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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 전문가 “한국, 입국 빗장 효과 적을 것...중국인 혐오‧두려움 조장”

    외국 전문가 “한국, 입국 빗장 효과 적을 것...중국인 혐오‧두려움 조장”

    한국 정부가 내년 2월까지 중국발 여행객들에게 입국 전과 후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한다고 30일 발표하는 등 세계 여러 나라가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 빗장을 잠그고 있다. 그런데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견해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CNN 방송과 영국 일간 가디언은 보건 전문가들이 특정 국가에 대한 입국 규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효과가 없을 것이며 이런 조치가 중국인 혐오와 두려움을 조장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중국이 방역 조치를 급격히 완화한 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 규제를 강화하는 나라가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인도, 대만, 이탈리아 등이 이미 중국 본토와 마카오, 홍콩발 여행객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이나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으며 입국 규제를 검토하는 나라도 늘고 있다. 이런 입국 규제 조치의 배경에는 팬데믹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중국에서 확산하는 코로나19에 포함돼 있을지 모르는 새 변이가 유입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고 있다. 미국외교협회(CFR)의 황옌중 세계보건 선임연구원은 ”중국 인구의 90%가 공식적으로 최소 두 차례 불활성화 백신을 접종했다고 하지만 고령층에는 비 접종자가 여전히 많고 접종한 지 6개월이 넘은 사람도 많아 항체 수준이 매우 낮다“며 ”중국에서 새 변이가 나타나 세계로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 보건관리는 중국 내 확산 속도를 지적하며 ”단기간에 매우 많은 사람이 감염된 것을 볼 때 새 변이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또 중국이 최근의 확진자 급증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점과 새 변이를 찾는데 필요한 게놈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보건 전문가들은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검사 의무화 등 입국 규제에 대해 좋게 봐도 효과가 없을 것이고 최악의 경우 불필요한 공포를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황옌중 선임연구원은 ”지금까지 중국 본토에서 새 변이가 출현했는지를 뒷받침하는 어떤 증거도 없다“며 ”입국 규제 조치를 정당화할 어떤 설득력 있는 이유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명성과 게놈 정보 부족 때문에 우려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중국에 진짜 새 변이가 등장했다면 입국 규제로 확산을 약간 늦출 수 있을지 몰라도 세계로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영국 에든버러대 마크 우드하우스 교수도 이전에 국경 통제를 특정 국가에만 적용하면 새 변이를 막는 데 효과가 없었다면서 ”국경 봉쇄가 효과를 거두려면 거의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캐런 그래핀 교수는 ”실제로 입국 규제의 효과를 뒷받침할 과학적 증거는 없다“며 ”새 변이가 출현한다면 입국 규제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지 못한 것처럼 어떤 나라를 통해서든 미국에 유입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을 특정해 입국을 규제하는 것은 팬데믹 초기 전 세계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 차별과 혐오범죄가 발생한 것처럼 반중국 인종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황옌중 선임연구원은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은 중국만이 아니라며 ”호주 등 다른 나라들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왜 중국만 다른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레핀 교수는 각국 정부가 효과가 의심되는데도 중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규제하는 것에는 ”(당국이) 무언가 하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는 정치적 압박이 작용하는 것 같다“며 ”한 나라가 하니까 다른 나라도 따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는 반중 감정에 편승해 전임 정부와 반대되는 방향이라면 무조건 옳은 방향이라고 믿으며 중국발 여행객들에 대한 빗장을 잠그는 데 열심인지 모르겠다.
  • [영상] ‘으르렁’…中전투기 vs 美정찰기, 6m 간격 두고 대치 포착

    [영상] ‘으르렁’…中전투기 vs 美정찰기, 6m 간격 두고 대치 포착

    남중국해에서 중국 전투기가 미국 정찰기에 초근접해 위협 비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21일 남중국해에서 미 공군 RC-135 ‘리벳조인트’ 정찰기를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의 J-11 전투기가 20피트(약 6m) 이내에서 위협 비행을 했다”면서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미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은 미 정찰기 RC-135가 촬영했으며, 중국의 J-11 전투기 바로 옆에서 나란히 비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중국 전투기는 합법적이고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하는 미국 정찰기에 대해 안전하지 않은 비행을 했다”면서 “RC-135는 충돌을 피하기 위해 회피 기동을 해야 했다”고 전했다.이어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국제법에 따라 앞으로도 공해 및 공해 상공에서 항해와 비행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인도‧태평양의 모든 국가가 국제법을 지키면서 공해 상공을 안전하게 사용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의 ‘경고’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중국은 최근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무력 시위 등 군사적 공세를 부쩍 늘리는 추세다.중국군은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대만해협 주변에서 무력 시위를 전개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에서 활동한 중국군 군용기는 71대에 달한다. 이중 47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中 군사적 공세, 美의 ‘국방수권법안’에 대한 반발인 듯 중국군의 잦은 무력 시위는 미국의 국방수권법안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분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 미국의 국방 정책과 예산을 담은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했다. 해당 법안에는 대만에 최대 100억 달러(약 12조 8400억 원)의 안보 지원과 무기 조달 등을 포함해 총 8550억 달러(약 1098조 원) 규모를 군사에 지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구체적으로 이번 법안은 미국이 대만에 내년부터 5년에 걸쳐 100억 달러를 매년 최대 20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씩 융자 형식으로 지원하고, 이를 미국산 무기 구입에 사용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한편, 미국이 중국 전투기와 공해상에서 ‘기 싸움’을 벌였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중국 전투기와 ‘기 싸움’을 벌인 미국 정찰기 RC-135는 전자 정보(ELINT)와 통신정보(COMINT)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발신지를 추적‧탐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북한에서 핵미사일 관련 움직임이 보일 때에도 한반도에서 감시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코로나 재확산에… 정부, 단기비자·항공 증편 제한

    중국 코로나 재확산에… 정부, 단기비자·항공 증편 제한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정부가 다음 달 2일부터 중국발 단기 비자 발급과 항공편 추가 증편을 제한하고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인한 국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일부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며 “방역 상황 안정시까지 우리나라로의 단기 여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1월 2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중국 내 공관에서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하기로 했다.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으로는 비자 발급이 가능하며 추후 상황에 따라 발급 제한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중국발 항공편 편수는 코로나 이전의 약 5%인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며 추가 증편은 잠정 중단한다. 또 효율적인 입국자 검역 관리를 위해 중국발 항공기의 도착 공항을 현재 인천, 김해, 대구, 제주에서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한다. 아울러 내년 2월 28일까지 약 두 달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다. 다음 달 2일부터는 중국에서 오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해야 한다. 내국인이나 장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대기 해야 한다. 다음달 5일부터는 중국에서 국내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항공기 탑승시 48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제출을 의무화한다. 다만 정부는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긴급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는 검사 예외 대상을 지정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항공기에 탑승할 때는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에 국내 주소지 및 연락처를 등록해야 하고, 큐코드 미이용시 탑승이 제한된다. 지자체와의 입국 정보를 공유하고 입국 후 관리를 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전국 시도에 임시재택시설을 마련해 단기 체류 외국인 확진자를 관리하기로 했다. 공항입국단계에서 확진된 경우는 별도의 임시수용시설에 머물게 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신규 변이가 발생해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시급하지 않은 중국 방문은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방문에는 예방접종 등 필수적인 예방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한국의 경우 중국발 해외유입 확진자는 11월 19명에서 12월에는 29일까지 278명으로 급증했다. 방역 당국이 최근 유입된 중국발 확진자 검체 41건을 전장유전체 분석한 결과 BA.5 34건, BF.7 6건, BA.2.75 계열 1건 등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검출됐다. 향후 중국발 해외유입 확진자가 크게 늘거나 국내외에서 중국발 신규 변이가 확인돼 위험성이 높아지는 경우 정부는 중국을 주의국가로 지정하거나 입국자를 격리하는 등의 추가 조치 검토에 신속히 착수할 계획이다.
  • “중국發 재확산” 막아라...2월말까지 中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 의무화

    “중국發 재확산” 막아라...2월말까지 中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 의무화

    코로나19의 중국발 재확산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중국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또다시 방역의 고삐를 조이기로 했다. 세계 각국이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 음성 결과 제출을 의무화하고 나선데 따라 한국도 관련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내년 2월 말까지 중국에서 입국하는 경우, 입국 전과 후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인한 국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일부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며 “(중국에서)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 확인이 되는 경우에만 국내행 비행기 탑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입국 후 1일 이내에 PCR 검사를 필수적으로 실시해 지역사회 전파를 최대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국내로 향하는 항공편과 관련해 “추가 증편을 잠정 중단하고, 효율적인 입국자 검역 관리를 위해 중국발 항공기는 인천공항 도착으로 일원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 말까지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인도적 사유 등을 제외한 단기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7일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후 신규 확진 사례가 폭증하고 있는데 따라 전세계적으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최대명절인 춘제 연휴를 앞두고 중국인들이 대거 해외여행에 나서며 중국발 코로나 확산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16일부터 중국을 ‘표적 검역’ 국가로 추가하고 입국 시 발열 감시를 강화하고, 중국발 해외유입 확진자 검체를 분석하고 있다. 한 총리는 또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을 미룰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외적인 상황이 국내 전파로 이어질 경우, 계획했던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전북소방본부, 설 명절 앞두고 화재예방대책 돌입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 취약대상에 대한 예방대책이 추진된다.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도내 다중이용시설, 전통시장 및 취약 주거시설 등을 대상으로 설 명절 특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기간 화재는 총 99건 발생해 부상 1명, 재산피해 16억6600만원이 발생했다. 이번 설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의 주요 추진사항은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안전조사 ▲화재 취약대상 소방관서장 현장지도 강화 ▲쪽방촌 등 주거 취약시설 지도방문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관리 강화 등이다. 또 전북소방본부는 설 연휴기간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과 자동확산 소화기 설치 캠페인도 추진할 방침이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철저한 예방대책을 통해 설 연휴기간 도내 단 한 건의 화재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외교협회 새 회장에 신봉길씨

    외교협회 새 회장에 신봉길씨

    신봉길 전 주인도 대사가 한국외교협회 신임 회장에 취임한다. 한국외교협회는 신 전 대사가 다음달 1일 임기 3년의 신임 회장에 취임한다고 29일 밝혔다. 1955년생인 신 전 대사는 1978년 외무부에 입부(외시 12회)해 주중국 경제공사, 주요르단 대사, 국제관계협력대사,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등을 지냈다. 한국외교협회는 약 2000명의 전현직 외교부 직원으로 구성된 공익 목적의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공공외교 및 학술활동을 통해 정부의 외교활동을 측면 지원하고 국제적 우호 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 우즈벡서 인도산 감기약 먹은 어린이 18명 집단 참변

    우즈벡서 인도산 감기약 먹은 어린이 18명 집단 참변

    ‘세계의 약국’이라고 불리는 인도산 감기약을 복용한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들이 집단 사망해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보건부는 인도 제약회사가 제조한 시럽을 복용한 어린이 21명 가운데 최소 18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또 피해 아동들 가정에서는 의사 처방 없이 소아 기준을 초과한 용량의 해당 시럽을 아이들에게 먹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숨진 아동들이 복용한 ‘Dok-1 맥스’ 시럽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있는 제약회사 마리온 바이오테크가 제조한 것으로 감기 및 독감 치료제로 판매된다. 우즈베키스탄 당국이 실시한 조사 결과 해당 시럽에서 독성물질인 에틸렌글리콜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틸렌글리콜은 주로 자동차 부동액이나 유리 세정액 등으로 쓰이지만 미량으로 의약품 제조에도 사용된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는 이번 사고 후 피해 아동에 대한 사망 원인 분석과 필요한 조치를 제때 하지 않은 직원 7명을 해고했다. 또 모든 약국에서 이 약품의 판매를 중단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29일 “관련 정보를 접하자마자 인도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과 우타르프라데시주 약품 관리국이 공동으로 마리온 바이오테크의 제조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감기약은 인도에서는 판매되지 않았다. 보건가족복지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로 적절한 조치가 시작될 것”이라며 수거된 시럽 샘플도 조사를 위해 약물검사연구소로 보내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월 아프리카 감비아에서도 또 다른 인도산 시럽 감기약을 먹은 어린이 70명가량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도 정부와 해당 약품 제조사인 메이든 제약은 모두 약품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든 제약의 감기약에서도 에틸렌글리콜이 나왔다고 국제보건기구(WHO)가 밝힌 바 있다. 생후 5개월에서 네 살 사이의 사망 어린이들은 모두 급성 신장기능 감소로 죽음을 맞았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의약품 생산국 가운데 하나로 지난 10년 동안 의약품 수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인도 의약품 수출액은 245억 달러(약 31조원)를 기록했다.
  • 물적·인적자원 모두 갖춘 삼척, 대한민국 수소산업 거점도시 도약

    물적·인적자원 모두 갖춘 삼척, 대한민국 수소산업 거점도시 도약

    전국 첫 수소 주택단지 조성 박차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 상업 운영 독일과 액화수소 도시 구축 협력 수소 특화단지 만들어 기업 유치‘수소 산업’으로 승부를 거는 강원 삼척시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 수소를 기반으로 조성되는 실증단지가 가시화되고, 차량에 수소를 충전하는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정부의 공약인 3000억원대 삼척 액화수소 거점 도시 조성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독일 시험인증 전문기업과의 합작도 순조롭다. 호산항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인근 1만 5000㎡에 구축 중인 액화수소플랜트가 2027년까지 완공되면 전국에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액화수소기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9일 박상수(64) 삼척시장을 만나 청정에너지 수소산업도시 추진에 대해 들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발맞춰 ‘탄소중립’의 핵심수단인 수소산업을 삼척시에서 선점해 나가겠습니다.” 박 시장은 수소산업을 삼척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수소생산과 산업의 기반이 되는 항만, LNG 생산기지, 석탄 등 물적자원과 대학의 전문 인력자원까지 유리한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호산항 인근 LNG 생산기지를 통해 러시아와 인도 등에서 들여오는 액화천연가스 운송·저장 과정의 부산물로 수소가 발생하고, 발생한 수소는 LNG 생산기지에서 나오는 냉열을 이용해 다시 액화수소로 만들면 수소산업이 발달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될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우선 전국 유일의 수소 연구개발(R&D) 특화도시인 삼척에서 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실증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교동 복합체육공원 일대에 조성되는 수소에너지 연계형 타운하우스 실증단지는 지난 2월 시작해 내년 말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업비 299억 7000만원(국비 166억원, 도·시비 30억원 등)이 투입된다. 수소 R&D 특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건설하는 타운하우스에 맞는 수소 생산 및 저장·공유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수소에너지와 재생 등 복합에너지를 융합해 사용하는 수소 주택단지 조성이 목표다. 타운하우스 단지 내에는 10개 동의 건물을 짓는다. 9개 동은 삼척시 핸드볼팀과 전지훈련팀의 숙소로 활용되고 1개 동은 홍보관으로 이용된다. 단지 내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130%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잉여에너지는 저장·거래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황철기 삼척시 에너지과 신산업기획담당은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도 지난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며 “수소생산시설, 수소버스충전소 운영과 함께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을 기반으로 수소산업을 중점 육성해 친환경 수소에너지 거점도시의 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은 한 달여간의 운영사업자 선정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수소버스 충전소 설비 운영 준비가 마무리되면서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상업운영에 들어갔다. 수소버스 충전시설 용량은 하루 500㎏으로 수소승용차 약 100대를, 수소버스 하루 약 16대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복합 구축한 설비용량이 하루 1.3t인 수소생산시설에서는 하루 약 1000㎏의 수소를 생산해 삼척시 오분동 수소충전소, 교동 수소버스충전소와 강원도 내 수소충전소에 보급한다. 강원도 역점사업이면서 정부의 공약사업인 3000억원대 삼척 액화수소 거점 도시 조성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세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춘 독일의 시험인증 전문기업과 합작을 추진 중이다.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는 올 초 독일 기업 티유브 이슈드(TUV SUD)와 액화수소 도시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뮌헨에 본사를 둔 TUV SUD는 1865년 설립됐으며 기술 시험·인증·검사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이다. 사업비가 3259억원에 이르는 삼척 액화수소 거점도시 사업은 정부의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이곳에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수소산업진흥센터와 액화플랜트, 실증시설 등이 들어선다. 실제로 현재 액화수소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린데코리아와 현대건설 등이 투자를 타진 중이다. 사업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강원도가 자체 산출한 비용편익(BC)은 1.1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BC가 1을 넘을 경우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강원도는 내년 설계에 들어가 2024년 착공, 2027년부터 본격 운영을 목표로 한다. 현대로템 등 대기업과 함께 근덕면 일대를 액화수소산업 밸류체인 단지로 구축하는 사업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현대로템이 입주 선도기업으로 주변 15만㎡에 수소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근덕면 동막리 일대를 수소 부품 제조 중심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삼척시는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 특구사업을 통한 수소 생태계 전반의 기반 구축과 실증,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에 따른 관련 산업 집적화, 액화수소 앵커기업 유치 등을 통해 관련 기업 간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의 중심지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호산항 LNG 생산기지에는 액화수소 생산 플랜트가 구축돼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등 중부권 전역 수소 공급의 거점기지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삼척 LNG 기지에서 나오는 냉열을 활용하면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해 경제성에서 전국 최적지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 장애인도 사계절 VR·AR로 스포츠 체험 길 열렸다

    장애인도 사계절 VR·AR로 스포츠 체험 길 열렸다

    장애인들이 평소 체험하기 힘든 야구·사격·축구 등의 스포츠를 가상현실(VR)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전국에서 처음 충남 천안에 마련됐다. 천안시와 천안시장애인체육회는 천안시장애인종합체육관에 ‘가상현실스포츠체험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상현실스포츠체험센터는 지난 3월 대한장애인체육회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 30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체험센터는 전국에서 천안시를 비롯해 인천시, 전북 익산시 등 3곳에 마련되며 천안시가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천안시장애인종합체육관 내 260㎡(약 80평) 공간에 마련된 체험센터는 증강현실(AR)과 VR을 기반으로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스포츠 체험 공간이다. 7개의 테마로 나뉜 이곳에는 야구·티볼·양궁·볼링·핸드볼·농구·축구 등 장애인이 평소 체험하기 힘든 스포츠를 직접 해 볼 수 있는 XR스크린이 마련돼 있다. 타깃·속사·클레이·실거리 등 사격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스크린 사격장도 조성됐다. 멀티 트레이닝 존에는 장애인 스포츠 특성을 살린 VR휠체어육상, VR바이크, 스마트러닝, 피트니스와 댄스 등이 가능한 3D모션플레이 등이 배치됐다. 이곳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유산소운동을 비롯해 열두 가지 이상의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천안시체육회 관계자는 “지역 내 거주하는 장애인 2만 7000여명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시범운영 후 지역민에게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라임 몸통’ 김봉현 도주 48일 만에 검거… 9층서 탈주 시도 등 저항

    ‘라임 몸통’ 김봉현 도주 48일 만에 검거… 9층서 탈주 시도 등 저항

    재판 직전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난 ‘라임 사태’의 주범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도주 48일 만인 29일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이날 오후 3시 37분쯤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서 은신하던 김 전 회장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곧장 서울남부구치소로 압송 수감됐다. 검찰은 “그동안 약 50회의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100명이 넘는 대상자의 통신 분석을 통해 도주 경로와 조력자를 집중 수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1일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부근에서 손목에 차고 있던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났다. 스타모빌리티 회삿돈, 재향군인회(향군)상조회와 수원여객 자금 등 약 1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받게 된 결심공판을 1시간 30분가량 앞둔 시점이었다.검찰은 김 전 회장의 도주 후 팔당대교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도주 경로를 파악해 왔다. 또 도주를 도운 조카를 구속 기소하고, 친누나에 대해서도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 조치와 인터폴 적색수배를 의뢰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였다. 허정 2차장검사는 “이번 검거는 검사와 수사관들이 철야 잠복과 현장 탐문 수사를 병행하며 여러 단서와 물적 증거를 종합해 끈질기게 추적한 결과”라고 밝혔다. 검거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은 크게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을 때 김 전 회장은 잠옷 바지 차림으로 편하게 혼자 TV를 보고 있었다”며 “베란다 창문을 통해 9층 높이의 아파트에서 탈주를 시도하는 등 상당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재판은 다음 달 12일 재개된다.
  • 차이나머니 쟁탈 시작됐다… 각국 유커 러브콜

    차이나머니 쟁탈 시작됐다… 각국 유커 러브콜

    중국 당국이 입국자 시설격리 해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예약이 폭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중국발 입국자 규제에 나서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을 잡기 위해 우호적 신호를 보내는 국가도 있다. 북경청년보는 29일 “지난 26일 중국 방역 당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시설격리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뒤로 중국인들의 해외 호텔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행 사이트 트립닷컴의 춘제 연휴(내년 1월 21∼27일) 해외 호텔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6배가량 늘었고 유명 호텔 숙박비도 40% 넘게 올랐다. 호텔 예약 상위 도시는 방콕과 도쿄, 오사카,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서울, 두바이 등으로 아시아에 몰려 있다. 셰싱촨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동북아지역담당 부사장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내년 중국의 해외 여행객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70%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관광객 급증에 따른 혼란을 피하기 위해 항공업계가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커들의 ‘보복 관광’ 움직임이 본격화하자 여러 나라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날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해외여행 완화 조치 발표 이후 프랑스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태국 등 12개국에서 대사관이나 관광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관광객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글을 올렸다. 주중 프랑스 대사관은 “중국인 여러분, 프랑스는 당신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라고 밝혔고, 태국 관광청도 “태국은 여러분을 3년 동안 기다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로 퍼진 반중 정서에도 많은 나라들이 ‘차이나 머니’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국내 여행업계도 유커의 귀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발 항공편 증편 소식이나 양국 정부의 관광비자 관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반면 일부 국가에서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장벽을 높이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이탈리아 보건당국을 인용해 “지난 26일 하루 동안 밀라노에 도착한 중국발 승객 가운데 약 50%가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에게서 새로운 변이가 검출되면 중국발 입국자에게 더 강화된 규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과 일본, 인도 등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중국 국경개방에 각국 ‘방역 빗장’ 걸자 “코로나23걱정 없어”(종합)

    중국 국경개방에 각국 ‘방역 빗장’ 걸자 “코로나23걱정 없어”(종합)

     여러 나라에서 중국발 여행객에게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입국 규제를 강화하고 나서자 중국 정부는 방역에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국가가 자국 내 가파른 감염 확산세를 이유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데 대해 “중국은 항상 각국의 방역 조치가 과학적이고 적정해야 하며, 각국 국민에게 차별이 없어야 하고, 정상적인 인적 교류와 협력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본토와 마카오, 홍콩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에게 출발 48시간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 증명서를 요구하기로 했고, 일본은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일부 국가들이 중국발 인원에 대한 방역의 문턱을 높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8일(현지시간) “중국으로부터 역학 또는 바이러스 유전체 데이터가 충분하고 투명하게 보고되지 않고 있다”며 중국 내 코로나19 급증이 미국 내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인도도 다음달 1일부터 중국,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6개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대만과 이탈리아는 중국 본토로부터 오는 여행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으며, 필리핀과 방글라데시도 이런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 보건부에 서한을 보내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EU 전역의 입국 지점에서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중국은 외국발 입국자의 격리조치 의무화를 내년 1월 8일부터 폐지하고, 자국민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할 방침이다.  독일, 호주, 영국 등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 계획을 밝히지 않은 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만 했다. 독일 보건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더 위험한 변이가 나타났다고 볼만한 단서가 없다”며 중국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중국인의 입국에 ‘빗장’을 채우는 나라들에게 관변 언론인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글을 올려 “일본, 인도,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가 중국인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양성이 나오면 격리하기로 했다”며 “이해 못 할 바는 아니지만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바이러스가 이미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상황에서 일본처럼 중국인 입국자를 7일간 격리해도 코로나19 유입을 막을 수 없다”며 “중국발 여행객을 제한하는 것은 일종의 자기 위안이며, 자국 내에서 코로나19가 번지면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중국 네티즌은 후의 글에 대해 “이런 주장을 하니 중국이 표리부동하다는 얘길 듣고, 다른 나라의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국제적인 ‘왕따’가 되는 것”이라며 “남을 비판하기에 앞서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또 다른 변이인 ‘코로나23’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감염자 비율이 이미 80%를 넘어섰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에서 국경개방을 앞두고 타국 탓만 하니 내부에서도 냉소적인 반응이 터져나온 것이다.
  • 시급 9160원으로 한 해 보낸 정씨 “차비 없어 부모님 생일 못 챙겨”

    시급 9160원으로 한 해 보낸 정씨 “차비 없어 부모님 생일 못 챙겨”

    또 한 해를 살아냈다. ‘살아냈다’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은가 말이다. 지구촌 모든 이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우크라이나 신생아들은 태어나자마자 포성을 들어야 했다. 힘든 사람들이 더욱 힘들어진 2022년이었다. 영국 BBC가 ‘최저임금을 받는 여성들이 올해 포기한 것들’이란 제목의 기사를 28일(현지시간) 실었다. 다섯 나라의 최저임금으로 살아가는 한 명씩을 꼽아 임금 수준, 가장 마지막 임금 인상 수준, 그 나라의 연간 물가상승률을 비교하며 그가 포기한 것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대륙별로 안배한 것 같다. 아시아에서는 서울에 사는 정모(29) 씨가 선정됐다. 15만원이 없어 부모의 생일 날에 부모 집에 다녀오는 일을 포기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들려줬다. 정씨는 한 슈퍼마켓에서 일한다고 했다. 버스와 철도를 이용해 부모 집에 다녀오려면 15만원이 든다고 했는데, 사실 몇년 전에는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고 했다. “부모님 생일에는 그들과 지내고 싶은데 이제 그럴 수 없어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의 재정 상황이 나빠진 것은 장바구니 물가가 올라서만이 아니다. 전세 보증금을 대출받아 냈는데 금리가 올라 달마다 이자 액수가 불어난 탓이었다. 시급 9160원을 받는데 지난 1월 5%가 올랐고, 새달에 또 5%만 오를 예정이다. 지난달 연간 물가상승률이 5%로 잡혔으니 실질 임금 인상은 한 푼도 되지 않는 셈이다. “지금은 그저 살아남기 위해 일한다. 예전에는 부모님께 용돈도 조금 드리곤 했는데 올해는 그날그날 공과금 내려고 저축한 돈마저 써버렸다. 나중에 비상시나 부모님 공양하려고 모아둔 돈이었다.” 정부는 내년에 최저임금을 5% 인상하는데 물가는 더 급격히 올랐다. 정씨의 희망이다. “정부는 부자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걷어 가난한 이들을 도와야 한다.” 그런데 다른 나라들의 최저임금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은 어떨까? 인도 북동부 오디샤주에서 미숙련 농업 노동자로 일하는 파르바니 츠후라는 일당 333루피(약 5200원) 밖에 안 된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사는 주사라 바첼로는 월급 1212 레알(28만원)로 살아간다. 나이지리아 교사 레베카 옥본나는 월급 3만 나이라(8만 8620원)로 연명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청소 노동자 제시카 라콤은 시급 9.5파운드(1만 4800원)를 받고 살아간다.
  • 성범죄자 4명중 1명만 징역형…女 18% 신체적 성폭력 경험

    성범죄자 4명중 1명만 징역형…女 18% 신체적 성폭력 경험

    여성 18.5%는 평생 한 번 이상의 신체적 성폭력 피해를 경험했던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전체 성폭력 범죄 피의자의 절반가량만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성가족부는 여성 폭력의 발생, 범죄자 처분, 피해자 지원까지 단계별로 생성되는 152종의 통계를 종합한 ‘2022년 여성폭력 통계’를 여가부 홈페이지에 처음 공개했다. 여가부는 지난 2019년 시행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따라 3년마다 한 번씩 여성폭력통계를 공표해야 한다. 이번 발표는 처음으로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통계를 모아 공표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비율은 여성 38.6%, 남성 13.4%였다. 성폭력 종류별로 보면 피해 여성 중 성추행, 강간미수, 강간을 포함한 신체적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비율(복수 응답)은 18.5%였다. 이외 성기노출 22.9%, 음란전화 등 10.4%, 불법촬영 0.5%, 불법촬영물 유포 0.2% 등이 있었다. 남성의 경우 음란전화 등 10.5%, 성기노출 1.9%, 폭행과 협박 없는 성추행 1.2% 등의 피해를 봤다.남성에게서는 강간미수, 강간, 불법촬영물 유포 피해 경험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매, 지속적 괴롭힘, 친밀한 관계에 의한 폭력 등도 포함하는 ‘여성폭력’을 겪은 여성은 지난해 기준 34.9%였다. 여성폭력 경험의 유형(복수 응답) 중에서는 정서적 폭력을 겪은 경우가 21.4%로 가장 많았고, 성적 폭력(18.8%), 신체적 폭력(14.2%), 통제(4.8%), 경제적 폭력(2.2%) 등이 뒤를 이었다. 데이트 폭력과 스토킹 피해 피해 경험률은 각각 5.0%와 2.5%였다. 지난해까지 3년간 여성의 7.9%는 직장에서 성희롱 피해를 겪었으며, 남성은 2.9%가 피해를 입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의 피해 경험률이 5.3%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고, 직급별로는 일반직의 피해경험률(5.2%)이 관리직(4.1%)보다 높았다. 고용형태별로는 비정규직(5.2%)이 정규직(4.8%)보다 피해 경험률이 높았다.지난해 경찰청 범죄통계를 보면 성폭력범죄 입건 건수는 3만 9509건(10만명 당 76.5건)으로 전년 3만 8629건(10만명 당 74.5건)보다 늘어났다. 성폭력범죄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범죄 유형은 강간 및 강제추행으로 50% 이상이었다. 교제폭력(데이트폭력) 범죄 검거 인원은 2020년 8982명에서 2021년 1만 554명으로 전년보다 1572명(17.5%) 증가했다. 2년간 폭행·상해가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체포·감금·협박, 주거침입, 성폭력, 살인도 있었다. 2020년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의 피의자 중 절반가량(49.2%)만 검사에 의해 기소됐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 범죄 기소율은 55.6%로 전체 범죄 기소율보다는 높았다.
  • ‘라임’ 김봉현 검거…도주 48일만

    ‘라임’ 김봉현 검거…도주 48일만

    재판 직전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난 ‘라임 사태’의 주범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도주 48일 만인 29일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이날 오후 경기 화성시에 은신하고 있던 김 전 회장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1일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부근에서 손목에 차고 있던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났다. 스타모빌리티 회삿돈과 재향군인회(향군)상조회와 수원여객의 자금 등 약 1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받게 된 결심공판을 1시간 30분가량 앞둔 시점이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2019년 12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도주했다가 5개월 만에 체포됐고, 2020년 5월 구속 기소됐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실시간 위치 추적과 전자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보석 석방되면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또다시 도주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 도주 후 팔당대교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도주 경로를 파악해 왔다. 또 도주를 도운 조카를 구속 기소하고, 친누나에 대해서도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 조치와 인터폴 적색수배를 의뢰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였다.
  • “한국, 현명하지 못하네”…‘공산당의 입’, 중국 겨냥한 방역 정책 비난

    “한국, 현명하지 못하네”…‘공산당의 입’, 중국 겨냥한 방역 정책 비난

    팔로워 2422만 명을 자랑하며 중국 공산당의 ‘입’ 으로 불리는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인이 중국발 입국자를 경계하는 세계 각국의 방역 정책에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중국의 대표적인 국수주의 매체 환구시보의 전 편집인이자 현재는 수천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그는 SNS 웨이보에 한국, 일본 등 국가를 지목해 “현명하지 못하다”고 비꼬았다.  그는 지난 28일 자신의 웨이보 공식 채널에 “한국, 일본, 인도, 이탈리아 등이 국가들이 중국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고, 일본과 인도는 이에 더 나아가 양성 판정자를 격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면서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현명하지 못한 조치인 것은 사실"이라고 적었다.  이어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발병한 직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은 결국 해외 입국자에 대한 규제 조치를 포기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우회했다”면서 “그 이유는 다수의 국가에서 대량의 감염 사례가 있었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역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본의 방역 지침이 중국발 입국자에 비우호적인 것에 불만을 제기하며 “중국발 여행자를 제한하려는 것은 일본의 자기 위안적 발상일 뿐”이라면서 “만일의 경우 일본 정부는 자국 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등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시 중국 측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구실을 만들어내고 있다. 아무런 의미가 없는 행동”이라고 했다.  그의  논평이 현지 매체들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에 대한 증오심이야말로 전 세계 각국이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숙제”라면서 “미국과 서방 언론에 의해 조작된 중국에 대한 오해와 증오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불신과 경계심을 부추기고 있다”고 동조했다. 이 밖에도 “서방 위주의 국제 사회는 중국인은 곧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그릇된 인상을 심는데 그치지 않고, 중국인을 증오하게 만들고 있다. 가장 무서운 질병은 코로나19가 아니라 바로 이 증오심”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 “3년을 기다렸다”..돈 잘 쓰는 中관광객에 환영 메시지 띄운 국가들

    “3년을 기다렸다”..돈 잘 쓰는 中관광객에 환영 메시지 띄운 국가들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속에 방역을 위한 입국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중국발 여행객이 급증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상이한 반응을 보였다. 상당수 국가들은 이들에 대한 입국 규제를 강화하는 등 경계에 나선 반면 일부 국가들은 중국인 관광객 입국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게재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접으면서 내달 8일부터 외국발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를 해제, 자국민들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 했지만 이에 대해 세계 각국이 다른 반응을 보인 것. 중국의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경계한 대표적인 국가는 일본과 인도, 대만, 이탈리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국가들은 자국에 도착하는 중국발 입국자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고 양성 반응을 보인 이들에 대해 격리를 필수화했다. 또, 미국과 필리핀 등도 새로운 입국 방역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이 병상 부족 등 최악의 코로나19 유행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은 오는 30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중국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입국하는 사람과 7일 이내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 역시 입국 시 반드시 코로나19 검사에 응해야 한다.  인도도 중국과 홍콩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도입했다. 두 국가 모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에 대해 의무 격리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조치를 취한 국가는 이탈리아였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도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국가였는데, 앞서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에서만 시행 중이었던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지난 28일부터 전체 국제공항으로 확대했다.  이는 말펜사 국제 공항으로 입국한 중국발 입국자 2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지난 26일 기준 첫 항공편에 탑승했던 중국인 승객 92명 중 35명, 두 번째 항공편에서는 중국인 승객 120명 중 62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반면 태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덴마트 등 일부 국가들은 중국발 입국자들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자국 관광청 공식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맞이에 분주한 분위기다.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지난 27일 이들 국가들이 각각 중국에서 운영하는 SNS 웨이보에 ‘중국인 관광객을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웠고, 부드케 중국 유럽연합 상공회의소 회장은 “중국은 강력한 회생 유전자를 가졌다”면서 코로나19 감염 시 회복력이 뛰어나다고 칭송했다고 29일 보도했다.  같은 날 태국 관광청은 ‘3년 동안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적었다. 또, 노르웨이 관광청은 ‘3년 동안 노르웨이의 오로라가 당신들을 그리워하고 있었다’는 메시지를 띄웠고, 스페인 국립 관광청은 웨이보 게시물에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베리아 반도 남쪽의 관광지를 추천해 관심을 끌었다.  한편, 중국은 이번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항공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 측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2019년 수준의 약 70%까지 항공 산업이 부활할 것으로 전망했다. 
  • [포착] 정치 유세장서 압사 등 8명 사망…배수로에 떨어지기까지 (여기는 인도)

    [포착] 정치 유세장서 압사 등 8명 사망…배수로에 떨어지기까지 (여기는 인도)

    지난 10월 지나치게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다리가 붕괴해 약 140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던 인도에서 또 다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칸두쿠루에서는 202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찬드라바부 나이두 전 주총리의 가두 유세가 열렸다. 사람들은 나이두 전 주총리가 탄 차량이 도착하기도 전 그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 있었고, 나이두 전 주총리가 도착하자마자 그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려는 사람들이 빠르게 이동하기 시작했다. 나이두 전 주총리가 탄 차량 쪽으로 밀려들기 시작한 사람들 탓에 길가의 시멘트 난간이 부서졌고, 일부는 중심을 잃거나 서 있을 공간이 부족해 노천 배수로에 빠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배수로에 빠진 3명이 숨졌으며, 최소 4명은 군중 사이에서 압사했다. 현재까지 유세 현장에서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총 8명으로 조사됐으며, 숨진 이들은 모두 나이두 전 주총리가 이끄는 지역 정당 ‘TDP’의 당원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도 속출했다. 부상자 중 중상에 속하는 8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참사가 발생한 직후 나이두 전 주총리는 즉각 가두 유세를 멈췄다. 이후 참사 희생자 유족에게 각 100만 루피(한화 약 1540만 원)의 보상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이두 전 주총리의 정당 측은 “당원들의 죽음은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당의 입장에서 이들의 죽은은 매우 큰 손실이자 비극”이라고 전했다.한편, 인도에서는 불과 2개월 전인 지난 10월 말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보행자 전용 현수교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약 140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수교는 매우 노후한 상태인데다 수백 명의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버티지 못하고 붕괴했다. 당시 인도 야당은 무너진 다리가 제대로 된 안전 승인도 받지 않은 채 재개방 됐다고 주장했다.
  • 경제 혹한기 온다…11월 소비 3개월째 내리막·생산 0.1% 소폭 증가

    경제 혹한기 온다…11월 소비 3개월째 내리막·생산 0.1% 소폭 증가

    11월 소비가 석 달 연속 감소를 기록하고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도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생산은 다섯 달 만에 소폭 증가했지만 반도체 생산은 10% 넘게 급감하며 우리 경제가 본격적으로 혹한기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도 118.1(2015년=100)로 1.8% 감소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감소하다가 8월 4.4% 반짝 반등했으나 9월(-2.0%), 10월(-0.2%), 11월(-1.8%)에 걸쳐 다시 줄었다. 소매판매를 품목별로 보면 가전제품, 통신기기 등 내구재 판매가 1.4% 줄었고 의복 등 준내구재도 5.9% 감소했다. 11월에는 평년보다 날씨가 춥지 않았고 소비심리도 좋지 않아 동절기 의류, 난방용품 판매 등이 줄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화장품, 서적·문구 등 비내구재 판매는 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고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심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숙박음식업, 예술·스포츠·여가 등 소비자 서비스업 소매판매가 감소해 이태원 참사도 기본적으로는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생산 5개월 만에 소폭 증가했지만 반도체 10% 넘게 급감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3(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7월(-0.2%), 8월(-0.1%), 9월(-0.4%), 10월(-1.7%) 넉 달 연속으로 감소하다가 11월 반등했다. 다만 전산업생산지수 수준 자체는 높지 않아 생산이 호조라고 보기엔 어렵다는 게 통계청 판단이다. 생산 반등은 최근 계속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광공업(0.4%)과 공공행정(2.1%) 영향이 컸다. 광공업은 제조업이 0.5% 늘었는데 자동차, 기계장비 등이 증가했다. 그러나 반도체 생산은 11.0% 급감했다. 반도체 가동률도 12.0% 감소했다. 최근 중국 봉쇄조치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정보기술(IT) 관련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10월과 11월에도 각각 1년 전보다 17.4%, 29.8% 감소했다. 어 심의관은 “화물연대 파업 영향은 없지 않았던 것 같다”며 “일부 업종의 재고 증가에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공공행정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져 치료제 구매 지출이 늘면서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업(-4.0%) 등을 중심으로 0.6% 줄었다. 지난 9월(-0.1%)과 10월(-1.1%)에 이어 석 달째 감소한 것이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작년 12월(10.9%) 이후 최대 폭 감소했다. 10월 말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영향이 반영되며 대면 서비스 소비가 일부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0% 늘었다. 건설기성은 1.4% 증가했다. 경기동행지수 큰 폭 하락…향후 경기 불확실성 커져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7로 전월보다 0.7포인트 내리며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하락 폭은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5월(-0.8포인트)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다. 어 심의관은 “경기 둔화 우려가 증대하는 상황에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하락 전환한 것은 ‘경기가 변곡점에 다다른 것 아니냐’고 해석할 여지가 없지 않다”며 “다만 한 달 하락한 것으로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0으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내리며 5개월 연속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글로벌 경기 둔화, 반도체 경기 하강, 금리 상승 등으로 수출과 투자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내수 회복 흐름이 제약되면서 향후 경기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생산 측면에는 공급망 차질 완화, 중국 위드 코로나 정책 등 긍정적 요인도 있으나 수출 감소세 지속, 반도체 재고 누적,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여파 등이 향후 부담 요인”이라며 “소비·투자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은 긍정적이나 반도체·부동산 경기 하강, 높은 물가 수준, 주요국 통화 긴축 불확실성 등이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中여행객에 바짝 긴장한 세계… 코로나 옮을까 입국규제 강화

    中여행객에 바짝 긴장한 세계… 코로나 옮을까 입국규제 강화

    최근 세계 각국이 중국발 여행객을 상대로 한 입국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중국이 방역조치를 완화하면서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중국발 여행객이 확산 매개체가 될까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 29일 AP·AFP·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은 중국을 경유하는 여행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날 영국 정부가 미국처럼 중국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등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영국 정부가 이날 관련 평가를 진행한다면서,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에 나선 가운데 다음주 중국발 항공편 6편이 영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미국은 다음 달 5일부터 중국 본토와 특별행정구인 마카오·홍콩으로부터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비행기 탑승 전 이틀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또는 코로나19를 앓았다가 회복했다는 증빙서류를 요구하기로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8일(현지시간) “중국으로부터 역학 또는 바이러스 유전체 데이터가 충분하고 투명하게 보고되지 않고 있다”며 중국 내 코로나19 급증이 미국 내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오는 30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입국 직전 7일 이내에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은 입국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1주간 격리해야 한다. 인도도 중국과 홍콩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고, 양성인 사람은 격리토록 했다.대만과 이탈리아는 중국 본토로부터 오는 여행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필리핀과 방글라데시도 이런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중국은 외국발 입국자의 격리조치 의무화를 내년 1월 8일부터 폐지한다. 자국민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제로 코로나’ 정책 이후 해외 출국이 통제됐던 중국인들이 대거 해외로 나가며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 당국이 3년 가까이 유지하던 고강도 방역 정책을 최근 급격히 완화하면서 중국 내부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국가들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아직까지 특별한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 독일 보건부 대변인은 28일 “(중국에서) 더 위험한 변이가 나타났다고 볼만한 단서가 없다”며 중국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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