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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의 마법’ 호주 1-0 격파 ‘파란’…인니, U23 첫 8강 ‘청신호’

    ‘신태용의 마법’ 호주 1-0 격파 ‘파란’…인니, U23 첫 8강 ‘청신호’

    신태용의 마법이 아시아 최강인 호주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축구 대표팀은 18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 호주를 1-0으로 ‘깜짝’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인도네시아는 앞서 열린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씁쓸한 패했지만, 2차전에서 호주를 꺾으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22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가 요르단에 비겨도 대회 사상 처음 8강에 진출한다. 호주는 이날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모하메드 투레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코망 테구의 손에 공이 맞았다는 게 확인돼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앆다. 전반 25분 호주의 투레 슈팅을 골키퍼 에르난도 아리가 선방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페널티킥 이후 코너킥에서 나온 투레의 헤더는 골대에 맞았고, 이어진 슈팅마저 에르난도가 선방했다. 양팀이 난타전을 벌이는 가운데 신 감독이 전반 막판에 크게 환호했다. 전반 45분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박스 끝 쪽에 있던 나단 주아온이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문 앞에 위치하던 테구가 머리로 공의 방향을 돌렸다. 이 공이 호주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호주가 거세게 몰아쳤으나 인도네시아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테구의 선제골을 지킨 인도네시아는 이를 결승골로 연결, 승점 3(1승1패)으로 A조 2위로 뛰어올랐다. 공 점유율(36% 대 64%), 슈팅(8-21), 유효슈팅(4-12) 등 대부분 지표에서 호주에 열세였던 인도네시아는 상대 페널티킥을 극적으로 막아내고, 세트 피스로 통한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호주는 1무1패가 됐다. 한편 개최국 카타르는 이날 요르단을 2-1로 제압하며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 [열린세상] 업그레이드된 미일동맹이 불편한 이유

    [열린세상] 업그레이드된 미일동맹이 불편한 이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8일부터 14일간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일본 총리의 국빈 방미는 2015년 아베 전 총리 이후 9년 만으로 기시다 총리로선 외교 강점을 부각시키고 정치자금 스캔들 등으로 저조한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호기(好機)이기도 했다. 이번 기시다 총리 방미의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미일동맹이 어디까지 확대될 것인지였고, 다른 하나는 미국 양원 의회 합동연설 내용이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주일 미군과 통합자위대의 연계 강화 △무기 공동개발과 생산협의체 창설 △군사 정보·감시·정착 협력 강화 등에 합의했다. 합의된 내용을 보면 미 고위급 인사가 말했듯 미일동맹은 ‘동맹 보호’에서 ‘동맹 투사’로 업그레이드됐다. 미국이 일본의 군사력 강화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미일동맹의 영역적 확대도 눈에 띄는데, 특히 영국, 호주, 필리핀과의 군사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미일은 인도태평양전략 차원에서 소다자 협력에 공을 들여 왔는데, 여기에 필리핀까지 적극 가담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일본이 소다자 협력을 견인하는 모양새가 됐다. 중국은 2000년대 들어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군사력을 확장했고, 일본은 미일동맹의 강화와 자위대 역할의 확대로 응수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도 일본의 군사력 강화에 한몫 보탰다. 일본 내 방위비 예산을 국민총생산의 1%대로 제한한다는 규칙은 이미 깨졌다. 2022년 11월 기시다 총리는 방위비를 국민총생산의 2% 이상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발표했다. 적 기지 반격 능력 보유가 이유였다. 사실상 일본은 헌법 개정만 안 했지 이미 충분한 군사강국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의 군사력 강화의 추세나 명분이 우리에게는 분명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먼저 우리 전략적 목표의 핵심은 중국 견제가 아니다. 특정 국가를 겨냥하거나 배제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전략적 원칙이다. 일본이 중국 견제를 노골화하고 이를 명분으로 군사대국화의 길로 가는 것이 반드시 지역 안보와 한반도 평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또 하나는 일본이 과거를 대하는 자세에 있다. 필자는 이번 미 양원 의회 합동연설문에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사죄나 반성의 언급이 있을지에 관심이 있었다. 아베 전 총리는 2015년 4월 29일 미 양원 합동연설에서 “전후 일본은 지난 대전에 대한 통절한 반성(deep remorse)을 가슴에 안고 새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행동이 아시아 여러 국민에게 고통을 준 사실에서 눈을 돌려서는 안 됩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연설에서 과거사에 대한 부분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강조한 것은 오직 미일 관계의 ‘미래’뿐이었다. 윤 정부 출범 이후 한일 관계가 정상화돼 가고 있으나 여전히 한일 간 해소되지 않은 역사 문제는 상존해 있다. 과거사가 외교안보의 전면에 등장하는 것이 우리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기에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에 무게를 두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피해국의 입장에서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일본에 면죄부를 주고 일본을 재무장시키려 한다는 의도로 받아들일 공산도 배제하기 어렵다. 그만큼 경험과 교훈에 눈감을 수 없는 정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을 일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 미일 정상회담으로 미일 양국은 한층 공고해진 동맹으로 격상됐다. 기시다 총리는 자국의 군사력을 강화해 미일이 중국을 견제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목표를 성취하려면 한국을 비롯한 우호국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이해, 협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사실을 일본은 명심해야 한다. 김숙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9.7억 유권자·선거비용 20조원… 인도 ‘44일 총선’ 시작

    9.7억 유권자·선거비용 20조원… 인도 ‘44일 총선’ 시작

    세계 최다 인구국 인도에서 9억 6860만 유권자가 2600개 정당에 6주간 표를 던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거의 막이 올랐다. 인도는 19일(현지시간)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하원 의회인 록 사바 전체 의석 545석 중 대통령이 지명하는 2석을 뺀 543석 의원에 대한 투표를 시작했다. 543석의 과반인 272석을 차지한 정당은 총리를 지명하고 5년 임기의 차기 정부를 구성한다. 일부 주에서는 하루만 투표할 수 있고, 인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동부 비하르주 및 웨스트벵갈주에서는 총 4억 7500명이 7일에 걸쳐 투표할 예정이다. 선거 결과는 6월 4일 발표된다. 인구 14억명으로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다 인구국에 등극한 인도는 유권자 수가 유럽연합(EU) 회원국 전체 인구 수의 두 배에 달한다. 올해 새로 유권자 자격을 얻은 사람만 1200만명이다. 투표소만 104만 8000여곳으로, 직전 선거인 2019년보다 1.2% 많아졌다. 이 중 해발 4650m 히말라야산맥 산봉우리에 있는 투표소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 선거에 드는 비용도 세계 최대 규모로, 1조 2000억 루피(약 19조 7400억원)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2014년부터 집권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27개 야당연합에 맞서 3연임을 노리고 있다. 복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모디 총리가 이끄는 바라티야자나타당(BJP·인도인민당)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모디 총리 개인의 인기가 높은 데다 BJP는 고도로 조직된 선거 조직과 막대한 재원을 가지고 있어 BJP가 400석 이상을 얻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모디 총리는 전체 80%를 차지하는 힌두 유권자를 지지 기반으로 하는 반면 1억 8000명(약 15%)에 달하는 무슬림 유권자에게는 반발을 사고 있다. BJP가 단독 개헌이 가능한 400석 이상을 차지할 경우 모디 총리는 모든 종교의 평등을 보장한 세속 헌법을 개정하고 인도를 힌두 국가로 지정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인도 내 높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등 경제 상황도 모디 총리에게는 악재다. BJP는 ‘힌디 벨트’로 알려진 인도 북부 지역에서 우세하지만, 국내총생산(GDP)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상대적으로 세속적 성향이 강한 남부 지역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BJP는 남부에서 131개 의석 중 30개만을 따냈고, 케랄라주와 타밀나두주에서는 의석을 얻지 못했다.
  • [단독] 취득세 4배 부풀려 가로채고, 대부업체 연계… ‘불법 사무장’ 판친다

    [단독] 취득세 4배 부풀려 가로채고, 대부업체 연계… ‘불법 사무장’ 판친다

    A씨는 2년 전 아파트 증여와 관련한 무효소송을 문의하려고 법무법인을 찾았다가 사무장 B씨와 상담을 했다. B씨는 “예상 취득세액이 8000만원 정도 된다”며 자신의 계좌로 입금할 것을 요구했다. A씨는 우선 8000만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B씨의 통장에 입금했다. 하지만 A씨가 직접 확인한 결과 실제 상속 등기를 하면서 납부한 세액은 B씨가 말한 취득세액의 4분의1인 2000만원에 불과했다. 심지어 B씨는 이 법인에 등록되지도 않은 ‘미등록 사무장’이었다는 것을 알고 뒤늦게 분통을 터뜨렸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지난 15일 B씨가 속한 법무법인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유는 ‘급행료’(신속처리 부가요금)를 명목으로 돈을 받고 사무직원을 제대로 등록하지 않은 데 따른 품위유지의무 위반이다. 대한변협의 징계 대상은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와 A씨 사건에 이름을 올린 담당 변호사가 될 예정이다. 법조계에선 법인 사무직원으로 등록되지도 않은 일명 ‘불법 사무장’이 직접 의뢰인을 만나 변호사가 해야 하는 사건 수임 업무를 하는 일들이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의뢰인들이 ‘전관 변호사’를 내세워 홍보하고 있는 로펌을 찾았다가 실제로는 미등록 사무장과 상담을 하게 돼 피해를 보는 식이다. 이는 변호사인 척 로펌을 운영하는 식의 ‘사무장 로펌’과는 또 다른 양상이다. 실제 전관 출신 변호사를 내걸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또 다른 법무법인도 불법 사무장 문제로 대한변협 징계위 회부 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법인 소속 사무장 C씨는 경찰 출신으로 2021년부터 2년간 해당 법무법인에서 상담, 자문 업무 등을 수행해 왔음에도 사무직원으로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C씨도 의뢰인에게 돈을 요구해 개인 계좌로 입금받았다는 게 진정인의 주장이다. 서울변회는 해당 로펌이 변호사 사무규칙을 위반했다고 보고 지난 3월 대한변협에 징계개시신청을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사무장은 변협 회원이 아니기 때문에 변협의 징계 대상도 아니라는 점이다. 불법 사무장에 대한 처벌은 형사고소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제대로 된 법률서비스도 받지 못해 피해를 본 의뢰인이 또 한 번 송사에 휘말려야 하는 것이다. 특히 법조계에선 “회생·파산업계에서 ‘문제의 사무장’들이 더욱 판을 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한 변호사는 “보통 회생파산법을 배우지 않고 변호사가 된 경우가 많아 자연스레 이 업계에 오래 몸담은 사무장들이 주도하는 구조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 사무장은 변호사 명의를 빌려 소비자에게 변호사인 척 접근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특히 불법 대부업체랑 연계해 영업을 하는 사무장들도 있다는 전언이다. 예컨대 파산 위기에 처해 당장 현금이 필요한 의뢰인의 간절함을 이용해 불법 대부업체를 연결해 주고, 그 대출로 자신은 수임료를 챙기는 식이다. 이들은 채권을 신고하지 않도록 조언하는데 채권 고의 누락은 회생법원에서 파산신청 기각 사유가 될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박시형 법무법인 선경 변호사는 “회생, 파산 쪽 의뢰인은 경제적으로도 열악한 계층이라 누구보다도 보호가 필요한 이들이어서 피해가 더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무장과 관련된 문제가 계속되는 이유는 변호사와 불법 사무장의 ‘공생 관계’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 다른 변호사는 “사무장에게 거의 실무를 맡기고 일부 수익을 챙기는 변호사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뢰인들은 사실 전관 중에서 누가 ‘슈퍼 전관’ 변호사인지 잘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사무장들의 영업이 중요하다”면서 “스타 사무장들이 오히려 전관 변호사를 골라 옮겨 다니면서 영업을 하는 경우들도 있다”고 말했다.
  • 김윤신 ‘이방인’·이강승 ‘소수자’… 미술 올림픽 빛낸 K미술

    김윤신 ‘이방인’·이강승 ‘소수자’… 미술 올림픽 빛낸 K미술

    성소수자, 선주민, 이민자 등 ‘이방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세계 최대 현대미술 축제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최근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K미술’의 존재감이 한층 더 커졌다. 20일(현지시간) 개막해 11월 24일까지 열리는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미술전에서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인 70여명의 한국 작가가 본전시, 국가관 전시, 병행 전시, 자유 참가 전시 등으로 다양성과 역동성을 담은 ‘한국 미술 지도’를 동시다발적으로 펼친다.베네치아비엔날레의 첫 남미 출신 예술총감독인 아드리아노 페드로사가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를 주제로 내걸고 330명의 작가(팀)를 초청한 이번 비엔날레 본전시에는 김윤신(89)·이강승(46) 작가와 이쾌대·장우성 두 작고 작가가 초청됐다. 본전시에 한국 작가 4명이 초청된 것은 2003년(5명·팀)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페드로사 감독이 직접 발탁한 김 작가와 이 작가는 자르디니 구역 중앙관에서 대표작을 선보이며 세계 미술계 관계자와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베네치아비엔날레에 처음 입성한 김 작가는 사전 공개가 이뤄진 17일 전시장에서 엄지를 치켜들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그는 “이런 순간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젊었을 땐 작업에 빠져 내 일만 하고 살았는데 앞으로는 작품을 통해 세계에 나를 완전히 내놓겠다는 결심이 생겼다”고 했다.작품 활동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40년간 창작 활동을 해 온 김 작가는 이번 본전시에서 4점의 나무 조각과 오닉스를 재료로 한 돌조각 4점을 선보였다. 작품들은 낯선 땅에서 작업에 매진해 온 ‘영원한 이방인’인 그가 남미의 나무라는 새로운 소재와 교감하며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빚어낸 과정을 압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 주제와도 상통한다는 평가다. 지난해 3월 일찌감치 페드로사 감독으로부터 전시 제안을 받은 이 작가는 이례적으로 자르디니와 아르세날레 등 본전시장 두 곳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작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성소수자의 잊혀진 역사를 발굴하고 복원해 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 온 그는 에이즈로 사망한 이들을 양피지 그림과 금실 자수, 성소수자 작가의 시를 옮긴 미국 알파벳 수화 등으로 형상화한 신작 등으로 전시장의 바닥과 벽면을 채워 보는 이들에게 인식의 전환을 일깨웠다.이 작가는 “이번 전시 주제는 개인적으로도 퀴어(성소수자)이자 한국 밖에 사는 한국인으로서 연결 고리가 많은 주제”라며 “우리 모두가 지구상에 왔다 떠나는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느껴 보자는 제안인 만큼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해 보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전시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는 한국관 앞은 구정아(57) 작가의 전시 ‘오도라마 시티’를 보려는 현지 미술계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지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각국 국가관이 아우성치듯 볼거리 전시에 전력을 다한 데 반해 그는 242.6㎡ 규모의 전시장을 비웠다. 대신 17가지 한국 고유의 향으로 공간을 채웠다. 전시장을 찾는 이들 각각의 기억을 소환하고 상상력과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여행 인도자’가 된 셈이다. 작가는 지난해 6~9월 입양아, 실향민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도시, 고향에 얽힌 향의 기억을 설문해 600편의 사연을 수집, 키워드를 분석한 뒤 16명의 다국적 조향사들과 협업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향은 함박꽃, 장독대, 장작, 할머니집, 수산시장, 공중목욕탕 등이다. 은근하게 스며들거나 순식간에 코끝에 훅 끼쳐 오는 향은 경계 없는 경험의 확장을 이끌어 낸다. 구 작가는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한국관은 사색하고 교감하는 공간으로 처음부터 기획했다”고 했다.26개 국가관이 운영돼 ‘세계의 현재’를 비켜 갈 수 없는 비엔날레에서는 정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유독 높았다. 자르디니 정문 밖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비바 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 만세)을 외치며 전시장을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스라엘관은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관 작가와 큐레이터는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가 이뤄지면 전시관을 열겠다’는 안내문만 내걸린 채 굳게 닫혀 있었다. 미국관 등의 전시장 주변에는 ‘대량학살 국가관에 반대한다’는 문구를 담은 붉은색 팸플릿이 가득 흩뿌려져 있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전시에 참여하지 않은 러시아 국가관은 볼리비아에 대여됐다.
  • [단독]‘전관 로펌’이래서 찾았더니…‘나쁜 사무국장’에 뒤통수 맞는 의뢰인들

    [단독]‘전관 로펌’이래서 찾았더니…‘나쁜 사무국장’에 뒤통수 맞는 의뢰인들

    ②의뢰인 울리는 ‘먹튀 변호사’들실제 취득액보다 4배 부풀려 취득새 가로챈 ‘미등록’ 사무국장‘불법 사무장’ 피해 다수지만…변협 회원 아니라 형사고소해야파산 위기 고객엔 대부업체 연결하기도…“일 맡기는 변호사 있다” A씨는 2년전 아파트 증여와 관련한 무효소송을 문의하려고 한 법무법인을 찾았다가 사무국장 B씨와 상담을 했다. B씨는 “예상 취득세액이 8000만원 정도 된다”며 자신의 계좌로 입금을 요구했다. A씨는 우선 8000만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B씨의 통장에 입금했다. 하지만 A씨가 직접 확인한 결과 실제 상속 등기를 하면서 납부한 세액은 B씨가 말한 취득세액의 4분의 1인 2000만원에 불과했다. 심지어 B씨는 이 법인에 등록되지도 않은 ‘미등록 사무장’이었단 것을 알고 뒤늦게 분통을 터뜨렸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은 지난 15일 B씨가 속한 법무법인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유는 ‘급행료(신속처리 부가요금)’를 명목으로 돈을 받고 사무직원을 제대로 등록하지 않은데 따른 품위유지의무 위반이다. 대한변협의 징계 대상은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와 A씨 사건에 이름을 올린 담당 변호사가 될 예정이다. 특히 해당 법무법인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의대증원 사태와 관련해 정부를 상대로 한 법적대응을 맡은 곳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법조계에선 법인 사무직원으로 등록되지도 않은 일명 ‘불법 사무장’이 직접 의뢰인을 만나 변호사가 해야 하는 사건 수임 업무를 하는 일들이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의뢰인들이 ‘전관 변호사’를 내세워 홍보하고 있는 로펌을 찾았다가 실제로는 미등록 사무장과 상담을 진행해 피해를 입는 식이다. 이는 변호사인 척 로펌을 운영하는 식의 ‘사무장 로펌’과는 또 다른 양상이다. 실제 전관출신 변호사를 내걸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또다른 법무법인도 불법 사무장 문제로 대한변협 징계위에 회부 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법인 소속 사무장 C씨는 경찰 출신으로 2021년부터 2년간 해당 법무법인에서 상담, 자문 업무 등을 수행해왔음에도 사무직원으로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C씨도 개인계좌로 의뢰인의 돈을 요구해 입금받았다는 게 진정인의 주장이다. 서울변회는 해당 로펌이 변호사 사무규칙을 위반했다고 보고 지난 3월 대한변협에 징계개시신청을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사무장은 변협 회원이 아니기 때문에 변협의 징계 대상도 아니라는 점이다. 불법 사무장에 대한 처벌은 형사고소로 이뤄질 수 밖에 없다. 제대로 된 법률서비스도 받지 못해 피해를 입은 의뢰인이 또한번 송사에 휘말려야 하는 것이다. 특히 법조계에선 “회생·파산업계에서 ‘문제의 사무장’들이 더욱 판을 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한 변호사는 “보통 회생파산법을 배우지 않고 변호사가 된 경우들이 많아 자연스레 이 업계에 오래 몸 담은 사무장들이 주도하는 구조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 사무장은 변호사 명의를 빌려 소비자에게 변호사인척 접근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특히 대부업체랑 연계해서 불법을 저지르는 사무장들도 있다는 전언이다. 예컨대 파산 위기에 처해 당장 현금이 필요한 의뢰인의 간절함을 이용해 대부업체를 연결해주면서 대출을 발생시켜 자신은 수임료를 받는 식이다. 이들은 채권을 신고하지 않도록 조언하는데, 오히려 채권 고의누락은 회생법원에서 파산신청 기각 사유가 될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박시형 법무법인 선경 변호사는 “회생, 파산쪽 의뢰인은 경제적으로도 열악한 계층이라 누구보다도 보호가 필요한 이들이어서 피해가 더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무장과 관련된 문제가 계속되는 이유는 변호사와 불법 사무장의 ‘공생 관계’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 변호사는 “변호사가 사무장에게 거의 실무를 맡기고, 자기는 일부 수익을 챙기는 변호사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뢰인들은 ‘슈퍼 전관’ 변호사인지 아닌지도 구분할 수가 없다”며 “스타 사무장들이 전관 변호사에게 붙어 영업을 하다가 문제가 될 것 같으면 다른 전관에게 옮겨가는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 서울 중구 “예비 사장님,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찾아오세요”

    서울 중구 “예비 사장님,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찾아오세요”

    서울 중구가 다음달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창업에 필요한 지식을 알려준다고 18일 밝혔다.창업아카데미는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전문강사를 파견해 ▲창업자금·보증지원제도 등 소상공인 지원사업 활용법 ▲상권입지 분석 ▲사업계획서 작성 ▲온라인마케팅 ▲창업 세무 ▲노무 및 직원 관리 등 창업 전에 꼭 알고 있어야 하는 기초지식을 짚어준다. 대상은 예비창업자 30명이다. 업종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사업자나 소상공인도 수강할 수 있다. 교육은 오는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총 12시간에 걸쳐 이뤄진다. 교육장소는 을지트윈타워 내 을지유니크팩토리 세마나실이다. 수강생은 18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중구민이나 중구 관내 사업자면 우선하여 선발한다. 교육 신청은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과정을 수료하면 서울신용보증재단 창업자금 보증지원제도를 통해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 서울 삼청동에 ‘도심등산관광센터’…외국인에 등산 장비, 피크닉 용품 등 대여

    서울 삼청동에 ‘도심등산관광센터’…외국인에 등산 장비, 피크닉 용품 등 대여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도심등산관광센터가 들어섰다. 서울관광재단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종로구 삼청동 문화거리에 서울 도심등산관광센터 2호 북악산점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1월 20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서울 도심등산관광센터 북악산점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다.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안내 인력이 배치됐고, 등산과 관련된 다양한 코스와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등산화, 등산복 등 등산 장비도 대여할 수 있다. 내국인은 안내 서비스만 받을 수 있다. 단 외국인과 동반할 경우엔 내국인도 등산 장비 대여가 가능하다. 등산에 초점을 맞춘 1호 북한산점과 달리, 도심 관광지와 인접한 2호 북악산점의 경우 가벼운 피크닉 용품이나 캠핑 장비 대여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3호점인 관악산점도 연내 개소 예정이다. 서울 도심 등산 관광은 서울시가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개관식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정문헌 종로구청장, 주한 체코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산악인 김미곤 대장과 함께 청와대 전망대, 백악정 등 반나절 북악산 하이킹에 참여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시범운영 기간 중이었음에도 북악산점은 이미 하루 방문객 100명을 넘어섰다”며 “북한산점과 북악산점, 개관 예정인 관악산점 등 세 곳의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연간 방문객은 약 5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입대 전 ‘마지막 불꽃’ 이동경, 울산 ‘대체자’ 발등의 불…“유럽 경험 큰 도움”

    입대 전 ‘마지막 불꽃’ 이동경, 울산 ‘대체자’ 발등의 불…“유럽 경험 큰 도움”

    프로축구 울산 HD의 이동경이 상무 입대 전 마지막으로 엔진 출력을 높이고 있다. 울산은 시즌 초반부터 공격 첨병 이동경이 빠진 자리를 채워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18일 현재 2024시즌 K리그1 공격포인트 1위는 이동경이다. 이동경은 김천 상무와의 2라운드(2골 1도움)를 시작으로 매 경기 선발 출전하면서 득점 2위(6골), 도움 1위(4개)에 올랐다. 올해 첫 3월 이달의 선수상도 이동경의 몫이었다. 울산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티켓을 선물한 선수도 이동경이었다. 이동경은 전날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전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19분 선제골을 넣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울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점수 81점을 확보하면서 전북 현대(80점)를 제치고 클럽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이동경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5분 경합 과정에서 고승범이 발을 뻗어 띄운 공을 잡은 이동경은 오른발로 첫 슈팅을 기록했다. 4분 뒤에 왼쪽 측면에서 올린 이명재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받았다. 주민규는 중앙으로 살짝 공을 내줬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뛰어들던 이동경이 곧바로 왼발로 슛했다. 공은 골키퍼 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22분 역습 과정에서는 왼발 슛이 골키퍼 손과 포스트를 연달아 때리고 벗어나기도 했다.그러나 29일 입대하는 이동경은 구단과 이별을 앞두고 있다. 24일 ACL 준결승 요코하마와의 2차전을 치른 뒤 2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9라운드는 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요코하마전을 마치고 “이동경 본인도 팀도 좋은 상태에서 헤어지게 돼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헌신하는 모습이 고맙다”며 “소통하지 않았는데 일본 원정은 동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 유소년 선수 출신인 이동경은 2022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2 샬케04로 임대 이적했으나 자리 잡지 못하고 한자 로스토크를 거쳐 지난해 6월 국내 복귀했다. 2023시즌에는 K리그1 9경기 2골 1도움에 그쳤으나 올해 제모습을 완전히 찾았다. 홍 감독은 이동경에 대해 “유럽에서 보낸 힘든 시간이 소중했다고 생각한다. 그 경험이 지금 상태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K리그1 3위 울산(승점 14점)이 선두 포항 스틸러스(16점)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이동경의 대체자로 새로운 공격 조합을 만들어야 한다. 후보는 에사카 아타루, 김민혁, 최강민 등이다. 새 외국인 선수 켈빈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이동경은 “지금 군대에 가는 게 아쉽지만 상무 소속이 되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하청 노동자 사망’ 대우조선해양 전 대표 중대재해법 위반 기소

    ‘하청 노동자 사망’ 대우조선해양 전 대표 중대재해법 위반 기소

    검찰이 2022년 3월 조선소 노동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전 대표이사를 재판에 넘겼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2부(부장 최성수)는 대우조선해양 전 대표이사 A씨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전 조선소장 B씨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하청업체 대표이사 C씨는 중대재해처벌법위반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한화오션과 하청업체 법인도 모두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 A씨 등은 당시 대우조선해양 거제사업장 내 타워크레인 리프트 유지 또는 보수 과정에서 작업 지휘자를 선임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2022년 3월 당시 대우조선해양 거제사업장에서 타워크레인 보수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타워크레인 엘리베이터 와이어로프(쇠밧줄) 교체 작업 과정 중 떨어진 물체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났다.
  • 최상목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 이행…연내 3억 달러”

    최상목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 이행…연내 3억 달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한다.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기금 등을 고려하면 연내 최소 3억 달러(약 4125억원)가 집행될 예정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5차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 참석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밝힌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를 본격 이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 총리,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재가 공동 주재했으며 재닛 옐런(미국), 제러미 헌트(영국), 스즈키 슌이치(일본) 등 주요국 재무장관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와의 정상회담 당시 발표한 1억 달러를 포함해 중장기적으로 21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도적 지원(2억 달러)과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기금(1억 달러), EDCF 등을 고려하면 연내 최소 3억 달러가 우크라이나에 집행된다. 또 최 부총리는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면담했다. 그는 IDB 인베스트의 운영 전략 이행 계획에 지지를 나타내면서 IDB 인베스트 증자에 정부도 1억 5000만 달러 규모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7월 열릴 ‘제2차 한·중남미 혁신 무역 포럼’에 대한 협조와 함께 한국 청년들이 IDB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도 당부했다.
  • [동정] 자랑스러운 외대인상에 홍익희·김석필씨

    [동정] 자랑스러운 외대인상에 홍익희·김석필씨

    한국외대 총동문회(회장 양인집)는 ‘자랑스러운 외대인상’ 수상자로 홍익희(스페인어과·73학번) 칼럼니스트와 김석필(프랑스어과·80학번) 전 삼성전자 유럽총괄 사장을, ‘자랑스러운 외대공로상’ 수상자로 조일연(프랑스어과·90학번) 현대로템 호주법인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5시 30분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홍 칼럼니스트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마드리드무역관장, 밀라노무역관장 등을 역임하고 조선일보 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했고, 김 전 사장은 삼성전자 유럽총괄 사장을 거쳐 비바체랩 대표로 재직 중이다. 조 법인장은 현대로템 인도사업관리 부장 등을 지낸 뒤 아시아·태평양권역본부장 상무 겸 호주법인장으로 재직 중이다.
  • 오피스텔 1곳서 35명 전세사기… 제주 전체 피해규모는 72억원 달해

    오피스텔 1곳서 35명 전세사기… 제주 전체 피해규모는 72억원 달해

    제주지역 전세사기 피해 신청자가 80명에 달하며 피해액수만 총 72억 25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피해자로 인정받은 사람은 54명으로 피해 규모는 38억원에 이른다. 특히 한 오피스텔에서만 36명의 피해가 접수돼 이중 35명이 피해자로 인정됐고 나머지 1명은 현재 조사 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6월 1일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올해 4월 15일까지 집계된 지역·연령대별 피해 신청현황을 18일 발표했다. 지역별로 제주시 68명(85%), 서귀포시 12명(15%)이 피해 신청을 접수했다. 연령대별로 30대가 24명(30%)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1명(26%), 40대 14명(18%), 60대 이상 14명(18%) 순이었다. 주택 유형별로 오피스텔이 47건(59%)으로 가장 많고, 다세대 12건(15%), 단독·다가구주택 11건(13%), 아파트 4건(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정 오피스텔에서 36건 17억여원의 피해신고가 이뤄졌다. 96세대 규모 이 오피스텔에서만 35명이 전세사기 피해자가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전세사기 피해신청자 80명 중 국토교통부 심의 의결을 거쳐 54명이 피해자로 인정받았다. 14명은 피해자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불인정됐으며 나머지 12명(취하 1명 포함)은 피해 사실 조사 중이거나 조사 완료 후 국토부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피해자 인정 요건은 ▲주택의 인도와 주민등록(전입신고)을 마치고 확정일자를 갖춘 경우 ▲임대차보증금이 3억 원 이하(2억 원 상한범위 내 조정 가능)인 경우 ▲다수의 임차인에게 변제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또는 피해예상)한 경우 ▲임대인이 보증금 반환 채무 미이행 의도가 있는 경우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면 경·공매 유예·정지 및 대행 서비스, 우선매수권 부여, 주거지원, 법률(소송) 지원, 금융·세제 지원 등 특별법에서 정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3월 18일 ‘제주도 전세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도내 전세 피해 예방과 신속한 피해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피해 임차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월 1일부터 전세사기 피해자 편의 향상을 위해 전세피해지원센터(1533-8119)와 경·공매지원센터(1588-1663)를 통해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영원한 이방인’ 김윤신·‘소수자 조명’ 이강승…미술 올림픽서 빛난 K미술

    ‘영원한 이방인’ 김윤신·‘소수자 조명’ 이강승…미술 올림픽서 빛난 K미술

    성소수자, 선주민, 이민자 등 ‘이방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세계 최대 현대미술 축제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최근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K 미술’의 존재감이 한층 더 돌올해졌다. 20일(현지시간) 개막해 11월 24일까지 열리는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미술전에는 역대 가장 많은 규모인 70여명의 한국 작가들이 본 전시, 국가관 전시, 병행 전시, 자유 참가 전시 등으로 행사 기간 동안 다양성과 역동성을 담은 ‘한국 미술 지도’를 동시다발적으로 펼친다. 베네치아비안날레의 첫 남미 출신 예술 총감독인 아드리아노 페드로사가 ‘외국인은 어디에서 있다’(Forieners Everywhere)를 주제로 내걸고 330명의 작가(팀)를 초청한 이번 비엔날레 본 전시에는 김윤신(89)·이강승(46) 작가와 이쾌대·장우성 두 작고 작가가 초청됐다. 본 전시에 한국 작가 4명이 초청된 것은 2003년(5명·팀)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페드로사 감독에 직접 발탁된 김 작가와 이 작가는 자르디니 구역 중앙관에서 대표작을 선보이며 세계 미술계 관계자들과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구순의 나이에 베네치아비엔날레에 첫 입성한 김 작가는 사전 공개가 이뤄진 17일(현지시간) 전시장에서 엄지를 치켜들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그는 “이런 순간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젊었을 땐 작업에 빠져 내 일만 하고 살았는데 앞으로는 작품을 통해 세계에 나를 완전히 내어놓겠다는 결심이 생겼다”고 했다. 작품 활동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40년간 창작 활동을 해온 김 작가는 이번 본 전시에서 4점의 나무 조각과 오닉스를 재료로 한 돌 조각 4점을 선보였다. 작품들은 낯선 땅에서 작업에 매진해온 ‘영원한 이방인’인 그가 남미의 나무라는 새로운 소재와 교감하며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빚어낸 과정을 압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 주제와도 상통한다는 평가다.지난해 3월 일찌감치 페드로사 감독에게 전시 제안을 받은 이 작가는 이례적으로 자르디니와 아르세날레 등 본 전시장 두 곳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작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성소수자의 잊혀진 역사를 발굴하고 복원해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온 그는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로 사망한 이들을 양피지 그림과 금실 자수, 성소수자 작가의 시를 옮긴 미국 알파벳 수화 등으로 형상화한 신작 등으로 전시장의 바닥과 벽면을 채워 보는 이들에게 인식의 전환을 일깨웠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 주제는 개인적으로도 퀴어(성소수자)이자 한국 밖에 사는 한국인으로 연결고리가 많은 주제”라며 “우리 모두가 지구상에 왔다 떠나는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느껴보자는 제안인 만큼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해보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올해 개관 30주년을 맞는 한국관 앞은 구정아(57) 작가의 전시 ‘오도라마 시티’를 보려는 현지 미술계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지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각국 국가관이 ‘아우성치듯’ 볼거리 전시에 전력을 다한 데 반해 그는 242.6㎡ 규모의 전시장을 비워 17가지 한국 고유의 향으로 채웠다. 전시장을 찾는 이들 각각의 기억을 소환하고 상상력과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여행 인도자’가 된 셈이다. 작가는 지난해 6~9월 입양아, 실향민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도시, 고향에 얽힌 향의 기억을 설문해 600편의 사연을 수집, 키워드를 분석한 뒤 16명의 다국적 조향사들과 협업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향은 함박꽃, 장독대, 장작, 할머니집, 수산시장, 공중목욕탕 등이다. 은근하게 스며들거나 순식간에 코끝에 훅 끼쳐오는 향은 경계 없는 경험의 확장을 이끌어낸다. 작가는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한국관은 사색하고 교감하는 공간으로 처음부터 기획했다”고 했다.26개의 국가관이 운영돼 ‘세계의 현재’와 비껴갈 수 없는 비엔날레에서는 정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유독 높았다. 자르디니 정문 밖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비바 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 만세)을 외치며 전시장을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스라엘관은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관 작가와 큐레이터는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가 이뤄지면 전시관을 열겠다’는 안내문만 내걸린 채 굳게 닫혀 있었다. 미국관 등 전시장 주변에는 ‘대량 학살 국가관에 반대한다’는 문구를 담은 붉은색 팸플릿이 가득 흩뿌려져 있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전시에 참여하지 않은 러시아 국가관은 볼리비아에 대여됐다.
  • IMF “한국 GDP 대비 정부부채 2029년 60% 육박할 것”

    IMF “한국 GDP 대비 정부부채 2029년 60% 육박할 것”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2021년에 이미 50%를 넘었고 오는 2029년에는 6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을 포함한 경제 선진 37개국의 2015년~2029년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등을 자체 추정해 발표했다. IMF는 2023년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을 55.2%로 집계했다. 1년 전보다 1.4% 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IMF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2015년 40.8%였으나, 2019년 42.1%에서 코로나19 때인 2020년 48.7%로 급등했다. 이어 2021년에는 51.3%를 기록하며 처음 50%를 넘었다. IMF는 올해 한국의 정부 부채가 GDP 대비 56.6%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9년에는 59.4%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앞서 정부도 지난 11일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서 지난해 국가채무(D1)의 GDP 대비 비율이 50.4%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 50%를 넘었다고 밝혔었다. 다만, 국가채무(D1)와 정부부채는 대상 범위가 약간 다르다. 국가채무(D1)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국채, 차입금, 국고채무부담행위로 구성되지만, IMF에서 활용하는 정부부채(D2)는 국가채무에 비영리 공공기관 부채까지 포함한 개념이다. IMF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일본(252.4%)과 이탈리아(137.3%), 미국(122.1%), 프랑스(110.6%), 캐나다(107.1%), 영국(101.1%), 독일(64.3%) 등 주요 7개국(G7)보다는 낮다. 외화자산 등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GDP 대비 국가 순부채(Net Debt) 비율은 2023년 24.7%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고 IMF는 평가했다. 순부채비율은 2015년 9.5%에서 2019년 11.7%로 10%를 넘었고,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18.3%, 이듬해에는 20.8%로 급등했다. 오는 2029년에는 29.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여전히 G7(94.7%) 및 G20(88.7%) 평균보다는 크게 낮은 편이다.‘글로벌 선거의 해’ 부채 증가 우려…“재정지출 억제해야” 한편, IMF는 올해 88개국에서 선거를 치르는 이른바 ‘글로벌 슈퍼 선거의 해’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정부 부채 증가 가능성을 경고하며, 재정 지출을 억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IMF는 “선거가 있는 해에는 그렇지 않은 해보다 국내총생산(GDP)의 0.4%포인트까지 재정 적자 예측치를 초과하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특히 올해는 커다란 불확실성 속에 상황이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IMF는 이런 ‘불확실성’의 사례로 올해 선거를 치렀거나 치를 예정인 한국, 미국, 인도, 멕시코 등을 언급하며 “선거 기간 정부는 ‘지출은 많이 하고, 세금은 덜 걷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 [포착] 이란, 이스라엘에 군사력 과시…“재반격시 가혹 응징”

    [포착] 이란, 이스라엘에 군사력 과시…“재반격시 가혹 응징”

    이란이 군사 퍼레이드를 통해 이스라엘 본토 공격이 성공했다며 자축했다. 17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군은 이날 테헤란 북부 외곽에 있는 군부대에서 ‘군의 날’ 행사를 열었다.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진실의 약속’으로 명명한 최근 공습이 이스라엘의 명예를 떨어뜨렸다고 자평했다. 또 “이번 작전이 우리 군의 준비 태세를 보여줬지만 그 규모는 제한적이었다”면서 “(이스라엘의) 가장 작은 침략도 거대하고 가혹한 응징을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볼파즐 아무에이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대변인도 지난 15일 헤즈볼라와 연계된 레바논의 알마야딘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이란은 사용한 적이 없는 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다.이날 군사 퍼레이드에는 이스라엘 공격에 동원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 등이 선보였다.군사 퍼레이드는 매년 4월 군의 날을 기념하는 연례 행사지만 공교롭게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사흘 뒤여서 주목을 끌었다.다만 올해는 전년까지 행사가 열렸던 테헤란 남부 외곽의 고속도로가 아닌 군부대에서 예년보다 작은 규모로 열렸고 국영 방송의 생중계도 없었다. 이란은 이달 1일 시리아 주재 영사관이 이스라엘에 폭격당하자 13∼14일 드론 170여기와 순항 미사일 30기, 탄도 미사일 120여기를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를 보복 공격했다.이스라엘군은 이들 발사체의 99%를 미국, 영국 등 동맹국과 인근 중동 국가인 요르단 등과의 공조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탄도 미사일 가운데 일부는 방어망을 뚫고 최신예 전투기 F-35를 운용하는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에 떨어졌다.이스라엘은 이란에 재반격을 예고했지만 시기와 방식, 수위 등을 두고 고심 중이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전날 이란발 탄도미사일 잔해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이란은 처벌을 피할 수 없다. 우리가 정한 시간, 우리가 정한 장소에서 우리가 선택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는 확전을 우려해 이스라엘에 ‘절제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 “사원증 먹통” 잘린 줄 몰랐다…‘일요일’ 해고 통보에 좌절한 직원들

    “사원증 먹통” 잘린 줄 몰랐다…‘일요일’ 해고 통보에 좌절한 직원들

    최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 가운데, 직원 일부는 주말 사이 자신이 해고된 사실을 모른 채 회사로 출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조직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전 세계에 여러 공장을 확장하고 급속히 성장해 오는 과정에서 특정 영역들에서 역할과 직무가 중복됐다”며 “다음 단계의 성장을 준비하면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력 감축 배경을 설명했다. 머스크가 이메일을 보낸 15일은 일요일이었다. 다음날인 월요일, 평상시처럼 출근한 직원 중 일부는 회사 출입구에서 사원증이 통하지 않는 걸 알게 됐다고 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일부 테슬라 직원들은 월요일 직장에 도착해서야 해고 사실을 알게 됐다”며 “보안 담당자는 일부 직원에게 사원증이 작동하지 않으면 더 이상 고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전체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뒤 회사 측은 해고된 직원들에게 따로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해당 직원들에게 “즉시 해고됐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이 직원들은 테슬라 내부 시스템에도 더 이상 접속할 수 없었다.한편 지난해 말 기준 테슬라의 전체 직원 수는 14만 473명으로, 3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불어났다. 이번에 해고되는 인원은 1만 400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미 언론은 예상했다. 머스크는 인력 감축에 대해 “내가 이보다 더 싫어하는 일은 없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이번 인력 감축은 최근 부진한 판매 실적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이달 초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1분기 인도량(38만 6810대)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분기 인도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테슬라는 올해 초부터 고금리가 지속되는 거시경제 환경과 전기차 수요 둔화,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신차 생산라인 구축 등으로 연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부 구조조정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이스라엘 군인들이 포로 옷 벗기고 강간·학대”…UN 충격 보고서 공개 [핫이슈]

    “이스라엘 군인들이 포로 옷 벗기고 강간·학대”…UN 충격 보고서 공개 [핫이슈]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 군인들이 포포로 잡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성폭행과 고문을 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한 미국 뉴욕타임스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현자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물자 전달을 막는 동시에 포포로 잡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신체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UN 측이 이스라엘군으로부터 풀려난 팔레스타인 포로들의 증언을 종합한 결과, 팔레스타인 포로들은 눈이 가려지고 손이 묶은 채 몇 시간 동안 무릎을 꿇고 앉아있거나 음식과 물을 제공받지 못하는 시간들을 보냈다. 일부 이스라엘 군인은 팔레스타인 포로들에 금속 막대와 총 개머리판, 군화 등으로 심하게 구타했으며, 사나운 개들을 풀어 포로들을 공격하게 했다. 여기에는 여성 84명과 어린이 43명, 노인들도 포함돼 있었다.보고서에 인용된 한 팔레스타인 남성은(47) “70대 노인부터 치매에 걸린 사람, 시각장애가 있는 노인, 걷지 못하는 장애인, 등에 파편이 박힌 부상자 등 그 누구도 그들(이스라엘군)의 학대에서 제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언급된 또 다른 남성(41)은 “뜨거운 금속 막대로 성폭행을 당했다. 다른 수감자들도 구타로 인해 부상을 입고 쓰러지는 것을 직접 봤다”면서 “구금됐다가 살해된 사람들도 있었다. 9명 정도가 살해됐는데, 그중 한 명은 성폭행을 당한 뒤 사망했다”고 말했다. 포로로 잡혀있다 풀려난 34세 여성은 UNRWA 측에 “한 이스라엘 군인이 우리의 히잡을 벗기고 가슴을 포함한 몸을 만졌다”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UNRWA 보고서는 “팔레스타인 포로들은 음식과 물도 없고, 화장실도 이용하지 못한 채 얇은 매트리스 위에서 몇 시간 동안 누워 구타를 당하는 모습을 서로 지켜봤다”면서 “전기가 흐르는 도구 위에 포로를 강제로 앉혀 항문에 화상을 입히는 학대가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풀려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람들은 구호 활동가들에게 성기를 노린 구타 및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면서 “여성들은 남성 경찰(군인) 앞에서 강제로 옷을 벗도록 강요받았고 그들은 여성들의 알몸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는 성폭력과 성추행이 벌어졌음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유엔 측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여성과 소녀들이 강간을 포함한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뢰할 수 있는 주장’을 얻었다”해당 보고서는 UN 소속 직원도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감금돼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UNRWA는 “일부 직원이 이스라엘 당국에 구금돼 있는 동안 구타와 위협, 학대 등을 당했다고 증언했다”면서 “우리 (UN) 직원들은 지난해 10월 7일에 있었던 하마스의 공격에 가담했다는 진술을 하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는 UNRWA는 최근 몇 달 동안 이스라엘로부터 하마스 조직원들을 은닉하고 있다는 비난과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미국을 포함한 주요 회원국들이 일시적으로 자금 지원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현재 자금 지원은 일부 회복된 상태다. UNRWA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하마스 대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직원들을 해고했으나, 이스라엘 측으로부터 진술 강요를 받은 모든 직원이 하마스의 사주를 받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 같은 보고서에 대해 “석방된 팔레스타인인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특히 가자지구 난민을 지원하는 UN 기관인 UNRWA의 많은 직원들이 하마스 테러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UNRWA의 보고서와 관련해서는 “이스라엘군은 포로에 대한 모든 학대를 절대 금지하고 있다. 부적절한 행동에 관한 부분은 모두 관계 당국에 전달된다”면서 “모든 포로들은 국제법에 따라 음식과 물,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받았다”고 덧붙였다.
  • 한 폭의 풍경화가 펼쳐지는 남해 금산과 보리암을 걷다 [두시기행문]

    한 폭의 풍경화가 펼쳐지는 남해 금산과 보리암을 걷다 [두시기행문]

    1968년 우리나라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경남 거제시 지심도에서 전남 여수시 오동도까지 300리(약 118km) 뱃길을 따라 크고 작은 섬들이 이어지며 천혜의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해양생태계 보고이다. 전체 면적53만5676㎢중 해상 면적이 76%를 차지하며 그 중 가장 아름다운 바닷길로 알려진 한려수도는 71개의 무인도와 29개의 유인도가 마치 보석 같이 흩어져 있다. 경남 남해군 상주면에 있는 금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서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기암괴석(奇巖怪石)들로 뒤덮여 있다. 해발 681m에 위치한 주봉인 망대를 중심으로 좌측으로는 문장대, 대장봉, 형암사가 우측으로는 삼불암, 천구암 등의 암봉이 솟아 있다. 기암괴석과 바다가 만드는 매력적인 풍경금산의 38경을 이루는 천태만상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과 바다와의 조화과 매력적인 곳이다. 그 중 쌍홍문, 사선대, 상사암, 암불암 등이 대표적인 명소로 알려졌다. 통일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이산에 보광사를 짓고 보광산이라 불렀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젊은 시절 금산에서 간절한 백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자 소원을 이뤄주는 영세불망의 명산이라 칭하며 ‘온 산을 비단으로 두른다’는 뜻의 금산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주봉인 망대은 우리나라 최남단 봉수대로 서울 남산에 있는 목면산 봉수대와 같은 통신용으로 사용되었다. 정상에서는 괴암괴석의 절경과 남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전망 또한 장쾌하다. 우리나라 3대 ‘기도처’ 보리암683년 원효대사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로 산 이름을 보광산이라 칭하고 초당은 보광사라 불렀다. 이후 금산으로 산 이름이 바뀌며 보광사는 ‘깨달음의 길로 이끌어준다’는 뜻으로 보리암으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금산 정상 인근에 자리 잡은 보리암은 온갖 기이한 암석과 경쾌한 남해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사찰이다. 경내에는 원효대사가 좌선했다는 좌선대 바위를 볼 수 있으며 각종 문화재가 즐비해 있다. 보리암은 강원 양양군의 낙산사 홍련암, 경기 강화도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로 살아있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어 많은 신자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보리암에 모시는 해수관세음보살의 품 안에 평온을 구하고자 오늘도 숱한 사람들이 소망을 풀어놓고 있는데 예로부터 보리암은 한 가지 소원만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그 탓일까 사시사철 금산에는 간절한 걸음과 걸음이 머문다. 주차장에서 보리암까지 도보로 15분금산과 보리암으로 가는 방법은 복곡주차장에서 주차 후 걸어서 방문이 가능한데 보리암까지 도보로 15분 금산의 정상까지는 20분가량 소요된다. 입구와 제일 인접한 주차장은 복곡 제2주차장이지만 주말 방문 시에는 새벽부터 일출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로 자리가 없을 정다. 제1주차장을 이용 시 마을버스(유료)이용하여 입구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금산에서 빼놓지 말고 방문해야 할 필수 코스 중 하나인 금산산장은 보리암 인근에 있으며 지어진 지 100년은 넘은 곳이다. 비구니 스님들의 암자를 60년 전부터 산장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해물파전, 메밀김치전병, 컵라면 등의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금산산장은 경치 또한 너무 아름답다. 금산산장에서 먹는 파전과 컵라면은 빼어난 경치와 더불어 맛있기로 소문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였다. 금산 절경이 펼쳐지는 ‘금산 바래길’ 지선 3코스금산의 아름다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금산바래길’ 지선 3코스는 주차장을 출발하여 풍경과 보리암 맛집으로도 유명한 금산산장을 지나 단군성전, 화엄봉을 거쳐 다시 회귀하는 코스로 2km의 짧은 구간이나 금산의 모든 절경을 누릴 수 있다. 금산 보리암의 일출은 천지신명의 조화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절경으로 알려져 있으니 여유롭게 여행 일정을 잡고 남해에서 느끼는 신비로운 일출을 느껴보는 것도 추천한다. 비단 두른 바위와 고즈넉한 암자를 걷는 간절한 발걸음을 느끼고 걸음이 멈춰서는 날이었다.
  • 이스라엘 전시내각 ‘이란 보복’ 3자 분열

    이스라엘 전시내각 ‘이란 보복’ 3자 분열

    이스라엘이 확전을 우려하는 국제사회 만류에도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는 중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도 이어 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7일 이스라엘 공군이 전날 가자지구에서 40개 이상의 목표물을 제거했으며 북부 국경과 접한 레바논 남부에서 무장단체 헤즈볼라도 공격했다고 전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남부 지역을 맡고 있던 야전 지휘관 등이 사망한 사실을 인정했다. 가자 북부 일부 지역에는 탱크가 재진입하고 최후의 피난처인 라파에 대한 공격도 벌어져 16일 밤 12시쯤 주택 한 채가 폭격을 맞아 어린이를 포함해 7명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다. 이란에 대한 보복을 천명한 이스라엘 전쟁 내각은 즉각적인 보복을 하기보다는 이란을 불안하게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현지 매체를 통해 “이스라엘이 잠재적 대응을 미뤄도 아무런 손해가 없다”며 “그들(이란)이 불안하게 놔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보복 방식으로 주특기인 대규모 사이버 공격과 주요 인물 암살작전을 비롯해 핵 연구 시설을 포함한 전략 및 에너지 시설에 타격을 주는 것도 거론된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것은 가자지구 전쟁을 이끄는 전시내각 지도부 3인의 갈등이 심각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야당 국민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 요하브 갈란트 국방장관이 서로 믿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혼자 전쟁을 지휘하려 하고, 간츠 대표와 갈란트 장관은 총리를 배제하려 한다는 것이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달 8일 가자지구 최남단 난민촌 라파 진격 날짜를 정했다고 했지만, 갈란트 장관은 미국의 입장을 파악해야 한다며 반대했다. 간츠 대표는 네타냐후 총리 축출을 위한 9월 조기 선거를 요구한 상태다. 세 사람은 이란이 지난 13일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벌인 후 매일 회의를 열고 있지만 보복 시기와 규모, 방식 등에 대한 결론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편 동남아시아의 무슬림이 다수인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에서는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불매운동이 퍼지고 있다. 이스라엘 군대에 무료 음식을 기부한 맥도날드부터 스타벅스, 로레알 등의 브랜드가 중동 및 이슬람 국가에서 불매운동의 표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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