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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인 첫 재활학 박사… “장애 장벽 없는 사회가 꿈”

    네팔인 첫 재활학 박사… “장애 장벽 없는 사회가 꿈”

    장애인 존엄 인정받지 못해 공부“글로벌 연대·협력, 차별 철폐해야” “조국 네팔연방민주공화국에 장애 장벽이 없는 사회를 조성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네팔 첫 재활학 분야 박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최근 나사렛대 제67회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네팔 국적의 바타라이 마누 마야다. 올해 37세인 그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재활학 박사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나사렛대에서 4년간의 노력 끝에 자신의 꿈을 이뤘다. 재활학은 장애인들의 신체적, 심리·사회적, 직업적 능력의 재활을 돕는 학문이다. 마누는 “조국의 장애인들이 카스트제도 등에 따라 존엄한 존재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고 재활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중국과 인도에 접한 네팔은 지형 조건에서 빚어진 고립성과 폐쇄성 등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낙후된 나라로 꼽힌다. 네팔의 카스트제도는 1963년부터 법적으로 금지됐지만, 신분에 따라 재산이나 교육 수준 등의 격차는 여전하다. 그의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네팔 정부 지원 학교에서의 장애무장벽 통합교육’이다. 그는 “네팔 교육 현장에서부터 장애와 관련된 장벽을 없애고, 정부와 비정부기관, 글로벌 사회가 연대와 협력으로 장애에 따른 차별을 철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했다. 네팔 교육부는 지도교수인 김종인(67) 나사렛대 휴먼재활학부 명예교수를 찾아 마누가 네팔인 최초의 재활학 박사이며, 그를 통해 네팔에 장애인 재활학이 전파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 저커버그, 이재용과 ‘승지원 만찬’… AI 반도체·XR 사업 협력 논의

    저커버그, 이재용과 ‘승지원 만찬’… AI 반도체·XR 사업 협력 논의

    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마크 저커버그(40)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최고경영자(CEO)는 28일 미국 하버드대 동문인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LG전자 최고경영진과 오찬 회동을 갖는 등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확장현실(XR) 사업과 관련해 국내 기업들과 전략적 논의를 가졌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낮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찾아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 조주완 CEO 사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사장) 등과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동관 3층 식당에서 한 시간 넘게 오찬을 가지며 AI와 XR 등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오찬 메뉴로는 비빔밥과 국수 등 한식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사장은 2시간 가까이 회동한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협업해 온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메타의 초대형 언어모델 ‘라마’를 어떻게 AI 디바이스에 잘 구현할 수 있을지 등 2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XR 기기 상용화 계획에 대해선 “이제 콘셉트는 거의 다 잡았고 개발하고 있는데 시장의 여러 요구를 반영하면 조금 늦춰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양사는 이날 차세대 XR 기기 개발과 관련한 구체적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조 사장은 “처음에 제품을 내면 경쟁력 있고 차별화되는 제품을 내야 하므로 그런 것을 감안해 빠르게 내는 게 맞는지, 제대로 내는 게 맞는지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와 메타는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도 협업을 이어 갈 전망이다. 박 사장은 “가상현실(VR)에 미디어 콘텐츠를 어떻게 넣어서 구현할지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게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가 될지 다른 방법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콘텐츠 파트너십이 있으니 그쪽 분야에서 잘해 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회동 후 서울 강남의 메타 코리아로 이동해 국내 XR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비공개 면담을 이어 갔다. 메타 측은 국내 XR 스타트업 5~6곳을 메타 코리아 사무실로 초청해 면담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저녁에는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이 회장과 만찬을 함께했다. 두 사람은 이날 회동에서 AI 반도체와 XR 사업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최근 인간지능에 가깝거나 이를 능가하는 범용 인공지능(AGI)을 자체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AI 기술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 후 인도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 ‘동백패스’ 선불형 카드 쓰세요

    부산지역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도인 ‘동백패스’를 저신용자와 청소년, 외국인 등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한 선불형 카드가 출시된다. 부산시는 다음달 선불형 동백패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동백패스는 대중교통 이용 금액이 월 4만 5000원을 넘으면 초과분을 4만 5000원까지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지난해 8월 시행해 가입자가 37만명까지 늘어났지만, 신용카드 방식인 후불형 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만 환급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저신용자, 청소년, 외국인은 혜택을 보기 어려웠다. 선불형 동백패스가 출시되면 은행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도 카드만 발급받아 금액을 충전 후 사용할 수 있어 저신용자와 외국인도 대중교통 통합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선불형 동백패스는 스마트폰 동백전 앱과 BNK부산은행 전 지점에서 발급 신청할 수 있으며 도시철도역, 편의점 등에서 교통카드 금액을 충전할 수 있다. 다만, 선불형 동백패스는 18세 이상만 발급할 수 있다. 청소년은 대중교통 이용 요금이 성인보다 낮은 점을 고려해 별도 환급 기준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시는 외국인이 동백패스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부산시청 외국어 홈페이지에서 영문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선불형 동백패스 대중교통 이용 요금이 성인보다 낮은 청소년은 별도 환급 기준을 마련해 하반기부터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동백패스 이용 대상을 청소년까지 확대하고, 국토부의 K 패스와도 연계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독립 지지 결의문’ 3·1절 맞아 원본 첫 공개

    ‘한국 독립 지지 결의문’ 3·1절 맞아 원본 첫 공개

    1919년 3·1운동 전후로 한국의 독립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국제적으로 처음 인정받은 등 12점의 원본 자료가 처음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은 28일 제105주년 삼일절을 이틀 앞두고 국제사회에 한국의 독립을 호소한 12점의 실물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는 3·1독립선언을 전후로 개최된 국제회의 ‘제2차 뉴욕 소약국동맹회의’(4점)와 ‘파리 평화회의’(3점), ‘스위스 루체른 국제사회주의자대회’(2점) 등이다. 외교적 성과로 결성된 구미위원부(2점)와 한국친우회(1점) 관련 자료도 포함됐다. 제2차 소약국동맹회의 자료는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서 식민 지배의 부당함을 알리고 한국의 독립 문제를 파리 평화회의 안건으로 제출하기 위한 노력을 확인해 준다고 독립기념관은 밝혔다. 파리 평화회의 관련 자료 중 ‘비망록’과 ‘청원서’는 일제 식민 지배의 부당함을 알리고 독립에 대한 한국인의 열망을 평화회의에서 다뤄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파리 평화회의에 임시정부 대표로 파견된 김규식은 비망록과 청원서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미국 대통령 윌슨에게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서 김규식은 일본의 대륙 침략이 궁극적으로 태평양을 지배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태평양 전쟁을 예견하고 이를 경고한 셈이다. 스위스 루체른 국제사회주의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된 ‘한국 독립 지지 결의문’은 한국 독립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국제적으로 처음 인정받은 자료다. 결의문에는 한국의 독립과 함께 국제연맹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 내용도 담겼다. 구미위원부가 작성한 ‘공포문’에는 중국과 한국은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로 중국인도 한국의 독립을 위해 공채를 적극 사들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국친우회의 ‘설립 공포문 및 설립 목적 4개 항’ 자료는 미국 사회에 한국의 실정을 알리고 독립을 위한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하늘에서 구호품이 내려와”…바다로 뛰어든 가자주민들의 서글픈 현실 [포착](영상)

    “하늘에서 구호품이 내려와”…바다로 뛰어든 가자주민들의 서글픈 현실 [포착](영상)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 지상전이 이어지면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 국제사회는 가자지구에 구호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이스라엘군의 검문과 통제로 가자지구를 향한 구호 트럭 진입이 어려워졌다. 결국 프랑스와 네덜란드, 영국 등의 구호단체는 항공기를 이용해 구호물품을 공중에서 투하하는 ‘작전’을 쓰기 시작했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요르단 군 당국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과 함께 가자지구 해안 지역에서 구호품 공중 투하 작전을 벌였다. 이집트와 UAE가 가자지구 구호 공중 작전에 참여한 것은 지난해 10월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요르단은 전날에도 가자지구 내 여러지역에 즉석식품을 비롯한 구호품을 공중 투하했다. 구호 단체들은 구호품을 공중에서 투하하는 방식을 구호품 전달을 위한 최후의 방식으로 여긴다. 먼저 트럭 등으로 육로를 이용한 구호품 전달 방식보다 비용이 많이 들고, 분쟁 지역 상공에 항공기를 띄우는 것이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다. 또 구호품을 실은 낙하산이 잘못 떨어질 경우 지상에 있는 사람과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최근 가자지구 중부 도시 데이르 알 발라에 인접한 바다로 구호품이 떨어지면서 이를 주우려는 민간인들은 바다로 뛰어 들어가야 했다. 해변은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구호품을 차지하려는 사람들로 발 딛을 틈이 없었고, 이 과정에서 서로 부딪혀 넘어지는 등 충돌도 발생했다. 몇몇 사람들은 작은 배를 타고 더 깊은 바다로 가 구호품을 건져 올렸지만, 차마 깊은 바다까지 들어가지 못해 모래사장을 헤매는 사람들이 수백 명에 달했다. 당시 현장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한 대학생 알라 파야드는 뉴욕타임스에 “이날 공중 투하된 구호품의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면서 “내가 잘 아는 사람들이 턱없이 부족한 양의 구호품을 얻으려 달려드는 모습을 보는 것이 슬펐다”고 말했다.프랑스 외무부는 “해당 구호품은 요르단과 프랑스 공군기가 전달한 것으로, 식량과 위생용품 등 2t 분량을 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근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가자지구의 민간인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면서 “가자지구 북부와 인접한 이스라엘 항구를 포함해 구호품 전달이 가능한 장소가 더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주 세계식량계획(WFP)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구호 활동을 중단하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계식량계획 측은 이스라엘군의 방해로 가자지구 북부 접근이 어렵다고 호소해 왔다. 이슥라엘이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을 막고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휴전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전투를 이어가는 탓이다. 최근에는 총격전과 인프라 붕괴, 사회 혼란이 더욱 심각해졌고, 이에 세계식량계획 측은 식량을 안전하게 보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구호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 섬식정류장·양문형 버스 도입 시동… 제주, 도로 다이어트로 도시공간 혁명

    섬식정류장·양문형 버스 도입 시동… 제주, 도로 다이어트로 도시공간 혁명

    제주도가 국내 최초 섬식정류장(승강장 양쪽에서 승하차 가능)과 양문형 버스를 도입하기 위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인구가 집중된 제주시 3대 권역을 보다 빠르게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날 오후 세종 대광위 대회의실에서 제주 BRT 고급화 시범사업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RT 고급화는 기존의 간선급행버스체계의 상위 개념이다. 간선급행버스체계가 버스와 일반 차량을 분리하는 전용주행로에 도착정보시스템 등을 갖춰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시스템이라면, 이 체계에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 등 신기술을 접목한 것이 BRT 고급화다. 노형·연동권역, 구도심 권역, 삼양·화북권역 등 제주시내 3대 권역을 연결하는 내부순환노선을 신설하고, 국내 최초 섬식정류장과 양문형 버스를 도입해 대중교통의 혁신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은 올해를 시작으로 오는 2032년까지 총 3단계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로 2026년말까지 동광로~노형로, 중앙로 구간(10.6㎞)을 2026년 말까지 신설한다. 동광, 도령, 노형, 중앙로 구간(7.5㎞)은 2026년까지 순차 준공하며, 서광로 구간(3.1㎞)은 2025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2단계로 노형로~연삼로~일주동로(18.6㎞) 구간을 개통하며, 2029년부터 2032년까지 3단계로 연북로~번영로(11.3㎞) 구간을 잇는다. 특히 BRT 고급화는 대중교통의 속도와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섬식정류장과 양문형 버스 도입을 통한 ‘도로 다이어트’로 자동차가 과도하게 점유하는 도로 공간을 줄여 도시공간의 합리적, 효율적 이용을 꾀할 수 있다. 중앙로 우선차로가 생길 경우 아라초~광양4가의 버스평균속도가 42.7%((13.2㎞ → 18.8㎞)개선되고, 이용객도 28%(월 이용객 26만명 → 33만 3000명)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섬식정류장은 기존 상대식 정류장에 비해 환승이 훨씬 편리하고, 승차대가 차지하는 도로폭(상대식 6m→섬식 4m)을 줄일 수 있어 인도와 식수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도는 올해 설계 용역 착공 후 섬식정류장 도입 필요성, 서광로 기반시설 복구계획, 주민 건의사항 수렴 등 도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5~6월 중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국토부 안전기준 지침(가이드라인) 및 형식 승인(자가인증) 절차를 이행하고 양문형 버스 운수업체 대·폐차 물량 배정 및 구입계약을 올해 상반기 중 추진할 예정이다. BRT 고급화사업에는 총 1514억원(국비 876억원, 도비 638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는 내부순환노선 구축을 위한 국비 876억원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으며, 양문형 버스는 올해 70대를 구입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교통 혼잡도를 분산시키고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조성과 도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혁신”이라며 “대중교통의 이용률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이끌도록 단계적으로 간선급행버스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그린수소버스 운영을 확대하며 나아가 그린수소를 활용한 도시철도망 계획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흐느낀 ‘아내 살해’ 변호사, 前국회의원 父 증인신청 …“연기 그만해”

    흐느낀 ‘아내 살해’ 변호사, 前국회의원 父 증인신청 …“연기 그만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 측이 “살해하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국회의원 출신 아버지를 양형증인으로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는 28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51)씨의 두 번째 공판을 열었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렀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살해하려는 의도를 가졌던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예기치 못한 다툼으로 인해 발생한 우발적 상해치사 사건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범행 도구는 (공소장에 적시된) 쇠파이프가 아니라 고양이 놀이용 금속막대”라며 “피해자를 수차례 가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점은 모두 인정하지만, 이혼 다툼 중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마음을 먹고 범행했다는 공소사실은 사실과 달라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평생에 걸친 사죄를 해도 턱없이 모자랄 것이기에 엄중한 심판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며 “피고인도 ‘당시 무언가에 씌었는지 나 자신도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 측은 또 “피고인의 부친이 범행 경위와 성행·사회성 등을 알고 있다”며 다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알려진 A씨의 아버지를 양형 증인으로 신청했다. 양형 증인은 유·무죄와 관련 없이 형벌의 경중을 정하는 데 참고하기 위해 신문하는 증인을 뜻한다. 이에 재판부는 “피해자 측 의견도 들어야 하는 상황이라 서로 충돌할 수 있다”며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A씨는 이날 변호인의 의견 진술을 듣다가 큰 소리로 흐느끼기도 했다. 피해자의 유족과 지인들은 준정부기관에 근무했던 피해자가 전날 수상한 국회의장상 상장과 명패를 들고 방청석에 앉아 A씨를 향해 “연기 그만해”, “그런다고 살아 돌아오냐”고 외쳤다. ● 협의없이 자녀 데리고 이주하고 아내 불륜 의심두 번째 이혼소송 제기 뒤 한달도 안돼 아내 살해 A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사직동 아파트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한 후 별거 중이던 아내의 머리 등을 수차례 둔기로 내려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결혼 무렵부터 아내에게 ‘너 같은 여자는 서울역 가면 널려있다’는 등 비하 발언을 해왔다. 2018년 아내와 협의 없이 아들·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이주한 뒤로 본격적으로 아내의 외도를 의심했다. A씨가 아내에 전송한 메시지에는 ‘불륜 들켰을 때 감추는 대처법을 읽었는데 너의 대응이 흡사하다’, ‘성병 검사 결과를 보내라’ 등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는 아내에게 영상전화로 현관에 있는 신발을 보여 달라거나, 최근 3개월간 통화내역을 보며 설명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A씨는 2019년부터 자녀들에 아내를 ‘엄마’라고 부르지도 못하게 했다. 또 딸에게 ‘거짓말하지 말라’면서 영어 욕설을 시키거나, 아들에게 ‘어디서 또 나쁜 짓하려고 그래’라고 말하게 하고 이를 녹음해 아내에게 전송했다. 견디다 못한 A씨의 아내는 2021년 10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A씨가 ‘엄마의 자격·역할 관련해 비난·질책하거나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의처증으로 오해할 언행이나 상간남이 있다는 등 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각서를 쓰면서 한 달 만에 소를 취하했다.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A씨는 아내 직장으로 수차례 전화해 행적을 수소문하고 험담을 이어갔다. A씨는 지난해 가족이 뉴질랜드로 여행을 갔을 때 초행지에 아내만 남겨두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가 하면, 추석 명절에는 아내에 알리지 않고 자녀만 데리고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13일에는 별거를 택한 아내가 딸과 함께 머무는 곳에 찾아가 소란을 피우다 경찰관에 퇴거조치를 받았다. 당시 A씨는 딸에게 ‘가난한 아내의 집에 있으면 루저(패배자)가 될 것’이라는 취지로 얘기했다. 장모에게도 ‘이혼을 조장하지 말고 딸에게 참는 법을 가르쳤어야지’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다음날 아내는 두 번째 이혼소송을 제기했지만,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해 12월 3일 살해당했다.
  • 러 국방 “우크라군 44.4만명 사상…美, 한반도 긴장 이용”

    러 국방 “우크라군 44.4만명 사상…美, 한반도 긴장 이용”

    러시아는 지난 2022년 2월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44만 4000명 이상의 병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군 수뇌부 회의에서 지난 2년간 우크라이나군 병력 손실과 관련해 이같이 발표했다. 쇼이구 장관은 또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군이 하루 평균 800명 이상의 병력과 120기의 다양한 무기를 잃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자국군 3만 1000명이 전사했다고 밝힌 것과 큰 차이가 있다. 쇼이구 장관은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 해방(점령) 이후 도네츠크는 물론 동북부 쿠피얀스크 방향에서 선전하며 우크라이나군의 거점을 점령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주 우크라이나군은 도네츠크 포베다, 라스토키노, 세베르노예 정착촌에서 축출됐다”고 덧붙였다. 쇼이구 장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시크)와 노보로시야(친러 반군이 돈바스에 세운 ‘새로운 러시아’라는 뜻의 공화국)에서 약 327㎢를 점령했다. 동시에 “우리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특수작전에서 최고 통수권자가 설정한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안에 특수작전군이 매일 올리는 전공을 국가가 알게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 “美, 군사적 존재감 확대 위해 한반도·대만 긴장 부채질” 아울러 쇼이구 장관은 미국이 군사적 존재감 확대를 위해 한반도와 대만 주변의 긴장을 계속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올해 미국과 동맹국의 훈련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응해 러시아는 러시아 동부 국경 지대의 안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쇼이구 장관은 “미국은 한반도와 대만 지역의 긴장 고조를 구실로 서태평양 지역에 군 주둔을 확대하려고 한다”며 “극동 지역을 포함한 동부군관구에 토네이도S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토르(TOR)-M2 대공미사일, 태풍(Typhoon) 전투장갑차량 등을 포함한 현대식·개량형 무기 200기 이상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 부대들은 몽골, 인도, 라오스, 베트남과 함께하는 네 차례의 합동 국제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태평양과 가까운 동부 국경뿐 아니라 유럽과 맞닿은 지역과 중앙아시아 지역 등 전방위적으로 군사력 강화를 위한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핀란드에 이어 스웨덴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응해 러시아 북서부 지역의 군사 행정 구역인 레닌그라드 군관구와 모스크바 군관구를 14년 만에 부활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쇼이구 장관도 이날 중앙아시아 방향의 군사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군관구에도 최신 무기를 배치하고 18개 군부대를 재편성한다고 밝혔다.
  • ‘미스트롯3’ 나영, 순천 명예홍보대사 위촉

    ‘미스트롯3’ 나영, 순천 명예홍보대사 위촉

    ‘미스트롯3’에 출연 중인 가수 나영이 순천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순천 출신인 나영은 현재 방영 중인 TV 조선 ‘미스트롯 3’에서 강렬한 무대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트롯 가수다. 5라운드 준결승 TOP 10 결정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나영은 선천적으로 오른쪽 귀가 들리지 않는 청각 장애를 딛고 최종 1위를 차지해 감동을 더하고 있다. 평소 본인을 ‘순천의 딸’로 칭하며 순천을 홍보하는 등 지역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시 관계자는 “가수 나영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순천의 도시 브랜드와 잘 맞다고 판단해 지난 26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며 “순천시 명예홍보대사 나영의 앞으로 행보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영은 “앞으로 K-디즈니 순천,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 등 순천시 매력을 널리 알리는데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영은 중학교 2학년 때 참가한 전국노래자랑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순천시 청소년 끼 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바 있다.
  • ‘사랑과 전쟁’ 좋아한다는 이찬원에게 장성규가 한 말은?

    ‘사랑과 전쟁’ 좋아한다는 이찬원에게 장성규가 한 말은?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가 ‘사랑과 전쟁’ 마니아 이찬원의 숨겨진 심리를 정확하게 꿰뚫었다. 28일 첫 방송 되는 본격 심리분석 코멘터리쇼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 차이’)는 파멸한 범죄자의 심리와 성공한 사업가의 원동력을 갈라놓는 한 끗 차이에 대해 들여다본다. 같은 본성을 가지고도 ‘극과 극’ 인생을 산 전혀 다른 두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본성의 밑바닥을 낱낱이 파헤친다. 이런 가운데, 티캐스트 E채널 ‘한끗 차이’ 측은 베일에 싸여있던 첫 회 심리 키워드 ‘관종’을 공개함과 동시에, ‘살인자 관종’과 ‘정자 기부왕 관종’의 극과 극 대결을 예고했다. 그중 ‘살인자 관종’은 9년째 교도소에 수감 중인 지금도 “너무 억울하고 원통하다”라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끗 차이’ 첫 회에서는 ‘살인자 관종’이 언론에 보내고 있는 자필 편지를 입수, 최초로 공개한다. 박 교수는 “편지를 보기 전에 이렇지 않을까 생각한 게 있는데 막상 펼쳐보니 예상대로다”라며 ‘살인자 관종’의 소름 끼치는 특성을 꼬집었다. ‘위험한 살인자 관종’의 정체는 28일 저녁 8시 40분 ‘한끗 차이’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호화 MC 군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박지선·홍진경·장성규·이찬원은 첫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최강 팀워크를 과시했다. 홍진경은 출산 후 첫 고정 프로그램 출연인 박지선에게 “우리 엄마가 심리학자면 되게 짜증 날 것 같다”라고 말해 폭소를 터트렸고, 이찬원도 “나쁜 짓 아무것도 못 한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이에 박지선은 “이제 7개월 돼서 아기의 심리는 아직 모르겠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사랑과 전쟁’ 마니아로 알려진 이찬원은 ‘한끗 차이’ 추리에 ‘사랑과 전쟁’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이찬원이 “시즌 전체 600~700편을 다 봤다”라고 고백하자, 장성규는 “자꾸 보면 모방하게 되지 않냐?”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했다. 그리고 박지선 교수는 이런 이찬원의 심리를 정확하게 분석했는데, 이찬원 본인도 무릎을 치게 만든 숨겨진 심리는 과연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 [포착] 후티 반군 공격에…침몰 중인 홍해상 英 화물선

    [포착] 후티 반군 공격에…침몰 중인 홍해상 英 화물선

    예멘 내 친이란 무장 세력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영국 선적 화물선인 루비마르호의 피해 규모를 보여주는 새로운 사진이 공개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예멘 매체 알줌후리야 TV가 전날 방송한 사진에는 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인 모로코로 가던 비료 2만2000t을 실은 루비마르호가 지난 26일 홍해에서 침몰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현재 루비마르호에는 승무원이 남아 있지 않다. 선박의 안전을 담당하는 보안업체는 지난 18일 미사일에 피격당한 이 배의 직원들은 즉시 대피했으며 연료가 누출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실제로 해당 선박에서 누출된 연료로 인해 인근 바다에는 거대한 기름 띠가 생겼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는 일주일 전 이 배의 연료 및 비료 유출로 인한 환경 재앙을 피하기 위해 유엔에 도움을 요청했다.이 선박의 용선 중개인은 지난 26일 로이터 통신에 미사일로 인해 발생한 구멍을 메우기 위해 수리 작업용 선박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다음 날 추가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7일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그해 11월 중순부터 홍해상 상선을 공격해 왔다.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이 잇달아 피격되자 글로벌 해운사들은 차례로 운항을 중단했다. 홍해를 통과해야 하는 수에즈 운하가 아닌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운송 지연 및 운임 상승 우려도 커졌다. 세계 무역량의 약 12%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다. 미군과 영국군의 잇딴 대응 공습에도 후티 반군은 홍해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후티 반군 “이스라엘, 가자지구 침략 멈춰라” 후티 반군은 전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침략”을 끝낸다면 홍해의 국제 상선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 중단을 재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하메드 압둘살람 후티 대변인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타결되면 공격을 중단할 것이냐는 로이터 질문에 “가자지구 포위가 끝나고 인도적 지원이 자유롭게 들어온다면 상황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과 포위 공격이 중단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돕는 어떤 작전도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멘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수도 사나 등을 장악하고 있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미국, 영국과 연계된 선박이 주변 바다에서 항해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식 통지문을 해운 관리 당국과 보험사들에 보내기도 했다. 예멘 정부는 지난 15일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 회원국들에 배포한 서한에서 “후티 민병대의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며 “(이 민병대가) 무작위로 해저 기뢰를 계속 설치했고 드론 보트와 미사일도 사용했다”고 밝혔다.
  • “중국인은 오지마!”…‘큰 손’ 중국 화나게 한 에어버스, 결국 무릎 꿇었다 [핫이슈]

    “중국인은 오지마!”…‘큰 손’ 중국 화나게 한 에어버스, 결국 무릎 꿇었다 [핫이슈]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에어쇼에서 중국인 관람객이 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 관람객이 현지에 전시된 독일 공군 수송기 A400M 내부를 관람하려다가 제자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중국 관람객은 현지 SNS인 웨이보에 관련 사진과 함께 “독일군 관계자와 에어버스 직원들이 에어버스의 A400M 수송기 앞을 지키며 줄을 서 있는 관람객에게 국적을 물었다”면서 “이후 중국과 러시아 국적자는 탑승(관람)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현장 상황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에어버스 관계자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A400M 수송기 내부로 들어가려는 남성에게 국적을 물은 뒤 중국인이라는 답변을 듣자 “이건 독일의 규칙이고 군사적인 제한이다. 독일 항공기이기 때문”이라며 관람을 제한하는 모습이 담겼다.해당 사례는 현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중국인이 해외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비판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퍼졌다. 에어버스가 제작하고 독일 국방부가 사들인 A400M 수송기 관람이 특정 국가 관람객에게만 제한됐다는 주장을 사실로 확인됐다. 논란이 커지자 에어버스 측은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일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남은 기간 중국인 관람객이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어버스는 중국 항공 산업에서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우리는 중국 항공 산업과의 상생 협력을 약속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중국 항공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는 동시에, 중국과 유럽 간의 경제 및 무역 교류에 대한 역할 모델을 설정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에어버스는 이러한 입장을 공식 웨이보 계정에도 게시했지만 중국인들의 화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중국은 국제 항공기 시장에서 ‘큰 손’으로 꼽힌다. 지난해 4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뒤, 중국은 에어버스 항공기 160대와 헬리콥터 5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에는 단일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인 에어버스 하공기 300대를 구매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배경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이 에어버스에게 문전박대를 당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현지에서는 중국이 에어버스 항공기 주문을 취소하고 자국산 항공기를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자국이 개발한 첫 여객기 최초 공개 한편, 중국은 자국이 개발한 첫 여객기인 C919를 이번 에어쇼에 최초로 공개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도 국내 상용 항공기를 직접 제조하고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이번 에어쇼에서 확인한 C919에 대한 관심은 중국 기술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찬했다.C919는 중국동방항공이 인도해 중국 국내선 노선에 투입돼 왔으며, 해외선 노선 투입도 앞두고 있다. 중국 상용항공기회사(COMAC)는 “싱가포르 에어쇼 참석을 마친 C919와 ARJ21이 향후 2주간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시연 비행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C919는 공항 및 항로 적응성, 고상 지상 서비스 장비의 적합성, 비행 프로그램 적용성, 항로 경제성 등을 검증해 향후 동남아 시장 개척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C919 여객기는 158~192인승의 기종으로, 최대 5555km를 운항할 수 있다. 비슷한 크기의 여객기로 에어버스320과 보잉737이 있다 세계 3대 에어쇼인 싱가포르 에어쇼를 통해 데뷔한 C919는 중국이 첨단 제조업에서 이룬 획기적인 성과로 꼽히지만, 실제로는 부품 국산화율이 60%에 이르고, 핵심 장비는 10~20% 정도만 중국산으로 알려졌다.
  • 유럽 vs 러 전쟁? 우크라 파병설…러 ‘경고’ 나토 ‘화들짝’

    유럽 vs 러 전쟁? 우크라 파병설…러 ‘경고’ 나토 ‘화들짝’

    유럽 일부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직접 파병을 검토 중이라는 슬로바키아 총리의 언급이 거센 파장을 일으켰다. ‘우크라 파병설’에 러시아는 “나토와의 직접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확전 우려를 부추겼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저마다 “우린 파병 계획이 없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논란은 전날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자국 TV 연설에서 나토와 유럽연합(EU)의 일부가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그는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를 “전투 회의”라고 지칭하며 유럽 국가들이 실제로 군대 파병을 결정하면 엄청난 긴장 고조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슬로바키아는 나토와 EU 회원국이지만 피초 총리는 친러시아 인사로 분류된다. 이후 이 회의를 주재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파병설에 불을 붙였다. 그는 회의 뒤 파병설에 대해 “관련 내용도 자유롭게 논의됐으나 오늘 지상군 파병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면서도 “어떤 것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러시아가 승리하지 못하도록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답해 여지를 남겼다. 프랑스군의 참여 가능성에도 “나는 프랑스가 그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절대 말한 적이 없다”고 모호하게 답했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나토 주요국의 그간 입장과는 사뭇 다른 결이다. 그간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경제적 지원은 제공하되 자칫 더 큰 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은 피해 왔다.러시아는 즉각 경고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나토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전투를 벌일 경우 나토와 러시아의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와 유럽 국가들은 파병 관련 언급으로 파문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AP 통신에 “우크라이나에 나토 동맹의 전투 병력을 투입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직접적 군사개입 가능성은 배제한 채 “국제법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으며 우리는 그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할 권리가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나토를 이끄는 미국 역시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낼 계획이 없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나토 최전선’ 폴란드, 체코 등 동유럽권도 황급히 파병에 선을 그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V4(비세그라드 그룹) 총리 회의차 방문한 체코 프라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영토에 파병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도 인도적·경제적 지원과 (함께) 군사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다른 길을 열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도 선을 그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유럽이나 나토 국가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군인을 보내지 않기로 한 합의는 미래에도 적용된다”고 말했고,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우크라이나 군대를 지원하는 소수의 인력 외에 대규모 파병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총리실도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유럽 또는 나토 군대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주둔하는 것을 상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 대변인 역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유럽군을 파병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나토 가입이 확정된 스웨덴의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도 현지 공영방송 SVT에 “현재로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첨단 (군사) 장비를 보내느라 바쁘다”고 파병 가능성을 일축했다.논란을 촉발한 마크롱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리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는 “프랑스가 우크라이나를 더 강하게 지원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면 기쁘지만 차라리 지금 당장 보낼 수 있는 탄약과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보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도 “내가 아는 한 아무도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을 따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은 국내 정치권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극좌 성향의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의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엑스(X·옛 트위터)에 마크롱 대통령 발언이 “무책임하다”며 “러시아와의 전쟁은 어리석은 짓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올리비에 포르 사회당 대표 역시 “러시아와 전쟁하는 건 미친 짓”이라며 마크롱 대통령이 말을 너무 가볍게 한다고 꼬집었다. 프랑스의 한 소식통은 일간 르몽드에 “항상 그렇듯, 모든 일엔 가능성이 높은 옵션과 낮은 옵션, 제로 옵션이 있다. 모든 걸 다 고려하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며 “목표는 러시아에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사지원이 다급한 우크라이나는 현실 가능성이야 어떻든 유럽 국가들이 지상군 파병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반색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로이터 통신에 보낸 입장문에서 “좋은 일”이라며 “이는 군사주의적이고 공격적인 러시아가 유럽에 가하는 위험에 대한 절대적인 인식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美 “韓, 우크라 더 많이 지원해야…155㎜ 포탄 필요”

    美 “韓, 우크라 더 많이 지원해야…155㎜ 포탄 필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공 방어 등 국방 물자를 더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유리 김 미국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26일(현지시간) 한미연구소(ICAS) 주최 온라인 심포지엄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탄약이나 다른 군사·물자 지원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언급했다. 김 부차관보는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정치적 지지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방어 지원(defense support)을 제공했다”며 “우리는 그런 물자(materials)가 우크라이나로 더 가는 것을 보고 싶다”고 주문했다.지금까지 한국은 비살상무기만 지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뢰제거 장비, 긴급 후송차량, 전투식량, 방탄복, 방독면, 의무장비 등의 군수물자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그러나 김 부차관보는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50여개 국가의 연합인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국가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모든 연합국에 “(방공)체계든 요격미사일이든” 대공 방어를 가능한 범위에서 제공하기를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차관보는 또 연합국에 지원을 촉구하는 물자와 관련해 “지금 당장 가장 필요한 것은 155㎜ 포탄”이라며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하루에 군인 1명당 탄약 15∼20발 정도만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한국에 구체적인 무기 지원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모든 연합국에 대공방어(air defense)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런 요청을 매우 폭넓게 했다”며 “50여개 연합국 모두 방공무기가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살상 무기 지원 불가’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우리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황에 따라서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다양한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김 부차관보는 오는 7월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의 한 부분으로 나토와 한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인도태평양 4개국과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느냐는 질문에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실제 싸우는 경우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물론 우리 모두 북한의 무기체계와 미사일이 전장으로 보내져 실제 사용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전투병이 아니더라도 군사고문이 우크라이나에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최근 러시아에 도착한 것으로 보도된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 군수공장에서 일하느냐는 질문에는 “공유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중국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관계 확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썩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중국)들이 어느 정도 통제하고 미국을 상대로 조종할 수 있는 문제(북한)를 안고 있는 것과 그 역할을 경쟁 세력(러시아)에게 갑자기 빼앗기는 것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그간 북한에 행사해온 영향력을 러시아에 내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 호반건설, 적십자사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지원

    호반건설, 적십자사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지원

    호반건설과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적십자 사료전시실 디지털 아카이브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사료전시실 리모델링과 디지털화로 적십자사의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이 항구적으로 보존되고 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호반건설은 여기에 1억 2000만원을 지원했다. 적십자사는 디지털 아카이브 완공을 기념해 특별전인 ‘시작점’을 개최한다. 적십자사의 인도주의 운동의 시작을 담고 있는 전시로 다음달 30일까지 열린다. 호반그룹은 산불, 지진, 폭우 등 자연재해 피해 복구,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어린이 지원 등 적십자사의 활동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으며 누적 기부액은 17억원을 넘었다.
  • 인생 2막 ‘특급 도우미’ AI…“재취업·여행 뭐든 가능해”[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대학교 행정실에서 34년을 일하고 은퇴한 뒤 시니어 강사로 활동하는 김준현(62)씨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로 기초 자료를 모으고 AI 사이트인 ‘뤼튼’으로 이미지를 찾아 강의 자료를 준비한다. 김씨는 “기초 자료를 준비하는 데 AI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는 AI 활용 능력이 삶의 편의와 직결될 테니 나 같은 노인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1동주민센터 4층에 있는 서초구IT교육센터는 김씨를 비롯해 AI 활용 교육을 들으러 온 노인 수강생들로 빼곡했다. 50대부터 70대까지 스마트폰과 챗GPT, 뤼튼, 코파일럿 등 AI 기반 프로그램을 익히고 있었다. 챗GPT는 일상적인 질문과 답변, 뤼튼은 이미지 생성, 코파일럿은 지식 검색이라는 특징이 있는 만큼 프로그램마다 강의가 나눠서 진행됐다. 컴퓨터학원 강사로 일하다 2010년 은퇴한 이주연(66)씨는 AI를 통해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 당시 기술로 재취업이 어려운 만큼 AI를 배워 새로운 직업을 갖는 게 이씨의 목표다. 강의실에서 만난 이씨는 “AI 기술을 배워 같은 나이대의 노인들을 가르치는 게 일차적인 목표”라면서 “강사 외에 다른 일자리가 있다면 도전해 보고 싶다”고 했다. 수업을 듣는 노인 중에서는 AI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일상의 변화를 경험하는 이들이 다수였다. 학생들이 AI를 통해 학습 수준을 분석하고,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받으며, AI 비서가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집안 전자기기를 관리하는 것이 비단 젊은층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얘기다. 노인들도 AI를 활용해 새로운 취미 활동을 하거나 상담사로 AI를 쓰기도 한다. AI를 활용해 온라인 세계여행을 하는 취미가 생긴 유송현(70)씨는 “챗GPT를 배운 뒤 동남아와 유럽 곳곳의 여행 방법을 묻고 주요 관광지 사진을 보며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는 취미가 생겼다”며 “실제로 여행을 갈 때도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대필(70)씨는 챗GPT를 활용해 베트남 지리와 문화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있었다. 김씨는 “올여름 베트남에 갈 예정인데 이렇게 손쉽게 관련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며 “질문만 제대로 하면 알고 싶은 핵심 내용을 알려주니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정순(74)씨는 가족들과 일상에 대해 AI로 시를 쓰고 있다. 이씨는 “AI가 쓴 시를 가족들에게 자랑하는 게 일주일의 큰 일과”라며 “스마트폰 글씨를 키우는 방법이나 새로운 요리법처럼 소소한 질문도 AI는 금방 해결해 준다”고 했다. 2009년 정보통신기술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서초구IT교육센터를 만든 이후 인터넷을 시작으로 한글, 엑셀, 스마트폰, 키오스크 등의 활용 강좌를 열어 온 서초구는 올해는 AI 관련 강좌를 지속해 열 계획이다. 하정훈 서초50플러스센터 사업팀장은 “이제 AI를 활용하지 않고서는 다음 세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어르신들에게 각종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위기의 한국축구 황선홍 투입… A대표팀 임시 사령탑 겸직

    위기의 한국축구 황선홍 투입… A대표팀 임시 사령탑 겸직

    위기의 한국축구를 구할 소방수로 황선홍(56)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이 투입됐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브리핑을 열고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A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21일 1차 회의에서 대표팀 재정비로 임시 감독, 정식 감독과 관련해 논의가 있었다. 임시 감독을 맡기고 장기적으로 시간을 갖고 정식 감독을 하자는 의견, 대표팀 재정비를 위해 3월부터 곧바로 정식 감독에게 팀을 맡기는 게 좋겠다는 의견 중 후자에 무게가 실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2차 회의에서는 ‘이런 상황에서는 대표팀과 (새로 선임될 정식) 감독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고, (그래서)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면 방향을 바꾸자’는 의견이 힘을 받았다. 결국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충분한 논의를 통해 좋은 감독을 신중하게 뽑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태국과 다음 달 21일과 26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른다. 중국·태국·싱가포르와 C조에 속한 한국은 2승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내년 6월까지 2차 예선을 벌여 조 1·2위 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태국전이 끝나면 황 감독은 4월에는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한 U23(23세 이하) 아시안컵도 치러야 한다. 한국은 일본과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B조에 속해 있는데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정 위원장은 “황 감독이 파리올림픽 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A대표팀까지 맡는 것이 어렵지 않은지 검토한 결과 본인도 두 팀을 맡을 의향이 있고 일정상으로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4일 열린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황 감독을 1순위 후보로 선정해 25일 황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고 황 감독이 26일 이를 수락하면서 임시로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황 감독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23세 이하 선수로 치른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황 감독의 역할은 3월 태국전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이 기간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축구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트라이커인 황 감독은 선수 시절 A매치 103경기에서 50골을 넣었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130경기 58골)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득점 기록이다. 은퇴 후에는 2008년 부산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포항 스틸러스, FC 서울, 중국 옌벤 푸더, 대전 하나 시티즌 감독으로 활동했다. 포항 시절인 2013년에는 K리그1과 FA컵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는 영광을 맛봤다.
  • ‘이민청’ 유치경쟁중인 김포-안산시장, 동남아권 대사 만나 ‘건의사항’ 경청

    ‘이민청’ 유치경쟁중인 김포-안산시장, 동남아권 대사 만나 ‘건의사항’ 경청

    이민정책 컨트롤타워인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 유치를 위해 경쟁 중인 경기 김포시와 안산시의 수장이 동남아시아권 대사들과 만나 건의 사항 등을 들어 이목을 끌었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이민근 안산시장은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외교사절 초청 신년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회장 김병수) 의장 도시인 김포시가 각국 외교사절들과 신년 인사를 나누고,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 주민 관련 정책 추진에 있어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 외교사절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김포시는 지난해 2월 이민청 유치 제안서를 법무부에 제출하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지자체 중에서 이민청 유치를 위해 가장 먼저 움직였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경인항과 인천항 등이 30분 내외 거리에 있어 교통과 국제 교류의 요충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민정책을 추진하는 주체는 정부이지만, 사실 이주민들이 정착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은 지자체”라며 “한국에 체류하는 자국민 입장에서 애로점이나 건의 사항을 듣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협의회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이민청의 빠른 신설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는 등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간 가교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주한 공관과 함께하는 자리를 자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지자체 중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은 안산시도 반격하고 나선 모습이다. 전국 최초 외국인 전담 기구 설치, 전국 최초 원곡동 다문화 마을 특구 지정, 아시아 국가 두 번째 유럽평의회 세계 상호문화도시 지정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면서 이민청 유치전에 가세했다. 이 시장은 “안산시는 지난 1일부터 네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주한 대사관을 방문해 이미 이민청 유치에 공감대를 함께한 바 있다”며 “또 안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국제도시로 외국인 주민 지원정책과 높은 상호 문화 수용성 등 지역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이민청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딴 신 주한 미얀마 대사,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 주한 태국·인도네시아·몽골 대사대리 등 11명의 외교사절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두 시장을 비롯해 우승희 전남 영암군수,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이현호 경기 포천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 공장 내 굴착기 이동 중 사망사고… 산재 아닌 ‘교통사고

    공장 내 굴착기 이동 중 사망사고… 산재 아닌 ‘교통사고

    공장 내에서 굴착기가 도로를 따라 이동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면 산업재해가 아닌 교통사고로 봐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HD현대중공업 법인과 대표이사에게 일부 무죄를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는 2021년 9월 30일 직원 A씨가 몰던 굴착기가 하청업체 근로자 6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굴착기는 독(선박 건조 부두)에서 작업을 마친 후 주차를 위해 조선소 내 도로를 운행하던 중 길을 걷던 B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냈다. 검사는 당시 사고가 난 도로가 평소 원·하청 근로자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곳인데도 회사 측이 굴착기 이동 경로에 근로자 통행을 막지 않은 채 굴착기를 운행하도록 지시해 사고가 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검사는 사측에서 통행을 막지 않았다면 굴착기 운행을 안전하게 보조할 유도자를 배치했어야 했다고 봤다. 그러나 재판부는 굴착기가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것은 본래 용도인 건설 작업과는 무관한 것이기 때문에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사고가 난 도로는 인도와 차도가 구분됐을 뿐 아니라 평소에도 굴착기, 지게차, 화물차, 일반 차량, 오토바이 등이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작업 장소’가 아니라고 봤다. 따라서 해당 사고는 작업 중 발생한 산업재해라기보다 교통사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재판부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굴착기 운전자 A씨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족이 합의해 피고인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안전난간 설치 미비 등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HD현대중공업과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 “살려주세요”…항복한 우크라 병사 9명 ‘현장 처형’한 러軍 [포착]

    “살려주세요”…항복한 우크라 병사 9명 ‘현장 처형’한 러軍 [포착]

    명백하게 항복 의사를 밝힌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무참히 ‘처형’한 러시아 군인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전쟁포로를 살해하고 폭행하는 것은 금지돼 있는 국제법에 따라, 해당 영상이 사실이라면 러시아군은 또 한 번의 전쟁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무인기(드론) 영상은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한 동부 도네츠크주()州) 바흐무트 인근의 한 마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최전선 참호에서 나와 무기를 땅에 내려놓고 머리 위로 손을 올린 채 항복의 의사를 정확히 표시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무방비 상태의 군인들을 향해 기관총을 휘둘려 현장에서 총 9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안톤 게라쉬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은 엑스(옛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인근 이바니프스케 마을에 포로로 잡혀 있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텔레그램 채널은 ‘노 투 크라임’(No To Crime)에도 해당 영상과 함께 “러시아군이 항복한 우크라이나 군인 9명을 총살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의 이러한 전쟁 범죄가 지난 한 달 동안 최소 3차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로 루비네츠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위원은 “공개된 영상은 지난 24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명백히 항복했고, 손을 공중으로 치켜들고 있어 무장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면서 “러시아군은 그들을 포로로 잡지 않고 대신 무자비하게 총살했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총살한 러시아 군인의 수는 최소 7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규정에 따라 전쟁 포로로 잡힌 군인에 대한 학살은 명백한 전쟁 범죄”라면서 “‘푸틴 군대’의 야만성은 끝이 없다. 이러한 전쟁 범죄를 벌인 러시아 군인들이 어느 부대 소속인지도 이미 파악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해당 영상과 공식 영상을 UN 등에 보내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사실을 기록하고 공개적으로 인정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주에도 러시아 군인들이 항복의 뜻을 밝힌 우크라이나 병사 2명에게 총격을 가하는 모습의 드론 영상이 공개돼 충격과 논란을 안긴 바 있다. 우크라이나 병사 2명은 항복의 의미로 손을 머리위로 한 채 바닥에 엎드리거나 앉아 있었는데, 러시아군인들은 이들에게 무자비하게 총격을 가했다. 이후 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미동도 없이 쓰러진 모습과, 러시아 군인들이 현장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당시 러시아 군인들의 총격에 우크라이나 병사 2명이 큰 부상을 입었고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도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 2명을 총살했다. 국제인도법을 지키지 않는 러시아군의 모습을 다시한 번 볼 수 있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최근 러시아가 장악한 아우디이우카에서도 부상당한 우크라이나군이 처형됐다는 의혹이 나와 우크라이나 검찰 당국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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