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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김건희 여사 명품 쇼핑 의혹에 국민 분노”

    민주당 “김건희 여사 명품 쇼핑 의혹에 국민 분노”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유럽 순방 기간 명품을 쇼핑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최민석 대변인은 16일 서면 브리핑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게이트, 김건희 여사 명품 쇼핑 등의 의혹들을 보며 국민과 청년은 대통령이 미래세대가 아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정치를 하고 있다며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명품 쇼핑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라. 김 여사는 쇼핑할 의사가 없었는데 상인의 호객행위 때문에 명품 매장에 들어갔다는 말이냐”고 촉구했다. 리투아니아 매체 ‘15min’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김 여사는 경호원과 수행원 16명을 대동해 일반인 출입을 막은 채 쇼핑했고, 총 다섯 곳의 매장을 다녔다”고 보도했다. 다만 김 여사는 물건을 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호객 행위로 김 여사가 쇼핑했다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상인이 10여명의 경호원을 뚫고 영부인에게 호객했다니 그걸 해명이라고 하느냐. 상인이 호객 행위에 무려 다섯 개나 되는 매장에 끌려다녔다는 말이냐. 말이 되는 변명을 해라”고 지적했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유례없는 집중 호우로 국민은 지하 방에 물이 샐까, 하천이 범람 될까 우려하고 있다”며 “대통령 해외 순방길에서 명품쇼핑을 하는 김 여사의 모습을 보며 국민은 또 한 번 절망하고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 중동 순방 후 日 어민 직접 설득하는 기시다…8월 오염수 방류 초읽기

    중동 순방 후 日 어민 직접 설득하는 기시다…8월 오염수 방류 초읽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와 만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 설득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다음달 중 오염수 방류 개시를 목표로 설득 작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동 방문길에 나선 기시다 총리는 오는 19일 순방을 마친 뒤 일본 내 최대 어업 단체인 전어련의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과 면담할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면담 결과에 따라 올여름 오염수 방류 시기를 판단할 생각이다. 기시다 총리가 전어련 회장을 직접 만나기로 하면서 일본 정부가 다음달 오염수 방류를 위한 최종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카모토 회장은 지난 14일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일본 정부 명칭)의 해양 방류에 반대”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은 어느 정도 이해한다”고 했다. 교도통신은 “총리가 나서 설명함으로써 서로 간의 접점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해 면담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이 밖에도 한국 등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오염수 방류 계획이 안전하다고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도쿄전력 등은 오는 19일 일본 주재 기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4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발표한 오염수 방류 계획 검증 최종보고서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 일본에 있는 각국 대사관을 대상으로 최종보고서 내용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전방위적인 설득 작업을 마무리한 뒤 다음달 중후반쯤 오염수 방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해수욕 시기와 오염수 방류에 직격탄을 맞는 이와테현 지사 선거를 피한 뒤 9월 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시작되기 전 기시다 총리가 방류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외무성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허위 정보 확산 방지 문제도 논의됐다. 다만 이 내용은 한국이나 미국 측 보도자료에는 없었고 일본 측이 나서서 한국과 미국 측에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 전라남도 국제농업박람회, 기후 위기 대응 농업 모색

    전라남도 국제농업박람회, 기후 위기 대응 농업 모색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2023 국제농업박람회’가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1일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3 국제농업박람회’에서 (사)1.5도씨 포럼과 함께 기후 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농업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 유치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사)1.5도씨 포럼은 기후변화 관련 산업 전망 분석을 통해 효율적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 개발 등을 목적으로 한 민관 협력 법인이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한 치유농업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세계 치유농업 사례와 기후 위기 대응 지속 가능한 농업을 모색하고 한국 농업의 미래정책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전 세계에 기후변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 VNU설립자 샌딥(Sandeep Roy Choudhury)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치유농업과 이스라엘의 기후 스마트 농업을 주제 발표로 진행하며 2023 국제농업박람회 개막에 맞춰 10월 12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또 미국 켄터키지역 농업사절단이 패널로 참가해 치유농업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치는 한편 구례군 치유농업 비전제시 섹션도 진행된다. 박홍재 전남도 국제농업박람회 대표이사는 “1.5도씨 포럼과 협업은 치유농업과 기후위기 대응 농업 발전에 필요한 과제 발굴과 활동 방안을 찾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아시아 최고의 농업학술교류의 장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 국제농업박람회는 ‘지구와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농업’을 주제로 오는 10월 12일부터 11일간 전라남도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치유농업 주제관, 체험관, 홍보판매관 등 3개 구역에서 인간치유관과 지구치유관, 반려동물관, 농업미래관, 첨단농기계시연장 등 12개 전시판매장을 운영해 기후변화 등 지구와 인간의 위기극복을 위한 농업의 역할과 여러 가지 농업문화와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로 열린다.
  • 추리소설처럼 그대로… 애거사 크리스티 별장에 100명 갇혀

    추리소설처럼 그대로… 애거사 크리스티 별장에 100명 갇혀

    영국의 유명 추리소설 작가 애거사 크리스티(1890~1976)가 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1939)는 무인도 별장에 초대받은 8명의 남녀와 별장의 하인 부부를 포함한 10명이 폭풍우 때문에 아무도 섬을 떠나지 못하는 가운데 한 명씩 차례차례 살해당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밀실에 사람들이 갇힌 상황에서 살인사건이 진행되고, 그 중에 범인이 있다는 독특한 설정은 전 세계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훗날 여러 영화 등에서 오마주됐다. 그런데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전날 영국 남서부 데번에 있는 크리스티의 별장 ‘그린웨이 하우스’를 방문한 관광객 100여명이 폭풍우에 쓰러진 나무로 별장을 오가는 유일한 도로가 막히는 바람에 건물에 갇히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그린웨이 하우스는 크리스티가 생전 소설을 완성하면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낸 별장으로, 소설 ‘죽은 자의 어리석음’ 범행 현장을 묘사하는 데 영감을 제공한 곳으로도 이름높다. 그린웨이 하우스를 관리하는 재단 ‘내셔널 트러스트’는 전날 웹사이트를 통해 별장으로 향하는 단선 도로에 큰 나무가 쓰러지는 바람에 방문객과 직원, 자원봉사자들이 그린웨이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별장에는 관광객 10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소설과 이번 사건의 유사점을 찾는 이들이 생겨났다고 CNN은 전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이번 사건 기사를 공유하며 “99, 98, 97, 96, 95, 94, 93…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며 카운트다운을 하기도 했다. 폭풍우 때문에 관광객들이 고립됐다는 점, 하필 그 장소가 ‘밀실 살인’의 창시자격인 크리스티의 별장이었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실은 소설과 조금 달랐다. 관광객 캐럴라인 헤븐에 따르면 일행은 나무 제거 작업이 끝나길 기다리면서 티룸에서 차를 마시거나 잔디밭에서 크로켓을 치며 오히려 더욱 오롯이 별장의 정취를 즐기는 데 열심이었다. 생전 크리스티와 가족 역시 강가에서 쉬거나 크로켓을 치고 별장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최신 추리소설을 읽어주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객들은 구조대가 길을 열어줘 이날 저녁 별장을 떠날 수 있었다. 내셔널 트러스트는 그린웨이 하우스가 이번 폭풍 피해로 당분간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상혁, 6년 만에 아육 정상 올라 스마일

    우상혁, 6년 만에 아육 정상 올라 스마일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6년 만에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정상을 밟았다. 우상혁은 15일 태국 방콕 수파찰라사이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8을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m26을 넘은 아닐 쿠사레(인도)와 타완 카에오담(태국)가 각각 2, 3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1m95에서 시작했다. 우상혁은 바를 한참 높여 2m15부터 도전했다. 우상혁은 2m15, 2m19, 2m23, 2m26, 2m28을 모두 1차 시기에서 넘었다. 2m26을 2차 시기에 성공하며 우상혁을 추격하던 쿠사레와 카에오담은 2m28을 넘는 데 실패, 우상혁은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후 우상혁은 바를 올해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세계 공동 1위 기록인 2m33으로 높였으나 3차례 모두 바를 떨어뜨렸다. 우상혁이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한 것은 2017년 인도 부바네스와르 대회(2m30) 이후 6년 만이다. 슬럼프였던 2019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는 2m19로 공동 7위에 그쳤고, 2021년 예정된 중국 항저우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됐다. 한국 육상의 아시안선수권 금메달도 6년 만이다. 2017년 대회 당시 우상혁과 여자 100m 허들 정혜림이 각각 1개를 땄다. 2019년 대회에서는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 이시몬·고승환·신민규·박원진, 남자 세단뛰기에서 김장우가 동메달 2개를 수확한데 이어 우상혁이 금메달을 보태 노메달 충격을 끊어냈다. 밝은 표정으로 시상대에 선 우상혁은 “우승 뒤 듣는 애국가는 늘 감동”이라며 “8월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시다 이어 尹도 우크라행…“다른 亞지도자 거의 안가” 외신 조명

    기시다 이어 尹도 우크라행…“다른 亞지도자 거의 안가” 외신 조명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한-우크라이나 확대 정상회담을 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역대 한국 대통령 중 우리 군의 파병지가 아닌 전쟁지역에 방문한 최초의 대통령이 됐다. 외신들도 여러 의미를 내포한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행을 조명했다. AP통신의 경우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 방향을 반영하며, 국제질서를 수호하는 것과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과 한국의 연대를 보여준다”는 레이프 에릭 이슬리 이화여대 교수의 말을 전했다. 이슬리 교수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는 인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는 나토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무기판매 등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최근 서면 취재에서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은 특정 지역의 안보 위기가 세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는 답변을 했다고도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모두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21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전쟁이 벌어지는 국가를 방문한 것이었다.로이터통신의 경우 “다른 아시아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윤 대통령의 방문은 중요하다”는 라몬 파체코 파르도 브뤼셀거버넌스스쿨 한국학 주임교수 말을 전했다. 파르도 교수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우크라이나를 충분히 지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저는 지난 5월 젤렌스키 대통령님과의 정상회담 이후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뢰탐지기 등 안전장비와 인도적 지원 물품을 신속히 전달한 바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지난해 약 1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에 이어, 올해 1억 5000만 달러의 지원도 효과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들은 한국의 곤란한 외교적 입장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AFP통신의 경우 “전문가들은 한국이 지난해 기준 15위의 무역 상대국인 러시아와의 경제적 관계,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 등 때문에 까다로운 입장에 처해 있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24도 방송을 통해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이 매체는 “한국은 세계 최대의 무기 수출국 중 하나이며 탄약 비축량이 많다”면서도 한국 입장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불편한 이유 두 가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러시아와의 경제적 관계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는 것이 러시아를 자극해 북한을 더 무장시키거나 도울 수 있다는 두려움”이라고 부연했다.
  • 尹 전격 우크라 방문, 젤렌스키와 회담…외신들은 어떻게 조명했나

    尹 전격 우크라 방문, 젤렌스키와 회담…외신들은 어떻게 조명했나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전시 국가를 찾은 윤 대통령의 놀라운 행보를 어떻게 조명했을까? AP 통신은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지원을 약속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 방향을 반영하며, 국제질서를 수호하는 것과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국가들과 한국의 연대를 보여준다”는 레이프 에릭 이슬리 이화여대 교수의 말을 전했다. 이슬리 교수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는 인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는 나토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무기판매 등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AP는 최근 서면 취재를 통해 윤 대통령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은 특정 지역의 안보 위기가 세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로이터 통신은 라몬 파체코 파르도 브뤼셀거버넌스스쿨 한국학 주임교수가 “다른 아시아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윤 대통령의 방문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파르도 교수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충분히 지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저는 지난 5월 젤렌스키 대통령님과의 정상회담 이후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뢰탐지기 등 안전장비와 인도적 지원 물품을 신속히 전달한 바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지난해 약 1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에 이어, 올해 1억5000만 달러의 지원도 효과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들은 한국의 곤란한 외교적 입장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AFP 통신은 “전문가들은 한국이 지난해 기준 15위의 무역 상대국인 러시아와의 경제적 관계,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 등 때문에 까다로운 입장에 처해 있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24도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이 방송은 “한국은 세계 최대의 무기 수출국 중 하나이며, 탄약 비축량이 많다”면서도 한국 입장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불편한 이유 두 가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러시아와의 경제적 관계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는 것이 러시아를 자극해 북한을 더 무장시키거나 도울 수 있다는 두려움”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나 워싱턴포스트(WP), 영국 BBC 방송 등 주요 외신들은 이렇다 할 반응을 전하지 않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지금 한국을 강타한 끔찍한 홍수와 관련해 나와 모든 우크라이나인들의 애도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AFP가 전했다.
  • 우크라 안보·인도·재건 지원 확대...尹 “사즉생으로 싸우자”

    우크라 안보·인도·재건 지원 확대...尹 “사즉생으로 싸우자”

    우크라 전격 방문해 젤렌스키와 정상회담 개최…‘우크라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추진군수물자·재정지원 확대…정상 이름 딴 장학금도 신설“‘한강의 기적’처럼 ‘드니로프강의 기적’을”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은 전시 국가에 한국 대통령이 공식 방문한 첫 사례로, 나토(북대사양조약기구)·폴란드 순방 직후 전격 성사됐다. 윤 대통령은 안보 지원과 관련, “지난해 방탄복, 헬멧과 같은 군수물자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더 큰 규모로 군수물자를 지원할 것”이라며 관련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그는 또 러시아군 철수와 핵 안전, 식량 안보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돼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공식’에 공감한다고도 밝혔다. 인도 지원과 관련, 윤 대통령은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 물품을 최대한 신속히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지난해 약 1억달러의 인도적 지원에 이어, 올해 1억 5000만달러의 인도적 지원도 효과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우크라이나 정부 재정 안정성을 위해 세계은행과 협력해 재정지원도 새롭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더불어 재건 지원을 위한 정부·기업간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이 서명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해 인프라 건설 등 양국간 협력사업을 신속히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온·오프라인 교육시설 구축과 교육기관 재건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의 이름을 딴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을 신설해 한국에서 공부하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은 70여 년 전의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한다”며 한국의 전후 복구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께서 ‘대통령으로서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며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우크라이나를 관통하는 드니프로강을 언급하며 ‘한강의 기적’처럼 “‘드니프로 강의 기적’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도 했다.
  • “대만 폭스콘, TSMC∙TMH와 손잡고 인도에 합작 투자 협상 중” [대만은 지금]

    “대만 폭스콘, TSMC∙TMH와 손잡고 인도에 합작 투자 협상 중” [대만은 지금]

    대만 훙하이(폭스콘)그룹이 최근 인도 베단타그룹과 합작 투자를 철회한 가운데 이와 별도로 대만 TSMC, 일본 스타트업 TMH와 손잡고 인도에 반도체 공장 설립 관련 합작 투자에 대해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대만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인도 베단타 그룹과의 합작 투자를 철회한 훙하이 그룹이 TSMC 및 TMH와 얼마 동안 대화를 해왔다 소식통은 협상에 참여한 이들은 첨단공정 및 성숙공정 반도체 생산 협력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곧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훙하이와 합작하는 대만 TSMC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 업체다. 일본 TMH는 반도체 생산 솔루션 및 제조 장비의 운영 유지를 하는 업체다. 이와 관련해 훙하이, TSMC 및 TMH는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훙하이는 또 베단타와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동안 유럽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글로벌파운드리와 기술 협력에 관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또 다른 소식통은 훙하이가 이들과도 협력할 여지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 정부는 반도체 제조 기술이 부족한 훙하이에 베단타를 기술 협력 파트너로 끌어들였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즈는 최근 훙하이가 최소 너댓개의 반도체 생산 라인 구축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하면서 소식통을 인용해 훙하이가 이 계획을 인도 정부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훙하이는 10일 저녁 베단타와 결별을 공식 발표한 뒤 다음날 인도 반도체 계획 신청서를 다시 제출하고 최적의 파트너를 물색하겠다며 인도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반도체 제조 산업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고 파격적인 보조금을 앞세워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도 정부는 자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게 시설 투자액 50%의 보조금을 제공하고자 100억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한편 15~25%의 보조금을 추가 지급한다. 이럴 경우 업체는 총 사업비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지급받게 된다.  아울러, 미국 마이크론은 내년 8월 모디 총리의 고향인 구자라트에 27억5천만 달러 규모의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공장 건립을 시작한다. 이곳은 2024년 12월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미 하원 국방수권법 가결, ‘워싱턴 선언’ 얼마나 반영됐는지 궁금

    미 하원 국방수권법 가결, ‘워싱턴 선언’ 얼마나 반영됐는지 궁금

    미국 하원이 14일(현지시간)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미국 국방 예산과 정책을 결정하는 국방수권법안(NDAA)을 논란 속에 처리했다. 여야 합의라는 오랜 관행을 깨고 다수당인 공화당이 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군의 낙태 지원 폐지 등 수정안을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여 향후 상하원 병합 심사 과정에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입장에서는 인도태평양 전략 측면에서 얼마만큼 예산이 지원되고 있는지,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워싱턴 선언 관련 예산이 얼마나 배정됐는지가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하원은 이날 8860억 달러(약 1127조원)를 책정한 NDAA를 찬성 219표, 반대 210표로 가결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각각 4명의 의원이 상대편에 섰을 뿐, 공화당과 민주당 대부분 의원들이 당론에 따라 투표했다. 1961년 이래 국방수권법은 초당적으로 처리돼 왔으나 미 하원에선 이번에 오랜 관행을 저버렸다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 이날 하원을 통과한 수정안에는 공화당 강경파들이 요구해 온 보수색 짙은 정책이 다수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원정 낙태 시술을 받는 군인에게 비용을 지원하는 국방부 정책이 폐지됐다. 성전환자를 위한 특수 치료나 다양성의 가치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에 정부 예산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도 반영됐다. 군부대에서 ‘드래그쇼(여장남자쇼)’ 공연도 금지했다. 아울러 동맹국이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무기를 구매하지 않도록 설득하기 위한 방안을 보고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비롯해 중국과 북한의 위협 등으로 안보 불안이 가증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 억지 강화를 위해 정부 원안에서 6억 달러(약 7632억원) 증액한 97억 달러(약 12조 3384억원) 지원을 명시했다. 앞서 하원 군사위원회를 통과해 지난 6월 30일 하원에 보고된 초안의 ‘한국에 대한 하원의 인식’ 부분에는 주한미군과 관련, “한국에 배치된 미군 약 2만 8500명의 규모를 유지하고 미국의 모든 방어 역량을 활용한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하는 방식 등으로 한미동맹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주미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의결된 법안에는 이런 내용이 유지됐으며, 수정 과정에 한미의 대북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선언’에 대한 내용이 추가됐다. 본회의에 보고된 초안에서 “모든 방어 역량을 활용한”이라는 표현 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4월 26일 국빈 방문 기간 한미 정상이 채택한 워싱턴선언에 강조된 대로 핵 억제 관련 더 심도 있는 공조를 통해” 문구가 삽입됐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의회 차원에서도 워싱턴 선언을 지지한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어떤 예산이 얼마나 반영돼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국방 관련 예산을 결정하는 연례 법안인 NDAA는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의결한 뒤 병합해서 단일안을 도출한다.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상원은 이달 안에 자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방예산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오는 9월 30일 이전에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 CNN 방송은 “NDAA는 60년 넘게 초당적으로 처리돼 왔지만, 이제는 앞날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하원에서 법안 내용을 놓고 격렬한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인도, 달착륙 미션 재도전…“찬드라얀 3호 지구궤도 진입”

    인도, 달착륙 미션 재도전…“찬드라얀 3호 지구궤도 진입”

    인도가 달착륙 임무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인도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 미국과 소련,중국에 이어 네 번째 나라가 된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14일(현지시간) 오후 2시 35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에서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찬드라얀은 산스크리트어로 ‘달의 차량’이라는 뜻이다. ISRO는 로켓이 찬드라얀 3호를 지구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다음달 달 착륙을 위한 궤도에 들어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원래 지구 궤도에서 달 궤도 진입까지 걸리는 시간은 15~20일로 알려져 있다. ISRO의 계획대로라면 찬드라얀 3호는 8월 23일 달 표면에 착륙할 예정이다. 특히 찬드라얀 3호는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해 2주 동안 달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달 남극은 물과 얼음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크다. 인도의 달 착륙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도는 2008년 10월 찬드라얀 1호를 발사했고,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 달 표면을 탐사했다. 달 남극에 물과 얼음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낸 것도 이 임무 때였다. 인도는 이어 2019년 달 표면에 착륙할 수 있는 찬드라얀 2호를 쏘았고, 성공적으로 달 궤도에 진입했다. 하지만 궤도선에서 분리된 착륙선 비크람이 달 남극 부근에서 착륙을 시도하다가 교신이 두절돼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당초 인도는 2020년 찬드라얀 3호를 쏘아 올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을 미뤄 이날 발사했다. 달은 최근 우주 탐사에 새로운 전초기지로 급부상했다. 심우주로 가는 전진 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인도도 이를 목표로 하면서 동시에 달에서 인류의 발길이 닿지 않은 남극 부근에서의 과학적 성과를 겨냥하고 있다.
  • 아크로폴리스 낮시간 폐쇄…48.8도 지옥을 지키는 ‘괴물개 폭염’

    아크로폴리스 낮시간 폐쇄…48.8도 지옥을 지키는 ‘괴물개 폭염’

    그리스 아테네 당국이 14일(현지시간)부터 폭염 속에 관광지를 찾는 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고대 신전이 있는 유명 관광지인 아크로폴리스를 낮시간 폐쇄한다. 이에 따라 당분간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관광객들의 아크로폴리스 출입이 금지된다. 이날 아테네의 낮 기온은 섭씨 41도로 예보됐지만 그늘이 없는 언덕 지대인 아크로폴리스는 더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런 조처가 내려졌다. 영국 BBC는 이날 아크로폴리스를 찾은 관광객 한 명이 무더위에 지쳐 쓰러져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이미 이곳에는 적십자 요원들이 배치돼 관광객들에게 생수 병을 나눠주고 있었다. 시 당국은 하루 2ℓ의 물을 마시고 커피와 술을 마시는 것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최고 기온 기록이 깨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주요 도시에 폭염 경보가 내려지고 있다. 일부 지역은 폭염 속에 산불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은 이날 위성 관측 정보를 토대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에서 폭염 등 극한적 기상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지역의 기온은 유럽 역대 최고 기록까지 오를 것이라는 우려 섞인 관측도 나왔다. ESA는 이달 안에 시칠리아섬의 기온이 이 지역에서 2021년 8월 나온 유럽 최고 기온 기록인 섭씨 48.8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극한적 날씨가 인간의 건강과 농업, 에너지, 물 공급 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상 기후에 적응할 수 있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탈리아 기상 당국은 전국 주요 도시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탈리아 교통부는 폭염에 따른 건강 우려가 제기되자 철도 노동자들의 파업을 자제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번주 초 이탈리아 북부를 여행하던 40대 관광객이 실신한 일이 있었고, 로마 콜로세움을 관광하던 영국인이 졸도하는 등 여러 관광객이 심장 이상을 호소한 일이 있었다. 이탈리아 기상청은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지옥의 문을 지키는 머리가 셋 달린 괴물개의 이름에서 따와 이번 폭염을 ‘케르베루스(Cerberus) 폭염’이라 이름 붙였다. 다음 번 폭염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하세계로 영혼을 인도하는 뱃사공 이름을 따와 ‘카론(Charon) 폭염’으로 부르기로 했다. 스페인 마드리드는 오는 18일 최고기온이 42.1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독일 베를린의 낮 최고기온은 16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5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크로아티아 중서부 시베니크 지역에서는 전날 산불이 발생했다. 남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는 산불을 막기 위해 소방차 20대와 소방헬기 3대 등이 동원됐다. 그리스 당국도 산불 위험이 있는 5개 지역에 주의보를 내리고 잡초 태우기 등의 작업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남부 지역에서 몇 주째 이어지는 폭염이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까지 확산해 이번 주말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기상청(NWS)은 이날 단기 예보에서 “위험한 폭염이 서부 해안에서 (텍사스∼플로리다를 끼고 있는) 걸프만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오늘 오전 기준으로 최소 9300만명이 폭염 경보와 주의보 아래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미국 기상청은 남서부 상공의 고기압이 주말 내내 강하게 유지되면서 기록적인 고온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강한 고기압은 고온의 공기 덩어리를 가두는 ‘열돔’(heat dome) 현상을 일으킨다. 15일 낮 최고 기온은 캘리포니아주 내륙 그레이트 밸리 지역에서 사막 남서부에 걸쳐 섭씨 41∼46도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또 캘리포니아주 남부와 네바다주 남부, 애리조나주 남부의 일부 사막의 최고 기온이 섭씨 49도를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구상 가장 더운 곳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 데스밸리는 16일 섭씨 53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됐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의 기후학자 대니얼 스웨인 박사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이번 폭염에 대해 “하루나 이틀의 짧은 현상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매우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B컷용산]서방과 초밀착한 尹…우크라 재건 협력 강화

    [B컷용산]서방과 초밀착한 尹…우크라 재건 협력 강화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은 서방 자유진영과의 스킨십을 한층 더 가까이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북대사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는 한국과 서방간 군사정보 공유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고, 폴란드 공식 방문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한국이 적극 참여하기로 하며 서방의 대러시아 견제 움직임에 동조했다. ‘나토판 지소미아’ 가입...서방과 정보공유 확대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순방에서 나토의 정보공유 시스템인 ‘바이시스’(전장 정보 수립 수집 활용 체계)에 가입할 뜻을 밝혔다. 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떨어져 있지 않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양측의 군사 기밀 정보를 상시 공유하자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이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처럼 ‘나토판 지소미아’인 바이시스 가입으로 한국은 대테러, 사이버 안보 등에서 서방의 기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이 나토 순방 이틀 기간 동안 가진 양자회담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2개월만의 대좌를 비롯해 13건이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13개 양자 정상회담 가운데 8개 정상과 새로 정상회담을 했다”며 “윤 대통령이 물꼬를 트면 그 뒤에 장관, 관련 기관들이 나서서 앞으로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좀 더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와 정상회담…‘한강의 기적’처럼 우크라 재건을 13일 폴란드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등 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이번에 체결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에 따라 양국은 우크라이나 재건 및 개발 프로젝트 협력,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국토, 도시, 인프라 계획 협력, 공공·민간 기업 간 교류 장려·촉진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9월부터 양국 간에 차관급 협의체를 구성된다. 최 수석은 “우크라이나가 단순히 전쟁 피해를 복구하는 ‘리빌딩’을 넘어 ‘뉴빌딩’을 추진 중”이라며 “전쟁으로 폐허가 됐다가 한강의 기적을 일군 우리의 기술과 경험이 재건에 이용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한·폴란드 비즈니스포럼 등에서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양국이 함께 협력하자”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적극 참여할 뜻을 재차 밝혔다.尹, 두다 대통령에 총수들 직접 소개하기도 대통령실은 폴란드가 독일, 프랑스의 뒤를 이어 유럽연합(EU) 내 ‘3강’의 경제강국을 노리며 성장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협력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비즈니스포럼과 같은 경제 일정에서 “폴란드를 중동부 유럽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한국의 배터리, 소재부품 기업들이 폴란드에 유럽 최대의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한 것처럼, 양국 간 협력을 항공우주, 스마트공장,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경제 안보와 공급망 안정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두다 대통령과의 자리에서 이번 폴란드 순방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의 젊은 총수들을 직접 소개하며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고 한다. 중동부 유럽의 중심국가이자, 최대 2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허브’로 불리는 폴란드와의 협력을 윤 대통령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 1년 만에 만난 박진-왕이 “건강한 한중관계 위해 노력”

    1년 만에 만난 박진-왕이 “건강한 한중관계 위해 노력”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양자 회담을 가졌다. 지난해 8월 이후 거의 1년 만이다. 이들은 건강한 한중관계를 만들기 위해 양국이 모두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박 장관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왕 위원과 샹그릴라 호텔에서 만났다. 왕 위원은 건강상 문제로 불참한 친강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대신해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올해 들어 한중 간 외교 수장 간 회동은 처음이다. 현지시각 오후 5시19분쯤 시작한 이날 회담은 예정된 30분을 넘겨 45분간 진행됐다. 양측은 먼저 지난해 11월 한중 정상이 밝힌 ‘한중 관계 지속 발전’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외교안보대화와 차관급 전략대화, 차관급 인문교류촉진위 등 다양한 수준에서 양국 간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와 인적 교류 확대, 문화 콘텐츠 교류 활성화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한중일 3국 간 협력이 역내 평화와 번영에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장관·정상회의 등 3국 협력 협의체의 재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지난 12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고 왕 위원에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에 복귀하는 것은 한중 간 공동이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 측의 건설적인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두 나라는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그간 한미일 밀착에 대한 중국의 견제, ‘대만해협 안정’ 문제 등으로 냉각기를 보낸 한중이 ‘상황 관리’에 방점을 두고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양국 모두 한중관계 이상 기류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아세안 회의 기간 내내 조율을 거듭해 정식 회담이 성사됐다. 이번 회담에서 중국 측이 민감해하는 대만 문제에 대한 입장도 오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인 발언은 확인되지 않았다. 왕 위원은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와 관련해 ‘하나의 중국’(중국 대륙과 홍콩·마카오·대만은 나뉠 수 없는 하나임) 원칙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가 재확인해 달라는 입장을 박 장관에게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최영삼 차관보와의 베이징 면담에서 역대 양국 공동성명 등에 담긴 ‘하나의 중국’ 입장을 설명하며 “한국이 이 원칙을 엄수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8월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 당시 외교부장이던 왕 위원과 대면 회담을 가졌다.
  • 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MMR 건설, 우크라이나 재건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MMR 건설, 우크라이나 재건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에서 초소형모듈원전(MMR), 우크라이나 재건·모듈러 사업에 참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4일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경제사절단 일정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폴란드에 동행한 가운데, 바르샤바에서 진행된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현대엔지니어링은 일찍이 차세대 원전이라 불리는 초소형모듈원전에 주목하고 미국 ‘USNC‘사와 글로벌 MMR EPC 사업추진에 나섰으며 현재 캐나다에서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플랜트’ 건설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MOU는 현대엔지니어링이 MMR 사업을 추진하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USNC사와 현재 현대엔지니어링이 준공을 목전에 두고 있는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프로젝트의 대주주인 ‘그루파 아조티 폴리스’ 3자가 협력해 그루파 아조티 폴리스 사업장 내 MMR 도입을 논의하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재건에도 나선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는 인도주의적 차원과 군사적인 차원 모두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데 선봉에 서있는 국가 중 하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현대엔지니어링-PGZ사 폴란드 건설 사업 및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통해 폴란드 국방부 산하 국영방산그룹인 PGZ사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에 유리한 고지를 선제적으로 점유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PGZ사가 보유한 폭넓은 폴란드 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모듈러 작전 기지, 캠프 공급과 관련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향후 모듈러 주택 사업 협력까지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다년간 축적해 온 당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신인도를 기반으로 국가 차원의 폴란드 경제사절단 방문 일정 중 2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지속적인 유럽연합 건설시장 진출을 통해 당사의 입지를 굳히고, 한국 건설업계의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 48.8도 ‘괴물개 폭염’에 이틀새 두 달치 폭우…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지구

    48.8도 ‘괴물개 폭염’에 이틀새 두 달치 폭우…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지구

    기후변화가 지구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영역으로 몰아가고 있다. 한쪽에서는 극심한 폭염이 계속되고 다른 쪽에서는 이틀 새 두 달 치 비가 퍼붓는 등 이상 기상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구 평균 기온과 바다 온도 등이 종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P 통신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기록적인 고온은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과 산불, 폭우 등 극심한 이상 기상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공기는 더 많은 수분을 담게 되는데 일부 지역에는 폭염과 가뭄을, 다른 한편에서는 물 폭탄을 불러온다. 이탈리아 기상 당국은 최근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스, 프랑스, 크로아티아, 튀르키예 등의 일부 지역에서 40도를 오르내리는 극심한 폭염을 그리스 신화의 지옥 문을 지키는 머리 셋 달린 괴물 개 ‘케르베로스’로 이름 붙였다. 당국은 케르베로스 폭염이 주말까지 기승을 부려 기온이 섭씨 48.8도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구 반대편 미국에서는 동북부를 휩쓴 폭우로 물난리를 겪었다. 버몬트주에서는 지난 10∼11일 거의 두 달 치 비가 한 번에 쏟아졌다. 일본과 중국도 폭우와 물난리, 인도는 몬순 폭우에 따른 홍수 피해로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낳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런 기이한 날씨 변화가 화석연료 사용으로 배출된 온실가스가 초래한 온난화 때문이라며 이를 멈추지 않으면 상황은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미국 우드웰 기후연구센터의 선임과학자 제니퍼 프랜시스는 “우리는 (지구) 온도가 생명을 지탱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어떤 곳은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 런던 임피리얼칼리지의 기후과학자인 프리데리커 오토는 “이것은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아니다. 우리는 뉴노멀이 무엇인지 아직 모른다”며 “우리가 화석연료 사용을 멈춘다면 현재 상태가 뉴노멀이 되겠지만 그렇게 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고온 기록은 계속 경신될 것이다. 인간과 생태계는 이미 많은 경우에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경고했다.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은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이 섭씨 16.55도로 기존 6월 최고치를 0.13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기온은 20세기 평균보다 1.05도 높았다. 세계적으로 여름철 한 달 평균 기온이 정상 수준보다 1도 이상 높은 것은 관측 이래 처음이다. 앞서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 등에서도 지난달이 가장 더웠다는 관측 결과를 보고했다. 하지만 NOAA는 185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170여년의 관측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더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고 AP는 전했다. C3S는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이 1991∼2020년 6월 평균치보다 0.53도 높았다고 최근 발표했다. 상반기를 따지면 올해는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더웠다. 하지만 한해 전체로는 올해가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20%이며 내년에는 확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NOAA는 내다봤다. 불길한 기록 행진은 이달에도 이어지고 있다. 3∼5일 지구 평균 온도는 사흘 연속 17도를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6년 8월의 16.92도였는데 4일과 5일은 17.18도로 관측됐다. 12만 500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우드웰 기후연구센터의 프랜시스는 “모든 기록이 다방면으로 깨지고 있다”며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된다. 모든 일은 우리가 지구 온도를 높이고 있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고 WP에 말했다. 6월에는 바다 온도도 역대 최고였다. 지구 평균 해수면 온도는 4월부터 3개월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최근 바다 온도는 연중 같은 기간 평균보다 거의 섭씨 1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기록적으로 뜨거워진 바다는 남극 일대의 차가운 해류 흐름을 방해한 것으로 보인다. 남극 대륙 주변의 해빙 범위는 지난 2월 2년 연속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NOAA는 6월에도 남극 해빙 수준이 기록적으로 낮았다고 관측했다. 해빙은 남극해의 거친 파도에서 빙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쉽게 따뜻해지고 식는 육지와 달리 바다는 훨씬 느리게 열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최근 해수 온도 상승이 더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콜로라도대 극지 연구원인 테드 스캠보스는 바다 온도 상승이 “어떤 면에서는 기록적인 기온 상승보다 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해수면 온도 상승은) 바다에 저장된 열이 많다는 의미”라며 “우리가 (기후변화 대응 행동에) 늦게 나설수록 바다의 열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 美대잠초계기P-8A 대만해협 통과…中군용기 26대로 대응 [대만은 지금]

    美대잠초계기P-8A 대만해협 통과…中군용기 26대로 대응 [대만은 지금]

    미군 대잠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13일 오전 대만해협을 통과하자 중국 군용기 26대가 출동해무력 시위를 벌였다고 대만 자유시보 등이 14일 전했다. 대만의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인 '한광훈련'을 앞둔 대만군이 타오위안국제공항 등에서 사전 예비 훈련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미국 P-8A이 대만해협을 통과해 관심이 쏠린다. 대만군의 '한광훈련'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다.  미 해군 7함대는 13일 대잠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미국이 국제법에 따라 대만해협에서 작전 임무를 실시했다"며 “항공기의 대만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국방부는 미국의 P-8A가 오전에 대만해협 중간선를 따라 북쪽에서 남쪽으로 비행했다고 확인했다.  미 해군의 발표가 나오자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번개 같은 속도로 반박했다. 대만 TVBS에 따르면, 동부전구는 미국 측이 공개적으로 일을 부풀렸다고 비난했다. 동부전구는 "전투기를 편성하여 미군 비행기를 감시, 추적하고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했다"며 "항상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부전구는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여 주가의 주권과 안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결연히 수호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저녁 국방부는 P-8A 포세이돈 출현에 대응해 아침부터 중국군의 젠-10 전투기, 젠-11 전투기, 젠-16 전투기, 수호이-30 전투기 등 다양한 군용기 26대가 출격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중 13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남서쪽 공역에 진입해 중국 군함과 해공 훈련을 실시했고, 다른 중국 선박 4척은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경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미군 P-8A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PA-8A는 지난 2월과 4월에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대만 중국시보는 이번 미국 P-8A의 비행은 대만해협 중간선이 존재한다는 것을 중국에 재선언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만 뉴토크는 P-8A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그렸다고 봤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의 상호방위 조약이 체결된 뒤 1955년 미국이 중국과 대만의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경계선으로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중국은 대만해협에 접근한 뒤 중간선을 따라 비행하던 P-8A에 수차례 경고 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군의 경고방송 후 P-8A는 대만 본섬쪽인 중간선 동쪽으로 약간 이동한 뒤 남쪽으로 날아갔다. 페이스북 페이지 'Taiwan ADIZ'(대만 방공식별구역)에는 중국군이 P-8A에 경고 방송을 한 녹취록도 공개됐다. 중국어와 영어로 교신했다. 중국군이 "중국 영공에 접근했다"고 경고하자 미군은 "국제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항해 중이다"라고 답했다. 
  • 日 제1야당 대표 “오염수 방류 정부 설명 부족”…외교 총력전 성과 내지만 중국만은…

    日 제1야당 대표 “오염수 방류 정부 설명 부족”…외교 총력전 성과 내지만 중국만은…

    일본의 제1 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는 14일 일본 정부가 올여름으로 예고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정부의 설명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이즈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 등 현지 어민이 방류를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계획을 진행하려면 현지의 이해가 필요하다”면서 “이해를 구하지 않고 방류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후쿠시마현 어협에 관계자의 이해를 얻지 않으면 오염수를 처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2021년 어민들의 반발 속에서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결정했다. 이즈미 대표는 “(약속이) 지켜지고 있는지 정부에 계속 묻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아베 도모코 의원이 지난 12일 한국 야당과 무소속 의원으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과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서는 당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가 오염수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외교 무대에서 벌이고 있는 홍보 총력전이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은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이후 시행한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를 12년 만에 철폐하기로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이런 방침을 발표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과학적 증거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평가에 근거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EU의 27개 모든 회원국과도 합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재해지 복구를 크게 뒷받침하는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면서 EU의 결정이 확고한 과학적 근거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달 3일 규제가 없어지면 일본은 후쿠시마현 생선·버섯, 미야기현 죽순 등 10개 현(광역지자체) 식품을 EU에 수출할 때 내는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된다.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만나 오염수 방류 계획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IAEA 종합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염수 방류가 인체와 환경에 미칠 방사선 영향이 무시해도 될 정도라고 설명했고, 웡 장관은 일본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뉴질랜드는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에게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IAEA의 조언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IAEA 평가를 존중한다는 의사와 무관하게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지속하는 한국에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압박을 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EU의 수입 규제 철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일부 국가, 지역에서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가 유지되고 있는 점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산 식품과 관련해 엄격한 안전 대책을 강구해 과학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을 계속해서 정중하게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본은 동중국해를 공유하는 중국과는 좀처럼 견해의 폭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전날 아세안+3(한일중) 외교장관 회의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일본 정부가 ‘처리수’라고 부르는 물을 ‘오염수’라고 표현했다. 왕 위원은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해 “해양 환경의 안전과 인간의 생명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무모하게 행동하고 큰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에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논의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또다시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중국은 IAEA 보고서가 일본의 방류 계획을 정당화하는 수단이 될 수 없으며,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일반적인 원전과 사고로 부서지고 가동이 중단된 원전에서 배출하는 물은 다르다고 맞서고 있다.
  • 경찰, ‘장애인 차별 반대’ 기습시위 전장연 대표 체포

    경찰, ‘장애인 차별 반대’ 기습시위 전장연 대표 체포

    장애인 차별에 반대하며 기습 시위를 벌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박 대표를 업무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박 대표는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 3분 사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호텔 앞에서 시내버스 앞을 가로막아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은 박 대표 체포 직후 언론 공지를 통해 “박 대표는 그간 수차례 버스운행을 방해해 경찰이 충분히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버스운행 방해를 지속한다고 예고했다”면서 “버스운행 방해로 시민의 불편이 극심해 현행범 체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12일 종로구 종로1가 버스정류장 앞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10분 정도 시내버스 통행을 막은 데 이어 13일에도 혜화동로터리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약 10분간 가로막는 시위를 했다. 박 대표 등 활동가 4명이 전날 도로에 진입해 버스 5대 이상이 출발하지 못한 채 멈춰 섰고, 이 과정에서 버스 기사와 일부 승객이 항의하기도 했다. 경찰이 도로교통법 위반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세 차례 경고하자 활동가들은 버스정류장 앞 인도로 올라갔다. 이후 보행신호가 파란불일 때만 횡단보도로 내려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는 식으로 10분간 시위를 하다가 자진 해산했다. 전장연은 오는 9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상정될 때까지 지하철 지연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 여가부,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한 업소 수사의뢰

    여가부,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한 업소 수사의뢰

    여성가족부는 지난 5월 약 한 달간 청소년 유해환경을 점검한 결과 청소년 보호법을 위반한 사례 2464건을 적발하고 이 중 22건은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한 음식점과 오후 10시 이후 청소년의 출입을 묵인한 노래방, 불법 광고·간판을 게시한 업소 등 22건은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19세 미만 출입·고용 금지 업소’ 경고 문구를 부착하지 않은 업소 189곳과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 금지’ 경고 문구를 부착하지 않은 업소 2253곳 등 나머지 2442곳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시정명령을 통보했다. 이번 점검은 룸카페 중 청소년 유해업소에 해당하는 유형을 구체화한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결정 고시’ 개정 이후 처음 실시하는 민관합동 점검이다. 고시에 따르면 벽면·출입문 시설 요건을 충족해 개방성을 확보하면 청소년 출입이 가능하지만, 잠금 장치가 있는 등 모텔처럼 운영할 경우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다. 여가부는 여름방학 기간인 7~8월에도 청소년 유해환경이 조성되지 않도록 점검에 나선다.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5주간 청소년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야영장, 관광지를 지자체와 경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청소년 유해 약물 판매, 변종 룸카페 등 청소년 유해업소 출입·고용금지 위반, 불건전 전단 배포 등 청소년 보호법 위반사항을 점검하고 사업주와 종사자 대상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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