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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진주 목걸이 전략’ vs 日 ‘통 큰 투자’… 인도양 패권 다툼

    中 ‘진주 목걸이 전략’ vs 日 ‘통 큰 투자’… 인도양 패권 다툼

    인도양 패권을 노리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기 위한 일본이 인도·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국가들을 놓고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14~19일 몰디브, 스리랑카, 인도 등 남아시아 3개국을 순방한다. 이번 방문에서 시 주석은 이들 국가의 항구 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데 공을 들일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급)도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은 스리랑카에서 함반토타항 개발과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은 인도양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진주 목걸이처럼 인도반도를 둘러싼 국가들의 거점 항구 건설을 지원, 이들을 장악하는 ‘진주 목걸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중국은 이를 통해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들어오는 원유의 해상 수송로를 확보하고 나아가 ‘중국 봉쇄’를 위해 남아시아를 지원하는 미국의 ‘신(新)실크로드’ 전략을 무력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진주 목걸이 전략이 자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우려하는 인도를 대규모 경제 지원을 통해 안심시킬 전망이다. 시 주석은 이번 인도 방문에서 산업단지 건립 및 고속철 협력 프로젝트에 합의할 예정이다. ‘중·인 관계 및 중국의 남아시아 정책’을 주제로 남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연설도 할 계획이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인도(1일), 방글라데시(6일), 스리랑카(7일) 등 남아시아 국가 정상들과 잇따라 만나 통 큰 투자를 약속했다. 아베 총리는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벵골만 지역의 항만 등 인프라 정비를 위해 최대 6000억엔(약 5조 8000억원)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스리랑카에서는 137억엔(약 1335억원)의 차관과 일본의 순시정을 제공하기로 했다. 두 국가 모두 중국이 항구 건설을 위해 투자했던 곳이다. 재정 문제로 한동안 중단됐던 남아시아 원조에 박차를 가하는 데 대해 중국을 겨냥한 것이란 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중국에 의한 해상 고립을 우려하는 인도에는 향후 5년간 무려 3조 5000억엔(약 34조원)의 투·융자를 약속했다. 일본 언론들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지지함으로써 일본이 인도양 석유 수입 해상 교통로인 ‘시 레인’(sea lane)을 방어할 길을 터 줬다고 분석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경보는 “일각에서 진주 목걸이 전략 운운하며 중국이 인도반도를 둘러싼 국가들과 관계 강화에 나서는 것을 (국경 문제로 분쟁 중인) 인도를 억제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중국과 인도는 국경 문제를 잘 처리할 수 있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정글의 법칙’ 유이, 인어공주의 작별인사 울어도 예뻤다

    ‘정글의 법칙’ 유이, 인어공주의 작별인사 울어도 예뻤다

    ‘정글의 법칙’ 유이, 인어공주의 작별인사 울어도 예뻤다 ‘정글의 법칙’ 유이가 눈물로 작별 인사를 남겼다.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병만족의 생존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글의 법칙’ 홍일점으로 활약했던 유이는 마지막날 눈물을 흘리며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와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 도와주는 분들이 많고 고맙지만, 어느 순간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들이 없더라”고 털어놓았다. 또 유이는 “이제는 스스로 자신감 있게 할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인도양으로 떠난 병만족들이 자연 속에서 펼치는 생존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김병만, 김승수, 박휘순, 강지섭, 유이, 니엘, 제임스가 출연하고 매주 금요일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세월호 진혼곡/서동철 논설위원

    문화예술이 사회성을 갖는다는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거창한 논리를 동원하지 않더라도 세상의 흐름과 동떨어진 문화예술을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세상의 기쁜 일은 함께 축하해 주고, 어려운 일은 같이 걱정하고 위안을 주는 정도라도 흡족하다. 문화예술이 사회성을 갖는다는 것은 문화예술의 본질에 충실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니 사회 변혁 운동 차원의 문화예술 활동을 비판할 수는 있겠지만, 문화예술이 사회성을 갖는 것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우리 문화예술이 최소한의 사회성이라도 갖고 있는지는 얼마간 의문도 없지 않았다. 서양음악계 전체가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적 추도 분위기를 나몰라라했던 것은 아니다. 적어도 합창만큼은 다양한 레퀴엠 연주로 희생자의 안식을 기원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진혼곡(鎭魂曲)으로 번역하는 레퀴엠은 죽은 이의 영혼을 위로하는 미사음악이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지난 5월 29일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공연했다. 6월에는 전주시립합창단과 광주시립합창단이 각각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 부산시립합창단이 정기공연에서 ‘죽음’을 주제로 포레의 ‘레퀴엠’을 연주했다. 8월에는 유네스코 세계합창연맹(IFCM)의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축제’가 서울에서 열렸다. 여기서 연주된 미국 포크음악가 엘리자 길키슨의 ‘레퀴엠’은 23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3년의 인도양 지진해일의 희생자 추모곡이었다. 핀란드 작곡가 야코 맨티예르비의 ‘바다 비극의 노래’는 852명이 사망한 1994년 에스토니아호의 침몰사고 희생자를 기린 음악이다. 폐막공연은 ‘독일 레퀴엠’이었다. 모든 공연이 세월호 희생자 추모는 앞세웠지만, 참사 이후 기획한 것은 아니었다. 레퀴엠은 합창의 중요한 레퍼토리로 특별한 이슈가 없어도 자주 무대에 오른다. KBS교향악단의 지난 4월 25일 정기공연도 마찬가지였다. 지휘자 요엘 레비는 베르디의 ‘레퀴엠’을 연주하기에 앞서 “희생자들과 유가족에게 이 곡을 헌정한다”고 애도를 표시했지만, 이 공연도 세월호 참사 훨씬 이전에 계획된 것이었다.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5일에는 이화 필하모닉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베르디의 ‘레퀴엠’ 전곡을 연주하는 이 공연은 세월호 참사 이후 구상한 것이라고 한다. 지휘자 성기선은 연주회를 소개하는 어디에도 ‘세월호’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의미를 모르는 청중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이루어진 교향악단이다. 예술의 사회 참여, 대학의 사회 참여에 특별한 의식이나 용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정글의 법칙 유이 수영, 인어공주 보는 줄 ‘환상몸매’

    정글의 법칙 유이 수영, 인어공주 보는 줄 ‘환상몸매’

    정글의 법칙 유이 수영, 인어공주 보는 줄 ‘환상몸매’ 정글의 법칙 유이 수영, 유이 정글의 법칙   유이가 우아한 수영실력으로 인어공주 같은 자태를 뽐냈다. 유이는 2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이하 ‘정글의 법칙’)에서 니엘 제임스 김병만과 함께 크레이피시 사냥에 나섰다. 유이는 알려졌다시피 전직 수영선수 출신. 앞서 방송된 ‘정글의 법칙’ 계곡 입수에서도 남자들도 깜짝 놀란 수영실력을 뽐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날 ‘정글의법칙’에서도 유이의 수영실력이 빛을 발했다. 유이는 크레이피시 사냥중 인어를 연상시키는 유려한 수영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유이의 정글의 법칙 속 활약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이 ‘정글’ 여신 바퀴벌레도 ‘덥썩’ 시청자 반한 털털함

    유이 ‘정글’ 여신 바퀴벌레도 ‘덥썩’ 시청자 반한 털털함

    유이, 정글의 법칙 애프터스쿨 유이가 맨손으로 바퀴벌레를 잡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에서는 레위니옹 두 번째 생존 스팟에서 마지막 날을 맞은 김병만, 김승수, 박휘순, 강지섭, 유이, 니엘, 제임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병만족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던 제작진은 갑작스런 바퀴벌레의 출몰에 화들짝 놀랐다. 니엘은 바퀴벌레를 보고 부르르 몸서리를 쳤지만, 유이는 무덤덤했다. 심지어 유이는 숨은 바퀴벌레가 모습을 드러내자 바퀴벌레를 향해 돌격. 망설임 없이 덥석 잡았다. 바퀴벌레를 잡은 유이는 베어글녀(영국 생존왕 베어그릴스를 본따 만든 별명) 다운 모습을 보였다. 바퀴벌레를 세상에서 제일 싫어한다고 말한 니엘은 그런 유이의 모습에 “진짜 대단하다”고 감탄하며 “진짜 멋있다”고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유이는 인터뷰를 통해 “나 진짜 바퀴벌레 무서워했었다”며 “근데 사실 지금은 별로 안 무섭다. 정글이 날 이렇게 만들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내달 12일 첫 방송될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 예고편이 공개됐다.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에는 김병만, 박정철, 류담, 새 멤버 정두홍, 김규리, 릴레이 멤버 권오중, 김태우, 이기광, 타오, 다나, 이재윤이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경 재앙이 눈앞에…도시 뒤덮은 수십억 ‘메뚜기 떼’

    성경 재앙이 눈앞에…도시 뒤덮은 수십억 ‘메뚜기 떼’

    구약성경 출애굽기에는 고대 이집트에서 발생한 메뚜기 떼의 습격을 ‘땅이 어두워졌다. 온 땅에 푸른 것은 조금도 남지 않았다’며 ‘하느님이 내린 천벌’로 묘사했다. 대재앙이라 불리는 메뚜기 떼들의 집단이동은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 많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AFP통신은 최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도심을 뒤덮은 수십억 메뚜기 떼들의 소름끼치는 광경을 28일(이하 현지시각) 소개했다. 아프리카 남동부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의 수도 안타나나리보는 지난 28일 도심지를 뒤덮은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 떼 때문에 큰 공포를 겪고 있다. 도심지를 어둡게 만드는 검은 구름과 같은 메뚜기 떼에 가장 민감한 이들은 바로 900만 명에 달하는 마다가스카르의 농부들이다. 전 인구의 60%가 쌀농사를 짓고 있으며 이를 주식으로 삼는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에게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메뚜기들은 현실로 닥친 성경의 대재앙이다. 이 무서운 메뚜기 떼들은 대부분 사막메뚜기(Schistocerca gregaria)들로 아프리카는 물론 예멘,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중동지역부터 중국 일부 지역에까지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 한 무리가 최대 1000억 마리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는 사막 메뚜기들은 보통 하루에 자기 몸무게의 2배에 달하는 작물을 먹어치운다. 예를 들어, 총 1톤의 메뚜기 떼가 먹는 식량은 사람으로 치면 2500명분과 같다. 한편 이와 관련해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측은 지속적으로 마다가스카르의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메뚜기 떼의 습격을 ‘비상사태’로 규정한 뒤, 작년 9월부터 총 3년에 걸친 대대적 살충 계획을 세운 상태다. 총 200만 헥타르의 토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해당 계획은 무분별한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한 첨단 바이오 농약이 활용된다. 사진=ⓒ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마케도니아 스트루가 詩 축제 고은 시인 황금화관상 수상

    마케도니아 스트루가 詩 축제 고은 시인 황금화관상 수상

    고은 시인이 24일(현지시간) 마케도니아 남부도시 스트루가에서 열린 제53회 스트루가 시 축제에서 대상인 ‘황금화관상’을 받았다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25일 밝혔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따르면 고은 시인은 수상 직후 “지중해와 대서양, 인도양과 태평양으로 갈라져 흘러가는 드림 강물의 운명처럼 시 정신도 세계 각 대륙으로 번져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1966년 제정된 황금화관상은 매년 전 세계 시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 시인상이다. 파블로 네루다(1972), 레오폴드 세다르 생고르(1975), 앨런 긴즈버그(1986), 아도니스(1997) 등 세계적인 시인들이 이 상을 받았다. 고은 시인은 오는 28일까지 스트루가와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에서 열리는 시 낭송회에 참석하고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민달팽이? 텔레토비? 정체불명 ‘바다생물’ 논란

    민달팽이? 텔레토비? 정체불명 ‘바다생물’ 논란

    정체를 알 수 없는 붉은색 바다 생명체가 호주 해안에 떠밀려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주 지역 일간지 선샤인 코스트 데일리(Sunshine Coast Daily)는 퀸즐랜드 해안에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바다 생물체에 대한 소식을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침마다 해변을 산책하는 것이 습관인 퀸즐랜드 지역 주민 데비 힉스가 모래사장에 떠밀려온 해당 생명체를 발견한 건 25일 당일. 그녀의 묘사에 따르면 이 생명체는 환한 붉은색의 주름진 외형에 눈이나 입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기묘하게 지속적으로 수축되는 형태가 인상적이었다. 힉스는 처음이 이 생명체가 바다 식물 종류가 아닌지 의심했지만 만져본 결과 해파리와 같은 바다 생물일 것으로 추정했다. 감촉은 매우 차가웠고 비릿한 냄새가 많이 났다. 길이는 약 25㎝ 정도였다. 평소 트위터 등의 SNS를 즐겨하는 힉스는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해당 생명체를 촬영한 뒤 온라인에 게시했고 곧 많은 이들의 코멘트를 받게 됐다. 대부분 이 생명체의 기묘한 모습에 감탄하며 정체를 궁금해 했고 몇몇 이들은 특유의 붉은색 외형에 감탄하며 ‘바다 텔레토비 아니야?’, ‘고래 태반 같은데’와 같은 나름의 추리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후 집에 돌아간 힉스는 지속적으로 SNS를 통해 해당 생명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다시 해변으로 돌아가 아예 이 생명체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모래를 털어낸 뒤 소금물을 넣은 대형 양동이에 생명체를 집어넣은 힉스는 지속적으로 이 생명체의 정체가 무엇인지 확인 중이다. 힉스는 “나는 이 생명체가 지금껏 확인되지 않은 특별한 종일 확률이 높다고 본다. 만일 이것이 규명되면 수족관에 양도하거나 다시 바다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생명체에 대해 호주 연방과학원(CSIRO)은 지속적으로 정체를 규명 중이다.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은 호주 퀸즐랜드 박물관 측에서 제시한 ‘스페니쉬 댄서 바다 민달팽이(Spanish Dancer slugs)’일 것이라는 점이다. ‘스페니쉬 댄서 바다 민달팽이(Spanish Dancer slugs)’는 주로 인도양 등의 열대바다에 서식하는데 생김새가 해당 생명체와 무척 흡사하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희귀 ‘새끼 고래상어’ 포착…몸길이 무려 9m

    희귀 ‘새끼 고래상어’ 포착…몸길이 무려 9m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가장 미스터리한 동물로 통하는 고래상어(학명 Rhincodon typus)의 새끼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라이브사이언스가 5일 보도했다. 고래상어는 현존하는 가장 큰 어류로, 지중해를 제외한 열대와 온대 바다에서 목격된 바 있다. 최근 홍해에서는 발견한 것은 중형 버스 크기의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고래상어다. 현재까지 고래상어가 세계 각지에서 포착된 사례는 여럿 있지만 알려진 것이라고는 군집의 성격을 가졌다는 것과 대략적인 서식지 뿐, 이들만의 이동패턴이나 정확한 개체 수 등은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지난 주 홍해에서 다이버들이 최초로 목격한 새끼 고래상어는 몸길이가 9m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다 자란 고래상어의 몸길이는 18m에 달한다는 기록이 있다. 세계 최고의 해양연구소인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 연구팀은 2009년부터 고래상어와 관련한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고래상어 57마리의 등지느러미에 위성추적장치를 부착하고 수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이중 47마리의 움직임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는데, 이들은 한 번에 적어도 400m가량을 쉬지 않고 헤엄칠 수 있으며, 수심 1360m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연구팀의 관찰대상 중 단 10%만 인도양으로 이주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홍해 남부에 서식하고 있다. 암컷과 수컷의 비율은 1:1이지만 새끼 대부분은 수컷의 통제를 받는다. 우즈홀 해양연구소의 사이먼 토롤드 박사는 “새끼 고래상어 및 성체 고래상어의 생활패턴을 분석한 결과 암컷과 수컷이 실질적으로 거주하는 지역이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특히 새끼의 발견은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홍해의 고래상어 서식지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끼의 발견과 추적 관찰은 우리에게 고래상어가 오랜 시간 삶을 보내는 장소와 무엇을 먹고 어디서 새끼를 낳는지 등의 귀중한 정보를 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고래상어가 다른 상어종에 비해 성적 성숙이 느린 편에 속하기 때문에 무분별한 남획에 더욱 민감하지만, 고래상어를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죽은 채 발견된 경우가 이미 왕왕 있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새끼 고래상어와 관련한 이번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새끼 고래상어(라이브사이언스닷컴)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모디 인도 총리 새달 방일…인도양에 공들이는 中 견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새달 말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모디 총리가 8월 말 일본을 방문해 9월 1일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양국 정상이 인도양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안보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는 등 중국 견제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5월 취임 이후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잇따라 방문 요청을 받았다. 지난 14일 브라질에서 열린 제6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마친 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바 있다. 일본은 중동에서 원유를 수송하는 해상 교통로인 인도양을 중요하게 판단해 인도와의 관계 강화를 노리고 있다. 현재도 해상 자위대와 인도 해군이 공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상 보안 당국 간 해적 대책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정상회담에서는 이 같은 합동 훈련을 강화하고 사이버공격에 대한 대처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 국가안전보장국과 인도 정보기관의 연대 강화 방침을 표명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해 설명하고 모디 총리에게 이해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은 일본이 인도에 원전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원자력협정의 조기 체결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견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유이, 파도에 휩쓸려 머리 부상 ‘아찔’

    유이, 파도에 휩쓸려 머리 부상 ‘아찔’

    애프터스쿨 유이는 1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in 인도양’에서 파도에 휩쓸려 바위에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이날 ‘정글의 법칙’에서 카메라에 좋은 그림을 담아내기 위해 멤버들은 바위에 올라 바다를 구경했다. 파도가 바위 위까지는 덮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안심했으나 거대한 파도는 갑자기 이들을 덮쳤다. 유이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졌고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 피를 흘렸다. 제작진은 급히 팀닥터를 불렀고 유이는 응급수술을 받았다. 이후 유이는 “부상은 괜찮은데 나 때문에 멤버들이 걱정하는 게 싫다”며 멤버들에게 “괜찮다. 안 아프다”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글의 법칙’ 유이 머리 부상, 바위에 부딪혀 피 흘려.. 아픔에 눈물 잔뜩 고여

    ‘정글의 법칙’ 유이 머리 부상, 바위에 부딪혀 피 흘려.. 아픔에 눈물 잔뜩 고여

    ‘정글의 법칙 유이 머리 부상’ 애프터스쿨 유이가 ‘정글의 법칙’ 촬영 중 머리 부상을 당했다. 유이는 1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in 인도양’에서 파도에 휩쓸려 바위에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이날 ‘정글의 법칙’에서 카메라에 좋은 그림을 담아내기 위해 멤버들은 바위에 올라 바다를 구경했다. 파도가 바위 위까지는 덮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안심했으나 거대한 파도는 갑자기 이들을 덮쳤다. 유이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졌고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 피를 흘렸다. 제작진은 급히 팀닥터를 불렀고 머리 부상을 당한 유이는 응급수술을 받았다. 이후 유이는 “머리 부상은 괜찮은데 나 때문에 멤버들이 걱정하는 게 싫다”며 멤버들에게 “괜찮다. 안 아프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정글 유이 머리 부상에도 씩씩한 모습에 감동 받았다”, “정글 유이 머리 부상, 괜찮을까”, “정글 유이 머리 부상, 아찔했다”, “정글 유이 머리 부상에 가슴 아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정글 유이 머리 부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이, 바위에 머리 부딪혀 응급 수술

    유이, 바위에 머리 부딪혀 응급 수술

    애프터스쿨 유이는 1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in 인도양’에서 파도에 휩쓸려 바위에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이날 ‘정글의 법칙’에서 카메라에 좋은 그림을 담아내기 위해 멤버들은 바위에 올라 바다를 구경했다. 파도가 바위 위까지는 덮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안심했으나 거대한 파도는 갑자기 이들을 덮쳤다. 유이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졌고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 피를 흘렸다. 제작진은 급히 팀닥터를 불렀고 유이는 응급수술을 받았다. 이후 유이는 “부상은 괜찮은데 나 때문에 멤버들이 걱정하는 게 싫다”며 멤버들에게 “괜찮다. 안 아프다”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유가족, 지난 3월 말레이시아 항공 추락사고 때 이어 또 가족 잃어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은 물론 지난 3월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때 연이어 가족을 잃은 노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호주 퀸즐랜드 주에 사는 한 노부부가 불과 4개월 사이에 잇따라 발생한 두 건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사고로 아들 부부와 의붓손녀 부부를 잇따라 잃는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 호주 언론은 지난 3월 발생한 MH370기 실종 사건으로 아들 부부를 잃었던 퀸즐랜드 주 빌로엘라에 거주하는 아이린·조지 버로우스 부부가 이번에는 MH17기 피격 사건으로 의붓손녀 부부를 잃는 기막힌 사연의 주인공이 됐다고 18일 보도했다. 노부부의 의붓손녀인 마리 리즈크와 그의 남편인 앨버트는 한 달 일정으로 유럽 여행을 마치고 MH17기 편으로 귀국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아이린·조지 버로우스 부부는 아들인 로드니와 며느리 메어리가 지난 3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채 인도양 인근에서 종적을 감춘 MH370기에 탑승했다가 실종된 슬픔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태였다. 노부부의 한 지인은 “넉 달 전 수수께끼의 사고로 아들 부부를 잃고 상심에 잠겨 있던 이들에게 또다시 믿을 수 없는 비극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소식에 네티즌들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이럴 수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두번이나 그렇게”,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비극이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얼마나 슬플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함조 속도 시속 400km 이상…군함조 KTX보다 빠른 속도 비결은?

    군함조 속도 시속 400km 이상…군함조 KTX보다 빠른 속도 비결은?

    ‘군함조 속도’ ‘군함조 속도 시속 400km’ 군함조 속도가 시속 400km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로 알려진 열대 해양성 조류 군함조의 속도는 시속 400㎞ 이상이다. 특히 가늘고 끝이 굽어 있는 긴 부리와 끝이 뾰족한 긴 날개와 깊게 팬 제비형 꼬리가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 강원 강릉 경포호수 일원에서 포착됐다. 태평양·인도양·대서양에 주로 서식하는 열대성 조류 군함조가 강릉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새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구 깊숙이 숨겨진 ‘제2의 바다’ 존재 확인

    지구 깊숙이 숨겨진 ‘제2의 바다’ 존재 확인

    지구의 70.8%를 차지하며 표면적이 3억 6100만㎢에 달하는 거대 공간이 바로 바다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남극해, 북극해 등 5대양(五大洋) 만큼 넓은 바다가 지구 깊숙이 숨겨져 있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미국 뉴멕시코대학·노스웨스턴 대학 공동연구진이 지구 깊숙한 ‘맨틀’층에 지상만큼 넓은 ‘제2의 바다’가 존재한다는 유력한 증거를 찾아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맨틀은 지표면으로부터 깊이 30~2,900㎞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두꺼운 암석층으로 지구 총 부피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410~660㎞ 부분에 위치한 맨틀 전이대에 제2의 바다가 존재할 것이라는 가설이 학계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는데 지난 3월 캐나다 앨버타 대학 연구진이 링우다이트(ringwoodite) 결정을 발견해내면서 해당 가설은 엄청난 설득력을 얻게 됐다. 그 이유는 강한 압력과 열로 만들어지는 감람석의 일종인 링우다이트 속에서 물 분자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물 함량은 약 1%정도로 분석됐는데 맨틀 전이대 전반에 골고루 분포되어있는 링우다이트의 양을 추정해보면 바다가 존재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해당 연구에도 한계는 있었다. 링우다이트 속에서 발견된 물 분자가 정말 맨틀 내부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아니면 다른 지형에서 흡수된 것인지 증명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실제로 맨틀 전이층의 규산염 광물이 링우다이트로 변화하는지도 불분명했다. 따라서 뉴멕시코대학·노스웨스턴 대학 공동연구진은 실제와 유사한 맨틀 전이대 환경을 꾸민 뒤 링우다이트가 생성되는 과정을 재현하고 이를 미국 대륙 밑 맨틀 층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회티타늄석, 규산염 광물, 감람석을 레이저로 가열해 실제 맨틀 전이대와 유사한 온도와 압력을 재현했다. 그리고 서서히 압력을 높여 하부 맨틀과 동일한 환경을 만들면서 전자 현미경으로 해당 광물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했다. 놀랍게도 해당 광물들은 용융(溶融)되며 링우다이트와 유사한 결정으로 변화했다. 실험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연구진은 미국 지표면 아래 맨틀 전이대 지진파를 분석, 수치 모델을 만들어 실험실의 가상환경과 비교했다. 놀랍게도 데이터는 실제 미국 지표 아래 맨틀 전이대에서도 같은 용융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파 수치 변화를 살펴보면, 용융된 물질이 하부 맨틀로 내려갔다 다시 전이대 부근으로 올라갔는데 이는 해당 영역이 물이 저장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환경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또한 실제로 지구 내부에 지상만큼 거대한 바다가 존재한다는 강력한 가능성을 제시해준다. 이와 관련해 뉴멕시코 대학 지진학자 브랜든 쉼트 박사는 “맨틀 전이대는 지구 내부에서 물을 제어하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 연구 결과는 우리들이 지구의 신비한 물 순환을 이해하는데 새로운 길을 제시해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다른 지역의 지진 데이터를 분석해 각 맨틀 전이대의 용해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지구의 판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해 가는지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에서 발행하는 과학 전문 주간지 ‘사이언스(Science)’에 12일(현지시간) 게재됐다. 사진=NASA/NOAA/Steve Jacobsen/Northwestern Universit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중국의 기습… 남중국해에 잇단 군사기지 추진

    중국이 남중국해에 군사기지를 방불케 하는 인공섬 건설을 추진하면서 주변국들과의 영토 분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중국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난사군도)의 피어리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를 활주로와 항만을 갖춘 인공섬으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지난 7일 보도했다. 이곳은 중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지만 필리핀과 베트남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인공섬 건설 계획이 승인되면 이들 국가의 반발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진찬룽(金燦榮)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중앙정부에 인공섬 건설 계획이 제출됐으며 이 인공섬은 인도양의 디에고가르시아 섬에 있는 미군 기지보다 최소 2배 크게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프래틀리군도 존슨 남(南)암초(중국명 츠과자오)에서 진행하는 인공섬 매립 작업의 진척 상태에 따라 피어리크로스 암초 인공섬 건설 계획이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필리핀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있는 존슨 남암초에 중국이 인공섬을 만들고 있다며 항의했으나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피어리크로스 암초에 인공섬을 건설하는 계획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중국의 방침이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공섬에 활주로 건설 계획이 포함된 것은 중국이 동중국해에 이어 남중국해에도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도 있다.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 장제(張潔)는 “중국이 최근 베트남 인근 분쟁 해역에서 석유 시추 장치를 설치해 베트남과 충돌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중국 태도 변화의 변곡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아픈 식민 역사 간직한 인도양의 진주 스리랑카

    아픈 식민 역사 간직한 인도양의 진주 스리랑카

    탐험가 마르코 폴로는 인도양의 진주 스리랑카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고 극찬했다. 이슬람과 힌두, 기독교 등 다채로운 종교와 문화가 어우러져 1년 내내 축제가 이어지는 곳, 스리랑카. 26~29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세계테마기행’의 새 여행지다. 26일 1부에서는 남부 최대 항구 도시 갈레가 등장한다. 배들이 지나가는 길목으로 과거, 서구 열강들이 항상 노리던 갈레는 16세기 포르투갈에 점거돼 스리랑카의 주요항구가 됐다. 이후 17세기 네덜란드에 의해 더욱 견고한 요새 도시로 만들어졌다. 서구 열강에 여러 번 소유권을 내주며 아픈 식민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에서 유네스코가 인정한 아름다움을 만끽해 본다. 27일 2부에서는 신에게로 가는 길, 스리파다로 오른다. 다양한 종교의 스리랑카인들에게 오래전부터 ‘신앙 등산’의 대상이 됐던 스리파다 정상에는 거대한 발자국이 있다. 불교도에게는 부처의 불족석, 힌두교도에겐 시바신, 기독교인에게는 아담의 발 흔적 등 각 종교의 성지로 여겨져 왔다. 저마다 소망을 안고 묵묵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나아가는 사람들과 다양한 신이 어울려 사는 산으로 들어가 본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실론티는 스리랑카의 옛 이름인 ‘실론’에서 유래했다. 스리랑카를 점령하던 영국은 이곳에 차밭을 만들었다. 독립 후에도 스리랑카는 세계 최대의 차 수출국으로 성장했다. 특히 누와라엘리야에서 재배되는 차는 고도가 높아 성장 속도는 느리지만 더 깊고 은은한 맛을 내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29일 4부에서는 ‘실론의 샴페인’이라 불리는 누와라엘리야의 홍차를 느긋하게 음미해 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유이 휴양지 패션 화보, 화이트 시스루 청순 섹시미 발산

    유이 휴양지 패션 화보, 화이트 시스루 청순 섹시미 발산

    가수 겸 배우 유이 휴양지 패션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태국 끄라비에서 촬영된 쎄씨 6월호 화보를 통해 유이는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건강하고 섹시한 팔색조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과감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화이트 계열의 시스루 패션 의상으로 청순하지만 성숙한 여인의 감성을 담아냈으며, 시크한 메탈릭한 소재의 백팩과 숄더백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매치해 패셔니스타 다운 휴양지 패션을 선보였다. 한편 유이는 곧 ‘SBS 정글의법칙 in 인도양’에 출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세계의 창] 中 해양굴기 최전선 남중국해

    [세계의 창] 中 해양굴기 최전선 남중국해

    남중국해가 중국 해양굴기의 최전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의 분쟁도서 석유시추에 베트남이 반발하고 미국이 중국에 ‘도발 중단’을 경고하고 있으나 중국은 남중국해가 자국의 ‘핵심이익’이라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베트남 내 반중(反中)시위 보도를 자제하던 중국 관영 언론들은 지난 18일을 기점으로 베트남 내 반중 정서를 대대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반중 시위가 수그러들고 있음에도 중국인 철수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석유시추 주변 배치 선박도 130척으로 늘리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이 전쟁 준비 수순을 밟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관련 국가 간에 국지전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남중국해는 350만㎢의 광대한 바다와 수많은 섬 및 산호초들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파라셀군도(중국명 시사군도)는 중국과 베트남 간 영유권 분쟁지다. 중국은 1974년 무력으로 이곳을 점령해 실효지배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지금도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양국 간 분쟁은 그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었으나 중국이 이달 초 이 군도 인근에 10억 달러 규모의 석유시추 시설을 설치하면서 폭발했다. 시추시설은 베트남 연안으로부터 130해리(240㎞) 거리에 있는데 베트남은 이를 근거로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진행되는 중국의 공사는 불법이라며 철수를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자국 시사군도 해역 안에서 진행되는 공사라며 맞서고 있다. 중국은 이달 초부터 세 차례에 걸쳐 공사에 항의하는 베트남 감시선에 물대포 세례를 퍼붓고 인근 상공에 초계함을 띄우는 식으로 베트남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13일 베트남 내 반중 시위로 중국인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쳤지만 중국은 18일 시추 시설 주변에 함선 17척을 추가하면서 베트남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베트남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은 베트남이 군사적으로 약세이고 경제적으로는 자국에 의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베트남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타이완 타블로이드지 왕보(旺報)는 19일 “베트남 내 반중 시위에 침묵하던 중국 관영 언론들이 18일부터 태도를 바꿔 베트남 비난 공세에 나선 것은 중국 내 민족주의를 고양시켜 수시라도 국지전에 나서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난사군도)의 존슨 남 암초(중국명 츠과자오)에서 군사기지 건립을 강행해 필리핀과 마찰을 빚고 있다. 필리핀은 존슨 남 암초가 자국의 EEZ 안에 있다는 이유로 중국의 기지 건립에 반발하고 있으나, 중국은 필리핀 측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 중국이 츠과자오에 군사기지를 건립하는 것은 자국에서 멀리 떨어진 난사군도에 제2의 남중국해 전략기지를 만들기 위해서다. 친중국계인 홍콩 대공보는 최근 “시사군도 융싱다오(永興島)에 군사기지가 들어선 뒤 하이난(海南)섬 기지 대신 융싱다오 기지에서 전투기를 출격시키면서 남중국해 방위 부담이 크게 줄었다”면서 “이처럼 난사군도 츠과자오에 제2의 기지가 들어서면 남중국해에 대한 통제를 한층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2012년 남중국해 주권 강화를 위해 시사군도 융싱다오에 난사·시사·중사 등 3개 군도를 통합한 싼사(三沙)시를 설립하면서 첫 번째 남중국해 군사기지를 건립한 바 있다. 필리핀은 중국이 2012년 자국과 분쟁 중인 남중국해 스카버러(중국명 황옌다오)를 무단 장악했다며 반발, 유엔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에 분쟁 중재를 신청했다. 그러나 중국은 자국 영토라며 중재를 거부하는 등 일방통행식 행보로 일관하고 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 집착하는 것은 우선 남중국해의 전략적 가치 때문이다. 남중국해는 석유, 천연가스 등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천연자원의 보고인 데다 인도양과 태평양을 연결해 원유를 수송하는 해상교통의 요충지다. 중국의 국가전략 최우선 순위는 경제발전이며,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풍부한 자원과 물류 및 에너지의 안정적인 수송로 확보가 필수적이므로 남중국해를 절대 포기할 수 없다. 국내 정치적 요인을 감안할 때도 남중국해는 일본과 분쟁 중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만큼 결코 양보할 수 없는 ‘핵심이익’이다.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중국의 남중국해 장악은 세진 힘을 바탕으로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 고유의 권리를 되찾는 의미가 있으며 이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내세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인들은 남중국해가 중국 고유의 영토라고 교육받았으며, 이에 따라 당국이 남중국해를 협상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공산당은 국내 정치적 압력을 견딜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 베트남과의 갈등은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강화하는 미국을 향해 남중국해가 자국의 ‘핵심이익’이란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을 방문한 팡펑후이(房峰輝)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이 지난 15일 미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석유시추 시설은 반드시 완공될 것이며, 미국이 객관적 입장을 취하지 않으면 중국과 미국 간 관계가 훼손될 위험이 있다”고 말한 게 대표적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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