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도양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낙찰가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코카인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청춘남녀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문화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61
  • 테러범 연기 英배우 조이 지툰 “뭄바이 테러용의자 오인 13시간만에 풀려났다”

     “나는 무서웠고, 혼란스러웠다. 배우는 어떤 역할도 소화해 낼 수 있지만, 이것은 연기가 아니라 현실이었다.”  TV 다큐멘터리에서 테러범 역할을 맡았던 영국 배우 조이 지툰(31)이 지난달 26일 인도 뭄바이 테러 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2005년 7월7일 영국 런던에서 벌어졌던 동시다발 테러를 다룬 TV 다큐멘터리 ‘7월7일:런던 공격’에서 테러범 인 셰자드 탄위르 역을 맡았던 지툰은 뭄바이 테러가 벌어진 이날밤 레오폴드 카페에 있었다. 137년 역사를 지닌 레오폴드 카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테러범들의 주요 공격 목표 중 하나였다.  테러범들이 카페에 난입하면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그는 죽은 척 연기를 해 목숨을 건졌다.바로 옆에 누워있던 총격 희생자의 피가 지툰의 옷까지 흥건히 적신 상태라 ‘진짜 같은 연기’가 가능했던 것.살해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지만 지툰은 곧 난관에 부딪혔다.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모리셔스 태생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아랍인과 비슷한 외모를 지닌 그를 현지 경찰이 테러범으로 오인해 체포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지툰은 13시간이나 경찰서에 갇혀 있어야만 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

    지난 9월에 코엑스에서 있었던 우리나라 최대의 ‘제7회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미술시장의 침체로 작년보다 판매액과 관람객이 줄었다. 이번 미술시장은 코엑스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218개 화랑(국내 116, 해외 102개)이 참가해 규모가 더욱 커졌다. KIAF 사무국은 ‘제7회 한국국제아트페어’의 관람객이 6만 1614명, 작품 판매액은 140억 원(추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2년부터 매년 열려온 KIAF의 관람객과 작품 판매액은 2002년 1만 8,000명:7억 3000만 원, 2003년 2만 3000명:18억 원, 2004년 2만 8000명:20억 원, 2005년 3만 2000명:45억 원, 2006년 5만 명:100억 원, 2007년에는 6만 4000명이 175억 원 규모의 미술품을 구입했다. 이번 판매 저조는 미국발 금융 위기와 정부의 2010년부터 점당 4,000만 원 이상 미술품 양도세 부과 방침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반영되어, 그동안 미술시장을 이끌었던 ‘블루칩’ 작가와 30~50대 인기 작가들의 작품 판매 부진으로 매출액이 30억~40억 원 정도 감소된 것이다. 10월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제14회 마니프(MANIF; 서울국제아트페어, 10.1~13)’와 ‘제14회 SIPA(서울국제사진아트페어, 10.18~24)’,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아트페어(10.29~11.2)’가 이어진다. 마니프는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이제 미술품은 고가로 부자들만이 구입하는 게 아니고 ‘김과장’도 살수 있다고 대중을 향하여 손짓을 하고 있다. 이 밖에 A&C 아트페어, 안산국제아트페어, 골든아이국제아트페어…, 아트페어가 전국적으로 도·시 단위로도 열리고 있다. 아트페어(art fair)는 일반적으로 몇 개 이상의 화랑이 한 장소에 모여 미술작품을 판매하는 행사로, 미술시장을 뜻한다. 화랑 외에 작가 개인이 직접 참여하는 때도 있지만, 미술품 시장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화랑 사이의 정보교환이나 판매 촉진 또는 시장의 확대를 위해 여러 화랑이 연합해 개최하는 것이 보통이다. 국내에는 아트페어로 1986년 출발한 ‘화랑미술제’, 2002년 출발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05년부터 ‘서울판화미술제’를 확대한 ‘서울국제판화사진미술제(SIPA)’, 2007년부터 ‘서울오픈아트페어’ 등이 대표적이다. 이제는 아트페어가 화랑이 작가의 작품을 가지고 파는 것만이 아니라 마니프나 한국현대미술제(KCAF), 대한민국미술제(KPAM)처럼 부스별로 작가 스스로 작품을 판매하는 형태도 포함한다. 세계아트페어는 국제화상들이 현대미술품을 내걸고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고 세계미술시장의 정보를 주고받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미술품 판매시장이다. 아트페어가 개최되면 컬렉터, 미술가, 딜러, 미술관계자, VIP, 언론사 등이 모여 짧은 기간 동안 붐비기 마련이다. 이제는 단순한 미술장터가 아니고 도시, 국가가 전략적으로 개입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컨벤션 산업의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프랑스의 피악(FIAC), 스위스의 바젤, 미국의 시카고 아트페어가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데, 피악은 대중성과 축제성을 중시하는 아트페어로, 시카고 아트페어는 미국의 현역작가를 선보이는 아트페어로 유명하다. 큰 아트페어 일수록 참가하는 화랑들은 주최측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작년 스페인에서 열린 아르코 아트페어는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초대되어 ‘코레아 아오라(Corea Ahora / 한국의 현재 / Korea Now)’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아오라는 스페인어로 ‘지금’이라는 뜻이다. 이 문화행사는 아르코에 한국 15개 화랑의 출품, 특별기획 7개 전시, 퍼포먼스로 김금화와 서해안풍어제, 안은미댄스컴퍼니, 한국영화 특별전, 한국문학포럼 등이 포함된 대규모 행사로 대통령까지 참관한 바 있다. 미술품의 구입은 일반적으로 화랑이나 작가의 전시장, 옥션 등을 통해 구입하게 된다. 그러나 아트페어는 짧은 기간 동안에 열리지만 여러 작가의 최근 미술 동향을 보며 가격이 공개되어 있어 구입하기가 편리하다. 한 장소에서 다양한 경향의 작품들과 가격대를 가지고 있어 비교하여 구매가 쉽다. 이 가을 아트페어에 가서 온 집안 식구가 공감할 작품 한 점을 구입해 생활의 풍요로움을 느끼길 권유한다.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의 위안을 삼는 여유가 그립다. 글 김달진 김달진미술자료관 관장 www.daljin.com <가을, 秋 유물 속 가을 이야기> 10.6~11.16 국립중앙박물관 우리 조상들이 예술 속에 담아내고자 했던 가을의 정서를 문화유산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열린 기획특별전이다. 전시는 크게 가을을 주제로 4부로 나누어지는데, 1부 ‘가을을 그리다‘는 산수화를 중심으로, 2부 ‘가을을 느끼다’는 꽃·풀벌레·새 그림의 회화·도자기를 선보인다. 이어 3부 ‘가을을 노래하다’에서는 향가와 시·시조·편지글이, 4부 ‘가을을 거두다’에서는 농가의 추수 모습의 경직도·풍속화를 전시하고, 세시기 등 문헌을 통해 한가위 풍속을 살핀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김홍도, 정선, 강세황 등 잘 알려진 작가의 유명 회화 작품을 포함하여 전통 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총 140여 점에 이르는 유물과 더불어, 옛 선인들이 즐겨 사용한 시전지(편지지)를 만들어 보는 체험공간이 마련되며, 가족참여 프로그램 <야생화와 가을 숲 여행>이 야외 정원에서 진행되는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함께한다.(www.museum.go.kr T.2077-9000) <우리의 삼국지 이야기> 9.23~11.9 서울역사박물관 조선 중기 이후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널리 유행한 삼국지 관련 자료들을 한자리에 모아, 삼국지의 체계적인 이해와 우리 대중문화의 한 흐름을 이해하고자 기획된 특별전이다. 주제별로 프롤로그인 ‘삼국지와 삼국지연의’는 삼국지의 역사적 배경과 정사를, ‘삼국지연의의 유입과 유행’은 조선 중기 우리나라 유입과 유입 초기의 문제점 및 민간에 유행하는 과정을 보게 된다. ‘우리 민화 속 삼국지’는 조선 후기 삼국지의 대중적인 유행을 만나볼 수 있고, ‘서울 역사문화 속 삼국지’는 서울 곳곳에 있었던 민간 무속신앙 관련 자료를 통해 삼국지의 흔적을 찾아본다. 이어 ‘대중문화 속 삼국지’에서는 1900년대 이후 출판된 신문연재·잡지연재·번역소설·만화로 삼국지를 만나보고 영상자료를 통한 <적벽가>도 들어볼 수 있다. 에필로그에서는 참여 가능한 ‘삼국지 읽기’, ‘다른 책 같은 이야기’ 등으로 삼국지의 재미를 함께 느껴본다. 조선 시대 이후 오늘날까지 삼국지 관련자료 15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로, 서울의 역사문화 속에 삼국지가 어떤 형대로 녹아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www.museum.seoul.kr T.724-0153) <정원방문기> 10.16~12.6 코리아나미술관 코리아나 화장품 창립 20주년 기념전시로 8명의 작가가 생각하는 정원의 의미들을 방문기 형식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정원(garden)’은 ‘보호하고 막는다’의 gan, ‘즐거움’의 eden이 합성된 것이다. 바로 이 정원이 가진 모호성과 이중성, 의미의 복잡한 메트리스를 작품으로 표상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동시대 문화의 일면을 짚어내고자 한다. 더불어 기업 이념인 ‘Art Through Nature(자연을 통한 아름다움의 예술창조)’ 정신을 예술작품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에덴 : 쾌락의 정원+비밀의 정원, Promenade+借景+詩景(산책+차경+시경), Colour Graound (색채 탐구에 헌신된 장소로서 정원), Political Garden (권력의 장으로서의 정원), Healing Garden (치유로서의 정원)이라는 소제목의 전시내용을 갖고 노재운(영상), 문경원(영상), 박화영(영상설치), 안성희(사진설치), 윤애영(프랑스, 영상설치), 이윤진(사진), 이창원(평면 설치), 타카기 마사카츠(영상)가 참여한다. (www.spacec.co.kr T. 547-9177)          월간 <삶과꿈> 2008년 11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소말리아 해적, 유조선 장악 시간은 단 16분

    ‘15일 케냐 연안 인도양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유조선(VL CC)을 장악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6분.’ AFP 통신은 21일 바레인 소재 영국 해양통제센터 보고서를 인용해 소말리아 해적이 1억달러어치의 원유가 실린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유조선(VLCC) ‘시리우스 스타’호를 수중에 넣기까지는 불과 16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우스 스타호는 피랍 당시 별다른 자구책을 갖고 있지 않았으며,31만 9000t에 달하는 원유의 무게로 인해 기동성과 스피드에 제약이 있었다.2척의 쾌속정에 나눠 탄 중무장 해적들에게 시리우스 스타호는 느림보 먹잇감이었던 셈이다. 해적들은 15일 오전 6시48분쯤 시리우스 스타호에 접근했다. 이후 로프와 갈고리를 이용해 선체에 기어오르기 시작했으며 7시4분에 모든 상황이 종료됐다. 소말리아 해적들이 시리우스 스타호를 납치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6분이었던 것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소말리아 해적 ‘대담 극치’ 이번엔 초대형 유조선 나포

    소말리아 해적 ‘대담 극치’ 이번엔 초대형 유조선 나포

    ●사우디 하루 수출량의 25% 실려… 1억달러어치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유조선(VLCC·25만t급 이상)인 ‘시리우스스타호’가 케냐 연안 수백㎞ 지점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피랍됐다고 AP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미 해군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에 납치된 선박은 길이 329 m에 31만 8000 t급 초대형 유조선으로 소말리아 해적이 납치한 선박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는 소말리아 해적의 약탈 규모나 활동 범위가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로 국제 사회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우디 석유회사 아람코의 자회사인 벨라 인터내셔널의 소유인 이 선박이 납치된 것은 지난 15일 오전. 케냐의 항구도시 몸바사에서 남동쪽으로 800여㎞ 떨어진 인도양 해역에서 납치됐다. 관계 당국은 이 배에 실린 원유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선박이 최대 용량을 싣고 있었다면 사우디 하루 원유 수출량의 4분의1(원유 200만 배럴·약 1억 달러)이 해적 손에 넘어간 것이다. 이 배에는 영국인 2명을 포함, 크로아티아·필리핀·폴란드·사우디 국적의 선원 25명이 타고 있다. 벨라 인터내셔널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선원 25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항공모함 수준의 초대형 유조선이 고속 모터보트로 주로 이동하는 해적들에게 잡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해사국(IMB) 노엘 충 소장은 “배의 규모 때문에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수류탄·로켓등 무기로 위협한 듯” 아직 납치된 배의 상황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전례에 미뤄 해적이 수류탄이나 로켓 등의 무기로 위협했거나 선원 몰래 사다리와 밧줄을 이용해 배에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잘 훈련된 해적과 달리 선원이 무기를 소지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 동안 선원들은 해적이 선체에 오르려고 할 때 물 호스 등으로 저지하곤 했다. 첨단 장비를 갖춘 잘 훈련된 해적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국제사회가 소말리아 해적에 대해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월 탱크 등 중화기를 실은 우크라이나 화물선 파이나호 납치 이후다. 이를 계기로 러시아와 미국, 유럽이 공조해 해적 소탕작전에 나섰다. 이번 사건을 통해 해적의 활동 범위가 갈수록 확장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국제사회는 더욱 긴장하게 됐다. 하지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이번 피랍건은 초계임무 관할구역에서 벗어난 지역에서 발생했으므로 구출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제임스 아파투라이 나토 대변인은 18일 AP와의 인터뷰에서 “초계임무 관할구역 밖에서 납치된 선박을 구출하는 것은 나토 소속 함정의 임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소말리아 해상 파병동의안을 오는 12월 정기국회에 상정해 비준 동의안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우주 엘리베이터’ 플랫폼 어느나라에 생길까?

    ‘우주 엘리베이터’ 플랫폼 어느나라에 생길까?

    미국과 일본이 ‘우주 엘리베이터’를 만들기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호주가 첫 우주 엘리베이터 플랫폼 유치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인터넷사이트 ‘뉴스닷컴’은 “호주 대륙 서해안에 접한 인도양이 우주 엘리베이터 플랫폼으로 이상적”이라고 보도했다. 우주 엘리베이터는 지구 표면에 있는 플랫폼과 3만 6천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위성 사이를 케이블로 연결해 사람과 물자를 수송하는 장치. 케이블은 철보다 100배 더 강한 탄소나노튜브를 사용하며 지상에서 쏜 레이저 빔을 동력으로 이용한다. 현재 일본과 미국이 적극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어 빠르면 10년 후 완성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그에 따라 우주 엘리베이터의 지구 플랫폼이 어디에 만들어질지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호주가 지구 플랫폼 유치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낸 것. 플랫폼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태풍 및 번개 발생 등 기후조건이 관건이 된다. 현재 미국은 페루 해안에서 500m 떨어진 인도양 해상을 최적장소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로켓을 사용해 우주로 나가는 것은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지만 우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되면 상당한 비용이 절감된다. 전문가들은 첫 플랫폼을 세우는 나라가 이익의 95%를 얻고 관련된 모든 우주 활동을 통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앞으로 우주 엘리베이터 플랫폼을 유치하려는 각국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닷컴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간판이 변해야 도시가 바뀐다”

    “간판이 변해야 도시가 바뀐다”

    간판 문화 개선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 범정부 차원의 간판전시회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인도양홀에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됐다. 서울신문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주최하는 ‘2008 Good Sign Festival’은 오는 9일까지 이어진다. ‘아름다운 간판이 아름다운 도시를 만듭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 민간 전시행사인 ‘국제 사인·디자인전’(KOSIGN)과 함께 열리고 있다. 정남준 행안부 제2차관은 개막식에서 “간판을 비롯한 옥외광고는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을 측정하는 척도이자 도시의 이미지를 창출하는 상징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나라는 옥외광고의 절반 이상이 불법일 정도로 후진국 수준”이라고 지적한 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간판 문화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특히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다음달부터 ‘옥외광고물 실명제’와 ‘광고물 면적총량제’를 전국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면적총량제는 간판 등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때 건물 외벽에서 옥외광고물이 차지하는 전체 면적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또 실명제는 광고물의 허가·신고번호, 제작자명, 관리자 연락처 등을 누구나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하는 제도다. 개막식에는 정 차관을 비롯,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김태영 농협중앙회 은행장, 배병관 코엑스 대표이사, 김국현 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김상목 옥외광고협회장, 최범 희망제작소 간판문화연구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이어 1만 8000㎡ 부지에 마련된 848개 부스가 일반에 공개됐다. 공공부문 148개, 민간부문 700개다. 공공부문 전시장의 경우 옥외광고 개선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알리는 ‘정부정책 홍보관’, 각 지역의 간판시범거리 조성사업 등 주요 활동 사례를 보여주는 ‘지자체 홍보관’, 국내외 광고제 우수작 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민간부문 전시장에서는 디지털 프린팅·디자인,LED 조명기기, 신소재·신매체 광고물 등 간판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둘째 날인 7일에는 부대 행사로 옥외광고 개선방안에 대한 학술대회 등이 개최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오바마의 미국] 日 심기 불편·中 발빠른 행보·EU 기대반 우려반

    ■ 일본 中중시 노선으로 美日관계 흔들 납치문제 뒷전으로 밀릴까 우려 |도쿄 박홍기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바라보는 일본의 심기는 편치 않다. 아소 다로 총리는 5일 밤 “일·미 동맹은 일본 외교의 기축”이라고 강조했지만 향후 미·일 관계가 조지 부시 정권 때처럼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부시 정권과 ‘밀월관계’가 끝난 만큼 미·일 관계의 재구축, 즉 전환을 꾀해야 할 처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오바마는 선거기간 내내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다. 때문에 오바마의 속내를 가늠할 수 없다는 게 일본의 가장 큰 고민이다. 오바마는 아시아 외교에서 중국을 중시하는 노선을 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토론회 때 “중국은 적도 친구도 아니다. 경쟁상대”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실화될 경우, 미국 외교노선의 변화다. 일본으로서는 대미 영향력의 상대적인 저하로 연결되는 탓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은 8년전 빌 클린턴 민주당 정권이 중국에 비중을 둔 외교 정책을 펴는 바람에 당혹했던 전례를 떠올리고 있다. 물론 경제성장에 힘입어 중국이 부상하고 있는 지금과는 시대가 다르다는 낙관론도 있지만 방심할 수 없다는 게 일반론이다. 특히 오바마의 대북 정책은 일본과 온도차가 뚜렷하다. 오바마는 부시 정권이 단행한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해제를 지지하고 나선 데다 선거기간에 북한의 지도자와 전제 조건없이 만날 것이라고 공약할 정도로 대화 외교를 강조하고 있다. 북·미간 대화가 깊어질수록 납치문제는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게 일본의 우려다. 아프가니스탄을 지원하는 문제도 일본의 걱정거리다. 오바마는 아프간에서 벌이는 ‘테러와의 전쟁’에 적극적이다. 현재 일본 해상자위대는 인도양에서 다국적군의 함대에 급유를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노골적으로 일본에 육상자위대의 아프간 본토 파견 및 재정 부담도 요구할 공산이 크다. 문제는 여소야대인 일본의 정국에서 야당의 반대로 추가 지원은 수월치 않다는 점이다. 이밖에도 주일 미군재편 속도와 쇠고기의 수입 조건 완화 등도 미·일간의 만만찮은 쟁점이다. 일본은 초조해하고 있다. 아소 총리는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날인 14일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오바마와도 회동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오바마 진영과의 ‘외교 라인’ 구축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인맥이 두텁지 않은 까닭에서다. 현재 오바마의 대일 정책고문그룹인 월트 먼데일 전 부통령, 토머스 폴리 전 하원 의장을 비롯, 커트 캠벨 전 국방부차관보 등 ‘지일파’와 접촉해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 중국 벌써 차기 주미대사 하마평 무성 타이완 문제 등 마찰 최소화 온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미국의 새 정권과의 협력 관계 구축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허야페이(何亞非) 외교부부장을 차기 미국대사로 일찌감치 준비해 놓은 중국은, 오바마 새 대통령의 취임에 앞서 맞는 2009년 1월1일 ‘중·미 수교 30주년’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 ‘수교 공동 성명’ 발표 30주년부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설 전망이다. 허야페이는 이른 시일에 미국으로 날아가 새 정권과의 핫라인을 개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양국의 수교 성명에 담긴 “두나라는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각인시키며 부시 정권이 보여준 일방주의적 행태를 벗어날 것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마침 금융위기 해결에 중국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주지시키면서 혹 정권 초기에 중국에 대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외교적 사안들을 사전에 조율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공화당 정권 때 형성된 양국간 ‘전략대화’의 중요성도 부각시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중국은 무엇보다 미국 새 정권의 초창기에 일어날 수 있는 양국간 마찰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외교적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라이라마 문제를 비롯한 인권 시비와 타이완 문제 등 중국의 ‘아킬레스건’을 자극하면서 양국 관계를 어색하게 할 수 있는 요소들을 초기에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중국제품 안전 문제 등 중국과 중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 있는 요인들도 마찬가지다. 일단 중국은 미국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만큼 두 나라 관계는 안정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어떤 정권도 당장 현재의 추세를 크게 악화시키기도, 당장 개선시키기도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그만큼 전략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상호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기 때문”이라고 6일 베이징의 한 외교전문가는 진단했다.“위안화 절상이나 무역 역조 등의 문제는 하루이틀 새 해결될 문제가 아닌 장기적 과제이며 협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실 큰 변수는 아니다.”고 보고있다. 문제는 초창기 ‘친숙하지 않은’ 정부간의 ‘안면트기’이다. 과거 중·미간의 불협화음 상당수도 여기서 비롯됐다는 것이 중국측의 생각이다. 가깝게는 공화당의 부시 정부와 앞선 민주당 클린턴 정부 초창기에 경험했다.‘민주당 정권도 중국과 이렇게 호흡이 잘 맞을 수 있다.’는 전범을 보여준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1992년 선거에서는 천안문사태를 겨냥, 중국 정부를 ‘베이징의 살인마’라고 비난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도 2000년 선거 때는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중국위협론’이 급속히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jj@seoul.co.kr ■ EU 일방적 패권주의서 다원주의 시대 ‘희망’ 경제위기로 인한 보호주의 강화 ‘먹구름’ |파리 이종수특파원|‘부시 정권 8년 악몽이 끝났다.’유럽 대륙이 ‘오마바 시대’를 맞아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던 일방적 패권주의에 변화가 올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유럽연합(EU) 상임의장국인 프랑스를 비롯, 유럽 주요 국가들은 오바마 시대를 맞아 양 대륙이 협력을 강화하는 다원주의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이 6일(현지 시간)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인 84%가 오바마 당선을 환영한다고 응답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보여 준다. 그 만큼 부시 대통령은 그 동안 유럽 대륙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그는 이라크 전쟁 등 대부분의 대외 정책에서 유럽과 사전에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다시피 했다. 대표적 사례가 이라크 침공이었다. 당시 프랑스와 독일은 노골적으로 반발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미국은 일방적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에 평화유지 임무를 맡겨 유럽의 나토 회원국의 신경을 건드렸다. 또 교토의정서 비준을 미루면서 환경정책을 강조하는 유럽과 마찰을 빚었다. 그 결과 유럽 내부에서도 적지 않은 틈새가 생겼다. 구 대륙의 쌍두마차 프랑스와 독일은 미국과 거리를 두었다. 영국은 친미 노선을 견지했다. 유럽의 미국에 대한 이런 부정적 감정도 ‘오바마 시대’가 열리면서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새로운 대서양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그 배경에는 미국 민주당의 전통적 대외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 정권은 나토를 중심으로 대서양 관계를 중시해왔다. 또 유엔 등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외국과 협력하는 방향에 무게를 둬왔다. 그러나 다른 시각도 있다. 오바마의 등장으로 미국 체제가 일시에 바뀌지 않으리라는 것. 특히 경제 위기를 맞아 보호주의의 색채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강하다. 일간 르 피가로의 논설위원 피에르 아브릴은 “오마바의 대선 공약 가운데 경제·상업 부문을 보면 매케인보다 더 보호주의 요소가 강하다.”고 지적했다. 또 오바마가 아프가니스탄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 것도 다원주의에 대한 기대를 어둡게 한다는 지적이다. 오바마가 아프간에 대한 유럽의 지원을 계속 요구하고 유럽이 이에 반대할 경우 갈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오바마가 아프간 문제나 경제 위기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유럽의 다원주의에 대한 요구를 외면할 경우 양측의 갈등은 장기화될 수 있다. 그러나 유럽의 전반적인 시각은 오바마의 등장으로 양 대륙의 관계가 개선될 것라는데 무게가 놓인다. vielee@seoul.co.kr
  • [아름다운 간판 2008] 거리의 흉물서 꽃으로… ‘간판 미학’ 전람회

    간판 문화 개선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간판전시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서울신문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주최하는 ‘2008 Good Sign Festival’이 6~9일 나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인도양홀에서 개최된다. ‘아름다운 간판이 아름다운 도시를 만듭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전시행사인 ‘국제 사인·디자인전’(KOSIGN)과 함께 열려 우리나라 간판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관 공동행사… 848개 부스 운영 이번 민·관 공동 행사에서는 1만 8000㎡ 부지에 공공부문 148개, 민간부문 700개 등 모두 848개 부스가 운영된다. 공공 전시장의 경우 지금까지의 옥외광고 개선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알리는 ‘정부정책 홍보관’, 각 지역의 간판시범거리 조성사업 등 주요 활동 사례를 보여주는 ‘지자체 홍보관’ 등이 설치된다. 이중 지자체 홍보관의 경우 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인천·광주·경남 등이,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인천 중구, 경기 안산·용인·파주·성남·안양·군포시, 강원 속초·원주시, 전북 전주·남원시, 전남 곡성군, 경북 영주시, 경남 창원·통영·김해시와 남해·함양·거창군 등이 참여한다.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변의 ‘야립 간판’에 대한 설치·운영을 주도하게 될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산하 옥외광고센터도 눈에 띈다. 기존 야립 간판은 2006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기금조성 등을 위해 모두 353개가 설치됐으나, 환경 훼손과 안전성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지난해부터 모두 철거된 상태다. 옥외광고센터는 이르면 내년부터 새로운 디자인으로 설계된 야립 간판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전 ▲대한민국 좋은간판상 ▲대한민국 공공시설디자인대상전 등 국내 3대 광고제 수상작은 물론 ▲미국 뉴욕페스티벌 ▲미국 클리오국제광고제 ▲프랑스 칸국제광고제 등 세계 3대 광고제 우수작 등의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디지털 프린팅 등 최신기술 소개 이와 함께 민간 전시장에서는 관련 기업들이 디지털 프린팅·디자인,LED 조명기기, 신소재·신매체 광고물 등 간판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부대 행사로 6일에는 우수 간판에 대한 시상식과 옥외광고물 개선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가,7일에는 학술대회가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박성호 행안부 지역활성화과장은 “도시공간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옥외광고에 대한 개선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옥외광고의 생산자·소비자 등 모든 주체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간판 문화 개선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확대는 물론, 정책의 방향성 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日 중의원 해산 결국 내년으로

    |도쿄 박홍기특파원|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결국 중의원 해산 및 총선을 내년으로 넘기기로 방침을 굳혔다. 명분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공동 대응과 함께 경기의 부양을 위해서다. 또 총선에 따른 ‘정치적 공백’도 내세웠다. 특히 내각 지지율 40%대마저 위협받는 상황에서 총선은 참패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정국의 흐름과도 무관치 않다. 마이니치신문은 28일 아소 총리는 올해 안에 중의원 선거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소 총리는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추가 경기대책과 더불어 중의원 해산·총선거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때문에 힘을 받던 ‘11월18일 총선거 공고,11월30일 선거설’은 깨졌다. 아소 총리는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했을 때 “국내 정국보다 국제적인 역할을 우선할 필요가 있다. 정국보다 정책이다.”라고 밝혔다. 또 26일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오타 아키히로 대표와 만나 “국제 금융정세가 중요한 이때 정치적 공백을 만들 수 없다.”며 해산 불가론을 폈다. 호소다 히로유키 자민당 간사장은 27일 “(금융 불안에 대한) 국제 협조를 통해 유효한 수단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해산 연기론을 기정사실화했다. 자민당의 또 다른 간부는 “해산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 연내 총선은 없다. 내년 봄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산 연기에 따른 후폭풍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일단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반발이다. 공명당은 내년 7월의 도쿄도의원 선거를 염두에 둔 탓에 줄곧 연내 총선을 요구해왔던 터다. 시간이 갈 수록 자민당과의 동반 지지율 하락이 더욱 뚜렷해져 자칫 정치적 입지도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때문에 최악의 시나리오로 공명당의 연립 이탈설도 나오고 있다. 또 금융위기에 따라 사안별로 협조해온 참의원 제1당인 민주당은 ‘대결 정국’으로 전환을 꾀할 태세다. 중의원 해산이 연기될 경우, 경제대책 관련법이나 해상자위대의 인도양 급유지원활동을 위한 특별법 등에 대한 심의 지연 등의 전략을 펴기로 했다. 때문에 여권 일각에서는 민주당과의 대치로 경제대책이 제때 시행되지 못하면 오히려 해산 연기의 명분인 ‘경기 우선’과 어긋난다는 점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 [씨줄날줄] 아덴만의 해적/구본영 논설위원

    인류 역사상 매춘이 가장 오래 된 직업이란 농담이 있지만, 해적도 그 못지않게 유래가 긴 ‘직종’이다. 북유럽의 바이킹이나 동아시아의 왜구 등이 설치기 훨씬 이전인 기원 전에도 지중해 연안에는 해적이 출몰했다. 스페인의 남미 정벌 이후 카리브 연안에 발생한 해적떼는 수차례 영화로도 소개됐었다. 내전과 기근으로 신음하는,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이 현대판 해적들의 온상이 되고 있다. 해적의 출몰이 가장 빈번한 곳은 해역 동북쪽의 아덴만. 유럽과 아시아, 홍해를 거쳐 인도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로 향하는 요충지다. 전세계 해적 행위의 3분의1이 발생하는 곳이다. 문제는 아덴만의 노략질이 우리에게 ‘강건너 불’이 아니라는 데 있다. 국내 해운 물동량의 25%를 점하는 500여척의 화물선이 매년 여기를 지나간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2006∼2007년 동원호와 마부노1·2호가 납치돼 우리 선원들이 길게는 174일간이나 고초를 겪었다. 지난 9월에도 국적선 브라이트 루비호가 피랍됐다. 협상 끝에 선원들이 풀려나긴 했으나, 거액의 몸값을 부담했음은 불문가지다. 급기야 국내 164개 외항선사들의 모임인 한국선주협회가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해적들로부터 배를 지키기 위해 경호를 맡을 용병(傭兵)을 공동 고용키로 한 것이다. 한 차례 선박 경호를 의뢰하는 데 보통 10만∼20만달러가 들지만, 공동 고용방식으로 계약하면 20∼30% 할인 혜택이 기대되기 때문이란다. 그렇다 하더라도 최근 운임과 용선료 급락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해운업계로선 이중고다. 아덴만에 우리 군함을 보내야 한다는 여론이 고개를 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미 2006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20여개국 함정이 해적 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법적 문제는 없는 셈이다. 해적들이 함정 파견국 선박 납치는 피하려 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물론 넓은 해역에서의 작전 역량과 먼 거리에 따른 군수지원 비용 등이 문제이긴 하다. 그러나 언필칭 대양(大洋) 해군을 꿈꾸고 있다면, 차제에 함정 파견을 적극 검토해 봐도 괜찮을 듯싶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인도 연방에서 8번째로 큰 카르나타카는 여행자를 즐겁게 해주는 보물 창고와도 같은 곳이다.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세계 여행지 50곳’의 하나로 선정된 케랄라는 인도의 남서쪽 끝, 인도양에 접한 44개의 강과 호수로 이루어진 매력적인 땅이다. 천의 얼굴, 만의 낙원 인도 카르나타카, 케랄라로 떠나본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우리의 음식문화가 서구화되어가고 있는 요즘. 오히려 패스트푸드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에서는 쌀을 중심으로 하는 식습관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전형적인 미국가정에서 밥통을 들여놓고 매일 저녁마다 쌀밥을 주식으로 한 식사를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인이 다시 쌀밥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를 알아본다. ●대왕 세종(KBS2 오후 9시5분) 세자는 모두 폐기한 줄 알았던 총통등록을 갖고 세종을 찾는다. 그리고 신무기 기술을 명국에 넘기고 평화의 길을 모색할 것을 주장한다. 그러나 세종은 이를 무시한 채 오히려 세자를 움직여 국가기밀 취급 규정을 어긴 최만리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단행하고, 진양과 안평 두 왕자에게 현실 정치를 가르친다. ●내 인생의 황금기(MBC 오후 7시50분) 태일은 태국 불륜사진을 황의 가슴팍에 내던지며 분노를 참지 못한다. 황은 이같은 사실이 밝혀진 것에 대해 화들짝 놀라고, 어쩌다 저지른 외도라고 변명을 한다. 태일은 분을 삭이지 못한 채 말문을 닫고 냉랭해진다. 한편, 결혼을 앞둔 경우는 어머니를 모시고 상견례를 하러간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50분) 뇌경색을 이겨내고 결혼에 골인한 늦깎이 새신랑 개그맨 이태식.2005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그를 2년 동안 정성으로 간호한 뮤지컬 배우 강지연씨와 알콩달콩 살고 있는 신혼 보금자리를 공개한다. 전직 아나운서 출신 오영실이 아나운서 후배인 김환과 함께 강원도 횡성의 숲 체험장을 소개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탐정제도 도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찬반 논쟁이 뜨겁다. 미국, 일본 등의 해외 탐정제도를 취재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아직은 낯선 탐정문화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합법과 불법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탐정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청하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살펴보고, 그들의 애로사항을 알아본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6시) 통일 환경 변화와 지자체의 발달로 보존지역 해제와 개발요구가 뜨거운 가운데 민통선 내 희귀종 서식지 및 개발현장을 찾아가 본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된 이후 세상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물거미와 환경지표종으로 인식되는 양서류 중 멸종위기동물로 지정된 금개구리, 물두꺼비 등의 생태를 살펴본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치매 환자수는 암 환자와 비슷하지만 일반인들의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 인식은 그리 높지 않다. 병원에서 진단받는 환자는 치매환자의 3분의1에 불과하다. 조기 진단을 통해 진행을 늦춰주면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치매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 아소 vs 오자와 막오른 ‘중의원 선거결투’… 양측 정책 비교해보니

    아소 vs 오자와 막오른 ‘중의원 선거결투’… 양측 정책 비교해보니

    |도쿄 박홍기특파원|아소 다로 자민당 총재와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총재의 ‘중의원 결투’는 이미 시작됐다. 다음달 26일이나 11월 초순으로 예상되는 중의원 선거를 겨냥한 맞대결이다. 중의원 선거의 결과는 일본의 정치 지형을 바꿀 만큼 파괴력이 엄청나다. 자민당에는 지배체제 유지, 민주당에는 정권교체의 실현이다. 지금까지 내세운 아소와 오자와의 정책은 뚜렷이 구별된다. 경제 및 재정, 사회보장, 외교·안보 등의 접근법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대 쟁점인 경제 정책에서 표심을 의식한 선심성과 지방에 초점을 맞춘 점이 비슷하다. 아소의 모토는 ‘일본경제 전치(全治) 3년’이다. 경기후퇴의 국면에 접어든 일본 경제를 ‘전치 3년’으로 진단했다. 역으로 3년 안에 경제를 일으키겠다는 의미다. 아소는 줄곧 “경기의 불안 해소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대책·재정재건·경제구조개혁의 3단계 대책을 마련했다. 아소는 경기 부흥을 위해 설비투자·증권투자 등을 우대하는 정책적 감세 제도를 내세웠다. 특히 국민 생활에 민감한 소비세와 관련, 장기적으로 10%대의 인상이 필요하지만 3년 동안은 현행 5%로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오자와는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 때처럼 ‘국민생활이 제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자민당의 실패한 정책으로 피폐한 지방 경제, 심각한 격차 문제 등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고이즈미 정권의 구조개혁에 대해 시장만능, 약육강식의 개혁이라고 거침없이 비판했다. 고이즈미 개혁의 장·단점을 검증, 치유하겠다고 신중론을 편 아소에 대한 비판인 셈이다. 소비세의 경우, 올리지 않을 뿐더러 나아가 조세제특별조치와 소득세의 각종 공제를 폐지하겠다고 치고 나갔다. 오자와는 사회복지와 관련, 매월 어린이 수당 2만 6000엔 지급과 함께 휘발유세의 잠정세율 폐지 등을 들고 나왔다. 외교·안보 분야의 입장차는 확연하다. 아소는 미·일 동맹의 중시와 해상자위대의 지속적인 인도양 급유 활동을 강조한 반면 오자와는 대등한 미·일 관계의 구축과 함께 해상자위대의 인도양 활동을 반대하고 있다. 또 오자와는 국제연합(UN)을 중심으로 한 국제공헌을, 아소는 국제연합 지상주의에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hkpark@seoul.co.kr
  • EU “소말리아 해적 꼼짝마”

    지난 10일 한국 화물선 브라이트 루비호가 납치된 소말리아 해역에 유럽연합(EU)이 해군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곳을 지나는 회원국 선박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로이터·dpa 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이날 소말리아 해역 근처 아덴만에선 선원 22명을 태운 홍콩 화물선이 해적에게 납치됐다. 지난 7월20일 이후 벌써 12번째다. 앞서 14일에는 인도양 공해상에서 프랑스 어선이 해적에게 로켓 공격을 받았다. EU 외무장관들은 전날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소말리아 근해에서 EU 해군이 작전을 벌일 수 있다는 전략·군사적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말리아 근해에서 벌어지는 해적 및 무장강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해적문제 해결을 위해 브뤼셀에 EU 군사협력체(NAVCO)를 설립하기로 했다. 군사협력체는 회원국들이 소말리아 근해에서 벌이는 해적 감시와 선박 보호 활동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EU 외무장관 회의에 앞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소말리아를 드나드는 WFP 식량운반선 보호를 위한 국제적 지원을 호소했다.WFP는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지 않으면 굶주리는 소말리아인 240만명에 대한 식량 공급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말레이시아에 본부를 둔 국제해사국(IMA)은 올들어 지금까지 소말리아 근해에서 선박 54척이 해적에 납치됐다고 밝혔다. 피랍 사건 대부분이 발생한 아덴만은 홍해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길목으로 연간 선박 2만여척이 통과한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소말리아서 납치 왜 많나

    10일 한국인 9명이 탄 선박이 납치된 아프리카 동부의 소말리아 해역은 ‘해적의 소굴’로 불린다. 말레이시아에 본부를 둔 국제해사국(IMB)에 따르면 이날까지 한 달 보름 남짓한 기간에 일어난 피랍사건만 11건이다. 지난해 31건의 해적 습격사건이 일어나 선박 25척이 납치됐다. 지난달 말에는 남부 아덴만에서 이틀새 4척이 해적에 끌려갔다. 이번 사건 이전까지 인질로 잡혀 있는 선원만 154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이 기승을 부리는 까닭은 홍해와 인도양을 잇는 해상 무역의 통로여서 연간 2만여척이 오가는 등 선박의 왕래가 잦은 데다 이 나라가 내전상황이기 때문이다. 소말리아는 1991년 독재정권이 붕괴된 뒤 17년 동안 내전에 시달렸다. 압둘라히 유수프 대통령이 이끄는 과도정부가 지난해 3월 수도 모가디슈에 입성하면서 나라 모양을 겨우 갖췄지만 이슬람 반군과 교전이 이어지는 등 혼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전 과정에서 흘러나온 로켓추진수류탄(RPG) 등 중화기로 무장한 해적들은 선박을 납치해 몸값을 받아내고, 이 돈으로 다시 무기를 구입하는 악순환이 끊이지 않는다. 미국 해군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3300㎞에 이르는 해안선이 내전 상황과 맞물려 해적짓에 ‘천혜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최근 “소말리아 젊은이들에겐 해적이 되는 것 말고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면서 “3년 전 100여명이던 해적은 1000여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피랍자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케냐선원지원프로그램의 앤드루 므왕구라 대변인은 “해적들이 벌어들이는 돈은 반군은 물론 정부 쪽에도 상당액수가 건네진다.”면서 “해적은 일종의 사업으로까지 번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소말리아 해역의 무장 해적들을 척결하고자 지난 6월 해적 퇴치를 목적으로 한 외국 군함의 소말리아 영해 진입을 허용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지만, 효과는 그다지 없는 형편이다. 일본은 지난달 파나마 선적 일본 화물선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납치된 뒤 자구책으로 해적선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안경비대를 공해에 파견할 수 있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日 ‘각료 무덤’ 농수산성서 또…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계에서 ‘각료의 무덤’으로 불리는 농수산상의 스캔들이 또 불거졌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오타 세이치(63) 농수산상은 한 정치단체 정무비서의 집을 자신의 사무소로 신고하는 등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경비로 2345만엔(2억 3300만원)을 쓴 것처럼 정치자금 사용 내역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551만엔을 사무소 임대료로 지출했다는 것이다. 오타 농수산상은 “투명성이 확보돼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정치자금을 세탁하는 허위 사무소라는 비난이 거세지면서 민주당 등 야당으로부터 퇴진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야권은 새달 12일 임시국회에서 후쿠다 총리에게도 이런 인사를 임명한 책임을 따질 참이다. 후쿠다 총리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있기를 바란다.”며 확대를 경계했다. 그러나 항공자위대의 인도양 급유지원 연장 법안 등 중요 법안이 걸린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론에 따라서는 인책해임 가능성도 있다. 농수산성은 지난해부터 3명의 장관이 자살하거나 문책으로 경질됐다. 마쓰오카 도시카쓰 전 농수산상은 지난해 5월 말 정치자금 문제로 야당의 퇴진 압력에 시달리던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후임인 아카기 노리히코 전 농수산상도 정치자금의 부적절한 처리 문제가 불거져 두달 만에 경질됐으며, 이어 엔도 다케히코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농업공제조합이 국고 115만엔을 부당 수령했다가 취임 1주일 만에 물러났다.hkpark@seoul.co.kr
  • 日해상자위대 아프간서 또 철수 기로에

    |도쿄 박홍기특파원|해상자위대의 인도양 활동을 위한 신테러대책특별조치법이 또다시 일본 정치권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1년 시한인 테러특별법의 효력이 내년 1월15일 만료되는 만큼 다음달 중순쯤으로 예상되는 임시국회에서 연장하지 않으면 해상자위대는 철수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테러특별법은 중의원 해산설과 맞물려 있는 만큼 연장하겠다는 자민당과 저지하려는 민주당의 ‘한판 승부’는 불가피하다. 해상자위대의 활동은 2001년 9·11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 등 11개국으로 구성된 다국적군 함대에 무상으로 급유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법안은 2001년 10월 2년 시한으로 제정, 연장돼오다 2005년부터 1년 시한으로 바뀌었다. 지난해는 테러특별법이 민주당의 반대로 참의원에서 부결되자 자민당이 중의원에서 재가결시켰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지난 18일 해상자위대의 지속적인 활동이 일본과 전혀 관계없는 일이 아니라며 국제공헌을 명분으로 연장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아소 다로 자민당 간사장은 20일 토머스 시퍼 주일 미국대사로부터 “미·일 동맹뿐만 아니라 일본과 국제사회의 관계에서도 중요하다. 급유만이 아닌 다른 형태의 공헌도 해줬으면 한다.”는 ‘압력’을 받기도 했다. 반면 민주당은 테러와의 전쟁은 유엔의 승인을 받지 않은 만큼 급유 활동은 용납할 수 없다는 기존의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렇게 되자 나카가와 히데나오 자민당 전 간사장은 19일 “국제공헌국가, 아니면 고립국가로 갈지 민의를 묻는 일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중의원 총선거를 통한 결정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인도양에서는 정부의 부담으로 다국적군에 급유를 하는 해상자위대가 이라크에서는 수송 업무를 지원하며 미군 측으로부터 연료를 구입해 쓰는 사실이 드러나 ‘퍼주기식 정책’이라는 논란을 낳고 있다.C130 수송기 3대를 파견한 자위대는 2006년부터 항공연료 1840㎘를 쓰고 미군에 1억 2600만엔을 지불했다.2001년 이래 해상자위대의 급유량은 232억엔어치로 추산되고 있다.hkpark@seoul.co.kr
  • [Beijing 2008] 노메달 81국·노골드 117국

    남태평양의 섬 나라 나우루공화국. 면적이 21㎢, 인구 1만여명으로 울릉도(72㎢)보다 작은 ‘미니 국가’다.1996년부터 올림픽에 나왔다. 현 대통령인 마르커스 스테판이 역도 선수로 세 번이나 올림픽에 나선 점이 흥미롭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는 남자역도 +105㎏급에 딱 1명만 내보냈다. 이테 데테나모는 19일 밤 자신의 최고기록을 들었지만 10위로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나우루는 이제 다시 4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1920년부터 88년이 넘도록 메달을 못 딴 모나코보다는 나은 편이다.●섬나라 모리셔스 첫 메달 경사 나우루가 아쉬움을 삼켰던 비슷한 시간,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는 경사를 맞았다.1984년 올림픽 신고식을 치른 이 나라가 복싱에서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확보한 것. 밴텀급(54㎏)에 나선 브루노 줄리가 4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복싱은 3·4위전이 없어 체급당 동메달이 2개다. 올림픽은 출전만으로도 영광이라고 한다. 각 나라에서 날고 기는 최고들이 모여 승부를 겨루기 때문이다. 하지만 귀향 보따리에 메달이 담겨 있지 않으면 허전한 것 또한 분명한 사실. 1896년 1회 아테네 대회에선 모두 14개국이 나와 11개국이 사이좋게 메달을 챙겨가는 등 올림픽 초창기에는 메달을 따는 나라가 많았으나 출전국가가 100개국에 육박하던 1960년대 중반부터 ‘빈손’이 많아졌다. 모든 나라가 1996년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자마자 레슬링에서 금 1개, 은 1개를 따내며 대박을 터뜨린 아르메니아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204개국이 출전한 이번 베이징 대회에서도 20일 오후 11시를 기준으로 메달을 단 한 개라도 건진 나라는 79개국에 불과하다. 그 중 ‘금맛’을 본 나라는 48개국이다.●파나마는 80년 만에 ‘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가입 국가는 모두 205개국. 베이징에서 첫선을 보인 마셜군도, 몬테네그로, 투발루까지 포함해 통산 ‘노메달’ 국가는 모두 86개국,‘노골드’ 국가는 120개국이었다. 그래도 스포츠 강국의 틈을 비집고 베이징에서 기어코 메달 갈증을 푼 나라도 여럿이다. 파나마는 올림픽 출전 80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다. 그동안 육상에서 동메달 2개에 그쳤으나 지난 18일 육상 남자 멀리뛰기에서 살라디노 아란다(25)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감격을 누린 것.2004년까지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를 따냈던 몽골도 남자 유도 100㎏급에서 투브신바야르 나이단(23)이 금빛 메치기에 성공, 출전 44년 만에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바레인은 더 신났다.1984년 처음 등장했던 바레인은 첫 메달 신고를 금메달로 해버렸다.19일 육상 남자 1500m에서 라시드 람지(28)가 가장 먼저 결승선 테이프를 끊은 것. 람지는 모로코 출신 귀화선수라 제2의 조국에 두 배의 기쁨을 안겨준 셈이 됐다.●아프간 72년만에 첫 동메달 1912년 대회에 딱 한 번 출전한 뒤 76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다시 등장한 세르비아도 수영 남자 접영 100m에서 은메달 1개, 남자 테니스 단식에서 동메달 1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토고와 타지키스탄도 각각 출전 36년,12년 만에 카약과 유도에서 동메달을 획득, 메달 국가 대열에 합류하는 감격을 누렸다. 아프가니스탄도 20일 출전 72년 만에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로 첫 메달을 기록했다. 이로써 베이징올림픽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20일 오후 11시 현재 통산 ‘노메달’ 국가는 모두 81개국,‘노골드’ 국가는 117개국이 됐다.홍지민 오이석기자 icarus@seoul.co.kr
  • [Seoul In] 실버취업박람회 참가신청 접수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다음달 25∼26일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리는 ‘실버취업박람회’에 참가할 업체 신청을 같은달 12일까지 받는다. 이번 행사에 120여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서대문 노인종합복지관, 대한노인회 서대문구지회 취업센터와 연계해 구인처 개발, 구직자 홍보 등을 할 예정이다. 업체는 참가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갖고 사회복지과(330-1274), 서대문구 노인종합복지관 사무국에 방문이나 팩스로 등록을 마쳐야 행사 당일 구인활동이 가능하다.
  • 日 자위대 해외파견 물 건너가나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자위대의 해외 파견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프가니스탄의 대테러작전과 이라크 복구 활동에 대한 정치권의 불협화음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해상자위대의 인도양 활동에 대한 신테러대책특별조치법의 시한은 내년 1월. 해상자위대는 이 법을 근거로 보급함과 호위함을 인도양에 보내 아프간 대테러작전에 참가하는 다국적군 함대에 급유와 급수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달 초순으로 예상되는 임시국회에서 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해상자위대는 지난해 11월처럼 다시 인도양에서 철수해야 한다. 특히 이번에는 연립여당인 공명당마저 신중론을 제기하고 나선 데 문제가 있다. 민주당은 2001년 12월 첫 파견 때부터 반대해 왔다. 공명당은 신테러대책법을 중의원에서 강행 처리했을 때 중의원 해산에 따른 총선거나 내년 7월로 예정된 도쿄 도의원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자민당 일각에서도 민심의 향방과 중의원 총선거가 맞물려 있는 탓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형국이다. 2004년 3월부터 시작된 항공자위대의 이라크 파견도 현재로선 간단치 않다. 이라크 부흥지원특별법은 내년 7월이 기한이지만 다국적군의 이라크 주둔을 위한 유엔결의는 오는 12월 만료된다. 일본이 이라크에서 활동하려면 이라크와 지위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하지만 야마자키 다쿠 전 자민당 부총재는 어렵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실제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국회의 비준은 어렵다. 때문에 해상자위대보다 항공자위대의 파견에 대한 자민당 내 기류는 더 시큰둥하다. 내년 1월 새로 출범하는 미국 정권의 이라크 정책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hkpark@seoul.co.kr
  • 후쿠다, 라이벌을 구원투수로

    후쿠다, 라이벌을 구원투수로

    |도쿄 박홍기특파원|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1일 저녁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를 겨냥한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했다.17명의 각료 가운데 무려 13명을 바꿨다.4명만 유임시켰을 뿐이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총리 취임 이후 사실상 ‘후쿠다 내각체제’를 갖췄다. 지금껏 각료 중 15명이 아베 신조 전 총리 때 임명된 ‘아베의 사람들’이었다. 때문에 아베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자민당 당직 개편과 관련,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포스트 후쿠다’를 노리는 아소 다로 전 간사장을 당의 얼굴인 간사장으로 다시 기용했다. 아소 간사장은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중의원의 임기 만료는 내년 9월이다. ‘8·1 개각’의 초점으로 비쳤던 관방장관, 외무상, 후생노동상은 유임됐다. 또 신임 각료 13명 가운데 8명은 전직 각료 출신,5명은 첫 입각이다. 자민당내 계파의 역학 관계도 고려, 절묘하게 균형을 맞췄다. 적절한 배치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후쿠다 총리의 전략인 셈이다. 중의원 선거를 위한 포석이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 고무라 마사히코 외무상, 니카이 도시히로 경제산업상, 다니가키 사다카즈 국토교통상, 이부키 분메이 재무상 등은 계파 회장들이다. 아소 간사장과 고카 마코토 선거대책위원장도 자신의 계파를 이끌고 있다. 물론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공조를 위해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정조회장을 환경상에 발탁했다. 후쿠다 총리는 새 진용을 구성한 만큼 ‘후쿠다 컬러’를 드러내는 데 힘을 쏟을 태세다. 생활자·소비자 중시정책의 본격적인 추진이다. 이미 고령자정책·비정규직 대책·국민연금·자녀 교육 등 소위 ‘안심 계획’도 내놓은 상태다. 후쿠다 총리는 개각에 앞서 가진 오타 아키히로 공명당 대표과의 회담에서 “원료 가격 급등, 경기 악화, 출생률 저하 등의 현안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내각 진용을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후쿠다 총리의 앞길이 순탄할지는 불투명하다. 정국 쇄신 차원의 개각 카드가 지지율의 상승 효과를 가져올지가 미지수인 탓이다. 당장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임시국회 및 정기국회에서는 세제개혁, 예산, 공무원 개혁, 인도양 급유활동 지원법 등 간단찮은 난제가 수두룩하다. ‘구원투수’로 등판한 아소 간사장 역시 20%에 머물고 있는 현재의 지지율로는 제 역할을 다하기가 힘겨울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결국 후쿠다 총리는 지지율의 반전이 없는 한 중의원 해산 시기를 늦출 수밖에 없다. 정책이 국민들에게 파고들도록 최대한 시간을 벌어 선거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서다. h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