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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 만에 20만대 팔린 샤오미 전기차 SUV, 가격은 얼마?

    3분 만에 20만대 팔린 샤오미 전기차 SUV, 가격은 얼마?

    중국 샤오미의 첫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출시 3분 만에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샤오미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자사의 첫 SUV 모델인 ‘YU7’ 출시 행사를 열고 25만 3500위안(약 4810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샤오미 YU7은 미국 테슬라를 겨냥한 모델로, 테슬라의 대표 SUV인 ‘모델Y’보다 1만 위안(약 19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YU7의 최고 사양 모델 가격은 32만 9900위안(약 626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YU7은 한 번 충전으로 모델Y의 주행거리(719㎞)보다 긴 760㎞를 달릴 수 있다. 시속 100㎞까지 속도를 올리는 데 제로백 타임은 3.23초에 불과하다. 모든 차량에 주행 보조 기술과 고속 충전을 위한 800V(볼트) 시스템도 탑재됐다. 샤오미에 따르면 YU7은 5000위안(약 95만원)에 선주문을 받기 시작한 뒤 3분 만에 20만 대 이상이 팔렸다. 선주문 시작 1시간 뒤에는 주문 건수가 28만 9000대까지 늘었다. YU7은 샤오미가 지난해 3월 출시한 첫 전기차 세단 ‘SU7’에 이은 두 번째 차량이다. SU7은 지난 한 해 동안 25만 대 이상 판매됐다. 샤오미는 연간 판매 목표를 35만 대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 티머시 자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YU7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시장의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었다”며 “중국 고급 자동차 시장에서 샤오미의 리더십이 공고히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짝 긴장한 테슬라 vs 바짝 따라붙은 중국산 전기차현지 업계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측근 임원을 경질하며 중국 브랜드의 파죽지세를 막아보려고 하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샤오미가 자사의 두 번째 전기차로 SUV 모델을 선택한 것은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테슬라를 따라 잡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이날 출시 행사에서 YU7을 모델Y와 일일이 비교하며 테슬라를 넘어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산 전기차가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모두 확보하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동안, 테슬라는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머스크 CEO는 절치부심하며 자신의 최측근이었던 북미·유럽 생산·운영 최고책임자 오미드 아프셔 부사장을 판매 부진의 책임을 물어 해고했다. 미국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2분기 글로벌 차량 인도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44만 3956대)보다 10% 이상 줄어든 39만 2800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 테슬라의 올 2분기 글로벌 판매 실적은 다음달 초 공개된다.
  • [포착] ‘대륙의 실수’ 또다시…3분 만에 20만대 팔린 전기차, 가격은 얼마?

    [포착] ‘대륙의 실수’ 또다시…3분 만에 20만대 팔린 전기차, 가격은 얼마?

    중국 샤오미의 첫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출시 3분 만에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샤오미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자사의 첫 SUV 모델인 ‘YU7’ 출시 행사를 열고 25만 3500위안(약 4810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샤오미 YU7은 미국 테슬라를 겨냥한 모델로, 테슬라의 대표 SUV인 ‘모델Y’보다 1만 위안(약 19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YU7의 최고 사양 모델 가격은 32만 9900위안(약 626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YU7은 한 번 충전으로 모델Y의 주행거리(719㎞)보다 긴 760㎞를 달릴 수 있다. 시속 100㎞까지 속도를 올리는 데 제로백 타임은 3.23초에 불과하다. 모든 차량에 주행 보조 기술과 고속 충전을 위한 800V(볼트) 시스템도 탑재됐다. 샤오미에 따르면 YU7은 5000위안(약 95만원)에 선주문을 받기 시작한 뒤 3분 만에 20만 대 이상이 팔렸다. 선주문 시작 1시간 뒤에는 주문 건수가 28만 9000대까지 늘었다. YU7은 샤오미가 지난해 3월 출시한 첫 전기차 세단 ‘SU7’에 이은 두 번째 차량이다. SU7은 지난 한 해 동안 25만 대 이상 판매됐다. 샤오미는 연간 판매 목표를 35만 대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 티머시 자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YU7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시장의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었다”며 “중국 고급 자동차 시장에서 샤오미의 리더십이 공고히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짝 긴장한 테슬라 vs 바짝 따라붙은 중국산 전기차현지 업계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측근 임원을 경질하며 중국 브랜드의 파죽지세를 막아보려고 하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샤오미가 자사의 두 번째 전기차로 SUV 모델을 선택한 것은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테슬라를 따라 잡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이날 출시 행사에서 YU7을 모델Y와 일일이 비교하며 테슬라를 넘어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산 전기차가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모두 확보하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동안, 테슬라는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머스크 CEO는 절치부심하며 자신의 최측근이었던 북미·유럽 생산·운영 최고책임자 오미드 아프셔 부사장을 판매 부진의 책임을 물어 해고했다. 미국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2분기 글로벌 차량 인도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44만 3956대)보다 10% 이상 줄어든 39만 2800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 테슬라의 올 2분기 글로벌 판매 실적은 다음달 초 공개된다.
  • “후유증 책임 못 져” 한입 먹자마자 웃옷 벗고 실신…‘세상에서 가장 맵다’는데

    “후유증 책임 못 져” 한입 먹자마자 웃옷 벗고 실신…‘세상에서 가장 맵다’는데

    영국의 한 유명 식당에서 ‘세상에서 제일 매운 커리(카레)’로 알려진 음식을 먹은 남성이 웃옷을 벗고 쓰러지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도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매운 음식이 SNS를 타고 수년 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매운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소화기관에 염증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런던에 위치한 인도 음식 전문점 ‘벵갈 빌리지’가 지난 20일 SNS에 올린 한 영상이 6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 음식 전문점들이 밀집해 있는 ‘브릭 레인’에 위치한 이 식당은 커리와 탄두리 치킨 등 일반적인 메뉴와 더불어 ‘챌린지(도전) 메뉴’로 ‘런던에서 가장 매운 커리’를 판매한다. 21.95파운드(4만원)짜리인 이 메뉴는 커리 중에서 가장 매운 것으로 알려진 ‘팔(phall)’ 커리를 구현한 것이다. 팔 커리는 매운 커리로 유명한 ‘빈달루 커리’보다도 더 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8년 영국 버밍엄의 한 식당에서 출시해 영국과 미국 등의 인도 음식 전문점으로 퍼져나갔다. 벵갈 빌리지의 사장은 해당 메뉴에 방글라데시의 희귀한 고추인 ‘스네이크 칠리’를 비롯해 72가지 고추와 향신료를 넣는다고 설명했다. 식당 측은 메뉴판에 이 메뉴를 소개하면서 “우리는 어떠한 후유증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문구를 덧붙였다. 식당 측이 공개된 영상에서 사장은 방독면을 쓴 채 플라스틱 상자 안에서 커리를 꺼내 한 남성의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 남성은 호기롭게 커리를 한 입 먹은 뒤 당황한 듯 뒷목을 잡는다. 남성은 단 한 입만 먹었는데도 기침을 하다 연신 찬물을 들이키며 더 먹지 못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남성은 식당을 뛰쳐나가 길거리에서 웃옷을 벗은 채 주저앉는다. 식당 사장은 망고 라씨를 건네며 “10분만 있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남성은 망고 라씨를 한 입 마셨지만 매운 맛이 가져온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해당 메뉴는 영국 언론과 SNS,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등에서 ‘세상에서 가장 매운 커리’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식당 측은 이 메뉴를 15분 안에 다 먹은 손님에게 일행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식당은 SNS를 통해 해당 커리 요리에 도전했다가 매운 맛을 견디지 못하고 길바닥에 주저앉은 손님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고 있다. ‘맵부심’ 무리했다가 위경련에 쓰러질 수도국내에서는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매운 떡볶이’, ‘매운 돈까스’ 등 매운 음식이 수년째 인기를 끌고 있다. MZ세대 사이에서는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거나 매운 음식을 먹는 영상을 SNS에 올리는 것이 SNS에서 유행처럼 자리잡았다. 전문가들은 매운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위장에 염증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위산 분비를 자극해 위 내의 산성 환경을 강화시켜, 속 쓰림과 복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위산 등이 식도로 역류하는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경우 매운 음식의 과다 섭취는 식도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위 점막이 약하거나 위염, 위궤양 등이 있는 경우 캡사이신이 이들 질환을 악화시켜, 복통을 넘어 위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 오랑우탄도 낮잠으로 수면 부족 보충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오랑우탄도 낮잠으로 수면 부족 보충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하루 평균 8시간 정도를 잔다고 가정하면, 인간은 삶의 3분의1 정도를 잠으로 보낸다. 과거에는 잠은 인간에게 쓸모없는 행위라고 생각한 경우도 많았지만, 과학이 발달하면서 잠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부족한 밤잠을 보충하기 위해 낮잠을 자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데, 독일 콘스탄츠대 생물학과, 고등 집단행동 연구센터, 막스 플랑크 동물행동학 연구소 동물사회 생태학과, 인지 진화학과, 영국 워윅대 심리학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립대 생물·농학부, 영장류 연구센터, 캐나다 토론토 미시소거대 인류학과 공동 연구팀은 생물학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영장류인 오랑우탄도 사람들처럼 수면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낮잠을 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6월 26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야생 오랑우탄 53마리의 낮과 밤 행동을 14년 동안 관찰해 수면 패턴을 조사했다. 야생 오랑우탄 성체는 열대우림 나무 높은 곳에 나뭇가지를 구부리고, 부러뜨리고, 엮어서 틀을 만든 뒤 잎사귀로 매트리스와 머리를 댈 베개를 만든다. 이런 보금자리는 사람의 침대와 비슷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새끼가 있는 어미 오랑우탄은 보금자리를 아이와 공유하지만, 성체 오랑우탄은 대부분 혼자 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연구팀은 오랑우탄이 보금자리에 올라가 움직이지 않고 쉬는 시간을 ‘수면 기간’으로 보고 측정했다. 연구팀의 관찰에 따르면 오랑우탄의 평균 수면 시간은 거의 13시간에 이른다. 연구팀은 기존에 포획해 동물원 같은 공간에서 사육하는 오랑우탄과 야생 비비 관찰 연구를 바탕으로 수면 기간과 실제 수면 시간은 강한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밝혔다. 야생 오랑우탄의 경우, 수면 자체를 직접 관찰하고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수면 기간이 실제 수면의 강력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둥지 근처에 다른 오랑우탄이 있거나, 밤과 새벽에 기온이 평균 이하로 떨어지거나, 활동 시간이 길면 야간 수면 기간이 짧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야간 수면 기간이 짧은 날은 더 긴 낮잠을 자는 것이 관찰됐는데, 오랑우탄의 평균 낮잠 시간은 76분으로 전날 밤 수면이 1시간 부족할 때마다 낮잠 시간은 5~10분 더 길어졌다. 연구를 이끈 막스 플랑크 동물행동학 연구소 마가렛 크로풋 교수는 “이 연구는 오랑우탄의 수면 패턴에 대해 구체적으로 연구한 첫 사례로, 대형 유인원과 인류의 조상이 수면을 어떻게 진화시켰는지 이해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며 “먹이를 찾고,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관계를 탐색하며 피곤하면 보금자리를 찾아 쉬는 행동은 인간이 보이는 행동과 똑같다”고 말했다. 크로풋 교수는 “오랑우탄은 도구 사용과 문화적 복잡성 등으로 인해 인지기능 사용이 활발한 만큼, 잠이 부족하면 인지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며 “사람이 부족한 밤잠을 낮잠으로 보충해 일의 능률을 높이는 것처럼 오랑우탄에게도 낮잠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美, F-35 덜 사고 드론·미사일 늘린다…내년 국방예산안 1304조원

    美, F-35 덜 사고 드론·미사일 늘린다…내년 국방예산안 1304조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F-35 스텔스 전투기 구매를 줄이든 대신 드론과 장거리 미사일을 더 확보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은 미 국방부가 내년 회계연도(올해 10월~2026년 9월)에 국방 예산 8483억 달러(약 1151조원)를 의회에 요청한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감세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포함된 국방 예산 1133억 달러(약 153조원)를 더하면 국방부의 총예산 요청액은 9616억 달러(약 1304조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예산 요청은 자율 및 원격 조종 방식의 무인 항공기와 차량, 선박 등 여러 무인 시스템과 이런 시스템에 대응하는 기술에 대한 단기적 투자를 우선시한다고 전해졌다. 미 국방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군사 매체 디펜스스쿠프에 “이번 예산은 무인 시스템 부문을 별도로 명시하는 첫해로 134억 달러(약 18조 1864억원)가 배정된다”면서 “대드론 기술 부문은 서비스 전반에 걸쳐 31억 달러(약 4조 2067억원)”라고 밝혔다. 또한 이 예산에는 무인 항공기 94억 달러(약 12조 7529억원), 무인 차량 2억 1000만 달러(약 2849억원), 무인 선박 17억 달러(약 2조 3063억원), 무인 잠수함 7억 3400만 달러(약 9956억원), 지원 시스템(소프트웨어 등) 12억 달러(약 1조 6280억원) 등도 포함돼 있다. 이는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저렴하면서도 효과가 뛰어난 무기임을 입증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이달 1일 러시아군 비행장들을 드론으로 공격해 수조 원에 달하는 전략폭격기 등 군용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공군기지 피격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항공기가 손상됐을 뿐 파괴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군에 드론을 다루는 전문 부대를 최대한 빠르게 창설해 배치하라고 최근 한 회의에서 주문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드론 작전에 자극받아 나선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미 국방부는 또 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는 합동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JASSM-ER)과 장거리 대함미사일(LRASM)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버지니아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 2척을 포함한 함정 총 19척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예산과 군 급여를 3.8% 인상하기 위한 예산도 의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반면 비용 절감 조치도 이뤄진다. F-35 전투기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때보다 적은 47대를 구매한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하원에선 바이든 행정부가 요청했던 것보다 1대 많은 69대를 구매하는 회계연도 법안 초안이 심의 중이어서 논란”이라면서 “실제 구매량은 국방부와 의회 간 협의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5회계연도에 F-35 68대 구매 예산을 요청했으나 실제로는 74대를 구매했다. 또 노후화된 A-10 공격기 162대는 전부 퇴역시키고 해군 군무원도 7286명을 줄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국토 안보 강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침략 억제, 미국의 방위산업 기반 활성화, 납세자 혈세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공약 이행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美, F-35 덜 사고 드론·미사일 늘린다…내년 국방예산안 1304조원

    美, F-35 덜 사고 드론·미사일 늘린다…내년 국방예산안 1304조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F-35 스텔스 전투기 구매를 줄이든 대신 드론과 장거리 미사일을 더 확보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은 미 국방부가 내년 회계연도(올해 10월~2026년 9월)에 국방 예산 8483억 달러(약 1151조원)를 의회에 요청한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감세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포함된 국방 예산 1133억 달러(약 153조원)를 더하면 국방부의 총예산 요청액은 9616억 달러(약 1304조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예산 요청은 자율 및 원격 조종 방식의 무인 항공기와 차량, 선박 등 여러 무인 시스템과 이런 시스템에 대응하는 기술에 대한 단기적 투자를 우선시한다고 전해졌다. 미 국방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군사 매체 디펜스스쿠프에 “이번 예산은 무인 시스템 부문을 별도로 명시하는 첫해로 134억 달러(약 18조 1864억원)가 배정된다”면서 “대드론 기술 부문은 서비스 전반에 걸쳐 31억 달러(약 4조 2067억원)”라고 밝혔다. 또한 이 예산에는 무인 항공기 94억 달러(약 12조 7529억원), 무인 차량 2억 1000만 달러(약 2849억원), 무인 선박 17억 달러(약 2조 3063억원), 무인 잠수함 7억 3400만 달러(약 9956억원), 지원 시스템(소프트웨어 등) 12억 달러(약 1조 6280억원) 등도 포함돼 있다. 이는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저렴하면서도 효과가 뛰어난 무기임을 입증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이달 1일 러시아군 비행장들을 드론으로 공격해 수조 원에 달하는 전략폭격기 등 군용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공군기지 피격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항공기가 손상됐을 뿐 파괴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군에 드론을 다루는 전문 부대를 최대한 빠르게 창설해 배치하라고 최근 한 회의에서 주문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드론 작전에 자극받아 나선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미 국방부는 또 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는 합동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JASSM-ER)과 장거리 대함미사일(LRASM)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버지니아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 2척을 포함한 함정 총 19척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예산과 군 급여를 3.8% 인상하기 위한 예산도 의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반면 비용 절감 조치도 이뤄진다. F-35 전투기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때보다 적은 47대를 구매한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하원에선 바이든 행정부가 요청했던 것보다 1대 많은 69대를 구매하는 회계연도 법안 초안이 심의 중이어서 논란”이라면서 “실제 구매량은 국방부와 의회 간 협의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5회계연도에 F-35 68대 구매 예산을 요청했으나 실제로는 74대를 구매했다. 또 노후화된 A-10 공격기 162대는 전부 퇴역시키고 해군 군무원도 7286명을 줄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국토 안보 강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침략 억제, 미국의 방위산업 기반 활성화, 납세자 혈세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공약 이행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인도네시아 30대 남성, 인천공항 출국장서 추락해 숨져

    인도네시아 30대 남성, 인천공항 출국장서 추락해 숨져

    출국 예정이던 외국인 남성이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추락해 숨졌다. 27일 인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1분께 인천 중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30대 남성 A씨가 추락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국내에서 일했던 A씨는 이날 출국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추락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친환경 트렌드에 LNG선 수요↑…HD현대, 1조 4000억 수주

    친환경 트렌드에 LNG선 수요↑…HD현대, 1조 4000억 수주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해 1조 3963억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운반선 건조는 HD한국조선해양의 핵심 자회사인 HD현대삼호가 맡는다. 오는 2028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건을 포함해 올해 총 76척의 선반 건조 계약을 수주했다. 액수로는 105억 달러로, 약 14조 2496억원 규모다. 연간 수주 목표가 180억 5000만 달러(약 24조 5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과반인 58.2%를 달성한 셈이다. 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5척, LNG벙커링선 6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8척, 에탄 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44척, 탱커 11척을 수주했다. LNG벙커링선은 바다 위에서 LNG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특수 선박으로,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려는 세계적인 움직임에 따라 각광받는 시장으로 손꼽힌다. HD한국조선해양이 LNG 운반선을 수주한 것은 지난 4월 3일 이후 약 3개월만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최근 미국에서 해외 선박의 자국 내 운항을 금지하는 ‘존스법’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주의 무역 기조에 따라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미래혁신포럼이 국회에서 공동 개최한 ‘K-조선산업, 재도약을 위한 국가전략은’ 세미나에서는 미국의 보호주의 기조에 대응해 정부의 적극적인 외교 및 소통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발제를 맡은 양종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한국은 향후 군함 시장을 중심으로 미국에 진출하되 미국 상선 수요에 대한 보완적인 역할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정부, 북한에 장마철 댐 방류 시 사전 통보 요청 “국민 생명 직결”

    정부, 북한에 장마철 댐 방류 시 사전 통보 요청 “국민 생명 직결”

    정부가 접경지역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북한에 임진강 상류 황강댐 방류 전에 통보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에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북한이 댐 방류 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미리 통보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장 부대변인은 “자연재해에 대한 공동 대응은 인도주의적 사안이며, 남과 북은 임진강 수해 방지를 위한 협력에 수차례 합의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북한의 댐 방류 사전 통보는 접경지역에 계신 우리 국민의 생명 안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관계기관 간 긴밀히 협조하며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대비를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023년 4월 남북 연락 채널을 일방적으로 차단한 뒤 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고 있다. 연락 채널이 막히자 통일부는 언론 브리핑의 형식으로 북한에 요청 메시지를 건넸다. 정부는 댐 방류 사전 통보를 당부하면서도 최근 북한의 무단 방류에 대해선 유감 표명 등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환경부는 지난 25일 접경지역 필승교의 수위가 행락객 대피 기준 수위(1m)에 도달했고, 북한의 황강댐 방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윤석열 정부에서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에 대해 통일부가 언론 브리핑으로 유감을 표명하며 사전 통보를 촉구했다.
  • 인천공항서 30대 남성 추락 사망… “출국 예정 인도네시아인”

    인천공항서 30대 남성 추락 사망… “출국 예정 인도네시아인”

    27일 오전 8시 11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물 지하 1층에서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 남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처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국내에서 근무한 근로자인 A씨는 3층 출국장 J 카운터 앞 난간에서 지하 1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이날 오전 출국할 예정이었다”며 “A씨가 추락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올해 과수화상병 피해 충북이 가장 심각할 듯

    올해 과수화상병 피해 충북이 가장 심각할 듯

    올해 충북지역 과수화상병 피해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 올해 전국 과수화상병 발생 현황은 111농가 44.0㏊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59농가 20.84㏊로 압도적으로 많다. 피해 농가 수는 절반을 넘었고, 피해 면적은 절반에 조금 못 미친다. 과수화상병이 충북에 집중된 셈이다. 뒤를 이어 경기 27농가, 전북 11농가, 충남 8농가. 강원 6농가 순이다. 7월과 8월에는 과수화상병이 산발적으로 발생해 충북이 올해 최대 피해지역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에는 충남 피해가 가장 컸다. 올해 충북지역 시군별 피해 상황은 사과의 고장 충주가 36농가 15.21㏊로 가장 심각하다, 뒤를 이어 제천 8농가 3.11㏊, 음성 8농가 1.48㏊, 괴산 2농가 0.26㏊, 진천 2농가 0.12㏊, 단양 1농가 0.50㏊, 청주 1농가 0.15㏊, 증평 1농가 0.01㏊ 등이다. 청주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충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충주와 제천에서 과수화상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잠복균이 남아 다음 해 발병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충주는 과원 밀집도가 높아 더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도내 전체 피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농가 수는 비슷하지만 피해면적은 다소 감소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충북지역 과수화상병 피해는 63농가 28㏊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잎과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말라 죽는다. 1793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됐고, 국내에선 2015년 경기 안성의 배 농장이 첫 사례다. 치료제는 아직 없다. 정확한 원인도 규명되지 않았다. 발생 농가 매몰 여부는 감염된 나무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감염된 나무 비율이 5% 미만이면 감염나무 제거 또는 부분 폐원, 5%~10% 사이는 전체 폐원, 또는 부분 폐원 또는 감염나무 제거, 10% 이상은 전체 폐원이다. 지난해까지는 5% 이상이면 전체 폐원 대상이었다. 매몰기준 완화는 과수산업 위축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발생 농가는 기준에 따라 피해보상이 이뤄진다.
  • 삼성전자, 인도서 비스포크 AI 가전 연결한 ‘AI 홈’ 시연

    삼성전자, 인도서 비스포크 AI 가전 연결한 ‘AI 홈’ 시연

    삼성전자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 구르가온에서 ‘비스포크 인공지능(AI) 가전’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2025년 서남아 테크 세미나’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가전 연결을 통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고(Save), 가족을 돌보며(Care), 집을 안전하게 지켜주는(Secured) AI 홈 시나리오를 시연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연결된 기기들이 사용자의 수면 패턴에 맞춰 적정한 숙면 환경을 알아서 제공하는 시연에 관심을 보였다. 또 AI가 알아서 세탁물의 무게와 종류를 판단해 최적의 코스로 세탁·건조하는 AI 맞춤 코스, 최적의 에너지 효율로 전기 사용량을 아끼는 AI 절약 모드 등 삶의 질을 높이는 AI 기능에 대해 호평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북미, 유럽을 시작으로 중남미, 동남아시아에 이어 이번 서남아시아까지 테크 세미나를 열고 비스포크 AI 가전을 글로벌 주요 지역에 소개했다.
  • 국내 유일 화장품 원료 전시회 ‘2025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개최

    국내 유일 화장품 원료 전시회 ‘2025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개최

    최신 화장품 원료 기술부터 글로벌 진출 성공 K-뷰티 기업 노하우까지 한 곳에서 만나국내 유일의 화장품 원료 전문 전시회인 ‘2025 인-코스메틱스 코리아’가 오는 7월 2일(수)부터 4일(금)까지 서울 코엑스 C홀과 The Platz에서 개최된다. RX가 주관하는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며, 퍼스널 케어 산업의 혁신가와 크리에이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인터참 코리아와 함께 공동 개최되어 퍼스널 케어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뷰티 여정의 전수를 제공한다. 현재 1만명 이상이 사전 접수를 완료했으며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미국, 대만 등 전 세계 90여개 국가의 R&D과학자, 연구원, 포뮬레이터, 사업개발 전문가, 유통업체, 제조업체, 마케터, 계약 제조업체 및 화장품 브랜드 등 업계 리더들이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전시회에 방문한다. 특히 중국 뷰티 업계 인사들의 컨퍼런스 및 세미나 참여가 대폭 증가했으며,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 및 협업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K-뷰티의 성장세와 글로벌 영향력에 따라 올해 전시회에서는 더 넓어진 전시공간, 새로운 테마 및 기능 소개로 참관객들이 혁신을 탐색하고 전시업체와 교류하며, 변화하는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참여 기업 외에도 65개 이상의 신규 기업이 참가해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신선한 관점을 제공한다. 특히 신규 마련한 ‘이너 뷰티 원료 존(Inner Beauty Ingredient Zone)’에서는 콜라겐, 히알루론산, 비타민 등 속부터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뉴트리코스메틱(nutricosmetics) 트렌드를 집중 조명한다. 또한 K-뷰티 존은 ‘K-뷰티 온 바이오 엔지니어링(K-Beauty on Bioengineering)’이라는 새로운 테마로 발전해 생명공학 기반의 포뮬레이션, 마이크로바이옴 과학, 엑소좀 기술, 발효 기술 발전, 및 웰니스 아답토젠을 선보인다.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전시 디렉터 사라 깁슨은 “한국은 전세계 트렌드를 형성하고 영감의 원천이 되는 글로벌 뷰티 강국으로 중국과 미국이 K-뷰티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이번 전시가 k-뷰티 영향력의 성장을 반영할 것”이라며 “올해 전시회는 그 어느때보다 크고 혁신적이며 서로 연결된 형태로 업계와 함께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 어엿한 출판사 대표 배우 박정민의 힘…종합 베스트셀러 1·3위 견인

    어엿한 출판사 대표 배우 박정민의 힘…종합 베스트셀러 1·3위 견인

    지난해 12월 3일 반헌법적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달 초 장미 대선까지 6개월여 동안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정치 관련 책들이 물러나고, 무더위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다시 소설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다수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27일 발표한 ‘2025년 6월 3주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가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배우이자 출판사 대표인 박정민이 “넷플릭스 왜 보냐.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라는 추천사 때문에 독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올 상반기에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외에 소설로는 처음 종합 1위에 올랐다. 주요 독자층은 20~30대 여성으로 조사됐다. 혼모노의 뒤를 김애란 작가의 신작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가 출간과 동시에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독자층을 보면 30대 여성 독자가 27.6%, 40대 여성이 23%로 가장 많았다. 종합 3위에는 김금희 작가의 ‘첫 여름, 완주’가 이름을 올렸다. ‘첫 여름, 완주’는 배우 박정민이 운영하는 출판사 ‘무제’에서 시각 장애인 독자들의 독서 접근권을 위해 기획한 ‘듣는 소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로 오디오북 목소리에 고민시, 김도훈, 염정아, 최양락, 김의성 등 배우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출간 전 국립장애인도서관에 기증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28계단이나 상승해 종합 4위를 차지했다가, 이번 주에 한 계단 더 올랐다. 상반기 소설 분야 상위권은 역주행 베스트셀러와 한강 작가의 작품이 오래 머물며 인기를 이어갔는데, 신간들이 대거 선보이면서 독자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5주 연속 종합 1위에 오르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는 종합 4위로 내려앉아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에 따르면 “소설 베스트셀러의 주요 독자층이 30대 여성이고, 기존 팬덤이 있는 작가의 독자층과 새로 유입된 20대 독자층까지 아우르며 인가를 끌고 있다”며 “정치적 이슈와 대선으로 뜨거웠던 상반기를 지나고 하반기에는 한국소설의 인기를 이어갈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 [사설] 나토와 방산협의체… ‘5% 국방비’ 위기를 K방산 기회로

    [사설] 나토와 방산협의체… ‘5% 국방비’ 위기를 K방산 기회로

    글로벌 안보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방산협의체를 신설한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 대신 참석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5일(현지시간)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합의했다. 나토 32개 회원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총 5%로 증액하기로 했다. 나토는 특히 한국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과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해 K방산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위 실장은 나토 측과의 회동에서 “한국은 우수한 방산 역량을 토대로 나토의 방위·방산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양쪽은 국장급 방산협의체를 신설하고 한국이 나토의 차세대 전력 공동 개발·획득 사업인 ‘고가시성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방산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나토는 한국 등 IP4와 방산 협력 강화를 결의하며 구체적 협력 분야로 공급망 안보 및 개발·생산·조달, 일명 신흥·파괴적 기술 관련 협력, 이중 용도 제품 스타트업 간 협력 등을 언급했다. 또 우주·해양, 군수품을 포함해 필요한 역량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협업도 검토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나토가 국방비 증액을 결정하고 방산 협력을 강화하면서 K방산을 앞세운 우리나라의 수출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비 청구서는 나토에 이어 한국·일본 등 다른 동맹국으로 향하고 있다. 북한·중국발 안보 위협 속 국방비 인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미측과 국방비 협상에서 전략자산 전개, 무기 거래 등 윈윈할 방산 협력도 논의해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이 대통령이 공약한 ‘방산 4대 강국 진입’을 위해 민관이 함께 뛰어야 한다.
  • 전민철, 새달 러 마린스키 발레단 주역 데뷔

    전민철, 새달 러 마린스키 발레단 주역 데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한 발레리노 전민철(21)이 다음달 첫 주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마린스키 극장과 사단법인 케이글로벌발레원은 26일 전민철이 현지 시간으로 새달 17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열리는 ‘라 바야데르’에 솔로르 역으로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4일에는 ‘백조의 호수’ 1막에서 왕자의 친구 3명이 추는 ‘파드트루아’를 선보인다. ‘라 바야데르’는 인도 힌두 사원을 배경으로 무희 니키야와 젊은 전사 솔로르, 공주 감자티의 삼각관계를 다룬 작품이다. 전민철은 지난해 유니버설발레단이 올린 ‘라 바야데르’에서 솔로르 역을 맡기도 했다. 전민철은 선화예중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다니다가 지난해 마린스키 발레단 오디션에 합격했고, 지난 12일 러시아로 출국했다. 한국인 무용수가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한 것은 김기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공연에는 마린스키 발레단의 게스트 아티스트 자격으로 출연한다. 공연 후 비자 발급 절차가 끝나면 솔리스트로 발레단에 정식 등록될 예정이다. 전민철은 “어릴 적부터 꿈꿔 온 마린스키 극장 무대에 드디어 설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 나치는 어떻게 ‘하켄크로이츠’를 휘둘렀나

    나치는 어떻게 ‘하켄크로이츠’를 휘둘렀나

    전쟁과 디자인은 얼핏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지만 디자인은 언제나 전쟁의 한복판에 존재했다. 국기의 색과 문양, 군복의 디자인, 선전 포스터, 상징적인 로고와 구호 등 디자인은 사람들의 감정을 움직이고 국가의 이념을 전달하며 때로는 전쟁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사용됐다.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저술가인 저자는 디자인이 어떻게 전쟁의 도구가 되었는지에 대해 다양한 역사적 사례와 시각 자료를 통해 탐구한다. 전쟁과 선전, 이데올로기 속에서 디자인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살펴보고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기호와 상징, 색채의 이면을 되짚어 본다. 나치 독일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 러시아 혁명의 붉은색, 현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용되는 Z마크까지 디자인이 전쟁을 조장하고 선전하는 방식은 시대를 초월해 이어져 왔다. 하지만 저자는 “디자인에는 죄가 없고 문제는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과 사회에 있다”면서 “디자인의 힘을 직시하고 그 마력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쟁은 무기로만 수행되지 않는다. 색, 기호, 언어, 이미지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디자인도 전쟁의 강력한 도구가 되기도 한다. 책은 중세 십자군 원정부터 현대의 전쟁까지 역사를 관통해 전쟁과 디자인의 관계를 고찰한다.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핏빛 붉은색, 나치 독일의 선전에서 활용된 검은색 등 다양한 색채들이 혁명의 색으로 기능했다. 저자는 유대인 박해의 ‘다윗의 별’ 등 전쟁과 폭력 속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한 상징과 변형 과정을 살펴보고 시대와 맥락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기능한 기호들의 역사적 배경도 추적한다. 전쟁을 정당화하고 적을 악마화하며 군중을 선동하기 위해 사용된 언어들도 있었다. ‘특별군사작전’, ‘비국민’, ‘하일, 히틀러!’ 등의 구호부터 ‘모두가 말한다, 찬성이라고’ 같은 집단 동원형 문구 등이 대표적이다. 저자는 전쟁이 조작한 언어의 위력을 조명하고 요리사 히틀러, 여성 병사 선전 등 전쟁 속에서 만들어진 포스터와 슬로건의 시각적 전략도 해부한다.
  • 한화오션 찾은 태국 해군… “후속 호위함 협력”

    한화오션 찾은 태국 해군… “후속 호위함 협력”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해군 초청으로 방한 중인 태국 해군 대표단이 지난 25일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표단은 착사왓 사이웡 태국 해군본부 정책기획부장(소장) 등 7명이다. 이들은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기술과 현지화 전략, 기술 이전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태국 해군이 추진 중인 차기 호위함 사업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2018년 태국 해군에 최신예 호위함인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태국은 현재 해군 수상함 전력 증강을 위해 호위함 추가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태국 후속함 사업에서도 운용 요구사항을 충실히 반영한 최상의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사회주의자 뉴욕시장 못 견뎌”… 맘다니 돌풍에 충격 빠진 월가

    “사회주의자 뉴욕시장 못 견뎌”… 맘다니 돌풍에 충격 빠진 월가

    부자 과세·최저임금 인상 등급진적 정책 실행 가능성 높아일부 기업은 플로리다행 고려트럼프 “공산주의 광인” 비난 자칭 ‘사회주의자’이자 인도계 무슬림 출신 신예 정치인 조란 맘다니(34) 하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가 되면서 세계 금융 중심지 월스트리트가 충격에 휩싸였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가 뉴욕시장에 당선될 경우 고소득층에 대한 과세 확대, 주택 임대료 동결, 최저임금 인상 등 급진적 공약을 실행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파장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사회주의자가 뉴욕시를 운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월가가 공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맘다니는 100만채에 이르는 ‘임대료 안정 아파트’의 임대료 동결과 무상 보육, 무상 시내버스 이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연소득 100만 달러(약 13억 5500만원)를 초과하는 시민에게 추가 과세하는 ‘부자세’를 신설하고 현재 7.5%인 최고 법인세율을 11.5%로 인상하겠다는 공약도 냈다. 뉴욕시장 선거는 오는 11월 4일 치러진다. 뉴욕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기 때문에 맘다니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브래들리 터스크 터스크벤처스 최고경영자(CEO)는 맘다니 당선이 현실화할 경우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뉴욕도 한때 매우 번영했던 도시들인 디트로이트나 볼티모어처럼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금융기업은 본사를 플로리다주나 텍사스주로 옮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맘다니의 경선 승리가 발표된 이후 월가에서는 수천만 달러를 투입해 맘다니 당선을 막기 위한 지상 작전을 기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드디어 민주당이 선을 넘었다”며 “100% 공산주의자 미치광이 맘다니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해 시장직을 노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전에도 급진 좌파들이 있었지만 이건 좀 어처구니가 없다”며 “그는 외모도 엉망이고 목소리도 거슬리는 데다 아주 스마트하지도 않다”고 평가절하했다.
  • 與 “인청 보고서 채택 안 돼도 인준 표결”… 野 “김민석 지명 철회가 협치 복원”

    與 “인청 보고서 채택 안 돼도 인준 표결”… 野 “김민석 지명 철회가 협치 복원”

    與, 이르면 30일 표결 처리 가능성법사위·예결위원장 이춘석·한병도오늘 본회의 열고 선출 의결 방침“추경·상법 등 40건 6월 국회서 처리”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되더라도 인준 표결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야당은 김 후보자 인준에 반대하고 있어 여당이 표결을 일방 처리할 경우 ‘여야 협치’에 균열이 생길 우려가 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비공개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해서 자동 산회했다”며 “인청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인청 표결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둘째 날이던 전날 김 후보자에게 채무와 증여세 관련 자료 등을 요구하며 청문회 보이콧을 강행했다. 이후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자정을 넘어서면서 청문회는 자동으로 산회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 거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30일 인준 표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국회 인사청문 시한일은 오는 29일이다. 이후에도 보고서 채택이 되지 않을 시 국회의장 직권으로 인준 표결에 돌입할 수 있다. 김 원내대변인은 “6월 30일 또는 7월 3~4일에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이번 인사청문회를 가리켜 ‘사상 최악’이라고 평가하며 이재명 정부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자와 민주당은 증인도, 참고인도, 자료 제출도 없는 사상 최악의 인사청문회를 만들었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지명 철회가 최고의 경제정책이며 협치 복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27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독자적으로 강행할 수 있다며 의원들에게 국회 경내에서 대기할 것을 주문했다.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재산 증식 등 의혹을 제기하며 역공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하라”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이춘석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한병도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김교흥 의원을 내정했다. 27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의결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또 다음달 4일 종료되는 6월 임시국회 내에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윤석열 정부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상법 개정안,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등 총 40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임시 회기 내 처리하지 못한 법안은 곧이어 소집될 수밖에 없는 7월 임시회에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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