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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인도에 제2공장

    현대차, 인도에 제2공장

    |첸나이(인도) 김태균특파원| 현대자동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 차 시장에서 연간 6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현지 업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다. 현대차는 지난 2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州) 첸나이시(市)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칼라이그나 카루나니디 타밀나두주 총리 등 주요 인사와 임직원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30만대 규모의 인도 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정 회장은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최대의 자동차 수출기업으로서 최고 품질의 차량을 공급해 이곳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전략차종 핵심 생산기지 이로써 현대차는 기존 1공장(30만대)과 함께 인도 내 총 6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오는 4월 중국 베이징 2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의 전세계 생산능력은 160만대로 늘어난다. 인도 2공장은 지난해 말 출시한 소형차 ‘i10(아이텐)’ 전용 공장으로 올해 총 25만대를 생산, 절반은 인도 내수시장에 팔고 절반은 유럽·아프리카·중동·중남미 등 90여개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소형차 ‘게츠(국내명 ‘클릭’)’의 후속 모델인 ‘i20’도 생산한다. ●폭발적 성장세 이어가는 인도 시장 인도 차 시장은 2002년 이후 국내경기 회복과 세금인하 등에 힘입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전년대비 18% 늘어난 150여만대가 판매돼 전세계 평균 증가율인 3.7%의 약 5배에 이를 전망이다. 인도시장의 주력은 소형차들이다. 지난해 판매량의 77%인 91만대가 소형차였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타타자동차의 10만루피(240만원)짜리 경차 ‘타타 나노’의 탄생도 이런 시장 상황에서 비롯됐다. 타타는 현대차에 이어 현지 승용차 시장 3위 기업이다. ●현대차 인도 성공신화 이어간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에서 20여만대를 판매, 마루티자동차(일본 스즈키와 인도정부 합작기업·61만대)에 이어 2위를 했다. 수출은 총 12만 6749대로 인도 전체의 65%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했다. 올해 목표는 인도 내수 27만 3000대, 해외 수출 25만 7000대 등 총 53만대로 지난해보다 62.2% 높여 잡았다. 국내 최대 부품제조회사인 현대모비스도 지난해 생산설비 확충을 마치고 올해부터 연간 60만대의 섀시, 운전석 등 모듈을 현대차에 공급하게 된다. 현대차는 1998년 10월 소형차 ‘상트로’(국내명 ‘아토스’) 생산을 시작하면서 단숨에 인도시장 2위를 차지했다. 현지 자동차업계 최단기간 100만대(2006년 3월)와 150만대(지난해 9월) 생산누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중 상트로가 125만대로 전체의 78.3%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상트로의 성공신화를 i10으로 이어간다는 목표다.i10은 올 1월 내수·수출 1만 8000여대가 팔려 현대차 인도법인이 3만 7701대의 월간 최다판매 기록을 세우는 데 기여했다.i10은 세련된 스타일과 인도 소형차 최초의 조수석 에어백 장착 등으로 최근 현지 언론이 선정한 ‘올해의 차’ 평가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windsea@seoul.co.kr
  • [新 인디아 리포트] (5) 인도공략 한국인 3인 릴레이인터뷰

    [新 인디아 리포트] (5) 인도공략 한국인 3인 릴레이인터뷰

    인도 경제가 무섭게 뛰고 있다. 제2의 중국으로 불리며 세계 소프트웨어산업의 블랙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11억 인도 시장의 구매력도 무궁무진해 세계 주요 기업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교포 중소기업사장으로부터 인도 정보기술(IT) 수준을, 코트라 뭄바이 무역관장을 통해 인도시장 진출시 주의점을, 그리고 LG전자 인도법인장으로부터 성공전략을 각각 들어봤다. ■브랜드 파워 1위 LG 비법은 |뉴델리(인도) 최종찬특파원|“LG의 성공비결은 현지경영과 강력한 인프라 구축, 성과급 제도입니다.” 뉴델리 인근 LG전자 노이다공장 신문범(54) 인도법인장(부사장)은 자신있게 말했다. ●강력한 인프라 구축이 경쟁력 신 부사장은 “현지인 책임경영을 위해 한국인 직원은 직급은 있으나 직책이 없다. 브리핑도 현지인이 하도록 한다. 성과급도 0∼1700%로 차등화해 상벌제도를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다.”면서 “본부장 자리도 5년 내 인도인이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무직원이 생산직원의 가정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들어줌으로써 사무직과 생산직이 감정적 유대를 이루고 있다.”면서 “가족적인 분위기 때문에 이 회사엔 10년째 노조가 없다.”고 덧붙였다. 분위기가 좋아 다른 회사에 갔다가 다시 온 직원도 적지 않다. 지난해 입사한 아디티 마줌다르는 “친구들이 무척 부러워한다.”고 말했다.6만 2000평 규모의 부지에서 TV, 냉장고 등 12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의 직원은 1626명이다. 이중 한국인 직원은 20명이다. 신 부사장은 일본·중국과의 경쟁에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일본 기업이 다시 들어와도 몇 년 동안은 물류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브랜드파워가 없기 때문에 큰 위협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족적 분위기로 10년째 무노조 또한 “중국 기업도 사회주의 경영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다.”면서 “한 제품만 잘하지 전제품을 골고루 잘하지는 못한다.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인도 내에서 가전제품의 브랜드 파워는 LG가 단연 1위다.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취지로 현재 이 공장은 3Q운동과 555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3Q운동·555캠페인도 주효 3Q운동은 환경, 거래, 공정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다.555는 수익, 시장점유율, 브랜드의 품질을 5%씩 향상시키는 것이다. 직원 모두가 똘똘 뭉쳐서 일하니 성과도 좋다. 신 부사장은 “연매출은 23억∼24억달러이고 수익은 5%대다. 세계 78개법인 중 인도법인의 매출액은 3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인도 업계 최초로 ‘No Gift’운동을 벌이고 있다. 디왈리 같은 명절때 제품 하나를 사면 다른 제품을 하나 더 주곤 했는데 이번 디왈리부터 다른 상품을 주지 않기로 했다. 신 부사장은 “우려와 달리 매출액은 줄지 않고 브랜드 이미지는 좋아졌다.”고 자평했다. 물류인프라가 경쟁기업의 2배라고 말하는 신 부사장은 “LG 브랜드를 인도에서 신뢰의 아이콘으로 만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siinjc@seoul.co.kr ■교포 정현경 사장이 본 IT시장 |방갈로르(인도) 최종찬특파원|“중국이 세계 하드웨어의 공장이라면 인도는 세계 소프트웨어의 공장입니다.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보다 부가가치가 3배나 높습니다. 인도가 중국을 추월할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교민 IT중소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방갈로르에 진출한 정현경(42) 세미링크사장은 인도 IT산업의 잠재력을 무한대라고 평가했다. 시내 업무단지에 자리한 회사는 30평 규모로 1100달러의 월세를 내고 있다. 지난 2006년 자본금 6000만원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매출이 크게 늘어 수지를 맞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감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 12명은 모두 현지인이다. 다른 회사와 달리 6개월간 제품에 대해 애프터서비스(AS)를 해준다. 정 사장은 인도 IT가 강한 이유에 대해 “인건비가 싸고 영어능력이 우수한 인력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전문인력을 쓰기 위해 세계 500대 기업의 70%가 방갈로르에 지사를 두고 있다. 삼성과 LG 등 한국의 대기업들도 인도 업체에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삼성은 2000명,LG는 600명의 현지 인력을 두고 있다. 정 사장은 “인포시스가 미국이 요구하는 제품을 주문한 대로 찍어내는 하청형이라면 위프로는 새로운 완제품을 만들어내는 창조형”이라며 “인도 IT는 자체 브랜드는 아직 없지만 내공이 깊어 미래가 밝으며 현재의 인포시스형에서 위프로형으로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인도 IT의 미래에 대해 “지금 갓난아이들이 늙어 죽을 때까지 걱정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광정보통신에 들어가는 칩을 주로 생산하는 정 사장은 “아직은 주요 고객이 한국 기업들”이라며 “일이 재미있어 하루 12시간을 일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면서도 “인도에서 포기하는 법을 배웠다.”며 “천국 같은 지옥이 캐나다라면 지옥 같은 천국이 한국이고 지옥 같은 생지옥은 인도”라며 현지생활의 어러움을 토로했다. 1993년부터 14년간 5번 이직한 경험이 있는 정 사장은 “한국인들은 응용력이 좋고 시장에 빨리 적응하며 밤샘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일하지만 빨리 늙는다.”고 덧붙였다. 일렉트로닉시티를 구로공단으로, 화이트필드를 가산디지털단지로 비유하는 정 사장은 “한국 중소기업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국제 분업을 이해하고 영어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와 마케팅 인력이 풍부한 인도를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siinjc@seoul.co.kr ■한상곤 뭄바이 무역관장의 투자 제언 |뭄바이(인도) 최종찬특파원|“투자 리스크를 면밀히 조사하고 적절한 투자입지를 골라야 하며 합작투자보다는 단독투자가 유리합니다. 고관세와 물류난을 고려해 현지조달 및 내수시장을 타깃으로 해야 하며 저임금의 노동 집약산업은 배제해야 합니다.” 뭄바이 나리만 포인트에 위치한 코트라 무역관 한상곤(50) 관장은 한국기업이 인도 시장에 진출할 때 4가지 점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관장은 먼저 인도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미 과학자의 12%,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의 36%가 인도인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사 종업원의 34%,IBM 종업원의 28%가 인도인이다. 세계 12개 다이아몬드 중 11개가 인도에서 가공되고 있다.” 한 관장은 인도 경제의 강점으로 자유로운 영어구사, 풍부한 인력 및 자원, 기초과학과 IT산업 발달, 탄탄한 내수 소비경제, 민주적 제도 등을 꼽았다. 반면 약점으로 전력, 도로 등 인프라 부족, 행정의 비효율, 제조업 취약, 종교 갈등 등을 들었다. 한 관장에 따르면 인도 경제는 2003년부터 고성장권에 진입했다. 연평균 8%대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인도가 경제개혁을 지속하면 10%대의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인도경제의 아킬레스건이다. 이를 막기 위해 인도는 고금리정책과 루피화 강세정책을 펴고 있다. 인도 무선전화 가입자는 지난해 9월 현재 2억 5000만명에 이른다. 매달 800만명이 새로 가입하고 있으며 2010년엔 가입자가 5억명으로 전망되고 있다. 2050년 인도가 세계 1위의 인구대국이 될 것이라는 한 관장은 “인도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지난해 한해만 157억달러였고 올해는 24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 관장은 “뭄바이 땅값은 장난이 아니다.”라며 “공급이 30년째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요가 넘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사무실 임대료는 천정부지로 뛰어 미국 뉴욕보다 비싸다. 실제로 45평 크기의 코트라 뭄바이사무소는 매달 1만 3000달러를 낸다. 올 초 재연장할 때 임대료가 2.5배 뛰었다. 그것도 3년치를 선불로 냈다고 한다. 한 관장은 “일본은 인도시장을 잡기 위해 총리가 기업인 200명을 데리고 와 인도 인프라개발에 5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면서 “한국도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iinjc@seoul.co.kr
  • [부고]

    ●한행수(고령화사회희망재단 대표·전 대한주택공사 사장)규수(신성건설)원수(삼성 홈E&C 고문)씨 모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2)3410-6915●이용(삼성전자 상무)경용(가문닷컴 부장)씨 부친상 이헌영(한국철도 서울차량 차량1과장)강영일(인천 동산교회 목사)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410-6918●장석윤(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석현(인천 작전중 교사)씨 모친상 18일 경북 영주시 소망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10시 (054)638-8013●정광선(장계 형제농원 대표)동선(경기지방공사 뉴타운사업처장)씨 부친상 임수길(SK 기업문화팀장)씨 빙부상 17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31)219-4119●최추경(한국여자축구연맹 부회장·대교캥거루스 여자축구단 감독)씨 별세 정웅(경남FC축구단 전략분석관)나리(라엘웨딩 웨딩플래너)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631●김낙현(전 오산여상 교감)씨 별세 윤호(동원F&B 대리)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92●강탁(영등포종합법무법인 변호사)씨 별세 현재(서울대병원 내과 교수)윤정(캐나다 토론토대 교수)정우(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 재학)씨 부친상 김영준(토론토대 교수)씨 빙부상 17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2072-2011●조영삼(한나라당 민원국 팀장)씨 빙모상 18일 대구 세민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53)524-1401●성명기(여의시스템 대표)광기(여의시스템 상무이사)창기(서울성형외과 원장)씨 부친상 박경옥(하늘인테리어 대표)씨 시부상 이상호(사업)박종홍(산업컴퓨터기술 대표)씨 빙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후 1시 (02)3010-2230●신동민(전 서울은행 지점장)씨 별세 웅섭(코리안리재보험)씨 부친상 양희완(인천푸른세상안과 원장)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6●우희구(NVH코리아 상무·인도법인장)씨 빙부상 18일 경기도 분당 제생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31)781-7628
  • 현대車그룹 “성과위주 승진”

    현대車그룹 “성과위주 승진”

    현대·기아차그룹이 ‘분위기 쇄신’보다는 ‘조직 안정’을 선택했다. 재무통을 중용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그동안 다른 그룹보다는 상대적으로 약했던 ‘성과 위주 승진’ 원칙도 철저하게 적용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15일 현대차 재경본부장인 이정대(52) 부사장과 로템 이여성(57)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50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최대 관심사였던 ‘빅 3’는 변화가 없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유임됐다. 현대차 이동설이 제기됐던 정의선(정몽구 그룹 회장의 외아들) 기아차 사장도 기아차에 그대로 남았다. 현 시점에서 현대차로 옮길 경우,‘실적 시비’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소방수’로 지난해 그룹에 전격 투입된 박정인 수석부회장도 기획조정실장을 그대로 맡는다. 이런 점에서 이정대 사장의 발탁은 매우 눈길을 끈다. 이 사장은 손꼽히는 재무통이다. 그룹의 자금 흐름을 훤히 꿰뚫는 안살림꾼이다. 이 바람에 ‘비자금 재판대’에도 섰다.“가담 정도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받은 점이 MK(정몽구 회장의 영문이니셜)의 중용 부담을 덜게 했다. 하지만 비자금 굴레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은 그를 재경본부장겸 기획조정 담당 사장으로 발탁한 것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도 있다. 이로써 현대차 기획조정 담당 사장은 정의선 사장과 함께 두명으로 늘었다. 이 사장은 그룹내 핵심 인맥인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출신이다. 대전상고와 충남대 경영학과를 나왔다.MK의 최 측근으로 꼽힌다. 자금쪽 대부(代父)인 박정인 실장과 더불어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게 됐다. 이여성 부사장의 승진은 ‘성과에는 보상이 따른다.’는 원칙을 보여준 대표적 예다. 이 신임 사장은 지난해 터키 철도청에서 1300억여원어치의 전동차 수주를 따냈다. 해외법인 가운데 지난해 최고의 수익을 기록한 임흥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해 적자를 낸 기아차는 부사장 승진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해 대조된다. 물론 두 기업의 매출액 및 실적 차이도 있지만 승진 인원(40명)도 현대차(96명)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이공계의 약진 또한 눈에 띈다. 승진자의 64%가 이공계였다. 부문별로는 영업·마케팅(34%)과 생산(27%)쪽이 승진자를 많이 배출했다. 판매와 생산을 늘려 시장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읽혀진다. 직급별 승진자는 ▲사장 2명▲부사장 7명▲전무 26명▲상무 36명▲이사 77명▲이사대우 102명이다. 정기인사만 놓고 보면 사상 최대 규모다. 하지만 연중 이뤄진 인원(69명)까지 포함하면 319명으로 예년 수준이다. 여성은 한 명도 없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인사내용 29면
  • 현대차 해외기반 흔들린다

    환율 하락과 고유가에 정몽구 회장의 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현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카 양산 계획을 2년 연기한 데 이어 ‘해외 기반’마저도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의 4월 신차 통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유럽 18개국 시장에서 2만 3491대를 판매해 지난해 4월의 2만 7952대보다 16.0% 감소했다.올해 1월에는 시장 평균(2.6%)과 비슷한 2.8%의 증가율에 그쳤고 2월에는 -4.9%,3월에는 -0.8%를 각각 기록했었다.EU에 새로 가입한 8개국을 포함한 유럽 27개국 시장의 판매 대수는 2만 5199대로 역시 지난해 4월의 2만 9767대보다 15.3%나 줄어들었다. 지난 3월 판매가 0.4% 줄었던 기아차는 4월에 1만 7958대를 판매하며 1.1%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데 머물렀다. 유럽 27개국 시장을 기준으로 하면 1만 9013대로 지난해 4월(1만 8857대)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MK구속으로 영업활동 크게 위축 현대차 관계자는 “달러와 달리 유로화는 원화 절상 폭이 크지 않은데도 판매가 줄고 있다.”면서 “유럽 자동차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정 회장 구속 등으로 현지 영업 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유럽시장에서 2003년 19%,2004년 30%, 지난해 15% 등 업계 최고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하는 쏘나타 재고도 2월부터 쌓이기 시작해 5월 현재 5만대로 급증했다.적정 재고는 2∼3개월치(3만∼4만대)다. 이같은 재고 급증은 현대차 수사로 미국 현지 딜러망이 동요하기 시작한 데다 도요타, 닛산 등 경쟁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판매가 위축된 탓으로 분석됐다.●도요타등 日업체 공격적 마케팅 쏘나타 미국 판매량은 1월 1만 1643대,2월 1만 3741대,3월 1만 7487대로 상승세를 타다 4월들어 1만 5716대로 떨어졌다. 반면 도요타 캠리는 1월 2만 7440대에서 4월 4만 203대로 급상승했다. 베르나의 4월 판매량도 3491대로 지난해(4022대)보다 15%나 줄었다.●車업계 “정회장 선처” 서명운동 정 회장 구속 등으로 인한 경영 차질이 생각보다 심각하자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등 자동차 관련 단체들은 정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고 현대차 인도법인 및 협력업체 직원, 대리점 대표 등 1만 600여명과 아프리카 중동 11개국 대리점 대표 13명이 탄원서에 서명, 주 인도대사관과 주 이집트 대사관에 전달했다. 한편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 착공이 계속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도요타는 2009년 8번째 북미공장을 착공할 예정이고 미 의회는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자국 자동차업계 대표들과 만나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다짐하는 등 경쟁사들의 발걸음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新경제대국 꿈꾸는 인디아 리포트] (1)성장가도 달리는 IT산업

    [新경제대국 꿈꾸는 인디아 리포트] (1)성장가도 달리는 IT산업

    인도경제가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외국인의 발길이 잦아지고 돈도 몰려들고 있다. 세계 2번째로 큰 11억 인구의 대국이 과연 빈곤의 잠에서 깨어나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인도경제의 성장가능성과 그늘을 20회에 걸쳐 싣는다. 인도의 IT가 강한 이유는 뭘까. 문화에서 해답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지적·정신적 활동을 존중한다. 반면 육체노동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기술계 대학 졸업생도 좀체 공장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제조업이 약한 이유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산업은 순수한 두뇌노동이어서 우수한 인재가 저항없이 계속해서 참여한다. ●두뇌노동 선호 한몫…우리나라 60~70년대 고시 열풍 떠올려 이런 이유로 우수한 인재가 IT로 쇄도하고 있다. 인도에는 IT관련 대학과 학원 등이 2500여개에 이른다. 샤킬 아마드 통신 및 정보기술부 장관은 “IT 관련 졸업생이 해마다 16만 4000여명이 배출된다.”며 “뛰어난 전문가는 이 가운데 7만 5000명 정도”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전체의 IT인력이 15만∼20만명으로 추산된다. 한해에 우리나라만 한 인력이 교육기관에서 배출되는 셈이다. 대표적인 고등 교육기관으로는 인도공과대학(IIT)·인도경영대학(IIM)·인도과학대학(IIS)·인도정보기술대학(IIIT) 등이 꼽힌다. 뉴델리에는 MIIT, 앱텍(APTECH) 등과 같은 민간 학원도 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IT가 신흥 직업을 창출함으로써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LG전자의 인도 소프트웨어연구소인 LGSI 최항준 대표는 “IT는 최근 생긴 직종이어서 어느 카스트에도 속하지 않는다.”며 “카스트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IT에 들어가기 위한 교육열이 대단하다.”고 소개했다. 박한우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상무는 “신분타파 때문에 교육열이 우리나라의 1960∼1970년대 고시 열풍 이상으로 강하다.”며 “교사의 집으로 가서 하는 과외가 대단히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IT관련 대학·학원 2500개…한해 20만명 배출 수리에 밝은 것도 IT에 도움이 되고 있다. 오석하 삼성전자 인도법인장은 “연구원들 가운데 19단을 외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랄 때가 많다.”며 “계산기를 찾는 시간에 암산으로 벌써 계산을 끝내는 게 인도인”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인도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산업협회인 나스콤(NASSCOM)의 상지타 굽타 부회장은 “수학에 무척 강한 게 인도 IT산업이 강한 이유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인도인은 ‘0과 무한대(∞)’의 개념을 처음 생각한 민족이었다.0과 무한대, 소프트웨어는 고도의 추상적인 사고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 영어 구사력도 빼놓을 수 없다. 콜센터에서 시작된 산업이 경영지원산업인 BPO로 연결된 것이다. 회계·물류·구매·주문·원격교육 등을 하는 BPO가 비용절감 차원에서 인도로 넘어가고 있다. 세계공용어인 영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 동부와 인도는 정확히 12시간의 시차가 난다. 미국인들이 잘 때 인도인들이 일을 할 수 있어 미국의 IT 하청을 받을 수 있었다. ●정부 270개 하드웨어 관세·세금 안물리고 노조설립도 안돼 정부의 정책도 IT발전을 도왔다. 이미 1984년 2월 당시 라지브 간디 정권은 ‘컴퓨터 정책’을 발표했다. 컴퓨터 활용이 경제사회 발전속도를 촉진한다고 보고 컴퓨터관련 교육기관을 착착 정비했다. 이때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방갈로르에 R&D센터를 세우면서 IT의 싹이 텄다. 1991년 시작된 신경제정책이 IT붐과 절묘하게 일치하고 있다.IIT대학의 프라카스 사이 교수는 “만약 경제자유화 시책전에 IT붐이 일어났다면, 정부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국유화했을 것”이라고 농담을 했다. 하큐 통신 및 정보기술부 정보기술 국장보는 정부의 인센티브를 첫번째 요인으로 들었다.270개의 하드웨어에 대해 관세와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다. 송우섭 LGSI 부장은 “IT업체는 노조 설립이 안 되며,2개월전에 통지하면 인력 해고가 가능하다.”며 “제조업보다 IT의 경우 노동 유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요인들이 인도 IT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며 소프트웨어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다. 뉴델리(인도)이기철특파원 chuli@seoul.co.kr ■ 인도 통신·정보기술부장관 샤킬 아마드 “인도는 막 혁명을 시작했습니다. 첨단기술에서 시작된 정보통신기술(IT) 혁명의 씨앗을 히말라야 산맥 아래의 시골까지 보급하고 있습니다.” IT 혁명의 전도사 샤킬 아마드 인도 통신 및 정보기술부 장관은 “인도의 IT는 잠깐 반짝이는 불꽃이 아니다.”며 “21세기 인도의 미래가 달린 과업”이라고 말했다. 뉴델리의 다크바완 3층 집무실에서 아마드 장관을 만났다. 그는 쇼파에 나란히 앉아 인터뷰에 응했다. 책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앉는 것이 아니라 쇼파에 나란히 앉는 것은 손님에 대한 최상의 예의라는 것을 나중에 들었다. 그는 “IT가 너무나 다양한 인도를 하나로 묶어주는 통합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IT 혁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생산 효율도 높여주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내총생산(GDP)의 3.4%수준인 IT 산업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리는 게 정부의 목표라고 소개했다. 또 인도 전역에 1000곳의 통신정보센터(CIC)를 설립해 소외받는 이들을 위해 컴퓨터와 인터넷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전체 인구의 70%에 달하는 농촌 사람들도 자기 지역의 언어로 통신할 수 있도록 연결하겠습니다. 이게 정책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국가 전체의 기간망을 까는 게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의 하드웨어와 인도의 소프트웨어가 만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지만 별로 진척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과 인도는 지난 2001년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2004년 공동성명도 냈다. 아직 양국 정부간 가시적인 성과는 없다. ●특별취재반 이상일 편집국 부국장(반장) 이석우 국제부 차장 이기철 산업부 차장 전경하 경제부 기자 이운용 영산대 인도연구소장
  • [인디아 리포트] (1)韓·美·핀란드 ‘단말기 대전’

    [인디아 리포트] (1)韓·美·핀란드 ‘단말기 대전’

    |뉴델리(인도) 이기철특파원|‘한달 휴대전화 가입자가 500만명. 인도 1년 가입자가 한국 총 휴대전화 보유자를 웃돈다.’지난 3월 한달 동안 인도의 휴대전화 신규 가입자는 2월보다 526만 5349명(6.07%)늘었다. 유럽식 통화방식인 GSM이 400만 4771명,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이 126만 578명이 가입했다. ●새 단말기 年 2500만대 필요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3월 18만 4000여명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인도의 증가세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인도의 휴대전화는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승용 KT 인도법인장은 “유선전화 가입자는 4789만명선에서 제자리 걸음인 반면 휴대전화는 매월 6%가량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월별 가입자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올 한해 동안 휴대전화 가입자는 3850만명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한해 가입자수는 휴대전화 보급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전체 가입자 3819만명을 웃돈다. 매년 한국만큼의 가입자가 늘어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단말기 수요는 엄청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오석하 삼성전자 인도법인장은 “올해 신규가입자 수요 가운데 65%는 새 단말기 수요로 2500만대가 필요하며, 중고 단말기는 35% 정도”로 예상했다. ●삼성 200만대·LG 100만대 年 생산 삼성은 지난 3월부터 하르야나주에서 연 100만대 규모의 휴대전화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LG는 지난 2004년부터 푸네에서 연산 200만대의 공장을 돌리고 있다. 노키아는 한국과 중국 공장을 인도 남부 첸나이로 이전, 연 1억대를 생산하고 있다. 모토롤라가 40달러짜리 단말기를 내놓는 등 세계 단말기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휴대전화 가입자 증가 추세는 수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인도 전체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9199만 3449명. 아직 11억명의 인구 가운데 10%선인 1억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사르마 인도 통신 및 정보기술부의 통신담당 차관은 “내년까지 휴대전화 가입자가 2억 5000만명, 오는 2010년에는 4억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휴대전화사업자협회(COAI)는 사르마 차관보다 더 낙관해 2010년에는 가입자가 5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도의 소프트웨어도 정보통신기술(IT)혁명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으로 IT와 IT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산업의 매출액은 282억달러에 이른다. 세계 IT 산업의 44%에 이르는 규모이다. 이 가운데 IT수출은 103억달러로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출한 가전제품의 83억달러를 훨씬 웃돈다. 인도는 2008년에는 IT 수출액 목표액을 세계 IT시장의 절반인 500억달러로 잡고 있다.IT산업이 지난 1999년이후 연 평균 28%씩 성장하고 있다. 인도 IT서비스 산업의 선두주자인 방갈로르 소재 ‘위프로(Wipro)’ 본사를 찾았다.IBM·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이어 세계 7위인 위프로의 캠퍼스는 15개 아기자기한 건물 사이로 넓은 잔디밭과 수영장 등이 있었다.‘IT의 메카’다웠다. 소아브 니야지 마케팅전략담당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제외하고 회계사·변호사·의사·보안전문가·에너지전문가·소매전문가 등의 전문가 2120명을 보유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위프로의 주요 고객은 89개국 500여개에 이른다. 주요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소니·시티뱅크·AT&T·GM 등 다국적기업이다. 대부분 장기 계약 고객이다. 주요 업무는 소프트웨어·임베디드시스템·콜센터와 백오피스, 컨설팅 등을 한다. 위프로는 세계 최초의 PCMM(개인직무능력)레벨 5와 카네기 멜론대학교의 소프트웨어개발연구소의 SEI CMM 레벨 5인증을 받은 IT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이 13억 5400만달러에 이른다. 이런 기업이 한두개가 아니다. 최고의 매출을 자랑하는 TCS와 인포시스, 기술력이 세계 최고인 사스켄,HCL, 마힌드라…. 미국 경영전문잡지인 ‘포천’은 지난해 500대 다국적 기업 가운데 IBM·마이크로소프트 등 260개사가 인도에 R&D센터를 두고 있다고 집계했다.1개 IT회사 개발인력이 웬만한 동남아 1개국의 IT보유인력과 맞먹는가 하면, 거리의 학생과 운전기사도 휴대전화 버튼을 누르는 인도. 내달리는 코끼리의 IT혁명에 한창 탄력이 붙고 있다. chuli@fiseoul.co.kr
  • [검찰 현대車 사법처리] 각계 선처 탄원 봇물

    검찰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구속여부를 놓고 막판 ‘조율’에 들어간 26일 각계에서 정 회장을 선처해달라는 탄원이 쏟아졌다. 경영차질과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현대·기아차 1800여 협력업체, 전경련 등 경제5단체 등이 이미 탄원서를 제출한 데 이어 현대·기아차의 생산직들도 ‘MK구하기’에 동참했다. 현대차 노조원인 울산공장 작업반장 모임 반우회(회장 정용환 변속기3부 작업반장) 회원 636명은 26일 대검을 방문해 ‘현대차 수사에 대한 선처 호소’라는 제목의 탄원서를 내고 “앞으로 회사가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으로 현장 직원들이 일손을 잡지 못하는 등 동요하고 있다.”면서 “청춘을 다 바쳐 지켜온 회사가 단 한번의 실수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달이나 계속된 최고경영층 수사는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알려져 수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해외딜러들도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현대차가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한번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기아차 소하리, 화성, 광주공장의 현장 생산관리자 100여명도 비슷한 내용의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현대차의 인도 딜러들도 25일 최재국 사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외신을 통해 정 회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 사실이 알려지면서 160여 인도 딜러들은 물론 소비자들 사이에 혼란이 가중돼 자동차 판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인도법인은 정 회장의 리더십과 야심찬 계획 덕분에 현지 진출 10년 만에 최고의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할 수 있었는데 최근의 안좋은 소문으로 회사의 성장 계획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유인균 전 현대제철 회장, 김무일 전 현대제철 부회장, 조양래 전 현대차써비스 부회장, 유기철 전 기아차 부회장 등 현대차그룹 퇴임 임직원 500여명도 정상명 검찰총장에게 “현대·기아차가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탄원했다. 정태훈 현대차대리점협의회 회장 등 대리점 대표 417명도 탄원서를 내고 “자동차유통업 종사자의 생업안정 등을 위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밖에 현대차 공장이 있는 전북상공인들과 울산시장·울산상의회장, 아산시장·시의회의장, 기아차 공장이 있는 광주시장·시의회의장·상의회장, 화성시장·시의회의장·상의회장, 광명시장·시의회의장도 지역경제 기반 붕괴와 수출차질 등이 우려된다며 검찰에 탄원서를 냈다. 정 회장 부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대한양궁협회(회장 정의선)와 김진호, 김수녕 등 올림픽 양궁 메달리스트 22명도 선처를 호소했다. 외신들의 ‘부정적’ 보도도 끊이지 않았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26일자에서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기업가인 정몽구 회장이 검찰에 소환되면서 현대차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고, 적대적 M&A에 노출되고 있다.”면서 “비자금 수사는 현대·기아차의 각종 해외사업 연기 등 글로벌 톱5 꿈을 위협하고 브랜드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줘 해외판매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SK가 총수 구속 후 소버린의 경영권 위협을 받았던 것처럼 현대차 역시 M&A위협에 시달릴지 모른다는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적대적 M&A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적대적 M&A 세력이 대주주의 불법행위를 문제삼아 증권집단소송을 제기하거나, 경영자의 엄격한 도덕성을 선호하는 국내외 투자자의 지지를 바탕으로 자신을 대변하는 이사의 선임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경제플러스] 다이모스 사장에 김재일씨

    현대·기아차그룹의 변속기 부품업체인 다이모스는 공석이었던 사장에 김재일 전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장을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기아차 수출부문 이사와 현대차 인도법인장 및 해외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달 사임했었다.
  • 포스코 4인대표체제로 변신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던 포스코가 책임경영, 투명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새 탄생했다. 포스코는 24일 정기주총에서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하고 그동안 회장과 사장이 경영 전반을 총괄 운영하던 체제에서 회장을 중심으로 생산기술(COO), 마케팅(CMO), 스테인리스(SSD), 기획재무(CFO), 경영지원(CSO) 등 5개 부문별 부문장이 책임지는 부문책임제로 전환했다. 홍보와 마케팅업무를 관장해 온 윤석만 부사장과 스테인리스사업본부장인 이윤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마케팅부문장과 스테인리스부문장을 맡게 됐다. 윤 사장은 또 한명의 홍보맨 출신 대표이사로 더욱 주목받았다. 광양제철소장이었던 정준양 전무는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생산기술부문장을 맡았다. 최종태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 경영지원부문장에 보임됐다. 새로 등기이사가 된 조성식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인도법인장에, 이동희 상무는 전무로 승진, 기획재무부문장에 보임됐다. 포항제철소장은 오창관 전무, 광양제철소장은 허남석 전무가 맡는다. 이로써 포스코의 대표이사는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어 삼성전자(이건희, 윤종용, 이학수, 이윤우, 최도석)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대표이사를 두게 됐다. 업계 일각에서는 강창오 사장과 류경렬 부사장(포항제철소장)의 사임과 조직개편으로 임기가 1년 남은 이구택 회장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장이 겸임하던 이사회 의장직은 사외이사인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이 1년간 맡게 됐다.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신설되는 CEO 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 심사를 거쳐 이사회가 추천하기로 했다. 삼성처럼 스톡옵션제를 폐지하는 대신 이사의 보수한도를 지난해 45억원에서 올해 60억원으로 올렸다. 한편 포스코는 퇴직자 3164명으로부터 회수하기로 한 퇴직금 479억원은 ‘포기’하기로 결정했다.2000년 7월 대법원 판결로 이들에게 추가로 지급된 퇴직금을 환수할 수 있게 됐지만 소송 비용 등 115억원, 퇴직자 반발 및 사회 이슈화로 인한 브랜드 가치 하락 3500억원 등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MK “인도공장 연 60만대 생산”

    MK “인도공장 연 60만대 생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인도 프로젝트’가 무르익고 있다. 인도를 중국에 이어 제2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몽구 회장은 9일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의 현대차 인도공장을 방문해 내년까지 인도에 제2공장을 건설, 생산체제를 현재의 두 배인 연 60만대로 확대하는 등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출국에 앞서 방한중인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갖고 인도 프로젝트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중국과 함께 새로운 신흥 거대시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도 자동차시장 공략은 물론 유럽 및 중남미, 중동 등으로의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생산 확대를 통해 인도시장에서 선도 메이커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시장 2위에 만족하지 않고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재 28만대 생산능력의 인도 제1공장을 올해 안에 30만대로 증설하고, 인근에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 건설공사를 올해 시작, 내년 10월에 완공해 인도 내수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자동차시장은 80만대 규모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현대차의 인도 제1공장은 현재 인도내 인기모델인 상트로(아토스 프라임 모델)를 비롯해 클릭, 베르나, 아반떼, 쏘나타 등을 생산중이며, 제2공장은 인도에서 소형차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데 대응해 상트로 후속 소형차 모델 전용생산 공장으로 건설된다. 현대차는 또 인도공장의 생산능력 증대와 주변국가 수출 확대를 통해 올해 28만대, 내년 33만대,2008년 60만대를 각각 판매, 인도시장의 선도메이커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998년 9월 상트로 생산을 시작한 이래 2003년 12월 인도 자동차산업 역사상 최단기간인 5년 만에 50만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17% 많은 25만 1717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 18.2%로 인도의 자동차업체인 마루티에 이어 부동의 2위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철저한 고객밀착형 마케팅과 판촉전략을 실시하는 한편 딜러망은 현재 157개에서 200개로, 정비망은 459개에서 510개로 각각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해외 생산 100만대를 돌파한 뒤 2011년에는 해외에서 30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인도, 미국, 중국, 터키 등을 더해 76만대 생산능력에 불과했지만 올해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인도공장의 생산능력이 각각 30만대로 늘어나고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이 준공돼 139만대로 확대된다. 내년에는 211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일부 언론의 인도 자동차공장 건립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신입사원 뽑기위해 일일이 가정방문

    장애와 학력차를 극복한 부장급 직원이 삼성그룹의 최대 상(賞)인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인도법인 제조총괄 유영복(50) 부장은 7일 18만 임직원 가운데 단 10명이 선발된 자랑스러운 삼성인에 선정되면서 1직급 특별승진(상무보)과 함께 5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번 더 삼성인상을 받으면 ‘삼성 명예의 전당’에 추대될 수 있는 후보 자격을 얻는다. 유 부장은 지난 95년 삼성전자가 인도에 진출함과 동시에 현지에 부임, 델리 부근 노이다에 부지를 매입해 공장을 짓고 현지인들을 채용해 생산활동을 벌이면서 인도법인을 인도 내 최고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소아마비 장애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인재상에 맞는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히말라야, 라자스탄 등 인도 전역을 돌며 일일이 가정방문에 나서는 등 현지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인도법인은 컬러TV와 모니터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1인당 하루 평균 생산대수가 100대를 넘어서고 인도 행정고시 출신 공무원들의 필수 견학코스로 선정되는 등 인도 내 최고 기업으로 부상했다. 유 부장은 또 가정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진학을 미루고 서울 세운상가에서 기술을 배워야 했다.20세 때 검정고시로 중·고교과정을 마쳤고 이후 인천대를 나와 지난 78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기아차, 지진해일 복구에 150만弗

    현대·기아차가 인도네시아 등 지질해일 피해국들에 구호성금과 물품을 전달하고 대대적인 복구지원 활동을 편다. 30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을 비롯, 다른 지진해일 피해국 내 대리점과 딜러점의 종업원 5000여명은 자발적으로 복구지원 활동에 참여키로 했다.150만달러 상당의 구호성금과 물품도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알제리와 이란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현지 임직원과 딜러들이 구호물품과 앰뷸런스 차량 등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지진 해일 대재앙] 삼성등 재계 동남아에 온정의 손길

    재계가 동남아 지진해일 피해 지역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현지법인이 있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와 태국·말레이시아·인도·스리랑카 등 5개국에 총 100만달러 상당의 구호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1만여명의 현지 임직원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8일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선기금 모금활동을 벌이고 현지에서 영향력이 큰 민영방송 메트로TV에 10억루피아의 구호기금을 전달했다. 태국법인도 우선 8000여만원 상당의 구호금과 물품을 정부구호센터에 제공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페낭지역의 서비스 플라자와 이동서비스 차량을 피해지역에 파견해 무상수리 활동에 나선다. LG전자 인도법인도 타밀라두주에 5만 7000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현지 근로자를 중심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펴고 있다.LG는 그룹 차원에서도 지원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도 인도 현지법인이 재해당국에 54만달러의 구호기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본사 차원에서도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SK는 수십만달러의 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할 계획이며,KT도 재해상황에 대비해 마련한 구호 키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화는 피해지역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항생제일 것으로 보고 계열사인 에이치팜을 통해 수천만원 상당의 항생제를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월드비전’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중견 건설업체인 경남기업은 스리랑카에 구호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현지에서 운용 중인 350여대의 건설중장비와 200여명의 인력을 피해지역에 급파해 피해복구작업을 돕기로 했다. 이랜드도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이재민을 돕기 위해 국제기아대책기구와 현지 적십자사에 구호기금 1억원과 구호물품 5억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산업부 종합 golders@seoul.co.kr
  • ‘동남아 지진’ 국내기업 피해없어

    동남아 지진 해일로 인한 국내 산업계의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업계 등 일부 업종은 은근히 ‘복구 특수’를 기대하는 눈치다. ●수출차량 침수·가스공급 차질 우려 27일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가 확인된 곳은 현대차 인도법인이다. 첸나이항에 선적 대기 중이던 수출용 차량 1173대(60억원 상당)가 침수됐다. 그러나 천재지변때 전액 보상해 주는 보험에 가입해 현대차가 떠안는 금전적 피해는 없다. 다만 수출 납기일 지연은 불가피해졌다. 삼성그룹, 포스코,CJ, 대상,LG전자,SK㈜,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등도 동남아 곳곳에 진출해 있으나 지진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번 지진의 진앙지인 인도네시아가 우리나라의 주된 가스 수입국이어서 수급 차질이 우려된다. 한국 국적의 LNG 수송선 아쿠아리우스는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아룬 생산기지에 들어가 5만 6000t가량의 LNG를 선적할 예정이었으나 해일로 인해 지금껏 항구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측은 “인도네시아 빈툴루와 본탕, 브루나이 등 주요 가스전 생산지역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현재 15일치 분량의 LNG 재고(약 170만t)를 확보하고 있어 일부 선적 지연이 수급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동발 원유 도입선의 경로인 인도네시아 인근 말라카해협이 해일 피해를 입었을 경우 원유 도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건설업계,‘복구 특수’ 기대 건설업계는 동남아 공사현장에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안도하는 한편 복구 공사를 따내기 위해 발빠르게 상황 파악에 나섰다. 김효원 해외건설협회 전무는 “가스·석유 등 규모가 큰 플랜트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면 복구 공사를 계기로 국내 업체들이 동남아 국가의 인프라 구축 사업에 적극 뛰어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지진 피해가 가옥·도로 등 단순시설에 집중돼 당장 국내 업체의 해외공사 수주에 큰 보탬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또 인도네시아의 경우 외환위기(IMF) 직격탄으로 공사 발주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찬희 안미현기자 chani@seoul.co.kr
  • LG전자 ‘승진 잔치’

    올해 최고 실적이 예상되는 LG전자가 해외법인과 연구개발·마케팅을 중심으로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LG전자는 16일 인도법인장 김광로 부사장과 북미총괄 안명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상무 12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의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신규 임원은 46명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97년부터 인도 사업을 맡아 온 ‘미스터 파이오니어’ 김광로 사장은 열악한 환경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TV,CDMA 단말기, 에어컨, 냉장고 등을 인도시장 1위로 올려 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외 영업통’인 안명규 사장은 북미시장에서 신규 유통망 개척은 물론 트롬세탁기, 인터넷 냉장고 등 첨단 프리미엄 가전 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미국시장 매출은 70억원에 달한다. 12명의 부사장 승진 대상자 가운데는 미국, 멕시코,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영성과를 거둔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신규 임원들의 70%는 연구개발(17명)과 마케팅 분야(15명)에서 선임했다. 나이지리아, 아랍에미리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키에프 등 해외 오지에서 묵묵히 성과를 낸 4명이 신규 선임된 것도 눈에 띈다. LG전자는 또 DDM사업본부를 디지털 디스플레이(DD) 사업본부와 디지털 미디어(DM) 사업본부로 나누고 윤상한 부사장, 황운광 부사장에게 맡겼다.DDM사업본부를 담당했던 우남균 사장은 ‘리서치 펠로우’ 자격으로 미국에서 신규 거래선 확보, 핵심 인재 발굴 등을 담당한다. ‘디지털TV의 아버지’로 불리는 최고기술책임자(CTO) 백우현 사장이 미국 현지 기술담당 사장(CTA)으로 떠나고 대신 전자기술원장 이희국 사장이 CTO를 맡는다. 한편 홍보팀장 김영수 부사장은 ㈜LG스포츠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고 ㈜LG 홍보팀장 정상국 부사장이 LG전자 홍보팀장을 겸임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LG전자 “印은 제2 글로벌 기지”

    LG전자가 떠오르는 인도시장에 ‘올인’한다.LG전자는 6일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인도를 방문 중인 구본무 LG 회장과 김쌍수 부회장,김광로 인도법인장 등이 푸네공장 준공식을 갖고 올해 13억달러인 인도 매출을 2010년 100억달러로 늘릴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는 LG전자 최대 해외시장인 중국의 올해 예상 매출 7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LG전자는 1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이날 ‘인도시장 3대 성장전략’을 발표했다.제2의 도시인 뭄바이 인근 푸네공장을 통해 인도 남서부 시장을 공략하며 ▲내년 초 푸네공장내에 GSM(유럽식 이동전화) 휴대전화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현재 750명 규모의 인도 R&D인력을 2007년까지 1500명 규모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푸네공장은 연면적 6만 4000평 규모로 TV(연 60만대)와 냉장고(연 100만대) 생산라인을 갖췄다.내년 말까지 에어컨,세탁기,모니터,전자레인지 라인을 추가해 직원도 1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GSM단말기 생산라인은 내년 말까지 연 20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뒤 2010년까지 연 1000만대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대당 200달러로 계산하면 푸네공장에서만 연간 20억달러의 생산매출이 기대된다. LG전자는 3대 성장전략 실행에 2007년까지 총 1억 5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푸네 2공장에 5300만달러,GSM라인 신설에 4300만달러,R&D 인력확보 등에 5400만달러를 투자한다. 김 부회장은 “과감한 투자와 일류기술력 확보로 인도를 중국에 이어 제2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만들겠다.”면서 “2010년 인도 매출 100억달러를 기반으로 세계 3대 IT·전자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기업 ‘마스터 플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인도를 방문하는 구본무 LG 회장이 현지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인도시장에 대한 과감한 투자계획을 수립한다. LG는 3일부터 8일까지 처음으로 인도를 방문하는 구 회장이 뉴델리 인근의 LG전자 가전 생산법인 등 LG의 인도사업 현장을 살펴보는 한편 김쌍수 LG전자 부회장,김광로 인도법인장 등 경영진들과 현지에서 전략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LG전자는 1998년 뱅갈로우시에 설립한 소프트웨어 연구소의 연구인력을 현재 350명에서 연말까지 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동부 바이작시에 폴리스티렌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LG화학은 지난해 1억 4000만달러였던 매출을 2010년에는 5억달러로 늘린다는 전략을 내놓았다.폴리스티렌 이외에 ABS,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주요 제품의 현지 공급기반 구축을 위한 추가 생산법인 설립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산업건자재사업의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뉴델리에 판매법인을 두고 있는 LG생명과학은 B형 간염백신,빈혈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의 인도시장내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는 96년 LG화학을 시작으로 97년 LG전자 생산법인,98년 소프트웨어 연구법인,지난해 LG생명과학 법인 설립 등으로 인도공략을 본격화했고 오는 11월 중에는 LG CNS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인도에서 9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일본 및 현지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던 인도 가전시장에서 에어컨·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TV·CDMA 단말기 등 6개 제품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車 임원 인사

    현대차가 영업 라인에 ‘해외통’을 전진 배치하는 등 해외마케팅을 강화하는 차원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는 9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의 최재국(56)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사장은 국내외 영업과 기획을 담당,지난 6월말 사임한 박황호 전 사장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현대차는 또 상용판매사업부장인 최종식(54) 전무를 HMA 법인장 부사장으로,상용국내영업실장인 김영국(56) 상무를 상용판매사업부장 전무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또 현대차 인도법인(HMI)의 김재일(55) 부사장을 해외영업본부장으로,해외영업본부장 성병호 부사장을 HMI 법인장으로 각각 전보했다. 신임 최재국 사장과 김재일 해외영업본부장은 각각 미국법인장,인도법인장을지내면서 양국 판매 실적을 급신장시킨 대표적인 ‘해외 수출통’이다. 최 신임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차에 입사,경영전략팀장,경리원가실장에 이어 99년부터 미국판매법인장을 맡아왔다.김 해외영업본부장은 현대자동차서비스,현대정공을 거쳐 기아차 아·태,유럽 지역 수출 담당을 역임한데 이어 2002년부터 인도법인장을 맡는 등 두 사람 모두 해외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승진과 함께 HMA 법인장으로 임명된 최종식 부사장은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캐나다 판매법인 등을 거쳤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600억弗 ‘브릭스 금맥’ 캔다

    ‘600억달러 금맥을 캐라.’ 내수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국내 산업계에 올들어 ‘브릭스 대공세’라는 특명이 떨어졌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브릭스(BRICs)국가가 ‘수출 엘도라도’로 급부상하면서 산업계는 이들 4개국에서 올해 600억달러의 수출고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당초 정부와 KOTRA 등은 올해 브릭스국가 수출목표를 520억달러로 책정했다.그러나 업계는 이들 국가의 올해 경기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목표치를 올려 잡았다.지난해 4개국에 대한 국내 수출은 407억달러로 전년보다 48.5%나 증가해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 목표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왜 브릭스인가 KOTRA 등에 따르면 브릭스국가는 향후 50여년 뒤 경제규모가 중국은 41배,인도 59배,러시아 15배,브라질은 8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이 기간에 미국은 3.6배,일본은 1.6배,독일은 1.9배 성장하는데 그칠 전망이다.2050년 중국은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이 되며 인도는 3위,브라질 5위,러시아 6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내 업체들의 브릭스 국가 진출이 가속화하면서 1999년 169억달러였던 이들 4개국에 대한 수출액은 2002년 274억달러로 크게 증가했다.2006년에는 7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코리아 선봉장’ 휴대전화·백색가전 삼성전자는 지난해 해외 총매출의 2.6%였던 인도법인의 매출 비중을 내년까지 3.5%로 늘릴 방침이다.이를 위해 98년 컬러TV·냉장고 생산라인 구축을 시작으로 컬러모니터,에어컨·세탁기에 이어 지난해 냉장고 라인까지 거의 대부분 제품의 현지 생산 체제를 갖췄다.휴대전화 역시 끊임없이 생산시설 건립설이 나돌고 있다.또 지난해 7월 소프트웨어센터를 설립,LCD·PDP TV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컬러TV,DVD플레이어,모니터,전자레인지,청소기 등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러시아의 경우 고품질·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시장을 키워간다는 전략이다.휴대전화는 2005년 1위를 노리고 있다. LG전자는 철저한 현지화전략으로 ‘브릭스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올들어 브라질에서 매출 8억달러,영업이익 5000만달러 달성을 의미하는 ‘삼바 850달성’을 선포했다. LG전자는 지난해 TV(24.5%), 모니터(32%), VCR(37%), DVD 플레이어(25%) 등에서 경쟁업체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5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LG전자 브라질법인장 조중봉 상무는 “브라질은 위험 부담도 많지만,그만큼 고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며 초기 주도권 장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전 제품을 3위권에 진입시켜 1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인도의 경우 현재 1위 품목인 에어컨,세탁기 외에 PDP TV 등 첨단 디지털제품을 중심으로 1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선두주자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자동차업계 ‘풀 라인업’ 구축 채비 현대차는 북경현대기차의 첫 생산모델인 쏘나타에 이어 지난해 12월 엘란트라를 출시,올해 쏘나타 7만대와 엘란트라 8만대 등 총 15만대를 판매하기로 했다.2006년 30만대,2008년 60만대(기아차 40만대 별도)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지난해 천리마 5만 3546대를 판매한 기아차는 오는 6월 미니밴 카니발을 새로 투입,지난해보다 57% 정도 증가한 8만대를 올해 현지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현지 판매업체인 카오아(CAOA)와 기술공급 계약을 하고 2005년부터 1t트럭 ‘포터’ 현지조립을 추진한다.또 올해 러시아 CKD 공장에 기존 베르나 모델에 이어 쏘나타 모델을 추가 투입한다. 현대차는 인도공장의 생산능력을 올 7월에 25만대 수준으로 확대한다.오는 4월 아반떼XD와 7월 겟츠(국내명 클릭)의 신차종을 투입해 기존 상트로,엑센트(국내명 베르나),쏘나타와 함께 소형(콤팩트)에서 대형차(프리미엄)까지 생산차종 풀 라인업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KT도 브릭스국가에 대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T는 최근 중국에 이어 인도 뉴델리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한편 세계적인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컨버전스 인디아 2004’ 전시회에 참가했다. 지난달에는 인도 최대의 기간 통신사업자인 ‘BSNL’과 초고속 인터넷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재계 관계자는 “브릭스 국가의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대기업 일변도의 수출 패턴을 지양해야 한다.”며 “무역·투자·문화를 망라한 ‘코리아 슈퍼엑스포’를 현지에서 열어 국가·상품의 이미지를 높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 ks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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