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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미술의 새 지평 인도에 눈 떠라

    현대미술의 새 지평 인도에 눈 떠라

    인도 빈민가의 젊은이가 퀴즈쇼에서 우승해 백만장자가 된다는 꿈 같은 영화 ‘슬럼독 밀레어네어’를 제대로 봤다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오는 17일부터 6월7일까지 열리는 인도현대미술전은 이미 절반 이상 이해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가깝게는 20여년 전 인도와 현재의 인도 모습이고, 멀리는 고대 인도의 흔적과도 조우하는 전시이다. 예술이란 그것이 배태되고 태어난 사회를 떠나서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슬럼독 밀레어네어에서 인도는 빛의 속도로 도시화되고 있는 뭄바이의 엄청난 소음과 무질서하게 뒤엉켜 있는 차량과 사람들, 태산만큼 쌓여 있는 쓰레기 더미, 다닥다닥 붙어 있는 닭장보다 못한 빈민가와 그 빈민가를 쓸어버리고 쌓아올리는 눈물어린 고층 건물들, 이슬람교와 힌두교도의 목숨을 건 갈등과 폭력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놓고 있다. ‘세번째 눈을 떠라’ 는 제목의 인도현대미술전도 이런 인도의 모습을 조각과 사진, 설치, 미디어아트로 고스란히 보여준다. 인도인들이 미간에 붙이는 물방울 모양의 장식 빈디(bindi)를 뜻하는 ‘세번째 눈’은 지혜와 상서로움을 뜻하는 만큼 지혜의 눈으로 전시회를 봐야 할 것도 같다. 최근 1~2년 사이에 개별 화랑을 중심으로 한 두 명씩 선보였던 인도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이 엄선돼 공개되는 것이다. 수보드 굽타 등 작가 27명의 작품 110점이 전시된다. ‘프롤로그:여정들’, ‘창조와 파괴:도시풍경’, ‘반영들:극단의 사이에서’, ‘비옥한 혼란’, ‘에필로그:개인과 집단/기억과 미래’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그것으로 개인과 사회, 정체성, 도시, 문명, 기억 등의 문제를 드러낸다. ●수보드 굽타 등 작가 27명 작품 110여점 전시 이를테면 지티시 칼라트의 ‘죽음의 격차’는 엄마에게 1루피를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한 뒤 자살한 초등학교 여학생의 억울하거나 가슴 아픈 죽음을 설명하는가 하면, 비반 순다람의 ‘메달박스’는 인도의 가난과 쓰레기 등 무질서를 연상시킨다. 쓰레기 더미에서 순차적으로 명상을 하는 영상물도 나온다. 한국인들의 인도에 대한 인상은 뭘까. 4대 문명의 발상지, 영국 식민지, 강력한 카스트제도, 요가, 불교의 발상지 등등. 그러나 여기서 묶이면 제대로 전시를 감상하기는 어렵다. 21세기의 인도는 한국만큼이나 역동적이다. ‘0’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인류에 도입한 이 놀라운 나라를 배경으로 현재는 정보통신(IT)과 수학 분야에서 강력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IT분야의 발전을 배경으로 미국 서비스 기업들의 콜센터가 옮겨가 있다는 사실은 ‘세계가 평평하다.’는 신자유주의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기도 한다. IT분야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인도답게 이번 전시에 나온 영상 등 미디어 아트는 내용과 형식에서 그것을 구현해낸 기술이 첨단적이라는 점을 파악할 수 있기를 바란다. ●조각·설치·미디어아트 등 인도 현대미술 한눈에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 전시를 두고 리뷰에 가까운 형식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근거는 이 전시가 지난 3월 일본 모리현대미술관에 이어 열리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찰로(가자) 인디아’라는 제목을 붙였다. 작품의 배치와 구성은 변하겠지만, 전시되는 작품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일본 전시의 시작은 입구에 바르키 케르의 ‘피부는 자신의 것이 아닌 언어를 말한다’는 제목의 쓰러져 있는 대형 은빛 코끼리, 끝은 드레그퀸으로 변신한 남성 작가가 영국 엘리자베스1세 여왕에게나 어울릴 것 같은 드레스를 입고 쓰러진 코끼리 등 작품들 사이를 유유히 걸어다니다가 쓰러지는 영상물이었다. 국립현대미술관 제 1·2 전시실과 중앙홀. 5000원.( 02)2188-6232.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30분) 먹을 음식이 없다는 자조 섞인 하소연들이 늘고 있고, 무엇을 먹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먹어야 할까? 어떻게 시작할지 방법을 모르거나 바빠서 고민인 엄마들에게 세 아이의 엄마이자 일하는 엄마인 ‘슈퍼맘’ 신애라씨가 ‘밥상재건프로젝트’의 비밀을 알려 준다. ●인간극장(KBS2 오후 7시20분) 아내가 출근하면 프로 주부 김진웅씨의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빨래에 청소는 기본, 장보기와 반찬 준비까지 모두 그의 담당이다. 정리정돈 완벽하고 음식 솜씨까지 출중하니 살림왕이 따로 없다. 그래도 노래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진웅씨. 오늘도 국이며 반찬거리를 그득히 올려놓고 무대를 찾아 집을 나선다.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지민은 종신을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종신은 밥을 조금밖에 먹지 않는 국진을 비아냥거린다. 그 때부터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싸움이 시작되고, 사소한 대결로 유치한 신경전을 벌인다. 한편 희정은 평소 속이 안 좋았던 자신의 증세가 위암과 비슷하여 불안한 마음에 건강검진을 받기로 한다.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15분) 하늘은 은재에게 소희의 웨딩드레스를 내밀며 건우가 소희가 아니라 은재랑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은재는 정말 건우와 소희가 결혼하느냐고 되묻고, 미자와 강재, 영수는 어쩌면 이럴 수 있느냐며 어이없어 한다. 한편 은재는 건우에게 전화를 걸지만 건우의 전화가 꺼져있자 불안해 한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웅장한 규모와 화려한 조형미가 돋보이는 인도의 마이소르 궁전은 인도인들이 믿는 수많은 신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땅이다. 마이소르는 대부분의 일상도 종교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또 이곳은 영국이 인도를 침략했을 때 끝까지 대항했던 우데야르 왕조의 흥망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대우의 CEO, 카이스트 교수, 또 정보통신부장관을 맡았던 배순훈씨가 국립미술관장으로 변신한 지 40일 되었다. 배관장의 특색있는 이력에 대한 이야기와 경복궁 근처 소격동 기무사터에 들어설 서울관에 대해 들어본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발돋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들어 본다.
  • ‘소리없이 강한’ 미국 직업-액센트 지우기 강사

    겉으로는 월급을 많이 챙긴다고 소문났지만 실속은 없는 직업이 있는 반면,조용히 내실을 챙기는 직종도 있기 마련이다.미국 잡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소리소문 없이 내실 있는 직종.그 중에서도 지금보다는 미래가 더 나을 것으로 점쳐지는 직종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특히 특정 국가나 계층 출신임을 드러내지 않게 말솜씨를 다듬는 ‘액센트 지우기’ 강사가 앞으로 뜰 것이라고 예측해 눈길을 끌었다. ●액센트 지우기 강사(Accent-Reduction Specialist)  전세계의 고객,기업과 계약을 다루는 사업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세계시장에서 전문화된 훈련을 받은 직업인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이에 따라 액센트와 대화법 훈련은 이제 더 이상 뉴스진행 앵커나 배우들의 전유물이 아니다.잡지에 따르면 이들 전문가는 예를 들어 인도인 텔레마케터를 앨라배마주 출신의 관리이사로 둔갑시키는 것처럼 훈련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이들의 중간 연봉(평균 연봉과 달리 맨 위와 맨 아래 연봉 사이의 한 가운데 연봉)은 아래 다른 직종보다 낮은 수준인 6만 3740달러.특수분야 치료 자격증을 갖고 있는 이들이나 ESL 교사 출신이 가장 유리하다.언어 관련 분야 박사학위 소지와 ESL 이수 자격증이 요구된다. ●데이터 광부(Data Miner)  가장 첫 손 꼽히는 것이 역시 디지털 기술.사무실과 가정에서의 컴퓨터 사용이나 플레이스테이션3와 X-Box 같은 온라인 게임기기를 둘러싸고도 엄청난 직업이 창출될 수 있겠지만 데이터 광부(Data Miner)만큼 주목받는 새 영역도 없을 것이다.이 직업 종사자들은 미래의 고객 행위를 평가하고 예측하기 위해 통계를 활용한다.오늘날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수집된 정보 위주로 일하고 있는데 중간 연봉이 7만 760달러로 집계됐다.그러나 상위 10%는 10만달러가 넘었다.  정보과학,컴퓨터 과학 또는 경영정보시스템(MIS) 석사학위 소지자가 이 직업에 진출이 유망하다.물론 이들도 통계학을 미리 공부해두는 것이 좋다. ●환경공학 엔지니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재임기간에 ‘그린 칼라’ 직업 종사자를 50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환경공학 엔지니어는 지금부터 2016년까지 가장 활성화되는 직업이 될 것이 확실하다.이들의 중간 연봉은 7만 4820달러.취업할 때 공학 석사학위는 아주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자격요건이다.학위 커리큘럼 중에 수학,과학과 컴퓨터 과정은 물론 환경공학 분야에 대한 특별교육을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수술 기사(Surgical Technician)  건강관리 관련 직종이 뜰 것이라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베이비붐 세대가 나이를 먹어가고 새로운 기술이 계속 개발되고 오바마 대통령도 건강보험 개혁을 강조하고 있어 2016년까지 300만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스크럽스’나 ‘수술실 테크니션’으로 불리는 ‘수술 기사’가 뜰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수술실과 장비.환자들을 준비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채용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미 노동국 통계에 따르면 2016년까지 24% 신장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이들의 중간 연봉은 3만 8800달러이며 가장 일반적으로 주당 9시간 강의를 2년간 듣고 이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라고 잡지는 전했다. ●자동차 정비사  경기침체에 전혀 영향받지 않고 꾸준히 인기와 연봉을 올리고 있는 직업으로 자동차 정비사를 들 수 있다.새 차를 구입하려는 이들보다 기존 차를 수리해 타려는 이들이 꾸준하기 때문이다.단지 경기침체뿐만아니라 인구 증가와 앞으로 은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비사들이 꾸준히 늘기 때문에 직업 신장률이 평균 이상이다.  이들의 중간 연봉은 3만 6480달러.직업학교나 2년제 커뮤니티 대학에서 자동차 정비 일을 배우면 된다.자격증을 따면 훨씬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번주말 봄나들이 생각한다면…

    이번주말 봄나들이 생각한다면…

    ■ 꽃망울터진 전북 벚꽃 구경하고 전주~군산간 번영로·완주 송광사 등 절정 ‘살랑이는 봄바람 타고 전북으로 벚꽃 구경 오세요.’ 전북도내 벚꽃 명소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됐던 벚꽃의 향연은 꽃샘추위로 다소 늦어져 이번주 말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인 전주~군산간 번영로 43㎞는 오는 7일부터 12일 사이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번영로 벚꽃은 고향을 그리는 재일교포들의 성금으로 40여년 전에 심은 왕벚꽃이다. 분홍빛 탐스러운 꽃가지가 장관을 이룬다. 수령이 오래 됐고 일부 구간은 교통사고로 훼손됐지만 아직도 옛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군산시는 4~12일 군산 월명경기장과 은파유원지, 월명공원 등 3곳에서 ‘벚꽃축제’를 연다. 각종 문화예술공연과 벚꽃가요제, 벚꽃아가씨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송광사 입구 2㎞ 벚꽃길도 이번 주말이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 근교여서 평일에도 봄나들이 행락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정읍시 천변 벚꽃터널은 이미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봄맞이 명소다. 호남고속도로 정읍IC에서부터 내장사 입구까지 7㎞ 구간에 걸쳐 화려한 벚꽃터널이 이어진다. 시기동 천변도로가 특히 아름답다. 내장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벚꽃길도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1일부터 10일까지 정읍천 벚꽃축제가 열린다. 그러나 올 정읍천 벚꽃은 축제가 끝난 13일쯤 돼야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진안 마이산 벚꽃은 전국에서 가장 늦게 핀다. 이달 20일 이후에야 마이산 입구에서부터 탑사까지 5㎞ 구간 벚꽃들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수령 20~30년의 마이산 벚꽃은 재래종 산벚꽃으로 깨끗하면서 환상적인 꽃색깔로 유명하다. 이밖에 장수군 논개생가 가는 길, 완주 경천저수지와 구이 저수지, 모악산 입구, 김제 금산사 등 벚꽃이 아름다운 지역이 많아 4월 전북은 상춘인파로 넘쳐날 전망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울산 ‘모세의 기적’ 체험하고 진하해수욕장~명선도 구간 바닷길 열려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명선도 구간의 바닷길이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울주군과 진하리 주민들에 따르면 울산의 대표적 해수욕장인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진하해수욕장에서 맞은 편 무인도인 명선도 100여m 구간에 바닷물이 빠져 모랫바닥을 드러내면서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이 현상은 매년 음력 2월 말이나 3월 초에 시작해 음력 4월까지 한달가량 낮 12시~오후 4시 진행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바닷길이 열렸다.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2.8㎞의 바다가 갈라져 만드는 바닷길과는 규모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오후 2~3시에는 모랫바닥을 완전히 드러내 사람이 신발을 신고 다녀도 젖지 않을 정도가 된다. 평소 배를 타고 명선도에 들어가야 하지만 바닷길이 생기는 이 시기에는 누구나 걸어서 명선도에 들어가 무인도의 절경을 감상하고 주변 바위 사이에서 미역이나 소라를 따는 등 남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 바닷길은 음력 4월을 넘기면 평소처럼 다시 물이 차기 시작해 1.5∼2m의 수심을 유지하게 된다. 배근호(47) 진하리 이장은 ““최근 바닷길이 열린다는 소문이 나면서 주말에 관광객이 많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인도서 ‘우주인 전용 카레’ 나온다

    인도서 ‘우주인 전용 카레’ 나온다

    우주에서 먹는 카레는 어떤 맛? 인도 과학자들이 ‘우주인 전용 카레’를 개발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5년 경 유인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인 인도는 우주인을 위해 전용 카레 개발에 수백억 달러의 연구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구를 맡은 Defence food Research Laboratory(DFRL)의 에이에스 바와(A.S.Bawa)박사는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우주인 전용 카레’ 제작은 모든 면에서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초 시도인 만큼 이들 연구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무중력 공간에서는 소화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매운 음식이나 핫 소스 등은 기피 목록에 속하기 때문이다. 카레는 매운 맛이 강하며 여러 가지 재료를 혼합해 만들기 때문에 우주인에게는 적합한 음식이 아니다. 연구팀은 카레 고유의 향과 맛을 보존하면서 극도의 오일만은 이용해 소화에 용이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신종 카레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와 박사는 “인도인들은 매운 맛이 강한 카레를 매우 좋아하지만 우주비행사들의 임무 수행에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부드러운 음식들만 제공해왔다.”면서 “이는 카레나 도사(Dosa-쌀가루 반죽을 얇게 펴서 구운 인도의 전통요리)등을 우주로 보내려는 최초의 시도로서 매우 도전적”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자국의 고유 음식을 우주로 가져가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인 고산은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 당시 김치의 반입을 허가받기도 했다. 사진=img.timeinc.net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간디 유품 소장자 “보건 정책과 맞바꾸자”

    마하트마 간디의 유품을 경매에 내놓은 개인 소장자가 인도 정부에 물품과 인도의 국민 보건 정책을 맞바꾸자고 제의했지만 인도 정부가 이를 거절했다고 AF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경매 참여를 포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부(國父)’의 유품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간디 소장품에 대한 경매는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 인터넷판과 AFP 등에 따르면 미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평화운동가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제임스 오티스는 경매를 하루 앞둔 4일 뉴욕 주재 인도 총영사에 ‘간디 유품 소장자가 인도 정부에 보내는 제안’이라는 제목의 서한을 전달했다. 오티스는 이 서한을 통해 “예산 배정 우선순위를 국방에서 국민보건으로 변경하면 유품 경매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FP와 인터뷰에서 경매 철회와 함께 소장품을 정부에 기증할 뜻도 전했다. 오티스는 간디 유품을 활용해 ‘비폭력 저항운동’ 정신을 전파하는 교육 행사를 실시하자는 제안도 덧붙였다. 오티스가 소장하고 있는 간디 유품은 둥근테 안경과 회중시계, 가죽샌들 등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이를 주권 침해로 받아들이며 즉각 반발했다. 일개 개인의 주장과 일국의 예산문제를 동등한 위치에 놓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한때 오티스는 정부가 제안을 받아들여 경매를 취소한다고 밝혔지만 결국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외무부의 아난드 샤르마 차관은 “간디도 이런 합의에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인도인의 주권을 대표해 특정 부분에 대한 예산의 재분배 문제에 관한 한 합의는 이뤄질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문화부 장관은 “인도 정부는 간디 유물을 되찾기 위해 경매 참여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면서 “다른 노력이 허사로 끝날 경우에 대비, 만모한 싱 총리는 정부가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경매 관계자는 유품이 2만~3만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실제 낙찰가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LG화학 新성장 동력 ‘날갯짓’

    LG화학 新성장 동력 ‘날갯짓’

    LG화학이 새해 벽두부터 ‘대박’을 터트렸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국제자동차쇼 2009’에서 LG화학 김반석 부회장과 GM의 릭 왜고너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대량 생산되는 GM의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에 장착되는 배터리의 단독 공급자로 LG화학이 최종 선정됐다는 게 골자다. 계약기간은 2010년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6년간이다. 최종 경쟁을 벌인 미국 전지업체 A123시스템스를 따돌리고 장기적인 거래선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GM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시보레 볼트를 30만대가량 판매한다고 예상하면 LG화학은 2조원가량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이 지난해 전지사업 부문에서 거둔 매출(7000억원)의 3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GM의 시보레 볼트는 배터리가 동력의 보조수단으로 쓰이던 기존 하이브리드카와 달리 순수 배터리 힘만으로 움직이는 차세대 친환경차량이다. LG화학은 크기 180㎝, 무게 180㎏, 전력량 16kWh의 리튬이온 폴리머배터리를 공급한다. 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일본의 니켈수소 배터리에 비해 50% 이상의 높은 출력과 에너지를 제공한다. LG화학이 전기자동차용 중대형전지로 눈을 돌린 것은 2000년 10월부터다. 미국 디트로이트에 LG화학의 자회사인 콤팩트파워(CPI)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2005년에는 포드자동차에서 20년 넘게 하이브리드카 상용화 연구를 해온 인도인 프리바칼 파바틸을 스카우트해 최고책임자로 맡겼다. 국내에서는 충북 청원의 오창테크노파크에 국내 업체 최초로 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 양산체제를 갖춰놓고 있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분야에서 짧은 시간에 급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최고경영자(CEO)인 김반석 부회장이 중대형 전지사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어서다. 2006년 취임 직후 지금까지 1주일에 한번 이상 오창 테크노파크를 찾아가 생산현황을 직접 챙긴다. 중대형전지 사업분야는 올해부터 CEO직할체제로 바뀌었고 담당 상무가 김부회장에게 ‘직보’를 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이번 계약은 LG화학 60여년 역사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초대형 사업이 될 것”이라면서 “오는 2013년까지 중대형전지분야에 1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톱 메이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009 희망 프리허그](중)서울 다문화촌 사람들의 소망

    [2009 희망 프리허그](중)서울 다문화촌 사람들의 소망

    “더불어 사는 행복한 대한민국 공동체를 가꿀 거예요.” 새해 첫날 서울 곳곳의 ‘외국인 거리’에서는 가깝고도 먼 이웃들의 ‘희망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풍습은 사뭇 달랐지만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소망은 소박하고 알찼다. 1일 0시에 찾은 광장동 몽골거리에 모여 있는 몽골인들의 가정에서는 저마다 파티가 시작됐다.에르뎀툭스(34·여·재한몽골인학교 수학교사)는 기꺼이 취재진을 초대했다.그의 가족과 직장동료 10여명이 옹기종기 모였다. ●“한국 경제 다시 일어서길” 에르뎀툭스의 남편 감야바르(32)는 “경기 남양주시의 자동차카펫 공장에서 일하는데,요즘 일감이 많이 줄었다.”고 걱정했다.산타클로스와 비슷한 차림의 몽골 ‘겨울 할아버지’가 깜짝 등장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 줬다.“한국 경제가 좋아야 우리도 행복해진다.”는 말이 끊이지 않았다. 같은 시각 구로구 가리봉동 중국거리의 중국인 교회에서도 파티가 열렸다.불법체류자 신분으로 9년간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중국동포 정모(40)씨는 “신분은 여전히 불안하지만 한국사람들의 편견이 많이 사라져 생활하기가 편해졌다.”면서 “한국이 우리를 사회구성원으로 따뜻하게 맞아주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로돕는 평화로운 세상을” 동대문역 근처 네팔거리에서 만난 부루 조시(28)는 “한국에서 번 돈으로 고국의 가난한 아이들을 돕겠다.”면서 “5000원이면 네팔에서는 한 달 교육비”라고 말했다.한국생활 6년째에 접어든 그는 ‘네팔 어린이 후원회’를 만들었고,동료 30명이 매월 5000원씩 기부를 약속했다.오는 15일 첫 송금이 이뤄진다. 혜화동 서울대 의대 기숙사에서 만난 인도인 부부 수수르다(34·서울대 의대 연구소 박사)와 스판다나(28·여)는 파야삼(우유와 설탕,햅쌀을 넣어 만든 우유죽)을 준비했다.스판다나는 “인도에서도 1월1일이 큰 명절중 하나이고,주부들의 명절증후군도 한국만큼이나 심각하다.”고 소개했다. 이태원 이슬람사원에서는 많은 무슬림들이 평화를 기도했다. 이슬람력으로는 12월29일이 새해 첫날이지만 한국에 있는 무슬림들에게는 1월1일도 특별한 날이었다. 중고차 수입업을 하는 타지키스탄 출신 바후루르(31)는 “어서 빨리 중동에 평화가 깃들기를 한국 친구들도 기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글 사진 이경주 박창규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 [기로에 선 세계금융] 실업·집값 급락… 런던 ‘쑥대밭’

    미국발(發)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런던이 신음하고 있다. 금융업계 종사자들은 줄지어 직장을 잃고 부동산 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런던이 금융위기의 진앙지이자 세계의 금융수도라는 뉴욕보다 더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 타임 최근호가 전했다. 옥스퍼드경제연구소의 앤드루 굿윈은 “런던은 금융업에만 의존함으로써 모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은 셈”이라면서 “금융침체가 계속되면 이 문제가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은 그동안 전세계 금융산업의 거대한 블랙홀이었다. 미국의 대형 금융기관은 앞다퉈 런던에 국제허브를 설치했고, 유럽 대륙의 주요 은행 역시 런던에 자리잡았다. 특히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의 금융산업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프랑크푸르트, 파리, 브뤼셀을 제치고 금융 중심지로 부각됐다. 이에 따라 국제 채권의 70%, 세계 외환의 3분의 1, 국제사모펀드의 절반 가량이 런던에서 거래됐다. 이는 금융 라이벌도시 뉴욕시보다 훨씬 더 많다. 번영에 발맞춰 러시아의 재벌 ‘올리가르히´들은 자기 회사를 런던증권거래소에 등록시켰다. 이들은 런던 나이츠브리지에 저택을 샀고, 자녀들은 엘리트 사립학교에 보냈다. 이런 상황은 부유한 중국인 인도인 중동인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같은 버블이 런던과 영국을 떠받치고 있었다. 지난해 금융산업은 영국 국내총생산(GDP)의 10.1 % 를 차지했다.2001년 5.5 %보다 4.6% 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특히 런던은 금융 부문이 도시 전체 매출의 거의 20%에 이른다. 전문직종의 서비스까지 포함하면 34%에 육박한다. 반면 뉴욕은 금융 및 관련 서비스 산업이 지역 경제의 15% 수준이다. 게다가 영국은 가계부채도 만만찮다. 영국민 평균 가처분소득의 173%에 이른다.1995년에는 106%에 불과했다. 미국의 139%에 비교해도 영국 사정이 훨씬 나쁘다. 옥스퍼드경제연구소는 런던에서만 올해부터 2010년까지 모두 11만명의 고등 실업자가 양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기에 따라 경기가 급격히 악화되면 내년에만 15만명의 실업자가 생길 수 있다는 암울한 보고서도 나와 있다. 런던시 정책담당자는 그러나 “주택가격 붕괴와 실업률 급등은 과거에도 있었던 현상”이라면서 “비행기 추락 사건이 계속 생기지만 항공산업이 지속되는 것처럼 런던은 극복하고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추락하는 세계금융] 한국 금융신용도 날개없이 추락

    한국의 국가 신용도를 파악할 수 있는 외화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연초 대비 8배 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파악됐다. 외평채 CDS프리미엄이 치솟는다는 것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신용도가 점차 나빠지고 있다는 의미다. 프리미엄 수치가 높을수록 국가 부도가 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이던 리먼브러더스의 CDS프리미엄은 파산 직전인 지난달 12일 6.42%였고, 위기에 몰리고 있는 세계 2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CDS프리미엄은 9일(현지시간) 현재 11.99%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의 5년만기 외평채 CDS프리미엄은 8일 현재 전날보다 0.30% 포인트 급등한 3.03%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월2일 외평채 CDS프리미엄이 0.43%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10개월 만에 무려 8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국가부도 위험이 올초에 비해 8배나 높아졌다는 의미다. 한국의 3.03%는 비슷한 국가신인도인 중국 1.09%, 칠레 1.55%에 비해 2∼3배 높은 수준이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한국·중국·칠레는 국가신인도가 싱글A(A)로 분류됐다. 그러나 현재의 CDS프리미엄을 보면 한국은 이 국가들보다 훨씬 신용도가 나쁜 것이 된다. 또한 한국과 같은 국가등급인 유럽의 그리스는 CDS프리미엄이 연초의 0.46%에서 10일 현재 0.79% 소폭 인상됐고, 슬로바키아도 연초 0.17%에서 1.02%로 올라갔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 전후로 금융시장을 완전히 개방한 상황이라 같은 신용 등급의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융 시스템의 대외 노출수준이 높다.”면서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규모는 적었지만 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고스란히 전이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용어클릭 ●CDS프리미엄 CDS란 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의 약자. 국가나 금융회사 등 채권 발행기관의 신용위험을 반영한 금리수준을 말하며 채권을 발행할 때 리보금리 (LIBOR)에 가산되는 금리를 말하는 것으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부도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 [사설] 美 명문대 한인학생 44%가 중퇴했다니

    미국 명문대에 입학한 한인 학생들의 중도 포기율이 44%에 달한다고 한다. 재미교포 김승기씨가 컬럼비아대 박사논문으로 제출한 ‘한인 명문대생 연구’에 따르면 1985∼2007년 하버드, 예일 등 14개 명문대에 입학한 한인학생 1400명 중 56%만이 졸업하고 나머지는 중도에 학업을 포기했다. 한인 학생의 중퇴율은 유대인, 인도인, 중국인 등 다른 유학생들은 물론 미국 학생들보다도 높았다. 한인 학생들의 중퇴율이 높은 이유로 학부모들의 지나친 입시 위주의 교육방식을 꼽았다. 우리의 그릇된 교육 풍토에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가 아닐 수 없다. 미 국토안전부의 유학생 및 교환학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인 유학생수는 10만 3394명으로 집계돼 2년 연속 출신국별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의 목표는 한결같이 미국 명문대 입학이다. 성공과 출세의 보증수표로 통하기 때문이다. 조기 유학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미국 명문대에 좀더 수월하게 입학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입시 위주의 교육에 매달리다보니 인격적인 수양이나 창의적인 사고체계를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글로벌 시대에는 창의적인 인재들이 각광받는다. 기성사회의 판단과 가치에만 준거해 자녀들을 불행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 명문대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을 기르는 것’이다. 학생들이 마음껏 사유하고, 생각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창의적 사고를 갖도록 우리도 교육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
  • 美명문대 한인학생 44% 중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명문대에 입학한 한인 학생 100명 가운데 44명 꼴로 중도에 학업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교포인 김승기(새뮤얼 김·39)씨는 컬럼비아대 사범대 박사논문인 ‘한인 명문대생 연구’에서 1985∼2007년 하버드와 예일, 코넬, 컬럼비아, 스탠퍼드, 버클리캘리포니아대 등 14개 명문대에 입학한 한인 학생 1400명을 분석한 결과 이들 중 56%인 784명만 졸업하고 나머지는 중간에 그만둬 중퇴율이 44%나 됐다고 밝혔다. 2일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 박사는 버클리대의 링치 왕 전 소수민족연구소 교수가 1985∼2003년 캘리포니아 출신 한인 학생 800명을 분석한 결과에 자신이 2003∼2007년 분석한 600명의 자료를 합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한인 학생들의 중퇴율은 같은 기간 미국 학생들의 평균 중퇴율인 34%를 웃돌며, 유대인(12.5%), 인도인(21.5%), 중국인(25%)보다도 훨씬 높았다. 김 박사는 한인 학생들의 중퇴율이 높은 이유로 학부모들의 지나친 입시 위주 교육방식을 지적하면서, 이것이 학교생활과 미국 사회 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논문에 따르면 한인 학생들은 대학 입학을 위해 시간과 노력의 75%를 공부에 투자하고 나머지 25%는 봉사와 특별활동에 할애했다.그러나 미국의 일반 학생들은 공부와 기타 활동에 반반씩 투자하는 것으로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kmkim@seoul.co.kr
  • 400마리 개 ‘합동결혼식’ 인도서 열렸다

    개들의 합동 결혼식도 있다? 최근 인도에서 최초로 개들의 합동결혼식이 열려 애완견 마니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타임즈 온라인에 따르면 인도 13개 지방에서 동시에 열린 ‘합동결혼식’에는 총 400여 마리의 개가 참석했다. 특히 뉴델리와 델리 등 대도시에서 열린 이번 결혼식에는 음악과 꽃, 화려한 인테리어와 케이크 등 사람의 결혼식을 방불케 하는 화려함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주최 측은 개 주인들이 미리 보낸 개들의 사진과 나이·종 등을 고려해 커플을 선정했다. 또 주최 측이 ‘베스트 커플’을 뽑는다는 공고를 내자 많은 개들이 꽃과 드레스, 독특한 의상으로 한껏 멋을 부리고 등장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400여 마리의 ‘신랑·신부’ 중 베스트커플상은 세인트버나드 종인 데오(Theo)와 나노(Nano)가 차지했다. 데오의 주인 베르마(32)는 “내 개가 가장 멋진 신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면서 “커플인 ‘나노’ 또한 데오와 매우 잘 어울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이벤트로 자신의 개를 ‘결혼시킨’ 아브히지트 다스(Abhijit Das·34)는 “이 이벤트는 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인도사람들의 인식을 바꿔줄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행사 이후에 많은 인도인들은 개를 위해 애완용품전용가게에 들르는 등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도 빈민이 명품을?… 보그 화보 논란

    세계 유명 패션잡지 ‘보그’에 실린 평범한 인도인들의 화보가 인도 전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보그 인도판 8월호 잡지에는 평소 화려함을 뽐내던 모델 대신 평범한 인도인들이 명품을 들고 등장한 화보 16장이 실렸다. 허름한 옷을 입은 할머니가 안고 있는 아이의 턱받이에는 명품 브랜드 ‘펜디’의 로고가 새겨져있는가 하면 오토바이에 아이 2명을 태운 채 달리는 엄마는 약 1000만원이 호가하는 ‘에르메스’ 가방을 들고 있다. 또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맨발로 서있는 남성의 오른손에는 ‘버버리’ 우산이 버젓이 들려있다. 현지 일간지 ‘메일 투데이’는 “지난 10년간 빚에 시달린 인도의 농부 수 천 명이 자살했다.”며 “이 사진들은 천박함의 본보기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보그 인도판 편집장 프리야 타나(Priya Tanna)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보그는 ‘패션의 힘’을 보여주려 한 것일 뿐”이라며 “패션은 단지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누구나 그것(명품)을 멋지게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즈는 1일 “하루 약 1달러 25센트(약 1500원)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인구에 반에 달하는 나라 인도에서 이 사진들이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父 후광 위에 땀이 있었다

    [Beijing 2008] 父 후광 위에 땀이 있었다

    인도의 ‘귀공자’ 사격선수가 필드하키 외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 본 적이 없는 인도 올림픽사를 새로 썼다. 보통 이런 류의 스토리는 역경을 딛고 일어선 ‘헝그리정신´의 승리이기 마련이지만 인도의 ‘국민영웅’이 된 아브히나브 빈드라(26)는 예외다. 11일 베이징올림픽 사격 남자 공기소총에서 우승, 인도 올림픽 사상 첫 개인종목 금메달을 선사한 빈드라는 펀자브지역 최대 수출업자의 아들이다. 베이징올림픽 공식 사이트인 ‘인포 2008’에 따르면 빈드라는 부자 아버지의 완벽한 지원 속에 에어컨 설비와 국제경기에서 사용하는 전자표적을 완벽하게 갖춘 개인 사격장에서 훈련했다. 게다가 총은 7자루나 된다. 그러나 아버지의 지원만으로는 사격 불모지에서 일군 금메달이 설명되지 않는다.8년 전 시드니대회 때 열 여덟살 나이로 처음 올림픽에 나선 그는 삼수 끝에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각고의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빈드라는 기자회견에서 “2004년 아테네올림픽(7위) 이후 훈련하고 또 훈련했다. 살아온 인생 내내 표적지에 구멍내는 일만 계속해 왔다.”면서 “이번에 역사를 만든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내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많은 인도인들이 올림픽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세계 최초 ‘3無 도시’ UAE 마스다르市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세계 최초 ‘3無 도시’ UAE 마스다르市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정현용특파원|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동쪽으로 30㎞ 떨어진 황량한 바닷가.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삽시간에 자동차 내부 온도가 섭씨 50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사막지역에서 두꺼운 안전모를 쓴 인도인과 파키스탄인들이 건설자재를 옮기느라 분주하다. 지난 2월 공사를 시작한 ‘3무(無) 도시’ 마스다르시(市)가 드디어 거대 골격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220억 달러 투자해 6㎢ 청정 소도시 건설 “마스다르는 세계 에너지시장에서 아부다비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50년을 준비했습니다.” 아부다비로 돌아와 시내에 있는 국립전시관(ANEC)에서 마스다르 건설 프로젝트 총책임자인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를 만났다. 그는 자신감에 찬 어조로 “도시는 온실가스와 쓰레기, 자동차가 없을 뿐 아니라 세금 걱정도 없는 세계적인 낙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랍어로 ‘원천’‘자원’이라는 뜻의 마스다르는 세계 최초로 온실가스·쓰레기·자동차가 없는 청정도시를 표방해 그린에너지 기술을 선도하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면적이 6㎢에 불과한 소도시다.UAE의 7개 왕국 가운데 하나인 아부다비는 이 도시 건설을 위해 2016년까지 무려 220억달러(약 22조 3500억원)를 쏟아붓는다. 완공되면 인구 5만명과 기업 1500여곳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도시 건립 계획을 짜기 위해 영국 런던 왕립대와 캐나다 워털루대, 미국 컬럼비아대, 독일 에어로스페이스센터 등 세계 유수의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시의 설계는 중국 서우두(首都)공항 설계자인 영국의 유명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맡았다. 마스다르시 개발을 담당하는 국영기업 ‘아부다비 미래에너지’(ADFEC)의 칼레드 아와드 연구소장은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립전시관 안팎을 오가며 투자자를 열심히 설득하고 있었다. 그는 “지구를 망가뜨리는 어떤 온실가스도 마스다르에서는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바람과 물, 태양이라는 무한자원이 청정기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도시 자체가 에너지 공장 아와드 소장이 말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는 과연 어떤 것일까? 그의 설명에 따르면 마스다르시는 각각의 기술이 우리 몸의 세포와 같이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 하나의 ‘에너지 공장’이다. 이 도시는 연중 10여일에 불과한 우기(雨期)에 빗물을 모아 지하에 저장한다. 저장된 빗물은 실내 온도조절과 녹지를 조성하는데 사용된다. 건물 곳곳에 높게 세워진 ‘풍력터빈’도 두가지 기능을 한다. 주된 역할은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지만 프로펠러만 달린 일반 터빈과 달리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한다. 페르시아만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은 송풍기(공기를 순환시키는 장치)처럼 생긴 풍력터빈을 거치면서 전기를 만들어 낸다. 바람은 긴 관을 통과해 지하로 이동하고, 자연스럽게 지하에 저장된 물과 접촉해 온도가 낮아진다. 다시 관을 타고 올라온 시원한 바람은 건물로 유입돼 실내온도를 낮춘다. 이런 기능은 모두 전기를 아끼기 위한 전략으로 마련됐다. 각 건물 옥상에 위치한 태양열 전지판도 전기 생산 외에 단열 기능을 갖고 있다. 도시 외곽에는 단층가옥 2∼3개를 합친 크기의 대형 태양열 전지판이 수백개씩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이들 태양열 전지판과 풍력터빈을 통해 생산되는 전기는 도시 입주업체들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가 따로 필요없기 때문에 배출되는 탄소량은 ‘0’이다. 부족한 전력은 수소발전소를 이용해 보충할 계획이다. 자동차의 진입이 허용되지 않아 도시 안으로 들어가려면 외곽에 있는 10여곳의 버스 정류장과 자기부상열차 등을 이용해야 한다. 물론 버스는 모두 전기로 움직인다.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는 자전거와 세그웨이(Segway, 전기로 움직이는 1인용 탈 것)가 제공된다. UAE는 석유, 가스의 매장량이 전세계 매장량의 10%를 차지하는 에너지 부국이다. 현재 보유한 석유로 150년은 거뜬히 버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그 중 아부다비 인근 지역 지하에 매장된 석유와 천연가스가 전 UAE 자원의 90%를 차지한다. 하지만 그들은 보유하고 있는 석유만으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한다. ADFEC 연구원인 모하메드 카루비는 “에너지를 마구잡이로 사용했을 때 닥칠 위기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마스다르시는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을 체크해 과도하게 사용한 사람에게는 경고를 보내는 등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ghy77@seoul.co.kr <특별취재팀> 미래생활부 박건승부장(팀장)·박상숙·오상도·류지영·박건형·정현용기자, 도쿄 박홍기 특파원, 사회부 홍지민기자, 국제부 안동환·이재연기자
  • [04일 TV 하이라이트]

    ●애자언니 민자(SBS 오후 7시20분) 음식을 싸서 달건과 함께 애자네 집으로 간 민자는 약을 먹고 쓰러진 애자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란다. 급히 애자를 데리고서 병원으로 달려간 민자는 그나마 수면제를 복용한 게 일찍 발견이 되어 괜찮다는 의사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쉰다. 소식을 들은 범만은 달려와 누워있는 애자를 보며 울컥하는데….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영화 ‘블루 라군’,‘캐스트 어웨이’,‘아나콘다2’의 촬영 장소였던 ‘피지’를 찾아간다.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화산섬 피지. 할리우드가 선택한 미지의 섬들과 지구상에서 최후까지 식인풍습이 남아있었던 피지언들,1880년대 사탕수수 재배를 위해 강제 이주됐던 인도인들을 만나 본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스물 다섯살 꽃다운 나이에 박현진씨는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뇌졸중으로 쓰러진 할머니를 보살피며 8년을 함께 울고 웃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사람은 바로 할머니. 현진씨에게는 할머니가 이 세상의 전부다. 현대판 소녀심청, 콩지 현진씨의 알콩달콩 할머니에 대한 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보석방에 들렀던 소희정은 직원에게서 아직 다이아원석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을 받는다. 그것과 똑같은 물건이 들어왔다는 직원의 말에 미심쩍은 소희정은 수현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고 수현은 세팅을 맡겼다고 말다. 한편 강필은 청소 아줌마가 주웠다는 가방이 민정의 가방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TV책을 말하다(KBS1 오후 11시50분) 넓은 대륙과 56개의 민족,13억이 넘는 인구를 가진 중국.2008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의 진면목을 살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중국의 영원한 라이벌 도시 베이징과 상하이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 비교하며 중국을 조명한 책 ‘중국의 두 얼굴’을 통해 중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와 만나본다.   ●뉴스Q 2부(YTN 오후 4시30분) 배우고 싶어도 여건상 배우기 어려운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 어린들의 교육을 위해 ‘작은 도서관’을 지어주는 사업이 있다. 우리나라에 본부가 있고 우리나라가 주관이 되는 유엔 산하 빈곤퇴치재단. 유엔산하 스텝재단 도영심 이사장이 출연해 도서관 사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 아쉬웠던 점 등을 들어본다.
  • ‘태안사고’ 인도인 선장 “집에 보내주오”

    ‘태안 기름유출 사고’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의 인도인 선장 A(36)씨와 1등 항해사 B(33)씨가 9일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출국정지기간 연장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이들은 “기름유출 사고의 형사책임을 묻는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출국정지 사유가 소멸됐는데도 검찰이 출국정지 일시 해소 요청을 거절했다.”면서 “이는 재량권 일탈 또는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기름유출 사고가 나자 A씨 등에 대해 출국정지조치했고 최근 항소심 등을 감안, 출국정지기간을 오는 21일까지로 연장했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2단독은 지난달 23일 이번 기름 유출사건과 관련해 해양오염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삼성중공업 예인선 선장 조모(51)씨에게 징역 3년에 벌금 200만원, 또 다른 예인선 선장 김모(45)씨에게는 징역 1년, 삼성중공업에 대해선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반면 해상크레인 선장 김모(39)씨와 허베이 스피리트호 A·B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검찰과 삼성중공업 모두 항소해 사고책임에 대한 최종 결론은 대법원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카불 印대사관 폭탄테러… 41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인도 대사관앞에서 7일 오전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1명이 죽고,140여명이 부상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대사관은 상점들이 밀집한 카불 도심에 위치한 데다 비자를 받으려는 시민 수십명이 건물 앞에 대기중이어서 사망자 피해가 컸다.목격자들에 따르면 테러범은 인도 대사관으로 진입하려던 외교 차량 2대를 막아선 채 폭탄을 터트렸다. 이로 인해 정문 경비를 담당하던 보안군 요원 2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의 인도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내무부는 이번 사건이 현지에서 활동중인 정보기관의 도움을 받은 탈레반 대원에 의해 자행됐다며 강력 비난했다. 하미드 카르자위 아프간 대통령은 “아프간과 인도의 우정을 훼손하려는 무장단체들의 행위”라고 비난했다.인도 외무부는 성명에서 테러 행위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 뒤 “이번 공격이 아프간 정부와 국민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멈추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2001년 미국의 아프간 공격으로 정권에서 축출당한 탈레반은 끊임없이 테러 공격을 감행해 왔으며, 특히 최근 몇달 간 폭력 양상이 심해졌다. 올들어 카불에서 일어난 자살테러 공격은 이번이 6번째이며, 탈레반군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도 올 한 해 2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탈레반 마약원료 공급책 국내 활동

    아프가니스탄의 무장단체인 탈레반에 마약의 원료 물질을 공급해온 국제조직이 한국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탈레반에 전달된 마약 원료물질은 헤로인 19.8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탈레반이 헤로인으로 테러자금 1조 6493억여원을 마련할 수 있는 규모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마약청정국 지위를 갖고 있는 한국이 더 이상 국제 테러리스트들의 마약유통망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라 마약의 경유지로 전락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4일 헤로인을 정제하는 데 필수적인 무수초산 12t을 아프가니스탄으로 밀수출하려 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아프가니스탄인 K(47)씨와 인도인 P(55)씨 등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K씨는 일본에서 들여온 무수초산을 경기도 안산시의 한 화공약품 공장에 보관해 놓고 엔진오일로 위장해 이란을 거쳐 탈레반의 활동거점인 아프가니스탄 서남부 님로즈로 수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탈레반의 사주를 받은 것은 맞지만 조직원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탈레반의 조직원인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과산화수소로 위장해 무수초산 50t을 아프가니스탄으로 밀수출한 Q(40)씨 등 파키스탄인 3명과 화공약품 도매상 김모(52)씨 등 한국인 4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달아난 파키스탄인 3명에 대해 인터폴적색수배를 내렸다. 이들은 파키스탄으로 수출한 무수초산 14t을 지난 3월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아프간 무역상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인터폴에 적발됐다. 경찰은 36t의 무수초산이 이미 탈레반에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36t의 무수초산은 헤로인 19.8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라면서 “헤로인 1t이 833억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탈레반은 1조 6493억여원의 테러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수초산의 국제거래가격은 ℓ당 1000원에 불과하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는 ℓ당 30만원에 거래된다. 아프가니스탄은 지난해에만도 헤로인 원료인 생아편을 8200t이나 생산하는 등 전 세계 생아편 생산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용어클릭 ●무수초산(無水硝酸) 헤로인 정제 과정뿐 아니라 TNT 폭약 및 염료 생산 등에 두루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생아편을 무수초산 100g과 함께 가열하면 55g의 헤로인(백색가루)이 추출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에서는 시장성이 없어 거의 생산되지 않으며 보통 미국과 일본에서 생산돼 국제사회에 유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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