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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車시장 ‘차이나 리스크’… 대중 전략이 기업 생존 가른다

    글로벌 車시장 ‘차이나 리스크’… 대중 전략이 기업 생존 가른다

    中전기차 유럽 점유율 19%P 급증중국차 본토 점유율은 70% 육박 유럽 최대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그룹이 87년 역사상 처음으로 자국인 독일의 제조공장 폐쇄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전 세계 완성차 시장의 ‘블랙홀’이 되고 있다. 과거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탄탄한 시장이었던 중국이 게임체인저인 전기차를 계기로 급부상하면서 중국 본토는 물론 해외 업체들의 안방마저 넘보자 중국에 대응하는 전략에 따라 자동차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각국 정부의 공격적인 친환경 정책과 예상보다 더딘 수요 확대로 인한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기존 내연기관차 강자였던 유럽과 미국, 일본의 완성차 업체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온 중국 업체들에 밀려 시장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번 폭스바겐 사태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020년 2.9%에서 지난해 21.7%로 18.8% 포인트 증가하며 종주국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혼다 등 日업체도 中공장 폐쇄 여기에 높은 중국 시장 의존도도 부메랑이 됐다는 분석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19년 65.9%에 달했던 중국 자동차시장의 수입차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38%까지 떨어졌다. 반면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 기간 34.1%에서 62.0%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가성비’를 앞세우고 기술력까지 갖춘 중국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자국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는 데다 현지 소비자들의 ‘애국소비’ 경향까지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시장 1위 자리를 독점해 오던 폭스바겐그룹의 판매량은 2019년 연 420만대를 찍은 뒤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에는 320만대까지 떨어지며 중국 전기차 브랜드인 비야디(BYD)에 왕관을 내줬다. 올해 상반기에는 134만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올해 상반기 BMW의 중국 시장 판매량(MINI 브랜드 포함)은 37만 5900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 감소했다. 중국 시장의 급격한 전동화 전환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 일본 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혼다는 현지 공장 7곳 중 광저우와 우한 2곳을 하반기에 폐쇄한다. 다른 광저우공장 한 곳도 폐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와 광저우자동차그룹의 합작 법인인 광치·도요타도 지난해 7월 현지 직원 1000명을 감원했다. ●테슬라, 중국과 아슬아슬 줄타기 중국과의 ‘아슬아슬한 줄타기’에서 선전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 테슬라는 최대 5년까지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에 힘입어 지난달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6만 3000대를 넘어서며 올 들어 최대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중국의 탄소중립 전환 수요에 맞춰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사업 분야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인 린강신구로부터 신규 메가팩토리(에너지저장장치 ‘메가팩’ 생산 공장) 프로젝트의 건설 허가를 받고 내년 1분기 제품 양산을 목표로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이 테슬라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로보택시의 선도 시장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중국과 더욱 밀착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지난 4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리창 총리를 직접 만나 자사의 자율주행기술 오토파일럿의 완전자율주행(FSD)을 위한 데이터 수집 사전 승인을 받아내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中전기차 맹추격 대비” 현대차그룹은 과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가 새옹지마가 돼 일단 한숨을 돌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까지만 해도 중국 시장 비중이 20%대에 달했으나, 2017년 사드 후폭풍으로 인한 한한령을 겪으며 중국 의존도가 줄었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매 판매에서 중국 비중은 약 4%다. 이후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공략한 데 이어 인도, 중남미, 인도네시아 등 신시장을 발굴하며 중국의 빈자리를 채운 게 결과적으로는 차이나 리스크를 줄이는 ‘한 수’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의 시장 잠식 우려로 선진국들이 관세 장벽을 강화해 현대차가 시간을 벌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저렴한 인건비, 가성비 전략에 맞설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中 스파이 의혹’ 필리핀 前시장, 해외도피 한달여만 체포

    ‘中 스파이 의혹’ 필리핀 前시장, 해외도피 한달여만 체포

    중국인이면서도 자신을 필리핀인으로 속여 ‘간첩’ 혐의를 받다가 해외로 달아난 전직 필리핀 소도시 시장이 인도네시아에서 붙잡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북부 루손섬 타를라크주 밤반시의 앨리스 궈(35·여) 전 시장이 인도네시아에서 검거됐다고 필리핀 법무부와 국가수사청(NBI)이 발표했다. 법무부는 성명에서 궈 전 시장이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필리핀 당국은 궈 전 시장을 최대한 빨리 필리핀으로 데려오기 위해 인도네시아 출입국 당국과 조율하고 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궈 전 시장을 필리핀으로 데려오고자 인도네시아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궈 전 시장은 도피 기간 신분을 숨기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필리핀에서 ‘범죄 소굴’로 악명 높은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과 유착해 불법 입국 알선 등 범죄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다. 범죄 활동 수익금 1억 필리핀페소(약 23억 8000만원) 이상 돈세탁한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10대 시절 궈화핑이라는 중국인 신분으로 필리핀에 입국한 뒤 필리핀인으로 ‘신분 세탁’한 의혹이 제기돼 지난 5월부터 필리핀 상원 조사를 받아왔다. 궈 전 시장이 상원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당국은 그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시장직에서 직위 해제했다. 그는 지난 7월 해외로 몰래 달아나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돌아다니다가 이번에 붙잡혔다.
  • 글로벌 車시장 블랙홀… ‘대中 전략’ 기업 명운 가른다

    글로벌 車시장 블랙홀… ‘대中 전략’ 기업 명운 가른다

    유럽 최대 완성차업체인 폭스바겐그룹이 87년 역사상 처음으로 자국인 독일의 제조공장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전 세계 완성차 시장의 ‘블랙홀 ’이 되고 있다. 과거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탄탄한 시장이었던 중국이 게임체인저인 전기차를 계기로 급부상하면서 중국 본토는 물론 해외 업체들의 안방마저 넘보자 중국에 대응하는 전략에 따라 자동차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각국 정부의 공격적인 친환경 정책과 예상보다 더딘 수요 확대로 인한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의 괴리에서 기존 내연기관차 강자였던 유럽과 미국, 일본의 완성차업체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온 중국 업체들에 밀려 시장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번 폭스바겐 사태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020년 2.9%에서 지난해 21.7%로 18.8%포인트 증가하며 종주국의 안방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中 내 토종차 점유율 70% 육박… 토요타도 현지 공장 줄폐쇄여기에 높은 중국시장 의존도도 부메랑이 됐다는 분석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19년 65.9%에 달했던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입차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38%까지 떨어졌다. 반면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 기간 34.1%에서 62.0%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가성비’를 앞세우고 기술력까지 갖춘 중국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자국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는데다, 현지 소비자들의 ‘애국소비’ 경향까지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시장 1위 자리를 독점해오던 폭스바겐그룹의 판매량은 2019년 연 420만대를 찍은 뒤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에는 320만대까지 떨어지며 중국 전기차 브랜드인 비야디(BYD)에 왕관을 내줬다. 올해 상반기에는 134만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올해 상반기 BMW의 중국 시장 판매량(MINI 브랜드 포함)은 37만 59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중국 시장의 급격한 전동화 전환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 일본 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혼다는 현지 공장 7곳 중 광저우와 우한 등 2곳을 하반기에 문닫을 예정이다. 다른 광저우공장 한 곳도 현재 폐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와 광저우자동차그룹의 합작법인인 광치-토요타도 지난해 7월 현지 직원 1000명을 감원 조치했다. 테슬라, 전기차·로보택시 공들이고 있지만… 리스크는 현재진행형중국과의 ‘아슬아슬한 줄타기’에서 선전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테슬라다. 테슬라는 최대 5년까지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에 힘입어 지난달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6만 3000대를 넘어서며 올들어 최대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내년 말부터 자사의 베스트셀러인 모델Y 자동차의 6인승 버전을 중국에서 생산할 계획이 알려지는 등 현지 시장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테슬라는 중국의 탄소중립 전환 수요에 맞춰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사업분야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인 린강신구로부터 신규 메가팩토리(에너지저장장치 ‘메가팩’ 생산 공장) 프로젝트의 건설 허가를 받고 내년 1분기 제품 양산을 목표로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중국은 테슬라가 미래먹거리로 점찍은 로보택시의 선도 시장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만큼 중국과 더욱 밀착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지난 4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리창 총리를 직접 만나 자사의 자율주행기술 오토파일럿의 FSD(완전자율주행)를 위한 데이터 수집 사전 승인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새옹지마 현대차그룹… “중국 전기차 맹추격에 대비해야”현대차그룹의 경우 과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가 ‘새옹지마’가 돼 일단 한숨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까지만해도 중국시장 비중이 20%대에 달했으나, 2017년 사드 후폭풍으로 인한 한한령을 겪으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중국 의존도가 줄었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매 판매에서 중국 비중은 약 4%로 미미하다. 이후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주요시장을 집중공략한데 이어 인도, 중남미, 인도네시아 등 신시장을 발굴하며 중국의 빈자리를 채운 게 결과적으로는 차이나 리스크를 줄이는 ‘한 수’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의 시장 잠식 우려로 미국, 유럽 등이 관세 장벽을 강화해 현대차가 시간을 벌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저렴한 인건비,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수직계열화된 생산체계를 갖춘 중국 전기차업체의 가성비 전략에 맞설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전남도, 서울·LA 특별전시로 세계화 속도

    전남도, 서울·LA 특별전시로 세계화 속도

    전라남도가 남도 수묵의 세계화를 위해 서울과 미국 LA에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서울전시회는 ‘흘러가는 바람, 불어오는 물결’이란 주제로 5일부터 9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어 LA에서는 한인 축제 개막식인 26일부터 10월31일까지 LA 한국문화원에서 전시회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남도 수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준비됐다. 전남도립미술관이 소장한 허달재와 허준, 김천일 등 저명작가들의 수묵 작품이 전시와 함께 전통 수묵 작품과 채색이 깃든 수묵담채화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이 수묵의 전통적 멋과 현대적 감각까지 다양한 작품을 경험하도록 전시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홍콩,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서 해외 수묵 특별전시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미국, 유럽 등으로 전시를 확대해 수묵의 세계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이번 전시로 수묵의 세계화를 확산하고,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준비를 철저히 해 남도 전통 수묵을 새로운 케이(K)-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부산 상반기 외국인 관광 138만명…코로나19 이전 넘어

    부산 상반기 외국인 관광 138만명…코로나19 이전 넘어

    올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상반기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138만 1444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상반기의 132만 8000명보다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73만 3600명과 비교하면 배 이상 늘었다. 국가별로는 대만이 22만 50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일본 21만 8명, 중국 19만 310명, 미국 10만 8664명, 필리핀 6만 8434명 순이었다. 이 외에 베트남(56,142명), 홍콩(54,047명), 태국(44,943명), 인도네시아(44,260명), 싱가포르(33,571명) 관광객도 대폭 증가해 시는 부산 관광의 외연이 확장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 뉴욕타임즈가 부산을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도시’ 5곳 중 한 곳으로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여행사 ‘트립닷컴’이 주관한 ‘2023 인기 급부상 여행지상’에서 TOP2에 들기도 했다. 시는 야간 관광, 미식관광,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크루즈관광 등 지역 특색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수 회복과 소비액 증가가 동시에 이뤄져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지난달 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300만명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비전’을 발표한 만큼 부산 관광 성장과제를 착실히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조선대, 인도네시아 58개 대학과 업무협약

    조선대, 인도네시아 58개 대학과 업무협약

    조선대학교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58개 대학과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조선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각지의 대학들과 학문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도네시아 에어랑가 대학교, 안달라스 대학교, 수라카르타 무함마디야 대학교 등 3만 명 이상의 재학생을 보유한 각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교육기관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전역 13개 대학의 총장, 부총장, 센터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조선대와 협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의 58개 대학은 2023년 “인도네시아 지속가능발전목표 센터 네트워크(Indonesia‘s SDG Center Network, ISCN)”라는 연합체로 출범하여,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ISCN은 58개 대학에 SDG센터를 설립해 각 지역의 SDG 이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학생 교류를 넘어,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달성이라는 인류 공통의 주제로 차원 높은 교류와 협력이 시작되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또한 조선대에 한-인도네시아 SDG 네트워크를 설립하고 국내 주요 대학들의 참여를 확대해 글로벌 공동체 가치인 SDG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교류협력 프로젝트를 구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재아 조선대 국제협력교수는 “한-인도네시아 SDG 네트워크의 구체적인 연구 및 활동 주제로 섬 지역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맹그로브 숲 조성사업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모두가 참여하는 포용적이고 실질적인 솔루션들을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中 스파이’ 들통난 필리핀 女 시장, 도주 끝 체포

    ‘中 스파이’ 들통난 필리핀 女 시장, 도주 끝 체포

    ‘중국인 간첩’ 혐의를 받는 필리핀의 한 소도시 시장이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앨리스 궈’라는 이름으로 필리핀 북부 루손섬 타를라크주의 농촌 소도시인 밤반 시 시장을 역임했던 중국인 궈화핑이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됐으며, 필리핀 수사당국은 그가 조속히 필리핀으로 송환되도록 인도네시아 당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궈 씨는 중국인이면서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세탁하고 밤반시 시장으로 재임하며 ‘범죄 소굴’로 악명 높은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과 유착해 돈세탁과 밀입국 알선, 인신매매 등의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지난 3월 궈 씨의 시장실 바로 뒤에 있는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 ‘쭌위안 테크놀로지’를 단속해 중국인 202명 등 이곳에 감금돼 범죄에 이용당하던 700여명을 구출했다. 해당 도박장은 ‘로맨스 스캠’ 등 사기 범행을 저지르는 일당들의 소굴이었는데, 조사 결과 도박장이 있는 약 7만 9000㎡ 부지의 절반이 궈 씨의 소유인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일었다. 이후 필리핀 정계에서는 궈 씨에 대한 지문 대조를 통해 궈 씨가 2003년 1월 특별투자거주비자로 필리핀에 입국한 궈화핑과 동일 인물이라고 폭로했고, 필리핀 대통령 직속 조직범죄대책위원회(PAOCC)는 궈 시장과 이 업소 설립자 등 14명을 밀입국 알선·인신매매 관련 혐의로 기소했다. 이와 동시에 궈 씨의 시장직도 박탈했다. 수사 당국의 추적이 시작되자 궈 씨는 말레이시아로 출국한 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으로 도피 행각을 벌였다. 궈 씨는 출입국 등을 감시받는 ‘출입국 주의’ 대상자였지만, 출입국 관리 시스템에 출국 기록을 남기지 않은 채 유유히 달아났다.
  • 천안흥타령춤축제 ‘국제 스트리트댄스 챔피언십’ 신설…55개국 춤꾼 ‘흥흥’

    천안흥타령춤축제 ‘국제 스트리트댄스 챔피언십’ 신설…55개국 춤꾼 ‘흥흥’

    대한민국 대표 춤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에 프랑스·독일 등 55개국 1000여명의 해외 츰꾼 등이 모인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 등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춤’을 테마로 한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지역성을 살려 도시를 활성화하고 세계 각국의 춤과 문화예술 화합을 위해 시작된 국내 최대 춤축제다. 20회를 맞은 올해는 멕시코·프랑스·독일 등 폴란드 등 55개국 1000여명의 해외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핵심인 국제춤대회는 지난해 16개국에서 올해 대회 개최 이래 최대 규모인 29개국 30팀이 참여해 글로벌 축제로서 위상을 높였다. 전통춤만 선보이던 세계 각국의 해외 무용단은 전통춤부터 각 나라의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현대춤까지 선보인다. 국제 대회로의 품격을 반영해 시상금이 지난해 2만 9600달러에서 올해 4만 5500달러로 높아졌다. K댄스 세계화를 노리기 위해 ‘국제 스트리트댄스 챔피언십’이 새롭게 신설했다. 팝핀·왁킹·락킹·브레이킹·힙합 등 스트리트댄스 춤꾼의 기량을 겨루는 국제 스트리트댄스 챔피언십은 대한민국 대표 선발전과 국제스트리트댄스 챔피언십, U-19 프리스타일오픈세션, 프리스타일 오픈세션 4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한국·대만·중국·일본·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 등 7개국 16팀이 참가를 확정했다. 축제의 백미인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천안 아라리오 광장 일원에서 국외·국내 50여 팀이 K-팝, 스트리트댄스,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며 관객과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다.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세계가 주목하고 참여하는 세계적 춤 축제로,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6년 연속 지역대표 공연 예술제, 최우수축제, 명예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 ‘고엽제’ 피해자 위해 헌신한 베트남 의사, ‘아시아 노벨상’ 막사이사이상 수상 [여기는 동남아]

    ‘고엽제’ 피해자 위해 헌신한 베트남 의사, ‘아시아 노벨상’ 막사이사이상 수상 [여기는 동남아]

    베트남 전쟁 중 미군이 사용한 고엽제 다이옥신의 피해자들을 위해 헌신해 온 베트남 의사 응우옌 티 응옥 푸엉(80)이 올해 라몬 막사이사이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 상은 아시아 전역에서 사회적 불평등에 맞서고,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올해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83) 감독 등 개인 4명과 단체 1곳이 선정됐다. 라몬 막사이사이상 재단은 푸엉 박사가 베트남 전쟁 중 사용된 독성 화학물질인 고엽제의 파괴적이고 장기적인 영향을 광범위하게 연구해왔다고 밝혔다. 박사는 전쟁이 남긴 비극적인 결과가 미래까지 지속될 수 있음을 세계에 알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정의와 지원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푸엉 박사는 1960년대 후반 의료 인턴으로 활동하던 중, 고엽제 피해를 입은 임산부가 심각한 선천적 결함을 가진 아이를 출산하는 사례를 접하며 고엽제의 심각한 피해 상황을 처음 깨닫게 되었다. 이후, 그녀는 전쟁이 공중 보건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알리고,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과 보상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2000년에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노동 영웅’ 칭호를 받았다. 막사이사이상은 1957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필리핀의 7대 대통령이었던 라몬 막사이사이의 이름을 따서 제정되었다. 과거 테레사 수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제66회 라몬 막사이사이 시상식은 오는 11월 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수상자 명단에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부탄의 불교 승려이자 학자인 카르마 푼쇼, 인도네시아의 생태학자 파르위자 파르한, 태국의 농촌의사운동 단체도 포함되었다. 재단은 미야자키 감독이 환경 보호, 평화, 여성 권리 등을 예술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달한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카르마 푼쇼는 부탄의 현재와 미래 문제를 다루는 학술적 작업에 기여한 공로로, 파르위자 파르한은 수마트라의 레우세르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앞장선 공로로 각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태국 농촌의사운동 단체는 농촌 빈곤층에게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여주시 박광천 도예명장, 2024년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

    여주시 박광천 도예명장, 2024년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

    경기 여주시는 여주 제3호 박광천 도예 명장이 2024년 대한민국 도자공예부문 명장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박광천 명장 외 12명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대한민국 명장은 1986년부터 지금까지 총 708명의 명장이 배출되었으며,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을 보유하고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시한 직종에서 공고일 현재 15년 이상 종사하고 있는 기술자로서 숙련의 보유 정도가 높은 자, 신청 직종에서 최고의 숙련 기술을 보유하였다고 인정되는 자, 숙련 기술의 발전이나 숙련 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인정되는 자 중에서 선정되게 된다. 박 명장은 여주시 출생으로 1975년부터 지난 50년의 도예 외길만을 걸어오며, 2008년 여주시 도예명장 3호에 선정,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서예 문화 최고위 과정 수료, 2010년 인도네시아 문화부 장관 표창, 2012년 자랑스런 국민대상 도예명장대상 수상, 2013년 여주시 문화상 수상, 2021년 우수숙련기술인(도자공예)선정되는 등의 이력과 함께 천년 역사의 전통을 지닌 도자의 고장 여주에서 투철한 장인정신으로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한국 전통 도자기 명맥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50년간 도자기에 혼신의 힘을 모아 많은 기법을 개발하였는데, 도자기에 꽃 그림을 그릴 때 꽃잎을 입체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라디오 안테나선으로 도구를 만들어 입체감 있는 매화꽃을 그리기도 하며, 스타킹을 사용, 포도송이를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또한, 페라이트 슬러지를 포함하는 도자기용 안료와 이의 제조 방법, 도자기 표면에 원형 그림, 양각 문양 등을 도시하는 방법 등의 총 7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박 명장은 “동양화로 불리는 미를 우리 고유의 소재와 기법으로 한국화의 독자적인 미로 발전시켜 우리나라 전통 도자기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이를 위해 각종 한국화를 그리는 기법을 계속 개발함은 물론, 현재 사용 중인 기법들을 알리기 위해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단아 박광천 여주시 도예명장이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되어 여주시 도자산업의 우수성을 높여준 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안세영 없는데 성적은 작년 두 배…김가은, 정나은-김혜정 깜짝 금메달

    안세영 없는데 성적은 작년 두 배…김가은, 정나은-김혜정 깜짝 금메달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빠진 2024 코리아오픈에서 여자단식 세계 15위 김가은(삼성생명)과 여자복식 세계 20위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이 깜짝 우승했다. 정나은-김혜정은 1일 전남 목포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을 2-0(21-12 21-11)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은 파리올림픽 8강에서 세계 8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의 발목을 잡았던 팀으로, 정나은-김혜정이 대신 설욕을 한 셈이다. 정나은-김혜정은 2022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국제 대회 우승은 지난해 11월 코리아 마스터스 이후 10개월 만이다. 앞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김가은이 상대 선수인 세계 6위 왕즈이(중국)가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며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은이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8년 9월 하이베라드 오픈(슈퍼 100), 2019년 3월 차이나 마스터스(슈퍼100), 지난해 11월 코리아 마스터스(슈퍼 300)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특히 김가은이 슈퍼 500 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올림픽 직후 열린 대회라 세계 1위 안세영을 비롯해 최상위 랭커들이 상당수 불참하며 높아진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가은은 2년 전 이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은 또 2022년, 2023년 안세영이 2연패한 것을 포함해 코리아오픈 여자단식을 3연패했다. 32강과 16강에서 세계 24위 쉬원치(대만)를 2-1, 세계 30위 리네 크리스토페르센을 2-0으로 물리친 김가은은 8강에서 세계 7위 한웨위(중국)을 2-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4강에 진출했고, 세계 71위 린샹티(대만)의 돌풍을 36분 만에 2-0으로 잠재우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준결승에서 세계 36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과 난전을 벌이다 부상을 입은 왕즈이가 기권하며 힘들이지 않고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세계 5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은 이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174위 레오 롤리 카르난도-바가스 마우라나(이상 인도네시아)의 힘과 스피드에 밀려 1-2(21-18 9-21 8-21)로 역전패, 준우승에 그쳤다. 카르난도와 마울라는 각각 다른 파트너와 함께 남자복식 세계 15위, 11위에 올라 있는 실력자들이다. 2022년 이 대회 정상을 밟았고, 지난해에는 3위로 밀린 서승재-강민혁은 메달을 다시 금빛으로 바꾸지 못했다. 한편, 한국은 여자단식 심유진과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이유림(삼성생명)-신승찬(포천시청)의 동메달,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의 동메달까지 합쳐 이번 대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따내며 지난해(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크게 웃도는 성적을 냈다.
  • 부산서 기후·환경 분야 국제행사 잇따라 개막

    부산서 기후·환경 분야 국제행사 잇따라 개막

    부산에서 기후와 환경 분야 국제행사가 잇따라 개막한다. 기후·에너지 분야 국제행사인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산업부와 부산시 등 정부 부처와 민간 13개 기관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동 주최한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CFE) 시대’를 주제로, 기후·에너지 분야 11개 콘퍼런스, 5개 전시관 537개 기업 전시, 55개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콘퍼런스는 한-IEA 공동포럼, 에너지 인공지능(AI) 포럼, 기후 위기 대응 글로벌 해상도시 콘퍼런스, CFE 리더 라운드테이블 등이 있다. 전시관은 CFE, 미래모빌리티, 환경, 해양, 기상, 산림 등을 주제로 구성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대상 CFE 워크숍, 원자력 청정 수소 포럼,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30개 주한 대사관과 24개 국가 대표단, 10개 국제기구의 대표, 전문가 등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로 전환을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과 IEA는 오는 3일 오전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무탄소에너지 의의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CFE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를 이행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4일 오전 개막식에는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1200명이 참석한다. 기조연설은 IEA 사무총장과 제임스 바커스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수가 맡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4일 개막식과 CFE 리더 라운드테이블, 탄소중립·녹색성장포럼, 기후 위기 대응 글로벌 해상도시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또 ‘2024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24)’도 오는 4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기후 에너지 분야 국제행사인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환경에너지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전시회, 상담회,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환경산업관, 그린에너지관, 전력발전관으로 꾸며진 전시회에는 국내 172개 사와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8개 사가 참여한다.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 수출상담회’,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아시아 수출상담회’, 공공 내수 상담회, 발전공기업 구매상담회 등 환경에너지 관련 수출 상담행사가 이어진다. 녹색산업 전문세미나, 참가기업 제품설명회, 네트워킹 리셉션 등 환경정책과 세계 동향, 최신 제품 이해를 돕는 교류 행사도 펼쳐진다.
  • 벌거벗은 사람들이 여기저기…“값싸 보여” 아름다웠던 섬, 무슨 일

    벌거벗은 사람들이 여기저기…“값싸 보여” 아름다웠던 섬, 무슨 일

    세계적인 관광지 발리섬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추태에 골머리를 앓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문제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추방하는 내용을 담은 규제 방안을 곧 발표하기로 했다. 3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후트 판드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서 “현재 발리에는 외국인 약 20만명이 거주한다”며 “이 때문에 범죄와 과잉개발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드자이탄 장관은 이어 “우리는 마약과 범죄 등 문제를 가져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발리, 인도네시아에서 추방할 수 있고 이런 관광객들은 더 이상 입국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리 전통문화를 지키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정부는 발리 관광 규제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당국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사태 이후 발리섬을 재개방하자 섬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는데, 이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일부 외국인 관광객이 발리섬에서 현지인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하거나, 그런 행동을 담은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린 것이다. 지난해 3월엔 러시아 남성 관광객이 발리의 성지로 불리는 아궁산에 나체로 오르다 적발됐고, 한달 뒤인 4월에는 러시아 여성 패션 디자이너가 바바칸 사원에 있는 700년 된 바니안나무에서 나체 사진을 찍은 것이 발각돼 추방됐다. 같은 해 5월 발리의 한 사원에서 전통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독일인 여성 관광객이 옷을 벗고 난입하다 체포되기도 했다. 성스러운 곳이 아니더라도 관광객들은 발리 길거리는 물론 쇼핑몰이나 공공기관 등에서도 옷을 제대로 입지 않은 채 돌아다니는 일이 많다. 또 많은 외국인이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고, 관광비자로 들어와 일을 하다 적발되기도 한다. 클럽 등에서 각종 불법 약물을 거래하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리 공항을 통해 섬에 들어온 외국인 방문객은 290만여명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항공편으로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65%에 해당한다. 발리 관광세 인상 논의도…“값싼 관광지 같아”발리는 지난 2월 14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발리에 도착할 경우 15만 루피아(약 1만 3000원)의 관광 기여금을 걷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6월 발리 주의회는 본회의를 열어 발리 관광세 인상에 대해 논의했다. 크레스나 부디 주의원은 이 자리에서 미화 10달러(약 1만 4000원) 수준인 발리 관광세가 너무 싸서 발리를 값싼 관광지처럼 보이게 한다며 이를 50달러(약 7만원)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발리에서 벌어지는 관광객의 다양한 추태들에 대해 말한 뒤 “발리를 찾는 사람들은 뻔뻔하게 현지 법과 규범을 무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더 높은 수준의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경훈 서울시의원, ‘2036 서울 하계올림픽 유치 현황 및 비전’ 시정질문

    김경훈 서울시의원, ‘2036 서울 하계올림픽 유치 현황 및 비전’ 시정질문

    서울시의회 김경훈 의원(국민의힘·강서5)이 지난 29일 제32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에게 2036 서울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현재 준비 상황과 비전을 물었다. 현재 오 시장은 올해 7월 조직개편에서 관광체육국 내 올림픽추진팀을 신설하여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중요해진 ‘친환경·저탄소’ 가치에 부합하는 IOC 올림픽 유치 평가 항목에 맞춰 유력 경쟁 상대인 인도 및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긍정적인 결과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가진 기존 경기장의 기반 시설 덕분에 친환경 올림픽이자 지속가능한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며 “다만 10년 이상의 세월이 흐른 뒤 2036 올림픽이 개최되는 만큼 매년 심화되는 지구온난화에 맞는 새로운 기후 관련 인프라가 필요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한 김 의원은 “88 서울올림픽의 성공은 우리나라를 한 단계 도약시킨 역사적 자산으로 아직도 국민의 마음 깊이 남아있는 만큼 48년 만의 서울올림픽에 대한 모두의 기대가 크다”며 “지난 5월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를 타산지석(他山之石) 삼아 중앙 정부와의 긴밀한 조율과 지자체·시민의 조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2036년은 손기정 선생이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지 100년이 되는 해”라며 “이와 같은 감동의 역사를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손을 잡고 서울 경기장에서 관람할 미래를 진심으로 꿈꾼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답변에서 “정부와 긍정적인 조율을 통해 10월 올림픽 유치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온다”라며 “다른 경쟁국 대비 흑자 올림픽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 뿔쇠오리·알류샨제비갈매기 울산 앞바다 관찰… 울산 보호 조류 ‘보고’

    뿔쇠오리·알류샨제비갈매기 울산 앞바다 관찰… 울산 보호 조류 ‘보고’

    희귀 조류인 뿔쇠오리와 알류샨제비갈매기가 울산 앞바다에서 관찰됐다.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철새동호 ‘짹짹휴게소’가 지난 24일 울산 동구 방어진에서 5마일(8.1㎞) 떨어진 해상에서 뿔쇠오리 두 마리와 알류샨제비갈매기 여섯 마리를 사진으로 촬영했다. 이번 관찰은 뿔쇠오리와 알류샨제비갈매기 등의 이동 경로가 울산 앞바다로 확장됐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시는 설명했다. 뿔쇠오리는 천연기념물 450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종으로 분류돼 보호가 필요한 희귀종이다. 국내에서는 독도, 여수 백도, 신안 구굴도, 제주 마라도 등 4곳에서만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김새는 바다쇠오리와 유사하지만, 뿔쇠오리는 청회색 부리를 가지고 있고 머리에 검은색 뿔깃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바다에서 생활하다가 무인도 암석 틈에 알을 낳는데, 고양이나 쥐, 낚시꾼 등의 영향으로 번식에 어려움을 겪는다. 알류샨제비갈매기는 IUCN 적색목록 취약종으로 분류되는 새다. 사할린, 알래스카에서 번식하고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월동한다. 추적 조사 결과 여러 요인으로 개체 수가 점차 줄어 멸종 위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2004년 8월 23일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한 마리가 발견된 이후 2014년 8월 10일 경북 포항 구룡포 해상에서 여섯 마리가 발견됐다. 먼바다 물 위에서 활동하는 특성으로 관찰이 어려운 종이기도 하다. 생김새는 제비갈매기와 유사하지만, 머리의 흰색 폭이 더 넓다. 최창용 서울대 교수는 “이번 발견은 뿔쇠오리와 알류샨제비갈매기의 이동 경로가 기존에 알려진 제주도와 남해안뿐 아니라, 울산 동해안으로 확장됐음을 보여준다”면서 “특히 이번에 이른 시기에 관찰된 것은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따른 이동 패턴 변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기후재앙·희귀질환 기획 참신…저출생 등 현안은 종합적 보도를

    기후재앙·희귀질환 기획 참신…저출생 등 현안은 종합적 보도를

    ‘문화유산 할퀴다’ 기사 시의적절이상기온 피해 심층 취재 돋보여‘저출생’ 전문가 발표 나열 아쉬워딥페이크, 기술보다 윤리에 초점을희귀질환 아동 사연들 잘 풀어내정부 지원 개선 시발점이 됐으면 작아진 지면에 독자 피로감 없게새로운 편집·기사 형식 시도해야과의존 문제 다룬 디지털 디톡스자가진단 등 다양한 정보 인상적의료대란·가계부채·감세공방 등원인·대책·현장 심층 보도했으면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77차 회의를 열고 8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기후재앙으로 인한 문화재 피해’, ‘디지털 디톡스’, ‘희귀질환 아동 리포트’, ‘김민기의 일대기’ 등을 다룬 서울신문의 여러 기획기사에 대해 참신한 시각이라고 칭찬했다. 저출생, 의료대란, 가계 및 국가 채무, 정치권의 감세 공방 같은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원인과 대책, 현장의 목소리를 종합적으로 담아 달라고 제언했다. 베를리너판으로 변경한 지 두 달 차에 접어든 만큼 작아진 지면을 읽을 때 독자들이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새로운 편집과 기사 형식을 시도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재희 22일자 1·2면의 ‘기후재앙, 문화유산을 할퀴다’ 보도는 시의적절했고, 내용 면에서도 새로웠다. 국지성 집중호우, 이례적으로 긴 장마, 역대급 폭염을 겪은 올여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보도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흰개미 번식으로 인한 목조건물 부식 현상,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한 해안가 문화유산 침식 등을 심층 취재해 짜임새 있게 보여 줬다. 반면 7일자 ‘저출생 정책의 현재와 미래’ 전문가 좌담회 기사는 내용과 형식이 신선하지 않아 아쉽다. 그간 저출생 문제에 대해 많은 원인 분석과 대책이 나왔지만 실효성이 없지 않았나. 4명의 전문가가 발표한 내용을 나열하는 방식으로 기사가 구성돼 가독성도 떨어졌다. 각 전문가가 논의한 핵심 내용을 짧은 영상으로 편집해 큐알(QR)코드로 접속할 수 있게 하는 참신함을 높이는 시도가 있었으면 한다. 지난달 판형을 베를리너판으로 바꾼 이후 심층 기획이 아닌 기사를 읽을 때 피로감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 편집이나 기획에 과거보다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이재현 22일자 10면 ‘10대 범죄자 낳는 딥페이크’라는 기사는 제목을 봤을 때 범죄의 원인을 기술적 요소에 집중시켜 10대 범죄자를 정당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딥페이크의 윤리적 사용 문제를 다룰 때는 기술 자체보다 사용자의 의도나 사회적 맥락에 집중해야 한다. 기술 위험성이 아닌 딥페이크 사용자의 윤리적 책임과 사회적 인식 개선에 초점을 맞추면 좋겠다. 아울러 법적 제재가 왜 충분히 작용하지 못하는지, 법의 실행력과 효과성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 최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문제도 불거졌으니 관련한 후속 기사가 이어지길 바란다. 8일자 9면 ‘빌런오피스’ 기획 중에 ‘퇴근 후 연락 사절에도 온도차… 시간빈곤이 빚은 남녀이몽’이라는 기사는 굳이 남녀의 인식차로 기사를 끌고 갈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 남녀 갈등을 부추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결혼·출산 전인 20대 직장 여성들이 업무 성과 입증을 위해 분투한다고 언급한 부분도 있는데, 결혼·출산에 대한 생각이 없는 젊은 여성도 함께 일반화를 할 수 있는 것인가. 오히려 젊은층에선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윤광일 정치면에서 ‘일하는 국회’를 긍정적으로 조명했다. 많은 언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압도적 연임에 대해 비판 기사를 썼는데, 서울신문은 이 대표가 첫 일성으로 민생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에 집중했다. 여야정 협의체를 통한 민생 협치 시도 논의와 국회 내 정책 토론회도 비중 있게 다뤘다. 14일자에는 ‘규제혁신과 그 적들’이라는 기획기사의 일환으로 상속세와 개별소비세에 대해 두 면에 걸쳐 크게 보도했다. 규제혁신의 적이 되는 대상의 한 예시로 상속세를 제시한 것이다. 이후 다른 매체에서는 상속세를 실제로 내는 사람들이 드물다는 보도가 있었다. 예컨대 상속세 폐지 입장을 강하게 견지하려면 반론에 대응하는 논리를 많이 실어야 한다. 상속세 관련 논조에 대한 내부적인 논의도 필요해 보인다. 칼럼에서 ‘집값이 올라 상속세 폭탄’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 이런 표현을 할 땐 인과관계를 살펴봐야 한다. 허진재 19일부터 ‘희귀질환 아동 리포트’ 시리즈를 4회에 걸쳐 싣고 있는데, 읽는 사람이 감정을 추슬러야 할 정도로 사연을 잘 풀어냈다. 이번 기사로 각계의 관심이 모여 희귀질환을 앓는 아동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미흡한 데 대한 해결 방안이 나오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 정부의 개선 방안까지 후속 보도를 이어 가길 바란다. 서울신문은 다른 매체에서 다루지 않는 주제로 좋은 기획을 한다. 12일자 이창구 편집국 부국장의 ‘이젠 생존외교가 시급하다’는 데스크 시각은 현 정부의 외교 기조가 미국이나 일본 중심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시점에서 유연한 외교 방향을 주문한 설득력 있고 시의성 있는 칼럼이다. “9급 공무원 월급이 최저임금보다 적다”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주장이 100% 맞는 게 아님을 확인한 8일자 팩트체크 기사도 눈길을 끌었다. 이 외 국내 신문들이 주로 외교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을 중심으로 다뤄 왔다면 서울신문은 동남아시아 정세를 비중 있게 다뤘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21일자 12면 글로벌 인사이트에서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권력 세습에 대해 다루고,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짚어 국제 관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최승필 기사에 쓰는 용어의 의미를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 12일자 ‘우리銀, 지주회장 친인척에 616억 대출… 금감원 “350억 부적격”’ 기사와 15일자 ‘“규정 위에 임원”… 상명하복 은행권, 승진 눈치에 No 못해’ 기사는 내부통제 제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내부통제는 법으로 규정된 제도의 명칭인데, 설명이 없으면 독자들이 ‘내부적인 통제’라는 일반명사로 받아들일 수 있다. 23일자 8면 ‘보훈부, 독립운동 공법단체 추가 지정 검토… 의원입법 추진’ 기사에서는 공법단체의 개념 설명이 부족했다. 공법단체는 국가가 법률에 근거한 공적 단체로 승인하고 국가의 지원이 부여되는 단체를 의미한다. 이 외에도 경제 기사나 법 기사는 내용이 전문적이니 쉬운 글로 풀어 써 주면 좋겠다. 기사 하나만으로 다양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한 보도가 인상 깊었다. 6일자 8~9면에는 디지털 디톡스 ‘안녕, 스마트폰’ 기획이 보도됐는데, 스마트폰 과의존의 문제점을 지적함과 동시에 과의존 자가진단표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을 그래픽으로 소개해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전체적으로 정리했다. 반면 ‘응급실 뺑뺑이’로 대표되는 의료대란과 관련해 서울신문에서는 그간 산발적으로 기사를 써 왔다. 이제는 의료대란 당사자의 입장과 현장, 정부·여당의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기사를 새롭게 썼으면 한다. 김영석 미국의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정책·공약 등에 대해 잘 보도해 주고 있다. 미국 안에서도 아직 표출되지 않은 인종 문제나 여성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 등이 선거 결과에 작용할 수 있다. 단순히 어느 후보가 누구를 얼마나 앞선다는 보도보다는 복합적이고 조심스러운 접근을 통해 이러한 이면의 문제를 다뤘으면 한다. 미국 대선이 우리나라 국익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짚어 주면 좋겠다. 국내 이슈로는 우리 사회의 분열 문제도 짚을 필요가 있다. 특히 건국의 개념과 관련해서는 진영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데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달의 큰 이슈 중 하나가 파리올림픽이다. 특히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의 작심 발언 파장이 크다. 선수 관리 부실과 부당한 관행 등을 지적했는데, 조직이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 주기도 한다. 조직의 위계를 중시하는 기존의 시스템과 개인의 당연한 권리에 대한 젊은이들의 요구 사이에서 벌어지는 충돌과 타협점을 진지하게 짚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 ‘형제의 난’ 없었다… KCC, 실리콘 품고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형제의 난’ 없었다… KCC, 실리콘 품고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그룹 시작은 슬레이트·도료 사업정상영, 일찌감치 후계구도 완성모멘티브 뉴욕 상장 일단은 철회 적자 딛고 하반기엔 시너지 기대삼형제 상호지분율 3% 미만 돼야조카에게 맞상속 등 승계 밑작업 6·25전쟁의 포화가 멎은 지 5년여가 지난 1958년 8월 12일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막내동생 고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은 큰형에게서 자재 창고로 사용하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건물을 받아 금강스레트공업주식회사의 문을 열었다. 큰형이 뒷바라지해 주는 해외 유학이나 큰형의 회사에서 요직을 나눠 받는 편한 길을 마다하고 창업을 택한 것이다. ●녹슨 기계 한 대로 창업한 정상영 녹이 슨 슬레이트(지붕에 사용되는 시멘트판) 초조기(슬레이트 등 은 판을 만드는 기계) 한 대를 밑천 삼아 뜻이 맞는 직원들과 생산기술을 익히고 1960년 6월 첫 번째 생산에 돌입했다. 선구안이 있었던 것일까. 1971년 시작된 새마을운동의 주택지붕개량사업으로 슬레이트 주문은 폭주했고 사업은 순풍을 탔다.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 37위를 기록한 KCC그룹의 시작이다. 이후 선박·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아파트 건설 증가가 도료산업 확장으로 이어질 것을 예상한 정상영 명예회장은 1974년 7월 18일 고려화학주식회사를 설립해 도료 사업에 뛰어들었다. 불연내장재, 내화단열재를 생산하며 국산 건축자재 기업으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고, 석고보드·유리·창호·유리장섬유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종합 건축자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987년에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용 봉지재(EMC)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초정밀화학기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정상영 명예회장은 아내 조은주(88) 여사와의 슬하에 삼남을 뒀는데, 2000년대 초 현대그룹이 속칭 ‘왕자의 난’을 겪는 것을 보고 비극의 재연을 막기 위해 일찌감치 후계 구도를 명확히 해둔 덕분에 형제간 불화 없이 경영 승계가 이뤄졌다는 평이다. 첫째 정몽진(64) 회장은 KCC그룹, 둘째 정몽익(62) 회장은 KCC글라스, 셋째 정몽열(60) 회장은 KCC건설을 각각 맡았다. ●정몽진, 금강·고려화학 합병해 ‘신고식’ 고려화학 입사 후 9년 만인 2000년 4월 아버지의 뒤를 이어 KCC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정몽진 회장은 같은 해 금강과 고려화학을 합병해 KCC의 전신인 금강고려화학을 출범시키는 데 역할을 하며 화려하게 ‘신고식’을 치렀다. 2005년에는 KCC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기틀 마련에 나섰다. KCC는 2019년 사모펀드 SJ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꾸리고 세계 3대 실리콘업체 중 한 곳인 모멘티브를 인수하며 글로벌 실리콘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았다. 모멘티브는 전 세계 실리콘 시장에서 미국의 다우듀퐁, 독일의 바커에 이어 점유율 3위(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평소 실리콘을 미래 역점 사업으로 점찍어 온 정몽진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인수 당시 모멘티브의 몸값은 약 30억 달러(약 3조 5500억원)로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80억 달러),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 인수(49억 달러)에 이어 역대 한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거래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를 위해 KCC는 2019년 5월 7348억원을 들여 모멘티브 인수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MOM홀딩컴퍼니’의 지분 45.49%를 취득한 데 이어 올해 2분기에 잔여 지분을 약 4000억원에 인수했다. ●재계 20위권 도약 전망 빗나가 모멘티브 인수로 KCC그룹의 실리콘 생산 능력은 7만 5000t에서 50만t 이상으로 뛰었다. 전체 매출액에서 실리콘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0%에서 모멘티브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절반을 넘어서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으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지난해 KCC 매출액 6조 2884억원 중 실리콘 부문의 매출액은 약 3조 2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글로벌 사업이 중심인 모멘티브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내수 중심이었던 과거 대비 이익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모멘티브 인수 효과로 재계 순위가 기존 30위권에서 20위권으로 훌쩍 뛸 것이라던 당초 전망은 빗나갔다. 2019년 34위이던 KCC그룹의 재계 순위는 5년 만인 올해 37위로 외려 3계단 미끄러졌다. 2022년 초까지 호황을 이어 가던 글로벌 실리콘시장이 원자재 가격 급등 및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인한 제품 가격 하락 여파로 위축되면서다. 그 결과 지난해 KCC는 실리콘 사업에서 83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초 모멘티브의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했던 KCC가 계획을 철회하고 잔여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것도 업황 침체로 상장에 적합한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KCC는 모멘티브 인수 당시 5년 내인 2024년 5월까지 모멘티브를 상장하지 못할 경우 전략투자자로 참여한 사모펀드 SJL파트너스로부터 SJL 보유 모멘티브 주식을 모두 매입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지난 2분기 4000억원을 투입해 관련 지분을 모두 사들였다. 다만 지난 1분기 KCC의 실리콘 사업 영업이익이 약 27억원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2분기에도 이익폭을 늘리는 등 올 들어 실리콘 부문의 실적이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모멘티브와 KCC 실리콘 부문의 시너지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CC는 실리콘과 기존 건자재·도료의 투트랙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차남의 KCC글라스·삼남의 KCC건설 주력 계열사는 KCC글라스와 KCC건설이다. 2020년 1월 KCC로부터 인적분할해 설립된 KCC글라스는 차남 정몽익 회장이 맡고 있다. 정몽익 회장은 2020년 8월 KCC글라스 미등기 회장으로 선임된 지 약 3년 만인 지난해 8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후 변종오(66) 사장과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며 사업을 챙기고 있다. 국내 건축용 판유리 시장과 코팅유리 시장, 자동차용 안전유리 시장에서 각각 약 50%와 45%, 7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유리 전문업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6801억원, 영업이익 950억원을 기록했다. 삼남 정몽열 회장이 이끌고 있는 KCC건설은 1989년 KCC의 전신인 금강에서 건설 부문이 분리돼 설립된 금강종합건설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96년 KCC건설 사내이사로 취임한 정몽열 회장은 2005년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20년 8월 회장에 올랐다. 심광주(68) 대표이사 사장과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스위첸’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마다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30위권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중견 건설사다. 역대 최고 기록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12년과 2023년에 차지한 24위다. 올해는 25위(시공능력평가액 2조 63억원)를 기록했다. KCC글라스와 KCC건설은 각각 해외 진출 확대와 비주택 부문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KCC글라스는 2021년 5월부터 약 3400억원을 투입해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바탕산업단지에 49만㎡(약 14만 8000평) 규모의 신규 유리생산 공장을 착공해 건설 중이다.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인도네시아 공장은 KCC글라스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연간 약 43만 3000t의 판유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향후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시장 등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CC건설은 올해 초 국군재정관리단의 탄약고 교체 시설공사, 한국전력의 500킬로볼트(kV)급 동해안 변환소 토건공사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마지막 과제는 완전한 계열분리 삼형제가 각자의 분야에서 독자 경영을 본격화하는 모양새지만 완전한 계열 분리는 숙제다. 친족 간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지분보유율, 임원 겸임 여부, 채무보증 및 자금대차 현황, 법 위반 전력 등 다섯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상호 지분율이 3% 미만이 돼야 하는데 KCC와 KCC글라스, KCC건설이 아직 지분 관계로 얽혀 있는 까닭이다. 지난달 말 기준 KCC의 지분은 정몽진 회장이 19.58%, 정몽익 회장이 4.21%, 정몽열 회장이 6.3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KCC글라스도 삼형제가 주요 주주다. 지난 14일 공시에 따르면 정몽익 회장이 27.12%, 정몽진 회장이 8.56%, 정몽열 회장이 2.7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CC도 KCC글라스의 지분 3.58%를 보유하고 있다. KCC건설은 정몽열 회장만 지분을 29.99%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KCC가 KCC건설의 지분 36.03%를 보유한 주주다. 가장 먼저 지분 정리에 나선 것은 정몽익 회장 측이다. 정몽익 회장은 2022년부터 해마다 KCC글라스의 지분을 늘리는 한편 KCC의 지분을 낮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례로 정몽익 회장은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KCC 주식 131억원어치를 장내 매도해 보유 지분을 4.65%에서 4.21%까지 낮췄다. 이와 함께 정몽익 회장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KCC글라스 주식을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26.95%에서 27.12%까지 끌어올렸다. 재계에서는 정몽익 회장이 보유한 KCC 지분과 정몽진 회장이 보유한 KCC글라스 지분을 맞교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혹은 상속·증여를 활용해 계열분리와 함께 향후 승계의 밑작업까지 함께 한다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실제로 2020년 정몽진 회장은 조카이자 정몽익 회장의 아들인 정한선(17)군에게 KCC글라스 주식 17만 68주(약 49억원)를 증여했으며, 반대로 정몽익 회장은 정몽진 회장의 딸 정재림 KCC 상무에게 KCC 주식 2만 9661주(약 42억원)를 증여했다.
  • 산림청 ‘유리천장’ 뚫었다… 여성 첫 1급 승진

    산림청 ‘유리천장’ 뚫었다… 여성 첫 1급 승진

    “(여성) 후배들이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멘토’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이미라(55) 신임 산림청 차장은 25일 “임업과 산림은 남성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여성의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며 여성 공직자로서의 자긍심을 강조했다. 전날 기획조정관에서 차장으로 승진한 그는 “경제적으로 가치 있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1967년 산림청 개청 이후 여성이 1급에 오른 것은 그가 처음이다. 정부대전청사에서 여성이 1급으로 승진한 것은 2018년 장경순(기술고시 22회) 조달청 차장에 이어 두 번째다. 1998년 행정고시(41회)에 합격한 이 차장은 26년간 산림청에서만 근무하며 여성 공무원의 기록을 고쳐 썼다. 2007년 첫 여성 과장으로 승진한 뒤 2011년 최초 여성 임무관으로 인도네시아에 파견됐다.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아 산림청의 ‘유리 천장’을 하나씩 깨뜨렸다. 2017년 국장 승진, 지방청장(북부지방산림청장), 기획조정관 등 그가 걷는 길에는 ‘여성 최초’ 타이틀이 따라다녔다. 다정다감하고 조용한 성품이나 판단력과 결정력이 뛰어난 외유내강의 리더십으로 선후배들의 신뢰가 높다.
  • 현대차 성 김 고문, 美 ‘조지 F 케넌상’ 수상

    현대차 성 김 고문, 美 ‘조지 F 케넌상’ 수상

    현대자동차는 성 김(64·한국명 김성용) 현대차 고문이 미국외교정책위원회(NCAFP)가 주관하는 ‘조지 F. 케넌상’의 2024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미국외교정책협의회는 미국 학계 및 정부 전문가들이 미국 정부의 외교정책 목표 달성 지원을 목적으로 1974년 설립돼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싱크탱크다. 주요 외교정책 관련 상호 의견교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지 F. 케넌상은 미국의 외교관인 조지 F. 케넌의 헌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4년 제정됐다. 사이러스 밴스 전 미국 국무장관, 제임스 울펜손 전 세계은행(WB) 총재,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헌츠먼 전 주중국·주러시아 미국대사 등 세계적인 유력 인사들이 수상한 바 있다. 미국외교정책위원회는 “성 김 전 대사는 3개국에서 대사를 역임하는 등 탁월한 외교 커리어를 쌓아왔다”며 “미국 외교정책 분야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이 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성 김 고문은 “오랜 공직생활을 함께해 온 여러 상사, 동료, 후배들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제 사회와 외교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사로 공직을 시작한 성 김 고문은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국의 미국 대사를 역임했다.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대행,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6자회담 수석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미국 내 동아시아·한반도 정세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지난 1월 현대차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예측을 강화하기 위해 성 김 전 대사를 고문역으로 위촉했다.
  • 해외에서도 V리그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제 프로배구 V리그를 해외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해외중계권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지애드 스포츠와 해외 송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4~25시즌부터 2026~27시즌까지다. 이 기간에 지애드 스포츠는 V리그의 해외 중계권에 대한 독점 권리(재판매권 포함)를 보유하게 된다. 지애드 스포츠는 KBS N과 협력해 KOVO컵, V리그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생방송 및 녹화방송으로 해외에 송출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 확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지애드 스포츠는 “인도네시아의 메가왓티 퍼티위(25·정관장), 중국의 장위(27·페퍼저축은행), 태국의 위파위 시통(25·현대건설) 등 아시아 쿼터 선수들의 출신 국가를 주요 타깃으로 삼아 V리그를 송출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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