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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안전 인력·호신용 스프레이까지…헌재 주변 상인도 ‘운명의 날’ 준비

    [단독] 안전 인력·호신용 스프레이까지…헌재 주변 상인도 ‘운명의 날’ 준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상인들도 초긴장 상태로 대비 중이다. 광화문 일대 기업들도 재택근무나 연가 사용을 권장하면서 대부분 카페나 식당이 휴점하기로 했지만, 영업이나 출근해야 하는 이들은 호신용품을 구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이날 북촌한옥마을 인근에서 만난 패션잡화점 직원 함모(26)씨는 요즘 출근할 때마다 호신용 스프레이를 챙긴다. 함씨는 “헌재 앞에서 시위대가 내 핸드폰을 유심히 쳐다보면서 따라온 적이 있었는데 너무 무서웠다”며 “시위가 격해지면서 호신용품을 꼭 소지한다”고 말했다. 헌재 인근에서 한복대여점을 운영하는 이모(28)씨는 “시위대가 가게에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많이 한다”며 “선고 당일에는 아르바이트생에게도 호신용품을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헌재 인근의 한 대형 카페에서는 검은색 옷을 입은 안전 인력이 오가며 행인과 고객들을 살피기도 했다. 카페 관계자는 “예민한 시국에 혹시나 모를 소란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안전 인력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상인들이 서부지법 사태 등을 보면서 시위대에 대한 불안감이 극대화됐다”면서 “안전 대책도 스스로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호신용품은 (공격이 아니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최소한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한라산 4t 자연석 캐내 팔려던 일당… “손녀딸 돌봐” 호소했지만 결국

    한라산 4t 자연석 캐내 팔려던 일당… “손녀딸 돌봐” 호소했지만 결국

    1심, 주범에 징역 2년 실형 선고동종범죄 전력 多…집유기간 범행 한밤중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인근에서 4t 무게의 자연석을 훔치려던 일당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임재남)는 3일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70대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불구속기소 된 50대 B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 공소사실을 보면 A씨 등은 지난해 7월 21일 오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한라산국립공원 인근 계곡에 있는 높이 1.5m, 무게 4t 가량의 자연석 1점을 중장비를 동원해 캐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먼저 범행 장소로 가 전기톱 등으로 주변 나무를 잘라 차량 진입로를 확보한 후, B씨를 불러 함께 도르래와 로프 등 장비를 이용해 약 12시간 동안 자연석 1점을 캐냈다. 이들은 그러나 절취한 자연석을 트럭에 실어 운반하던 중 범죄 현장에서 약 150m 거리 등산로에 떨어뜨렸고, 이에 다시 트럭에 실으려고 했으나 날이 밝아오자 등산객에게 발각될 것을 걱정해 자연석을 그대로 둔 채 달아났다. 조사 결과 이들은 자연석을 훔쳐 되팔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야간 시간대 폐쇄회로(CC)TV가 없는 숲길을 이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앞서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의 변호인은 “고령인 피고인은 어린 손녀딸을 돌보며 생활하던 중 경제적으로 생활이 너무 어려워 생계에 위협을 받자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저질렀다”며 “자연석은 원래 자리로 원상 복구했고, 훼손한 나무도 회복할 예정인 점을 감안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B씨의 변호인도 “A씨의 부탁으로 이 사건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면서 “수사 단계에서부터 잘못을 인정하고 적극 협조한 점을 고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이날 “A씨는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다수 있으며, 특히 집행유예 기간에 이 범죄를 저질렀다. B씨는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경미하다”면서 “두 피고인 모두 범행을 반성하고 인정하고 있는 점, 절취한 자연석이 반환된 점 등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남극 펭귄들도 ‘관세 날벼락’…“미국이랑 무슨 상관” 어리둥절

    남극 펭귄들도 ‘관세 날벼락’…“미국이랑 무슨 상관” 어리둥절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전세계를 상대로 상호 관세를 부과해 전세계에 ‘관세 폭탄’을 던진 가운데, 남극 인근에 사는 펭귄들도 피해자가 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명확한 기준도 근거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며 일부 무인도까지 ‘상호관세 대상국’에 포함시킨 결과다.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미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상호관세 부과 대상국을 발표하면서 인도양 남부의 화산섬이자 무인도인 ‘허드 맥도널드 제도’도 포함시켰다. 허드 맥도널드 제도는 10%의 기본관세가 부과되는 국가에 포함됐다. 허드 맥도널드 제도는 남극 대륙에서 약 1700㎞ 떨어진 섬으로, 높이 2745m의 활화산인 ‘모슨 피크’가 있는 허드 섬과 맥도널드 섬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면적은 372㎢다. 1947년 호주에 편입돼 현재는 호주의 7개 ‘외부 영토’ 중 하나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이 섬은 호주 퍼스에서 배를 타고 꼬박 2주 동안 항해해야 닿을 수 있다. 사람은 단 한명도 살지 않으며 해안 주변의 습지를 중심으로 펭귄과 바다표범, 바다새 등이 서식하고 있다. 가디언은 세계은행 자료를 인용해 미국이 지난 2022년 허드 맥도널드 제도에서 140만 달러(20억 5000만원) 상당을 수입했으며, 대부분이 ‘기계 및 전기’ 품목이었지만 정확히 무엇을 수입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미국의 직전 5년간 허드 맥도널드 제도로부터의 수입액이 연간 1500달러(220만원)에서 32만 5000달러(4억 7000만원)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엑스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트럼프가 펭귄에게까지 관세 폭탄을 던졌다”며 온갖 ‘밈(meme)’이 확산하고 있다. SNS에는 “트럼프는 펭귄도 사람과 동등하게 대우한다. 진정한 환경운동가다”, “인간의 땅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는 펭귄에게 10% 관세는 마땅하다” 등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의 황당한 상호관세 대상국은 이 섬 뿐만이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구가 2000여명에 불과한 호주의 노퍽 섬과 북극 인근 노르웨이의 영토인 얀 마옌 섬과 스발바르 제도에도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스발바르 제도의 인구는 3000명에도 미치지 못하며, 얀 마옌에는 군대와 기상관측소 직원 등 20명 안팎의 인원 외에 상주 인구는 없다.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는 “노퍽 섬이 미국의 무역 경쟁자인지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지구상 어느 곳도 (상호관세의) 예외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줄 뿐”이라고 꼬집었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연인산도립공원 누구나 즐길수 있어야...무장애 도립공원 필요성 공감

    박재용 경기도의원, 연인산도립공원 누구나 즐길수 있어야...무장애 도립공원 필요성 공감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3일 가평 연인산도립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장애인, 어르신, 아동 등 이동 취약계층도 편안하게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이 반영된 무장애 인프라 조성이 시급하다”며, 파크골프장 및 장애친화적 리조트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제안을 현장에서 전달받았다. 이날 박재용 의원은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가평군지회 김영수 회장과 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연인산도립공원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에 이렇게 아름다운 도립공원이 있음에도 장애인을 위한 시설은 전무하다”며 “장애인이 편하면 도민 누구나 편한 곳 아니겠느냐”고 반문하고 “무장애 캠핑장, 파크골프장, 안심둘레길, 리조트 등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수 회장은 “연인산도립공원은 자연조건이 탁월하지만, 장애인이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기반시설이 거의 없다”며 “지역의 장애인 단체들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개선을 요구해왔고, 박 의원께도 제안드려 오늘의 자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둘러보니 장애인도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충분히 조성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무장애 관광 인프라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 선순환의 시작점”이라며 “가평군과 경기도가 협력해 실효성 있는 조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향후 도의회 차원에서 연인산도립공원 무장애 인프라 조성을 위한 공론화와 도정질의를 통해 경기도 차원의 중·장기적인 추진 계획을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며, 경기도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관련 정책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 미국발 관세 폭탄에 한국 ‘자동차·쌀’ 직격타

    미국발 관세 폭탄에 한국 ‘자동차·쌀’ 직격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관세율을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여러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한 상호관세 발표 행사에서 “한국, 일본과 다른 매우 많은 나라가 부과하는 모든 비(非)금전적 (무역)제한이 어쩌면 최악”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라는 제목의 관세표를 손에 들고 국가별 대미 무역 흑자와 관세율을 직접 설명했다. 한국은 이 표에서 중국과 유럽연합, 베트남, 대만, 일본, 인도에 이어 7번째 줄에 적혀 있었다. 관세표에서 한국은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가 50%, 미국이 부과하기로 결정한 상호관세가 25%로 적혀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폭탄’으로 비상이 걸린 주요 종목은 자동차와 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무역장벽의 결과로 한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81%는 한국에서 생산됐다“면서 ”미국산 쌀의 경우 한국이 물량에 따라 50%에서 513%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주장했다. 자동차 시장은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을 통해 자국 업체의 시장 진출을 확대하려고 지속해 노력해온 분야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2024년 한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총 162만대의 83%가 국산 차, 17%가 수입차였다. 쌀의 경우, 한국은 수입쌀에 513%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다만 저율관세할당(TRQ) 물량 연간 40만 8700t에 대해서는 5% 관세를 적용하는데 미국에 할당된 물량은 13만 2304t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가 미국산 자동차의 기술과 가격 등이 경쟁력에 뒤처져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는 현실을 애써 외면하려는 듯 보인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수 ‘팩트 시트’(Fact Sheet)에서 “한국은 미국에서 인정하는 (자동차 관련) 특정 기준을 인정하지 않고, 인증을 중복해서 요구한다”며 “이 때문에 미국 자동차 제조사가 한국의 수입차 시장에서 더 많은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비상호적인 관행들로 인해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는 2019년 대비 2024년까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정책과 관련해, 적보다 우방국이 훨씬 미국에 큰 손해를 끼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도요타는 외국에서 만든 자동차 100만 대를 미국에 파는데, 제너럴모터스(GM)는 (일본에서) 거의 팔지 못하고 포드도 매우 조금만 판다”면서 “여러 경우 무역에 관해서는 적보다 우방이 더 나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은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관세율 0을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가 50%라고 산정한 것은 비관세 장벽이 고려된 수치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이번 상호 관세에서 일본에는 한국보다 1%포인트 낮은 24%, 유럽연합(EU)에는 20%, 영국에는 10%가 부과됐다. 더불어 미국이 가장 견제하는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34%, 대만에는 32%로 책정됐다.
  • [포착] ‘관세폭탄’ 쥔 트럼프 손에 ‘한국’ 선명…“적보다 더 나쁜 나라”

    [포착] ‘관세폭탄’ 쥔 트럼프 손에 ‘한국’ 선명…“적보다 더 나쁜 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관세율을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여러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한 상호관세 발표 행사에서 “한국, 일본과 다른 매우 많은 나라가 부과하는 모든 비(非)금전적 (무역)제한이 어쩌면 최악”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라는 제목의 관세표를 손에 들고 국가별 대미 무역 흑자와 관세율을 직접 설명했다. 한국은 이 표에서 중국과 유럽연합, 베트남, 대만, 일본, 인도에 이어 7번째 줄에 적혀 있었다. 관세표에서 한국은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가 50%, 미국이 부과하기로 결정한 상호관세가 25%로 적혀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폭탄’으로 비상이 걸린 주요 종목은 자동차와 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무역장벽의 결과로 한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81%는 한국에서 생산됐다“면서 ”미국산 쌀의 경우 한국이 물량에 따라 50%에서 513%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주장했다. 자동차 시장은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을 통해 자국 업체의 시장 진출을 확대하려고 지속해 노력해온 분야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2024년 한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총 162만대의 83%가 국산 차, 17%가 수입차였다. 쌀의 경우, 한국은 수입쌀에 513%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다만 저율관세할당(TRQ) 물량 연간 40만 8700t에 대해서는 5% 관세를 적용하는데 미국에 할당된 물량은 13만 2304t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가 미국산 자동차의 기술과 가격 등이 경쟁력에 뒤처져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는 현실을 애써 외면하려는 듯 보인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수 ‘팩트 시트’(Fact Sheet)에서 “한국은 미국에서 인정하는 (자동차 관련) 특정 기준을 인정하지 않고, 인증을 중복해서 요구한다”며 “이 때문에 미국 자동차 제조사가 한국의 수입차 시장에서 더 많은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비상호적인 관행들로 인해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는 2019년 대비 2024년까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정책과 관련해, 적보다 우방국이 훨씬 미국에 큰 손해를 끼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도요타는 외국에서 만든 자동차 100만 대를 미국에 파는데, 제너럴모터스(GM)는 (일본에서) 거의 팔지 못하고 포드도 매우 조금만 판다”면서 “여러 경우 무역에 관해서는 적보다 우방이 더 나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은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관세율 0을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가 50%라고 산정한 것은 비관세 장벽이 고려된 수치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이번 상호 관세에서 일본에는 한국보다 1%포인트 낮은 24%, 유럽연합(EU)에는 20%, 영국에는 10%가 부과됐다. 더불어 미국이 가장 견제하는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34%, 대만에는 32%로 책정됐다.
  • 서울 전역서 자동차세 체납차 일제단속... 번호판 뗀다

    서울시가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한 차량을 일제 단속한다. 차 번호판을 영치하는 등 강경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4일 체납차량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와 구 세무 공무원 220여명을 투입한다. 자동차세는 연 2회(6·12월) 고지되며 1회 체납 시 영치 예고를 하고 2회 이상 체납한 경우 번호판을 뜯어내는 행정처분을 한다. 5회 이상 상습 체납, 지방세 100만원 이상 고액 체납, 영치 후 방치 차량 등은 견인 후 공매 절차에 들어간다. 서울 자동차세 체납 차량은 지난 2월 말 기준 23만 6000대다. 체납 차량은 서울에 등록된 차량 317만4000대 가운데 7.4% 규모다. 체납액은 533억원으로 서울시 전체 체납액의 5.5%다. 자동차세를 5회 이상 내지 않은 상습 체납 차량은 2만 957대고, 체납액은 201억원이다. 자동차세 체납액의 37.7%에 달한다. 시는 이번 합동단속에 앞서 자동차세 체납 차량 가운데 거주 불명자, 말소 차량, 소유자 변경 차량, 이미 영치된 차량 등을 제외한 10만 1074대에 대해 영치 예고 안내문을 발송했고 60억원의 체납 자동차세를 징수했다. 견인 후 공매 절차를 밟아야 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4월 말까지 해당 차량을 인도해달라고 체납자에게 요청했다. 이를 불이행한 차량은 향후 강제 견인 등 처분을 한다. 다만,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 생계유지 목적으로 차량을 운행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납 계획서를 제출하고 이행할 경우 번호판 영치를 일정 기간 유예해준다.
  • 전한길, 아이유랑 드라마 찍고도… ‘폭싹’ 통편집 어쩌다

    전한길, 아이유랑 드라마 찍고도… ‘폭싹’ 통편집 어쩌다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에 참여했다가 통편집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한길이 아이유 등이 주연한 ‘폭싹 속았수다’에 카메오로 참여했지만 편집돼 나오지 않았다는 글이 확산돼 이목이 쏠렸다. 전씨는 2023년 자신이 활동하던 한국사 시험 온라인 카페에 ‘폭싹 속았수다’에 특별 출연하게 됐다고 직접 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부터 2년 후인 최근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됐으나 전한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그의 촬영 참여 사실을 알고 있던 일부 시청자의 궁금증을 불러왔다. 전씨는 ‘폭싹 속았수다’ 4막에서 극 중 양금명(아이유 분)이 창업한 인터넷 강의업체 에버스터디 관련 장면에서 단역 출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촬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전씨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지고 있는 탄핵정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앞장서서 내는 등 정치색을 드러내 편집이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 강사는 최근 벌어진 대형 산불 사태가 북한과 반국가세력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다만 ‘폭싹 속았수다’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전씨가 특별출연 촬영을 한 것은 맞는다면서도 “보다 수준 높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양한 편집과 재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정치색 관련 논란 때문에 편집이 됐다는 건 아니라는 취지다. 해당 촬영분 편집은 전씨 관련 정치색 이슈가 불거지기 전 이미 완료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총 16부작인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달 7일부터 28일까지 1~4부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폭싹 속았수다’는 공개 직후 넷플릭스 TV쇼 부문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을 포함해 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1위에 오르며 국내외 흥행 중이다.
  • [속보] 韓대행 “자동차 등 관세 영향 업종에 긴급지원책 마련하라”

    [속보] 韓대행 “자동차 등 관세 영향 업종에 긴급지원책 마련하라”

    美, 한국에 25% 상호관세 부과정부, 긴급회의 열어 대응책 논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일 미국이 한국에 상호관세 25%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글로벌 관세전쟁이 현실로 다가온 매우 엄중한 상황인 만큼 통상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미국 상호관세 주요 내용을 보고받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기업과 함께 오늘 발표된 상호관세의 상세 내용과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금부터 본격적인 협상의 장이 열리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미협상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자동차 등 미 정부의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을 업종과 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대책도 범정부 차원에서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오후(현지시간) 무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최저 10%에서 최고 49%에 이르는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상호관세율은 25%로 베트남(46%), 중국(34%), 대만(32%), 인도(26%) 등보다는 낮지만, 일본·말레이시아(24%), 유럽연합(EU·20%), 영국(10%) 등보다는 높다. 정부는 TF 회의 직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도 열었다.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에는 안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미 관세조치 대책회의를 열고 대미 아웃리치 등 업계와의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에도 주요 기업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제3차 경제안보전략 TF 회의를 주재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정부, 긴급 경제안보전략TF… 트럼프 상호관세 대응책 논의

    정부, 긴급 경제안보전략TF… 트럼프 상호관세 대응책 논의

    美, 韓에 상호관세 25%…中 34%·日 24%알루미늄·자동차·의약품·반도체 등 미적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한국산 수입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정부가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긴급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표된 직후 최대한 빠르게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앞서 한 대행은 지난달 25일 그동안 경제부총리가 주재해온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자신이 주재하는 경제안보전략TF로 격상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하고, 통상과 안보 이슈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민·관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안덕근 장관 주재로 미국 관세 조치 대책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주요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단체, 국책 연구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회의에서 정부는 미국이 발표한 25%의 상호관세가 우리 업계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Make America Wealthy Again) 행사에서 전 세계 무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최저 10%에서 최고 49%에 이르는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을 ‘미국 해방의 날’로 칭하면서 현재 무역 상대국에 비해 낮게 책정돼 있는 미국의 관세율을 상대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율과 동등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의 상호관세율은 25%로 베트남(46%), 중국(34%), 대만(32%), 인도(26%) 등보다는 낮지만, 일본·말레이시아(24%), 유럽연합(EU·20%), 영국(10%) 등보다는 높다. 이에 따라 수출 중심의 경제체제인 한국도 비상이 걸리게 됐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대미 수출액은 전년도보다 10.4% 증가한 1278억 달러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무역수지는 557억 달러 흑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백악관은 이날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 등 기존에 다른 관세가 부과된 품목은 상호관세가 추가로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상호관세 미(未)적용 대상으로 이들 품목 이외에 구리·의약품·반도체·목재, 향후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품목, 금괴, 에너지 및 미국에서 구할 수 없는 특정 광물 등도 거론했다.
  • 트럼프, 한국에 상호관세 25% 부과… 중국 34%·일본 24%·EU 20%

    트럼프, 한국에 상호관세 25% 부과… 중국 34%·일본 24%·EU 20%

    미국 정부가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의 모든 무역 상대국에 최저 10%의 기본관세를 새로 부과하되, 국가별로 가중치를 둔 결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Make America Wealthy Again)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상호 관세 방침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을 ‘미국 해방의 날’로 칭하면서 현재 무역 상대국에 비해 낮게 책정돼 있는 미국의 관세율을 상대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율과 동등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국가를 겨냥해 “미국 제품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산업을 파괴하기 위해 터무니 없는 비금전적 장벽을 만들었다”면서 “미국 납세자들은 50년 이상 갈취를 당해왔으나 더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드디어 우리는 미국을 앞에 둘 것”이라며 “이것이야 말로 미국의 황금기”라고 강조했다. 국가별 상호 관세율은 ▲영국 10% ▲유럽연합(EU) 20% ▲일본 24% ▲인도 26% ▲대만 32% ▲중국 34% ▲베트남 46% 등이다. 또 ▲말레이시아 24% ▲남아프리카공화국 30% ▲스위스 31% ▲인도네시아 32% ▲태국 36% ▲캄보디아 49% 등이 적용된다. 백악관은 10%의 기본관세는 오는 5일 0시 1분부터, 국가별 관세는 9일 0시 1분부터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이 일부 국가와 품목을 넘어 모든 수입품에 대해 전면적인 관세를 부과키로 함에 따라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이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되게 됐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보복 조치 방침을 밝히면서 그동안 미국이 주도해온 자유무역 기반의 국제 통상 질서도 급변할 전망이다. 수출 중심의 경제체제인 한국도 비상이 걸리게 됐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대미 수출액은 전년도보다 10.4% 증가한 1278억 달러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무역수지는 557억 달러 흑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마감 후] 간토대학살과 혐중 그 사이

    [마감 후] 간토대학살과 혐중 그 사이

    ‘주고엔 고짓센’. 우리말로 ‘15엔 50전’. 한국어 화자에겐 어려운 일본어 발음으로 조선인을 색출하는 데 썼던 단어다. 간토대학살 때의 일이다. 1923년 일본은 안팎으로 시대적 전환기를 겪고 있었다. 그해 9월 1일 간토대지진까지 덮쳐 사회적 혼란과 불안이 극심해지자 일제 경찰과 군은 불만의 화살을 사회적 소수자, 특히 재일 조선인에게 돌렸다. 소문이 돌았다. ‘조선인이 지진을 틈타 각지에서 방화를 했다’,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다’, 그리고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소문은 자연 발생한 것이 아니었다. 일본 경찰은 주도적으로 각지에 조선인을 겨냥한 소문을 퍼뜨렸다. 치안 유지를 명목으로 선포된 계엄령하에서 군대와 경찰, 또 각지에서 조직된 자경단에 의해 6000여명이 학살됐다. 자경단은 죽창, 일본도, 곤봉, 갈고리 등을 들고 조선인을 마구 살해했다. 일본식 이름과 복장으로 숨죽이며 지내는 조선인을 색출하겠다며 ‘주고엔 고짓센’을 말하도록 강요하고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면 죽였다. 그 과정에서 중국인 등 다른 외국인도 죽었고, 심지어 언어장애인 또는 사투리가 심한 일본인도 죽었다. 극우로 치닫던 일제에 눈엣가시였던 사회주의자, 아나키스트 등 일본인도 죽었다. 애초에 그들까지 탄압하려 시작한 일이었다. 단순히 인권의 개념이 부족해서, 일제가 악랄해서 또는 일본인의 품성이 미개해서 벌어진 일이었을까. 2025년 한국은 100년 전 일본과 다를 수 있을까. 이렇게 묻는다면 누군가는 굉장히 불쾌해할지도 모르겠다. 민주주의 국가인, 게다가 최대 피해자였던 한국을 감히 비교한다고. 대부분은 오늘날 절대 그럴 일이 없다고 할 것이다. 문명화된 현대엔 인권 개념이 발달했으니까, 한국인의 품성은 일본인과 다르니까, 우린 그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었으니까? 역대 최악의 산불 재난 속에서 또 다른 불씨가 꿈틀댔다. 산불 기사엔 ‘중국 간첩이 대한민국에 혼란을 조장하려고 곳곳에 불을 놨다’는 댓글이 달렸다. 한둘이 아니다. 이웃 국가와 때때로 관계가 나빠지는 것은 전 세계 어디에나 있는 일이라지만 요즘 들어 외국인 혐오가 도를 넘어섰다. 일부 정치인들마저 정치적 이득을 위해 외국인 혐오를 부추기고 있다. 저열하기 짝이 없다. 자신과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고 간주해 버리고선 중국인 아니냐고 몰아간다. 명백하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는데도 고치려는 노력은커녕 일말의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않는다. 하물며 그들이 몰아간 그 누군가가 실제로 중국계가 맞는다 하더라도 그게 무슨 문제란 말인가. 그들이 원하는 대로 중국인을 몰아내고 중국과 관계를 단절한다고 해도 그들은 멈추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남은 누군가에겐 ‘반국가세력’이라는 딱지를 붙여 ‘척결’을 외칠 테니까. 그렇게 척결하고 나면 남은 누군가에게 또 다른 딱지를 붙일 것이다. 그들이 입에 달고 사는 ‘자유민주주의’에서 민주주의는커녕 자유의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신진호 뉴스24 부장
  • 중구, 지역 발전 기여 성실·유공납세자에 표창

    중구, 지역 발전 기여 성실·유공납세자에 표창

    서울 중구는 지방세 납세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한 모범 납세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일 구청에서 열린 ‘2025 성실·유공납세자 표창장 수여식’에서 구민 최성호·임학래·최현희씨 등 3명과 남대문새마을금고 및 ㈜희성앤에이치 등 2곳을 성실납세자 및 지방 재정 확충에 이바지한 납세자로 선정했다. 아울러 구민 남상만·우상용·계명림·박영복씨 등 4명과 국도관광개발과 오일관광 2곳은 유공납세자로 선정돼 김길성 중구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성실납세자와 지방재정 확충에 이바지한 납세자는 향후 1년간 지역 공영 주차장 주차 요금이 면제된다. 충무아트센터 공연료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유공납세자는 하나로의료재단 등 13개 의료기관의 의료비 할인과 우리·신한은행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김 구청장은 “성실한 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는 성숙한 납세 문화를 만들 것”이라며 “소중한 세금은 지역 발전과 구민 복지를 위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 ‘폭풍전야’ 헌재 앞… 가게 상당수 문 닫고 인근 기업은 재택근무

    ‘폭풍전야’ 헌재 앞… 가게 상당수 문 닫고 인근 기업은 재택근무

    차벽 세워 ‘진공상태’ 150m 확대시위대 충돌 대비 ‘완충구역’ 설치경내 특공대 투입… 캡사이신 준비국회·총리공관 등도 기동대 배치 헌정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둔 헌법재판소 앞은 ‘폭풍 전야’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단체와 파면을 촉구하는 진보단체가 연일 충돌 직전의 아슬아슬한 대치를 이어 가고 있다. “내란 직전 단계”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경찰은 2일 서울 종로구 헌재를 둘러싼 차벽 구간을 확대 설치하고 선고 당일(4일) 헌재 안에 경찰특공대도 투입한다. 다수 시위대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근 기업들은 휴가나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상점들도 휴업을 결정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헌재 반경 150m 이내 도로에 차단선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애초 헌재 반경 100m 이내를 일반인 출입이 불가능한 ‘진공 상태’로 만들기로 했는데, 이 구간을 50m 더 확대한 것이다. 이 구역에서는 집회·시위도 전면 금지된다. 대규모 집회가 예상되는 서울 도심권은 8개 권역의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지정됐고, 서울경찰청은 각종 안전사고에 대응하고자 24시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헌재 인근 차도를 따라 경찰버스로 만든 차벽이 줄지어 섰고 통제구간 끝 도로에는 약 4m 높이의 차단벽도 세워졌다. 헌재를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안국역 1번·6번 출구, 남쪽으로는 수운회관·운현궁, 동쪽으로는 현대건설 계동 사옥 앞, 북쪽으로는 재동초 로터리까지 통제된다. 차벽 설치에 투입된 장비만 경찰버스 160여대, 차벽 트럭 20여대, 콤비버스·승합차 20여대까지 총 200여대다. 시위자들을 제외한 일반 시민들의 인도 통행은 허용된다. 주변 상가, 자택, 회사도 평소와 같이 드나들 수 있다. 다만 헌재 정문 앞 인도는 헌재 관계자와 취재진 등을 제외하고 전면 통제된다. 선고 당일 서울에서만 최대 수십만명이 모일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경찰은 시위대 간 충돌을 막기 위해 3일부터는 완충 구역 설치도 시작한다. 경찰은 “완충 구역은 찬반 시위 사이의 커다란 띠(벨트)”라고 설명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열린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에서 “경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4일 0시부터 전국 경찰관 100%를 투입할 수 있는 ‘갑호 비상’이 발령된다. 경찰은 선고 당일 국회, 대사관 등 외교공관, 총리공관 등 주요 시설에도 경찰력을 배치한다. 전국 210개 기동대(1만 4000여명), 형사기동대, 대화경찰 등이 서울에 투입될 예정이다. 경찰 안전이 위협받는 경우 경찰봉이나 이격용 캡사이신 분사기 사용도 적극 검토한다. 헌재 안에는 경찰특공대 20여명이 배치돼 혹시 모를 테러 상황 등에 대비한다. 헌재 인근에 사옥이 있는 기업들도 대비에 나섰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옥 방호 등 필요한 최소 인원을 제외한 전 임직원이 재택근무한다. KT도 광화문 사옥 직원을 대상으로 3일 오후부터 재택근무를 권고했고, 광화문역 인근에 본사를 둔 LX인터내셔널도 전 직원 재택근무 방침을 공지했다. 대한항공은 서소문 사옥 직원들에게 휴가 사용을 권고했고, 필요시 강서구 본사로 출근하도록 할 계획이다.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LG생활건강도 4일을 휴무 권장일로 지정해 직원들에게 연차 사용을 독려했다. 사실상 영업이 마비될 상황을 고려해 인근 상점 상당수도 문을 닫는다. 지방자치단체·소방 당국 등도 선고 당일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에 나선다. 서울시는 3~5일 하루 최대 2400여명의 현장 대응 인력을 안국·광화문·시청·한강진·여의도역 인근 등에 투입한다. 소방 당국도 주요 집회 장소 4곳에 하루 최대 소방차량 136대, 인력 712명을 배치한다. 안국역은 4일 폐쇄되고 광화문역 등 인근 지하철역도 인파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한다. 경복궁역 인근 배화여중·배화여고·경기상업고가 4일 임시 휴업을 결정하면서 선고 당일 휴업하는 학교는 총 16곳이 됐다. 정독도서관은 휴관한다.
  • “북한산서 단체흡연 하더니 꽁초 툭”…‘처벌 못 한다’는 이들의 정체(영상)

    “북한산서 단체흡연 하더니 꽁초 툭”…‘처벌 못 한다’는 이들의 정체(영상)

    경북·경남 지역을 휩쓴 산불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가운데 북한산 정상에서 외국인들이 무리를 지어 담배를 피운 뒤 꽁초를 버리는 모습이 목격돼 공분을 사고 있다.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전날 여자친구와 함께 북한산에 올랐다가 앞서가던 외국인 무리가 음악을 크게 틀고 소란스럽게 등산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들은 북한산 백운대에 모여 앉아 담배까지 피웠다”며 영상을 제보했다. A씨에 따르면 그가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경고했으나 이들은 “오케이”라고 웃으며 답하면서도 흡연을 계속했다. 영상에는 이들이 담배를 피우며 산 아래로 재를 털어내는 모습이 담겼고, 이를 서로 촬영하기도 했다. A씨가 이들에게 다시 한번 “꽁초를 버리지 말라”고 주의를 줬지만, 이들은 대답만 할 뿐 아무 곳에나 꽁초를 버리고 자리를 떠났다. A씨는 “이들이 사용한 언어를 봤을 때 러시아인으로 추정된다”며 “하산하는 길에 북한산국립공원 관련 기관에 문의했더니 담당자가 ‘외국인은 산에서 흡연해도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답해 황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작진이 북한산국립공원 관계자에게 문의한 결과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국립공원 내에서 흡연 시 여권이나 외국인등록증을 확인해 처벌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의로 산불을 낼 경우 ‘산림보호법’에 따라 7년 이상 징역에 처하며, 과실로 산불을 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지난해 11월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산림 안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라이터 등 화기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최대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산불은 대부분 담뱃불 실화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 인화물질 소지 금지 등 산불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한 바 있다.
  • 중국, 이틀간 대만 섬 포위하고 항공모함에 실탄사격까지

    중국, 이틀간 대만 섬 포위하고 항공모함에 실탄사격까지

    대만을 포위하는 형식의 중국군 군사훈련이 2일 실탄 사격 훈련까지 벌인 뒤 이틀 만에 마무리됐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의 스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 8시(현지 시각)쯤 성명을 통해 “동부전구가 대만해협 중부와 남부에서 ‘해협뇌정(海峽雷霆·천둥)-2025A’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만 섬을 봉쇄하는 형식의 ‘리젠(利劍·날카로운 검)’ 훈련을 각각 2024A, 2024B라 이름붙여 두 번 벌였던 만큼 올해도 2025A, 2025B로 두 번 훈련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군은 전날만 해도 올해 대만 포위 훈련명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날 천둥이란 뜻의 ‘해협레이팅’이란 이름을 공개해 반복할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했다. 스 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쯤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1~2일 동부전구는 합동 훈련의 각 임무를 원만히 완료했고 부대의 일체화 합동 작전 능력을 전면적으로 검증했다”고 훈련 종료를 알렸다. 또 “전구 부대는 시시각각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훈련과 전투 준비를 지속 강화해 모든 ‘대만 독립’ 분열 행동을 단호히 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별도의 성명에서 스 대변인은 “해협뇌정-2025년 훈련 계획에 따라 동중국해 해역에서 장거리 화력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며 “중요 항구·에너지 설비 등 모의 표적에 대한 정확한 타격에서 예상한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중국중앙(CC) TV는 “합동 조기 경보시스템의 지원을 받아 여러 대의 전폭기가 전투 대형을 이루어 대만 해협과 섬의 남서쪽에서 공격 위치를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2번째 항공모함 산둥(山東)호도 이번 훈련에 참여해 지상·해상 목표물에 대한 타격 모의실험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훈련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에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 국무부를 비롯해 유럽연합(EU)과 일본 등은 훈련이 시작된 이후 성명을 내고 반대와 우려를 나타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소수의 국가와 조직이 실상을 살피지 않은 채 중국을 향해 비난하고 흑백을 뒤바꾸면서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갖고 있으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의 내정에 속하는 것이고 외부의 간섭을 용납할 수 없다”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은 ‘대만 독립’ 분열 활동이자 외부 세력의 묵인과 지지”라고 비난했다. 전날 중국군은 대만 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총통을 기생충에 비유했으며 궈 대변인도 “중국의 연합훈련은 라이칭더 당국의 광기어린 독립 도발 획책에 대한 단호한 응징”이라고 주장했다.
  • ‘토끼 사냥’ 따로 없다…“러軍, ‘독성 물질 든 탄약’ 뿌리며 테러 저질러” [핫이슈]

    ‘토끼 사냥’ 따로 없다…“러軍, ‘독성 물질 든 탄약’ 뿌리며 테러 저질러” [핫이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진지에 독성 물질이 든 무기를 투하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국가 안보 및 국방위원회 소속의 안드리 코발렌코 허위정보 대응 센터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러시아군이 독성 물질이 포함된 탄약을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동부 하르키우주(州)의 쿠퍄스크에서 관련된 사안 여러 건이 보고됐다”면서 “러시아는 본질적으로 금지된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있으며, 모든 전쟁 규칙을 위반하는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퍄스크는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하르키우와 루한스크주 경계를 따라 위치한 곳으로, 주요 보급로가 있어 러시아군의 표적이 돼 왔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언급한 ‘금지된 화학물질’은 CS가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루탄의 일종인 CS가스는 인체에 작용할 경우 호흡곤란과 점막 자극, 피부 발진 등 화학적 화상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전장에서 살상용으로 쓰이진 않지만, CS가스가 공황 상태를 유발해 군인들을 참호 밖으로 나오게 만들 수 있다. CS가스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참호 밖으로 뛰쳐나오면, 그때 러시아군이 재래식 무기로 공격하는 방식이다. CS가스는 1997년 국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따라 전장에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물질로 지정됐으며, 러시아는 CWC 가입 당사국으로서 해당 협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20일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의 한 마을에 러시아군의 공습이 이뤄진 뒤, 군 당국이 현장 조사에서 CS가스 성분을 발견했었다. CS가스 성분이 발견된 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공식 보고서에서 “이는 국제 인도주의 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며, 민간인에게 추가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OPCW의 보고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금지된 CS가스를 사용했다는 것을 외부 단체가 ‘인증’한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당시 마크 마이클 블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전 소장은 “전장에서 회수된 러시아군이 발사한 탄약이 최루 가스가 채워진 K-51 수류탄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제협약 ‘밥 먹듯이’ 어기는 러시아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할 때 금지된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2024년 4월까지 러시아군이 위험한 화학 물질을 탑재한 탄약을 사용한 사례는 1891건에 달한다. 우크라이나군 의무병 레베카 마치오로스키는 2023년 당시 러시아군 드론이 도네츠크주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으깬 아몬드 냄새’가 나는 정체불명의 가스가 담긴 탄약을 떨어뜨렸는데, 이 가스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사이안화수소로 의심됐다고 말했다. 사이안화수소는 청산이라고도 불리는 인화성이 매우 강한 무색의 화학물질로, 가스 또는 액체로 존재한다. 연소 시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며 폭발성도 상당히 강하다. 사이안화수소에 노출될 경우 눈과 피부, 호흡기가 손상될 수 있다. 다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이안화수소를 사용했다는 주장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훈련 자료에 따르면, 적군이 살포한 CS가스 등에 노출됐을 시 현장에서 이탈하지 말고 자신의 자리에 머물며 최초 몇 분간 버텨야 한다. CS가스가 병사를 즉시 무력화시키지는 않지만 종종 공황 상태를 유발할 수 있고, 이는 적군이 공격할 틈을 만들어주는 셈이기 때문이다.
  • 혐의 넘치는데 “노벨평화상 후보로!”…민주주의에 기여? 누구길래

    혐의 넘치는데 “노벨평화상 후보로!”…민주주의에 기여? 누구길래

    150여건 혐의로 기소된 임란 칸(72) 전 파키스탄 총리가 두 번째로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2일 NDTV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창설된 파키스탄 인권 옹호단체 ‘파키스탄 월드 얼라이언스’(PWA) 회원들이 최근 엑스(X)를 통해 “칸 전 총리가 파키스탄 인권과 민주주의에 기여했다”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PWA는 노르웨이 중앙당과 연계돼 있기도 하다. 칸 전 총리가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19년에도 남아시아에서 평화를 증진한 공로로 추천된 바 있다. 칸 전 총리는 크리켓 국민스타 출신으로 정계에 진출해 파키스탄 제1야당 파키스탄정의운동(PTI)을 창당했다. 2018년 8월 총리 취임에 성공해 큰 인기를 누렸지만, 파키스탄 ‘실세’인 군부와 정책 관련 의견 충돌을 빚어오다가 2022년 4월 의회 불신임으로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칸 전 총리는 이후 2023년 8월 부패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지난 1월엔 총리 재직시절 직권 남용과 부패 혐의로 14년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150여건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야당 지도자로 지지도가 높은 칸 전 총리는 자신의 실각 배후에 군부가 있고, 모든 연루 혐의는 정치적 동기에 따라 조작됐다고 주장한다. 다만 군부는 이런 주장을 일축한다. 파키스탄에서 칸 전 총리의 인기는 여전한 상황이다. 칸 전 총리가 이끄는 PTI는 정당 운영과 관련해 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지난해 2월 총선에서 출마 자격이 금지됐는데, PTI 출신 후보들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한편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매년 노벨평화상 후보 수백명을 접수한 뒤 8개월에 걸친 심사과정을 통해 수상자를 뽑게 된다.
  • “시신 찾아가세요” 이미 화장했는데 ‘모르는 사람’이었다…日서 무슨 일이

    “시신 찾아가세요” 이미 화장했는데 ‘모르는 사람’이었다…日서 무슨 일이

    일본에서 경찰이 시신을 착각해 유족에게 생면부지인 사람의 시신을 인도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잘못 인도된 시신이 이미 화장 처리가 된 뒤에야 사태를 뒤늦게 파악했다. 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사이타마현경은 지난달 24일 요시카와경찰서에서 안치하고 있던 70대 여성 시신을 여성의 유족이 아닌 다른 유족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요시카와경찰은 영안실에서 60대 남성의 시신을 장례지도사를 통해 남성의 유족에게 인도해야 했는데, 같은 영안실에 안치돼 있던 70대 여성의 시신으로 잘못 인도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이 되어서야 70대 여성의 시신이 사라진 것을 파악했다. 그러나 여성의 시신은 이미 화장된 상태였다. 두 사람은 올해 요시카와경찰 관할 구역에서 변사체로 발견됐으며, 경찰은 사건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시신을 다르게 인도한 사실을 알게 된 경찰은 60대 남성 유족에게 경위를 설명했으며, 남성의 시신을 유족에게 넘기기로 했다. 이미 화장된 70대 여성의 유족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현경 규정에 따르면 시신을 인도할 때 경찰관은 사망자의 성명이나 연령, 성별 등을 기록한 식별표를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경우 식별표가 부착돼 있지 않았고, 인도를 담당한 두 경찰관이 필요한 확인 절차를 게을리했다고 현경은 보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2014년 11월 이후 3번째다. 요시카와경찰서 고우라 겐이치 부서장은 “직원에 대한 지도를 철저히 하고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할인광 시즌3, 첫 광고주로 뷰티브랜드 ‘라비오뜨’와 협업

    할인광 시즌3, 첫 광고주로 뷰티브랜드 ‘라비오뜨’와 협업

    뷰티 브랜드 라비오뜨가 웹 예능 ‘할인광’ 시즌3의 첫 포문을 연다. 4월2일 오후 6시30분 방영 예정인 할인전에 라비오뜨는 첫번째 광고주로 출연하며, 일부 제품을 최대 9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할인광’은 브랜드 내부 팀 간의 할인 프로모션 경쟁을 콘셉트로 한 예능 콘텐츠다. 각 팀은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의 혜택을 기획하고, 브랜드 대표와 MC 황광희가 우수 기획을 선정해 포상을 수여하는 형식이다. 이번 라비오뜨의 참여 제품군은 스킨케어, 헤어, 색조, 립 제품을 포함하며, 신규 론칭한 ‘메리에코’ 라인도 해당 프로모션에 포함된다. 라비오뜨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무료 배송, 구매 금액별 사은품, 댓글 및 리뷰 이벤트 등 다양한 부가 혜택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만족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구성과 혜택을 통해 쇼핑의 즐거움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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