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도주의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정착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신고자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주거지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2030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57
  • 북러 ‘금융결제 동맹’… 제재 맞선다

    북러 ‘금융결제 동맹’… 제재 맞선다

    “서방 통제받지 않는 새 무역 체계”군사·경제 분야 협력 등 밀착 강화‘포괄적 동반자 협정’ 체결 지시도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얼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1박 2일의 북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의 북한 방문이자 지난해 9월 김정은(오른쪽 얼굴)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한 뒤 9개월 만의 재회다. 북러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해 군사와 경제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관계를 ‘준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끈끈한 밀착을 과시할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방북길에 오르며 북한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을 지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법률 웹사이트에 발표된 대통령령 문건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을 체결하자는 러시아 외무부의 제안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북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군사와 경제 협력을 비롯해 여러 분야를 망라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명시해 양국 관계를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북한 노동신문에 기고한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연대를 이어 가는 친선과 협조의 전통’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공동의 노력으로 쌍무적 협조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올려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호상(상호) 결제체계를 발전시키고 일방적인 비합법적 제한 조치들을 공동으로 반대해 나가겠다”며 “유라시아에서 평등하고 불가분리적인 안전(안보) 구조를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만 하루가 채 안 되는 일정이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북을 통해 그동안 포탄을 비롯한 재래식 무기를 지원해 준 김 위원장에 여러 분야에 걸친 선물 보따리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푸틴 대통령은 기고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지지와 유엔 등 국제 무대에서 공동 노선을 취해준 데 대해 북한에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역시 북한의 편에 서겠다고 강조하고 북한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지하겠다고 공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협조 발전, 북러 고등교육기관 간 과학활동 활성화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9월 이후 가시화한 군사·우주 관련 협력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방북길에는 알렉산드르 노바크 에너지부문 부총리, 안드레이 벨루소프 국방장관과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국방차관이 함께했다. 지난해 9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 위원장에게 최신 로켓 기술을 설명한 유리 보리소프 로스코스모스(연방우주공사) 사장도 동행했다. 북러 경제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과 올레그 벨로제로프 철도공사 사장도 수행단에 포함됐다. 북러 간 폭넓은 경제 협력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정부가 우려했던 1961년 조소동맹 조약에 담겼던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을 되살릴 가능성은 오히려 줄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러가 2000년 2월 맺은 친선 및 선린 협조에 관한 조약 이후 24년 만에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관계를 대폭 격상하지만 이는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과 맺은 ‘동맹’ 수준에는 못 미친다. 따라서 북한에 관계 격상이라는 성의를 보여 주면서도 러시아 스스로 구속력을 갖는 ‘선’을 넘지는 않으려고 한 것 아니냐는 평가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러시아가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을 명시하는 순간 북러는 동맹관계가 되고 한국을 비롯한 서방과는 완전히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형태가 된다”며 “(군사 협력은) 위성 기술을 이전해 주는 등의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용한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여전히 북한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군사 개입을 명시하거나 로켓이나 잠수함 기술, 최신 전투기 등 북한이 원하는 부분을 다 해 줄 생각까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들에 대해 반감을 드러내며 노골적으로 제재를 회피하려는 의지도 드러냈다. 특히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상호 결제체계’는 국제사회의 금융 제재를 받는 북한과 러시아가 미국 중심의 국제 금융시스템과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무역·결제 시스템을 갖추자는 것으로 읽힌다. 러시아가 제재 회피 수단으로 공들이는 독자 지급결제시스템(SPFS)에 북한을 참여시키는 방안 등이 논의될 수 있다. 북러는 2014년에도 루블화를 교역의 주요 통화로 했지만 북한의 달러 선호와 미미한 양국 교역량으로 진전을 보지 못했다. 러시아가 북한과 같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는 우즈베키스탄, 몽골, 베트남, 아르헨티나 등이다. 중국과는 신시대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한러는 2008년부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였다. 대통령실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정상회담 결과를 본 뒤 대응할 방침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북러 간 협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거나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며 이를 러시아 측에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 북러 ‘금융결제 동맹’… 제재 흔든다

    북러 ‘금융결제 동맹’… 제재 흔든다

    “서방 통제받지 않는 새 무역 체계”군사·경제 분야 협력 등 밀착 강화‘포괄적 동반자 협정’ 체결 지시도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얼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1박 2일의 북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의 북한 방문이자 지난해 9월 김정은(오른쪽 얼굴)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한 뒤 9개월 만의 재회다. 북러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통해 군사와 경제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관계를 준동맹 수준으로 올리고 더욱 끈끈해진 밀착을 과시할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방북길에 오르며 북한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을 지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법률 웹사이트에 발표된 대통령령 문건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을 체결하자는 러시아 외무부의 제안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북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군사와 경제 협력을 비롯해 여러 분야를 망라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명시해 양국 관계를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북한 노동신문에 기고한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연대를 이어가는 친선과 협조의 전통’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공동의 노력으로 쌍무적 협조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올려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호상(상호) 결제 체계를 발전시키고 일방적인 비합법적 제한 조치들을 공동으로 반대해 나가겠다”며 “유라시아에서 평등하고 불가분리적인 안전(안보)구조를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푸틴 대통령은 군사 분야에 대한 직접 언급을 최소화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북한의 굳건한 지지와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공동 노선을 취해 준 북한에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역시 북한의 편에 서겠다고 강조하고 북한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지하겠다고 공언했다. 양국 간 군사협력이 계속될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만 하루가 채 안 되는 일정이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북을 통해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에 포탄을 비롯해 재래식 무기를 지원해 준 김 위원장에 대한 보답으로 여러 분야에 걸친 선물 보따리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노동신문 기고에서 푸틴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협조 발전, 북러 고등교육기관 간 과학활동 활성화, 상호 관광 여행·문화 및 교육·청년·체육 교류 활성화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9월 이후 가시화한 군사·우주 관련 협력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방북길에는 알렉산드르 노바크 에너지부문 부총리,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과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국방차관이 함께했다. 지난해 9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 위원장에게 최신 로켓 기술을 설명한 유리 보리소프 로스코스모스(연방우주공사) 사장도 동행했다. 북러 경제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과 올레그 벨로제로프 철도공사 사장도 함께 북한을 찾아 에너지, 철도 개발 분야까지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양국 관계를 격상하면서 1961년 조소동맹 조약에 담겼던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을 되살릴 것인지도 관건이다. 다만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북한이 진짜로 필요로 하는 핵심 기술까지 내주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러시아가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을 명시하는 순간 북러는 동맹관계가 되고 한국을 비롯한 서방과는 완전히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형태가 된다”며 “(양국의 군사협력이) 위성 기술을 이전해 주는 등의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을 중심으로 서방 국가들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노골적으로 제재를 회피하려는 의지도 드러냈다. 특히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상호 결제체계’는 국제사회의 금융 제재를 받는 북한과 러시아가 미국 중심의 국제 금융시스템과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무역·결제 시스템을 갖추자는 것으로 읽힌다. 러시아가 제재 회피 수단으로 공들이는 독자 지급결제시스템(SPFS)에 북한을 참여시키는 방안 등이 논의될 수 있다. 러시아는 대외 관계 수준을 크게 선린우호관계→협력관계→전략적 동반자 관계→전략 동맹으로 구분한다. 북한과는 2000년 2월 친선 및 선린 협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가 24년 만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을 추진하는 것이다. 중국과는 신시대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몽골, 베트남 등이다. 한러는 2008년부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였다. 대통령실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정상회담 결과를 본 뒤 대응할 방침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북러 간 협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거나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의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며 이를 러시아 측에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 [속보] 푸틴 “우크라 작전에 대한 北지원 높이 평가”

    [속보] 푸틴 “우크라 작전에 대한 北지원 높이 평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24년 만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기고를 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의 동반자 관계를 적극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특히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호상결제 체계를 발전시키고 일방적인 비합법적 제한 조치들을 공동으로 반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18일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연대를 이어가는 친선과 협조의 전통’이라는 제목의 글을 싣고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지하겠다며 “국제관계를 더욱 민주주의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로 만들기 위하여 밀접하게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라시아에서 평등하고 불가분리적인 안전구조 건설 ▲인도주의적인 협조 발전 ▲북러 고등교육 기관간 과학 활동 활성화 ▲상호 관광 여행·문화 및 교육·청년·체육 교류 활성화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그간 70여년 간의 북러 역사를 되짚으며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지에 대해 고마움도 표했다. 그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을 굳건히 지지하고 주요 국제문제들에 대해 우리와 연대성을 표시하며 유엔 무대에서 공동노선과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라고 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저녁 평양에 도착해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 컨선월드와이드, 저스트 엔터테인먼트 배우 24인과 ‘저스트 컨선’ 캠페인 런칭

    컨선월드와이드, 저스트 엔터테인먼트 배우 24인과 ‘저스트 컨선’ 캠페인 런칭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는 ‘환경의 날’을 맞아 저스트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24인이 참여한 ‘저스트 컨선’ 캠페인을 공개했다. 17일 공식 런칭된 컨선월드와이드의 ‘저스트 컨선(Just Concern)’ 캠페인은 기후위기로 인해 심화하는 기아 문제를 알리며 극단적 빈곤으로 굶주리는 아이들을 위해 관심과 도움을 호소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명칭 ‘저스트 컨선’은 컨선월드와이드와 ‘저스트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관심’만으로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저스트 컨선’ 캠페인에 ‘저스트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24인(김상호, 길해연, 김도윤, 김민주, 김신록, 김주령, 김이준, 김호정, 박지환, 서지혜, 서현우, 손은서, 신동미, 양서현, 오승훈, 유환, 윤계상, 이재이, 이찬형, 장규리, 정웅인, 조동인, 차우민, 호조) 전원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기후위기와 기아 및 굶주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 영상 및 특별 인터뷰를 통해 목소리를 전했다. 배우들의 호소력 짙은 모습과 진정성이 담긴 목소리는 두 가지 캠페인 영상을 통해 전해진다. 첫 영상은 ‘굶주림’ 편으로 배우 김성호, 김주령, 박지환, 서현우, 서지혜, 차우민이 참여했다. 6명의 배우들은 ‘관심의 힘’에 대해 강조하며 “사람들의 관심이 굶주리는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고 한목소리로 전했다. 두 번째 영상인 ‘기후위기’ 편에는 배우 길해연, 김신록, 신동미, 윤계상, 오승훈, 장규리가 함께했다. 6명의 배우들은 “가뭄과 홍수로 삶을 잃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캠페인 영상에 참여한 윤계상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개인의 실천만큼 기업이 움직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박지환은 ‘저스트 컨선’ 캠페인 참여에 대해 “이런 참여야말로 받은 것을 다시 돌려줄 수 있는 순환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별 인터뷰에는 김민주, 김도윤, 김이준, 김호정, 손은서, 양서현, 유환, 이재이, 이찬형, 정웅인, 조동인, 호조가 함께했다. 세 편의 인터뷰를 통해 12명의 배우들은 진솔한 얘기를 나눴다. 나눔의 ‘진정성’에 대해 고민하고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개인의 경험에 빗대어 솔직한 생각들을 전했다. 손은서는 기후위기에 대해 “당장의 변화보다 지속가능성 있고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저스트 컨선’ 캠페인은 TV 광고를 통해 선공개 됐으며, 17일 컨선월드와이드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동시 공개됐다. 12명의 배우들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는 유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1968년에 설립된 컨선월드와이드는 전 세계 기아 종식을 위해 농업, 보건 및 영양, 기후위기, 생계자립 등 최극빈 26개국에서 활동하는 국제인도주의단체다. 아일랜드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한국 사무소는 2015년에 개소, 국내에서 다양한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장관도 직접 문자보내 설득…중·러 반대에도 ‘최다 찬성’표로 열린 안보리 北인권 회의 [외안대전]

    장관도 직접 문자보내 설득…중·러 반대에도 ‘최다 찬성’표로 열린 안보리 北인권 회의 [외안대전]

    남북이 오물풍선과 대북 확성기 방송 등의 맞대응을 주고받으며 한반도 긴장이 한껏 고조된 가운데 지난 1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북한 인권 문제를 의제로 하는 공식 회의가 열렸습니다. 북한의 인권 탄압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규탄하는 것이 낯선 일은 아니지만 이 회의는 열리는 것부터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에도 무릅쓰고 다른 국가들을 설득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는데 그를 위한 물밑 외교전도 치열했다고 합니다.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회의를 가진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특히 마침 이달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한국이 회의를 주재했는데, 한국이 북한 인권 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과거부터 중국과 러시아는 국제 평화·안보 문제를 다루게 돼 있는 안보리에서 인권 문제를 다루면 안 된다며 북한 인권 안보리 회의를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습니다. 그래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회의가 열렸지만 그 전에 북한 인권 문제를 의제로 채택할지를 두고 ‘절차투표’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절차투표는 안보리 이사국 15개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을 해야 회의 의제로 삼을 수 있는데 2014년 11개국, 2015년 9개국, 2016년 9개국, 2017년 10개국의 찬성으로 회의가 열렸고, 이후 2022년까지는 회의가 열리지 못했거나 열더라도 비공식 협의로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말쯤 한국이 안보리 의장국을 맡게 되는 6월 안에 북한 인권 문제를 공식 의제로 다루기로 하고 회의 개최를 위한 교섭 활동을 분주하게 벌였다고 합니다. 회의를 하기 위해선 절차투표의 문턱부터 넘어야 하는 만큼 이사국들을 대상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왜 안보리에서 논의해야 하는지 설득 작업을 한 것입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입장을 정하지 못한 일부 이사국 외교장관에게 직접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회의 개최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자국민에 대한 억압과 수탈 등 인권 탄압이 곧 핵·미사일 개발과도 연결된다며 북한의 인권 문제와 평화·안보 문제가 서로 뗄 수 없는 긴밀한 사안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안보리에서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할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집니다.그 결과 이번에도 중국과 러시아의 요청으로 진행된 절차투표에서 15개국 중 12개국이 북한 인권 문제를 의제로 다루는 것에 찬성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스위스, 슬로베니아, 몰타, 에콰도르, 가이아나, 시에라리온, 알제리가 찬성했고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 모잠비크는 기권했습니다. 조 장관이 문자를 보냈던 이사국도 투표에서 회의 개최를 지지했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과거에도 북한 인권 문제는 회의 개최가 될 것인지부터 고민해야 했다”며 “그러나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이미 많은 국가들 사이에서 북한 인권 문제 역시 안보리가 다뤄야 할 안보 이슈라는 공감대가 퍼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공식 회의 전 가진 약식 기자회견 공동발언에 참여한 국가도 지난해 52개국에서 올해 57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외교부는 “특히 신규 동참국에 아르헨티나, 페루, 우루과이 등 중남미 3개국이 포함됐다”며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 사이에서도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할 필요성에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렇게 열린 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한 한국과 서방 국가들은 북한의 인권 탄압을 강하게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북한의 핵과 인권 침해를 ‘쌍두마차’로 표현하며 북한이 인권 침해를 멈추면 핵 개발도 멈출 것이라며 북한의 행동과 정책이 바뀔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계속 압력을 가할 수 있도록 연대하고, 안보리에서도 북한 인권의 실상을 정례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탈북민의 강제송환 금지도 거듭 강조했습니다.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팬데믹으로) 국경을 폐쇄한 뒤 지난 4년을 되돌아보면 북한의 인권 상황은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했다”며 “북한은 1990년대 말 대기근 이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국제사회가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주민들이 겪는 고통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회의 무산을 시도했던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북한 정권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위해 국내외에서 강제 노동과 자국 노동자들의 착취에 의존하고 있다”며 “북한을 보호하려는 중국과 러시아의 명백한 노력이 부끄럽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14일 김선경 외무성 국제기구 담당 부상의 담화를 통해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상황이 논의된 데 대해 “엄중한 정치적 도발 행위”라며 “미국과 대한민국은 제 집안의 인권 오물부터 걷어내라“며 반발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북한 인권의 실상과 국제 평화·안보와의 연계성에 대한 국제사회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안보리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북한 인권 논의가 계속 이루어지고 더욱 심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 사이버 안보 관련 회의를 주재해 북한의 악의적인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 등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논의할 계획입니다.
  • 긴장 고조 속 6·15남북정상회담 24주년… 野 “대화가 유일 돌파구” 대북정책 규탄

    긴장 고조 속 6·15남북정상회담 24주년… 野 “대화가 유일 돌파구” 대북정책 규탄

    야권 인사들이 6·15 남북정상회담 2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의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정부는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고,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4주년 행사 축사에서 “대북 전단과 오물풍선, 대북 확성기 방송 등은 모두 대화를 배척하는 행동들”이라며 “평화를 향한 대화는 진보·보수 정부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에게 평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다. 긴장을 낮추려면 대화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화가 무슨 소용이며 가능하기나 하느냐는 목소리도 있는데, 그러면 대화 말고 무슨 방안이 있다는 말인가. (지금) 갈등과 긴장이 높아지고 있어서 전쟁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대화가 유일한 돌파구”라고 했다. 우 의장은 또 “6·15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보여 준 대화는 용기이고 행동이고 결단이었다”며 “덕분에 나도 2010년 금강산에서 아흔여섯 노모를 모시고 북에 계신 큰누님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낡은 냉전 사고에 갇힌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은 한반도 평화는 물론이고 국민의 삶과 경제마저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권 들어 남북 관계는 냉전의 시기로 회귀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평화·공존·공영·상생 정신을 다시 한번 드높여야 한다. 평화가 곧 민생이고 평화가 곧 밥”이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대결의 길이 아닌 평화의 길로 갈 것을 촉구한다. 민주당은 총선에서 약속한 것처럼 남북 적대행위 중단과 신뢰 조성을 통해 인도주의적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지금 대북정책은 반헌법적”이라면서 “남북 모두 6·15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서로를 향한 적의를 거두고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북 전단 살포를 규제하는 ‘대북전단금지법’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된 것은 내용이 너무 포괄적이었기 때문”이라며 “형량을 줄이면서 손해배상 책임 등을 구체화한 새 법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김원기·문희상 전 국회의장,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 추미애·곽상언·이훈기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긴장 고조 속 6·15 남북정상회담 기념식…野 “현 대북정책 반헌법적”

    긴장 고조 속 6·15 남북정상회담 기념식…野 “현 대북정책 반헌법적”

    야권 인사들이 6·15 남북정상회담 2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의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정부는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고,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4주년 행사 축사에서 “대북 전단과 오물풍선, 대북 확성기 방송 등은 모두 대화를 배척하는 행동들”이라며 “평화를 향한 대화는 진보·보수 정부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에게 평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다. 긴장을 낮추려면 대화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화가 무슨 소용이며 가능하기나 하느냐는 목소리도 있는데, 그러면 대화 말고 무슨 방안이 있다는 말인가. (지금) 갈등과 긴장이 높아지고 있어서 전쟁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대화가 유일한 돌파구”라고 했다. 우 의장은 또 “6·15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보여준 대화는 용기이고 행동이고 결단이었다”며 “덕분에 나도 2010년 금강산에서 아흔여섯 노모를 모시고 북에 계신 큰 누님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낡은 냉전 사고에 갇힌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은 한반도 평화는 물론이고 국민의 삶과 경제마저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권 들어 남북관계는 냉전의 시기로 회귀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평화·공존·공영·상생 정신을 다시 한번 드높여야 한다. 평화가 곧 민생이고 평화가 곧 밥”이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대결의 길이 아닌 평화의 길로 갈 것을 촉구한다. 민주당은 총선에서 약속한 것처럼 남북 적대행위 중단과 신뢰 조성을 통해 인도주의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지금 대북정책은 반헌법적”이라면서 “남북 모두 6·15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서로를 향한 적의를 거두고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북 전단 살포를 규제하는 ‘대북전단금지법’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된 것은 내용이 너무 포괄적이었기 때문”이라며 “형량을 줄이면서 손해배상 책임 등을 구체화한 새 법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김원기·문희상 전 국회의장,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 추미애·곽상언·이훈기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하마스에 끌려간 ‘그 여성’ 근황…4명 구하려 240명 죽인 이스라엘군[포착]

    하마스에 끌려간 ‘그 여성’ 근황…4명 구하려 240명 죽인 이스라엘군[포착]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게 납치됐던 인질 4명을 구조하는데 성공했으나, 해당 인질 구조 작전 중 팔레스타인 민간인 수백 명을 사살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1시경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등지에 있는 하마스 은신처에서 남성 인질 3명, 여성 인질 1명을 무사히 구출했다고 밝혔다. 인질들의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구출된 인질 중 여성 1명은 노아 아르가마니(25)로, 지난해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오토바이에 탄 남성들에게 끌려가며 “나를 죽이지 마세요”라고 애원하는 영상에 등장했던 여성이다. 해당 영상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인한 이스라엘의 충격을 상징해 왔다. 당시 그는 남자친구와 함께 인질로 붙잡혔으나, 남자친구는 아직 풀려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에 의해 구출된 당일 아르가마니는 활짝 웃으며 아버지와 재회했다. 작전명 ‘여름 씨앗들’, 긴박했던 구출 과정 하마스에 끌려가 245일 동안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던 이스라엘 인질을 구조한 이번 작전은 ‘여름 씨앗들’(Seeds of Summer)로 명명됐다. 해당 작전에는 이스라엘군과 정보기관인 신베트, 이스라엘 국경수비대 소속 대테러 부대인 야맘(Yamam) 정예 요원들이 총동원 됐다.이스라엘 측은 누세이라트 이스라엘군 진지에서 불과 200m 떨어진 건물에 하마스가 인질을 억류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복층 건물 두 곳을 동시에 급습했다. 당시 여성 인질인 아르가마니는 이 건물에 있는 한 팔레스타인 가정집에, 알모그 메이르 잔(21), 안드레이 코즈로프(27)와 샬로미 지브(40) 등 다른 3명의 인질은 다른 집에 각각 억류돼 있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하마스는 두 팔레스타인 가정집에 돈을 주고 인질 억류를 맡겼고 인질 도피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각 가정에 경비원을 배치해 둔 상태였다. ‘여름 씨앗들’ 작전이 시작된 직후, 이스라엘 측과 하마스 사이에는 상당한 규모의 교전도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작전에 투입된 대원들에게 많은 총탄과 로켓추진 유탄(RPG) 포탄이 쏟아졌다”며 “이에 따라 지상군과 공군이 작전 병력과 인질을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포격과 공습을 가했다”고 말했다. 인질 4명 구하려 민간인 수백 명 사망…팔레스타인 분노 이스라엘이 ‘여름 씨앗들’ 작전을 통해 인질 4명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교전이 발생했고, 그 결과 2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스라엘군 작전 지역에서 이를 직접 목격한 한 주민은 CNN에 거리에서 어린이들이 숨진 상황을 전하며 “생지옥이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당국은 이날 이스라엘군의 인질 구출 작전 중 최소 236명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이스라엘도 다수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피해 규모 집계에서는 팔레스타인(가자지구) 측과 큰 차이를 보였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이번 작전은 매우 위험했다. 총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지상과 공중에서 위협 사격을 가하며 인질들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100명 미만의 팔레스타인 희생에 대해 알고 있다. 다만 이 가운데 테러범이 얼마나 섞여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시 이스라엘군의 대량 살상이 벌어지자 팔레스타인인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비린내 나는 학살’로 규정하는 동시에, 이번 참사의 책임을 묻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다.휴전 협상을 중재해온 주변국 이집트도 이스라엘의 누세이라트 난민촌 공격을 규탄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 공격은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의 모든 조항과 인도주의의 모든 가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제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엑스(옛 트위터)에 “가자에서 또 민간인 학살이 발생했다는 보도는 충격적”이라면서 “우리는 이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하고 유혈 사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미·일 해양 치안기관, 일본서 첫 수색구조 연합 훈련

    한·미·일 해양 치안기관, 일본서 첫 수색구조 연합 훈련

    해양경찰청은 미국·일본 해양 치안기관과 지난 3∼6일 일본 마이즈루항 인근 해상에서 수색구조 연합 훈련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3개국 해양 치안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국 동해지방해경청과 일본 해상보안청 제8관구는 2007년부터 공해에서 수색구조 연합 훈련을 계속했지만,미국 해양경비대(USCG)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은 안개가 짙게 낀 일본 인근 해상에서 1만4000t급 시멘트 운반선이 474t급 미국 화물선과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해경청 소속 3천t급 함정과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1500t급 함정이 훈련에 투입됐으며 미국 측도 해안경비대 태평양사령부 소속 4500t급 경비함정과 무인항공기 등을 동원했다. 훈련을 통해 3개 기관은 최근 피해 규모가 커지는 추세인 해상 조난 사고의 대응력을 높이고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해경청은 앞으로도 두 기관과 인도주의적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해서 연합 훈련도 할 방침이다. 김종욱 해경청장은 “이번 훈련은 3개국의 굳건한 협력 관계를 토대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교류하면서 협력해 해경의 해양 사고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하마스 근거지” 이스라엘군, 가자 중부 유엔 학교 공습[포착]

    “하마스 근거지” 이스라엘군, 가자 중부 유엔 학교 공습[포착]

    이스라엘군은 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지역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학교 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근거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 측 방송 채널인 알아크사 TV는 최소 3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고, 팔레스타인 뉴스통신사인 와파(WAFA)는 최소 3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CNN 방송에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한 가자 중심부 유엔 학교의 사망자 수가 4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공군(IAF) 전투기가 누세이라트 난민촌 일대 UNRWA 학교 내 하마스 근거지를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폭격당한 누세이라트 난민촌은 1948년 아랍-이스라엘 전쟁 당시 가자지구 한가운데에 세워진 팔레스타인 난민 거주지다. 이스라엘군은 엑스(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누크바(하마스의 정예 특수부대) 소속으로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사회에 대한 살인적인 공격에 가담한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테러범들이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테러범들이 학교 공간에서 테러를 지시하는 한편 학교를 은신처로 활용했다”며 공격 감행 직전에 있던 수명의 테러범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앞서 관련 없는 민간인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항공 정찰, 정밀 표적, 추가 정보 확인 등 여러 조치가 취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폭격한 건물의 위치를 보여주는 그래픽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 자료에 나온 학교 지붕에는 ‘UN’이라는 글자가 분명하게 새겨져 있다. 이스라엘이 또다시 인도주의 구역을 공습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쟁범죄 논란은 격화될 전망이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6일에도 “하마스의 테러리스트 활동이 있었다”며 가자지구 라파 난민촌을 폭격해 최소 45명이 숨지고 249명이 다쳤다. 유엔 최고법원인 국제사법재판소(ICJ)가 라파 공격을 중단하라고 명령한 다음 날 참사가 벌어지자 국제사회의 비난도 빗발쳤다. 상설 전쟁범죄 재판소인 국제형사재판소(ICC)는 가자지구 전쟁을 이끄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민간인 참사를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계속 강조하고 유럽연합(EU)은 제재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그러나 하마스 전면 해체를 목표로 내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병원, 학교, 난민촌 등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은 하마스의 인간 방패 전술 때문이라고 반박한다.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가자지구에서는 민간인을 포함해 3만6천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스라엘이 피란민들이 몰린 남부 라파뿐만 아니라 중부, 북부에까지 다시 공세를 이어가고 있어 인명 피해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 안보리 의장국 된 한국 “이달 중순 北 인권회의 소집”

    안보리 의장국 된 한국 “이달 중순 北 인권회의 소집”

    10년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한국이 이달 중순 북한 인권 관련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황준국 주유엔 대사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황 대사는 한국이 6월 한 달간의 순회 의장국 임무를 공식 개시한 이날 뉴욕 유엔본부 브리핑에서 “북한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의 진전과 북한의 심각한 인권, 인도주의 상황은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북한의 인권 상황이 공식적인 안보리 의제로 다뤄지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의는 2014~2017년 매년 개최되다가 한동안 열리지 않았고 지난해 8월 6년 만에 재개됐다.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인권 문제의 안보리 의제화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온 가운데 회의 개최를 위해선 절차 투표를 거쳐 9개국 이상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황 대사는 “북한의 조직적인 인권 침해가 국제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잠재적 위험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한과의 긴장 고조와 관련한 질문에는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험을 비롯해 쓰레기로 가득찬 기이한 풍선을 보내는 등 최근 며칠 사이에만 해도 주요한 도발 행위를 벌인 바 있다”며 “지난주 안보리 회의를 소집한 것을 포함,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안정은 우리의 핵심 이해관계 사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안보리 선출직 비상임 이사국인 한국이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 것은 직전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임기 중이었던 2014년 5월 이후 10년 만이다.
  • “빠져나와라”…돌연 ‘입국금지’ 발표한 인기 휴양지, 무슨 일

    “빠져나와라”…돌연 ‘입국금지’ 발표한 인기 휴양지, 무슨 일

    이슬람 국가인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가 이스라엘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라파 난민 캠프 공습에 항의하는 취지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몰디브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내고 모하메드 무이주 대통령이 이날 내각의 권고에 따라 이스라엘 국민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관련 법률을 개정하고 내각에 소위원회를 만들어 관련 사안을 감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몰디브는 팔레스타인을 돕기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무이주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이 필요로 하는 바를 살피기 위해 특사를 임명하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와 함께 “팔레스타인에 있는 우리 형제자매들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이주 대통령은 또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몰디브인’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전국적인 집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달 26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라파 서부 탈 알술탄 피란민촌을 공습해 45명이 숨지고 249명이 다치는 등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무이주 대통령은 이를 강하게 규탄했다. 그는 이틀 뒤 엑스(X)를 통해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피신해 있던 라파 캠프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치명적인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스라엘은 국제사법재판소(ICJ)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 어떤 국가도 국제법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몰디브 정부, 국민과 함께 즉각적인 휴전과 폭력의 중단, 방해 없는 인도주의적 접근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약 1200개 섬으로 이뤄져 휴양지로 유명한 몰디브는 인구 50여만명의 절대 다수가 무슬림이며, 수니파 이슬람교가 국교다. 한편 이스라엘은 자국민에게 몰디브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날 “이미 몰디브에 체류하고 있는 국민은 어떤 이유로든 문제가 생기면 우리가 도움을 주기 어렵기 때문에 출국을 고려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 “빠져나와라”…돌연 ‘입국금지’ 발표한 인기 휴양지, 무슨 일

    “빠져나와라”…돌연 ‘입국금지’ 발표한 인기 휴양지, 무슨 일

    이슬람 국가인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가 이스라엘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라파 난민 캠프 공습에 항의하는 취지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몰디브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내고 모하메드 무이주 대통령이 이날 내각의 권고에 따라 이스라엘 국민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관련 법률을 개정하고 내각에 소위원회를 만들어 관련 사안을 감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몰디브는 팔레스타인을 돕기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무이주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이 필요로 하는 바를 살피기 위해 특사를 임명하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와 함께 “팔레스타인에 있는 우리 형제자매들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이주 대통령은 또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몰디브인’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전국적인 집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달 26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라파 서부 탈 알술탄 피란민촌을 공습해 45명이 숨지고 249명이 다치는 등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무이주 대통령은 이를 강하게 규탄했다. 그는 이틀 뒤 엑스(X)를 통해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피신해 있던 라파 캠프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치명적인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스라엘은 국제사법재판소(ICJ)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 어떤 국가도 국제법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몰디브 정부, 국민과 함께 즉각적인 휴전과 폭력의 중단, 방해 없는 인도주의적 접근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약 1200개 섬으로 이뤄져 휴양지로 유명한 몰디브는 인구 50여만명의 절대 다수가 무슬림이며, 수니파 이슬람교가 국교다. 한편 이스라엘은 자국민에게 몰디브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날 “이미 몰디브에 체류하고 있는 국민은 어떤 이유로든 문제가 생기면 우리가 도움을 주기 어렵기 때문에 출국을 고려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 ‘일상 파고든 공포’ 北 오물 풍선, 왜지금 뿌렸나?[외안대전]

    ‘일상 파고든 공포’ 北 오물 풍선, 왜지금 뿌렸나?[외안대전]

    북한이 최근 이례적인 여러 수단을 동원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밤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했다 2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하면서 실패한 뒤 지난 28일 밤부터 29일까지 오물 풍선을 날려 보냈고, 30일에는 초대형 방사포 10여발을 무더기로 발사했습니다.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도 감행하고 있습니다. 며칠 새 북한이 보여준 도발 행위에는 각각 다른 의도들이 담겨있을 텐데 그중에서도 특히 전국 각지에서 발견된 오물 풍선은 가까운 일상에서 마주한 위협으로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북한 주장대로라면 이번 오물 풍선은 한마디로 ‘미러링’ 작전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앞서 26일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로 낸 성명을 통해 일부 단체에서 보낸 대북 전단에 반발하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이 한국의 국경 지대와 중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이후 지난 28일 밤부터 풍선을 날려 보냈는데요. 풍선을 보낸 뒤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9일 담화에서 “우리가 저들(한국)이 늘쌍 하던 일을 좀 해보았는데 왜 불소나기를 맞은 것처럼 야단을 떠는지 모를 일”이라고 비아냥대며 “북한 정부는 대한민국에 대한 삐라 살포가 우리 인민의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며 한국 국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것으로서 이를 당장 제지시키는 데는 한계점이 있다. 대한민국 정부에 정중히 양해를 구하는 바”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대북 전단이 표현의 자유라 금지할 수 없다고 한 것을 그대로 비꼰 것입니다. 그러면서 “(대북 전단 살포로) 우리 인민을 심히 우롱모독한 한국 것들은 당할 만큼 당해야 한다”면서 “께끈한 오물짝들을 주우면서 그것이 얼마나 기분 더럽고 피곤한가를 체험하게 된다면 국경 지역에서의 살포놀음을 놓고 표현의 자유라는 말을 감히 쉽게 입에 올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이틀간 북한에서 날아온 풍선은 발견된 것만 260여개에 이릅니다. 대부분 3~4m 길이 대형 풍선에 비닐봉지를 묶어 약 10㎏의 내용물을 매단 형태인데, 봉지 안에는 담배꽁초, 퇴비, 폐건전지, 폐 천 조각 등이 담겨있었다고 합니다. 2016년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을 보낸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전단은 없이 쓰레기만 보냈습니다. 기폭장치 등을 매달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도록 했다고도 합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국에서 보내는 전단과 물품들이 북한에는 결국 오물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한국이 60조원에 달하는 국방비를 쓰면서도 풍선이 날아오는 것을 막지 못하지 않냐며 한국 내 일상에서의 공포와 불안을 키우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무엇이 담겼는지 알 수 없는 대형 풍선이 떠도는 매우 생소한 경험이 지난 이틀간 많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든 것도 사실입니다. 일부에선 군이 왜 곧바로 격추하거나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느냐고 의문을 갖기도 하는데, 군은 격추할 경우 발생할 위협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풍선을 쏴서 떨어지면서 오히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풍선을 쏘기 위해 우리 쪽에서 사격하며탄이 군사분계선(MDL) 북쪽으로 넘어갈 경우 북한과 무력 충돌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군은 “북한군의 행위는 군사작전이며 남남갈등을 유도한 정치적 목적의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전날 “민간 단체가 생필품을 포함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풍선을 부양하고 있는데 북한의 오물 풍선은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고 반인륜적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군사정찰위성에 실패하고 내부적인 갈등 상황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풍선을 보낸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일부 민간 단체에서 보내는 대북 전단을 북한이 얼마나 민감하게 생각하는지도 다시 확인된 면도 있습니다. 전단 살포는 남북 사이에 갈등이 고조될 때마다 드러난 오래된 문제이긴 하지만 이번에도 김여정 부부장이 직접 나서 담화를 내고 거듭 보복을 예고하는 것을 보면 정권 차원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북한식 보복을 하며 특히 강수를 둘 때는 김여정 부부장이 전면에 나선다“며 “대북 전단이 북한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역설한 것이고 정권 차원에서 오물 풍선을 주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0년에도 김 부부장이 직접 나서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했고 그해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대북 전단은 북한 정권에 최고 존엄 모독에 해당하는 극히 예민한 문제라는 것을 이번에도 드러낸 것입니다. 민간 대북 단체에서는 외부 정보나 북한 정권을 비판하는 전단이나 1달러 지폐 등을 담아 북한으로 보내곤 했습니다. 이번 오물 풍선 이후에도 일부 대북 단체는 추가로 대북 전단을 보내겠다는 뜻을 알렸습니다. 통일부는 대북 단체에 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현 단계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 그 부분도 살펴보겠다”면서도 구체적인 입장은 전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오물 풍선을 또 보내고 당분간 도발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1일부터 북풍이 예고돼서 대남 오물 풍선이 예상된다”며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오물 풍선이 부양되면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관기관과 협조해서 대국민 안전조치를 최우선으로 강구할 것”이라며 “풍선이 부양되면 낙하물에 유의해주시기를 바라고, 풍선을 발견할 경우 만지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실제 북한의 풍선 부양 준비 활동이 포착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일단은 북한의 오물 풍선 부양에 대해 ‘쓰레기를 보내는 범죄행위’라며 여기에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군과 정부는 강조하고 있지만, 일상에서 예측하지 못한 위험을 확인하는 불안감이 쉽게 가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북한의 도발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도발은 북한 정권의 실체와 수준을 스스로 전 세계에 자백한 것이자 북한 체제 내부의 난맥상과 정책 실패를 외부의 탓으로 돌리려는 술책으로 결코 북한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무모하고 헛된 도발 대신 전체주의 억압통치 아래서 도탄에 빠져 고통받고 있는 2600만 북한 주민들의 삶을 먼저 보살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우크라, 장기 밀매로 유명해”…‘푸틴 절친’ 할리우드 스타의 괴상한 주장[핫이슈]

    “우크라, 장기 밀매로 유명해”…‘푸틴 절친’ 할리우드 스타의 괴상한 주장[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절친’으로 꼽히는 할리우드 스타 스티븐 시걸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쏟아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시걸(71)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국제 문화 및 인도주의 협력 발전에 큰 공헌을 한 공로로 우호 훈장을 받았다. 푸틴 대통령은 시걸에게 직접 훈장 메달을 전달했고, 시걸은 이후 훈장 기념 연설을 가졌다. 이 연설에서 그는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컫는 러시아식 표현) 이전까지 우크라이나는 인신매매, 장기밀매, 마약밀매, 아동 성매매, 생화학 무기 연구실, ㅍ시즘, 나치즘 등으로 유명했다”며 근거없는 주장을 내뱉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그들을 형제로 삼으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은 이 모든 상황으로 인해 우릭 실존적 위험에 직면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전 세계가 제3차 세계대전에 돌입할 위험에 가까워져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거짓말, 허위 정보, 조작을 통헤 세계를 집어 삼키고 정복하고 통제하려는 괴물과 싸우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서방 등을 ‘괴물’이라고 지칭했다.시걸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훈장은 일반적으로 러시아 국적의 시민에게 수여돼 왔다. 시걸은 2014년과 2016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합병을 공식적으로 지지한 뒤 러시아로부터 특별 시민권을 받았다. 2018년에는 대미문화사절단 단장으로 임명됐다. 시걸은 이달 초 푸틴 대통령의 5번째 취임식에 참석해 돈독한 관계를 입증하기도 했다. 당시 시걸은 동양풍의 도포 모양의 검은 옷을 입고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모스크바 크렘린궁을 찾았다. 이날 취임식장에서 시걸은 현지 매체에 “푸틴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며 “푸틴 대통령의 5번째 임기와 함께하는 미래는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걸과 푸틴 대통령은 ‘무술’이라는 공통분모로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걸은 티베트 불교 신자이자 일본 무술을 수련했으며 여러 편의 할리우드 영화에서 화려한 액션 연기로 인기를 모았다.
  • 軍 “오물 풍선, 화생방 오염물질 발견 안 돼”

    軍 “오물 풍선, 화생방 오염물질 발견 안 돼”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에는 비료와 담배꽁초를 비롯한 각종 쓰레기가 담겨 있었다고 군이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풍선의 적재물에서 담배꽁초, 퇴비, 폐건전지, 폐천조각 등 각종 오염물질이 확인됐고 현재 관련 기관에서 이를 정밀 분석 중”이라며 “현재까지 화생방 오염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8일 밤부터 이틀간 남쪽으로 오물 풍선 260여개를 날렸다. 합참에 따르면 3~4m 길이의 풍선 1개에 달린 적재물은 약 10㎏ 정도로 전단은 없었고 쓰레기 종류만 비닐봉지에 담겨 있었다. 군은 북한군이 북방한계선 이북의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풍선을 날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은 전날 오물 풍선에 대해 격추 등의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풍선이 떨어진 뒤 안전하게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실장은 “격추하면 풍선이 떨어지는 힘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안에 위험물이 들어 있다면 오히려 확산하게 돼 회수가 어려워진다”며 “또 풍선을 격추하기 위해 사격하면 우리 탄이 군사분계선(MDL) 이북으로 넘어갈 수 있어 그렇게 되면 다른 분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를 버리는 북한의 치졸한 범죄행위에 대해 우리는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풍선에 화학물질 등 위험한 성분을 실어 보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이 실장은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풍선이 공중에서 터지면 빠르게 확산하기 때문에 지상으로 내려오면 유독성이 없어진다는 걸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했다”며 “그렇게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합참은 북한의 대남 풍선에 대해 “우리 민간단체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생필품을 담아 (풍선을) 북으로 보내는 것을 차단하기 위함”이라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며 반인륜적이고 저급·치졸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군은 북한이 풍향을 비롯해 기상 조건이 맞으면 다시 풍선을 보내거나 남북 공유 하천에 오물을 투척할 수도 있다고 보고 대비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북 단체에 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현 단계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 그 부분도 살펴보겠다”며 구체적인 입장은 전하지 않았다.
  • 오물 풍선에는 퇴비·쓰레기… “화생방 오염 물질은 없어”

    오물 풍선에는 퇴비·쓰레기… “화생방 오염 물질은 없어”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에는 비료와 담배꽁초를 비롯한 각종 쓰레기가 담겨 있었다고 군이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풍선의 적재물에서 담배꽁초, 퇴비, 폐건전지, 폐천조각 등 각종 오염물질이 확인됐고 현재 관련 기관에서 이를 정밀 분석 중”이라며 “현재까지 화생방 오염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8일 밤부터 이틀간 남쪽으로 오물 풍선 260여개를 날렸다. 합참에 따르면 3~4m 길이의 풍선 1개에 달린 적재물은 약 10㎏ 정도로, 전단은 없었고 쓰레기 종류만 비닐봉지에 담겨 있었다. 군은 북한군이 북방한계선 이북의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풍선을 날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은 전날 오물 풍선에 대해 격추 등의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떨어진 뒤 안전하게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실장은 “격추하면 풍선이 떨어지는 힘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안에 위험물이 들어있다면 오히려 확산하게 돼 회수가 어려워진다”며 “또 풍선을 격추하기 위해 사격하면 우리 탄이 군사분계선(MDL) 이북으로 넘어갈 수 있고 그러면 다른 분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쓰레기를 버리는 치졸한 범죄 행위에 대해 우리는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풍선에 화학물질 등 위험한 성분을 실어 보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이 실장은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풍선이 공중에서 터지면 빠르게 확산하기 때문에 지상으로 내려오면 유독성이 없다는 걸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했다”며 “그렇게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합참은 북한의 대남 풍선에 대해 “우리 민간단체가 생필품을 포함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담아 (풍선을) 북으로 보내는 것을 차단하기 위함”이라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며 반인륜적이고 저급·치졸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군은 북한이 풍향을 비롯해 기상조건이 맞으면 다시 풍선을 보내거나 남북 공유 하천에 오물을 투척할 수도 있다고 보고 대비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북 단체에 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현 단계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 그 부분도 살펴보겠다”며 구체적인 입장은 전하지 않았다.
  • 이스라엘군 “가자 국경 완충지대 장악…하마스의 무기밀수 터널 발견”[포착](영상)

    이스라엘군 “가자 국경 완충지대 장악…하마스의 무기밀수 터널 발견”[포착](영상)

    하마스의 최후 보루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공격 중인 이스라엘군은 29일(현지시간) 라파 국경의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통로’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다. 현지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며칠간 우리 군은 하마스가 무기 밀수 경로로 활용해온 필라델피 통로에 대한 작전 통제를 달성했다”며 “로켓 발사대 수십 기와 이를 발사하기 위한 장소인 구덩이도 발견했다”고 말했다.하가리 대변인은 또 “하마스는 이집트 국경에서 불과 10~40m 떨어진 곳에 이런 시설을 구축해놔 이스라엘이 공격하지 못하게 했다. 최근 라파 지역에서 하마스가 약 70발의 로켓과 박격포를 발사한 사실을 상기시켜 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필라델피 통로를 따라 총 14㎞에 걸쳐 있는 해당 지역이 하마스의 무기 밀수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 통로 지역에서 지금까지 이집트로 건너갈 수 있는 20여개의 터널을 찾아냈다. 터널 중 일부는 이미 이스라엘군에 알려져 있었고 다른 일부는 처음 발견됐다. 일부는 이미 철거됐고 이스라엘도 이집트에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터널로 들어가는 또 다른 82개의 갱도 입구가 필라델피 통로 지역에 위치해 있다.한 예로 이스라엘 제401여단 전투 부대가 지난 몇 주간 라파 동부에서 작전 중에 길이 1.5㎞의 지하 터널을 발견했다. 이 터널의 입구는 라파 교차로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 있다. 터널은 여러 개의 하위 통로로 나뉘는 데 하마스의 병력 이동과 무기 이전, 테러 공격 시작에 사용됐다. 대전차 미사일, AK-47 소총, 폭발물, 수류탄 등 다량의 무기도 발견됐다. 이에 대해 이집트 관영 알카히라 뉴스는 고위급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 밀수를 위한 터널이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스라엘은 라파 인근의 상황에 대해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러나 이집트와 가자지구 사이의 국경을 넘나드는 터널의 존재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지난 2013년 5월 미 뉴욕타임스(NYT) 뿐 아니라 국내 매체들은 가자지구에서는 이집트에서 땅굴 밀수 통로를 통해 KFC 치킨 등 패스트푸드 밀수를 전문으로 하는 사업까지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한편 이스라엘은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와 잔당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곳을 공격해야만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여왔다. 지난 6일 라파 동부 지역에 대피령을 내리고 공습을 가한 이스라엘군은 이후 주요 도로와 국경검문소를 장악하면서 하마스를 옥죄고 있다. 유엔 최고법원인 국제사법재판소(ICJ)가 라파 공격 중단 긴급 명령을 내린 지 이틀 만인 지난 26일에는 라파 서부 탈 알술탄 피란민촌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이 인도주의 구역으로 지정했던 이 피란민촌 공습으로 수십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4400억원 들여 지었는데, 2주 만에 박살?…미군이 만든 가자 ‘임시 부두’ 철거[포착]

    4400억원 들여 지었는데, 2주 만에 박살?…미군이 만든 가자 ‘임시 부두’ 철거[포착]

    미국이 가자지구에 대한 원활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3억 2000만 달러(한화 약 4365억 원)을 들여 만든 임시 부두가 개통 2주 만에 임시 폐쇄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늘리기 위해 임시 부유식 부두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이 라파 등 가자지구로 통하는 주요 검문소들을 폐쇄하면서 피란민들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간신히 검문소를 통과한 구호품들도 난항을 겪기는 마찬가지였다. 구호단체들은 주로 가자지구 남쪽에 구호품을 운반하고 관리하는 사무실과 창고, 물류센터 등을 설치했으나, 이스라엘의 공격이 반복되면서 파괴된 도로가 물리적 장벽이 됐다. 이에 미국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단기간에 임시 부두 건설을 완료했으나, 운영방식과 관련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주의 정책 및 변호 책임자 알렉산드라 사이에는 이달 초 “(미국이 만든) 임시 부두는 외부 요인과 기상 조건에 매우 취약하다. (구호품) 점검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다”면서 “구호품은 육로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임시부두가) 구호품 지원의 또 다른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AP통신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전날 손상된 임시 부두의 수리를 위해 당분간 부두가 철거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대변인은 “임시 부두는 이틀에 걸쳐 철거된 이후에 이스라엘 남부의 항구도시인 아슈도드로 옮겨져 미 중부사령부가 수리에 나설 것”이라면서 “수리에는 적어도 일주일 이상이 걸릴 것이며, 이후 가자지구 해변에 다시 임시 부두를 고정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16일 완공된 임시 부두가 2주 만에 철거되는 원인으로는 기상악화가 꼽혔다. 바다에 떠 있는 방식의 부유식 부두가 거친 파도 등에 의해 일부 파손됐다는 것. 실제로 기상악화로 인해 임시 부두 건설을 지원했던 미군 선박 4대가 거센 파도에 밀려 떠내려간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싱 대변인은 “불행하게도 폭풍 등 기상 영향으로 잠시 작동이 불가능하게 됐다”면서 “해안선에서 분리된 부분들을 재조립하려면 우선 인근 항구로 옮겨야 하며, 재조립한 뒤 다시 해안에 설치하는 과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임시 부두 건설에 미군 대원 약 1000명이 동원됐으며, 첫 90일간 가동하는데 드는 비용은 건설 비용과 동일한 3억 2000만 달러(약 436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군 없는 가자지구에 임시부두? “엔진은 있고 바퀴는 없는 상태” 앞서 미 당국은 임시 부두를 통해 하루 90대의 구호 트럭을 내보내고 최종적으로는 150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23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 임시부두 개통 후 일주일간 가자지구 내 세계식량계획(WFP) 창고에 도착한 구호품은 트럭 70여대 분량에 그쳤다. 11대는 수송 도중 약탈당했다. 약탈이 발생한 뒤 이틀간은 구호품 운송이 아예 중단되기도 했다.미 국방부는 부두를 통한 인도적 지원이 팔레스타인인에게 거의 전달되지 못한 상태라고 인정했다. 일각에서는 임시부두의 활용도가 예상보다 떨어지는 것은 부두 건설 계획이 나왔을 때부터 예견된 결과라고 지적한다. 특히 가자지구에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미군이 가자지구에 주둔하지 않음으로써 정상적이고 안전한 구호품 수송 작전이 불가능하다는 것. 이에 한 군사 분석가는 이 같은 상황을 “엔진은 있지만 바퀴가 없는 상태”라고 꼬집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이미 오랫동안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려 온 가자지구 주민들은 생존을 위해 구호품 약탈에 뒤어들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구호품을 약탈한 뒤 웃돈을 얹어 이를 되파는 암시장도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와 미 당국자들은 호위 없이 구호품을 물류센터로 전달하는 일이 극도로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 이스라엘 라파 공세 본격화…팔 주민들 “전투 격화”

    이스라엘 라파 공세 본격화…팔 주민들 “전투 격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세를 본격화하면서 전투가 격화하고 있다고 현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라파 서쪽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포격과 공습으로 최소 37명이 사망했다. 이 중 대다수는 라파 서부 외곽 텔 알술탄 피란민촌에 대피해 있었다고 목격자와 응급구조대원, 병원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 피란민촌은 지난 26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45명이 숨졌던 곳이다. 이스라엘군이 인도주의 구역으로 지정했던 이 피란민촌에 대한 공습으로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공습으로 수십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을 ‘비극적 실수’로 규정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이스라엘군은 당시 공습에 소형 폭탄을 사용했으며 대규모 인명피해의 원인은 2차 폭발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지난 26일 라파 탈 알술탄 난민촌 공습 당시 하마스 고위 관리를 겨냥해 17㎏짜리 폭탄 2발을 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폭탄은 자체적으로 화재를 유발할 수 없다”며 폭탄이 떨어진 곳에 다른 무기가 저장되어 있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간인 사망은 자신들이 쏜 폭탄 탓이 아니며 현장에 있던 다른 무기가 2차 폭발을 일으키면서 사상자가 늘어났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미국 백악관은 인명피해를 규탄한다며서도 이는 대규모 공격은 아니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의 난민촌 공습은 무기 수송 중단을 경고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레드라인’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평가를 내놨다. 그는 최근 라파 공습으로 민간인이 사망한 사건에 관한 질문에 “가슴 아프고 끔찍하다. 우리는 이곳에서 인명 손실을 확실히 규탄한다”라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이번 공습으로 공격에 직접적 책임이 있는 하마스 고위 수뇌 두 명이 사망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작전이 라파 중심부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지상 작전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달 바이든 미 행정부는 이스라엘 측에 라파 공세를 이어갈 경우 무기 수송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최근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스라엘의 계획이 정교화되고 그 규모는 표적화되고 제한적”이라고 밝혔다.한편 이스라엘은 미국 등 국제 사회의 라파 공세 중단 촉구에도 하마스를 제거하겠다는 목표로 지상전을 강행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라파 중심부로 탱크를 진입시키고 추가 병력까지 투입했다. 이에 따라 라파 작전에 투입된 부대는 총 6개 여단으로 늘어났다. 이스라엘군이 국경 완충지대에 추가로 병력을 투입한 것은 라파에 은신했던 하마스 지도부와 잔당의 퇴로를 막는 동시에 이들을 찾아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 등이 라파에 은신했다고 믿는 만큼 그를 포함한 하마스 지도부를 찾아내는데 작전의 초점을 맞췄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