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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시노백 2차 접종해도 6개월 뒤 항체 기준치 이하로”

    “中시노백 2차 접종해도 6개월 뒤 항체 기준치 이하로”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2차 접종 6개월 뒤 한계치 이하로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노백 백신을 주로 접종한 인도네시아는 보건의료인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부스터샷(백신 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노백 2차 접종 6개월 뒤 항체반응 16%까지 떨어져 2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연구진은 18~59세 건강한 성인 540명을 모집해 4개 그룹으로 나눈 뒤 그룹에 따라 시노백 백신을 다른 날짜 간격으로 2차, 3차 부스터샷까지 접종하면서 혈액샘플을 분석했다. 2차 접종까지만 한 2개 집단의 항체양성반응(seropositivity) 수치는 접종 완료 6개월 뒤 각각 16.9%, 35.2%로 감소했다. 반면 부스터샷을 맞은 2개 집단의 항체양성반응은 6개월 뒤 60% 이상을 유지했다. 시노백과 장쑤성 질병통제 당국 등 연구진이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진은 해당 논문을 이달 23일 의학논문 사전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올렸다. ‘5분의4가 시노백’ 인도네시아, 부스터샷 확대 검토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코로나백)은 올해 6월까지 10억회 분량 이상 공급됐는데, 중국과 브라질, 인도네시아, 칠레에서 대량으로 쓰였다. 인도네시아에 지금까지 공급된 백신 1억 7300만회 분량 중 5분의 4 이상이 시노백 백신이다. 인도네시아는 시노백 백신 접종을 완료한 보건의료인의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이 급증하자 미국 모더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이달부터 접종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 대변인 시티 나디아 타미지는 부스터샷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는 예방접종 자문위가 부스터샷을 2차 접종 완료 후 12개월 뒤 접종하도록 권고하는데, 정부는 부스터샷을 1회로 할지, 2회로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노백 백신의 인도네시아 내 임상시험을 지휘하고 있는 쿠스난디 루스밀 파자자란대학교(Unpad) 교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항체 수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보건의료인에 부스터샷을 접종하라고 앞서 정부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청이 승인한 모든 백신이 부스터샷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신규확진 1896명 또 역대 최다…지역발생만 1800명대

    신규확진 1896명 또 역대 최다…지역발생만 1800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28일 신규 확진자 수가 1896명으로 6일 만에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896명 늘어 누적 19만342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365명보다 무려 531명 늘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22일 0시 기준 1842명보다도 54명 많다. 당시에는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전체 확진자 수가 늘어난 측면도 있었다. 특히 전파력이 더 높은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전국 휴양지와 해수욕장 등에 인파가 몰리면서 앞으로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역발생 1823명 중 수도권 1212명·비수도권 611명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22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842명→1630명→1629명→1487명→1318명→1365명→1896명을 나타내며 1300명∼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1주간 하루 평균 1595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495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823명, 해외유입이 7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직전 최다 기록(21일 1725명)을 넘어 처음으로 18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568명, 경기 543명, 인천 101명 등 수도권이 1212명(66.5%)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99명, 경남 93명, 대전·강원 각 74명, 대구 54명, 충북 40명, 경북 32명, 충남 30명, 광주 25명, 제주 23명, 전북 22명, 울산·전남 각 17명, 세종 11명 등 611명(33.5%)에 달한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600명 선을 넘은 것은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작년 2∼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26일 40.7%까지 치솟았으나 전날(39.6%)에 이어 이틀 연속 30%대로 내려왔다. 사망자 4명 늘어 누적 2083명…위중증 환자 총 28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73명으로, 전날(89명)보다 16명 적다. 이 가운데 3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0명은 경기(14명), 서울·경남(각 5명), 부산·광주·전남(각 3명), 대구·대전·인천·울산·경북·전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19명, 카자흐스탄·요르단·터키 각 4명, 인도 3명, 미얀마·몽골·미국·키르기스스탄 각 2명, 필리핀·러시아·일본·말레이시아·베트남·타지키스탄·헝가리·멕시코·말라위·남아프리카공화국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28명, 외국인이 4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73명, 경기 557명, 인천 102명 등 총 123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08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8%다. 위중증 환자는 총 286명으로, 전날(269명)보다 17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865명 늘어 누적 17만494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7명 늘어 총 2만85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158만5615건으로, 이 가운데 1106만823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32만395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7006건으로, 직전일 5만6263건보다 743건 많다. 하루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33%(5만7006명 중 1896명)로, 직전일 2.43%(5만6263명 중 1365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67%(1158만5615명 중 19만3427명)이다.
  • 166㎏ 역기 들고 한쪽 다리 들어올린 中선수…이유 있었다

    166㎏ 역기 들고 한쪽 다리 들어올린 中선수…이유 있었다

    ‘역도 남자 61kg급 금메달’ 中선수역기 들고 한쪽 다리 들어 올려···“균형 잡기 위해 이 동작 하는 것”“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 당부도 중국의 한 선수가 166kg 역기를 든 채,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는 기이한 행동을 보였다. 그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6일 중국중앙방송(CCTV)등 매체에 따르면 지난 25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역도 남자 61kg급 결선이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중국의 리 파빈(28·중국) 선수는 인상 141kg, 용상 172kg, 합계 313kg을 들어 1위에 올랐다. 2위 에코 율리 이라완(32·인도네시아)과의 격차는 11㎏ 였다. 이라완은 합계 302㎏(인상 137㎏, 용상 165㎏)을 들었다. 용상, 합계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딴 파빈은 용상 도전에서 자신만의 동작을 선보였다. 그는 역기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저크(jerk) 동작에서 오른쪽 발을 앞으로 뻗는 동작을 취했다. 자칫하면 균형이 무너져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동작이었다.파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프트가 잘못될 가능성이 있을 때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이 동작을 하는 것”이라며 “순간적인 실수로 균형을 잃을 뻔했지만 훈련 중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7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같은 동작으로 ‘플라밍고(홍학)’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파빈은 “자신의 동작을 따라 하지 말아 달라”며 “난 매우 강한 코어 근육을 갖고 있다. 따라하면 다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이런 동작하고도 금메달 딴다’고 놀리는 줄”, “위험해 보인다”, “자신만의 균형잡는 방법이라니···신기하네”, “독특한 동작이네”, “그래도 조심하세요”등 반응을 보였다.
  • ‘도쿄 리’ 이동경, 동경 접수 시작…“온두라스전 반드시 승리”

    ‘도쿄 리’ 이동경, 동경 접수 시작…“온두라스전 반드시 승리”

    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의 ‘도쿄 리’ 이동경(24·울산 현대)이 도쿄올림픽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도쿄 리’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도쿄의 한자 발음과 이동경 이름에서 착안해 붙은 별명이다.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노리는 김학범호의 황태자는 단연 이동경이다. 김학범호 체제에서 최다 득점을 올리고 있다. 그는 지나 25일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B조 루마니아와의 2차전까지 김학범호에서만 16경기를 뛰며 10골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6월 인도네시아와의 친선경기에 김학범호 데뷔전을 치른 뒤 3년 넘게 항해하며 올린 기록이다. 와일드카드 황의조(보르도)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부터 지금까지 김학범 감독의 지휘를 받으며 기록한 9골(16경기)보다 1골이 더 많다. 2선 공격수로 좌우, 중앙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멀티 능력에 필요할 때마다 번뜩이는 왼발은 ‘도쿄 리’를 김학범호 최고의 킬러로 만들고 있다. 루마니아전에서 나온 김학범호의 올림픽 첫 골 또한 그의 몫이 9할이었다. 상대 자책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던 후반 14분 이동경이 날린 왼발 중거리슛이 상대 수비수와 엄원상의 발을 차례차례 스치며 골망을 갈랐다. 사실상 이동경의 골에 다름 없었으나 올림픽 공식 기록에는 엄원상의 득점으로 잡혔다. 앞서 나온 선제 득점은 루마니아의 자책골이라 한국의 첫 골은 엄원상의 득점이다. 김 감독은 조커로 자주 활용하던 이동경을 이날 선발로 내세우며 필승 의지를 불태웠고 승리가 굳어진 후반 33분 오는 28일 온두라스와의 최종전을 대비해 교체했다.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 0-1로 패해 위기를 맞았던 김학범호는 10명이 싸운 루마니아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둬 조 1위로 반등했다. 온두라스전에서 지지만 않으면 8강에 오를 수 있다. 루마니아전 활약으로 악수 거부 논란을 떨친 이동경은 “축구를 해오면서 ‘비기기만 해도 되는 경기’를 하더라도 절대 비겨도 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온두라스전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인도네시아 10살 소년, 코로나로 이틀새 부모 잃고 홀로 자가격리

    인도네시아 10살 소년, 코로나로 이틀새 부모 잃고 홀로 자가격리

    인도네시아의 10살 소년이 이틀 사이에 어머니와 아버지를 코로나19로 모두 잃고 혼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5일 콤파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칼리만탄(보르네오섬) 동부 서꾸타이군에 사는 비노(10)는 19~20일 어머니(31)와 아버지(31)가 연달아 코로나19로 사망해 집에 홀로 남겨졌다. 부부가 음식 노점을 하며 열심히 살아오던 중 비노의 아버지는 지난 6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접종 후 몸이 좋지 않았지만, 계속 일을 하던 중 이달 1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약을 처방받은 아버지는 집 한쪽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임신 5개월째인 어머니도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어머니는 임신 중이었기에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천식 병력이 있어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결국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고, 급히 중환자실에 입원한 아버지마저 다음날 사망했다. 이틀 사이 코로나19로 부모를 모두 잃고 고아가 된 비노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무증상 감염자로 확인됐다.이 때문에 부모님의 장례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홀로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부모가 모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비노는 “어떻게 엄마, 아빠가 모두 죽을 수가 있죠? 두 분 모두 너무 젊잖아요?”라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홀로 남은 비노를 위해 이웃과 친척들이 번갈아 음식을 갖다 주고, 밤에는 아버지 친구가 방문 앞에 텐트를 치고 밤새 비노를 지켜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노가 홀로 빨래를 하고, 밥을 먹고, 우두커니 앉아 있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지자체 사회복지 담당자가 찾아왔고, 모르는 이들로부터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친척들은 비노가 음성 판정을 받는 대로 중부 자바에 사는 할머니 집에 데려다주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서꾸타이 군수도 비노를 입양하겠다고 나섰다. 군수는 “모든 결정은 비노의 가족에게 맡기겠다”며 “비노가 원한다면 이곳에 남아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우리 가족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6월부터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가 5만명 안팎까지 치솟았다. 하루 사망자는 지난 16일부터 매일 1000명을 넘는 상황이다.
  • “우리나라 소개 무슨 사진” MBC 올림픽 방송 사고 국제 화제

    “우리나라 소개 무슨 사진” MBC 올림픽 방송 사고 국제 화제

    MBC의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 중계의 방송사고가 국제적 화제로 떠올랐다. MBC는 23일 도쿄 올림픽 개막식을 중계하면서 국가 소개에 부적절하거나 논란의 여지가 될 수 있는 사진과 문구를 여러 나라에 대하여 반복적으로 사용했다. MBC는 우크라이나 소개에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진을 삽입하고, 아이티를 소개할 때는 폭동으로 인한 화재 현장 사진을 썼다. 또 마셜제도를 소개하면서는 미국의 핵실험장이란 소개를 자막으로 썼고, 시리아는 시리아 내전, 나우루는 인광석 고갈로 인한 경제 붕괴, 팔레스타인을 소개할 때는 이스라엘 측이 세운 분리장벽을 하늘에서 바라본 사진을 사용했다. 동티모르에는 ‘2002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 파키스탄에는 ‘종교갈등으로 1942년 인도로부터 분리’ 등과 같이 정치적인 메시지를 금지하는 올림픽에서 각국의 정치적인 관계를 언급하기도 했다. 루마니아는 영화 드라큘라,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소개 사진으로 썼다. 엘살바도르에서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사용하는 법안이 이달 의회를 통과해 9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터키를 소개할 때는 터키식 아이스크림, 노르웨이 선수단 입장 소개에는 연어를, 일본 선수단 입장 소개에는 초밥 사진을 내보냈다. 미국의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쓴 것을 두고 각 나라 소개에 MBC가 어떤 사진을 썼는지가 화제로 떠올랐다. 한 일본 네티즌은 일본 선수단 입장에 초밥 사진이 쓰인 것을 두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쓰나미나 후쿠시마 사진이 들어가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안도하기도 했다. 농담에 불과하고 심각한 것이 아니라며 댓글로 세계 네티즌들의 분노를 가라앉히려는 이도 등장했다.
  • MBC 올림픽 개회식에 어이없는 자막과 화면,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

    MBC 올림픽 개회식에 어이없는 자막과 화면,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

    MBC가 역대급 방송 사고를 냈는데 부끄러움은 우리 모두의 몫이 됐다. MBC는 중계방송이 끝나기 전 사과 자막을 띄우고 중계진이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해외 누리꾼들은 상식을 뛰어넘은 MBC의 제작 실수를 질타하고 있다. 23일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생중계한 MBC가 도쿄 국립경기장의 개회식장에 들어오는 여러 선수단을 소개하는 과정에 부적절하고 무례하기까지 한 자료화면과 자막을 내보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소개하며 1986년 4월 26일 체르노빌 원전 폭발 현장 사진을 보여줬다. 공식 집계 사망자만 3500명, 피폭으로 인한 기형과 암 발병 등 피해자가 40만명에 이르는 20세기 최악의 참사였다. 국내 누리꾼들은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성수대교 붕괴 사진을 쓰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어이없어 했다. 아이티 선수단을 소개하면서 자막으로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고 달았다. 엘살바도르 선수단 자료화면으로는 비트코인 사진을 넣었다.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한 곳으로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했지만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반대 시위가 일어날 만큼 논란이 되고 있다. 노르웨이 선수단을 소개할 때는 손질된 연어 사진을 자료화면에 넣었으며, 마셜제도를 소개하면서 ‘한때 미국의 핵실험장’이란 상식 밖의 자막을 달았다. 해외 누리꾼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분노를 드러내는 이들도 있다. 한 일본 누리꾼은 “우크라이나는 체르노빌이었지만 일본은 무난한 초밥 사진이었다. 쓰나미나 후쿠시마가 아니라 기쁘다”고 비꼬았다. 말레이시아 누리꾼으로 보이는 이는 MBC 중계 화면을 첨부해 “스포츠는 국내총생산(GDP)과 관계가 없는데, (이를 자막에 넣은 것은) 정말 무례한 행동”이라면서 “MBC가 개회식을 망쳤다. 왜 GDP와 백신 접종 비율을 내보내는거죠?”라고 물었다. 루마니아는 영화 ‘드라큘라’ 사진을 썼고, 시리아는 내전을, 나우루는 인광석 고갈로 인한 경제 붕괴를,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분리장벽을 화면으로 사용하는 등 해당 국가들이 민감해 할 내용을 다뤘다. 동티모르는 ‘2002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 파키스탄은 ‘종교갈등으로 1942년 인도로부터 분리’ 등 여러 나라의 정치적 갈등과 관계를 언급하는 미숙함을 드러냈다. 가봉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광고 때문에 중계를 끊었다. 사모아 입장 때는 할리우드 영화배우 드웨인 존슨 사진을 썼다. 도미니카공화국 때는 약물 복용으로 몰락한 미국프로야구(MLB) 데이비드 오티스의 사진을 썼다. 미국의 수도를 워싱턴 DC가 아니라 워싱턴으로 표기하거나 미크로네시아의 위치를 대서양으로 표시했으며 인도네시아를 소개할 때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을 표기했다. 모리타니를 소개할 때는 수정되기 전의 국기 사진을 사용했다. 칠레 자료화면으로 수도인 산티아고와 혼동했는지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사진을 올렸고 예멘을 ‘예맨’으로, 스웨덴을 소개할 때는 복지 선진국을 ‘복지 선지국’으로 잘못 내보냈다. 호주를 소개하며 ‘오세아니아의 중심’이라거나 이란을 소개하며 ‘이슬람의 중심지’란,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문구도 눈에 띄었다. 중국을 소개할 때 베이징올림픽을 얘기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위성사진의 좌표는 베이징이 아니라 청두, 충칭 등 쓰촨성 지역인 것 같다는 의심이 제기됐다.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이야 말할 것도 없다. 오죽하면 친여 성향으로 MBC 편을 많이 들어왔던 김용민 씨도 무례하기 짝이 없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릴 정도였다. 그런 수준 낮은 자막과 부적절한 자료화면을 미리 걸러내지 못할 정도로 중계진의 수준이 떨어지는지 이해가 안된다. 그동안 도쿄올림픽을 부실하게 준비하는 일본과 일본 정부를 힐난했던 우리 모두를 더 부끄럽고 민망하게 만들었다. MBC 중계진은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들의 지적을 받고서야 문제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진과 중계진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 ‘변이 유행국’에 우즈벡-러시아 등 추가…격리면제 대상서 제외

    ‘변이 유행국’에 우즈벡-러시아 등 추가…격리면제 대상서 제외

    다음 달부터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국내에 들어올 때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국내 유입 확진자 현황, 변이 바이러스 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8월 기준 변이 바이러스 유행 국가 총 26개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라위, 모잠비크, 방글라데시, 보츠와나, 브라질, 수리남, 아랍에미리트, 에스와티니, 우루과이, 인도, 인도네시아, 짐바브웨, 칠레, 파라과이, 필리핀 등 16개국은 그대로 유지된다. 몰타, 아르헨티나, 적도기니, 콜롬비아, 탄자니아, 파키스탄 등 6개국은 이번 변이 유행국가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네팔, 러시아, 레바논, 말레이시아, 베트남, 아이티, 앙골라,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10개국이 새로 유행 국가로 분류됐다. 정부는 현재 접종 완료자에 한해 2주간의 격리를 면제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국내에서 백신 종류에 따라 정해진 권고 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2주가 지난 ‘접종 완료자’는 해외 국가를 방문한 뒤 국내로 들어올 때 격리 의무가 면제된다. 이달 1일부터는 중요한 사업이나 학술 공익, 공무 국외 출장, 직계가족 방문 등 인도적 사유 목적으로 입국하는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에게도 격리 면제서를 발급해왔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국가에서 들어온 입국자는 격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이번에 변이 유행국가로 분류된 26개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마쳤거나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한 뒤 격리 면제서를 소지했다 하더라도 2주간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방대본은 “최근 델타 변이 등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해외 입국자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 인니 코로나 감염자, 부인 신분으로 위장해 여객기 탑승

    인니 코로나 감염자, 부인 신분으로 위장해 여객기 탑승

    코로나19에 감염된 인도네시아의 한 남성이 부인의 신분으로 위장하고 국내선 여객기를 탄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부인의 신분증을 도용해 여객기를 탄 남성이 추후 PCR 검사 결과 양성으로 드러나 자가격리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8일. 당시 DW라는 이름으로만 공개된 인도네시아 남성은 자카르타에서 출발해 테르나테로 향하는 저가항공 시티링크 국내선 여객기에 탑승했다. 그는 탑승 당시 부인의 이름으로 된 티켓과 신분증 그리고 PCR 검사 결과지와 백신 접종 확인증을 들고 수속 과정을 유유히 통과했다. 그가 다른 신분증을 들고 여객기 탑승이 가능했던 이유는 베일로 얼굴 전체와 전신을 가리는 니캅을 착용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지만 뻥 뚫린 여객기 탑승과정과 방역의 허술함은 그대로 드러났다. 그의 꼬리가 잡힌 것은 비행 중 화장실에서 니캅을 벗은 것을 승무원이 발견하면서다. 이후 그는 신고를 받고 도착지인 테르나테 공항에 대기 중이던 관계자들에게 인계됐으며 PCR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진됐다. 현지 경찰은 "문제의 남성은 현재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당국의 조사를 받고있다"면서 "향후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3일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확진자는 전날 4만9509명이 추가돼 누적 303만3339명, 사망자는 1449명 늘어나 누적 7만932명으로 집계돼 인도네시아는 최악의 확산세에 시달리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가 300만명을 넘어선 국가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14개국이다.
  • “죽은 지구에 K팝은 없다” 기획사에 기후행동 촉구한 팬들

    “죽은 지구에 K팝은 없다” 기획사에 기후행동 촉구한 팬들

    케이팝포플래닛, COP26 100일 앞두고 캠페인굿즈 플라스틱 최소화·탄소 배출 감축 등 요구“K팝 즐기는 마지막 세대 되길 원하지 않아”기록적인 폭염과 산불 최악의 홍수 피해로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전세계 케이(K)팝 팬들이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기후 행동 방안을 제안하고 나섰다. 23일 기후미디어허브에 따르면 글로벌 K팝 팬들이 주도하는 기후행동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이 업계에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캠페인 ‘죽은 지구에 K팝은 없다’(No K-pop on a Dead Planet) 을 오는 24일 시작한다.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100일 앞두고 시작하는 이 캠페인은 세계적 성공을 거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를 비롯, YG, SM, JYP 등 기획사들에게 기후위기에 대응을 촉구하는 게 목적이다. 아티스트의 음악이나 컨텐츠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이 엔터테인먼트사이기 때문에 동참이 필요하다는 게 케이팝포플래닛의 설명이다. 케이팝포플래닛은 ▲앨범 및 굿즈(MD상품) 생산시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탄소배출이 적은 방식으로 공연 기획 ▲아티스트와 기후위기를 적극 알리고 행동 ▲환경 메시지 담은 케이팝 노래 하기 등을 제안했다. 케이팝포플래닛 플랫폼의 운영자인 인도네시아의 누룰 사리파는 “나와 내 주변 또래가 K팝을 즐기는 마지막 세대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며 “기후정의를 중시하고 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전세계 K팝 팬들과 아이돌, 엔터테인먼트사를 모아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케이팝포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6월 팬 36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팬 10명 중 9명은 K팝 시장에서 기후위기 등을 고려해 친환경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 변화해야 할 주체로 엔터테인먼트사(95.6%·복수 응답)를 꼽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팬(59.6%)과 아티스트(39.5%)가 뒤를 이었다. 케이팝포플래닛의 이다연 활동가는 “K팝 팬들은 이미 좋아하는 아이돌의 이름으로 나무를 심거나 기후재난을 입은 피해자들을 위해 모금을 하는 등 참여하고 있다”며 “엔터테인먼트사에서 캠페인에 참여한다면 K팝 커뮤니티가 기후대응에 상당한 영향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팝포플래닛은 K팝 아티스트와 팬덤의 영향력을 기후 분야에서도 발휘하기 위해 지난 3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전세계 K팝 팬들이 시작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 [씨줄날줄] 세계유산 등재와 박탈/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세계유산 등재와 박탈/전경하 논설위원

    1972년 11월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총회는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을 채택했다. 이 협약에 194개국이 참여했고 한국은 1988년 가입했다. 현재 유네스코 등록 세계유산은 1120개다. 문화유산이 868개, 자연유산이 213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함께인 복합유산이 39개다. 이 가운데 유네스코가 ‘위험에 처한 유산’이라고 분류한 곳이 51개다. 이집트의 아부 메나 기독교 유적,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열대우림, 페루의 찬찬 고고학 유적지 등이 있다. 위험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세계유산에서 탈락된다. 첫 탈락은 오만의 아라비아 오릭스(영양) 보호구역이다. 1994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지만 석유가 발견된 뒤 오만 정부가 보호 지역을 90% 줄이면서 밀렵과 생태 서식지 파괴로 2007년 자격이 박탈됐다. 2004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독일 드레스덴 엘베 계곡은 뛰어난 경관과 16~18세기에 지어진 왕궁이 조화를 이룬 곳이었다. 그러나 드레스덴 시내 교통 체증을 해소하려고 엘베강 남북을 연결한 800m 길이의 4차선 다리가 건설되면서 2009년 세계유산에서 삭제됐다. 당시 독일 중앙정부는 다리 건설에 반대했으나 드레스덴 지방정부는 주민투표를 거쳐 다리를 건설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21일 영국 리버풀의 세계문화유산 자격을 박탈했다. 18~19세기 무역 항구 모습이 아파트, 고층 빌딩, 축구장 건설 등으로 사라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새 건축물이 들어선다고 해서 과거 건축물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지역 주민들은 일자리 등 경제적 이유로 개발을 원했다. 드레스덴 엘베 계곡에 다리가 완공됐을 때 주민들은 대규모 축하 행사를 열었다. 리버풀의 세계문화유산 박탈 또한 ‘과거에 머물러야 하고 현대적 건축물을 세워서는 안 되느냐’는 논란을 부르고 있다. 우리나라에 있는 세계유산은 14개다. 문화유산이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 서원 등 13개이며 자연유산은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1개다. 세계유산은 지정되는 순간 주요 관광지가 된다. 그래서 세계유산 등재를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은 ‘문화전쟁’이라고도 불린다. 내년이면 세계유산협약이 만들어진 지 50년, 반백 년이 된다. 세계유산을 보호하는 까닭은 인류가 지나온 삶의 흔적과 기억, 그리고 생물학적·과학적 다양성의 보존 필요성 등 때문이다. 또한 세계유산은 이탈리아에서 보듯 현재와 미래 세대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자원이다. 이탈리아는 세계유산이 55개로 가장 많다. 문제는 지역사회 개발의 필요성. 개발과 보존이 상반되는 개념이 아니라 함께할 수도 있다는 사례가 많이 연구되고 실행돼야 한다.
  • “저 여자예요” 인도네시아 코로나 감염 남성, 여장 뒤 국내선 탔다 적발

    “저 여자예요” 인도네시아 코로나 감염 남성, 여장 뒤 국내선 탔다 적발

    아내 신분증 이용해 위장 후 비행기 탑승눈만 내놓는 니캅 쓰고 온몸 덮는 옷 착용 여객기 화장실서 男티셔츠 갈아입다 적발비행기타려면 백신접종서·음성 확인서 필수신규 확진이 급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남성이 눈만 빼놓고 온몸으로 옷으로 덮는 여장을 하고 아내의 신분증을 이용해 국내선에 탔다가 적발됐다. 22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자카르타발 북말루쿠주 뜨르나테행 시티링크 여객기에서 여장 남성이 화장실에서 남성 티셔츠로 갈아입고 나오다 승무원에게 붙잡혔다. 이 남성은 아내 이름으로 비행기 티켓을 구매한 뒤 아내 신분증과 백신접종증명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가지고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공항에서 비행기에 탈 때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니캅을 쓰고, 몸 전체를 덮는 옷을 착용해 여성처럼 보였다. 승무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여객기가 착륙하자마자 해당 남성을 체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자 일단 뜨르나테시에 있는 자택으로 이송해 격리하고 이후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달 3일부터 여객선 탑승시 1차 이상 백신접종 증명서와 48시간 이내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PCR 음성 확인서 위조 사례 적발이 늘자 이달 12일부터는 국내선 이동 시 인도네시아 보건부와 연계된 전국 742개 병원과 실험실에서만 검사받도록 하고, 체크인 과정에서 QR코드를 제시하도록 강화했다.인도네시아 하루 사망자수 1383명누적 확진자 3만 4000명 육박 한편, 이달 6일부터 국제선 탑승 규제도 강화해 현재 12세 이상 외국인이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려면 백신접종을 완료한 증명서와 PCR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검사 인원 대비 양성률이 29.06%에 이르고, 하루 사망자 수가 1300여명으로 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3만 3772명 추가돼 누적 298만 3000여명, 사망자는 1383명 늘어나 누적 7만 7583명이다. 인도네시아의 일일 확진자 수는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6월부터 증가세를 보이다 7월 들어서는 폭증해 지난주에는 나흘 연속 5만명대를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가 4만∼5만명씩 나올 때는 병실 부족으로 입원도 못 하고, 자가 격리 치료를 받다 목숨을 잃는 사례가 속출했으나 지금은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 전날 기준 족자카르타의 병상 점유율은 87%로 가장 높고, 자카르타 수도권과 동칼리만탄은 각각 81%, 동부 자바는 80%다.재인도네시아 한인 1000명↑ 감염한인 15명 숨지고 82명 한국 이송 재인도네시아 한인사회의 코로나 확산세는 이달 중순 정점을 찍었다. 대사관에 신고한 누적 확진자는 전날까지 296명, 이 가운데 15명이 숨지고 82명이 한국으로 이송됐다. 5월 31일까지 누적 한인 확진자가 124명이었기에 6월부터 172명이 늘어난 셈이다. 6월 말 7월 초에는 거의 매일 에어앰뷸런스가 한인 중환자들을 한국으로 이송했고, 교민 전세기도 두 차례 떴다. 신고하지 않고 일반 여객기로 귀국한 인원 등까지 고려하면 6월부터 한인 1000명이 넘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 인니 확진자, 니캅으로 얼굴 가리고 아내로 위장해 비행기 탑승

    인니 확진자, 니캅으로 얼굴 가리고 아내로 위장해 비행기 탑승

    코로나19에 감염된 인도네시아 남성이 아내로 위장한 채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적발됐다. 19일 CNN은 감염 사실을 숨기고 아내 신분을 도용해 여객기에 오른 남성이 승무원의 눈썰미에 덜미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남성은 최근 자카르타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에서 고향인 테르나테로 가는 국내선 여객기에 탑승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비행기 탑승이 어려워지자 아내 신분증과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도용, 공항 검열을 통과했다. 얼굴은 니캅으로 가려 위장했다. 니캅은 눈만 내놓고 얼굴 전체 혹은 전신을 가리는 무슬림 여성 복식이다. 무사히 비행기에 오른 남성은 그러나 승무원의 예리한 촉은 피하지 못했다. 여객기 승무원은 “해당 승객이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니캅 대신 남성복을 입고 나오는 걸 봤다”고 진술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승무원은 여객기가 목적지인 테르나테에 착륙하자마자 공항 경찰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공항 경찰과 현장 보건 담당자는 여객기에서 내린 남성을 붙잡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PCR 검사 결과는 역시나 양성으로 나왔다. 테르나테 코로나19 대책본부장 모하메드 아리프 가니는 “공항 측 연락을 받은 대책본부 관계자들이 개인보호장비(PPE)를 챙겨 출동했다. 검사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남성을 긴급 격리했으며, 이후 구급차에 태워 테르나테 자택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슷한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공항 신원 확인 절차와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숨기기 위해 신분을 속이고 아내로 위장한 남성은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나는 대로 기소될 전망이다.인도네시아 역시 델타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모양새다. 지난 14일부터 나흘 연속 하루 5만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21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298만 명, 누적 사망자는 7만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도, 사망자 수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특히 수요 대비 산소 공급량이 부족해 애를 먹고 있다. 보건분야 비영리기관 PATH 분석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일일 산소 수요는 7월 8일 기준 148만 세제곱미터로 아세안 인근 국가에서 가장 높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전국 일일 산소 생산량은 1700t에 불과하다. 산소 호흡기 등 주변 의료기기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 인도네시아 긴급사용승인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 인도네시아 긴급사용승인

    셀트리온은 이달 17일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식약처는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 환자와 중등증 환자 치료를 위해 렉키로나를 긴급사용승인했다. 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88만명, 사망자 수는 7만3600명에 달한다. 최근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감염자가 더욱 급증하는 추세다. 셀트리온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확인된 렉키로나의 중화능력이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긴급사용승인을 계기로 렉키로나의 수출 협의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속한 글로벌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마스크 없이 밤새 춤…미국 “영국 여행 하지마라”(종합)

    마스크 없이 밤새 춤…미국 “영국 여행 하지마라”(종합)

    미국, 영국 여행경보 4단계로 상향영국 신규 확진자 다시 5만명 넘어이와중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미국 정부가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로 상향했다.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반년 만에 다시 5만명을 넘어섰다. 이와중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도 모두 해제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 등급을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했다. 4단계는 미 국무부가 발령하는 해외 여행경보 중 최상급으로, 해당국으로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하면서 반드시 여행해야 할 때는 사전에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유도하는 단계다. 앞서 미국은 지난 5월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완화했지만, 최근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져 두 달 만에 또 올린 것이다.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지난 1월 정점을 찍은 뒤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수그러들었다가 최근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탓에 다시 거세졌다. 영국은 최근 며칠 사이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서며 인도네시아,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영국 정부는 이날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나이트클럽을 포함한 실내 업소에서 정상 영업이 가능해졌다. 이날 영국의 나이트클럽에는 사람들이 가득 찼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자유의 날’ 파티에서 마스크 없이 춤을 추며 밤을 보냈다. 아울러 영국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 재택 근무, 실내외 모임 인원 제한 등도 모두 없어졌다. 사실상 도박을 감행했다는 비판이 나온다.“유럽 코로나 확진자 5000만명 넘었다” 한편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 6대주 중 처음으로 5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자체 집계를 토대로 이날 보도했다. 유럽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30만명에 육박했다. 로이터는 유럽, ‘아시아와 중동’, ‘남미와 카리브해’, 북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대륙별로 코로나19 확진자를 집계해왔다. 로이터는 유럽에서 확진자가 8일마다 100만명씩 늘어났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유럽에서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기록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라면값 인상 뒤 팜유값 급등, 그 뒤에 우리 기업의 열대우림 파괴 의혹

    라면값 인상 뒤 팜유값 급등, 그 뒤에 우리 기업의 열대우림 파괴 의혹

    오뚜기가 13년 동안 동결해온 라면값을 다음달 1일부터 평균 11.9% 인상하기로 하자 농심과 삼양 등도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라면은 소비자 물가지수를 산정할 때 11번째로 높은 가중치가 매겨지기 때문에 물가 상승 판단에 직접 영향을 미쳐 적지 않은 우려를 낳고 있다. 라면 원재료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팜유(palm oil)와 소맥분 가격이 지난달 기준 일년 전보다 각각 71%와 27% 상승한 것이 오뚜기가 어쩔 수 없이 인상해야 하는 사정으로 언급한 요인 중 하나다. ●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 인도네시아, 최대 기업은 한상인 코린도 그룹 그런데 1969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대표적인 한상(韓商) 기업인 코린도 그룹이 세계 최대의 팜유 제조업체란 사실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BBC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한국 기업이라고 소개했는데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셈이다.지난달 서울중앙지검 탈세범죄전담부(부장검사 서정민)는 승은호(78)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승 회장은 실질적으로 자신이 보유한 해외법인 주식의 양도소득과 해외계좌의 이자소득, 국내에 투자한 회사의 배당소득을 조세피난처 명목회사를 이용하는 등 지배구조를 다단계로 만들어 600억원대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14년 국세청의 고발로 수사를 시작했지만 승 회장이 귀국하지 않아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가 지난해 10월 승 회장이 귀국한 뒤 수사를 재개해 끝내 기소했다. 코린도 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자원산업, 제지, 중공업, 금융,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 30여곳을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이다. 지난해 이 나라의 팜유 수출액은 190억 달러(약 2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네시아령 파푸아는 새로운 팜유 산지로 주목받으며, 광대한 열대우림이 아주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다. 야자나무에서 추출하는 팜유는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 세제 등 다양한 제품에 쓰이는 데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뛰어나 기업들의 이윤 창출에 매력적이다. ● 야자수 심으려 열대우림 의도적 파괴, 코린도 “불 지르지 않아” BBC는 이 그룹이 인도네시아령 파푸아 섬에서 야자수를 경작하기 위해 열대우림을 의도적으로 훼손했다는 이유로 그린 기업(지속가능 기업) 지위를 박탈당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같은 방송은 환경보호 활동가들과 힘을 합쳐 코린도 그룹이 이 광활한 열대우림 지대를 매입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는데 최근 항공촬영 등을 통해 우림을 광범위하게 훼손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우림감독이사회(Forest Stewardship Council, FSC)는 코린도 그룹의 그린기업, 지속가능 기업 지위를 박탈했다.보통 영국과 유럽 전역에 유통되는 종이제품 포장지에 표시된 나무 로고가 FSC의 인증 마크로 소비자들은 윤리적이며 지속가능한 회사에서 제공하는 제품을 안심하고 이용하게 된다. 지지난해만 해도 FSC는 코린도 그룹을 축출하지 않았지만 최근 “지지할 수 없게 됐다”며 코린도가 FSC로부터 받은 인증 마크도 오는 10월부터 폐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킴 카스텐센 FSC 국제 국장은 “코린도가 사회적, 환경적으로 나은 역할을 하는 쪽으로 개서됐다는 점을 증명할 수 없다”면서 이번 조치가 “코린도가 개선하려는 노력을 계속하는 동안 우리에게 상황을 명확히 하고 맑은 공기를 들이마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린도 그룹의 백광렬 지속가능 대표이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FSC 발표에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합의된 개선 로드맵”의 모든 절차를 따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FSC의 회원자격 박탈 결정과 별개로 “지속가능성과 인권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린도 그룹은 파푸아에서도 가장 큰 면적의 팜 농장을 보유하고 있다. 코린도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승인을 받고 6만ha 규모의 광대한 팜유 플랜테이션을 개간했는데, 서울 면적과 맞먹는다. 팜유 업체들은 야자수를 심기 위해 삼림을 개간한다. 불을 지르는 화전 방식은 인도네시아에서도 대기오염과 대형화재의 위험성이 커 불법이다. 코린도 측은 파푸아 열대우림에 고의로 불을 지르지 않았다고 반박한다. 앞서 FSC도 코린도를 상대로 제기된 주민들의 주장을 2년간 조사했다. 코린도가 3만ha에 달하는 천연 우림을 파괴했으며 이는 FSC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코린도는 FSC 조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압박했고, 결국 FSC의 최종보고서는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BBC 취재 결과 확인됐다. BBC가 입수한 보고서에는 “(코린도의 삼림 훼손) 증거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를 넘어선다”고 적혔다. 아울러 코린도가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전통과 인권을 침해했고, “군부로부터 직접적인 도움을 받아 지역주민들에게 불공정한 보상을 통해 이득을 취했다”고 밝혔다.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 연구기관 ‘포렌식 아키텍처’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BBC팀이 함께 분석한 자료에는 코린도의 주장을 의심케 하는 정황들이 드러났다. 그린피스의 동남아시아 열대우림 캠페인 총괄자인 키키 타우픽은 FSC가 “이번 결정을 아예 안 내리지는 않고 그나마 늦게라도 해 다행”이라며 “드디어 정신을 되찾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코린도 같은 회사에 계속 숲을 파괴하는 사업을 허용한다”며 “원주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도록 놔두는 꼴”이라고 비판한 뒤 “소비자들과 인증 기관들이 기업과 정부가 지속가능성과 투명성을 겉만 번지르르하게 하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BBC 보도 이후 인도네시아 의회는 코린도의 산림파괴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반론보도문> 1. 제목 : [반론보도] 코린도: FSC 회원 자격 박탈 이유는 절차적 문제일 뿐, 환경 이슈 사실 아니야. 2. 본문 : 본보는 지난 7월 19일자 국제>아시아·오세아니아면에 <라면값 인상 뒤 팜유값 급등, 그 뒤에 우리 기업의 열대우림 파괴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FSC에서 코린도의 회원 자격을 박탈한 사유가 열대우림을 의도적으로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코린도의 목재회사와 팜유 회사인 PT KORINDO ARIA BIMA SARI와 PT TUNAS SAWA ERMA는 다음과 같이 반박했습니다. FSC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코린도는 FSC와 2019년부터 MoU를 맺고 사회∙환경 분야 개선 계획을 세우고 이행해왔으나, 약속한 이행 내용을 제3자가 검증하는 것과 관련하여 검증자를 어떻게 결정할지에 대해 양측에 의견 차이가 있었습니다. 즉, 이번 결정은 심각한 사안에 따른 것이 아니고 절차 조율 과정에서 일시적 지연이 생겼기 때문에 내려진 것입니다. NGO가 2017년에 코린도의 열대우림 파괴, 원주민 권리 침해 의혹을 제시하며 FSC에 이의 제기한 내용은 이미 2019년에 코린도의 FSC 자격 유지 결정을 통해 결론이 내려진 바 있으며 이번 결정은 이의 제기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또한 코린도가 세계 최대의 팜유 제조 업체라는 언급은 허무맹랑한 주장입니다. 단적인 예로 기사에서 코린도가 6만 ha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는데, 인도네시아 최대 팜유 업체인 GAR(Golden Agri Resources)은 약 50만 ha의 팜 경작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인니 제2의 인도 될라…나흘째 확진 5만명대

    “인도네시아가 코로나19의 새로운 핫스폿이 되고 있다”고 LA타임스 등이 18일 보도했다. 지난 16일까지 나흘 연속 하루 5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인도네시아의 일일 확진자 수는 브라질과 1·2위를 다툰다. 지난 5월 주요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르바란) 연휴 이후 늘기 시작한 확진자는 델타 변이가 맞물린 6월부터 급증했다. 지난 6일 하루 확진자 수는 3만명으로 치솟더니 12일 4만명, 14일부터 5만명을 넘어섰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과 발리섬에 필수업종 외 100% 재택근무와 외식금지, 쇼핑몰 휴업 등을 명령했다. 그러나 2억 7000만명 인구의 87%에 달하는 무슬림이 강력 반발, 예배 시설의 문이 계속 열렸다. 보건 당국은 20일 이슬람 양대 명절 중 하나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가 감염 폭발의 새 계기가 될지 우려하고 있다. 한편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시노팜 백신을 유료 판매하려다 여론의 반발로 16일 전면 취소했다.
  • [나우뉴스] 일일 확진자 5만 여명 인니, 박쥐·들쥐고기 파는 시장

    [나우뉴스] 일일 확진자 5만 여명 인니, 박쥐·들쥐고기 파는 시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인도네시아에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야생동물을 파는 재래시장(wet market)이 성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랑고완, 카롬바산, 베리만 시장에서는 살아있는 박쥐나 뱀, 개, 개구리, 들쥐 등을 모아 식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중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염병 확산 우려 때문에 거래가 금지된 동물도 있었지만, 해당 시장들에서는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실태조사에 나선 국제 동물복지단체 포포스(Four Paws)에 따르면 랑고완 시장의 경우 도살당한 동물의 피가 웅덩이처럼 고여있고, 여기에 몰려있는 구더기가 목격되기도 했다. 도살된 동물의 사체 일부가 다른 동물의 사체와 섞여있는 경우도 있었다.인도네시아 식용 야생동물 시장의 이러한 실태는 코로나19 발원지로 의심받고 있는 중국 우한의 화난수산물도매시장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해당 시장에서 판매되던 박쥐로부터 기원했다는 여러 전문가의 추측이 나온 뒤, 중국 현지에서는 야생동물의 소비와 판매를 금지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새로운 감염병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이러한 시장을 당장 폐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발리의 국제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여전히 야생 동물 수언 마리가 도시 중심의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며 “인도네시아가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발생지가 되지 않도록 정부가 긴급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 큰 문제는 이 같은 위험한 시장이 중국과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세계 곳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지난 2월 나이지라에서 활동하는 한 자선단체는 천산갑과 바다거북, 영장류 등이 비위생적이고 무분별하게 판매되는 재래시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동물들은 밀폐된 공간에 죽은 채 버려져 있거나 병든 채 갇혀 있으며, 시장의 상인들은 장갑을 포함한 적절한 보호도구도 사용하지 않은 채 동물들을 도살하고 이를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퍼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가 박쥐에서 유래했고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사향고양이를 통해 인간에게 전염된 사실 등이 다시 부각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14일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5만 4517명에 달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백신 맞았어도 마스크를” 美 지방정부들 잇단 복원-英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백신 맞았어도 마스크를” 美 지방정부들 잇단 복원-英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미국에서도 전염성 강한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백신 접종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반면 영국에서는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해 하루 신규 확진 5만명대를 넘긴 상황을 무시하려 한다는 비판에 정부가 우왕좌왕하고 있다. ● 파우치 박사도 “지방정부 재량권 분명히 있어”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일대의 카운티들은 16일 공동 성명을 내고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공공 실내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고 CNN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카운티 외에도 앨러미다·콘트라코스타·마린·샌타클래라·샌머테이오·소노마카운티,그리고 버클리시가 동참했다. ‘카지노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를 관할하는 서던네바다 보건구도 백신 접종자와 미(未)접종자 모두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앞서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는 15일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급증하자 미국 지방정부로는 처음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복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캘리포니아주의 새크라멘토·욜로카운티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이런 지방정부의 방역 조치 강화를 권장했다. 그는 16일 밤 N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곳에서는 “지역 당국이 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확실히 억제하기 위해 ‘모두가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하는 식으로 추가 조치를 할 재량권을 분명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초의 겨울철 대확산 이후 처음으로 50개 주(州)와 수도 워싱턴DC에서 모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16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7만 9310명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의 2만 8412명이나 15일까지 일주일의 하루 평균 확진자 2만 6448명에서 3배 가까이로 껑충 뛴 것이다. 이는 일부 주에서 확진자 집계가 지연되다가 며칠치 통계를 한꺼번에 보고하면서 일시적으로 수치가 치솟는 착시 현상일 수도 있다. 존스홉킨스대는 그전에도 여러 차례 집계된 데이터를 며칠 뒤 수정한 일이 있다. 컬럼비아대학 의료센터의 크레이그 스펜서 박사는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경고했다. 스펜서 박사는 “어떤 지역에서는 아마도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없고, 사람들이 근심 없이 멋진 여름을 즐기면서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항공 여행객 수는 16일 또다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고 기록을 고쳐 썼다. 교통안전청(TSA)은 이날 219만 9000여명이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코로나19 핫스폿(집중발생 지역)의 하나로 떠오른 미주리주 스프링필드-그린카운티의 보건국장 대행 케이티 타운스는 코로나19 환자가 늘면서 이번 주 이 지역 병원들의 병상이 꽉 찼다고 말했다. 타운스 국장대행은 “가장 충격적인 것은 (환자의) 인구 분포와 연령”이라며 병원에 입원하고 중환자실(ICU) 치료나 산소가 필요했던 사람들이 고령자에서 20대, 30대, 40대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병원에 입원하는 거의 모든 환자가 백신을 안 맞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방역 고삐 죄지 않으면 가을에 전면 봉쇄” 경고 영국에서는 다시 방역 고삐를 죄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하원 보건·사회복지위원회 제러미 헌트 위원장은 17일 BBC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9월 학교 개학 후에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 방역 규제를 다시 도입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간 가디언은 정부가 규제완화 로드맵이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은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보리스 존슨 총리의 대변인이 일부 규제 재도입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거부하면서 총리가 막대한 경제·사회·보건 비용을 감안하면 재도입을 피하고 싶어한다고 답한 점을 들었다. 영국이 규제를 푸는 날이 다가올수록 자국 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걱정하는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약 5만 5000명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집계에 따르면 이미 브라질, 인도네시아와 함께 세계 최상위 수준이다.영국 정부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3주마다 배가 되고 있으며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상당히 무서운 숫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과학자들은 ‘이머전시 인터내셔널 서밋’에서 영국 정부에 규제 해제를 긴급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여기엔 주요국 정부에 자문하는 과학자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백신이 안 통하는 변이가 생기는 환경을 만든다고 우려했다. 집단면역 전략으로 보이는 이 결정이 “부도덕하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확진자뿐 아니라 자가격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면서 공장 생산과 식당 영업 등의 차질과 런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 중단 등의 문제가 벌써 등장했고 식품 유통망 마비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이 신속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따라 존슨 총리 등 주요 각료들이 대거 자가격리에 들어갈 수도 있다. 해외에서도 영국에 담을 높이고 있다. 불가리아가 영국발 입국을 막았고 프랑스도 영국 등에서 입국하면 24시간 내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를 내도록 했다. 이에 더해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자꾸 바뀌면서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19일부터는 법적 의무가 폐지되지만 사실상 써야 하는 헷갈리는 상황이 된다. 정부는 마스크를 안 쓰는 ‘자유’라며 홍보하다가 최근 슬그머니 ‘주의’가 필요하다며 말을 바꾸고 톤을 낮췄다. 결국 런던시는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계속 요구한다고 발표했고 병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원격진료하는 방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형 슈퍼마켓 등은 개별적으로 마스크 착용 방침을 내놓고 있다. 또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에는 자체 방역 규정에 따라 마스크 착용 법적 의무가 남아 있다. 정부가 우왕좌왕하면서 여론도 분열됐다. 보수당과 우파 언론들은 ‘자유’를 내놓으라고 독촉하는 반면 이번 주 입소스 모리 조사에서는 10명 중 4명이 마스크 착용을 지지하고 3분의 1은 사무실 출근을 불편해 하며 25%는 나이트클럽 영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왔다. 정부 대신 마스크 정책 결정권과 책임을 떠안은 사업자들은 직원과 고객 사이에서 법적 다툼에 휘말릴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 일일 확진자 5만 여명 인니, 박쥐·들쥐고기 파는 시장 성행

    일일 확진자 5만 여명 인니, 박쥐·들쥐고기 파는 시장 성행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인도네시아에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야생동물을 파는 재래시장(wet market)이 성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랑고완, 카롬바산, 베리만 시장에서는 살아있는 박쥐나 뱀, 개, 개구리, 들쥐 등을 모아 식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중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염병 확산 우려 때문에 거래가 금지된 동물도 있었지만, 해당 시장들에서는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실태조사에 나선 국제 동물복지단체 포포스(Four Paws)에 따르면 랑고완 시장의 경우 도살당한 동물의 피가 웅덩이처럼 고여있고, 여기에 몰려있는 구더기가 목격되기도 했다. 도살된 동물의 사체 일부가 다른 동물의 사체와 섞여있는 경우도 있었다.인도네시아 식용 야생동물 시장의 이러한 실태는 코로나19 발원지로 의심받고 있는 중국 우한의 화난수산물도매시장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해당 시장에서 판매되던 박쥐로부터 기원했다는 여러 전문가의 추측이 나온 뒤, 중국 현지에서는 야생동물의 소비와 판매를 금지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새로운 감염병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이러한 시장을 당장 폐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발리의 국제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여전히 야생 동물 수언 마리가 도시 중심의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며 “인도네시아가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발생지가 되지 않도록 정부가 긴급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 큰 문제는 이 같은 위험한 시장이 중국과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세계 곳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이다.지난 2월 나이지라에서 활동하는 한 자선단체는 천산갑과 바다거북, 영장류 등이 비위생적이고 무분별하게 판매되는 재래시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동물들은 밀폐된 공간에 죽은 채 버려져 있거나 병든 채 갇혀 있으며, 시장의 상인들은 장갑을 포함한 적절한 보호도구도 사용하지 않은 채 동물들을 도살하고 이를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퍼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가 박쥐에서 유래했고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사향고양이를 통해 인간에게 전염된 사실 등이 다시 부각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14일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5만 4517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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