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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신흥국으로 눈을 돌려라

    亞 신흥국으로 눈을 돌려라

    올해 들어서도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90만명(10월 현재)으로 이 가운데 중국인은 260만명,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일본과 동남아 등 다른 나라 관광객 비중은 10% 약간 넘은 30만명에 그쳤다. 이 같은 중국 관광객의 제주 행렬이 앞으로 언제까지 계속될까.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4일 제주경제 보고서를 통해 제주 관광의 새로운 수요자로 아시아 신흥국의 중산층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제주는 외국인 관광객의 중국 편중이 심화돼 외부여건 변화 발생 시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어 중 장기적으로 아시아 신흥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신흥국인 인도와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은 풍부한 젊은 노동력, 낮은 임금수준, 높은 저축률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 중산층 규모가 확대 중이다. 또 이들 국가의 중산층 성장에 따른 소득향상으로 해외여행이 점차 일반화되고 있고 해외여행비 지출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중·단거리 노선을 주로 운항하는 저비용항공사의 등장 등으로 제주를 포함한 주변국 중심의 역내 해외관광도 활성화되고 있다. 더구나 관광형태도 정보기술(IT) 보급과 이용이 빠르게 늘어나 관광객 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관광정보 획득·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지는가 하면 온라인 여행상품 구매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중국 일변도의 제주 외국인 관광시장은 취약점이 많다”며 “동남아 신흥국 중산층의 소득수준 향상 등으로 앞으로 해외여행이 늘어나게 되고 제주를 찾는 이들 관광객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중기적으로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제주 여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그 시점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8000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 2020년을 전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저비용항공사의 신규노선 취항 확대를 통한 동남아 지역의 새로운 관광영역 개척, 쇼핑아웃렛 조성, 제주 고유의 생활양식과 문화 등에 기초한 새로운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주문했다. 김의근 제주 국제대 관광학 교수는 “중국은 부가가치가 높은 개별 관광을 유도하고 동남아 신흥국 중산층의 구미에 맞는 관광객 유치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54만년 전 호모 에렉투스가 남긴 ‘최고 작품’ 발견 (네이처紙)

    54만년 전 호모 에렉투스가 남긴 ‘최고 작품’ 발견 (네이처紙)

    직립보행이 가능한 최초의 인류인 호모 에렉투스가 남긴 역대 가장 오래된 '예술 작품'이 발견됐다. 최근 네덜란드 레이던대학 연구팀은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43만 년-54만 년 전 호모 에렉투스가 홍합 껍데기에 지그재그로 새긴 조각(彫刻)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인공 가공물인 이 조각은 당시 인류인 호모 에렉투스가 남긴 것이다. 두발로 서는 직립원인(直立猿人)을 뜻하는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는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의 조상뻘로 160만 년 전부터 25만 년 전까지 전 세계적으로 분포했다. 이번에 껍데기에서 발견된 조각은 사실 조각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만큼 도구를 사용해 지그재그로 남긴 흔적에 불과하다. 그러나 기존 추측보다 호모 에렉투스가 훨씬 더 똑똑했다는 것이 학자들의 평가다. 연구를 이끈 조세핀 조든 교수는 "기존 가장 앞섰던 인공 가공물은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것" 이라면서 "11만 년-10만 년 전 사이에 호모 에렉투스보다 진화된 종인 호모 사피엔스가 남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마 호모 에렉투스는 상어 이빨과 같은 도구를 사용해 홍합 껍데기 표면에 이같은 기하학적 흔적을 남겼을 것" 이라면서 "호모 에렉투스가 생각보다 인지능력과 행동이 뛰어났다는 증거" 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 지그재그 조각의 이유와 의미는 밝히지 못했으며 한 명의 호모 에렉투스가 매우 주의깊고 정교하게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 3일자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오룡호 선장 “배와 함께하겠다” 최후 교신

    오룡호 선장 “배와 함께하겠다” 최후 교신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의 김계환(46) 선장은 마지막까지 배를 버리지 않고 선원들과 최후를 맞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라 동료 선원들과 가족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오룡호 김 선장의 동생 김세환(44)씨는 3일 “같은 회사 소속 69오양호 이양우 선장으로부터 지난 2일 밤 국제전화를 받았는데 형님의 마지막 무전교신 내용을 알려줬다”면서 “배가 가라앉기 직전 하직인사는 해야 될 것 같다면서 이 선장과 무선교신을 했다”고 전했다. 무전교신 중 이 선장은 “빨리 배에서 나와. 나오라고…”라며 소리쳤고 김 선장은 단호한 목소리로 “나는 이 배하고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선장은 결국 “나중에 탈출하게 되면 소주 한 잔 하자”며 김 선장의 무사귀환을 바란 것이 마지막 교신이었다고 세환씨에게 전했다. 세환씨는 이 같은 무전 내용을 국제전화로 듣고 3일 오전 사조산업 측에 501오룡호와 69오양호 간의 무전교신 내용을 요구해 당시 상황과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이날 사고대책본부는 오룡호와 96오양호 간의 교신 내용만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501오룡호’가 기상악화로 피항이 불가피했으나 선박에 물이 차는 바람에 펌핑 작업을 하느라 골든타임을 놓친 것으로 보인다. 임채옥 사고대책본부장은 “오전 9시쯤(이하 현지시간) 날씨가 안 좋아져 96호는 곧바로 그물을 걷어 올리고 회항했고 오룡호는 오후 2시쯤 ‘배에 물 들어와 물을 뽑아내고 있다’는 교신에 이어 ‘다시 배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는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대책본부는 또 실종 선원 수색 작업에서 11구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오후 1시 25분쯤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씩을 인양한 데 이어 오후 1시 50분쯤 동일 지점에서 한국인 1명, 필리핀인 1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시신 4구를 동시에 인양했다. 또 오후 2시 2분쯤에는 역시 동일 지점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와 인도네시아인 시신 4구를 추가로 인양했다. 이로써 ‘501오룡호’의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고 실종 선원은 41명으로 줄었다. 이번 사고로 사망이 확인된 한국인은 사고 당일 구조됐다 저체온증으로 숨진 조기장 이장순(51), 2등 항해사 김범훈(25), 3등 항해사 김순홍(21), 냉동사 김태중(56)씨 등 4명이다. 가족들은 사조산업 측에 사고해역 방문을 요구하고 있으나 러시아와의 비자 문제 등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사고 당시 구조된 7명의 선원들은 러시아 선적 카로니아77호에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으나 저체온증과 발작증세 등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조산업은 이들의 상태가 안정되는 대로 국내로 송환할 계획이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사조산업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 등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사설] ‘세월호 참사’ 교훈 잊은 501오룡호 사고

    모두 60명의 선원이 탄 사조산업 소속의 1753t급 명태 잡이 트롤어선 ‘501오룡호’가 그제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했다. 7명이 구조됐지만 1명은 저체온증으로 숨지고 5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사고 해역에서는 러시아 구조본부와 미국 해양경비대의 항공기, 러시아 구조선 및 우리 어선들이 이틀째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파도가 매우 높아 수색 작업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한다. 구조된 선원들은 구명보트를 타거나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 서베링해의 수온이 얼음물과 다름없는 0도 안팎인 만큼 실종자들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많다. 그럼에도 지금은 실종자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세월호 참사가 아직 뇌리에 생생한 상황에서 또다시 대형 해난 사고의 소식을 듣는 국민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침몰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선사 측은 어획물 처리실에 바닷물이 일시에 들어차면서 배가 기운 것으로 추정한다. 북태평양 조업에 나서는 원양어선이라면 파도에 대한 대비는 철저히 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럼에도 배수가 되지 않아 침몰에 이르렀다는 설명은 이해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이 사고의 직간접 원인으로 선박의 노후화를 지목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1978년 1월 스페인에서 건조된 사고 선박의 선령은 만 36년이 넘는다. 세월호 참사 때와 마찬가지로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퇴선 명령이 제대로 내려졌는지도 의문이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11명, 인도네시아인 35명, 필리핀인 13명과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 감독관이 타고 있었다. 원양어선의 인적 구성은 원양어업의 취약성을 그대로 보여 준다. 고철에 가까운 배를 사들여 저임금의 외국인 선원을 투입하는 원양어업계가 안전 쪽에 투자하기를 기대하기란 어려운 노릇이다. 1960~1970년대 외화를 벌어들이며 경제발전에 기여한 원양어업이지만 최근에는 활력을 잃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세월호 참사로 큰 타격을 입은 해양수산부지만, 원양어업의 경쟁력 하락을 방치한 책임에서도 비켜 갈 수 없다. 정부와 사고 선사는 러시아 및 미국 당국과 협력해 마지막 순간까지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을 포기하지 말고 수색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실종자의 가족에게는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외국인 실종자의 가족에게도 해당국 정부와의 협력 채널을 가동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정부는 우선 원양어선의 안전 실태를 점검해 비슷한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원양어업을 포함한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장기 대책도 세워야 할 것이다.
  • [단독]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단독]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서울신문이 우리 사회의 뉴스와 화제의 인물을 만나는 심층 인터뷰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을 새로 선보입니다. 중견 기자들이 직접 각 분야의 이슈메이커들을 만나 현안을 진단하고 사회적 파장을 짚어봄으로써 의미와 대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주제와 세대를 뛰어넘어 다양한 인물들을 찾아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실타래처럼 뒤엉켜 있는 우리 사회에 희망의 화두를 던지고자 합니다. 정부가 지난달 10일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한 데 이어 국회도 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한·호주, 한·캐나다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했다.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인도에 이어 뉴질랜드와도 FTA를 체결함으로써 명실상부한 FTA 강국에 올랐다.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무역협회 집무실에서 만난 한덕수(65) 회장은 “한·중 FTA는 농업을 포함한 한국경제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메가(거대) 지역적 FTA시대에 조정자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중국에 이어 뉴질랜드와 FTA를 전격 타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특히 한·중 FTA를 ‘양날의 칼’에 비유하며 경계하고 있습니다. -먼저 세계에서 FTA를 체결하기 어려운 나라들이 어디인지 아십니까. 바로 호주와 캐나다, 뉴질랜드입니다.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경제 규모는 작지만 국제통상 협상에서 목소리가 큰 이들 3국과 FTA를 타결지은 건 의미가 매우 큽니다. 중국과의 FTA에 대해 중간 수준의 FTA라고 비판하는 소리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중국이 5대 교역국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과 가장 포괄적인 FTA를 체결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양허제외 대상에 제조업 품목이 상당수 포함돼 장기적으로 수출 여력이 줄어든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중국의 농업에 대한 영향을 고려할 때 이 정도에서 시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중국과의 FTA의 가장 큰 성과는 비관세장벽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만든 것입니다. 각 성마다 한국 투자자의 애로사항을 논의할 수 있는 대책반을 정하기로 한 것이죠. 시작점이라고 했지만 가장 큰 효과는 경쟁에 의한 경쟁력 향상입니다. 다음으로 5000만이 넘는 국민들이 소비하고 사용하는 제품 값이 내려감으로써 소비자의 잉여가 늘어나는 점을 꼽을 수 있는데 둘 다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중국 산업이 급속도로 한국을 추격해 오고 있는데 우리는 산업을 고도화, 고부가가치화하고 상대적으로 낙후한 서비스 산업을 발전시켜 동북아, 아시아, 세계적인 분업구조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중국과의 FTA 체결은 우리에게 처절하지만 더 나은 환경이 될 것입니다. →‘처절하지만 더 나은 환경’, 무엇을 두고 하는 말입니까. -한·중 FTA가 양날의 칼이 아니라 기회라는 뜻입니다. 전 세계적인 경쟁의 압력이 큽니다. FTA 체결로 우리 앞에 중국이라는 시장이 훨씬 더 활짝 열렸고 하고자 하는 절박성도 더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농업에는 타격이 적지 않은데요. -위협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안전하고 신선한 고품질의 농산품을 원하는 2억명에 가까운 중국의 중산층을 공략할 기회가 열렸다고 봐야 합니다. 우리 농업은 온실 재배, 정보기술(IT)과 연계한 농업대량생산체계, 신선재배 기술이 상당히 축적돼 있습니다. 위협은 지난 60년간 우리의 경제발전 기초 위에서 보면 더 열심히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고도화하는 데 큰 자극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FTA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 등에 대한 무역이득공유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익을 보는 사람이 어려워진 사람을 돕는다는 철학은 굉장히 좋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기업들의 이익이 비용절감 때문인지, FTA 때문인지, 훈련 때문인지, 좋은 마케팅 기회를 잡아서인지 정확하게 산출해 낸다는 것은 불가능해요. 그래서 2년 전 국회의원 299명 전원에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유를 간곡하게 설명해 관련법이 계류 중입니다. 이는 경제 전체에 비효율을 엄청나게 늘리는 것입니다. 좋지만 FTA를 포함해 모든 경제 여건에 따라 이득을 본 사람이 세금을 더 내니까 그걸로 (피해를 본 산업을) 지원하는 것이 맞습니다. (한 회장은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무역이득공여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세금 문제가 나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법인세 인상 문제에 대해 물었다. 법인세는 전 세계가 경쟁 중이어서 다른 지역보다 높으면 기업은 물론 개인도 움직인다며 반대했다. 대신 국제적 기준에 맞추되 각종 감면 혜택을 모두 없애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인터뷰는 FTA로 인한 그늘 문제로 이어졌다. ) →그러나 개방과 경쟁에 방점이 찍힌 FTA로 인해 빈부격차와 기업격차 심화 등 그늘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좋은 지적입니다. 두 가지를 짚고 싶은데 첫째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해서 조치를 취할 것인가와 둘째 대책이 무엇이냐입니다. 첫째, 인식의 문제입니다. 개방·(무역) 자유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정부의 개입을 완전히 배제한 완벽한 유리알식 자유주의를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역·투자에 대한 직접 규제를 없애면 경제가 커지고 새로운 세수로 교육 복지 혁신에 지원하자는 입장입니다. 복지제도에서 제일 나쁜 건 가격에 개입하는 것입니다. 즉 투명하게 기업의 운영은 시장, 세금은 국제적 수준의 약간의 누진적 세제, 각종 감면은 없애고 개인적으로 어려워진 사람들에게 소득을 이전시켜 다양한 서비스를 개인이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포용적이고 효율적인 경제를 이룰 수 있는 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둘 다 제대로 안 되고 있어 문제죠. →주제를 바꿔 미국과 중국이 외교·안보적 측면에서뿐 아니라 통상적으로도 한국을 둘러싸고 선택을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중국과 아세안 위주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사이에서 한국의 현명한 선택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먼저 협상이 진행 중인 TPP나 RCEP를 메가 이니셔티브 싸움이라고 보고 싶지 않습니다. 지구촌은 세계화돼 있고 비경제적·외교적 이니셔티브도 있겠지만 이는 과거 제국주의처럼 영토를 점령하는 식의 싸움이 아닙니다. 자유화 시대의 헤게모니는 가치를 가능한 한 많이 공유해 세계가 잘 사느냐를 경쟁하는 것이다. 경제의 메가 지역적 FTA를 과거 외교 헤게모니 시각에서 보는 건 전혀 맞지 않습니다. →TPP와 RCEP가 대립적 관계가 아니라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오히려 보완적인 관계입니다. 이번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2020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언론들은 중국 주도라고 보도했지만 이 아이디어는 1994년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열린 제2차 APCE 정상회의에서 나왔습니다. 그동안 회원국들이 소극적이다 2006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논의가 시작돼 오늘에 이른 겁니다. TPP 그룹과 RCEP 그룹은 회원국이 상당수 겹치지만 개방 범위는 조금 다릅니다. 자연스럽게 가면서 통합되면 FTAAP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결국 하나의 메가 FTA가 되고 전 세계 약 384개 지역무역협정(RTA)이 어느 시점이 되면 마지막 단계로 세계무역기구(WTO)가 다 끌어안아 전 세계 무역자유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사이에서 한국의 균형자 역할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한국은 FTA 경험이 많습니다. 메가 지역FTA 트렌드가 제대로 작동해 무역과 자유화를 증진시켜 번영시키는 데 한국이 헬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입니다. (균형자보다) 조정자 역할은 아이디어 리더십이 중요합니다. 헬퍼와 경제규모는 직결된다고 보지 않습니다. 조정자나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려면 합리적이고 좋은 아이디어를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FTA와 관련해 무역협회의 중소기업 지원전략은 무엇입니까. -스파게티볼효과라는 게 있습니다. (체결된 FTA 숫자가 많다 보니) 내용이 각기 달라 스파게티처럼 뒤엉켜 있다는 거죠. 중국은 비교적 새롭게 타결된 협상이어서 내용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서울에 34명으로 구성된 종합지원센터와 지방에 16개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380으로 전화하면 언제든지 상담이 가능합니다. 개별적으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미국을 다녀오셨는데요. -한국의 TPP 조기 가입 희망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봐도 미국으로서는 내년 1분기에 TPP를 타결 짓지 않으면 절대로 안 되는 상황입니다. 미국을 포함해 12개국 중 여러 나라가 하반기로 넘어가면 정치적 일정이 있어 새로운 참가자를 받을 여유가 없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오히려 한·미 FTA가 제대로 이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상당히 광범위하게 전달하더군요.(한 회장은 이 대목에서 말을 아껴 한·미 FTA의 이행을 놓고 미국 업계의 불만이 적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한·중 관계가 급격하게 가까워지면서 미국에 경계 내지 불편해하는 기류가 팽배해 있다고 들었는데. -경제·무역 문제에서 미국의 우려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2년 가까이 돼 한국이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공고히 하고 중국과 잘 지낸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는 걸 충분히 이해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다수당 지위를 차지했습니다. 북한핵과 북한 인권, 사드 등 한반도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정책은 지속될 것입니다. 미 행정부와 의회 사이에 몇 가지 정치적 이슈를 제외하고는 협조가 잘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내년 한국 경제가 맞닥뜨릴 가장 큰 대내외 도전을 꼽으신다면. -국제경제가 어떻게 되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유럽 경제 침체가 여전하고 중국이 여러 이유로 감속성장하는 상황인데 중국 지도부가 7% 언저리 성장에 만족한다고 생각됩니다. 일본도 강한 경제자극정책을 폈지만 실물경제는 썩 좋지 않습니다. 우리로서는 교역과 내수의 균형성장을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회장은 인터뷰 직전인 11월 17일부터 1주일간 미국을 다녀왔다. 지난 8월 말부터 일곱 번째 해외출장이다. 열흘에 한 번꼴이다. 1년에 10번 정도는 해외 출장을 다녀온다. 국내에 있을 때는 가능한 한 현장을 찾는다. ‘우문현답’, 즉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좌우명을 반영한다. 신문 스크랩 대신 신문을 직접 챙겨 읽는다는 한 회장 집무실 내 대형 탁자에 출장기간 동안 읽지 못한 외국신문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언젠가 쓰고 싶다는 45년 공직생활과 통상 현장에서의 노하우, 경제에 대한 탁견이 고스란히 녹아 있을 한국경제에 대한 책이 기다려진다. 김균미 편집국 부국장 kmkim@seoul.co.kr ■한덕수 회장은 국무총리까지 지낸 대표적 ‘통상 전문가’… 한·미 FTA 美 의회 비준 일등공신 한덕수(65)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공직자로서 모든 것을 이뤘다는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대표적인 통상전문가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 국무총리에까지 오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2012년 무역협회 회장에 임명되기 직전까지 주미대사로 활동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미 의회 비준안 처리를 위해 노력했다. 행정고시 8회 출신으로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82년 부처 간 교류 때 옛 상공부 미주통상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상공부 중소기업국 국장, 대통령 비서실 경제비서실 통상산업비서관, 특허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통상교섭본부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 등 통상 전문가의 길을 걸어왔다.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 비서관, 국무총리국무조정실 실장을 거쳐 2005년 3월부터 2006년 7월까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냈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인 2007년 3월 최초의 경제관료 출신 국무총리에 올랐다. 대표적인 참여정부 사람으로 꼽혔던 한 회장은 한·미 FTA 체결지원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한·미 FTA 전문가라는 점 등이 고려돼 이명박 정부 때 주미대사에 임명돼 화제가 됐었다. 주미대사 당시 한·미 FTA의 미 의회 비준을 이끌어 내기 위해 100명의 상원의원과 435명의 하원의원을 모두 수차례 만나 직접 설득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1949년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석·박사 ▲행시 8회(1970년)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상 ▲특허청장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주OECD 대사 ▲경제수석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2007.4) ▲주미국대사(2009.2~2012.2) ▲한국무역협회 회장(2012.2~현재)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기상악화로 수색 어려움 겪어.. ‘안타까워’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기상악화로 수색 어려움 겪어.. ‘안타까워’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 오룡호’(선장 김계환·46)가 1일 오후 2시 20분쯤(한국시간)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조업 도중 침몰했다. 트롤선에는 총 6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선원 7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구조 직후 사망했다. 구조된 외국인은 러시아 감독관과 인도네시아 선원 5명, 필리핀 선원 1명이다. 사고 해역의 바다 수온은 영하 10도 정도로 아주 찬 편이어서 빠른 구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험한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한국인 탑승자 명단…1명 사망·52명 실종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한국인 탑승자 명단…1명 사망·52명 실종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 오룡호’(선장 김계환·46)가 1일 오후 2시 20분쯤(한국시간)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조업 도중 침몰했다. 트롤선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함께 러시아 감독관 1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필리핀 선원 13명 등 총 6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선원 7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구조 직후 사망했다. 구조된 외국인은 러시아 감독관과 인도네시아 선원 5명, 필리핀 선원 1명이다. 사고 직후 인근 해역에 조업중이던 우리나라 어선과 러시아 어선 등 4척이 긴급 구조에 나섰으나 기상 상황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의 바다 수온은 영하 10도 정도로 아주 찬 편이어서 빠른 구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험한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조산업 측은 부산지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룡호 고기 처리실에 어획물을 넣는 작업을 하던중 한꺼번에 많은 물이 들어오면서 배수구가 막혀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며 “선원들이 배를 세우려고 노력해 어느 정도 복원됐다고 판단, 펌프로 배수작업을 했으나 갑자기 배가 심하게 기울어 퇴선명령이 떨어지고 선원들이 탈출했다”고 말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소식에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또 이런 일이”,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제발 무사하기를”,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어서 구조를”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양어선 러시아 해역서 침몰, 한국인 1명 사망-52명 실종

    원양어선 러시아 해역서 침몰, 한국인 1명 사망-52명 실종

    사조산업 원양어선 501 오룡호는 지난 1일 오후 1시 40분쯤(한국시간)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기상악화로 침몰했다. 해당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러시아 감독관 1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필리핀 선월 13명 등 총 6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1명을 포함해 8명이 구조됐지만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상태다. 사고 해역은 수온이 영하 10도 정도로 아주 찬 편이라 빠른 구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실종 선원들이 위험한 상태에 빠질 확률이 높아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한국인 1명 사망-52명 실종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한국인 1명 사망-52명 실종

    사조산업 원양어선 501 오룡호는 지난 1일 오후 1시 40분쯤(한국시간)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기상악화로 침몰했다. 해당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러시아 감독관 1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필리핀 선월 13명 등 총 6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1명을 포함해 8명이 구조됐지만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상태다. 사고 해역은 수온이 영하 10도 정도로 아주 찬 편이라 빠른 구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실종 선원들이 위험한 상태에 빠질 확률이 높아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갑자기 창고에 물 들어차 배수구 막혀… 배 좌현으로 기울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갑자기 창고에 물 들어차 배수구 막혀… 배 좌현으로 기울었다”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명태잡이 트롤선 ‘501오룡호’는 강풍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이는 상황에서 조업을 하다가 어획물 처리실에 들어찬 바닷물 때문에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룡호는 선령이 36년 된 1753t급 노후 어선으로 지난 7월 10일 부산 감천항을 떠나 베링해로 조업을 나섰다가 사고가 났다. 오룡호 선사인 사조산업의 임채옥 이사는 1일 부산 서구 부산지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어획물 처리실에 많은 바닷물이 한꺼번에 들어와 배수가 되지 않아 배가 기울기 시작했고, 한때 선체가 안정을 찾다가 갑자기 배가 다시 기울면서 침몰했다”고 사고 상황을 전했다. 오룡호 인근의 다른 선박에 있던 한국인 감독관은 오룡호 김계환(46) 선장과 교신한 내용과 자신이 목격한 사고상황을 정리해 이메일로 사조산업 본사에 보냈다. 이메일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쯤 김 선장은 “그물을 내리고 있는데 어획물 처리실에 넘쳐 들어온 바닷물이 빠지지 않아 배가 좌현으로 기울어 있다”고 한국인 감독관에게 연락했다. 이어 “처리실에 들어온 바닷물 때문에 어획물이 배수구를 막았고, 들어온 바닷물양이 워낙 많아 제때 배수가 되지 않아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 (배) 상태가 좋지 않으니 우리 배 쪽으로 와 달라”고 요구했다. 한국인 감독관은 오룡호를 향해 이동했지만 선수 방향으로 강풍이 불어 속도가 나지 않아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시)쯤에야 오룡호에 접근했다. 김 선장은 “해수가 타기실로 범람해 조타기 작동이 정지돼 높은 파도에 계속적으로 좌선회하는 상황이라 부득이 엔진을 정지하고 표류하는 상태에서 최대한 배수 작업을 하고 있는데 역부족이다. 펌프를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김 선장은 곧바로 “갑자기 처리실 수위가 더 높아지고 좌현 경사가 더 심해져서 퇴선을 해야겠으니 구조 준비를 해 달라”고 다급하게 요청했고, 오룡호는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2시)쯤 침몰했다. 사조산업에 따르면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11명, 필리핀 선원 13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러시아 감독관 1명 등 60명이 타고 있었다. 구조된 8명은 구명뗏목을 타고 탈출했으며 나머지 선원들은 구명동의를 입고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임채옥 사조산업 이사는 “사고 선박에는 20명 정원인 구명뗏목 4대와 16명 정원인 구명뗏목 4대 등이 비치돼 있었다”면서 “사고 해역에서 구조 작업을 하는 회사 선박에 있는 위성전화로 계속 연락을 하는 등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해양수산부는 또다시 수십명이 침몰하는 원양어선 사고가 발생하자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해수부는 사고 발생 3시간 뒤인 오후 5시 20분 해양정책실장 주재로 사고 대책 회의를 연 뒤 ‘501오룡호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구조 상황을 확인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가안전처에서 상황을 접수한 뒤 러시아 정부에 구조 요청을 했다”면서 “구체적인 사고 원인과 신원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기 해수부 대변인은 “오룡호 침몰 사건과 관련한 모든 사고 수습을 외교부로 일원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조산업은 40여년간 원양산업과 참치 유통업을 해 온 업체로 동원과 함께 국내 참치캔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각국의 원양어업 부문 규제가 심화되고 국내 식품 업계도 변화를 겪으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286억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악재도 잇달았다. 지난해에는 동원산업과 함께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아 입방아에 올랐고 최근에는 ‘3세 경영 승계’와 계열사 내부 거래 비중 증가에 따른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 오룡호 침몰, 사조산업 원양어선 1명 사망·52명 실종…한국인 탑승자 명단보니

    오룡호 침몰, 사조산업 원양어선 1명 사망·52명 실종…한국인 탑승자 명단보니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 오룡호’(선장 김계환·46)가 1일 오후 2시 20분쯤(한국시간)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조업 도중 침몰했다. 트롤선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함께 러시아 감독관 1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필리핀 선원 13명 등 총 6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선원 7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구조 직후 사망했다. 구조된 외국인은 러시아 감독관과 인도네시아 선원 5명, 필리핀 선원 1명이다. 사고 직후 인근 해역에 조업중이던 우리나라 어선과 러시아 어선 등 4척이 긴급 구조에 나섰으나 기상 상황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의 바다 수온은 영하 10도 정도로 아주 찬 편이어서 빠른 구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험한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조산업 측은 부산지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룡호 고기 처리실에 어획물을 넣는 작업을 하던중 한꺼번에 많은 물이 들어오면서 배수구가 막혀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며 “선원들이 배를 세우려고 노력해 어느 정도 복원됐다고 판단, 펌프로 배수작업을 했으나 갑자기 배가 심하게 기울어 퇴선명령이 떨어지고 선원들이 탈출했다”고 말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소식에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또 이런 일이”,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제발 무사하기를”,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어서 구조를”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한국인 1명 구조됐지만 저체온증으로 사망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한국인 1명 구조됐지만 저체온증으로 사망

    사조산업 원양어선 501 오룡호는 지난 1일 오후 1시 40분쯤(한국시간)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기상악화로 침몰했다.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러시아 감독관 1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필리핀 선월 13명 등 총 6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1명을 포함해 8명이 구조됐지만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상태다. 사고 해역은 수온이 영하 10도 정도로 아주 찬 편이라 빠른 구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실종 선원들이 위험한 상태에 빠질 확률이 높아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60명 탄 사조산업 원양어선 베링해서 침몰… 한국 선원 11명 사망·실종

    60명 탄 사조산업 원양어선 베링해서 침몰… 한국 선원 11명 사망·실종

    1일 오후 1시 40분쯤(한국시간) 러시아 서베링해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사조산업 소속 명태잡이 트롤선 ‘501오룡호’(1753t)가 기상 악화로 좌초된 뒤 침몰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사고 발생 직후 서울 및 현지 외교 채널을 통해 러시아와 미국 등 관련 국가에 수색과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11명을 비롯해 필리핀인(13명), 인도네시아인(35명),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 감독관(1명) 등 모두 60명이 탑승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사조산업은 인근에 있던 러시아 선박의 도움으로 러시아 감독관 1명과 외국인 선원 6명을 구조했다. 한국인 선원 1명은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52명은 실종 상태다. 캄차카 국경수비대 및 러시아 구조재난센터의 협조로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된 선원에 대해 국적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조산업은 부산 사무소에 사고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현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해수 온도가 낮아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종자 상당수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건조된 지 36년 된 사고 선박은 지난 7월 10일 출항했다. 해양수산부는 “현지 기상 악화로 어획물을 저장하는 선박 어창 등에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선체가 기울어 선원들이 퇴선하고 구조를 요청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어창에 바닷물이 들어온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정부는 이날 밤 외교부 청사에서 ‘구조 및 사후 수습을 위한 정부 합동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은 “이번 사고는 정부가 해양 안전 체계를 새롭게 정비한 후 발생한 해외 선박 사고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간 수색과 구조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한국인 1명 사망-52명 실종 ‘충격’ 한국인 탑승자 명단 보니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한국인 1명 사망-52명 실종 ‘충격’ 한국인 탑승자 명단 보니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사조산업 원양어선이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하면서 한국인 선원 1명이 숨지고 52명이 실종됐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501 오룡호는 지난 1일 오후 1시 40분쯤(한국시간)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기상악화로 침몰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러시아 감독관 1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필리핀 선월 13명 등 총 6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1명을 포함해 8명이 구조됐지만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상태다. 사고 해역은 수온이 영하 10도 정도로 아주 찬 편이라 빠른 구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실종 선원들이 위험한 상태에 빠질 확률이 높아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조산업은 부산본부에 사고대책본부를 마련했으며 외교부는 관계부서와 협조해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 등 필요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 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채옥 사조산업 이사는 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데 조업을 무리하게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회사에서 정확히 그때 날씨가 어떤 조건인지 알 수 없고, 본선 선장이 판단해서 조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날씨가 좋지 않다 보니 명태를 잡아서 가공하는 처리실에 파도가 넘쳐 흘렀고, 명태가 해수와 함께 배수구쪽으로 들어가면서 배수구가 막혀 내부가 침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어획물의 양이 많았던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실종자 선원의 가족인 김천식씨 는 “사고 소식을 사조산업 측이 아닌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해 가족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태”라며 “기상 상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조업을 해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고 주장하며 울분을 토했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이게 무슨 일이야”,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배 무섭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또 이런 나쁜 소식이”,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실종자들 무사하길 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스 캡처(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단독] 유연탄 6000억 투자 ‘헛발질’… 배당 0원·주가 폭락 ‘자살골’

    [단독] 유연탄 6000억 투자 ‘헛발질’… 배당 0원·주가 폭락 ‘자살골’

    한국전력은 2010년 유연탄 광산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바얀리소스사에 6159억원(지분 20%)을 투자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배당을 받은 적이 없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유연탄 국제가격 하락으로 30% 안팎 떨어졌다. 우라늄 광산 개발에서도 헛발질을 했다. 한전은 캐나다 워터베리에 124억원, 캐나다 크리이스트에 51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크리이스트는 청산할 계획이고, 워터베리 지분(16%)은 모두 팔려고 내놨다. 정부가 해외 자원개발사업에서 한국전력과 5개 발전자회사의 손을 떼게 하는 것은 ‘본업에 충실하라’는 의미다. 이명박 정부 시절 자원외교 분위기에 휩쓸려 중복 투자와 부실 투자, 출혈 경쟁 등으로 혈세를 낭비했다는 ‘자아비판’이기도 하다. 1일 기획재정부의 ‘해외 자원사업 기능조정 방향’에 따르면 한전의 해외 자원사업 가운데 매각 대상은 인도네시아 바얀리소스사, 호주 코카투사(투자액 69억원), 인도네시아 아다로 에너지사(572억원), 캐나다 워터베리, 캐나다 EFI사 등이다. 호주 물라벤 광산(165억원)은 발전자회사로 이관하기로 했다. 또 우라늄 광산을 보유한 캐나다 데니슨사(630억원)와 니제르 이모라렝(1730억원)은 매각하거나 한국수력원자력으로 옮길 계획이다. 다만 호주 바이롱 광산(6466억원)은 지분 49%만 매각하기로 했다. 발전자회사도 연료 도입과 연계된 광산을 뺀 비(非)핵심 사업을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 남동·남부발전의 호주 앰버사, 서부발전의 인도네시아 해상터미널, 러시아 극동항만터미널 등은 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매각된다. 지난 5년간 3조원 이상이 투입된 해외 발전사업의 중복 투자와 부실 투자도 정리된다. 남동발전은 불가리아 태양광발전, 미국 노버스 풍력발전을 팔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1100억원을 투자한 칠레의 켈라 화력발전 지분 50%를 매각한다. 동서발전의 미국 EWPRC 천연가스발전도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기재부 측은 “2012년 공기업 해외 투자가 54억 2000만 달러로 2007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며 “차입에 의존해 투자하다 보니 에너지 공기업들의 부채 비율이 민간 기업이라면 채권 발행이 곤란한 수준까지 늘었다”고 구조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가 공기업의 역할 분담을 해 줘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지금과 같이 중복 투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전은 설립 목적인 전력 수급과 전원 안정에 힘써야 한다”며 “여기에 힘쓰라고 발전자회사를 따로 만든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정수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도 “한전과 발전자회사가 동시에 입찰해 단가를 올리는 경쟁을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기존 해외 자원개발사업도 선택과 집중을 해야 될 시점”이라고 주문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좌초 ‘501오룡호’ 러시아 베링해 인근서 침몰…한국인 1명 사망

    사조산업 원양어선 좌초 ‘501오룡호’ 러시아 베링해 인근서 침몰…한국인 1명 사망

    ‘사조산업’ ‘트롤선’ ‘501오룡호’ ‘베링해’ 사조산업의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1일 오후 1시 40분쯤(한국시간) 러시아 베링해에서 좌초했다. 이 선박에는 러시아 감독관을 포함해 한국인과 외국인 선원 명 등 60명이 타고 있었으며, 베링해 사고 해역주변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롤선은 현재 침몰한 상태이며, 현재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롤선에는 한국인 11명, 인도네시아인 35명, 필리핀인 13명,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 감독관 1명 등이 타고 있었다. 사조산업은 베링해에서 조업중인 어선 모두 사고해역 주변으로 이동, 구조작업에 동참하라고 지시했다. 오룡호는 건조된 지 40여년이 지난 배로 지난 7월 10일 출항했다. 사조산업은 서울 본사에 사고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사고수습에 나서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사고원인에 대해 파악 중이며 어획물을 저장하는 선박 어창이 침수돼 배가 좌초했다고 보고받았다”면서 “현재는 침몰한 상태”라고 밝혔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좌초 소식에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좌초, 어쩌다가?”, “사조산업 원양어선 좌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좌초, 이를 어쩌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501오룡호 원양어선 침몰 1명 사망·52명 실종…한국인 탑승자 명단보니

    사조산업 501오룡호 원양어선 침몰 1명 사망·52명 실종…한국인 탑승자 명단보니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 오룡호’(선장 김계환·46)가 1일 오후 2시 20분쯤(한국시간)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조업 도중 침몰했다. 트롤선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함께 러시아 감독관 1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필리핀 선원 13명 등 총 6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선원 7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구조 직후 사망했다. 구조된 외국인은 러시아 감독관과 인도네시아 선원 5명, 필리핀 선원 1명이다. 사고 직후 인근 해역에 조업중이던 우리나라 어선과 러시아 어선 등 4척이 긴급 구조에 나섰으나 기상 상황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의 바다 수온은 영하 10도 정도로 아주 찬 편이어서 빠른 구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험한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조산업 측은 부산지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룡호 고기 처리실에 어획물을 넣는 작업을 하던중 한꺼번에 많은 물이 들어오면서 배수구가 막혀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며 “선원들이 배를 세우려고 노력해 어느 정도 복원됐다고 판단, 펌프로 배수작업을 했으나 갑자기 배가 심하게 기울어 퇴선명령이 떨어지고 선원들이 탈출했다”고 말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소식에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또 이런 일이”,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제발 무사하기를”,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어서 구조를”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1명 사망·52명 실종…구조 난항 왜?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1명 사망·52명 실종…구조 난항 왜?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 오룡호’(선장 김계환·46)가 1일 오후 2시 20분쯤(한국시간)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조업 도중 침몰했다. 트롤선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함께 러시아 감독관 1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필리핀 선원 13명 등 총 6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선원 7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구조 직후 사망했다. 구조된 외국인은 러시아 감독관과 인도네시아 선원 5명, 필리핀 선원 1명이다. 사고 직후 인근 해역에 조업중이던 우리나라 어선과 러시아 어선 등 4척이 긴급 구조에 나섰으나 기상 상황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의 바다 수온은 영하 10도 정도로 아주 찬 편이어서 빠른 구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험한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조산업 측은 부산지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룡호 고기 처리실에 어획물을 넣는 작업을 하던중 한꺼번에 많은 물이 들어오면서 배수구가 막혀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며 “선원들이 배를 세우려고 노력해 어느 정도 복원됐다고 판단, 펌프로 배수작업을 했으나 갑자기 배가 심하게 기울어 퇴선명령이 떨어지고 선원들이 탈출했다”고 말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소식에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또 이런 일이”,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제발 무사하기를”,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어서 구조를”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52명 실종상태..한국인 탑승자명단 보니 ‘안타까워’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52명 실종상태..한국인 탑승자명단 보니 ‘안타까워’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사조산업 원양어선 ‘501 오룡호’가 베링해에서 조업중 침몰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1일 오후 1시40분쯤(한국시간) 기상 악화로 침몰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함께 필리핀인 13명 , 인도네시아인 35명,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 감독관 1명 등 총 6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외국인 선원 7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8명이 인근에 있던 러시아 선박의 도움으로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구조 직후 사망했다. 현재 승선 선원 대다수가 실종중이어서 큰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사조산업 측은 부산지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룡호 고기 처리실에 어획물을 넣는 작업을 하던 중 한꺼번에 많은 물이 들어오면서 배수구가 막혀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며 “선원들이 배를 세우려고 노력해 어느 정도 복원됐다고 판단, 펌프로 배수 작업을 했으나 갑자기 배가 심하게 기울어 퇴선명령이 떨어지고 선원들이 탈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사고 해역주변에서 실종선원을 찾기 위해 구조선들이 긴급 구조에 나서고 있으나, 기상상황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다. 정부는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관계자 등과 함께 ‘구조 및 사후 수습을 위한 합동 대책회의’를 열어 선원 구조 방안을 논의하고 신속한 구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소식에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이게 또 무슨 일이야”,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제발 다 구조되길”,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제발 무사히 구조되길 바랍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안타깝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왜 자꾸 이런 일이..”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사진=방송캡쳐(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대부분 국민 생계와 직결… 60일 이내 권리구제 힘써”

    “대부분 국민 생계와 직결… 60일 이내 권리구제 힘써”

    행정기관의 부당한 조치로 피해를 입은 국민의 권리를 구제해 주는 역할을 하는 행정심판은 1984년 12월 행정심판법이 제정되면서 실시됐다. 법 제정을 근거로 당시 국무총리실 산하에는 행정심판위원회가 설립됐다. 현재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로 이름을 바꿨지만 권리 구제라는 본연의 역할은 그대로 수행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행정기관에 대해 제기된 행정심판 33만 719건 가운데 18.2%가 받아들여지면서 모두 6만 211건의 부당한 조치를 바로잡았다. 법제처, 권익위 등에서 관련 업무를 전담해 온 황해봉 권익위 행정심판국장을 만나 행정심판의 특징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 등을 들어봤다. →제도가 도입된 지 30년이 됐지만 여전히 행정심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국민이 많은데. -사실 행정심판을 많은 국민이 아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그만큼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처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행정기관의 처분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권리구제 수단’이라는 측면에서 인지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행정심판에 대한 인지도는 2009년 37.2%에서 2011년 41.3%, 2013년 43.8%로 늘고 있다. →행정소송과의 차이점은. -행정소송은 행정부가 아닌 사법부에서 행정처분의 위법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고, 행정심판은 행정부 내에 설치된 행심위에서 행정처분의 위법·부당 여부를 판단한다. 행정소송은 3심제로 운영되지만, 행정심판은 신속한 분쟁 해결을 위해 단심제로 운영된다. 이 때문에 행정소송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부당한 조치에 대한 권리구제가 이뤄질 수 있다. →주로 심판이 청구되는 행정기관의 조치는 어떤 것인가. -운전면허 취소, 정보공개 거부, 산재보험료 부과, 영업정지, 건축허가 거부 등 국민의 생계와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사건을 60일 이내에 처리하도록 법에 규정하고, 별도의 비용도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인식이 개선되고 청구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을 텐데. -심판기관이 하나의 기관으로 통일된 것이 아니라 중앙부처, 시·도 등에 분산돼 있다. 또 조세심판원, 특허심판원 등 특별행정심판기관이 100여개 정도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이 부당한 조치에 대해 어느 기관에 호소해야 하는지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권익위는 행정심판포털을 구축하는 등 창구 일원화 작업을 통해 불편함을 개선할 방침이다. 다만 처리 건수와 운영현황 등을 고려할 때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것보다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경우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통합·조정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의 행정심판 제도는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인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는 아직 행정심판 제도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1999년 행정심판 제도를 도입한 중국은 2012년 24개성까지만 위원회 제도를 확대했다. 일본은 지난 6월 총무성 아래 제3자적 합의제 위원회를 신설하도록 법을 개정했지만, 자문기구에 불과해 기속력이 부여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주변 국가들은 한국의 행정심판 제도가 매우 효과적인 권익구제 수단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행정심판 제도와 운영 노하우, IT 인프라 등을 묶는다면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국가에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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