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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날 뉴질랜드서도 규모 6.0 지진…커지는 ‘불의 고리’ 대형 지진 전조說

    같은 날 뉴질랜드서도 규모 6.0 지진…커지는 ‘불의 고리’ 대형 지진 전조說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22일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이들 국가가 위치한 환태평양조산대(일명 ‘불의 고리’)의 심상찮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국가에서 최근 지진이 부쩍 잦아지면서 ‘불의 고리’가 꿈틀거리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구 표면을 덮고 있는 지각은 여러 개의 판으로 나뉘어 있다. 환태평양조산대는 태평양판이 유라시아판과 만나는 경계선에 있기 때문에 판의 움직임이 잦고 전 세계 지진의 90%가 발생하는 선상에 있다. 이는 서쪽으로는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북쪽으로는 러시아 캄차카, 미국의 알래스카, 동쪽으로는 미주 대륙 서해안, 남쪽으로는 뉴질랜드 등 환태평양 지역을 아우른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후쿠시마현 앞바다 지하 25㎞ 지점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규모 9.0)의 여진으로 분석된다”면서 “항후 1주일 내 규모 7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지진이 진앙이 이번처럼 깊지 않으면 쓰나미를 동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NHK는 2011년 3월 이후 일본 혼슈 동북부 지방에서 지금까지도 1년에 한 번 정도 규모 7 정도의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1시 19분쯤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 동쪽으로 228㎞ 떨어진 북섬 앞바다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14일 밤 12시쯤 남섬 노스캔터베리 인근에서 규모 7.8 지진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과학자들은 올해 초부터 환태평양조산대에서 잦은 지진이 더 강력한 대형 지진의 전조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대규모 지진에 앞서 여러 차례 지진이 이어진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15일 후쿠시마와 가까운 이바라키현 앞바다에서도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20일에는 남미 아르헨티나 서부 산후안 인근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고, 그보다 앞선 13일과 4일에도 인근의 라리오하와 칠레 중부 탈카에서 각각 규모 6.2, 6.4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USGS 전문가들은 수년 내 미국 서부 해안에서도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스타가 보도했다. 다만 이번 지진이 한국의 지진 활동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본 지진은 태평양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경계에서 발생했지만 지난 9월과 같은 한국의 지진은 유라시아판 내부의 단층이나 약한 부분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형태라서 성격이 다르다”며 “일본 동쪽 해안 지진들은 일본 열도에 막혀 있기 때문에 유라시아판 안쪽에 자리잡은 한국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저커버그 “인도네시아에 오지용 인터넷 드론 제공하겠다”

    저커버그 “인도네시아에 오지용 인터넷 드론 제공하겠다”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32)가 오지에서 쓸 수 있는 인터넷 중계 무인기(드론) ‘아퀼라’를 인도네시아에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고 국영 안타라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지난 19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저커버그 CEO와 별도 회동했고 이 자리에서 저커버그가 그런 제안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칼라 부통령은 “저커버그가 인도네시아를 드론을 이용한 인터넷 제공이 가능한 국가의 전형으로 꼽았다”면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계획을 환영하며 이미 산업부에 세부사항 검토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의 국토 면적은 190만㎢로 한국의 19배에 달하며 1만 7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졌다.  이런 지리적 여건과 열악한 인프라 탓에 인도네시아 인구 2억 5000만명 가우네 인터넷 사용 비율은 30% 수준에 불과하다.  아퀼라는 페이스북이 오지에 인터넷 통신을 제공해 정보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취지로 개발 중인 날개 너비 42m의 대형 드론으로 반경 100㎞에 초당 10기가비트(Gb) 속도로 인터넷 신호를 제공한다.  아퀼라는 지난 7월 첫 실물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날개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2만m 상공에 3개월간 떠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목에 쇠사슬이…벽에서 사육된 새끼 오랑우탄

    목에 쇠사슬이 묶인 채 벽에서 사육되던 새끼 오랑우탄이 새 삶을 살게 됐다. 최근 국제동물보호단체 IAR(International Animal Rescue) 오랑우탄 센터 측은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인근 시골마을에서 새끼 오랑우탄 한 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생후 18개월로 추정되는 이 암컷 오랑우탄의 이름은 보니카. 사진에 보이듯 구조될 당시 보니카는 목이 쇠사슬로 묶인 채 집 안 나무 벽에서 발견됐다. 짧은 쇠사슬에 묶여 움직임이 제한된 오랑우탄이 마치 사진액자처럼 붙어있었던 셈. 이 사실은 지난 6월 한 시민이 우연히 보니카를 발견해 IAR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IAR 측은 "이 가족은 야생 오랑우탄을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이 불법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면서 "어미를 잃고 동물보호단체의 도움도 받지 못한 보니카가 처참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보니카를 보살피고 있으며, 야생으로 다시 돌려보낼지는 차후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례처럼 인도네시아에서 보니카처럼 학대받은 오랑우탄들의 사연이 종종 뉴스를 통해 보도된다. 지난달에도 블랑피디시 인근 시골 마을에서 집과 집 벽 틈 사이에서 목에 쇠사슬이 묶인 채 살아가는 어린 오랑우탄이 구조된 바 있다. 이는 벌채와 관련이 깊다. 보르네오 섬은 잘 알려진대로 수많은 나무들로 가득한 삼림의 보고지만 동시에 세계적인 벌채 지역이다. 이곳을 기반으로 대대로 오랑우탄을 비롯한 수많은 동물들이 살아왔지만 인간들의 무분별한 삼림 벌채로 그 서식지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특히 주민들에게 오랑우탄은 벌채를 방해하는 눈엣가시로 이에 어미 오랑우탄들은 대표적인 밀렵의 표적이 됐다. 이유는 주변에 보니카처럼 항상 새끼가 있어 밀거래를 통해 짭짤한 부수입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측은 공식 보고서를 통해 보르네오 오랑우탄의 멸종위기 등급을 ‘멸종위기종’(Endangered)에서 ‘심각한 멸종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심각한 위기종은 ‘야생 상태 멸종’의 바로 전 단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자유무역 구원투수 자처한 시진핑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유럽과 미국에 보호무역주의 전선이 펼쳐지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세계 자유무역주의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중국은 자유무역의 최대 수혜국으로 유럽과 미국 시장이 동시에 닫히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시 주석은 19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보호무역주의를 강하게 비판했다. 시 주석은 “아태 지역은 보호무역주의의 도전과 무역 성장 정체에 직면해 있다”면서 “밀폐적이고 배타적인 계획은 결코 옳은 선택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무역 적자에 따른 보복 조치를 중국에 취하겠다는 트럼프 당선자의 ‘고립주의’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또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건설은 APEC의 꿈”이라면서 “확고한 결심을 갖고 밀어붙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FTAAP 건설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마지막 정상회담에서는 “중·미 관계가 ‘결정적 순간’에 놓여 있다”면서 “양국 관계가 매끄럽게 전환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 주석이 강조한 FTAAP는 21개 APEC 회원국 전체에 자유무역 지대를 건설하는 것으로 2006년 베트남 APEC 정상회의 때 처음 제시된 이후 중국이 줄곧 주도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FTAAP의 전 단계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추진하고 있다. RCEP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호주, 인도, 뉴질랜드 등 16개국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그동안 각국의 입장차가 커 논의가 지지부진했지만 최근 트럼프 당선으로 폐기 수순으로 접어든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초 TPP를 비준했던 페루는 지난 15일 RCEP 가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페루가 RCEP에 합류하면 미주 지역의 유일한 회원국이 된다. 호주도 TPP보다 RCEP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동남아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도 TPP 참여를 포기하고 RCEP에 집중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APEC 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열쇠’가 시 주석에게 넘어갔음을 깨달았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주도해 왔던 세계 무역질서가 트럼프 정권이 시작하기도 전에 중국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APEC 정상회의 참석한 황총리

    APEC 정상회의 참석한 황총리

    제2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황교안(왼쪽) 국무총리가 19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인 자문위원회와의 대화 전체회의에서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과 나란히 앉아 있다. 1993년부터 열린 APEC 정상회의에 한국 대통령이 불참한 것은 처음이다. 황 총리는 이날 현지에서 취재진을 만나 “엄중한 상황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국민 뜻을 겸허하게 받아 앞으로의 국정에 모자란 것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실 제공
  • ‘내가 미스 트렌스젠더 인도네시아가 될거야’

    ‘내가 미스 트렌스젠더 인도네시아가 될거야’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스 트렌스젠더 인도네시아 미인 대회’ 참가자들이 무대 뒤에서 기다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가 인도네시아 최고 ‘미스 트렌스젠더’

    우리가 인도네시아 최고 ‘미스 트렌스젠더’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스 트렌스젠더 인도네시아 미인 대회’에서 Qienabh Tappii(가운데)가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고 왼쪽에는 2위를 한 Sefty Castanyo와 오른쪽에는 3위를 차지한 Amanda Sandova가 무대 위에 서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봇, 0.637초 만에 큐브 세계新…인간은 4.74초

    로봇, 0.637초 만에 큐브 세계新…인간은 4.74초

    인간의 오랜 취미 중 적어도 이 분야 만큼은 도저히 인간이 로봇을 따라잡을 수 없다. 최근 독일 IT 기업 인피니언은 자체 개발한 로봇이 단 0.637초 만에 3×3 규격 루빅 큐브(Rubik‘s Cube)를 풀어 이 부문 비공식 세계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뮌헨에서 열린 전자무역박람회에서 기록을 세운 이 로봇의 이름은 서브1(Sub1). 앞서 서브1은 지난 2월 0.887초 만에 큐브를 풀어 이 부분 세계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서브1은 화려한 손놀림(?)으로 순식간에 큐브를 풀어버려 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사람들을 허탈하게 만들 정도다. 현재 3×3 큐브 맞추기 ‘인간계’ 세계 최고기록은 얼마 전 세워졌다. 지난 6일 인도네시아 블리타르 시에서 열린 자바 티무르 오픈 2016 대회 2라운드에서 네덜란드 출신의 매츠 벌크(20)가 큐브를 4.74초 만에 맞췄다. 믿기힘들 정도로 빠른 시간이지만 서브1과 비교하면 무려 3.8초 이상의 차이가 존재하는 셈. 서브1이 1초도 안되는 시간에 큐브를 푸는 방법은 이렇다. 먼저 서브1에는 2대의 웹캠이 설치돼 있어 큐브의 각 면을 촬영한다. 이 데이터는 수학자인 허버트 코시엠바가 개발한 알고리즘에 적용되고 장착된 모터가 구동돼 순식간에 큐브를 맞춘다. 흥미로운 점은 로봇이 큐브를 맞추기 위해 돌리는 횟수가 20번을 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지난 2010년 코시엠바를 비롯한 수학자들은 구글에서 지원받은 컴퓨터로 어떤 큐브든지 20번이면 맞출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바 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장난감으로 잘 알려진 큐브는 지난 1974년 헝가리의 에르뇌 루빅 교수가 만든 것으로 현재는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두뇌능력 개발 및 챔피언십 대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글로벌 시대] 아세안 인프라 프로젝트에 주목해야/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前 주인도네시아 대사

    [글로벌 시대] 아세안 인프라 프로젝트에 주목해야/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前 주인도네시아 대사

    지난주 ‘아세안 연계성 포럼’에 참석한 미얀마 교통통신부 장관은 미얀마의 인프라 중점사업들을 소개하며 한국 정부와 민간기업의 참여와 협력을 역설했다. 라오스 대표도 최빈국 지위를 탈피하기 위한 야심 찬 경제사회개발계획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정비가 급선무라고 강조하며 도로, 철도, 전력 등 우선순위 사업들을 우리 기업들에 조목조목 설명했다. 라오스는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지만 중국 등 5개국과 접경하고 있는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해 가교국가(land-linked country)로서 지역의 허브국가로 발전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일례로 메콩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이용한 수력발전을 통해 주변국인 태국과 베트남에 전력을 수출함으로써 ‘아시아의 배터리’라는 명성을 쌓아 가고 있다. 아세안은 지난해 말 아세안 공동체를 공식 출범시켰다. 특히 아세안 경제공동체는 아세안이 단일 시장과 단일 생산기지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국경의 개념이 없어지는 것이다. 아직 넘어야 할 난관이 산적해 있지만 곳곳에서 커다란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라오스의 제2도시 사반나케트를 가 보았다. 태국에서 메콩강 다리를 건너 라오스 사반나케트에 도착해서 몇 시간만 달려가면 베트남의 휴양지 다낭에 이르게 된다. 국경에서 수많은 사람과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산업공단이 들어서고 일본 기업들도 속속 입주하고 있다. 우리 자동차회사인 코라오의 공장도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하나의 비전, 하나의 정체성, 하나의 공동체’란 기치를 내건 아세안의 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인프라, 법·제도적, 그리고 인적차원에서 촘촘히 긴밀하게 연결돼야 한다. 아세안 고속도로네트워크, 싱가포르~쿤밍 철도망 구상 등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도로, 철도, 전력, 항만 등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인프라 사업을 시행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세안, 개별국가, 국제금융기관 간 협력과 조정이 긴요하고 민간기업들의 참여 또한 중요하다. 이에 따라 아세안은 지난 9월 기존의 계획을 보다 구체화한 ‘아세안 연계성 마스터플랜 2025’를 채택했다. ‘아세안 연계성 포럼’은 ‘아세안 연계성 마스터플랜 2025’의 내용을 설명하고 아세안 각국이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를 직접 제시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전 세계적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발전을 계속하고 있는 아세안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할 필요는 없다. 아세안은 우리에게 제2의 교역 및 건설시장이며, 대(對)아세안 투자는 이미 대중국 투자를 능가하고 있다. 또한 아세안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이며, 올해 우리 국민들의 아세안 방문은 600만명을 넘어섰다. 아세안의 인프라 분야 수요는 꾸준한 성장세를 반영해 2010년부터 2030년까지 3조 3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아세안 국가들은 우리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우리로선 이 기회를 놓쳐선 안 될 것이다. 종합적이고 용의주도한 전략이 필요하다. 정부 관련부처 및 기관 간 협력이 필요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들도 잘 연계해서 활용해야 한다. 민간 기업들의 진출을 위해서는 실현가능성과 상업성이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불확실성을 변화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국내외 정세의 불확실성 속에 아세안 인프라 프로젝트 진출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 [에너지 특집] SK이노베이션, 인니·사우디 등 ‘합작공장’ 세계 에너지 시장 공략

    [에너지 특집] SK이노베이션, 인니·사우디 등 ‘합작공장’ 세계 에너지 시장 공략

    SK이노베이션은 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합작공장을 건설한 뒤 마케팅 등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의 글로벌 파트너링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링의 첫 사례는 2008년 SK루브리컨츠의 인도네시아 두마이 윤활기유 공장 합작이다. 최태원 SK 회장이 SK루브리컨츠가 가진 고급 윤활기유 기술로 공략해 보자고 아이디어를 냈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미나스 원유에서 추출되는 미전환 잔사유가 윤활기유의 최적의 원료임을 주목하고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사와 파트너링을 추진한 것이다. 페르타미나의 저가 원료 공급 경쟁력과 SK루브리컨츠의 윤활기유 생산 기술이 만나 서로 윈·윈하게 되는 케이스가 됐다. 2014년 SK루브리컨츠와 스페인 렙솔의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 SK종합화학과 일본 JX에너지의 울산 파라자일렌 공장, SK종합화학과 사우디 사빅의 고부가 폴리에틸렌(넥슬렌) 공장 등도 대표 사례다.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및 계열은 매출 중 수출 비중이 2007년 50%에서 2008년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 추진 이후 75% 이상으로 확대됐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에너지사업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 [에너지 특집] 힘이 되는 빛… 빛이 되는 힘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전기요금이 통신요금보다 싸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최근 서울신문 주최 정책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한 에너지 전문가의 지적이다. 실제로 2014년 기준 이동통신 3사의 평균 가입자 1인당 통신요금은 3만 5906원이다. 4인 가구 기준으로 매월 14만 3624원을 지출하는 셈이다. 반면 지난해 우리나라 4인 가구의 월평균 전기요금(350㎾h)은 5만 5330원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전기요금이 가장 저렴하다. 이는 우리나라 에너지 기업들의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국민 눈높이에 가격과 품질을 맞춘 결과이기도 하다. 에너지 기업들은 탁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에 에너지 기술을 수출할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는 직접 발전소를 지어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화석연료를 줄이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신기술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바이오매스, 폐기물 가스, 에너지 저장장치(ESS), 석탄 폐기물 재활용 등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에너지 특집] 한국중부발전, 왐푸 수력발전산업 30년간 약 1022억원 수익 예상

    [에너지 특집] 한국중부발전, 왐푸 수력발전산업 30년간 약 1022억원 수익 예상

    은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에너지 신산업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왐푸 발전소는 국내 전력그룹사 중 최초의 해외 수력발전 프로젝트다. 왐푸 수력발전산업은 2009년 포스코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 MPM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화산 분출 등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착공 4년 만에 상업운전에 성공했다. 중부발전은 왐푸 발전소(45㎿급) 지분 46%를 확보해 건설 관리와 운영정비 수행 등 사업 전반을 주도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해외사업 차입금 전액(1억 3100만 달러)을 지원했고 포스코엔지니어링이 발전소 설계와 건설을 담당하는 등 사업 전 과정에 국내 기업이 참여한 대표적인 동반 진출 사례가 됐다. 중부발전은 왐푸 수력발전산업에 2000만 달러(약 227억원)를 투자해 30년간 9000만 달러(약 1022억원)의 지분 투자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으로부터 매년 24만t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배출권 거래제를 활용한 부가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인도네시아의 기존 치르본, 탄중자티 석탄화력발전소 등 발전설비 운영에 따른 연간 수익은 200억원이 넘는다. 치르본2 석탄화력발전사업과 탕가무스 수력발전사업 등 후속 사업도 진행 중이다.
  • BC카드,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개소

    BC카드,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개소

    서준희(왼쪽 두 번째) BC카드 사장이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다에서 현지 합작법인 ‘미트라 트란작시 인도네시아’(MTI)의 개소식에 참석해 허진영(세 번째) MTI 대표, 카르티카 위르요앗모조(네 번째) 만디리 은행장 등과 함께 엄지를 세운 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BC카드 제공
  • [기고] ICAO 이사국 6연임 쾌거의 의미/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기고] ICAO 이사국 6연임 쾌거의 의미/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한국전쟁이 채 끝나기도 전인 1952년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가입함으로써 국제 항공 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그 뒤 반세기 만인 2001년 이사국에 진출해 일개 회원국 자격을 넘어서는 대도약을 해 냈으며, 지난 10월 4일 다시 이사국 6연임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항공산업도 눈부시게 성장했다. 세계 8위의 항공운송 대국이며, 11년 연속 세계 최고 서비스공항상을 받은 인천공항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ICAO 이사국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구 세계 4위인 인도네시아가 계속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탈락하는 등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우리나라는 회원국들의 이견이 많아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글로벌시장기반조치(GMBM)에 대한 논의 등 분과위원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해 회원국 대표 1500여명에게 한국의 전통과 미를 선보였고,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는 등 총회 현장에서도 한국에 대한 인상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보여 주었다. 결과는 압도적 승리였다. 투표에 참여한 172개 국가들로부터 총 146표를 얻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득표수로 이사국 6연임에 성공했다. 이러한 결과는 비단 항공 분야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반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어려운 국가들에 도움을 주는 나라로 변모한 우리나라가 항공 분야에서도 191개 회원국들에 도움을 주는 나라로 평가받은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우리나라는 115개 개발도상국 항공 전문가 1400여명을 초청해 무상으로 항공기술 교육을 실시했으며, 정보기술(IT)을 활용해 ICAO 국제표준 및 권고를 효과적으로 각 회원국의 항공법규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70여개국에 무상으로 배포한 바 있다. 이제 우리는 이사국 6연임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항공운송산업의 질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고 없고 서비스가 최고인 항공사, 환승률 높은 동북아 허브 공항, 안전을 보장하는 항공정비(MRO) 사업자,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감독 시스템 등을 실현해야 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2030년이 되면 현재보다 두 배 많은 항공기가 전 세계 하늘을 날아다니며 문화와 경제를 연결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열린 하늘’로 대변되는 국제항공산업은 에어프랑스와 네덜란드항공(KLM)의 합병처럼 국경조차 사라진 무한경쟁 시대가 된 지 오래다. 조종사, 승무원, 엔지니어와 같은 고임금의 매력적인 전문직 일자리를 우리 젊은이들에게 열어 줄 수 있느냐 없느냐는 항공운송산업의 국제 경쟁력에 달려 있다. ICAO 6연임 이사국으로서 우리는 항공 권익을 보호하고 나아가 우리 젊은이들이 5대양 6대주를 훨훨 날 수 있도록 국적항공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는 물론 항공 전문가들이 다시 한번 지혜와 역량을 모아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亞太대학협의회장 취임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亞太대학협의회장 취임

    대구보건대 남성희(61) 총장이 7일 ‘14대 아시아·태평양대학협의회(AUAP)’ 회장에 취임했다. 남 총장은 이날 대구 노보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2년간 아태지역 30개국 220여개 대학 협의회 수장으로 활동한다. 전문대 총장에다 우리나라 여성으로는 처음 AUAP 회장에 올랐다. 남 총장은 “국내대학들의 가입 유도도 물론이고 중동 및 유럽 대학과의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 총장은 이를 위해 수석 부회장에 이란 테헤란대 아마드 아바디 총장이 맡도록 요청해 수락을 받아냈다. 남 총장은 회장 취임 뒤 유럽 중심의 21개국 120개 대학으로 구성된 국제대학총장연합회와 함께 국제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대학 간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중심인 AUAP의 활동 반경을 넓혀 글로벌인재 양성캠프와 국제 포토경진대회, 대학 농구대회 등 학생들이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남 총장은 회장에 취임하는 이날 9일까지 사흘간 대구보건대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 의의도 설명했다. 이 대회는 미국과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태지역 20개국 50개 대학 총장과 교수들이 참가한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를 ‘학생 취업 및 창업을 위한 대학의 역할’로 정했다.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AUAP를 통해 해결책을 찾도록 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AUAP 회장에 취임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AUAP 회장에 취임

    대구보건대 남성희(61) 총장이 7일 ‘14대 아시아·태평양 대학협의회’(AUAP) 회장에 취임했다. 남 총장은 이날 대구 노보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2년간 아태지역 30개국 220여개 대학 협의회 수장으로 활동한다. 전문대 총장에다 우리나라 여성으로는 처음 AUAP 회장에 올랐다. 남 총장은 “국내대학들의 가입 유도도 물론이고 중동 및 유럽 대학과의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 총장은 이를 위해 수석 부회장에 이란 테헤란대 아마드 아바디 총장이 맡도록 요청해 수락을 받아냈다. 남 총장은 회장 취임 뒤 유럽 중심의 21개국 120개 대학으로 구성된 국제대학총장연합회와 함께 국제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대학 간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중심인 AUAP의 활동 반경을 넓혀 글로벌인재양성캠프와 국제포토경진대회, 대학농구대회 등 학생들이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남 총장은 회장에 취임하는 이날 9일까지 사흘간 대구보건대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 의의도 설명했다. 이 대회는 미국과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태지역 20개국 50개 대학 총장과 교수들이 참가한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를 ‘학생 취업 및 창업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정했다. 청년 실업문제를 AUAP를 통해 찾도록 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아시아인 10명 가운데 8명 클린턴 지지…韓 93% 최고· 中 61% 최저”

    “아시아인 10명 가운데 8명 클린턴 지지…韓 93% 최고· 中 61% 최저”

     아시아 국가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지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12∼23일 한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6개 아시아 국가 국민 3614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오는 8일 미 대선에서 클린턴 후보가 이기기를 바란다고 답했다고 6일 보도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인의 93%가 클린턴 후보의 승리를 바란다고 답해 클린턴 지지율이 가장 높았으며 트럼프 지지율은 7%로 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인의 클린턴 지지율이 90%로 뒤를 이었고 일본인은 88%였다.  중국인의 클린턴 지지율은 61%로 가장 낮았다.  한국인의 63%는 트럼프에 대해 ‘매우 비우호적’ 시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지만 클린턴에 대해서는 2%만 매우 비우호적이라고 답했다.  한국인이 트럼프를 싫어하는 이유로는 ‘도덕적으로 대통령에 부적합하다’와 ‘예측 불가능하다’, ‘분열을 초래한다’ 등을 들었다. 데이비드 볼로즈코 코리아중앙데일리 내셔널 에디터는 SCMP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가 한국과 무역 거래를 끝내고 아시아에서 군사 협력을 중단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 적 있다며 한국인은 미 대선이 한국 경제와 군사 협력에 미치는 영향을 매우 크게 생각하기 때문에 트럼프를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인의 38%만이 ‘클린턴이 아시아를 위해 나은 선택’이라고 답해 아시아인 평균 54%보다 크게 낮았다.  전체 응답자의 67%가 ‘트럼프가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이에 동의한 중국인은 절반에 불과했다.  로버트 수터 미 조지워싱턴대 중국 전문가는 “클린턴이 무역과 해킹, 북한 문제를 다룰 때 중국에 대해 매우 거친 표현을 사용하며 중국이 어떻게 운영되며 중국인이 아는 것을 자신이 알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클린턴이 중국을 목표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인이 그를 싫어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얼마나 그리우면…1년째 주인 무덤 지키는 고양이

    얼마나 그리우면…1년째 주인 무덤 지키는 고양이

    세상을 떠나버린 주인을 잊지 못하는 것일까. 주인 무덤을 1년째 지키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 사는 특별한 고양이 한 마리의 사연을 소개했다. 중앙자바주(州)에 사는 켈리 케닝거우 프레잇노는 1년 전 어느 날, 길을 가던 중 우연히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고 주변을 살폈다. 그러자 고양이 한 마리가 묘비 위에 누워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는 것. 한 아이의 아버지인 그는 이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고양이가 누군가에게 버려졌다고 생각했던 것. 그는 즉시 고양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이 고양이는 얼마 있지 않아 자신이 있던 무덤으로 되돌아갔다. 이에 그는 고양이에게 무언가 사연이 있다는 생각에 시간이 날 때마다 관찰했다. 그러자 고양이는 매일 무덤 곁에서 머물며 잠도 거기서 잤다. 종종 행인이 주는 음식과 물을 얻어먹었지만, 가끔은 어느 집으론가 향해 밥을 먹고 돌아왔다. 그 집은 바로 고양이가 살던 곳이었다. 고양이의 주인은 묘비에 적힌 대로 ‘이부 쿤다리’라는 이름의 할머니로, 현재 집에는 자녀들이 살고 있다. 자녀들의 말로는 고양이는 이 같은 생활을 1년 가까이 해왔다.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묘지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프레잇노는 “이 고양이는 항상 무덤에 돌아가 잠이 든다. 이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 이는 고양이가 이전에 주인과 얼마나 친밀한 관계였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진=켈리 케닝거우 프레잇노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대통령·황 총리·법무장관 등 지방行 줄줄이 취소… 지자체 ‘멘붕’

    지자체장 해외 출장 ‘올스톱’ “지역 예산 확보 힘들까 걱정”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파문으로 청와대가 크게 흔들리면서 중앙부처도 손을 놓는 양상이다. 청와대 인적 쇄신에 이어 내각 변동의 가능성도 없지 않은 탓이다. 1일 전북도 등 전국 지자체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탓에 중앙정부와 연계한 사업 구상과 법안 처리를 요청해야 할 지방행정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고 아우성이었다. 충북도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1일 청주 봉명1동주민센터를 방문한다는 일정을 취소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황 총리는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취약계층 가정도 직접 찾아 격려할 예정이었다. 복지허브화 사업은 주민센터에 맞춤형 전담복지팀을 구성한 뒤 복지 담당자가 찾아가서 복지 대상자를 발굴·상담하고 주민 개개인 욕구에 따른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가 방문상담용 차량을 전기차로 지원할 계획이라 전기차 충전시설이 부족한 읍·면은 일반 차량으로 지원해달라고 건의할 예정이었는데 기회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과천에서 진천으로 이전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개청식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이 일정도 취소됐다. 전북도는 황 국무총리가 전북의 전략산업인 탄소·농생명분야 ‘규제 프리존’ 법안 상정을 앞두고 관계자 간담회를 위해 전북도청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지난달 31일 돌연 취소해 ‘멘붕’ 상태다. 전북도는 규제 프리존 관련 법안이 3일 국회 기재위에 상정되기에 앞서 총리가 방문하면 관련 법 제정이 크게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황 총리의 전북 방문은 오는 14일로 미뤄졌지만, 거국내각 구성 등으로 총리가 교체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황 총리의 방문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전북 방문도 전격 취소됐다. 김 장관은 오는 4일 전주지검과 전주시내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행정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검찰이 최순실을 봐주고 있다는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호남지역 방문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법무장관의 전주 방문에 맞춰 법조타운 조성과 법원·검찰청 부지 활용 방안, 전주교도소 이전 사업 등을 협의하려 했던 전주시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청와대와 중앙정부가 휘청거리자 광역·기초단체장들은 몸을 사리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우호교류 강화를 위해 2일부터 9일까지 8일 동안 인도네시아·베트남을 방문하기로 예정된 국외출장 계획을 최순실 사태 등을 이유로 취소했다. 2일 충북 단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정기총회도 무기한 연기다. 이날 임대주택 건설업체의 횡포를 막기 위한 ‘민간 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 건의안’을 공론화할 계획이었지만 덩달아 무산됐다. 지자체들은 서민들의 임대주택의 임대료 인상을 연 최대 5%에서 2% 이내로 개정하는 안을 건의할 예정이었다. 내년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지자체들은 최순실 사건이 지방 현안을 블랙홀처럼 빨아 버렸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지역 현안사업 예산을 따와야 할 국회의원들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규명에 매달리고 있어 지역 예산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걱정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인도네시아 시나붕 화산 분화… 화산재 분출

    인도네시아 시나붕 화산 분화… 화산재 분출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시나붕 화산이 분화,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길을 걸어가고 있다.‘불의 고리’에 속한 시나붕 화산은 지난 5월에도 화산이 분출해 주민 6명이 사망했었다.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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