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도네시아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금융상품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선거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유가족들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김근태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642
  • 두테르테 “민다나오 주둔 미군 떠나라”

    두테르테 “민다나오 주둔 미군 떠나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막말 파문 이후 정상회담을 거치며 가라앉는 듯하던 필리핀과 미국의 관계가 다시 경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국은 몇 달 전만 해도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중국에 맞서 연대를 과시했지만 마약과의 전쟁을 둘러싼 인권침해 문제로 냉기류가 지속되자 중국이 ‘어부지리’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필리핀 남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특수부대의 철수를 요구했다고 AP 등이 13일 보도했다. 두테르테는 “민다나오 지역의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며 “미군이 철수하지 않으면 (반정부 이슬람 무장단체인) 아부 사야프 등의 손에 죽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는 “라오스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이런 방침을 발표할까 했으나 예의를 지켜 거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에르네스토 아벨라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자주 외교 정책지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다나오 지역은 필리핀 정부에 대항하는 이슬람 반군 단체의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미국은 2002년부터 특수부대원 1300여명을 군사지원단 명목으로 파견해 이슬람 반군 단체 소탕전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필리핀의 자주 노선은 미국에 반발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두테르테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마약 운반 혐의로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은 자국민의 사형집행을 용인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말 대통령에 취임한 두테르테는 그동안 미국의 안보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고 지난 8일 라오스에서 열린 미국·아세안 정상회의에 불참했다. 두테르테는 지난 6일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전날 두테르테가 막말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취소됐다. 이후 당일 저녁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 정상을 위한 만찬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과 잠시 만나 갈등설은 가라앉는 듯했다. 필리핀이 미국에 공공연하게 반감을 드러내면서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군사적 확장을 저지하려던 미국도 복잡한 상황을 맞게 됐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필리핀으로부터 미군 철수에 대한 공식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지상에서 기내식 먹는 법…중국 ‘비행기 레스토랑’ 화제

    지상에서 기내식 먹는 법…중국 ‘비행기 레스토랑’ 화제

    중국의 '비행기 레스토랑'이 화제다. 독특한 컨셉트는 물론, 3500만 위안(약 60억원)을 들여 만든 식당 답게 최상위 클래스를 유지하고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뒤셀도르프 광장에 문을 연 이 레스토랑의 이름은 '리리항공(릴리 에어웨이스)'이다. 인도네시아 비타비아 항공의 퇴역 비행기 보잉 737기를 구입해 개조했다. 일단 직원들부터 스튜어디스의 기준에 맞춰 모집했다. 필수적으로 중국 상위권 대학 졸업자 가운데 2개 이상의 외국어 회화 가능자를 선발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남성 지원자는 175cm, 여성은 165cm 이상, 호감형 외모를 소유한 표준어 구사자를 선발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뽑힌 식당 종업원들은 호텔 복무 교육까지 받아 완벽한 손님 접대가 가능하다. 실제로 식당 관계자는 “식당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승무원 선발 기준 및 관리 기준에 따라 엄격한 교육과정을 거쳐 식당에 배치된다”면서 “식당 직원들이 승무원으로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하는데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일반 항공사 임금과 동일한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당 소유자인 중국의 사업가 리양은 앞서 인근 지역에서 영업을 시작한 여객기 개조 호텔에서 이 같은 사업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객기의 탑승 기준 인원은 158인승이지만, 축소 개조된 식당 내부는 약 75명의 손님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는 형태로 꾸며졌다. 여객기 내부의 식탁 의자 등은 기존의 보잉 737 여객기의 것을 개조해 사용되고 있으며, 수화물 보관함, 음식 만드는 곳 등은 원래 형태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기 조종석은 가상 비행 체험실로 조성, 식당을 찾은 고객들이 100위안(약 1만7000원)을 내면 비행 체험실에서 시범 운전을 하는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음식 값은 200~300위안(약 3만4000원~5만1000원) 정도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보름달 뜨면 대지진 온다”

    “보름달 뜨면 대지진 온다”

    경주에서 사상 최대인 규모 5.8 지진이 발생하면서 한국도 더이상 지진 안전국이 아니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보름달이 대지진을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달의 인력과 지진의 상관성은 그동안 계속 논의돼 왔으나 통계로 증명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대 지진학과 이데 사토시 교수팀은 이런 내용을 12일(현지시간) 발간된 국제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 최신호에 실었다. 연구팀은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대지진, 2010년 칠레 대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등 규모 5.5 이상의 지진 1만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규모 8.0 이상의 대지진 대부분이 태양과 지구와 달이 일직선상에 놓이는 한사리(대조·大潮) 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사리는 15일마다 달이 삭 또는 망일 때 조수 간만의 차가 큰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달의 인력이 대지진을 야기하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지진과 달의 인력과 상관 관계는 밝혀내지 못했다. 연구팀은 “보름달이라고 해서 반드시 대지진이 일어난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지진 예보에 연구 내용이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오바마 욕한 두테르테, “미국은 전투기만 팔고…”

    오바마 욕한 두테르테, “미국은 전투기만 팔고…”

    오바마를 비난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또다시 중국에는 호감을, 미국에는 반감을 드러냈다. 필리핀의 ‘마약과의 유혈전쟁’을 계기로 맹방이던 미국과 필리핀의 사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그 틈을 중국이 메우는 모양새다. 10일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인도네시아에서 필리핀 교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마약 중독자를 위한 재활센터 건설을 도와주고 있다”며 “관대한 중국에 고맙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6월 말 취임한 두테르테 대통령이 “저항하는 마약 용의자를 사살해도 좋다”며 강력한 마약 단속을 주문한 이후 겁먹은 마약 사범의 자수 행렬로 기존 재활센터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추가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여기에 중국이 자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국에 대해서는 “법의 원칙만 제시할 뿐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필리핀 마약 소탕전에 대해 인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는 미국에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최근 라오스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기간에 두테르테 대통령을 만나 올바른 방법으로 범죄와 전쟁을 하라고 촉구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우리에게는 대화할지,싸울지 2가지 선택권만이 있다”며 “중국과 싸우면 살육이 벌어지기 때문에 대화를 해야지 대적할 수 없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국의 필리핀 방위 지원에 대해서 “고맙다”면서도 미국이 더 잘할 수 있다고 비꼬았다. 그는 “미국은 필리핀에 FA-50 2대를 팔았을 뿐 전투기에서 발사할 미사일,실탄,기관포를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FA-50은 한국이 수출한 경공격기로,두테르테 대통령이 미국산으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6월 당선인 시절 “베니그노 아키노 정부가 구매한 FA-50이 행사 축하비행에만 쓰인다”고 비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10일 귀국해 기자들에게 “필리핀은 독립적인 외교정책을 지향할 것”이라고 전임 정부가 고수한 친미,반중 외교노선의 변화를 강조했다.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적 패권 확장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과 방위협력을 강화해 온 필리핀은 정권 교체 이후 중국에 유화적인 태도로 급선회했다. 반면 미국과는 마약 용의자 즉결처형을 놓고 인권 갈등까지 빚어 양국 관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글로벌녹색성장 서밋 2016] 3조 달러 녹색금융 활성화 땐 환경문제·빈곤·불평등 해소

    [제주 글로벌녹색성장 서밋 2016] 3조 달러 녹색금융 활성화 땐 환경문제·빈곤·불평등 해소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사업화할 자금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고 말지요. 녹색금융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빈곤 문제와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는 녹색성장의 심장입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지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은 8일 제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녹색성장 서밋 2016’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 회의는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의 영향력 극대화’를 주제로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글로벌녹색성장주간(GGGW)의 하이라이트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 온도 상승폭을 2도 아래로 제한하기로 한 ‘파리협약’이 지켜지려면 3조 2000억 달러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대해 유도요노 의장은 “훌륭한 녹색금융 투자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금융시장에는 자본이 풍부하고 녹색성장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도 많지만 정작 혁신적인 녹색산업 기술을 보유한 사업자는 자금이 부족해 애를 태우고, 친환경 투자처를 찾는 금융회사는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 투자를 못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국제 녹색금융 커뮤니티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녹색금융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녹색’이란 머리글자를 떼고 세계 금융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는 것이라고 유도요노 의장은 말했다. 각국 정부와 민간이 추진하는 경제성장 프로젝트가 그 자체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온도 상승폭을 2도 내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면 이런 사업에 투자되는 재원을 굳이 녹색금융으로 명명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두 번째로 연단에 선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녹색금융이 녹색성장을 촉진하려면 정부의 정책 지원, 민간 차원의 기술개발과 투자가 어우러진 녹색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특히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녹색기후기금(GCF)과 GGGI 등 국제기구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 드 보어 GGGI 사무총장은 “세계 곳곳에서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 녹색산업 프로젝트가 펼쳐지고 있지만 사업 규모나 리스크, 수익률 등의 측면에서 투자자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프로젝트 투자를 유치하고 국제 금융기구 등과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연설자로 나선 에릭 솔하임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한국 경제사의 일화에 빗대어 녹색금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970년대 박정희 정부는 막대한 돈을 들여 서울과 부산을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했지만 다니는 차가 없었다”면서 “당시 박 대통령은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을 찾아가 경부고속도로를 달릴 차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계기로 한국 경제는 크게 도약했다”고 소개했다. 솔하임 사무총장은 “녹색금융에도 이런 성공방정식을 적용해 정부 정책과 민간 투자의 시너지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GGI가 주최한 글로벌녹색성장주간은 국제기구로 출범한 GGGI가 4년의 성과를 홍보하고 국제사회의 녹색성장을 구현하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한 첫 국제 종합행사다. 9일 막을 내리는 이번 행사에는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인사 등을 포함해 1200명 이상이 참석했다. 2010년 6월 출범한 GGGI는 현재 26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GGGI의 개발도상국 녹색성장 전파 사업은 현재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몽골, 르완다, 페루 등 24개국 36개 사업에 이른다. 제주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대상선, 중견 선사 3곳과 ‘미니 동맹’…세계 최대 동맹 2M과도 계약중

    현대상선, 중견 선사 3곳과 ‘미니 동맹’…세계 최대 동맹 2M과도 계약중

    현대상선이 국내 중견 해운사 3곳과 함께 얼라이언스(해운동맹)를 결성해 동남아 노선을 공동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 ‘미니 얼라이언스(가칭)’에 참여하는 중견 해운사는 고려해운·장금상선·흥아해운으로, 이달 말부터 동남아 4개 국가 노선에 총 15척의 선박을 투입한다. 신규 개설되는 항로는 아시아(광양·부산)∼싱가포르·말레이시아와 아시아(광양·부산·울산)∼인도네시아 노선이다. 아시아(인천·부산)∼인도네시아와 아시아(광양·부산)∼베트남·태국 노선은 기존 한진해운이 운항했던 노선을 대체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5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터 1개)급 컨테이너선 1척과 2800TEU급 1척, 2200TEU급 2척, 1700TEU급 1척 등 총 5척의 컨테이너선을 새로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인한 동남아노선 화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원양항로의 환적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선사들과의 경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세계 최대 얼라이언스인 ‘2M’ 측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전날부터 이틀간 3사 실무 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 7월 2M(머스크, MSC)과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3사는 이번 회의에서 본계약서를 작성하고 항로 운영계획, 선사별·항로별 선복 사용방안, 선대 경쟁력 확보방안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한다. 현대상선은 10월 말까지 얼라이언스 회원사 간 항로운영 계획을 확정한 뒤 11월 말까지 본계약 체결과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를 포함한 각국의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이들은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공동운항 서비스를 개시한다. 동맹 관계는 2025년 1월까지 유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기념촬영하는 아세안(ASEAN) 회원국 정상들

    [서울포토] 기념촬영하는 아세안(ASEAN) 회원국 정상들

    한.아세안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회의시작전 각국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좌에서부터 미얀마,싱가폴,태국,베트남,박대통령,라오스,필리핀,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비엔이얀=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SBA,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9일까지 모집

    SBA,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9일까지 모집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는 우수 상품 발굴 및 유통채널 확대를 통한 매출증대를 위해 SBA 유통브랜드(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사업을 추진하며, 이 사업의 일환으로 8개 카테고리의 우수 상품을 오는 9월 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SBA 유통브랜드는 우수한 상품을 만들고도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로 인해 유통채널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기업과 우수 상품 발굴이 어려운 유통사를 위한 사업이다. 서울시가 인정하는 우수 기업에 부여하는 ‘하이서울 브랜드 기업 인증사업’과 달리 유통 및 제조분야 전문가들이 상품의 우수성에 대해서만 평가하여 브랜드를 부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이서울브랜드 선정위원들은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상품 제조사들은 자본력이 충분하지 않고 전략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품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제안해주어야 한다”며 “회사 규모에 따른 단계별 접근, 유통 채널에 따른 매체별 접근 등이 전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어워드 상품들이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선정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SBA에서는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계해 상품 특징에 맞는 유통채널 입점을 지원하고 있다. 상품별 특징에 따라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지원, 유통교류회, B2B 판촉행사뿐만 아니라 해외 판촉전 및 수출지원까지 어워드 상품들의 유통채널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SBA는 어워드 상품들의 판로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관 및 단체들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어워드 상품들의 중국 진출 지원을 위해 신화망 한국채널,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청두시 고신기술산업개발구 관리위원회 청두수다커 과학기술유한회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최근에는 SBA 유통마케팅본부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여 하이서울 우수상품 콘텐츠를 게시하는 동시에 SBA를 통한 판로개척 및 수출 사업 정보들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를 통해 브랜드 인증을 받은 270개의 상품들은 나날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신규 유통채널 확보는 물론 해외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유이앤루이 흡착아기천사 식판세트’로 5월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에서 혁신브랜드 부문 수상을 한 엔이티인터내셔날은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선정을 통해 국내 유명 백화점 입점은 물론 러시아와 일본, 베트남 회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아쿠아봉봉 아쿠아슈즈’ 제조업체 제이에스아이디어 역시 인도네시아, 미국 등 해외 판로 진입에 성공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9월 하이서울 우수 상품 어워드는 리빙, 이미용, 유아·출산·완구, 패션·패션잡화, 스포츠·레저·여행, 컴퓨터·가전·디지털, 문구·취미·자동차·애완, 식품 총 8개 카테고리에 속하는 상품을 대상으로 모집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9일까지 SBA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어워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및 SBA 유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신부, 말레이시아 여행 금지

    임신부, 말레이시아 여행 금지

    말레이시아가 지카바이러스 최근 발생국가에 추가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말레이시아에서 최근 지카바이러스 감염 추정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최근 발생국가’에 추가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이후 지카바이러스가 발생하면 ‘최근 발생국가’로 지정되고, 2014년 이전 발생 국가는 ‘과거 발생국가’로 분류한다. 최근 발생국가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몰디브,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10개국을 포함해 모두 63개국이다. 이밖에도 중남미 대부분 국가와 미국 플로리다주, 사모아 등 오세아니아 지역도 포함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임신부에게 이 지역 방문을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임신부가 해당 국가에 방문했다면 귀국 후 증상과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 접촉력이 있는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검사에서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받고, 본인부담금은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지불할 수 있다. 최근 발생국가의 방문자는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귀국 후 2달은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또 배우자 등이 임신 중인 경우에는 임신 기간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는 게 좋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와 모바일 사이트(m.cdc.go.kr)에서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번째 만난 朴대통령 - 習주석 ‘가장 활발한 정상외교’

    朴, 오바마와는 6번째 만남 예정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한 것은 이번이 8번째다. 지난 3월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박 대통령은 2013년 6월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회담을 가지는 등 다른 국가들보다 활발한 정상외교를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박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의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에 시 주석과 나란히 천안문 망루에서 열병식을 지켜보기도 했다. 당시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을 두고 미국 워싱턴 정가에선 한국의 ‘중국 경사론’를 우려하며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이로 인해 박 대통령은 방미 계획을 전승절 참석보다 먼저 발표하며 미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7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발표 이후 한·중 관계는 급속도로 경색됐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는 사드 배치 이전과 같은 한·중 관계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 정상 간 만남은 전통적 우방이자 가장 강력한 동맹국인 미국이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오는 7~8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의 기간 중 6번째로 열린다. 양국의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과의 강한 연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ASEAN 기간 동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아시히신문은 지난 3일 “한·일 회담이 열리면 위안부 문제 합의 이행 상황이나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연대 강화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취임 이후 일본과의 정상회담을 미뤄 왔지만 지난 3월 한·미·일 정상회의 직후 아베 총리와 별도로 만나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 방침을 재확인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지속 가능 ‘녹색성장’ 해법은? 글로벌 리더 1200여명 떴다

    지속 가능 ‘녹색성장’ 해법은? 글로벌 리더 1200여명 떴다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최대의 화두인 ‘녹색성장’을 다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가 5일 제주에서 개막됐다. 우리나라가 유치한 국제기구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는 이날부터 9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녹색성장 주간’(GGGW)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GGGW는 GGGI가 2012년 국제기구로 전환된 이후 지난 4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녹색성장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획한 첫 번째 국제행사다. ●세계 최대 규모 첫 국제행사 행사에는 에릭 솔하임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GGGI 의장 등 국제기구 대표와 각국 고위 인사,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1200여명이 참석한다. GGGI는 “녹색성장 산업을 독려하기 위한 재원 확보 방법과 국가별 성공사례 공유, 녹색사업에 대한 리스크 회피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을 위한 효과의 극대화’를 주제로 60여개의 세부행사가 마련된다. ‘글로벌 녹색성장 지식플랫폼 연례회의’, ‘아시아지역 정책 대화’, ‘녹색성장 박람회’ 등에 이어 8일에는 이번 콘퍼런스의 하이라이트로 실질적인 녹색재원 조달 방안을 논의할 고위급 행사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GGGS)이 열린다. ●녹색재정 강화 방안 등 논의 전시부스 50여개가 설치돼 각국의 다양한 정책과 우수 사례, 혁신기술 등이 소개되며 UNEP,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녹색기후기금(GCF), 국제자연보호연명(IUCN), 세계야생동물기금(WWF), 제주도 등의 주관으로 의미 있는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이보 드 보어 GGGI 사무총장은 “녹색성장 프로젝트 등 자본이 필요한 곳으로 흘러들어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녹색재정 강화와 녹색투자 확대 등을 통해 빈곤 퇴치와 인류 공동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광범위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10월 출범한 GGGI는 현재 26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GGGI의 개발도상국 녹색성장 전파 사업은 현재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몽골 , 르완다, 페루 등 24개국 36개 사업에 이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퍼폰 판매할까? 美서 판매중인 갤럭시 가격보니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퍼폰 판매할까? 美서 판매중인 갤럭시 가격보니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리퍼폰 시장에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 한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는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이 정가보다 30~50% 낮은 가격에 리퍼비시폰으로 올라왔다. 삼성전자가 리퍼비시폰으로 판매하는 제품은 갤럭시S4, 갤럭시S5,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갤럭시노트3, 갤럭시노트4 등 구형 스마트폰이다. 리퍼비시(refurbished)란 불량품이나 중고품을 신제품 수준으로 정비해 다시 출고하는 것을 말한다. 환경을 보호하고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달 19일 갤럭시노트7 출시 직후 로이터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리퍼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에서 2일부터 리퍼폰을 판매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지, 리퍼폰에 갤럭시노트7을 추가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전량 리콜이 결정된 갤럭시노트7을 리퍼폰으로 내놓을 경우 한국과 미국 등에서 갤럭시노트7을 회수해 품질 검사를 거친 후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 기존 출고가보다 25∼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갤럭시 시리즈 리퍼폰 모델의 가격은 갤럭시S6엣지 32GB 모델이 449.99달러(50만 원), 갤럭시노트4 리퍼폰이 399.99달러(44만4천 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시대] 할랄은 문화다/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글로벌 시대] 할랄은 문화다/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서울에 할랄 불고기 식당을 오픈하면 대박 날 것이다.” 한국에서 상당 기간 근무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친구가 내게 던진 말이다. 자신을 비롯해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불고기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불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면서 볼멘 목소리다. 본국에서 요인들이 왔을 때는 이태원의 할랄 식품점에서 식재료를 사서 아는 식당에 부탁해 대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깜짝 놀랐다. 한국에 거주하는 무슬림이 약 15만명,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무슬림이 74만명 정도이고 곧 1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이에 비해 할랄 인증을 받은 식당은 10곳 안팎에 불과하고 이를 포함해 무슬림 친화식당이 전국에 140여 곳뿐이라고 하니 인도네시아 친구의 말도 일리가 있다. 할랄(halal)은 ‘신이 허용한 것’이란 뜻으로, 식품뿐 아니라 의약품·화장품·관광·의료·패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된다. 돼지고기와 알코올은 절대 안 되며, 소·양·닭·오리 등 할랄 동물들도 할랄 도축장으로 인증받은 곳에서 반드시 무슬림에 의해 도축되어야 한다. 가공 식품의 경우에도 원재료는 물론 생산 및 유통과정까지 이슬람법을 따라야 한다. 현재 18억명 수준의 무슬림 인구가 2030년이면 22억명으로 증가하고, 할랄 산업 규모도 2조 2천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5조 2천억 달러를 넘어설 거라 하니 할랄 산업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최근 우리 정부가 할랄 산업을 신산업 육성과제로 선정하고 수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은 바른 조치이다. 하지만 일부 종교·시민단체의 반발은 할랄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인식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싶다. 우리 사회에 난무하는 ‘글로벌’이나 ‘다문화 사회’란 용어가 무색해진다. 할랄은 문화이며 삶의 방식이다. 종교적 신념과는 분리해서 이해해야 한다. 얼마 전에 한국에 부임한 주한 브루나이 대사의 부인은 저녁식사 자리에서 할랄 식당 리스트를 보여주며 서울의 맛집들을 즐기고 있다고 밝게 웃었다. 불교국가인 태국도 2020년까지 할랄 수출 5대 강국을 목표로 할랄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우리 기업들이 식품산업을 중심으로 할랄 인증을 받아 이슬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기 성분 대신 콩 단백질을 넣은 할랄 신라면이나 돼지 젤라틴을 뺀 할랄 초코파이가 이미 크게 히트 치고 있다. 한국 화장품 산업도 동남아 및 중동시장을 겨냥해서 할랄 인증 취득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무슬림 관광객, 특히 중동으로부터의 의료관광객 증가도 주목할 만하다. 중동 의료관광객이 5년 새 10배로 증가하여 지난해에 6천명을 넘었다고 하니 숙소, 식당 등 인프라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 사회가 여러모로 다문화 사회로 변모해 가고 있음을 실감한다. 케이팝, 케이푸드, 케이뷰티 등 한류가 외국에서 호응을 얻듯이 우리도 외국의 문화를 이해하려 할 때 진정한 글로벌 코리아가 탄생하는 것이다. 할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이슬람 문화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인도네시아 속담에 ‘서로 알고 이해할 때 비로소 서로 사랑할 수 있다’는 표현이 있다. 남을 이해하고 존중할 때 나도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다. 얼마 전 인천공항 내에 퓨전한식 할랄 식당이 문을 열었다고 한다. 우리 불고기를 난(인도식 빵)에 싸먹는 ‘코리안 세트’를 먹어 보는 것도 흥미롭지 않을까. 종교적 편견과 배척을 뛰어넘으면 거기엔 분명 새롭고 화기애애한 미지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 법이다.
  • 매개자로서의 예술 vs 실험에 빠진 예술

    매개자로서의 예술 vs 실험에 빠진 예술

    아시아 최대의 미술축제,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가 잇따라 개막해 2~3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2년마다 열리는 비엔날레는 다양한 종교와 문화를 가진 세계 각국의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담론을 각자의 방식으로 펼쳐 보이는 미술축제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지나치게 실험적인 거대 담론에 이끌려 길을 잃을 수 있지만 특징을 잘 찾아 작품들을 감상하면 신선한 예술적 충격을 맛볼 수 있다. 마리아 린드가 예술총감독을 맡은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를 주제로 37개국 101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설치,영상 등 252점을 선보인다. 린드 감독은 “예술의 도구화, 상업 예술시장의 팽창 등 예술 제반조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서 예술을 중앙무대에 놓고 사회의 매개체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예술과 시민 사회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참여작가의 25%가 지난 1년여 동안 현지에서 지역 공동체와 협업 및 역사성에 주목한 신작을 제작했다. 전시 장소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이외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의재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우제길미술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서구문화센터 앞 전광판 등 8곳의 외부 전시장으로 확대했다. 예술의 본질에 충실하고 삶 속에서의 예술적 개입을 실천하기 위해 전시 공간도 인위적인 구분 없이 작품들이 자유롭게 열린 공간에 배치되면서 관람객들에게 상상과 사색, 쉼의 여백을 제공하고 있다. 전시 작품들은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이 되어 버린 재난과 테러뿐 아니라 지구온난화, 인공지능의 문제 등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 준다. 1전시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주요 거점이자 토론의 장이었던 광주 계림동 녹두서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라 가르시아의 신작 ‘녹두서점-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이다. 1980년대 광주의 상징적인 장소를 보다 광범위한 대중과 만나도록 개입한 가르시아는 이 작품으로 이번 광주비엔날레 눈예술상을 받았다. 도시의 공동체 문화와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연구해 온 인도네시아의 줄리아 사리레티아티는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들이 자리잡고 있는 안산의 커뮤니티센터와 비디오 공유 플랫폼을 만들어 노동인구의 이주에 예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모색했다. 독일의 미하엘 보이틀러는 지역학생들과 함께 과일 담는 망과 인쇄소의 폐지를 ‘종이 소시지’로 재활용하는 ‘대인 소시지가게’를 선보였다.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사스키아 누어 판 임호프의 설치작품 ‘# +26.00’는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우제길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무등산 국립공원 내 의재미술관에서는 스웨덴의 구닐라 클링버그가 한국의 풍수지리와 오행, 자연 환경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비가시적 에너지의 흐름을 시각화한 ‘고요함이 쌓이면 움직임이 생긴다’를 전시하고 있다. 11월 6일까지. 광주비엔날레가 예술을 매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시험적인 성찰의 무대라면 전시 형식으로서 비엔날레의 본질을 묻는 부산비엔날레는 스펙터클한 작품들로 가득하다. 윤재갑 중국 하우아트뮤지엄 관장이 전시감독을 맡아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이라는 주제로 부산시립미술관과 고려제강 수영공장에서 열리는 부산비엔날레에는 23개국 121명이 참여해 미술뿐 아니라 건축, 디자인, 공연, 세미나를 펼친다. 윤 감독은 “전통과 현대, 아날로그와 디지털, 동양과 서양, 자본과 기술이 어우러진 세상이 혼혈하는 지구”라며 “90년대 이전의 자생적인 로컬아방가르드 시스템과 90년대 이후 대두한 글로벌 비엔날레 시스템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비엔날레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프로젝트1은 1960~1980년대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아방가르드 미술을 다룬다. 나라별로 큐레이터를 배치하고 각국의 섹션 전시로 세 나라의 아방가르드 미술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도록 했다. 한국작가 김구림, 이건용, 이승택, 이강소 등이 참여하고 중국에서는 쉬빙과 왕광이 등이, 일본에서는 시노하라 우시오와 야나기 유키노이 등 3개국 총 65명이 참여한다. 본전시에 해당하는 프로젝트2는 전시공간 F1963부터 볼거리다. F1963은 고려제강이 1963년부터 55년 동안 전 세계로 수출하는 와이어를 생산하던 공장을 조병수 건축가가 리모델링한 것으로 공장 본연의 모습을 간직한 채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노동의 시간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3000여평의 공간에서 다양한 국적의 예술가들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네덜란드 작가 조로 파이글의 거대한 ‘오피움’, 김학제의 ‘욕망과 우주 사이’, 윤필남의 ‘손에서 손끝으로’ 등 스케일이 큰 작업들이 눈길을 끈다. 남아공의 자넬레 무홀리는 환희와 죽음이 교차하는 삶을 보여 주는 ‘사랑과 상실에 대하여’를, 중국의 진양핑은 평면회화 작업 위에 고무풍선을 매달고 공기총으로 쏴서 맞히는 ‘풍선맞추기’와 ‘스탠바이’를,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은 ‘혼혈하는 지구’라는 제목으로 미디어와 가상현실의 붓질이 접목된 신작을 선보인다. 부산비엔날레는 구글과의 협찬으로 구글컬쳐인스티튜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 글 사진 광주·부산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행인 다치자 119 출동 명령… 도시가 똑똑해졌다

    행인 다치자 119 출동 명령… 도시가 똑똑해졌다

    도시가 똑똑해지고 있다.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 편리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시설 덕분이다. ‘스마트시티’ 조성 시범도시인 세종시를 찾았다. 정부는 부가가치가 높은 스마트시티를 수출 전략상품으로 내걸고 지역별로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38명이 정보 총괄 시민 안전·편의 도와 지난 1일 세종시 2-4생활권 한누리대로에 있는 도시통합정보센터. 교실 크기만 한 사무실의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상황판에 폐쇄회로(CC)TV를 통해 주요 지역의 방범 상태, 교통 상황, 상하수도 등 각종 도시 시설물 현황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무원과 경찰, 관제용역 요원 등 38명이 24시간 도시를 지킨다. 만취한 시민 한 명이 밤늦게 첫마을 상가를 해매는 모습이 CCTV에 잡혔다. 얼마나 취했는지 비틀거리다가 고꾸라지면서 얼굴을 크게 다쳤다.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센터 당직자가 119로 연락을 하자마자 구급차가 도착했다. 조치원 읍내의 골목가. 누군가 대문이 열린 집을 골라 도둑질을 하려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센터에 근무 중인 경찰은 즉시 인근 순찰차에 출동 명령을 내려 범인을 검거한다. ●치매·장애인 소재 파악 긴급구조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는 도시의 두뇌역할을 하는 곳이다.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가공·제공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돕는다. 방범은 물론 교통정보, 돌발상황, 시설물 관리 등을 모두 한곳에서 처리한다. 도시에는 CCTV 348대가 설치됐다. CCTV가 설치된 전봇대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된 비상벨이 달려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센터와 통화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호수공원에는 음성인식이 가능한 CCTV 9대가 추가로 설치됐다. 세종시는 앞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 CCTV를 800여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치매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위치정보를 수집해 소재를 파악, 긴급구조에 착수하는 서비스도 구축하고 있다. 운전자에게 주차장 및 주차 가능 정보를 알려주고, 해당 지역에 도착하면 스마트폰으로 지역 정보와 그곳의 스토리를 알려주는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관내 동락정에 도착하면 스마트폰으로 동락정의 역사와 인물을 알려주는 식이다. ●오폐수 지하서 정화… 악취도 안 나게 최찬희 LH 세종본부 단지사업부장은 “일본, 인도네시아 등 많은 나라의 도시 관계자들이 스마트시티 우수 사례로 이곳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편리성과 함께 쾌적한 도시를 가능하게 하는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행복도시에는 쓰레기 수거차가 없다. 상가 주변이나 아파트 단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쓰레기 더미도 눈에 띄지 않는다. ‘자동 클린넷’이라는 쓰레기 집하시설 덕분이다. 시민들은 쓰레기를 단지에 설치된 투입구에 넣기만 하면 끝이다. 진공청소기와 같은 원리로 지하관로를 통해 쓰레기를 자동으로 빨아들여 한곳에서 처리한다. 매립할 쓰레기와 재활용할 쓰레기를 원심분리기가 자동으로 구분해 나누고, 음식물 쓰레기는 냄새를 없애기 위해 탈취 과정을 거친다. 시설물을 관리업체인 엔백의 하천용 대표는 “세계 최고의 쓰레기 자동처리 시스템”이라며 “스마트 도시 수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질복원센터(오폐수 정화시설)도 기존 도시에 설치된 것과 다르다. 시설이 모두 지하에 설치돼 있어 주변을 지나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 센터는 마치 공원 관리사무소 같은 느낌이다. 정화장치가 있는 지하에서조차 냄새가 심하지 않다. 악취를 방지하기 위해 플라즈마 탈취기를 비롯해 3단계 탈취시설을 갖췄기 때문이다. 최종 배출수는 일반 하천 수질 이상으로 깨끗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갤노트7 전량 신제품 교환…수거한 제품들은 어떻게 하나

    갤노트7 전량 신제품 교환…수거한 제품들은 어떻게 하나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판매한 갤럭시노트7 250만대를 10개국에서 회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회수한 제품을 어떻게 처리하는 방안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회수한 갤럭시노트7의 처리 방안으로는 3가지가 있다. 불량 배터리를 제외한 부품 재활용, 신흥시장 공급용 리퍼폰 제조, 이상 유무와 상관없이 전량 폐기 처분이 그것이다. 우선 배터리를 제외한 부품 재활용이 가장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갤노트7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카메라, 스피커 등 다른 핵심 부품에서는 결함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부품 재활용은 수거한 제품을 검사해서 이상이 없으면 그대로 다시 판매하는 방식과 큰 차이가 없다. 실제 리콜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소비자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 다만, 한 증권사 연구원은 “문제없는 부품까지 전부 폐기하면 결국 그 비용이 다른 제품 가격으로 전가될 수 있다”며 “큰 틀에서 부품 재활용이 소비자들에게도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리퍼폰을 제조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19일 갤럭시노트7 출시 직후 로이터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리퍼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퍼폰은 중고 스마트폰을 수리해 원래보다 싼 값에 파는 재생폰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 등에서 갤럭시노트7을 회수해 품질 검사를 거친 후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 기존 출고가보다 25∼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최근 보고서에서 리퍼폰 시장이 지난해 10% 커진 데 이어 올해도 14% 성장할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중남미에 수요가 많다고 분석했다. 전량 폐기 처분은 가능성이 희박한 편이다. 회사 측의 비용 부담이 지나치게 크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삼성전자가 21년 전 이건희 회장 지시로 구미공장에서 불량으로 드러난 500억원어치 애니콜 휴대전화 15만대를 불태우는 화형식을 거행한 전례를 언급한다. 그러나 출고가를 단순 계산해 2조 5000억원에 달하는 갤럭시노트7 250만대를 전처럼 전량 폐기 처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신제품 교환 결정으로 이미 소비자 신뢰 회복을 어느 정도 이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수거한 갤럭시노트7을 어떻게 처리할지 분명히 정하지 않은 상태다. 늦어도 제품 교환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1∼2주 뒤에는 처리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DS홀딩스, 인니 NCS 증권사 인수 및 경영권 확보

    IDS홀딩스, 인니 NCS 증권사 인수 및 경영권 확보

    IDS홀딩스가 인도네시아(인니) ‘PT Nusantara Capital Securities(NCS)’ 증권사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IDS홀딩스 홍콩법인 ‘IDS Forex HK Limited’는 NCS에 대한 1년 간의 인수 과정 끝에 주식과 경영권을 확보하고 인수에 관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NCS 인수는 기존 74만2,500주 주식 외에 자본금 1천만6,129US$(미화) 증자를 통해 전체 주식의 63.75%를 신주 발행하고 경영권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의 대주주 적격심사를 통과해 관련 승인을 받았다. 지난 8월 1일에는 주주 및 경영진에 외국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회사 정관 개정과 증자 승인, 외국인 임원진 구성 승인 등을 위한 주주총회를 진행한 바 있다. IDS홀딩스 관계자는 1일 “NCS 측의 긍정적인 협조를 통해 바람직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며 “인도네시아의 고성장에 따라 외국 법인 및 자금 유입 등 다양한 투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 회사 경영권 확보로 업무 전문성을 강화해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탁결제원, 인도네시아서 우리말 교육-금융한류 앞장

    예탁결제원, 인도네시아서 우리말 교육-금융한류 앞장

     한국예탁결제원이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어 교육을 통한 금융한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31일 인도네시아 중앙예탁기관(KSEI)에서 제2기 한국어 교육생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2014년부터 자본시장의 국제협력 강화와 금융한류 확산을 위해 KSEI, 증권거래소(IDX), 증권청산기관(KPEI) 등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우수수료생들은 한국 단기연수 프로그램에 초청돼 국내 자본시장 견학, 한국 전통문화 체험, 문화공연 관람 등을 하게 된다.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한국어 교육사업을 통해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 자본시장의 우수성도 함께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자본시장 종사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11번째 지카바이러스 확진

    베트남 호찌민시를 방문하고 지난 20일 입국한 L(64)씨가 국내에서 11번째로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돼 입국한 환자는 모두 7명으로 전체 환자의 63.6%를 차지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최근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유입 환자가 늘고 미국 플로리다주를 중심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증가하는 등 발생 국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니 해외여행 시 특히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동남아 지역은 하반기에 우기로 접어들면 지카바이러스가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카바이러스가 발생한 아시아 국가는 몰디브,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이다. 지카바이러스 환자로 추가 확인된 L씨는 지난 15~19일 베트남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6일 발진 증상이 나타나 전남 해남군 열린내과의원에 내원했으며, 지카바이러스를 의심한 병원이 보건소에 신고해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자의 상태는 양호하며 베트남 동행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46세´ 인도네시아 노인 “이제 죽고싶다”

    ´146세´ 인도네시아 노인 “이제 죽고싶다”

     인도네시아의 한 노인이 자신의 나이가 146세라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인도네시아 뉴스포털 리푸탄6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중부 자바 주(州) 스라건 리젠시의 한 작은 마을에 사는 음바 고토(사진)다. 그는 인도네시아 주민등록상 1870년 12월 31일 출생한 것으로 돼 있다.  이 기록이 사실이라면 그는 1875년에 태어나 1997년 122세로 숨져 현재까지 가장 오래 산 사람으로 알려진 프랑스인 잔 칼망보다 24년 이상 오래 살아온 셈이 된다고 리푸탄6은 전했다.  그는 사고력이 떨어진 상태이지만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의 식민지배를 받던 시절 등 옛날 이야기를 묻는 말에는 활발한 반응을 보인다고 리푸탄6가 보도했다. 네 차례 결혼해 10명의 자식을 뒀지만 모두 고령 등으로 숨졌고, 현재는 손자와 증손자, 고손자들이 그를 부양하고 있다. 손자 중 한 명인 수리안토는 “할아버지는 이미 1992년에 묘비를 만들어 놓았지만 쓸 일이 없었다”면서 “최근 3개월 동안은 부쩍 노쇠해 가족의 도움을 받아 식사와 목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바 고토는 장수비결을 묻는 말에 “잘 참고 모든 것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답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은 이제 죽는 것이다. 손자들은 모두 독립했다”고 말했다.  다만 음바 고토가 정말로 146세인지 여부를 증명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음바 고토의 주장을 뒷받침할 출생신고서 등 관련 서류가 없기 때문이다.  3년전 에티오피아의 농부 다카보 에바는 자신의 나이가 160세라고 주장했고 재작년에는 나이지리아의 한 추장이 170살이 됐다는 주장했지만 역시 입증할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공식 기록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