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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만의 천국 ‘신혼여행’

    둘만의 천국 ‘신혼여행’

    허니문이여 속히 오라! 올해는 소위 황금돼지해. 쌍춘년이던 지난해처럼 많은 신혼부부들이 허니문을 다녀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이순간에도 깨소금 쏟아지는 허니문을 기대하며 결혼식 날짜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예비부부들이 적지 않을 터. 저렴하면서도 알찬 상품을 찾느라 여기저기 손품발품 팔고 있을 예비부부들을 위해 다양한 허니문 상품들을 모았다. 신부반값 등 실속형 상품들부터 고가임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풀빌라 상품까지. 예비부부를 위해 ‘준비된’ 상품들이다. ‘세계는 넓고 신혼여행갈 곳도 많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최근 신혼여행 추세는 가이드의 간섭없이 개별여행을 즐기는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모두투어(www.modetour.com) 남수현(33) 과장은 “관광보다는 휴양을 목적으로 하는 신혼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패키지 상품보다는 자유관광에 중점을 둔 개별 맞춤형 상품을 선호하고, 동남아 일변도에서 중국이나 일본, 유럽 등으로 관심이 쏠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남 과장은 또 신혼여행 상품을 고를 때 다음 세가지 사항을 반드시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첫째, 다른 여행과 달리 일생에 한번뿐인 허니문의 경우, 신뢰도가 높은 여행사를 선택해야 한다. 여행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업체간 신뢰도의 격차 또한 현저해지고 있어, 여행지에서의 문제해결 능력 등이 탁월한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는 것. 둘째, 시장평균 가격을 지나치게 밑도는 상품은 피해야 한다. 유류할증료나 옵션 사항 등이 빠져 있는 등 상품구성이 부실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항공사나 호텔, 비행시간 등을 꼼꼼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셋째, 관광이나 휴양, 혹은 현대적 트렌드나 고전적 낭만 등 자신의 취향을 상담원에게 분명하게 설명해야 한다. 애매모호하게 상담원의 추천을 요구하면 상담원의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 남 과장은 또 “가이드의 도움을 받지 않는 개별상품들이 늘다 보니 현지에서 사기나 소매치기 등의 경범죄 피해를 입는 경우가 생긴다.” 며 “‘여행안전불감증’은 버리고 여행사에서 주지하는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킬 것” 등을 당부했다. # 알뜰상품 방에서 바다가 보일 필요는 없다. 좋은 호텔이라도 객실등급을 한 단계 낮추면, 허니문 비용을 아껴 결혼기념일쯤 한번 더 여행을 계획할 수도 있다. 또 신부무료나 신부 50% 할인 등의 상품들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허니문을 즐길 수 있다. 단, 조기예약할인 행사가 많으므로 예약은 서두르는 것이 좋다. ●신부무료 모두투어는 태국 푸껫의 억세스 가든 뷰와 아쿠아마린 시뷰 딜럭스, 블루마린 시뷰 딜럭스 등의 신부무료 상품을 내놓았다.5일 일정에 179만 9000∼189만 9000원. 중국 하이난의 허니문 스프링 리조트 상품은 119만 9000원. 역시 5일 상품.1544-5252. ●신부반값 대부분의 여행사 주력상품들이 몰려 있다. 모두투어는 태국 파타야 지역의 좀틴팜비치오션뷰 등 상품을 74만 9000∼149만 9000원에 내놓았다. 푸껫 지역은 139만 9000∼169만 9000원. 인도네시아 발리는 147만 9000원부터. 필리핀 보라카이와 세부, 싱가포르 빈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의 지역은 134만 9000∼159만 9000원 선. 하나투어(www.hanatour.com)는 발리 휴양형 139만 9000∼149만 9000원, 푸껫 관광+휴양형 119만 9000∼154만 9000원, 세부와 싱가포르 휴양형 129만 9000∼149만 9000원 등의 상품을 준비했다.1577-1233. 포커스투어(www.focustour.co.kr)는 까멜라 베이 언덕에서 안다만해(海)를 바라볼 수 있는 푸껫 아쿠아마린 리조트 상품을 119만9000원에 내놓았다.5일일정.(02)397-3316. ●‘속도위반´ 신혼부부 할인상품도 등장 ‘속도위반’을 한 커플들을 위해 모두투어에서 준비한 상품. 정부의 출산장려정책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라고. 해양스포츠와 같이 운동량이 많은 것은 배제하고, 스파와 마사지 등 무리없는 일정으로 꾸몄다. 자유시간이 많은 편. 반드시 신부의 임신진단서를 첨부해야 할인이 가능하다. 태국 푸껫 그레이스랜드 시뷰 딜럭스 184만 9000원, 중국 하이난 허니문 글로리아 리조트 189만 9000원. 신부는 무료다. # 럭셔리한 휴양형 상품 한번뿐인 특별한 여행. 궁전같은 리조트에서 한편의 영화 같은 로맨스를 연출하고 싶다면 아깝지만 기꺼이 돈을 써야 한다. 최상급 요리와 더불어 천국 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 하나투어는 남태평양 피지의 보모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 투명한 옥빛바다와 백사장, 그리고 산호초의 블루라군이 환상적인 곳.6일 일정에 259만∼275만원. 몰디브의 수상가옥 형태를 띤 돈벨리 리조트 상품은 219만 9000∼234만 9000원.6일일정. 깎아지른 절벽에 에워싸여 ‘돌로 된 난로’란 별명을 얻은 필리핀 라겐리조트 상품은 169만 9000∼189만 9000원. 모두투어는 신부의 나이가 신랑보다 많을 경우 적용되는 ‘연상연하’상품을 출시했다. 하와이와 호주, 유럽 등 지역에 몰려 있다. 하와이 지역 상품은 189만∼269만원, 유럽의 파리와 프라하 등을 돌아보는 상품은 229만원. 신부는 40만원 할인된다. 호주 시드니 등을 돌아보는 상품은 209만원. 신부는 반값. 크루즈 상품도 준비돼 있다. 지중해 ‘환상의 섬’ 모리셔스와 코스타 동부 지중해를 돌아본다.255만∼325만원. 신부는 40만원 할인. 포커스투어는 1600㎞에 달하는 산호초에 둘러싸인 해양 스포츠의 천국 뉴 칼레도니아 상품이 자랑.6일 일정에 259만 9000원.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몰디브와 싱가포르를 둘러볼 수 있는 250만원대의 3박5일 상품을 준비했다.(02)2222-6665. # 풀빌라(pool villa)는 어떨까 넓고 호화로운 객실, 둘만을 위한 수영장, 거기에 아름다운 정원까지. 풀빌라의 장점은 단둘만의 은밀한 공간이 확보된다는 것. 단독 별장의 주인이 되어, 따뜻한 남국의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을 보며 둘만의 낭만적인 밤을 보낼 수 있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몇 년 전부터 신혼여행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발리 오션블루 풀빌라 수많은 촛불과 열대꽃으로 장식된 빌라내 개인 풀장과 신혼부부를 위한 장식 등은 기본. 로맨틱 캔들라이트 디너와 세가지 코스의 런치, 시푸드 바비큐,2시간30분짜리 임페리얼 스파 등이 각 1회 제공된다. 한국인 직원이 24시간 상주한다. 매일 객실내 미니바 무료(음료8+맥주 2).194만 9000∼232만 9000원. 모두투어. ●발리 리츠칼튼 클리프 오션뷰 풀빌라 발리 남서쪽 깎아지른 듯한 절벽위에 만들어진 초호화 휴양전문 리조트. 고풍스런 발리 전통의 건축양식과 세련되고 화려한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막힘없이 시원한 바다가 온갖 고민들을 날려 보낼 듯.245만 9000∼264만 9000원. 하나투어. ●발리 발리쿠 풀빌라 열대우림이 우거진 아융강 계곡에서의 래프팅과 스킨 스쿠버, 파라셀링 등 4대 해양스포츠을 즐길 수 있다. 발리 토속꽃과 장미 아로마 등을 이용한 빌라 스파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가이드 및 기사 팁이 포함되어 있다.189만 9000원부터. 롯데관광 (www.lottetour.com,02-2075-3333) ●태국 코사무이 나파사이 리조트 풀빌라 리조트 내 부대시설과 무동력 해양스포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킹 로브스터가 포함된 시푸드 디너 등은 1회 제공. 차웽로드 나이트 투어 및 전통 발마사지 1시간 체험 등 행사도 제공한다. 모든 일정에 가이드 팁이 포함됐다.219만 9000∼239만 9000원. 모두투어. ●태국 푸껫 찬다라 풀빌라 푸껫 북동쪽 해안의 울창한 열대 정원속에 자리잡고 있다. 푸껫국제공항에서 20분거리. 바다, 혹은 정원을 바라볼 수 있는 22개의 개별 풀빌라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리조트들과는 달리 따로 떨어진 곳에 위치해 맘껏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184만 9000∼219만 9000원. 하나투어. # 풀 빌라 이것만은 알고 고르자 1. 시간을 쪼개 돌아다니며 구경하기 좋아하는 이들에 풀 빌라는 사치이고 낭비일 수 있다. 둘만의 오붓한 휴식을 즐기는 스타일의 커플들에게만 유용한 상품. 2. 풀빌라를 이용하기로 결심했다면 사전에 해당 풀빌라의 홈페이지나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들이 묵게 될 풀 빌라의 사전정보를 알아 두는 것이 좋다. 풀빌라의 규모와 풀의 규모, 부대시설과 인근 지역에 대한 정보면 충분하다. 풀빌라 여행상품에서 충분히 자유시간이 보장되는지도 확인할 것. 관광이나 쇼핑때문에 그 비싼 풀빌라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런 허니문 어때요 로키산맥에서 웨딩사진을 숨이 막힐 만큼 멋진 로키산맥을 배경으로 찍은 웨딩사진 한장. 평생 최고의 추억이 되지 않을까. 캐나다 ‘밴프포토그래피(www.banffphotography.com)’는 특별한 웨딩추억을 원하는 이들에게 광활한 로키산맥을 배경으로 영화 포스터처럼 황홀한 사진을 만들어 준다. 로키산맥에서 실제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면 ‘로키마운틴웨딩(www.rockymountainweddings.ca)을 방문해 보자. 페어먼트 밴프 스프링스를 배경으로 결혼서약을 하는 것은 물론, 헬리콥터를 타고 아무도 없는 깊은 산에 올라 사랑의 서약을 할 수도 있다. ♥물속에서도 결혼은 이루어진다 태국 뜨랑에서는 1996년부터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대규모 수중결혼식 행사(www.underwaterwedding.com)를 거행하고 있다.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다. 태국의 전통결혼식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스쿠버 다이빙을 못하는 커플들은 카약을 타고 물위에 떠있는 연단에서 결혼서약을 한다.2박3일에 걸쳐 진행되는 행사. 마지막 날엔 스리뜨랑 나무를 심는 결혼 식수 행사도 준비돼 있다. 여행사들이 허니문 상품 예약자를 위해 내놓은 선물이 쏠쏠하다. 모두투어는 발리 오션 풀빌라 상품 이용자들에게 샘소나이트 여행용가방, 한경희 스팀청소기,‘꽃을 든 남자’ 허니문세트 중 원하는 하나를 제공한다. 해외여행자보험은 2억원. 데이콤 국제전화 3000원 할인과 로밍 서비스 10% 할인권, 스카이드림사우나 인천공항점 20% 할인권, 롯데 면세점 15% 할인권 등 다양한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롯데관광은 발리 발리꾸 풀빌라, 푸껫 다이아몬드 오션프런트 자쿠지, 괌 PIC 로열골드 등의 상품 이용자들에게 고급 여행용 가방, 또는 동화면세점 1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 美 의회 ‘이쑤시개 규정’ 실효성 논란

    美 의회 ‘이쑤시개 규정’ 실효성 논란

    “생굴은 먹어도 되지만 굴이 들어간 파스타는 금지됩니다.” 미국 의회가 쏟아내고 있는 새 윤리규정이 워싱턴 정가의 ‘로비 풍속도’를 바꾸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이른바 ‘이쑤시개(toothpicks)’ 규정 등 현실보다 명분만 앞세운 생색내기 규정들이 실효성 논란만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규정이 로비스트가 의원들에게 제공하는 식사와 고급 요리를 제한한 것.‘로비의 천국’ 워싱턴에서 ‘이쑤시개’ 규정으로 명명된 새 윤리다. 포크나 나이프 등으로 먹는 요리는 식사에 해당돼 금지된 것이다. 서서 이쑤시개로 찍어 먹는 ‘스탠딩 요리’는 가능하다. 이쑤시개 사용법에 따라 사각지대가 많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매년 의원들을 상대로 리셉션을 주최했던 수산업협회는 올해 메뉴에서 굴 파스타를 제외했다. 대신 생굴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원이 채택한 항공여행 제한 규정도 도마에 올랐다. 기부금 행사를 제외하고 의원들은 모든 행사에 참석할 때 자가용이나 임대 비행기를 이용하는 게 금지됐다. 기업이나 로비스트들이 제공하는 항공 편의를 받을 수 없도록 한 것이다. 곧바로 편법이 나오고 있다. 지역구 관리 등 이동이 잦은 의원들이 헬리콥터를 임대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새 윤리규정엔 날개가 있는 항공기 사용만 규제했다. 의원들은 헬기가 예외라고 주장하고 있다. 매년 미국육류협회(AMI)와 대표적인 동물보호단체의 연례 행사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미 육류협회는 육류 소비를 위해 의원들을 초대,‘핫도그 데이’ 이벤트를 연다.AMI의 행사에는 로비스트와 함께 은퇴한 유명 야구선수들이 돈을 받고 특별 손님으로 참석한다. 이는 윤리 규정에 위배된다. 반면 같은 날 열리는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 모임’인 PETA는 ‘플레이보이 여성 모델’을 자원봉사자로 쓰기로 했다. 수영복 차림의 플레이보이 모델이 미 의원들에게 채소로 만든 핫도그 1000개를 제공하는 이색적인 행사. 의원들의 주목도 끌겠지만 무엇보다도 교묘하게 윤리규정의 허점을 이용, 법에 위배되지 않는다. 현재 워싱턴 DC에 등록된 로비스트는 2만 5000명을 웃돈다. 한해 로비 자금만 20억달러가 넘는다. WSJ는 의회가 윤리규정 강화라는 명분에만 집착, 현실과 동떨어진 무리한 규정을 쏟아내면서 의원도 로비스트들도 새로운 규정을 이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정치 1번지 워싱턴의 요즘 풍속도라고 꼬집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한국 ‘대중 부유층’ 10년후 급증

    한국과 중국, 일본 부자들이 앞으로 아시아 소비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스타카드 아시아태평양 경제자문단은 26일 ‘성공하기:아시아의 부유층’이라는 저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마스타카드의 이코노미스트인 유와 헤드릭 왕 박사는 책에서 “오는 2015년 아시아 지역의 선진국은 상류층 가구수가 1100만명에 육박하고 아시아 신흥국가의 경우 5800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중·일 3국의 부유층이 가장 많은 소비를 함으로써 6000억달러(약 600조원) 규모의 소비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헤드릭 왕 박사는 “아시아 부유층을 제대로 아는 것이 각종 산업을 이해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한국,2015년 연소득 7000만원이상 가구 전체의 8% 마스타카드는 한국의 연소득이 7만 5000∼20만달러인 ‘대중 부유층’ 가구수가 2005년 3.8%(61만여가구)에서 2015년에는 8%(150만여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10년간 실질GDP 성장률 4.5%를 전제로 한 전망치다. 대중 부유층 한 가구가 연평균 외식과 유흥, 쇼핑, 여행, 레저 등에 쓰는 ‘자유재량적 지출’은 2005년 2만 2600달러에서 2015년에는 2만 8900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대중 부유층이 이들 다섯 부문에 쓰는 총지출은 2015년 36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연간 20만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상위 부유층’은 2005년 전체 가구의 약 1%인 15만 9000여가구에서 2015년 54만 2000여가구로 전체 가구 중 2.9%로 늘어 부의 팽창 현상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위 부유층 가구당 외식과 유흥, 쇼핑, 여행, 레저활동에 쓰는 돈은 2005년 7만 4300달러에서 2015년 8만 7400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총지출규모도 2015년 3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한·일 부자는 외식과 오락, 중국은 자동차 좋아해 흥미로운 것은 나라별로 부자들의 소비성향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일본과 한국,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의 부유층은 외식과 오락에 가장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호주와 타이완 부자들은 여행과 레저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도의 부유층은 대부분 쇼핑에 돈을 쓰며 중국과 싱가포르에서는 자동차와 컴퓨터, 휴대전화가 소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골드만삭스,2050년 한국 소득 세계 2위 전망 한편 골드만삭스는 최근 펴낸 최신 전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오는 2050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8만 1000달러로 일본, 독일을 누르고 세계 2위의 부국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견고한 성장세를 전망하면서 ‘브릭스(BRICs)’에 한국을 포함시켜 ‘브릭스(BRICKs)’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이같은 전망들의 현실화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한국의 부유층이 관심을 끌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책꽂이]

    ●마오의 무전여행(샤오위 지음, 강성희 옮김, 프리미어프레스 펴냄) “후난성(湖南省) 사람들이 모두 죽어야 중국을 지배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마오쩌둥의 고향 후난성은 그만큼 영웅과 산적으로 악명 높은 지방이다. 이 책은 마오쩌둥의 고향 친구인 저자가 그와 중국 남부를 함께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적은 회고록이다. 혁명가를 많이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창사(長沙)의 제1사범학교를 다니던 시절의 에피소드, 양카이후이와의 결혼 등 세상을 바꾼 혁명가의 젊은 시절을 엿볼 수 있다.1만 3000원.●한국의 아나키스트, 자유와 해방의 전사(김성국 지음, 이학사 펴냄) 신채호ㆍ유자명ㆍ박열ㆍ유림ㆍ하기락 등 잊혀지고 평가절하된 한국의 아나키스트들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 과거 아나키스트들은 민족독립운동을 주도한 3대 세력 가운데 하나였으며, 가장 헌신적으로 독립운동을 한 활동가이기도 했다. 그러나 광복 이후 남에선 자유주의가, 북에선 공산주의가 자리잡으면서 이들은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저자(부산대 사회학과 교수)는 신채호를 민족주의와 아나키즘 사이에 상호 긍정적 협력관계를 제시한 인물로 평가한다. 이는 신채호의 아나키즘을 일탈 혹은 일시방편적 수단으로 간주하는 기존의 해석에 반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1만 6000원.●마라톤 BC490(니컬러스 세쿤다 지음, 정은비 옮김, 플래닛미디어 펴냄) 페르시아 제국의 무패신화를 깨뜨린 마라톤 전투 이야기. 지중해 진출을 노린 페르시아인과 이를 막아선 그리스인들 간의 페르시아 전쟁을 재구성했다. 페르시아 전쟁 초반에는 전력이 월등한 페르시아군의 승리가 이어졌지만 그리스 연합군은 고비 때마다 전세를 뒤집고 최후의 승자가 된다. 페르시아 전쟁의 승부처는 마라톤 전투였다. 그리스군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중장보병 밀집대형을 도입해 압도적인 전력 차를 뒤엎고 승리한다. 이후 중장보병 밀집대형은 서양 포진법의 근간이 된다. 헤로도토스의 ‘역사’등 마라톤 전투와 관련된 고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1만 3000원.●직업으로서의 정치(막스 베버 지음, 전성우 옮김, 나남출판 펴냄) 독일 사상가 막스 베버가 1919년 1월 대학생을 상대로 한 강연문의 초고를 정리해 출간한 사회과학서적의 고전.1917년 11월에 강연한 ‘직업으로서의 학문’과 쌍둥이 강연으로 두 강연 모두 학자들은 물론 일반인도 자주 인용할 만큼 학문적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베버는 ‘정치란 악마적 힘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대의 민주주의 체제에서 정치를 직업 또는 소명으로 삼으려는 사람들이 갖춰야 할 자질과 정치 지도자의 덕목을 논한다.6000원.●키치, 우리들의 행복한 세계(조중걸 지음, 프로네시스 펴냄) 현대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미학적 개념인 ‘키치(kitsch)’를 분석.19세기 독일에서 생겨난 키치라는 말은 ‘싸구려 미술’을 가리킨다. 그러나 오늘날 키치는 특정한 예술 형식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삶의 양식을 반영하는 ‘철학’에 더 가깝다.‘키치의 근대적 토양’‘기하학주의’‘메타픽션:자기부정의 예술’ 등의 글이 실렸다.1만 1000원.
  • 이경실 사업가와 웨딩마치

    개그우먼 이경실(사진 왼쪽·41)이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9살 연상의 사업가 최명호(50)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가수 조영남이 주례를 맡고 개그맨 이휘재가 사회를 맡은 결혼식에는 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축가는 가수 인순이와 이경실의 후배 개그맨들이 맡았다. 두사람은 결혼식 후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동부이촌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 낮엔 선생님, 밤엔 쇼걸

    낮엔 선생님, 밤엔 쇼걸

    사춘기의 선머슴애 학생들이 득실거리는 미국 「뉴요크」의 「맨해턴」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아름다운 여선생님 - 그러나 그녀는 밤이면 「스트립·쇼」에서 춤을 추는 「쇼·걸」 이다. 『돈을 벌기 위한 것은 아니예요. 연예 인기직업이 좋아서일 뿐입니다』 학교에서도 그녀가 밤이면 「쇼·걸」생활을 한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다는 그녀는 학생을 가르치는데 밤의 직업 때문에 고통을 받는 일은 전연 없다고 말했다. 금년 24세의 「지니·자스퍼」양은 이미 「오린지·보울」의 「퀸」에 「플로리다」대학의 여왕을 지낸 관록있는 미녀. 37-23-35의 성숙하고 탄력있는 몸매에 금발인 그녀는 오히려 학교의 선생이기 때문에 「쇼」에서도 관객의 인기가 폭발하고, 또 「쇼」단의 인기있는 「스트리퍼」라는 사실 때문에 학교에서 학생들 간에 인기 또한 대단하여 그녀가 누리는 2중생활의 덕을 톡톡이 보고 있다는 것. 그녀가 나가는 「쇼」단은 인기있는 『이것이 「스트립·쇼」다』-. 「코리오」여사가 8년전에 결단한 이 「쇼」단은 그러나 완전나체의 「스트립·쇼」는 하지 않는 것이 특색. 「뉴요크·타임즈」도 연예난에서 『이「쇼」단은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성공적인 「스트립·쇼」단』이라고 칭찬할 정도. 옷을 완전히 벗지만 가릴데는 모두 가리고 있으며, 한사람도 「토플리스」나 완전한 발가숭이가 되는 경우는 없다. 그러면서도 이 「쇼」단이 인기를 끄는 것은 해학과 익살이 많기 때문. 결정적인 부분만 가리고 나선 미녀들이 춤추고 익살을 피우면 사람들은 넋을 잃고 열중하게 된다. 완전히 벗는 것은 벗는데 가면 볼 수 있고 이제 그렇게 벗는데 싫증을 느낀 관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이 「쇼」단이 성공한 이유. 이처럼 「쇼」자체가 미국의 권위있는 신문이 칭찬할만큼 건전하다는 사실이 그녀의 2중생활을 가능하게 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미국적인 개방사회이기 때문에도 그녀의 2중생활을 돕는 요소다. 학교에서 「지니」는 15살 안팎의 학생들이 모인 5「클라스」에서 영어를 가르친다. 학교당국은 그녀의 밤 직업을 공식으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 때문에 교단에서 물러서라고 강요는 않고 있다. 학교당국은 그녀가 교사로서 아주 유능하며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다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인기직업의 그녀 이야기와 사진이 지상에 보도될 때는 그녀가 어느 학교의 선생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밝혀서는 안된다는 점을 엄격하게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그녀도 기자들과 만날 때는 언제나 이점을 강조해 왔기 때문에 학교명은 밝혀지지 않았다. 전교학생들이 다 알고 있고 「지니」가 가르치는 반 학생들은 신문의 기사와 사진을 오려서는 수업시간에 질문을 하기도 한다. 『이 사진이 정말 선생님입니까?』 거의 나체에 가까운 그녀의 사진을 내민다. 이런 일을 한 두 번 당한 것이 아닌 그녀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일뿐 시인도 부인도 아닌 표정. 그러면 호기심 많고 짓궂은 개구장이들은 『수영복을 입은 「비키니·폼」이 잘 어울린다』고 딴전을 피우고 선생님은 『아니에요.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여자들이 입는 가장 짧은 「비키니」복 입니다』라고 한마디. 그리고는 다시 수업으로 돌아간다. 학생들도 이 일을 더 따지려 들지도 않고 오히려 그러한 인기직의 선생님을 선망의 눈초리로 지켜 보기도. 뿐만 아니라 이 선생님의 환심을 사려고 학생들은 경쟁적이란다. 수업시간에는 다른 선생님들보다 엄한 것이 특징이지만 학생들은 그녀의 시간을 기다리고 또 숙제같은 것도 좀 더 잘해 오려고 애쓴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선생님은 이미 결혼한 부인이란 것이 큰 무기. 게다가 그 남편은 같은 학교의 같은 영어선생님이기도 하다. 이 학교의 영어교사는 2명뿐이며, 그녀의 남편 「앤드류·요」씨(26)는 영어과 주임선생이며, 연예에 관심이 많고 또 「아마추어」 경지를 넘는 「베테랑」이기도 한 사람. 「지니」는 미국 「오하이오」주의 「요크빌」에서 태어나 여기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뒤에 고등학교 과학과 주임선생이던 아버지를 따라 「플로리다」의 「데이토나·비치」로 이사, 여기서 학교를 다녔다. 대학을 졸업한 후 「플로리다」의 「라우더데일」 고등학교에서 교사실습을 했고, 여기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결혼하고 1년 되던 2년전 68년에 「뉴요크」로 옮겨 왔으며, 그들은 부부가 함께 연예에 관심이 많아 이 소망을 이루기 위해 「뉴요크」로 이사했던 것. 그녀의 남편은 처음 이곳 사립학교에서 일자리를 얻었으며, 「지니」는 「코리오·쇼」를 따라 나서게 되었다. 「지니」는 14주동안이나 「쇼」단을 따라 미국 전역을 여행했다. 「지니」가 학교교편을 다시 잡은 것은 작년 9월부터. 그녀의 남편 「앤드류」씨는 자기도 「쇼」에 관여해보려고 애쓰고 있으며, 학교에서 연극 강의도 할 정도. 그래서 이제 곧 연예냐, 교편이냐를 결정해야 할 「지니」에게 학교를 버리고 연예만 전문적으로 나서도록 권장하겠다고 말한다. 「지니」가 속해있는 「코리오·쇼」단은 곧 「런던」으로 공연여행을 떠날 계획이며, 그 준비를 서두르고있다. 그러나 학생들도 이 눈치를 재빨리 알아차리고 여행을 하는 동안은 휴직하고, 돌아오면 다시 학교에 나와 주기를 바라는 눈치들이라서 학교를 영영 버리기는 힘들게 되었다고. <외지(外紙)에서> [선데이서울 70년 5월 31일호 제3권 22호 통권 제 87호]
  • [일요영화]

    [일요영화]

    ●아임 낫 스케어드(SBS 밤 1시5분)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이들의 성장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히 매력적인 소재다.2차대전 중 무인도에 남게 된 병사들의 에피소드를 그려낸 ‘지중해’로 일약 스타에 오른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이 열살 소년의 성장과 모험을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 그려낸 작품이다. 이탈리아의 황홀한 자연풍광은 영화감상의 또 다른 포인트다. 밀밭을 가르는 아이들의 모험과 우정이 어른들의 탐욕스러운 세상을 잊게 한다. 이 영화는 지극히 평범한 소년들의 눈물 나는 생활과 꼬마 영웅으로 거듭나는 모험담이다. 순수함에 대한 갈망과 지나간 것들에 대한 그리움, 또는 이상적인 아이들의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어른들의 판타지와도 연결된다. 살바토레 감독은 소재를 물색하던 중 우연히 두 소년의 우정을 소재로 쓴 소설을 읽게 된다. 적당한 속도감과 시종일관 긴장감이 어우러진 이 소설은 감독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책의 저자인 니콜로 아만티는 감독의 요청으로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해 원작보다 더 탄탄한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결국 감독과 원작자를 비롯한 스태프와 연기진이 하나가 되어 이탈리아 영화산업의 전반적 쇠퇴라는 악재를 꿋꿋이 이겨내며 잔잔한 웃음과 훈훈한 인정이 살아 있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베를린 영화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빈집에서 여동생의 안경을 잃어버린 미카엘은 안경을 찾던 중 우연히 마당 구석에 숨겨진 이상한 굴을 발견하게 된다. 두려움 반, 호기심 반에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내려다본 구멍. 그곳에서 미카엘은 놀랍게도 누더기와 사슬에 묶여 갇혀 있는 또래 소년을 발견한다. 지하 굴에 갇혀 눈도 뜨지 못하는 소년 필리포. 집에 돌아온 미카엘은 이 정체불명의 소년에 관한 상상의 세계에 젖고 하루하루 소년을 찾아가는 사이 미카엘과 필리포 사이에 특별한 우정이 싹트게 된다. 이 기묘한 만남의 시작과 함께 미카엘의 주변에는 온통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집안 찬장에 낡은 오두막에 있던 것과 똑같은 냄비가 있고, 여행을 떠났던 아버지는 정체불명의 남자들과 함께 돌아와 밤새 텔레비전을 보며 알아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늘어놓는다. 그러던 어느날 미카엘은 TV 뉴스를 통해 납치된 소년의 소식을 접하게 되고, 그가 바로 필리포이며 자신의 부모와 마을 사람 모두가 그 납치사건에 연루된 것을 깨닫게 된다. 모든 비밀을 알게 된 미카엘과 추악한 어른들에게 유괴된 필리포가 탈출을 꿈꾼다.2004년.109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고]

    ●조영증(대한축구협회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센터장)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65●이동억(TBC 경영기획실 차장)동현(자영업)동신(삼성네트웍스 과장)씨 부친상 15일 경북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3)420-6147●김인호(전 서울은행 지점장)인건(KBL 경기본부장)인학(사업)인홍(〃)씨 모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7●박창만(SD플러스 회장)씨 별세 조선미(성균관대 교수)씨 상부 요한(회사원)씨 부친상 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072-2022●심재희(가든내과의원 원장)재환(미국 거주)재철(고려대 신문방송과 교수)재호(미국 거주)재인(사업)재옥(〃)재순(〃)씨 모친상 김대선(미국 거주)이길용(사업)김응삼(미국 거주)씨 빙모상 1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921-2899●박홍배(인도네시아 거주)상배(미국 거주)현숙(경주 선덕여고 교사)현애(한국경제TV)씨 부친상 이형도(푸른여행사 대표)최진덕(인도네시아 영창산업 대표)박번(삼성생명 차장)씨 빙부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410-6918●이윤제(중부스틸 이사)씨 부친상 이상연(전 SK)원성중(사업)씨 빙부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03●이우석(사업)회자(전 동마중 교장)씨 부친상 엄영주(등촌고 교장)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40●박준범(박준범치과원장)우창(덕성여대 교수)소영(한국다우코닝 과장)씨 부친상 오세홍(고금산업 부장)강신준(한국 리복 재무담당 이사)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38●최영환(신한은행 길동지점 부지점장)씨 부친상 김원기(큐뷰파트너스 대표)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02)3010-2000
  • 美 전신마비 딸 ‘성장억제’ 논란

    다른 이의 도움 없이는 움직이지도 못하는 장애 어린이의 성장을 인위적으로 멎게 했다면? 9살짜리 뇌질환성 전신마비 미국인 소녀의 성장을 멈추게 하는 ‘성장 억제’ 시술을 둘러싸고 부모와 시술 의료진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등 윤리 논쟁이 뜨겁다. 3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애슐리’라는 이 소녀는 태어나면서부터 걷거나 말하지 못하고 머리를 제대로 가눌 수도 없었다. 제 힘으로 구르거나 앉을 수도 없다. 음식은 튜브를 통해 섭취하고 있다. 부모들은 늘 베개에 기대있다고 해서 소녀를 “베개 천사(Pillow Angel)”라고 부른다. 시애틀 소아과병원측은 2004년 애슐리에게서 심각한 뇌손상으로 인해 지능발달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는 진단을 내리면서 성장 억제 조치도 부모 권리 중 하나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어 애슐리의 몸상태를 키 134㎝, 몸무게 34㎏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성장억제 시술을 해 왔다. 가슴 발달 및 에스트로겐 배출을 막고 자궁 적출술도 포함됐다. 파문은 일부 의사들이 이 사실을 의학 전문지에 보고하면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행된 소아과학회 저널에서 이들 ‘고발자’들은 애슐리 부모의 결정을 위험하고 비열한 ‘프랑켄슈타인식’ 결정이라고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소식을 전해들은 일반인들과 의료계에서도 이런 조치가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는 권리”를 막고 존엄성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파문이 커지자 애슐리의 부모는 익명을 유지한 채 웹사이트를 개설,“아이를 곁에 두고 돌보기 위해선 이 방법밖에 없었다.”면서 결코 편의에 따른 행동은 아니라고 반박했다.“커가는 아이를 돌보기도 어렵고 가족과 외출하기도 힘들게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이란 주장이다. 또 형제들과 더 많은 접촉을 갖게 하고 더 활발한 외부활동의 기회를 얻게 하려면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애슐리의 부모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우리는 딸이 우리의 품속에 남아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애슐리가 침대에 온종일 누워 TV나 보는 게 아니라 더 많이 여행하고 사회 행사나 다양한 야외 활동에도 참가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애슐리를 치료해 온 다니엘 군터 박사는 “그녀의 부모가 찾아낼 수 있는 인도적인 차선책을 선택한 것이었다.”고 옹호했다. 신문은 비슷한 장애를 갖고 있는 어린이들의 성장을 멎게 하고 대신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면 같은 치료와 수술을 단행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고 있다. 또 주류 의학계에서 이런 문제가 심각하게 논의된 적이 없었다면서 법적, 윤리적으로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과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힘겹지만 세계인에 ‘통일 염원’ 전달 보람”

    “힘겹지만 세계인에 ‘통일 염원’ 전달 보람”

    |파리 이종수특파원|2일 오후 3시 파리 에펠탑앞. 을씨년스러운 겨울비를 뚫고 휠체어 한 대가 도착했다. 손이 아니라 입으로 조정하는 전동 휠체어의 등장에 관광객들의 눈길이 쏠렸다. ‘통일 한반도를 위하여’라는 영어 문구가 달린 휠체어를 몰고 온 주인공은 선천성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인 최창현(41)씨. “힘들게 파리까지 왔습니다. 프랑스가 21번째 국가입니다. 이제 반 정도 지났습니다.” 그가 “남북 통일의 염원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유럽·북아프리카 종단에 나선 것은 지난해 5월. 문명의 젖줄인 그리스를 출발한 뒤 8개월 동안 동·북유럽, 영국, 아일랜드 등 1만 3000㎞의 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다. 누가 봐도 힘든 ‘모험’. 그 동안 겪은 고충을 물었더니 “몸이 많이 아팠고 경제 사정이 너무 안좋아 불편했습니다.”라고 말한다. 현대자동차가 제공한 밴을 운전하며 최씨와 동행해온 자원 봉사자 최재혁(22)씨는 숙소가 마련되지 않으면 차안에서도 잔다고 한다. 다른 자원봉사자 이선영(24)씨는 최씨가 아일랜드에서 골반이 아파 입원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말하는 것도 벅찬 그가 ‘온 몸’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통일’이다.“다른 사람도 할 수 있지만 저 같은 중증 장애인도 통일을 염원한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 주고 그들의 가슴에 와닿게 하고 싶었습니다.” ‘고난의 길’을 잊게 해준 감동적 장면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동·북부 유럽인들이 저를 보고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새롭게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휠체어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이방인들에게 뭔가를 심어 준다고 생각하니 보람 있었습니다.” 프랑스에서의 잊지 못할 경험도 들려 줬다.“성탄절 이브인 지난달 24일 밤 북동부 도시 아라스 인근 시골길을 지나는데 어느 50대 초반의 부부가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이틀 동안 묵으면서 손짓·발짓으로 말하는 동안 따스한 무엇인가를 나누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겨울방학 여행을 온 대학생 스칼리즈 아브카흐르(19)는 최씨를 지켜 보다가 “대단하다. 정상인도 하기 힘든 일을 그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자원봉사자가 바뀌는 동안 파리에 머문 뒤 남부 보르도 지방과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인을 종단한다. 이어 북부 아프리카를 돈 뒤 그의 ‘통일 여정´은 동서 화해의 상징인 독일 베를린 장벽에서 막을 내린다. vielee@seoul.co.kr
  • 강원도 ‘雪’ 홍보 외국인 녹였다

    강원도 ‘雪’ 홍보 외국인 녹였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눈(雪)을 팝니다.” 강원도내 스키장을 찾는 아랍권 및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강원도는 3일 동남아시아권과 아랍권을 대상으로 겨울 시즌 눈과 스키를 주제로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개발, 현지 홍보를 강화한 결과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용평에서는 지난달 10일부터 올 3월 초까지 용평에서 ‘펀스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 기간 중 홍콩·싱가포르·타이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에서 모두 1만 7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7일부터 10일까지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일본 스키연맹 스키캠프에 일본인 150명이 참가했다. 올 2월에도 강원랜드 하이원 스키장에 일본인 200명, 용평리조트에 홍콩·싱가포르 관광객 200여명이 스키 이벤트를 예약했다. 이같은 이벤트 외에 여행사에서 모집해 강원도를 찾는 겨울 관광객도 스키장마다 일주일 평균 200명에서 1000여명이나 된다. 아직 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예년에 비해 배 가까이 늘었다는 것이 스키장 관계자들의 얘기다. 이번 겨울 처음 문을 연 원주 오크밸리에는 지금까지 3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은 것을 비롯해 춘천 강촌리조트에 250명이 찾아 지난 겨울 200여명선을 벌써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슬람권의 무슬림을 대상으로 한 각종 관광상품을 내놓으면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슬림들은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유럽·미주를 꺼리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 강원도의 ‘눈’ 홍보가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1100여명의 이슬람 관광객을 모집했으며 연말까지 2000여명 이상이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2월4일부터 16일까지 대폭 확대돼 열리는 ‘드림 프로그램’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한몫할 전망이다. 눈이 내리지 않는 나라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각종 동계스포츠를 가르치는 이 프로그램에는 아프리카·중남미·유럽·아시아 등 33개국에서 143명이 찾는다. 함형남 강원도 관광홍보계장은 “눈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 꾸준한 해외 홍보전을 펼친 결과 상당한 효과를 얻고 있다.”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LG3세 구본호씨 액티패스 추가 인수

    최근 미디어솔루션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경영 일선에 뛰어든 LG가문 3세 구본호씨가 액티패스를 추가 인수하면서 사업 확장에 나섰다. 2일 금융감독원 공시 및 미디어솔루션 관계자에 따르면 구본호씨는 액티패스가 발행하는 총 80억원 상당의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경영권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미디어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 액티패스는 여행업을 위주로 하는 미디어솔루션의 자회사로서 기존 사업 및 신사업 개척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외국인 서울관광 편해진다

    외국인 서울관광 편해진다

    2007년 12월30일 오후 11시 경복궁 근정전앞. “이곳은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식을 거행하던 곳입니다. 조선 태조 3년, 즉 서기 1394년에 지었는데 왕들의 즉위식도 거행됐죠.‘근정’이란….” 크리스마스 휴가에 맞춰 가족과 함께 한국을 찾은 이탈리아인 클라우디아 세리오(32·여)씨는 PDA(휴대용 개인정보 단말기)에서 나오는 문화재 정보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2시간여의 경복궁 관람에 배가 출출해진 그가 궁을 빠져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PDA는 인근 ‘맛집’을 추천하느라 바쁘다. 전통 한식부터 고국인 이탈리아 만두 라비올리(ravioli)까지 다양한 맛집 메뉴에 그는 잠시 ‘무얼 먹을까.’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물론 식당까지 가는 길 안내도 PDA가 맡는다. 먼 훗날이 아닌 올해 서울 관광의 청사진이다. 서울시가 2007년부터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U투어(U-tour)’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U투어란 관광객이 통신회사 등에서 제공한 정보통신 단말기를 통해 여행지의 지도부터 역사, 교통, 공연정보, 유명 레스토랑까지의 현지정보를 받아 여행을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도심 골목까지 자유롭게 여행” 영어나 일어 등 다양한 언어가 지원되고 수시로 새 정보가 업데이트되는 덕분에 별도의 지도나 여행책자, 관광안내원 없이도 서울 구석구석을 쉽게 구경할 수 있다. 최첨단 정보로 완전무장한 관광 가이드를 손 안에 둔 셈이다. 서울시는 문화재, 공연, 박물관, 미술관, 맛집, 숙박, 교통, 쇼핑정보까지 서울 관광의 모든 정보를 담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시는 “관광용 PDA 하나면 외국인도 도심의 골목까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관광의 만성적인 문제인 의사소통의 어려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9년엔 서울 전역 정보 제공 서울시는 우선 올 중반부터 청계천 주변을 중심으로 U투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지역에선 주변 환경정보를 무선주파수로 전송·처리하는 전자태그(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가 주변 PDA 등에 자동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들어 광교 근처에 외국인 관광객이 PDA를 들고 걸어가면 광교의 역사부터 인근 맛집, 주변 면세점 세일 정보 등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식이다. 또 무선 휴대인터넷(WIBRO) 중계기도 설치돼 청계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이같은 서비스는 2008년에는 소위 4대문 안,2009년에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입국부터 출국까지 책임진다는 의미로 서울시는 단말기를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물론 서울 청계천과 주요 관광안내소 등에서도 대여받을 수 있다. 또 단말기를 지급할 때 일정금액의 보증금을 받고 대여한 후 반납하면 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시청사에는 서울의 현재와 미래 등을 4D입체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울 사이버문화체험관’이 들어선다. ●‘관광객 1200만 시대´ U투어로 연다. 서울시가 U투어에 적극 나서는 것은 2010년까지 연간 관광객 12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전략의 하나이다.2006년 말 현재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한 해 600만명 수준. 앞으로 4년 동안 관광객을 현재의 2배로 늘려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웃 일본의 도쿄 등이 우리와 같은 디지털도시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U투어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능형 관광정보서비스 제공은 관광산업을 넘어 디지털 강국의 수도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외국인 서울관광 편해진다

    외국인 서울관광 편해진다

    2007년 12월30일 오후 11시 경복궁 근정전앞. “이곳은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식을 거행하던 곳입니다. 조선 태조 3년, 즉 서기 1394년에 지었는데 왕들의 즉위식도 거행됐죠.‘근정’이란….” 크리스마스 휴가에 맞춰 가족과 함께 한국을 찾은 이탈리아인 클라우디아 세리오(32·여)씨는 PDA(휴대용 개인정보 단말기)에서 나오는 문화재 정보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2시간여의 경복궁 관람에 배가 출출해진 그가 궁을 빠져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PDA는 인근 ‘맛집’을 추천하느라 바쁘다. 전통 한식부터 고국인 이탈리아 만두 라비올리(ravioli)까지 다양한 맛집 메뉴에 그는 잠시 ‘무얼 먹을까.’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물론 식당까지 가는 길 안내도 PDA가 맡는다. 먼 훗날이 아닌 올해 서울 관광의 청사진이다. 서울시가 2007년부터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U투어(U-tour)’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U투어란 관광객이 통신회사 등에서 제공한 정보통신 단말기를 통해 여행지의 지도부터 역사, 교통, 공연정보, 유명 레스토랑까지의 현지정보를 받아 여행을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도심 골목까지 자유롭게 여행” 영어나 일어 등 다양한 언어가 지원되고 수시로 새 정보가 업데이트되는 덕분에 별도의 지도나 여행책자, 관광안내원 없이도 서울 구석구석을 쉽게 구경할 수 있다. 최첨단 정보로 완전무장한 관광 가이드를 손 안에 둔 셈이다. 서울시는 문화재, 공연, 박물관, 미술관, 맛집, 숙박, 교통, 쇼핑정보까지 서울 관광의 모든 정보를 담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시는 “관광용 PDA 하나면 외국인도 도심의 골목까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관광의 만성적인 문제인 의사소통의 어려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9년엔 서울 전역 정보 제공 서울시는 우선 올 중반부터 청계천 주변을 중심으로 U투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지역에선 주변 환경정보를 무선주파수로 전송·처리하는 전자태그(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가 주변 PDA 등에 자동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들어 광교 근처에 외국인 관광객이 PDA를 들고 걸어가면 광교의 역사부터 인근 맛집, 주변 면세점 세일 정보 등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식이다. 또 무선 휴대인터넷(WIBRO) 중계기도 설치돼 청계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이같은 서비스는 2008년에는 소위 4대문 안,2009년에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입국부터 출국까지 책임진다는 의미로 서울시는 단말기를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물론 서울 청계천과 주요 관광안내소 등에서도 대여받을 수 있다. 또 단말기를 지급할 때 일정금액의 보증금을 받고 대여한 후 반납하면 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시청사에는 서울의 현재와 미래 등을 4D입체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울 사이버문화체험관’이 들어선다. ●‘관광객 1200만 시대´ U투어로 연다. 서울시가 U투어에 적극 나서는 것은 2010년까지 연간 관광객 12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전략의 하나이다.2006년 말 현재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한 해 600만명 수준. 앞으로 4년 동안 관광객을 현재의 2배로 늘려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웃 일본의 도쿄 등이 우리와 같은 디지털도시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U투어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능형 관광정보서비스 제공은 관광산업을 넘어 디지털 강국의 수도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11월 경상흑자 42억弗 사상 최대

    11월 경상흑자 42억弗 사상 최대

    수출 호조에 힘입어 11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전달보다 24억 8000만달러 는 42억 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이며 3개월 연속 흑자다. 올해 11월까지 누적경상수지도 59억 5000만달러 흑자로 당초 한국은행이 전망한 연간 경상수지 40억달러 흑자를 넘어섰다. 지난달 경상수지가 크게 는 것은 수출 호조 등으로 상품수지 흑자가 전달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다.11월 상품수지는 통관기준 수출입차가 확대되고 선박 등 통관·인도 조정으로 흑자규모가 57억 1000만달러로 급증했다.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경비 지급 증가 등으로 적자규모가 10월보다 2억 3000만달러 는 14억 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소득수지는 대외 배당금 및 이자지급이 늘어나면서 흑자규모가 전달보다 2억 2000만달러 준 2억 4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자본수지는 예금은행의 해외단기대출금 회수 등으로 4억 4000만달러 유입 초과를 기록했다. 한편 한은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11월 경상수지에는 불규칙 요인이 크게 작용했으며 이에 따라 12월 경상수지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정삼용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선박의 통관·인도 조정이 앞당겨진 영향이 컸고 날씨가 평년보다 따뜻해 원유 수입량이 줄고, 원유 도입단가가 높지 않았던 점 등 특수요인이 작용했다.”면서 “특수요인으로 인한 11월 경상수지 흑자 증가분이 20억달러가량 된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선박인도 조정 등은 다음달에는 축소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12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盧대통령 “高총리 기용 실패한 인사”

    盧대통령 “高총리 기용 실패한 인사”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참여정부의 초대 총리를 지낸 대권 주자인 고건 전 총리의 기용에 대해 “결과적으로 실패해 버린 인사”라고 밝혔다. 또 “고건 총리가 다리가 되어서 그 (사회지도층) 쪽하고 나하고 가까워질 것이라는 희망으로 그랬는데 오히려 저하고 저희 정부에 참여한 사람들이 다 왕따가 되는 그런 체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에 선 사람이 양쪽을 끌어당기질 못하고 스스로 고립되는 그런 결과가 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고 총리를 통해 보수와 진보의 가교 역할을 기대했지만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는 설명인 것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상임위원회에서 고 전 총리를 겨냥,“하여튼 실패한 인사다.”라고 밝혀, 정국에 적잖은 파장을 미치고 있다. 회의에는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링컨 대통령의 포용 인사는 제가 김근태씨나 정동영씨를 내각에 기용한 그 정도하고 비슷한 수준인데, 저는 비슷하게 하고도 인사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고 사니까 힘들다.”면서 “링컨 흉내 좀 낼려고 해 봤는데 그게 잘 안 된다. 재미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2002년 대선 당시 당내 경선주자로 이른바 ‘정적’이었던 열린우리당 김 의장과 정 전 의장을 입각시킨 배경인 셈이다. 노 대통령은 정치 상황과 낮은 지지율을 의식한 듯 “달라질 것은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터질 때는 터지더라도 다르게 할 건 다르게 하겠다.”면서 “그게 단임 정신이다.”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저는 국가의 미래라고 생각해서 그냥 그렇게 싸잡아가기로 했다.”면서 국정 운영에 변화를 꾀하지 않을 뜻임을 내비쳤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한 반대 주장과 관련,“자기 군대(의) 작전통제 한 개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군대를 만들어 놔놓고 ‘나 국방 장관이오.’ ‘나 참모총장이오.’ 그렇게 별들 달고 거들먹거리고 말았다는 그런 것이냐.”면서 “작통권 회수하면 안 된다고 줄줄이 몰려가서 성명내고,(이것은) 자기들(의) 직무유기 아니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노 대통령은 더욱이 “(전직 국방장관들을 향해) 모든 것이 노무현 하는 것(을) 반대하면 다 정의라는 것 아닌가.”라고 전제한 뒤 “흔들어라 이거지요. 흔들어라. 난데없이 굴러 들어온 놈(노 대통령을 지칭). 예, 그렇게 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노무현 대통령 민주평통 상임위원회의 연설 전문 1년에 한 번 이렇게 함께 보는 아주 소중한 기회인 것 같습니다.세 분 건의말씀도 잘 들었습니다.내용이 참 좋습니다.우선 수준이 전문가 수준입니다.말하자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직접 정책 보조를 받거나 또는 내각을 통해서 도움을 받고 있는 그 사람들의,그 전문가들의 수준에 조금도 못지 않는 아주 전문적 수준의 것이 들어 있습니다.그러나 한편으로 뜨끔한 데가 있습니다.대통령으로서 가슴이 뜨끔한 데가 있지요.전체 내용에 정부 정책에 정면으로 비판한 내용은 하나도 없습니다.그런데도 뜨끔합니다. 첫 번째 뜨끔한 이유는,세 분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아주 구체적인 특별한 내용 이외에는 정책 기조가 똑같은 방향에 서 있는데,왜 같은 말씀을 또 반복하실까,이런 의문이 하나 생기고요. 두 번째는 건의 중에 원칙이라든지 신뢰라든지,또는 일관성,국민적 합의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이 말씀이라는 것은 이 점에 있어서 우려가 있다 하는 것을 표명하신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잘 알아들었습니다.제가 구구하게 변명 드리거나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그런 문제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제가 뜨끔했다라고 하는 첫 번째 문제에 관해서는 모든 정책이 우리가 지향한다고 다 그대로 되는 것 아닙니다.그래서 그리로 가려고 하지만 막히는 수도 있고 또 부득이 돌아가야 되는 수도 있고 지체되는 수도 있습니다.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 문제에 관해서는 조금 변명할랍니다.변명하기 전에 한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저도 요즘 제 아내하고 한 이틀에 한 번씩 말다툼을 합니다.저더러 아내가 자꾸 신문 보래요.저도 신문을 직접 보기도 하고,또 신문을 요약 분석한 보고를 따로 보고받기도 하는데,신문 보고 나가서 참모들하고 대화를 하면 자꾸 엇나간다.결국 나중에 맞추어보면 제가 부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무리 대통령이 긴장하더라도 정보가 입력이 되는데,이것은 몇 날 몇 시,어느 자리에서 누구에게 들은 얘기이고,이건 몇 날 몇 시에 어느 보고서에서 본 얘기고,이것은 어느 신문에서 본 얘기고,이게 구분이 되질 않습니다.정보라는 것은 접수되면서 일정하게 그럴 듯하다 싶어서 반응이 딱 일어나면 그냥 자기의 기억으로 입력되어 버리는 것이지요.입력되어 버리고 그런 인식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그 인식을 가지고 있다가 그 일을 책임지고 있는 참모하고 만나서 얘기해 보면 이게 말이 앞뒤가 안 맞습니다.우리 안보실 참모들도 마찬가지입니다.여러 차례 그런 것을 반복하고 한 다음에는 요즘은 좀 늦더라도 좋으니까 좀 기다립니다.안보실의 보고를 먼저 받고 그 다음에 신문이나 이런 것은 구문으로 다시 참고삼아 정리하는 이런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됐을 때 제 판단이 오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그러면 주는 것만 받아먹고 시민들의 폭넓은 다양한 정보는 차단되는 것 아니냐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그래서 신문,방송,인터넷,이 모든 정보를 정부가 전부 다 실시간 전부 정리를 합니다.정리를 해서 그 중에서 정부의 정책에 관련된 기사로서 그 말이 맞다,사실도 맞고 때로는 의견이 맞고,그럴 때에는 그것을 전부 정리를 다 하게 되어 있습니다.한 다음에 잘못된 것은 전부 고칩니다.이것은 언제까지 시행령을 고치겠다,이것은 언제까지 법을 고쳐야 되니까 입법 조치를 취하겠다,이것은 예산 조치하겠다,이것은 우리가 그냥 처분으로서 알아서 하겠다,전부 보고서를 쓰게 되어 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쓰면 그것을 우리 정책실에서,국무조정실에서 1차적으로 체크하고 정책실에서도 체크하고,국정홍보실에서는 기사의 건수를 전부 체크해서 주간 보고를 저한테 하게 되어 있습니다.요즘은 제가 너무 바빠서 비서실장이 한 번 더 챙겨보고 월간 보고로 하게 해달라고 좀 줄였습니다.시스템이 안착됐기 때문이지요. 틀린 보도면 어떻게 하냐,대강 어름한 것은 그냥 넘어가고,좀 심하고 명백한 것은 반드시 정정보도를 청구합니다.정정 요청하고,듣지 않으면 정정 보도 신청을 냅니다.신청해서 안 되면 소송까지 가서 청구까지 합니다.물론 정정보도도 있고 반론도 있고 합니다.그 다음에 항의도 있고요.항의 정도로 하고 끝내는 것 있고,그다음에 절반 맞고 절반이 한 쪽이 엉성해서 오해가 생길 소지가 있는 것은 해명을 달아줍니다.이 활동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결과를 제가 전부 수렴해 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대통령이 정보 흘려버린다,그렇게는 아닙니다.그리고 개인이 혼자 이 신문 저 신문 뒤적거리는 것보다는 훨씬 더 체계적이고 완벽하지요. 그래서 이제 신문기자들이 글을 쓸 때 굉장히 조심합니다.사실을 확인하는 습관이 점차점차 붙어갑니다.함부로 쓰지 않습니다.대신에 괘씸하거든요.옛날에 공무원들은 안 그랬는데,요즘 공무원들은 또박또박 말대꾸를 한단 말입니다.옛날의 장관님들은 기사가 뭐가 나갔든 간에 장관이 ‘편지 잘 받았네.언제 술이나 한잔하지.’ 이렇게,설사 술 안 사더라도.인사를 이렇게 하고 넘어가는데,요즘은 장관은 안 나오고 과장,국장,사무관 이 사람들이 나와 가지고 당신 기사를 그거 정확하지 않소,또박또박 따지게 괘씸하게 됐단 말이지요.어쩌겠습니까? 철저히 파는 거지요.정말 먼지 나는 것 없나? 잘못된 것 없나? 철저하게 파지요.별수 있습니까? 공무원들 정신 바짝 차려야지요.대통령이 일일이 다니면서 감사원장한테 감사 좀 잘하라고 장관 보고 내부 감사 잘하라고 이렇게 할 필요가 없지요.기자들이 눈을 부릅뜨고 철저히 챙겨주니까요.그렇습니다.괜찮은 시스템 아닙니까? 수없이 있는데,오늘 제가 드리는 말씀은 그것입니다.제가 제일하고 싶었던 것이 원칙입니다.그런데 지금 국민들한테 원칙 없는 정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슬픕니다.그러나 어쩔 수 있습니까? 슬프다 말하고 또 노여워하면 그것도 문제가 되고 그렇지요. 제가 좀 그렇습니다.대통령이 되기 훨씬 전부터 어디 가서 항상 강연할 때 절대로 빠트리지 않는 말 한마디가 있습니다.신뢰입니다.민주주의 못 해도 신뢰가 있으면 사회가 유지되고,민주주의 해도 신뢰가 무너지면 사회가 유지될 수가 없다.그러므로 신뢰를 나는 우리 사회적 가치의 최상의 위치에 있는 가치로 본다,항상 그렇게 얘기를 하고 다녔습니다.그런데 정책 신뢰성이 계속 문제가 되니까 이 또한 제가 또 부끄러운 일입니다. 일관성,이건 같은 것이지요.일관성과 신뢰라는 것은 사실은 비슷하게 맞붙어있는 것이지요.생명이지요.국민적 합의 뭐 이런 등등 다 이런 것인데,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는 소위 원칙들이,제가 가장 존중하고 꼭 실현하고 싶었던 참여정부의 최대의 목표가 지금 이렇게 지적받고 흔들리고 있습니다.좀 더 노력하겠습니다.아니면 좀 더 다른 데 냉정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이건 뭐 숙제입니다.저는 결코 승복하지 않습니다.승복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아니라고 증명할 방법도 없습니다. 건의 주신 부분에 대해 사실 다 좋은 말씀입니다.잘못됐다는 얘기는 아니고 말씀이 나온 김에,나온 계기에 한번 얘기 해보자.원칙이라는 것 말이지요.상호주의,거기에 대칭되는 원칙은 뭘까요? 일방주의 아니겠습니까? 문법상 그렇습니다.그런데 참여정부의,상호주의에 대응하는 참여정부의 정책은 실용주의입니다.왜냐하면 상호주의라는 것은 형식적이고 경직된 원칙이 될 수 있습니다.남북관계를 해나가는 데 조건이 다르고 서로의 처치가 너무 다른데,생각도 다르고 다른데,상호주의 해서,어떤 분이 말씀하는 것처럼 니가 한 대 때리면 나도 한 대 때리고,이게 상호주의 아니겠어? 간단하게 이렇게 얘기할 수 있지만 남북관계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 결국 우리가 추구하고 하고자 하는 목표,평화,신뢰,이런 목적에 맞느냐,맞지 않느냐를 놓고 그때그때 우리가 판단해야지,그냥 상호주의라는 원칙에 묶어두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결코 일방주의적 퍼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목표를 놓고 신뢰를 확보하고,결국은 남북간에 대화로서 보다 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유익하냐,그래서 실용주의,상호주의에 대응하는 정책 개념은 실용주의라고 이해해 주십시오. 저는 대북 송금 사건의 수사의 법률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저는 명시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시한 적도 없습니다.이것이 많은 논란되고 있습니다만,남북 간에 대화와 교류에 있어서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이 투명성이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추세가 투명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비록 통치 행위라 할지라도 투명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있고 합법성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있어서 제가 이 점은 참여정부부터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 해서 수용했습니다. 사실은 남북관계 형성에 있어서 초법적인 통치 행위가 성립할 소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그러나 단 하나 그것은 국민들이 수용해 줄 때만 최고 통치권자의 초법적인 통치 행위를 우리가 인정할 수 있는 것이지,국민들이 보편적으로 수용하지 않는 마당이면 어려운 것 아니냐,그 당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잘했는지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그 당시 저의 선택이었다.이것도 하나의 원칙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 지금 이제 그동안에 몇 번 작은 일들은 있었습니다.원칙을 가지고,북한에서 대화를 중단했을 때 한국도 중단해 버리고 일방적 통보가 왔을 때 내가 거절하라고 명령하고 했습니다.한 번은 거절했는데,우리 통일부라는 데가 그렇습니다.통일부가 어쩌든지 일이 되게 하려는 부이기 때문에,명시적으로 지시를 해도 아 이건 좀 다릅니다.하고 해석을 조금 달리해 가지고 어지간하면 대화를 끊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저는 그 점을 크게 문책하지 않았습니다.문책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문책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여러 가지 대북 지원이 중단되어 있습니다.이것은 원칙이기도 하고,원칙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지금 대북 지원을 끊고 있는 것은 인도주의 원칙 또 무슨 상호주의 원칙,이런 원칙이라기보다는 그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겠다,그 판단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동시행동원칙이나 정부,민간 분리 원칙,다 동의합니다.동의하고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또 미국 정부와 의회를 설득해야 된다는 정 민 위원님,비핵 공영,이런 이름을 쓰진 않지만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이 점에 대해서는 좀 공포해 가지고 좋은 이름을 한번 우리도 차용,이대로 차용하든지 한번 검토를 해 보겠습니다. 그 다음에 냉전 구조 해체와 평화 체제 구축이라는 큰 틀의 합의를 북핵 문제 해결과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지요.9.19 공동선언에 보면 바로 이 문제가 다 같이 들어 있습니다.평화 체제에 관한,평화체제협상에 관한 조항도 들어 있고,또 동북아 다자 안보 체제까지 언급되어 있습니다.그래서 9.19 공동선언을 그것이 지금 그냥 저렇게 표류하고 있으니까 아무 가치 없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거기에는 새로운 개념이 들어 있습니다.동북아 다자 안보 체제라는 개념이 들어 있습니다. 한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때 9.19성명이 나왔다.그 뒤에 미국이 한발 물러서고,물러섰다기보다 BDA 문제가 딱 걸렸는데,참 저도 해석하기 어렵습니다.중국에서 9.19 성명을 서명하고 있는데,그 2,3일 전에 미국 재무부에서는 이미 방코델타아시아에 대한 계좌 동결 조치를 해 버린 것입니다. 아무리 봐도 지금 보기에는 국무부가 미처 몰랐던 것 아닌가,북경에서 모르는 상태에서 그 하루 이틀 전에 제재는 나와 버렸고,나온 것을 풀지 못하고 여기까지 와 버린 것 아닌가 이렇게 볼 수도 있고,또 나쁘게 보면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이렇게 볼 수도 있고,어떻든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는 또 한편 보면 재무부하고 국무부 사이에 이 점에 관해서 원칙에 관한 해석이 많이 달라서 정치적 유연성을 좀 발휘할 수 있는 것 아니냐,재무부는 법대로 가자 이런 것처럼 추측이 됩니다만,잘 알 수가 없다.여러 가지들이 있지요. 그래서 이제 좀 9 19 선언이 그냥 탄생하자마자 땅에 묻혀버렸지만,또 봄이 오면 싹이 트고 올라오면서 바로 한반도 냉전 구조 해체와 평화구축 나아가서는 동북아시아의 다자안보체제,또는 평화체제 이 방향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그 방향으로 가겠다. 그다음에 우리 신뢰 말씀도 주시고,일관성 말씀,합의,말씀 다 주셔서 그렇다.이렇게 노력을 하겠다.대북 정책 협의체제,소위 각계각층의 대표적 지도자들 또는 원로들 하는데,제일 어려운 것이 이분들 모아놓으면 서로 통화가 안 됩니다.말을 다르게 쓰고 있거든요.우리가 좌우대립을 너무 심하게 겪었고 전쟁까지 치르고 독재라는 세월을 거치는 동안,식민지,좌우대결,군사 독재,이것 하는 동안에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게 돼버린 것이다. 그래서 언어가 서로 통하지 않습니다.개념이 달라서요.참 좋은 얘기인데,이것을 못하고 있는 거지요. 제가 이것 한번 해 보자고 맨 처음에 고건 총리를 기용했었지요.그래서 고건 총리가 다리가 되어서 그 쪽하고 나하고 가까워질 것이라는 희망으로 그랬는데,오히려 저하고 저희 정부에 참여한 사람들이 다 왕따가 되는 그런 체제에 있는 것이지요.중간에 선 사람이 양쪽을 끌어당기질 못하고 스스로 고립되는 그런 결과가 되기도 하고요,하여튼 실패한 인사다.결과적으로 실패해 버린 인사지요. 링컨 대통령의 포용 인사가 제가 김근태씨나 정동영씨를 내각에 기용한 그 정도하고 비슷한 수준이다.링컨 대통령 책에 오래 오래 남고 남들이 연설할 때마다 그 분 포용인사 했다고 인용했는데,저는 비슷하게 하고도 인사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고 사니까 (일동 웃음 ) 힘들다.링컨 흉내 좀 내려고 해 봤는데 ,잘 그게 잘 안 되네요.재미가 별로 없다. 하여튼 그렇게 말씀드리고요.시간이 좀 괜찮냐? 좀 더 말씀을 드릴까요? 우리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거든요.우리 정부 또는 우리나라에서 이 사안은 통일외교안보정책 사안입니다.큰 틀에 있어서 안보의 영역에 포섭되는 일이라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지요.안보 문제와 하여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표리관계가 있는 것이지요.우리가 통일을 왜 해야 되냐,더 잘 살기 위해서 더 사람답기 위해서 이런 목표가 있을 것입니다만,보다 더 절실한 것은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서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첫 번째이고 ,일단 평화가 확보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문제이고,그 다음에 그를 통해서 우리가 좀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면 더 좋은 것이고요. 한 핏줄을 같이 하고,말을 같이 쓰고,문화를 함께하는 사람이 하나로 함께 통합되어서 사는 것이 보다 사람답게 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통일해야 되는 것이지요.그런데 그래서 평화다.평화라는 것이 안보의 핵심 개념이거든요. 왜 안보가 뭐냐,전쟁에서 이기는 것도 안보의 목적이고 평화도 안보의 목적 아닙니까? 그러나 고유의 의미에서 우리가 안보라고 얘기할 때는 평화,평화를 지향하는 국가적 활동이지요.전쟁에게 이기는 것보다는 전쟁을 예방하는 것이지요.그렇지 않겠나? 그래서 평화를 지향하는 안보,이걸 좀 확실하게 했으면 좋겠다.전쟁에서 이기는 안보,그것보다는 그렇게 평화를 지향하는 안보라는 개념을 확실히 하면 좋겠고요. 어떻게 할거냐,대화를 지향하는 안보를 해야 된다.안보를 위해서 끊임없이 대결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대결,안보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상대를 경계하게 되는 것이지요.그래서 상대를 경계하는데 거기에 적대적 감정이 들어가고 불신이 들어가고 또,그렇지요.적대감 감정과 불신이 들어가는 것입니다.안보가 전쟁을 예방하는 것이라면 어느 정도인지 전쟁을 예방할 수 있느냐,적이 공격했을 때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는 수준,나는 털끝도 안 다치고,아니면 거의 껍질이나 약간 벗겨지고 찰과상 정도 입거나 타박상 정도 입고 완전히 제압하는 수준,그러면 확실하지요.안보를 위한 대비가 확실하지요. 그다음에 이제 적어도 저쪽이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공격을 해서 이길 수 없다,싸움을 해서 이길 수 없고 따라서 점령할 수 없고,따라서 지배할 수도 없다,이 단계를 한번 생각해 보자.이겨도 점령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냐? 점령해도 지배하지 못하면 전쟁을 일으킨 보람이 어디에 있겠냐? 그러면 그 가능성이 없으면 상식을 가진 사람이면 전쟁 시작 안 할 거다,그래서 이기지 못할 수준이면 되지 않겠느냐,한 대 때릴려고 하다가 한 대 반을 맞을 형편이면,붙었는데 팔 하나 부러트렸는데,자기 팔은 두 개 부러져버렸다,이 정도면 제정신 가진 사람이면 안 하지 않겠느냐,목적을 어디까지,목적을 어디에 둘 거냐,힘의 비교를 어느 정도에 둘 거냐,그 다음에 그런 것을 판단해 보고 정신없는 짓 안할 것이다.그러면 상대를 평가해 본다 이거지요. 상대가 제정신이 멀쩡한 사람인지,아니면 완전히 믿을 수 없을 만큼 돌아버린 사람인지,아니면 영 머리가 아주 나쁜 사람인지를 판단해 봐야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이 전제,이 전제를 할 때 그래서 이 전제가 부도덕한 사람이고 약간 맛이 간 사람이고 또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이제 비정상인 사람으로 되는 거지요.그래서 제가 대통령 후보가 됐을 때 패널들이 저한테 ‘노 후보,김정일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오?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까?’‘예’ 하면 그날로 박살나는 거거든요.아니오 해도 곤란하고,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하는 것이 한국 유일의 정치 풍토,정치 문화 아닌가,그 사람도 판단력은 있겠지요.어떤 기준의 판단력,민주주의 사회 기준의 사고력과 분석력을 가지고 있는 판단력이냐,공산주의 또는 주체사상이라고 하는 그 체제에 거기에 맞는 수준의 그것을 기준으로 봤을 때 그 수준에서는 적어도 판단력이 있지 않겠느냐,쉽게 말해서 사람이 저 죽을 짓 하겠냐,이런 것이지요. 궁지에 몰리면,완전히 궁지에 몰리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이런 것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인데,저 죽을 짓까지 무릅쓸 만큼 돌아버린거냐,아니면 이상한 사람이냐,이것까지 우리는 합의를 못 이루고 있는 거거든요. 우리 한국사회가 그 정도 합의가 안 되는 겁니다.저 사람 제정신 맞아,어떤 사람은 설마 제정신이겠지,어떤 사람은 걔 완전 돌았어,이런 거거든요. 그래서 멀쩡할걸,이러면 그날로 박살이 나는 겁니다.대한민국이 이런 나라거든요.이 기준을 가지고 우리의 안전을 점검하는 것입니다.그런 것이지요? 어느 정도의 전쟁을 예방한다고 할 때,났을 때는 안 다쳐야 하는데 어쨌든 전쟁에 이기더라도 많은 상처를 입지 않습니까? 많은 손실을 입으니까,그러니까 안 나게 해야 하는데,안 나게 하는 그 억지력의 판단 기준이 정상적인 사람을 기준으로 할 거냐,돌아버린 사람을 기준으로 할거냐,이 문제를 가지고 우리 한국이 얼마만큼 심각하게 싸우고 있는지 아십니까? 지금 신문에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의 무슨 어찌 보면 만화 비슷한 얘기들이 사실은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말하자면 제정신 가진 사람이면 지금 한국을 향해서 북에서 한국을,한국에게 도발적 행위를 한다는 것은 그것은 바로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적절하게 관리해 나가면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인데,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끔 저희더러 사상 검증을 하는 거지요.장관 지명해 가지고 국회 청문회 내보내놓으면 6.25가 남침이오 북침이오 묻거든요.제가 한국전쟁 6.25 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도 모르는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할 만한 사고력을 가진 대통령이라는 전제가 붙지 않느냐? 참 억울하거든요.저는 제정신입니다. 이래서 어렵다.모든 것을 전쟁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힘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대화로서 해야 되는 것인데요,이 대화의 전제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해야 된다.나아가서 존중해야 됩니다.상대방의 의견이 옳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해야 된다.내가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해야 됩니다.이런 것을 이른바 철학적으로 상대주의라는 것 아니겠느냐? 관용이라는 말이 한마디로,관용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이요.관용,이것이 대화의 전제지요.대화를 통해서 남북문제를 풀어가고 전쟁,주먹질,주먹을 꺼내기 전에 말로 먼저 좀 하고 이것이 대화를 통한 안보 아니겠냐? 그래서 남북간 대화하려고 하는데 인간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 이거지요.또 우리 국내에서도 대화를 좀 할려고 하니까 인간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가치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척사위정론이라고 하는 사상 체계를 가지고 서학 한다고 수백명씩 잡아 죽이고,마침내 1866년경에는 8천명을 잡아 죽였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역사에서 그렇습니다.선비정신 같이 좋은 것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되겠지만 우리나라의 전통적 사상에 이와 같은 위험한 요소가 내포되어 있었다는 것을 우리가 다시 한 번 더 돌이켜봐야 된다.성찰해 봐야 된다.성찰해 보고 그것이 끊임없이 사람을 반대편을 죽이는 문화를 만들어 왔거든요. 그래서 사문난적이라고 하고 척사위정,이 두말로 표현되는,철저히 타도해 버리는 문명,문화 이것을 가지고 왔는데,그것을 우리가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음에 우리 안보 좀 조용히 했으면 좋겠습니다.조용하게 안보하면 되는데,정부가 안보,안보하고 나팔을 계속 불어야 안심이 되는 국민의식,인식,이것 정말 참 힘들다.북한이 미사일을 쐈어요.쐈는데,강원도 북쪽 어디에서 저 함경북도 앞바다 어느 쪽으로 미사일을 쐈는데,한국으로 그 미사일이 날아오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 않은가? 다 알고 있는 일이지 않은가? 정치적 정세,안보적 정세가 장기적으로 총체적으로 서서히 변화해 가는 것이지,그날 큰일 나는 것 아니거든요,그날 전쟁 나는 것 아니란 말이다. 그런데 정부가 나서 가지고 국민 여러분! 미사일을 쐈습니다.라면 사십시오,( 일동 웃음 ) 방독면 챙기십시오.이것 해야 하느냐? 새벽에 비상을 걸어야 합니까? 아침에 보고를 받았다.보고받고,긴급히 안보상임회의를 소집하자고 했는데,하지마라,하지 맙시다.하지 맙시다,국민들을 놀라게 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그래서 11시에 한번 모이자.관계장관 간담회로 하자.간담회 했다.간담회로 하나 상임위원회로 하나 새벽 5시에 모이나 저녁 11시에 모이나 그 일 처리에는 아무 차이가 없다.결과적으로 달라지는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예측하는 단계에서 달라지는 게 아무것도 없다. 왜 북 치고,장구치고 국민한테 겁주지 않았냐며,나를 얼마나 구박을 주는지요.조용히 합시다.우리나라 안보 그렇게 북치고,장구치고 요란 떨지 않아도 충분히 한국의 안전을 지켜 낼만한 국력이 있고 군사력이 있다. 저도 와서 국방비 올렸지 않았느냐? 저를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은 군비 축소해서 복지에 써야 한다고 얘기했지만 저는 군비 축소 안했다.올렸다.그것은 한국의 군사력이라는 것은 역사적으로 대북 군사력만이 완전한 것이 아니다,한국의 군사력이 약해서 중국과 일본의 군사력을 당해내지 못할 형편,한반도의 힘의 공백 상태가 생겼을 때 한반도가 임진왜란,청일전쟁,러일전쟁,그렇게 다 전쟁터로 변했지 않았느냐? 그렇지 않도록 외국 군대가 우리나라에 와서 전쟁놀이 못하게 할 정도의 국방력을 가지고 있어야 되지 않느냐? 그래서 중국과 일본,미국,이 사이에 중첩적인 잠재적 적대 관계가 동북아시아의 다자안보 체제라든지 또는 동북아시아 공동체라는 이와 같은 새로운 구상을 통해서 전환되기 전까지는 한국은 상호주의의 국방력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거지요.그렇지 않느냐? 그래서 군 국방비를 제가 결코 줄이지 못한다,줄여서는 안 된다고 했지만 그러나 이제 대북 정책 가지고 국민들을 그렇게 밤낮없이 불안스럽게 할 이유는 없다,그렇게 하지 않아도 안보 괜찮다.그러나 저는 지금 이렇게 얘기하고 여러분들께서 이 자리에서 박수를 쳐주셨습니다만,여론조사하실 때는 전부 곱표 치셨을 거다.여론조사 결과 보니까요,네편 내편할 것 없이 전부 잘못했다고 다 곱표 쳐놨는데,정말 정치라는 것이 어렵구나,양심껏 소신껏 뭐 하라 해 쌌는데,양심껏 소신껏 하면 판판이 깨지는 게 정치구나,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대로 계속갈 수 없다,달라진 것은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터질 때는 터지더라도 다르게 할 건 다르게 하겠다,그게 단임 정신 아니겠느냐? 그렇다. 내가 고향 친구들 만나기 제일 미안하다.고향친구,학교 동창들은 저 대통령 만들려고 다니면서 친구들한테 표 찍으라고 했는데,지금 몰려 가지고 지금 박살이 나고 있으니까,이 친구는 어디 술자리가서 괴롭기 짝이 없지요.그런 애로사항은 있습니다만,그 사람들 체면보다 더 큰 게 저는 국가의 미래라고 생각해서 그냥 그렇게 싸잡아가기로 했습니다.원론적으로 몇 가지 말씀을 드렸습니다만,실례를 들어서 말하겠다. 이라크 파병 왜했냐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지요.또 미국하고 왜 껄끄러워졌냐,저는 껄끄러워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그렇게 묻는 사람들이 있다.맨처음 대통령 당선됐을 때 북핵문제를 놓고 북한에 대한 무력 공격설이 마구 난무했습니다.미국 신문에 우리 한국 신문에.책임 있는 사람들이 말했다 안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신문에 난무하면 그게 국민들은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거다.그래서 무력공격 안 된다.얘기했다. 그랬더니 어,그러면 미국하고 일 생기지,우리나라의 안보와 안보 논리를 주도해 왔던 사람들이 큰일났다 이겁니다.노무현이가 미국하고 관계를 탈내겠다.그렇다.그러나 그 이전에 어떻든 전쟁은 안 된다 했다.잘했는지 못했는지 모르겠고요. 왜 그렇게 했냐,우리나라에 여러분이 지금 그런대로 쓸 만한 사람인지 내 스스로가 쓸 만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검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옛날 사귀던 친구보고 우리 집에 놀러오라 해 가지고 놀러오면 내가 아직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겁니다.돈 좀 꿔 달라해 가지고 돈 빌려 주면 그거 아주 괜찮은 사람입니다.돈 안 빌려 주면 아 내가 요새 한 물 가는 구나 이렇게 생각해야지요. 한국이 괜찮은 나라라면 여행하는 사람이 많이 오게 되어 있고,괜찮은 나라라면 돈 빌려주는 사람이 있게 되어 있고 투자하는 사람이 있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대통령 당선됐을 때 투자가 끊어질 거다,돈 빌리러 갔더니 가산금리를 더 내라 한다,이 말은 한국에 돈 빌려 주기 싫다는 것과 같은 거거든요,국가가 돈 빌릴 수 없는 국가가 되면 그때부터 위기로 갑니다. 돈 빌려 달라 해 가지고 안 빌려주면 그때부터 철저히 단속하고 재빨리 신용을 회복하지 못하면 바로 97년 외환위기 같은 사태로 굴러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은 바뀌었고 미국을 한 번도 안 가 본 대통령이고,그런데 전쟁은 난다하고 이런 저런 상황이었다.제가 안팎 곱사등이 됐지요.북핵문제를 가지고 전쟁은 없다 해야 하고 두 번째로는 있거나 없거나 간에 미국하고 관계가 돈독해야 하는 것이지요,제일 처음 묻는 게 그겁디다.전쟁하냐,돈빌려 주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전쟁하냐,그다음에 북한이 붕괴하냐,절대 그런 일없다고 딱 얘기해 놓고 나니까 미국하고 잘 지낼거냐,이렇게 물었습니다. 별 수 있습니까? 미국하고 잘 지낸다는 것 별로 말로 잘 지낸다 괜찮다 하고 또 큰일났다고 하는 두 사람들이 있지요,미국에서 큰일났다 사람들은 노무현 길들이기 프로그램에 들어 있기도 하지 않겠습니까? 천지도 없이 겁 없는 대통령이 된 모양인데,맛 좀 보여야지 이래 가지고 ,그래서 한 미관계가 나빠진다,나빠진다 계속 신호보내가지고 노무현 기 좀 꺾어라 이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이 그때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해야 되는 것이 전쟁 없다고,하나는 미국하고 괜찮다는 것이지요.가장 확실한 증명이 이라크 파병 아니냐? 그것은 개인 노무현과 미국과의 관계가 아니라 대한민국과 미국과의 우호 관계가 동맹관계가 지속적으로 작동하냐 안하냐는 그런 바로메타였기 때문에 이라크 파병을 했습니다.1만명 보내자는 사람 있었어요.오천명 보내자는 사람도 있었고,전투병 보내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또 우리나라에는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그 전쟁의 명분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또 많은 분들이 있어서 그래서 비전투 3천명,장사로 치면 장사 참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습니까? 한·미동맹이라고 하는 그 목표를 한 미동맹의 안전성 그것에 대한 국제적 신뢰라고 하는 그 목표,그런 것을 가장 적은 비용으로 달성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장사 아니겠냐? 2사단 후방 배치,미국이 얘기를 해요.우리나라에서 일부에서 안 된다.인계철선을 가지고 가면 어떻게 하냐,그런데 정부 안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이 있어서 그 말 하지 마시오,미2사단 뒤로 물리시오.물리기로 했습니다.그래서 이제 시비가 많이 붙었어요.한 쪽에는 안보가 불안하다는 것이고,미2사단 물리고 나면 이제 북한이 밀고 들어오면 어떻게 하냐는 것이지요.미국이 자동 개입이 안 되니까 안 도와줄 지 모른다는 것이고,한쪽에서는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면 북한이 전방에 있는 2사단에 즉각 보복할텐데,2사단을 빼고 있으니까 이제 보복할 데가 없어졌으니까 미국이 북한을 때리기 위한 사전준비 작업 아니냐,그래서 2사단 후방배치에 대해서 떨떠름하게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지요,반미주의자들이 있어요.그런데 옮겨야지오.여기에 원칙이 들어가는 것이다. 한국군이 방위력이 얼마만큼 크냐,정직하게 하자,언제 역전된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대개 70년대 후반 80년대 초반 때 실질적으로 역전된 것으로 보지 않습니까? 이제는 국방력이고 경제력 때문에 그게 85년이라고 잡아보자.85년에 역전됐으면 지금 20년이 지났다.우리가 북한의 국방비에 몇 배인지 숫자를 외우지 못하겠는데,여러 배를 쓰고 있습니다.두 자리 수 아닙니까? 열배도 훨씬 넘네요.열배도 훨씬 넘는데,이게 한해 두해도 아니고 근 20년간 이런 차이가 있는 국방비를 쓰고 있는데,그래도 지금까지 한국의 국방력이 북한보다 약하다면 70년대 어떻게 견디어왔으며,그 많은 돈을 우리 군인들이 다 떡 사 먹었느냐 ,옛날에 국방장관들 나와서 떠드는데 그 사람들 직무유기한 것 아니에요.그 많은 돈을 쓰고도 북한보다 약하다면 직무유기 한거지요? 정직하게 보는 관점에서 국방력을 비교하면 이제 2사단 뒤로 나와도 괜찮다.공짜 비슷한 건데,기왕에 있는 건데,그냥 쓰지,인계철선으로 놔두지 시끄럽게 옮기냐,그렇지요.저도 그렇다.시끄럽게 안하고 넘어가면 좋은데,제가 왜 그걸 옮기냐,옮기는데 동의했냐,심리적 의존 관계,의존상태를 벗어놔야 한다.국민들이 내 나라는 내가 지킨다고 하는 의지와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야 국방이 되는 것이지,미국한테 매달려 가지고 바지가랑이 매달려 가지고,미국 뒤에 숨어서 형님 백만 믿겠다,이게 자주 국가의 국민들의 안보의식일 수가 있겠냐? 이렇게 해서 되겠냐? 인계철선이란 말자체가 염치가 없지 않냐? 남의 나라 군대를 가지고 왜 우리안보를 가지고 인계철선으로 써야 하냐? 피를 흘려도 우리가 흘려야지요.그런 각오로 하고 우리가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져야 무슨 경제적인 일이나 또 그밖에 무슨 일이 있을 때 미국이 호주머니 손 넣고 그러면 우리 군대 뺍니다.이렇게 나올 때 이 나라의 대통령이 미국하고 당당하게 그러지 마십시오 하든지 예 빼십시오 하든지 말이 될 것 아니겠습니까? 난 나가요 하면 다 까무러지는 판인데,대통령 혼자서 어떻게 미국하고 대등한 대결을 할 수 있겠냐?(일동 박수) 완전하게 대등한 외교는 할 수 없다.미국은 초강대국이다.그런 헛소리는 하면 안 되고 미국의 힘에 상응하는 미국의 세계의 영향력이 상응하는 대우를 해 줘야 합니다.동네 힘 센 사람이 돈 많은 사람들이 길 이렇게 고치자,둑 고치자 산에 나무 심자,하면 어지간한 사람 따라가는 거죠.미국이 주도 하는 질서 이것을 거역할 수 없다.그러나 최소한 자주 국가 독립국가로서의 체면은 유지해야 될 것 아니겠냐? 때때로 한번 씩 배짱이라도 내볼 수 있어야 될 것 아니냐? 근데 2사단 빠지면 다 죽게 생긴 나라에서 다 죽는다고 국민들이 와들와들 사시나무처럼 떠는 나라에서 무슨 대통령이,외교부장관이 미국의 공무원들하고 만나서 대등하게 대화를 할 수 있겠냐? 심리적인 이 의존관계를 해소해야 된다,그래서 뺐다.좀 있으니까 이제 숫자도 좀 더 줄이자 감축하자,하시오.비공개로 논의하자,공개로 합시다.그러면 연기합시다.그래서 1년 연기해서 감축 논의했습니다.그런데 나중에 결국 감축얘기가 미국 쪽에서 먼저 나왔잖아요? 당신들 자기들이 연기하자 해 놓고 왜 뒤로 그러냐고,그랬더니 또 보니까 우리 쪽에서 연기하자 했다고 옥신각신하는데,수사를 못해봤다.하여튼 그냥 감군 좀 해도 괜찮다. 용산기지 왜 이전하냐,그 땅 비싼 땅입니다.쉽게 얘기해서 엄청 비싼 땅인데,지금 5조 5천억원 정도 들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거기에서 플러스,마이너스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 땅 돈 주고 산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5조 5천억원에 살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그게 미군 부대가 아니고 다른 쓸데없는 잡종지로 누가 있는데 개인이 절대 수용도 안 된다.안 판다하고 버티면 감정해 가지고 돈 주고 살 것 아닙니까? 감정해 가지고 돈 주고 살 것 아닙니까? 감정해 가지고 돈 주고 사면 5조 5천억 나온단 말이지요.그런데 왜 하필이면 그 좋은 금싸라기 땅에 미군이 딱 버티고 앉아 가지고 지하철도 못 내고 도로도 못 내고,거기 지금 우리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문화시설이나 상업시설 근사한 자리인데,왜 못하냐 이거지요.투자를 해야지요.돈 없어서 안했습니다.김영삼,노태우 대통령이 합의해 놨는데,김영삼 대통령도 돈이 없어서 안 해 버리고,IMF 나서 국민의 정부는 못하고 우리는 한고비 넘어갔으니까 그것도 1년에 내는 것도 아니고 10년씩 걸쳐서 점진적으로 해 가지고 땅 사는 건데,사야지요. 이거면 누가 시비하는 것 없는 것 같습니다만,이것 때문에 평택에서 어떻게 시끄러운지,국민들이 노무현 정부는 왜 이렇게 시끄럽노 하지만,예,할 일은 해야 되지 않겠냐? 그렇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 국민들 가슴 속에 자주 국가의 상징,자주국가의 상징에 상당한 손상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아무리 우방이라 할지라도 수도 한복판에 그것도 청나라군대가 주둔했던 그 자리에 하필이면 그리 꼭 있어야 되겠느냐,옛날에 우리나라 독립협회가 모화관이 있던 자리를 헐어버리고 독립문을 세운 것은 그것이 현실적이든 아니든 간에 역사적으로 상징성이 있지 않습니까?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와 같은 역사적 행위 되는 것 아닙니까? 인간은 그야말로 역사적 동물 아닙니까? 용산기지,작통권,명분은 그렇습니다.명분은 자주국가 당연한 이치이지요. 이게 마찬가지입니다.우리가 작전 통제할 만한 실력이 없냐,대한민국 군대들 지금까지 뭐 했노,나도 군대 갔다왔고 예비군 훈련까지 다 받았는데,심심하면 사람한테 세금 내라 하고,불러다가 뺑뺑이 돌리고 훈련시키고 했는데,그 위의 사람들은 뭐했어,작전통제권 자기들 나라 자기 군대 작전 통제도 한 개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군대를 만들어 놔놓고 나 국방 장관이오,나 참모총장이오 그렇게 별들 달고 거들먹거리고 말았다는 얘깁니까? 그래서 작통권 회수하면 안 된다고 줄줄이 몰려가서 성명내고,자기들이 직무유기 아닙니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이렇게 수치스런 일들을 하고,작통권 돌려받으면 우리 한국군들 잘해요,경제도 잘하고 문화도 잘하고 영화도 잘하고 한국 사람들이 외국 나가보니까 못하는 게 없는데,전화기도 잘 만들고,자도 잘 만들고,배도 잘 만들고 못하는게 없는데 왜 작전통제권만 못한다는 겁니까? 실제로요,남북 간에도 외교가 있고 한국과 중국 사이에도 외교가 있는데,북한의 유사시라는 것은 있을 수도 없지만 전쟁도 유사시도 있을 수 없지만 그러나 전쟁과 유사시를 항상 우리는 전제하고 준비하고 있는데,중국도 그렇게 준비하지 않겠습니까? 한국군이 작전통제권을 가지고 있을 때 북한과 우리가 대화하는 관계 중국과 우리가 대화할 때 외교상의 대화를 할 때 동북아시아의 안보문제를 놓고 대화를 할 때 그래도 한국이 말발이 좀 있지 않습니까? 작전통제권도 없는 사람이 민간 시설에 폭격 할 것인지 아닌지 그것도 마음대로 결정 못하지 어느 시설에 폭격 할 것인지 그것도 지마음대로 결정 못하는 나라가 그판에 가 가지고 중국한테 무슨 할 말이 있습니까? 북한한테 무슨 할 말이 있어요.이것은 외교상의 실리에 매우 중요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유사시가 없을 거니까 그런 걱정 할 것 뭐 있노,그럴바에야 작통권이니 있기는 왜 있어야 돼요? 여기까지 몰라서 딴소리하는 건지 알고도 딴소리하는 건지 모르지만 나는 그분들이 외교안보의 기본원칙,기본원리조차도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명색이 국방부장관을 지낸 사람들이 북한문제,북한의 유사시에 한 중간의 긴밀한 관계가 생긴다는 사실을 모를리 있겠습니까? 그런데 또 알면서 알았다면 왜 작통권 환수를 지금까지도 할 엄두도 안내고 가만있었을까,불가사의한 일입니다.모든 것이 노무현 하는 것 반대하면 다 정의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흔들어라 이거지요,흔들어라.난데없이 굴러 들어온 놈.예,그렇게 됐습니다. 전략적 유연성 이 문제의 핵심은 그렇습니다.우리가 이것을 동의하고 안하고 현실적으로 무슨 문제이든 외교적인 문제입니다.중국과의 관계에서 동북아시아의 유사시에 주한미군이 여기에 있더라도 중국 당신들에 대해서 동북아시아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적대적 행위 이런 것에 신중히 하겠다,전략적 유연성은 합의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그때 가서 미리 다 정해 놓을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한국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안 된다.이렇게 되어 있습니다.그러면 동의하는 것은 된다.이런 것입니다.그것이 제일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정해 놔봤자 그때 상황이 어떻게 될지 것인데,그때 우리 한국 국민들이 합의하고 동의하면 OK하면 무슨 일이든 하는 것이고,안 된다하면 못하는 거 그게 가장 좋은 것 아닙니까? 지금 어떻게 정해 놓습니까? 이 문제 가지고 부시 대통령 만나서 토론도 하고 많이 했습니다.다 정리됐습니다.국방개혁의 철학이 있습니다.국방개혁,노태우 대통령때부터 거론되고 김영삼 대통령때도 들먹거리고 국민의 정부에서도 계획까지 짰다가 무산되어 버린 국방개혁,이제 겨우 법이 통과됐습니다.지시해 놓으니까 안 만들어 와요.누가 개혁 좋아하겠습니까? 자기 조직 살 깎는 일인데,그렇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다 만들 수도 없고,결국 국방부,군에서 다 만들어 가지고 국민들 앞에 발표했습니다. 국방개혁 2020,돈 특별이 더 드는 것 없습니다.50만으로 줄입니다.왜 인력을 줄이고 더 줄여야 됩니다.인력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왜 인력을 줄이고 무기를 늘리냐,북한 하고만 싸우려면 지상전이 많을 수도 있으니까 떼가 많아야지요.떼거리가 많은 게 제일 좋은 거지요.그러나 우리 안보를 전방위 안보로 생각한다면 떼로 안 된다,사람 밥 먹이고 옷 입히고 막사 짖고 사람한테 들어가는 것 다 아끼고 아주 성능 좋은 무기를 개발해야 된다 그런 것 아닙니까? 국방개혁이라는 것이 그런 것이지요. 우리 아이들 요새 아이들도 많이 안 낳는데,군대에 가서 몇 년씩 썩히지 말고 그동안에 열심히 활동하고 장가를 일찍 보내야 아이를 일찍 놓을 것 아닙니까? 우리 모든 사회 제도를 장가 일찍 가고,시집 일찍 가는,결혼 일찍 가는 제도로 전부 바꿔 줘야 합니다.결혼 빨리 하기 제도,직장에 빨리 할 수 있게 하는 제도 이런 제도로 바꿔 주지 않으면 경제적으로 다 지체가 되거든요.지금 그 계획세우고 있습니다.장가 빨리 보내는 정책,이런 제도 개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얼마 전에 군 장성들 임명을 하고 차를 한잔하는 자리에서 여보시오,노무현 대통령 되고 난 뒤에 대한민국 군대가 나빠진 게 뭐 있으면 얘기해 보시오,있어도 말 하겠습니까? 설마.말하겠지만 여러분이 대신 한번 얘기를 해 주세요. 대한민국 군대,노무현 대통령이 더 나쁘게 한 것이 뭐가 있습니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 인사,군 인사를 몇 번씩이나 장성인사를 몇 번씩이나 했는데,신문에 한 줄도 쓸 것이 없어요.요새 신문 기자들 힘들어요,쓸 것이 없어서,그렇지 않습니까? 비행기를 1조 4천억원짜리 공중 조기경보 통제기인가 그것을 사는데 상대방 계약 당사자를 선택,채택 했습니다.1조 4천억 자리 방산 계약을 했는데도,부패니 뒷거래니 한마디도 없지 않습니까? 어때요 군안에서 자살사고 총기사고 많이 났습니다.앞으로 고쳐 가야겠지요.아주 노력해서 빨리 고치겠습니다.문화라는 것은 하루이틀에 고쳐지는 것이 아니지요. 그래서 지금 군인사 군수조달,군내 예산 집행의 투명성,이런 것들은 대폭 달라졌습니다.병영생활 문화도 아주 빠르게 개혁되고 있습니다.지금 민자 유치해 가지고 막사 전부 다 지어서 고치고 해서 군인들 하고 전역 군인들 취업 좀 평등권 문제 걸리기 때문에 애로가 있지만 전역군인들 취업하는 것 대책을 세워줘야 군 구조를 개혁할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전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어떻든 국방부 문민화 이 부분은 민간인 국방장관을 임명하는 문제는 좀 뒤로 미루었습니다.한꺼번에 다 그렇게 해 놓으면 어지러워서 안 될 것 같아서 옛날에 우리 F15기 새로 사가지고 성능 좋다고 막 올라갔다가 확 내려갔다가 중력 차이가 너무 빠르게 나니까 그만 정신을 잃어버려 가지고 바다 밑으로 비행기가 들어가 버렸지 않습니까? 사회개혁도 제가 하는 게 좀 빠른가 봐요,전부 어지럽다고 그래요.그래서 국방부 문민화까지 한꺼번에 해치우면 바다밑에 들어간다면 곤란할 것 같아서 문민화는 다음에 합시다 장관 임명하는 것만 하면 되는 거니까.그런데 중차대한 개혁을 해야 되는 시기에 군인들한테 대해서 대통령이 군인들한테 신뢰를 주고 자발적으로 스스로 해 보시오 이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문민화로 뒤로 미루고 군 개혁 확실하게 합니다. 그렇게 해서 잘 될 것입니다.안보 문제 잘 될 것이고 ,그다음에 나머지 여러 가지들이 있는데,여러분 말씀 들어 보시건대,그렇습니다. 노무현이 잘 한다 못한다 말 많고 이것은 왜 이랬냐 그거 다 시어머니가 앉아서 며느리 밥상 차려오는데 잔소리 하려면 잔소리 할거리가 없겠어요? 그만 대강 봐서 그렇게 멍청한 것 같지는 않지요? 대강 대강 짚어야 될 것은 대개 짚고 있는 갑니다.그렇지요? 제말 들어 보니까 그러면 되지요.개인적으로 누구 봐줄 일도 없고 뒷돈 챙길 일도 없고 할 일이 그것밖에 더 있겠습니까? 국가 잘되게 원칙대로 그것 말고는 할,다른 할 일도 없고 할 방법도 없고 영 멍청하지 않으면 기왕에 뽑아놨는데,국방,외교,안보,통일 이것 저한테 다 이렇게 맡겨줘라 이렇게 여러분 말 좀 한번 해 주십시오. 맡겨놔라…고만…내가 전에 만나봤는데,그거 영 바보 아니더라.대개 들어봤는데 앞뒤 챙길 것은 재고 챙기는 것 같더라,좀 맡겨봐라.부탁합니다.
  • [여성&남성] 쌍춘년 커플들의 결혼 에피소드

    입춘이 두 번 들어 있다는 ‘쌍춘년(雙春年)’인 올해 많은 커플이 결혼했다. 쌍춘년에 결혼하면 부부가 백년해로 하고 또 이듬해인 황금돼지띠 해에 아이를 낳게 되면 집안에 복이 깃든다는 속설 때문이다. 세상의 속설은 완전히 믿을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과연 올해 결혼한 ‘쌍춘년 부부’들은 자신들의 결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쌍춘년’이 얼마남지 않은 지금 신혼부부들을 만나봤다. 커플1:소망남(41·CF감독)소망녀(27·뷰티에디터) 커플2:진실남(28·회사원)진실녀(26·대학원생) 커플3:행복남(36·회사원) 행복녀(35·회사원) ●결혼 급증으로 겪은 어려운 점 소망남:성당은 하루에 한번 밖에 예식을 하지 않고, 시간도 오후 1시로 정해져 있어서 원하는 날짜에 식을 올리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길일 3순위로 꼽았던 날에 결혼했다.2월이어서 그나마 토요일에 할 수 있었다. 소망녀:한 선배는 쌍춘년이 정점에 오를 때인 10월 말, 원래 예식을 잘 올리지 않는 시간인 금요일 5시에 식을 올렸다. 또 지인들이 같은 날짜에 결혼을 많이 해서 서로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학후배 둘은 서로 친한데 공교롭게 같은 날에 결혼하는 바람에 서로 참석하지 못했다. 진실녀:쌍춘년인지도 모르고 점쟁이가 빨리 하는 게 좋다고 해서 올해 하게 되었다.4월에 상견례를 하고 12월에 날짜를 잡으려 했는데 6월에 부랴부랴 하게 되어 좀 버거웠다. 평일인데도 호텔식장이 다 예약돼 있어서 식장 잡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가장 어려웠던 건 전세 구하는 것이었다.‘하늘의 별 따기’였다. 진실남:맞다. 경기도 용인에 전셋집을 마련했는데 쉽게 구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가 결혼 직전까지 살 곳을 마련하느라 온 동네 부동산을 다 돌아다녀야 했다. 행복남:우리도 그랬다. 전세로 나온 아파트가 거의 없었다. 고양시 행신동에서 집을 구하는데, 부동산중개소를 다 뒤지고 다녔는데도 없었다. 혹시 집이 나왔다고 하면 바로 계약금을 챙기고 가서 집이 괜찮은지 살펴보고 마음에 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해야 할 정도였다. 행복녀:항공권 구하기도 어려웠다. 여행사 담당 직원이 “올해처럼 항공권 구하기가 힘든 경우는 난생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중국 하이난으로 신혼 여행을 다녀왔다. 예년의 경우 좌석이 없어도 대기자 리스트에 올려놓으면 늦어도 하루 이틀 전에 좌석이 났다는데 결국 전날까지 표를 얻지 못했다. 싱가포르 항공과 스리랑카 항공 양쪽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놨다가 스리랑카 항공으로 겨우 다녀왔다. ●결혼 급증으로 좋았던 점 진실녀:축복을 더 많이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운이 깃든다 하니까 제때 잘 하는 느낌이 들었고, 결혼을 많이 하는 분위기라서 두려움이랄까 그런 게 덜 했다. 소망남:맞다. 우리는 나이 차이가 14세나 돼 장모님의 반대가 심했는데, 쌍춘년이라 결혼에 성공적으로 골인할 수 있었던 것 같다.(웃음) 진실녀:정보 공유도 잘됐다. 아무래도 쌍춘년이다 보니 주변에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어느 예식장이 저렴하고 어느 신혼여행지가 좋은지 정보를 얻을 기회도 그만큼 많았다. 진실남:혼수품 할인을 많이 받은 것도 좋았다. 대형 전자제품 할인마트에서 혼수품을 구입했는데 쌍춘년 할인행사를 해서 15%에서 20%씩 할인을 받았다. 경제적으로 상당히 도움이 됐다. 행복녀:우리는 전자제품과 이불 가구 등을 백화점에서 샀다. 쌍춘년이라서 10% 정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해서 만족스럽다. 진실녀:신혼여행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갔는데 결혼식을 비수기인 6월에 올려 할인이 많이 된 편이다. 행복남:우리는 몰디브로 가려고 했는데 이미 10월에 마감 돼버려서 어쩔 수 없이 하이난으로 바꿔야 했다.4박 5일 상품으로 결정했는데 올해가 쌍춘년이어서 신부는 특별히 반값으로 해주는 행사가 있었다. 그래서 평소 가격은 250만원이지만 190만원에 신혼여행을 가게 됐다. 소망녀:심리적인 만족감도 꼽고 싶다. 쌍춘년에 결혼하면 잘산다고들 하니까 왠지 마음이 뿌듯한 면이 있다. 주위에서 쌍춘년을 안넘기고 결혼하려고 무리해서 음력 12월(내년 1월)에 결혼 날짜를 잡은 커플들도 꽤 있다. ●내년이 ‘황금돼지해’라 하는데 후세 계획은? 소망녀:내년이 황금돼지해라는데, 특별히 영향받지 않는다. 그런 속설에 신경쓰고 싶지 않고 가끔은 상술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우리는 12월에 이미 아기를 낳았다.(모두 웃음) 소망남:솔직히 ‘조금만 더 늦게 태어났으면’하고 바랐지만, 본인의 운명이니 어쩌겠는가. 비록 복돼지 갖고 태어나진 않았지만, 연연하지 않는다. 진실남:우리는 내년에 2세를 만들 계획이 없다. 황금돼지해라는 말을 들으면 솔직히 ‘빨리 애를 가져야 하나.’라는 조급한 생각이 들긴 하지만 출산율이 높을 것이라고 들었다. 아무래도 입시나 취업과 같이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 한 명이라도 사람이 적은 해에 애를 낳고 싶다.2000년의 밀레니엄 베이비붐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들었다. 내가 베이비붐 세대인데, 항상 손해보는 느낌이었다. 적어도 아이는 경쟁이 덜 치열한 상황에서 키우고 싶다. 내후년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신혼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 행복녀:황금돼지해 여부와 상관없이 내년에 아이를 낳을 계획이다. 어느 해든 아이를 낳으면 그 애가 잘 되도록 힘쓸 생각이니, 특별히 운 좋은 해가 있나 싶다. 그래도 내년에 태어나는 아이는 다복하다는 얘길 들으면 어쨌든 기분이 좋다. 행복남:만혼이라 내년에 꼭 아이를 낳고 싶다.(웃음)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종부세 신고율 97.7%

    종부세 신고율 97.7%

    올해 종합부동산세 자진 신고비율이 예상보다 높은 97.7%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96%보다 1.7%포인트나 높다. 국세청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세청은 지난 1∼15일 종부세 신고·납부기간에 신고대상 인원 34만 8000명 가운데 97.7%인 34만명이 자진 신고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앞으로 우편신고분까지 합치면 최종 신고율은 이보다 조금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종합소득세 90.9%나 법인세 92.1%, 부가가치세 89.6% 등의 신고율보다 높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기자회견에서 “90%를 넘으면 성공적이라고 봤는데 국민들이 성숙한 납세의식을 보여주었다.”며 납세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전 청장은 “종부세 정착으로 보유세가 제자리를 잡게 됐다.”면서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 강남구 지난해보다 신고율 4.5%포인트 높아져 올해 종부세 대상 개인 33만 4000명 가운데 97.6%인 32만 6000명이 신고했고, 법인도 1만 4000명 중 99.3%가 신고했다. 세무서별로는 전국 107개 세무서중 춘천·청주·북전주·서대구·마산 등 39곳이 100% 신고율을 보였다. 지방청별로는 광주·대구청이 99.9%, 부산·대전청이 99.8%였고, 중부청이 98.2%, 서울청이 96.7%로 서울·수도권보다 기타 지역의 신고율이 조금 높았다. 수도권에서 신고율이 가장 높은 곳은 평택시와 파주시로 각각 99.9%였고, 서울에서는 강서구가 98.8%였다. 특히 관심을 모은 서울 강남 3구 가운데 강남구 96.6%, 서초구 96.6%, 송파구 97.2%로 송파구를 제외하고는 서울 평균인 96.7%를 조금 밑돌았다. 하지만 강남구는 지난해보다 4.5%포인트나 높아졌으며, 서초구도 1.7%포인트, 송파구도 0.6%포인트 각각 신고율이 높아졌다. 신고서 접수 형태는 우편이 45.4%, 세무서 방문접수 26.0%, 팩스 20.0% 등 순이었다. ●전 국세청장 “종부세 대상자 실효세율 높지 않다.” 전 국세청장은 종부세의 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추기경과 조계종 총무원장 등 종교 지도자들을 직접 찾아가 종부세의 취지를 설명하고 지원을 부탁했다. 박찬욱 서울지방국세청장도 시내 대규모 교회들을 찾아다녔다. 전 국세청장은 우리나라 종부세 대상자의 실효세율은 공시가 대비 0.4∼0.6%로 일본의 시가 대비 1%, 미국의 1.5∼1.6%에 비하면 높지 않은 편이라고 밝혔다. 전 청장은 “3주택 보유자가 1채,4주택자가 2채를 파는 등 2주택 이상 보유자들의 주택이 매물로 나오면 19만가구의 주택 공급효과가 있다.”면서 “신도시 조성 당시 기준으로 분당급 신도시 2개, 판교 신도시 7개 등 56조원의 경제적 효과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미신고자 8000명, 미납부시 4월부터 압류조치 이번에 자진 신고하지 않은 사람은 8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일부는 해외 이주 또는 여행중이고, 종부세 부과 기준일인 올 6월1일 이후에 주택을 판 사람도 일부 포함돼 있다. 경제적 사정이 극히 어려운 사람도 극소수 있을 것으로 국세청은 보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내년 2월 중순까지 자진신고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종부세 납부고지서를 발송하고, 기한내 납부하지 않을 경우 독촉 과정을 거쳐 4월쯤 압류조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이슬람 문명과 도시] (25)끝 아프리카 이슬람 전초기지 탄자니아 잔지바르

    [이슬람 문명과 도시] (25)끝 아프리카 이슬람 전초기지 탄자니아 잔지바르

    탄자니아 동쪽 섬 잔지바르는 동부 아프리카의 적도 끝 인도양에 진주처럼 떠 있다. 블랙 아프리카로는 드물게 주민의 95% 이상이 이슬람 신도다. 검은 얼굴에 하얀 이슬람 모자 코피야를 쓰고 원색 차도르를 걸친 그들은 아프리카 이슬람의 또 다른 얼굴이다. 수도 이름은 다르 에 살람으로 ‘평화의 도시’라는 뜻이다. 이곳에서 인도양이 시작된다. 인도에서 본다면 인도양의 끝이다. 열려 있는 바다를 통해 바깥의 문화와 기술을 쉽게 받아들였다. 그래서 생각 이상의 높은 수준의 삶과 문화를 지니고 있다. 다르 에 살람에서는 최초의 인류가 탄생했다는 울두바이 계곡을 잠시 둘러보고, 서둘러 잔지바르행 배를 탔다. ‘하디무’라 불리는, 육지에서 건너온 이곳 원주민 반투족들이 이슬람을 접한 것은 9세기쯤. 계절풍 따라 교역하러 온 페르시아 상인들을 만나면서다. 키짐카지 모스크에 남은 1107년 비문에는 페르시아인 거주지에 대한 기록도 있다. 이들은 ‘다우’라 불리는 범선을 타고 12월쯤 잔지바르에 왔다 6월쯤 역풍을 이용해 되돌아갔다. 그래서 지금도 잔지바르 사람들은 자신들을 ‘시라지’라 부른다. 페르시아만의 항구도시 시라즈 출신이란 뜻이다. 이 섬에 처음 도착한 페르시아인들은 백옥같이 하얀 백사장에 검은 흑인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잔지바르’(검은 해안)란 이름을 남겼다. # 잔지바르의 영혼이 숨쉬는 구시가, 스톤 타운 잔지바르 이슬람의 역사가 1000년이니 그 사연도 복잡하고 절절하다.1499년 바스코 다 가마의 발길이 닿은 뒤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고, 향료·황금·노예를 노린 유럽상인들의 아프리카 전초기지가 됐다.‘아라비안 나이트’를 유럽에 소개한 리처드 버튼은 물론, 대탐험가 리빙스턴과 스탠리도 잔지바르를 거쳤다.1832년부터 150년동안은 아랍 해상왕국 오만의 술탄이 이 곳을 통치했다. 술탄의 궁정이었던 ‘경탄의 집’을 비롯, 이슬람 유적지는 대부분은 이 시대의 것이다. 잔지바르의 축소판인 16세기 스톤 타운의 미로 속으로 들어갔다. 노예와 술탄의 후예들이 공존하는 형제애의 공간이다. 끝없는 미로 골목에서 아랍의 정취가 강하게 묻어난다. 아치형 창틀의 발코니와 아라베스크 문양이 수놓인 카펫만 보면 중세 아랍마을을 보는 듯 착각이 인다. 골목을 메운 수천개의 작은 상점에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낯익은 3개의 문화가 아름답게 만나고 있다. 니그로에 가까운 토착 흑인, 아랍인, 인도계 사람들의 문화이다. 잔지바르는 특히 세계 최대 클로브 산지이다.19세기초 경제작물로 시작한 클로브가 지금은 섬 전체를 뒤덮고 있다.‘향료의 섬’답게 수확이 끝난 겨울에도 클로브의 향기가 섬 전체에 깔려있다. 하얀 이빨을 드러낸 검은 무슬림들이 스와힐리 말로 인사를 건넨다. 낯설지 않은 발음과 단어가 들리기 시작한다. 몇 마디 아랍어쯤은 쉽게 알아들었다. 스와힐리어는 아랍어에다 아프리카의 토착언어를 결합시킨 동부 아프리카의 통용어다. 아프리카 이슬람은 스와힐리어를 바탕으로 해안선을 따라 빨리 퍼져갔다. 오늘날 아프리카에 이슬람이 뿌리를 내린 배경이다. 그들에게 고개 숙일 수밖에 없는 것은 참혹한 역사의 응어리를 너무도 깔끔하게 녹여냈기 때문이다. 잔지바르는 동부 아프리카 노예 무역의 거점이다. 잠비아·말라위 같은 내륙에서 잡혀온 노예들은 동쪽 바다 끝 항구도시 바가모요로 끌려온다. 이 곳에서 바다를 건너 잔지바르로 실려간다. 이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마지막 영혼의 안식처인 셈. 바가모요는 ‘내 마음을 이 곳에 두고 간다.’는 뜻이다. # 100만의 노예가 유린당한 비극의 현장에서 잔지바르에는 노예무역의 상처가 곳곳에 남아 있다. 지금은 대성당이 들어선 곳은 노예를 거래하던 시장터였다. 산타 모니카 호스텔의 지하에는 노예를 가둬뒀던 쪽방이 보존돼 있다. 제 한 몸 일으키지도 못할 낮고 비좁은 방에서 2∼3일씩 굶으며 팔리기만 기다렸다.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자신의 운명과 가족과의 이별을 생각하면서 몸부림치던 그들의 절절함이 온 방안에 가득하다. 이렇게 팔려나간 노예만도 10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사람에 의해 다른 사람의 삶과 영혼이 파괴된 그 현장에 우두커니 서 있으니 괜히 눈물이 고인다. 탐험가 리빙스턴의 호소로 노예시장이 폐쇄된 바로 그 해에 노예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대성당이 착공되었다 한다. 대성당 뒤뜰에는 당시의 쇠사슬을 이용해 노예무역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잔지바르의 모습을 다시 한번 가슴에 담기 위해 스톤 타운 성곽 안의 노천시장 주변을 천천히 거닐어 보았다. 중동의 시장과는 다른 가장 큰 특징은 사람들의 걸음걸이와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다. 건들건들한 듯한 그 한걸음 한걸음이 모두 리듬이고 율동이다. 그렇게 자연스러울 수가 없다. 탄자니아와 잔지바르를 여행하는 동안 내내 흘러나오는 노래는 ‘말라이카’(천사)였다. 이루지 못한 사랑의 비극을 현실적이고 감동적으로 묘사한 노래다. #“하라카 하라카 하이나 바라카”-내일 할 수 있는 일은 내일로 잔지바르 무슬림들은 싱거운 인도양 바닷물을 닮아서인지 한없이 친절하고 포근하다. 그리고 서두르지 않는다.“하라카 하라카 하이나 바라카.” “내일 할 수 있는 내일로 미루자.” 자신있는 사람들의 당당한 삶의 철학이다. 그래서 그들은 시간의 노예가 아니라 시간의 창조자로 살아간다.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배가 고프면 밥을 먹는 것이다. 아프리카 이슬람의 전초기지로서 잔지바르는 뛰어난 해상세력인 아랍상인들을 불러들이면서 세계적인 무역항으로 발돋움했다. 유럽이 암흑의 시대에 잠들고 있을 때, 잔지바르는 아프리카가 세계를 만나는 창이었다. 그들이 만난 이슬람은 근엄하고 율법적인 종교가 아니라, 다양성을 존중하고 나와 남이 함께 하는 조화와 절충과 겸손이 종교였다. 녹색 치마에 빨간 차도르를 걸친 잔지바르 여인의 대담함과 색감이 내내 잊혀지지 않는다. ■ “편견없는 다문화시대 선도” 14억 인구,57개 이슬람 국가가 만들어 내는 이슬람 문화는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서구가 만들어 놓은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이슬람을 우리의 시각과 주관으로 재조명하는 작업은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넘어야 할 산이다. 우리와 다른 모습,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편견없이 사랑하며 끌어안는 자세야말로 다문화시대 최고의 경쟁력이 아닐까.1년간 언론사 최초로 심층적으로 살펴본 ‘이슬람 문명과 도시´ 시리즈를 통해 우리는 더욱 친숙한 이슬람이란 이웃과 친구를 만났으리라 확신한다. 서울신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희수 한양대 교수·이슬람문화硏 소장
  • 탤런트 이찬-이민영 결혼

    동갑내기 탤런트 이찬-이민영(30) 커플이 10일 낮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개그맨 서경석이 사회로 진행된 결혼식에서 가수 김조한이 축가를 불렀다. 주례는 최치림 중앙대 연극학과 교수가 맡았다. 이들은 12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민영은 최근 끝난 SBS 주말드라마 ‘사랑과 야망’에 출연했다.‘사랑과 야망’은 이찬(본명 곽현식)의 아버지인 곽영범 PD가 연출한 작품이다. 이찬은 현재 SBS 월화드라마 ‘눈꽃’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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