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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동맹도 흔들?…尹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미국의 참담한 반응 [핫이슈]

    한미동맹도 흔들?…尹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미국의 참담한 반응 [핫이슈]

    윤석열 대통령의 3일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미국 당국이 입장을 밝혔다. 먼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계엄혈 선포와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보낸 답변에서 “미국은 이 발표(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혀 계엄령과 관련한 한국과 미국간의 조율은 없었음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려스러운(concerning) 계엄령 선포에 관한 방향을 바꿔 계엄을 해제한 한국 국회의 표결을 존중한 것에 안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한미 동맹의 근간이다. 우리는 이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당국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우려스럽다’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민주주의가 한미 동맹의 근간이라고 강조한 것을 미뤄봤을 때 이번 사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 국무부 소속 인도·태평양 지역 업무를 총괄하는 커트 캠벨 부장관도 3일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관련해 “우리는 중대한 우려(grave concern)를 갖고 최근 한국의 상황 전개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국무장관 등 모두가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고, 지속해서 상황에 대한 평가를 보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한국 내부 상황의 불안이 한미 동맹 및 한미일 3각 안보 공조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만큼, 사태의 조기 해결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신도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긴급 보도AP통신과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은 이날 밤 일제히 ‘한국 대통령 계엄 선포’ 제하의 기사를 긴급 기사로 타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윤 대통령은 야당의 행위로 정부가 마비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령을 통해 자유 민주 국가를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등과 같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속보로도 잇따라 내보내며 “1980년대 이후 민주적이라고 여겨온 한국에 큰 충격파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AP 통신은 해당 소식을 전하며 “이번 조치가 국가의 거버넌스와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대통령이 야당을 극복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은 2022년 취임 후 낮은 지지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 뒤 AP와 마찬가지로 “이번 결정이 한국의 거버넌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은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겠다고 주장했지만, 그가 말하는 반국가세력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칭하는지 명확하지 않다”면서 “11월에 임기 절반이 지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 전후로 저조해 사태를 타개하려는 목적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 유럽, 韓 계엄 선포 상황에 “면밀 주시”…러시아도 “우려스럽다”

    유럽, 韓 계엄 선포 상황에 “면밀 주시”…러시아도 “우려스럽다”

    유럽 주요국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우려스럽게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캐서린 웨스트 인도태평양 담당 부장관 명의로 낸 성명에서 “3일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서울에 있는 우리 대사관이 상황을 계속 지켜보며 한국 당국과 긴밀히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웨스트 부장관은 이어 “우리는 한국 법률과 헌법에 따라 이 상황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독일 외무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우리는 한국에서의 상황을 큰 우려를 가지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승리해야 한다”고 적었다. 러시아도 우려를 나타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국영 인테르팍스 통신에 “한국의 계엄령 선포 이후 상황이 우려스럽다”며 “우리는 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3일 심야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며 국회는 4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가족 정치

    [씨줄날줄] 가족 정치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다. 가족 간 강한 유대감을 상징한다. 그런데 이 말이 부정적으로 사용될 때는 문제가 된다. 공정성보다 가족 관계를 중시하는 ‘혈연 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이 그렇다.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이 한꺼번에 ‘가족 정치’로 구설에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퇴임을 한 달여 남겨둔 지난 1일 총기소지 위반과 탈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차남을 사면했다. 가족 사면은 하지 않겠다고 장담했던 터라 “정의의 남용”, “거짓말쟁이”라는 국제적인 비판이 쏟아졌다. 트럼프 당선인도 마찬가지다. 장녀의 시아버지는 주프랑스 대사로, 차녀의 시아버지는 아랍, 중동문제 담당 대통령 고문으로 임명하기로 해서 논란이다. 앞서 4년 전 대통령 재임 때는 장녀와 사위를 백악관 선임보좌관으로 기용했던 ‘이력’도 있다. 특히 이번에 프랑스 대사로 지명된 큰사돈은 탈세 등의 혐의로 복역한 전과자이기까지 하다. 그는 4년 전 대통령 사돈의 사면을 받은 답례로 이번 대선 캠프에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고문으로 임명된 차녀의 시아버지도 트럼프의 백악관 재입성을 위해 아랍, 무슬림계 미국인들의 지지를 톡톡히 이끌어 냈다고 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두 사돈을 “훌륭한 리더이자 협상가”, “뛰어난 변호사이자 존경받는 지도자”로 치켜세운다. 하지만 ‘족벌주의’라는 힐난이 쇄도한다. 국내에서라면 이런 일은 더 큰 비판에 직면할 듯싶다. 민주주의의 원칙인 기회의 평등과 공정성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은 모두 가족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우리 사회가 미국보다 공정과 상식에 더 목마른지 모르겠다. 정치인의 가족 사랑 그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논리가 정치를 지배한다면 기회의 평등과 공정에 기반한 민주주의는 설 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다.
  • [열린세상] 한·인 정상회담 서둘러야 할 이유

    [열린세상] 한·인 정상회담 서둘러야 할 이유

    필자는 2018년부터 인도 홍보 에이전트를 자처해 왔다. 주변에서 묻는다, 왜냐고. 답은 간단하다. 국익을 위해서다.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인태전략)을 출범시킨 도널드 트럼프 1기(2016~2020), 지정·지경학적 흐름을 볼 때 인도의 급부상이 어렵지 않게 예상됐고, 인도를 향한 각국의 구애가 시작됐다. 대중국 견제와 경쟁 심화를 공언한 트럼프 2기 역내 세력균형 면에서도 인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친밀감을 표현한 일부 리더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포함된다. 지난주 제1차 한국, 미국, 인도 ‘1.5트랙 다이얼로그’가 출범했다. 필자가 주장했던 한·미·인 싱크탱크 설립과 궤를 같이한다(서울신문 2월 27일자). 내용도 구체성이 있었다. 제2차 회의부터는 이행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민간기업과 시민사회의 참여도 필요하다. 이 회의에서 다층적으로 양호한 한미와 미·인 양자관계와 달리 상대적으로 빈약한 한·인 양자관계가 드러났다. 한·인 양자관계 강화 없는 한·미·인 3자 협력은 사상누각 같다. 차제에 한국은 인도와의 관계를 객관적이고 실용적으로 재정립해야 한다. 물론 신뢰의 기반 위에서만 가능하다. 가장 먼저 할 일은 한·인 정상회담 개최다. 독특한 성격과 글로벌 위상을 가진 인도는 누구에게도 상대하기 수월한 나라는 아니다. 그럼에도 모두가 인도와 만나려 한다. 2019년 2월 이후 한·인 정상회담이 없다. 2023년 G20 정상회의와 G7 정상회의 계기로 정상회담을 했다는 주장은 좀 민망하다. 다자 정상회의 때의 만남은 약식 정상회담이다. 5년 동안 제대로 된 정상회담도 하지 않은 나라와 신뢰를 논할 수는 없다. 자꾸 만나야 신뢰도 쌓인다. 양국의 외교·안보 및 경제 현안도 양 정상이 만나야 물꼬가 트이고 도약할 수 있다. 2023년 한국과 호주의 교역은 506억 달러인데, 한·인 교역은 280억 달러에 그친다. 양국의 경제 규모와 가능성에 비해 매우 부진한 수준이다. 양국 정상과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인도는 우주항공 등 특정 분야에서는 세계적 기술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한국이 강한 조선 및 항만 운영과 소형모듈원전(SMR)에서는 한국과의 협력을 강력히 희망한다. 인도 정부가 우리 기업과 전문가와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실기하지 말고 기술 이전 등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 기술 이전에 소극적이라는 오명은 벗어야 하지 않겠나. 해양안보 협력에도 전향적 자세를 취할 때다. 인태 지역 모든 국가의 관심사다. 해양 정보 공유, 합동 군사훈련 및 군 역량 강화, 사이버보안 역량 증대, 불법 조업 퇴치 등이 주요 이슈다. 최근 방문한 방글라데시 외교안보 전문가들도 군 역량 강화 지원 등 한국과의 해양안보 협력을 기대했다. 전 세계 무역 40%와 석유 수송량의 80%가 인도양을 거친다. 대표적 무역국인 한국은 국익을 위해 인도와의 구체적 해양안보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서 인도는 글로벌 사우스의 챔피언을 선언했다. G20에서 글로벌 사우스의 모태는 2010년 서울 G20의 ‘개발’ 이니셔티브다. 한국이 증액한 개발협력 예산을 한국의 개발 이니셔티브와 글로벌 사우스를 위해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현재의 양자적 지원에 국한하지 말고 경험이 풍부한 아시아재단 같은 신뢰할 만한 국제기관과의 협력을 늘려야 한다. 미국 정부뿐 아니라 호주,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독일 등 여러 정부가 아시아재단과 협력하는 이유다. 인도가 프랑스와 설립한 국제태양광동맹에 120개 이상 국가가 가입했다. 국가 지형의 태양광 발전 유불리가 가입 기준이 아니다. 청정에너지와 기술 발전을 위한 정부 간 국제기구다. 한국이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인도인의 한국 사랑이 커지는 지금이 관계 강화의 적기다. 송경진 아시아재단 한국대표
  • “장애인도 오케스트라 연주 꿈 이뤄요”

    “장애인도 오케스트라 연주 꿈 이뤄요”

    첫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공모·실기·면접 등 거쳐 1년간 준비단원 40명… 내년 상반기 첫 연주회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가 1년여 동안의 준비 끝에 세계 장애인의 날인 3일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로 공식 출범했다. 이날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김동연 경기지사를 비롯해 홍보대사인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과 시각장애가 있는 피아노 연주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민간 장애인 오케스트라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는 전국 최초로 창단된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다. 리베라(Libera)는 라틴어로 ‘자유, 자유롭게 하다’라는 뜻이다. 경기도는 공개모집을 통해 도내 19세 이상 등록장애인 83명 중 악기별 실기와 면접 심사로 40명의 1기 단원을 선발했다. 장애 유형별로는 발달장애인 39명과 시각장애인 1명이다. 악기별로는 바이올린 18명, 비올라 4명, 첼로 5명, 콘트라베이스 1명, 플루트 2명, 오보에 2명, 클라리넷 2명, 호른 2명, 트럼펫 1명, 튜바 1명, 타악기 2명이다. 초대 지휘자는 박성호 성신여대 겸임교수가 맡았다. 박 지휘자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7년여간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활동한 바 있다. 강예혁(23·첼로) 단원은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게 돼 너무나 기쁘고 한편으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연주활동을 많이 경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단원들은 2년간 활동하는데 주 2회 전문 강사의 집중 지도를 받는다. 내년 상반기 첫 연주회를 계획 중이고,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업 공연도 추진할 예정이다. 단원들은 매월 연습비, 교통비와 공연 시 공연수당을 받는다.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는 도민 참여형으로 운영된다. 장애인의 예술활동과 성장을 응원하고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기부금 후원과 작·편곡, 합주 참여, 사진·영상 등 재능기부, 자원봉사 후원자를 찾고 있다. 김 지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사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음악이나 악기 연주에 관심 있는 장애인들이 교육을 받고 누구든지 연주의 꿈을 이룰 기회의 통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새만금 노하우’ 농어촌공사, 침몰 위기 자카르타 구하기

    ‘새만금 노하우’ 농어촌공사, 침몰 위기 자카르타 구하기

    1.5m 둑 넘실대는 바닷물 ‘위태’지지부진 방조제 사업 급물살여의도 3.9배 규모 매립 도시로‘까리안 댐’ 인연으로 역량 입증500억 설계 수주 정부 지원 필수 지난달 26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북부 플루이트 마을. 해안가를 따라 길게 이어진 1.5m 높이의 둑이 육지를 넘보는 자와해를 위태롭게 막고 있었다. 두 뼘 정도 두께의 둑이 지표면보다 50㎝ 이상 높은 해수면을 육지와 갈라놓았다. 바닷물이 범람하는 일이 반복되자 둑을 더 높게 쌓아 올린 흔적이 선명했다. 지반이 1년에 최대 18㎝씩 내려앉기 때문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500억원의 세부설계비가 책정된 ‘자카르타 수도권해안종합개발사업(NCICD)’에 뛰어든 이유다. 농어촌공사는 2016년부터 자카르타 북부 해안의 범람과 홍수를 막기 위한 기본설계 및 타당성 조사를 한 뒤 2020년 말 인도네시아 정부에 보고서를 냈다. 길이 21㎞, 높이 20m, 폭 172m의 대규모 방조제를 짓는 게 핵심이다. 새만금방조제를 축조한 노하우를 가진 농어촌공사 전문가들이 투입됐다. 2050년까지 해안 제방을 보강하고 5개 교량을 연결해 바닷물이 드나들 수 있는 ‘개방형 방조제’를 지은 뒤 2단계로 2080년까지 개방구간을 필요에 따라 막을 수 있는 ‘조절형 방조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다리 안쪽으론 여의도 3.9배 규모인 1131㏊의 바다를 메워 도시개발을 추진한다. 자카르타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침몰하는 도시 중 하나다. 지하수 남용으로 지반이 내려앉았고, 기후 변화로 해수면까지 높아졌다. 2050년엔 자카르타 절반 이상이 물에 잠긴다는 암울한 예측까지 나왔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도 이전을 추진하는 까닭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수도 이전 이슈로 방조제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지만 최근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0월 취임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신임 대통령의 관심 사업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지난 5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면담을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방조제 건설을 최우선순위 사업과제로 선정하고 3년 안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성공을 위해선 한국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 총사업비 20조원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인 만큼 인도네시아의 재정만으로는 추진이 어렵다. 한국 정부의 녹색기후기금(GCF)이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대상 선정 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농어촌공사는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역량을 입증했다. 자카르타 서부 반텐주의 까리안 다목적댐은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80% 가까이 담수화를 마쳤다. 2013년부터 농어촌공사가 설계·감리를,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오영인 농어촌공사 인도네시아 사무소장은 “새만금 같은 대규모 방조제를 축조한 경험이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면서 “그 기술이 인도네시아로 본격 수출되면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세부설계와 시공, 감리 등 기술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연말 행사비 선결제·잔고 수시 확인… 남은 예산 털기 ‘총력전’

    연말 행사비 선결제·잔고 수시 확인… 남은 예산 털기 ‘총력전’

    정부 지난해 불용예산 45조 넘어산업부 에너지 바우처 41% 못 써농식품부 매년 불용 규모 늘어나“예산 남으면 내년 심사 때 불리해”“정확한 수요 예측·집행률 높여야”“지난해 예산을 다 못 쓰고 많이 남았잖아요. 그래서 올해는 더 예민해요. 국회 가서도 하루 종일 지적받습니다. 마지막까지 쓸 수 있는 돈은 다 써야 해요. 불용(不用)예산과 전쟁을 치르는 것 같아요.” 연말이면 관가에선 남은 예산을 털어 내기에 분주하다. 민간이라면 아끼는 게 미덕이지만 부처 사정은 좀 다르다. 예산을 치밀하지 못하게 편성했거나 허투루 집행한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년 연속 역대급 ‘세수 펑크’로 허리띠를 졸라맨 상황에서 정부가 보다 정확한 예산 수요 예측을 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쓰지 못한 예산은 45조 7000억원에 이른다.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을 도입, 불용액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다. 정부 내부거래 등을 제외한 실질적인 불용 규모는 10조 8000억원으로, 최근 4년간 증가 추세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예비비 지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해 불용액이 많았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일관되게 늘어나는 건 아니고 들쑥날쑥하다”고 설명했다. 수요 예측 실패는 대규모 불용으로 이어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취약계층에 전기요금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예산 2407억원 중 997억원(41. 4%)을 사용하지 못했다. 고용노동부도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사업’(고용보험료 지원)에 1조 764억원을 편성했지만, 사업 참여자가 많지 않아 2152억원(20.0%)을 반납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경제 상황에 따라 수요자들의 참여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불용 규모가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업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익직불제’(농가소득 지원)가 대표적이다. 불용액은 2020년 22억원에서 지난해 2188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불용률도 0.1%에서 8.0%까지 치솟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마다 농지가 줄어 지원받는 농업인도 감소세”라며 “불용액을 줄이기 위해 지급 단가를 올리는 등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난 7월 “사업 실적이 감소하고 목표에 미달하는 상황에서 2027년까지 공익직불제 관련 예산을 5조원까지 증액하는 건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의 ‘공공의대 설립’ 사업은 2019년 3억원으로 시작해 5년간 총 32억원이 편성됐지만 한 푼도 쓰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법안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부터 편성했지만,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5년간 쓸 수 없었다”면서 “올해부터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실무자들은 불용액을 한 푼이라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이다. 사회부처 한 공무원은 “12월 말 행사는 대관료 등을 미리 결제하고, 부서 카드에 남은 돈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한다”며 “불용액이 발생하면 내년 예산 심사 때 불리하다”고 말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처들이 일단 따고 보자는 식으로 예산 규모만 키우는 경향이 있다”면서 “예산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집행률이 낮은 사업이 들어가면 정작 필요한 사업은 예산을 받지 못하게 된다. 편성 단계부터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집행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칼 빼든 오세훈 이어 홍준표도 “명태균·강혜경 여론조작 고소”

    칼 빼든 오세훈 이어 홍준표도 “명태균·강혜경 여론조작 고소”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론조사로 자신에게 도움을 줬다고 주장하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54·구속)씨 등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명씨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것을 넘어 수사를 통해 관련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취지다. 오 시장은 3일 오후 시청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의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기 집단과 진실을 왜곡하는 거짓 세력에 대해 단호한 법적 대응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장을 접수했다. 고소·고발 대상은 명씨를 비롯해 강혜경씨, 김영선(64·구속) 전 국회의원과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 소장, 언론사인 뉴스타파와 뉴스토마토 등이다. 명씨와 강씨 등에게는 사기죄와 업무방해죄를 물었다. 이 둘을 포함해 염 의원과 뉴스타파 등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오 시장은 명씨가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가 지난 시장 선거에서 당시 후보였던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미공표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주장에 대해 “경선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미공표 여론조사는 자료가 바깥으로 나가지 않기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하는 경선과 단일화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명씨 측이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우리 캠프에 보냈고, 대가를 김한정씨가 치렀다고 주장하는데 엉터리 여론조사는 당시 우리 캠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날 오 시장은 예정됐던 인도·말레이시아 출장을 출발 하루 전에 취소했다가 다시 가기로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 시장은 “파업을 앞두고 자칫 시민들께 누가 될 것 같아 (출장을 가는 데) 망설임이 있었다. 오히려 출장길에 오르는 게 오히려 노사 간 허심탄회한 협상 진행에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을 최종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이 해외 출장을 하루 전에 취소하는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오 시장이 명씨를 둘러싼 논란을 의식했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 역시 2022년 대구시장 후보 경선 당시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의혹이 계속 불거지자 명씨 등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씨와 김 전 의원 간 공천거래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명씨 등 5명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명씨에게 정치자금법 위반과 증거은닉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2022년 6월 창원 의창구 재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 공천을 도운 대가로 정치자금 8070만원을 받고, 같은 해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배모씨와 이모씨에게도 각각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 등이 담긴 자신의 휴대전화 3대, USB메모리 1개를 처남에게 숨기라고 시킨 혐의도 추가했다. 사건 제보자 강씨는 기소 대상에서 빠졌다.
  • 오세훈 “계엄 반대… 일상 지킬 것”… 지자체들도 ‘긴장’

    오세훈 “계엄 반대… 일상 지킬 것”… 지자체들도 ‘긴장’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 시장이 계엄에 대해 반대 뜻을 확실히 밝혔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도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에 이어, 오 시장까지 계엄에 반대한다는 뜻을 표명한 것이다. 4일 0시 25분쯤 오 시장은 서울시청에서 간부회의를 진행한 뒤 “계엄에 반대한다. 계엄은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짧은 입장문에서 “시장으로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4일 예정됐던 인도·말레이시아 공무국외출장 일정은 취소했다. 오 시장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서울시청 집무실로 나와 상황 변화에 대비 중이다. 현재 행정1부시장, 행정2부시장, 정무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 행정국장 등 간부들을 시청 본청으로 소집해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현재 서울시 시장단 이하 국장급 이상 간부들에게는 유선상 대기가 내려진 상황이다. 또 서울시청에 대한 출입은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 산하 지방자치단체들도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에 당황한 듯 상황을 파악하며 예의주시 중이다. A구청장은 “서울시도 긴급 유선 대기중이라고 하는데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B구청장은 “포고령에는 지자체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서 “조금 더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구청장들은 대부분 상황을 지켜본 뒤 아침에 회의를 열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도 주민 불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C구청장은 “지자체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지침 같은 게 없어 오전에 국장단 회의를 소집해놨다”고 전했다. D구청장은 “주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현장을 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언론사들이 모여 있는 광화문 일대에는 고요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거리에는 시민이 거의 없었고, 택시를 기다리는 취객들은 삼삼오오 스마트폰으로 계엄 관련 뉴스를 검색하고 있었다. 술집 앞에서 담배를 태우는 한 중년 남성은 일행과 “야, 계엄이라니 이게 진짜야?”라며 수군댔다. 한때 광화문 일대 일부 신문사가 폐쇄됐다거나 신문사 사옥 앞에 장갑차 등이 배치됐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사실이 아니었다. 언론사 주변 풍경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였다.
  • ‘파업 전공의 복귀’ 계엄 포고령에 의료계 “파업 전공의가 어딨나” 반박

    ‘파업 전공의 복귀’ 계엄 포고령에 의료계 “파업 전공의가 어딨나” 반박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계엄사령부가 발표한 제1호 포고령에는 ‘전공의 복귀’가 적시됐다. 포고령에 따르면 지난 2월 수련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강제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와 갈등을 빚으며 대치해온 의료계도 술렁였다.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은 포고령 5항에서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밝혔다. 포고령 위반자에 대해선 “계엄법 제 9조(계엄사령관 특별조치권)에 따라 영장 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을 할 수 있으며 계엄법 제 14조(벌칙)에 의해 처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의사들은 전공의들이 이미 사직 처리됐기 때문에 포고령에서 언급한 파업, 이탈에 해당하는 의료인이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했으며, 지난 9월 기준 전국 전공의 1만 3531명 중 1만1732명이 사직 처리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준 사직이 확정된 레지던트 9198명 중 50.4%(4640명)가 일반의로 의료기관에 취업해 일하고 있다.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현재로선 사직 전공의로서 파업 중인 인원은 없다는 것을 계엄사령부에 밝힌다”며 “현재 파업 중인 전공의는 없으며, 사직 처리된 과거 전공의들은 각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사 회원들의 안전 도모와 피해 방지를 위해 협회는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민 혼란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 현장은 계엄 상황에서 정상 진료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김성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변인은 “이성을 잃었다”고 했고,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파업하고 있는 병원이 지금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성명에서 “비상계엄 선포는 부정한 권력을 폭력으로라도 지켜보려는 파렴치한 행위이며 반민중적 반민주적 정권임을 스스로 밝히는 용서할 수 없는 폭거”라며 “윤석열 정권의 비상계엄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 오세훈 서울시장, 비상계엄 선포에 해외 출장 취소…긴급 간부회의 소집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청사 집무실로 출근해 ‘긴급 간부 회의’를 소집했다. 4일 예정됐던 인도·말레이시아 공무국외출장 일정은 취소했다. 오 시장은 행정1부시장, 행정2부시장, 정무부시장 등 시장단에 시청 본청에 집결하도록 지시했다. 긴급 간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단 이하 국장급 이상 간부들에게는 유선상 대기를 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세부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지자체로서 질서유지 업무를 관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시 산하 지방자치단체들도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에 당황한 듯 상황을 파악하며 예의주시 중이다. A구청장은 “서울시도 긴급 유선 대기중이라고 하는데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B구청장은 “포고령에는 지자체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서 “조금 더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구청장들은 대부분 상황을 지켜본 뒤 아침에 회의를 열겠다면서도 주민 불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C구청장은 “지자체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지침 같은 게 없어 오전에 국장단 회의를 소집해놨다”고 전했다. D구청장은 “주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현장을 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구청장은 “계엄 선포 이후 곧바로 비상 연락망 가동하고 간부들과 함께 구청으로 왔다. 계속해서 상황 주시하며 주민 혼란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 비상계엄 선포에 해외 출장 취소…긴급 간부회의 소집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청사 집무실로 출근해 ‘긴급 간부 회의’를 소집했다. 4일 예정됐던 인도·말레이시아 공무국외출장 일정은 취소했다. 오 시장은 행정1부시장, 행정2부시장, 정무부시장 등 시장단에 시청 본청에 집결하도록 지시했다. 긴급 간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단 이하 국장급 이상 간부들에게는 유선상 대기를 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세부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지자체로서 질서유지 업무를 관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속보] 오세훈 서울시장, 비상계엄 선포에 해외 출장 취소…집무실 출근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청사 집무실로 출근해 ‘긴급 간부 회의’를 소집했다. 4일 예정됐던 인도·말레이시아 공무국외출장 일정은 취소했다. 서울시는 윤 대통령의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시장단과 시 고위 간부들은 계엄 선포 직후 시 청사에서 긴급 회의를 가졌다. 시 고위관계자는 “지금 현재 확보한 정보 자체가 제한적이다. 시정을 어떻게 꾸려 나갈지 등을 고민 중이다. 입장이 정리되면 소상히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군이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은 아직 들어오지 않았지만 계엄이라면 자동적으로 군이 동원될 것이다. 어찌됐건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기아 “인도 공대와 배터리·전동화 기술 선도”

    현대차·기아 “인도 공대와 배터리·전동화 기술 선도”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를 대표하는 최우수 공과대학 인재들과 손잡고 배터리·전동화 분야의 기술 선도를 위한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한다. 현대차·기아는 3일(현지시간) 인도공과대학(IIT) 3개 캠퍼스와 함께 ‘현대 혁신센터’ 공동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IIT는 1951년 설립된 인도 최상위 공학 교육기관으로, 인도 전역에 걸쳐 23개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공동연구에는 IIT 델리, IIT 봄베이, IIT 마드라스가 참여했다. 현대차·기아는 업무협약에 따라 IIT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내년부터 5년간 100억원가량을 투자해 배터리·전동화 관련 연구를 공동 수행한다. 또 향후 소프트웨어와 수소연료전지로 협력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 혁신센터는 단발성 기술 과제 중심이었던 기존 산학 협력 방식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투자로 현지 시장에 특화된 기술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성낙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전무)은 “인도 최고의 공과대학에서 글로벌 산업을 이끌어가는 우수 인재들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인도 학계와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배터리·전동화 분야의 첨단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 화려한 헤어쇼

    [포토] 화려한 헤어쇼

    대전시가 후원하고 대한미용사회가 주관하는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이 아시아 최고 대회로 개최된다. 시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1층 전시홀에서 미용경연대회, 창작작품 발표, 뷰티박람회 등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중국, 대만, 마카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5개 미용 국가대표단을 비롯해, 외국 경연자 100여 명과 국내 경연자 3000여 명이 참가해 전통거두미 머리 등 80개 분야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프랑스 파리 OMC(세계미용협회) 헤어월드에서 미용 부분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의 헤어 작품과 공연 등이 펼쳐진다.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印 발칵[핫이슈]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印 발칵[핫이슈]

    인도의 3세 여아가 성폭행을 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피해 아동의 사지에서 골절이 발견되는 등 끔찍한 흔적에 인도 전역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서북부 하리아나주(州)에서 사지가 부러지고 피가 묻은 3세 소녀의 시신이 버려진 채 발견됐다. 피해 아동은 강간‧살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 남성이 집 근처에서 놀고 있던 피해 아동을 데리고 사라진 뒤 피해 아동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가족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뒤 집 인근을 수색했고, 당일 오후 11시경 소녀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당시 소녀의 시신은 피투성이였고, 사지가 부러진 상태였다. 현지 경찰이 부검을 의뢰한 결과, 초기 보고서에서 소녀는 강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보고서에는 “피해 아동의 숨이 끊어지기 전에 사지가 골절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적혀 있었다. 현지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마을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경찰 심문 중 “(피해) 아동을 산으로 데려가 강간했다. 이후 도망치려고 했지만 아이가 큰 소리로 울어서 사지를 부러뜨린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하리아나주에서 미성년자가 강간 피해를 입은 두 번째 사건이다. 앞서 한 남성이 6세 딸을 여러차례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현재 도주 중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하리아나의 공포’라며 아동 성폭행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여성과 소녀들에게 저녁 이후 홀로 외출하는 일을 삼가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한편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가진 인도에서는 15분에 한 번씩 성폭행 신고가 접수될 정도로 여성에 노린 강력범죄율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지난해 9월에는 북서부 라자스탄에서 14세 소녀가 불타는 숯가마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는데, 조사 결과 피해 소녀는 인근 지역 남성 11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산 채로 불가마에 넣어져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 여성들은 2012년 델리에서 발생해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여대생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 이후에도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델리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12년 당시 남성 6명이 버스에 탄 23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뒤 신체를 훼손해 13일 만에 숨지게 한 사건으로, 인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었다. 사건 가해자 중 4명은 사건이 발생한 지 7년 3개월 만에 교수형으로 처형됐다. 남은 가해자 2명 중 1명은 2013년 감옥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다른 한 명의 가해자는 범행 당시 17세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최고형인 3년형을 받고 만기 출소했다. 이 사건 이후 인도는 상습 성폭행범에게 최고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게 하는 등 강간처벌법을 새로 제정했지만, 여전히 매년 수만 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 인도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매일 약 90건의 성폭행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사회적 계급과 성별에 따른 차별이 존재하는 인도에서는 실제 피해 건수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해자가 도리어 피해자에게 오명을 씌우거나, 경찰 조사에 대한 불신이 심한데다, 가족이나 친족에 의한 성폭행 발생도 잦은 탓에 여성들의 신고 건수가 실제 피해 건수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 오세훈, 인도·말레이 방문... 정책 공유·인재 유치 나선다

    오세훈, 인도·말레이 방문... 정책 공유·인재 유치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4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인도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고 3일 서울시가 밝혔다. 오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대표단은 이번 출장에서 ▲인도 델리·첸나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2개국 총 3개 도시를 방문한다. 이번 출장의 키워드는 ‘정책 공유’와 ‘인재 유치’다. 서울시는 앞으로 인도, 말레이시아와 도시관리·교통·자원순환·재난안전 등 이들 도시의 발전과제를 해결해 줄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국민 평균 연령이 30세 이하로 젊은 국가인 두 나라의 유학생, 첨단 산업인력 등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도 본격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일 뿐 아니라 국민의 42%가 25세 미만, 말레이시아는 국민 평균 연령이 30.3세로 두 나라 모두 한국(평균 연령 44.8세) 대비 청년층이 두텁다. 오 시장은 5일 오전 첫 일정으로 델리주총리를 만나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서울-델리 정책공유 포럼’ 기조연사로 나서 서울의 교통·자원순환 등 정책 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또 인도 정관계 고위 인사와의 면담도 한다. 오후에는 인도무역진흥기구 컨벤션센터(ITPO)에서 열리는 ‘서울 마이 소울 인 인디아’ 관광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해 체험관 방문, 서울 브랜드 쇼 등을 통해 인도 현지 한류팬과 소통할 계획이다. 6일 오전에는 인도공과대 델리캠퍼스를 방문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성장 지원 및 AI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델리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첸나이로 이동한 오 시장은 7일 오전, 첸나이 제1·2공장에서 연 82만 대 수준의 생산설비를 가동 중인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만나고 현지 대·중소기업, 창업기업 등 30여 개사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듣는다. 이날 오후에는 첸나이 타지 코르만델 호텔에서 열리는 ‘서울유학박람회’와 연계한 행사 ‘서울 홍보 프로모션- 서울 살 결심’에도 참석해 서울 세일즈를 펼친다. 이 행사는 8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서울 소재 11개 대학이 참여한다. 오 시장은 9일 말레이시아로 이동해 쿠알라룸푸르 시청에서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다. 이어 정책공유 포럼 기조발언을 통해 도시관리․재난 안전 등 서울의 정책 경험을 발표, 두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최근 한국 화장품이 말레이시아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K-뷰티 프롬 서울’에도 참석한다. 행사에는 30개 기업과 말레이시아 유통업체․인플루언서, 현지인 등 3백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아시아태평양기술혁신대학(APU)을 찾아 서울시립대-APU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인재․학술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고 서울에 관심 있는 학생 20여 명을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 시장은 빗물 저류․차량 도로 기능을 하는 복합터널 ‘SMART(스마트)’ 시찰을 끝으로 출장 일정을 마무리한다.
  • 경북도의회, 2025 대한적십자사 특별회비 전달

    경북도의회, 2025 대한적십자사 특별회비 전달

    경북도의회는 3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도의회를 대표해 박성만 의장이 2025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김재왕 적십자사 경북지사장에게 직접 전달, 나눔문화를 앞장서서 실천했다. 적십자회비는 12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1일까지 집중모금 기간을 정해 모금운동을 추진해 경북도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재난 긴급 구호 활동, 취약계층 생활 지원 등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 의장은 “대한적십자사가 항상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 발 벗고 나섰고, 특히 올해 경북 북부지역 집중호우 시 피해 복구 활동에 앞장서 지원해준 점에 대해 경북도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전달한 회비가 어려움에 처한 여러 이웃들을 위해 쓰이는 만큼 집중 모금 기간에 도민 모두가 함께 해 주기를 바라며, 경북도의회도 기부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는 따뜻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19년 뒤 선거하는데 벌써? 日 “2043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출사표”

    19년 뒤 선거하는데 벌써? 日 “2043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출사표”

    일본 정부가 2032년에 이어 2043년에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 입후보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다치바나 게이이치로 관방 부장관은 3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일본)는 2043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 입후보할 것을 결정해 유엔 절차에 따라 후보 등록 중”이라고 말했다. 19년 뒤에 치러질 선거 출마를 조기에 결정한 데 대해 다치바나 관방 부장관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둘러싼 경쟁이 매년 격화하고 있어서 지금까지 이상의 주도면밀한 준비와 활동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이 안보리 입성에 적극적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안보리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은 국력을 키워온 신흥국을 배려해 대항마가 없는 해에 입후보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신문은 비상임이사국인 일본의 임기가 올해 말까지라며 2032년과 2043년 선거에서 비상임이사국을 맡게 되더라도 10년간 안보리에서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등 일본 안보에 직결되는 문제에 발신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짚었다. 유엔 안보리는 평화와 안전 유지에 주요한 책임을 갖는 유엔의 주요 기관으로 경제 제재나 군사 행동과 같은 강제 조치를 결정할 수 있다. 상임이사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5개국이 거부권을 갖는다. 나머지는 거부권이 없는 10개의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일본이 소속된 아시아·태평양(54개국)은 2개국으로 매년 1개국씩 새로 뽑는다. 일본은 현재 세계 최다인 12번째 비상임 이사국을 맡고 있다. 이번 임기는 이달 끝난다. 한국은 올해 일본과 함께 아태 그룹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했다. 한국 임기는 내년까지다.
  • 해외 출장 취소한다던 오세훈, 4시간 만에 “출장 간다”

    해외 출장 취소한다던 오세훈, 4시간 만에 “출장 간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외 출장을 출발 하루 전에 취소했다가 다시 가기로 했다. 취소 발표 4시간여 만의 번복이다.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3일 오전 9시 40분쯤 오 시장의 인도·말레이시아 공무 국외 출장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기자단에 알렸다. 출발 하루 전이었다. 그러면서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 명의로 “오는 5~6일 예고된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파업과 관련해 시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오는 4~11일 예정됐던 서울시장의 인도·말레이시아 공무 국외 출장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후 1시 40분쯤 취소를 번복했다. 신 대변인은 “출장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은 앞서 공지한 바와 같이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의 동시 파업 시 시민들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서울시장이 파업 전 교섭을 앞두고 출장을 취소하는 것이 오히려 공사 교섭력을 약화하고 자율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출장을 다시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이날 오전 출장 취소 직후 그 배경을 놓고 여러 해석이 있었다. 대규모 해외 출장을 지방자치단체장이 출발 하루 전에 취소하는 것이 매우 이례적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하철 파업이 이미 지난달부터 예고됐던 만큼, 출장 취소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등은 명태균씨와 오 시장 사이 모종의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당시 출장 취소 결정은 명 씨와는 무관했다. 서울지하철 파업 가능성 등 상황이 좋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파업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수도 있는데 외국 출장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봤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이 직접 출장 취소와 번복 이유를 설명한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서울교통공사 파업선언 및 노사교섭에 대해 얘기한 뒤 명태균 논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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