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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발 ‘호흡기감염병’ 확산에 각국 긴장…WHO ‘예의주시’

    중국발 ‘호흡기감염병’ 확산에 각국 긴장…WHO ‘예의주시’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이 확산해 전 세계가 긴장 상태다. 인접국인 인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당국에 관련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등 공식 대응에 나섰다. WH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WHO는 호흡기 질환 증가와 어린이 폐렴 집단 보고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중국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WHO가 국제보건규약(IHR) 메커니즘을 통해 공식적으로 요구한 정보는 ▲어린이 환자들에 대한 실험 결과 ▲추가적인 역학·임상 정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 추이에 관한 정보 ▲현재 의료시스템 관련 정보 등이다. 최근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가 늘면서 현지 소아과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저장성 취저우 3개 중점 병원에서 지난 9월 이후 지금까지 이 폐렴에 걸린 걸로 진단된 어린이가 작년보다 17.8배 급증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미생물이다.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됐을 경우 폐렴이나 관절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황실은 지난해 12월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태국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44)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확산 속도가 빠르지만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현지 시민들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일부 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으며, 감염자가 발생한 유치원이나 학교 학부모들은 전염을 우려해 자녀를 등교시키지 않는 경우도 빈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렴 치료제인 수입산 아지트로마이신 사재기 현상도 벌어졌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당시 치료제를 구하지 못해 큰 혼란을 겪었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접국인 인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와 EFE통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인도는 공공보건 비상사태와 같은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에서 최근 돼지를 감염시키는 H9N2 조류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하고, 중국 북부에서 어린이들이 각종 호흡기 감염병에 걸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인도 정부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간간·동물간 감염 가능성 등에 대한 관찰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WHO의 자료 요청에 부응하며 최근 호흡기 질환 증가가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확산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병원체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WHO도 새로운 병원체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WHO는 발병이 비정상적으로 높지만, 겨울에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WHO는 폐렴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정기적으로 손을 씻는 등 기본적인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고, 현재로서는 어떤 여행 제한도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4주간 입원환자가 2배로 늘어나는 등 소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어 질병관리청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 트럼프 “미국인 인질 풀려나지 않아 존중하지 않는 것”…바이든의 ‘아전인수’

    트럼프 “미국인 인질 풀려나지 않아 존중하지 않는 것”…바이든의 ‘아전인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막후 역할 속에 도출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질 석방 합의에 대해 “좋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하마스의 전날 인질 1차 석방에 미국인이 포함되지 않은 사실을 거론하며 “우리나라나 우리 지도자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며 “미국에 매우 슬프고 어두운 시기”라고 썼다. 그는 또 “하마스는 지금 더 나은 합의를 원한다”며 “이것은 좋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가자지구로 끌고 간 인질 중 50명과 이스라엘이 구금중인 팔레스타인인 150명을 맞교환하고, 나흘 동안 전쟁을 중단하는 것으로 최근 합의가 이뤄졌다. 하마스가 풀어줄 인질 중에 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휴전 이틀째인 이날 2차 석방 명단까지 미국인 석방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지난달 7일 기습 공격 배경 중 하나로 자신의 중동 평화 노력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휴가지인 매사추세츠 낸터킷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질 석방 합의 이행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런 견해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하려는 말을 입증할 수는 없다”고 전제한 뒤 “하마스가 공격을 감행한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이스라엘 국가 승인 및 생존권 인정을 통해 중동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및 다른 나라들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수니파 이슬람의 종주국인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국교 정상화를 중재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배경 중 하나였다는 취지다. 즉, 이스라엘이 사우디와 수교함으로써 중동에서 이스라엘의 입지가 확장 및 개선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하마스가 일을 저질렀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런 분석이 제기됐는데 미국의 최고 지도자가 이를 직접 입에 올린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물론 전문가들은 미국이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개선이 불러올 효과에만 함몰돼 중동 지역의 위기를 상시적으로 관리하고 개입하는 일을 등한시한 것이 이번 사태를 불렀다는 점을 지적한 것에 대해서 모른척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9월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때 인도-중동-유럽의 철도 등 인프라를 연결하는 경제회랑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사실도 거론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아랍 국가들이 알다시피 중동 지역의 장기적 평화를 위해 역내 역학 구도를 바꾸는데 서로 협력하는 것에 큰 이익이 있다”며 “그것이 내가 계속 노력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 휴전 이틀째 밤 11시, 하마스 인질 14명-팔 수감자 42명 맞석방 예정

    휴전 이틀째 밤 11시, 하마스 인질 14명-팔 수감자 42명 맞석방 예정

    일시 휴전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두 번째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에 나선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날 일시 휴전 합의에 따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14명이 풀려나고 팔레스타인 수감자 42명을 석방한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인질 한 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의 교환 비율에 따른 것으로, 전날 석방된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보다 늘어난 수치다. 이날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도 전날과 같은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이날 오후 2시(밤 11시)쯤 석방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마스가 이날도 이스라엘인이 아닌 다른 국적의 인질을 석방할지, 석방할 경우 몇 명을 풀어줄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예를 들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언급해 화제가 된 세 살 미국 소녀 애비게일이 포함될지가 관심을 모은다. 하마스는 일시 휴전 첫날인 전날 인질로 잡고 있던 어린이 4명과 그들의 어머니, 고령 여성 6명 등 이스라엘인 13명과 태국인 10명, 필리핀인 1명을 석방했다. 이스라엘 인질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휴전 합의에 따라, 태국인과 필리핀 11명은 태국과 하마스의 별도 합의에 따른 것이었다. 석방된 인질 24명은 모두 상태가 양호하다고 이스라엘군(IDF)은 확인했다. 하마스가 인질 5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50명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전날 오전 7시를 기해 나흘의 일시 휴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휴전 직후 이스라엘 남부에선 공습경보가 울리고 산발적인 총성이 울리긴 했지만, 큰 포성은 멈췄다. 이틀째인 이날 오전엔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에서 공급 사이렌이 울렸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추가 무력 충돌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가자지구에 연료를 포함한 인도적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전날에만 트럭 197대분의 구호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시 휴전과 함께 그동안 금지됐던 연료 반입도 허용돼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연료와 가정용 가스를 실은 유조차 8대가 가자지구로 들어갔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가 전했다. 양측은 휴전 합의 기간인 2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까지 남은 인질과 수감자들을 차례로 석방할 전망이다. 그 뒤에도 인질 10명씩 풀어줄 때마다 휴전 기간도 하루씩 연장되지만, 짧은 평화 이후 전쟁은 재개될 것이라는 게 양측의 입장이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잠시 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후 계속해서 완전한 군사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 측도 “일시 휴전”이라며 “(요르단강 서안을 포함한) 모든 저항 전선에서 대결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망했다던 하마스 인질 이스라엘 할머니, 무사히 석방된 사연 [핫이슈]

    사망했다던 하마스 인질 이스라엘 할머니, 무사히 석방된 사연 [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의해 납치됐던 인질 24명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무사히 석방된 가운데, 이들 인질들의 면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날 석방된 이스라엘 인질 13명 중에는 기존에 사망했다고 발표했던 할머니도 포함돼 있었다. AP, AF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뒤 첫 교전 중지와 함께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으로, 이스라엘 국적의 인질 13명이 이날 풀려났으며 1차 검진 결과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13명 중에는 어린이 4명과 노인 여성 6명이 포함되었다. 어린이 4명은 소녀 3명과 소년 1명이었으며, 나이는 2살에서 9살까지 다양했다. 특히 이중에는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가 사망했다고 발표한 한나 카트지르(77)도 포함되어 있었다. 앞서 PIJ 알 쿠드스 여단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인도주의적으로 카트지르를 석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적(이스라엘)의 지연으로 인해 그가 목숨을 잃었다"면서 "우리는 가자지구 곳곳에 대한 야만적이고 광포한 폭격에 비추어 적군 포로에 대한 책임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곧 카트지르를 인질로 잡은 하마스 측이 그의 사망을 발표했으나, 얼마 후 무사히 석방돼 돌아온 셈. 이같은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하마스 측의 고도의 심리전으로 분석했다. 이스라엘 정책 포럼의 수석 고문인 엘리 코와즈는 "카트지르의 죽음에 대한 가짜 발표는 심리전으로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도 "이번 사례는 공식적인 발표에만 의존해야 한다는 증거"라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카트지르는 세 명의 자식을 둔 어머니이자 손자 여섯 명을 둔 할머니로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과정에서 아들을 포함 수십 명의 이웃과 함께 인질로 잡혀갔다. 그러나 그녀의 남편은 살해당했으며 함께 인질로 끌려간 아들의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외에 태국인 10명과 필리핀 1명도 풀려났다. 양측은 휴전 합의에 따라 이날부터 나흘간 모두 인질 5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단계적으로 교환한다.  
  • 몬테네그로 법원 “한국이 먼저 권도형 인도 요구”... 송환 결정에 어떤 영향?

    몬테네그로 법원 “한국이 먼저 권도형 인도 요구”... 송환 결정에 어떤 영향?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지 8개월 만에 송환이 승인됐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24일(현지시간) 범죄인 인도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요청에 따라 관련 절차를 검토한 결과 권씨의 인도를 위한 법적 요건이 충족됐다고 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법원은 이어 권씨의 신병 인도를 원하는 한국과 미국 가운데 한국의 인도 청구서가 몬테네그로 법무부에 먼저 도착했다고 확인했다. 법원은 “한국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한 시기는 3월 29일”이라며 “미국은 몬테네그로 주재 미국대사관을 통해 4월 3일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권씨가 어느 나라로 송환될지는 여권 위조 혐의로 선고된 징역 4개월형을 모두 마친 뒤 법무부 장관이 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범죄인 인도 청구 날짜가 미국보다 이르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한국은 미국과의 ‘송환 경쟁’에서 좀 더 유리한 상황에 놓인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마르코 코바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은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 권씨가 어느 국가로 송환될지는 범죄의 중대성, 범죄인 국적, 범죄인 인도 청구 날짜를 기준으로 결정한다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법원은 또 권씨가 한국으로의 송환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여론은 피해자들은 권씨의 조속한 한국 송환을 바랐고, 피해자가 아닌 이들은 상대적으로 더 가혹한 처벌을 하는 미국으로 송환돼 엄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 국제법 전문가는 인도 청구를 먼저 했다는 사실이 송환 국가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원칙은 없다면서 고려 대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송환 국가 결정은 전적으로 인도 국가의 재량행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권씨는 올해 3월 23일 위조 여권을 사용하려다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돼 6월 19일 1심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와 별도로 권씨의 범죄인 인도심사 청구건을 다루는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6월 15일 권 대표 등에 대해 6개월간 범죄인 인도를 위한 구금을 명령했다. 권씨는 가상화폐 테라·루나를 발행한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로, 지난해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전 세계 투자자의 피해 규모는 50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권씨는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해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그 뒤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쳐 세르비아에 머문 권씨는 좁혀오는 수사망을 피해 세르비아 인접국인 몬테네그로로 넘어와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하려다 체포됐다. 현재 권씨는 한씨와 함께 포드고리차에서 북서쪽으로 12㎞ 정도 떨어진 스푸즈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 가상자산 ‘테라’ 권도형, 범죄인 인도 승인…한국으로 올까

    가상자산 ‘테라’ 권도형, 범죄인 인도 승인…한국으로 올까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지 8개월 만에 송환이 승인됐다. 권씨는 현지에서 선고받은 4개월의 징역형을 마쳐야 해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로 송환될지를 두고 초미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법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범죄인 인도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요청에 따라 관련 절차를 검토한 결과 권씨의 인도를 위한 법적 요건이 충족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권씨의 인도를 요청한 두 나라 중 어느 곳으로 권씨가 송환될지는 법무부 장관이 어느 나라에 우선권이 있는지를 검토해 최종 판단할 것’이라며 ‘해당 결정은 권씨가 공문서위조 혐의로 몬테네그로 현지에서 선고받은 징역 4개월의 형량을 다 채운 뒤에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결정은 권씨가 지난 3월 23일 위조 여권을 사용하려다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뒤 8개월 만이고, 지난해 4월 해외로 도피한 뒤로는 1년 7개월 만이다. 권씨는 지난해 전 세계 투자자에게 50조원 이상의 피해를 준 가상자산 테라·루나를 발행한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가상자산 테라와 루나의 폭락 가능성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 남부지검은 권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나, 권씨는 루나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해 4월 이미 싱가포르로 출국했고 그 뒤 아랍에미리트와 두바이·세르비아 등으로 도피했다. 이후 지난 3월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해 출국하려다가 현지 공항에서 붙잡혔다. 지난 16일 포드고리차 법원은 공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권씨와 측근 한모씨에 대해 징역 4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앞서 권씨의 체포 소식이 알려진 뒤 한미 수사 당국은 앞다퉈 “우리나라로 데려와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디지털 자산인 가상 자산 속성상 피해자가 전 세계에 걸쳐있어 권씨의 신병을 두고 국가 간 경쟁이 벌어졌다. 미국 뉴욕 검찰은 권씨를 증권 사기·시세조종 공모 등 8개 혐의로 기소해 유죄로 결론 나면 최소 100년 이상의 형량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권씨가 처벌이 엄격한 미국보다는 한국 송환을 선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초등생 살해 ‘실시간’ 전달받고 시신 일부 건네받은 딸에게 호화 변호인단 붙였다[전국부 사건창고]

    초등생 살해 ‘실시간’ 전달받고 시신 일부 건네받은 딸에게 호화 변호인단 붙였다[전국부 사건창고]

    고어물 커뮤니티서 만난 두 10대女초등생 시신 일부 주고받고 함께 술자리 김: 사냥 나간다. 우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운동장이 내려다보인다. 박: 그럼, 저 중에 한 명이 죽게 되겠네. 불쌍해라. 까악. 10대 여자 둘이 잔혹한 가상의 세계에 빠졌든 사이코패스든, 자신들의 ‘악마적’ 욕망을 위해 한 가정에서 목숨보다 더 소중한 자식의 생명을 빼앗은 끔찍한 사건은 이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유희하듯 시작됐다. 25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3심 판결문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김모(당시 17세)양은 박모(당시 18세)양과 이런 전화통화를 한 지 30분 만인 2017년 3월 29일 낮 12시 44분쯤 인천 자기 집 인근 초등학교 앞에서 2학년생 A(당시 7세)양을 만나 범행을 저질렀다. 저학년 하교시간에 맞춰 범죄대상을 물색하다 찾은 것이다. 김양은 모친 옷을 입고, 선글라스를 쓰고, 여행용 가방을 들어 외지인인 것처럼 변장했다. A양은 김양을 만나자 “엄마에게 전화해야 하는데 휴대전화 좀 빌려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김양은 “배터리가 방전됐다”고 속이고 “우리 집 전화기를 쓰라”며 고층 아파트 자기 집으로 데려갔다. 김양은 가족과 함께 살았으나 부모는 출근했고, 학생인 동생은 오후 귀가할 예정이어서 비어 있었다. 그는 거실에서 고양이와 노는 A양을 목 졸라 살해했다. A양의 시신까지 훼손하는, 끔찍한 범행을 자행했다. 이어 김양은 A양의 시신을 유기한 뒤 같은날 오후 5시 44분쯤 서울에 사는 박양을 마포의 한 지하철역 출구에서 만나 A양 시신 일부를 건넸다. 둘은 인근 주점과 룸카페에서 술을 마시며 놀았다. 이들은 오후 10시 22분쯤 김양의 어머니가 딸에게 전화해 “경찰이 찾고 있다”고 하자 헤어졌다. 귀가한 박양은 김양이 건네준 A양 사체를 유기했다. 김양과 박양은 그동안 나누었던 채팅 내용 등도 모두 삭제했다. A양의 부모는 수업이 끝난 딸이 귀가하지 않자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목격자 찾기 방송을 하고 이날 오후 4시쯤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과 아파트 옥상에서 A양의 시신 일부를 찾아내고 김양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또 며칠 후 박양을 범행방조·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둘은 범행 한 달여 전에 잔혹 캐릭터 영상 커뮤니티에서 처음 만났다. 김양은 엽기적 살인마 ‘한니발’ 드라마도 즐겼다. 당시 김양은 고교 자퇴생, 박양은 재수생이었다. 이 가상 세계에서 박양은 부두목급, 김양은 행동대원으로 역할극을 하며 ‘살인’ 등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점에 비춰 박양이 살인 교사자인지, 살인 방조자인지를 놓고 1심과 항소심의 판단이 엇갈리면서 형량도 극명하게 달랐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김양 검거 직후, 「박양: 내가 얽힐 일 없나. 김양: 없도록 할게. 장담은 못 하겠지만 깊이 엮이지 않을 거야.」「김양: 경찰에서 연락이 갈 수 있겠지만 전과 생기지 않게 할게. 박양: 미안해. 이기적이라…」 등의 대화가 오갔지만 오래 못 갔다. 재판이 시작되자 둘은 “박양이 사람을 죽이라고 지시했다. 시신 일부도 가지고 오라고 했다” “김양은 다중인격자이고, 그의 말은 거짓이다” 등 죄를 떠넘겼다. 검찰은 김양을 기소하기 전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정신감정을 의뢰해 “아스퍼거 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는 잠정적 의견을 전달받았다. 이는 자폐성 장애의 하나로 인지 능력과 지능은 일반인과 비슷하나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고 특정 분야에 집착하는 정신적 질환이다. 시신 건네받은 女, 무기징역→13년‘살인방조죄’만 물어↔ 초등생 엄마“‘제대로 벌 받았다’ 말해주고 싶었다” 검찰은 “김양이 조현병,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범행 책임을 회피하려 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징역 20년과 전자발찌 부착 30년을 구형했다. 소년범의 최고 형량이다. 검찰은 또 “김양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주도면밀한 공범이다”며 박양에게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30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 기소 검사는 재판에서 “둘이 A양 시신 일부를 보며 좋아하고 서로 칭찬할 때 A양 부모는 아이를 찾으려고 온 동네를 헤맸다”며 “아이가 그렇게 죽으면 부모의 삶도 함께 죽는 것…”이라고 울먹였다. 김양은 1심부터 대법원까지 검찰 구형대로 징역 20년이 유지됐지만 박양은 1심 무기징역이던 것이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으로 대폭 감형됐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김양과 같이 살인죄로 기소됐던 박양에게 살인방조죄만 물어 감형되자 청와대 국민청원에 비난의 글이 올라오는 등 여론이 들끓었다. 1심을 진행한 인천지법 형사15부(당시 재판장 허준서)는 2017년 9월 “김양이 아스퍼거가 있다고 하지만 범행 당시 심신상태와 연관이 없다. 지적 능력이 ‘평균 상’으로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질렀다”며 “김양이 모친과 함께 경찰에 자수했다고 주장하는데 신고 내용이 범행을 부인하는 것이라면 ‘자수’라고 볼 수 없다”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어 “김양은 범행 전 휴대전화로 ‘완전 범죄’ ‘밀실 트릭’ 등을 검색했고, 범행 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우리 동네에서 애가 없어졌데’ 등 자신과 무관한 것처럼 글을 썼다. 구속 후 수차례 반성문을 냈으나 죄책감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대가족 속에서 사랑을 받고 자라 이제 막 새학기를 맞던 A양은 인생을 꽃피워보지도 못하고 참혹하게 마감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박양에 대해 “김양과 대화에서 신체 일부를 가져다 달라고 한 적이 있고, 김양에게 ‘CCTV 위치도 확인했느냐’고 묻기도 했다. 살인도 박양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박양은 김양과의 대화를 ‘캐릭터 역할극’ 일부라고 주장하지만 범행 당일 나눈 대화 내용은 그것과 형태가 다르다. 박양은 범행을 공모하고 본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년에게서 볼 수 있는 사리분별의 미숙, 단순 비행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죄”라며 “소년이라는 이유로 미온 대처하는 것은 죄책에 맞지않고 형벌의 예방적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박양 부모는 딸이 큰 중형을 받을 것이 예상되자 애초 선임된 국선변호사를 취소하고 유명 로펌(법무법인)의 부장판사 출신 등 다수 변호사로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김양이나 박양의 부모는 의사, 대기업 직원, 초등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 다 항소했으나 김양은 1심 형과 달라지지 않았다.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당시 재판장 김대웅)는 2018년 4월 박양에 대해 “현실 세계의 범행은 구체성을 가져야 하는데 채택된 증거만으로 박양이 범행을 공모하고 범행 대상, 방법, 시간과 장소를 지시했다는 김양의 진술을 인정하기 부족하다. 박양의 요구를 무조건 따라야 하는 지시-복종 관계도 아니다. 범행 당시는 캐릭터 커뮤니티 활동도 끝났다”며 “박양은 살인 공동정범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범행 당일 실제 벌어지는 살인 과정이 시간에 따라 박양에게 전달됐다”고 살인방조죄만 인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같은해 9월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은 박양의 살인 공동정범과 관련해 “공동정범은 타인의 범행을 인식하면서도 용인하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피고인에게 유죄의 의심이 간다고 하더라도 명확히 증명되지 않으면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A양의 할머니는 “‘100점 맞아오면 용돈 달라’고 애교를 부리던 한없이 예쁜 손녀였다”고 했고, 엄마는 “우리 아이가 슬퍼하지 않을 만큼 ‘(김양·박양이) 제대로 벌을 받았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해왔다. 고어물 단속·처벌할 근거가 없다“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 시급” 사건 발생 6년이 지났지만 ‘고어물’(잔혹 영상)은 온라인에 차고 넘친다. 대전경찰청은 지난 7월 아동성착취 영상을 유포한 B(20)씨를 검거했다. 수사결과 고어물 운영자였다. 텔레그램의 2개 고어물방에 1만 1000여명이 가입해 있었다. B씨는 검거 당시 흉기 3개를 소지했고, 자택에서 9개가 더 발견됐다. 하지만 고어물을 단속할 법적 근거는 없다. 정보통신망법은 ‘공포, 불안감을 조성하는 영상 등을 유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고어물은 ‘반복적 유통·전파’에 해당하지 않아 관리조차 안 된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고어물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보다도 훨씬 잔인하게 사람을 살해하는 영상이 많아 여기에 청소년들이 빠져들면 범죄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 고어물 시청은 불특정 다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상동기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잖다”면서 “고어물 유포, 판매는 물론 청소년이 보는지 모니터링하고 삭제, 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시급하다. 처벌 수위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48일 만에 공식 휴전 돌입…이스라엘 “전쟁, 아직 끝나지 않았다”

    48일 만에 공식 휴전 돌입…이스라엘 “전쟁,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질 석방을 위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일시 휴전이 24일(현지시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 공식 발효됐다. 이 기간 양측은 전투를 중단하고 총 50명의 하마스 억류 인질과 150여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한다. 이날 CNN방송과 이스라엘타임스(TOI) 등 외신에 따르면 첫날에는 총 13명의 인질이 먼저 석방되는데, 이집트를 통해 가자 지구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의 인질 석방에 호응해 이스라엘도 자국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석방 시간은 명확하지 않다. 인질 석방 시각은 휴전 시작 9시간 후인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9시)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은 석방 대상 인질 가족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한다.인질 석방은 다섯 단계를 거친다. 하마스가 국제적십자사(ICRC)에 인질을 넘기면 적십자사가 이스라엘 보안군(IDF)에 인계한다. 이들은 1차 건강진단을 거쳐 이스라엘 내 5개 의료시설로 옮겨 가족과 재회한다. 억류 상황과 관련해 당국에 알릴 것이 있는지 심사받은 뒤 마지막으로 안보당국과 면담하고 귀가한다. 하마스가 지난달 7일 가자지구로 끌고 간 인질은 240명이다. 협상안대로면 교전 중지 기간을 보름 이상 연장할 수 있다. 이스라엘로선 한 번 멈춘 전쟁을 재개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스라엘 극우 진영은 가자시티 동쪽과 남부로 지상전을 확대하면 하마스의 숨통을 끊어 놓을 수 있다고 장담한다. 그러나 3만명으로 추산되는 하마스 대원 가운데 지금까지 사살된 이는 1000명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부로 피란한 북부 주민은 4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일단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이 시작되기는 했지만, 이스라엘 군 당국은 하마스와의 전쟁이 종료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도주의 전투 중단은 일시적”이라고 밝혔다.
  • 대구퀴어축제조직위 “홍준표 대구시장 집시법 위반으로 고소”

    대구퀴어축제조직위 “홍준표 대구시장 집시법 위반으로 고소”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조직위)가 지난 6월 대구퀴어문화축제 집회를 방해한 혐의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조직위는 24일 “적법한 절차로 개최한 퀴어문화축제에서 대구시가 공무원을 동원해 무대 설치를 위한 집회 차량의 진입을 막았다”며 홍 시장과 김종한 대구시 전 행정부시장, 이종화 대구시 전 경제부시장 등 대구시 공무원 등을 집시법 위반으로 대구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고소장에서 “집시법에서 금지하는 집회 방해 행위에 해당하는 위법한 공권력 행사”라고 주장했다. 지난 6월 17일 중구에서 열린 퀴어축제 당시 대구시 공무원들은 축제 조직위가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무대 차량 진입을 막았고, 이를 제지하려는 대구경찰과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대구시는 점용허가를 받지 않은 도로가 아닌 시민 통행권을 제한하지 않는 인도에서 축제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직위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대구시에 축제 방해로 인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대구참여연대도 지난 7월 퀴어축제와 관련해 경찰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며 홍 시장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 [포착] 당장이라도 쏠듯…파푸아 반군, 납치 조종사 새 영상 공개

    [포착] 당장이라도 쏠듯…파푸아 반군, 납치 조종사 새 영상 공개

    인도네시아 파푸아 반군이 뉴질랜드 조종사를 납치한 지 10개월 정도 지난 가운데 그가 등장하는 새로운 동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서파푸아 민족해방군(TPNPB)이 뉴질랜드 조종사 필립 메르텐스(37)를 위협하는 새 동영상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약 48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TPNPB 반군들이 앉아있는 메르텐스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마치 당장이라도 총기로 살해할듯 위협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긴 것. 특히 영상에서 TPNPB의 리더는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메르텐스를 두 달 안에 총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대해 뉴질랜드 외무부 측은 해당 영상에 대해 알고있다고 밝혔지만 영상이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 등 관련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인도네시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메르텐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메르텐스는 지난 2월 7일 인도네시아 항공사 수시 에어의 경비행기를 파푸아주 은두가 지역 파로 산악 공항에 착륙시킨 직후 TPNPB에 납치됐다. 이들이 메르텐스의 석방 조건으로 내건 것은 파푸아의 독립을 인정하는 것이다. 파푸아는 호주 북부 뉴기니섬의 서쪽 지역으로 동쪽의 독립국 파푸아뉴기니와 달리 인도네시아 영토다. 서뉴기니는 1961년 네덜란드로부터 독립을 선포했지만, 인도네시아는 군을 동원해 강제 점령했고, 1969년 자국에 편입시켰다. 이후 파푸아에서는 독립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특히 TPNPB는 각종 테러를 일으키며 무장 반군 활동을 하고 있다.    
  • LG전자, 사장 2명 승진·CEO 직속 해외영업본부 신설…미래 준비 나선다

    LG전자, 사장 2명 승진·CEO 직속 해외영업본부 신설…미래 준비 나선다

    LG전자 조주완(61)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 권영수(66)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의 용퇴로 조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LG그룹의 ‘3인 부회장’ 체제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지만 이번 인사 명단에 조 사장은 없었다. 대신 박형세(57) HE사업본부장과 정대화(60) 생산기술원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는 24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이러한 내용의 내년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사장 2명, 부사장 5명, 전무 7명, 상무 35명 등 총 49명이 승진했다.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한 박 본부장은 1994년 입사해 TV, 정보기술(IT) 등 사업을 맡아온 홈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가다. 2019년부터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올레드 TV 세계 1위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리미엄 제품군과 웹(web)OS 플랫폼을 앞세워 사업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정 원장은 1986년 입사해 다양한 생산 요소기술을 선행 개발하고 이를 내재화해 제조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부터는 생산기술원장을 맡아 그룹 계열사 핵심사업 지원을 통해 LG그룹 내 선순환 체계를 강화했다.이석우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과 이충환 TV사업운영센터장, 이현욱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김원범 최고인사책임자(CHO)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시스템온칩(SoC), 클라우드, 스마트모빌리티 등 미래 사업의 기반 기술 분야 연구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수석연구위원(상무)을 대거 선발했다. 수석연구위원 승진자는 6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담당자(CRO) 부사장은 김창태 LG이노텍 CFO가 맡는다. LG전자는 미래 사업 준비를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우선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해외영업본부를 만들기로 했다. 해외영업본부장은 북미 지역 대표를 지낸 윤태봉 부사장이 맡는다. 이 본부 산하에는 각 지역 대표 및 법인, 글로벌마케팅그룹, 소비자직접판매(D2C)사업그룹 등이 배치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해외영업본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흐름에서 고객가치 창출의 기회를 발굴해 성장과 변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4개 사업본부의 의사결정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각 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이나 미래준비 차원의 포트폴리오 재정비했다. H&A사업본부는 냉난방공조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에어솔루션사업부 산하에 엔지니어링 담당을 신설한다. 또 기존 HE사업본부 산하 홈뷰티사업담당을 H&A사업본부 직속으로 이관받아 운영한다. HE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독자 스마트 TV 운영체제 webOS의 개발, 운영, 지원기능 강화를 위해 본부장 직속 webOS SW개발그룹을 새롭게 만든다. VS사업본부는 수주, 매출관리 통합 전략을 수립하고 전장 사업의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본부 직속 글로벌고객전략담당을 신설한다. BS사업본부는 주요 지역별로 영업·사업담당을 두고 B2B 사업 확대를 추진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큰 인도 지역을 담당하는 B2B인도사업실을 B2B인도사업담당으로 격상해 운영하기로 했다.
  • 휴전 전날 이스라엘군 공세 박차 “난민촌 학교 27~30명 희생” 북부 병원들 ‘텅’

    휴전 전날 이스라엘군 공세 박차 “난민촌 학교 27~30명 희생” 북부 병원들 ‘텅’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나흘 휴전 개시를 하루 앞두고 이스라엘군은 오히려 가자지구 공세에 박차를 가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측이 하마스의 요새로 간주해 온 가자시티 바로 북쪽 자발리아 지역에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간에 다수의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후 해당 지역을 에워쌌다고 밝힌 이스라엘군은 난민촌 외곽 수색 과정에 땅굴 입구 6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입구 중 하나는 이슬람 사원(모스크) 안에 있었고,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로켓 발사기 등 무기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리처드 헥트 중령은 자발리아를 ‘교전 지역’으로 지칭했다. 지상군 작전에 더해 북부 곳곳을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공습도 계속됐다. 자발리아 난민촌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는 AFP 통신과의 통화에서 이스라엘군이 난민촌 내 유엔 학교를 공습해 최소 27명이 숨지고 93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하마스도 “자발리아 난민촌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산하 학교를 이스라엘이 공격, 약 30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와 관련해 즉각 입장을 내지 않았다. 자발리아 주민 아민 아베드는 NYT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전쟁이 시작된 이래 목숨을 잃은 친지와 이웃이 5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순교자’(사망자) 숫자를 더는 세지도 않는다. 가자지구 북부는 사람이 살 수 없고 안전하지 못한 곳”이라면서 지난 20일 피란을 시도했으나 저격수의 총성이 울려 포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주민들 사이에는 24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일시 휴전 이 시행되면 평화가 조금이나마 회복될 것이란 희망이 퍼지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일시 휴전을 앞두고 가자지구 북부에서 안전지대인 남부로 피란하는 주민의 수가 줄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22일 하루 동안 남부로 이동한 북부 주민은 약 250명으로 가자시티를 포위한 이스라엘군이 피란을 위한 인도주의 통로를 개방한 이후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다. 남부로 피란했던 주민들 사이에선 휴전을 틈타 북부의 집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는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진입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일부 주민이 소요를 일으킬 가능성에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공습 속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가자지구 북부 병원들이 의료진과 환자를 남부로 이송하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에 따르면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에서 전날 환자와 의료진 190명을 호송했다. 유엔과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등 국제 구호기관이 구급차량을 지원했다. OCHA는 “환자들의 생명이 위험해 조속한 호송이 필요한데도 대피를 마무리하기까지 20시간이 걸렸다”며 “와디가자 검문소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방해받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피 과정에 이 병원의 무함마드 아부 살미야 원장을 포함해 일부 의료진이 이스라엘군에 체포됐다. 이 병원 관계자는 AFP 통신에 “살미야 박사가 알시파 병원의 다른 선임급 의사, 간호사와 함께 붙잡혔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이 하마스의 작전 시설로 이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살미야 원장을 구금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지구 북부의 또 다른 병원인 베이트 라히야 병원도 전날 환자와 의료진 500여명이 남부의 칸 유니스 병원으로 대피했다. 이 병원 주변도 지난 21일 공습을 받아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OCHA는 이들 병원에 아직 남은 환자가 다수 있는 점을 우려했다. 알시파 병원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인력이 없는데도 환자와 병원 직원 250여명 정도가 남아 있는 것으로 OCHA는 추정했다. 가자시티의 알아흘리 병원도 의료 서비스 제공이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외상환자 수백명이 수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은 이 병원에 환자와 보호자가 스스로를 돌볼 수 있도록 구호품과 기본적인 의료품을 제공하는 한편 의료 서비스 재개할 여건이 되는지를 평가할 계획이다. 북부 환자들까지 수용하는 가자지구 남부의 병원이 포화 상태라는 점도 문제라고 OCHA는 지적했다. OCHA는 “가자지구 남부 의료시설 11곳 가운데 7곳만이 정상 운영 중인데 치료가 필요한 환자 수는 급증하는 중”이라며 “현재 중증 외상 환자를 치료하거나 복잡한 수술을 수행할 수 있는 병원은 가자 남부에서 한 곳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자지구 정부는 이스라엘과 전쟁이 발발한 이후 사망자 수가 1만 48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동이 6150명, 여성이 4000여명이며, 부상자는 3만 600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앞서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투가 격화해 시신을 제대로 수습할 수 없게 되면서 정확한 사망자 통계를 낼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 “30년 전 뉴욕시장에게 성폭행, 65억원 민사소송”…트럼프도 같은 금액

    “30년 전 뉴욕시장에게 성폭행, 65억원 민사소송”…트럼프도 같은 금액

    30년 전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뉴욕경찰(NYPD) 소속이었을 때 동료가 성폭행당했다고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일간 뉴욕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소장이 뉴욕주 법원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직장에서 일했던 원고는 최소 500만 달러(약 65억원)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고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뉴욕시청 대변인은 “애덤스 시장은 원고를 모른다”며 “만약 두 사람이 만난 적이 있더라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애덤스 시장이 30년 전의 성폭행 의혹으로 피소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말 뉴욕주 의회가 처리한 ‘성인 생존자 법(Adult Survivors Act)’ 때문이다. 이 법은 이미 시효가 만료된 성범죄도 24일까지 1년 동안만 피해자가 가해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24일 만료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슈타인도 이 특별법에 따라 20여년 전의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그 뒤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5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행에 대해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500만 달러의 배상을 명령했다. 공교롭게도 애덤스 시장을 제소한 원고도 똑같은 손해배상 금액을 청구했다. 이번 민사소송은 민주당 소속인 애덤스 시장이 2021년 시장 선거 과정에 불법 자금을 운용한 혐의로 수사받는 상황에 제기됐다. 이달 초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그의 아파트를 압수수색해 아이폰 2개와 아이패드를 압수했다.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로비스트이자 애덤스 보좌관이었던 브리애나 석스(25)도 마찬가지로 압수수색을 당했다. 애덤스 시장은 튀르키예 정부와 공모해 불법 해외 기부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FBI는 애덤스 시장 선거캠프가 그 대가로 튀르키예와 개인들에게 이득을 주려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물론 그는 어떤 비위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 “오후 2시부터 나흘 휴전, 밤 11시 인질 13명 석방” 바이든에 애비게일 묻자…

    “오후 2시부터 나흘 휴전, 밤 11시 인질 13명 석방” 바이든에 애비게일 묻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나흘 휴전이 24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 시작된다고 중재역을 맡은 카타르가 전날 밝혔다. 마지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가자지구에서 풀려나는 민간인 명단에 대한 양측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휴전 첫날에는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 인질 13명이 풀려날 예정으로, 하마스는 이들을 24일 오후 4시에 인계할 예정이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하마스의 인질 석방 이후 이스라엘 감옥에 갇혀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석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질 한 명에 수감자 3명의 비율대로라면 39명이 1차로 풀려난다. 나흘의 휴전 기간에 가자지구 북부는 물론 남부에서도 전투가 전면 중단된다고 카타르 측은 강조했다. 이로써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48일 만에 가자지구에서 총성이 멈추게 됐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일시 휴전 마지막날에 추가 인질 석방을 위한 후속 합의가 이뤄지고 인도적 휴전이 영구 휴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면서 “도하의 상황실에서 휴전 준수 여부 및 인질 석방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 및 하마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직통 라인을 구축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모든 당사자와 매우 선명한 소통 방법을 갖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카타르 측의 일정 발표 직후 첫 석방 대상 인질 명단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총리실은 “관계 공무원들이 명단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석방 대상자 가족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도 24일 오전부터 나흘간 일시 휴전이 시작된다고 확인하면서 이스라엘 인질 한 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이 풀려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마스는 또 이번 인도적 휴전을 카타르와 이집트, 미국이 보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나흘의 휴전에 합의, 가자지구에 갇혀 있는 240여명의 인질 가운데 50명을 하마스가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풀어주기로 했다. 애초 다음날 오전 합의가 이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교환 방식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느라 하루 지체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나흘의 휴전이 종료된 이후에는 전투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해군 특공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테러단체 하마스와 짧은 휴전이 끝나면, 이스라엘군은 최소 2개월간 치열한 전투를 재개할 것”이라면서 “여러분은 다가오는 며칠 처음으로 인질들이 풀려나는 것을 보게 되겠지만, 이런 상황은 짧게 끝날 것이다. 이 기간 여러분은 전열을 정비하고 싸움의 재개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갈란트 장관은 “우리는 전쟁에서 승리하고 다음 인질 그룹의 석방을 위한 추동력을 쌓기 위해 전투를 계속해야 한다”며 “(하마스를) 압박해야만 그들을 데려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치열한 전투기 끝난 후에도 가자지구로부터의 군사적 위협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한편 양측의 인질 석방 및 나흘 휴전 합의가 있기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 측 제안을 이스라엘에 직접 전달하며 수용을 설득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하마스가 50명의 석방 대상 인질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면서 1차 50명에 이어 향후 추가로 20여명을 석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보도대로라면 이행을 앞둔 1차 인질-수감자 맞석방 및 나흘 휴전에 이어 추가적인 석방 및 휴전 연장 논의의 단초가 이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이-하마스, 24일 오전 7시부로 일시 휴전…인질 50명과 팔 수감자 교환” (종합)

    “이-하마스, 24일 오전 7시부로 일시 휴전…인질 50명과 팔 수감자 교환” (종합)

    ● 카타르 “이-하마스, 24일 오전 7시부터 나흘간 일시 휴전 합의”● 이스라엘軍, 일시 휴전 기간 가자 남부 비행 완전 중단● 가자 북부는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하루 6시간 비행 중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일시 휴전 합의가 24일(현지시간) 오전 7시(GMT 오전 5시)부로 발효된다고 중재역을 맡은 카타르가 23일 밝혔다. 일시 휴전은 이날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지속된다. 이 기간 여성과 19세 미만 영유아, 청소년 등 가자지구 내 인질 50명도 차례로 풀려난다. 마지드 알 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도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에서 풀려나는 민간인 명단에 대한 양측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일시 휴전 기간 이스라엘 항공기는 가자지구 남부 상공 비행을 완전히 중단한다. 가자시티와 가자지구 북부 비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6시간 동안만 중단한다. 알 안사리 대변인에 따르면 인질 석방도 이 시간에 맞춰 진행된다. 알 안사리 대변인은 “인질들은 가족별로 한 구역에 모이게 될 것”이라면서 “인질 50명이 나흘 안에 반드시 풀려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여성과 19세 미만 아동 청소년 등 인질 50명 차례로 석방”● 일시 휴전 첫날 인질 1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 교환 일단 휴전 첫날인 오후 4시에는 이스라엘 여성과 아동 등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13명이 풀려날 예정이다. 다만 그는 “보안상의 이유”로 인질 구출 경로에 대한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알 안사리 대변인은 “우리의 주요 목표는 인질의 안전”이라며 적십자 및 분쟁 당사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군도 휴전 첫날인 24일 인질 13이 풀려나는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38명을 1차 석방할 계획이다. 이는 인질 1명당 수감자 3명의 비율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의료 용품을 포함한 구호품 트럭이 매일 200대씩 가자지구 전체로 들어간다. 식량용 가스를 포함해 하루 4대의 연료 트럭도 가자지구로 진입한다.● “나흘간 적대 행위 완전 중단…재개시 합의 위반”● “합의는 오직 가자지구에만 적용…소통 라인 유지 중요”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22일 나흘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가자지구에 갇혀 있는 240여명의 인질 가운데 50명을 하마스가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풀어주기로 했다. 애초 23일 오전 합의가 이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교환 방식 등에서 막판 이견이 생겨 지연됐다. 알 안사리 대변인에 따르면 이후 이집트 측과 분쟁 당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하에서 휴전 협상이 진행됐다. 협상은 22일부터 23일 새벽까지 계속됐다. 알 안사리 대변인은 “얘기는 잘 됐다. 이전부터 논의해온 합의 이행 계획에 대해 결론 내렸다”며 “양측 간에 많은 논의가 필요했지만 양측 모두 합의 자체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덕에 매우 긍정적인 환경에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합의는 나흘 동안 적대 행위를 완전히 중단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따라서 모든 종류의 적대 행위 재개는 분명한 합의 위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합의는 다른 전선이 아닌 “오직 가자지구에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떤 위반이 발생해도 양측에 즉시 전달되고, 서로 물러서서 합의를 계속 이행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 라인을 열어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인도주의적 휴전으로 모멘텀 마련 기대”● “영구적 휴전이 목표지만 갈 길 멀어” 알 안사리 대변인은 이번 합의에서 “인질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기준은 순전히 인도주의적인 것이었으며, 우리의 초점은 여성과 어린이를 가능한 빨리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상으로 모든 인질을 제 시간에 구출하는 동시에, 인도주의적 휴전으로 가자지구 주민의 고통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모멘텀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알 안사리 대변인은 또 인도주의적 지원이 이번 협상의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라파 통로를 통해 가능한 빨리 구호품이 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협상의 끝이 영구적 휴전으로 귀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양측이 영구적인 휴전을 원하는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양측이 이번 합의에 매우 헌신적이었다는 것을 안다. 우리의 목표는 이번 합의의 결론을 도출하고, 궁극적으로 이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더 많은 휴전의 길을 닦는 것이었다. 우리는 영구적인 휴전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것을 구축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일시 휴전 마지막 날에 추가적인 인질 석방을 위한 후속 합의가 이뤄지고 인도적 휴전이 영구 휴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일시 휴전 합의했지만 갈등 씨앗은 여전● 네타냐후 “전쟁 목표는 ‘하마스 제거’…계속 추진”● 하마스 “합의 지연, 네타냐후 탓…휴전이 끝은 아냐” 이스라엘 총리실은 카타르 측의 발표 직후 첫 석방 대상 인질 명단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총리실은 “관계 공무원들이 명단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석방 대상자 가족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 목표인 ‘하마스 제거’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재확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난관이 없는 건 아니지만 모든 인질을 구출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협하는 하마스 잔인한 행보를 근절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사이의 평화에 대한 희망은 없다”고 주장했다. 하마스 역시 “4일간 아무런 문제 없이 합의가 이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미 10일 이상 전부터 나온 얘기”라며 합의 성사가 지연된 데 대해 네타냐후 총리를 비난했다. 또 “팔레스타인 국가를 만족시킬 유일한 것은 점령의 종식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의 종식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시 휴전이 “끝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세종로의 아침] 국가대표의 품격/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국가대표의 품격/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지난 21일 밤, 중국과의 월드컵 예선전이었다. 황희찬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성공시켰다. 선수들의 부상이 염려되는 경기였는데 킥오프 11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잘 풀린다 싶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좀처럼 헤더를 하지 않는 손흥민이 이강인의 코너킥을 머리로 돌려놓으며 또 골을 넣었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공세의 고삐를 조였다. 추가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러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27분 조규성 대신 황의조를 투입했다. 결국 손흥민의 프리킥에 이은 정승현의 헤더 쐐기골까지 묶어 한국이 3-0으로 승리했다. 그런데. 황의조의 출전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황의조가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경기 하루 전 알려졌기 때문이다. 황의조의 출전 여부는 경기 외적인 관심사가 돼 버렸다. 지난 6월 사생활 폭로와 동영상 유출 사건이 불거졌을 때 황의조는 피해자였다. 얼마 전까지는 그랬다. 그런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피해자이면서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입장에 놓인 것이다. 폭로와 유출 사건이 불거졌을 때도 촬영 자체가 동의하에 이뤄졌는지에 대한 우려가 있기는 했다.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황의조의 법률 대리인은 곧바로 합의된 촬영이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하루 뒤인 경기 당일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은 이를 반박했다. 상황이 이러한데 황의조를 굳이 출전시켜야 했느냐고 질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무죄추정의 원칙을 이야기하며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클린스만호의 승리에 대한 환호마저 빨아들이는 모양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40년 축구 인생에서 많은 이슈와 추측, 사건을 접하며 살았다. 무엇인가 명확히 나오기 전까진 선수가 경기장에서 기량을 발휘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밤사이 논란은 더 커졌지만 이튿날 입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황의조가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많은 득점을 올리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했으면 한다. 그리고 대표팀에서도 큰 활약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도 클린스만 감독과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아 특별한 일이 없다면 황의조는 내년 1월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에도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를 둘러싼 논란도 대표팀을 계속 따라다니게 될 것이다. 옛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을 보면 국가대표 선수를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또는 경기단체가 국제경기대회에 국가의 대표로 파견하기 위하여 선발·확정한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당연히 실력이 최고여야 국가의 대표로 뽑힐 수 있다.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실력을 넘어 품격도 갖춰야 한다.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 축구단 운영규정 제6조에 ‘각 선수는 국가를 대표하는 신분으로서 스스로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삼가고, 사회적 책임감·도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품위유지 의무를 명시해 놓은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황의조 측과 피해자 측의 공방이 이어지며 대중이 알지 않아도 될 사적 정보가 흘러나오는 등 논란과 피해는 더 커지고 있다. 이는 황의조도 원하는 결과는 아닐 것이다. 황의조 입장에서는 본인도 피해자인데 상황이 가혹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차라리 논란이 종식될 때까지 태극마크를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모든 시시비비가 명확하게 가려진 뒤 대표팀에 당당하게 돌아온다면 그것이 국가대표로서 품격을 지키는 게 아닐까 싶다.
  • “서산 자연환경 활용 선진 농어업도시 만들 것”

    “서산 자연환경 활용 선진 농어업도시 만들 것”

    “산업단지만으로 서산을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이미지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최단 거리에 있고 여객선 운항도 추진해 전통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고 다양한 생활 터전이 있어야 매력이 커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당장 내년 5월 충청권 최초로 국제크루즈선이 운항된다”며 “서산을 서해안의 주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풍요로운 경제도시와 품격 있는 문화 및 관광도시 등을 목표로 삼고 이 중 하나로 바다와 전통 농업을 아우르는 농어업의 성장을 꼽았다. 이 시장은 “농어업의 성장을 위해 스마트 혁신농업, 새로운 농촌환경 조성, 농산물 유통혁신, 안전한 먹거리 기반 구축 등 9대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면서 “서산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선진 농어업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6쪽마늘 등 기존 유명 농산물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충남에서 처음으로 조사료를 직접 재배·공급하는 것처럼 새로운 농업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며 “농민의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해 청년 농업인을 키우고 싶어 지난해 말 현대건설과 천수만 AB지구 첨단 스마트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서산에는 어민이 많이 있다”면서 “어업인도 어려움이 커 낙후된 어촌 접근성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을 펼쳐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착장을 늘리고 세척장 등을 만드는 등 어업인 생활과 편의 사업도 하지만 청년 수산학교를 건립해 어업 인재도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어업시설 복원은 해양관광자원 확보를 위해 중요하다”며 이 부분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지난 5월 충남 금산군에 있는 한국벤처농업대학에 재입학했다.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세계 농업의 흐름을 배우고 첨단농업 지식과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다. 2016년 이곳을 졸업한 지 7년 만이다.
  • 휴전안 합의에도 이軍 공습에 15명 사망

    휴전안 합의에도 이軍 공습에 15명 사망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맞교환을 대가로 나흘간의 임시 휴전안에 합의했으나 석방 시점과 명단 등 구체적 세부 내용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이행이 지연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논의 결과 이스라엘 내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 석방은 최소 24일 전까지는 이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의 이스라엘 정부 관리 4명은 NYT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가자지구에서 석방될 인질 명단을 확정 짓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하마스와 긴급 구호 물품의 양을 합의하지 못하면서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한 인도적 지원도 유예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이 전날 “하마스가 4일간 하루 10명씩의 인질을 석방하기로 했다”며 “이후에도 하루에 10명 이상의 인질이 추가 석방된다면 휴전은 계속 연장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최종 타결에는 이르지 못한 정황이 여러 방식으로 나오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측 수석 협상가인 바르니아 국장이 카타르를 방문한 것은 세부 사항이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미국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향후 24시간 동안 많은 것들이 잘못될 수 있다”고 전했다. 중재 역할을 맡은 카타르 측이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를 휴전 시작 시간으로 요구했지만 여전히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전투를 멈추지 않고 있다. 팔레스타인 언론은 이날 오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를 최소 두 차례 공습해 1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번 임시 휴전 합의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모든 포로를 석방하려는 이스라엘의 목표를 향한 첫걸음”이라면서도 “이스라엘은 (임시 휴전이 끝나도)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팔레스타인 미성년자와 여성이 포함된 300명의 ‘보안 명단’을 발표했다. 미성년 여성 3명을 포함한 여성 32명, 14~17세 남성 123명, 나머지는 18세 남성이다. 동예루살렘 출신 76명, 가자지구 출신 6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서안지구 출신이다. 이스라엘 법무부는 이스라엘 국민들이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에 대해 대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명단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중 석방될 150명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을 만나 인질 석방 여부와 관계없는 휴전을 촉구했다.
  • 나이아가라폭포 검문소서 차량 폭발 2명 사망

    나이아가라폭포 검문소서 차량 폭발 2명 사망

    미국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국경검문소에서 차량 폭발 사고가 일어나 한때 테러 시도 가능성으로 긴장을 키웠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나이아가라 옆 무지개다리 미국 쪽 국경에서 한 차량이 검문소로 진입하다가 폭발을 일으켰다. 목격자 진술을 종합하면 미국 쪽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든 차량이 다른 차량을 피하다 펜스와 충돌한 뒤 10여m 높이의 큰 불길이 솟구쳤다. 구역을 관할하는 미 뉴욕주 나이아가라폴스시 대변인도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사고 차량에 탄 두 명은 모두 숨졌다.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를 잇는 무지개다리엔 양국 국경검문소가 꾸려져 있다. 폭스뉴스는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테러범의 소행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난폭 운전에 따른 사고로 봤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현재로서는 테러 공격의 징후를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명절 연휴 무렵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미 연방수사국(FBI)이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로 무지개다리 쪽 양국 국경검문소가 폐쇄됐다. 예방조치 차원으로 폭포 인근에서 양국을 잇는 다른 3개 국경검문소 통행도 금지됐다가 일부 풀렸다. 뉴욕주 버펄로나이아가라 국제공항에선 출발과 도착이 모두 멈췄고 캐나다로 이어지는 철도도 일시 중단됐다.
  • 법원 “국민에 자행된 불법, 면책 안 돼”… 이용수 할머니 ‘눈물의 만세’

    법원 “국민에 자행된 불법, 면책 안 돼”… 이용수 할머니 ‘눈물의 만세’

    “1심 판결을 취소한다. 피고(일본)는 원고(위안부 피해자)에게 별지 목록에 기재된 청구금액 전부와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 23일 오후 2시 서울고법 308호 법정. 민사합의33부(부장 구회근) 재판부가 주문을 읽자 방청석에서 ‘아’ 하는 탄성이 터졌다. 휠체어에 앉아 있던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5) 할머니의 눈시울이 벌게졌다. 이 할머니는 법정을 나서면서 두 팔을 벌려 만세를 외치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 할머니는 “감사하다. 감사하다. 정말 감사하다. 하늘에 계신 할머니들도 내가 모시고 감사를 드린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이제 갈 날이 얼마 남지 않는 저의 소원은 (피해자 할머니가) 한 분이라도 더 남아 있을 때 일본이 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1심과 달리 피해자의 손을 들어 준 것은 ‘국가면제’에 대해 1심과 다르게 해석했기 때문이다. 국가면제는 한 국가의 주권적 행위는 다른 국가에서 재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국제법상 원칙을 말한다. 1심은 이를 바탕으로 일본 정부에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며 각하 판단을 내렸지만, 항소심은 이 소송이 국가면제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봤다.항소심 재판부는 유엔과 유럽의 국가면제협약, 미국·영국·일본 등 다수 국가의 국내법과 판결을 근거 삼아 “‘법정지국’(소송이 제기된 법원이 소재한 국가) 영토 내에서 사망이나 상해 등을 야기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국가면제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런 내용의 국제 관습법이 존재한다고 덧붙이며 일본군의 위안부 동원이 바로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불법 행위라고 밝혔다. 이는 고 배춘희 할머니 등이 이번과 같은 취지로 제기한 다른 유사 소송에서 1심 재판부가 승소 판결을 내리며 제시한 근거와 궤를 같이한다. 앞서 2021년 1월 선고를 내린 재판부는 “이 사건 행위는 일본 제국에 의해 계획적·조직적으로 광범위하게 자행된 반인도적 범죄 행위로 국제 강행 규범을 위반한 것”이라며 국가면제를 적용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다만 피해자들이 실제 일본으로부터 배상을 받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국가면제를 내세우며 무대응으로 맞서고 있어서다. 앞서 배 할머니 소송은 일본이 항소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 판결이 됐는데, 일본 정부는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배 할머니 등은 손해배상금을 압류하기 위해 재산 명시 절차를 밟았지만, 일본 측은 정해진 기일에 법원에 나오지도 않았다. 외교부는 이날 “판결의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면서도 “정부는 2015년 위안부 합의를 양국 간 공식 합의로서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2015년 한일은 위안부 문제가 불가역적으로 종결됐다고 합의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판결은 극히 유감”이라며 “일본 정부로서는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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