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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전화 오늘∼9일 일시 장애/태양·지구·위성 일직선 위치

    ◎지역별로 장애시간대 달라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6일간에 걸쳐 국제통신에 일시적인 통화장애가 발생한다. 한국통신은 이 기간에 태양장애 현상이 일어나 미국·캐나다·호주·대만·동남아 등 태평양위성을 이용하는 국가와의 국제통화는 상오 8시56분,9시9분부터 1∼8분간 통화장애가 생길 것이라고 3일 밝혔다.또한 유럽·중동·남미·중국·아프리카 등 인도양위성을 사용하는 국가와의 국제통화는 하오 5시9분과 5시22분,5시34분부터 1∼8분간,그리고 아시아샛을 이용하는 중국 연길지역은 하오 2시40분부터 6∼6분간 통화장애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태양장애 현상은 1년에 두차례 태양의 적도(황도)면과 지구의 적도가 일치할 때 적도 상공 정지궤도상의 통신위성과 위성지구국 안테나의 지향방향이 일직선상에 놓여 통신교란이 이뤄지는 것으로 춘분과 추분을 전후해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한국통신은 이 시간대에 국제통화를 할 경우 약간의 잡음이나 음질저하현상이 일어나고 통화가 순간적으로 중단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카스피해 유전을 잡아라”/매장량 2천6백억배럴… 사우디에 버금

    ◎외국기업 투자액회수 보장… 메이저 러시 카스피해 연안국들이 최근들어 석유업계의 초미의 관심지역으로 떠올라 국제적인 수주경쟁이 한창이다.서방국들이 특히 관심을 갖는 대상국은 아제르바이잔과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공화국 등 3국.이들 국가에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열강들의 에너지담당 주요정부인사들과 석유 메이저 총수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 있다. 최근 신임장 제정차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정빈 러시아대사는 『전세계 석유 메이저들의 전세기가 하루에 3대씩 뜨고 내리고 호텔마다 비즈니스맨들이 그득한데 깜짝 놀랐다.우리는 잠자고 있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이들 국가들은 러시아로부터 독자적인 영역이 확대되면서 앞다퉈 매장량 조사,탐사작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이에 따라 베일에 가려진 매장량도 차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석유전문가들은 이곳 중앙아시아가 전세계 매장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버금가는 매장량을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사우디의 확인매장량은 2천6백억배럴.95년기준 우리나라가 3백60년동안 쓸 수 있는 석유가 카스피해 주변국에 묻혀있는 셈이다.아제르바이잔은 국내에 3개 대규모 해양유전개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고 카자흐스탄은 매장량이 90억배럴 이상되는 「텡기스」유전외에 카스피해 대륙붕지역에 원유·가스 매장량에 대한 탐사를 최근 마무리,개발을 위한 국제컨소시엄 구성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개발과 관련,카스피해 주변국들이 서방국에 매력적인 점은 외국기업과의 계약방식.대부분의 옛소련공화국들은 소위 「생산물분배계약」을 통해 참여외국기업에 대해 투자액회수를 보장하는 형태로 협정을 맺고 있다.러시아가 합작기업에 대해 경우에 따라 손실보전까지 요구하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일부 석유전문가들은 자원을 카스피해에서인도양으로만 끌어낼 수 있다면 현지 개발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개발은 카스피해지역에서 하고 분배는 중동지역등을 통해 받는 소위 스왑(SWAP)방식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알짜」유전개발사업은 기득권을 소유한국가나 기업간 은밀한 거래로 이뤄지는 것이 더 많다고 한다.때문에 중앙아시아 개발전반에 대한 상황분석과 이에 대한 장기적인 국가전략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이들 국가와의 유대강화가 어느때보다 절실하다는 것도 외교가의 지적이다.
  • 인도네시아 우중쿨론 국립공원(세계 문화유산 순례:17)

    ◎신의 손길이 머무는 위대한 태초의 땅/푸창 등 4개의 섬과 주변보다 12만551㏊/동·식물 1천여종 어우러진 “자연의 보고”/세계적 희귀종 「자바코뿔소」 유일 서식지 신이 태초에 만든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인간도 여느 동물과 다름없이 자연의 일부로서 살아가는 땅.유네스코가 1992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한 인도네시아의 우중쿨론국립공원은 자바섬 서남단에 위치했다.공원은 우중쿨론반도와 푸창·파나이탄·한두룸 등 네 섬,주변 바다로 이루어졌다.면적은 육지가 7만6천214㏊,해역이 4만4천337㏊로 모두 12만551㏊나 된다. 푸창섬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7시쯤이었다.지난밤 11시쯤 출항한 통통배가 속도를 줄인다 싶어 선실에서 나오니 멀리 작은 섬이 보였다.상오7시라지만 남인도양의 아침은 이미 환하게 밝아 있었다.섬은 동화책 속의 무인도같았다.바닷가를 빙둘러 빽빽히 들어찬 열대수 때문에 섬 안이 들여다 보이질 않았다. TV에서나 보던 희귀한 열대 동식물을 야생 상태 그대로 보게 된다는 기대감에 가슴이 부풀었다.우중쿨론국립공원에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다.그 대신 1천종이 넘는 동식물,헤아릴 수 없을만큼 다양한 곤충과 바다생물이 사는 자연의 보고이다.그 중에서도 뿔이 하나인 자바코뿔소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을 비롯해 세계적인 희귀종 수십가지가 서식한다. 아침을 먹는둥마는둥 하고 곧바로 현지인 가이드와 함께 밀림탐사에 나섰다.먼저 나루에서 섬 맞은편 초퐁까지 숲 한복판을 직선으로 통과했다.거리는 3㎞쯤.숲속은 꽉 들어찬 나무가 하늘을 가려 어두컴컴했다.주종인 헤아스 나무는 보통 밑둥이 어른 두세아름쯤 되게 굵었고,뿌리를 땅위로 마구 내뻗어 땅바닥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었다.또 부러진 나무들이 곳곳에 쓰러져 발밑이 늘 조심스러웠다. 숲속에 동물은 흔했다.한가족인가,사슴 여섯마리가 우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슬금슬금 달아났다.힐끔 돌아보는 모습이 그리 놀란 것같지는 않았다.원숭이가 이나무 저나무로 옮겨다니며 숲속의 침입자를 구경했다.독수리가 「까각」,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남기고 후두둑 날아갔다.그야말로 「동물의 왕국」이었다. 다음날은 우중쿨론반도로 건너갔다.자바코뿔소가 가끔 눈에 띈다는 「코뿔소 식당」까지가 첫 코스였다.숲길은 푸창섬보다 훨씬 험했다.가이드 자이칸(50)은 칼로 나무를 찍으며 길을 터갔다.그러다 나무줄기 한토막을 잘라 입으로 가져가니 묽은 우유빛 액체가 흘러나왔다.가이드가 하는대로 그 수액을 마셔보니 찝찌름하면서도 먹을 만했다.자이칸은 『숲에서 나무 속살이나 수액만 먹고도 평생 살 수 있다』고 자랑했다. 숲에서 잠깐 벗어났다 싶자 갑자기 200∼300평쯤 되는 풀밭이 나왔다.「물소광장」이라 이름붙은 이곳에서 물소의 일종인 「반텡」수십마리가 유유히 풀을 뜯고 있었다.반텡도 자바섬에만 사는 희귀종이다.그 곁에는 공작새들이 한가롭게 오갔다. 드디어 코뿔소가 가장 좋아하는 풀이 밀집 서생하는 「코뿔소 식당」에 도착했다.예전에는 이곳에서 코뿔소를 가끔 볼 수 있었다고 한다.그러나 주위를 둘러본 가이드는 최근 한달새 코뿔소가 다녀간 흔적이 없다고 말했다.강줄기를 따라 우중쿨론 깊숙히 들어가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다. 추중쿨론강 하구에서 카누를 타고 거슬러 올라갔다.강가로는 이름모를 열대수들이 물속에 잠긴 채 무성히 자랐고,주변은 괴괴했다.신음소리처럼 들리는 원숭이 울음이 왠지 두려움을 자아냈다.1.5㎞쯤 나아가니 강은 두줄기로 갈리는데 통나무를 쌓아 막아놓았다. 배에서 내려 발디딜 공간도 마땅찮은 밀림을 30분쯤 헤맸을까,그제서야 가이드가 볼멘소리로 실토했다.자신도 최근 반년동안 코뿔소를 본 적이 없으며 현재 자바코뿔소는 50마리정도밖에 남지 않았으리라는 것이다(인도네시아정부에서 최근 간행한 안내서도 그쯤 추정했다).결국 자바코뿔소를 꼭 봐야겠다는 욕심을 포기해야만 했다. 우중쿨론에서 나흘 머물면서 그 너른 자연을 깊이 체험한다는 것은 어차피 불가능한 일이었다.그럼에도 밀림 통과,코뿔소 찾아나서기,카누탐사등에서 보고느낀 자연의 위대함은 경외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바다 위 상공에서 유유히 날아다니다 해질녘이면 파나이탄섬으로 돌아가는 검붉은 박쥐떼도 보았다.1m쯤 되는 도마뱀과 원숭이·사슴은 곁에 있는 인간에 아랑곳없이 자기들끼리 어울렸다.우중쿨론의 자연은 실로 아름다운 태초의 풍경이었다.인적이 드문드문하고 신의 손길이 그대로 남은 우중쿨론에서 인간은 겸손할 수밖에 없었다.그것은 자연의 위대함 때문일 것이다. ◎여행 가이드/밀림탐사 현지가이드 꼭 필요… 낚시 등 레저시설 다양 우중쿨론국립공원을 보려면 웬만큼 고생할 각오는 해야 한다.교통편이 불편한데다 현지에서 밀림을 헤치고 다니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우중쿨론에 들어가려면 먼저 라부안이나 타만자야에 있는 공원 사무소에서 허가를 받는다.또 현지인 가이드의 안내를 필히 받아야 한다.우중쿨론에는 탐사코스가 다양하게 있지만 일단 푸창섬을 중심으로 한 코스를 권할 만하다. 수도 자카르타에서 라부안까지는 육로로 3시간30분∼4시간쯤 걸린다.버스편은 수시로 있다.라부안에서 푸창섬은 75㎞,배로 5∼6시간 거리이다.푸창행은 월·금요일,돌아오는 배는 목·일요일등 주에 두차례씩 있다. 타만자야는 라부안에서 우중쿨론반도쪽으로 92㎞ 들어간 곳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이곳에서 푸창까지의 배편은 모두 개인이 운영하는 것뿐이다.따라서 출항시각이 일정치 않고 승선시간도 7∼8시간 걸리는 것이 큰 흠. 푸창섬에는 숙박시설과 식당이 있어 숙식은 해결된다.밀림 탐사말고도 해수욕·보트놀이·바다낚시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다.
  • 피랍기 탑승 한국외교관 희생/주케냐대사관 근무 이헌종 서기관

    공중납치되어 23일 인도양의 코모로제도 상공에서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기에 주케냐대사관에 근무하는 이헌종 서기관(49)이 탑승했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무부가 24일 밝혔다. 이서기관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에티오피아로 공무출장을 갔다 일을 마치고 케냐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외무부는 『오마르 카심 주코모로 명예영사가 사망자 시신에서 습득한 여권으로 이서기관의 사망 사실을 확인,케냐대사관에 알려왔다』고 밝히고 『이 항공기에는 다른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 탑승자중 54명 극적 생존/피랍 에티오피아기 추락 이모저모

    ◎기체 수면 부딪치는 순간 굉음내며 세동강/반체제주의 납치범 11명 “호로 항로바꾸라” 【모로니 AFP 연합】 승객과 승무원 175명을 태운채 공중납치 됐다 23일 인도양 코모로제도 상공에서 바다로 추락한 에티오피아 여객기의 탑승자중 최소한 54명이 생존했다고 코모로 외무부 비상대책반이 24일 발표했다. 납치범들은 에티오피아 반체제주의자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납치범들 가운데 2명이 살아남아 코모로 현지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기가 추락한 지점은 해안에서 700m 떨어진 바다위로 해안의 호텔 투숙객들은 사고순간을 생생하게 목격. 이들은 사고기가 바다위로 낮게 비행하다 한쪽 날개가 먼저 바닷속으로 들어가며 요란한 소리에 함께 기체가 3조각으로 부서졌으며 폭발물의 폭발은 없었다고 전언. ○…수색대원들은 사고해역의 파고가 높아 수색에 애를 먹고 있다고. 잠수대원들은 해저에 가라앉은 기체잔해속에 수십구의 사체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도 납차범들이 남긴 폭발물이 터질 것을 우려해 쉽게 접근을 못하고 있다고. 사고해역은 악명 높은 상어출몰해역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상어는 출몰하고 있지 않다고 수색대원들은 전언. ○…납치범들은 모두 11명으로 아디스아바바공항 이륙직후 곧바로 여객기를 점거,기장에게 호주로 갈것을 요구. 범인 2명이 수중에 폭탄 1개씩을 들고 있었고 비행기안에 1개의 폭발물을 숨겨 두었다고 협박했으나 사고당시까지 폭발물이 터지지는 않았다고 생존자들은 증언. 납치동기와 납치범들의 국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BBC방송은 이들이 에티오피아어와 영어·프랑스어를 조금씩 사용했다고 보도. ○…이 여객기 승객은 대부분 에티오피아인을 비롯한 아프리카인들이나 비아프리카인으로 숨진 한국외교관 이헌종 서기관을 포함,영국인 7명,프랑스인 4명,미국인 2명,이스라엘인 8명,그리고 에티오피아 및 케냐 주재 헝가리 대사가 탑승하고 있었다고 케냐 항공 당국이 밝혔다. ○…사고여객기의 부조정사였던 요나스 메쿠리아씨는 연료가 다 떨어져가고 있어 추락지점에서 불과 8㎞ 떨어진 모로니공항에 착륙하도록 허락해줄 것을 납치범들에게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납치범들이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매우 당황했었다면서 납치범 가운데 1명은 직접 비행기를 조종하려 시도했었다고 밝히기도.
  • 에티오피아기 피랍 “공중폭발”/인도양 코모로제도

    ◎탑승 178명중 1백여명 사망 【포트루이스(모리셔스) 로이터 AFP 연합】 승객 178명을 태운채 23일 납치된 에티오피아 여객기가 인도양의 코모로 제도 상공에서 바다로 추락,최소한 100여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은 생존한 것으로 보인다고 목격자들이 밝혔다.〈관련기사 7면〉 추락지점 인근에 위치한 갈라와 호텔의 지배인은 BBC 라디오 방송을 통해 『생존자들이 구조돼 호텔 인근 병원에 후송됐으며 대략 30명쯤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체 약 100구가 인양됐으며 여객기 연료가 떨어져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사고 당시 폭발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생존자중 한명이 납치범 2명이 폭탄 2개를 갖고 있었던 것을 확인해 주었으며 따라서 추락한 비행기내에 폭탄 2개가 아직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코모로 방송은 에티오피아의 아디스 아바바를 떠나 라고스로 향하던중 케냐상공에서 납치된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ET961편 보잉 767 여객기가 코모로섬 상공에서 폭발해 이 섬 북쪽 해변의 모래톱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방송은 납치범은 11명이며 이들은 피랍직후 호주로 항로를 변경할 것을 요구했으나 여객기의 연료가 떨어지자 인도양의 모리셔스 섬에 착륙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에디오피아 항공의 한 고위간부는 그러나 납치범들의 신상및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이 여객기가 이날 아침 아디스 아바바를 떠나 코트디브아르의 수도 아비장과 케냐의 나이로비,콩고 수도 브라자빌을 거쳐 라고스로 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직후 케냐 상공에서 납치됐다고 밝혔다. 케냐 관리들은 피랍시각이 이날 상오 11시30분(한국시간 하오 5시30분)이라고 말했다.
  • 원양어업의 산역사 동원산업/트롤어업 활성화·유자망어업 개발

    ◎배한척으로 출발… 연간 14만t 어획고/80년대 「참치신화」… 종합식품사 변신 한척의 배로 출발해 세계 제1의 수산업체로 발전한 기업.이제는 12개의 게열사를 거느린 엄연한 중견그룹으로 급성장한 동원산업은 국내 원양어업의 산역사다. 동원산업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원양어선은 60여척.5대양에서 참치를 비롯,오징어·명태 등 연간 14만t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동원산업은 지난 70년대 2차례의 석유파동으로 굴지의 원양업체들이 도산하는 시절 신어장 개척과 신어업의 과감한 도입으로 취약했던 국내 원양어업을 이끌어 왔다. 지난 79년 한국 최초로 헬기탑재식 선망선 「코스타 데 마르필」호를 남태평양 어장에 투입하는 등 미국식 대형 참치 선망어법을 도입했다. 88∼90년에는 날개다랑어 유자망어법을 개발하여 인도양 남부에 출어,외화 획득에 기여했다.그리고 92년에는 북양오징어 채낚기어장을 개척,원양오징어 채낚기선이 포클랜드에서 북양으로 이어지는 연중조업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동원산업은 또 단위어획당 유가가 적게 드는트롤어업을 활성화 시켰으며 지난 82년에는 국내에 참치캔을 도입,「참치신화」의 장을 열면서 종합식품회사로의 변신에도 성공했다. 현재 국내 참치시장이 연간 2천3백억원 정도의 규모로 성장하는 데는 동원의 역할이 컸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올해는 미역과 다시마를 이용한 기능성 음료 해조미인을 개발,시판에 나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같이 비약적인 성장을 발판으로 창업 이래 한차례도 적자를 내지 않은 동원산업.지난 4월부터 그룹을 표방하면서 이제는 정보통신사업 신유통사업과 공동물류사업 등에 진출,적자를 모르는 또다른 동원신화를 꿈꾸고 있다.
  • 이제 해양혁명시대가 열린다/인류의 마지막 자산확보에 불꽃경쟁

    「해양혁명(Marine Revolution)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바다는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자원의 고갈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있는 마지막 자산이다.또한 무한한 생명과 자연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잠재적 공간이다.21세기의 인류는 바다가 보유하고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자신의 능력으로 더욱 가치있는 방향으로 개발해 나가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생존여부가 판가름날지도 모른다고 전문가들은 예언하고 있다.미 케네디 대통령은 이미 35년전 이같은 사실을 간파하고,「우리가 바다를 알고자 하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 아니라 거기에 우리들의 생존이 걸려있기 때문」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러나 바다를 바라보는 전세계적인 인식의 대전환과 각 나라의 비상한 관심은 한편으로는 자원과 공간의 분배라는 새로운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신해양법질서에 의한 연안의 기득권 주장과 공해상에 부존된 해양자원의 개발권리를 둘러싸고 세계는 바야흐로 열띤 경쟁의 시대로 돌입하고 있다. 200해리 경제수역뿐만 아니라 주변 공해상의 어업활동에 대해서도자원의 보호를 위한 주변의 규제가 점차 심해지고 있다.또 「인류의 공동자산」으로 규정한 심해저의 광물자원에 대해서도 기득권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이같은 주변환경속에서 우리나라도 지난 8월 해양수산부를 출범시켜 해양시대의 선두주자로 나서기위한 신해양정책을 힘있게 추진하고 있다.해양강국으로 우뚝서기 위해서는 바다에 관한 인식부터 달라져야 한다.이는 상식의 파괴에서 비롯된다. 세계지도를 뒤집어놓으면 한반도는 유라시아대륙의 변두리가 아닌 태평양과 인도양으로 나아가는 세계의 중심으로 나타난다.해양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천혜의 지정학적 조건임을 한눈에 알 수있다.이 지도는 우리나라가 세계 정기선의 주항로상에 위치해 있어 세계해운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 앞바다인 태평양에 어장과 해저광물자원이 널려있음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미래의 인류가 이룩할 이상향인 시토피아(Seatopia)는 따라서 해양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이를 보전하고 가꾸어나가는 노력을 통해서 이룰 수 있다는 것이 해양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인도양 경제협의회 내년 출범/호·남아공 등 14국 참가

    ◎“지역 블록화 배제” 합의 호주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중인 인도양지역 경제협의회가 내년 3월에 공식 출범할 계획이어서 아태지역의 APEC에 이어 인도양지역에도 지역공동체형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호주정부는 내년 창설될 예정인 인도양지역협력협의회(IOR­ARC)에 발기국가의 하나로 참여할 것이라고 최근 공식발표,97년을 남아시아국가 진출 원년으로 선언한 바 있다. IOR­ARC는 97년3월에 모리셔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인도양지역 각료회의에서 공식발족된다. 창설국으로는 호주 외에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스리랑카·인도·오만·예멘·케냐·탄자니아·모리셔스·모잠비크·마다가스카르 및 남아공등 14개국이 참여한다. 인도양지역은 특히 인도와 남아공과 같은 호주경제에 대한 중요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국가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동남아시아국가 및 중동과 남아시아지역의 주요시장을 포함하고 있다. IOR­ARC는 APEC를 모델로 개방적 지역주의를 지향하면서 역내 국가간의 교역 및 투자자유화를 추진해나갈 예정인데 이 협의체는 배타적인 경제블록화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주정부가 IOR­ARC의 창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거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와의 경협확대를 통해 이 시장에 대한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IOR­ARC의 창설로 우리나라가 배제된 새로운 지역경제협력체가 대두된다는 점과 인도에 대한 호주의 진출노력이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소프트맥스 최신작/에임 포인트

    ◎서기 2020년 아주연합 특수부대 겔베로스의 활약/전략시뮬레이션+롤플레잉의 새게임/여러 캐릭터 동시에 조종 생동감 더해 「에임 포인트(Aimpoint)」는 국내 게임개발사인 「소프트 맥스」사가 자신있게 내놓은 최신작이다. 「소프트 맥스」사는 「스카이 & 리카」,「탄생」,「창세기전」을 내놓아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은 게임개발의 선두주자. 「에임 포인트」는 ATRPG(액션전술 롤플레잉게임)라는 새로운 장르로 전략시뮬레이션에 롤플레잉을 가미한 게임이다. 사운드·시나리오뿐만 아니라 동시에 여러 명의 캐릭터를 조종하면서 전투를 벌일 수 있다는 점이 여느 게임과 다르다. 배경음악을 그룹사운드 「피노키오」의 키보드 주자 이은호씨가 맡아 한편의 영화음악을 듣는 감동도 함께 느낄 수 있다. ▷게임의 배경◁ 서기 2020년.세계질서는 EC(유럽연합),NAFTA(북미자유무역지대),아·태연합 등 5개의 거대한 지역공동체로 재편됐다.아·태연합은 한·일이 공동개발한 무공해 에너지원 「에듀라시스템」으로 세력을 넓혀가지만 인도양에 설치된 「에듀라타워」를 정체불명의 군대가 파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아·태연합 소속 특수부대 「겔베로스」의 활약이 시작된다. ▷게임의 시작◁ 분대원과 사용할 무기를 먼저 선택해 팀을 구성한다.기본적으로 한 팀을 이루는 분대는 6명.빠른 스피드,우수한 사격력,완력등 다양한 개성을 갖춘 캐릭터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미션에 들어가서는 1개 분대가 아닌 다수의 분대를 투입하여 대규모 전투를 벌여야 할 때도 있고,소수정예가 전투에 참여할 수도 있다. ▷게임의 진행◁ 전체 게임의 주제는 「침투」와 「소대전술」.평원 등 야외에서 주로 펼쳐지는 다른 게임과는 달리 시야와 공간이 제한된 실내전 위주로 구성됐다. 넓게 산개된 형태를 유지하며 여러 개의 팀을 합한 다수의 대원이 공격하는 편이 전술상 효과적이지만 좁은 통로나 문을 통과할 때는 일렬로 공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게임의 특징◁ 캐릭터가 볼 수 있는 시야의 한계인 색적시스템이 돋보인다. 색적범위도 사용무기나 레벨에 따라 다르다.예컨대 저격병은 다른 병사보다 좁은 범위에서멀리 앞을 볼 수 있다.공장·고층건물등 최대 5층까지의 배경에서 동시다발적인 전투도 가능하다. 20여개의 임무가 독립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각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을 수 있다. 486이상,도스·윈도 겸용.4만5천100원.(02)3459­6540∼3.〈김성수 기자〉
  • 「미 7함대 동해훈련」 검토/한·미 공조 경계태세 강화 논의

    ◎대북 감시체제 「워치콘」 격상방안 협의/공종조기경보기 이용 정찰활동 강화 2일 북한의 보복위협 발언직후 이양호 국방장관의 군사대비태세지침에 따라 육·해·공군 및 해병대의 경계강화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군과의 공조체제강화방안도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주한미군은 최신예 정찰기 등을 동원한 정찰활동강화는 물론 한·미 양국의 공조를 통한 대북감시태세를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미7함대의 동해훈련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리나라 전군의 모든 지휘관과 참모가 언제든지 상하조직에 연락을 취할 수 있는 통신선상에 위치한 상태며 특히 공군 전투기조종사는 즉각적인 발진이 가능하도록 영내에 대기하는등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는데 발맞춰 양국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한·미 양국은 우선 북한의 보복발언 직후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격상시키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우리측의 격상요청에 미국은 「조금 더 관망하자」는 신중한 입장이다. 김동진 합참의장은 지난 2일 존 틸러리 주한미군사령관과 만나 워치콘을 현재의 3단계(위협우려)에서 2단계(위협이 보임)로 격상시킬 것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미군사령관이 조금 더 관망하자고 해 우리측이 『같은 수준의 워치콘이라도 대북정찰경계항목을 늘려달라』고 요구해 구체적인 방한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또 서태평양과 인도양을 임무수역으로 삼아 이동중인 미 7함대 항공모함의 동해훈련 및 공중조기경보기인 AWACS와 E­2C 등 정찰기에 의한 정찰활동 강화 등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중을 통한 감시체계의 강화를 위해 인공위성을 통한 미군과의 정보교환을 보다 긴밀히 할 방침이다. 이에 맞춰 우리공군도 경기 오산 중앙방공관제소(MCRC)와 각 지역 레이더기지를 통해 북한 항공기에 대한 전면감시체제에 들어갔다.24시간 주야로 이어짐은 물론이다.
  • 9일까지 국제통신 일시장애/태양 전파에 교란…데이터 전송 신중히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6일동안 국제통신에 일시적인 장애가 생긴다. 한국통신에 따르면 미국·캐나다·호주·홍콩·동남아 등 태평양위성을 사용하는 국가간 국제통화의 경우 상오 8시33분과 8시46분부터 5∼8분,유럽·중동·남미·중국·아프리카 등 인도양위성을 사용하는 국가와 통화는 하오 4시46분과 5시1분,5시11분부터 3∼8분간 장애가 발생한다.또 아시아위성을 이용하는 중국 연길지역의 경우 하오 2시16분부터 3∼6분 국제통화가 방해를 받게 된다. 이는 1년에 두차례 태양의 적도(황도)면과 지구의 적도가 일치할 때 적도상공 정지궤도상의 통신위성과 위성지구국 안테나의 지향방향이 태양과 일직선상에 놓이게 됨에 따라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위성지구국 안테나가 태양에서 나오는 강한 전파를 받아 통신교란이 일어나는 것으로 춘분과 추분을 전후해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이 시간대에 국제전화를 걸면 약간의 잡음이나 음질저하,통화중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히고 국제간 전화나 데이터전송을 가급적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 미 스텔스기 이라크 향발/미사일 도발 강력 대응

    ◎곧 대대적 폭격 예상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 행정부가 11일 북부 이라크 상공을 비행중이던 2대의 미F16 전투기에 대한 SAM6 미사일 발사등 이라크군의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는 8대의 F117 스텔스 전폭기와 4대의 B52폭격기를 중동에 급파함으로써 이라크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이날 이라크의 도발에 대해 강력한 응징을 할것임을 밝히고 『그들은 우리가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될것』이라며 F117스텔스기와 B52폭격기의 배치 사실을 밝혔다. 이에앞서 아리조나주에서 유세중이던 클린턴 대통령은 『이라크 상공의 비행금지구역을 순찰하는 조종사들의 안전보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91년 걸프전 당시 정확한 바그다드 폭격으로 명성을 날린바 있는 F117기들은 이날 뉴멕시코의 홀로만 공군기지를 출발,24∼36시간 비행후에 쿠웨이트의 자베르 공군기지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B52기는 이날 괌기지를 출발,인도양상의 디에고 가르시아 영국군기지로 이동배치됐다.
  • 미 공군 이라크공격 쉽게 인도양 섬으로 이동 계획/CNN 보도

    【워싱턴 연합】 미 공군기들이 이라크의 공격목표들을 용이하게 공격할 수 있는 작전지역인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 섬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CNN방송이 10일(미 동부시간) 보도했다. 원된 미군 폭격기들이 재급유를 받기 위해 기착했었다.
  • 선상반란 잘못 알려진 한두호 입항·경위조사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 해양경찰서는 인도양에서 조업도중 선상반란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진 한두수산 소속 207한두호가 지난 26일 부산 남외항에 입항함에 따라 27일중 한두호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키로 했다. 해경은 당초 체임에 불만을 품은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선상반란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사부도에 따른 선원들의 동요가 외부로 잘못 알려져 소동을 빚은 것으로 보고 선원 최외호씨(29·강원도 춘천시 신북면 천전4리)등 한국인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원양어선 선원관리 무엇이 문제인가(심층취재)

    ◎외국인 초과 고용… 「반란」 무방비/업계 불황여파 저임선원 무더기 채용/임금 국내인의 30%선… 차별대우 “불만”/작년 선상폭력 125건… 외교교섭·수사권 갖춘 전담기구 설치 시급 지난 2일 한국인선원과 중국교포선원 등 11명의 목숨을 졸지에 앗아간 선상살인사건을 두고,무엇보다도 국내 선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외국인선원 고용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크게 일고 있다.한국인과 외국인 선원간의 차별대우와 열악한 작업환경 등으로 인해 선상반란 등 잦은 마찰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이와함께 어획량의 급격한 감소와 저임금에 따른 국내 선원들의 승선기피현상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국내 원양업계의 상황도 큰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원양어선의 모든 문제점을 점검해 본다. ▷현황◁ 한때 수출전략산업으로 각광받았던 국내 원양어업은 90년대 들어 각국의 어로규제가 강화되고 어족 감소·어가 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도산업체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돼 지난한해에만 원양업체 31개사가 도산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7개사가 문을 닫았다.이는 2백10개에 달하는 국내 원양업체의 18%에 달하는 숫자이다. 27일 해양수산부와 원양어업협회에 따르면 원양어업 총생산량은 지난 91년 87만3천t에서 92년 1백2만3천t으로 늘어나는듯 했으나 93년에는 74만1천t으로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94년에는 88만7천t,95년에는 89만7천t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41만7천t으로 평년의 어획량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양어선수도 91년 8백척에서,92년 7백59척,95년 6백37척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95년말 현재 국내 원양어선의 해역별 출어현황은 총어선 6백37척(1백85개 업체)가운데 태평양이 3백86척으로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서양(1백85척)과 인도양(66척)이 각각 29%와 11%를 점하고 있다. 미국 등 자원보유국들이 요구하는 입어료는 해마다 늘어나 93년에는 8천6백만달러,94년에는 1억3백만달러,95년에는 1억2천2백만달러를 지불해 영세 원양업체들의 경영난을 한층 가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국내 원양업체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과 열악한 작업환경 등으로 승선하려는 내국인 선원을 찾기 힘든 현실이다.93년 1만9백여명에 달했던 원양어선 선원들은 94년에는 9천4백여명,95년에는 8천2백여명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이들을 대신할 외국인선원은 계속 증가,93년 1백79명에 불과했던 외국인선원이 94년에는 9백47명,95년 2천1백96명에 이어 지난 6월말 현재 2천6백65명으로 불과 3년만에 14배가 늘었다. ▷문제점◁ 한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우리선원이 외국선원들에게 당한 폭행건수는 1백25건이며 이 가운데 9명이 사망하고 1백16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국내선사들이 굳이 외국인 선원고용을 선호하는 것은 우선 이들의 임금이 국내 선원의 3분의 1내지 4분의 1 수준인 월 20만∼30만원만 주면 되기때문이다. 국적별로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중국 교포가 가장많고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방글라데시·미얀마 등으로 다양하다. 그러나 채산성 악화에 따른 원양업계의 불황으로 그나마 낮은 임금마저 제때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중견 원양업체인 한두수산(주)의 부도는 업계에 크나큰 충격을 주고 있다.원양어업종사자들은 한결같이 원양업이 더이상 메리트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하반기들어서도 어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한데다 명태와 오징어잡이가 부진해 연말쯤에는 부도업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입어료가 오르고 선원구인난 임금 상승 등의 악재가 겹쳐 원양업계의 경영상태의 호전기미는 전혀 없다』고 비관론을 폈다. 원양어업의 전망이 불투명하자 90년이후 선박 수주가 급격히 줄어들어 결국 어선의 노후화와 해난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원양노조는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전체 원양어선 6백40척 가운데 절반가량인 3백15척이 선령 21년 이상된 노후선박이며 16년이상된 선박은 67%인 4백26척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86∼90년에 모두 1백53척의 신조선이 건조됐으나 91∼95년까지 5년동안 겨우 6척만이 새로 건조됐다. 전국원양수산노조는 상당수의 원양선사가 1∼3개월치의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한두수산의 경우 인도네시아 선원들에게 지난 4월부터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외국인 선원들은 회사의 부도사실이 알려지자 체불임금 지불 등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가 이 회사 소속 남해어 006·007·008·009호 등 4척은 조업을 거부하고 회항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갈수록 심해지는 승선기피현상으로 출어하지 못하는 원양어선까지 생기자 정부는 지난 91년 간부선원(해기사)을 제외한 하급선원의 3분의 1범위안에서 외국인 선원들을 태울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방침에도 불구하고 선원부족이 해결되지 않자 정부는 지난해 10월제한선을 하급선원의 2분의 1로 상향조정했다. 이처럼 외국인 혼승이 늘어나면서 하급 외국선원들은 언어와 풍습의 차이로 선원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는데다 같은 일을 하면서도 낮은 임금을 받고 한국인 선원들의 차별대우 내지 가혹행위가 심하다며 선상반란을 일삼고 있다. 또 수적으로 우세한 외국인 선원들이 지휘계통을 무시하고 손쉽게 선박을 장악토록하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노출했다.원양어선은 50% 미만을 태우도록 한 승선규정을 어기고 70∼80%까지 외국선원들을 고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페스카마호의 경우 전체 선원 24명 가운데 무려 17명이 외국인 선원이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원양어업협회는 지난해 9월 중국 연변교류공사와 공동으로 「연변선원학교」를 설립,지금까지 4백3명의 조선족 선원을 배출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1백81명인 45%만 국내선사에 취업하고 나머지는 취업대기중이다.우리 선사들이 기존 계약한 대리점을 통해 80달러 정도의 싼 값에 질낮은 선원들을 덤핑으로 공급받기 때문이다. 원양어업협회는 3개월 과정의 연변선원학교에 교관 2명을 파견하고 1천3백만원 상당의 기자재 등을 공급해 우수하고 질좋은 선원을 양성하려 하고 있지만 업계가 외면한 셈이다. 특히 외국인 선원을 공해 또는 현지 조업기지부근에서 덤핑으로 편법 승선시키는 「공해 인력시장」마저 생겨나고 있다.이들 외인선원들은 현지에서 열흘정도 즉석에서 교육받는 것이 전부다. 일부 원양선사가 현지 브로커까지 동원,정부가 정한 외국인고용지침을 어기고 있는 것이다.업체가 자발적으로 신고하지 않으면 정부당국은 외국 선원이 정확히 얼마나 승선하고 있는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한다. 이들은 조업이 끝난뒤 동남아인은 사모아·피지 등지의 항구에서,중국인들은 싱가포르에서 하선시켜 불법승선을 위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업해역 부근 항구 등에서 외국선원을 편법고용하는데는 현재의 혼승규정이 지나치게 까다로운 것도 한몫한다. 국내 원양선사가 한국 대리점을 통해 외국선원을 공급받는데는 평균 2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외국인선원을 태우려는 선사는 노조의 동의서를 받은뒤 해운항만청에 고용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법무부와 안기부로부터 해당 외국선원들의 신원조회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선사는 현지 대리점을 통해 우리 대사관으로 관련서류를 송부,입국비자를 발급받고 각 지역 해항청으로부터 국내 선원수첩을 발급받아 승선공인 신청철차를 거친다.신원조회만도 1개월이상걸린다. ▷대책◁ 업계는 연안국의 과도한 어업규제에 대해 민간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으나 이제는 정부가 외교교섭권을 통해 새로 개척된 어장에 시험조업선을 투입해 줄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원양업계는 또 입출항과 선원승선여부의 경우 해운항만청이,사고는 해경이 맡아 처리해오고 있으나 이는 형식적인 업무분담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주)제양수산이 의무승선기준을 어긴채 조업했으나 부산해항청은 이를 전혀 몰랐고 부산해경은 선상소요 며칠이 지나도록 선상반란인지 합의에 의한 귀항인지 파악도 못했다. 특히 해경과 항만청은 사고를 자체적으로 파악 조사하기 보다는 해당업체와 원양노조 등의 설명을 듣고 사고현황을 파악하는 등 실질적인 처리가 되지 않았다. 해양수산부가 출범한 만큼 외국이나 공해에서 발생하는 원양어선 사고를 담당할 외교교섭권·수사권을 갖춘 전담기구 설립이 시급하다. 또 해외취업 선원을 보호하기 위해 선상반란 등 사고를 자주 일으킨 국가의 선원 송출업체에 대해서는 승선금지등 제도적 장치마련과 이들에대한 지도감독 및 안전교육도 강화해나가야 한다. 이와함께 페스카마호 선상반란사건 등 공해선상에서 긴급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인근국가와의 협조체제 마련도 시급하다. 해양수산부 신길웅 항무국장은 『우리 원양어선과 한국 선원이 타고있는 외국선박 등에 긴급사태가 발생할 경우 같은 해역에서 조업하는 우리선박과 비상통신망을 구축하고 인근 국가와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인니 선원들 선상반란 한국원양선 4척 억류/인도양서

    ◎체임지급요구 한국인 선원 감금 【부산=이기철 기자】 원양어업 중이던 한국선단에서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선상반란을 일으켜 선장 등을 감금하고 어선을 장악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7일 외무부와 전국원양수산노조에 따르면 지난 15일 인도양에서 조업중이던 한두수산(대표 최일권·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속 원양트롤어선단 남해어 006·007호·008·009와 502·207한두호 등 6척에서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반란을 일으킨 사실을 006호 선장 김용표씨가 감금상태에서 부산의 가족들에게 전화로 알려왔다는 것이다. 1척에 15∼20명씩 모두 1백여명이 승선한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지난 4월부터 밀린 봉급 12만달러의 지급을 요구하며 한국인 선원들을 흉기로 위협,모두 선실에 감금했다는 것이다. 이 난동으로 남해어 006호 등 선박 4척은 현재 인도네시아 암본항을 향해 항해중이며 502·207한두호는 사고 직후 조업을 중단,인도네시아 선원들을 설득해 함께 한국으로 회항중이다. ◎선주 출금 요청 해양수산부는 17일 한두수산(주) 소속 원양어선 트롤어선단 남해어 006호 (선장 김용표)등 6척에서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선상반란을 일으킨 사건과 관련,한두수산 대표 최일권(50·서울 강남구 신사동 529)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 반다라나이케 대통령 방한에 부쳐(특별기고)

    ◎가미니 세네비라트네 스리랑카 대사/“스리랑카는 한국의 아주진출 교두보”/문화­산업교류확대… 양국 우호협력 증진 기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한국을 공식방문하는 찬드리카 반다라나이케 쿠마라 퉁가 스리랑카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가미니 세네비라트네 주한 스리랑카대사가 서울신문에 특별기고를 보내왔다.세네비라트네 대사는 이 기고문에서 반다라나이케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관광·경제·문화면에서 두나라의 교류·협력이 한차원 높게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찬드리카 반다라나이케 쿠마라퉁가 스리랑카 대통령의 공식방한을 맞아 스리랑카 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한국정부와 한국민에게 그동안 베풀어준 호의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한다. 반다라나이케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그동안 꾸준히 다져온 두나라간 우호와 협력의 상징이다.스리랑카는 두나라간의 이 우호관계를 더욱더 다져나가기를 원한다.지금 두나라 사이에는 긴급히 논의해야할 현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이는 두나라 국민 사이의 교류증진을 위해 모든 분야의 문제를 주제로 진지한 논의를 할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스리랑카는 섬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한다.지구상의 몇 남지않은 마지막 낙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현재 두나라간 상호이익이 될수있는 교류분야는 크게 문화분야와 산업분야이다.두나라 모두 불교를 귀하게 받드는 나라로서 스리랑카와 한국의 교류는 불교신도들에게도 큰 의의가 있을 것이다. 스리랑카정부는 한국정부가 지원해준 재정원조에 깊이 감사한다.그로인해 양국관계는 더욱 긴밀해졌다.아울러 스리랑카의 경제지원을 위해 두나라의 기업들이 노력함으로써 양국관계는 더욱 튼튼히 다져졌다.양국간 경제교류는 모두에게 이익이 됨은 물론이다.스리랑카는 한국이 남아시아,중동시장 그리고 인도양을 통해 아프리카대륙의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로서 가장 적합한 곳이다. 스리랑카는 인도대륙 남동쪽에 위치해있는 섬나라이다.따라서 이 지역을 거점으로 해 인도등 주변국과 아프리카까지 겨냥할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있는 곳이다.한국기업들은 스리랑카에 현지공장을 세워 이곳의 원자재를 이용해 인도양 주변국가들의 시장으로 진출할수 있다.이 현지공장들은 스리랑카국민들에게 고용기회를 줄뿐아니라 하이테크분야의 기술훈련도 시켜주게 된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두나라 정상은 이같은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다.아울러 반다라나이케 대통령은 삼성전자,한국중공업,현대그룹,LG반도체,LG건설,갑을방직,주식회사 대우의 대표들을 비롯해 한국의 많은 경제인들과 만나 두나라의 경협증진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다. 스리랑카대통령의 방한에 때맞춰 한·스리랑카 경협위원회는 9일 한국상공회의소 주최로 만나 양국경협증진방안을 논의했다.10일에는 중소기업진흥회가 주최하는 스리랑카 투자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 자리를 빌려 반다라나이케 대통령의 방한이 성공을 거둘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부탁하고 싶다.항상 친절한 한국민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동쪽을 바라보라”/파키스탄에 한국 열풍

    ◎부토 총리 22일 방한 앞두고 붐/“대북 편향 벗고 한국 발전모델로” 공감/입모아 “방한” 환영… 거리엔 한국차 질주 북쪽 만년설산을 머리에 이고 남쪽으로 인도양을 향해 옥토와 사막을 넓은 옷자락처럼 펼친 파키스탄 이슬람공화국.인더스 고대문명의 자부심을 지닌 이 나라의 초점은 온통 한국으로 쏠리고 있다.「동쪽을 바라보자」고 주창해온 베나지르 부토총리가 실제 동쪽을 보기 위해 오는 22일 한국을 방문하기 때문이다. 부토총리의 한국방문은 파키스탄 지식인들은 물론 많은 국민으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이는 북한에 경도됐던 파키스탄의 제3세계그룹 비동맹외교가 한계상황에 도달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그래서 부토총리의 이번 한국방문은 한국과 관계개선을 희망하는 서남아시아권 파키스탄 국민들의 여망과 「동쪽을 바라보자」는 총리자신의 시각이 동시에 맞아떨어진 셈이다. 오늘날 번영을 누리고 있는 동아시아에 주목한 부토총리는 21세기에 도래할 「아시아의 세계」에서 파키스탄의 역할을 모색하자는 데 방한의 주목적을두고 있다.그것은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경제발전을 모델로 삼아 아시아에서 입지를 새롭게 굳히겠다는 구상으로 요약된다.이에 따라 부토총리는 방한과 동시에 이루어질 파키스탄 투자설명회에 직접 참석,자국 경제정책과 관련한 특별연설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파키스탄 국어인 우루두어 신문들과 영자지 등이 연일 부토총리가 「사우스 코리아」를 방문하게 됐다는 사실을 보도했다.우루두어신문 「데일리 알 아쿠바」와 영자지 「더 뉴스」「더 파키스탄 타임스」「파키스탄 옵서버」「데일리 던」등은 총리의 방한을 보도하면서 한·파키스탄 협력에 따른 자국의 장래에 희망을 거는 논조를 폈다.조간영자지 「더 뉴스」는 오는 21·22일에 8페이지 특집을 싣는다.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난 시민들도 총리의 방한을 환영하고 나섰다.요너스 말리크씨(44·상업)는 『북한은 사실상 우리에게 도움을 준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면서 『우리보다 앞서가는 한국과 손을 잡는 것이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파키스탄에 상륙한 한국 기계공업제품의 우수성을 치켜세웠다.실제 대우의 「레이서」(르망)와 현대의 「엑셀」,기아의 「프라이드」승용차가 이슬라마바드 거리를 달리고 있다. 이슬라마바드 중심부 서북쪽 라왈레이크호반 전원지대에 자리한 외교단지에 입주한 파키스탄주재 각국 외교관들은 부토총리의 방한을 한국이 제3세계 외교에서 거둔 승리로 평가했다. 파키스탄주재 고창수한국대사는 『부토총리의 방한으로 서남아시아에서 한국의 위치가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웅장한 대사관 건물과 한국적 전통지붕의 관저를 갖춘 한국대사관은 외교단지에 들어있다. 이에 반해 북한은 이슬라마바드 외교가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각국 외교관들이 밀집한 라왈레이크호반 외교단지에도 입주하지 못한 북한대사관은 시내 주택가에 세들어 살고있다.파키스탄주재 북한대사관의 활동은 비동맹외교시대의 후광을 모두 잃어버렸다는 것이 현지 외교가의 분석이다.〈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황규호 특파원〉
  • 주케냐 외교관 출장중에 실종

    아프리카 모리셔스로 향하던 주케냐대사관의 이상건 2등서기관(37)이 지난 1일 하오 실종됐다고 외무부가 3일 밝혔다. 이서기관은 오는 5일부터 모리셔스에서 개최되는 태권도시범대회를 지원하기 위해 공무출장중,항공편 연결 때문에 경유한 세이셸(동아프리카 인도양 연안국)의 호텔부근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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