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도네시아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정치 풍자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뇌출혈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평양 남북정상회담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 교육감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561
  • 넷플릭스, 김치 ‘파오차이’ 아닌 ‘신치’로 표기…“환영할 일”

    넷플릭스, 김치 ‘파오차이’ 아닌 ‘신치’로 표기…“환영할 일”

    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가 김치의 중국어 자막을 ‘신치’(辛奇)로 표기해 주목받고 있다. 2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다수의 누리꾼이 제보했다”며 “확인해 보니 ‘피지컬: 아시아’ 12회에서 김치의 중국어 자막을 ‘신치’로 표기했다”고 밝혔다. 과거 넷플릭스는 다수의 작품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번역해 비판을 받았다. 앞서 정부는 2021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했다. 서 교수는 “중국에서 김치의 기원이 ‘파오차이’라는 ‘김치공정’을 끊임없이 펼치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이번 넷플릭스의 ‘신치’ 표기는 매우 환영할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넷플릭스의 세계적인 영향력이 대단하기에 이번 신치 표기는 중국의 억지 주장을 무색하게 만드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피지컬: 아시아는 ‘피지컬: 100’ 시즌3 격이며, 처음으로 국가 대항전을 도입했다. 한국, 일본, 태국, 몽골,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호주, 필리핀 등 8개국 총 48명이 진검승부를 겨뤘다. 한국팀은 종합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주장을 맡고,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과 씨름 천하장사 김민재, 시즌2 우승자 아모띠, 전 레슬링 국가대표 장은실, 크로스핏 선수 최승연이 뭉쳤다. 한국팀은 최종 우승해 상금 10억원을 따냈다.
  •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국내 유일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교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국내 유일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교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교인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가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다음달 1일부터 모집한다. 사이버한국외대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교육 노하우를 온라인상에 집약해 2004년 개교한 이래, 명실상부한 온라인 언어교육의 최고봉으로 인정받아 왔다. 언어, 문화, 지역학을 아우르는 6개 외국어학부(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인도네시아)를 비롯해 경영, 산업안전·주택관리, 상담심리, K뷰티 등 4개 실용학부까지 총 10개 학부를 운영 중이다. 특히 외국어 학과 수, 원어민 교원 수, 외국어 전공 재학생 수에서 국내 사이버대학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지난해 영어학부 ‘AI & English’ 세부전공을 개설한 데 이어 올해는 사이버대학 처음으로 일반대학원에 AI & English 학과를 설치했다. 또한 실무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이크로디그리’(미니 학위과정)를 도입했다. ‘Al and Language’, ‘중화권 크리에이터’, ‘유튜브 마스터’ 등 융복합 소단위 전공을 통해 학생들이 급변하는 직업 세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실용 역량을 키워준다. 사이버한국외대는 한국외국어대와의 학점교류를 통해 상대교의 수업 이수가 가능하며, 도서관을 비롯한 캠퍼스 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고교 내신이나 수능 성적과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입학전형은 자기소개서(70점)와 학업소양검사(30점)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한다. 산업체 위탁, 군 위탁, 학사편입을 비롯해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특수교육 대상자 등 다양한 정원 외 특별전형도 운영해 배움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 中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22%, 신흥국 중심 전기차 공세…현대차 ‘협업 대응’에도 인센티브 필요

    中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22%, 신흥국 중심 전기차 공세…현대차 ‘협업 대응’에도 인센티브 필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2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중남미, 동남아 등 신흥국에서의 판매 호조를 발판으로 약진이 이어진 결과다. 현대자동차그룹은 GM 등과의 협업과 전략적 선택으로 대응하지만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팔린 8961만여대의 자동차 가운데 중국 브랜드 완성차는 1963만여대로 전체의 21.9%로 분석됐다. 2020년 15.6%보다 6.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중국 내수 시장을 제외하면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46.4%, 러시아만 놓고 보면 60.4%로 나타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철수한 공백을 중국 업체가 메우면서, 러시아는 중국 전기차 업체의 최대 단일 수출 시장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중남미에서 중국 브랜드 자동차 점유율이 9.0%였는데, 올해 3분기 기준 중남미 전기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의 88.2%는 중국 업체들이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BYD 등 중국 업체들은 중남미와 동남아(ASEAN),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현지 조립 생산을 통해 공급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을 내세우고 있다. 전기차로 한정하면 올해 3분기 기준 태국 시장에선 93.1%, 인도네시아에서 75.8% 등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유럽 선진 시장에서도 중국 자동차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유럽 28개국의 중국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한 34만 7135대로 점유율은 약 5.1%다. 중국 샤오펑은 지난 9월 오스트리아에서 위탁 생산을 개시했고, BYD는 올해안에 헝가리에 공장을 완공하는 등 관세 비용 절감을 위한 현지화 전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기아의 올해 1~10월 유럽 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8% 감소한 87만 9479대였는데, 중국 업체의 약진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선진국 시장 판매 비중이 65%에 달할 정도로 북미·유럽 등에 공을 들여온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미국 GM과 신차 5종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2028년부터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중국의 물량 공세에 맞서 GM과 제휴해 라인업을 늘리고, 시장 대응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KAMA는 “중국 자동차 내수 경쟁이 샤오미·화웨이 등 ICT 기업의 가세로 기술 중심으로 전환했고, 이런 양상이 해외로 확대되면 국내 기업 주도권 확보에 제약이 된다”면서 “국내생산촉진세제 등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통영 해상서 외국인 선원 1명 실종

    통영 해상서 외국인 선원 1명 실종

    해상에서 굴 채취 작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30대 외국인 선원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5일 경남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거제시 인근 해상에서 굴 채취 작업을 마치고 통영으로 복귀하던 동티모르 국적 30대 선원 A씨가 실종됐다. 당시 40대 한국인 선장은 4.95t급 양식장 관리선을 타고, A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동료 20대 B씨가 탑승한 바지선을 예인해 오전 9시 12분쯤 통영시 여차항에 도착했다. 그러자 선장은 입항 직후 바지선에 있어야 할 A씨가 보이지 않자 해경에 신고했다. A, B씨 모두 합법 체류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A, B씨와 한국인 선장은 이날 오전 4시 20분부터 7시 50분까지 거제 해상에서 굴 채취 작업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항공기 1대와 경비함정 7척, 관공선 3척, 해양 재난구조대 선박 7척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통영 해간도 인근까지는 A씨가 보였다는 B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신안 여객선 좌초 목포 VTS 관제사, 항로이탈알람···‘꺼두었다’

    신안 여객선 좌초 목포 VTS 관제사, 항로이탈알람···‘꺼두었다’

    전남 신안군 장산도 해역에서 좌초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사고 원인을 규명 중인 해경이 당시 목포 해상교통관제센터(VTS)의 항로 이탈 알람 기능이 꺼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24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사고 해역의 해상 교통 안전을 책임지는 A씨가 퀸제누비아2호의 이상 징후를 사고 전 포착하지 못한 것에 대해 과실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A씨가 사고 당시 항로이탈알람을 직접 꺼 둔 것으로 드러났다. 항로이탈알람은 관제 구역 내 선박이 정상 항로를 벗어나면 이를 알려주는 기능인데, A씨는 “관제 업무에 방해가 돼 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람을 켜놓을 경우 작은 어선들의 잦은 항로 이탈에도 알람이 울려 오히려 업무에 지장이 있다는 취지로 A씨가 진술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A씨는 퀸제누비아2호의 항로 이탈 사실을 미리 알아차리지 못했고, 일등항해사의 신고를 받고 나서야 후속 조치를 한 것으로 해경은 확인했다. 당시 A씨는 퀸제누비아2호를 포함해 총 5척의 선박을 관리하고 있었는데 또 다른 대형 선박이 항로를 이탈해 집중 관제 중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관제사 A씨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제주에서 목포로 오던 퀸제누비아2호 좌초 사고와 관련해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일등항해사(40대)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40대)가 중과실치상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된 데 이어, 23일 해경은 선장(60대)에게도 중과실치상·선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中, 보하이만 해상 훈련으로 한·미·일에 동시 경고…‘한때 실종설’ 판빙빙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

    中, 보하이만 해상 훈련으로 한·미·일에 동시 경고…‘한때 실종설’ 판빙빙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

    오늘의 뉴스는 ‘중국의 전략적 유연성과 강경함의 혼재’를 잘 보여줍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안보상 적국’으로 간주하며 군사·문화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반면, 유럽과 개발도상국에는 ‘경제 파트너’로서의 매력을 어필하며 우군을 확보하려 합니다. 특히 트럼프발 우크라이나 평화안이 가시화됨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견제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이며 중국은 이에 맞서 주변국(한국 포함)에 대한 줄 세우기를 강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일대일로 자본으로 만들어진 인도네시아 고속철도의 재정 위기는 국제 정세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日, 레드라인 넘었다”…실탄 사격·문화 보복 이중주 [일본 산케이·프랑스 rfi] 중국과 일본의 외교적 충돌이 ‘말싸움’을 넘어 ‘물리적 압박’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을 “건드려서는 안 될 레드라인을 넘은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이는 외교적 수사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의 경고로, 향후 중일 관계 복원이 쉽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중국의 위협적인 태도가 일본 내 보수층을 결집시켜, 내각 지지율이 전월 대비 5.5% 포인트 상승한 69.9%를 기록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이 유엔 헌장을 거론하며 “일본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행동 권리”까지 운운한 것이 일본 국민들의 안보 불안과 반중 정서를 동시에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中, 사격 훈련 실시·전투 준비 영상 공개 [홍콩 명보·영국 로이터] 중국의 분노는 군사 행동으로 구체화되었습니다. 랴오닝성 다롄 해사안전청은 11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보하이만과 황해 북부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한다며 항행 금지 구역을 선포했습니다. 2주간 이어지는 이번 훈련은 실탄 사격이 포함된 것으로, 베이징의 지근거리이자 한반도와 인접한 해역에서 무력시위를 벌임으로써 일본과 미국, 그리고 한국에 동시에 경고를 보내는 성격이 짙습니다. 중국 로켓군은 SNS에 둥펑(DF)-61, DF-5C 등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ICBM 영상을 공개하며 “전쟁이 발발한다면?”이라는 자극적인 화두를 던졌습니다. 민간 교류 분야에서는 ‘핀셋 보복’이 시작되었습니다. 베이징에서 공연을 준비 중이던 일본 재즈 거장 스즈키 요시오의 콘서트가 리허설 도중 난입한 공안에 의해 강제 취소되었습니다. 이는 정치적 갈등을 이유로 순수 문화 예술 교류까지 차단하는 것으로, 중국 내 일본인 사회와 문화계에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대만, 탄도미사일 요격 시험 실시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이런 가운데 대만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독자적인 방어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대만군은 고도 30㎞ 상공에서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슝펑-3 미사일 개발자가 “중국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상당한 억제력”이라고 평가했듯, 이는 중국의 무력시위에 위축되지 않겠다는 대만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리창 총리, G20 정상회의서 핵심 광물 호혜적 협력 제안 [대만 연합보] 일본을 향해 으르렁거리는 것과 달리, 국제 다자 무대에서는 ‘협력’을 강조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리창 총리는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서 ‘핵심 광물의 호혜적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미국 주도의 ‘중국 중심 공급망 배제’ 움직임에 맞서, 자원을 매개로 글로벌 사우스(개발도상국)와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포석입니다. 동시에 유엔 사무총장 직속 기구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대변하겠다고 나선 것은, 국제기구 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입니다. 전 세계 48개국에 무비자 입국 연장 [중국 환구망] 여기에 더해 중국은 빗장을 더 활짝 열었습니다. 한국과 일본, 유럽 주요국 등 48개국 국민에 대해 2026년 12월 31일까지 비자 없이 최대 30일간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단, 러시아는 2026년 9월 14일까지). 이는 침체된 내수 경기를 관광 수입으로 부양하고, 외국인 투자를 다시 유치하기 위한 절박한 유인책입니다. 안보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과 한국이 포함된 것은 ‘정치는 정치, 돈은 돈’이라는 중국 특유의 실용주의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7년간 논란 끝에 “영국, 중국대사관 신축 계획 승인” [중국 관찰자망] 영국과의 관계에서도 해빙 무드가 감지됩니다. 런던의 옛 왕립조폐국 부지에 중국 대사관을 신축하는 계획이 7년 만에 승인될 전망입니다. 안보 우려로 이를 막아왔던 영국 정부가 입장을 선회한 것은, 브렉시트 이후 경제 활로를 모색하는 영국과 유럽 내 거점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美,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분쟁 평화적 해결 28개 항목 제안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세계 안보 지형을 뒤흔들 빅뉴스가 터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사실상 트럼프 측)으로부터 28개 항목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전달받았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 ▲군대 감축 ▲NATO 가입 금지 등 러시아의 요구 사항이 대거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이 이를 “최종 합의의 기반”이라고 긍정 평가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향후 미국의 안보 자산이 유럽에서 아시아(중국 견제 목적)로 이동함을 의미하므로, 한국 안보에도 직접적인 변수가 될 것입니다. 중국 지원 일대일로 철도, 인도네시아를 어려움에 빠뜨려 [홍콩 Asia Times] 반면 중국의 야심작 ‘일대일로’는 여러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Whoosh) 건설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폭등하여 60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를 넘어섰고, 추가 비용만 12억 달러(약 1조 6800억 원)가 발생했습니다. 이 막대한 부채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도 회사(KAI)의 재무 건전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주도 인프라 사업이 개발도상국을 ‘부채의 함정’에 빠뜨린다는 서방의 비판에 힘을 실어주는 사례로, 향후 중국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중국-EU, AI·데이터로 협력 공간 확보 [중국 CAIXIN·대만 디지타임즈] 기술 분야에서는 ‘적과의 동침’과 ‘합종연횡’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중국과 EU는 무역 갈등 속에서도 AI와 데이터 분야에서는 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대만(중화텔레콤)과 일본(NTT)은 도쿄에 ‘국경 간 분산형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며 중국을 배제한 기술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AI 인프라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임을 보여줍니다. 판빙빙,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 [영국 BBC] 문화계에서는 아이러니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탈세 조사 이후 활동이 위축되었던 톱스타 판빙빙이 대만 금마장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양안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중국 본토 배우가 대만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것은 정치적 단절 속에서도 문화적 연결고리는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 中, 보하이만 해상 훈련으로 한·미·일에 동시 경고…‘한때 실종설’ 판빙빙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 [한눈에 보는 중국]

    中, 보하이만 해상 훈련으로 한·미·일에 동시 경고…‘한때 실종설’ 판빙빙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 [한눈에 보는 중국]

    오늘의 뉴스는 ‘중국의 전략적 유연성과 강경함의 혼재’를 잘 보여줍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안보상 적국’으로 간주하며 군사·문화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반면, 유럽과 개발도상국에는 ‘경제 파트너’로서의 매력을 어필하며 우군을 확보하려 합니다. 특히 트럼프발 우크라이나 평화안이 가시화됨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견제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이며 중국은 이에 맞서 주변국(한국 포함)에 대한 줄 세우기를 강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일대일로 자본으로 만들어진 인도네시아 고속철도의 재정 위기는 국제 정세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日, 레드라인 넘었다”…실탄 사격·문화 보복 이중주 [일본 산케이·프랑스 rfi] 중국과 일본의 외교적 충돌이 ‘말싸움’을 넘어 ‘물리적 압박’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을 “건드려서는 안 될 레드라인을 넘은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이는 외교적 수사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의 경고로, 향후 중일 관계 복원이 쉽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중국의 위협적인 태도가 일본 내 보수층을 결집시켜, 내각 지지율이 전월 대비 5.5% 포인트 상승한 69.9%를 기록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이 유엔 헌장을 거론하며 “일본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행동 권리”까지 운운한 것이 일본 국민들의 안보 불안과 반중 정서를 동시에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中, 사격 훈련 실시·전투 준비 영상 공개 [홍콩 명보·영국 로이터] 중국의 분노는 군사 행동으로 구체화되었습니다. 랴오닝성 다롄 해사안전청은 11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보하이만과 황해 북부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한다며 항행 금지 구역을 선포했습니다. 2주간 이어지는 이번 훈련은 실탄 사격이 포함된 것으로, 베이징의 지근거리이자 한반도와 인접한 해역에서 무력시위를 벌임으로써 일본과 미국, 그리고 한국에 동시에 경고를 보내는 성격이 짙습니다. 중국 로켓군은 SNS에 둥펑(DF)-61, DF-5C 등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ICBM 영상을 공개하며 “전쟁이 발발한다면?”이라는 자극적인 화두를 던졌습니다. 민간 교류 분야에서는 ‘핀셋 보복’이 시작되었습니다. 베이징에서 공연을 준비 중이던 일본 재즈 거장 스즈키 요시오의 콘서트가 리허설 도중 난입한 공안에 의해 강제 취소되었습니다. 이는 정치적 갈등을 이유로 순수 문화 예술 교류까지 차단하는 것으로, 중국 내 일본인 사회와 문화계에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대만, 탄도미사일 요격 시험 실시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이런 가운데 대만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독자적인 방어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대만군은 고도 30㎞ 상공에서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슝펑-3 미사일 개발자가 “중국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상당한 억제력”이라고 평가했듯, 이는 중국의 무력시위에 위축되지 않겠다는 대만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리창 총리, G20 정상회의서 핵심 광물 호혜적 협력 제안 [대만 연합보] 일본을 향해 으르렁거리는 것과 달리, 국제 다자 무대에서는 ‘협력’을 강조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리창 총리는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서 ‘핵심 광물의 호혜적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미국 주도의 ‘중국 중심 공급망 배제’ 움직임에 맞서, 자원을 매개로 글로벌 사우스(개발도상국)와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포석입니다. 동시에 유엔 사무총장 직속 기구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대변하겠다고 나선 것은, 국제기구 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입니다. 전 세계 48개국에 무비자 입국 연장 [중국 환구망] 여기에 더해 중국은 빗장을 더 활짝 열었습니다. 한국과 일본, 유럽 주요국 등 48개국 국민에 대해 2026년 12월 31일까지 비자 없이 최대 30일간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단, 러시아는 2026년 9월 14일까지). 이는 침체된 내수 경기를 관광 수입으로 부양하고, 외국인 투자를 다시 유치하기 위한 절박한 유인책입니다. 안보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과 한국이 포함된 것은 ‘정치는 정치, 돈은 돈’이라는 중국 특유의 실용주의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7년간 논란 끝에 “영국, 중국대사관 신축 계획 승인” [중국 관찰자망] 영국과의 관계에서도 해빙 무드가 감지됩니다. 런던의 옛 왕립조폐국 부지에 중국 대사관을 신축하는 계획이 7년 만에 승인될 전망입니다. 안보 우려로 이를 막아왔던 영국 정부가 입장을 선회한 것은, 브렉시트 이후 경제 활로를 모색하는 영국과 유럽 내 거점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美,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분쟁 평화적 해결 28개 항목 제안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세계 안보 지형을 뒤흔들 빅뉴스가 터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사실상 트럼프 측)으로부터 28개 항목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전달받았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 ▲군대 감축 ▲NATO 가입 금지 등 러시아의 요구 사항이 대거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이 이를 “최종 합의의 기반”이라고 긍정 평가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향후 미국의 안보 자산이 유럽에서 아시아(중국 견제 목적)로 이동함을 의미하므로, 한국 안보에도 직접적인 변수가 될 것입니다. 중국 지원 일대일로 철도, 인도네시아를 어려움에 빠뜨려 [홍콩 Asia Times] 반면 중국의 야심작 ‘일대일로’는 여러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Whoosh) 건설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폭등하여 60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를 넘어섰고, 추가 비용만 12억 달러(약 1조 6800억 원)가 발생했습니다. 이 막대한 부채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도 회사(KAI)의 재무 건전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주도 인프라 사업이 개발도상국을 ‘부채의 함정’에 빠뜨린다는 서방의 비판에 힘을 실어주는 사례로, 향후 중국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중국-EU, AI·데이터로 협력 공간 확보 [중국 CAIXIN·대만 디지타임즈] 기술 분야에서는 ‘적과의 동침’과 ‘합종연횡’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중국과 EU는 무역 갈등 속에서도 AI와 데이터 분야에서는 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대만(중화텔레콤)과 일본(NTT)은 도쿄에 ‘국경 간 분산형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며 중국을 배제한 기술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AI 인프라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임을 보여줍니다. 판빙빙,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수상 [영국 BBC] 문화계에서는 아이러니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탈세 조사 이후 활동이 위축되었던 톱스타 판빙빙이 대만 금마장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양안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중국 본토 배우가 대만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것은 정치적 단절 속에서도 문화적 연결고리는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 설사 계속하다 결국 숨진 여성… 외국인 집단 발병 난리난 발리 호스텔

    설사 계속하다 결국 숨진 여성… 외국인 집단 발병 난리난 발리 호스텔

    외국인 7명 식중독 증세… 중국인 1명 사망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스텔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집단으로 설사 증상을 보이며 병원으로 이송, 1명은 숨지기까지 한 사건의 부검 결과가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콤파스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둥 경찰은 사망한 25세 중국인 여성과 관련해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설사를 유발하는 소화관 자극으로 인해 체액과 전해질이 부족해져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이날 밝혔다. 덴파사르에 있는 한 종합병원에서 실시한 부검 결과 사망자의 시신에서 폭력 흔적은 없었으며 살충제, 마약, 중금속, 유해 화학물질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위 점막에 출혈 부위와 혈관 확장 등이 발견됐고, 위 안에는 검녹색 액체가 확인됐다. 소장 여러 부위와 대장 내강에서 붉은 반점도 발견됐는데 이는 설사병의 징후라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9월 1일 발리섬 바둥군(郡) 짱구 지역의 한 호스텔에서 발생했다. 당시 설사 증상을 보인 투숙객들이 여러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사망자를 제외한 총 6명 중에서 37세 중국인과 22세 독일인 2명은 사망자와 같은 8호실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은 29세 중국인, 27세 필리핀인, 26세 사우디아라비아인으로 이들은 호스텔 5호실에 머물렀다. 호스텔 직원 등의 증언에 따르면 사망자는 사건 당일 두통, 허리 통증, 구토 등 증상을 보이며 아프다고 호소했다. 직원이 그를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그는 돈이 부족하다며 중환자실 치료를 거부했다고 한다. 그는 입원을 하지 않은 채 약 처방만 받고 호스텔 객실에서 쉬었으나 이후 증세가 악화했고 목숨을 잃었다. 여러 외신에도 보도된 이 사건은 초기엔 호스텔 주변에서 빈대 퇴치를 위한 살충제 살포에 따른 중독 때문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많았으나, 부검 결과는 설사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콤파스는 전했다.
  • 대한민국은 안세영 보유국…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V10

    대한민국은 안세영 보유국…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V10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올해 10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세계 1위 안세영은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오픈(슈퍼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7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를 44분 만에 2-0(21-16 21-14)으로 제압했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3년 만에 대회 타이틀을 가져가는 동시에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년 18개 대회에서 9승을 달성하며 배드민턴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9승 기록을 세웠던 안세영은 2년 만에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시 안세영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도 높였다. 안세영은 올해 이번 대회를 포함해 모두 14차례 국제 대회(단식 기준)에 출전했으며 그중 10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지난 21일 대한민국체육상 대통령 표창(경기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안세영은 다음 달 열리는 왕중왕전 성격의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면 2019년 남자 단식에서 모모타 겐토(일본)가 달성한 단일 시즌 최다 우승(11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날 안세영은 1게임 초반 4-0까지 앞서나갔다. 그렇지만 와르다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안세영은 15-16으로 뒤지던 1게임 후반 6연속 득점으로 첫 게임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은 2게임 들어서도 9-10으로 뒤지다 5연속 득점으로 14-10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경기를 매조졌다.
  • 獨총리 “대중국 인식 궁금”… 李 “통독 노하우 알려 달라”

    獨총리 “대중국 인식 궁금”… 李 “통독 노하우 알려 달라”

    李 “안정적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G20 출범 20년에 다시 의장직 맡아”마크롱과 회담선 내년 방한 요청튀르키예엔 ‘방산·원전 세일즈’도 이재명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자 회담을 하고 한반도 평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메르츠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한반도와 주변 상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웃인 북한에 대해서도 궁금한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대(對)중국 인식에 대해서도 궁금하다”며 “왜냐하면 저희는 대중국 전략을 현재 고심 중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우리 독일과 대한민국은 사실 독일이 먼저 간 길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독일의 경험을 통해 배울 게 많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어떻게 그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 독일을 이뤄 냈는지, 우리 대한민국은 거기서 경험으로 배워서 대한민국도 그 길을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혹시 특별한 노하우가 있으면, 숨겨 놓은 노하우가 있으면 꼭 알려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하고 내년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와 대한민국의 관계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더 격상하고, 문화 분야든 경제 분야든 안보 분야든 첨단 기술이든 이런 각 분야에서 협력을 좀더 확고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중견 5개국(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협의체인 ‘믹타’(MIKTA) 회원국과 회동해 다자주의 및 국제협력 증진 등 핵심 공동 가치를 재확인하는 내용의 공동 언론 발표문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각각 별도 회동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경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1세션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해서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에이즈 등 세계 3대 감염병 예방·퇴치를 위한 글로벌 펀드에 1억 달러(약 1470억원)를 기여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마지막 세션에서는 희토류 등 핵심 자원을 둘러 미중 갈등을 염두에 둔 듯 “광물 보유국과 수요국이 혜택을 공유하는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G20 정상회의 출범 20년인 2028년 다시 의장직을 맡아 여정을 함께 이어가려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이번 순방 마지막 국가인 튀르키예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튀르키예 현지 ‘아나돌루’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방산과 원전 산업에서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수준의 원자력 기술 등을 갖고 있어 튀르키예의 원전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 안세영, 적수가 없다…시즌 10번째 우승으로 배드민턴 여자 단식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

    안세영, 적수가 없다…시즌 10번째 우승으로 배드민턴 여자 단식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10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안세영은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쿠수마 와르다니를 2-0(21-16 21-14)으로 제압했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3년 만에 대회 타이틀을 가져가는 동시에 올 시즌 10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년 18개 대회에서 9승을 달성하며 배드민턴 여자 단식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9승)을 세웠던 안세영은 자신이 보유했던 기록도 갈아치웠다. 당시 안세영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도 높였다. 이 대회를 포함해 안세영은 올해 모두 14개의 국제 대회에 참가했으며 그중 10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다음 달 열리는 왕중왕전 성격의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면 2019년 남자 단식에서 모모타 겐토(일본)가 달성한 단일 시즌 최다 우승(11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4-0까지 앞서나갔다. 그렇지만 와르다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안세영은 15-16으로 뒤지던 1게임 후반 6연속 득점으로 21-16으로 첫 게임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은 2게임 들어서도 9-10으로 뒤지다 5연속 득점으로 14-10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안세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대한민국체육상’에서 경기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기쁨을 더했다. 전 종목을 통틀어 매년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영예로 장미란, 김연아, 이상화, 박인비, 김연경, 최민정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 해경, 조타실 비운 퀸제누비아2호 선장 구속영장 신청···일등항해·조타수 구속

    해경, 조타실 비운 퀸제누비아2호 선장 구속영장 신청···일등항해·조타수 구속

    전남 신안 해상에서 발생한 퀸제누비아2호 좌초 사고를 수사 중인 해경이 일등항해사와 조타수에 이어 선장에 대해서도 신병 확보 절차에 착수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3일 중과실치상, 선원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퀸제누비아2호 선장 A(6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16분쯤 신안군 족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퀸제누비아2호 좌초 사고 당시 협수로 구간에서의 선박 조종 지휘 의무를 방기한 혐의를 받는다. 자리를 비웠던 A씨는 선장실에서 휴식을 취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협수로 구간에서 자동항법장치에 선박 조종을 맡기고 휴대전화를 봤던 일등항해사(40대)와 선박 조종의 수동 전환 등 임무를 소홀히 한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40대)는 중과실치상 혐의로 전날 구속됐다. 이날 오후 이들을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증거 인멸·도주가 우려된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제주에서 승객 246명·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출항한 퀸제누비아2호는 목포항 도착을 약 45분 남기고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남방 족도와 충돌해 좌초했다. 탑승객 267명 중 30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그 피 맞아요” SNS서 번지는 ‘월경 마스크팩’ 논란…킴 카다시안처럼?

    “그 피 맞아요” SNS서 번지는 ‘월경 마스크팩’ 논란…킴 카다시안처럼?

    최근 해외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자신의 생리혈(월경혈)을 얼굴에 바르는 ‘월경 마스크팩’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일부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생리혈을 얼굴에 바르는 이른바 ‘월경 마스킹(menstrual masking)’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생리혈에 줄기세포, 단백질, 사이토카인 등 피부 재생에 유익한 성분이 있다”면서 “피부에 광채가 나고 동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월경 마스크팩을 미국 모델 킴 카다시안으로 유명해진 일명 ‘뱀파이어 얼굴’ 시술과 비교하기도 했다. 이는 혈소판 풍부 혈장(PRP)을 피부에 주입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시술이다. 또 이를 영적이거나 ‘여성성의 힘’과 연결 짓는 이들도 있었다. 이집트와 인도네시아를 오가며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사라 솔(32)은 자신의 생리혈을 ‘동안 마스크’로 사용한다며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수년간 생리혈을 미용 목적으로 사용해왔다고 주장하며 “순수하고 신선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리혈을 얼굴에 바른 영상뿐 아니라 토양에 붓는 영상도 공유하며 “영원한 피부 비결을 알고 싶은가. 바로 다리 사이에서 나온 그 피”라고 말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생리혈은 자궁 내막 조직, 순환 혈액, 질 분비물이 섞인 물질이다. 월경 주기 동안 내막이 재생될 때는 줄기세포가 관여한다. 2018년 한 연구에서는 생리혈에서 추출한 혈장이 상처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도 있다. 전문가들 “비위생적이고 세균 감염 가능성 높아”하지만 피부 전문가들은 생리혈이 피부에 좋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면서 “생리혈을 직접 피부에 바르는 것은 세균 감염, 여드름 악화,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영국피부과학회 소속 청소년 피부 전문의 테스 맥퍼슨 교수는 “이런 비정상적 스킨케어 트렌드는 충격 요소로 인기를 끌지만, 효과를 입증한 근거도 없고 피부 재생 메커니즘도 명확하지 않다. 의료적으로 추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생리혈에는 염증을 유발하는 상피세포가 포함돼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을 생성할 수 있어 피부 자극이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생리혈은 질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세균과 곰팡이를 포함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포도상구균이 있다. 모공이나 상처를 통해 침투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생리혈에는 자궁 조직, 자궁경부 세포, 질 분비물이 섞여 있어 자연적으로 박테리아가 존재한다. 구강 위생이 좋지 않거나 성병이 있을 경우 위험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피부 장벽이 약한 여드름이나 건조 피부를 가진 사람은, 세균이 더 깊은 층으로 침투해 감염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 과정에서 헤르페스 같은 성병이 피부로 전파될 위험도 존재한다. 질의 정상 pH는 약 4.5의 약산성이지만 생리 기간에는 혈액이 섞이며 더 알칼리성이 돼 세균·바이러스가 생존하기도 쉬워진다. 이에 따라 생리혈을 얼굴에 바르는 행위는 여드름이나 감염 위험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공기와 닿는 순간 대부분의 세포는 즉시 사멸해 피부에 유효한 작용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셀프 미용법보다는 피부과를 찾아 검증된 치료법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리혈을 사용하는 대신 항산화제, 레티놀, 보습제 등 임상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성분을 포함한 스킨케어 제품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 韓 주도 ‘믹타’ 정상회의…민주주의·국제협력 가치 재확인

    韓 주도 ‘믹타’ 정상회의…민주주의·국제협력 가치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오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중견 5개국(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협의체인 ‘믹타’(MIKTA) 회원국과 회동했다. 올해 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한국이 믹타 의장국으로서 이 대통령은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믹타 정상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동에는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및 에드가르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장관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부통령이, 멕시코는 재무장관이 수석대표로 각각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동에서 믹타 정상들은 다자주의 및 국제협력 증진, 민주주의, 국제법 준수 등 핵심 공동 가치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믹타 차원의 역할 강화를 강조하는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공동언론발표문에서 “지정학적 긴장,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공급망의 복잡성, 빈곤과 불평등, 기후 위기를 포함한 여러 환경 위기, 가속화되는 디지털 전환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복합적이고 다면적인 도전과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정상들은 다자주의와 국제협력 증진, 민주주의, 국제법 준수에 대한 믹타의 공동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정상들은 유엔 헌장의 원칙이 평화·안보, 인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 행동의 지침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믹타 정상들은 “회원국 간 긴밀한 조율을 지속하고 보다 안전하고 공정하며 공평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질서 구축을 위한 믹타의 건설적 역할을 강화해 나가자”며 “성평등과 모든 분야 및 의사 결정 과정에 있어 모든 여성들의 완전하고 안전하며 동등하고 의미 있는 참여와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우선시할 것을 합의한다”고 했다.
  • “휴대전화 보며 딴짓”…여객선 좌초시킨 일등항해·조타수 구속

    “휴대전화 보며 딴짓”…여객선 좌초시킨 일등항해·조타수 구속

    휴대전화를 보는 등 딴짓을 해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를 좌초시킨 일등항해사·조타수가 구속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2일 중과실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한 일등항해사 A(40대)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B(40대)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이들을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증거 인멸·도주가 우려된다”며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6분쯤 전남 신안군 족도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인 퀸제누비아 2호 조타실에서 딴짓하느라 여객선 좌초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지점으로부터 1600m 떨어진 해상에서 변침을 해야 하지만 이를 실행하지 않았다. 협수로 구간에서 자동항법장치를 수동으로 전환하지도 않았는데, A씨는 사고 나기 13초 전 전방에 족도를 발견해 B씨에게 타각 변경을 지시했다. B씨는 사고 당시 자이로컴퍼스(전자 나침반)를 보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전방을 살피는 것은 A씨 업무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해경은 협수로 구간에서 선박의 조종을 직접 지휘해야 하지만 선장실에서 휴식을 취했던 선장 C(60대)씨에 대해서도 선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고 당시 선박의 관제 업무를 담당한 관제사가 제대로 업무를 수행했는지,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또 선원 7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당직 근무 수칙 등을 조사하고 있다. 퀸제누비아2호는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14.5m, 2만 6000톤 규모로 1010명의 여객과 480여대의 차량(승용차 기준)을 싣고 최고 24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지난 19일 오후 4시 45분쯤 제주에서 목포를 향해 출항한 퀸제누비아2호는 같은 날 오후 족도 위에 선체가 절반가량 올라타며 좌초했다. 승객과 승무원들은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에 해경에 전원 구조됐으며 승객 30여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李대통령, G20 회의장 도착…올해 마지막 다자외교 시동

    李대통령, G20 회의장 도착…올해 마지막 다자외교 시동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독일·프랑스 등 정상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이틀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했다. G20 정상회의는 주요 7개국(G7)과 브릭스(BRICS), 믹타(MIKTA) 회원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아르헨티나·유럽연합·아프리카연합 등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국제경제 협력 최상위 포럼이다. G20 정상회의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회색 정장에 파랑·빨강·흰이 섞인 넥타이를 착용한 이 대통령은 라마포사 대통령과 손을 맞잡은 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올해 G20 정상회의 주제는 ‘연대·평등·지속가능성’이다. 이날 오전 1세션에서는 ‘포용적 지속 가능 성장’을 주제로 경제성장·무역·개발 지원을, 오후 2세션에서는 ‘회복력 있는 세계’를 주제로 재난 위험 경감과 기후 변화 등을 논의한다. 이튿날 오전 3세션에서는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를 중심으로 핵심 광물, 양질의 일자리, 인공지능(AI) 등을 다룬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에 대한 연대와 협력, 아프리카 발전에 대한 기여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 계기로 프랑스·독일 정상과 양자 회담도 진행한다. 아울러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중견 5개국 협의체 믹타 소속국 정상들과도 회동이 예정돼 있다. 믹타 회동에서는 다자주의 강화와 국제 협력 촉진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G20 정상회의는 올해 이 대통령의 다자외교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무대다. 이 대통령은 G20 일정 이후 24~25일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하는 것으로 7박 10일간의 순방을 마친다.
  • 남아공, 댄스로 이 대통령 환영…G20 정상 외교 시작

    남아공, 댄스로 이 대통령 환영…G20 정상 외교 시작

    이집트 공식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1일(현지시간) 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했다.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내리자 남아공 청소년 8명으로 구성된 댄싱 크루(East Rand Art Academy)가 레드카펫 끝에서 댄스 퍼포먼스로 환영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박수로 호응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부터 G20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정상회의 공식 세션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회복력 있는 세계’, ‘모두를 위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미래’ 등 3개로 구성되는데 이 대통령은 이 세션에 모두 참여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인공지능(AI) 기본사회’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힐 전망이다. 또 한국이 주도하는 중견 5개국(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협의체인 ‘믹타’(MIKTA) 소속국 정상들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또 프랑스·독일 정상과 양자회담도 추진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금번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다자무역체제 복원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 “좌초 13초 전 돌섬 봤다” 여객선 일등항해사·조타수 구속영장 신청

    “좌초 13초 전 돌섬 봤다” 여객선 일등항해사·조타수 구속영장 신청

    전남 신안군 장산도 해역에서 무인도에 좌초한 대형 여객선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일등항해사와 조타수에게 사고 책임이 있다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1일 여객선을 좌초시켜 탑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치상)로 퀸제누비아2호 일등항해사 40대 A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40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7분쯤 전남 신안군 족도 인근 해상에서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퀸제누비아2호를 운항하면서 키를 제대로 조종(조타)하지 않아 좌초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A씨는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으며, 사고 지점으로부터 1600m 떨어진 해상에서 변침(방향 전환)을 해야 했지만 이를 실행하지 않았다. 키를 직접 조작하거나 자동항법장치를 수동 변환하는 업무를 하는 B씨는 “조타실 안에서 자이로컴퍼스(전자 나침반)를 보고 있었다”라는 취지로 진술하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항해 데이터 기록장치(VDR) 분석 결과 A씨는 좌초되기 13초 전 족도를 발견해 B씨에게 타각 변경을 지시했으나, B씨는 “전방을 살피는 것은 A씨의 업무”라고 주장했다. 해경은 사고 당시 조타실을 벗어났던 60대 선장 C씨에 대해서는 선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형사 입건할 계획이다. 배가 좁은 수로를 지나갈 때는 선장이 직접 선방의 조종을 지휘해야 하는데 C씨는 이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해경은 보고 있다. 또 선원 7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당직 근무 수칙 등을 조사하고 있다. 퀸제누비아2호는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14.5m, 2만 6000톤 규모로 1010명의 여객과 480여대의 차량(승용차 기준)을 싣고 최고 24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퀸제누비아 2호는 지난 19일 오후 4시 45분쯤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목포를 향해 출항했으며, 이날 오후 8시 17분쯤 신안군 장산면 무인도 족도 위에 좌초했다. 승객과 승무원들은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에 해경에 전원 구조됐으며 승객 30여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 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 순항…호주오픈 준결승 안착

    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 순항…호주오픈 준결승 안착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시즌 10번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뎠다. 안세영은 2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오픈(슈퍼500) 여자 단식 8강에서 스이즈 마나미(22·일본)를 2-0(21-10 21-8)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4강전에 선착한 안세영은 22일 8위 라차녹 인타논(태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호주오픈은 왕즈이(2위), 한웨(3위), 천위페이(5위) 등 중국 선수들이 자국 전국체전 출전으로 모두 불참했고,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4위)까지 나오지 않으면서 사실상 안세영의 독무대가 됐다. 이날 경기는 8강전이 무색할 정도로 안세영이 일방적으로 지배했다. 경기는 43분 만에 안세영의 승리로 끝났다. 올 시즌 안세영은 투어 개막 대회였던 1월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 우승을 시작으로 전영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이상 슈퍼1000)과 일본·인도·프랑스·덴마크오픈 및 중국 마스터스까지 5개의 슈퍼750 대회 정상을 휩쓰는 등 총 9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까지 정상에 오른다면 그는 12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투어 ‘왕중왕전’ 격인 파이널스 대회에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1회 우승에 도전한다. 단식에서는 2019년 일본의 모모타 켄토가 이 기록을 세웠고, 올해 남자 복식에서 대한민국의 서승재(28·삼성생명)가 시즌 11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동률을 이뤘다. 서승재는 올해 김원호(26·삼성생명)와 10번의 우승을 합작했고, 2월 태국 마스터스(슈퍼300)에서 진용(22·요넥스)과 정상에 올랐다.
  • “UAE에 자리 뺏기나”…인도네시아 언론 “KF-21 사업서 밀려날 위기”

    “UAE에 자리 뺏기나”…인도네시아 언론 “KF-21 사업서 밀려날 위기”

    한국형 전투기인 KF-21 ‘보라매’에 아랍에미리트(UAE)의 관련 기술 협력 및 공동 개발이 논의되면서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군사 매체 ‘조나 자카르타’는 한국이 UAE와 더욱 수익성 높은 협력을 추진해 인도네시아가 KF-21 사업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은 처음부터 인도네시아 협력해 4.5세대 KF-21을 개발해왔지만 재정 문제와 데이터 유출 의혹은 양국 간의 문제를 일으키는 걸림돌이 됐다”면서“한국과 UAE는 KF-21에 초점을 맞춘 150억 달러 규모의 기념비적인 방위 협력 관계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역할과 지위가 전략적 파트너에서 소수 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면서 “KF-21 개발에 있어서 UAE의 입지는 인도네시아를 훨씬 능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KF-21의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는 애초 총개발비 약 8조 원 중 20%인 1조 6200억원을 2026년 6월까지 부담하는 대가로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 자료를 이전받기도 했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월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분담금 지급을 중단했다가 8월에는 분담금을 6000억원만 내겠다고 일방 통보했다. 결국 우리 정부는 이를 6000억원으로 줄여주는 대신 기술이전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돈이 없다던 인도네시아는 튀르키예와 5세대 전투기 칸(Kaan) 48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에는 중국산 젠(J)-10C 전투기 최소 42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여기에 전투기 개발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국적의 파견 직원이 기술 문건을 유출하려다 적발된 사실과 최근에는 북한과 기술협력을 약속한 것이 알려지면서 우리 방위산업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반면 UAE는 최신예 전투기 도입을 추진하면서 KF-21 구매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 4월 방한한 UAE 정부 고위 인사 및 공군 관계자는 KF-21 포괄적 협력에 관한 의향서(LOI)에 서명했으며 지난 8월에는 UAE 국방차관이 경남 사천 공군기지를 방문해 KF-21 시제기를 직접 타고 성능을 점검한 바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