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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여객기 사건 결론 “인도양 남부 추락, 생존자 없다..” 말레이시아 공식 발표

    말레이여객기 사건 결론 “인도양 남부 추락, 생존자 없다..” 말레이시아 공식 발표

    말레이여객기 사건 결론 24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남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위성의 새로운 데이터 분석 결과 실종 여객기 MH370는 남인도양에 추락했다”며 “깊은 슬픔과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나지브 총리는 “영국항공사고조사국(AAIB)은 영국의 위성이동통신 사업자인 인말샛(Inmarsat)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분석을 통해 실종 항공기의 항로를 밝힐 수 있었다”며 “AAIB와 인말샛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최종 위치가 호주 퍼스의 서쪽, 인도양 중간이라고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370(보잉 777-200)은 지난 8일 오전 0시41분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륙, 베이징을 향하던 중 같은 날 1시 30분쯤 교신이 끊기고 실종됐다. 앞서 남인도양에서는 실종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잇따라 목격돼 본격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실종 항공기 수색팀이 새로운 잔해 추정물 두 개를 목격했고 수 시간 내 이를 수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MBN 뉴스 캡처(말레이여객기 사건 결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말레이여객기 사건 결론 ‘추락’…남은 의혹들 풀 단서는?(종합2보)

    ‘말레이여객기 사건 결론’ 실종 17일 만에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결론이 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비행이 호주 서쪽 인도양에서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24일 영국 인공위성 인마샛에 수신된 실종기 신호를 토대로 비행항로를 추적한 결과 호주 서쪽 인도양에서 비행이 끝났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사라진 여객기와 탑승자 239명의 운명은 안타깝게도 추락으로 결론났지만 실종 기체의 위치나 사고 원인 등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다. 비행 항로를 분석한 말레이시아 정부와 항공사, 영국 항공사고조사국(AAIB), 인마샛 측은 ‘인도양 남부 추락’이라는 결론을 확신하고 있다. 가장 큰 미스터리는 누가, 어떤 방법으로 여객기를 인도양 남부로 몰아 추락시켰느냐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도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조종사 등 고도의 비행 전문지식을 갖춘 사람의 고의적 행위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하고 있을 뿐 그 어떤 신빙성 있는 시나리오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증거는 탑승자 중 누군가 실종 항공기의 통신시스템을 껐고 남중국해 상공에서 항로를 서쪽으로 틀어 실종기가 말레이반도를 가로질러 말라카해협 북부까지 간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테러와 사보타주, 기계적 고장이나 결함, 심리적 문제가 있는 조종사나 다른 탑승자 관련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인마샛이 확인한 위성 신호 분석에 따른 MH370기의 마지막 항공경로는 사고기가 1시간에 1번 위성에 보낸 짤막한 신호(ping)만으로 구성한 것이라 대략적 추정 내용만 담았다. 비행기가 활공을 멈추고 바다에 떨어진 실제 위치는 여전히 ‘물음표’로 남은 것이다. 분석을 맡은 영국 위성업체 인마샛의 크리스 맥러플린 부사장은 인디펜던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실종기가 어떤 속도로 비행했는지, 언제 연료가 떨어졌는지, 바다에 그냥 곤두박질한 것인지 활공하다 떨어졌는지, 화재 연기 때문에 평소보다 천천히 날았는지 등은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사건 규명의 마지막 열쇠는 실종기 블랙박스에 담겨 있다. 이 장치에는 조종석 대화 녹음과 속도·엔진상태 등 운항 기록이 담겨 있어 사고 상황을 정확히 복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정항로의 오차범위가 ±160㎞라고 밝힌 만큼 수색범위는 기존의 수만㎢보다 훨씬 좁힐 수 있지만 이는 블랙박스 회수작업을 하기엔 너무 넓기 때문이다. 2009년 대서양에 추락한 에어프랑스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2년 만에 3900m 해저에서 회수한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BEEA)은 해저 수색을 시작하려면 수색 범위를 더 좁게 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블랙박스 전지의 작동시간은 사고 후 30일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미 18일째에 접어든 사고기 수색은 인도양 남부의 험난한 환경뿐 아니라 시간과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박스는 기체가 추락하면 자동으로 위치 신호를 발신하도록 설계됐지만 발신기 배터리의 수명은 규정상 30일이고 길어도 50여일을 넘지 않는다. 이 기한을 넘겨도 블랙박스가 나오지 않는다면 수색은 크게 꼬이게 된다. 미국 CBS 방송은 “잔해와 블랙박스 인양까지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블랙박스가 발견되어도 정보 분석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진상 발표까지는 통상 긴 시간이 걸린다. 2009년 발생한 프랑스항공 추락사건은 해저에서 블랙박스가 발견된 지 1년이 넘은 2012년 7월에야 최종 사고 보고서가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佛도 실종기 추정 위성사진 확보

    中·佛도 실종기 추정 위성사진 확보

    중국이 말레이시아 항공 실종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의 위성사진을 확보했다. 앞서 호주 당국이 발견한 것과 크기와 위치가 비슷하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23일 “프랑스로부터 남인도양 실종기 수색 해역에서 찍은 부유 물체의 위성 사진을 받았다”면서도 부유 물체의 개수나 크기, 상세 위치 등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프랑스의 위성 사진의 촬영 위치는 호주와 중국이 실종기로 추정되는 부유 물체를 찍었다고 한 해역 인근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은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해상도 지구 관측 위성인 ‘가오펀1’이 촬영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 위성이 지난 18일 촬영한 이 물체는 가로 22.5m, 세로 13m다. 지난 20일 호주가 공개한 것은 약 24m로, 중국 것과 비슷한 크기다. 위치도 호주가 공개한 것보다 남서쪽으로 불과 120㎞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가 공개한 위성사진은 호주 서부 도시 퍼스로부터 남서쪽으로 2500㎞ 떨어진 곳이다. 중국은 말레이시아 북부를 수색하던 항공기 2대를 호주로 급파했다. 호주해양청(AMSA)은 23일 중국 위성사진과 해류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수색 범위를 재설정해 기존 2만 3000㎢에서 5만 9000㎢로 확대했으나 잔해를 발견하지 못했다. 워런 트러스 호주 부총리는 “조류와 바람에 떠밀려가던 잔해가 깊이 3∼5㎞ 해저에 가라앉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파푸아뉴기니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복수의 믿을 만한 중요한 단서를 가지고 있다. 실종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요한 단서에 대해서는 “호주 수색 해역에서 나무판으로 추정되는 작은 물체 여러 개가 아주 가까이 모여 있는 것이 목격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종된 여객기의 자하리 아흐마드 샤 기장이 이륙 전에 ‘대포폰’ 사용자와 통화하는 등 테러와 연관돼 있을 수도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가짜 신분증으로 선불 휴대전화를 구입한 의문의 여성으로부터 이륙 몇 시간 전에 전화를 받고 2분간 통화했다는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테러단체가 주로 추적 불가능한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며 자하리 기장의 테러 연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오죽 외로우면…장난감과 사랑에 빠진 ‘복어’

    오죽 외로우면…장난감과 사랑에 빠진 ‘복어’

    흔히 사랑에 빠진 이들은 상대방을 그저 바라만 봐도 좋다고 하는데 이는 물고기들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자신을 꼭 닮은 모형 물고기와 사랑에 빠진 복어의 로맨틱한 모습을 23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재미있는 생김새가 인상적인 이 암컷 코거북복(boxfish)의 이름은 ‘베스’로 현재 잉글랜드 동부 노퍽 카운티 그레이트 야머스 해양생태센터 수족관에 살고 있다. 최근 홀로 외로움을 타는 ‘베스’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 바로 베스와 흡사한 모습의 모형 장난감 캐릭터인 ‘블러프(Blurp)’가 어항 안에 등장한 것. 이후 흥미롭게도 베스는 잠시도 ‘블러프’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며 계속 애정공세를 보낸다. ‘블러프’가 진짜 물고기인지 아닌지는 상관없는 듯 계속 헤엄치며 관심을 보내는 베스의 모습은 사랑의 열병을 앓는 것처럼 느껴진다. 공교롭게 ‘블러프’가 수컷 물고기 캐릭터라는 점도 묘하게 다가온다. 수족관 관리자인 크리스틴 피처는 “아마 베스가 블러프의 동글동글한 생김새를 보고 같은 종이라고 착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사실 수족관 측이 블러프를 설치했던 가장 큰 이유는 베스가 아닌 일반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 때문으로 최근 이것이 종료되면서 블러프도 곧 제거될 운명이다. 하지만 연인을 잃고 실의에 빠질 베스의 상태가 불 보듯 뻔히 보여 수족관 측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한편 베스와 같은 코거북복은 복어목 거북복과 물고기로 단단한 비늘로 덮여진 피부와 정면에서 보면 오각형인 생김새가 특징이다. 주식은 플랑크톤이며 서태평양, 인도양, 오스트레일리아 해역에 서식한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BALI-홀로 발리에 갔소이다만

    BALI-홀로 발리에 갔소이다만

    쪽쪽, 틈날 때마다 입맞춤을 하는 허니무너들 틈바구니에 짝 없이 홀로 멀뚱거리는 한 여자. “그래요, 나에요.” 기내식까지 떠먹여 줄 건 뭐냐며 속으로 구시렁거려 봐야 소용없다. 적어도 발리 출장은 연인과 함께 보내 달라 강력히 주장하고 싶지만 같이 갈 남자가 없으니 한숨만. 여느 때보다 무겁게 느껴지는 캐리어를 끌고 발리 공항을 빠져나가면서 옹골차게 다짐했다. 까짓, 혼자라도 얼마든 우아하게 여행해 주겠어. 흥! Artistic Ubud 아티스틱 우붓 우붓을 걸었다. 발리 좀 여행해봤다 하는 사람들이 으레 우붓 이야기를 꺼냈더랬다. 그리고 말미에는 어김없이 “네가 정말 좋아할 만한 곳이야.” 염장을 돋웠다. 타인이 보는 내 취향과 우붓, 거기엔 어떤 접점이 있을까 스스로 물음표를 갖고 우붓으로 들어갔다. 우붓은 발리섬 한가운데 열대 나무들이 우거진 숲과 허수아비 반가운 논이 펼쳐지는 마을. 처음엔 그토록 아름다운 섬에서 바다 구경을 할 수 없는 이 작은 마을을 ‘굳이 왜?’라는 생각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 19세기 후반 발리에서 꽤 영향력 있었던 한 영주의 지원으로 예술가들이 우붓을 찾기 시작해 자연스레 지금까지 전 세계 예술가들이 이곳 우붓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독특한 예술인 마을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는 귀동냥을 했지만 글쎄…. 때로는 고요에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붓의 중심은 몽키 포레스트Monkey Forest, 200마리 가까이의 원숭이가 사는 숲이다. 발리 사람들은 원숭이를 신성한 존재로 여긴다고 했다. 힌두교의 대서사시 <라마야나>에서 라마를 도와 시타를 구출하고 권선징악의 결말을 이끌며 ‘선’을 상징하게 되었다고. 발리 전통 예술의 하나인 바롱Barong에도 원숭이가 등장한다. 선악이 대결하는 상황에서도 장난스럽고 익살맞은 표정과 몸짓으로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존재. 반얀트리 나무 사이를 자유로이 뛰노는 몽키 포레스트의 원숭이들과 인상이 겹친다. 몽키 포레스트 앞으로 난 길 양쪽으로 공예품, 그림, 패션 아이템, 먹을거리 등 특색 있는 상점들이 빼곡하게 몽키 포레스트 로드를 잇고 그와 나란한 방향으로 하노만 로드가 우붓을 하나로 엮는다. 상점들 대부분이 아주 작은 규모였지만 가게마다 간판이며 상품의 디자인, 색채, 디스플레이 등이 무척 다채로웠다. 골목 참 예쁘다 싶어 따라 들어가면 1~2만원에 발리식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의 스파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몇몇 골목을 기웃거리다 욕심이 생겨났다. 급한 마음에 택시를 타고 몽키 포레스트의 반대편, 우붓 맨 끄트머리로 향했다. 택시는 ‘아르마ARMA’ 앞에 섰다. ‘아궁라이 아트 뮤지엄Agug Rai Museum of Art’. 인도네시아의 특색을 담은 작품을 수집하는 유명 컬렉터 아궁라이가 수집한 미술품들을 한데 모아 전시하고 있어 그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입소문이 나 있다. 양쪽으로 커다란 나무가 인도하는 길을 따라가면 전통 사원을 연상케 하는 공연장이 나타나고 그 무대 너머에 잘 가꾼 조각공원을 사이에 두고 발리와 인도네시아 회화를 중심으로 한 전통관과 조각, 설치 등 보다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는 현대관이 있다. 전통 복식을 한 중년의 남성이 다가와 전시실로 인도한다. 높은 천장, 바깥의 녹음을 병풍처럼 두른 너른 창문, 벽을 가득 메우고 있는 작품들이 영화 속에서 보았던 어느 귀족의 대저택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다. 간간히 그 남자의 나직한 도움말이 이어졌고 나는 적당히 대꾸를 했다. 순수예술에 문외한이기도 하지만 낯선 여행지의 문화를 단숨에 이해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기에 빠르게 그 분위기를 흡입할 뿐이다. 느낌 아니까. 우붓에서의 마지막은 인도네시아의 1%, 발리 사람들의 일상 조금 더 가까이로 고개를 돌렸다. 이슬람교 국가 인도네시아에서 단 1% 발리 사람들은 힌두교를 따른다. 발리 사람들은 그 1%의 문화에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집집마다 가족사원을 두고 매일 꽃과 음식을 가지런히 담은 야자나무 접시 차낭canang을 만들어 재물로 바친다. 그리고 하루에 세 번씩 정성들여 기도한다. 또한 마을마다 힌두교의 주요 신을 모신 세 개의 마을사원을 두어 신을 기쁘게 하는 춤, 음악, 회화 등의 활동을 통해 발리만의 공동체 문화를 지켜 가고 있다. 가족사원과 마을사원은 그 구성원이자 기도하는 사람만이 출입할 수 있는 금기의 구역. 여행자들이 힌두문화를 접할 수 있는 사원은 공용사원뿐이다. 우붓 왕족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우붓 왕궁Ubud Kingdom은 엄연히 가족사원이지만 일반에 개방하여 우붓 왕가의 문화를 선보이고 있었다. 짧은 바지를 입었다면 입구에서 허리춤에 기다란 스카프 형태의 사롱을 둘러 단장을 해준다. 발리 사람들은 사원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머리, 가슴, 다리로 구분한다. 머리는 신이 사는 신성한 세계, 가슴은 사람이 사는 세계, 다리는 귀신이 사는 세계라고. 그에 따라 발리에서는 사람의 머리를 만지는 일은 되도록 삼가고, 적어도 사원에 들어설 때 다리를 드러내는 옷차림은 피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발리의 명절은 발리 힌두력 사카Caka를 기준으로 매년 조금씩 날짜가 달라지는데 특히 설날 녜삐데이Nyepi day에는 모두가 일손을 멈추고 침묵한다는 말을 들었다. 자연의 빛 외에는 어떤 빛도 허용되지 않는다. 음식을 해먹을 수도 없다. 기도를 통해 자기 성찰을 할 뿐 관공서도 문을 닫는 것은 물론이고 수많은 여행자들을 토해내던 공항도 멈춘다고 했다. 그래, 때로는 고요에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지. 아궁라이 아트 뮤지엄ARMA, Agug Rai Museum of Art 주소 Jl. Pengosekan Ubud Gianyar 80571 Bali 찾아가기 몽키 포레스트에서 차로 5~10분 오픈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5만루피아(카페 아르마 음료 한 잔 포함) 문의 +62-361-976659 www.armabali.com Romantic Jimbaran 로맨틱 짐바란 누군가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훔치다 핫hot 또는 힙hip 하다는 메인스트림을 뒤로한 채 발리에서 나머지 여정을 푼 곳은 짐바란Jimbaran이다. 그중에서도 짐바란 해변 절벽 위의 림바 짐바란 발리는 발리를 찾는 여행객들이 반색하는 풀빌라 타입의 리조트 아야나 리조트 앤 스파 발리Ayana Resort & Spa Bali에서 새로 문을 연 호텔이다. 사실 나는 풀빌라에 익숙하지가 않다. 개인 수영장과 함께 리조트에 머물면서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추어진 최고급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쓸쓸하다고나 할까. 뭔가 외딴 섬에 뚝 떨어진 느낌이 든다. 몇 번 기회가 있었지만 너르고 너른 풀빌라 안에서 뭘 해야 할지 몰라 서성이곤 했다. 나도 안다. 촌스러워서 그렇다는 걸. 어쨌거나 림바는 기존 아야나 리조트의 다양한 편의시설과 프로그램을 즐기면서도 객실은 보다 단출한 호텔 타입으로 여러모로 부담은 줄고 즐길 수 있는 꺼리들은 더욱 많아졌다. ‘스테이 림바, 엔조이 아야나Stay Rimba, Enjoy Ayana’가 가능해진 상황에서 가장 기대가 된 것은 역시나 록바Rock Bar. 절벽 아래 자연 암석 위에 있는 말 그대로 바위 위의 칵테일 바이다.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일몰을 감상하며 가벼운 타파스와 다양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어 1~2시간 줄을 서야 하는 일이 빈번하다. 절벽 위에서 트램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아야나와 림바 투숙객이라면 언제 가도 우선 입장할 수가 있다. 따라서 굳이 시내의 물 좋은 펍이나 바를 쫓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도착하자마자 록바로 달려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은 호텔 로비에서 살짝 멈칫했다.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싶었는데 폐어선 세 척을 해체해 얻은 목재를 재활용하여 호텔 곳곳을 단장했다는 소개가 따라온다. 리조트 단지를 통틀어 천여 명이 넘는 직원 가운데 딱 한 명의 한국인 호텔리어 저스틴Justin의 목소리다. 방 안에 짐을 던지듯 부려놓고 록바로 향하는 길에 운 좋게 그의 에스코트를 받을 수 있었다. “요즘엔 6시에서 6시30분 사이 이곳 선셋이 뭐라 말 할 수 없이 멋지거든요. 록바의 선셋도 물론 좋죠. 그런데 여기 림바 로비에서도 은은한 선셋을 감상할 수가 있어요. 로비의 앞뒤가 벽이나 유리 없이 트여 있죠? 로비 입구에서 노을 지는 반대쪽을 향해 서면 로비가 하나의 액자처럼 보여요. 날 좋은 날 이 프레임 안에 들어오는 선셋은 정말 최곱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림바에서는 아침이면 일찌감치 눈이 떠졌다. 더불어 하루 일과도 더 일찍 시작됐다. 물속에 들어가면 맥주병이 되어 허우적거리기만 하는데도 수영장에 나가 물장난을 했다. 수영장에서 바라본 림바는 새로웠다. 로비 양쪽으로 객실이 있고 로비 아래로 레스토랑과 층층으로 연결되는 수영장이 이어지는데 맨 아래층의 수영장에서 호텔 로비를 올려다보면 푸른 바다를 향해 닻을 올린 배 모양이다. 림바는 인도네시아어로 숲이란 뜻이라 하니 발리의 푸르른 숲이 짐바란 바다를 향해 돛을 올린 모양새다. 또한 점심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아야나의 프라이빗 해변 쿠부 비치Kubu Beach와 함께 콘셉트가 다른 단지 곳곳의 수영장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다. 발리 출신의 가이드와 함께 현지 시장과 사원을 방문하거나 인도네시아 요리를 배우는 쿠킹 클래스 등 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림바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인도양을 바라보고 있는 바위 위의 스파시설 ‘스파 온더 록스Spa on the Rocks’와 인도양의 해수를 끌어올려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아쿠아토닉 해수 테라피 풀은 여행의 노곤함을 한꺼풀 벗겨 준다. 림바에서는 맛집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발리 전통 음식부터 스타 셰프들이 만들어 내는 메뉴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맛도 맛이지만 프랑스, 이탈리아, 발리, 씨푸드 등 다양한 테마의 레스토랑이 각기 스타일에 걸맞는 아름다운 정원 속에 자리하고 있어 맛있게 먹고 슬렁슬렁 정원 산책에 나서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림바 안에서 보내기만도 며칠이 부족할 만큼 충분했지만 떠날 시간은 다가오고 발리를 그냥 흘려 보내기엔 아쉬웠다. 한낮의 뜨거움이 가시기 시작할 무렵 림바 가까이 짐바란 해변으로 나섰다. 모래사장을 가운데 두고 한쪽은 바다, 한쪽은 갖가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나란히 들어선 해변은 발리의 대표적인 선셋 포인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다로 첨벙첨벙 뛰어드는 사내아이들은 왁자지껄 마냥 신이 났고, 주변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은 쑥스러워하면서도 행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팬티 차림의 꼬마 아이가 슬금슬금 다가가 막 키스를 하려는 커플을 빤히 쳐다본다. 엄마가 급히 아이 손을 잡고 렌즈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그 장면 하나로 그곳에 있던 모두가 서로 눈을 마주치며 즐거워했다. 그 사이 나직하게 깔린 수평선 너머로 하루 해가 저문다. 이번 여행에서도 나는 본의 아니게 누군가의 가장 빛나는 순간들을 훔치며 여전히 무엇이 될지 모를 내 삶의 한 조각을 맞추어 간다. 림바 짐바란 발리rimba Jimbaran Bali 주소 Jalan Karang Mas Sejahtera Jimbaran, Bali 80364 Indonesia 객실 짐바란 베이, 힐 사이드, 짐바란베이 스위트, 풀억세스 등 총 4개 타입 비용 2인 1실 1박 조식 포함 기준, USD220부터 문의 +62-361-8468468 www.rimbajimbaran.com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서진영 취재협조 인도네시아 관광청 www.tourismindonesia.com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www.garuda-indonesia.co.kr 림바 짐바란 발리 www.rimbajimbaran.com ▶travie info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으로 인도네시아 곳곳을 보다 편리하게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을 이용하면 인도네시아 여행이 훨씬 편리해진다. 인천-자카르타, 인천-발리 노선을 에어버스330 최신 기종으로 주 7회 운항하는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 각 지역을 오가는 국내선도 운영하고 있다. 인천에서 매일 아침 출발하여 자카르타에 오후 3시45분, 발리에는 오후 5시에 도착한다. 특히, 세계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기내 입국 서비스 IBOImmigration On Board는 인도네시아 입국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법무부 직원이 기내에서 진행하여 입국심사에 대한 피로감과 시간을 대폭 줄여 준다. 현재 인천-자카르타 구간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조만간 인천-발리 구간에서도 시행될 예정이다. 단, 기내입국서비스는 인천 공항에서 항공권을 발권한 후 도착비자 발권 데스크에서 미화 25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영수증을 수령해야 이용 가능하다. 운항정보┃인천→발리 매일/ 11:05 출발 17:00 도착/ GA 871 발리→인천 매일/ 00:20 출발 08:25 도착/ GA 870 인천→자카르타 매일/ 10:35 출발 15:45 도착/ GA 879 자카르타→인천 매일/ 23:30 출발 08:30(+1일) 도착/ GA 878
  •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2주째 성과 없어…美 수색 예산 400만달러 배정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MH370 여객기가 실종된 지 2주가 지났지만 아직 잔해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인근 26개국이 참여해 연락 두절 지점인 남중국해에서 말라카 해협을 지나 인도양까지 뒤지고 있지만 22일까지 뚜렷한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 특히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지난 20일 남인도양에서 실종기 잔해 추정 물체가 포착됐다며 위성사진을 제시한 뒤 이틀 동안 초계기를 동원해 호주 서부도시 퍼스 남서쪽 2500㎞ 지점의 약 2만 3000㎢ 해역을 수색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남인도양 수색을 주도하는 호주는 22일 수색 범위를 3만 6000㎢로 확대하고 수색기도 더 투입하기로 했다. 호주 해상안전청(AMSA)은 이날 “호주와 뉴질랜드의 P-3 오라이언 초계기 4대와 민간 항공기 2대가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AMSA는 물건을 인양할 수 있는 호주 해군 소속 HMAS석세스호와 상선 2척이 이날 오후 수색 해역에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 일본의 항공기도 곧 이 지역 수색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7척 이상의 중국 선박도 남인도양을 향해 출발했으나 도착까지 며칠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선박과 항공기를 동원해 수색에 참여한 미국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요청한 첨단 수중탐색장치 ‘토우드 핑거 로케이터’(TPL) 장비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바닥에 가라앉은 잔해를 찾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수색 노력 확대와는 별개로 애벗 총리는 지난 21일 “(위성 사진에 포착된 물체가) 배에서 떨어진 컨테이너일 수도 있다”며 한 발 물러났다. 수색 비용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미국은 내달 초까지 모두 400만 달러(43억원)를 책정해뒀으며 지금까지 250만 달러(27억원)를 지출했다고 미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사고 당시 구체적 정황을 파악하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실종기와 관제소의 교신 내용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2가지 특이점이 있다고 전했다. 한가지는 “고도 3만 5000피트를 유지하고 있다”는 교신을 조종사들이 불과 6분 간격으로 잇따라 보냈다는 점이다. 이 메시지를 두번째 보냈을 때는 항공운항 교신시스템(ACARS)이 꺼진 시점과 동일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조종사가 관제소에 고도를 전달했음을 잊었거나 다시 한번 고도를 확인해주기 위해 동일한 발언을 할 수 있기에 큰 의미가 없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두번째 특이점는 교신이 끊긴 시점이 관제소가 쿠알라룸프르에서 베트남 호치민으로 바뀔 때라는 점이다. 관제소 간 공백기가 있기 때문에 비행기 납치 등을 하기에는 최적의 시기라는 주장이다. 실종기 기장이 이륙 몇분 전에 조종석에서 전화를 한 사실은 확인됐다. 말레이시아항공은 당국이 조종사의 통화를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종기에 리튬이온 배터리가 실려 있던 점도 알려졌다. 말레이시아항공 측은 “이 배터리는 랩톱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것으로 규정에 맞게 포장돼 운반중이었다”며 배터리 폭발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실종기가 전투기에 피격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공군 작전사령관은 그런 경우 군레이더에 해당 전투기가 포착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실종기 기장의 집에서 발견된 하드디스크에서 자료가 삭제된 시점이 애초 알려진 2월 3일 이전보다 더 최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이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수색지역 높은 파도에 레이더 무용지물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수색지역 높은 파도에 레이더 무용지물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 수색이 3주째 접어든 가운데 활발한 수색이 이루어지는 인도양 남부에서 연일 계속되는 높은 파도로 항공기·선박 레이더가 제 기능을 못해 수색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말레이시아 언론과 외신들은 22일 지난 2주간 진행된 실종 여객기 수색에서 첨단 인공위성과 정밀 레이더시스템이 아무 단서를 찾아내지 못함에 따라 국제 수색팀이 맨눈 또는 쌍안경을 이용한 수색에 의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 서부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2500㎞ 떨어진 남인도양 3만6천㎢ 해역의 수색을 주도하는 호주 정부도 현장 날씨가 나빠 레이더 등 기기수색보다는 육안 수색을 우선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수색현장에는 전날보다 1대 많은 6대의 항공기가 투입됐고 노르웨이 상선 상트페테르부르크호도 도착해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 성과도 얻지 못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늦게 물건을 인양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춘 호주 해군 소속 보급함 HMAS석세스호와 상선 2척도 수색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러나 항공 수색 관계자들은 현재 수색 해역의 파도가 3m 이상 높게 일고 있어 레이더로는 수면에 떠 있는 물체를 잡아내기 사실상 어렵다고 지적했다. 올라브 솔리 상트페테르부르크 호 선장은 “지금까지 바다에서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선박이 먼저 무언가를 찾아낼 가능성보다 항공기가 물체를 발견해서 주변의 선박에 물체를 인양해 조사하도록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수색 항공기들은 저공비행을 하면서 승무원들이 맨눈 또는 쌍안경 등으로 해수면을 살피고 있으며 선박들도 갑판 위에 관측대를 설치하고 선원들이 주변을 살피는 방식으로 수색하고 있다. 앨리슨 노리스 HMAS석세스호 선장도 “상부갑판에 관측대를 만들고 느린 속도로 운항하며 수색을 할 것”이라며 “파도가 높은 상황에서 수면에 떠있는 물체를 찾는 데는 레이더가 별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잔해 추정 물체 위성사진 확보” 中 확인중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잔해 추정 물체 위성사진 확보” 中 확인중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잔해 위성사진’ 중국이 인도양 남부 해역에서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일 가능성이 있는 부유 물체의 위성 사진을 확보해 확인 중이다. 이 사진은 중국 위성이 지난 18일 정오께 촬영했으며 부유 물체는 앞서 호주가 공개한 위성사진 속 물체와 크기가 비슷하다. 위치는 호주가 공개한 사진 상 위치에서 남서쪽으로 120㎞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사진은 미국 상업 위성이 16일 인도양에서 촬영한 것이다.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 겸 교통장관 대행은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말레이시아 주재) 중국 대사가 인도양 남부 해역의 부유 물체 위성사진을 받았고 확인을 위해 선박들이 현장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촬영된 물체의 길이가 22.5m, 너비가 13m이며 수 시간 내에 중국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호주가 공개한 위성사진에 찍힌 물체 2개 중 하나는 길이가 약 24m라 중국 위성사진 속 물체와 크기가 비슷하다. 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SASTIND)은 홈페이지를 통해 고해상도 지구 관측 위성인 ‘가오펀-1’이 해당 사진을 촬영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SASTIND은 지난 12일에도 실종 항공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촬영한 위성사진 3개를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흔적도 못찾는 말레이 ‘실종기 미스터리’ 64년전 행방불명된 美 항공기와 닮은꼴

    지난 8일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64년 전 미국 미시간호수 상공에서 사라진 후 아직까지 흔적을 찾지 못한 유사 여객기 실종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시카고 abc방송과 미국 온라인 매체 민포스트 등에 따르면 1950년 6월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공항으로 가던 노스웨스트항공 2501편이 미시간주 사우스헤이븐 인근 미시간호수 상공에서 사라져 지금까지 기체와 탑승객 전원이 실종 상태다. 이 사건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민간항공 참사’로 기록됐다. 당시 기내에는 탑승객 55명과 승무원 3명 등 모두 58명이 타고 있었으며 항공기는 정상 운행 중이었다. 그러다 미시간주 벤턴하버 3500피트(약 1㎞) 상공에서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로버트 린드 기장이 관제탑에 “뇌우를 만났다”며 비행 고도를 2500피트(약 760m)까지 낮추는 것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항공당국이 일대 공역이 혼란하다며 이를 허용하지 않자 이후 교신이 끊겼다. 말레이시아항공 사고기처럼 기름 거품과 사고 파편으로 추정되는 부유물들이 나왔지만 연관성은 끝내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당일 “섬광을 봤다”는 증언이 나오며 공중 폭발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민간항공위원회는 ‘원인을 알 수 없다’고 결론 냈다. 2009년 브라질 동북부 대서양에 추락한 에어프랑스 447편 에어버스 A330 여객기도 유사 사고로 거론된다. 이번 사고처럼 조종사들이 관제탑에 아무 긴급 경보도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블랙박스와 여객기 본체는 2년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역시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주 정부가 지난 20일 인도양 남쪽 해상에서 위성 사진을 통해 MH370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았다고 발표했지만 다국적 수색대는 아직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일각에서 위성사진 속 물체가 실종기 동체와 날개 일부분일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이미 강한 해류를 타고 멀리 떠내려갔을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온다.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서호주 대학 해양학자인 차리 파티아라치 교수는 21일 “해당 물체가 발견된 해역은 강한 편서풍의 영향으로 거대한 너울과 파도가 발생하는 곳”이라면서 “바다에 열흘가량 떠 있었다면 300~400㎞가량 떠내려간 상태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도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했다면 해저에 가라앉은 잔해를 영영 못 찾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말레이시아 항공 실종 잔해 수색 성과 없어…미스터리로 끝나나

    말레이시아 항공 실종 잔해 수색 성과 없어…미스터리로 끝나나

    ‘말레이시아 항공 실종’ 인도양 남부에서 호주 주도로 말레이시아 실종기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졌지만 아무 소득이 없이 끝났다. 호주 정부는 21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대 많은 5대의 항공기를 수색 구역으로 보냈으나 아직 실종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 소속의 항공기들은 호주 서부도시 퍼스로부터 남서쪽 2500㎞ 지점의 약 2300㎢를 살폈다. 퍼스에서 편도 4시간을 비행해야 나오는 곳이다 보니 수색 항공기들은 연료 부족 문제로 인해 해당 구역에서 약 2시간만 작업을 한 뒤 복귀했다. 수색기들은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레이더에 의존하는 대신 저고도로 날며 육안으로 해상을 살펴봤다. 전날 수색을 어렵게 한 날씨는 이날 한결 나았으나, 워낙 바람이 심하고 파도가 높은데다 해류가 복잡한 지역이어서 부유물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호주 당국은 다음날 항공 수색을 재개할 것이며 간밤의 조류 흐름에 따라 수색구역은 다소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도 이날 해군 함정 3척과 함께 퍼스에 있던 자국 쇄빙선 쉐룽(雪龍)을 보내 탐색에 동참했다. 노르웨이 상선과 영국 군함 등도 참여하며 수색 범위를 넓혔지만 역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위성에 포착된 물체가) 단순히 화물선에서 떨어진 컨테이너일 수도 있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애벗 총리가 20일 공개한 위성 화면이 지난 16일 포착된 것이라는 점에서 물체가 해당 지점에서 해류를 타고 이미 수백㎞ 떠내려갔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워런 트러스 호주 부총리는 “잔해가 이미 바닥으로 가라앉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교통장관도 이날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발견된 것은 없다”며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후세인 장관은 “미국에 무인 심해 잠수구조정 등 특수 수색·구조 장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당국은 중국과 일본이 22일과 23일 각각 두 대씩 수색지원 비행기를 보내 항공 수색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잔해 포착…호주 위성·美초계기 “상당한 크기 물체 포착”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잔해 포착’ 호주가 주도하는 인도양 남부 말레이시아 항공 실종 여객기 수색에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대형 물체 2개가 인공위성 사진에 포착돼 수색이 활기를 띠고 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20일 수도 캔버라 의회에서 “실종 여객기 수색과 관련해 “새롭고 믿을만한 정보가 밝혀졌다”며 “호주 해상안전청(AMSA)이 위성사진을 분석해 2개의 물체를 식별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주 공군 소속 오리온 수색기가 이 물체를 찾고자 현장으로 급파됐다고 덧붙였다. 현장에는 이밖에 공군 항공기 3대가 추가로 파견됐으며 미국의 최첨단 해상 초계기 P-8A 포세이돈과 민간 선박 1척도 수색에 나섰다. 호주해상안전청은 2개의 물체 중 하나는 길이가 약 24m, 다른 하나는 5m정도이며 서호주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약 2천500㎞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애벗 총리는 그러나 “이 물체를 찾는 것이 극도로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물체가 실종기와 연관이 없을 수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장 수색에 나선 미국 해군 P-8A 포세이돈 초계기의 한 승무원도 수색 영역으로 정해진 해상에서 레이더에 ‘상당한 크기의 물체’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 겸 교통장관 대행은 이에 대해 “호주 정부의 발표는 실종 항공기 수색에 희망을 주는 새로운 단서”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항공기와 선박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색범위가 여전히 넓어 수색대가 물체를 발견, 이것이 실종 여객기 잔해인지 확인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 미국 연방항공국(FAA) 항공전문가 마이클 대니얼은 인공위성 사진에 포착된 물체가 실종기 잔해인지 확인하는데 최대 48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색대가 이 물체가 실종 여객기 잔해라는 것을 확신한다면 제일 먼저 음파탐지 부표를 해당 지역에 투하해 블랙박스가 송신하는 신호를 찾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며 블랙박스는 사고 후 30일간만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은 실종기가 날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양 남쪽 바다 30만 5000㎢(한반도 1.4배 넓이) 지역을 훑고 있으나 망망대해에 바람이 심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인도양의 경우 가장 깊은 해역의 깊이가 3000∼4000m에 달해 실종된 여객기와 관련한 핵심 정보를 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블랙박스가 해저에 가라앉아 있을 경우 이를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제 수색대는 MH370기가 지난 8일 실종된 이후 항공기와 선박 등을 동원해 기름띠, 구명보트 등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기도 했으나 모두 MH370기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MH370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새벽 비행을 하던 중 연락이 끊겨 13일째 사고 여부와 비행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4m 크기 등 실종기 잔해 추정물체 2개 포착… 수색은 난항

    24m 크기 등 실종기 잔해 추정물체 2개 포착… 수색은 난항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수색 작업에 참여 중인 호주 당국이 실종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도양 남쪽 해상에서 포착했다. 발견된 물체가 여객기의 잔해로 확인되면 13일째 미궁에 빠져 있던 실종 미스터리가 풀릴 전망이다. 20일 CNN 등에 따르면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해양안전청이 실종된 MH370기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 2개를 위성사진에서 식별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존 영 해양안전청 긴급대응국장은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0㎞ 떨어진 해상에서 물체가 포착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중 큰 물체의 길이가 약 24m로 항공기 잔해라고 보기에 적당한 크기라고 설명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공군은 현장에 수색기를 투입했고, 호주 해군 함정도 현장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날 수색팀은 두 물체를 확보하지 못했다. CNN은 비와 구름 때문에 시계가 좋지 않아 수색 당국이 물체들을 찾지 못한 채 첫날 수색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앞서 애벗 총리는 “물체가 실종기와 연관이 없을 수 있으며, 잔해 수거가 매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잔해 추정 물체가 남부 인도양에서 발견되면서 여객기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중국 베이징까지 가는 기존 항로를 벗어났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여객기가 사고 직전 인도양 남쪽으로 비행했으리란 추측도 가능하다. 앞서 말레이시아 공군은 군 레이더가 말라카해협 북쪽 플라우페라크섬 인근에서 여객기를 감지했다며 항로를 변경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객기가 폭발했거나 추락했다는 가설이 힘을 얻게 됐지만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찾아내기 전까지 정확한 실종 원인을 밝히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객기가 폭발 혹은 추락했더라도 조종사 자살, 테러리스트 납치, 기체 결함 등 원인은 다양하다. 이륙 40여분 뒤 트랜스폰더나 항공기 운항정보교신시스템(ACARS) 등 위치 정보를 파악하는 장치가 꺼진 것으로 볼 때 조종사 자살이나 테러리스트 납치를 추정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조종사의 정신과 기록이 없고, 여객기를 납치했거나 폭파했다고 주장하는 단체가 없는 점이 걸린다. 엔진 고장 등 기체 결함으로 통신이 불가능했을 것이란 주장도 제기됐지만, 보잉 777 여객기가 여러 개의 발전기를 가진 만큼 가능성이 작다는 지적도 있다. 안다만 제도나 중국 타클라마칸 사막 등지에 불시착했을 것이란 가설은 힘을 잃게 됐다. 여객기가 어딘가에 착륙해 탑승객들이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실낱같은 희망도 사라졌다. 수색 당국의 남은 과제는 기존 항로를 벗어난 것이 조종사 자의인지, 타의인지를 밝히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여객기가 컴퓨터 항법장치 경로에 따라 기존 항로를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급박한 상황에서 수동으로 조종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 미리 항법장치에 이탈 항로를 입력했다는 의미다. 조종사의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당국은 실종 여객기의 자하리 아흐마드 샤(53) 기장 자택에서 압수한 모의비행장치(비행 시뮬레이터)의 삭제 자료를 복원·분석하는 작업을 전날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의뢰했다. 이 자료는 실종 한 달 전인 지난달 3일 삭제된 모의비행 기록으로 추정된다. 지난 8일 실종된 후 26개국이 참여해 역대 최다 다국적 연합 수색 작전으로 기록된 이번 사건은 호주 정부가 잔해 추정 물체를 찾으며 전환점을 맞게 됐다. 수색 작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며 국력 대결을 펼쳤던 미국과 중국은 결국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해 명성에 오점을 남겼다. 미국은 7함대 소속 구축함과 최첨단 해상 초계기 P-8A 포세이돈 등을 파견했고, 중국은 멘양, 하이커우, 징강산 등 구축함 4척과 해양 순시선 5척의 해경선으로 구성된 대규모 함단을 보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추정 물체 이미 멀리 떠내려갔을지도” 난항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MH370)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인도양에서 발견돼 수색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미 강한 해류를 타고 멀리 떠내려갔을 수 있다고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호주, 뉴질랜드 정찰기 등으로 구성된 다국적 수색대가 첫날 수색에서 해당 물체를 포착하는 데 실패한 가운데 이 물체가 이미 수십㎞ 떨어진 곳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캔버라 의회에서 미국 상업위성이 제공한 정보를 인용, 실종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지만 이 위성 이미지가 지난 일요일 포착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호주해상안전청(AMSA)은 이날 오후 호주, 미국, 뉴질랜드에서 보낸 4대의 정찰기가 서호주 퍼스 남서부 2500㎞ 해역의 약 2천300㎢의 면적을 샅샅이 뒤졌지만 물체를 발견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AMSA는 악천후와 일몰 등으로 첫날 수색이 실패했지만 21일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애벗 총리가 발표한 위성 이미지가 이미 수일 전에 포착됐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당 물체가 이미 강한 해류를 타고 수십㎞ 떨어진 곳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지적했다. 서호주 대학 해양학자인 차리 파티아라치 교수는 “해당 물체가 발견된 해역은 평소 강한 편서풍의 영향으로 거대한 너울과 파도가 발생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파티아라치 교수는 “만약 해당 물체가 바다에 열흘 가량 떠있었다면 이미 300~400㎞가량 떠내려간 상태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MH370기가 실종된 지 이미 13일이나 지났기 때문에 지난 일요일 미국 상업위성에 해당 물체가 발견됐을 때도 이미 많은 거리를 떠내려온 상태이며 이후에도 먼 곳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AMSA는 20일 오후 늦게 띄운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구름과 비로 인한 시계 제한으로 호주 공군 P-3 오리온기가 해당 물체를 발견하는 데 실패했다”며 “21일 수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은 항공사고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 만약 실종된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했다면 해저에 가라앉은 잔해를 영영 못 찾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고의 항공사고 전문가 중 한 명인 레미 주티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BEA) 책임자는 만약 실종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했다면 수색작업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잔해 수색이 실패로 끝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BEA는 2009년 발생했던 에어프랑스 여객기(AF447) 대서양 추락 사고를 조사했던 경험이 있으며 이번 MH370기 수색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주티 국장은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잔해 수색작업이 매우 어려울 것이며 해저에 가라앉은 비행기 잔해를 회수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발생했던 에어프랑스 사고의 경우 사고 발생 24시간 안에 파손된 비행기 동체의 일부가 바다 위에 떠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수심이 최대 4000m나 되는 해저에 가라앉은 나머지 동체와 블랙박스를 발견하기까지는 2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고 FT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종된 말레이 여객기 추정 물체 인도양서 발견

    실종된 말레이 여객기 추정 물체 인도양서 발견

    사상 최장 여객기 실종 기록을 남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0)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인도양에서 포착됐다. 20일(현지시간) 호주해상안전청(AMSA)은 “위성으로 조사한 결과 서호주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0㎞ 떨어진 해상에서 실종된 여객기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2개의 물체를 찾았다”고 밝혔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 역시 같은날 의회에 출석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4대의 공군기를 현장으로 출격시켜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번에 발견된 물체는 각각 80피트(24m)와 이보다 작은 물체로 현재로서는 실종된 여객기와 가장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애벗 호주 총리는 “인도양에서 이 물체를 찾는 것이 극도로 어려우며 실종된 여객기의 잔해라고 아직 확신할 수는 없다” 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한편 승객 239명을 태우고 지난 8일 새벽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MH370은 목적지인 중국 베이징을 향하던 중 갑자기 사라졌으며 현재까지 그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호주총리 “실종기 추정물체 발견…정찰기 급파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실종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0)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 2개가 인도양 남쪽 해상에서 포착됐다고 20일 밝혔다.  애벗 총리는 이날 수도 캔버라에 있는 의회 하원에서 호주 공군 소속 오리온 수색기가 이 물체를 찾고자 현장으로 급파됐다면서 “이번 정보가 새롭고 믿을만하다”고 말했다고 AP통신과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오리온 정찰기는 물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에 20일 오후(현지시간) 도착할 예정이다.  애벗 총리는 “호주해상안전청(AMSA)이 위성 정보를 토대로 실종기 수색과 연관된 물체에 관한 정보를 입수했다.위성사진을 분석해 2개의 물체를 식별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 물체의 구체적인 위치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애벗 총리는 “이 물체를 찾는 것이 극도로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물체가 실종기와 연관이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공군 항공기 3대도 현장에 파견해 추가 수색을 할 예정이다호주,뉴질랜드,미국은 실종기가 날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양 남쪽 바다 30만5천㎢(한반도 1.4배 넓이) 지역을 훑고 있으나 망망대해에 바람이 심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앞서 국제 수색대는 MH370기가 지난 8일 실종된 이후 항공기와 선박 등을 동원해 기름띠,구명보트 등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기도 했으나 모두 MH370기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MH370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새벽 비행을 하던 중 연락이 끊겨 13일째 사고 여부와 비행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잔해 추정 물체 발견…정찰기 급파(속보)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잔해’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실종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0)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 2개가 인도양 남쪽 해상에서 포착됐다고 20일 밝혔다. 애벗 총리는 이날 수도 캔버라에 있는 의회 하원에서 호주 공군 소속 오리온 수색기가 이 물체를 찾고자 현장으로 급파됐다면서 “이번 정보가 새롭고 믿을만하다”고 말했다고 AP통신과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오리온 정찰기는 물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에 20일 오후(현지시간) 도착할 예정이다. 애벗 총리는 “호주해상안전청(AMSA)이 위성 정보를 토대로 실종기 수색과 연관된 물체에 관한 정보를 입수했다. 위성사진을 분석해 2개의 물체를 식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물체의 구체적인 위치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애벗 총리는 “이 물체를 찾는 것이 극도로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물체가 실종기와 연관이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공군 항공기 3대도 현장에 파견해 추가 수색을 할 예정이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은 실종기가 날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양 남쪽 바다 30만 5000㎢(한반도 1.4배 넓이) 지역을 훑고 있으나 망망대해에 바람이 심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앞서 국제 수색대는 MH370기가 지난 8일 실종된 이후 항공기와 선박 등을 동원해 기름띠, 구명보트 등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기도 했으나 모두 MH370기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MH370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새벽 비행을 하던 중 연락이 끊겨 13일째 사고 여부와 비행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 “실종기, 인도양 남부 도달 추정”

    말레이시아 당국이 지난 8일 실종된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까지 도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레이시아 언론과 외신이 19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말레이시아 수사 관계자는 라오스에서 카스피해에 이르는 북부항로에 위치한 국가들에서 실종 관련 증거가 발견되지 않은 점과 인도네시아 서부에서 인도양 남부에 이르는 남부항로 북쪽 영역에서도 기체 흔적이 발견되지 않는 점을 들어 이같이 말했다. 또 이날 인도 남부의 몰디브 정부는 “실종 당일 오전 6시 15분(현지시간) 쿠다후바두 섬 주민들이 낮게 비행하는 항공기를 목격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몰디브의 뉴스포털 하비루는 쿠다후바두 섬 주민 다수가 당시 굉음 때문에 집에서 뛰쳐나왔을 만큼 낮게 비행하는 항공기를 봤고 항공기 형태도 흰색에 빨간 줄이 있어 실종 여객기와 유사하다는 증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말레이시아 당국이 자하리 아마드 샤 기장의 집에서 압수한 모의 비행장치(비행 시뮬레이터)에서 일부 자료가 삭제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이날 보도했다. 모의 비행장치에서 삭제된 자료에 이번 여객기 실종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단서가 담겨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여객기의 수색 작업이 남·북부 항로를 합쳐 호주 대륙과 맞먹는 넓은 범위에서 진행되고 있고, 경찰이 기장 등 승무원과 승객의 혐의점을 추적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건의 실마리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전 세계의 핵실험을 감시하는 유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는 실종 시점 이후 어떤 폭발이나 충돌 징후도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혀 항공기가 온전한 상태로 추락했거나 모처에 착륙했을 가능성에 힘을 실어 줬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잔해 추정 물체 포착…호주, 정찰기 급파(2보)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잔해 포착’ 호주 당국이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도양 남쪽 해상에서 포착했다고 밝혔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실종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0)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 2개가 인도양 남쪽 해상에서 포착됐다고 20일 밝혔다. 애벗 총리는 이날 수도 캔버라에 있는 의회 하원에서 호주 공군 소속 오리온 수색기가 이 물체를 찾고자 현장으로 급파됐다며 “이번 정보가 새롭고 믿을만하다”고 말했다고 호주 국영 ABC방송과 AP·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오리온 정찰기는 물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 20일 오후(현지시간) 도착할 예정이다. 호주해상안전청(AMSA)은 2개의 물체 중 1개는 길이가 약 24m 정도이며 서호주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0㎞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애벗 총리는 “AMSA가 위성 정보를 토대로 실종기 수색과 연관된 물체에 관한 정보를 입수했다”며 “위성사진을 분석해 2개의 물체를 식별했다”고 설명했다. 애벗 총리는 “이 물체를 찾는 것이 극도로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물체가 실종기와 연관이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공군 항공기 3대도 현장에 파견해 추가 수색을 할 예정이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은 실종기가 날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양 남쪽 바다 30만 5000㎢(한반도 1.4배 넓이) 지역을 훑고 있으나 망망대해에 바람이 심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인도양의 경우 가장 깊은 해역의 깊이가 3000∼4000m에 달해 실종된 여객기와 관련한 핵심 정보를 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블랙박스가 해저에 가라앉아 있을 경우 이를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제 수색대는 MH370기가 지난 8일 실종된 이후 항공기와 선박 등을 동원해 기름띠, 구명보트 등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기도 했으나 모두 MH370기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MH370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새벽 비행을 하던 중 연락이 끊겨 13일째 사고 여부와 비행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11일째 여전히 답보 상태…“낮게 나는 여객기 목격”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실종된 지 11일이 지났지만 수색 작업 및 경찰 수사가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말레이시아 히샤무딘 국방장관 겸 교통장관 대행은 실종 여객기 수색 작업이 라오스에서 카스피해까지, 인도네시아 서부에서 인도양 남부까지 호주 면적에 맞먹는 768만㎢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인공위성 21기를 수색작업에 동원해 카자흐스탄과 함께 태국 북부에서 카자흐스탄 남부를 잇는 북부항로 주변 수색을 주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서부에서 인도양 남부에 이르는 남부항로 수색을 주도하는 호주는 인공위성 추적 데이터와 사고 당일 이후 날씨와 해류 등을 토대로 수색 범위를 한반도 면적의 3배인 60만㎢로 좁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공위성 신호를 토대로 추정한 광범위한 수색 영역 외에는 항공기 행방을 추적할 수 있는 추가 단서가 없어 수색이 어려움이 겪고있다. 호주 해양안전청(AMSA) 존 영 긴급대응국장은 “항공기 비행경로 등을 추정해 수색 범위를 좁혔다”며 “하지만 수색은 여전히 덤불 속에서 바늘 찾기에 비유할 수 있을 정도”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전 세계의 핵실험을 감시하는 유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가 실종 시점 이후 어떤 폭발이나 충돌 징후도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혀 항공기가 온전한 상태로 추락 또는 모처에 착륙했을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 또 인도 남부에 있는 섬나라 몰디브에서 사고 당일 오전 6시 15분쯤(현지시간) 다수의 주민이 아주 낮게 나는 항공기를 목격했으며 형체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와 비슷했다고 증언, 이 항공기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조종사 납치설’ 정황 증거 번복…수사 혼란 가중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말레이시아 실종기’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실종이 조종사 등에 의한 고의적인 사고일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 중 하나가 번복되면서 사고 수사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말레이시아항공 아흐마드 자우하리 야햐 최고경영자(CEO)는 항공기 실종 전 조종석의 마지막 교신에 앞서 고의로 작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진 운항정보 교신시스템(ACARS)의 작동 중단 시점을 알 수 없다며 정부의 이전 발표를 뒤집었다. 이는 정부가 항공기 실종에 조종사 등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제시했던 정황을 부정하는 것이어서 기장과 부기장에 집중해온 경찰의 사고 원인 조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실종 여객기가 이륙 후 7시간 이상 비행한 것으로 확인된 뒤 말라카해협 등 일부에서만 진행돼온 수색 작업은 중국이 인공위성과 항공기로 육지 수색에 나서고 호주가 인도양 수색을 주도하면서 다시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 등이 항공기 실종 당일 자국 영공에 진입한 미확인 항공기가 없었다고 밝히는 등 추적 단서가 여전히 드러나지 않은 반면 수색 범위는 내륙과 해양 모두 크게 넓어져 수색에 난항이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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