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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만수 재경원차관 ‘기아대책’ 일문일답

    ◎“매출대금 정상유입… 곧 자금사정 호전”/인니 국민차사업 주거래은행 중심 보증 가능/지금은 3자인수 거론보다 자구노력 더 중요 정부는 19일 과천 제2종합청사에서 강만수 재정경제원차관 주재로 통산산업부차관 국세청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관련 실무대책위원회’를 가졌다.정부는 기아의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회의였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기아를 구제하기 위한 범 정부차원의 대책회의로 볼 수 있다.‘개별기업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겠다’는 당초 정부방침에 어긋나서 그랬는 지 정부는 여러차례 “기아 문제는 채권은행단과 기아가 협의해 풀 사항”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정부는 기아에 대한 운영자금 지원 등 각종 대책을 내놓음으로써 사실상 기아 살리기에 나섰다.다음은 강차관과의 일문일답이다. ­기아가 회생할 가능성이 있는가. ▲한보와 다르다.한보는 공장을 짓다가 쓰러졌지만 기아는 매출대금이 정상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문제는 은행과 종금사의 자금회수이다.그렇지만 부도유예협약 적용으로 대금상환은 중단되고 자금은정상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돌출변수가 없는 한 기아의 자금사정은 호전될 것이다. ­기아를 살리겠다는 뜻인가. ▲부도유예협약 자체가 회생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정한다.살릴 가능성이 없다면 협약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 협약의 전제다. ­은행에 대한 한은의 특융 지원은. ▲금융기관의 대외 신인도와 금융질서의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특융 이전에 금융기관의 자구노력이 있어야 하겠지만 필요하다면 단기자금을 비롯한 각종 지원을 하겠다. ­특융도 포함되나. ▲물론 포함된다.그러나 지금은 특융이 필요한 시기는 아니다.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저촉되지 않는가. ▲특정기업에 지원한다는 측면에서는 저촉될 수도 있다. ­기아의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은. ▲필요할 경우 주거래 은행이 중심이 돼 보증을 설 수 있다.그러나 정부가 보증설 필요는 없다.다만 산업은행이 국책은행인 만큼 산업은행의 보증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포철의 원자재 공급중단문제는. ▲원자재 공급을 중단한 적이 없다.실무자 선에서 논의되던 사항이지 임원회의 결정사항은 아니었다.미수금이 많기 때문에 원자재를 계속 공급해야 하느냐를 놓고 기아측과 논의했을 뿐이다.기아가 먼저 말하고 나선 것은 스스로 발등을 찍는 일이다.기아는 140개 나라와 거래하고 있으며 전세계에 기아차 딜러가 4천명이나 된다. ­앞으로 원자재 공급은. ▲기아가 포철에 기존 미수금을 8월 초까지 갚겠다는 각서를 쓰고 원자재 공급에 합의했다.꼭 현금으로 준다고는 하지 않았다.15일 현재 기아에 대한 포철의 미수금은 119억원이다.앞으로 발생할 미수금에 대한 각서는 아니다. ­기아의 제3자 인수 문제는.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부도유예협약에 법정관리나 제 3자인수가 명시돼 있어 그러는 모양인데 지금은 자구노력이 중요한 때다.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제3자가 인수할 수 있는가.주거래 은행이 결정할 사항이다. ­김선홍회장 체제가 유지되나. ▲정부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이 역시 주거래은행이 기아의 자구노력을 지켜보고 결정할 문제이다. ­기아의 매출대금 수입은. ▲매달 5천억원 정도다.무리한 자금회수만 없다면 인건비와 물품대금을 충분히 갚을수 있다고 본다.
  • 인니 국민차 계속 추진/임 통산/포철 공급중단… 기아 생산 차질

    국회는 18일 내무 교육 통상산업위 등 4개 상임위를 열어 정책질의 및 법안심의를 계속했다. 임창렬 통상산업부 장관은 이날 통산위에서 기아에 대한 부도방지협약 결정에 따른 대책과 관련,“기산과 특수강의 제3자 인수를 추진하고 아시아 자동차의 광주부지의 매각을 통해 기아 재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손세일 위원장이 밝혔다. 임장관은 또 답변에서 “이미 기아자동차의 15일자 어음은 잘 돌아가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2개월 사이에 결재되지 못할 금액이 6천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특히 2차부품업체는 1차부품업체 발행어음을 할인받을 길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통산부는 주거래은행과 금융기관에게 어음이 바로 할인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임장관은 이어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 합작건에 대해 “국가 신용도와 대외공신력 유지를 위해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엿다.
  • 존황,92 미 대선자금도 지원/인니재벌에 받은 5만달러 불법헌금

    【워싱턴 연합】 민주당 대선자금 의혹을 조사중인 미상원 정부문제위원회는 15일 아시아계 불법모금의 주역인 존 황이 인도네시아 리포 재벌그룹에 자금을 요청,지난 92년 대선때부터 민주당을 지원해온 사실을 밝혀냈다. 이날 청문회에서 리포그룹이 소유하고 있던 미국 자회사 힙 힝 홀딩스사에서 근무한 줄리아나 유토모씨는 “지난 92년 회사 책임자였던 존 황은 필요할 때마다 자카르타 리포그룹 본사에 전신환으로 자금을 송금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유토모씨는 또 “힙 힝사가 당시 리포그룹에 지원을 요청한 자금 가운데 5만달러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처음 당선된 92년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에 헌금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힙 힝사의 유일한 미국내 자산은 로스앤젤레스에 있던 주차장 뿐이었다”면서 “그러나 존 황이 리포그룹 본사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송금을 받아 민주당에 정치헌금을 했다”고 증언했다. 정부문제위원회는 이날 청문회에서 리포그룹이 지난 92년8월17일자로 존 황을 수신인으로 해로스앤젤레스의 리포은행으로 송금한 14만6천5백달러에 관한 증빙서류를 공개했으며 유토모는 이 서류가 틀림없다고 확인했다.
  • 동남아통화 다소 회복세/태·말련·인니·싱가포르 등 투매 진정기미

    【방콕·마닐라·콸라룸푸르·싱가포르 외신 종합】 지난주 페소화에 대한 필리핀당국의 평가절하 조치로 급락했던 태국의 바트,말레이시아 링기트,인도네시아 루피아,싱가포르 달러 등 동남아시아 각국의 통화들이 14일 약간 회복세를 보였으나 동남아 각국에서의 투매공세가 끊이지 않고 있어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들 동남아 국가들의 외환 시세는 지난주 필리핀의 평가절하 조치 이후 한꺼번에 동반 폭락,동남아지역의 경제에 큰 우려를 불렀었다. 이날 상오 한때 1달러당 20바트를 넘어섰던 타이 바트화는 1달러당 29.85∼29.95바트 선까지 올라 빠른 회복세를 보였으며 이날 상오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말레이시아 링기트도 1달러당 2.5520링기트에서 많이 오른 2.5330달러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이같은 회복세가 장기적으로 동남아 국가들의 환율 안정을 의미하는지 여부는 아직 점치기 어려우며 동남아의 환율 불안 요인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일·중·파키스탄·방글라데시 홍수로 70여명 사망

    ◎인니선 규모 5.5 지진 【북경·도쿄·자카르타 외신 종합】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이변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상오 0시50분쯤 일본 남서부 가고시마현에서는 장마로 인한 폭우로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면서 19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 또 중국 광동성에서도 사흘간 계속된 비로 가옥 54만채가 부서지면서 41명이 숨졌다.피해는 성도 광주에서 12㎞ 떨어진 청원을 포한한 12개 도시에서 심해 3백26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으며 모두 18억원(미화 2억2천만달러상당)의 피해를 냈다.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서도 우기를 맞아 홍수가 발생,파키스탄에서는 10명이 급류에 쓸려 사망했고 방글라데시에서는 약10만여명이 집을 잃었다. 한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이날 이란쟈야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지진은 자카르타에서 3천㎞ 떨어진 뉴기니 지역에서도 감지됐는데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미 “인니 WTO 제소”/국민차정책 조정신청

    【제네바 AP 연합】 미국은 인도네시아의 국민차 정책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미 정부 관계자들이 13일 밝혔다. 이 관계자들은 미 정부가 오는 25일 WTO에 인도네시아의 국민차 정책을 공식제소해 분쟁조정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회교권 8국/경제기구 「D­8」 창설/이스탄불 선언 서명

    ◎터키·애·인니 등 참여 【이스탄불 신화 AFP 연합】 8개 회교권 개발도상국가들은 1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경제·무역협력기구인 D­8그룹 창설을 선포했다. 터키를 비록한 8개국 대통령과 총리 등 정상들은 이날 보스포러스 북쪽 강둑의 옛 오토만제국 궁전에서 술레이만 데미렐 터키 대통령·알리 아크바르 하세미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 등이 공동주관한 창설기념식에서 이스탄불선언에 공식 서명했다. 이스탄불선언은 D­8그룹이 개발도상국가들간의 상호협조를 위한 기구를 창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선언문은 그러나 D­8그룹은 회원국들이 기존의 국제기구 및 지역기구와 체결한 공약엔 아무런 역효과를 갖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날 이스탄불선언에 조인한 8개국은 방글라데시·이집트·인도네시아·이란·말레이시아·나이지리아·파키스탄·터키이다.
  • 인니 대미 군사협력 동결/인권문제 비난에 반발

    【자카르타 AFP 연합】 인도네시아는 미 의회가 자국의 인권 문제를 비판한데 대한 보복으로 두 나라간 군사협력 프로그램을 동결하는 한편 미F­16 전투기 구매도 중지한다고 알리 알라타스 외무장관이 6일 밝혔다. 알라타스 장관은 이같이 밝히면서 수하르토 대통령이 빌 클린턴 미대통령에게 지난 2일자로 보낸 서한에서 이 방침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 수하르토 재집권 확실/인니총선 여 압도우세

    【자카르타 AFP AP 연합】 동티모르 등 곳곳에서 벌어진 유혈사태와 부정선거 항의시위 속에서 29일 실시된 인도네시아 총선 개표 중간집계 결과 수하르토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골카르당이 75% 가량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6대 연속 26년째 의회를 장악하게 된 골카르당은 올해로 31년째 집권중인 수하르토 대통령(75)을 내년 또다시 대통령으로 선출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 인니 집권당 예정된 승리 “순조”

    ◎야 인사 출마 봉쇄… 초반개표 득표율 90% 【자카르타 외신 종합】 29일 실시된 인도네시아 총선 초반 개표결과 수하르토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골카르당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무부는 8백18만여표를 개표한 결과 골카르당이 거의 90%에 이르는 7백12만7천여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야당인 연합개발당(PPP)은 89만여표,인도네시아민주당(PDI)은 16만6천여표를 각각 획득했다. 총 500석중 대통령이 지명하는 75명의 군부인사를 제외한 425명을 뽑는 이번 총선은 29일 상오 8시(현지시간)부터 하오 2시(한국시간 하오 4시)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선거 관리들은 1억2천4백70만 등록 유권자중 약 95%가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최종 공식 결과는 6월10일 발표된다.그러나 대략적인 윤곽은 30일 하오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인니 오늘 총선

    【방콕 연합】 집권 골카르당의 승리가 확실한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29일 5년 임기의 의원 4백25석을 새로 뽑는 총선을 실시한다. 지난 1개월여 유세기간중 사상 최악의 유혈 선거폭력으로 3백2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시되는 이번 총선에는 골카르당과 회교계의 통일개발당(PPP),기독교계의 인도네시아민주당(PDI) 등 3개 정당이 참가하고 있다.
  • “에어버스330 엔진 결함”/인니 항공기 운항 정지/홍콩 민항국

    【홍콩 AFP 연합】 홍콩 민항국은 26일 홍콩 항공사들이 엔진상의 문제가 있는 에어버스 330 항공기의 운항 중지를 결정한데 이어 인도네시아의 가루다항공에 대해 운항중지를 명령했다. 민항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에어버스 330의 운항이 즉각 중지되어야 한다는 영국 민항국의 권고에 따라 가루다항공에 대해 이같은 금지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민항국은 또 가루다항공의 홍콩왕복 서비스는 즉각 트렌트 추진의 에어버스 330 항공기 이외의 다른 항공기로만 운항토록 해야 한다는 결정을 인도네시아 당국과 가루다항공측에 통고했다고 말했다. 가루다항공은 홍콩의 캐세이 퍼시픽과 드래곤항공과는 달리 롤스 로이스사의 트렌트 700 엔진으로 추진되는 자사 에어버스 330 항공기의 운항을 계속해왔다.
  • 인니 선거폭력 극심… 136명 사망/총선 D­3

    ◎관공서·쇼핑센터 등 방화·약탈 잇따라 【자카르타 AFP 연합】 인도네시아 총선 유세 마지막 날인 23일 벌어진 대규모 폭동으로 25일 현재 모두 13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총선을 6일 앞둔 23일 전국의 십여개 도시에서 각종 선거 폭력사건이 발생했으며 특히 남칼리만탄주의 수도인 반자르마신에서는 정파간 마찰이 대규모 폭동으로 확대돼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냈다. 반자르마신에서는 23일 집권 골카르당과 회교계 정당인 연합개발당(PPP) 지지자들의 충돌이 빌미가 돼 수천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시장과 백화점·교회·불교사원·호텔·관공서를 방화,약탈하는가 하면 100여대의 차량과 수백채의 가옥을 불태웠다. 이번 폭동 과정에서 이곳의 5층짜리 상가에서는 방화로 인해 최소한 131명이 형테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그을린 시신으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가운데 4명이 상처의 후유증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번 폭동 직전까지 거의 매일같이 선거 폭력이 발생해 이미 126명이 사망했다.
  • 인니 16명 총격사망/총선 D­4/「회교당」시위 유혈사태 계속

    【자카르타 AFP AP 연합】 29일 총선을 앞둔 인도네시아에서 유세 마지막날인 23일 당국의 폭력사태 엄단 경고에도 불구,곳곳에서 유혈 폭력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수도 자카르타 남부지역에서는 경찰이 회교계의 개발통일당(PPP) 지지자들에게 발포하면서 최악의 유혈사태가 발생,최소한 4명이 죽고 32명이 다쳐 병원으로 보내졌으며 수십명이 체포됐다고 인도네시아 경찰이 24일 밝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이날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쳐 16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24일 보도했다. 경찰은 최루탄으로 시위를 막다 5천여명의 시위대가 돌과 벽돌을 던지며 시위를 계속하자 총격을 가했으며,붙잡힌 사람들을 곤봉 등으로 마구 구타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또 자바 동부에서는 여러 대의 경찰차와 경찰서 한곳이 시위대들에 의해 불탔으며 남 칼리만탄주의 주도 반자르마신에서도 수천명의 회교도들이 폭력시위를 벌여 한곳의 교회와 쇼핑센터를 불태웠다고 현지주민이 전했다.
  • 인니 야 지지자 5만명 시위

    【방콕 연합】 인도네시아 야당 지지자 수만명이 20일 수도 자카르타에서 경찰의 가두 선거집회 봉쇄에 맞서 격렬한 반정부 시위를 벌임으로써 오는 29일의 총선을 앞두고 경찰과 야당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태국신문들이 21일자 카르타 발로 보도했다. 네이션지를 비롯한 신문들은 이날 반정부 시위는 상오 11시쯤 경찰이 자카르타시 남쪽 상업지역인 와룽 분싯에서 야당인 통일개발당(PPP)지지자 약 5만명이 벌이고 있던 가두집회를 봉쇄하면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 한국경쟁력 21위… 되레 뒷걸음/세계경제포럼 97보고서

    ◎싱가포르·홍콩 1·2위… 인니 15위 껑충 【제네바 외신 종합】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작년의 세계 20위에서 한단계 낮은 21위로 떨어졌다.그러나 같은 신흥공업국인 싱가포르와 홍콩은 1·2위를 각각 차지했으며,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최하위그룹에 랭크됐다. 스위스 민간경제조사기관인 세계경제포럼(WEF)이 21일 발표한 「97 세계 경쟁력 보고서」에서 세계 53개국을 대상으로 이같이 분석했다.WEF 보고서는 ▲무역 및 금융시장 개방 정도 ▲정부예산 및 규제역할 ▲금융시장 발전 ▲산업기반 시설 ▲기술 ▲경영관리 ▲노동시장 유동성 등 8개 항목을 기준으로 해당 국가의 경쟁력 순위를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홍콩은 산업기반시설에서 교육,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관련 제도와 정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쟁력 부문에서 다른 나라들을 압도하며 각각 1·2위를 차지했다.다음은 미국·캐나다·뉴질랜드·스위스·영국·대만·말레이시아·노르웨이 순으로 10위권에 올랐다.특히 아시아 국가중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30위에서 무려 15단계나 뛰어올라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중국도 7단계나 상승,36위에 올랐다.하지만 대규모 재정적자와 통화가치 하락 등이 악재로 작용한 태국은 작년보다 4단계나 떨어져 18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 바뀌는 과정에서 취해지고 있는 경제개혁 조치의 위험성 등이 상존하는데다 부패의 정도가 심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최하위인 각각 52위·53위로 머물렀다.
  • 인니 총선 폭력… 55명 사망

    【방콕 연합】 29일로 임박한 인도네시아 총선을 앞두고 선거폭력으로 이미 55명이 사망한 가운데 18일 수도 자카르타의 최소한 5개 지역에서 집권 골카르당과 최대 야당인 통일개발당(PPP) 지지자들 간에 충돌사태가 발생,경찰과 군이 동원됐다고 하마미 나타 자카르타 시경국장이 밝혔다. 하마미 국장은 시내 요소 요소에 군병력이 배치된 가운데 경찰이 체류탄과 고무탄 등을 발사,충돌한 양당의 수천명 지지자들을 해산시켰다고 밝히고 아직까지는 자카르타의 치안이 경찰통제하에 있으나 사태가 심각해지면 군이 직접 폭력진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 총선 D­15/“인니TV는 선거유세장”

    ◎연설위주 형식 탈피 청중과 대화에 주력/가두집회 한계 극복… “여 위주 보도” 비난 오는 29일 총선이 실시되는 인도네시아에서 TV를 통한 선거운동이 전에 없이 치열하다.정치에 관한 한,정부여당의 홍보수단으로 치부됐던 TV가 이제 여·야 모두에게 유용한 선거운동 도구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TV 선거운동의 본격적인 포문은 지난 4월30일 야당인 인도네시아 민주당(PDI)이 열었다.PDI의 여성의원인 파티마 아흐마드는 국영 TVRI를 비롯,5개의 민방을 통해 방송된 대화 프로그램에서 남성 우월주의를 비판하는 한편 PDI가 여권신장을 위해 힘쓰고 있음을 강조했다. 물론 이날의 프로그램도 미리 짜여진 각본에 의한 것으로서 생방송은 아니었지만 이전의 연설형식을 벗고 청중과의 대화로 진행돼 TV 선거운동의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TV 활용에 적극적이기는 다른 야당도 마찬가지다.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4월27일 회교계 연합개발당(PPP)이 즉각 여당 편향의 TV 뉴스와 관련,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TV선거운동은 정당의 가두연설이 고정된 지지자들에게만 의사를 전달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다.대중집회에 대한 정부의 제한과 가두집회에서 일상적으로 수반되는 폭동도 TV 선거운동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TV 수상기 보급률이 도시가구의 80%까지 늘어났고 TVRI 혼자만 2억 인구의 65%를 가시청권안에 두고 있는 점도 TV 선거운동을 부추긴 요인이다. 그러나 TV 선거운동에 대한 비판적 의견도 적지 않다.군대가 방송국 주변에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다 방송국 자체도 집권 골카르당에 평향된 보도를 내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인도네시아 정부가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여사의 PDI 총재직을 박탈하고 그 지지자들의 총선 출마를 원천봉쇄한 상태에서 일종의 정치쇼를 하고 있다는 것이 반정부 인사들의 주장이다.
  • “세계 최대 금광” 희대의 사기극/인니 부상금광 사건 전모

    ◎“매장량 7천5백만온스”… 개발사 주가 한때 100배 폭등/미 평가회사 “경제성 없다”에 투자자들 하루 20억불 손실 【뉴욕·자카르타 외신 종합】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주 서부의 부상에서 개발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 세계최대의 부상금광이 결국 경제성이 없는 희대의 사기극으로 판명돼 큰 충격을 던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을 것이 확실해졌다. 미국의 광산평가 회사인 스트래드코나 광업서비스사가 4일 발표한 부상금광에 대한 경제성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당초 예상했던 양보다 훨씬 적은 양의 금이 매장돼 있어 개발이익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금광 개발을 주도해온 캐나다의 브리­X 광산회사는 이 금광에 7천1백만온스의 금이 매장돼 있다고 발표,전세계 금광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면서 95년10월 주당 2달러에도 못미치던 주식가격이 96년5월 주당 2백달러를 넘어서는 등 엄청난 이득을 챙겼었다. 부상금광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스트래드코나사의 평가보고서에 정부가 곧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만 밝히고있다.지분의 절반 이상을 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이 보유하고 있는 PT누삼바사는 금광개발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부상금광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의 프리포트 맥로란사가 부상금광에 충분한 금이 매장돼 있지 않다는 것을 발표한 지난 3월말 브리­X사의 주식이 하루 사이에 85%나 폭락,투자자들이 20억달러의 손실을 입은바 있으며 이번 보고서로 인해 투자손실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상금광의 금맥 발굴에 참여했던 필리핀인 지질학자 미카엘 데 구즈만의 지난 3월19일 자살을 둘러싼 의혹을 밝혀야 한다는 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구즈만은 아내 앞으로 불치의 병 때문에 자살한다는 유서를 남겼으나 그가 브리­X 회사로 가는 헬리콥터 안에서 갑자기 뛰어내렸다는 주장은 믿을수 없으며 그를 죽음으로 몰고간 원인이 분명히 밝혀진다면 부상금광 사기사건의 전모가 좀더 확실히 밝혀질 것이라는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 형편이다. 부상금광 개발계획에는 브리­X가 45%,인도네시아정부가 10%,프리포트맥로란 15%,그리고 인도네시아 광산회사 누삼바가 30%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 삼성물산 인니 신도시 개발 참여

    ◎3백15만평 규모 일 등과 16년간 합작계약/개발비 20% 투자… 수익 5억4천만불 전망 삼성물산이 인도네시아의 신도시 개발에 참여한다. 삼성물산은 인도네시아 개발업체인 수리야마스,일본의 닛쇼이와이 상사와 공동으로 5억달러를 투자,수도 자카르타에서 35㎞ 떨어진 부미망갈라에 서울 여의도의 3배가 넘는 3백15만평의 신도시를 개발하기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부미망갈라 신도시 개발사업은 내년부터 4단계로 나눠 16년간 계속되며 개발완료시 개발이익은 총 27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삼성물산은 개발비의 20%를 투자,5억4천만달러의 수익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자본참여 외에 신도시 건설공사와 시공 및 감리를 함께 맡게 돼 단지개발에 필요한 중장비 등의 수출과 입주자를 대상으로 한 가전제품 판매,삼성화재 현지법인의 보험판매까지 추진할 수 있어 그룹 관계사들이 얻을 시너지효과(승수효과)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국책 사업으로 인구의 지방분산을 추진중에있으며 삼성물산 등 3개사가 합작으로 개발을 추진중인 신도시는 이웃에 자카르타와 대규모 공단이 위치해 있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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