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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서 성장 기회 발굴”

    LG전자 “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서 성장 기회 발굴”

    LG전자가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 집중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또 2030년까지 기업간거래(B2B)와 가전 구독·웹OS 플랫폼 사업 등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부터 기존 성장 전략에 ‘지역’이라는 전략의 축을 더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지역에서의 성장 가속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대표되는 신흥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사업 기회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리더십은 공고히 유지하되 정보기술(IT) 기업이 모이는 중동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는 아시아 지역 등에 역량을 더 모은다는 전략이다. 특히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 집중한다. LG전자는 최근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LG전자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계획을 예비 승인받았다. LG전자는 지난 28년간 구축해 온 현지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도 특화 라인업, 생산·서비스·연구개발(R&D) 인프라 강화 등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체 사업 운영 방향에 대해 조 CEO는 “기존 사업의 성장 극대화를 통해 미래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기존 홈 중심 사업에서 모빌리티, 커머셜 등 B2B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과 함께 수많은 디바이스를 플랫폼화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사업(논 하드웨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반적 기조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CEO는 주총이 끝난 뒤에도 취재진의 각종 현안 질문에 답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멕시코 관세 부과와 관련해선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냉장고, 오븐 등을 생산할 수 있도록 부지 정비 작업이나 가건물을 올리는 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며 “멕시코에 관세가 부과되면 바로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26일 방한하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의 회동과 관련해 “어느 정도 구체적인 협업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과 MS 데이터센터에 LG전자 칠러(chiller·냉각 장치)가 들어가는 건 확인됐다”고 답했다. LG전자는 이날 조 CEO와 권봉석 ㈜LG 부회장을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강성춘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 롯데, ‘14억 시장’ 인도에 새 공장… “글로벌 식품업 중요 이정표”

    롯데, ‘14억 시장’ 인도에 새 공장… “글로벌 식품업 중요 이정표”

    롯데그룹이 아이스크림 신공장을 지어 인구 14억명의 인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선택과 집중’을 내세운 만큼 본업인 식품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 서부지역 푸네시에서 열린 롯데웰푸드 하브모어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신 회장과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파드나비스 인도 마하슈트라주 총리, 이성호 주인도대한민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이번 신공장 준공이 롯데의 글로벌 식품사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최상의 제품을 만들어 하브모어를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2004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건과 법인인 롯데 인디아와 빙과 법인인 하브모어 등 두 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푸네 신공장은 롯데웰푸드가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한 이후 처음 증설한 생산 시설이다. 공장 면적은 6만㎡로 축구장 8개 규모다. 롯데웰푸드는 푸네 신공장에서 돼지바, 죠스바, 수박바 등을 연내에 생산해 인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푸네 신공장을 거점으로 인도 남부로 진출하는 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통합 법인을 출범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물류 거점을 효율화한다. 또 인도 하리아나 공장을 빼빼로 브랜드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하반기부터 생산할 방침이다. 롯데가 인도 식품 시장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그룹의 핵심 사업인 식품과 유통에 집중하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 회장은 ‘2025 상반기 롯데 VCM(사장단 회의)’에서 “그룹이 가진 자산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그룹이 처한)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국내 경제, 인구 전망을 고려했을 때 그룹 성장을 위해 해외 시장 개척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신규 글로벌 사업 모색을 당부하기도 했다.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의 제과 시장 규모는 약 17조원으로, 롯데웰푸드가 올해 매출 확대를 기대하는 핵심 시장이다. 실제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매출은 2023년 약 2700억원에서 지난해 2900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3383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 회장은 인도 출장 기간에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만나 비즈니스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롯데, 인도에 아이스크림 공장 짓는다…본업인 식품 사업에 ‘선택과 집중’

    롯데, 인도에 아이스크림 공장 짓는다…본업인 식품 사업에 ‘선택과 집중’

    롯데그룹이 아이스크림 신공장을 지어 인구 14억명의 인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선택과 집중’을 내세운 만큼 본업인 식품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 서부지역 푸네시에서 열린 롯데웰푸드 하브모어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신 회장과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파드나비스 인도 마하슈트라주 총리, 이성호 주인도대한민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이번 신공장 준공이 롯데의 글로벌 식품사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최상의 제품을 만들어 하브모어를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2004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건과 법인인 롯데 인디아와 빙과 법인인 하브모어 등 두 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푸네 신공장은 롯데웰푸드가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한 이후 처음 증설한 생산 시설이다. 공장 면적은 6만㎡로 축구장 8개 규모다. 롯데웰푸드는 푸네 신공장에서 돼지바, 죠스바, 수박바 등을 연내에 생산해 인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푸네 신공장을 거점으로 인도 남부로 진출하는 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통합 법인을 출범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물류 거점을 효율화한다. 또 인도 하리아나 공장을 빼빼로 브랜드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하반기부터 생산할 방침이다. 롯데가 인도 식품 시장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그룹의 핵심 사업인 식품과 유통에 집중하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 회장은 ‘2025 상반기 롯데 VCM(사장단 회의)’에서 “그룹이 가진 자산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그룹이 처한)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국내 경제, 인구 전망을 고려했을 때 그룹 성장을 위해 해외 시장 개척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신규 글로벌 사업 모색을 당부하기도 했다.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의 제과 시장 규모는 약 17조원으로, 롯데웰푸드가 올해 매출 확대를 기대하는 핵심 시장이다. 실제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매출은 2023년 약 2700억원에서 지난해 2900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3383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 회장은 인도 출장 기간에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만나 비즈니스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조주완 LG전자 CEO “中 위협 맞서 실제 대응 단계 돌입할 때”

    조주완 LG전자 CEO “中 위협 맞서 실제 대응 단계 돌입할 때”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간) “그동안 중국의 위협에 대해 인식하는 단계였다면 이제부터는 실제 대응을 위한 실행 단계로 옮겨야 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가전제품에서 중국의 위협이 현실화하는 만큼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 CEO는 이날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느 해보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어렵다는 말로도 표현하기 힘든 고단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중국 위협이 거센 초대형 TV 사업과 관련해 박형세 MS사업본부장(사장)은 “중국 업체의 TV가 110인치, 116인치로 커졌는데 제품을 보고 많이 놀랐다”며 “(LG전자도 어떻게) 쫓아갈 것인지 스터디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CEO는 대응 방안으로 제품 리더십 우위 유지, 비용 캐치업, 사업 모델·방식 차별화 등을 제시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출범을 비롯해 지정학적 위협이 현실화하는 것에 대해선 “여우에게 쫓길 때마다 열어 보는 복주머니처럼 생산지 조정 등의 시나리오를 다 준비해 놨다”고 밝혔다. 조 CEO는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에 대해선 자신감을 피력했다. 조 CEO는 “여기서 끝을 내고 싶진 않다”며 “인도에서 정말 사랑받는 국민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인도법인 상장예비심사청구서(DRHP)를 제출하고 상장을 공식화했다.
  • LG전자, 2차 밸류업 발표…내년 중 자사주 76만주 소각·인도법인 IPO도 추진

    LG전자, 2차 밸류업 발표…내년 중 자사주 76만주 소각·인도법인 IPO도 추진

    LG전자가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내년 중 자사주 약 76만여주를 소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차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LG전자는 17일 공시를 통해 지난 6일 인도법인 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서류(DRHP)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인도법인 IPO를 추진 중이며, 시장 상황과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최종 상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내년 중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기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 물량은 약 76만 1000주로 LG전자 전체 발행 주식수의 0.5% 수준이다. 내년 소각 시점에서 자사주 소각 규모가 정해지겠지만 이날 종가(8만 6800원) 기준 대략 660억원 수준이다. 자사주 소각으로 전체 발행 주식수가 감소하게 되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이 상승하게 돼 주주가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10월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등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을 골자로 하는 1차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주주환원 계획 외에도 사업 목표와 전략 등을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하며 소통을 강화한단 방침이다. 지난해 7월 중장기 전략 방향인 ‘2030 미래비전’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8월 ‘인베스터 포럼’을 열고 ‘스마트 라이프 설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재무적으로는 2030년 ‘7·7·7’(연평균 성장률·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을 달성하고 LG이노텍을 제외한 연결 매출액 10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적용되는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기로 했다.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시작한 연 1000원의 최소 배당액 설정과 반기 배당도 지속한다. LG전자 측은 “추가 주주환원 계획을 지속 검토하고, 이후 정해지는 내용에 대해서는 결정 즉시 수시로 시장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인도 증시에 최대 규모 상장… 정의선 “인도가 곧 미래”

    현대차, 인도 증시에 최대 규모 상장… 정의선 “인도가 곧 미래”

    中·美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 연간 생산능력 150만대까지 확대중동·동남아·남미 수출 허브 육성“‘메이크 인 인디아’ 파트너 될 것” “현대자동차는 1996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자동차 산업 발전, 고용 창출, 수출 증대 등 인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와 성장을 통해 인도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발전된 인도 2047’ 비전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차 인도법인(HMIL)의 인도 증권시장 상장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 위치한 총리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면담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모디 총리와 인도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 방향과 현대차그룹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인도에서 전기차(EV) 모델을 지속 출시하고 EV 충전망 구축 및 부품 현지화 등 인도 EV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도 정부와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푸네공장 준공식에 모디 총리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현지 증시 사상 최대 규모로 신규 상장했다. 현대차 해외 자회사가 현지 증시에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하게 된 4조원가량의 실탄을 인도 권역에 집중 투자해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수출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NSE)에서 정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김언수 인도·아프리카·중동대권역장(부사장) 겸 인도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법인 현지 증시 상장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인도법인의 상장을 알리는 의미로 직접 타종에 나선 정 회장은 “인도가 곧 미래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인도에 지속해 투자를 늘리고 연구개발(R&D) 역량을 확장해 2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대차 인도법인은 최고 수준의 거버넌스 표준을 수용하고 이사회를 통해 신중하고 투명하게 시의적절한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면서 “협력과 동반 성장 정신에 기반해 현지화에 대한 헌신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주당 1960루피(약 3만 2000천원)로 책정됐으며, 공모가 기준 현대차 인도법인의 전체 공모 금액은 약 4조 5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인도 권역을 글로벌 신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14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지난해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에 이름을 올렸으며,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EV 판매 비중을 전체 판매량의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하는 등 전동화 전환에도 적극적이다. 현대차는 현지 생산능력 확장 및 사업 확장에 나서는 한편,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인도 국민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연간 생산능력 82만 4000대에 달하는 첸나이 1·2공장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 내연기관과 EV의 혼류 생산 라인을 구축한 기아 아난타푸르공장(43만 1000대), GM 생산공장을 인수,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 예정인 푸네공장(25만대) 등을 합쳐 현지 생산능력을 15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현대차, 4조 4000억대 인도 IPO 채비 완료… “글로벌 생산거점 육성”

    현대차, 4조 4000억대 인도 IPO 채비 완료… “글로벌 생산거점 육성”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며 현지 기업공개(IPO)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예정대로 상장이 이뤄질 경우 공모 금액이 4조원을 웃돌 것으로 점쳐지면서 현대차는 확보한 자금으로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자사가 보유한 인도법인 공모 예정가 범위를 1865∼1960루피(약 2만 9970∼3만 1480원)로 책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 8일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17.5%(1억 4219만주)를 구주 매출로 처분하기로 의결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현대차 인도법인은 오는 15~17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르면 22일 뭄바이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신주 발행 없이 현대차 보유 지분을 내놓는 공개 매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업공개가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현대차 인도법인의 전체 공모금액은 4조 2000억~4조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인도 주식시장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전체 기업 가치도 약 25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번 IPO를 통해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속가능한 사업에 더욱 전념하고 거버너스 측면에서 글로벌 표준을 유지하며 인도에서의 성공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한 번 더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금액을 공장 생산능력 확대, 전기차 및 수소 시장 생태계 구축 등 현지 투자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인도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약 14억명에 달하는 세계 1위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현대차가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현재 남부 첸나이에서 연간 생산능력 80만대 규모의 제1·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3공장이 완공돼 연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는 현재 일본 기업인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현지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8월에 이어 지난 4월에도 인도를 직접 찾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지난 4월 현지 임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인도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조주완 LG전자 CEO “인도법인 상장, 옵션 중 하나”

    조주완 LG전자 CEO “인도법인 상장, 옵션 중 하나”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법인의 기업 공개(IPO)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도 자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LG전자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조 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법인의 상장은 “고려할 수 있는 많은 옵션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투자자 사이에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지금으로서는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인도 자본시장 진출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조 CEO는 또 “우리는 IPO, 유사 산업 및 유사 IPO 사례 측면에서 인도 시장의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IPO를 위한 기업 평가가치 등은 아직 산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도 올해 안에 인도 법인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냉난방공조(HVAC)를 비롯해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낼 수 있는 신사업들도 키울 계획이며, 가전 구독 서비스도 늘리고 있다. 조 CEO는 광고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며, 웹(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에 2027년까지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글로벌 ETF 580여개… 순자산은 170조 돌파

    글로벌 ETF 580여개… 순자산은 170조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운용 중인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가 580여개, 순자산 기준 170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2006년 국내에서 ‘TIGER ETF’를 선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홍콩증권거래소에 ETF를 상장하며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꾸준히 영역을 넓혀온 결과 2024년 5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글로벌 ETF는 585개에 달한다. 순자산 규모는 170조원으로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약 150조원)보다 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흥국 ETF 시장에서도 영역을 빠르게 넓혀 가고 있다. 인도법인은 2018년 첫 ETF를 선보인 이후 5년여 만에 상품군을 20개까지 늘리고 순자산총액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또 유럽과 인도 등 세계 각지에서 회사를 설립하거나 현지 회사를 인수해 글로벌 ETF 운용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ETF 산업에서 혁신적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3대 시장’ 인도 상장 나선 현대차… 4조원 IPO로 블루오션 선점 가속

    ‘3대 시장’ 인도 상장 나선 현대차… 4조원 IPO로 블루오션 선점 가속

    최근 인도 시장 진출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본격적인 현지 증시 상장 절차에 들어섰다. 인도는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고 있는 데다 추가 성장잠재력이 큰 ‘블루오션’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자동차 주가는 하루 만에 약 3.92%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차인도(HMI)가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또는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내 재공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현대차 주가는 27만 850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1974년 1월 상장한 이후 지난달 22일 27만 7000원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운 지 17거래일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HMI는 지난 15일 SEBI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모회사인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 1200만주 중 최대 1억 4200만주(17.5%)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PO를 위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기존에 현대차가 갖고 있던 지분 일부를 시장에 판매하는 ‘공개 매각’ 방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가 이번 IPO를 통해 30억 달러(약 4조 1670억원)를 조달해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인도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IPO는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 상장으로 당시 조달액은 약 25억 달러(약 3조 4725억원)였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인도 증시 상장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약 1년 전부터다. 인도는 현대차를 비롯한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신흥 시장인 까닭이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6%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자동차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2년 약 380만대였던 현지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약 413만대로 1년 만에 8%가량 상승했다. 여기에 인도 정부가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력한 전동화 전환 정책을 펼치면서 전기차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현대차는 현지 투자를 확대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포부다. 내년 하반기 푸네 공장이 완공될 경우 현대차는 현재 가동 중인 첸나이 공장과 합쳐서 연산 10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기아까지 합치면 현대차그룹의 현지 생산량은 약 150만대로 올라설 예정이다. 지난해 현지에서 현대차는 76만 5000대, 기아는 31만 9878대를 각각 생산했다.
  • LG엔솔 인도 법인 출범 1주년 “고객가치 차별화로 점유율 50% 돌파”

    LG엔솔 인도 법인 출범 1주년 “고객가치 차별화로 점유율 50% 돌파”

    인도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공급망 거점이자 소비 성장 잠재력을 품은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법인이 설립 1주년을 맞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청정에너지 정책에 협력해 빠르게 변화하는 현지 시장에 적극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2015년 인도 전기이륜차 시장에 처음 진출한 LG엔솔은 지난해 2월 델리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현지 영향력을 확대한 결과 지난해 기준 현지 전기이륜차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LG엔솔은 TVS모터, 올라 일렉트릭 등 현지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통형 전지를 사용해 초기 인도 이륜차시장을 공략했고, 경쟁사 대비 우월한 사이클 성능, 에너지 출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배터리 기술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설명이다. 인도는 전기차 중에서도 전기이륜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특히 높은 시장이다. 미국의 컨설팅업체 베인엔컴퍼니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도의 차종별 전기차 대수는 이륜차가 66만 9000대, 삼륜차가 34만대, 사륜차가 4만 1000대, 버스가 1939대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인도의 전기이륜차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133조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도 중앙정부는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요구와 증가하는 원유 수입 부담, 대도시의 극심한 대기오염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전기차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FAMEⅡ 정책을 도입하며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전기차 인프라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2030년까지 신차 이륜차량 중 전기이륜차의 비율은 8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류청오 LG에너지솔루션 인도 법인장은 “인도 전기이륜차 시장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해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고, 발빠르게 고객 요구에 반응하는 고객가치 혁신 방안을 통해 법인 설립 1년 만에 많은 충성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미래에셋 창업 신화’ 최현만 회장 물러난다

    ‘미래에셋 창업 신화’ 최현만 회장 물러난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그룹을 공동 창업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물러난다. 미래에셋그룹은 23일 임원 승진 인사를 통해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화하면서 최 회장과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등 미래에셋 창업 멤버들이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가 있다고 미래에셋 측은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사장과 허선호 사장, 이정호 사장 등 6명이 부회장으로 승진한다.◇미래에셋증권 부회장 승진△김미섭 사장△허선호 사장△이정호 사장(홍콩법인)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승진△이준용 사장△스와럽 모한티 사장(인도법인)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승진△김재식 사장 ◇미래에셋증권 사장 승진△전경남 부사장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승진△김영환 부사장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사장 승진△김평규 부사장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승진△안인성 전무△박경수 전무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 승진△구용덕 전무△김남기 전무△윤주영 전무(Global X Japan) ◇미래에셋생명 부사장 승진△조성식 전무
  • 크래프톤, 한국·인도 e스포츠 친선전… 문화교류 활성화

    크래프톤, 한국·인도 e스포츠 친선전… 문화교류 활성화

    2020년부터 인도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크래프톤이 오는 26일부터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이(e)스포츠 친선전을 연다. 크래프톤이 주최하는 ‘인도·한국 인비테이셔널’은 뉴델리의 프라가티 마이단 전시장에서 유관중 대회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크래프톤이 인도 지역을 위해 개발해 서비스 중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로 승부를 겨루게 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시리즈 2023 상위 8개 팀과 한국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8개 팀이 현지에서 맞붙는다. 인도·한국 인비테이셔널은 인도에서 개최되는 첫 글로벌 대회로, 팬들에게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 직관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도 이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크래프톤이 인도 현지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을 체험하고 한국의 식음료를 맛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해 대한민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 교류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양국 대표 선수들이 우정을 쌓아 양국 우호 관계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 인도법인은 현지 전용 소셜미디어 채널을 개설했다. 크래프톤은 2021년 인도 이스포츠 기업 노드윈 게이밍에 225억원,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에 101억원을 시작으로 인도 지역에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최근엔 2억 달러, 5000만 달러 규모의 인도 게임 벤처캐피털에 공동투자를 하기도 했다.
  • LG전자, OLED TV 점유율 1위… 현지화 전략 집중해 ‘국민 브랜드’ 공고히

    LG전자, OLED TV 점유율 1위… 현지화 전략 집중해 ‘국민 브랜드’ 공고히

    인도 진출 26년째를 맞은 LG전자는 현지에 판매·생산법인·연구개발(R&D)센터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 시장과 고객에게 가치를 인정받아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조주완 사장은 최근 뉴델리를 방문해 모빌리티 분야와 전자칠판 및 정보기술(IT) 솔루션을 활용한 에듀테크 등 다양한 신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프리미엄 가전·TV와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 등 현지화 전략도 계속해서 정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시장 규모가 크고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도에서 LG전자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1위 위상을 확대하고, 향후 사업을 전략적으로 더욱 성장시키고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노이다에서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친환경 스마트공장 추진 현황을 챙겼다. LG전자는 1997년 노이다에 인도법인을 세웠으며 현재 노이다와 푸네에 생산기지를, 벵갈루루에 소프트웨어연구소를 두고 있다. 최근엔 푸네 공장에 20억 루피(약 300억원)를 투자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과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양문형 냉장고 라인을 증설했다. 신규 라인의 연간 생산능력은 10만대 이상이다. 기존 푸네 공장에서는 1도어 냉장고와 2도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를 생산해 왔다. 지금까지 인도에선 저가인 1도어 제품 시장이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프리미엄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노이다와 푸네 공장에 프리미엄 가전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늘린다. 인도에서 생산하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TV 등은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도 수출된다. 인도법인 매출은 지난해 3조 1880억원 규모로 전년도 2조 6256억원에 비해 1.2배 늘었다. 현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한 것을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 주요 제품군에서 점유율 1~2위를 다투며 인도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에는 대용량 고효율 가전과 프리미엄 OLED TV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 듀얼 인버터 에어컨, 대용량 세탁기와 냉장고, 에너지 효율 가전 수요가 늘고 있는데 한 가구가 TV 여러 대를 구입하고 대형 화면으로의 전환도 빨라지고 있다. OLED TV 판매도 2019년에 비해 약 3배 늘었다. 전자레인지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빛으로 음식을 익혀 주는 ‘광파’ 기능을 적용해 현지 고객에게 필요한 자동 조리메뉴 등이 탑재된 지역 특화모델을 선보였다. 이에 인도에서 40% 이상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인도 국민에게 다가가는 맞춤형 사회공헌으로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한 시각장애인 무료 개안수술 지원 캠페인 ‘카레이 로시니’가 대표적이다. 지난해엔 현지 5개 자선병원과 함께 백내장 수술 8700건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뭄바이 법인 설립 15년 만에 9위 운용사로 성장

    미래에셋자산운용, 뭄바이 법인 설립 15년 만에 9위 운용사로 성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급성장하는 인도 증시를 공략하려는 국내 투자자를 위한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대표적인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4월 14일 선보인 인도 니프티50 지수 추종 ‘타이거 인도니프티50’ 상장지수펀드(ETF)다. 이 상품은 2016년 ‘타이거 인도 니프티50레버리지’ 출시 이후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자 새로 선보인 것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국 주식 시장일수록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서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미래에셋 인도 중소형 포커스 펀드’도 내놨다. 인도의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발굴해 투자하는 펀드다. 인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제외한 중소형 종목 중 성장 가능성 높은 종목을 담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자본금 500억원으로 뭄바이에 인도법인을 설립하며 인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인도법인은 15년 만에 인도 9위 운용사로 성장하며 현지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자리잡았다. 펀드, 자문뿐만 아니라 NBFC(은행업 라이선스를 보유하지 않고 신용거래·대출·외환·주식거래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 벤처캐피털(VC)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올해는 뭄바이, 비완디 등 대형 물류센터에도 투자하며 현지 외국계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대체투자에 뛰어들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인도 투자의 선두 주자로서 탄탄한 전문성을 토대로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인도 ‘코끼리 경제’ 고속질주… 中 넘어 공급망 새 거점기지로

    인도 ‘코끼리 경제’ 고속질주… 中 넘어 공급망 새 거점기지로

    올해로 수교 5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주목받는 신시장이다. 한국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국이나 일본, 중국 등에 비해 신경을 덜 쓴 측면이 있는 나라다. 그렇지만 세계의 성장엔진 역할을 했던 중국이 미국과의 갈등, 코로나19 과정에서의 폐쇄성 등을 드러내며 한계를 보이면서 새롭게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으로 매력적인 투자와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역시 공급망과 경제안보 측면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파트너다.가야 김수로왕과 인도 허황옥으로부터 시작된 한국과 인도의 2000년 넘는 인연은 올해 12월 수교 50주년을 맞아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공급망 다변화를 추구하면서 인도는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인도는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 차원에서 안전한 투자처로 급부상 중이다. 인도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규모에서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로 올라섰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경제 규모는 세계 11위였다. 지난 4월에는 중국을 추월하며 세계 1위 인구 대국에 등극했다. 인구 14억명이 넘는 거대한 ‘코끼리 경제’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특히 서방과 중국·러시아의 진영 대립을 격화시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인도의 전략적 가치는 수직상승했다. 두 세력 사이에서 중립적 외교 노선을 취하며 실리와 국익을 추구하는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의 맏형이기 때문이다. 인도가 쏘아 올린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할 정도로 과학기술이 발달했다.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거대한 시장으로서 인도의 매력은 이미 중국을 뛰어넘은 상태다. 여기에 중국을 제치고 제조업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으로 인도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자동차 기업이 늘고 있다.최근 인도를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의 중요성에 대해 “인도는 자유, 민주주의와 같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주요 파트너”라며 “상호 인도태평양 전략을 연계해 양국 가치 기반 연대를 한층 공고히 하며 국방, 경제,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점도 이런 요소를 감안한 것이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1∼7월 대인도 수출액은 101억 달러로 전체 수출국 중 7위를 차지했다. 전체 수출액 중 차지하는 비중은 2.8%였다. 같은 기간 한국의 대인도 주요 수출 품목은 철강판(11.9%), 합성수지(10.6%), 반도체(10.2%), 자동차부품(7.6%), 석유제품(4.6%) 등 순이었다. 교역액은 2021년 156억 달러에서 지난해 189억 달러로 1년 만에 21.1%가 증가한 것이다. 인도는 2021년 약 440만대의 차량을 생산한 글로벌 생산기지로 중국(2600만대), 미국(916만대), 일본(800만대)에 이어 생산 규모 4위를 자랑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현지 투자를 통해 성공적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지난 2021년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현대차는 2위(점유율 17%), 기아차는 4위(점유율 6%)에 올랐다. 인도 남부 첸나이 지역에는 현대차 제1·2공장이 있고 중부 벵갈루루 인근 아난타푸르에는 기아 공장이 위치해 있다. 기아는 이곳에 2017년 인도법인을 세웠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인도 법인과 탈레가온 공장 자산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올 상반기 첸나이 공장 생산능력을 75만대에서 82만대로 높였다. 앞으로 인도에서의 생산능력은 최대 10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현대차의 제1 해외생산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자동차 외에도 양국 모두 수요가 있는 유명 분야로는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온실가스 국제감축, 인프라 등이 꼽힌다. 이 과정에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양국의 주요 경제협력 플랫폼으로 확대될 수 있다. 최근에는 연평균 13%씩 성장해 2024년에는 310억 달러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 콘텐츠 시장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한국 드라마 ‘악의 꽃’은 인도에서 최초로 판권이 판매돼 현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Zee5’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K-9 자주포로 대표되는 양국 간 방산 협력 강화도 주목할 만하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인프라 분야 협력과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핵심 기술 분야 공동 연구와 협력 강화 방안도 한·인도 간 협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분야다.
  • ‘메이크 인 인디아’ 날개 단 현대차, 탈중국 속도 낸다

    ‘메이크 인 인디아’ 날개 단 현대차, 탈중국 속도 낸다

    현대자동차가 아시아 사업을 대대적으로 재편한다. ‘떠오르는 코끼리’ 인도에서는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가라앉는 판다’ 중국에서는 공장 매각 등을 통해 효율화를 꾀한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루그람에 있는 현대차 인도법인에서 제너럴모터스(GM)의 탈레가온 공장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도 정부의 승인 등 선결 조건이 충족되는 대로 올해 안에 인수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거래 금액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현대차는 탈레가온 공장 인수 배경에 대해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성장한 인도는 지난해 476만대의 신차가 판매돼 중국(2320만대)과 미국(1420만대)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올랐다.미국과 중국 외에도 일본·독일·브라질 등 세계 주요국의 자동차 시장 규모가 5년 전보다 줄어든 가운데 같은 기간 인도만 18.5% 성장했다. 최근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지휘 아래 인도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강력한 전동화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14.5%로 현지 브랜드인 마루티에 이어 2위다. 기존 첸나이 공장의 확대된 생산능력(82만대)에 더해 이번 탈레가온 공장(기존 13만대) 인수 이후 추가 투자 등을 감안하면 현대차의 인도 시장 내 생산능력은 100만대 수준으로 오른다. 현대차는 “아직 탈레가온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인수를 통해 첸나이 공장의 여력을 확보한 만큼 향후 인도 시장에 신형 전기차를 신속하게 투입하고 전동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탈레가온 공장의 양산 시점은 2025년부터다.한편 인도와 함께 현대차의 ‘기회의 땅’이었던 중국에서는 몸집을 줄이고 있다. 전날 계열사 현대제철이 중국 내 베이징과 충칭법인을 매각하겠다고 밝히면서 현대차의 추가 공장 가동 중단이나 매각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해 충칭 5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올해 남은 1곳의 생산도 추가로 중단할 방침이며, 멈춘 공장 2곳은 매각할 계획”이라고 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매각은 아직 추진 중인 상황”이라고만 설명했다. 여전히 큰 시장인 중국에서 현대차가 ‘효율화’의 명목으로 사업을 줄일 수밖에 없는 것은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급격히 떨어진 현지 점유율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서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핵심인 전기차 시장에 기존 글로벌 브랜드뿐만 아니라 현지 업체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과열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존 몸집을 유지한 채로 여기에 뛰어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 인도선 공장 인수, 中선 매각 준비…亞 사업 재편하는 현대차

    인도선 공장 인수, 中선 매각 준비…亞 사업 재편하는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아시아 사업을 대대적으로 재편한다. ‘떠오르는 코끼리’ 인도에서는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가라앉는 판다’ 중국에서는 공장 매각 등을 통해 효율화를 꾀한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야나주(州) 구루그람에 있는 현대차 인도법인에서 제너럴모터스(GM)의 탈레가온 공장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도 정부의 승인 등 선결 조건이 충족되는 대로 올해 안에 인수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거래금액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현대차는 탈레가온 공장 인수 배경으로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성장한 인도는 지난해 476만대의 신차가 판매돼 중국(2320만대)과 미국(1420만대)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올랐다. 미국과 중국 외에도 일본·독일·브라질 등 세계 주요국의 자동차 시장 규모가 5년 전보다 줄어든 가운데 같은 기간 인도만 18.5% 성장했다. 최근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지휘 아래 인도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의 30%로 확대하는 등 강력한 전동화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때 ‘브릭스’(BRICS)로 묶였던 신흥 경제 대국 5곳(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중 지금도 투자를 확대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은 인도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14.5%로 현지 브랜드인 마루티에 이어 2위다. 기존 첸나이 공장의 확대된 생산능력(82만대)에 더해 이번 탈레가온 공장(기존 13만대) 인수 이후 추가 투자 등을 감안하면 현대차의 인도 시장 내 생산능력은 100만대 수준으로 오른다.현대차는 “아직 탈레가온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할진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인수를 통해 첸나이 공장의 여력을 확보한 만큼, 향후 인도 시장에 신형 전기차를 신속하게 투입하고 전동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탈레가온 공장의 양산 시점은 2025년부터다. 인도와 함께 현대차의 ‘기회의 땅’이었던 중국에서는 몸집을 줄이고 있다. 전날 계열사 현대제철이 중국 내 베이징과 충칭법인을 매각하겠다고 밝히면서 완성차인 현대차의 추가 공장 가동 중단이나 매각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6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상대로 열렸던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지난해 충칭 5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올해 남은 1곳의 생산도 추가로 중단할 방침이며, 멈춘 공장 2곳은 매각할 계획”이라고 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매각 작업은 아직 추진 중인 상황”이라고만 설명했다. 여전히 큰 시장인 중국에서 현대차가 ‘효율화’의 명목으로 사업을 줄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2017년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급격히 떨어진 현지 점유율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서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핵심인 전기차 시장에 기존 글로벌 브랜드뿐만 아니라 현지 업체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과열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존 몸집을 유지한 채로 여기에 뛰어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현대차뿐만 아니라 도요타, 혼다, 닛산 등도 중국 사업을 대대적으로 재편하고 나선 배경이다.
  • 기아 인도공장, 준공 4년 만에 누적 100만대 생산…절반은 셀토스

    기아 인도공장, 준공 4년 만에 누적 100만대 생산…절반은 셀토스

    기아 인도공장이 준공한 지 4년 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를 달성했다. 이에 기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아난타푸르에 있는 인도공장에서 기념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부가나 라젠드라나트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재무부 장관과 박태진 기아 인도법인장 등 주정부 관계자와 기아 임직원 150명이 참석했다. 2019년 준공한 인도공장에서 생산된 차량 중 절반 이상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53만 2450대)였다. 이어 ‘쏘넷’(33만 2450대), ‘카렌스’(12만 516대), ‘카니발’(1만 4584대) 순서였다. 100만 번째로 생산한 차량은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셀토스’였다. 기아는 2017년 4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정부와 인도공장 설립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착공해 2019년 7월부터 셀토스를 시작으로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인도공장은 약 216만㎡ 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엔진공장 등을 갖췄다.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35만대 규모다. 공장 용수 100% 재활용 시스템, 로봇 자동화 설비, 스마트 태그를 활용한 차종·사양 자동인식 시스템 등을 갖춰 설비를 효율화했다. 도장공장 내에는 설비 이상을 조기에 감지하는 로봇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도 적용했다. 기아는 인도에서 ‘기아 2.0’ 전략을 통해 올 상반기 6.7% 수준인 인도 시장 점유율을 향후 10%까지 높이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생산 차종을 확대하는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전국 215개 도시에 300곳인 판매점도 향후 2배 이상 늘려 판매망도 강화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이자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에서 100만대 생산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과 현지 특화 상품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해외서 번 돈 8조원, 국내 전기차에 쏟아붓는다

    현대차 해외서 번 돈 8조원, 국내 전기차에 쏟아붓는다

    법인세 ‘이중과세’ 부담 줄어해외법인 본사 배당액 늘려울산 공장 신설 등 재원 활용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사업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대거 국내로 들여온다. 최근 착공한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을 비롯해 국내 전동화분야 투자에 활용할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12일 해외 법인의 올해 본사 배당액을 지난해 대비 4.6배 늘리고 이를 통해 국내로 59억 달러(7조 8000억원, 최근 2개월 평균환율 1324원 기준)를 들여온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기아가 33억 달러로 가장 많고 현대차가 21억 달러, 현대모비스가 2억 달러다. 79%가 상반기에, 나머지도 올해 안에 국내로 유입될 예정이다. 기업이 해외에 둔 자회사가 거둔 소득을 자국으로 들여오는 것을 ‘자본 리쇼어링’이라고 한다. 현대차그룹의 자본 리쇼어링은 지난 2020년 1억 달러에서 2021년 6억 달러, 2022년에도 13억 달러에 그쳤었다. 그러다 올해 대폭 늘어난 것은 정부가 국내 투자활성화 취지로 법인세법을 개편한 영향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국내에 본사를 둔 기업의 해외 법인이 거둔 이익을 본사로 배당할 때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도록 법을 바꿨다. 원래는 해외와 국내에서 모두 과세한 뒤 외국 납부세액을 일정한 한도 내에서만 공제해 줬다. 그동안 ‘이중과세’라는 지적이 나왔던 이유다. 이에 기업들은 해외에서 번 돈을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그 나라에서 유보금으로 쌓아두는 걸 선호했다. 현대차그룹도 “(법 개정으로) 세부담 경감과 함께 납세 편의성도 높아져 국내로의 배당이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현대차그룹 외 다른 기업의 자본 리쇼어링도 늘어나는 추세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국내에 벌여놓은 전기차 관련 투자를 위해 쓸 방침이다. 현대차의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기아 오토랜드 화성(신설), 기아 오토랜드 광명(라인 전환) 등이 대표적이다. 생산 외에도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R&D) 분야에 활용된다. 법 개정 외에 현대차그룹이 국내 배당을 늘릴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2년간 호실적을 거둬서다.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 등으로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각각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본사 배당을 늘린 해외 법인으로는 현대차 미국·인도법인과 체코생산법인, 기아 미국·슬로바키아·유럽법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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