 자체가 회복 불능의 상태에 빠진 증거”라고 말했다. 중구가 공무원 기피 1순위 자치단체로 전락한지도 오래다.구청 직원들은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수당이나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올해 중구가 시로부터 받은 교부금은 165억원으로 대구지역 8개 구·군 가운데 꼴찌다.장석준 부구청장은 “하루 유동인구가 100만명에 달해 청소와 교통 등의 행정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교부금은 단순히 상주인구와 면적 등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중구는 인구 감소와 도심 슬럼화를 돌파하기 위해 지난해 행정구역 개편이라는 카드를 꺼냈다.인접한 자치구의 일부 동을 편입시키려는 시도였으나 인접구의 반대는 물론 편입대상 주민들이 ‘중구로 가기 싫다.’고 시위를 벌여 무산됐다. ●주차문제 골머리… 밤거리는 썰렁 한때 ‘대한민국 1번지’였던 서울 중구도 공동화로 고민하고 있다.업무용 빌딩이 즐비한 소공동·회현동·명동 등은 낮에는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지만 심야에는 거리가 텅비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중구토박이회’ 김성완(72·신당동) 회장은 “70년대 이후 서울 외곽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주민들이 매일같이 상계동·강남 등지로 떠나 지금은 토박이가 드물다.”고 말했다. 구는 공동화 방지와 상주인구 증가를 위해 2001년 11월 행정자치부에 ‘일반상업지역내에서 주상복합건물에 한해 건축을 허용해달라.’고 건의했지만 형평성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상업지역이 많다 보니 주차문제도 골칫거리다.서울시는 도심의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기 위해 97년부터 1급 상업지역내 시설물의 부설주차장 설치규모를 제한하는 ‘주차상한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중구는 전체의 43%인 상업지역이 적용대상이다.구는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의류상가 등은 승용차보다 승합차·화물차의 주차수요가 대부분인 현실을 들어 시에 탄력적 운용을 수차례 건의했지만 반영되지 않고 있다. 부산 중구도 중산층이상의 주민들이 신도시인 해운대구 등 다른 구로 옮겨가 갈수록 인구수가 줄고 있다.대표적 재래시장인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이 있지만 상인들 대부분이 장사만 하고 밤이 되면 떠나가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구청에서는 옛 부산시청 자리에 제2롯데월드가 들어서면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너도나도 “둔산신도시로” 빈사무실 가속 대전 중구 역시 날로 구세(區勢)가 위축되고 있다.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고 영업중인 곳들도 파리만 날리고 있다.대흥동에서 백반을 파는 김모(여·46)씨는 “도심 침체에다 경제난까지 겹쳐 장사가 최악”이라며 “주변상인들이 문을 닫고 둔산신도시로 떠났으며 나도 임대기간이 끝나면 그쪽으로 옮길 생각”이라고 말했다.건물이 얼마나 비어 있는지를 따지는 중구의 건물공시율은 지난해 말 현재 12.1%.6%인 둔산신도시의 2배가 넘을 정도로 건물마다 텅텅 비어 있다.대형 건물들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선뜻 매입자가 나서지 않는 상태다. 80년대 말까지 상가·금융기관·유통업·극장 등이 밀집돼 전성기를 누렸던 울산 중구 또한 90년대 들어 개발 한계에 부딪히면서 남구 신정동·삼산동·달동 등에 밀리기 시작했다.올들어 중구에 한개 있던 백화점마저 할인점으로 바뀌었고 호텔 2곳 가운데 1곳도 문을 닫았다. 강한무 울산 중구 지역경제과장은 “중심상가에 10평도 안 되는 점포를 분양받기 위해 집 서너 채를 팔아야 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흘러간 옛노래’”라고 말했다. 서울 황장석·대구 황경근 대전 이천열·부산 김정한·울산 강원식기자 kkhwang@ ■인구 늘리기 백태 중심구들은 인구를 불리기 위해 ‘행정구역 개편’‘내고장 주소갖기 운동’ 등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으나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최근 5년사이 2만여명의 인구가 줄어든 광주의 도심에 위치한 동구는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쾌적한 도심환경 가꾸기에 골몰하고 있다.동구는 전입자에게는 전셋집을 알선하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광주 동구는 최근 풍향동,두암동 등 인접한 북구지역의 편입을 시에 요구했으나 해당 구의 반발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대구 중구 역시 인구 감소와 도심 슬럼화를 막기 위해 지난해 ‘행정구역 개편’이란 카드를 꺼냈으나 인접 자치구의 반발로 벽에 부딪힌 상황이다. 대구 중구는 또 지난해부터 실제로 거주하면서 주민등록이 등재되지 않은 세대 등의 전입을 유도하고 있다.새 전입자에게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무료 지급하고 출생자에게는 5000원권 출생기념 통장을 만들어 주고 있다. 부산 중구는 대표적 재래시장인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 등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자갈치축제 등 문화관광 이벤트,사이버상가 구축 등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상가 활성화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대전 중구도 문화동 보급창 부지와 용두동 재개발사업을 추진,아파트단지를 만들어 인구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선화동 음식거리,서대전,중고 가구거리,인삼약초거리 등 9개 특화거리를 지정,육성키로 했다. 울산 중구 관계자는 “재래시장과 상가 등을 새로 단장하고 대형 극장 등을 유치,인구 늘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전국 정리 최치봉기자 cbchoi@ ■김홍섭 인천중구청장 인터뷰 “자치단체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지난날 도시의 핵이었던 중심구들이 날로 위축돼 공동대응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전국 대도시 중심구청장협의회’ 회장인 김홍섭(金洪燮) 인천 중구청장은 중심구들이 과거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구 자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광역단체나 중앙정부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심구가 침체되는 이유는. -우선 인구가 줄고 있어요.도시 팽창과 더불어 사람들이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찾아 신개발지로 이주하기 때문입니다.인구가 줄다 보니 주요 관공서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상권도 죽어 구도심 전체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중심구들은 인구를 다시 늘리기 위해 각종 시책을 펴고 있지만 한번 줄어든 인구는 좀처럼 증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기초단체의 자구 노력만으로는 극복에 한계가 있지요.현행 도시개발 관련법은 도심공동화 대책이 미비하므로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법 제정과 이에 근거한 특례 지원을 통한 구도심권 활성화가 절실한 실정입니다.그런데 중앙정부는 아직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행자부는 인구 10만 미만 자치단체의 국을 폐지키로 했는데. -이 경우 중심구 상당수의 국이 폐지돼 업무 추진에 차질을 빚게 됩니다.행정기구는 지역 특수성과 유동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데 인구수만을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합니다.인천 중구만 해도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 주요 기능이 있는데 인구가 적다 해서 국을 폐지하는 것은 모순입니다.이를 시정하기 위해 중심구 구청장들은 지난 4월 행자부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했습니다. 부구청장 직급도 인구를 기준으로 하는데. -기초단체 부구청장간의 직급이 다를 경우 우열의 문제가 발생하고 조직 구성원의 사기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부구청장의 직급은 행정수요를 감안해 조정되어야 합니다. 인천 김학준기자
  • 와인동호회 비노곰 / 와인 흠뻑 빠지다

    “오늘의 와인은 화이트 와인 계통의 샤도네이 품종이에요.스위트한 맛이 강해서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입니다.처음 참석한 분들은 우선 이 와인부터 시음해보세요.” 지난 13일 오후 8시쯤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레스토랑 카테리나.와인을 즐기는 동호회 모임인 ‘비노콤’ 회원 20여명이 이날의 호스트인 이석재(49·삼희무역 부장)씨로부터 그가 가지고 온 와인에 관해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포도주를 따르고 빛깔을 살펴보고 향을 맡아보고 혀를 굴려보기도 하며,자신이 느낀 와인의 맛과 향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와인을 통해 20∼30년의 나이 차를 허물어뜨리고 아버지뻘 되는 사람들과도 거리낌 없이 터놓고 얘기를 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마련된다는 게 무엇보다 좋습니다. 이국정취(異國情趣)에 흠뻑 빠지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고요.” 총무를 맡은 허은영(25·여·나라식품 마케팅부)씨는 “와인은 다양한 외국 문화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하지만 와인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아 일반인들이와인을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조금 안타깝다.”고 말한다.옆에 있던 박현주(25·여·회사원)씨는 “색깔이 너무 예뻐 와인과 ‘사랑’에 빠지게 됐다.”며 “와인은 음식과 조화를 이루는 술인 만큼 맛있고 좋은 음식점을 많이 알게 돼 식도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와인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 내세운다. 현재 와인 마니아는 전국적으로 40만명 선으로 추산된다.건강에 좋고 독주를 기피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힘입어 최근 들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400여개의 동호회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대표적 동호회 모임중 하나가 비노콤.정회원은 35명,준회원은 200여명이다.연령대가 20∼50대로 폭넓게 퍼져 있고,직업도 회사원·의사·공무원·스튜어디스·푸드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하다. “소주나 위스키 등 대부분의 술 맛은 단편적이어서 그냥 술잔에 따라 마시면 됩니다.와인은 종류가 많고 같은 와인이라도 숙성 정도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등 복합적이죠.게다가 프랑스·이탈리아 등 나라마다 다른 문화적 배경도 갖고있습니다.한마디로 와인을 술의 종합예술이라고 평가할 수 있죠.” 대학 시절 칵테일 기술을 배웠을 정도로 술에 남달리 관심이 많았다는 조진수(27·제약회사 사원)씨는 “포도의 종류가 많고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점이 끝없는 탐구심을 발동케 한다.”고 말한다. 2년전부터 와인에 빠진 이석재씨는 “술을 잘 못해 사람들과 사귀는 데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와인을 배우고 난 이후부터 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즐겁다.”며 “처음에는 쉽지 않지만 와인을 자꾸 마시다 보면 자연스레 맛을 감별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한다. “와인은 부드럽고 향이 좋은 술입니다.특히 레드 와인은 심장병과 담배 해독에도 좋아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무얼 더 바라겠습니까?” 와인을 즐긴 지 1년밖에 안됐다는 박승훈(48·이비인후과 의사)씨는 “와인의 맛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자기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데다 음식까지 걸맞게 고를 수 있다는 점이 늘 가슴 설레게 한다.”고 털어놓는다.친척의 소개로 3년전에 입문한 노상현(31·한국도로공사 기획실)씨는 “평소 음악과 미술 등 예술방면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와인은 음식과 조화를 이뤄야 하는 등 예술적인 경향이 있어 가까이 하게 됐다.”고 말한다.15년 경력의 조필수(38·여·학원강사)씨는 “입에 맞는 것을 구별할 수 있는 감각을 하나하나 터득하면서 와인에 대한 정도 새록새록 쌓여가고 있다.”며 “예전과는 달리 이제는 질이 좋으면서도 2만∼3만원이면 살 수있는 와인들도 많아 일반인들도 취미로 즐기는 데 별 부담이 없다.”고 덧붙인다. 글 김규환기자 khkim@ 사진 강성남기자 snk@ ■와인, 어디서 배우나 와인은 포도 품종이 기후나 토양에 따라 각양각색의 맛과 향을 내는 자연의 보고(寶庫).햇볕을 얼마나 많이 받느냐가 품질의 우수성을 가름하는 관건이다.이 때문에 올해 폭염이 내리쬐는 유럽에서 생산되는 와인이 최고급품으로 꼽힌다. 와인 마니아들은 동호회를 통해 주로 활동하고 있다.이들은 1∼2개월에 한 번 정기모임을 갖고,동일한 포도 품종이지만 프랑스산·이탈리산·칠레산 등의 맛과 향 등이 어떻게 다른지를 맛보는 와인 시음회를 실시한다. 와인을 체계적으로 배우려면 전문 교육기관을 찾아야 한다.현재 개설,운영중인 와인 전문 교육기관은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보르도 와인 아카데미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서울 와인스쿨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와인 아카데미 ▲중앙대 산업교육원 소믈리에-컨설턴트 과정 ▲세종대 관광대학원 와인 마스터 과정 등 5곳이 있다. 이 가운데 보르도 와인 아카데미와 서울 와인스쿨,와인 아카데미 등 3곳이 일반인과 전문가과정을 동시에 개설하고 있다.중앙대와 세종대 부설 와인교육 과정은 전문가 양성을 주목적으로 하는 1년(2학기)코스이다. 보르도 와인 아카데미는 1일과정(5만원)과 3일과정(15만원),5일과정(20만원) 등 3개 일반인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와인 아카데미는 기초반 1개월 과정(8만 7000원)을 개설하고 있다. 서울 와인스쿨은 주말반 3개월과정(48만원)과 마니아반 3개월과정(96만원)을 개설하고 있다. 와인 정보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웹사이트로는 와인나라닷컴(www.winenara.com)과 와인샵(www.wine21.com),와인사이트(www.wine.co.kr),베스트와인(www.bestwine.co.kr) 등이 있다. 김규환기자
  • 뉴스 플러스 / “이회창前총재 방송에 불만 표시”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방송이 예전과 많이 달라진 것같다.”면서 “뭔가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미국 체류중 빙모상 때문에 지난달 중순 일시 귀국했던 이 전 총재는 출국 전날인 지난 1일 옥인동 자택에서 한 의원을 만나 “과거에는 잘했든 못했든 여당과 야당에 대한 보도가 같은 비중으로 다뤄졌는데 최근에는 한나라당의 ‘한’자도 안나오는 것 같다.”고 방송에 불만을 표시했다고 이 의원이 전했다.
  • 서청원前대표 ‘외도’ 속내는/최대표 회동 거부… YS·JP 면담

    한나라당이 서청원 전 대표의 ‘중단없는 비주류 행보’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서 전 대표가 당내문제에는 관심을 끊은 채 당외활동에만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 26일 대표경선 패배 후 최병렬 대표의 몇차례 회동제의에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한편 지도위원 위촉도 “일방적 인사”라며 거부했다. 반면 지난 20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옥인동 자택을 방문한데 이어 21일부터 5일간 원내외 측근 10여명과 함께 중국을 방문했다.27일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 및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회동,‘딴 살림’을 생각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냈다. 특히 당 지도부가 대북송금 특검법 재의를 처리할 31일 국회 본회의에 대비해 외유중인 의원들에게 귀국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28일 중앙대 총동창회장 자격으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끝내 31일 본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서 전 대표는 다음달 초 미국에서 돌아온 뒤 국내에 잠시 머물다가 중순께 다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들은 “대표경선과정에서 생긴 감정적 앙금이 아직 남아 있긴 하지만 최 대표가 하는 일에 딴죽을 걸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지만 서 전 대표가 단단히 틀어진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전광삼기자 hisam@
  • 용인동백 1순위청약 경쟁률 평균 3대1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1차 동시분양 일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4302가구 분양에 1만 3034명이 청약해 평균 3.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금융결제원이 밝혔다.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경쟁률이 30대1에 육박한 단지가 있는가 하면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한 단지도 속출,단지별·업체별 극심한 차별화 현상을 보였다. 평형별 최고경쟁률은 동일하이빌 34평형(주거면적 기준) B타입으로 130가구 모집에 3613명이 청약,27.8대1을 기록했다.동일하이빌 34평형 A타입도 78가구 모집에 1305명이 신청해 16.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라건설의 한라비발디 C5-2블록 33평형도 12.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토지신탁 코아루의 경우 C11블록 일부 평형이 14∼16대1,C12-1블록 일부평형은 8∼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C5-1블록과 C12-2블록,C13-1블록 등지에서는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계룡리슈빌과 대원칸타빌,동보노빌리티 등 나머지 대부분 단지들도 1∼2대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거나 대규모 미달사태가 빚어졌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비수기에 평균 경쟁률이 3대1을 기록한 것은 실수요자들의 뒷받침 때문이다.”면서 “중소형 평형은 조기에 마감이 되고 40평 이상의 대형 평형은 미달되는 등 단지 및 평형별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昌의 미소 / 崔대표 삼고초려론 설명듣고 가타부타 말없이 웃음만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이회창 전 총재가 27일 서울 옥인동 이 전 총재의 자택에서 전격 오찬회동을 가졌다.이 전 총재의 정계복귀설을 둘러싸고 그동안 두 사람이 적지 않은 신경전을 빚어온 터라 당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3장소 거부 옥인동자택 회동 이날 회동은 이 전 총재가 최 대표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당초 최 대표는 제3의 장소로 이 전 총재를 초청할 생각이었으나,이 전 총재가 “감기 기운이 있다.”며 집으로 초대,최 대표가 이 전 총재를 찾아가는 형태가 됐다.오찬은 1시간15분 동안 배석자 없이 진행됐고,이 전 총재 부인 한인옥씨가 직접 음식을 내놓았다고 한다. 회동이 끝난 뒤 최 대표는 박진 대변인을 통해 “경기침체와 안보문제를 비롯해 나라가 총체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함께했다.”고 밝혔다.“민생경제와 실업,북핵문제,주한미군 재배치 등 국정현안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는 것이다. 대표 경선과정에서 피력했던 ‘삼고초려론’과 관련,최 대표는 “내년 총선에 당의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는 뜻에서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이 전 총재는 특별한 언급없이 웃었다고 박 대변인을 통해 공개했다. 그동안 두 사람이 불편한 관계로 언론에 비쳐졌던 데 대해서도 솔직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최 대표는 “자연스레 이런저런 얘기가 오갔고,일부 언론에서 오해한 것과 같은 불편한 관계는 전혀 아니다.”라고 박 대변인을 통해 해명했다.아울러 이 전 총재의 출국이나 영구귀국 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내년총선 지원 직접요청 안해 회동으로 두 사람이 최근 불편한 관계를 털어냈는지는 불확실하다.다만 몇가지 대목을 보면 꼭 그랬을 것만 같지는 않다.우선 회동 장소다.최 대표는 원래 “불필요한 오해를 살 필요가 없다.”며 제3의 장소에서 공개리에 만날 생각이었다.이를 이 전 총재가 자택과 비공개로 바꿔 놓았다.“편안하게 대화하고 싶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한다. 최 대표는 회동을 둘러싼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으려 한 반면,이 전 총재는 밖의시선보다는 ‘내밀한 대화’와 ‘해석의 여지’를 더 중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대표가 삼고초려론을 설명만 하고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점도 음미할 대목이다.이에 대해 최 대표는 “뭐라고 언급하면 정계복귀니 뭐니 하며 언론이 쓸데없는 오해로 연결시킬 것 아니냐.”고 말했다. ‘직접 만난 김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었을 텐데,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가 있느냐.’는 거듭된 질문에는 “그냥 대변인을 통해 밝힌 대로만 써달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최 대표는 “오찬은 줄곧 화기애애했다.”면서 “언론이 생각하는 것 같은 오해가 없었는데 풀고 말 것이 뭐가 있느냐.”고 말했다.이 전 총재는 다음달 7,8일쯤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
  • 영구귀국 권유받은 이회창씨 “거 참! 출국할거요”

    붐비던 이회창(얼굴) 전 한나라당 총재의 옥인동 자택이 다시 한적해질 것 같다.빙모상으로 일시 귀국한 이 전 총재가 출국 의사를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주변에서는 영구 귀국도 강력 권유했으나 이 전 총재는 지인들과의 통화에서 곧 떠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는 후문이다.시기는 다음달 초쯤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이렇게 되면 이 전 총재의 영구 귀국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연구활동이 마무리되는 연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귀국 이후 옥인동에는 지난 봄 일시 귀국했을 때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다녀갔다고 한다.20일 밤에는 서청원 전 대표도 방문,1시간여 면담했다.서 전 대표측은 “중국 출국에 앞서 인사차 방문했던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최병렬 대표와 서 전 대표간의 경선 후유증을 들어 일각에선 ‘창심(昌心)잡기’ 경쟁이라는 시각도 제기됐다. 불화설이 일고 있는 최 대표도 조만간 방문할 것이라 한다.빙모상을 조문해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 전 총재가 최 대표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당시 통화를 하지못했다가 최 대표가 다시 전화를 걸어 인사를 나누었다는 전언이다.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못했다고 한다.두 사람간의 회동은 최근 대선자금 공개 논란과 관련해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전 총재는 국내 정국현안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게 방문자들의 말이다.이 전 총재의 한 측근은 “정치문제 등에 대해선 일절 말씀을 안한다.언론 인터뷰와 행사 참석 요청도 계속 들어오고 있지만 당분간 조용히 있다가 다시 출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昌心잡기’ 북적이는 옥인동

    지난 15일 빙모상을 치르기 위해 일시 귀국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서울 옥인동 자택이 이 전 총재를 만나려는 인사들로 북적대고 있다. 이 전 총재는 정계복귀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고,옥인동을 찾는 인사들도 ‘의례적인 인사’라고 얘기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창심(昌心)’을 잡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최병렬 대표는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에 가기 전에 한번 만나야지.”라고 말해 조만간 이 전 총재를 만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최 대표가 이 전 총재를 만나는 것은 예우 차원의 의례적 만남일 수도 있지만,최근 언론에 잇따라 보도된 이 전 총재와의 ‘갈등설’을 조기 진화하고 오해를 푸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청원 전 대표도 곧 이 전 총재를 찾아갈 것으로 전해졌다.서 전 대표는 15일 이 전 총재의 빙모 빈소를 방문,위로한데 이어 17일엔 부인이 장지까지 가는 등 현역 정치인 시절 못지않은 ‘극진한 예우'를 갖췄다. 이밖에도 양정규·최돈웅·김기배·신경식·하순봉·김영일·김진재 의원등 한나라당 의원들과 특보·보좌역을 지낸 상당수 인사들이 이미 이 전 총재의 옥인동 자택을 찾았거나 조만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전 총재는 그러나 정치문제에 대해선 일절 언급않고 주로 듣기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창사랑’ 등 이 전 총재 지지자들 모임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도 쇄도하고 있지만 모두 거부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 전 총재는 조문을 했거나 조화를 보낸 사람들에게 일일이 답례인사를 할 계획이어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직·간접적인 접촉 여부도 주목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검찰 鄭대표 3차소환 안팎/政·檢 정면충돌하나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 수사가 사정수사로 튀는 양상이다.검찰이 민주당 정대철 대표 외에도 국회의원 10여명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단서를 확보,조만간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 검찰은 16일 소환에 불응한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오는 18일 3차 소환에도 불응하면 즉각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하는 등 강도높은 사법처리 절차를 밟기로 했다.그러나 정 대표 외에 추가 금품수수 정치인들이 언론에 실명으로 보도되면서 정치권과 검찰간의 정면대결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혐의 대부분 확인 검찰은 18일 3차 소환에도 불응하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검찰은 당초 16일 소환에 불응하면 곧바로 강제구인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정 대표가 여당 대표라는 점을 감안,한번의 자진 출석 기회를 준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한 배경은 그만큼 정 대표 혐의를 입증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즉 정 대표가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받은 4억 2000만원은 정치자금이 아닌대가성이 있는 로비자금이라는 정황을 확인한 것이다.검찰이 체포영장보다 사전 구속영장 청구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양쪽 모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체포영장의 경우 다음에 또다시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만 정 대표 신병을 처리할 수 있는 등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인 추가연루 정황 잡은듯 검찰은 잇따른 정치인 추가 연루설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했다.검찰 관계자는 “정 대표 외에 다른 정치인이 금품을 받았다는 어떠한 진술이나 정황을 포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송광수 검찰총장도 추가로 연루 정치인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일부 언론이 여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윤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치인 4명을 실명 보도해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검찰 주변에서는 굿모닝시티 수사 초기부터 윤 회장이 정치권에만 400억원대의 자금을 뿌렸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정관계 로비자금은 정 대표에게 건넨 4억2000만원,㈜한양 인수정에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권해옥 전 대한주택공사 사장에게 건넨 5억원,김인동 서울시의정회 사무총장에게 준 2000만원과 민주당 허운나·강운태 의원과 김한길 전 의원에 대한 후원금 1000만∼500만원이 전부다. ●굿모닝시티의 전방위 로비 정황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측은 이날 굿모닝시티가 당시 청와대 비서실에 근무한 임모 행정관과 접촉한 물증이라며 굿모닝시티 내부자료를 공개했다.문서에는 굿모닝시티 홍보 이사 심모씨가 지난해 12월14일 ‘박국장’의 소개로 의형제를 맺은 청와대 행정관 임씨가 경찰청 수사과로 전근을 가게 됐으니 축하모임에 참석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굿모닝시티의 전방위 로비를 암시하는 대목이라는 것이 계약자협의회측 주장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용인동백 8908가구 이달말 분양

    이달 말 동시분양되는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 분양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신규 아파트 청약열기가 가라앉아 분양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되자 업체마다 차별성을 강조하면서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용인 동백지구는 100만평 규모의 택지지구로 11개업체가 19개 단지,8908가구를 공급한다. 신영은 단지앞 근린공원과 호수 조망권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자연지형을 이용한 단지 설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10개동 590가구의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설계가 눈에 띈다.부채꼴 모양으로 생긴 단지에 10층짜리는 맨 앞쪽에,17층짜리는 중간에,28층짜리 아파트는 뒤쪽에 배치해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토록 했다.30평형대를 4베이(방3개와 거실이 전면을 향하도록 설계)로,59평형은 국내 최초의 7베이 아파트로 3면 개방형이다. 한국토지신탁이 분양하는 동백 코아루는 5개 블록에서 36개동,2107가구의 대규모 단지.편익시설을 잘 갖추고 있으며,신탁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규모면에서도 다른 단지를압도한다. 동일건설은 자연속의 삶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라는 점을 강조한다.친환경 시범단지로 조성된 동백지구와 어울리게 개발한다는 컨셉트다.단지 뒤쪽의 석성산 숲과 연계하고 채소밭과 과수원도 제공한다.대부분의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단지를 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한라건설은 생태학습원을 조성하고 어린이 놀이터와 유아 놀이터를 분리해 설치하는 세심함이 돋보인다.사계절 테마공원,주민 커뮤니티 광장,인라인 스케이트 전용공간도 만들 계획이다.현진종합건설,서해종합건설,모아건설,대원,계룡건설 등도 전철역 및 복합쇼핑몰과의 인접성,단지 외관,마감재 수준 등을 내세우며 치열한 분양경쟁을 벌이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장모상 이회창씨 일시귀국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연구활동 중인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15일 빙모 김분남씨 별세로 일시 귀국했다. 저녁 7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이 전 총재는 옥인동 자택에 들러 옷을 갈아 입은 뒤 빈소가 마련된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직행,밤 11시 30분까지 빈소를 지켰다. 최병렬 대표 등 한나라당 의원 100여명을 비롯,700여명의 조문객이 빈소를 찾은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유인태 정무수석을 통해 조화를 보내 이 전 총재 내외를 위로했다. 이 전 총재는 유 수석과 간단한 인사만 나눴다고 유족측이 전했다.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과 민주당 정대철 대표,자민련 김종필 총재,고건 총리 등도 조화를 보냈다. 11시쯤 빈소를 찾은 최병렬 대표는 이 전 총재의 정계복귀 등과 관련,“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말을 바꿔 정계복귀할 분이 아니다.”며 “아직 말씀드린 적은 없으나 총선에 도움이 된다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 오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당 고문 위촉이나 비례대표후보 1번 공천설 등에 대해서는 “근거없는 소문으로,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이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씨와 한대현 헌법재판소 재판관,한세현 서울치대교수,한우현 데코엔지니어링 전무 등 네 자녀가 있다.발인은 17일 오전 8시 (02)3410-6912 전광삼기자 hisam@
  • “청계천에 도롱뇽·버들치 돌아온다”

    ‘청계천에 도롱뇽이 돌아온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 청계천 복원이 끝나면 1급수 중에서도 상급수에 서식하는 도롱뇽과 강도래류 등 1·2급수 지표인 동·식물이 상당수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복원 전후 수질환경과 생태 복원성을 비교·평가하기 위해 지난 3∼6월 청계천과 그 수계인 정릉천에 대해 수질 및 생물상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청계천에는 어류·양서류,수서곤충,저서동물 등 모두 30종의 수서생물이 서식하고 있다.상류에는 21종,하류에는 9종이 각각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류인 옥인동천과 삼청동천에서는 버들치,물두꺼비,민강도래 등과 같은 1급 수질 지표종들의 서식이 확인됐다.또 하류인 한양대 옆에서도 유량이 부족해 출현 종수가 다소 줄었으나 붕어 치어와 도롱뇽 유생이 채집됐다. 그러나 복개수역인 마장2교에는 오염된 수질에 서식하는 실지렁이 등 8종이,남산 하수관로에는 나방파리 등 4종만이 발견됐을 뿐 어류나 양서류는 채집되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정릉천에는 59종의 어류·양서류,수서곤충,저서동물 등 다양한 수서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자연하천 수역인 정릉공원에는 46종의 수서생물이 관찰됐고 지하수 유입수역인 하류(제2제기교∼하류 합류지점)에도 21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계천의 수질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으로 상류의 경우 3월에는 1급수질(1 이하),6월엔 3 이하의 2급수질이었다.그러나 복개수역인 광교·남산하수관로,마장2교에 이르러서는 100.8∼258.0으로 수질이 급격히 나빠졌다. 연구원의 배경석 수질부장은 “청계천 하류에 유량이 부족한데도 붕어 치어가 채집된 점으로 미뤄,복원돼 유량만 확보되면 중랑천을 따라 한강의 물고기가 대거 서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지하수가 유입되는 환경에서도 도시하천에서는 보기 드문 도롱뇽과,같은 1급 수질 지표종인 버들치가 군집하며 서식하고 있어 복원될 청계천처럼 지하수를 이용한 하천에도 다양한 생물상이 서식할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鄭대표 체포영장 검토/검찰, 뇌물혐의 적용방침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민주당 정대철 대표에 대해 15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토록 출석요구서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상규 서울지검 3차장검사는 “지난 9일 정 대표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던 중 10일 스스로 전화를 걸어와 15일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면서 “예정대로 나올 것으로 믿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신 차장검사는 그러나 “정 대표가 15일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일반적인 형사사건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다른 관계자는 “일반적인 형사사건 절차에 따르겠다는 것은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정 대표가 나오지 않으면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한 뒤 국회에 체포동의요구서를 보내 국회동의를 거쳐 강제구인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검찰은 정 대표가 받은 일부 자금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이 아닌 뇌물 혐의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이날 “당과 국회의 바쁜 일이 얼마간 마무리된 뒤 검찰에 나가 밝히겠다.”면서 검찰 소환에 불응할 것임을 밝혔다.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은 “정 대표는 2주 후쯤 검찰에 출두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은 정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최소한의 여당 대표에 대한 예우도 갖추지 않았을 뿐 아니라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 제도화 등을 한나라당과 협의해 국회 차원에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7월 굿모닝시티의 사전 건축심의를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서울시 의정회 사무총장 김인동(68)씨를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서울시 의정회 사무총장 영장 검찰 ‘굿모닝 의혹’ 수사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4억 2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정대철 대표를 이르면 15∼16일쯤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역 국회의원인 정 대표가 당분간 검찰 소환에 불응할 뜻을 밝힌 데다 이달 말까지가 회기중이어서 검찰의 정 대표 소환 조사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굿모닝시티의 인허가 과정에서 굿모닝시티 측으로부터 로비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서울시 의정회 사무총장 김인동(6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14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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